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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사회학을 좋아하세요

    [열린세상] 사회학을 좋아하세요

    대학에서 일하면서 가장 즐거운 일 중 하나는 학생 면담이다. 지방대들은 일정 시간 이상 학생 면담을 의무로 부과하고 있다. 학생들이 그만둘까 봐, 진로에 대해 별생각이 없을까 봐 우려하기 때문이리라. 임용됐을 때부터 학생들에게 면담 시간 아니어도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놀러 오라 했었다. 내 은사님도 그랬으니까. 학생들은 언젠가부터 스스럼없이 찾아오곤 했다. 햄버거 세트를 자기들 몫에다 내 몫까지 챙겨서 오는 학생도 있었다. 의무로 찾아오는 학생들에겐 이것저것 묻다가 훈계나 늘어놓는 쌍방의 ‘의무 방어전’이 되지만, 스스로 놀러 오는 학생들과 공부 이야기나 한국 사회 이야기를 나누는 건 즐겁다. 사방에 널려 있는 책 중에 관심 있어 보이는 주제의 책을 빌려주기도 한다. 잠시 이야기하겠다고 와서 한두 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연구와 공부, 온갖 일들이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사회과학 공부에 대해 묻는 학생 자체가 귀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포기하기도 싫다. 내가 모르는 걸 물으면 옆방 선생님에게 파견 보내기도 한다. 요즘 원고 두 개를 열심히 읽고 있다. 한 학술행사의 ‘청년’ 세션에서 학생 둘이 발표를 한다고 해서다. 첫 번째 원고는 지역 청년들의 연애와 관계 맺기에 관한 글이다. 어느 날 학생 둘이 연구실에 찾아와 몇 시간 동안 ‘아무말 대잔치’를 하고 있었는데, 청년들의 연애와 관계 맺기란 주제가 자꾸만 귀에 들어왔다. 사회학책만 재밌게 읽지 말고 직접 조사해 보라고 했다. 일이 커져 3~4학년 학생 넷이 몇 달간 수십 명을 인터뷰하러 경남과 부산을 쏘다녔다. 학점 따는 사회학 과목은 힘들어해도, ‘자기주도 학습’은 기어이 해내더라. 저출산 고령화, 지방 청년의 유출과 정주 여건 마련은 국가적 이슈지만, 지역 청년들의 연애나 관계 맺기에 대해선 연구를 한 게 거의 없다. 지역 청년 ‘당사자’로서 쓴 연구는 더더욱 없다. 보고서를 다 써 놓고, 논문으로 만드는 게 힘들어서 몇 달째 작업이 안 되어 이번 학술행사를 마감의 계기로 삼고 있다만. 두 번째 원고는 ‘딸’의 관점에서 본 마산 수출자유지역(현 자유무역지대) 공장 노동자 엄마와 쇠락한 산업도시 마산의 이야기다.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에 대한 사회학과 인류학의 수많은 연구가 있고, 아내들이 본 공장 노동자 남편의 이야기도 있지만 딸의 관점에서 엄마를 여성주의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희소하다. 이 역시 어느 날 석사 논문을 써서 졸업해야 하는데, 뭘 써야겠는지 모르겠다는 대학원생을 ‘단골’로 놀러 오던 학부생이 인도해서 시작된 주제다. 엄마와 자신의 인생을 쓰려니 심경이 복잡해져 괴로워하더니 수다의 힘인지 내용을 채워서 들고 왔다. 얼마 전 모집 중지가 결정된(폐과 수순의) 대구대 사회학과의 장례식 행사가 이슈가 됐다. 우리 학과도 몇 년 전 모집 중지가 결정됐다. 매 학기 졸업과 전과로 학생수가 크게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 지방대의 위기, 교육부의 대학 평가지표 관리, 취업 잘되는 실용 전공에 대한 선호라는 파도 속에서 인문사회계열 학과는 모집 중지로 향하고 있다.(이학 계열도 폐과되는 건 아이러니하다.) 구조변동에 낭만주의적 태도로 맞설 순 없다. 신자유주의만 욕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재미를 원래 알았거나 대학에 와서 발견하는 지방대 학생들이 분명히 있고, 그들이 유의미하게 기여할 수 있는 작업들도 여전히 많다. 각종 ‘인문학 교실’이 흥하고, 전문가를 항상 찾는 것을 보면 지역사회의 요구도 적지 않다. 제도로서 지방대의 인문사회계열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미답의 영역이다. 개별 학과를 지켜 내는 것은 한계에 와 있고, 새로이 판을 짜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나는 사회과학에 진심으로 흥미를 느껴 ‘별종 취급’당하는 학생들이 놀러 와 수다를 떨고 ‘의미 있는’ 일을 재미나게 조직할 수다방을 잘 지키려 한다. “사회학을 좋아하세요? 언제든 놀러 오세요.”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시스템! 울산… 오~ 강원·광주… 뜬다! 진태호

