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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째 문 못 연 국가 전산망 ‘백업센터’…피해 막을 기회 놓쳤다

    18년째 문 못 연 국가 전산망 ‘백업센터’…피해 막을 기회 놓쳤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국가자원 공주센터가 제때 가동됐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재해·재난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충남 공주에 국정자원 제4센터(재해복구 전용 데이터센터) 개청을 추진했지만 18년째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29일 국회예산정책처 2024년 회계연도 결산(행정안전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공주센터는 2008년 ‘정보보호 중기종합계획’에 따라 2012년 개청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타당성 재조사 2차례와 사업자 선정 유찰 7회, 입찰방식 변경 등을 거치며 착공이 2019년에야 이뤄졌다. 이후 공사비 증액과 감리비 부족으로 공사 중단을 거듭해 2023년 5월에서야 건물 신축이 끝났다. 당초 정부는 2024년 11월 센터를 열 계획이었지만 2023년 11월 정부 행정 전산망 장애 사태를 계기로 기존 ‘패시브(수동) 백업’ 대신 ‘액티브-액티브 재난복구(DR)’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개청이 또 미뤄졌다.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 운영돼 한쪽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는 방식이다. 기존의 ‘백업 후 복구’보다 안정적이다. 하지만 사업 지연으로 지난해 예산액 251억5000만원 중 189억 8200만원만 집행되는 등 예산 집행이 늦어지면서 올해 5월 말 기준 공정률은 66.9%에 그쳤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10월 문을 열어야 하지만 현재로선 불확실하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주센터에 DR시스템 구축하는 건 별도의 내부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정책처는 “전쟁이나 대형 재난에 대비해 추진한 데이터센터가 10년 넘게 지연된 것은 문제”라며 “조속히 국가정보자원 백업센터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노후 생활비 月350만원 필요… 현실은 230만원”

    “노후 생활비 月350만원 필요… 현실은 230만원”

    최소 생활비 248만원에도 부족“희망 은퇴 65세, 현실은 56세” 우리나라 국민은 은퇴 후 노후 생활에 월 35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실제 마련 가능액은 230만원에 불과해 매달 12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공개했다. 전국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행복한 노후의 조건으로는 건강(48.6%)과 경제력(26.3%)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경제적 준비는 가장 부족한 부분으로 드러났다. 당장 의식주만 유지하는 최소 생활비로 월 248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실제 조달 가능액은 65.7% 수준인 월 230만원에 그쳤다. 65세에 은퇴하기를 희망하지만 실제 은퇴 나이는 56세로 경제적 노후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로는 가장 많은(16.1%) 응답자가 ‘50~54세’를 꼽았고(평균 48세), 준비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도 15.2%에 달했다.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비 조달가능금액 중 60% 이상은 국민연금(88.6%), 개인연금(47.8%), 퇴직연금(42.2%) 등 연금 의존도가 높아 대비가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주택연금의 경우 92.2%의 응답자가 인지하고 있으나 가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32.3%에 그쳤다. 황원경 KB금융 경영연구소 부장은 “노후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스스로 판단하는 ‘피지컬 AI’… 산업용 로봇과 융합 필요”[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인도·베트남 등 글로벌 수요처 발굴정부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 지원전문가들은 국내 로봇 업계가 중국의 로봇 굴기에 맞서려면 ‘틈새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규모의 경제로 승부하는 중국에 대응해 한국만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재권 한양대 에리카 로봇공학과 교수는 28일 “앞으로의 산업용 로봇 시장은 단순히 잘 움직이는 기술을 넘어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일을 할 수 있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간 쌓아 온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해 피지컬 AI를 발전시키고, 이를 산업용 로봇에 결합한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은 ‘락인효과’(충성 고객 잠금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미 로봇이 투입되고 자동화가 진행된 단순 제조업 영역보다 최근 미국에서 산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보이는 이차전지, 조선업 같은 분야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 지원도 무조건적인 투자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교수는 “연구개발(R&D)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수요처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속도전을 하는 상황”이라며 “인력난 등으로 산업용 로봇이 필요한 수요처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식으로 정부가 수요·공급 선을 연결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요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해야 한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내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 글로벌 수요처를 발굴해야 한다”며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은 전기·전자 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로봇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 로봇 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 작년 장애인 학대 1449건… 가해자 1위 ‘지인’

    작년 장애인 학대 1449건… 가해자 1위 ‘지인’

