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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재건 기대 모으는 정치인”…日 요미우리가 치켜세운 오세훈

    “보수 재건 기대 모으는 정치인”…日 요미우리가 치켜세운 오세훈

    일본 보수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인터뷰를 한 뒤 “보수 재건의 기대를 모으는 유력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오 시장과의 인터뷰를 이날 오전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보도했다. 신문은 “서울은 인구가 약 930만명(2025년 기준)에 달하는 정치·경제의 중심지”라며 “서울시장은 시정 성과를 내세울 수 있을 경우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자리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보수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계엄령을 선포한 데 초기부터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장동혁 당 대표의 지원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장 대표와의 갈등 끝에 올해 1월 제명된 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보수 재건의 기대를 모으는 유력 정치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1874년 창간된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발행 부수인 하루 약 525만부를 발행하는 보수 매체다. 오 시장은 이 인터뷰에서 “보수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진심’, ‘포용’, ‘유능’이라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에게 다가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지속해서 높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면, 보수는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는 “경제 발전 과정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다가가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것”과 “주택 공급 확대”를 꼽았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보유세와 거래세를 동시에 올리는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대폭 제한하고 있어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정책은 전세보증금과 월세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 한동훈, 후원금 15분 만에 1억 5000만원 채워…“꼭 좋은 정치 하겠다”

    한동훈, 후원금 15분 만에 1억 5000만원 채워…“꼭 좋은 정치 하겠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후원회 개설과 동시에 시작한 후원금 모금에서 15분 만에 한도액인 1억 5000만원을 모두 채웠다. 한 의원은 지난 2일 오전 10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후원회 개설 소식을 알리며 모금을 시작했다. 이후 모금 개시 15분 8초 만에 후원 한도액 1억 5000만원이 모두 채워졌다. 그는 SNS를 통해 “후원해 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꼭 좋은 정치 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후원회의 평균 후원금은 7만 2491원이었으며 전체 후원자의 96.2%는 10만원 이하를 후원한 소액 후원자로 집계됐다. 한 의원은 지난 5월 13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에도 후원금 모금 시작 19분 만에 한도액 1억 5000만원을 채운 바 있다. 당시에는 후원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전산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선거가 있는 해 국회의원의 연간 후원금 모금 한도는 3억원이다. 한 의원은 보궐선거 후보 시절 모금한 1억 5000만원에 이어 이번 후원회에서도 1억 5000만원을 추가로 모금하면서 올해 연간 후원금 한도를 모두 채우게 됐다.
  • 구로 첫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구로 첫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 1일 민선 9기의 첫 공식 결재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에 서명했다. 2일 구로구에 따르면 장 구청장이 지난해 보궐선거로 취임했을 때도 첫 결재는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이었다. “민선 9기에도 민생경제 회복을 구정의 우선 과제로 이어 가겠다는 의미”라고 구는 설명했다. 장 구청장은 구청 창의홀에서 열린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에 참석해 상인들과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덕의경로당과 고척근린시장, 구로2동 아홉길경로당과 구로·남구로시장을 방문했다. 장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강조했다. 5대 약속으로 ▲도약하는 구로 ▲기본이 튼튼한 사회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지속가능한 발전 ▲인공지능(AI)·자치 혁신행정 등을 제시했다. 그는 “큰 정책은 구로의 미래를 바꾸고, 작은 민원은 구민의 하루를 바꾼다”며 “도시의 큰 구조를 바꾸는 일도 추진하고, 골목의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일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 김민석 “유시민·정청래 모두 틀렸다…다 끌어안아야”

    김민석 “유시민·정청래 모두 틀렸다…다 끌어안아야”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김 전 총리는 1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제는 정청래 전 대표와 다른 색깔, 역량, 스타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굳이 (대표를) 두 번 할 필요나 필연성 이런 것은 지금 발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로 (정부 출범 후) 최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의 역할 폭과 숙제 크기가 더 넓고 커지고 강해졌다. 이제 당이 더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어떻게 가야 하나, 무엇을 해야 하나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반영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역사의 황금시대 도래, 그 첫 장을 이재명 정부가 열고 있다고 보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일에 모든 걸 다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의 이른바 재건축론과 관련, “그렇게 해서는 민주 세력의 국정운영도, 국정 성공도, 총선 승리도, 집권 연속도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양보하고 타협할 수 없다”며 “그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개혁, 진보, 보수, 중도를 다 끌어안아야 한다. 그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저는 당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노력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유 작가라든가 정 전 대표와 생각이 다르다. 저는 그게 틀렸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포용·통합 기조를 두고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려 하는 것은 지나친 자신감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며 “어떤 계층 또는 정당의 지지로 대통령이 됐다 하더라도 원칙적으로 모두에게 최대한의 선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덧붙였다.
  • 韓 “대화방 초대 감사” 인사에… 張, 침묵의 퇴장

    韓 “대화방 초대 감사” 인사에… 張, 침묵의 퇴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 포럼 텔레그램 단체방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초대되자 즉각 단체방을 퇴장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에 대한 징계 심사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장 대표의 ‘징계 정치’를 둘러싼 친한계와의 공방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장 대표는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여야 의원들의 연구모임인 ‘글로벌 외교안보 포럼’ 단체 텔레그램 방에 한 의원이 초대된 직후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동훈입니다’라고 남기자 아무 말 없이 단체방에서 퇴장했다. 장 대표는 포럼에서 탈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장 대표가 자신이 제명한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는 데 대해 불편한 감정을 내비친 게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윤리위는 이르면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접수된 징계 요청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재보궐선거 당시 부산 북구갑에서 한 의원을 지원했던 친한계 의원들이 우선 대상으로 거론된다. 친한계는 “역풍이 불 것”이라며 반발했다. 진종오 의원은 CBS에서 “제 행동은 국민에게 반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했고,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채널A에 출연해 “징계 정국이 진짜 시작되면 이를 저지하는 것도 제 역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징계 여부를 떠나 접수된 징계 요청안이 많은 것으로 안다. 뭉갤 수 없는 부분이고, 심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장 대표가 ‘현역 의원’ 징계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지도부 흔들기를 ‘해당행위’로 규정한 만큼 윤리위가 본격 가동되면 내홍은 또다시 깊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장 대표는 ‘부정·무능 선거관리위원회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주도 특검’을 강조하며 2030세대와의 접점을 늘렸다. 선관위 개혁과 청년층 결집을 새로운 정치적 동력으로 삼아 ‘징계 정국’을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 경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조은희 의원 불구속 송치

