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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작년 SK하이닉스서 25억원 받아…1위는 박정호

    최태원 회장, 작년 SK하이닉스서 25억원 받아…1위는 박정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급여로 25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회장이 작년에 SK그룹 내에서 받은 총 보수는 SK㈜에서 받은 급여(35억원)를 포함해 총 60억원이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보수 1위는 약 175억원을 수령한 박정호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이었다. 19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급여로만 지난해 2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 SK하이닉스 등 두 곳에서만 보수를 받고 있는데, 작년 SK㈜에서는 급여로만 35억원을 수령해 총 60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박 부회장은 퇴직금 138억 9600만원과 급여 23억원, 상여 12억700만원을 포함해 총 174억 8600만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급여(14억원)와 상여(5억 7500만원)를 합쳐 총 19억 8600만원을 받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7억 3900만원을 수령했다. 퇴임 임원 중에서는 김동섭 대외협력 사장과 이병래 대외협력 부사장이 각각 퇴직금 20억 1100만원, 22억 5500만원을 포함해 총 34억 1500만원, 29억 9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3만 2390명으로 전년 말(3만 2065명)보다 소폭 늘어났다. 반면 1인 평균 연봉은 2023년 말 1억 2100만원에서 지난해 말 1억 1700만원으로 400만원가량 줄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10.5% 불과,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박선하 경북도의원 “경북 여성장애인 취업률 10.5% 불과, 획기적 방안 강구해야”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박선하 위원장이 지난 18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대강당에서 열린 ‘제62차 EDI 정책토론회’에 참석, 경북 여성장애인의 고용 현실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행복재단, 경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공동 주최·주관하였으며, 고용노동부와 경북도가 후원했다. 박선하 위원장은 토론에 앞서 “장애인 고용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근로자, 사업주 및 정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장애인복지와 장애인 인식 개선 운동에 오랜 기간 헌신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여성장애인들은 여전히 ‘몸도 안 좋은데 집안일이나 하지, 무슨 돈까지 벌려고 하느냐’는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있으며, 실제로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2023 연령대별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보고서’, 한국장애인개발원 (24.1%)은 남성(47.0%)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 지역의 장애인 고용 현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경북도의 장애인 인구 비율은 6.9%로 전국 평균(5.1%)보다 높고, 특히 여성장애인 비율 또한 전국 평균(42.1%)보다 높은 43.9%를 차지하고 있다. ‘2023 장애인현황’, 보건복지부. 하지만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경북 여성장애인의 취업률은 10.5%에 불과하다. ‘여성장애인의 취·창업 및 직업유지에 관한 연구’,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 문제를 강조하며 “남성 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이 60.5%지만, 여성장애인은 83.0%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23년 상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이로 인해 여성장애인들은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실정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 일자리의 확대 및 직무 연속성 강화 ▲여성장애인 맞춤형 직업훈련 확대 ▲경북 지역 내 여성장애인 친화적 일자리 창출 ▲여성장애인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 및 고용 장려금 지원 강화 ▲여성장애인의 고용 유지와 경력 개발을 위한 지속적 지원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경북도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여성장애인 고용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에서도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성장애인 고용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모색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이것’ 때문에 80만명이 지난해 집까지 잃어…전례가 없다는데

    ‘이것’ 때문에 80만명이 지난해 집까지 잃어…전례가 없다는데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해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기후재난이 150건 이상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과 홍수, 초강력 태풍이 지구촌을 강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8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실향민이 됐다.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을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해로 지정하며,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초래한 파괴적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1건의 전례 없는 극단적 기상 사건이 발생했으며, 그 결과 80만명 이상이 집을 잃고 난민이 됐다. 이는 2008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일본에서는 폭염으로 수십만 명이 열사병에 시달렸다. 호주 서부 카나본에서는 기온이 49.9도까지 치솟았고, 이란의 타바스시에서는 49.7도, 말리에서는 전국적인 폭염으로 48.5도의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은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 산불 위험 증가,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인한 정전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했다. 특히 노약자와 기저질환자들이 더 큰 위험에 노출됐다. 이탈리아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홍수, 산사태, 정전이 발생했다. 세네갈에서는 폭우로 수천채 가옥이 파괴됐으며, 파키스탄과 브라질에서 발생한 돌발 홍수는 주요 농작물에 큰 손실을 가져왔다. 필리핀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전례 없는 6개의 태풍이 연이어 강타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빅벤드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은 해당 지역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었다. 베트남은 슈퍼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36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초강력 폭풍이 더욱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해수면 온도 상승이 태풍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그 강도와 파괴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가장 더웠던 해를 10개 꼽으면 최근 10년 동안 발생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기후 위기가 이미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더 심각한 영향이 예상된다. 국제 환경단체 네이처 컨서번시의 루크 파슨스 박사는 “매년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있으며, 2024년은 현대 인류 사회가 경험한 가장 더운 해였다”라면서 “앞으로 10년은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우리를 이 전례 없는 기후 상황으로 더 깊이 밀어넣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후 과학자 해고와 관련 정책 폐지로 인해 결국 시민들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기후 감시 기관인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서 1300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추가로 1000명을 해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후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비용에서 13달러가 절약된다고 추산한다. 참여과학자모임의 브렌다 에크워셀 박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온라인 기후 정보 삭제와 관련, “대중에게 과학 사실을 숨긴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기후 변화의 끔찍한 영향을 느끼는 걸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포츠담 기후연구소의 슈테판 람스토르프 교수는 “지구 온난화는 1980년대부터 정확히 예측된 대로 계속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점점 더 고통받고 있다”며 “화석 연료에서 빨리 벗어나야만 온난화 추세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람스토르프 교수는 이어 “우리는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를 막는 것은 화석 연료 산업의 허위 정보 캠페인과 로비 세력”이라며 “현실을 무시하고 과학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것은 해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그 대가는 일반 시민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포착] “엄마, 죽고 싶어요” 머리 다 빠진 8세 소녀 사연…전쟁의 참혹한 민낯

