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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광역단체장 최소 8곳 승리” 野 “최대 7곳 승산”

    與 “광역단체장 최소 8곳 승리” 野 “최대 7곳 승산”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여당은 광역단체장 최소 8곳, 야당은 최대 7곳 승리를 목표로 삼았다.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북 등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수도권과 충청이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영남 5곳(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과 서울·인천·충북에서 승리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경기, 강원, 충남, 세종, 대전 등 5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당 내부에서는 경합지역에서 2곳 이상을 가져와 최대 12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우위를 점했지만 자만을 경계하고 나섰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KBS라디오에서 “느슨해지지 않을까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광주·전북·전남)과 제주 등 4곳을 승리 확실 지역, 경기·인천·강원·충남·세종·대전 등 6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당 내부에서는 4곳만 승리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엿보이지만 지방선거 승리 기준은 7곳이다.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은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가지 내외적 환경의 변화로 (우세한) 4곳 외에 1곳도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4곳조차 여차하면 흔들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했다. 경기, 대전, 충남, 강원 등 경합지역에서 인물론을 내세우는 한편 위기감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7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여야 모두 기존 지역구 사수를 목표로 세웠다. 국민의힘은 당초 기존 지역구 4곳(경기 성남분당갑, 충남 보령서천,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의창)에 한 곳을 추가해 5석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충남 보령서천이 경합 열세를 보이면서 4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 등 기존 지역구 3곳(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을)에 더해 분당갑에서의 승리를 기대했지만 현재는 기존 3곳을 지키는 것이 목표다.
  • 1·2차 나눠 7장 투표… 1-가? 2-나? 복잡한 기초의원도 1명만 기표

    1·2차 나눠 7장 투표… 1-가? 2-나? 복잡한 기초의원도 1명만 기표

    6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다수 유권자는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뽑아야 할 후보자가 많고 기표가 2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다수 유권자가 뽑아야 하는 후보자는 총 7명이다. 1차로 시·도교육감, 시·도지사, 구청장·시장·군수 등 투표용지 3장에, 2차로 지역구 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비례대표 구·시·군의원 등 투표용지 4장에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1, 2차 투표용지 받는 곳과 기표소, 투표함은 별도로 마련된다. ●세종은 총 4장, 제주는 총 5장 투표 다만 국회의원 보궐선거 실시 지역 유권자는 1차 때 투표용지 한 장을 더 받아 총 8장에 투표해야 한다. 특별자치도인 세종과 제주의 경우는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단일 광역자치단체여서 투표용지가 적다. 세종 시민은 특별자치시장, 특별자치시의회의원(지역구·비례), 교육감을 뽑아 총 4장을, 제주 도민은 교육의원까지 더해 총 5장을 투표한다. 가장 유의해야 할 분야는 교육감 선거다. 투표용지에 후보자 이름 외에는 기호나 정당명이 별도로 표시되지 않고 후보들의 이름 순서가 곧 특정 정당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당 이름만 보고 투표할 요량으로 투표소에 들어갔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누구를 찍을지를 ‘공부’해야 한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 투표용지를 펼친 유권자는 1-가, 2-나 등 낯선 기호와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 수에 당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투표용지에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표로 인정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쉽다. 앞의 숫자는 정당을, 뒤의 한글은 정당의 후보 추천 순위를 뜻한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는 선거구당 2~4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다. 정당은 선거구별 선출 인원 내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는데,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의 경우 기호 1번 정당이 후보자를 3명 추천하면 ‘1-가, 1-나, 1-다’로 표시한다.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 가야 코로나19 확진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가 투표를 모두 마치고 퇴장한 뒤부터 시작된다. 확진자 투표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확진자는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7시 30분 이전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진행된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일(6월 1일)엔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소는 포털사이트 ‘내 투표소 찾기’ 또는 투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최대 관심지 계양을…어떤 곳?

    최대 관심지 계양을…어떤 곳?