    시스템! 울산… 오~ 강원·광주… 뜬다! 진태호

    ‘3연패’ 울산, 사령탑 교체에도육성·관리 체제 원활하게 작동김판곤의 강한 전방압박 주효윤정환·이정효 ‘색깔 축구’ 성과전북 진태호 내년 최고 기대주K2 충남아산 ‘백4 공격’ 호평 2024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와 만나는 충남아산FC는 사실 많은 축구 팬에겐 생소한 팀이다. 2020년부터 K리그2에 참여했고 2022년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충남아산이 승강 PO까지 오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과거 보고서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TSG는 지난 9월 월간 베스트 팀으로 충남아산을 선정했다. TSG는 “충남아산은 변형 ‘백4’라는 공격 형태와 포지션 파괴로 상대를 고민에 빠트린다”면서 “인버티드 윙백 등으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TSG가 당시 ‘월간 베스트 선수’로 조명한 게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 세징야였다는 건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TSG는 K리그 경기를 분석하고 기술보고서를 발간한다. 주간과 월간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담당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상대 팀과 주목할만한 유럽 팀 분석도 지원하는 등 K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호영 기술위원장 권한대행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강원FC(2위), 광주FC(9위)를 꼽았다. 김 대행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에서 선수로 뛴 뒤 강원과 광주 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 연맹 기술위에 합류했다. 김 대행은 “울산이 시스템을 잘 갖춘 덕분에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팀 색깔과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육성, 선수 영입 및 관리가 유기적으로 굴러가야 한다”면서 “시스템 작동 여부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TSG가 주목하는 김판곤 감독 체제 울산의 특성은 강한 전방 압박이다. 특히 고승범의 기동력을 살려 최전방 위험 지역으로 파고들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강원의 경우 이기혁, 이유현, 황문기 등 멀티플레이어를 여럿 배출하는 등 윤정환 감독이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가 완전히 자리 잡은 광주는 얇은 선수층과 ACL 병행의 악조건을 넘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윤 감독이 발굴한 양민혁(18)을 올해 K리그가 거둔 최대 성과라고 극찬한 김 대행은 내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저 없이 동갑내기 진태호(전북)를 꼽았다. 그는 “진태호는 탈압박 능력이 특출나고 순간 동작이 정말 빠르다. 축구 지능이 높고 기술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편리미엄’ 찾는 1인 가구·MZ 취향 저격… 가전 구독, 판 커진다

    ‘편리미엄’ 찾는 1인 가구·MZ 취향 저격… 가전 구독, 판 커진다

    LG, 2009년 정수기 렌털로 시작 대형가전까지 구독·제휴·관리로 3분기까지 구독 누적 매출 1.2조 거주지 이동 잦은 ‘2030세대’ 선호말련 이어 대만·태국 진출도 속도삼성, 새달 정식 구독 서비스 시작 구독부터 방문·셀프 케어 등 구성렌털·관리·제휴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가전 구독’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LG전자가 구독 서비스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가전업계의 새 지평을 연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음달 가전 구독에 뛰어든다. 가전업계는 위생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커졌지만 정기 관리를 힘들어한다는 점을 빠르게 파고드는 분위기다. 향후 기업들의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가전 구독의 선두 주자는 LG전자다. 2009년 정수기 렌털을 시작한 LG전자는 이후 품목 확대와 함께 관리·제휴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구독 사업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과 TV, 노트북 등 홈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올해부터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 서빙 로봇과 튀봇(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 등도 새로운 구독 상품으로 추가하며 23종 300여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전 품목을 선택하고 계약 기간(3~6년)과 방문 관리, 기간 등을 정한 뒤 산정된 월구독료를 낸다. 구독 기간 3년까지는 제품 반납, 인수, 다른 상품 재구독 등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구독 기간이 4년 이상이면 무조건 제품을 인수해야 한다.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9월까지 구독 사업 누적 매출 1조 2386억원(케어 서비스 매출 제외)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인 962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6885억원)과 비교해도 80%가량 늘었다. LG전자는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는 가전 사업에 구독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질적 성장을 유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가 정립한 구독의 의미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으로 귀결된다. 제품 청소나 소모품 교체 등 관리에 대한 고민 없이 가전 전문가의 손길로 편리함만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LG전자 가전제품 여러 개를 구독 중이라는 박모(54·여)씨는 “방마다 에어로타워(공기청정기)를 놓을 만큼 건강과 위생에 관심이 많은데 구독 서비스로 안심할 수 있다”며 “제품 관리에 신경 쓸 에너지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데 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뜨개질 공방을 운영하는 이모(47·여)씨도 “가전제품을 부지런히 청소해야 한다는 부담과 귀찮음 그리고 불편이 사라졌다”고 만족했다. 이 외에도 1인가구의 증가세, 나의 취향에 맞는 가전을 구매하려는 소비 트렌드,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미엄’ 트렌드 등의 영향도 구독 가전을 찾는 고객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2030세대에서 구독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거주지 이동이 잦고, 결혼 등으로 생활 형태 변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삿짐이 되거나 직접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LG전자는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2019년 말레이시아에 정수기 구독 사업을 전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대형 가전 구독도 개시했다. 지난달에는 대만과 태국에서 구독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인도와 아시아 국가 진입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만은 청소나 가전제품 케어 등의 서비스 시장이 있고 태국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소형 제품군에 대한 구독 시장이 형성된 국가다. 또 오프라인에 LG전자 브랜드숍이 자리를 잡고 있어 LG 가전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 진출 배경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도 다음달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이달 초 서울 대치·강서점, 경기 부천중동점, 인천 연수송도점 등 전국 12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전국으로 서비스 외연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개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달 정식으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필수 가전제품들이 다양해졌는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초기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구독 상품은 크게 ‘AI올인원’, ‘AI스마트’ 등 2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먼저 대부분의 상품 구독은 삼성카드를 발급받거나 소유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른바 ‘AI구독클럽’이라는 이름의 삼성카드를 발급받으면 AI올인원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5년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위약금은 발생하지만 중도 해지 후 제품 반납도 된다. 여기에 방문 케어(수리 기사 방문 서비스), 셀프 케어(부품을 배송 받아 소비자가 수리) 중 하나를 골라 6~36개월 동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할부금과 케어 서비스 비용이 사실상 구독료 개념을 갖는다. AI스마트는 ‘삼성스토어 BENEFIT’ 카드 발급이 필수고 36개월 또는 60개월 할부 납부(36개월만 무이자)에 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
  • 한 달 새 두 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 수소차 시장 키운다