    [포착] “엄마, 죽고 싶어요” 머리 다 빠진 8세 소녀 사연…전쟁의 참혹한 민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2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이스라엘이 다시 시작한 가자지구 폭격은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수많은 민간인에게 절망과 좌절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피해자 중 상당수는 어린이다. 유엔 아동 기구인 유니세프는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가자지구의 어린이 120만 명 중 대부분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충격적인 사건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어린이들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미국 CNN은 가자지구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어린이 중 전쟁 스트레스로 인해 극심한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8세 소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올해 8살인 사마 투바일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이전까지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을 가진 평범한 여자아이였다. 그러나 전쟁이 시작된 뒤 사마와 가족은 보금자리를 떠나 피난민 캠프로 강제 이주했고, 그 과정에서 전쟁의 잔혹한 참상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겪어야 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폭격을 연일 이어가던 지난해 8월, 사마는 가깝게 지내던 이웃이 공습받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뒤 급격한 탈모를 겪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이 빠지자 또래 친구들로 놀림을 받았고, 사마의 정신적 고통은 갈수록 심해져만 갔다. CNN이 지난해 9월 사마의 가족과 만났을 때, 사마는 어머니에게 “(이 고통이) 너무 피곤해요, 엄마. 죽고 싶어요”라며 “왜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을까요? 죽어서 천국에 가면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기를 빌어요”라고 덧붙였다. 사마는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지 않은 극심한 탈모 진단을 받았다. 현지 의사들은 사마의 탈모 원인이 ‘신경 쇼크’이며, 아이의 일상에 충격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사마와 가족들은 중부 칸 유니스의 피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집은 폭격으로 사라졌고 경비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마는 지난 2월 다시 방문한 CNN 취재진에게 “많은 추억이 있는 우리 집은 파괴됐고, 다시는 갈 수 없어요. 교통비도 많이 들고, 가더라도 물과 먹을 것이 없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눈을 떠 보니 입에 모래가 가득 차 있었어요”사마와 같은 피난민 캠프에서 지내는 마날 주다(6)는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집이 무너지고 잔해 안에서 구출되던 날 밤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마날은 “내 입에는 모래가 들어있었고 곧바로 비명을 질렀어요. 이웃들이 달려와 ‘여기 마날이 있다’며 삽으로 잔해를 파내기 시작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날의 부모는 이날 폭격으로 사망했다. 또 다른 가자지구 피란민인 아니스 아부 아이쉬(7)와 누나 도아(8)는 눈앞에서 부모가 목숨을 잃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나스의 부모는 지난해 11월 거리 한복판에서 이스라엘군의 드론 폭격으로 숨졌다. 당시 이들 앞에는 공을 차며 놀던 어린 아들 아나스가 있었다. 아나스는 CNN에 “다른 아이들이 엄마에게 안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부모님이 (이스라엘의) 공격받던 순간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아나스는 취재진에게 당시를 이야기하면서 손톱을 물어뜯는 불안 증세를 보였다. 어린이 96% ‘죽음’ 느껴…죽고 싶다는 어린이도 상당수지난해 말 가자지구에 있는 NGO 단체가 아동구호단체 ‘워차일드’(War Child Alliance charity)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심리 조사에서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끼는 어린이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자지구 내 어린이 504명 및 그의 부모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의 96%가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꼈고, 49%는 트라우마 탓에 실제로 죽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92%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으며, 79%는 악몽에 시달렸고, 73%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또 조사에 참여한 아동의 60% 이상은 전쟁 중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답했고, 일부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답했다. 당시 보고서는 “어린이들이 공포, 불안, 수면장애, 악몽, 손톱 물어뜯기, 집중력 저하, 사회적 위축 등의 증상을 동반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심리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 “집과 학교가 폭격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며 안전을 위해 가족과 헤어져 난민이 된 어린이들도 있었다”면서 “가족과 헤어진 어린이들은 착취와 학대의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라우마 반응은 정서적 고통과 불안, 퇴행, 악몽, 수면장애, 섭식 문제, 신체적 통증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어린이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 송미령 “구제역 2주 내 종식 노력…농식품 비관세 관련 美 요청 없어”

    송미령 “구제역 2주 내 종식 노력…농식품 비관세 관련 美 요청 없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전남 지역 구제역 확산에 대해 “2주 내로 종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지난 18일 경기 포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간 단체와 수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백신 접종)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제역 확산이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한우를 지역이나 농가 단위로 수출하고 있는 만큼, 구제역 발생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전남 지역의 한우 수출량은 3.2t으로 전체(49t)의 6.5% 수준이다.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 대해서는 “관세든 비관세든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직 없다”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충실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생산자단체는 소고기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대두 등과 관련한 통상 문제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가별장벽보고서(NTE)에 늘 있었던 얘기”라고 진단했다. 다음 주에 발표할 ‘제5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에선 “농촌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생활인구 확대, 공공·생활 서비스 사각지대 최소화 등 3대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 소멸지역에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또 농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농산업 혁신벨트’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계 일각에서 나오는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피해 우려에 대해선 “피해액을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농협과 농업 분야 등에서는 대금 결제가 정상 진행됐다”고 전했다.
  • [단독]김성훈 경호처 차장, 군 사령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숨기려다 포렌식서 들통

