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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재단·조은희 의원,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청년재단·조은희 의원,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정책 토론회 개최

    재단법인 청년재단(재단)은 조은희 국회의원(서울 서초구 갑)과 공동주최하고, 국무조정실의 후원을 받아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취약청년 연구자들과 입법 및 청년정책 전문가가 모여 우리 사회 취약계층 청년들의 회복과 자립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법 제도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전국의 취약계층 청년 지원기관 28개소의 종사자와 청년 당사자, 주돌봄자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은희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위기상황별 지원대상을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의 법적 근거가 없고, 지원사업 또한 부처별 소관사업에 따라 산발적으로 진행돼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통합적 지원체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법을 제정해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인구구조·노동시장의 변화,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위기청년의 자립과 보호를 위한 새로운 방법 모색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기존 법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고민들이 나눠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가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열어줄 사회적 책무를 가지며, 다음 세대가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고립된 젊은이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기 위한 실효적 제도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의 청년 연구자들이 유형별 취약청년 실태와 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취약계층 청년 자립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 필요성 발제를 통해 “현재 ‘청년기본법’의 선언적 규정만으로는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세부적인 정책이나 프로그램의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태이므로 이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권리 및 책임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정책의 수립, 조정 및 청년지원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것이다. 이어 노혜진 강서대 교수의 ‘가족돌봄 청년의 돌봄실태와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 이미지 대구교육대 교수의 ‘경계선 지능 청년의 자립 취업 요구를 통한 정책적 방향성 제고’, 강현주 힌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현황 및 개선방안’, 김문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장의 ‘금융취약청년 실태 및 정책 현황과 정책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연구관과 이해인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과장이 ‘취약청년 자립을 위한 입법 타당성과 정책적 기대효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덕난 연구관은 “2023년 ‘청년기본법’ 개정으로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대한 정책이 마련되고 논의가 활발해진 것은 의미가 있으나 일반적인 청년법제와는 달리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특별한 지원의 근거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 지원에 대한 유형별 지원 방안, 관련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와 시책,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추진체계를 규정한 단일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립·은둔청년 회복 당사자, 금융취약청년 지원조직 종사자, 경계선지능청년 주돌봄자가 각자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했다. 청년 참석자 김예진씨는 “취약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취약 청년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주려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다양한 의견과 경험이 공유되며,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취약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더 세진 담뱃갑 그림·문구… 12월부터 바뀐다

    더 세진 담뱃갑 그림·문구… 12월부터 바뀐다

    연말부터 담뱃갑에 그려진 그림과 문구가 바뀐다.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등을 나타내는 그림이 추가되고 경고 문구도 명사형에서 문장형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 그림과 문구를 포함한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 등 표기 내용’을 21일 개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 내용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23일부터 적용된다. 담뱃갑 건강경고 표기는 흡연자의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을 목적으로 2016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익숙함을 방지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년마다 경고 문구와 그림을 교체한다.올해부터는 임산부 흡연이나 조기사망 관련 그림은 삭제된다. 복지부는 “그림 주제 10종 중 2종을 교체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병변(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생체의 변화) 주제 비중을 높였다”면서 “병변 2종인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경고 문구는 문장형 표기로 바뀐다. ‘폐암’, ‘구강암’ 등 명사형이었던 경고 문구는 ‘폐암으로 가는 길’, ‘구강암으로 가는 길’로 변경된다. 전자담배 2종(궐련형·액상형)은 그림 주제를 늘리되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한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12월 23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담뱃갑 건강경고 메시지를 통해 사회 전반에 모든 담배는 건강에 해롭고, 금연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구멍 뚫린 목, 괴사된 발…이래도 담배 피우시겠습니까?

    구멍 뚫린 목, 괴사된 발…이래도 담배 피우시겠습니까?