    한 달 새 두 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 수소차 시장 키운다

    인프라 불확실… 수소차 시장 위축공동 수소충전소 구축 협력 가능성친환경차 부상하는 中 견제 분석도“자동차 빅3 협업 확대, 중요 변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 달 새 두 차례 만나며 밀월 관계를 과시해 주목된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현대차와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3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위축된 수소차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은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도 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수소 쪽을 얘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 한다”고 했다. 세계 완성차 업체 3위와 1위인 현대차와 도요타는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는 각각 1, 2위 기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 등은 도요타와 직접 경쟁 관계에 있지만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수소 분야에선 의기투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수소차 총판매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 점유율은 31.1%로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28.4% 감소한 3095대로 나타났고, 점유율 2위(16.4%) 도요타는 1634대를 팔아 전년 대비 52.8% 감소했다. 하지만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 포기할 수 없는 미래 사업이다. 전기차보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해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충전소 구축을 위해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각국 정부로부터 수소차 활성화 대책, 인프라 구축을 압박하려면 혼자보다 두 회사가 협력하면 더욱 진전될 수 있다”며 “두 회사가 파워트레인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날 자동차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온전한 기존(레거시) 업체는 현대차, 도요타, GM 등 3곳만 남았고,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를 더해 5개사가 최상위 그룹을 이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도요타·GM 간 협업 확대가 향후 경쟁 구도 재편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는 ‘벼랑 끝 협력’인 만큼 잡은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점진적으로 협업 계획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도요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선언하는 등 수소차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엿보인다. 도요타는 이번 WRC에서 함께 우승을 거머쥔 현대차를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신문 10여곳에 실었다. 일본어 축하 메시지뿐 아니라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도 담았다.
  • [재테크+] 올해만 25조 번 ‘버핏 형님’이 콕 찍은 ‘이 종목’

    [재테크+] 올해만 25조 번 ‘버핏 형님’이 콕 찍은 ‘이 종목’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도미노피자와 풀코퍼레이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94세인 버핏은 올해에만 180억 달러(약 25조원)의 자산 증가를 기록하며 순자산이 1380억 달러(약 193조원)로 불었죠.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도미노피자 주식 128만 주를 약 5억 5000만 달러(약 7700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또한 수영장 장비 도매 유통업체 풀코퍼레이션의 주식도 40만 주 이상을 매수해 약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원)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두 회사의 주가는 급등했으며, 투자자들은 버핏을 따르기 시작했죠. 도미노피자는 효율적인 배달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미국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비록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매출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으며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풀코퍼레이션은 수영장 틈새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수요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죠. 버핏은 오랫동안 강력한 브랜드와 건강한 현금 흐름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는 전략을 늘 선호해왔죠. 도미노피자와 풀코퍼레이션은 이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월가는 이번 투자 역시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행동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는 “버핏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회가 좋아 보이지 않는 한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 버크셔해서웨이는 애플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기존 보유 주식을 줄이는 대신 소비재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버핏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한 달 새 두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수소차 시장 키운다

    한 달 새 두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수소차 시장 키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 달 새 두 차례 만나며 밀월 관계를 과시해 주목된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현대차와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3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위축된 수소차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은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도 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수소 쪽을 얘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 한다”고 했다. 세계 완성차 업체 3위와 1위인 현대차와 도요타는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는 각각 1, 2위 기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 등은 도요타와 직접 경쟁 관계에 있지만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수소 분야에선 의기투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수소차 총판매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 점유율은 31.1%로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28.4% 감소한 3095대로 나타났고, 점유율 2위(16.4%) 도요타는 1634대를 팔아 전년 대비 52.8% 감소했다. 하지만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 포기할 수 없는 미래 사업이다. 전기차보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해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충전소 구축을 위해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각국 정부로부터 수소차 활성화 대책, 인프라 구축을 압박하려면 혼자보다 두 회사가 협력하면 더욱 진전될 수 있다”며 “두 회사가 파워트레인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날 자동차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온전한 기존(레거시) 업체는 현대차, 도요타, GM 등 3곳만 남았고,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를 더해 5개사가 최상위 그룹을 이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도요타·GM 간 협업 확대가 향후 경쟁 구도 재편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는 ‘벼랑 끝 협력’인 만큼 잡은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점진적으로 협업 계획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도요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선언하는 등 수소차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엿보인다. 도요타는 이번 WRC에서 함께 우승을 거머쥔 현대차를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신문 10여곳에 실었다. 일본어 축하 메시지뿐 아니라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도 담았다.
  • TSG가 평가한 올해 K리그...시스템 장착 울산, 인상적인 강원·광주, 내년엔 진태호 주목하라