    [단독]김성훈 경호처 차장, 군 사령관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숨기려다 포렌식서 들통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사령관들의 보안폰(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를 숨기려다 경찰에 꼬리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호처는 보안폰 기록이 남아 있는 서버를 관리한다. 김 차장은 자신이 통화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부분을 누락한 채 자료를 제출했지만,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해당 문구가 남아있는 원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에서 김 차장이 지난해 12월 7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군사령관들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당시 구두 지시를 받은 경호처 직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보고서를 작성해 김 차장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김 차장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보고서 복사본에는 비화폰 통화 기록 지시 항목이 누락돼 있었다. 김 차장은 검찰에도 이처럼 자신의 지시를 누락한 보고서 복사본을 임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이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김 차장의 지시가 담긴 보고서 원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일 경찰은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이들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포렌식했다. 경찰은 영장심의위에서 보고서 원문과 비화폰 통화 기록 삭제 지시가 빠져 있는 보고서를 대조하면서 김 차장 등 경호처 관계자들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영상심의위는 6대 3으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각각 세 차례와 두차례 기각했던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8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열린다.
  • 작년 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작년 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 중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퇴직금 영향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으로부터 43억 9035만원, 효성으로부터 279억 9200만원 등 총 323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효성그룹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했다. 이런 까닭에 조 부회장은 효성에서 퇴직금 171억 9200만원과 특별공로금 명목으로 85억원을 받았다. 효성 측은 특별공로금에 대해 “(조 부회장이) 재임 중 효성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퇴직금을 제외하면 조 부회장의 연봉은 151억원 수준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와 CJ제일제당으로부터 193억 74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95% 껑충 뛴 수치인데, 2022~2023년 성과를 반영한 장기 인센티브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2023년 재계 연봉 순위 1위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까지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롯데지주 등 계열사 5곳에서 총 178억 3200원을 수령했다. 전년(177억 1500만원)보다 0.66% 소폭 상승했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롯데물산으로부터도 보수를 받고 있는데 예년 수준의 보수를 받는다면 2023년(212억 8100만원)과 마찬가지로 총연봉이 200억원을 넘길 수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등 4곳에서 총 139억 8000만원을 받아 전년(108억원)보다 연봉이 29.4% 뛰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에 취임해 보수를 받는 곳이 늘어난 영향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5.6% 줄어든 115억 18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02억 1200만원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81억 77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36억 900만원을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수령했다. 이마트는 “흑자 전환 등 성과를 냈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헤쳐 나가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자세로 연봉을 줄였다”고 밝혔다.
  • 美원자로 자료 빼내려다 적발… 한국, 괘씸죄 쌓여 민감국가 됐나

    美원자로 자료 빼내려다 적발… 한국, 괘씸죄 쌓여 민감국가 됐나

    미국 에너지부(DOE)와 계약한 도급업체 직원이 한국으로 원자로 설계 관련 자료를 유출하려다 적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DOE가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SCL)에 추가한 것은 그간 한국의 여러 안보기술 유출 시도, 미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IP) 분쟁 등이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7일(현지시간) DOE 감사관실(OIG)이 지난해 상반기 미 의회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의 도급업체 직원이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를 갖고 한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돼 해고됐다. 보고서는 “해당 자료는 INL이 소유한 독점적인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였고, OIG는 이 자료가 수출통제 대상이라고 판단했다”며 “그 직원이 수출통제 규정을 인지하고 외국 정부와 소통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이메일, 채팅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과 공동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정부’는 결국 한국 정부로 풀이된다. 이날 현지 외교 소식통을 종합하면 이 직원은 한국 국적의 영주권자로, 당시 한국 정부 측에 이런 사실이 통보되진 않았다. 자료 밀반출의 고의성 여부 역시 한국 측에 공유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최근 미 정부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사건이 민감국가 지정의 주요 이유는 아닌 걸로 보인다”며 “그동안 ‘산업스파이’에 버금가는 한국 측의 보안 유출 시도들이 있었다는 설명이 있었고, 한국과의 연구개발(R&D) 등 소통에서 연이어 사고가 생겨 ‘인력 검증을 해야겠다’는 미국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동안 한미 간에 발생했던 기술 유출 사건들에 대해선 미국 측에서 보안을 이유로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핵심 동맹국인 한국이 핵심 기술 유출 시도 등으로 ‘괘씸죄’가 쌓였고,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기술 분쟁도 겹치며 민감국가 리스트에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진작부터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해 왔다. 한미 외교에 밝은 다른 소식통은 이날 “한국이 과거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분리 실험을 했던 사실을 200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뒤늦게 확인했던 해프닝 이후 미국은 한국을 계속 주시해 왔다”면서 “이후 미공개지만 관련 기술 유출 문제들도 일어났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이 사건과의 연관성에 선을 긋고 있다. OIG 보고서에도 자료의 최종 목적지, 직원이 소통한 국가 등은 명시돼 있지 않아 단순 규정 위반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1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미국대사관 공동 주최 좌담회에서 “민감국가는 에너지부 실험실(연구소)에 국한된 조치”라며 “마치 큰 문제인 것처럼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돼 유감이다. 큰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이 민감한 정보를 잘못 다뤘기 때문에 명단에 오른 것”이라고 했다. 미측에서 민감국가 지정 배경을 공식 설명한 것은 처음이다.
  •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관세는 거들 뿐… 영구채 강매할 ‘마러라고 협정’이 트럼프 목표 [글로벌 인사이트]