    구멍이 뚫린 목과 괴사된 발, 암세포로 뒤덮힌 폐…. 올해 연말부터 흡연자들은 담뱃갑을 집어들 때마다 이전보다 더 섬뜩한 그림을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 없던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을 경고하는 사진과 문구도 담뱃갑에 새롭게 등장해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던진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을 21일 개정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복지부는 2년마다 담뱃갑에 표기되는 건강경고 그림과 문구를 고시한다. 이번 고시 개정은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오는 12월 22일에 종료됨에 따라 추진됐다. 복지부는 국내·외 연구 결과 및 사례 분석,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건강경고 효과성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데 이어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이번 담뱃갑 건강경고를 최종 확정했다.복지부는 흡연이 유발하는 건강상의 폐해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그림과 문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고 그림과 문구에 대한 익숙함을 방지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검게 변한 폐로 묘사된 ‘폐암’ 경고 그림은 검은 암세포로 뒤덮인 폐를 수술하는 그림으로 대체됐으며, 목에 뚫린 구멍에 호스를 삽입한 ‘후두암’ 경고 그림은 호스가 없이 목에 뚫린 구멍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심장병’의 경우 한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는 이미지에서 심장 수술을 받는 그림으로 교체됐다. 경고 문구는 종전의 ‘폐암’, ‘후두암’ 같은 단어에서 ‘폐암으로 가는 길’과 같은 문장으로 변경했다.궐련의 경우 총 10종의 그림 중 병변(질병)이 아닌 ‘조기사망’과 ‘임산부 흡연’은 삭제하고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을 추가해 병변에 대한 그림을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늘렸다. 흡연이 안구 모세혈관의 죽상동맥경화증과 혈전증, 백내장과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망막변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안질환 경고 그림을 추가했다. 또 말초혈관 질환 관련 사망의 약 4분의 1이 흡연에 기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말초혈관질환으로 괴사된 발의 사진도 추가했다.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그림의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리고,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자담배로 인한 니코틴 중독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눈과 코가 검게 변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 경기 노인·장애인, ‘단돈 1000원’으로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

    경기 노인·장애인, ‘단돈 1000원’으로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

    경기도가 노인과 장애인이 프로 스포츠 경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폭을 대폭 늘렸다.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기회경기 관람권’ 할인 혜택을 기존 입장권 가격의 75%에서 일괄 1천 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경기도에 사는 70세 이상과 동반 1인, 등록 장애인과 동반 1인에 한해 경기도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 배구, 농구 등 4개 프로 스포츠 경기 관람료를 할인해 주는 정책이다. 4종목의 경기도 연고 프로구단은 모두 18개이며, 할인에 따른 부담은 각 구단이 50%, 자부담 1천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경기도가 낸다. 단 정규시즌 경기만 적용된다. 경기도는 경기별, 종목별 관람료가 서로 다른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마쳤다. 남궁웅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은 “‘기회경기 관람권’을 더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1천 원의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안산 상록수체육관 등 공공 체육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등 도민 모두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울산시, 전국 최초로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 입힌다

    울산시, 전국 최초로 행정에 기업 경영 마인드 입힌다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공무원 교육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20일부터 이틀간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교육장에서 울산시 5급 이상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기업 경영 마인드 이해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간 인력교류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울산시가 SK에너지와 협업해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에서 듣고 배운 경영전략, 인적자원(HR) 및 성과관리 등을 행정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교육 첫 날인 20일에는 임성수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차이를 넘어 공감으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참석 공무원들은 SK에너지의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안전·환경·보건 분야 등의 운영·관리 현황을 견학한다. 둘째 날에는 SK에너지의 ‘기업 인적자원 및 성과관리’,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DT) 추진현황’ 등을 설명 듣고 ‘기업의 경영전략과 행정업무의 효율적 접목방안’ 등에 대한 토론회도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와 지역기업이 협업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경영전문가인 김규덕 HD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전무를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송연주 울산시 기업현장지원단장(4급)을 현대중공업에 파견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과 기업 임원이 상호 파견된 사례다. 시는 지자체와 민간기업 간 인사교류를 통해 기업의 혁신·경영 마인드를 도입해 행정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울산시의 기업교육을 지자제-기업 간 인사교류 활성화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예정이다.
  •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을 이겨내려면