    지난해 1449건의 장애인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장애인 학대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장애인 학대 신고는 6031건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 의무자의 신고는 797건(26.3%), 비신고 의무자의 신고는 2236건(73.7%)이었다. 전체 신고 중 학대 의심 사례는 3033건이었고, 이 중 절반가량(47.8%)인 1449건이 학대로 판정됐다. 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23년 대비 31건(2.2%) 증가했다. 학대 피해자의 장애 유형은 지적·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이 71.1%(1030건)로 가장 많았다. 피해 연령대는 10명 중 6명(63.5%)이 30대 이하였다. 10대 이하 330건(22.8%), 20대 328건(22.6%), 30대 262건(18.1%) 순이었다. 학대 행위자는 지인 328건(22.6%),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28건(15.7%), 피해 장애인의 아버지 150건(10.4%) 순이었다. 학대 발생 장소는 피해 장애인의 거주지가 652건(45.0%)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뒤이어 장애인 거주시설 184건(12.7%), 학대 행위자 거주지 107건(7.4%) 순이었다. 학대 유형은 신체적 학대가 33.6%(692건)를 차지했다. 정서적 학대(26.5%·547건), 경제적 착취(18.6%·384건)가 뒤를 이었다. 전체 학대 사례 중 31.7%(460건)는 중복 학대 피해를 겪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재학대 피해는 13.0%(189건)로, 5년 전인 2020년 49건 대비 약 3.9배 규모로 증가했다. 재학대 피해장애인 중에서도 발달장애인 비중이 84.7%(160건)에 달했다. 18세 미만 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는 전체 사례의 18.6%(270건)였고, 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 행위자는 부모가 39.6%(107건)로 가장 많았다. 복지부는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 인력 보강 등 기능을 강화하여 학대 예방 교육․홍보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풀무원푸드앤컬처, ‘바른먹거리’ 가치로 지속가능 웰니스 푸드 구현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바른먹거리’ 가치로 지속가능 웰니스 푸드 구현한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위탁급식, 외식, 컨세션, 휴게소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지속가능한 식생활’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웰니스 푸드(Wellness Food)를 구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에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식물성 지향 식단, 동물복지 식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급식부터 외식, 휴게소까지… ‘웰니스 푸드 플랫폼’으로 확장풀무원푸드앤컬처는 1995년 급식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외식, 컨세션, 휴게소, 복합문화공간까지 다양한 푸드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왔다. 모든 사업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급식 현장에서부터 외식 매장과 휴게소 공간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큐레이션 ‘지속가능식생활 체험 식단 프로그램’풀무원푸드앤컬처는 위탁급식 사업장에 ‘지속가능식생활 체험 식단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고객 맞춤형 건강케어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풀무원의 ‘거꾸로 211 식사법’(채소 2, 단백질 1, 통곡물 1)을 기반으로 하루 약 1800kcal 균형 잡힌 연구·데이터 기반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저속노화 4대 원칙인 ▲채소부터 먹는 ‘거꾸로 식사’ ▲20분 이상 천천히 먹기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골고루 식사 ▲덜 짜고 덜 달고 덜 기름지게 조리하는 ‘담백하게 먹기’ 등을 적용해 대사증후군 예방과 혈당 안정 등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참가자는 인바디 측정·영양 상담·식단 설명회와 함께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식사 전후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종료 후 맞춤형 결과 보고서를 제공받는다. 건강 루틴 형성 돕는 ‘헬시데이’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국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주 1회 ‘헬시데이’(Healthy Day) 운영을 권장하고 있다. 헬시데이는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루틴 식단으로, 풀무원의 거꾸로 211 식사법을 기반으로 저탄소 식물성 단백질, 동물복지 식재, 슈퍼푸드 곡물을 활용해 영양 균형 식단을 제공한다. 또한, 저속노화 4대 식사 원칙(채소먼저→천천히→골고루→담백하게)을 자연스럽게 습관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현재 전국 400여개 사업장에서 월 2회 이상 운영되며, 고객들이 반복적인 식사를 통해 일상에서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식물성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 지속가능한 한 끼 제안아울러 비건 인증 외식 브랜드 ‘플랜튜드’(Plantude)도 운영 중이다. 플랜튜드는 식물성 기반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메뉴를 선보인다. 2022년 서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2023년 용산 아이파크점, 2025년 고덕 비즈밸리점까지 플랜튜드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방문객 약 41만 7000명, 누적 메뉴 판매량 약 59만 9000개를 기록했다. 공항 라운지 ‘플랜트 포워드 존’ 도입풀무원푸드앤컬처는 공항 라운지 ‘스카이허브라운지’에 ‘플랜트 포워드’(Plant-forward) 콘셉트를 도입해 식물성 중심의 저탄소 메뉴와 저속노화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전통 한식을 직화로 선보이는 부뚜막 ‘한식존’, 콩을 활용한 ‘빈바’(Bean Bar), 건강식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저속노화 존’(Slow Aging Zone)을 마련해 국내외 여행객에게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가치를 알리고 있다. 지역 특산물 활용한 고속도로 휴게소 특화메뉴 개발전국 26개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를 개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산복합휴게소 ‘대부도고추장 보자기비빔밥’ ▲영종대교휴게소 ‘을왕리 해물칼국수’ ▲경기광주휴게소 ‘곤지암 소머리곰탕’ ▲양평휴게소 ‘양평서울 해장국’ ▲이서휴게소(천안방향) ‘애호박듬뿍찌개’ ▲공주휴게소 ‘알밤먹은 한우국밥’, ‘공주알밤’ ▲현풍휴게소 ‘개진감자 돼지짜글이’, ‘현풍 도깨비빵’ ▲오수휴게소 ‘임실치즈 식물성불고기 철판비빔밥’ ▲영산휴게소 ‘창녕양파제육덮밥’ ▲함평천지휴게소 ‘함평한우비빔밥 등 지역 특산물 기반 메뉴가 있다.
  •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은 못 봤다”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은 못 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존재를 처음 국제사회에 알린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2013년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의 아들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김주애가 첫째 아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미 비정부기구(NGO)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분석했다. HRNK는 24일(현지시간)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 승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김주애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박재우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는 지난 4월 로드먼을 직접 만나 김주애와 관련해 진행한 짧은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먼은 2013년 9월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를 안았고, 미세스 리(리설주)와도 이야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로드먼은 올해 4월 ‘2013년 방북 당시 아들을 비롯해 다른 아이들을 보았느냐’는 RFA 기자의 질문에 “다른 가족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어떤 남자아이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로드먼은 북한을 네 차례 방문했지만 아들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접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런 증언들을 토대로 볼 때 김정은에게 실제로 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사이에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김주애), 2017년생 성별 미상의 자녀 등 3명의 자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그러나 HRNK는 “리설주가 2010년에 아이를 낳았다는 건 그해 리설주의 빈번한 무대 활동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은 김 위원장과 리설주의 2009년 결혼설을 제기했지만 당시 대학생이었던 리설주의 혼전 임신은 북한의 보수적인 분위기상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2010년생 아들설에는 더 의문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최선희 외무상 사례를 거론하며 “전임자와 비교하면 김 위원장은 여성에게 권력을 부여하는 데 더 열린 듯한 모습”이라며 “만약 김주애가 후계자가 된다면 김주애의 자녀는 김씨 성을 갖지 않는 최초의 백두혈통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9·7 대책에도 ‘한강 벨트’ 아파트값 들썩…한은 “상승폭 줄었지만 추가 대책 필요”

