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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4·5 재보선 결과에 “민심 면밀히 살피겠다”

    대통령실, 4·5 재보선 결과에 “민심 면밀히 살피겠다”

    대통령실은 6일 4·5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국민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나’라는 기자 질문에 “복합위기를 맞은 집권 2년 차 민심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선에서 텃밭이라 할 울산의 교육감 선거와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패하면서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 49.39%(62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153표 차이로 따돌렸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도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후 언론의 재보선 평가 요청에 “중원인 청주에서 민주당이 가지고 있었던 의회를 우리가 가지고 올 수 있었고, 청주시는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청주 선거 결과를 부각했다.
  • 이준석, 울산구의원 野 당선에 “PK에서 이러면 강남도 안심 못 해”

    이준석, 울산구의원 野 당선에 “PK에서 이러면 강남도 안심 못 해”

    “내년에 초접전…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다”“당의 노선 조속히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6일 페이스북에 울산 구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을 지적하며 “PK(부산·경남)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 한다는 이야기”라고 경고했다. 전날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 최덕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50.6%(6450표)를 득표해 신상현 국민의힘 후보(49.39%·6297표)를 제쳤다. 두 후보의 표 차는 153표다. 이 전 대표는 “아무리 기초의원 선거이지만 울산 남구에서 보수 후보가 1대 1 상황에서 패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 대선이나 지선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당시 울산 남구는 58.43%를 득표했다. 이 전 대표는 울산 외에도 창원, 부산 등 PK 다른 지역의 대선 득표율을 거론하며 “내년(총선)에 초접전이 치러진다는 이야기”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론 현역 의원들의 개인기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초접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56.76%), 용산(56.44%), 성남 분당(55.0%)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라며 “수도권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해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했다.
  • 무소속 성낙인, 창녕군수 당선…사실상 국민의힘 승리

    무소속 성낙인, 창녕군수 당선…사실상 국민의힘 승리

    국민의힘 무공천 결정하자 탈당 후 출마“창녕읍장 등 34년 공무원 경험 살릴 것”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사실상 국민의힘의 승리다. 6일 개표가 끝난 가운데 성 당선인은 24.21%(7229표)를 얻었다. 성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6명을 꺾었다. 성 당선인은 경남 창녕군 출신으로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창녕군청에서 34년간 근무했다.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12월 창녕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에 당선됐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치러졌다.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하자 성 당선인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선 3~4기 김종규, 민선 4기 하종근, 민선 8시 김부영 전 군수 등이 뇌물수수 등으로 낙마하는 등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6명의 창녕군수 중 절반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성 당선인은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믿어준 군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또 창녕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뛴 다른 6명의 후보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약 3년의 짧은 임기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의정경험·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오직 군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울산교육감에 진보성향 천창수 당선… 부인 이어 남편도

    울산교육감에 진보성향 천창수 당선… 부인 이어 남편도

    진보 성향인 천창수 후보가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당시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며 치러지게 됐는데, 천 후보는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6일 오전 개표 완료 후 천 당선인은 61.94%(15만 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 38.05%(9만 4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천 당선인은 당선 직후 “교육을 교육답게 해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확인했다”며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학습 지원으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김해 출신의 천 당선인은 노동 운동에 매진한 이력이 있는 평교사 출신이다. 그는 2002년 교사 발령을 받아 서울에서 1년 근무를 하고, 이듬해 가족이 있는 울산으로 와서 이후 19년 동안 평교사로 근무했다. 퇴임 후에는 어려움에 부닥친 학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교육복지이음단 활동을 통해 느린 학습자를 도왔다.울산에서는 2018년 처음으로 진보 교육감인 노 전 교육감이 당선됐다.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끝에 노 후보가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이 됐다. 노 전 교육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거의 석권하다시피 압승한 상황에서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노 전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사망해 이번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고,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인 천 후보가 울산지역 진보 진영의 추대를 받아 출마했다. 천 후보는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구호로 내세워, 노 전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이어받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보수 단일 후보인 김주홍 후보는 “울산 교육감직은 가족이 세습할 수 있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라고 맞서며 천 후보를 견제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유니폼과 현수막 등에 국민의힘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을 적극 사용,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결과는 천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다. 천 후보의 당선으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은 진보 성향 9곳, 보수 후보 8곳 구도는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이날 함께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남구나)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50.6%(6450표)의 득표율을 기록, 49.39%(6297표)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7대 남구의원을 지낸 최 당선인은 대통령직속 국토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도의원출신 무소속 성낙인 후보 당선...24.21% 특표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 도의원출신 무소속 성낙인 후보 당선...24.21% 특표