    미란 美경제자문위원장 쓴 보고서트럼프 행정부의 ‘예언서’로 재조명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협정 맺어100년 만기 무이자 채권으로 대체재정·무역 ‘쌍둥이 적자’ 탈출 제시한국도 협정에 포함될 가능성 높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이후 동맹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 50~200% 관세 부과를 경고하는 등 ‘미치광이 행보’를 이어 가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 스티븐 미란이 작성한 ‘글로벌 무역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사용자 가이드’ 보고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헤지펀드인 허드슨베이 캐피털 수석전략가로 활동하던 지난해 11월 발표한 41쪽 분량 보고서에서 그는 “달러화 과대 평가로 미 제조업과 노동자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본다”며 궁극적으로 무역 상대국들과 새 통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트럼프 행정부 예언서’로 재조명되는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18일 분석했다. ●“미국병 근본 원인은 强달러” 기축 통화국이 패권을 지키려면 자국 화폐를 전 세계로 퍼뜨려야 하지만 이 때문에 무역 적자와 재정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를 떠안게 된다. 이 모순을 처음 지적한 로버트 트리핀(1911~1993) 전 예일대 교수의 이름을 따 ‘트리핀 딜레마’로 불리는 현상이다. 특히 미국은 천문학적 적자에도 강달러가 유지되는 기현상을 겪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 나도 달러화를 준비 자산으로 쟁여 둬서다. 이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더 저하해 무역 적자를 심화시킨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제조업이 쇠퇴해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도 사라진다. 많은 노동자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지원금에 의존하거나 고향을 떠난다. 상당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펜타닐 등에 손대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우리의 불행은 중국이 일자리를 빼앗아 간 데서 비롯됐다”고 일갈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미국병’을 치유하려면 달러화 가치를 재조정해 미국인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이미 1985년 일본·서독·프랑스·영국과의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환율을 내려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한 사례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폐 가치를 조정할 것으로 미란 위원장은 내다본다. ●에너지 가격 낮춰 인플레 해소 그는 미국이 20% 정도의 ‘관세 장벽’은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선포하려는 ‘상호관세’ 실효 세율을 17%(중국 60%·나머지 국가 10%) 수준으로 예상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 근거한다. 실제로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9년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 평균 세율이 18% 상승했지만 실제 수입 가격 상승폭은 4%에 그쳤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14% 내려 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서다. 미국은 거액의 관세 수입도 챙겼다. 적절한 관세는 경제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인플레이션이 생겨나도 이를 상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규제를 풀어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에너지 가격을 낮춰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알래스카 자원 개발을 압박하고 ‘두 개의 전쟁’(우크라이나 전쟁·가자지구 전쟁)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것도 에너지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마러라고 합의 통해 달러 가치 절하” 미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서 무역 상대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을 100년 만기 무이자 영구채로 갈아타도록 강제할 수 있다. 이는 미 재무부 전직 선임고문 졸탄 포자르의 아이디어다. 이자를 주지 않는 국채에 투자할 나라는 없다. 그래서 미국은 이 제안을 수용하는 국가에 충분한 통화 스와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미 국채 이자를 포기하는 대신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는 ‘달러화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 준다는 것이다. 동맹이나 파트너 국가가 마러라고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안보 우산을 빼겠다’고 위협할 수 있다.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고 워싱턴에 대가를 지급하는 나라만 지키는 ‘사설 보안업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다. 미국의 8번째 무역 적자국이자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을 요구받는 한국도 이 협정에 초대될 것이 확실시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재정 적자는 1조 8300억 달러(약 2644조원)에 달했다. 이자로만 1조 1600억 달러(1676조원)가 나갔다. 미국이 기존 채권을 무이자 영구채로 바꾸면 막대한 이자 비용을 아껴 재정 적자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EU나 중국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워싱턴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이들 국가가 보유한 미 국채에 수수료를 매기거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협력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등 일방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 이렇게 미국은 쌍둥이 적자에서 탈출하고 첨단 제조업 국가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미국이 고환율을 바로잡아 중산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미란 위원장의 보고서를 두고 반론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와룡봉추의 꾀주머니’로 생각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이다.
  • 골드뱅킹 1조 돌파 코앞… 금값 사상 최고에 골드바도 품귀

    골드뱅킹 1조 돌파 코앞… 금값 사상 최고에 골드바도 품귀

    국제 금값이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골드뱅킹’ 잔액도 사상 첫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로 안전 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 관련 상품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9534억원으로 집계됐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3개 은행 잔액이 95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 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말(5660억원)에 비해 7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말 7822억원에서 올 들어 1월 말 8353억원, 2월 말 9165억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뱅킹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약 2주간 370억원가량 늘면서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요 급증에 따른 골드바 품귀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NH농협·하나은행만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8일,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각각 판매를 중단했다. 국제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에서도 금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에 다시금 불이 붙는 분위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온스당 3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파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안전 자산인 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값 상승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금 가격이 3000~33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 골드뱅킹 1조 돌파 코앞…금값 사상 최고에 골드바도 품귀

    골드뱅킹 1조 돌파 코앞…금값 사상 최고에 골드바도 품귀

    국제 금값이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은행권의 ‘골드뱅킹’ 잔액도 사상 첫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관세 전쟁 격화로 안전 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 관련 상품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9534억원으로 집계됐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3개 은행 잔액이 95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개 은행 골드뱅킹 잔액은 1년 전인 지난해 3월 말(5660억원)에 비해 70%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말 7822억원에서 올 들어 1월 말 8353억원, 2월 말 9165억원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뱅킹 잔액은 이달 들어서만 약 2주간 370억원가량 늘면서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요 급증에 따른 골드바 품귀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5대 은행 중에서는 신한·NH농협·하나은행만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8일, 우리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각각 판매를 중단했다. 국제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에서도 금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에 다시금 불이 붙는 분위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온스당 3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글로벌 관세 전쟁의 여파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안전 자산인 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값 상승세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금 가격이 3000~33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 이찬희, 이재용 ‘사즉생’ 주문에 “최선 다하자는 내부 의견이 모인 것”

    이찬희, 이재용 ‘사즉생’ 주문에 “최선 다하자는 내부 의견이 모인 것”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은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독한 삼성인’, ‘사즉생’ 주문에 대해 “최선을 다하자는 내부의 의견이 모인 것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를 묻자 “회장님 말씀에 모든 게 담기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라고 질책하며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할 때”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라며 “경영진부터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의 경쟁력 약화 원인 중 하나로 그룹 차원의 컨트롤 부재가 꼽히는 만큼 삼성 컨트롤타워 부활 논의가 속도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컨트롤타워 재건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말 준감위 연간 보고서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영 판단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재건, 조직 내 원활한 소통에 방해가 되는 장막의 제거, 최고경영자의 등기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월드컵 준비한다면서 유기견 ‘총살’…FIFA는 침묵

