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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자 경기도의원, ‘간병SOS’ 취지도 제도도 엉켜... 복지 포장한 현금 살포

    정경자 경기도의원, ‘간병SOS’ 취지도 제도도 엉켜... 복지 포장한 현금 살포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3일(목)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요 성과사업으로 홍보 중인 ‘간병 SOS 프로젝트’의 실효성 부재와 행정적 허점을 지적하며 비판을 제기했다. 정경자 의원은 “‘간병살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병 부담이 개인에게 과도하게 전가된 현실에서, 공적 지원의 필요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경기도형 간병SOS 사업은 취지도, 제도도, 현실도 모두 엉켜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면 최소한의 검증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검증 없이 돈부터 푸는 행정은 복지가 아니라, 위험한 실험행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자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국회 토론회에서 “국가간병책임제 성공을 위해 경기도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정부는 간병을 건강보험 급여로 제도화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그와 정반대로 ‘현금 지원’을 하고 있다. 사회보장협의를 받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민간 간병보험 사례를 제시하며 “민간보험사는 간병인 신원확인, 사업자등록, 위치기록, 결제내역까지 다 확인한다. 그런데 경기도는 입원확인서 한 장, 간병확인서 한 장이면 끝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는 당초 ‘간병업체 등록 간병인’으로 한정했던 기준을 바꿔 ‘개인 간병인’까지 인정했다. 개인 간병인은 신원보증도 없고, 책임보험도 없다. 사고가 나면 행정이 아니라 개인과 환자만 싸워야 하는 구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 병원들에서도 “‘개인 간병 구인 시 문제 발생은 업체에서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가 붙어 있는데, 도는 오히려 그런 개인 간병을 인정해주고 있다. 공공이 민간보다 더 허술한 상황”이라며 누구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냐에 따라 이렇게 같은 상황이 달리 적용되냐며 질책했다. 정경자 의원은 간병SOS 이용 병원 자료를 들며, “843건 중 65~70%가 요양병원에 집중돼 있다”며 “이 사업이 요양병원 홍보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경자 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재정 운영 기조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이재명 전 지사가 ‘여유자금’이라 포장했던 재난지원금은 사실상 대규모 빚이었다. 경제부총리 출신 김동연 지사가 오면 멈출 줄 알았지만, 오히려 부채는 더 늘었다”며 “간병SOS를 비롯한 현금성 살포 예산의 이면에는 2026년 복지예산이 도민을 향한 칼끝으로 변해버린 현실이 있다. 정 의원은 정부 정책의 ‘제1동반자’를 자처하며, 잘못된 실험의 대가를 도민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 “변호사 핑계 삼은 지방자치법 훼손, 도정 신뢰 무너뜨려”

    고준호 경기도의원 “변호사 핑계 삼은 지방자치법 훼손, 도정 신뢰 무너뜨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은 13일(목) 열린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변호사 자문자료 제출 거부’와 관련해 경기도 집행부의 불합리한 판단과 책임 회피를 강하게 비판했다. 고준호 의원은 “의원이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도민의 알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헌법적 권한이자 의회의 감사권”이라며, “그런데 경기도는 처음에는 변호사법 제26조와 정보공개법 제9조를 핑계 삼더니 이후에는 ‘변호사 동의’가 없으면 의회에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법무담당관의 의견이 법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법보다 변호사 자문계약을 우선시하는 황당한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고준호 의원은 지난 7일(금) 열린 복지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복지국이 변호사법 제26조와 정보공개법 제9조를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데 대해 서울행정법원(2024.7.5. 선고, 2023구합83691) 판례와 지방자치법 제48조·제49조, 시행령 제46조, 법제처 유권해석을 근거로 강하게 비판했다. 그 결과 복지국이 제출을 거부했던 3건 중 2건의 자문서를 감사 중 제출했고, 나머지 1건은 ‘변호사 거부’를 이유로 끝내 비공개된 채 미제출 상태로 남았다. 이날, 복지국장이 법무담당관의 의견을 이유로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고준호 의원은 직접 법무담당관과 면담하여 도의 입장을 청취한 뒤 복지국을 통해 자료를 열람했다. 이 과정에서 김훈 복지국장은 “행정사무감사 중인 의회를 존중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고준호 의원은 “집행부가 스스로 만든 내부 지침이나 잘못된 계약조항을 의회 감사 거부의 근거로 삼고 있다”며, “법무담당관 뒤에 숨는 행정이야말로 책임 회피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의회의 자료요구권은 단순한 정보요청이 아니라 감사권의 일부로, 법적으로 정당한 권한”이라며, 경기도는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오락가락 행정을 중단하고, 자료요구에 대한 명확한 내부 기준과 제출 절차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도민 신뢰 무너뜨리는 부실 행정, 즉시 바로잡아야”