    5일 치러진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 경남도의원을 지낸 무소속 성낙인(65) 후보가 당선됐다. 성 당선인은 민주당 성기욱(59) 후보와 2명의 전직 군수 출신 하종근(62), 한정우(67) 후보, 전 도의원 박상제(61) 후보 등 6명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그는 창녕군이 고향으로 1984년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창녕군청에서만 34년간 근무했다. 홍보계장,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12월 창녕읍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했다. 성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 1선거구)에 당선돼 선출직 공직자로 변신한 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가 생기자 그는 경남도의원을 사퇴하고 군수직에 도전했다. 국민의힘이 “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궐위로 지역주민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쓰게 된 상황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무공천을 결정하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성 당선인을 포함해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 6명 가운데 5명이 국민의힘 성향으로 분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는 ‘준비된 군수’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걸고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확충,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성 당선인은 “창녕군에 다시는 보궐선거가 없게 하겠다”며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과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드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명한 창녕군민의 승리이며 선의의 경쟁을 한 여섯 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며 “군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저에게 어려운 자리를 맡긴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오랫동안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익히고 봐왔다”며 “공정한 인사를 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하는 등 군민과 군발전을 위해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 당선인은 6일 오전 10시 창녕군청에서 군수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선거인수 5만 2427명 가운데 3만 135명이 투표해 투표율 57.5%를 기록했다 성 당선인이 24.21%인 7229표를 얻었다. 이어 박상제 후보가 6411표(21.47%), 하종근 후보 6258표(20.96%), 한정우 후보 5948표(19.92%), 성기욱 후보 3217(10.77%), 배효문 후보 599표(2.00%), 하강돈 후보가 191표(0.63%)를 득표했다. 성 당선인이 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해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도의원(창녕1선거구) 선거는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7696표(50.33)를 얻어 3709표(24.25%)를 득표한 민주당 우서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 울산서 첫 부부 교육감 탄생

    울산서 첫 부부 교육감 탄생

    울산에서 첫 부부 교육감이 탄생했다. 5일 실시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보 성향의 천창수(64) 후보는 6일 오전 1시 20분 현재 62.3%의 득표율을 기록해 37.6%에 그친 보수 성향의 김주홍(66) 후보를 24.7%포인트 차이로 앞서 당선을 확정했다. 현재 개표율은 93.7%다. 이번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 노옥희 전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치러졌다. 천창수 후보는 노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부부가 교육감에 차례로 당선된 것은 최초다. 천 후보는 “울산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울산교육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큰길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울산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계속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지난 4개월의 공백에 혹시라도 빈틈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 부족함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촘촘하게 메워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천 후보는 경남 김해 출생으로 김해중, 부산고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그는 2002년 대학 졸업 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교사로 발령 받아 2021년 2월까지 19년간 교사 생활을 했다. 한편,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26.5%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시교육감 선거 중 최저 투표율이다.
  • 진보당, 전주에 첫 깃발…전주을 재선거 강성희 후보 당선

    진보당, 전주에 첫 깃발…전주을 재선거 강성희 후보 당선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진보당 역사상 첫 원내 진출이다. 4·5 재·보궐선거 전주을 개표가 완료된 6일 오전 12시 30분 진보당 강성희 당선인은 1만7,382표, 39.0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강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면서 타 후보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성희 당선인은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노동조합 간부 출신이다. 그는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 지회장을 거쳐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 노동자 위원장과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또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을 맡아 전북은행을 상대로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다. 전북이 텃밭인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고, 유력 주자였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도 불출마하며 사실상 ‘무주공산’으로 평가받았다. 진보당은 선거에 출마한 강성희 당선인을 위해 전 당력을 집중했다. 진보당은 전주을 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며 생활 정치를 약속하는 등 서민들을 위한 정당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강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심판, 철새 정치 퇴출”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당명을 개명한 이후 처음 원내 진출을 실현했다. 강성희 당선인은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면서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긴 채 진보민주세력의 단결로 검찰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고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주, 새로운 전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주을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김호서·안해욱·임정엽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선거인수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6.8% 투표율을 기록했다.
  • 봄비 속 4·5 재보선 투표율 ‘저조’