    TSG가 평가한 올해 K리그...시스템 장착 울산, 인상적인 강원·광주, 내년엔 진태호 주목하라

    2024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와 만나는 충남아산FC는 사실 많은 축구 팬에겐 생소한 팀이다. 2020년부터 K리그2에 참여했고 2022년 6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충남아산이 승강 PO까지 오르며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과거 보고서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TSG는 지난 9월 월간 베스트 팀으로 충남아산을 선정했다. TSG는 “충남아산은 변형 ‘백4’라는 공격 형태와 포지션 파괴로 상대를 고민에 빠트린다”면서 “인버티드 윙백 등으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강화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고 평가했다. TSG가 당시 ‘월간 베스트 선수’로 조명한 게 대구 역습 축구의 중심 세징야였다는 건 여러모로 상징적이다. TSG는 K리그 경기를 분석하고 기술보고서를 발간한다. 주간과 월간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담당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상대 팀과 주목할만한 유럽 팀 분석도 지원하는 등 K리그 발전을 위해 조언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만난 김호영 기술위원장 권한대행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팀으로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강원FC(2위), 광주FC(9위)를 꼽았다. 김 대행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와 전북 현대에서 선수로 뛴 뒤 강원과 광주 감독을 역임했고, 2022년 연맹 기술위에 합류했다. 김 대행은 “울산이 시스템을 잘 갖춘 덕분에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팀 색깔과 전술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육성, 선수 영입 및 관리가 유기적으로 굴러가야 한다”면서 “시스템 작동 여부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TSG가 주목하는 김판곤 감독 체제의 특성은 강한 전방압박이다. 특히 고승범의 기동력을 살려 최전방 위험지역으로 파고들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울산은 측면의 속도가 아쉬운데 그걸 전방압박과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으로 보완했고, 거기다 노장들의 경험까지 갖췄다. 가장 인상적인 전술적 움직임을 보여준 팀으로는 강원과 광주를 꼽았다. 특히 윤정환 강원 감독이 이기혁이나 이유현, 황문기까지 멀티플레이어를 많이 배출하는 등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리는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축구가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선수층이 얇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해야 하는 속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윤 감독이 발굴한 양민혁(18)을 올해 K리그가 거둔 최대 성과라고 극찬한 김 대행은 내년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주저 없이 동갑내기 진태호(전북)를 꼽았다. 그는 “진태호는 탈압박 능력이 특출나고 순간 동작이 정말 빠르다. 축구 지능이 높고 기술도 뛰어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이러다간 세계 최고 ‘빚쟁이 국민’”…가계부채 증가율 세계 2위

    “이러다간 세계 최고 ‘빚쟁이 국민’”…가계부채 증가율 세계 2위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선진국 중 홍콩에 이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5년간 한국의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율이 1.5%로, 홍콩(5.5%)에 이어 선진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로 스위스,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에 이어 주요국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2021년 3분기 말 역대 최고치인 99.2%를 기록한 이후 지속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보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이들 국가들은 최근 5년간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 있어선 한국 대비 현저히 낮았다. 스위스(0.5%), 호주(-2.4%), 캐나다(-0.3%), 네덜란드(-4.1%) 등과 비교해 한국의 증가율은 월등히 높았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순위 변화에서도 확인된다. 2013년 43개국 가운데 15위였던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2022년에는 5위까지 올랐다. 연구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가계부채 비율이 완만하게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한국을 포함한 중국,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주택 구입 목적 가계대출 비중은 작년 기준 60.2%로 글로벌 평균(66.8%)을 밑돌았다. 또한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도 2015년 이후 8년 연속 하락해 세계 평균의 75.2% 수준에 그쳤다. 대신 연구소는 전체 가계부채의 약 20%를 차지하는 자영업자 대출의 리스크를 우려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2022년 2분기 말 0.56%에서 올해 2분기 말 0.94%로 상승하는 동안,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0%에서 1.56%로 더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10.2%에 달했다. 연구소는 “최근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이 증가하고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가계대출 중 취약 차주의 비중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과 함께 자영업자의 소득과 생산성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 “매주 금·토·일 노는 시대 온다”…‘월가 황제’의 예언

    “매주 금·토·일 노는 시대 온다”…‘월가 황제’의 예언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주당 근무 시간이 3.5일로 단축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고 24일(현지시간) 미 포춘지가 보도했다. 재택근무가 기업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며 전통적 근무 방식을 강조해온 다이먼 회장이 AI로 인한 근무 시간 혁신을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기술은 항상 일자리를 대체해 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들은 기술 덕분에 암에 걸리지 않고 100세까지 살게 될 것이며, 말 그대로 일주일에 3일 반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P모건은 이미 AI를 트레이딩과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기술로 인해 약 3억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 노동력의 약 25%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다이먼 회장은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는 사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오히려 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 등 신기술이 현재 직원 업무 시간의 60~70%를 자동화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연간 2조 6000억 달러에서 4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무 시간 단축은 이미 실험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가 61개 조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주 4일 근무제 시행 후 병가 일수가 65% 감소했으며, 직원의 71%는 번아웃(과중한 업무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으로 무기력해지는 현상)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에 연구 참여 기업의 92%는 주말을 3일로 늘리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전망은 과거에도 있었다.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손주 세대가 주당 15시간만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케인스의 예측처럼 기술 발전이 반드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 새로운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외국인, 한국인보다 월급 더 받는다”…얼마 벌길래 봤더니 ‘깜짝’

    “외국인, 한국인보다 월급 더 받는다”…얼마 벌길래 봤더니 ‘깜짝’

    중소기업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의 숙박비를 포함한 인건비가 평균 302만여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중소기업의 약 57%가 외국인 평균 인건비가 내국인 평균 인건비보다 높다고 응답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제조업체 1225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근로자의 숙식비(38만 6000원)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인건비는 302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는 평균 기본급 209만원, 잔업수당 42만 5000원, 상여금 4만 1000원, 부대비용 8만 2000원을 각각 받았다. 다만 조사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낮아 수습 기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수습 기간은 4개월로 조사됐다. 숙식비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 수준이 내국인보다 높다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은 ‘의사소통(낮은 한국어 수준)’이 6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잦은 사업자 변경 요구’가 49.3%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1~3 순위 합산)은 출신 국가(76.7%), 한국어 능력(70.4%), 육체적 조건(5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현 도입 규모를 유지하되 체류 기간 연장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외국인력 도입 규모에 대해선 ‘올해 수준 유지’ 응답이 65.2%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최장 9년 8개월)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33.1%)는 응답이 제일 높았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고용허가제 개선 과제(1~3 순위 합산)로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 연장’(54.6%), ‘불성실 외국인력 제재 장치 마련’(50.5%), ‘고용 절차 간소화’(42.4%) 등을 꼽았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입국 전에 한국어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기초 기능 등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국, 이민자 유입 증가율 OECD 국가 2위…50% 증가”한편 지난해 선진국으로의 합법적 이민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이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 사람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으로의 이민자 수는 지난 2022년에 600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는데, 작년에는 이보다 10% 가까이 더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였다. 지난 2022년 5만 7800명이었던 한국행 이민자는 지난해 8만 7100명으로 50.9% 뛰었다. 또한 계절적으로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분야에서 일하는 계절 근로자의 OECD 회원국으로의 유입은 전년 대비 5% 늘었는데, 이는 미국과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미국은 계절 근로자가 전년보다 6%, 한국은 무려 212% 증가했다. OECD는 회원국 약 3분의 1이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의 이민자를 수용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후 경제 회복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 회원국의 인구구조 변화 등을 이민자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장-크리스토프 뒤몽 OECD 국제이주부서장은 “이민자 급증은 단순히 팬데믹으로 인한 요인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며 “이민 증가 추세엔 외국인 노동자와 해외 유학에 대한 강한 수요가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RPA(로봇업무자동화), 연간 2만 시간 절감 효과