    김완규 경기도의원 “도민 신뢰 무너뜨리는 부실 행정, 즉시 바로잡아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1월 13일 진행된 복지국, 보건건강국,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6개 기관 대상 종합감사에서 “반복되는 부실 행정과 허위 보고, 내부 통제 부재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경기도의 전면 쇄신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완규 의원은 먼저 복지국의 발달재활서비스 운영 부실을 지적하며 “CCTV 투명창 미설치가 매년 지적되는데도 방치됐고, 일부 기관에서는 불필요한 치료를 권유해 부모에게 비용을 떠넘기는 사례까지 있었다”며 즉각적인 제도 개선과 부정수급 전액 환수, 안전 규정 위반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을 요구했다. 이어 경기복지재단에 대해서는 “해임이 확정된 사안을 ‘중징계’로 제출하는 등 징계 결과를 축소 보고했고, 부패 신고·조사 내역까지 누락됐다”며 “기간·기준이 뒤섞인 감사자료 제출은 기본이 안 된 것”이라고 질타하며 전수조사와 정정 자료 제출을 지시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에는 “감사 매뉴얼이 기관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고, 정작 서비스 이용자인 도민의 의견만족도, 고충 민원이 감사 지표에서 완전히 빠졌다”며 “숫자만 있는 ‘깜깜이 감사’를 즉시 개선하고, 도민 중심 평가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의료원에는 “최근 2년간 마약류 불법 불출 2,286건, 약사법 위반 7,000여 건은 기강 해이의 극치”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또한 “채용 전수조사 결과와 자격 미달 업체 고발 현황을 서면 제출하고, 약사 충원만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투명경영·내부통제 강화가 근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건강국의 ‘인식개선 홍보영상’ 사업에 대해서는 “1억 5천만 원 예산을 들여 조회수 103회면 사실상 실패한 사업”이라며, 총사업비 중 70% 이상이 위탁기관 인건비로 지출된 점을 두고 “성과는 없고 인건비만 나가는 전형적인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는 “타 기관 업무를 자체 실적으로 허위 기재해 실적을 부풀린 사실이 확인됐다”며 “즉시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목표·실적 구분이 명확한 정정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강조했다. 김완규 의원은 마지막으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들이 기본적인 자료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행정에 대한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각 기관은 즉시 후속 대책을 마련하고, 단 한 건의 부실도 반복되지 않도록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허위 청구 후폭풍... 53억 어떻게 갚나”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도의료원 허위 청구 후폭풍... 53억 어떻게 갚나”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2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비 부당 청구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의료원의 ‘재택치료 관리비 허위 청구’ 사태를 언급하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중 5개 병원에서 총 28억 원이 넘는 부당 청구액이 적발된 사실을 지적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환수 대상에서 제외됐던 포천병원의 부당 청구액은 24억 8천만 원으로 확인돼, 최종 환수해야 할 금액은 총 53억 원에 달한다. 재택치료 집중관리의료기관은 하루 2회 환자와 통화를 완료해야만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환자당 8만 원의 관리비를 받는다. 그러나, 상당수 의료기관이 실제 통화 횟수를 충족하지 않았음에도 비용을 청구한 것이 드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규모 환수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의료원은 지난 1년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소명과 감액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약 1억 6천만 원만 감액되는 데 그쳤다. 최 의원은 “노력에 비해 감액 성과가 미미해 매우 안타깝다”고 평했다. 또한, 도 의료원은 안성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당시 ‘안성형 특별운영’ 체계를 적용한 점을 들어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있으나, 앞선 조정 사례를 고려할 때 추가 감액 반영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경기도의료원은 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해 경영과 급여 지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무이자 할부 납부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재정상 환수금 집행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복지시설 사전 예방 체계 구축 논의의 장 마련