    봄비 속 4·5 재보선 투표율 ‘저조’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5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된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저조한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비롯해 공석인 울산시교육감, 경남 창녕군수 자리를 채울 당선자는 늦어도 6일 새벽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12월 노옥희 교육감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치러지게 된 울산 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 성향 김주홍 후보와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나다순) 양자 대결을 벌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천창수 후보(2만 1409표, 59.61%)가 김주홍 후보(1만 4502표, 40.38%)를 앞서고 있다. 천 후보는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남편이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는 노옥희 교육감이 지난해 12월 식사 자리에서 갑자기 사망하면서 치르게 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을 선거는 26.8%의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김경민(국민의힘), 강성희(진보당), 무소속인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책임을 지고 후보를 내지 않았다.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창녕군수 재보궐 선거는 57.5%라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성기욱(더불어민주당)·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하강돈·한정우 후보(이상 무소속 기호순) 등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7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진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마무리된 전북 군산시의원(나 선거구) 재선거에서선 더불어민주당 우종삼(57) 후보가 당선됐다. 우 당선인은 2340표(37.77%)를 얻어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 나 선거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된 민주당 후보가 당선증 수령 전 음주운전으로 당에서 제명 처리돼 재선거가 치러졌다. 전국부 종합
  • 4·5 재·보선 9곳 투표...막판 유세 총력전

    4·5 재·보선 9곳 투표...막판 유세 총력전

    4·5 재·보궐선거 투표가 5일 5개 시·도 9개 재·보궐선거구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구는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을), 군수 1곳(창녕군), 도의원 2곳(경북 구미·경남 창녕), 구·시의원 4곳(울산 남구·충북 청주·전북 군산·경북 포항), 교육감 1곳(울산) 등 9곳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인은 지정된 투표소에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본인의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가능)을 지참해야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는 인정되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격리가 필요한 유권자는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투표를 마친 이후인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오후 8시 30분 전에 도착하거나 일반선거인 투표가 종료되지 않으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격리 유권자는 ‘코로나19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격리자임을 반드시 확인받아야 한다. 투표 인증사진 등은 투표소 밖이나 입구에서만 촬영할 수 있고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에 게시하는 행위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후보들은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인 전북 전주을에서는 국회 입성을 두고 강성희 진보당 후보, 민주당을 탈당한 임정엽 무소속 후보,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등 총 6명의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을 지역구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공석이 된 만큼 민주당은 책임을 인정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무공천을 결정했다. 앞서 이번 선거 사전투표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 “미는 후보 당선되면 모임에 찬조할게”… 포항북구선관위, 고발

    “미는 후보 당선되면 모임에 찬조할게”… 포항북구선관위, 고발

    4·5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포항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봉사단체 회원이 특정 후보 당선을 전제로 금품 제공을 약속,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해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포항 한 민간 봉사단체 회원 A씨를 기부행위제한 규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포항시의회의원재선거(포항시 ‘나’선거구) 유권자가 참석한 봉사단체 모임에서 “(내가 지지하는) B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되면 모임에 금전을 찬조하겠다”고 말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가 선거운동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 ‘제3자의 기부행위제한’ 규정을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도 및 선거구위원회의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위반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항소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이재명에 치킨뼈 그릇 던진 60대… 항소심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지난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거리 유세를 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치킨뼈 그릇을 던진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개인적 법익 침해를 넘어 중대한 사회적 법익이자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는 선거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20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이 대표와 일행을 향해 치킨뼈를 담는 용도의 스테인리스 재질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층 음식점 야외테라스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중 이 대표가 가게 앞을 지나가자 그릇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시끄럽게 해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이틀 뒤 구속됐지만,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받아들여 석방됐다. 이 후보는 사건 이후 경찰에 A씨에 대한 처벌불원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 [주간 여의도 Who?] 돌고 돌아 ‘최고위원’…호남 비명계 송갑석 의원