    경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조은희 의원 불구속 송치

    경찰이 2022년 국민의힘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는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명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의원은 2022년 2월 8일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서초구 책임당원 2200여명의 안심번호를 명씨에게 제공해 여론조사를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해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약 2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비용에 해당하는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명씨는 조 의원으로부터 받은 안심번호를 활용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022년 2월 9일 ‘여론조사 응답 결과 원본 데이터’ 일부를 조 의원에게 전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론조사 결과로 가공된 데이터를 다시 전달한 행위 역시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김건희 특별검사팀에서 경찰 특별수사본부로 이첩된 사건이다. 특수본은 지난 9일 조 의원을, 지난 18일 명씨를 각각 한 차례씩 조사한 뒤 이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 국힘 최고위 ‘장동혁 거취’ 또 충돌… 張 “의총서 결정해도 사퇴 안 한다”

    국힘 최고위 ‘장동혁 거취’ 또 충돌… 張 “의총서 결정해도 사퇴 안 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놓고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공개 충돌했다. 장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며 반대로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사퇴하라”고 맞섰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장 대표를 겨냥해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리더를 그만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장 대표가 지난 26일 우 최고위원과 김재섭·김용태 의원의 이름을 언급하며 징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한 공개 반발이다. 우 최고위원은 “현재 지도부는 탄핵 이후 보궐선거의 의미가 강하다.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최고위원 발언 직후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언어는 절제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며 맞받았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추가 발언을 통해 “우 최고위원은 장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 사퇴 얘기 했으면 사퇴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날 최고위에서의 공개 충돌은 6·3 지방선거 이후 네 번째다. 비공개 최고위로 전환된 후에도 우 최고위원이 공개 최고위에서 장 대표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한 질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장에서는 고성도 오갔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과 지방선거 재선거 생각 않고 대표 사퇴만 말하면 어떡하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우 최고위원에게 “침묵 시위가 더 큰 무기가 될 수 있는데 최고위를 왜 자꾸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장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 이후 페이스북에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하지 않는다. 최고위원 중 사퇴할 사람은 이 자리에서 사퇴하시라”라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아무도 사퇴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장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채 열린 의총에선 대표 거취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초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전후로 접수된 징계 안건 검토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징계와 관련해 당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원론적 차원의 말만 했다”며 “대표나 지도부를 공격했다는 이유만으로 징계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최고위 또 공개 충돌…“장동혁, 당원 적으로 보이면 리더 그만”