    인천 계양을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한번도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선거구다. 그런데 이재명 전 대선후보가 갑자기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이곳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여기에 대항해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되면서 졸지에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선 연장전’ 개념의 이번 선거에서 이 선거구의 선택이 어쩌면 이 후보 개인의 정치 인생과 향후 5년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계양을은 16대 총선 이후 한 차례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진보진영이 한번도 승리를 놓친 적이 없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보수 정당의 무덤이다. 계양을은 15대 총선 때 계양구 계양1동과 강화군을 한데 묶은 ‘인천계양강화을’로 처음 만들어졌다. 당시 이경재 신한국당 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화군에 적을 둔 덕분에 가능했다. 16대 총선에서는 강화군이 빠지고 계양구를 통째로 아우른 ‘계양구’ 선거구에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이후 계양구가 갑·을로 분화된 17대 총선에서도 송 의원이 계양을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단 한번의 예외는 송 의원이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치러진 2010년 보궐선거였다. 이상권 한나라당 의원이 김희갑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2년 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최원식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 21대 총선에서도 인천시장 임기를 마치고 다시 출마한 송 의원이 당선에 성공했다. 계양을은 호남 출신 주민이 3명 중 1명꼴로 많은 데다가 ‘터줏대감’ 송 의원이 지역 민심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 의원은 인천 지하철과 고강·홍대선을 유치하고 계양테크노밸리와 신고강 공단 등으로 일자리를 대폭 늘렸다. 이러한 지역 특성과 ‘이재명’이라는 거물급의 출마로 당초 민주당에선 계양을 지역의 ‘낙승’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인정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 당 지지가 100% 우세한 지역은 아니다. 근소한 우세”라며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단결하는 효과도 큰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계양을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봤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0년 보궐선거와 현재가 유사한 점이 많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포공항 이전” 이재명에 이준석 “돈키호테냐, 콩가루 맞네”

    “김포공항 이전” 이재명에 이준석 “돈키호테냐, 콩가루 맞네”