    [주간 여의도 Who?] 돌고 돌아 ‘최고위원’…호남 비명계 송갑석 의원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탕평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르게 사람을 등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르게 민심을 청취하는 것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27일 단행된 더불어민주당 당직 개편의 키워드는 ‘통합·탕평·안정’이었다.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초기부터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인 당 지도부에 당내 불만이 들끓었는데,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도화선이 돼 신속한 개편이 이뤄졌다. 정책 사령탑에 3선 김민석 의원, 전략 수장에 한병도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친명 의원들이 내려놓은 당의 ‘간판’ 자리를 꿰찼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송갑석 최고위원이다. 호남 출신 재선 의원인 송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로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최종 6위로 낙선했다. 돌고 돌아 7개월 만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셈이다. 임명 전부터 물밑에선 호남 몫 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해 송 최고위원이 그 자리를 채울 거라는 ‘설’이 파다했지만 송 최고위원은 함구해왔다. 결국 몸값을 올려 지도부에 입성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무당파’라는 드넓은 바다, 우리가 들어야 할 민심” 송 최고위원은 당직 수행 첫날부터 당의 ‘민심 바로미터’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송 최고위원은 31일 처음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적대적 대결 정치와 극단으로 달리는 양 진영 사이 ‘무당파’로 불리는 전에 없이 드넓은 바다가 우리가 들어야 할 최우선 민심이다”면서 “정치로부터 소외된 그들의 고단함과 불신을 우리는 이제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부터 이반한 중도층 민심을 각별하게 살피겠다는 다짐을 전한 셈이다. 앞서 송 최고위원은 임명 직후 페이스북에서도 “민심에 따라 옳은 건 옳고 그른 건 그르다 말하겠다”면서 “민주당을 향한 국민 시선이 어느 때보다 싸늘하다. 그렇기에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개딸, 출당도 가능…걸림돌 돼선 안 돼” ‘개딸’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탕평의 길에 친명이든 비명이든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당원’들이든 그 걸림돌이 돼선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강성 당원들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YTN에 출연해서도 “개딸 중에 아주 일부인지, 개딸이 아닌 사람의 일부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것들을 확실하게 가려내고 분별해내기 위해서라도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면서 “그분들이 당원이라고 한다면 우리 당의 이미지를 철저하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출당 조치까지도 과감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강력 대응 방침을 내세웠다. 송 최고위원과 개딸의 악연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송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경선 초반부터 이 대표에게 각을 세우면서 이른바 ‘개딸’ 등 강성 당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았고, 함께 비명 후보로 나선 윤영찬 후보와 단일화를 감행하며 완주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대의원 투표 및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선전했지만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밀린 탓이었다. 5위 장경태 최고위원과의 차이는 1.58%p에 불과했다. “당이 어려울 때 힘 모아야”…쓴소리꾼 자처 조정식 사무총장이 유임되면서 당직 개편에 대한 당내 불만이 여전한 가운데 송 최고위원은 그 지점을 파고들었다. 송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KBS 방송에 출연해 “저 한 명 바꿔진다라고 하는 걸로 얼마만큼 민주당이 변화될 수 있겠는가”라면서도 “어려운 시기에 정치인이 뒷걸음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저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 같이 힘을 모아야 되는 것은 당의 소속, 특히나 공천받아서, 당의 공천을 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국회의원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될 책무”라고 강조했다. 당내 ‘쓴소리꾼’으로서 총대를 메겠다는 각오다. 송 최고위원에게는 ‘사람 좋다’는 평가가 종종 따라붙는다. 친명계 의원들도 인정한 자타공인 ‘호인(好人)’이다. 한 친명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송 최고위원과 친분이 있는데 인품이 괜찮다”면서 “앞으로 지도부 내에서 다른 목소리를 많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진정성 있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그를 평가했다. ‘호남 대변인’ 역할 기대…지역선 엇갈린 평가도 ‘호남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해줄 거란 기대감도 나온다.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바람이다. 실제 송 최고위원은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다음달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는데, 송 최고위원이 지도부 차원에서 이를 안건으로 올릴 수도 있다. 송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호남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은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역 정계에서는 지난 선거의 책임이 무거운데 최고위원 직책을 받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평가도 있다. 광주시당위원장이었던 송 최고위원이 지난 대선 당시 보수 후보에게 광주 지역 득표율을 12% 내준 점, 지선 때 공천 관리 부족으로 광주 지역 투표율(37%)이 역대 최저였던 점 등을 그 이유로 꼽는다.1966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전남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한 ‘호남 토박이’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으로서 학생 운동을 주도하다가 20대의 절반을 감옥에서 지낸 민주화 운동가 출신이기도 하다. 이후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광주광역시 남구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19, 20대 총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뒤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노무현재단 운영위원 및 고문을 역임하고,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친노·친문으로 분류된다. 당 전략기획위원장,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중앙당 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당직을 고루 맡아왔다.
  • 4·5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첫날 투표율은 저조