    국민의힘 최고위 또 공개 충돌…“장동혁, 당원 적으로 보이면 리더 그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당내 구성원들이 다 적으로 보이면 리더를 그만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발언이 29일 다시 나왔다. 지난 11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의 “우리 모두 사퇴했으면 좋겠다” 발언을 시작으로 6·3 지방선거 이후 네 번째 공개 충돌이다. 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우리 지도부가 원팀을 말하면서 기억나는 건 징계밖에 없다”며 “우리 당이 원팀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장 대표는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 대표가 최근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비판한 김재섭·김용태 의원들을 거론하며 “이들의 기여는 보이지 않고 지도부를 비판하고 있다고 그저 해당 행위 하는 사람이라고 보인다면 이미 균형 잡힌 시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지도부는 탄핵 이후 보궐선거의 의미가 강해, 원래는 지방선거 전까지 잔여 임기를 채우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지도부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음에도 총선 준비로 지금 전당대회를 한다”며 “국민의힘도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 발언 직후 마이크를 잡은 조광한 지명직 최고위원은 “정치인의 언어는 절제와 품격이 있어야 한다. 아전인수적인 판단과 표현은 정치 신뢰를 깎아내린다”며 우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친장(친장동혁)계’ 김민수 최고위원도 추가 발언을 통해 “우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당원이 뽑은 장 대표를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청년 최고위원이면 청년 당원들이 무슨 생각하는지 들어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끝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나오는 꼴을 한 번도 못 봤다. 사퇴 얘기했으면 사퇴하라”며 언성을 높였다.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직후 우 최고위원이 공개된 최고위에서 장 대표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에 대한 질타가 연달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장 안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비공개 회의에서 장 대표는 “재선거 특검을 할 생각을 해야지 사퇴만 얘기하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점식 원내대표도 우 최고위원을 향해 “침묵 시위도 있고 묵언 수행도 있는데 왜 자꾸 최고위를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최고위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반도체 대규모 투자나 참정권 훼손 문제와 관련해 국정조사 특검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전달해야 하는데, 상시적인 대표 퇴진이 최고위에서 나오니까 늘 싸움하는 정당으로만 비춰진다”며 “최고위가 비효율적이면 안 되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우 최고위원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는 저만 이해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저와 같은 의문을 갖고 있는 많은 당원과 국민들이 있기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며 “(장 대표가) 공개적으로 설명을 해줘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 “구청장 1시간은 주민 38만 시간… 천하제일 영등포 만들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구청장 1시간은 주민 38만 시간… 천하제일 영등포 만들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4년 만의 영등포 탈환구정 정상화하라는 주민 명령 실감정체·퇴보한 부분들 면밀히 살펴야국제금융특구·창업특별구 조성영등포판 정부 ‘모두의 창업’ 도입글로벌 인재 모아 금융기관 유치도구정 철학은 민주·공정·투명성주민 알 권리 위해 간부회의 생중계부패방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공무원 무사안일주의 타파안 된다는 답변 대신 지원책 모색위임받은 권력 체감시켜 드리고파 “제게 주어진 1시간은 영등포 주민들의 38만 시간과 같습니다. 1분 1초도 아껴 쓰려고 합니다. 또 지체해서도 안 됩니다.” 서울의 대표적 ‘스윙스테이트’ 영등포 민심은 이번에도 교차투표를 했다. 시장으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지만, 삶의 질과 직결된 구청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조유진(60) 당선인을 택한 것이다. 지난 26일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만난 조 당선인은 “영등포를 정상화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뼈저리게 실감한다”며 “당선된 이후 느끼는 책임감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등포가 강남, 서초보다 우위에 서는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라는 민선 9기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이 4년 만에 영등포를 탈환했다. “영등포 곳곳을 빠짐없이 살피고 모든 분야에서 정체하거나 퇴보한 부분을 살펴 정상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 주민들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지지하면서도 구청장은 저를 선택해 주셨다. 여기에 담긴 유권자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어야 한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 신입생 때 아버지와 청계천 일대를 걷던 기억이 난다. 힘겹게 짐을 부리던 일꾼들을 보시며 아버지는 ‘나중에도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잊지 말고, 이분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하셨다. 정치를 하라는 말씀은 아니었지만 마음 속 깊이 남았다. 학창 시절 민주화운동이 한창이었다. 대학 2학년 때 학교 선배이기도 한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본격적인 정치 입문은 2000년 총선 직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남궁석 의원의 비서관으로 들어가면서다. 김대중 정부가 벤처기업을 육성하면서 한국 경제가 살아나던 변곡점이었는데 그때 민주당 당원이 됐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의 방송찬조연설단 원고팀장을 맡았다.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자갈치 아지매’ 찬조 연설 원고를 제가 썼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향해 힘들어도 소신을 지켜온 그가 대통령이 돼 동서를 화합하고 지역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성과를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가게 됐다.” -캠페인 내내 영등포를 ‘국제금융특구’와 ‘창업특별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실행 방안은. “영등포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산업화의 엔진이었다. 인공지능(AI), 로봇, 정보기술(IT) 등 첨단 산업을 응용한 대변환기에 도약하려면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창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영등포의 지리·역사적 여건을 활용해 청년, 여성, 중장년은 물론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창업특별구’를 만들겠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을 영등포구에도 도입하겠다. 정부 지원에서 아쉽게 탈락한 스타트업은 구에서 정부에 준하는 지원을 하고, 이들이 CES(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같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 이미 ‘국제금융특구’로 지정된 여의도를 기반으로 금융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볼륨을 키우겠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 많이 사는 대림동을 국제적 금융 인재의 산실로 만드는 식이다.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에 ‘국제 금융 아카데미’를 조성하고 핀테크,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 첨단 금융 기법을 교육해 세계의 청년 인재들이 모여들게 하겠다. 또 부동산 금융에 특화된 연구소와 기관을 유치하고, 마이스(MICE·국제회의 및 전시와 관광을 결합한 산업)를 키워 각국 금융 기업이 영등포에 와서 국제회의를 할 수 있게 하겠다.” -민선 9기를 이끌어갈 당선인의 구정 철학은 무엇인가. “키워드는 민주성, 투명성, 공정성이다. 우리나라는 법치주의 국가인 동시에 민주주의 국가이기에 행정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민이 구정에 대해 알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문래동 데이터 센터 건립이나 여의도금호리첸시아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환기구 문제 등이다. 주민이 의사 결정 과정을 모르다 보니 불안해한다. 구청이 관심을 갖고 주민 입장에서 행정을 해야 한다. 나아가 주민이 의사 결정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처럼 구청의 주요 회의를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를 해보려고 한다. 구정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야 주민도 참여할 수 있고 민주주의도 실현된다. 공정성은 구청장이 가진 막강한 권한을 바르게 쓰는 것이다. 조례와 법령을 합치면 구청장에게는 약 3000개의 권한이 있다. 이 권한이 잘못 사용되면 부패와 비리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권한을 시스템으로 통제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인허가·계약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자동으로 경고가 울리는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취임 후 ‘1호 결재’가 궁금하다. “영등포구 헌법도시 선언을 1호로 결재할 계획이다.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던 시절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헌법과 정치를 접목해보라’는 권유를 받았고 이후 대통령의 국정 행위를 헌법의 관점에서 모니터링하는 일을 했다. 또 ‘헌법 사용 설명서’, ‘처음 읽는 헌법’ 등 헌법 입문서를 써서 헌법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정의 모든 분야에 국민주권과 기본권 보장 등 헌법가치가 실현되도록 하는 헌법도시 선언을 준비 중이다.” -선거 기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초등학교 동창의 아버지를 우연히 만났다. 뵙는 순간 친구의 어릴 적 모습이 아버지께 있어 곧바로 알아봤다. 아버님께서 ‘당선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절대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드렸다.” -영등포 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항상 주민이 먼저다. 공무원이 흔히 빠지기 쉬운 행정 편의주의와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겠다. 법이 금하는 게 아니라면 주민이 민원을 제기했을 때 ‘안 된다’가 아닌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하는 발상의 전환을 이루겠다. 영등포구청장의 1시간은 주민들의 38만 시간이다.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주민은 지금 당장 배가 고프고 아픈데 ‘기다리라’는 말만 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하겠다. 주민들이 위임한 권력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를 느끼도록 하겠다. 제 선거 슬로건이 ‘천하제일 영등포’다. 영등포는 상해 임시정부가 해방 후 첫발을 디딘 여의도 비행장이 있던 곳이자 87년 체제를 만들고 12·3 비상계엄 후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회의사당이 있는 상징적 공간이다. 이런 세 가지 역사성이 천하제일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근거가 됐다. 앞으로 창업특별구와 국제금융특구가 되면 영등포가 강남, 서초보다 우위에 서는 시대도 머지않아 열릴 것이다. 또한 홍콩과 싱가포르, 두바이, 뉴욕, 상하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천하제일 영등포’의 비전이자 미래상이다.” ■ 조유진 당선인은 1966년 신길동에서 태어난 5대째 영등포 토박이다. IMF 외환위기가 그의 삶을 바꿔놓았다. 전자부품업을 하던 아버지 사업이 급격하게 기울면서 채권 추심업자들이 집에 들이닥쳤다. 서울대 신입생(경제학과)이던 그는 “법을 모르면 무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자퇴 이후 1986년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남궁석 의원실에 몸담았다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의 방송찬조연설 원고팀장을 맡았다. 이를 계기로 2003~2004년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는 원내대표 특보와 의원실 보좌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2015년 10월 시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후 체급을 올려 도전한 6·3지방선거에서 52.03%로 너끈하게 구청장에 당선됐다.
  • 국민은 쏙 뺀… 또 ‘끼리끼리 리그’ [윤태곤의 판]