    한국사회복지공제회, 복지시설 사전 예방 체계 구축 논의의 장 마련

    - 복지시설 안전관리 현황 진단 및 사전 예방 중심 제도 기반 강화 필요성 공감- 관련 법·제도 정비와 공제회 중심의 예방·보상 체계 구축 필요성 강조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김용하)는 11월 14일(금)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김윤 국회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과 『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가 공동주관했으며, 복지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용하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공제는 사고 이후 단순한 재무적인 보상을 넘어, 사전 예방과 공동대처 등을 목적으로 하기에 보험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오늘 토론회가 복지시설 안전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 의원은 “우리나라 복지서비스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나날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안전관리 문제는 중요한 핵심과제”라며 “시설과 종사자, 이용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 정비는 국가제도의 동반이 필수적이므로 국회 차원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챙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공동주관 기관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장기요양시설이 감당하는 과도한 책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공공성을 갖춘 공적 기관의 역할과 정부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조남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회장도 “시설 현실을 반영한 보험료 체계와 상품 개선 등 공제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첫 번째 발제는 나정자 서정대학교 교수가 「복지시설의 안전관리 현황 및 그 대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했다. 나 교수는 복지시설 안전관리의 공백을 진단하며 “복지시설의 양적 확대에 비해 안전관리 제도와 인력, 예산은 미비하다”고 지적하고 “시설별 안전관리 수준을 점검해 사전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예방교육·환경개선·공제가입·보상·사후 대응 등 안전관리 전반을 공제회 중심으로 일원화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교수는 “복지시설 안전관리의 핵심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정된 근무 환경에 있다”며,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이러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제도’를 추진하는 등 현장의 요구를 가장 가까이에서 반영하며 관련 역할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는 김준래 변호사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전문인배상책임보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장기요양기관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해 가입해야 하는 전문인배상책임보험의 가입기준 해석이 큰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현장의 전체적인 상황과 행정의 형평성 등을 전제로 재검토 및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은 석재은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권요안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서울지부 회장 ▲우현경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안전예방본부장 ▲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홍명기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사무관 등이 참여해 각계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복지시설 안전관리 현황과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복지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는 현장 종사자뿐 아니라 이용자의 생명과 직결된 엄중한 사안”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나아가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법제화 ▲복지시설 보험 운영의 공제회 일원화 및 관리 강화 체계 구축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예산 확충 필요성 등을 제안했으며, “공제회는 국가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공제기관으로서 복지시설 안전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통합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하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은 “복지시설 안전관리는 단순한 시설 차원의 관리·점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돌봄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지키는 일”이라며, “공제회는 복지시설과 사회복지인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 사회복지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복지 안전망의 기반을 확실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예방 중심의 안전보장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사회복지인의 고용 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제도 추진도 병행해, 복지 현장의 안전은 물론 사회복지인의 전체 생애를 보장하는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李대통령, G20 참석 계기 남아공·UAE·이집트·튀르키예 방문… 17~26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고 전후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를 순방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는 17~19일에는 UAE를 국빈 방문하고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다.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3~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2일 회의 1세션에 참석,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재원 등을 논의한다. 같은 날 회의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날 회의 3세션에 참여,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을 논의한다. 남아공 현지 동포 간담회도 진행한다. 위 실장은 “우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이 G20에서도 확산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와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고 했다. 위 실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완전 복귀한 것을 넘어 전 세계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사회의 번영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17일 UAE를 방문, 이튿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한다. 정상회담 계기로 인공지능 협력, 기업 간 협력, 민간 분야 교류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0일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이로대에서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UAE, 이집트, 튀르키예는 중동의 핵심 국가로서 이번 순방을 통해서 ‘평화·번영·문화’의 세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인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방 교류,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번영 차원에서 투자 교역을 더욱 활발히 하고,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들이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했다.
  •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시민 함께하는 축제 연다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시민 함께하는 축제 연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2025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교류 축제로, 광주를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전남대 국제교류의 날’과 함께 진행되며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동강대학교 등 지역대학 7곳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화를 체험하는 ‘대한외국인 N행시 백일장’ ▲유학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케이팝(K-POP) 랜덤플레이 댄스 ▲예선을 통과한 10팀의 장기자랑 경연 등으로 구성됐다. 폐막식에서는 유학생들이 ‘5년 뒤 광주에서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에서의 추억과 미래를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플레이그라운드 존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추억 놀이터와 팀 대항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돼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또 ▲유학생 취업상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자 상담, 유학생활 안내(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홍보 등 관계기관 부스와 각 대학의 체험·홍보 부스 등도 함께 운영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대학 간의 연대와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광주의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광주가 세계 속의 교육·문화 교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강서구, 생명 지키는 ‘생명존중안심마을’…“고위험군 조기 발견”

    강서구, 생명 지키는 ‘생명존중안심마을’…“고위험군 조기 발견”

    서울 강서구는 지난 6일 강서보건소에서 ‘2025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평가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화곡1동·화곡8동 주민센터와 까치산지구대 등 9개 관계 기관이 참석해 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강서구는 1인 가구 비율이 높고, 주택이 밀집한 화곡1동과 화곡8동을 지난 4월에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하고 관계기관과 고위험군 발굴과 지원 연계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센터의 상담 건수는 작년 369건에서 올해 479건으로 29.8% 증가했다. 센터 등록자 수는 108명이 증가했다. 우울 선별검사 후 143명의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맞춤형 지원도 제공했다. 또한 최근 강서구는 화원중학교 학생과 어르신복지센터 이용자 등 주민 1236명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을 실시했다.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주민 659명을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어르신복지센터 이용 어르신 193명 대상으로 ‘내 마음을 밝게 피자’ 동아리를 운영한 결과, 참여자 86% 이상이 ‘고독감 해소, 우울 완화,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그 밖에도 마트의 번개탄 구매용도 확인 여부와 약국의 약물별 적정량 판매 현황을 3개월마다 1회씩 정기 점검하는 등 위험 수단을 차단하고자 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간수치 정상도 안심 금물…B형간염 바이러스 많으면 조기 치료해야