    월드컵 준비한다면서 유기견 ‘총살’…FIFA는 침묵

    모로코가 2030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도시 미화를 위해 유기견 300마리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학대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일명 ‘거리 청소’에 나선 사람들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향해 총을 쏘아 목숨을 앗아간다. 총에 맞은 개는 대부분 크게 다치는데, 사람들은 피를 흘리는 개를 방치해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든다. 일부 ‘거리 청소꾼’들은 독극물이 든 주사기를 개의 몸에 아무렇게나 찔러대거나, 독이 든 미끼를 직접 먹이기도 한다. 어떤 유기견들은 동물 보호소로 옮겨지지만, 이름만 ‘보호소’일 뿐 실상은 도살장과 다름없다. 보호소 관리자들은 길에서 잡혀 온 유기견들을 우리 안에 던져놓은 뒤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우리에 갇힌 유기견들이 먹는 유일한 먹이는 독이 든 미끼뿐이다. IAWPC는 “독극물과 총을 쓰는 도살 방법은 모두 상당한 고통과 괴로움, 느린 죽음을 초래해 개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호소의 비좁은 우리에는 개 400여 마리가 갇혀 있고, 내부는 배설물로 가득하다. 일부는 병에 걸려 죽고 또 다른 일부는 굶어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면서 “개들은 즉시 죽지도 못한 채 피를 흘리고 몸부림치며 울부짖는다. 이는 반인륜적이고 참을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 워스 IAWPC 회장은 영국 더 선에 “모로코에서 ‘절대적인 악’이 벌어지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동물 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기견 도살, 모로코에서도 불법이지만…모로코에는 유기견을 잔혹한 방법으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한다. 2022년 모로코의 한 주지사는 역시 거리 청소를 명목으로 동물들을 잔혹하게 학대하다 법정에 섰다. 당시 판사는 그의 행위를 두고 “미개하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런 잔혹한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모로코는 2019년부터 유기견 불법 도살을 처벌하는 법을 시행 중이나, 동물보호단체는 당국이 매년 유기견 30만 마리를 불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잔혹한 ‘거리 청소’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버젓이 자행된다는 사실이다. IAWPC 측은 “거리 청소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종종 아이들 앞에서도 야만적인 도살을 자행한다”면서 “한 남성은 유기견을 잔인하게 공격한 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에 맞는 등 공격을 받은 개들은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간다. 숨이 끊어진 개들은 길에 버려져 썩어간다. 아이들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본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이는 아이들이 폭력적인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침묵하는 FIFA에 화살 쏟아져모로코 당국은 월드컵 개최 준비를 앞두고 유기견들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FIFA는 개최지 평가 보고서에 “모로코에서는 동물 살처분이 금지돼 있으며, 당국이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명시했으나, 일각에서는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피터 에건은 “축구 경기를 위해 ‘거리 청소’라는 명목으로 동물 수백만 마리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아름다운 축구 경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런 잔혹한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월드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 당국은) 이 불쌍한 생명체들을 파괴하기 위해 굶겨 죽이거나 무기로 때리는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FIFA는 지금 당장 이 상황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WPC 측은 매주 FIFA에 불법 동물 학대 및 도살을 입증할 사진과 영상, 서면 증언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레스 IAWPC 회장은 “2030 FIFA 월드컵은 300만 마리의 죽은 개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 위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이것은 피의 스캔들이고, 우리는 이러한 곳에 축구팀을 보내는 일이 과연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FIFA는 모로코가 월드컵을 개최하도록 허락함으로써 2030년 전까지 가능한 많은 개가 빠르게 죽임을 당하게 했다”면서 “FIFA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으며, 모로코의 이러한 행동에 가담 및 공조하고 있다”면서 FIFA에게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2030년 열리는 24번째 FIFA 월드컵은 모로코와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에서 열린다.
  • 아이들 앞에서 유기견 ‘총살’…‘개 300만 마리’ 대량 학살, 무엇을 위한 월드컵? [포착]

    아이들 앞에서 유기견 ‘총살’…‘개 300만 마리’ 대량 학살, 무엇을 위한 월드컵? [포착]

    모로코가 2030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도시 미화를 위해 유기견 300마리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학대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일명 ‘거리 청소’에 나선 사람들은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향해 총을 쏘아 목숨을 앗아간다. 총에 맞은 개는 대부분 크게 다치는데, 사람들은 피를 흘리는 개를 방치해 그 자리에서 죽게 만든다. 일부 ‘거리 청소꾼’들은 독극물이 든 주사기를 개의 몸에 아무렇게나 찔러대거나, 독이 든 미끼를 직접 먹이기도 한다. 어떤 유기견들은 동물 보호소로 옮겨지지만, 이름만 ‘보호소’일 뿐 실상은 도살장과 다름없다. 보호소 관리자들은 길에서 잡혀 온 유기견들을 우리 안에 던져놓은 뒤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우리에 갇힌 유기견들이 먹는 유일한 먹이는 독이 든 미끼뿐이다. IAWPC는 “독극물과 총을 쓰는 도살 방법은 모두 상당한 고통과 괴로움, 느린 죽음을 초래해 개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호소의 비좁은 우리에는 개 400여 마리가 갇혀 있고, 내부는 배설물로 가득하다. 일부는 병에 걸려 죽고 또 다른 일부는 굶어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던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면서 “개들은 즉시 죽지도 못한 채 피를 흘리고 몸부림치며 울부짖는다. 이는 반인륜적이고 참을 수 없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드 워스 IAWPC 회장은 영국 더 선에 “모로코에서 ‘절대적인 악’이 벌어지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동물 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기견 도살, 모로코에서도 불법이지만…모로코에는 유기견을 잔혹한 방법으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한다. 2022년 모로코의 한 주지사는 역시 거리 청소를 명목으로 동물들을 잔혹하게 학대하다 법정에 섰다. 당시 판사는 그의 행위를 두고 “미개하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이런 잔혹한 행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모로코는 2019년부터 유기견 불법 도살을 처벌하는 법을 시행 중이나, 동물보호단체는 당국이 매년 유기견 30만 마리를 불법으로 죽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 큰 문제는 잔혹한 ‘거리 청소’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도 버젓이 자행된다는 사실이다. IAWPC 측은 “거리 청소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종종 아이들 앞에서도 야만적인 도살을 자행한다”면서 “한 남성은 유기견을 잔인하게 공격한 뒤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기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에 맞는 등 공격을 받은 개들은 피를 흘리며 서서히 죽어간다. 숨이 끊어진 개들은 길에 버려져 썩어간다. 아이들은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본다”면서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되고, 이는 아이들이 폭력적인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침묵하는 FIFA에 화살 쏟아져모로코 당국은 월드컵 개최 준비를 앞두고 유기견들을 학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해 8월 FIFA는 개최지 평가 보고서에 “모로코에서는 동물 살처분이 금지돼 있으며, 당국이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명시했으나, 일각에서는 보고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인 피터 에건은 “축구 경기를 위해 ‘거리 청소’라는 명목으로 동물 수백만 마리를 잔인하게 도살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면서 “아름다운 축구 경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런 잔혹한 상황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월드컵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로코 당국은) 이 불쌍한 생명체들을 파괴하기 위해 굶겨 죽이거나 무기로 때리는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했다”면서 “FIFA는 지금 당장 이 상황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AWPC 측은 매주 FIFA에 불법 동물 학대 및 도살을 입증할 사진과 영상, 서면 증언을 보내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 레스 IAWPC 회장은 “2030 FIFA 월드컵은 300만 마리의 죽은 개와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 위에서 치러지는 경기다. 이것은 피의 스캔들이고, 우리는 이러한 곳에 축구팀을 보내는 일이 과연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FIFA는 모로코가 월드컵을 개최하도록 허락함으로써 2030년 전까지 가능한 많은 개가 빠르게 죽임을 당하게 했다”면서 “FIFA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으며, 모로코의 이러한 행동에 가담 및 공조하고 있다”면서 FIFA에게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한편, 2030년 열리는 24번째 FIFA 월드컵은 모로코와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 개최하며,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에서 열린다.
  •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 협박 없었다”(전문)