    ‘외로움’이라는 전염병을 이겨내려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삶은 점점 편해지지만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더 늘어나고 있다. 가족 해체, 1인가구 증가, 과도한 경쟁, 자연과의 단절 등 현대 사회를 설명하는 것들 모두가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인문·철학 계간지 ‘타우마제인’ 3호(여름호)는 ‘인공지능 시대의 외로움과 고독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의 고독과 외로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다뤘다. 편집인인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는 ‘외로움의 강을 어떻게 건널 것인가’라는 제목의 권두언에서 “인류의 역사에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던 시절은 없었겠지만, 외로움이 이렇게 거대한 사회적 문제로 발전한 것은 근대 개인주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우정을 나눌 친구가 많다는 사실과 연결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전화, 문자, 이메일, SNS 등 연결 방법은 넓어지지만 깊이는 점점 얕아지는 인간관계는 우리의 외로움을 달래 주지 못한다”고도 꼬집었다. 또 현대 심리학자들은 외로움을 21세기 전염병이라고 부르고 미국 공중위생국은 외로움이 삶을 무너뜨리는 질병이라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안수정 명지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더욱 심각해진 외로움은 진짜 질병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안 교수는 “어떤 관계에서든 자연스럽게 새어 나오는 외로움일지라도 그것이 심해질 경우 외로움은 질병이 된다”며 “‘나는 왜 남보다 멘탈이 약할까’라고 되뇌며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해버릴 때, 감정은 증폭되고 어느새 그것에 압도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혼자가 될 수 있는 힘을 향상해 나가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해법이라고 제시했다.
  • ‘신의 직장’ 마다하고 왜 다시 서민금융이냐고요?

    ‘신의 직장’ 마다하고 왜 다시 서민금융이냐고요?

    “다들 서민금융을 외치지만 진짜 가난한 사람을 돕는 서민금융은 없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은행을 찾으면 이런저런 이유로 대출을 거절하기 바쁘죠.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워지면 과거에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취약계층도 늘어납니다. 제가 다시 현장에 돌아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0년부터 10년간 ‘신나는조합’ 사무국장으로 조직을 이끌었던 박향희(54) 상임이사가 지난 2월 다시 조합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내부 직원들이 술렁였다. 박 이사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본부장 자리를 포기하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 조합에서 그를 만났다. 박 이사가 복귀한 신나는조합은 한국의 그라민 은행이라고 불린다. 방글라데시 그라민 은행처럼 빈곤층에게 무담보 소액 대출을 해 주는 일을 24년째 이어 오고 있다. 설립 초기 그라민 은행의 출자로 출범해 운영됐지만 2008년부터는 독립해 사단법인으로 운영 중이다.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퇴직이 코앞인데 굳이 안정적인 직장을 놔두고 다시 정책 환경이 나빠진 사회적 조합으로 되돌아간다니….” 박 이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16년을 근무하다 빈곤층을 돕는 현장을 직접 보고 싶어 신나는조합에 처음 입사했다. 그 뒤 10년을 서민금융을 위해 현장에서 뛰다가 공공기관으로 돌아갔었다. “돼지갈비집을 운영하다 돼지독감으로 망하고 재기 끝에 닭고기 가게를 창업했다가 조류인플루엔자로 세 번의 폐업을 겪은 자영업자를 만난 적이 있어요. 억세게 운이 안 좋은 경우지만 은행은 숫자로만 평가합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기회를 주지 않았죠. 저를 만났을 땐 한강 다리로 갈 마음마저 품었더군요.” 극적으로 받은 대출을 통해 재기한 자영업자는 국수 사업을 창업했고 현재 전국에 10곳의 점포를 가진 사장님이 됐다. “소액 대출로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였죠.” 이런 식으로 신나는조합이 진행한 융자는 1887건, 액수로 616억원에 이른다. 시중은행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지만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신용도, 담보도 없는 대출이지만 평균 상환율은 90%를 넘는다. 하지만 정부가 바뀌면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 예산이 대부분 삭감됐다. 박 이사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소상공인이 대출을 갚지 못해 줄줄이 폐업하는 지금이 ‘빈자들을 위한 은행’이 가장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지난 28년간 사회복지 일만 해 왔는데 이제 마지막 시기입니다. 서민금융이 필요하다고 마음먹었던 처음처럼 어려운 사람의 자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AI 활용 간단 혈액 검사로… 파킨슨병 발병 7년 전 예측[과학계는 지금]