    경기주택도시공사 ‘RPA(로봇업무자동화), 연간 2만 시간 절감 효과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 생산성 향상·업무 효율화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5일 로봇업무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1만 9,576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GH는 지난해 전세 임대 계약자 시스템 등록, 수의계약 현황 홈페이지 공개, 일일 자금 보고 데이터 작성, 홈페이지 자료 게시, 지출 지급 명령 검증, 임대료 수입 결의 등 6개 업무에 대해 RPA를 시범 도입했다. 올해는 채권 서류 등록, 전세임대주택 등기부 등본 발급, 등기 우편 배송 조회, 전세 사기 피해자 심의 결과 통보, 평가위원 모집 서류 정리, 임대주택 퇴거 세대 보증금 지출, 임대차 계약 신고, 지출 편철 출력 자동화, 법 개정 알림, 교육 결과 보고서 확인 등 10개 업무에 추가 적용했다. GH는 16개 업무에 RPA를 도입하면서 연간 1만 9,576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약 9.4명이 1년 동안 일하는 시간에 해당한다. GH 김세용 사장은 “2023년 시범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10개 RPA 과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공사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며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가난해서 아프고, 아파서 가난한

    [데스크 시각] 가난해서 아프고, 아파서 가난한

    “정부가 1종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도 정률제를 적용해 병원비를 올린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살기가 팍팍한데, 가뜩이나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마당에 너무 힘들어지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의료급여 수급자인 박용수씨는 올해 초 희귀질환으로 의료급여 1종 수급자가 됐다. 수입은 생계급여 월 71만원이 전부다. 그나마 임대아파트 관리비를 내고 나면 남는 건 60만원 정도다. 교통비가 아까워 외출도 잘 하지 않는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지만 그동안은 의료비가 싸서 버틸 만했다. 문제는 내년부터다. 정부가 의료급여의 외래 본인부담체계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꾸는 개편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정률제는 건강보험 급여처럼 환자가 진료비의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방식을 말한다. 근로 능력이 있는 2종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동네의원 외래 진료비만 정액으로 1000원을 내고 병원급 이상 외래 진료비는 정률로 부담하고 있다. 반면 일하지 못해 사정이 더 어려운 1종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의원급은 1000원, 병원급은 1500원, 상급종합병원은 2000원만 내고 외래 진료를 이용해 왔다. 정부는 내년부터 1종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외래 본인부담체계도 정률제로 바꿔 4~8%를 부담하게 할 방침이다.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병원에 너무 자주 다녀 의료급여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료급여 예산은 2007년 4조 2000억원에서 올해 11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대신 현행 월 6000원인 건강생활유지비를 1만 2000원으로 올려 의료급여 수급자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의료비가 월 5만원을 초과하면 초과 금액을 전액 환급하는 본인부담상한제도 있어 실제로 수급자들이 느낄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보건복지부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시뮬레이션 자료를 보면 이번 개편으로 의료비가 느는 빈곤층은 외래 이용이 잦은 상위 9%(7만 3000여명)다. 월평균 22.6일 이상 외래 진료를 받는 상위 1%는 월 6900원 정도 의료비가 더 나가게 된다. 가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것 아닌 금액일 수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이번 조치가 한 푼이 아쉬운 빈곤층의 ‘병원 이용 문턱’을 높일 것이라고 우려한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활동가는 “정액제에선 1000원만 내면 동네 의원에 갈 수 있고, 1500원 내면 병원에 갈 수 있다는 식으로 의료비를 예측할 수 있지만, 정률제로 바뀌면 얼마나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수급자들은 아파도 병원 가기를 꺼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 대책에는 이런 심리적 장벽에 대한 대안이나 정책이 없다. 2022년 빈곤사회연대가 25개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를 조사한 결과 1인가구 기준 월평균 수입은 86만원, 지출은 81만원이었다. 여윳돈은 단 5만원뿐이다. 가구당 하루 평균 식대가 8618원이니, 월 6900원은 하루치 식비에 해당하는 큰돈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1~2023년 기초생활보장 실태조사 및 평가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수급가구 가운데 만성질환자가 있는 가구가 91%여서 병원에 자주 갈 수밖에 없지만, 빈곤 가구의 27.8%는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한 적이 있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지금도 장마철이 되면 폐지를 줍지 못해 가난한 노인들이 병원에 가지 못한다”며 “1000원, 2000원이 없어 아파도 병원 가길 망설이는 이들의 병원비를 올려 부자감세의 결손을 메우겠다는 건 최악의 정치”라고 비판했다. 가난할수록 아프고, 아프기 때문에 가난한 절망의 고리를 끊으려면 소외된 그늘에서 보내는 경고음에 귀 기울여야 한다. 효율과 이윤을 극대화하는 시장의 가치만으로는 공동체가 굴러가지 못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건강을 잃고 때론 목숨까지 잃는 사회라면 우린 무엇을 희망으로 삼아야 할까.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단독] 감사원, 설계 ‘맥’ 짚자 막힌 SOC ‘혈’ 뚫렸다