    국민은 쏙 뺀… 또 ‘끼리끼리 리그’ [윤태곤의 판]

    대통령 “최소한 성공 아냐” 박한 평가정청래 불신… 김민석 역할론 부상鄭·김어준 ‘코어지지층’ 등으로 반격8월 전대 당권 힘겨루기 ‘점입가경’장동혁 유튜브 나가 돌발 선전 주장선관위를 재선거로 풀어 ‘자승자박’당권파·범주류 디커플링 기류 완연지방선거 통해 국민은 여야에 신호“강성지지층에 매몰 않는 중도 선호”그 흐름 거부땐 다음 총선 때 ‘큰 매’ 전국 지방선거와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6·3 선거를 복기해 보면 이제 ‘내란종식, 검찰개혁’ 같은 여권의 공세적 의제의 민심에 대한 소구력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대신 여권의 밀어붙이기와 오만에 대한 경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쌍끌이하는 코스피 활황에 가려져 있던 부동산과 자산 양극화 문제가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혁신하지 못하는 야당에 대해서도 민심은 냉담했다. 정부여당의 지난 1년에 대한 종합적 평가, 야당에 대한 상대평가로 인해 여당이 전체 승부에선 이겼지만 서울,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같은 주요 요충지의 패배는 경고장으로 볼 수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 역시 장동혁 대표가 활발하게 움직인 곳의 성적표는 형편없었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움직임에 대한 반응도 싸늘했다. 장동혁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여당에 패배했고 여당은 오세훈·유의동·한동훈이라는 야당 비주류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는 물고 물리는 고리가 만들어졌다. 각 진영 내부의 쟁투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여당은 전북의 혈투에서 신승했지만 상처를 남겼고 그 내분은 수도권, 영남권의 손실로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당권파가 완벽히 패배해 당권파와 범주류의 분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이번 여름은 각 진영의 재정비·재편이라는 ‘그들끼리의 싸움’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포스트 6·3’에서 해석 논쟁이 먼저 벌어진 쪽은 여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직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길 곳을 지고, 또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다르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선거란 대통령에 대한 평가라 전제하면서도 “성을 지키는 여당은 성안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포용과 통합의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당청 지지율이 급락하자 유럽 순방을 나가서도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면서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같은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메시지는 말인즉슨 모두 옳다. 하지만 선거 기간 동안 본인이 연일 보수진영을 향해 날 선 메시지를 냈던 점, “부동산 정책이 선거에 나쁜 영향보다는 오히려 좋은 영향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주장, ‘청와대 픽’이라고 할 수 있는 정원오·하정우 후보의 패배 등은 그 발언의 무게감을 떨어뜨렸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김민석 총리의 ‘새 역할’ 강조, 정청래 전 대표의 순방 환송식 불참 등과 맞물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부여당의 전반적 방향성에 대한 성찰이라기보다는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불신으로 해석되기 충분했다. 이런 기류 속에서 민주당 대변인이 “우리가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 시키고 이걸 엄청 욕을 했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그거 하시는 건가 설마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직을 사퇴하는 등 여권 내부 갈등은 오히려 격화됐다. 정 전 대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만 떠넘기려는 흐름을 피해 나가며 본인이야말로 ‘중단 없는 개혁’을 진행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친명(친이재명)’의 적자임을 자임하며 방어벽을 쳤다. 안팎의 압박 내지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대표직 연임 도전을 위해 사퇴한 그는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어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다.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쳐 “악용될 여지가 없는 예외적인 경우까지 봉쇄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청래는 “숟가락을 주면 칼을 만들 것”이라며 “검찰은 미련을 버리고 꿈에서 깨라”고 맞섰다. 결국 정부는 보완수사권을 예외 없이 완전 폐지하기로 형사소송법 개정 방침을 정했다. 그 역시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총리는 정부안조차 내지 않기로 했다. 총리실에 설치된 검찰개혁추진단의 1년 활동이 헛수고가 된 셈이다. 전당대회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쟁점을 조기에 무력화하겠다는 계산이겠지만 정부가 여당 강경파에 완패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는 “혹시 시간 끌기 작전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대통령의 페르소나인 김민석을 몰아붙이고 있다. 사실 민주당의 갈등은 구조적인 문제다. ‘친청’(친정청래)과 ‘친명’의 대립이라고 보는 것은 적절한 프레임이 아니다. 민주당은 호남, 386학생운동권, 친노·친문의 세례를 받은 40·50대, 시민단체 출신 등이 갈등과 통합을 거듭하며 화학적으로 결합된 유기체에 가깝다. 