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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도 서울시의원,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이병도 서울시의원,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자치 의정대상’은 (사)한국유권자중앙회가 주최하고, 정명대상조직위원회, 국민선거감시단, 유권자정책평가단의 검증과 평가를 거쳐, 지방자치 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병도 의원이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재선의원으로서 ▲초고령사회 돌봄 ▲기후위기 대응 건강정책 ▲저출생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실질적 정책 대안을 제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의원은 ‘서울시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하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장기요양요원의 실질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돌봄노동자의 권익 증진과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서울시 시민건강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서울시의 ‘시민건강관리 종합계획’에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해 방지 및 대응 시책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서울시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모성권 및 부성권의 동등한 보장과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촉진하는 제도적 토대를 구축, 성평등한 가족문화 조성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유권자 여러분이 직접 평가하고 선정해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고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삶과 권익을 지켜드릴 수 있도록 더욱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관악구, 스타트업 서비스 실증하는 ‘공공 테스트베드’ 됐다

    관악구, 스타트업 서비스 실증하는 ‘공공 테스트베드’ 됐다

    서울 관악구는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공공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관악구는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공동으로 지난 23~24일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를 열었다. 관악S밸리에 입주한 기업의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악구청, 관악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을 돕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 복지 ▲ 보건·의료 ▲ 행정 혁신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기업이 공공행정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안하면, 구청 관계부서와 공공기관 관계자가 피드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기관과 기업간 일대일 논의도 이뤄졌다. 관악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악S밸리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타트업에는 실증과 성장의 기회를, 구민에게는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과 공공서비스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사업장서 ‘현장경영’… 안전에서 재도약 해법 찾는다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사업장서 ‘현장경영’… 안전에서 재도약 해법 찾는다

    그룹 안전 최우선 경영 기조에 발맞춰임원 전원 사고 현장 찾아 실질적 대책 논의조직·시스템 ‘현장 중심’ 개편협력사 참여 ‘안전상생 협의체’ 운영 포스코이앤씨가 중대재해가 발생했던 사업장을 직접 찾아 네 차례 ‘현장 전사경영회의’를 열고, 안전에서 생존과 재도약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선언한 ‘안전 최우선 경영’ 원칙과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에 발맞춰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안전전문 자회사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고, 앞서 지난 8월 1일에는 ‘그룹안전특별진단TF’를 신설하는 등 그룹 차원의 안전 혁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장 회장 역시 포스코이앤씨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또한, 춘천소양촉진 2구역, 신반포18차, 천호 4구역 재개발 현장 등을 잇달아 불시 점검하는 등 그룹 안팎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그룹의 방향에 발맞춰 포스코이앤씨도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임원 중심의 의사결정 회의였던 전사경영회의를 ‘현장 토론형 회의체’로 전면 개편했다. 임원 전원이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원인을 확인하고 협력사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며, 네 차례 회의를 통해 현장별 문제를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대책을 도출했다. 본사 중심이었던 안전보건 조직도 ‘현장 중심 체계’로 개편했다. 건설안전연구소, 안전보건기획그룹, 스마트안전기술그룹을 R&D센터와 연계해 재해 원인 분석, 제도 개선, AI 기반 안전기술 개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도 확대했다.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구부 덮개 해체 감지’와 ‘지게차 접근 알림’ 시스템을 50여개 현장에 적용하고,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사고 위험 감지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통합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동자와 협력사가 함께하는 ‘안전상생 협의체’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반영한다. 특히 ‘알 권리·말할 권리·피할 권리’를 제도화해 자율적인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국 103개 현장을 전면 중단하고 그룹 TF 및 외부기관과 함께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 1070건의 위험요인을 개선하며 현장 안전체계를 근본부터 재정비하는 실천력을 보였다. “임원들이 회의실이 아닌 사고 현장에서 직접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에서 안전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바뀌고 있음을 느꼈다.” 정승렬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포스코이앤씨의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회사의 성과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현장회의는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 전반에 뿌리내린 실천의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 “당신 없이 살 수 없어”…손잡고 ‘존엄사’ 선택한 90대 부부