    서울 아파트값이 성동·마포구를 비롯해 광진·송파·강동 등 이른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9·7 공급 대책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대책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19%로, 전주(0.12%) 대비 0.07% 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9·7 대책 이후 3주째(0.08%→0.09%→0.12%→0.19%) 상승률이 확대하는 추세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성동구(0.59%)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마포구(0.43%), 광진·송파구(각 0.35%), 강동구(0.31%)순이었다. 성동·마포구는 용산구와 함께 이른바 ‘마·용·성’으로 불리며 올해 초 서울 아파트 가격 폭등세를 주도했던 한강벨트 지역이다. 용산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이지 않았고,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에 사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달부터 상승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6·27 대책에 대해 “과거 대책에 비해 거래량은 위축됐지만 가격 상승 폭 둔화가 제한적”이라고 했다. 한은이 이날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대책 발표 후 10주가 지난 시점의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평균 0.03%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약 0.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9·7 대책에 대해선 서울 강남 3구를 비롯해 ‘마용성’뿐 아니라 다른 구의 상승률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장정수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추가 대책을 정부와 논의하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나 국토교통부 차원의 토허구역 추가 지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허구역 지정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마포구, 성동구 등 인근 선호 지역에 대한 추가 지정은 이번에 안건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국토부 장관의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AI로 더 똑똑해진 휴머노이드… 90초 만에 검수·조립·운반 뚝딱[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AI로 더 똑똑해진 휴머노이드… 90초 만에 검수·조립·운반 뚝딱[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머신비전 눈·AI 뇌로 무장한 로봇손가락 10개 두봇, 제품 조립 척척머신비전 카메라로 높이·위치 맞춰사람처럼 엄지·검지로 쇼핑백 들어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실제 활용 #中정부·지방서도 전폭적인 지원 휴머노이드 ‘국가전략산업’ 선정상하이·베이징市 자체 사업 지원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61% 차지 5년 뒤 시장 규모 20배 성장 전망 “산업 로봇 기업이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냐고요? 경쟁은 심해지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인 ‘두봇’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산업 현장에서 사람 형태를 띤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필요한지 묻자 되레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휴머노이드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게 너무 당연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는 그야말로 ‘휴머노이드 전쟁터’였다. 2000년대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던 3세대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을 빠르고 균일하게 수행하는 기능에만 중점을 뒀다면 인공지능(AI),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이 접목된 2020년 이후 4세대 산업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 로봇박람회 주제는 ‘AI 역량 강화’였다. 주최 측은 전시 목표에 대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다각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AI와 로봇의 심층적인 융합을 실현해 로봇 기술의 고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두봇의 휴머노이드 ‘아톰’은 이날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 굴러온 제조업 부품을 맞추는 시연을 선보였다. 양손에는 머신비전을 위한 카메라가 달려 부품이 어느 높이에, 얼마나 앞에 있는지를 감지했다.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AI는 해당 위치로 손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휴머노이드가 ‘신체’라면 머신비전이 사람의 ‘눈’, AI가 ‘뇌’의 역할을 각각 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 로봇 시장점유율 2위인 ‘에스툰’의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코드로이드’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겼다. 에스툰이 코드로이드를 공개 석상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장의 ‘대문’ 격인 안내데스크 자리를 차지한 코드로이드는 관람객에게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쇼핑백을 들기 위해 코드로이드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각각 다르게 움직이며 엄지와 검지 두 개만으로 쇼핑백의 끈을 들어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코드로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례가 펼쳐졌다. 검수용 코드로이드가 파이프 부품을 확인하고 조립용 코드로이드가 손가락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면 다리 대신 자율운반로봇(AGV)이 달린 이송용 코드로이드가 조립된 부품 상자를 들고 날랐다. 3개의 단계가 모두 진행되기까지 약 1분 30초가 걸렸다. 머신비전 기업 ‘메크마인드’와 ‘스탠더드로봇’이 협업한 ‘선반 운송형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매점 주인’ 역할을 맡았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자 로봇은 200여개의 음료 캔이 뒤섞여 있는 선반을 훑어본 뒤 고객이 주문한 것과 같은 브랜드 음료를 찾아 건네줬다. 당초 독일 기업이었으나 2022년 중국 기업 ‘메이디’가 인수한 ‘쿠카’의 관계자는 산업 로봇 시장에서의 AI 확산 수준에 대해 “AI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 로봇에 AI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기업조차 물밑에선 암암리에 연구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머신비전·AI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산업 육성, 보안, 거버넌스 구축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하이, 베이징 등 각 도시에서도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한 로봇업체 관계자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본 중국 업체들의 경험이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두려운 수준”이라며 “기업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환경이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억 5000만 달러(약 3503억원)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 추세로 성장할 경우 2028년 53억 8000만 달러(7조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중 61%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제조업이나 화물 운송뿐 아니라 수술·진단 등 의료 분야,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서비스업, 순찰·재난·구조 등 특수 분야까지 휴머노이드 활용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 얼음뿐인 남극의 텐트 안에서 성폭행…이례적 사건 결말은? [핫이슈]