    김수현 측 “김새론에 ‘눈물의 여왕’ 손해배상 요구 협박 없었다”(전문)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등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 측이 18일 여러 의혹에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씨에게 작품(‘눈물의 여왕’)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내용증명 원문 등을 공개했다. 또 유튜버 이진호씨나 다른 배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 3월 17일 고 김새론씨 유족 측이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와 함께 진행한 고소 기자회견 및 가세연 유튜브 채널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입장 드립니다. 2차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사가 2024년 3월 25일 보낸 2차 내용증명에 대해 “내용증명에는 향후 SNS에 (3월 24일에 올린 것과)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내용증명 원문을 이 입장문에 첨부합니다. 내용증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그 어디에도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당사가 2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김새론 씨에게 내용증명에 대한 보다 정확한 안내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이 ‘회수 불능’ 상태에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대손금 처리하고, 당사 임원들의 업무상배임 소지를 없애기 위해 김새론 씨에게 이를 고지하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이 2024년 3월 15일 보낸 1차 내용증명입니다. 그런데 알려진 바와 같이 김새론 씨가 이에 대해 김수현씨에게 문자를 보냈고, 3월 24일에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3월 25일 당사가 보낸 내용증명은 김새론 씨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채무 변제를 촉구한 이유를 설명하고, 채무변제와 관련하여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음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래 첨부한 2차 내용증명(사진1)과 같이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회사가 귀하의 대여금 채무 변제기가 도래하였음에도 이를 귀하께 청구하지 않을 경우, 의뢰인 회사 임원들에게 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2차 내용증명을 보냈음을 설명드렸고, ”귀하와 채무 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2차 내용증명에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차 내용증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당사가 김새론 씨와 채무변제의 방법, 시기 등에 있어서 전향적으로 협의할 의사가 있으니, 김새론 씨가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있을 뿐입니다. 채무변제를 독촉하는 내용은 전혀 담겨있지 않습니다. “가능한 채무변제 일정을 법률대리인에게 알려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이유 또한 내용증명의 목적 자체가 “채무변제를 독촉하였음에도 이를 회수할 수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내용이 포함될 수 없어서입니다. 당사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현을 명시적으로 사용하면 김새론 씨에게 채무 면제를 하는 것이 되어, 김새론 씨에게는 증여세 부과 문제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2차 내용증명을 보낸 다음 날인 3월 26일, 당사의 법률대리인은 당시 김새론 씨의 매니지먼트사와 소통하여 내용증명 우편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이에 김새론 씨는 2차 내용증명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사진2)을 밝혔습니다. 종전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로써 당사와 김새론 배우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되었습니다. 그후 당사는 어떠한 추가적인 독촉이나 변제에 관한 협의 같은 것 없이 그 직후(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 접수) 곧바로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 처리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이를 통해 당사는 처음부터 故 김새론 배우를 채무의 변제로 압박할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고인과 유족 측 또한 이후 단 한 번도 채무를 갚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사와 김새론 씨의 채권·채무 관계는 전적으로 당사 소관의 업무입니다. 김수현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힐 권한이 없습니다. 이에 당사는 내용증명을 통해 김수현 씨에게 “채무와 관련하여” 연락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려야 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채무변제는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 개인의 업무가 아니라 의뢰인 회사의 소관 업무”임을 밝히고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의뢰인 회사 소속 임직원 또는 배우에게 연락하는 일을 삼가”하고 “채무와 관련된 협의 권한을 부여받은” 당사 법무법인의 변호사와 소통하도록 설명 드린 이유입니다. 김새론 씨가 소속사 배우와 연락하면 손해 배상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내용은 당연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김수현뿐 아니라, 골드메달리스트 누구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왜곡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소속사 배우들에게 단 한 차례도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김새론 씨는 소속사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김새론 씨가 3월 24일 SNS에 사진을 올릴 당시, 김수현 씨가 출연 중인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새론 씨가 사진을 게시하자 사진을 올린 새벽 2시 14분부터 당사가 공식 입장을 발표한 오전 11시경까지 최소 50건 이상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위와 같은 돌발적인 행위가 드라마 제작사와 출연 배우 및 스태프, 방송국과 OTT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김새론 씨에게 손해 배상 등에 대해 압박하는 일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유튜버 A 씨에 대한 입장 김새론 씨는 골드메달리스트와 2022년 11월에 계약 만료가 됐습니다. 이후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세연에서 유튜버 이진호와 관계가 있다고 주장한 매니저는 해당 회사의 관계자들로, 골드메달리스트의 직원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가세연은 기자회견에서 “A 씨가 절친이라고 말한 김수현 소속사의 매니저라고 파악하는 단계” 등 교묘하게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있는 발언을 이용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배우 서예지씨 관련 허위 사실에 대한 입장 가세연은 3월 17일 보도에서 익명의 제보자를 근거로 당사가 언론사와 결탁하여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허위 사실을 주장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익명의 제보자를 앞세운 허위 주장으로,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현재는 퇴사한 매니저가 황당해하며 당사로 연락을 해왔을 정도였습니다. 어떤 근거도, 책임도 지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유족은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주십시오. 이 외에도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 씨에 대해 많은 거짓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유족 측은 당사가 고인의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당사는 2025년 2월 17일과 2월 19일 2일간 고인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유족을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근조 화환(사진3)과 조의금을 남겼습니다. 가세연은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유출한 제보자를 ‘김새론 이모’로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언론 기사 등을 통해 해당 제보자가 이모가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은 제보자에 대해 “(고인의) 어머니에게는 결혼한 이모가 없습니다. 소속사가 무엇보다도 새론 씨에게는 엄마보다도 더 친엄마 같은 이모가 바로 최근에 인터뷰한 이모입니다”, 그리고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이모’라고 밝힐 때는 어머니의 친자매를 의미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제보자가 실제 친척인 것과 가까운 지인인 것은 대중이 미디어를 통해 갖는 신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유족 측의 실제 친척인지 친척 같은 지인인지 불분명하게 표현했습니다. 최근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이 당사에 해당 제보자가 모 배우의 어머니라는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제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보의 사실 여부이지 제보자가 누군가인지는 아닙니다. 당사 또한 그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한 것에 대해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진은 과거 김새론 씨가 출연한 방송을 통해 밝혀졌듯,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후에 얻은 집입니다. 유족 측이 주장하는 두 사람의 연애 시점과 관련이 없는 사진입니다. 그럼에도 “가족을 건드리는 건, 굉장히 큰 실수”라는 명분으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을 무단 유출했습니다. 가세연은 이 사진의 공개를 몇 번씩 예고하면서 선정적인 단어로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김새론 씨가 세상을 떠난 이유 중 하나로 고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보도한 것을 꼽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유족 측과 가세연이 김수현 씨에게 하는 행위는 무엇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 씨의 팬이 만든 SNS 계정에서 2017년 6월 23일 올린 사진을 근거로 다시 한 번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와 미성년자 시절 사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입니다. 가세연은 사진 속 인물이 입은 의상이 김수현 씨가 과거 광고한 제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진 속 의상과 김수현씨가 광고한 의상은 다른 브랜드의 제품입니다.(사진4) 팬계정에 올라간 사진이 화제가 되자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진으로 근거 없는 의혹을 씌우는 것까지 당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얼굴조차 나오지 않은 이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가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 자주 왔고, 가족이 없을 때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습니다. 김수현 씨는 가세연에서 직접 찾아가 “바로 이 엘레베이터”라고 말한 그 장소를 단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그 곳에 간 건 가세연이지 김수현 씨가 아닙니다. 유족 측은 ‘친이모보다 더 친이모’를 거론했다는 이유로 김수현 씨의 사생활마저 무단 공개했습니다. 그럼에도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 씨 가족의 집을 자주 방문하고, 몰래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은 이전까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은 팬계정의 사진이 알려지자 갑자기 이같은 주장을 시작했습니다. 사건의 본질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진 한 장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발견한 게시물 하나로 다른 모든 존재하지 않는 거짓을 씌우는 행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월드컵 열려고 ‘싹 다’ 학살…2030년 개최국, 믿기지 않는 상황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개최하는 모로코가 월드컵 기간에 맞춰 유기견을 소탕하기 위해 거리 등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국제동물복지보호연합(IAWPC)은 “모로코에서 유기견 300만 마리가 학대당하고 있다”며 최근 모로코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모습을 공개했다. IAWP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개들을 향해 총을 겨눈다. 총상을 입은 개들은 피 흘리는 상태로 그대로 거리에 방치된다. 무장한 사람들은 독극물이 묻은 막대로 개를 찌르거나, 독이 든 미끼를 개들에게 직접 먹이기도 한다. 이렇게 죽임당한 개들은 쓰레기통에 버려진다. 동물 보호소는 더 이상 개들을 돕지 않는 곳이 됐다. 관리자들은 길거리에서 잡아 온 개들을 가둬놓고 먹이나 물을 주지 않는다. 유일하게 주는 먹이는 독이 든 미끼다. 보호소가 사실상 ‘개를 죽이는 시설’이 됐다는 게 IAWPC 측 주장이다. IAWPC의 레스 워드 회장은 “수백마리의 개들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자신의 배설물 속에서 살고 있다”며 “질병으로 죽거나 굶주려 죽는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개들은 결국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학살 대상은 유기견에 국한되지 않는다. 사냥꾼들은 주인이 있는 개들도 마구잡이로 잡아가 주인에게 뇌물을 받고 풀어준다. IAWPC는 모로코 정부가 월드컵을 위해 대량 도살을 눈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운동가들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모로코의 월드컵 개최국 지위를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FIFA는 입찰 평가 보고서를 통해 “모로코 정부가 동물 권리 보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고, 지난해 8월부터 동물 도살이 금지됐다”고 판단했지만, 현실은 이와 상반된다는 이유에서다. IAWPC의 ‘모로코 개 학살 종식 캠페인’에 참여한 제인 구달 박사는 “FIFA가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감독하에 벌어진 끔찍한 야만적 행위에 동참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축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잔인한 행위라는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더선에 따르면 모로코에서는 2019년부터 도살이 불법으로 규정됐음에도 매년 30만 마리의 유기견이 학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우크라 재건 참여”…러 우회 지원 中, ‘도랑치고 가재잡고’