    “당신 없이 살 수 없어”…손잡고 ‘존엄사’ 선택한 90대 부부

    미국 워싱턴주에서 90대 노부부가 손을 잡고 생을 마감했다. 말기 심장질환을 앓던 아내가 ‘의료적 존엄사’를 신청하자, 남편은 “아내 없이 살 수 없다”며 함께 떠나길 원했다. 딸은 부모의 결정을 존중하며 마지막 순간을 곁에서 지켜봤다. 영국 매체 미러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워싱턴주 포트 럿로우에 사는 코린 그레고리 샤프(61)는 2021년 8월 13일, 부모 에바(92)와 드루스 뉴먼(95)의 조력 죽음을 도왔다. 두 사람은 워싱턴주 ‘존엄사법’에 따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스스로 약물을 복용했다. 에바는 2018년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단을 받고도 수술을 거부했다. 생존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였다. 그는 “삶의 마지막을 자연스럽게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낙상 사고를 계기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자 의료적 존엄사를 신청했다. 남편 드루스는 그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뇌졸중 병력이 있던 그는 “아내가 먼저 가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며 절망했고, 결국 함께 존엄사를 신청했다. 의료진은 추가 발작 위험이 높다는 판단 아래 그의 결정도 승인했다. “삶의 끝,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싶었다” 딸 코린은 부모와 함께 그 마지막 주를 보냈다. 세 사람은 부모가 좋아하던 음식과 와인을 나누며 담담히 작별을 준비했다. 전날 밤, 부부는 “생일이나 명절은 피하자”며 8월 13일 금요일을 마지막 날로 정했다. 그날 오전 상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 손을 잡았다. 음악이 흐르는 방 안에서 약을 마신 뒤, 와인으로 마지막 건배를 했다. 10분 후 잠들었고,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코린은 “엄마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빠는 엄마 없는 삶을 두려워했다”며 “결국 두 사람은 두려움을 함께 이겨냈다. 그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의 완성이었다”고 말했다. “죽음은 두려움이 아닌 존엄의 문제” 코린은 부모의 사연을 공개하며 “죽음에 대해 말해야 한다”라며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통은 끝내줄 수 없다는 게 모순 아닌가. 떠날 때가 왔다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를 비롯해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내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는 의료적 존엄사가 합법이다. 환자 본인의 의사 확인과 의학적 심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으로 연명치료 중단이 허용되고 있지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조력 존엄사는 아직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최근 국회에서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2025년 2월)에서는 응답자의 82%가 “조력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 동작, 보건소·구민회관 부지에 노인 주택 조성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보건소와 구민회관 부지가 미래형 복합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구는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지정안’이 지난 22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면서 관련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과 개통 예정인 서부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세권이다. 구청 신청사와 함께 장승배기 일대 도시 공간 구조 재편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구는 개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 기존 보건소를 신축 건물로 옮겼고, 구민회관 이전 절차도 밟고 있다. 이전에 따른 유휴 공공 부지에는 초고령 사회에 대응한 고급형 노인 주택이 들어선다. 이는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어선 구의 인구 구조를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기존 공공청사 용도에 머물렀던 노후 부지가 지역 성장 여건과 미래 수요를 반영한 복합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역세권 기능 강화,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 33%나 늘어대만 50만명 돌파… 日 제치고 1위다대포 등 새로운 관광지 발굴 효과부산 전역 야간 관광 프로그램 ‘재미’미식 콘텐츠 개발·의료 관광도 한몫일자리 창출 직결… 지역경제 활력“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3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부산을 세계적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8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가 박 시장의 약속보다 1년을 앞당기게 됐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3466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월 100만명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200만을 넘어섰다. 8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23.9%인 35만명이 늘어나 235만여명이 부산을 다녀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국인 방문객은 1237만여명으로 부산의 점유율은 19%에 달했다. 5명 중 한 명은 부산을 찾은 셈이다. 