    얼음뿐인 남극의 텐트 안에서 성폭행…이례적 사건 결말은? [핫이슈]

    극한의 환경인 남극 한복판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의 결말이 공개됐다. 칠레 푼타아레나스 형사법원은 24일(현지시간) 강간 혐의로 기소된 칠레 국적 생물학자 호르헤 가야르도 세르다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6년여 전인 2019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야르도 세르다는 함께 탐사 활동 중이던 프랑스 출신의 여성 동료 과학자를 성폭행했다. 범행이 벌어진 장소는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리빙스턴섬 바이어스 반도 베이스캠프 텐트 안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과거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사건 당시 베이스캠프에는 다른 과학자 2명이 있었지만 사건 발생 순간엔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검찰은 “인적 드문 외딴 지역에 있다는 취약점을 악용해 피고인이 강간을 범했다”며 “지리적으로 고립된 극한의 환경에서 휴식 중이던 피해자는 당시 명백히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이 사건 이후 우울 증세를 보여 결국 연구를 중단했다. 이후 4년여가 흐른 2023년 7월 칠레남극연구소(INACH)를 통해 가야르도 세르다를 고소했다. 칠레 검찰은 “남극에서 과학자가 성폭행을 저지른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종 형량 선고는 다음 달 3일 내려진다. “남극 연구기지 내 성폭행 등 범죄 난무” 주장도칠레 검찰의 의견과 달리 인적이 드물고 도움을 요청할 곳이 마땅치 않은 남극 연구기지 내에 성폭행 등 범죄가 난무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정부가 감독하는 남극 맥머도 기지 기계 정비공인 리즈 모나혼은 2023년 AP통신에 “기지에서 한때 교제한 남성에게 성폭력을 넘어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다”며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작업복이나 스포츠 브라 속에 항상 망치를 지니고 생활했다”고 폭로했다. 망치를 챙긴 이유에 대해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디서라도 다가오면 휘두르려 했다”고 설명했다. 맥머도 기지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지원하고, 감독한다. 모나혼의 주장이 나왔을 당시 해당 기지에는 다수의 업체 직원이 머물고 있었는데 이 중 70%는 남성이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남극에서 연구 활동을 위해 과학자와 정비공들이 머무는 공간은 극한 지역에 고립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사실상 치안 유지 체제가 없어 여성들이 피해를 호소하더라도 무시당하거나 도리어 불이익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도 있다. 남극 기지의 성추행 문제는 2022년 맥머도 기지를 지원·감독하는 미 국립과학재단 보고서에서도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맥머도 기지에 있던 여성 59%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문에 답했으며, 여성 72%는 남극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미 국립과학재단은 성폭력 신고를 받을 사무소를 개설하고 피해자에게 변호인을 제공하며 24시간 상담 전화를 개통하는 등의 조처를 했다.
  • 中 산업 현장엔 ‘반인반봇’ 뜬다…상하이서 AI·머신비전 무장한 휴머노이드 ‘격돌’

    中 산업 현장엔 ‘반인반봇’ 뜬다…상하이서 AI·머신비전 무장한 휴머노이드 ‘격돌’