    [단독] 감사원, 설계 ‘맥’ 짚자 막힌 SOC ‘혈’ 뚫렸다

    사업 초기 단계 점검… 2022년 도입‘사각’ 없애 부실착공·예산낭비 막아 국가철도공단이 내년 개통을 목표로 2021년 9월 사업계획을 내놓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5.96㎞) 건설사업이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심한 곡선으로 된 경부고속철도 대전역 진출입 구간을 개선하는 공사인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반대가 격심했다. 철도공단은 공사비를 고려해 기존 선로를 2개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코레일은 선로를 줄이면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고 맞섰다. 두 기관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사업은 공전했다. 교착상태를 중재한 건 감사원이었다. 감사원은 철도 건설사업관리 실태 감사 중 이러한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해 4~6월 수차례 자문회의와 기술조사 등을 진행한 뒤 기존대로 4개 선로를 운행하는 대신 공사비 증액이 없도록 철로의 최소 곡선, 기울기, 터널 길이를 변경하는 두 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두 기관과 국토교통부는 이 가운데 곡선이 더 완만한 1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재설계하기로 협의했다. 사업비는 3100억여원대로 원안보다 600억원이 줄었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감사원은 기존의 직무감찰과 회계감사 기능을 넘어 난항을 겪는 공공 분야 사업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새로 도입한 사회기반시설(SOC) 감사체계에 따라서다. 기존 감사원은 예산 낭비나 부실시공 이슈가 있을 때 이를 점검하는 사후 감사를 주로 해 왔다.  그러다 최재해 감사원장 취임 이후 사업비 1조원 이상의 대규모 SOC 사업은 계획과 설계, 시공 등 사업 단계별로 문제를 점검하는 감사체계를 도입했다. 시공 이후 단계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뒤늦게 해결하려면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부터 정밀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감사원은 영국 감사원(NAO) 모델을 참고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한다. 감사원의 시각으로 설계 단계부터 점검하자 사업 추진 기관에서는 보지 못한 ‘구멍’이 하나둘 드러났다. 추후 막대한 비용과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 사전에 발견된 것이다. 국토부는 경부·호남고속철도가 함께 쓰는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 용량을 190회에서 380회로 2배 늘리는 3조 2000억원 규모의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오송역은 2010년 개통 당시부터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설 때 필요한 과주 여유거리가 부족해 10개 선로 중 2개가 사용되지 않고 있었다. 국토부는 이런 사정도 고려하지 않고 선로 용량을 늘리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감사원은 철도건설실태 감사 과정에서 이 문제를 발견해 과주 여유거리 부족을 해소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면 열차 운행 횟수가 오히려 줄어 3조원이 넘는 공사비가 낭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열차 운행상 중대 정보를 알지 못한 채 부실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하고 오송역의 과주 여유거리 부족 문제를 해소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배선 설계 등을 다시 할 것을 통보하는 내용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오송정거장 과주 여유거리 확보 등을 위한 해소 방안 용역’을 통해 앞으로 개통에 따라 늘어나는 선로 용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설계 단계부터 본격적인 사업 점검을 하면서 피감기관들에 사전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기도 하다. 감사원 사전컨설팅은 명확하지 않은 법령·규제 등으로 공공기관 등이 쉽게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감사원이 먼저 유권해석 등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최근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이 무산될 뻔한 위기도 감사원의 사전컨설팅으로 풀렸다. AMAT R&D센터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 중 하나로, AMAT는 지난해 8월 경기 오산시 가장동 일대 1만 8000여㎡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엇박자로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오산세교3 공공택지 후보지를 발표하며 이 땅을 포함시켰다. 급기야 AMAT가 투자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자 감사원은 지난 5월 사전컨설팅을 통해 국토부가 해당 부지를 공공택지지구에서 제외하고 재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새로운 SOC 감사체계에 따라 관리 대상 SOC 사업 선정 및 모니터링, 건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 조직·운용, 자체 감사기구와의 합동 감사 등으로 전문성을 보완해 그간 사각지대였던 설계 단계부터 감사를 내실 있게 진행하게 됐다”며 “여기에 사전컨설팅 활성화를 더해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미리 막고, 막혀 있던 곳은 뚫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 디즈니의 효자 된 K콘텐츠… 토종 OTT, 자신만의 색깔 찾아라