이 같은 급증 추세로 볼 때 연내 300만 돌파는 현실로 다가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쓰고 간 지출액도 올해 8월까지 6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33.2% 급증해 역대 최고 기록이다. 8월 한 달 지출액이 1035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적별로 보면 대만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일본이 57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지난해부터 대만이 5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을 앞질렀고 8월 들어 중국도 38만명으로 일본 3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이 뒤를 이어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크루즈 여행 방문객 증가세도 폭발적이다. 올 한 해 부산항으로 입국한 크루즈선은 총 238차례로 역대 최대다. 상반기에만 116회, 15만 3361명이 입국해 지난 한 해 114회를 이미 넘어섰다. 동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광지 발굴도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여는 숨은 주역이다. 올여름 동측 해변을 30년 만에 재개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258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115만명의 2배가 넘는다. 부산바다축제와 선셋영화제 등 해양문화 이벤트를 다대포에 집중하고 즐길거리를 늘린 게 주효했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는 관광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 2019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설립 당시 4억원에 불과했던 지원 기업 매출액이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섰고 300개의 발굴 기업과 32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생겨났다. 지난해 지원 기업 중 4개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차별화된 지역특화 관광자원 개발도 주요한 요인이다. 부산시는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눈을 돌렸다. 원도심과 서부산권 등 부산 전역에 9개의 야간관광 행사를 열어 비인기 지역의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캠핑과 공연을 결합한 야간 감성 캠크닉 음악회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전통주를 즐기는 나이트 마켓 등 다양한 국적과 연령층이 즐기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자리잡았다. 부산의 상징이 된 광안대교도 이달 말 경관조명 개선사업이 끝나면 한층 수려한 밤바다 야경이 연출돼 외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게 된다. 먹거리는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부산시는 특별한 미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미식관광도시 브랜딩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가이드는 지난해 2월, 총 43곳의 부산 레스토랑을 포함한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을 발간한 데 이어 올해 2월 두 번째 에디션을 발표했는데 부산 레스토랑은 48곳이 등재돼 5곳이 추가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도 반응이 좋다. 영어와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음식점에서 원하는 외국어 메뉴판을 지원해 준다. 특히 메뉴가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점주가 직접 수정, 추가할 수 있어 2000여곳이 활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의 사찰음식을 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평가 체험단을 운영해 상품화 가능성을 시험했고 완성도를 높여 내년에는 정식 관광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당긴 또 다른 주인공은 의료관광이다. 지난해 부산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2.3배 급증한 3만 165명을 기록했다. 내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며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수도권 1위에 올랐다. 부산의 외국인 의료관광 부동의 1위이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코로나 팬데믹이 겹쳐 이중고를 겪었다. 이에 시가 일본과 대만, 중국 등지로 눈을 돌려 지속적인 부산 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하면서 서면에 밀집한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외국인 환자가 급증했고, 간단한 피부시술이 하나의 부산관광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순욱 단장은 “의료관광 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산의 경우 피부미용뿐 아니라 치료 목적의 통합 내과 외국인 환자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은 편”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새로운 해상관광 교통 시설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월 시험 운행에 성공한 수륙양용투어버스 5대를 내년 4월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광안리에서 해운대 앞바다를 8분 만에 연결하는 해상관광택시도 사업자 공모에 나서 내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아고다’와 지자체로는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 세계 시장에서 통합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서다.
  • [단독] “장교 안 간다” 감염병 대응할 수의사관이 사라진다…방역 체계도 빨간불