    4·5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첫날 투표율은 저조

    4·5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31일 시작됐지만 투표소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 지역은 모두 9곳이다. 사전투표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오후 6시다. 재선거는 국회의원 선거 1곳(전북 전주시을)과 기초의원 선거 2곳(전북 군산시 나·경북 포항시 나)에서 진행된다. 보궐선거는 교육감(울산), 기초단체장(경남 창녕), 광역의원(경북 구미시 제4, 경남 창녕군 제1), 기초 의원(울산 남구 나, 충북 청주시 나)이다. 사전투표 첫 날인 이날 투표소는 대체로 유권자 발길이 뜸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3.93%에 그쳤다. 교육감을 뽑은 울산은 이번 재보선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대기 없이 투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유권자 93만7216명 중 7878명이 투표해 투표율 0.84%에 그쳤다. 그래도 투표가 진행될 수록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져 오후 4시에는 3.70%로 늘었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주홍, 천창수 후보는 모두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완료했다. 울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남구 옥동 투표소에서 교육감 보궐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하는 전북 전주을 선거구 역시 차분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선거인 16만6922명 중 6197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3.71%을 기록했다. 군수를 새로 선출하는 창녕군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선거인 5만2427명 중 5701명이 투표해 투표율 10.87%로 전국 9개 지역 중 높았다. 창녕 군민들은 전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갑작스럽게 숨지면서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여만에 새 군수를 선출하게 됐다.
  • ‘당심 공략’ 이재명… 험지 유세 나서며 “현 정권 심판해 달라”

    ‘당심 공략’ 이재명… 험지 유세 나서며 “현 정권 심판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직 개편에 이어 다음달 5일로 예정된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며 흔들린 리더십 회복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날 선 공격으로 당심을 모으고 당 안팎의 잡음을 봉합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그럼에도 당직 개편을 둘러싼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경남 창녕군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한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와 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대방은 독도 얘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고,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고 하면 ‘무슨 소리냐’고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통령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창녕에서도 빨간색(국민의힘을 지칭)만 보면 그냥 찍어 주니 노력을 할 필요가 없지 않으냐”며 “앞으로는 일하는 사람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채한성 경북도의원 후보의 구미시 제4선거구를 찾아 “국민이 끊임없이 감시하고 심판하고 있단 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이번 선거는 이 대표에게 당대표 취임 후 첫 선거이자 민주당의 ‘험지’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유세 지원을 통해 대표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안정적 리더십이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지난해 말 정도에 느꼈다”며 “그래서 이번에 힘들게 인사개편을 하게 된 것이고, 결과가 말해 줄 텐데 시간을 조금 달라”고 당직 개편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 대표는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을 향해서도 “집안 갈등이 격화되면 집 전체가 신망과 기대를 잃는다”고 비명계(비이재명계)를 향한 공격 자제를 호소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당직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YTN에서 전날 당직 개편에 대해 “근본적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인데, 끄집어 내리는 것도 안 돼 차선책으로 방탄 이미지 고착화에 기여한 임명직·지명직 전원이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 대표에 우호적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BBS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을 빼면 나머지는 비명계로 채워졌으니 이 대표가 상당히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KBS에서 비명계가 개딸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세비에는 욕값도 포함돼 있는데 욕먹는 것을 너무 고깝게 대하지 말고 나는 잘못한 게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재명 “빨간색만 찍어주니 노력안해” 지원유세로 ‘당심잡기’