    “산업 로봇 기업이 왜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냐고요? 경쟁은 심해지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데 안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인 ‘두봇’의 관계자는 지난 24일 산업 현장에서 사람 형태를 띤 휴머노이드 로봇이 왜 필요한지 묻자 되레 고개를 갸우뚱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하이테크 기업들이 줄지어 휴머노이드에 뛰어든 데다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만큼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게 너무 당연해서다. 이를 증명하듯 이날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 로봇 전시회인 ‘2025 로봇박람회’는 그야말로 ‘휴머노이드 전쟁터’였다. 2000년대 기업 간 거래(B2B)로 판매되던 3세대 산업 로봇이 정해진 작업을 빠르고 균일하게 수행하는 기능에만 중점을 뒀다면 인공지능(AI), 머신비전(영상·이미지 분석 기술)이 접목된 2020년 이후 4세대 산업 로봇은 인간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 로봇박람회 주제는 ‘AI 역량 강화’였다. 주최 측은 전시 목표에 대해 “로봇 분야에서 AI 기술을 다각적으로 구현하는 모습을 선보이고 AI와 로봇의 심층적인 융합을 실현해 로봇 기술의 고지능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출시된 두봇의 휴머노이드 ‘아톰’은 이날 10개의 손가락을 이용해 레일을 따라 굴러온 제조업 부품을 맞추는 시연을 선보였다. 양손에는 머신비전을 위한 카메라가 달려 부품이 어느 높이에, 얼마나 앞에 있는지를 감지했다. 카메라가 습득한 정보를 AI에 입력하면 AI는 해당 위치로 손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휴머노이드가 ‘신체’라면 머신비전이 사람의 ‘눈’, AI가 ‘뇌’의 역할을 각각 하는 것이다. 중국의 산업 로봇 시장점유율 2위인 ‘에스툰’의 전시장 입구에서는 휴머노이드인 ‘코드로이드’가 가장 먼저 관람객을 반겼다. 에스툰이 코드로이드를 공개 석상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전시장의 ‘대문’ 격인 안내데스크 자리를 차지한 코드로이드는 관람객에게 쇼핑백에 담긴 선물을 건네는 역할을 했다. 손바닥 크기의 작은 쇼핑백을 들기 위해 코드로이드는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각각 다르게 움직이며 엄지와 검지 두 개만으로 쇼핑백의 끈을 들어 올렸다.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코드로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용례가 펼쳐졌다. 검수용 코드로이드가 파이프 부품을 확인하고 조립용 코드로이드가 손가락을 움직여 부품을 조립하면 다리 대신 자율운반로봇(AGV)이 달린 이송용 코드로이드가 조립된 부품 상자를 들고 날랐다. 3개의 단계가 모두 진행되기까지 약 1분 30초가 걸렸다. 머신비전 기업 ‘메크마인드’와 ‘스탠더드로봇’이 협업한 ‘선반 운송형 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매점 주인’ 역할을 맡았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음료를 주문하자 로봇은 200여개의 음료 캔이 뒤섞여 있는 선반을 훑어본 뒤 고객이 주문한 것과 같은 브랜드 음료를 찾아 건네줬다. 당초 독일 기업이었으나 2022년 중국 기업 ‘메이디’가 인수한 ‘쿠카’의 관계자는 산업 로봇 시장에서의 AI 확산 수준에 대해 “AI를 도입하지 않는 곳은 단언컨대 없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 로봇에 AI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기업조차 물밑에선 암암리에 연구하고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이 머신비전·AI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든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휴머노이드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까지 휴머노이드의 기술 혁신 산업 육성, 보안, 거버넌스 구축 3가지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하이, 베이징 등 각 도시에서도 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휴머노이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리나라의 한 로봇업체 관계자는 “아직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본 중국 업체들의 경험이 5년 뒤, 10년 뒤에 어떻게 돌아올지 두려운 수준”이라며 “기업마다 적극적으로 도전하려는 환경이라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베이징사무소가 지난 6월 발표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발전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2억 5000만 달러(약 3503억원)였던 중국의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현 추세로 성장할 경우 2028년 53억 8000만 달러(7조 5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3년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중 61%를 생산할 정도로 성장한 중국은 이미 제조업이나 화물 운송뿐 아니라 수술·진단 등 의료 분야, 호텔·레스토랑·쇼핑몰 등 서비스업, 순찰·재난·구조 등 특수 분야까지 휴머노이드 활용 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 가장 강력한 항생제도 무용지물…‘악몽 박테리아’ 경고음

    가장 강력한 항생제도 무용지물…‘악몽 박테리아’ 경고음

    항생제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가 인류 보건을 위협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데, 가장 강력한 항생제에도 내성이 있는 ‘악몽 박테리아’가 지난 4년 동안 미국에서 70%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악몽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 건수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7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이른바 ‘NDM형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가 이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CDC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그간 NDM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가 미국이 아닌 해외 지역에서 소수의 환자들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져왔다. 이같은 ‘악몽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는 두 종류뿐이다. 심지어 가격이 비싼데다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해야 한다고 CDC는 설명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로 심각한 감염 치료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카바페넴’이 일부 악몽 박테리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NDM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에는 이마저 무용지물이라고 CDC는 설명했다. 연구진이 미국 29개 주의 박테리아 감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발생한 카바페넴 내성 박테리아 감염 사례는 4341건으로 이중 1931건이 NDM 변종 박테리아로 집계됐다. 카바페넴 내성 박테리아 감염률은 2019년 인구 10만명당 2명 미만에서 2023년 3명 이상으로 69% 증가했다. 다만 NDM 유전자가 있는 박테리아 감염 발생률만 국한해 분석하면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0.25명에서 1.35명으로 460% 급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CDC는 최근 수년 동안 이같은 악몽 박테리아에 주목해왔다. 연구진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몽 박테리아의 보균자가 돼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간 대처하기 쉬웠던 감염도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는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결과로 여겨지곤 한다. 제이슨 번햄 워싱턴대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항생제 사용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약물에 내성이 있는 박테리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CDC 연구진이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의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고서의 수치는 과소평가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 못봤다”

    北김정은 ‘친구’ 로드먼 “2013년 방북 때 아들 못봤다”