김대중·호남의 압도적 영향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등장 이후 많이 약화됐고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부터는 인플루언서 김어준의 무게감이 커졌다. 기실 정청래는 친청그룹의 수장이라기보다는 이 원(原)주류 그룹 상당수의 대표 자격이라 할 수 있다. ‘뉴이재명’ 혹은 신주류 그룹과 갈등하는 세력 위에 정청래가 떠 있는 것이지 정청래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세력이 뭉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권력자가 자신을 중심으로 자신의 기조와 가치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신주류를 형성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대통령은 애초에 민주당 내 기반이 약했고 한때는 반문(반문재인)이라고도 불렸던 비주류였지만 특유의 생존력과 지난한 권력투쟁 끝에 민주당 각 세력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해 당권을 잡고 대통령 자리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집권 후 이 대통령 중심의 신주류 형성은 여의치 않았다. 집권 후 전당대회에선 친명 박찬대가 정청래에게 패배했고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했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스스로의 문제로 낙마했다. 대통령이 제일 믿을 수 있고 당내 신망도 상당한 정성호는 법무부에 매여 있는 신세다. 이런 상황에서 6·3선거 결과가 나왔고 전당대회가 시작되는데 ‘뉴이재명’은 세가 약하고 전투력은 더 약하다. 그리고 정청래는 민주당 원주류와 이 대통령의 강력한 교집합이자 접착제나 다름없는 ‘반검찰 정서’를 다시 자극하고 나섰다. 게다가 김어준은 이른바 ‘코어 지지층 이탈론’을 꺼내 들어 이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노무현·문재인 지지층이 돌아서면 정권의 위기가 온다는 주장인데, 이는 3개월 전 유시민이 꺼내 든 이른바 ABC론의 변주일 뿐이다. 6월 말 현재 국면은 정청래와 김어준의 역공이 완벽하게 먹혀드는 흐름이다.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과 취임 후 처음으로 오찬 약속을 했고 김용범 정책실장은 대통령 주재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사흘 앞두고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 “(보고회는) 정부와 기업이 같이 노력한 걸 발표하는 자리”라며 “반도체와 아주 거대한 기가와트 단위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계획, 피지컬 AI·로봇까지 3대 분야”라고 사전 브리핑을 진행했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초기 흐름은 정청래·김어준 콤비가 잡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이 대통령이 민다고 인식되는 김 총리가 당권을 쥔들 ‘코어 지지층’ 혹은 원주류 중심의 여권 지배구조가 바뀔지는 모르겠다. 여권의 이런 복잡다단한 힘겨루기는 이해가 가는 면이 있긴 하다. 모든 정권에서 진행된 권력투쟁의 보편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선거 이후 야당의 힘겨루기는 상당히 특이하고 난해하다. 완벽하게 패배한 장 대표의 경우 의총이나 제대로 된 기자회견 대신 강성 유튜브에 출연해 ‘선전’을 주장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관위의 문제는 야당 대표로서 충분히 힘을 실을 사안이긴 하지만 장 대표가 힘줘 추진한 ‘전면 재선거’는 자승자박으로 작용했다. 전면 재선거론이 의원총회에서 부결된 것은 결국 장 대표에 대한 불신임이나 다름없다. 당이나 국회 대신 올림픽공원 시위장에 더 자주 모습을 드러내던 장 대표는 의총 부결 이후 돌연 입원했다 퇴원해선 “기강을 잡겠다”며 반대파에 대한 징계를 예고했다. 올림픽공원 시위의 성격이 변질되고 기세도 꺾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오히려 강공책을 선택한 것이다. 이는 올해 초와 완벽한 데자뷔다.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로 궁박한 상황에 처하자 단식에 돌입했다가 별다른 성과 없이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에 처했던 그때. 다만 그때는 당 범주류가 장 대표가 이끄는 흐름을 묵인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6·3 선거를 통해 국민은 여야 정치권에 여러 신호를 보냈다. 그중에선 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에 매몰되지 말고, 통합적이고 중도적 방향을 취하라는 것이 가장 강력한 신호였다. 하지만 지금 여야 정치권이 그 흐름에 부응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여권의 경우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분명히 그 흐름에 부합하고 있다. 여권 내부는 김어준·정청래 두 사람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공소취소가 약한 고리인지 김 총리 등이 전당대회 승리를 위해 짐짓 그 흐름에 몸을 싣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코어 지지층과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해서 북 치고 꽹과리 치면 중도층과 뉴이재명은 조용히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런 흐름이 고착화된다면 누가 차기 당대표가 되건 좋은 흐름을 회복하긴 쉽잖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야당이 차라리 나은 면이 있다. 당권파와 범주류 세력의 디커플링 기류가 완연하다. 장동혁 체제가 얼마나 더 존속될지 모르겠지만 오세훈·한동훈 쌍두마차에 보인 민심의 기대를 당내에서도 인정하는 모양새다. 자신들의 기득권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계산은 다들 지니고 있겠지만 2028년 총선을 앞두고 2027년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의 방향성에 대해선 공감대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지난 6·3 선거에서 민심은 여야 모두에게 경고와 독려의 회초리를 때렸다. 그 신호를 거부하는 쪽은 다음 선거에서 더 큰 매를 맞을 수밖에 없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조국, 부산에서 한동훈과 붙으려 했다…민주당이 만류”