    이재명 “빨간색만 찍어주니 노력안해” 지원유세로 ‘당심잡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직 개편에 이어 새달 5일로 예정된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며 흔들린 리더십 회복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날 선 공격으로 당심을 모으고 당 안팎의 잡음을 봉합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그럼에도 당직 개편을 둘러싼 내홍은 그치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경남 창녕군에서 보궐선거에 출마한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와 우서영 경남도 의원 후보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상대방은 독도 얘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독도가 일본땅이고,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고 하면 ‘무슨 소리냐’고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통령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창녕에서도 빨간색(국민의힘을 지칭)만 보면 그냥 찍어주니 노력을 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앞으로는 일하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한 창녕군 마늘생산자협회와의 정책 협약식에서 “저희가 쌀값안정화법(양곡관리법)을 처리한 것은 우리 농업이 가지는 특수성 때문”이라며 “농업은 국가전략안보산업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채한성 경북도 의원 후보의 구미시 제4선거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취임 후 첫 선거이자 민주당의 ‘험지’에서 치러지는 만큼, 현장 유세 지원을 통해 대표로서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이 대표의 당직 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이 대표 사퇴 요구도 여전하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YTN에서 전날 당직 개편에 대해 “근본적 해법은 이 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인데 끄집어 내리는 것도 안 돼 차선책으로 방탄 이미지 고착화에 기여한 임명직·지명직 전원이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민 의원도 지난 27일 “이 대표가 그대로 당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다른 당직을 바꿨다는 게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싶다”고 쓴소리했다. 반면 이 대표에 우호적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BBS에서 “조정식 사무총장을 빼면 나머지는 비명계로 채워졌으니 이 대표가 상당히 양보한 것”이라며 “조 사무총장까지 비명계로 했다면 당 대표는 완전히 바지저고리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KBS에서 비명계가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에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것에 대해 “(강성 지지층) 당원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국회의원들의 세비에는 욕값도 포함돼 있는데 욕먹는 것을 너무 고깝게 대하지 말고 나는 잘못한 게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도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재명 “‘독도 일본땅’ 얘기하면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이재명 “‘독도 일본땅’ 얘기하면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게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가의 자존을 훼손하고, 지역의 일꾼이면서도 개인의 이익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은 결코 국민의 대리인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창녕군 창녕읍에서 진행한 4·5 보궐선거 성기욱 창녕군수 후보·우서영 경남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서 “목숨을 바쳐 3·1 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있는 반면, 국가의 자존심을 갖다 버리고 국민들에게 방사능에 오염된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여도 좋다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여당이 ‘대일 굴욕외교’를 했다는 주장을 부각하며 보궐선거에서 심판론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일본에 무력 점거를 당했던 시기와 북한이 남침한 시기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느냐. 단 5년이다. 역사의 시각으로 보면 거의 동시에 벌어진 일”이라며 “그런데 북한은 대비하면서 왜 일본은 대비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상대방은 독도 얘기를 했다는데, 이쪽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독도가 일본 땅이다, 교과서에 독도를 싣겠다’라고 하면 무슨 소리냐며 박차고 나와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냐”고 힐난했다. 또 “멍게 수입하라고 했느냐 안 했느냐. 멍게 얘기 안 했다는데, 그럼 해삼 얘기했느냐.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한 바가 없다는데, 의제 말고 얘기를 했느냐”면서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놓고 말장난을 하느냐”고 따졌다.그는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조선인 징병의 강제성을 약화시키는 것을 언급하면서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 역사에 ‘묵인하더라’고 기록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4·5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7일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창녕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민주당 1명과 무소속 6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창녕에서는 ‘무늬만 무소속’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창녕군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 6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출신이어서다.
  • 중앙선관위 4·5재보궐선거 9곳 투표소 503곳 확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5 재·보궐선거 선거구 9곳의 투표소 503곳(사전투표소 97곳·투표소 406곳 포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소 대부분을 그대로 사용한다. 다만 투표소가 바뀐 경우에는 종전 투표소 입구 등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변경된 위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전체 투표소 중 97% 이상이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됐다. 확정된 선거인 수는 총 130만 9677명이다. 이들에게는 선거 공보와 선거인 성명,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 장소 등이 게재된 선거공보가 발송됐다. 유권자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재보선 지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사전투표할 수 있다. 투표 당일인 4월 5일에는 투표안내문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nec.go.kr)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로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다. 거소투표 신고인 6461명에게는 거소투표 용지도 발송됐다. 대상자는 송부받은 투표 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4월 5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늦어도 4월 4일까지는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 우편(등기취급)요금은 무료다. 이번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선거구는 9곳이다. 재선거 지역은 국회의원 1곳(전북 전주을), 기초의원 2곳(전북 군산시 나, 경북 포항시 나) 등 3곳이며, 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1곳(경남 창녕군), 교육감 1곳(울산), 광역의원 2곳(경북 구미시제4, 경남 창녕군제1), 기초의원 2곳(울산 남구 나, 충북 청주시 나) 등 6곳에서 시행된다.
  • 김기현 “호남에 대한 진심 변함없어” 전주서 최고위