    2013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의 아들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간 김 위원장의 첫째 아이가 아들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김주애가 첫째 아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에서 나왔다. HRNK는 24일(현지시간) ‘마지막 후계자? 김주애와 북한의 권력승계’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김주애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박재우 기자는 지난 4월 로드먼을 직접 만나 김주애와 관련해 진행한 짧은 인터뷰를 소개했다. 로드먼은 2013년 9월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난 뒤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Ju-ae)를 안았고, 리(리설주)와도 이야기했다”며 “김 위원장은 좋은 아버지였다”고 했다. 로드먼은 지난 4월 ‘2013년 방북 당시 아들을 비롯해 다른 아이들을 보았느냐’는 RFA 기자 질문에 “다른 가족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어떤 남자아이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스위스 유학 시절 김 위원장의 동급생이었던 조앙 미카엘로도 2012년 7월 김 위원장 초청으로 방북했을 당시 리설주 여사가 임신한 사실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들었다고 했다. 2013년 4월 다시 평양에 갔을 때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들에 관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로드먼은 북한을 4차례 방문하며 김정은의 가족과 측근들을 많이 만났지만, 아들과 관련된 어떤 흔적도 접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이런 증언을 토대로 볼 때 김정은에게 실제로 아들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부 등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2013년생으로 알려진 김주애가 실제로 김정은의 첫째 자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 국정원은 북한의 남자아이 장난감 수입 증가를 근거로 2010년생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지만, 이 내용은 현재 재검토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2017년 국정원은 김 위원장에게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김주애), 2017년생 성별 미상의 자녀 등 세 명의 자녀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 삼성증권 ‘엠팝’서 해외주식투자 편리하게 해볼까

    삼성증권 ‘엠팝’서 해외주식투자 편리하게 해볼까

    현재가·잔고 등 화면 개편으로 투자 고객 편의성 강화AI 번역·요약 서비스 도입해 해외주식투자 정보 접근성 높여 삼성증권은 자사 MTS 엠팝(mPOP) 내 해외주식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해외주식 화면 개선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해외주식 종목 관련 화면이 대폭 개선됐다. 현재가 화면에 외화와 원화 전환 버튼이 새로 추가돼 고객이 보유 종목의 가격을 원화 기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매수·매도뿐 아니라, 모으기, 정정·취소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주문 버튼도 도입돼 거래 과정을 간소화했다. 현재가 화면의 종목관련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전일 거래량과 당일 거래량을 비교해 보여주고, 종목 체결 정보를 최적화해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해당 종목을 실제로 보유한 고객의 경우 현재가 화면에서 곧바로 보유 수량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어 투자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잔고 및 손익 관리 화면도 업그레이드됐다. 보유 종목비중을 도넛 차트로 시각화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체결·미체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문 동선을 추가해 매매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수점 주식을 포함한 전체 수량을 포함한 잔고를 제공해 다양한 거래 단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잔고 화면에서 종목별 배당, 권리, 실적정보 등 핵심 정보를 통합해 보여주는 동시에 해당 화면에서 주문까지 곧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원스톱 거래 환경을 완성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해외 뉴스 및 공시 데이터 번역 및 요약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AI 번역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해외 투자 정보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가공하여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글로벌 최신 뉴스의 단순 번역을 넘어 AI가 뉴스의 맥락을 이해하고 투자에 필요한 핵심 정보만을 추출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시 데이터도 AI 기능을 더해 정보의 깊이를 더했다. 미국 상장사들의 정기보고서인 연간 사업보고서(10K)와 분기 실적보고서(10Q)를 번역하고 요약하여 제공한다. 또한, 인수합병(M&A), 실적 가이던스 변경 등 회사의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발행되는 수시보고서(8K) 역시 AI를 통해 신속하게 번역·요약해 투자자들이 적시에 중요한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처럼 AI 기반의 정교한 정보 제공 시스템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을 AI 기술에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중요한 투자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화면 편의성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MTS 내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H-1B 비자 ‘고소득자’ 우대… 부익부 빈익빈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H-1B) 발급 시 고소득·고숙련 근로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한다. 미국이 H-1B 비자 발급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로 대폭 높이면서 미국 기업들도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H-1B 비자 발급 규정과 관련해 임금 수준 별로 가중치를 두고 임금이 많은 근로자에게 더 많은 추첨 기회를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잠정 개정안을 미 연방 관보에 게재했다. 현재 H-1B 비자는 연간 발급 건수가 8만 5000개로 제한돼 있으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발급하는 방식이다. 잠정 규정을 보면 근로자들은 임금 수준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뉜다. 최고 구간(16만 2528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신청자들은 4차례 추첨 기회를 얻고, 가장 임금이 낮은 구간(8만 5006달러 이하)의 경우 한 번만 추첨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 새로 일자리를 구하려는 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비자 발급 기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기에도 임금 수준에 연동해 특정 직군에 한정적으로 H-1B 비자를 내주는 방식으로 개편을 시도했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실현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H-1B 발급 수수료 대폭 인상으로 인해 대형 기술 기업들은 이를 감당할 자금력이 있는 반면,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이 제한돼 인재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런 변화가 미국 기술 생태계의 핵심을 타격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의회에 보고된 정부보고서를 바탕으로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기간 동안 H-1B 비자 발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아마존(1만 4667개)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인도의 정보통신(IT)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5586개)와 마이크로소프트(5189개)가 뒤를 이었다.
  • 정부의 전폭 지원·부품 국산화·가격 경쟁력… 中로봇 발전 ‘3대 원동력’[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정부의 전폭 지원·부품 국산화·가격 경쟁력… 中로봇 발전 ‘3대 원동력’[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중국 기업들이 산업용 로봇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 주도의 내수 활성화와 부품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9일 발표한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는 전년보다 5% 증가한 29만대로 집계됐다.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54%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 역시 842억 6000만 위안(약 16조 5000억원)이며, 올해는 918억 8000만 위안(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해 제조업 시장을 키워 왔던 중국이 산업용 로봇에 집중하는 것은 노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제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자동화가 추진되면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후 소비재를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장비·설비까지 확대해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으로 대외 수출 등 무역 상황이 불안정해진 것 역시 중국 내수 활성화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중국은 ‘생산하는 국가에서 소비하는 국가’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과거 ‘공장 역할’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시장 역할’과의 균형을 맞춰 가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이는 중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에스툰의 로봇 컨트롤러, 서보 시스템, 감속기 등 핵심 부품 자급률은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로봇박람회’에서도 중국 기업 ‘페어이노’는 부스에 ‘2만 2800위안’(400만원)을 써 붙이며 공격적인 저가 공세에 나섰다. 제조업 공정의 분류·조립·운송을 할 수 있는 ‘에스툰’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개당 5만 위안(1000만원)의 가격대로 형성됐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감속기, 서브모터 등 산업 로봇에 사용하는 부품에서 가격 차이가 결정되는데, 외국 기업들은 주로 일본산을 사용하고 중국 기업들은 자국 제품을 쓴다”고 말했다.
  • 中 로봇 시장 급성장 비결…정부 지원·부품 국산화·가격 경쟁력