    [단독] “장교 안 간다” 감염병 대응할 수의사관이 사라진다…방역 체계도 빨간불

    군견, 군마 등 군용동물의 진료와 감염병 예방활동, 수질검사, 역학조사 등의 역할을 맡는 수의장교의 지원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군의 보건·위생·감염병 대응 체계 전반이 위협받는 상황인 만큼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날 병무청과 각 군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의장교의 신규 충원은 0명이었다. 의정갈등 여파로 다수의 의대생이 군의관 대신 복무기간이 짧은 현역병 입영을 택하는 상황에서 수의장교 인력마저 붕괴 상태에 놓이면서 군 의료 체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됐다. 현재 군은 강원 춘천의 육군 군견훈련소, 경남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 대전 국군의학연구소까지 3곳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군 소속 동물뿐만 아니라 경찰견, 수색·탐지견, 119구조견 등 국가기관에 소속돼 봉사하는 특수목적견 1000여마리의 진료도 담당한다. 응급 상황 시 가까운 일반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지만 비용 문제가 있어 자연스럽게 군 동물병원으로 발길이 이어진다. 수의장교는 동물 진료뿐만 아니라 ▲군납 부식류에 대한 식품위생검사 ▲먹는물 수질검사 ▲방역활동 ▲감염병 매개동물 감시⸱분석 ▲병영위생 평가 ▲역학조사 등을 수행한다. 한마디로 군 방역 체계의 ‘보이지 않는 방패’ 같은 존재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 인력수급 체계로는 수의장교가 붕괴 직전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2025년 기준 육군은 102명 정원에 76명, 해군은 9명 정원에 5명, 공군은 19명 정원에 13명이 현역 복무 중이다. 그런데 올해처럼 충원되지 않은 채 현역 장교들이 전역하게 되면 2028년 해군과 공군의 수의장교는 없게 된다. 군은 급한 대로 인사이동 등을 통해 충원한다는 계획이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군 동물병원 진료 실적은 검진·예방 9070건, 외래진료 8044건, 수술 361건, 주말·휴일 응급진료 74건, 부검 57건으로 총 1만 7606건이었다. 수의사 1인당 연간 진료건수는 1173건으로 업무량이 상당한 수준이었다. 올해도 6월까지 8502건으로 집계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수의장교가 급감하면 의료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재난 상황으로 인해 특수목적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견의 경우 갓 태어난 강아지를 2년 정도 훈련해 키우는데 성공 비율이 30% 정도로 알려졌다. 여기에 평균 7~8세에 은퇴해 활동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아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아울러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사태 등에서 알 수 있듯 동물 방역이 뚫리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는 점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처할 수의장교 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체계적인 관리는 결코 가볍게 볼 영역이 아니다. 내년도 수의장교 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후보생은 2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현역병 입대를 택하는 인원을 고려하면 실제 임관자는 더 줄어들게 된다. 각 군이 필요로 하는 인원은 육군 55명, 해군 8명, 공군 14명 등 총 77명으로 안 그래도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데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게다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의장교를 희망하는 남학생은 불과 2%에 불과해 향후 필수 인력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더 심각하게 벌어질 위기에 처했다. 병무청은 “현역 수의사 지원을 강제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공중방역수의사 편입 제한 제도를 시행해 수의장교 미지원자는 공중방역수의사로도 편입할 수 없도록 바꿨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지자체 방역망까지 인력 공백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공중방역수의사 충원율은 74%인데 내년에 127명이 제대하는 점을 고려할 때 국방부가 인력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면 자칫 국가 방역체계 전체가 연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백 의원은 “수의사 한 명이 빠지면 부대 전체의 위생과 방역이 흔들릴 수 있다”면서 “의무사관 충원 실패를 단순한 인력난이 아닌 국가 방역망과 안보의 경고등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응급실 뺑뺑이’ 총리가 직접 챙긴다…범부처 TF 가동

    ‘응급실 뺑뺑이’ 총리가 직접 챙긴다…범부처 TF 가동

    구급차가 응급 환자를 받아 줄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미수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무총리 주재 범부처 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소방과 의료계의 입장이 엇갈리는 ‘환자 수용 거절의 정당한 사유’ 기준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29일 오후 2시 서울청사 국무총리실에서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 TF’ 첫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주재하며,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응급의료 전문가 2명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김윤 의원이 “응급환자 뺑뺑이 문제와 관련해 범부처 TF를 만들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주요 안건은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방안 ▲응급환자 이송 지연·미수용 개선방안 ▲응급 이송체계 합리적 개선방안 등이다. 복지부와 소방청이 각각 발표를 맡으며, 복지부 발표에는 응급환자 수용 불가 사유를 구체화하는 제도 정비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후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간 토론이 이어지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TF는 총리실이 복지부와 소방청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당장 결론을 내기보다는 ‘미니TF’ 형식으로 두세 차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웬만하면 받아야” vs “못 받는 것”응급실 뺑뺑이는 의료 현장에서 오래된 난제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응급실에서 환자 수용이 어렵다고 사전 고시한 건수는 지난해 11만 33건으로 전년인 2023년(5만 8520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소방과 의료계 시각차가 첨예하다. 김성현 전공노 서울소방지부 구급국장은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병원은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만 환자 수용을 거절할 수 있지만,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정말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면 병원이 최대한 환자를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의료계는 환자 수용이 어려운 의료 현장 개선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시스템상 ‘수용 가능’으로 표시돼 있어도 현실은 다르다”며 “중환자실이나 수술실이 비어있어도 현장에 전문의 한 명이 이미 환자 2~3명을 보고 있으면 추가 환자를 받을 수 없다. 환자를 ‘안 받는’ 게 아니라 ‘못 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 “국감 회피 아니냐” 직원 폭행 의혹 보건복지인재원장, 돌연 사퇴