    AI 활용 간단 혈액 검사로… 파킨슨병 발병 7년 전 예측[과학계는 지금]

    영국 런던대 아동보건연구소·퀸스퀘어신경학연구소, 국립 신경학·신경외과병원, 독일 괴팅겐대 메디컬센터, 괴팅겐신경면역학연구소, 마르부르크필리프대, 이탈리아 볼로냐대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파킨슨병이 발병하기 7년 전에 이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19일자에 실렸다. 운동을 조절하는 중뇌의 흑질이라는 뇌 신경세포가 죽거나 감소하면 뇌세포 사이의 신경전달을 돕는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이 과다하게 축적된다. 이렇게 되면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성하는 능력이 사라지면서 파킨슨병이 생긴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전 세계 약 1000만명이 앓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비정상적 떨림과 움직임, 기억력 둔화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전에는 렘수면 행동장애를 겪는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99명, 렘수면 행동장애는 있지만 파킨슨병과 관련된 운동 증상이 없는 72명, 건강한 성인 남녀 36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했다. 그 결과 파킨슨병 환자의 혈액에서 조절장애를 일으키는 염증 단백질 23개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8가지 단백질로 파킨슨병 환자를 100% 식별할 수 있음을 AI를 통해 확인했다. 이번 기술로 렘수면 행동장애를 겪는 이들 중 파킨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람을 7년 전에 79%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
  • 대법 증원 쐐기, 공정위 조사 압박, 내부 반발까지… ‘사면초가’ 의협

    대법 증원 쐐기, 공정위 조사 압박, 내부 반발까지… ‘사면초가’ 의협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내부에선 “협의되지 않은 얘기”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의협이 주도한 ‘18일 집단 휴진’ 참여율이 10%대에 그치고 20일 출범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범대위)에도 전공의 대표가 불참할 것을 거듭 밝히는 등 의료계의 ‘단일대오’에 금이 갔다. 내홍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막아 달라”는 의대생들의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19일 최종 기각됐다. 같은 날 공정거래위원회는 의협 현장 조사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소송전 ‘완패’와 내부 반발, 정부의 강경 대응까지 맞닥뜨린 의협이 ‘사면초가’에 처한 모양새다.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수험생 등 18명이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증원 집행정지 사건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국민의 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대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서울고법이 내린 결론과 같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입시에서 모집인원 1540명을 늘리기로 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문제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에서 마지막 ‘극적 반전’이 나오기를 기대하던 의협으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강경 대응도 계속됐다. 공정위는 의협의 ‘집단 휴진 강요 혐의’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의협회관을 현장 조사했다. 의협은 “정부 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자율적이며 정당한 의사 표현을 공권력을 동원해 탄압한 것은 매우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정부는 전날 의협의 불법행위를 지적하며 해산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내부 잡음도 불거졌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은 ‘27일 무기한 휴진’ 결정을 전날 집회에서 처음 들어 당황스러웠다”면서 “의사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도회장들과 회원들은 임현택 의협 회장의 ‘장기판의 졸’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 의협은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가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의협 대의원회는 물론 상임이사들과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깜짝 발표’였다.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차대한 문제를 (임 회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부분에 대해 시도회장들의 의견을 모아 전달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대 증원 절차를 막무가내라고 비판하면서 똑같은 행보를 보인다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소셜미디어(SNS)에 “임 회장은 대외적인 입장 표명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하길 바란다”면서 “범대위 공동위원장에 대해서도 들은 바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거듭 드러냈다. 