    “김포공항에 신도시? 인천 부동산 폭락할 것”“김포공항 이전, 제주관광에 악영향 미칠 것”李 “이재명 ‘김포이전·제주 해저터널’ 구상, 논리도 없고 민주 후보에 민폐끼치는 주장”이재명 “갈라치기 조작선동 그만하라” 반박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회의원 선거에 인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막판 쟁점으로 부각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포공항을 이전했을 경우 관광객 급감 우려가 일고 있는 제주도에서 규탄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민주당 내부의 미묘한 파장을 자극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 후보에게 “제발 좀 돈키호테처럼 혼자 다른 말 말고 (민주당) 제주도당이랑 상의라고 해라”며 이 후보의 의견으로 당론을 정하지 못하는 민주당 내부를 겨냥해 “콩가루가 맞다”고 조소했다. 이준석, 민주당 ‘막말’ 비판에“콩가루가 더 세분된 것 같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경기 남부권 기초단체장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콩가루 같다고 표현했더니 민주당에서 막말이라고 한다”면서 “콩가루가 맞다, 오늘은 콩가루가 더 세분된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이 대표가 민주당이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한 당론을 정하지 못한 것들 빗대어 ‘콩가루’라고 비판한 데 대해 민주당이 ‘막말’이라며 맞받아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께서는 주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다고 후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면서 “그래서 이재명만 남고 고립된거 아닌가, 더 일 커지기 전에 본인의 부족함 인지하고 사과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주도민과의 합의 없이는 추진될 수 없다”면서 “중앙정부 동의도 필수적이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당선된다면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준석 “이재명 혼자 돈키호테처럼 당에서 다른 말 말고 상의라도 해라”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대선 당시인 지난 1월 김포공항 이전과 제주 해저터널 구상을 밝힌 기사를 공유하며 “논리적으로 맞지도 않고 전혀 내용 없는 이야기를 민주당 다른 후보에게 폐를 끼쳐가면서까지 하는 이유는 뭔가 노리는 게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특히 1000조원으로 추산되는 자금 조달을 국민들에게 가상자산을 발급해 진행한다는 점을 꼬집으며 “1000조 코인은 또 뭘까요. 땅하고 이재명 하면 국민들이 자연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내내 이슈가 됐던 이 후보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시절 벌어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김포공항에 신도시를 지어서 20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이 후보의 생각이 실현되기라도 한다면 정작 인천에 자가주택을 보유하신 분들은 부동산 가격 폭락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맞다”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이야기가 아니라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다.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씀하세요”라고 적었다.제주서 ‘김포공항 이전’ 규탄 서명운동“이재명, 대선 땐 ‘김포공항’ 서울 강서구자산이라더니 인천 계양선 없앤단다” 제주를 찾은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제주시청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 ‘김포공항 이전 폐지 규탄 서명 운동’을 열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를 언급하며 “이분은 지난 대선때는 김포공항 이전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지 논의하다가 반대가 많아 안했던 사람”이라면서 “심지어 대선 때는 김포공항이 서울시 강서구의 자산이라고 했던 사람인데 몇 달 사이에 인천 계양에서 김포공항을 없애겠다고 발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되자 민주당 중앙당은 ‘표’를 보고 결정한다고 하고,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한다고 하고, 민주당 제주도당은 안한다고 한다”면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이런 사람, 이런 정당에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중앙선대위 메시지본부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서 제주까지 무려 73㎞를 해저터널을 뚫어 KTX를 타고 간다고 합니다, 무슨 ‘해저철도 999’입니까?”라면서 “현재 기술로 어느 세월에 다 할 건지 궁금하다”며 비판에 가세했다.“김포공항 이전을 지역의 당 지지보고 결정한다니 사실상 유권자 협박” 하태경 의원도 MB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포공항을 없애고 분산배치하자는 것은 ‘이재명 후보 나만 살고 동지는 다 죽이자’는 식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전 서구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은 김포공항 이전이라는 중요 공약을 당에 대한 지역의 지지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사실상 유권자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놓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그은 가운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직전에 대선후보까지 했던 유력 정치인이 선거 막바지에 아무런 고민과 논의 없이 불쑥 공약을 던졌다”면서 “공항 얘기는 민주당 내에 혼란이 있는 것 아닌가,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宋 “이준석 ‘억까 정치’, 제주 해저터널, MB·박근혜 정부서도 추진한 국책사업” 앞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앞서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1200만평 일대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제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강력 비판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을 긋자 ‘제주도민과의 합의’를 전제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풀이된다. 송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근 부지를) 제2의 판교로 준비하겠다”면서 “주택 40만호 이상을 주변 시세 반값으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해저터널로 KTX 제주노선을 연결해 서울역, 용산역, 창동역, 청량리역, 수서역 어디서든 제주까지 2시간 고속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제주 해저터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국책사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또 “오영훈 후보와 사전에 상의가 되지 않은 것 때문에 죄송한 마음이 있는데, 제주도민의 동의 없이 추진될 게 절대 아니다”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왜곡해 ‘청주 공항 등으로 가라는 것이냐’라고 하는 것은 ‘억까’(억지로 까는) 정치”라고 비판했다.이재명, 오세훈 겨냥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 아냐” 이재명 후보는 이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을 겨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위원장은 앞서 송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하고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이 위원장과 송 후보가) 책임질 수 없는 말을 마구 해댄다.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제주 관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다. 김포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면서 “갈라치기 조작선동을 그만하고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하면 좋겠다”고 맞받아쳤다.
  • 여야 인천 계양을서 막판 격돌…‘김포공항 이전’ 공방전