    “조국, 부산에서 한동훈과 붙으려 했다…민주당이 만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나왔던 부산 북구갑 출마를 희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측 만류로 접어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조 전 대표가 경기 평택을에 출마했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조 전 대표는 당시 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조 전 대표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이 답해야 할 10가지 질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혁신당 측은) 선거 기간 중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는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은 왜 단호히 거부했나”라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신 대행은 “큰 범위 안에서는 하나의 뜻”이라면서 조 전 대표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조 전 대표는 사실 부산 출마를 희망했다”면서 “도저히 무시할 수 없는 복수의 (민주당) 인사로부터 ‘부산만은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가 당초 계획대로 부산 북구갑에 출마했다면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 함께 4자 구도가 형성될 수 있었다. 신 대행은 “그러면 ‘다른 데 가면 되겠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민주당이 약속했던 것으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열린 곳이면서 (당선이) 쉽지 않은 곳을 이야기해 보니 결과적으로 평택이라는 교집합이 나왔다”고 말했다.
  • 선관위 노조 “사전 투표 없애자”…개표는 ‘투표 다음 날’ 제안

    선관위 노조 “사전 투표 없애자”…개표는 ‘투표 다음 날’ 제안

    선관위 노동조합이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혁안을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에 본투표 확대 및 익일 개표 등을 골자로 한 선거 실무 개혁안을 보고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실무진 의견을 바탕으로 각계 의견을 추가 수렴해 개혁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선관위 노조는 이날 ‘민주당 국민참정권 수호를 위한 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에 선관위 개혁 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문서는 노조가 전국 선관위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작성한 것이다. 민주당 TF는 6·3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재발 방지를 목표로 10일 출범했다. 매체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사전투표 2일, 본투표 1일’인 현행 선거제도를 ‘본투표 2일’로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본투표 기간을 늘려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선거 행정을 간소화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당선 확정 직후 임기가 시작되는 재·보궐선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선거에 ‘익일 개표’를 도입하는 방안도 담겼다. 선거 당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개표로 인한 실무 부담을 줄이고 현장 대응 여력을 확보하자는 목적이다. 익일 개표에 따른 보안 우려에는 ▲투표 종료 즉시 투표함 봉인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 입회하에 공개적으로 보관 ▲폐쇄회로(CC)TV를 통해 24시간 감시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또 선관위가 투표 감독과 검증에 집중하도록 하고, 실제 투표소 운영 등 선거 집행 실무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맡기는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에 ”지금은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라며 ”당 개혁안은 별도로 준비하고 있고, (선관위 노조가 제안한) 안에 구애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TF는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추가 회의를 열 예정이다.
  • 박선원, 與 최고위원 출마…“총선·대선 승리할 민주 만들 것”

    박선원, 與 최고위원 출마…“총선·대선 승리할 민주 만들 것”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다가오는 총선과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이 돼 민주당을 더욱 강하게 만들겠다. 당원 목소리가 당 중심이 되는 민주당, 당원 자부심이 되는 민주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당내 첫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선거가 계파 대결 양상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 “많은 당원이 이것이 새로운 계파 정치의 시작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서 “절대 그래서는 안되고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권 주자들과의 관계에 대해선 “정청래 대표는 제가 영입 인재로 들어왔을 때 가정 교사처럼 교육해주셨던 매우 고마운 분”이라면서 “김민석 총리하고는 평생 친구이고 송영길 전 대표와는 평생 선후배 관계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전에 누구와 연대하는 등의 생각을 하고 있진 않다”며 “당원들이 연대하고 편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비당권파 친명계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사실상 당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정청래 대표를 겨냥해 “저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합당 문제, 보궐선거 전략 공천 과정에서 최고위에서 최소한의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정 대표를 비판했다.
  • [속보] 정청래, 민주당 대표 전격 사퇴…연임 도전 수순 전망

    [속보] 정청래, 민주당 대표 전격 사퇴…연임 도전 수순 전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전격 사퇴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정치 인생을 살펴봤다”며 “저는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가시밭길이라도 오직 당심, 민심만 보고 제 길을 갈 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도 각자 위치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의 절절한 바람을 알고 있다.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정 대표의 사퇴에 따라 한병도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대표를 대행한다. 정 대표는 지난해 조기 대선 이후 8월에 열린 당 대표 보궐선거에서 선출돼 약 10개월간 임기를 수행했다. 이번 전대는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전 대표의 3파전 가능성이 크다. 김 총리와 송 전 대표가 정 대표에 맞서 연대 전선을 구축, 친청(친정청래)계와 비당권파 친명(친이재명)계의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민주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2028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 ‘지방선거 참패’ 스타머 英총리 사임…후임엔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유력

    ‘지방선거 참패’ 스타머 英총리 사임…후임엔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유력

    영국 집권 노동당 지방선거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키어 스타머 총리가 취임 2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로이터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당 대표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찰스 3세) 국왕과 통화해 내 결정을 전했다”고 밝혔다. 새 총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8월 말까지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03석을 차지하는 만큼 차기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를 맡게 된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에 7월 9일부터 여름 휴회(7월 16일) 전까지 당 대표 후보 지명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경선과 관련해 9월 의회 개회 전에 새 대표가 선출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며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2020년 노동당 대표로 취임한 뒤 2024년 7월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그러나 취임 직후부터 경기 둔화와 지지부진한 개혁 등으로 민심을 잃으며 지지율이 급락했다. 특히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피터 맨덜슨을 주미 대사로 임명하며 리더십 위기를 자초했고,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라는 결정타까지 맞으며 당 안팎의 거센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여기에 스타머 총리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혀온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지난 18일 치러진 메이커필드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스타머 총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당 대표 경선의 요건인 하원의원직을 확보한 버넘은 스타머 총리의 사임 발표 직후 공식적으로 차기 총리 도전 의사를 밝혔다.
  • ‘지방선거 참패’ 스타머 英총리 사임…후임엔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유력