    “국감 회피 아니냐” 직원 폭행 의혹 보건복지인재원장, 돌연 사퇴

    직원 폭행 및 폭언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배금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퇴하면서, 국회에서는 “국감 회피용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금주 원장 임기가 내년 5월 7일까지인데 국정감사 직전인 10월 10일 갑자기 사퇴했다”며 “너무 무책임하다. 국감 회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전 원장은 지난해 11월 원장실 내에서 직원을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회의 석상에서 반말과 폭언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복지부 감사자문위원회는 감사를 통해 폭행 사실이 있었다고 판단했으나, 올해 6월 ‘서면 경고’ 조치만 내렸다. 해임 등 중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남 의원은 “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기관장으로서의 품위 손상 행위가 확인됐는데도 경고로 끝났다”며 “보건복지인재원이 실시한 조직문화 진단에서도 응답자 26명 중 9명이 업무적 괴롭힘, 6명이 언어적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하는 등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기관장 경고에서 끝날 일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임호근 복지부 정책기획관은 “감사자문위원회 판단 결과에 따라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며 “정관상 해임이나 경고 외 중간 단계가 없어 부득이하게 선택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인재원도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고, 복지부도 관리·감독을 강화해 제도 개선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문제가 있다고 결론 난 사안을 서면 경고만 하고, 그 와중에 그만두겠다고 하니 사표를 수리해주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배 전 원장은 지난달 29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음주운전 사고로 얼굴 절반 사라져”…70대 남성, ‘3D 프린팅’으로 완벽 재건

    “음주운전 사고로 얼굴 절반 사라져”…70대 남성, ‘3D 프린팅’으로 완벽 재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얼굴의 절반을 잃은 75세 영국 남성이 획기적인 ‘3D 프린팅 인공 안면’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 따르면 사이클리스트인 데이브 리차즈(75)씨는 2021년 7월 데번주에 있는 자택 근처 A303 도로에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던 중 참혹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 운전자가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리차즈를 들이받았고, 리차즈는 충돌 후 차량 밑으로 끌려들어가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스팔트에 빠른 속도로 긁히는 과정에서 그의 얼굴 윗부분, 코, 목 부분이 두개골에서 뜯겨 나갔고, 얼굴 한쪽과 목에 3도 화상을 입었다. 등과 골반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한쪽 갈비뼈가 여러 개 부러졌다. 그는 브리스톨 왕립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외과의들은 감염이 시신경을 따라 뇌로 퍼질 위험을 우려해 결국 그의 눈을 제거했다. 이후 혈관과 동맥이 포함된 조직을 채취해 목에 이식하는 ‘피부 피판’ 수술을 통해 손상된 얼굴 절반을 완전히 덮었다. 리차즈는 수술 후 흉터 조직을 풀어주기 위한 두 차례의 추가 수술을 거친 뒤, 브리스톨에 새로 개소한 재건 보철 클리닉인 ‘브리스톨 3D 의료 센터’에 의뢰됐다. 이 센터는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가 3D 스캐닝, 디자인 및 프린팅 기술을 단일 위치에 통합한 영국 최초의 시설이다. 리차즈는 이 첨단 기술 기반 치료의 일환으로 머리카락 색, 눈 색, 그리고 피부색을 정교하게 모방한 3D 인공 안면을 받게 됐다. 또한 3D 기술로 제작된 큰 안와 보철물과 목 흉터 부목도 제공받았다. 보형물 제작은 ▲스캔 ▲모델링 ▲여러 번의 시험용 주형 제작 ▲최종 인쇄 및 착용으로 이어지는 긴 과정이었다. 리차즈는 “처음엔 굉장히 불편했고, 회복 후에도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결국 리차즈는 거울을 볼 때 예전과 비슷한 얼굴을 볼 수 있게 됐고, 이는 그의 자존감과 사회생활 회복에 큰 힘이 됐다. 그는 현재도 흉터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 한편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음주운전 및 휴대전화 사용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운전면허 정지 7년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약식감형으로 18개월 만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즈는 이에 대해 “내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놓고 지금도 매일 통증과 싸우고 있는데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마포구 “유아숲 가족축제 오세요”