    디즈니의 효자 된 K콘텐츠… 토종 OTT, 자신만의 색깔 찾아라

    류승룡, 김혜수, 설경구, 김수현, 박은빈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감독 등 20여명이 무대에 오르자 취재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인형 탈을 쓴 이가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취재진 일부가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마치 연예인 팬 미팅을 방불케 했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21일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는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디즈니 극장 개봉작과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이 행사에서 배우와 감독을 초대하는 간담회 자리는 모두 7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한국 시리즈물이 6편을 차지했다. 가장 주목받은 건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 ‘조명가게’였다. 다른 작품과 달리 30분 분량 시사회를 포함해 이틀에 걸쳐 소개됐다. 이는 지난해 강 작가 원작의 시리즈물 ‘무빙’의 성공을 돌아볼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앞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가 2021년 11월 국내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상황은 썩 좋지 못했다. 넷플릭스가 그해 9월 시리즈물 ‘오징어 게임’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에 반해 디즈니+는 맥을 추지 못했다. 급기야 디즈니가 신규 콘텐츠 자체 제작을 중단하고 한국에서 디즈니+를 철수한다는 이야기마저 돌았다. 지난해 8월 공개된 ‘무빙’은 이런 우려를 한 방에 깨뜨렸다. 공개 후 5주 연속 키노라이츠의 OTT 통합순위 1위를 달렸고, 일주일 만에 디즈니+ 순유입 이용자 14만명을 이끌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아시아에서 탄생한 히트작”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무빙’뿐 아니라 한국 콘텐츠는 디즈니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캐럴 초이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21일 발표에서 “미국을 제외한 로컬 콘텐츠 상위 15개 가운데 9개 작품이 모두 한국 시리즈였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큰 폭으로 뛰었던 OTT 업계의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점차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업체가 막강한 자금력을 내세워 공략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2023년 각각 167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의 경우 극장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포함한 전체 투자 금액이 연간 300억 달러(39조원)에 이른다. 국내 OTT 업계 투자 규모는 연간 6000억~8000억원이다. 국내 시청자에 의존한다는 한계도 있다. 홍콩 OTT 뷰(Viu)가 한국 콘텐츠 등을 직접 공급하거나 국가별 리메이크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동남아 시장 유료 구독자 1위를 차지하며 지역화에 성공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여기에 높아진 콘텐츠 제작비도 국내 OTT 업계의 위기 요인으로 다가온다. 2013년 기준 3억 7000만원 정도였던 드라마 1회당 평균 제작비는 10년 만에 적게는 4배, 높게는 10배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렇게 높아진 제작비는 적자폭을 키운다.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국내 2·3위 업체인 티빙과 웨이브의 경우 2022년 대비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액이 각각 1315억원에서 2264억원, 2301억원에서 2459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적자폭도 각각 762억원에서 1177억원, 558억원에서 797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선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1년 가까이 끌어오던 합병은 최근 웨이브의 전환사채(CB) 상환 문제가 일단락된 데다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의 동의도 얻으면서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콘텐츠 투자 방식과 배급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방식을 고집할 게 아니라 라이선스를 받아 일정 기간 공유하는 방식 등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는 의미다. 투자금이 계속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내놓은 ‘성숙기를 맞이한 OTT 시장의 한계와 가능성’ 보고서는 한국 영화 투자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부족 자본을 조달한 뒤 관람객으로부터 얻은 수익을 해당 투자자들에게 배분해 주는 방식을 제도화했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에 대해 “제작비가 부족한 드라마 산업에 외부 자본을 유치하려면 투자뿐 아니라 판매 기능을 담당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높이는 사업자가 중심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OTT 업계가 자신만의 색깔을 지녀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김형호 영화시장 분석가는 “영화관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모아나’가 디즈니+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최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자체 제작한 영화 콘텐츠를 OTT와 연계시켜 시너지를 발휘하고 확실한 팬층을 만들어 가는 좋은 사례”라며 “국내 OTT 업계도 분명한 색깔을 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충성 팬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택 착공 물량 줄면서 ‘공급절벽’…내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공급 감소 본격화

    주택 착공 물량 줄면서 ‘공급절벽’…내년부터 수도권 아파트 공급 감소 본격화

    최근 수년간 주택 착공 물량이 줄면서 내년부터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택 공급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非)아파트는 공급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오피스텔 등 준주택은 통계에 잡히지 않아 이른바 ‘주택 공급 절벽’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 평가와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공급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간 전국 주택(아파트와 비아파트 포함) 공급시장에는 연평균 42만 9000가구가 준공됐다. 특히 2019년은 부동산 시장 활황 등에 힘입어 준공 물량이 51만 8000가구에 달했으며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준공 물량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는 2022년부터 착공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는 30만가구를 밑돌았다는 점이다. 올해 1∼8월의 경우 착공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6.6% 증가했지만 2005∼2023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40.5% 줄었다. 이러한 착공 감소는 준공 감소로 나타나게 된다. 통상 착공부터 준공까지 수도권 아파트는 2∼3년, 지방 아파트는 3년 정도의 시차가 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올해까지는 준공 물량이 연평균(15만 6000가구)을 웃돌겠지만 내년부터는 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내년 기준으로 3년 전인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가구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착공 물량이 10만가구에 그쳐 준공 물량 감소세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가 아닌 비아파트는 이미 2016년부터 공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도권의 전체 주택공급도 내년부터 예년 평균치(5만 6000가구)를 하회할 전망이다. 비아파트 공급 감소는 경기 침체와 아파트와 동일한 규제,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2005∼2023년 수도권에서 연평균 6만 1000가구의 비아파트가 공급됐으나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연평균치를 밑돌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는 4만가구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건산연은 “올해 주택 준공 물량은 21만 4000가구로 예년 평균 21만 6000가구를 유지하는 수준이 되겠지만, 내년부터는 2022년 이후의 착공 감소가 직접 반영되면서 예년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준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경협 “상속세 10% 감소시 1인당 GDP 0.6%, 시총 6.4% 증가”

    한경협 “상속세 10% 감소시 1인당 GDP 0.6%, 시총 6.4% 증가”

    “상속세의 소득 재분배 효과 확인 안 돼”재산 처분시 이익에 과세 ‘자본이득세’ 제안 상속세 부담이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국민소득과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24일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상속세의 경제효과에 대한 실증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의 1965~2022년 58년간의 경제 지표를 분석해 상속세수(상속세를 징수해 얻는 정부의 수입) 변화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했다. 그 결과 상속세수 1% 감소시 1인당 GDP가 장기적으로 0.06%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협은 이 추정 결과를 상속세수가 10% 줄어드는 것으로 환산하면 1인당 GDP는 0.6%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속세 과세체계를 가장 마지막으로 개편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상속세수의 연평균 증가율이 12.7%라는 점을 보면 상속세수의 변동이 1인당 GDP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속세수 변화가 증시의 시가총액에 미치는 효과도 큰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협은 상속세수 10% 감소시 국내 시총은 장기적으로 6.4%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상속세를 폐지한 캐나다, 호주, 스웨덴 등의 국가와 이를 유지한 미국, 영국, 핀란드 등의 데이터를 비교해 상속세가 소득불평등 정도(지니계수)에 미치는 효과를 추정한 결과, 그 효과는 -0.02% 포인트로 나타나 상속세 과세로 인한 소득 재분배 효과는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한경협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OECD 국가 중 최고세율이 일본(55%) 다음으로 높은 우리나라(50%)의 상속세율 인하가 가장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 교수는 “상속세가 타당하려면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을 국가가 상속세로 징수해 그 재원을 경제에 효율적으로 재투자하거나 소득불평등을 완화한다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자원의 효율적인 이전을 위해 주요 선진국처럼 자본이득세로 전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본이득세는 상속하는 재산을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자본이득으로 보고 추후 재산을 처분할 때 발생하는 이익에 과세하는 제도다. 현재 스웨덴·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에서 시행중이다.
  • 윤 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윤 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여야 공방 속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며 재송부 시한은 22일까지였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 “20년 일했는데…야근 후 사무실서 1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 소송 제기한 中 남성