    ‘지방선거 참패’ 스타머 英총리 사임…후임엔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유력

    영국 집권 노동당 지방선거 참패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키어 스타머 총리가 취임 2년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로이터통신·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당 대표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오늘 아침 (찰스 3세) 국왕과 통화해 내 결정을 전했다”고 밝혔다. 새 총리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어도 오는 8월 말까지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권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03석을 차지하는 만큼 차기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를 맡게 된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전국집행위원회에 7월 9일부터 여름 휴회 전까지 당 대표 지명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정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9월 의회 개회 전에 새 대표가 선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며 질서 있는 권력 이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2020년 노동당 대표로 취임한 뒤 2024년 7월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그러나 취임 직후부터 경기 둔화와 지지부진한 개혁 등으로 민심을 잃으며 지지율이 급락했다. 특히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피터 맨덜슨을 주미 대사로 임명하며 리더십 위기를 자초했고, 지난달 지방선거 참패라는 결정타까지 맞으면서 당 안팎의 거센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여기에 스타머 총리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혀온 노동당 거물 앤디 버넘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이 지난 18일 치러진 메이커필드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스타머 총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버넘은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총리직의 최소 요건인 하원의원직을 확보, 본격적인 당 대표 경선 출마 채비에 들어갔다.
  • “1년 전보다 더 큰 책임감… 구로형 기본사회 구체화할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1년 전보다 더 큰 책임감… 구로형 기본사회 구체화할 것”[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보궐선거 당선 후 연임 성공 민주당 최초 구로 전체 동서 승리주민 요구 큰 현안엔 주도적 대응낮은 자세로 약속한 변화 이룰 것구로형 기본사회 속도전구로사회서비스재단 ‘촘촘한 복지’일자리 주식회사 만들어 소득 증대서울형 공공산후조리원 조속 추진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보답주민 뜻 따라 주거환경 개선 지원정비사업 갈등 조정 플랫폼 운영차량기지, 정부 계획 반영해 이전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구로구의 전체 동에서 승리한 장인홍(60)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보수세가 강남 못지않은 수궁동까지 승리하는 등 폭넓은 지지를 끌어내 2025년 보궐선거에 이어 1년 2개월 만에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장 구청장은 “지난 1년이 구정 공백을 정상화한 시기라면 이제는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구정 철학인 ‘구로형 기본사회’의 실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복지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일자리 주식회사’ 추진 등이다. 초·중·고를 졸업하고 시민사회 활동까지 평생 뿌리내리고 호흡한 구로를 향한 따뜻한 시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첫 출발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라며 “기본 틀은 이미 제시됐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년 전보다 지금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로차량기지, 정비사업 등 숙원사업의 고삐도 한껏 당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일문일답. -1년 만에 또 승리했는데.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느낀 시간이었다. 민주당 계열 정당의 구청장 후보가 구로구의 16개 동 전부에서 승리한 것은 처음이다. 수궁동까지 민주당이 처음으로 이겼다(웃음).” -지난 1년, 그리고 선거 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는. “예전에는 얼굴 보기 힘들었던 구청장을 자주 만나서 반갑다는 얘기가 많았다. ‘빠르게 답이 오고 실현이 되어 좋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이 적지 않았다. 물론 주민 요청사항 중에는 실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만 곤란하더라도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행정 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선 이후 첫 지시에서도 ‘주민 요구가 큰 현안에는 더욱 주도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구로형 기본사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어떻게 구체화할 계획인가. “첫 출발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것이다. 지난 1년이 구정 공백을 정상화한 시기였다면 이제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 때다. 구로형 기본사회의 틀은 이미 제시됐다. 예산과 정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할 것이다. 분야별로 다양하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 장애인 보험, 공공산후조리원 등 성과가 앞으로 나올 것이다. 구로사회서비스재단을 설립해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일자리 주식회사를 바탕으로 한 주민 소득 증대를 추진할 생각이다. 오랜 염원인 주거 환경 개선도 중요하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접목해 혁신행정을 만들어 갈 준비도 하고 있다. 100m 격자 단위로 소득 데이터를 확보해 어디에 어려운 분들이 살고 있는지 파악하고 행정과 연결할 수 있는 자료도 만들었다. 특히 주민의 정책 제안을 적극 반영하겠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부서의 검토를 통해 사업에 적용하겠다. 무엇보다 ‘행정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구나’란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구로사회서비스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모티브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설립한 서울사회서비스원이다.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통합 관리해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 기존 희망복지재단의 기능을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쯤 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 일자리 주식회사는 구로형 일자리 플랫폼이다.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를 연결하는 기본 기능에 더해 기업을 직접 찾아 일자리를 발굴하는 역할도 한다. 용역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공약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에 관한 관심도 높은데. “오류동 326-16 일대 특별계획구역 기부채납 시설에 서울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출산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더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던 와중에 서울시의 제안이 왔다. 올해부터는 산후조리 비용 지원도 확대했다. 첫째 10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150만원이다. 출산·양육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 안전망을 만들겠다.” -노후 주택가 정비는 서울 서남권의 공통 관심사다.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시의 전반적인 재개발·재건축 정책은 (오세훈 시장의) 지난 4년과 비슷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구로의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사업을 주민 뜻에 맞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구청이 나서서 주거환경 개선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다. 그런 열망을 좀 더 빨리 예민하게 받아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다만 인건비, 건축비 상승으로 정비사업 여건이 예전 같진 않다. 분담금이 정해진 이후의 주민 찬반이 ‘진짜 찬성’ ‘진짜 반대’ 숫자라고 봐야 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단, 구로형 정비사업 갈등 조정 플랫폼을 더 내실 있게 운영할 생각이다.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강화한다.” -구로차량기지는 어떻게 되나. “이전이 목표다. 5차 국토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구로구는 용역을 통해 대체안을 마련해서 시와 국토교통부에 제안을 했다. 이미 민관정 협의체에서 주민 서명을 받아 국토부 장관에 전달했다. 이전이 어려울 경우를 가정해 대안을 말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철도 지하화 특별법상 경인선과 경부선은 지하화 대상이다. 철도 지하화는 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구로에 대한 애정이 공약에서 묻어나더라. 어떻게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게 됐나. “대학에 다닐 무렵에는 졸업 후 노동 운동, 사회 운동에 투신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가정 형편상 졸업 이후 현대자동차에 취업했다. 5년 동안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해서는 구로공단에서 노동자 지원 활동을 병행했지만 쉽지 않았다. 1990년대 구로공단 쇠퇴 이후 지역에 새로운 사회운동의 맹아를 틔울 필요가 있다고 느낀 분들과 함께 ‘구로시민센터’를 만든 게 시작이었다.” -무대를 마다하지 않는 ‘노래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한데. “이렇게 노래하게 될지 몰랐다.(웃음) 지난해 동네 축제 무대에서 우연히 노래를 한 곡 했는데 소문이 났다. 요즘에는 신곡을 발표해달라는 요청까지 있다. 구청장이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든지 기회가 될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 사실 노래와 관련 있는 인생은 아니다. 2000년에 천주교 세례를 받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이 전부다. 그래서인지 트로트도 성가대식으로 부른다.”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다시 구정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격려이자 약속한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라는 당부라고 생각한다.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 보궐선거에서 이겼던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서 보여드린 청사진을 실천하고 현실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인홍 구청장은 1966년생. 3세 때 이사와서 초중고(동구로초-구로중·고)는 물론, 삶의 대부분 기간을 구로에 뿌리 내리고 살았다. 서강대(경영학과)에서 학생운동을 했고, 졸업 이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로도 밤에는 구로공단 노동자를 지원하는 활동을 병행했다. 이후 현대차를 그만두고 구로시민센터 지방자치위원장을 맡아 지역 시민사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고, 2002년 지방선거부터 무소속으로 구의회 문턱을 두드렸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으로 제9·10대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교육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하면서 교육위원장(2018~2020년)을 역임했다. 지난해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로 당선됐고 6·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8.75%로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 英 노동당 잠룡 하원 입성… 스타머 총리는 이르면 주초 사임할 듯