    마포구 “유아숲 가족축제 오세요”

    서울 마포구는 ‘제12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11월 1일 상암근린공원 내 유아숲체험원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아숲 가족축제’는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산림 체험 축제로,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일반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여해 자연과 교감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깡통 열차 체험’,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는 ‘버블&마술쇼’, 자연 속에서 추억을 남기는 ‘야외 포토월’, 아이와 부모가 함께 토피어리 화분으로 정원을 만드는 ‘숲속 토피어리 가족 정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여행하는 돌 그림 그리기’, ‘손수건을 이용한 염색 체험’, 도토리를 보자기에 올려놓고 튕기는 ‘도토리 팡팡’, 여러 곤충 표본을 관찰하고 만나는 ‘곤충아~ 우리 친구할까?’ 등 자연친화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여 신청은 관내 유아숲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접수도 병행할 예정이며, 참여 비용은 1인당 3000원이다. 구는 축제 당일 보건소 구급차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숲은 아이들에게 가장 따뜻한 놀이터이자 최고의 교실”이라며, “이번 유아숲 가족축제가 자연 속에서 뛰놀며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연구단체 ‘보건복지연구회’(회장 이선구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천2)는 27일,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법제 체계 확립을 위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사회에서 경기도 특성에 부합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입법ㆍ정책적 방안을 마련하고자 제안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희영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며, 경기도형 통합돌봄제도의 체계 확립을 위한 연구목적, 향후 연구방향 및 내용에 대해 착수보고했다. 최만식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연구진에게 “효율적인 경기도형 통합돌봄 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기도에는 국ㆍ도비 사업으로 맞춤돌봄사업, 장기요양등급 외 자 대상으로 한 사업 등 노인을 중심으로 한 중복적인 사업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며, 통합돌봄의 제도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 등을 감안한 개선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은 “이번 연구가 노인을 중심으로 한 통합돌봄으로 장애인과 관련한 돌봄제도가 경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규 위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현재 경기도에는 통합돌봄과 관련하여 다수의 조례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마련되는 조례 제ㆍ개정안은 기본조례의 성격으로 마련하는 등 기존 조례와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돌봄 통합 지원을 위한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충분한 재정지원을 통해 효율적인 제도 확립에 기여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선구 위원장은 “이번 연구가 오늘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잘 반영하여 경기도 특성에 부합하는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위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복지국 및 보건건강국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자리했다.
  •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의사가 산재 환자에 폭언···간호사 직장내괴롬힘도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의사가 산재 환자에 폭언···간호사 직장내괴롬힘도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산재환자에 대한 모욕과 폭언, 간호사에 대한 직장내괴롭힘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지부는 28일 순천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환자에 대한 폭언과 직원에 대한 직장내괴롭힘이 자행되고 있다”며 “병원측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환자 A씨가 의사 B씨에게 아프다고 호소하자 ‘거짓말 마라. 산재환자들은 모두 거짓말을 한다’ ‘당장 퇴원해라’며 소리를 지르고 위협하고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며 “B의사는 또다른 환자에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외래 진료실에서 퇴원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또 지난 2018년부터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C씨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례도 언급했다. 노조 관계자는 “간호사 업무배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두려움의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B씨의 폭언과 모욕으로 C씨는 심리적 불안이 심화돼 정신과 진료를 수차례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C씨는 B의사를 마주칠까 무서워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고, 피해 신고 이후에는 상근근무에서 교대근무로 전환되는 등 불이익 조치를 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측은 “오는 30일 최종 심의위원회만 남겨두고 있지만 병원 내 직장 내 괴롭힘 심의위원회 공정성과 투명성이 의심되고 있다”고 우려를 보였다. 김은미 노조 지부장은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은 산재근로자와 환자의 회복을 위한 공공의료 기관이다”며 “환자와 직원 모두가 존중받고 인권이 살아있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근로복지공단은 이 사건을 ‘공공기관 인권침해 사례’로 인식하고 별도 감사를 즉각 시행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근로복지공단 본부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30일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공헌활동 지원 센터 설립해야”