    간수치 정상도 안심 금물…B형간염 바이러스 많으면 조기 치료해야

    만성 B형간염 환자는 간수치(ALT)가 정상이어도 ‘안전한 상태’라고 보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 속 바이러스가 많이 남아 있으면 겉으로 이상이 없어 보여도 간이 계속 손상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14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임영석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 대만 22개 병원에서 간수치는 정상인데 혈중 바이러스량이 높은 만성 B형간염 환자 734명을 4년간 추적했다. 그 결과,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 환자는 치료를 미룬 환자보다 간암·간부전·사망 등 중증 합병증 발생률이 79% 낮았다. 연구팀은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미루는 기존 기준이 일부 환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효과도 확인됐다. 항바이러스제를 먼저 쓰면 초기 약제비는 더 들지만, 간암·간부전 같은 고비용 합병증을 예방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실제 치료율은 낮다. 만성 B형간염은 30~60대에서 유병률이 높고, 간암으로 진행하면 막대한 의료비와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지만, 국내 환자 중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비율은 약 21%에 그친다. 간수치 상승 여부를 중심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치료가 필요한 환자 상당수가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앞으로는 간수치보다 혈중 바이러스량을 중심으로 치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40대 이상 환자는 조기 치료의 이득이 커 급여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12세부터 위고비 맞을 수 있다고?…성인보다 부작용 더 높아 ‘주의’

    12세부터 위고비 맞을 수 있다고?…성인보다 부작용 더 높아 ‘주의’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투여 가능 연령이 12세 이상 청소년으로까지 확대되자, 정부가 청소년은 부작용 우려가 더 크다며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성장기 청소년에서 성인보다 높은 부작용 발생률이 확인된 만큼, 처방·사용 기준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GLP-1 계열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원리로 체중을 줄이는 약물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 이후 사용량이 급증했고, 투여 연령이 청소년으로까지 넓어지며 관심은 더욱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GLP-1 치료제를 투여한 청소년에게서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주요 부작용이 성인보다 높은 빈도로 보고됐다. 구토·설사·복통 같은 위장관계 이상 사례도 적지 않았다. 식약처는 “청소년은 아직 성장 단계로, 급격한 체중 감소나 영양 섭취 부족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장 장애로 인한 탈수, 급성 췌장염 가능성도 우려된다. 해당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비만 진단을 받은 12세 이상 청소년 가운데 성인 기준으로 환산한 체질량지수(BMI)가 일정 수준(30㎏/㎡)을 넘고 체중이 60㎏을 초과해 의사로부터 비만 진단을 받아야 처방된다. 약물은 어디까지나 식이조절과 신체 활동 증가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돼야 하며, 단독으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투여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청소년·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안전사용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보건소·병원·학교 등에 배포한다. ‘함께학교․학부모On누리’, ‘e청소년’, ‘청소년1388’ 등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도 카드뉴스 형태로 주의 안내를 실어 오·남용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GLP-1 치료제는 출시 이후 부작용 보고가 증가하며 ‘이상사례 집중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예기치 않은 중증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의약품안전관리원의 피해구제 제도를 통해 상담·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청소년에게서 더 민감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사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한파쉼터 48곳·열선 확충…성동구 ‘2025 겨울대책’ 본격화

    한파쉼터 48곳·열선 확충…성동구 ‘2025 겨울대책’ 본격화

    서울 성동구는‘2025/26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대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겨울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고 구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보건환경, 한파, 제설, 안전, 편의 5대 분야 25개 단위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보건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와 임산부, 어르신, 취약계층 등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해 유행 상황을 살핀다. 겨울철 월동모기 방제,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또 한파 위기경보에 따른 종합지원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주민센터와 스마트쉼터 등 총 48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온기누리소와 버스정류장 스마트 냉온열의자도 확대 설치한다.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단전·단가스 등 47종의 빅데이터 기반 위기정보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선제 발굴한다. 인공지능(AI) 양방향 안부확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해 고립위험가구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는 ‘착착성동 생활민원기동대’를 투입해 에어캡·문풍지 등 방한재를 지원하고, 동파 우려가 있는 취약가구에는 수도관 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폭설에 대비해 초등학교 통학로 등에 도로 융설시스템(열선) 6곳을 추가 설치해 총 57곳을 운용하고, 제설 장비와 인력, 장비를 확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을 통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구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고압수관 장비보관함, 산불감시용 블랙박스, 산불지연제 등을 산불진화장비를 추가 확보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만전을 기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겨울철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취약계층을 비롯한 성동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회복 공간, 산후조리원 관리 강화 촉구