    中 로봇 시장 급성장 비결…정부 지원·부품 국산화·가격 경쟁력

    중국 기업들이 산업용 로봇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부 주도의 내수 활성화와 부품 국산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지난 9일 발표한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 대수는 전년보다 5% 증가한 29만대로 집계됐다. 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54%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 역시 842억 6000만 위안(약 16조 5000억원)이며, 올해는 918억 8000만 위안(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저렴한 노동력에 의존해 제조업 시장을 키워왔던 중국이 산업용 로봇에 집중하는 것은 노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제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자동화가 추진되면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후 소비재를 교체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장비·설비까지 확대해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장벽으로 대외 수출 등 무역 상황이 불안정해진 것 역시 중국 내수 활성화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5월 보고서에서 “중국은 ‘생산하는 국가에서 소비하는 국가’로 전환하고자 한다”며 “과거 ‘공장 역할’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시장 역할’과의 균형을 맞춰가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중국의 산업 로봇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이는 중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에스툰’의 로봇 컨트롤러, 서보 시스템, 감속기 등 핵심 부품 자급률은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로봇박람회’에서도 중국 선전 지역 기업 ‘페어이노’는 부스에 ‘2만 2800위안’(약 450만원)을 써 붙이며 공격적인 저가 공세에 나섰다. 제조업 공정의 분류·조립·운송을 할 수 있는 에스툰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1개당 5만 위안(1000만원)의 가격대로 형성됐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감속기, 서브모터 등 산업 로봇에 사용하는 부품에서 가격 차이가 결정되는데, 외국 기업들은 주로 일본산을 사용하고, 중국 기업들은 자국 제품을 쓴다”고 말했다.
  • [단독]가을 야구가 위험하다…13개 구장 중 ‘안전 양호’는 단 한 곳

    [단독]가을 야구가 위험하다…13개 구장 중 ‘안전 양호’는 단 한 곳

    프로야구장 자체 안전점검 결과 13개 구장 중 ‘양호’ 등급을 받은 곳은 1곳에 불과한 것으로 23일 파악됐다. 가을야구를 앞두고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프로야구장 관리주체별 부착물 자체 안전점검 평가결과’에 따르면 13개 야구장 가운데 ‘양호’ 판정을 받은 곳은 삼성라이온즈의 제2홈구장인 포항야구장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잠실야구장·인천 문학야구장·창원 NC파크·청주야구장·울산 문수야구장은 외관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1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체 안전점검 결과가 미흡해 현장 실태점검이 필요하다고 판정받은 구장은 삼성 라이온즈 파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수원 KT위즈파크, 인천 문학야구장 등 총 4곳이다. 이 중 올해 신축 개장한 대전 야구장의 경우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외부 전문가가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광고판과 4층 유리 난간, 통신·음향설비 설치물 등에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장에선 지난 7월 통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철제 안내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구장별 자체 보고서 내용이 미비해 ‘보고서 보완’ 판정을 받은 야구장도 8곳(61.5%)이나 됐다. 지난 3월 NC파크 야구장 구조물 낙하 사망사고 이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국토부 등 유관 기관과 지역 시설공단, 구단이 안전점검 매뉴얼 작성법 등을 교육했지만 과반 이상이 보완 판정을 받은 것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야구장 합동점검 결과를 각 관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연내 야구장 안전관리자가 참여하는 보고회를 열어 경기장 시설물 유지·관리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위험한 시설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관중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에 걸맞게 실질적 시설 개선에 즉각 나서 관람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일 9명씩 사형” 男女 안 가리는 ‘이 나라’…무슨 죄 지었길래?

    “매일 9명씩 사형” 男女 안 가리는 ‘이 나라’…무슨 죄 지었길래?