    김재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공헌활동 지원 센터 설립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는 24일(금) 경기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경기도 사회공헌활동 지원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김재훈 의원을 비롯해 황세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 복지사업과 관계 공무원과 경기도 사회복지협의회가 참석해 센터 설립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는 사회공헌 인정기업이 많은 지역임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계할 전담기구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조례가 이미 제정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센터 지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행정적 공백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ESG 경영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센터가 설립되면 기업의 재원과 인적 자원을 지역 복지기관과 효율적으로 연결해 민간의 사회공헌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사회공헌센터는 대규모 조직이 아니라 2~3명의 전담 인력과 최소한의 예산으로도 충분히 운영 가능한 실무형 조직으로, 경기도가 나서서 민관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재훈 의원은 “경기도형 사회공헌 거버넌스가 구축될 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 복지가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기반 마련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재훈 의원은 지난해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기도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을 통해 사회공헌지원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복지 사각지대 없는 경기도, 발로 뛴다

    김완규 경기도의원, 복지 사각지대 없는 경기도, 발로 뛴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은 10월 28일(화) 고양시 문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차량 지원 사업」 찾아가는 차량 전달식에 참석해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직접 다가가는 현장 중심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취약 복지시설 및 단체의 이동 지원을 통해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총 19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5대의 차량을 지원하는 내용이며 노인·아동·정신건강·노숙인 등 다양한 복지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촌7종합사회복지관, 문촌9종합사회복지관, 대화노인종합복지관,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등이 선정기관으로 참석했다. 김완규 의원은 “복지는 행정실 안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되는 것”이라며 “차량 한 대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이동이 어려운 분들의 삶을 연결하고 희망을 실어 나르는 복지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분들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로, 부족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만큼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의회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으며 “고양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복지 수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이동 지원이 특히 절실한 만큼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계속 뛰겠다”고 밝혔다. 김완규 의원은 끝으로 “오늘 전달된 차량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마중물이 되고, 누구도 이동의 한계 때문에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는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속적인 현장 지원과 예산 확보 의지를 밝혔다.
  • 윤태길 경기도의원 “복지의 중심은 사람...장애인 복지현장과 늘 함께 하겠다”

    윤태길 경기도의원 “복지의 중심은 사람...장애인 복지현장과 늘 함께 하겠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은 10월 27일(월) 하남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차량 지원사업 찾아가는 차량 전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태길 의원은 “복지현장의 발이 되어주는 차량 한 대가 장애인분들의 일상과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바꾼다”며, “이동의 제약이 줄어드는 만큼, 더 많은 분들이 교육·재활·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복지의 중심은 사람이며,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듣고 해결책을 만드는 것이 진짜 행정”이라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장애인 복지 인프라 확충과 현장 중심의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경기복지재단, 하남시, 도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복지현장 지원사업으로, 도내 사회복지시설의 이동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 라면 끓일 때 ‘이것’ 넣었다면…WHO “건강 치명적” 경고, 암 위험도 높인다