    김기현 “호남에 대한 진심 변함없어” 전주서 최고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를 찾아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 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로 선출되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최고위를 전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 (소속 의원) 100여명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마음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4·5 재보궐선거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김경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전주을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데 따라 치러진다. 민주당은 공천하지 않았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한다’고 발언했던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7일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원래 원내대표는 1년 임기지만 저는 지난해에 전임 대표의 임기 안으로 하겠다고 이야기했고, 그것이 4월 8일이어서 4월 7일에 후임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후보로는 4선의 김학용·윤상현 의원과 3선의 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꼽힌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들의 만장일치 추인을 받아 3선의 박대출 의원이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박 정책위의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민생 정책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1호 정책의 농부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다음달 군수 보궐선거 출마 전 군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다음달 군수 보궐선거 출마 전 군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선거구민들에게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정우(67) 전 경남 창녕군수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지원장 조현철)는 23일 지난해 군수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자서전을 선거구민에게 나눠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창녕군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하면 한 전 군수가 자서전 배부를 지시하고, 자서전을 나눠 준 것은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군정을 성실히 수행한 점과 자서전 배부가 문제가 되자 책을 회수하려고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 전 군수가 서점이 아닌 부동산개발업체를 통해 일부 자서전을 판매해 판매수수료 지급을 누락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 전 군수의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된 창녕군 5∼6급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범행에 소극적으로 가담했으며 공무원직을 성실히 수행한 점을 고려해 공무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징역 4월에서 징역 6월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금고형 이상 확정판결을 받은 공무원은 당연퇴직하도록 규정돼 있다. 창녕군은 전임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지난해 6월 4일 지방선거를 한 지 10개월 만인 오는 4월 5일 군수 보궐선거를 한다. 이날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한 전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이번 보궐선거에 다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한 전 군수는 이번 판결은 1심으로 확정판결이 아니어서 보궐선거 출마에는 법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한 전 군수는 이날 판결 직후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전 군수는 현직 군수이던 지난해 초 읍·면장과 부면장이던 창녕군청 공무원 3명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 등)와 자서전을 판매한 측에 판매수수료 32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정지자금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 홍준표 대구시장, 창녕군수 선거 후보 부패전력 우려...민주당·무소속 7명 출마

    홍준표 대구시장, 창녕군수 선거 후보 부패전력 우려...민주당·무소속 7명 출마

    전임 군수 사망으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6명이 맞붙는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군수 후보를 공천 하지않았다.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 재·보궐선거 창녕군수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더불어민주당 성기욱(59) 후보와 무소속 하종근(62), 성낙인(65), 배효문(71), 박상제(61), 하강돈(75), 한정우(67)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출신 성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전임 군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궐위로 소중한 지역주민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쓰게 된 상황에 대해 공당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책임정치를 실현하라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무공천이 결정되자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던 예비 후보들은 줄줄이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나섰다. 무소속 군수 후보 6명 가운데 5명이 국민의힘 성향으로 분류된다. 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후보 등 4명은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였다가 탈당했다.지역 유권자들은 무소속 군수 후보 대부분이 ‘무늬만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무공천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한정우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으로 민선7기 창녕군수를 지낸 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섰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한 후보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3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직 군수 신분이던 지난해 초 창녕군청 공무원 3명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 등)와 자서전을 판매한 측에 판매수수료 32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한 후보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하종근 후보는 전직 창녕군수의 뇌물수수 혐의 확정판결로 2006년 10월 치러진 군수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이후 골재채취업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던 2007년 10월 군수직을 사퇴했다. 이어 2008년 징역 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성낙인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이번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을 사퇴해 도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됐다. 배효문 후보는 1991년 지방선거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마산시의원에 당선돼 재선 마산시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상제 후보는 2006~2010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 제8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창녕군 공무원 출신인 하강돈 후보는 2007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2018년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등 세차례 창녕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내고향 창녕은 경남에서 보기 드문 부패선거구가 되어 버렸다”면서 “전임 군수도 부패로 재판 받다가 자진 했고 지금 나와서 설치고 있는 사람들도 가관이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군수 1년 하다가 부패로 감옥 갔다 온사람,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받고 있는 사람 등 부패전력이나 부패혐의를 받고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군수 하겠다고 돌아 다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에서 이번에 무공천한 이유는 부패선거구로 만든 책임이 있기 때문인데 부패전력 있는 사람들이 후보로 나와서 설치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번에는 또다시 보궐선거 걱정없는 깨끗한 사람이 내고향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5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점을 부각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책선거를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선거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5일쯤 창녕군을 방문해 성기욱 군수 후보와 우서영 도의원 후보를 지원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두관 의원이 선거기간에 창녕군에 머물며 민주당 군수·도의원 후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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