의협은 대정부 투쟁에서 의료계를 규합할 협의체인 범대위를 20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의협과 대한의학회,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단일 창구를 통해 정부와 대화하자는 구상이지만 전공의 불참이 예상되면서 협상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 “경쟁 시스템 깨고 아동친화적 문화 정착시켜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경쟁 시스템 깨고 아동친화적 문화 정착시켜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두 번째 세션 종합토론에 참여한 사회·교육 분야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 측면에서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토론에는 소설가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제협력단장,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나다순)가 참여했다. 정 교수는 “대한민국의 인구 위기는 7080시대의 인구정책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국민에게 애국자가 돼 아이를 낳아 달라고 하는 발전주의적 틀에 갇혀 있다”면서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게 아닌 가족 정책과 사회적 관계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저출산 문제를 담당하는 정부 조직이 가족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명칭과 조직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배 기획관은 “우리나라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사회 전반에 깔린 경쟁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어학원에서 시작해 입시 지옥과 일자리 경쟁, 이후 대한민국 경쟁 시스템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는 주거지 경쟁까지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경쟁 시스템을 어떻게 깨 나갈 것인지가 저출산 문제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신 단장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원인을 교육과 노동시장에서 찾으며 우리 사회가 아동친화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신 단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간한 한국 저출산 특별 보고서에서는 교육에 이뤄지는 과도한 투자와 교육 이후 투입되는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한국 저출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며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부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친화적 사회를 만드는 것 역시 필요하다. 개개인의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이고 아동도 그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며 자랄 수 있도록 만드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육아 환경에 대한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현재 한국 사회에서 부모들은 10분 단위로 일정을 관리할 정도로 과도하게 아이들을 보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신교육 등을 활용해 부모들의 과도한 양육에 따른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 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아동수당 18세까지 확대하고 취업 여성 맞춤 보육정책 펴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아동수당 18세까지 확대하고 취업 여성 맞춤 보육정책 펴야”[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MZ세대가 느끼는 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 아동수당을 18세까지 확대하고 취업 여성들을 고려한 보육서비스를 늘려야 합니다.”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제협력단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중 ‘최근 출산율 하락 동향과 정책적 시사점’이란 주제 발표에서 “거시적 환경 변화와 자녀 양육을 둘러싼 복잡하고 어려운 한국 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정부의 노력이 출산율 제고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단장은 불안정한 일자리와 주거 마련의 어려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인지와 임신·출산에 대한 두려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교하는 문화가 결혼과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신 단장은 “SNS에 나오는 연예인들처럼 좋은 부모가 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 입직 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 연령도 높아지는 데 따른 건강한 출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세계적인 인구 감소 추세 속에 프랑스(1.8명), 스웨덴(1.7명) 등 출산율이 덜 떨어진 나라에서 정책 함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단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사례를 소개한 뒤 “고용률·육아휴직·영유아 보육교육서비스에 대해 국내총생산(GDP) 내 지출 비중이 크면 출산율이 높고, 주거비용·실업률이 높으면 출산율이 낮아졌다”며 “가족·아동·양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국가에선 출산율이 유지됐지만 반대인 경우 출산율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 북러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