    강석주 서울시의원,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회복 공간, 산후조리원 관리 강화 촉구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3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산후조리원의 관리 실태와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점검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공공산후조리원 2곳과 민간 산후조리원 11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행 제도상 산후조리원은 구청장에게 신고 후 운영이 가능하다. 운영자는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필수 인력 확보, 시설 기준 충족, 책임보험 가입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강 의원은 “출생률 감소로 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회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회복 환경을 제공하는 산후조리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간 산후조리원에서는 시설 기준 미비, 과도한 이용 요금, 안전 관리 소홀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 의원은 최근 서초구 소재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구청과 서울시가 공동 대응을 통해, 해당 시설과 산모의 중재 및 피해 구제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구청을 통해 실시한 상반기 지도·점검에서도 일부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병 발생 사례가 확인되는 등, 신생아와 산모 건강 관리의 미흡함이 드러났다”면서 “민간의 자율 관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서울시 차원의 정기적 점검과 체계적인 관리 감독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목표로 내년부터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6년도 본예산에 28억원이 편성되어 있다. 본 사업은 오는 24일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예산심의를 앞두고 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손목닥터9988’앱의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이중 백업 등 정보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비만·당뇨, 미국 비자 어려워진다” 트럼프 정부 새 규정 논란

    “비만·당뇨, 미국 비자 어려워진다” 트럼프 정부 새 규정 논란

    미국이 비만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도 비자 거부 사유로 삼겠다는 새 지침을 내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최근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에 보낸 문건에서 비만과 만성질환을 비자 심사 항목에 포함하라고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번 지침이 감염병 중심이던 기존 의료 심사를 만성질환 전반으로 넓힌 조치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트럼프 정부가 합법 이민 흐름까지 강하게 조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와 AP도 최근 미국이 난민 수용 축소와 여행 제한 재개 등 이민 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비만·만성질환까지 심사…국무부 “건강 반드시 검토” 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비자 신청자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살피라고 지시했다. 그는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 암과 당뇨,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정신건강 문제를 비자 거부 사유로 적시했다. 지침은 비만이 고혈압과 우울증,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비만을 공식 심사 항목에 포함하라고 안내했다. 국무부 내부 관계자들은 이번 문건이 의료와 법률 실무진의 정식 검토 없이 정치 라인 주도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부양가족·고령·장애 여부까지 확대…“평범한 조건도 불리해질 수 있다”WP는 건강 외에도 여러 항목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비자 심사관은 신청자의 정년 여부, 부양가족 수, 노부모 여부, 부양가족의 장애와 특수 교육 필요 여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는 기존 공적부조 부담 가능성 기준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출신 전 미국 이민 담당관 스티븐 헬러는 “미국은 영사관 직원에게 비자를 거부할 더 많은 명분을 준 셈”이라며 “자칫 자의적 판단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 “새로운 규정 아니다”…정치적 공세도 이어져백악관은 이번 지침이 새로운 제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오래전부터 공적부조 부담이 될 신청자를 거부할 권한을 갖고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권한을 제대로 집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부를 겨냥해 “전 정부는 하위 관료가 정책을 움직였지만 지금은 최고위층이 직접 지시한다”고 말해 정치적 공세도 이어갔다. 비자 거부 증가 우려…“평생 의료비까지 심사” 빅 고엘 미국 이민 전문 변호사는 “평범한 만성질환만으로도 비자를 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심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침이 심사관에게 신청자의 평생 의료비를 직접 판단하게 해 사실상 입국 장벽을 크게 높였다고 지적했다. 국무부 외교관들도 “지도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추가 사유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비자 발급 업무가 더 느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업·유학·가족 비자 전반에 여파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성인의 16%가 비만이고 14%가 당뇨를 앓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이 강하게 적용되면 각국 수억 명이 비자 심사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여행과 유학, 취업, 가족 초청 같은 합법 이민 전반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 미국이 난민 수용 축소와 여행 제한 재개, 인도주의 비자 종료 등 이민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지침이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비만·당뇨 있으면 미국 비자 힘들다?” 트럼프 규정에 세계 충격