    “우크라 재건 참여”…러 우회 지원 中, ‘도랑치고 가재잡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중용도 물자 등 간접지원 의혹을 받는 중국이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중국이 ‘전후 재건’이라는 특수에 군침을 흘리는 모양새다. 중국국가국제발전합작서 리밍 대변인은 지난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사자들의 희망에 따라 자체 역량 내에서 지원을 계속 제공할 의향이 있다”며 “여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미래 재건에 참여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했다. 리 대변인은 지난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3주년을 맞아 중국이 평화와 재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같은 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전쟁 중단, 평화 회복 및 미래 재건에 중국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위기 발발 이후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4차례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했다. 그는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힘이 되고, 세계의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는 데 있어 진보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SCMP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와 ‘30일 휴전’안에 합의한 뒤 러시아와 전쟁 종식을 추진하면서 전후 조치에 대한 논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세계은행, 유럽위원회, 유엔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에 드는 총비용은 5240억 달러(약 756조원)로 추산된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중국은 전쟁에서 중립을 주장하며 양측과 정상적인 무역을 유지해 왔으며 지속해 휴전을 촉구했지만 미국 등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와 무역을 확대하고 러시아 군대에 이중 용도 품목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뮌헨 안보회의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우크라이나 안드리 쉬비하 외무장관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를 친구이자 파트너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
  • “불조심, 로봇이 맡는다!”…서울시, 전통시장에 순찰로봇 투입