    북러 “침략당할 시 상호 지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특히 한쪽이 외부의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하도록 명시했다. 위험한 군사 밀착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오늘 서명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은 무엇보다도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우려했던 1961년 북한과 옛 소련이 맺은 ‘조소 동맹조약’에 포함된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부활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무력 개입 가능성을 열어 뒀다. 북러가 2000년 체결하며 침략 위험이 있을 시 지체 없이 서로 접촉한다는 내용을 담은 ‘조러 공동선언’보다는 수위가 높아졌다. 푸틴 대통령은 새 협정을 토대로 북러가 군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고 군사기술 협력을 발전시키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북러 간 군사 밀착 공고화 방침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과 러시아의 기술 지원 등을 단독 회담에서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두 나라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면서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을 확고히 지키며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양국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염원을 실현할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 ‘중대한 사변’이라며 지난해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회담 이후 9개월 만에 새로운 조약을 맺게 된 데 대해 “대단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도 ‘획기적’ 협정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세 차례나 ‘동맹’이라고 표현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수준’이라고만 언급하는 차이를 보였다.두 정상은 이날 회담 모두발언과 기자회견을 통해 거듭 서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하면서 러시아의 모든 정책을 변함없이 무조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세 악화에 대해 북한 탓을 하는 것은 용납 불가”라며 “북한은 자체 방위력 강화와 국가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두둔했다. 또 “(서방 등의) 협박의 말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정치적 동기에 따른 제재에 맞설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도 “동북아 역내 전체의 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평화와 안정성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다만 “러시아는 한반도 무력 충돌 재발 위협을 제거하고 장기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한러 관계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북러는 앞으로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가기로 했다. 두만강 국경 교량 건설을 위한 협정과 보건·의학·의료교육·과학 분야 협력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했다. 이날 1시간 30분 남짓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는 러시아의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비롯해 국방, 에너지, 교통, 철도, 우주, 보건 등 분야를 망라한 대표 인사 13명이 배석했다. 북한 배석자의 2배가 넘는다. 북한에서는 경제관료 출신인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윤정호 대외경제상 겸 북러경제공동위원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정치·군사·경제 관련 대표 당국자 6명이 김 위원장과 배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다음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9개월 만에 ‘셔틀외교’ 모양새를 갖춘 두 정상 간 재회가 다음 회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극동 지역만 두 차례 찾고 아직 크렘린이 있는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은 없다.
  • ‘출산·양육은 국가책임’ 저출산 개헌론 띄웠다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출산·양육은 국가책임’ 저출산 개헌론 띄웠다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출산·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헌법에 명시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결혼·출산·양육의 주된 목적이 헌법 10조가 규정하는 ‘행복 추구’에 있는 만큼 국가 책임을 헌법 조문에 담아 행복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헌법 명문화가 이뤄지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법률과 제도를 뒷받침하는 토대가 마련된다. 그러면 지난해 0.72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도 반등할 여지가 커진다는 게 ‘저출산 개헌론’의 요지다. 김정석(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란 주제로 열린 ‘2024 서울신문 인구포럼’ 기조강연에서 “인구 정책에 관한 여러 가지 요소가 헌법에 들어가면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며 출산·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의 헌법 명문화를 주장했다. 개헌 방향에 대해선 “여야 모두 인구 위기를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는 만큼 결혼·출산·양육을 하는 것이 행복이고 행복 달성을 목적으로 한 헌법 연구가 좋을 것 같다”면서 “(개헌이) 권력구조와 연관되면 복잡해지므로 순수하게 인구 위기 문제만 명문화하는 방향이 옳다”고 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서면 축사에서 “양육이 사회 공동체의 책임이라는 원칙 아래 ‘부모 양육’을 ‘공공 양육’으로 전환하는 등 국가 책임 보육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도 “범부처가 협력해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 국가 책임 교육·보육체계 강화, 주거·결혼·출산 지원 등에 집중하는 저출생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저출산 정책 방향에 대해 “1970년대 가족계획이란 이름으로 진행된 출산 억제 정책은 국가와 개인에게 모두 이익이 됐기 때문에 성공했지만 저출산 정책은 출산을 직접적으로 압박하는 형태가 돼선 안 된다”면서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는 예산과 조직을 동시에 가진 저출산 정책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기조강연에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인구 집중을 완화하고자 대구·경북 통합, 부산·경남 통합 등 미래지향적 행정체제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제협력단장은 주제발표에서 “자녀를 출산한 이후 직장에 복귀해 편하게 일하는 제도가 잘 마련된 국가에서 출산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영유아 보육·교육 서비스와 육아휴직 제도의 포괄적 연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조태형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계 주민의 귀환을 비롯한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중국 경제 규모 2위 장쑤성, 자매결연 체결