    여야 인천 계양을서 막판 격돌…‘김포공항 이전’ 공방전

    6·1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30일 더불어민주당은 총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견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 참석해 ‘원팀’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회견 장소에 대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제가 1인 2역을 하다 보니까 두 분 상임선대위원장께서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이곳으로 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계양구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을 향해 아침 인사를 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회견을 마친 이후에도 계양 지역 곳곳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국민의힘도 윤형선 후보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당의 전·현직 지도부는 연일 계양을로 찾아 윤 후보 지원 유세에 가세했다.앞서 지난 28일 이준석 대표는 계양구에서 윤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같은날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도 계양을에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계양 지역 발전에 온 힘을 다 쏟겠다는 여당의 약속을 내세우며 ‘예산 폭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지방선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앞서 이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포공항 이전과 관련한 반대 의견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국힘 공세에 연일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이 대표를 향해 ‘무식하다. 구역질 난다’고 하거나 ‘패드립’(패륜적 말싸움) 등 표현을 쓰며 반박했다. 또 김포공항이 통합·이전되는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Y노선을 연결하면 공항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 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알면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고 되물었다.
  •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도지사 선거 막판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9일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 선대위를 전격 해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는 초강수를 두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허 후보는 30일 또 한번 기자회견문을 내고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현실화되면 제주의 중증, 위독환자가 서울 병원에 갈때 인천공항이나 원주공항, 청주공항으로 가야 하는데 비행기에 기차에 버스타고 가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누가 책임질 거냐”며 “비용이 더 들고 시간도 더 소요되면 관광객 수가 줄어들 게 뻔하고 제주 경제는 파탄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오 후보는 공약 폐기에 대한 아무런 입장 없이 ‘김포공항 이전은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며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려 물타기 하려는 저의만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허 후보는 30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저지하기 위해 유세 일정을 잠시 중단하고 서울로 상경해 공세를 이어갔다.  허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김포공항 출국장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민주당의 김포공항 이전, 국내선 폐지’ 공약에 따른 기자회견 및 공동대응 협약서를 체결하고 공약 폐기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공항이전 관련 연이틀 기자회견을 열며 진화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도지사를 뽑는 지방선거가 특정이슈에 쏠리고 정쟁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선거의 의미를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허 후보를 겨냥 “정쟁에만 매몰돼 도민과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행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허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하고 비대위로 전환한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대위를 해체해놓고 오후엔 총력 유세전에 나서는 건 또 뭐냐”고 반문했다. 오 후보는 이어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대표와 도지사 후보가 마치 제주관광이 말살될 것처럼, 제주경제가 파탄날 것처럼 호도하면서 갈등 조장을 넘어 지방선거의 근간까지 훼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녹색당 부순정 후보도 논평을 내고 “제주의 문제를 중앙이 쥐락펴락하는 것은 도민사회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 윤호중 “불리한 선거…민주당을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도구로 사용해달라”

    윤호중 “불리한 선거…민주당을 대한민국 바로 세우는 도구로 사용해달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아마추어 정권의 오만, 불능, 불통, 무능을 바로잡고 국가의 균형을, 지역엔 유능한 인물을 심겠다는 민심을 저희에게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민심에 호소한 것이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에서 지방선거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민주당이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출범 23일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대단히 불리한 선거”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야당의 역할을 부르고 있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은 진심으로 윤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길 기원했지만 정권 초기부터 보여주는 모습이 국민께서 보시기에 일방적이고 불안하다”며 “윤 정권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대한민국을 희대의 검찰 국가로 전락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윤 정권의 오만과 불통은 가속화될 것이고 군사 독재 정권을 넘어서는 정적 죽이기, 야당 탄압이 노골화될 것”이라며 “균형을 상실한 정권의 폭주로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일방적 사대 외교로 안보와 경제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대중의 평화적 정권교체, 상식과 원칙을 향한 노무현 돌풍, 촛불 혁명까지 국민께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민주당을 도구로 사용해주셨다”며 “이번에도 민주당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도구로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균형 잡힌 책임 야당이 돼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겠다”며 원칙 있는 대안으로 민생과 경제 살리겠다“며 ”뼈를 깎는 각오로 민주당을 혁신하고 정치교체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포공항 이전’ 비판한 오세훈에…이재명 “철부지 악당의 생떼선동”

    ‘김포공항 이전’ 비판한 오세훈에…이재명 “철부지 악당의 생떼선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반대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철부지 악당의 생떼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악당의 선동인가 철부지 생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세훈 후보께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에 통합이전하자는 제 공약에 “제주관광이 악영향 입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 27일 이 후보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과 함께 계양·강서·김포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약속했다. 이에 오 후보는 전날 유세 현장에서 “나라 살림을 쉽게 생각하고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투표 직전에 마구 해댄다. 인천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분 거리(33.5km)”라면서 “김포 대신 인천공항 이용하는 것이 제주관광 악영향이라니 대체 무슨 해괴한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알면서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악당의 선동인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철부지의 생떼인가”라며 “갈리치기 조작선동 그만하고 합리적 근거에 의한 논쟁으로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 좋겠다. 철부지 악당의 생떼 선동에 넘어갈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동네북 된 김포공항/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동네북 된 김포공항/전경하 논설위원