    “불조심, 로봇이 맡는다!”…서울시, 전통시장에 순찰로봇 투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로봇’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본부는 오는 12월까지 전통시장 2곳에 순차적으로 순찰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상반기는 마포구에 있는 농수산물시장, 하반기는 중구 남대문 전통시장이다. 순찰로봇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화재 위험 경고와 화재 경보 및 초기 소화 임무 등을 수행한다. 만약 순찰로봇이 화재를 감지한다면 즉시 시장 자율소방대에 화재 경보를 전송하고 자동으로 119에 화재 신고를 한다. 고체 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등을 통해 초기 소화에도 나선다. 이상고온과 같은 화재 위험 요인을 감지한 경우에는 다음 날 아침 일일 순찰 결과 보고서를 시장 자율소방대에 제출한다. 소방대는 이를 바탕으로 화재 예방 활동 및 안전 조치 등에 나선다. 최근 5년간 시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를 분석한 결과 연 평균 2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연 평균 7억원에 달한다. 특히 화재는 시장이 문을 닫은 심야시간대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막고자 본부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 운영에서 순찰로봇은 열화상 카메라로 85건의 화재위험요인을 미리 감지해 시장 관계인에게 화재 위험 경고 알림을 발송했다. 시가 시장상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0%에 달하는 140명은 “순찰로봇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본부는 순찰로봇 운영을 통해 보완점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개선하고 향후 운영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혁민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예방 분야에 첨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민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순찰로봇의 역할은 부분적이다. 결국 시장 관계인의 화재 안전 관심이 중요하다. 자율적인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국,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니다”…2년째 ‘독재화’ 진행중

    “한국, 자유민주주의 국가 아니다”…2년째 ‘독재화’ 진행중

    한국은 더 이상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며 ‘독재화’가 진행 중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V-Dem)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V-Dem 민주주의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179개 국가 가운데 민주주의 지수 41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점진적인 독재화 경로를 걷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을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로 소개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독재화가 진행 중인 국가’로 2년 연속 평가했다. 지난해까진 한국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분류했지만, 올해는 ‘선거민주주의’로 내렸다. 이 연구소는 국가 정치체제를 ▲자유 민주주의 ▲선거 민주주의 ▲선거 독재체제 ▲폐쇄된 독재체제 등 네 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한국을 한 단계 내렸다. 호주와 벨기에, 독일, 일본, 미국 등 29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캐나다, 그리스, 브라질 등 59개국은 선거민주주의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선거민주주의 국가를 ‘다당제 선거와 자유롭고 만족스러울 정도의 표현의 자유, 참정권 등이 보장된 사회’라고 봤다. 다만 자유민주주의 국가 요건인 ‘시민 자유를 포함한 민권 보호, 법 앞에서의 평등, 행정부에 대한 사법적·입법적 통제’ 수준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소는 한국에서 언론 자유 침해, 사법부 독립성 약화, 야당 탄압 및 정치적 공정성 훼손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한국은 최근 몇 년간 비판적인 언론인과 매체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법부가 정치적 압력을 받으며 독립성을 점점 상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에서 반대 의견이 보호받아야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억압이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는 전체 순위에선 41위였지만, ‘심의민주주의 지수’에선 가장 낮은 48위로 평가받았다. 심의민주주의는 특정 정책이나 사안에 대한 공공의 논의가 얼마나 포용적인지, 반대 의견을 내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있는지,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논쟁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지에 따라 지수를 측정한다. 한국의 민주주의 지수가 낮아진 보고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7일 나온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민주주의 지수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10계단 하락한 32위를 기록했으며,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 무너진 초격차, 트럼프 리스크까지… 삼성, 복합위기에 고삐 죈다

    무너진 초격차, 트럼프 리스크까지… 삼성, 복합위기에 고삐 죈다

    HBM 투자 시점 놓치고 납품 지연반도체 영업익, SK하이닉스에 밀려파운드리, TSMC와 격차 더 커져가전·모바일 등 주력 제품도 고전美 보조금 폐지·관세 압박도 악재스타 디자이너 등 인재들 줄퇴사李 10년 이어진 사법리스크도 ‘발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임원들에게 ‘사즉생의 각오’를 당부한 것은 삼성이 처한 상황이 단순히 위기의식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간 위기 때마다 기술을 강조해 왔지만 정작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경쟁사에 밀리며 ‘초격차 경쟁력’이 무색해졌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사업들마저 추격자를 의식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환경도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이지 않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장 큰 고민은 성장 동력인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다.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DS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원으로, SK하이닉스(23조 4673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고부가 제품인 HBM이 급부상했지만 투자 시점을 놓치며 좀처럼 경쟁력을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실적 개선을 위해 5세대 HBM인 HBM3E의 엔비디아 납품이 급선무이지만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는 1년째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력인 레거시(범용) 메모리마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 등 정보기술(IT) 분야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고,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까지 맞물려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D램 시장점유율은 41.5%로, 2022년(43.1%)과 2023년(42.2%)에 견줘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은 수조원대의 적자를 내며 글로벌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67.1%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9.1%에서 8.1%로 하락했다. 두 회사의 격차는 지난해 3분기 55.6% 포인트에서 4분기 59% 포인트로 확대됐다. 반도체뿐 아니라 가전과 모바일 사업도 그리 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다.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주력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빼앗기는 실정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TV 점유율은 2023년 30.1%에서 지난해 28.3%로 하락했으며, 스마트폰은 19.7%에서 18.3%로 낮아졌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은 50.1%에서 41.3%로 급감했으며, 디지털 콕핏은 16.5%에서 12.5%로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 폐지 움직임과 관세 부과 방침은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미 상무부와 지난해 말 47억 4500만 달러(약 6조 9000억원)의 직접 보조금 지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경우에 따라 약속한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애써 영입한 고급 인재들의 줄퇴사도 위기감을 부추긴다. TSMC 출신의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린준청 부사장과 인텔 출신의 슈퍼컴퓨터 전문가 로버트 위즈네스키 부사장이 지난해 말 회사를 떠났으며, 삼성의 인수합병(M&A) 전략을 주도한 허석 피플팀 부사장도 올해 퇴사했다. 이달 초엔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 혁신을 위해 영입한 ‘스타 디자이너’ 이지별 부사장이 2년 6개월 만에 DX 부문 글로벌마케팅실 글로벌브랜드센터 담당 임원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기에 더해 1·2심 무죄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대법원 상고로 10년째 해소되지 않은 사법 리스크도 이 회장의 보폭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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