    라면 끓일 때 ‘이것’ 넣었다면…WHO “건강 치명적” 경고, 암 위험도 높인다

    라면이나 국 등 음식을 조리할 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수돗물 온수를 사용하는 습관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음용이나 요리 목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할 때 반드시 냉수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같은 수돗물일지라도 냉수와 온수가 가정으로 공급되는 경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냉수는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된 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에 직접 공급되지만, 온수는 보일러나 온수기 배관을 거쳐 나온다. 이 과정에서 물이 배관이나 온수 탱크에 오래 머무르면 구리, 납, 니켈, 철, 아연 등 다양한 중금속이 용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물 온도가 높을수록 중금속 용출량이 증가하며 낡은 배관을 사용하는 가정일수록 오염은 더욱 심해진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온수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음용수 기준치(리터당 0.0005㎎)를 초과해 검출된 사례가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온수 속 중금속은 물을 끓여도 제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돗물 소독 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인 트라이할로메테인이나 박테리아 등은 고온에서 대부분 제거되지만, 중금속은 끓여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체내에 흡수된다. 중금속의 체내 축척이 심해지면 심혈관질환, 만성신경질환, 대사질환, 골관절질환 및 탈모를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중금속이 신장, 간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납은 신경 발달 장애와 학습장애를 유발하며 카드뮴은 신장 기능 저하와 골격 약화,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라면이나 국물 요리 등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냉수를 써야 한다. 또 냉수일지라도 장시간 사용하지 않았다면 배관 속 고인 물과 불순물을 배출하기 위해 10~30초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운동 효과,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크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운동 효과,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크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심혈관 건강의 만병통치약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예방과 치료 효과를 가진다. 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운동은 단순히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을 넘어,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생리적 적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특히 여성은 심혈관 질환 여부를 떠나 규칙적 운동이 주는 긍정적 영향이 남성보다 크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의대 심혈관 질환 연구소, 샤먼대 부속 심혈관 병원, 국립 심혈관 질환 임상 연구 센터, 항저우 저장대 의대 제1 부속병원, 난징 의대 공중보건대 생물통계학과, 육군 의과대학 예방의학대 보건통계학과, 상하이 교통대 의대 부속 상하이 흉부병원 공동 연구팀은 권장 운동량을 따랐을 때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3분의1로 줄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심혈관 연구’ 10월 28일 자에 실렸다. 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질병으로 인한 주요 사망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등에서는 모든 성인이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을 권장한다. 그렇지만,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아, 일률적 운동 처방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연구팀은 운동 처방의 성별 격차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의학 분야 대표적인 빅데이터인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조사 초기에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8만 243명의 남녀 참가자에게 손목 착용형 활동 추적기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신체 활동과 관상동맥 심장 질환 발병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권장 운동량인 주당 150분을 달성한 여성의 경우는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22% 감소했고, 남성은 17% 줄었다. 또,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30% 줄이기 위해서 여성은 주당 250분 운동을 하면 됐지만, 남성은 주당 530분 운동이 필요한 것을 확인했다. 즉, 여성이 남성보다 적은 운동량으로도 심장 질환 예방에 더 큰 효과를 본다는 말이다. 이와 함께, 심장 질환을 앓는 5169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운동 처방 지침을 준수했을 때 사망 위험 감소율은 여성이 남성 대비 3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얀 왕 샤먼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 질환 예방과 관리에 있어서 현재 운동 지침은 성별 차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관상동맥 심장 질환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성별 맞춤형 지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여성의 심혈관 구조나 호르몬 등 생물학적 요인이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하루에 설사 14번”…부산 분식점 손님 190여명 ‘식중독’ 증상

    “하루에 설사 14번”…부산 분식점 손님 190여명 ‘식중독’ 증상

    부산의 한 분식점에서 200명에 달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원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 28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연제구에 있는 한 분식점에서 김밥 등을 먹은 손님 192명이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86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처음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은 신고 접수 당일 분식점을 방문해 식재료와 조리기구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원인 분석에 나섰다. 현재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분석까지 일주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유증상자가 많이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해당 식당에 3일간 영업 중단을 권고했다. 식당은 식재료를 폐기한 뒤 다시 구입하는 방식으로 시정 조치를 이행하고 방역과 소독 등을 실시했다. 온라인에서는 식당 이용객들의 피해 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이 식당에서 김밥 등을 먹었다고 밝힌 한 이용객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9일 밤에 울면서 응급실에 갔더니 염증 수치가 높아 입원했다”며 “설사를 하루에 13~14번 하고, 구토도 많이 하면 30번까지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채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도 밝혔다. 또 다른 이용객들 역시 “저도 같은 분식집 음식 먹고 입원했는데 같은 병원에 10명 넘게 입원했다”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온 가족이 누웠다” 등 피해를 호소했다. 연제구는 검체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통합돌봄의 길, 현장을 말하다’ 포럼 좌장 맡아

    지미연 경기도의원, ‘통합돌봄의 길, 현장을 말하다’ 포럼 좌장 맡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오는 11월 3일(월) 오후 2시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경기도형 통합돌봄, 현장을 말하다」 복지정책 포럼에서 좌장을 맡아 도내 통합돌봄의 현주소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의회와 경기복지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5 찾아가는 복지정책 포럼’의 일환으로, 2026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지미연 의원은 이번 포럼을 앞두고 “돌봄은 복지의 가장 기본이자,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법 시행 이후에도 제도가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정책의 시작과 끝이 모두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 의원은 그간 「돌봄통합지원법 안정적 시행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 추진,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경기도 통합돌봄 정책의 제도화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경기도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준비 중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입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 의원은 “이번 포럼이 통합돌봄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돌봄받을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복지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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