    김포국제공항은 서울시 강서구에 있다. 1963년 경기 김포군 양서면이 서울시에 편입돼서다. 서울시는 2010년대 들어 이름을 ‘서울국제공항’으로 바꾸려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항공정보간행물(AIP)에 인천국제공항은 ‘서울인천국제공항’으로 돼 있고, 군 공항인 성남공항이 ‘서울공항’으로 등재돼 있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거절됐다. 김포공항은 군 공항으로 시작됐다. 일본군이 1939년 만든 활주로가 시초다. 정식 개항은 1958년이나 제대로 모습을 갖춘 시기는 1971년 국내선 신청사가 준공되면서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를 계기로 국제선 제1·2터미널까지 갖췄지만 곧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가 됐다. 확장이 절실했지만 공항 주변까지 주거지가 있고, 소음 피해 문제로 야간 운항이 제한돼 쉽지 않았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으로 국제선이 옮겨 갔다. 김포공항은 인천 계양을과 맞닿아 있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27일 ‘수도권 서부 대개발’이라며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서 검토됐지만 공약에선 빠졌던 사안이다. 이번에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정책 협약으로 발표됐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옮기면 고도제한과 소음 문제가 해결돼 730만㎡의 김포공항 터에 20만~30만호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이전 김포공항에서는 일본 하네다·오사카, 중국 상하이·베이징, 대만 등 5개 국제선이 운행됐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다음달 재개된다. 김포공항은 서울 도심에서 한 시간 거리고, 지하철·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다. 국내 여행객은 물론 사업가들이 김포공항을 애용하는 이유다. 인천공항에서 제주를 가게 되면 비행시간보다 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교통비도 더 든다. 송 후보 공약처럼 서울과 제주를 KTX로 연결하려면 73㎞의 해저터널을 뚫어야 한다. 건설비용이 요금에 반영되면 저가 항공사와 경쟁이 될까. 김포공항 이전으로 불거질 인천공항 신청사 건설과 GTX-D Y 노선 착공 등 국가적 사업을 지방선거 득표용으로 툭 던진 건 아닌가 싶다.
  • 현직 구청장 무소속 출마 ‘3파전’… 부동산 민심·진보 표 분산 변수

    현직 구청장 무소속 출마 ‘3파전’… 부동산 민심·진보 표 분산 변수

    ‘강남 4구’로 분류되면서도 진보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의 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직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로 3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축전에 뛰어든 후보 모두 지역 기반이 탄탄해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장 출신인 양준욱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강동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이수희 국민의힘 후보에 더해 현 구청장인 이정훈 무소속 후보가 뛰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양 후보는 강동구에서 구의원을 2차례, 시의원을 3차례 역임하고 서울시의회 의장을 거치는 등 지방자치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국민의힘에서는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 유승민 캠프 대변인 등을 지내며 중앙 정치를 두루 경험하고, 지난 총선에서 강동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던 변호사 출신 이수희 후보가 나섰다. 또한 2차례 시의원을 지낸 후 2018년 지방선거 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한 이정훈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강동구는 현직 국회의원인 이해식 전 구청장이 당선된 민선 5기 이후 14년간 민주당계 후보가 구청장 선거 승기를 쥐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이정훈 후보가 보수당 후보와 약 32% 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와 지난 3월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으로 강동구민의 선택이 쏠리며 민심 이반이 드러났다. 역대급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문제와 고덕비즈밸리 등 굵직한 부동산 이슈로 출렁이는 민심도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 양 후보와 민주당 출신 이정훈 후보의 동시 출마로 진보 표 분산 가능성도 있다. 이정훈 후보는 지난 17일 양 후보 측에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양측은 민주 세력 결집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대를 표하면서도 방식에선 접점을 찾지 못했다.
  • 불쑥 꺼낸 ‘김포공항 이전’… 내분 키운 이재명의 입