    이란 당국이 올해 초부터 최소 1000건의 사형을 집행했다는 인권단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권단체 이란인권(IHR)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에서는 하루 평균 9건 이상의 교수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사형 집행 1000건은 IHR이 연도별 이란 내 처형 건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이전까지는 2015년이 977건으로 최다였고 지난해에는 975건을 기록했다. 올들어 8개월여간 교수형에 처해진 사형수의 죄목을 분석해 보면 50%가 마약 관련 범죄였고 43%가 살인, 3%가 안보 관련 범죄, 3%는 강간, 1%는 이스라엘에 포섭된 간첩 행위 등이었다. 다만 파악된 사형 집행 1000건 중 공식 발표된 것은 11%에 불과하며, 미처 파악되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실제 건수는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IHR은 “이란은 최근 몇달간 교도소에서 대량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했으며, 국제사회의 진지한 대응이 없는 가운데 그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사형이 정치적 탄압의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지난 6월 자국 핵시설을 폭격한 이스라엘과 12일간 무력 충돌을 벌였으며, 이후 이스라엘에 협조한 국내 스파이들을 대대적으로 색출해 잇따라 사형에 처하고 있다. 한편 IHR은 지난해 이란에서 최소 31명의 여성 수감자가 사형에 처해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IHR이 연도별 이란 내 처형 건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란에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241명의 여성이 처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4명은 살인 혐의, 107명은 마약 혐의를 받는 이들이었다. 특히 살인 혐의로 처형된 여성 사형수들의 70%는 남편이나 연인을 죽인 일로 기소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IHR은 “살인 혐의 여성 상당수가 가정 폭력이나 성적 학대의 희생자이지만 이란 사법 제도는 이런 상황을 형량 감경 요소로 고려하지 않는다”며 “마약 사건에서도 많은 여성이 역할을 강요당하거나 자신의 역할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슬람 율법의 ‘키사스 원칙’(눈에는 눈, 이에는 이)은 이러한 상황들을 형량 완화 요인으로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DL,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후 시나리오 기반 영향 분석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강화윤리·준법경영 실천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립 주식회사 DL이 DL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DL은 2023년부터 그룹 통합 보고서 발간을 시작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지주사인 DL을 비롯해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DL건설, 포천파워 등 주요 6개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가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천연가스 발전기업인 포천파워를 신규 보고대상에 포함해 그룹의 ESG경영과 관련한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했다. DL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개선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ESG 핵심 이슈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올해 중대성 평가는 환경·사회(E∙S) 영역의 경우 사업 특성을 고려해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G) 영역은 지주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 영역 4개, 지배구조 영역 2개로 총 6개의 중대 이슈를 도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DL그룹의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다. 올해부터 기후 시나리오 기반 영향분석 대상 계열사를 확대해 석유화학, 건설, 에너지 등 사업 분야별로 위험 및 기회 요인을 도출하고 리스크 대응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목표 및 지표를 공개했다. DL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 ESG 공시 의무화를 준비하고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DL그룹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성장을 위해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분야의 DL케미칼은 바이오 원료·소재를 비롯한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통신·반도체 차세대 핵심 소재를 개발 중이다. 건설분야는 DL이앤씨 중심으로 SMR 기술 투자 및 협업을 통해 시장 선점을 통한 선도적 입지 확보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흡수제 개발과 공정 최적화를 통한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사업 기술력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DL그룹은 정도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윤리 및 준법경영 실천을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DL을 비롯한 주요 6개 계열사는 ISO37301(준법경영시스템) 또는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및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23~24년 공정거래위원회 CP평가에서 DL을 비롯한 4개 회사가 우수기업(AA등급)으로 선정됐다. DL그룹은 올해 DL과 함께 DL이앤씨, DL케미칼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각 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실적,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 및 체질 개선 노력 등이 포함됐다. DL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투명한 ESG 정보공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 AI 챗봇·AI 동반자 지팡이 등 혁신 제안만 53개… 충북 “AI 중심지로 도약할 것”

    AI 챗봇·AI 동반자 지팡이 등 혁신 제안만 53개… 충북 “AI 중심지로 도약할 것”

    충북도의 인공지능(AI) 중심지 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충북도는 최근 마무리한 충북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보고서에 53개 과제를 담았다고 23일 밝혔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을 담당한다. AI 전담 부서 신설도 보고서에 담겼다. 충북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AI 전략과’와 5개 팀(정책기획·미래행정·교육협력·인공지능융합·윤리안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I를 활용한 행정 선진화 과제들도 눈에 띈다. AI를 통해 공무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 정보 검색, 자료 취합 등에 드는 시간을 줄여 주는 AI 에이전트 기반 공무원 업무지원 체계 구축, 민원 상담 전문 AI 챗봇, 도정 뉴스 등을 위한 충북 AI 아나운서 등이다. 민원 상담 전문 AI 챗봇이 가동되면 도민들은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나 행정정보 조회, 민원 상담 등이 가능하다. 단전·단수, 가스체납, 금융 연체, 통신비 체납 등 30여종의 위기 정보를 AI가 분석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충북 희망이음구축’, 모든 도민에게 개인화된 AI 비서를 제공해 찾아가는 행정을 넘어 개인 맞춤형 행정을 구현하는 ‘초개인화 AI 행정비서’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도민 행복을 위한 추진과제들도 있다.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 긴급출동 차량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 환경 확보를 위한 ‘긴급자동차 AI 우선 신호시스템 구축’, 전통시장·상가 밀집 지역 등 주요 화재 관리지역의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신고하는 ‘AI 영상분석 기반 자동 119신고시스템 구축’ 등이다. AI 및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독립보행을 지원하는 ‘AI 동반자 지팡이 개발 및 보급’,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가 대중교통 앱의 복잡한 조작 없이 음성으로만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교통 도우미 앱 구축’도 과제로 제시됐다. 충북 AI 백일장, 충북 AI 팝 콘서트, 충북 AI 영화제, 국가 AI 미디어센터 구축, AI 산업진흥 민관 합작펀드 조성 등도 보고서에 담겼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충북이 지리적 중심에서 AI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이번에 제안된 다양한 사업들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거나 시급한 것들을 골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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