    “비만·당뇨 있으면 미국 비자 힘들다?” 트럼프 규정에 세계 충격

    미국이 비만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도 비자 거부 사유로 삼겠다는 새 지침을 내리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최근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에 보낸 문건에서 비만과 만성질환을 비자 심사 항목에 포함하라고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번 지침이 감염병 중심이던 기존 의료 심사를 만성질환 전반으로 넓힌 조치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트럼프 정부가 합법 이민 흐름까지 강하게 조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와 AP도 최근 미국이 난민 수용 축소와 여행 제한 재개 등 이민 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비만·만성질환까지 심사…국무부 “건강 반드시 검토” 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비자 신청자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살피라고 지시했다. 그는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 암과 당뇨,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정신건강 문제를 비자 거부 사유로 적시했다. 지침은 비만이 고혈압과 우울증,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비만을 공식 심사 항목에 포함하라고 안내했다. 국무부 내부 관계자들은 이번 문건이 의료와 법률 실무진의 정식 검토 없이 정치 라인 주도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부양가족·고령·장애 여부까지 확대…“평범한 조건도 불리해질 수 있다”WP는 건강 외에도 여러 항목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비자 심사관은 신청자의 정년 여부, 부양가족 수, 노부모 여부, 부양가족의 장애와 특수 교육 필요 여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는 기존 공적부조 부담 가능성 기준을 크게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출신 전 미국 이민 담당관 스티븐 헬러는 “미국은 영사관 직원에게 비자를 거부할 더 많은 명분을 준 셈”이라며 “자칫 자의적 판단이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 “새로운 규정 아니다”…정치적 공세도 이어져백악관은 이번 지침이 새로운 제도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오래전부터 공적부조 부담이 될 신청자를 거부할 권한을 갖고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권한을 제대로 집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부를 겨냥해 “전 정부는 하위 관료가 정책을 움직였지만 지금은 최고위층이 직접 지시한다”고 말해 정치적 공세도 이어갔다. 비자 거부 증가 우려…“평생 의료비까지 심사” 빅 고엘 미국 이민 전문 변호사는 “평범한 만성질환만으로도 비자를 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심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침이 심사관에게 신청자의 평생 의료비를 직접 판단하게 해 사실상 입국 장벽을 크게 높였다고 지적했다. 국무부 외교관들도 “지도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할 추가 사유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비자 발급 업무가 더 느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취업·유학·가족 비자 전반에 여파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성인의 16%가 비만이고 14%가 당뇨를 앓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이 강하게 적용되면 각국 수억 명이 비자 심사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여행과 유학, 취업, 가족 초청 같은 합법 이민 전반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본다. 미국이 난민 수용 축소와 여행 제한 재개, 인도주의 비자 종료 등 이민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지침이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개선 및 공연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개선 및 공연 예술인 산재 대책 촉구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 세종문화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오페라단의 올해 파우스트 공연의 수입 대비 지출 간 편차 및 저조한 관람객수 등 현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2023년 추진한 오페라단 공연 ‘마술피리’ 사고로 지난달 사망한 고 안영재씨 사건에서, 공공기관 안전 관리 소홀과 제도적 미비 지적은 물론, 공연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 등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추진하는 ’공연사업‘을 통한 예술인 교류사업으로 국내 지역 문화예술기관 간 협업 및 해외공연 유통 전략 가운데 글로벌 제작극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노력은 뜻깊다”면서 질의를 포문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오페라단의 사업 및 실태를 언급하며, 무용단의 올해 대표 공연 ‘일무’(관객목표 6,702명, 실제 9484명)와 달리, 오페라단의 올해 완료한 사업 ‘파우스트’(4.10~13.)를 언급하며 “오페라단 40주년에 걸맞은 장대한 그랜드 오페라로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실제 2023년 공연을 추진한 ‘마술피리’(2023.3.30~4.2)와 ‘투란도트’(2023.10.26~10.29)와 비교 시, 지출 7억 4000만원 대비 수입 7억 7000만원 성과와 달리, ‘파우스트’의 경우, 지출 9억 2000만원 대비 수입은 고작 3억 1000만에 불과하다”면서 2023년 공연 대비 올해 수입과 지출 간 편차 확대 사유를 질의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대표적으로 투란도트와 파우스트에 여러 차이가 있으나, 작품 자체의 규모 문제일 수도 있고, ‘투란도트’ 공연은 우수한 성악가 섭외로 티켓 확보가 좋았으나, ‘파우스트’는 그 점이 다소 아쉬웠다”며 매번 좋은 주인공을 섭외하는데 어렵다는 사유로 일축했다. 특히 오페라단 관람객의 경우 “2023~2025년 추진한 공연 계획 관객수가 최소 8240명(2023년 투란도트)에서 최대 9079명(2023년 마술피리)으로, 실제 관람객 수는, 2024년 라트라비아타(5274명)을 제외하고는, 최소 6003명(2024년 토스카)에서 최대 8280명(2023년 투란도트)의 관객수로 올해 ‘파우스트’는 장대한 그랜드 오페라로 평단의 호평이라는 평가와 달리, 7708명 계획 대비 실제 관객 5662명에 불과하다”며, 아이수루 의원은 “K-오페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사장은 “공연에 유명한 분들만 나온다고 정답은 아니며, 세종문화회관 공연 자체를 믿고 신뢰를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홍보나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공연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아직 그런 성과를 올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수루 의원은 오페라단의 실태에 있어 2023년 추진한 공연 ‘마술피리’를 다시 언급하며, 당시 리허설 중 무대 사고로 인해 지난달 사망한 고 안영재 성악가의 죽음으로 인한 공연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특히 안 씨는 당시 프리랜서 예술인으로 민간 합창단과 구두 계약을 맺고 공연 참여한 상황에서, 사고로 인한 ‘외상에 의한 척수 손상’ 결과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공연을 주관한 민간 합창단과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측 모두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아이수루 의원은 이를 “공공기관의 안전 관리 소홀과 제도적 미비가 죽음으로 이끈 원인이 된 것이 아니냐”며 세종문화회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사장은 “아무리 주의를 다해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 극장으로, 언제든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공간인 것이 사실”이라면서 “향후 일하는 사람 입장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찾고, 만에 하나 어떤 일이 생길 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이수루 의원은 “이 상황의 가장 큰 문제로 프리랜서 예술인은 산재보험 의무 대상이 아니므로 치료비 본인 부담 등 부담이 생길 것”이라면서 “사고 발생이 도사리는 공간에 공연장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적절한 장치가 없었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다시 한번 크게 지적했다. 또한 아이수루 의원은 지난달 24일 ‘공연 예술인 산재사망 추모 및 대책촉구 기자회견’을 언급하고, 당시, 공연예술인들의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적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고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예술인 산재보험 의무화 추진 ▲공연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관리 규정 보완 ▲제작극장체제 도입을 제안했다. 그리고,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공공기관으로서 안전관리와 예술인들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제안 사항을 신중히 검토해줄 것을 촉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경북도, 사상 첫 14조원 예산안 편성