    불쑥 꺼낸 ‘김포공항 이전’… 내분 키운 이재명의 입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박지현발 쇄신론으로 촉발된 내홍이 간신히 봉합되자마자 이번엔 이재명 후보발 ‘김포공항 이전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내부 분란에 휩싸였다.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하자는 이 후보의 주장은 우선 성남 서울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통합하자는 민주당 경기 지역 후보들의 주장과 충돌한다. 또 김포공항의 국내선 기능이 인천공항으로 옮겨지면 서울 시민들의 제주도행이 불편해져 제주 관광객이 줄 어들 우려가 있다. 이에 제주 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공개 반발하고 국민의힘도 비판에 가세하면서 이 이슈가 지방선거의 막판 변수로 급부상했다. 이번 논란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후보가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를 개발하자고 주장한 데서 비롯됐다. 이 후보는 같은 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고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과 함께 계양·강서·김포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대신 제주와 전남을 잇는 해저 고속철 건설 공약을 준비했었지만 해저 고속철에 대한 제주도민 반발 여론과 당내 이견에 부딪혀 철회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트위터에서 “SOC(사회간접자본)에 집중 투자해 서울~제주가 연결되면 제주도 국내 관광이 더 활성화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도 “KTX를 이용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와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 의원은 지난 28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의 미래와 자주권은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게 있지 않다”며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다. 위 의원은 “이 후보와 송 후보가 제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상의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일고의 가치가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수도권 후보들도 표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배국환 성남시장, 김병관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 등 민주당 경기 지역 후보들은 성남 서울공항을 김포공항으로 옮기자고 이미 공약했기 때문이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경기 용인중앙시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후보들 간 지역에 따라 의견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지역에서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해 주시는가를 보고 최종적으로 (당론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놓고 민주당 내 엇박자가 나고 있다.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며 민주당 내분을 부채질했다.
  • 사전투표율 20.6%의 힘… 음모론이 설 자리는 없다

    사전투표율 20.6%의 힘… 음모론이 설 자리는 없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를 기록하며,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사전투표 흥행으로 본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도 21.76%로 집계됐다. 지난해 4·7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당시 사전투표율 20.54%보다 1.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일각의 사전투표 불신론·음모론에도 성숙한 시민의식에 기반한 높은 정치 참여로 사전투표율이 선거를 치를수록 높아지면서 사전투표가 확고한 선거문화로 정착되는 분위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0.6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유권자 4430만 3449명 중 913만 3522명이 투표를 마쳤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20.14%)보다 0.48% 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투표율이 31.04%(49만 436명)로 가장 높았다. 강원(25.2%·33만 6628명), 전북(24.41%·37만 4020명), 경북(23.19%·52만 6014명), 세종(22.39%·6만 544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14.8%(30만 2504명)를 기록한 대구였다. 사전투표는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 처음 도입된 이후 전국 단위로는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처음 실시됐다. 사전투표 도입 이후 지방선거로는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만큼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도 역대 최고 기록인 2018년 지방선거 60.2%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등으로 불신론이 촉발됐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도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 조용하게 치러졌다. 소쿠리 투표 논란을 일으켰던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는 운영되지 않았고, 비확진자들과 다른 시간에 투표가 이뤄지면서 혼선도 발생하지 않았다.
  • 박지현 “천당 아래 분당 만들겠다…안철수 알맹이 없어”

    박지현 “천당 아래 분당 만들겠다…안철수 알맹이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혁신안을 수용한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우리 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한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밤 당 비대위가 긴급 간담회를 거쳐 사과 및 쇄신 약속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자신의 요구가 관철된 것으로 판단하고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는 박 위원장이 제안한 쇄신 과제를 이행하되, 선거 전에 급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 ‘선거가 끝난 뒤 당내 공감대를 형성해 추진하는 방식’의 절충안을 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불거진 민주당의 내홍도 일단은 봉합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당은 선거 이후 권리당원, 청년당원, 대의원, 지역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주적 절차와 구조를 만들어 실천하기로 결의했다”며 “민주당이 국민에 신뢰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정립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쇄신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비대위원장이 된 지 76일만(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당의 혁신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마음 졸였을 우리 당 후보들께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철저한 성찰과 확실한 혁신안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 출마한 우리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약속한 것처럼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낡은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겠다.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진행한 지원 유세에서 분당 신도시 재정비를 약속하며 국민의힘을 공격했다. 박 위원장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건설 30년이 지난 분당 신도시가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이름을 다시 되찾도록 하겠다”며 “4선 국회의원(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을 하는 동안 제대로 된 실적 하나 없는 후보가 무슨 힘으로 성남의 미래를 열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자신이) 실세라고 자화자찬하고 다니셨던데, 안 후보가 자기 사람 하나 인수위에 넣었느냐”며 “안 후보는 말만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지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고 비난했다.
  • 김은혜·김동연 마지막 주말 총력전…서남부·북부 격전지서 강행군