    경기도-중국 경제 규모 2위 장쑤성, 자매결연 체결

    경기도, 중국 경제 규모 1~3위 성(省)과 자매결연 체결 김동연, “경기도와 장쑤성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가까워지길 기대”경기도가 중국 경제 규모 2위이면서 한국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최대 지역인 장쑤성(江蘇省)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중국 경제 규모 1위(광둥성), 2위(장쑤성), 3위(산둥성)와 모두 자매결연을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도담소에서 신창싱(信长星) 장쑤성 당서기를 만나 “장쑤성과 경기도 간의 우호 관계를 자매결연 관계로 격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신창싱 서기 방문을 계기로 양 지역의 경제, 산업, 투자, 인적교류, 문화, 스포츠 등 모든 분야의 협력관계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장쑤성과 우리 대한민국은 시진핑 주석도 최치원 선생과 장쑤성과의 관계를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로 신라시대부터 역사적인 관계가 깊다”면서 “장쑤성과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중국이 더욱더 돈독하고 한층 가까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창싱 당서기는 “장쑤성과 경기도는 코로나19가 만연했을 때도 기업 투자와 대학생, 공무원 교류 관계 등을 끊임없이 이어 왔다”면서 “양 지역 간의 교류 협력 기반이 좋아 앞으로도 우호 잠재력이 아주 크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장쑤성 간, 시군 간의 오프라인 교류 협력 심화 ▲반도체,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분야 등 산업 분야 협동 강화로 호혜 상승 실현 ▲관광문화, 교육 특히 청소년 분야 우호 교류 적극 추진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신창싱 당서기는 경기도지사 초청으로 방한한 첫날, 경기도를 찾아 2011년 맺은 우호 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1년 맺은 우호 관계를 자매결연으로 격상시킨 경기도와 장쑤성은 ▲경제통상 ▲과학기술 ▲교육 ▲환경 ▲보건 ▲농업 ▲관광 ▲인문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와 장쑤성 간 자매결연 합의서’를 체결했다. 장쑤성은 중국 내 국민총생산(GDP) 최상위권 지역 중 한 곳으로 우리 기업 중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한국타이어 등이 대거 진출해 있다.
  • 대법,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국민 보건에 지장 초래”

    대법,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국민 보건에 지장 초래”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막아달라는 의대생들의 집행정지 신청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9일 의대생과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재항고심에서 원심의 기각·각하 결정을 확정했다. 앞서 의대생과 교수 등은 정부가 2025학년도 전체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대학별로 배정한 처분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지난달 서울고등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의료계는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대법원은 “장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상황에서 증원배정의 집행이 정지될 경우 국민의 보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대 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미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이 증원되는 것을 전제로 대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과 교육 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대 증원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서는 “증원배정이 당장 정지되지 않더라도 2025년에 증원되는 정원은 한 학년에 불과하므로, 의대 재학생인 신청인들이 받게 되는 교육의 질이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보기는 부족하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은 또 “의과대학의 교육 특성상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교육은 입학 후 1~2년의 기간이 지나야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증원된 수의 신입생이 입학한다고 하더라도 그로 인해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교육이 불가능해진다거나 그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또한 집행정지를 신청할 자격은 의대생들에게만 있으며, 집행정지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정부의 정원 배분 뿐이며 증원을 발표한 것 자체는 행정소송법상 소송으로 다툴 수 있는 대상이 되지 못한다고 봤다. 대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최종 기각하면서, 각 대학 총장을 상대로 의료계가 낸 집행정지 신청도 이에 따라 기각·각하될 전망이다. 정부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대 증원 관련 신청인들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한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며 “대법원 판결까지 난 만큼 의료계는 정원 재논의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의료체계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남도, 노인일자리 온열질환 예방 총력

    전남도, 노인일자리 온열질환 예방 총력

    오전작업 등 탄력적 운영, 추후 작업 통해 소득보장전라남도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 사업 활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시군 협의를 통해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82개소에 참여자 활동 시간을 월 10시간 범위에서 단축 운영하도록 했다. 또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작업을 피하고 작업 시간을 오전에 집중하도록 했다. 폭염으로 단축한 작업 시간은 폭염이 끝나면 보충해 소득 보장에도 문제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최고 체감온도 33°C 이상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지역적 기온이 상승하면 실내 안전교육 등 대체활동과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해 참여자의 안전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자리 수행기관별로 직무교육 강사 2명을 양성해 1회 이상의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근로자 건강관리 방법, 응급상황 대처요령 등의 의무 교육을 하도록 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정부가 일하고 싶은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남은 올해 2592억 원을 투입해 6만 3947명이 참여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삼가고 안전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무더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 은평구가 생수 드려요