    경북도, 사상 첫 14조원 예산안 편성

    경북도는 14조 363억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745억원(5.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6328억원(5.4%), 특별회계는 1417억원(9.2%) 늘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4.1% 감소가 전망되나 적극적인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 증가(7.8%)로 전체 예산 규모가 확장됐다. 도는 핵심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3년 이상 지원한 지방 보조사업은 일몰제를 적용하고, 부진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했다. 2026년 예산안 중점 투자 분야는 민생안정·경제위기 극복, 농정·산림·해양 대전환 확산, 저출생 대응, 포스트 APEC·K-한류 선도, 따뜻한 복지·안전 강화 등이다.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 주요 예산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95억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76억원,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 150억원 등이다.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와 농정·산림·해양 대전환을 위해서는 산불 피해지역 마을 단위 복구 재생 148억원, 산불 피해복구 조림 234억원,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전환 113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92억원, 포항 영일만항 화물 유치 9억원 등을 투입한다.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는 돌봄 사업 84억원,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 2737억원, K-U시티 연계 지역산업 기반 연구지원센터 건립 101억원 등을 반영했다.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 25억원, 포스트 APEC 미디어월 조성 5억원, 경주 글로벌 CEO 서밋 창설 10억원, 세계 경주포럼 문화협력 국제학술 대회 2억원, 이색 숙박시설 조성 55억원 등 포스트 APEC 사업과 K-한류 선도 사업 추진에도 역점을 뒀다.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통한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에 50억원, 의료원 기능보강에 82억원을 편성했다. 또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취약지 의료인력 예산으로 14억원을, 기능 강화 보건진료소 운영 및 원격협진에 1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에 86억원, 경로당 어르신 행복 밥상 예산으로 4억원을 지원한다. 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의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으로 민생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세대가 꿈꾸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도로건설과장 유병수△도로관리과장 이장원△철도건설과장 오수영△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이승엽△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김광섭△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백진호△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박국준△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성언수△신도시정비협력과장 김종성 ■SK텔레콤 ◇신임 임원 △MNO CIC 프로덕트·브랜드본부 브랜드 담당 김석원△커뮤니케이션센터 대외지원실장 김우람△코퍼레이트센터(CFO) 주주가치혁신실장 김태희△커뮤니케이션센터 정책개발실장 신상민△MNO CIC 네크워크센터 네트워크 AT/DT담당 안홍범△서비스탑 대표 이정민△커뮤니케이션센터 미디어컴실장 최종복△CSPO 안전보건실장 최훈원△SK브로드밴드 코퍼레이트센터 PR실장 김영범△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솔루션담당 박상훈△SK브로드밴드 AT/DT센터 AT/DT개발담당 신범식
  •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단독] ‘고갈 위기’ 국민연금서 당겨 쓴 공단 운영비 3조원 육박