    김은혜·김동연 마지막 주말 총력전…서남부·북부 격전지서 강행군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휴일인 29일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투표일을 사흘 남겨둔 두 후보는 각각 ‘무박 5일 도민 속으로’, ‘파란 31 사흘 대장정’을 주제로 강행군에 돌입하며 표밭을 다졌다. 김은혜 후보는 안산·군포·안양·화성·평택 등 경기 서남부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안산 유세의 경우 이준석 당 대표가, 군포·안양 유세에는 안철수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가 지원 유세에 나서 힘을 보탰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27일 밤부터 ‘무박 5일 도민 속으로‘를 주제로 늦은 밤과 새벽 시간에도 유세를 진행 중인데, 전날 밤에는 2번째 무박 일정으로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를 찾아 퇴근길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직원들에게 “LG디스플레이 단지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이뤄낸 규제개혁의 결실”이라며 “꿈을 현실로 이뤄내는 힘.약속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힘, 힘 있는 도지사 김은혜가 도민들께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김포·하남시와 경기북부지역 8개 시·군을 찾아 유세했으며 11개 시·군별 맞춤형 정책 비전도 선포했다. 그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도내 전체 31개 시·군 1000㎞에 이르는 강행군을 통해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파란 31 대장정’에 들어갔는데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김동연 후보는 파주 임진각로 유세에서 ‘GTX-F 노선 신설’과 ‘메디컬 클러스터 시티 조성’을 파주의 비전으로 선포하고 “제가 생각하는 가치와 철학에 맞게 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31개 시·군에 비전을 제시하면서 경기도에 희망을 심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수원 광교 갤러리아백화점,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용인 안혜민 시의원 후보 유세장,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수원 팔달문,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안산 정세경 시의원 후보 유세장 등을 각각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자 방해한 유튜버 등 7명 고발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자 방해한 유튜버 등 7명 고발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유튜버 A씨와 시민단체 대표 B씨 등 7명이 인천지검에 고발됐다. 29일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전날 특정 후보자의 연설·대담을 방해하고, 해당 후보자의 지지자인 것처럼 행세하며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내 시장 등지에서 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6명은 지난 26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하고 확성기를 사용해 특정 후보자에 대한 비난·반대 연설과 거리 행진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 기간 선거에 영향을 주는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또 집회,연설,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거 막바지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정동년 5.18재단 이사장 별세

    정동년 5.18재단 이사장 별세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2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9세. 5·18기념재단은 “정 이사장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10시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1943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64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그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굴욕 외교’라고 지적하며 반대 투쟁을 이끌다가 구속, 제적됐다.1980년 ‘서울의 봄’을 맞아 전남대에 복적했으나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로 인한 예비검속에 걸려 군에 연행됐다. 육군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간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내란수괴죄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982년 말 성탄절 특사로 석방돼 1984년 전남대에 두 번째로 복학, 그해 가을 학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1983년 5·3 인천사태 주동자로 구속돼 다시 3년간 옥살이를 했다. 1989년에는 조선대생 이철규 사인 규명과 관련돼 또다시 구속되는 등 30∼40대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냈다. ‘87년 체제’ 이후에는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5·18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등을 역임하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 등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1999년 광주 남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행정가로 변신한 그는 2002년 지방선거 당시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빈소는 광주 금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이재명 측 이준석에 “‘체수없는 입’…갈라치기 올인”

    이재명 측 이준석에 “‘체수없는 입’…갈라치기 올인”

    계양을 캠프 김남준 대변인 “이준석 입이 또 화 불러”“김포공항 제주노선, 인천공항서 충분히 소화 가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측은 29일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위한 공약을 비틀고 왜곡하며 민주당 갈라치기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갈라치기 정치밖에 없는 이준석 대표의 체수없는(경망하고 좀스러운) 입이 또 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야말로 ‘콩가루 반 갈라 먹는 소리’를 하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당을 향해 콩가루 운운하는 이준석식 어설픈 갈라치기에 현혹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김포공항의 제주 노선 기능은 인천공항에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제주 접근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를 통해 “김포공항 이전으로 계양~김포~강서에 이르는 수도권 서부 대규모 경제권 형성!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현실이 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그러면서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한다”며 “하나의 선거에 따라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김 대변인은 “정치란 사람을 살리고 사회를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이 대표는 청개구리처럼 반대로만 하고 있다”며 “흑색선전을 시작하며 선동하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국민을 반으로 가르는 것은 ‘청년 정치’가 아니다. 이준석 정치는 온라인상에서 횡행하는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에 가까울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준석의 정치 희생물이던 청년을 갈라치기 해 얻은 게 있느냐. ‘이대남(20대 남성) 버리기’ 말고 무엇이 있었느냐”며 “이번에도 이 대표는 이대남을 버린 것처럼 선거 후 제주도민도 버릴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 김포공항 이전 제주 지방선거 변수되나