    “20년 일했는데…야근 후 사무실서 1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 소송 제기한 中 남성

    중국의 한 회사에서 야근 다음 날 사무실에서 1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가 해고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남동부 장쑤성 타이싱에 있는 한 화학회사 직원인 A씨는 사무실 책상에 엎드려 1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가 회사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A씨는 20년간 이 회사에서 일해왔으며 해고되기 전 직책은 부서장이었다. 올해 초 A씨는 전날 밤 늦게까지 업무 관련 운전을 한 뒤 출근했다가 사무실 책상에서 잠이 들었다. A씨가 낮잠을 자는 모습은 사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다. 이후 회사 인사부는 “A씨가 피로로 인해 직장에서 잠을 자는 것이 들켰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온라인에 유포된 위챗 대화 기록에 따르면 인사부 직원은 A씨에게 “그날 얼마나 낮잠을 잤냐”고 물었고, 그는 “한 시간 정도”라고 답했다. 이후 회사는 노동조합과 협의한 뒤 회사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로 A씨에게 공식 해고 통지서를 발급했다. 해고 통지문에는 “A씨는 2004년 입사해 무기한 고용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직장에서 잠을 자는 당신의 행동은 회사의 무관용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노조의 승인을 받아 회사는 당신의 고용을 종료하고 당신과 회사 간의 모든 노동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적혀 있다. 이에 A씨는 해고가 부당하다며 즉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평가하면서 고용주가 규정 위반으로 인해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지만, 그러한 해지는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는 것을 포함한 특정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근무 중 잠을 자는 것은 잘못된 일이었지만 처음이었고 회사에 심각한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서 “A씨가 지난 20년간 회사에 재직하면서 뛰어난 업무성과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단 한 번의 사규 위반으로 해고하는 것은 과도하고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A씨에게 35만 위안(약 6800만원)의 배상을 하고 해고도 무효 처리하라고 결정했다.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오염도 증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오염도 증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재지정된 한탄강 유역의 수질오염도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한탄강 유역의 색도,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총유기탄소(TOC),부유물질(SS),총질소(TN),총인(TP) 등 6개 항목을 분석한 ‘한탄강수계 수질평가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4개 시군이 매월 시료를 채취하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자료를 분석·평가하는 식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시료를 채취한 곳은 한탄강 내 2022년 60개, 2023년 52개 지점이다. 목표지점 가운데 한탄강 최하류인 ‘세월교’의 경우 색도가 2022년 18도에서 2023년 17도로 일부 개선됐으나, 여전히 목표 기준인 15도에는 미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색도란 색의 정도를 표시하는 수질오염지표를 말한다. 물속에 포함된 염료 성분은 생물학적으로 분해되기 어려운 물질인데, 이러한 성분이 많을수록 색도가 높다. 물속 유기물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022년 2.4mg/L에서 2023년 3.1mg/L,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인 총인(TP)은 2022년 0.050mg/L에서 2023년 0.067mg/L로 측정돼 수질오염도가 소폭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한탄강 색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하천은 ‘신천’으로, 방류량이 많은 신천하수처리시설과 동두천하수처리시설이 신천수계에서 가장 높은 색도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강수량이 적은 겨울과 봄이면 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가 하천유지용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시설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산재한 축산농가와 폐수를 직접 방류하는 일부 폐수사업장 역시 주요 수질 오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은 “신천수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색도 저감 계획이 지속 추진되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성년 성매수’ 美 법무장관 지명자 결국 사퇴…트럼프 인선 첫 낙마

    ‘미성년 성매수’ 美 법무장관 지명자 결국 사퇴…트럼프 인선 첫 낙마

    미성년자 성 매수 및 마약류 복용 의혹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 맷 게이츠(42) 법무장관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자진해서 사퇴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내 (법무장관)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게 분명하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그래서 나는 법무장관 고려 대상에서 내 이름을 철회하겠다. 트럼프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 잡고 준비되어야 한다”고 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 매수와 마약 남용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은 물론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는 의원 시절 성 매수와 마약 사용 의혹으로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를 받았다. 법무장관에 지명되자 지난 13일 곧바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한 행보로 해석됐다. 이후 그가 두 명의 여성에게 성관계의 대가 등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송금했다는 보도 등이 나오면서 논란은 커졌다. 게이츠 전 의원은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연방 상원의원인 J D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의회를 찾아 법무장관 인준 권한을 지닌 상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19일 ‘게이츠 지명을 재고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해 법무장관 인선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NN은 게이츠의 사퇴 이유와 관련해 그의 인준에 강력히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많으며 윤리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될 경우 상원 인준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게이츠의 사퇴 발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그는 매우 잘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그가 매우 존중하는 행정부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다”면서 “맷의 미래는 밝으며 난 그가 할 훌륭한 일을 모두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새 법무장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 지명자의 사퇴로 집권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보직에 논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대처한 트럼프 당선인의 인사 방식은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과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등 부적격 논란이 일고 있는 다른 지명자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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