    국민연금 고갈 위기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에서 끌어 쓴 연금공단 운영비가 2조 68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운영비를 가입자 보험료에서 충당하는 관행이 굳어지며 연금 재정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공단이 국민연금기금에서 출자받아 사용한 운영비는 2조 6897억 7900만원이다. 이 금액을 운용해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5.5%)을 거뒀다면 5년 뒤 3조 5000억 원대로 불어날 수 있었지만, 인건비와 경상경비로 소진된 것이다. 공단 운영비는 해마다 증가해 올해 5845억원, 내년 6173억에 이르며 2030년에는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국고 지원은 2010년 이후 연 100억 원(정액)에 묶여 있어, 올해도 전체 운영비 중 5700억원 이상을 기금에서 충당했다. 국가 사무 운영비 대부분을 사실상 가입자가 떠안는 구조다. 국민연금법은 연금 사업의 주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규정하고, 공단은 위탁을 받아 업무를 수행한다. 국가 업무인 만큼 운영비를 국고에서 부담하는 것이 제도 취지에 부합하지만,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기금 사용을 관행처럼 이어왔다. 1988~1991년에는 운영비 전액을 국고가 부담했고, 1992~2007년에도 38~ 66.7%를 국고가 책임졌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정액 100억 원’ 지원으로 고정되면서 국고 비중이 2%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내년에는 이 비율이 1.6%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회 복지위는 전날 ‘2026년도 복지부 예산안’을 수정 의결하며 국고 지원을 617억 3600만 원으로 늘렸으나, 본회의까지 가려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남아 있다. 지난 7월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영비 전액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자체 수입이 있는 공공기관 운영비는 자체 조달이 일반적”이라며 반대했다.
  • 왜 저 사람은 안 늙지?…두 배는 젊어 보이는 사람 비결 있었다

    왜 저 사람은 안 늙지?…두 배는 젊어 보이는 사람 비결 있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노년층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국어 공부가 단순히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 것을 넘어 건강한 노화를 돕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의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1일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 27개국 8만 6000여명(평균 연령 66.5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일관되게 더 늦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이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2배 높았다고 밝혔다. 사용하는 언어 수가 많을수록 이 효과는 더 커졌다.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실제 나이와 건강·생활 습관을 기반으로 예측한 나이 사이의 차이를 뜻하는 ‘생체행동적 연령 격차’를 측정했다. 예측 나이가 실제보다 많으면 생물학적 노화가 빠른 가속 노화, 적으면 천천히 늙는 지연 노화로 간주했다. 설문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기능적 능력과 교육, 인지 기능 등이 포함됐고, 부정적 요인으로는 심혈관 질환, 감각 손상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한 시점에서 다언어 사용자에게 가속 노화가 일어날 위험은 단일 언어 사용자보다 약 54% 낮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속 노화가 생길 위험 역시 다언어 사용자가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말하면 단일 언어 사용자의 특정 시점 가속 노화 위험이 다언어 사용자보다 약 2배, 일정 기간으로 볼 때도 43% 더 높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 차이가 연령, 언어적·신체적·정치 사회적 요인 등을 고려한 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위험이 약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보건 문제다.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대규모 표본과 체계적인 측정 방식으로 다언어 사용과 노화 지연 간의 연관성을 보다 명확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이 결과가 다언어 사용이 노화로부터 고령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전 세계적 보건 전략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언어 사용이 노화를 늦추는 직접적인 이유인지, 아니면 다양한 사회적·인지적 자극이 함께 작용한 결과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노래자랑’ 구청장 뒤서 춤춘 女공무원들, 출장처리 논란…성인지감수성 지적도

    ‘노래자랑’ 구청장 뒤서 춤춘 女공무원들, 출장처리 논란…성인지감수성 지적도

    광주 북구청 여성 간부 공무원들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선 문인 구청장의 백댄서 역할을 하기 위해 공무 목적의 출장을 신청해 논란이다. 13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가 진행됐다.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녹화에는 문 구청장·북구의회 의원들·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구청장은 녹화 도중 무대에 올라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렀는데, 북구청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은 구청장을 따라 올라가 소위 ‘백댄서’ 역할을 하며 춤을 췄다. 선글라스를 쓰고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이들은 문 구청장이 노래하는 내내 그의 뒤에 서서 응원 도구를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들 공무원이 평일에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목적의 출장’ 신청을 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노래 부르는 구청장 뒤에서 춤을 추는 것을 공무라고 볼 수 없을뿐더러, 무대에 오른 직원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성 인지 감수성도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무대에 오른 자치행정국장·가족복지국장·보건소장·주민자치과장·체육관광과장·오치1동장·동림동장·중흥동장 등 8명은 모두 녹화 당일 출장을 신청했고, 자치행정국장·주민자치과장은 사전 논의를 위해 전날에도 출장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무원들을 들러리 삼아 다른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자발적 참여라고 해도 이를 용인한 구청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백댄서 역할을 위해 공무수행 출장 처리한 것은 명백한 세금낭비”라며 “자발이라는 말로 여성 간부 공무원들을 동원하는 행태는 성 인지 감수성이 얼마나 빈약한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문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출장 신청은 직원들의 개별적 판단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연습을 하거나 출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여성 간부 공무원들만 참여해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무대에 오른 간부 공무원도 “구청장이 들러리 역할을 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며 “예기치 못하게 다른 공무원들에게 피해를 줘 송구하다”고 전했다. 북구에서는 2022년에도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여성 공무원·여성 구의회 의원이 구청장의 백댄서 역할을 해 지역 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통상 전국노래자랑 녹화 때 이뤄지는 단체장의 노래는 일요일 본방송에는 방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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