    김포공항 이전 제주 지방선거 변수되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이 제주도 지방선거 변수로 떠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7일 “김포공항을 이전해 인천 계양과 경기 김포, 서울 강서 일대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인천공항 이전·통합과 계양·강서·김포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부 대개발 구상이다. 그러나 수도권의 김포공항 이전·통합 공약의 불똥이 제주로 옮겨붙었다. 국민의힘은 김포공항 이전=제주 관광산업의 위기라고 주장한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는 즉각 규탄 선언을 했다. 허 후보는 “전 국민의 불편과 제주도민의 경제는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김포공항이 인천에 이전·통합되면) 제주 관광산업이 고사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에 비행기로 관광 오는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10만원이 더 들고, 시간도 3시간이나 더 소요되면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고, 제주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분석이다. 허향진 후보는 또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를 29일 전격 해체하고,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저지 제주도민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위의 모든 자원봉사자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김포공항 이전의 부당성을 도민사회에 알리는데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제주도민이 호구냐”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은) 제주도민은 죽어도 좋다는 무지막지한 공약이자 제주도민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지난 28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관광을 말살하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오영훈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와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은 28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 갈등을 조장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해달라고 맞불작전을 폈다. 이들은 “제주의 미래와 제주도민의 자주권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짧게 올린 갈라치기 조장 글에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온 김포공항 이전 공약 및 해저터널 건설 구상과 자신들이 관계없음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오 후보 등은 “나쁜 정치로 인한 갈라치기와 갈등 조장이 심해질수록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 할 갈등의 상처가 깊다”며 “나쁜 정치를 뛰어넘어 반드시 도민 대통합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둘러싼 제주지역 반발은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제주지역 관광 경영인과 교수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반대하고 나섰다. 제주지역 관광 경영인·교수 모임 107명은 29일 “민주당 지도부의 김포공항 폐쇄 공약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규탄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되면) 제주에 누가 관광 오겠느냐”며 “(민주당 지도부가) 제주도민의 불편과 제주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 폐지를 위한 민주당 제주도당과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의 노력을 촉구했다.
  • 경기 최종 사전투표율 19.06%…7회 17.47%보다 1.59%p↑

    경기 최종 사전투표율 19.06%…7회 17.47%보다 1.59%p↑

    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28일 전국 최대 표밭인 경기도 최종 사전투표율은 19.06%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유권자 1149만7206 중 219만942명이 투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7.47%보다 1.59% 포인트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는 27일부터 이틀간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 투표가 진행됐고,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등을 위해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추가로 실시됐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20.62%이며, 경기도의 경우 대구 14.80%, 광주 17.28%, 부산 18.59%에 이어 17개 시·도 중 네 번째로 낮았다. 도내 선거구별 투표율을 보면 양평군이 27.11%로 가장 높았고 과천시 25.97%, 가평군 25.28%, 연천군 24.17%, 안양시동안구 23.03%, 광명시 22.59%, 성남시수정구 22.49% 등 순이었다. 반면 오산은 14.98%로 도내 최저였고 파주시 15.47%, 평택시 15.88%, 안산시상록구 16.35%, 시흥시 16.45%, 남양주시 16.61%,김포시 16.93% 등이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선거로 368개 선거구에서 도지사와 도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31명, 지역구 도의원 141명, 지역구 시·군 의원 406명에 비례대표 72명까지 모두 652명을 뽑는다.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전날 각각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행정복지센터와 수원 영통구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배우자와 함께 일찌감치 사전투표를 마쳤다.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 역시 전날 배우자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으며, 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격돌한 임태희 후보와 성기선 후보도 같은 날 투표했다.
  • 이재명 측 “캠프 방문한 60대女, 유튜버로부터 폭행당해”

    이재명 측 “캠프 방문한 60대女, 유튜버로부터 폭행당해”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객이 보수성향 유튜버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6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뒤 밖으로 나간 이 여성이 카메라를 가렸다는 이유로 보수성향 유튜버 측에 폭행을 당한 뒤 쓰러져 머리를 다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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