    英 노동당 잠룡 하원 입성… 스타머 총리는 이르면 주초 사임할 듯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경쟁자로 꼽히는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원에 입성하며 스타머 총리를 향한 퇴진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날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버넘 시장은 전날 맨체스터 메이커필드 선거구에서 치러진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54.8%로 압승하며 집권 노동당 대표 경선 출마 자격을 얻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1개 선거구에서만 치러졌지만, 버넘 시장의 하원 재입성 여부와 연관됐다는 점에서 영국 정가의 이목이 쏠렸다. 그는 당선 기념 연설에서 “지금이 변화의 순간이며 우리는 흐름을 바꿀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영국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며 당대표 및 총리직 도전 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버넘은 2001∼2017년 하원의원을 지낸 후 2017년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으로 취임해 지역 내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3차례 연임했다. 이 과정에서 ‘북부의 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과거 노동당 텃밭이었던 북부는 그간 지지율 하락세로 고전해 왔는데, 버넘의 등장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셈이었다. 총리직 도전 의사를 거듭 드러내 온 버넘 시장은 곧 당규에 따라 노동당 대표 경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동당 하원의원 403명 중 81명 이상으로부터 기명 지지를 받은 의원은 경선을 요구할 수 있다. 스타머 총리는 자진 사임하지 않는 한 경선에서 자동으로 후보에 오른다. 한편 가디언은 스타머 총리가 이르면 이번 주 초 자진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선거 이후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100명이 스타머 총리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으며, 자진 사퇴 거부 시 내각 집단 사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지선 헌신론’ 띄우며 버티는 장동혁… 오세훈 “도움 안 돼 피해 다녔다”

    ‘지선 헌신론’ 띄우며 버티는 장동혁… 오세훈 “도움 안 돼 피해 다녔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의 행보에 대해 “혼신을 다했다”고 자체 평가한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내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분석”이라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연일 장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당 쇄신 로드맵의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분석’이라는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장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부터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마지막 날 홍대입구를 돌며 투표 참여 호소를 전개해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으로 ‘재판 취소’ 획책 이재명 정권 견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이날 MBN 출연에서 “2018년 선거 결과와 비교한 이번 평가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당 사무처 차원의 분석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지지도가 앞선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유념해야 할 것은 당이 스스로 높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이 국민의 신뢰를 상당 부분 상실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장동혁 사퇴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내년 2월까지야 갈 수 있겠느냐”며 “이 상황 자체가 빠른 시일 내 종결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의원과 국민이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오 시장의 평가도 달랐다. 그는 전날 TV조선에 출연해 “서울에 출몰한 장 대표와 부딪히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피해 다니느라 신경 좀 썼다”며 국민의힘 자체 평가와는 전혀 다른 후일담을 전했다. 오 시장은 정 원내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과 그룹별 만찬을 진행하며 선거 평가에 나섰다. 오는 24일에는 국회에서 ‘보수당의 책임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한편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으로는 재선의 박수영, 조정훈, 김은혜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다. 
  • 송영길 “정청래,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하나”…우원식은 불출마

    송영길 “정청래,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하나”…우원식은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 “집권당의 대표가 지금 대통령과 맞서자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21일 KBC 광주방송에 출연해 “여론조사를 해보면 (소명 부여 여부가) 나오는 것”이라며 “흐름이 조금씩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7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송 의원과 더불어 정청래 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등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송 의원은 “제가 광주에서 지금 세 후보 중에 1등으로 나오고 있지 않나. 그걸 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정청래 대표 출마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과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가 다시 출마하는 게 바람직한가. 박지원 의원이 지적하듯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의 출마가 정청래 대표를 도울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럴 염려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한 사람의 득표율이) 50%가 안 넘으면 결선투표제가 도입된다”며 “송영길의 존재가 오히려 이 전당대회 내용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극단적인 대립을 중화시켜 당을 통합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이 외교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은 전당대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이 무너지면 대통령 레임덕으로 가는 것”이라며 “정청래 지도부가 이걸 부정하고 정면으로 대통령과 싸우겠다고 출마를 하는데 이것을 정리하지 못하면 집권당이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정청래 대표를 향해서는 “대통령께서 1주년 기자회견 또 이번 지방선거 보궐선거에 대해서 하신 평가의 의미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걸 수용하지 않으면서 (순방을 마친 이 대통령을 향해) 폴더인사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이 현재 추진 중인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공소취소 권한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특검에 공소 취소까지 집어넣은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조작수사에 집중해서 조작이 밝혀지면 그 내용을 가지고 검찰에 보내 검찰이 공소취소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굳이 그런 오해를 줄 필요가 없다. 지혜로운 절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지난해 8월 정청래 대표 체제가 출범한 뒤 1년 만에 치러지는 지도부 선거다.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새 여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전당대회라는 점에서, 당권 경쟁은 향후 당정 관계와 여권 내 세력 구도의 분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우원식 전 국회의장은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의장은 소셜미디어(SNS)에 “누구를 위한 민주당인가, 무엇을 위한 전당대회인가”라며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상대를 조롱하고, 흠집을 잡고, 분열을 키우면서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그다음에 우리 당에는 무엇이 남는 것이냐”고 적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께 받은 경고, 그 뜻을 제대로 새기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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