    무더위에 밖에서 일하시는 분! 은평구가 생수 드려요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생수나눔 캠페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올해 지난해 수량의 3배에 해당하는 생수 6000병을 다 떨어질 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생수는 1인당 하루 1병씩 제공되며, 은평구에서는 은평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입구에 놓인 아이스박스에서 자유롭게 꺼내 마시면 된다. 올해로 4년째인 이 캠페인은 서울특별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도권기상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노동센터협의회가 참여하고, 롯데칠성음료, 우아한청년들, 자연드림에서 후원한다. 생수 배포 장소는 은평구를 포함한 서울시립 및 구립 노동센터 18개, 휴이동노동자쉼터(서초, 북창, 합정, 녹번) 4개 등 총 27곳이다.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얼음물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폭염이 빠르게 시작된 만큼 야외에서 일하는 이동노동자의 온열 질환이 염려된다”며 “폭염기 온열질환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잊지 마시고 시원한 생수가 조금이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호반건설, 폭염·장마철 대비 ‘안전관리’ 강화

    호반건설, 폭염·장마철 대비 ‘안전관리’ 강화

    호반건설이 폭염과 장마철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 및 장마철 안전관리 특별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호반건설은 19일 고용노동부의 폭염 및 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이같은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름철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근로자의 근로 환경, 휴게 공간, 휴게시간 준수, 혹서기 현장별 관리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근로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늘이 없는 작업 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했다. 차광막은 직사광선을 막고 바닥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차단해준다. 또한 현장 근로자가 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휴게공간과 제빙기를 마련하고, 얼음물, 간식, 음료를 제공하는 등 ‘찾아가는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혹서기 낮 시간에는 10~15분의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각 현장마다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 병원 검진을 지원하며, 혹서기에 자주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에 대비해 긴급 구조 훈련도 실시했다. 장마철을 대비해서도 현장별로 수방 계획과 장비 작동법 등을 점검했다. 집중 호우가 발생하면 현장 내 물 고임, 토압 증가 등으로 감전 및 붕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요소를 살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을 대비해 근로자 의견을 반영하여 차광막을 설치하고,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쾌적한 휴게시설도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매월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간식 구입 등 근로자들이 때에 따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감성 안전 활동비’를 이달부터 확대 지원하기도 했다.
  • 올해 14명 사망 조선업…패트롤 가동·기획 감독 ‘안전 옥죄기’

    올해 14명 사망 조선업…패트롤 가동·기획 감독 ‘안전 옥죄기’

    정부가 올해 중대재해가 잇따르는 조선업종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달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한 ‘사고 다발 경보’ 발령에 이어 전담 패트롤팀 가동,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기획 감독 등도 추진한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선업종에서 깔림과 화재·폭발, 추락 등 10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근로자 14명이 숨졌다. 지난달 13일 부산 사하 조선소에서 배관 용접작업 중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사망했고, 9일 경남 고성에서도 근로자 2명이 선박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4월 27일 경남 거제에서는 선박 엔진룸 세척 작업 중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3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고용부는 지난달 17일 조선업 사고 다발 경보발령을 내렸다. 조선업의 불황이 회복되며 저숙련 외국인 근로자 등 산재 취약계층이 다수 유입돼 중대재해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8개 주요 조선사와 ‘안전 문화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울산·경남 및 광주·전라지역의 중소 조선사 사업주를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가졌다. 조선업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에 대해 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활동에 나섰다. 집중 안전관리 기간 조선업 취약 사업장 전담 패트롤팀을 운영해 고위험 작업을 점검한다. 부산·울산·통영지청 등을 중심으로 조선업 협력사 대상 기획 감독도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제고를 위해 각 국 언어로 번역된 조선업 안전 수칙 교육용 안내문과 동영상, 픽토그램 안전 표지판과 체험형 안전교육 등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 보급키로 했다. 특히 경남도 등 조선소 밀집 지자체와 재해예방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선업종 협·단체와 연계해 조선업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지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지방 노동관서 부서장과 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점검 회의에서 최태호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조선업 현장에서 근로자가 생명을 잃는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산재 예방 활동이 중대재해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속보] 푸틴 “장기적 러·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

    [속보] 푸틴 “장기적 러·북 관계 기반 될 새 기본문서 준비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 정상회담이 19일 낮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의 지각으로 훌쩍 줄어든 일정 동안 양측은 경제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장기적인 러북 관계 기반이 될 새 기본문서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양측 대표단이 배석한 가운데 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낮 12시 40분쯤 회담 시작 소식을 타전했으며, 스푸트니크 통신은 회담이 금수산 태양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했다.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일관되고 확고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수십년간 미국과 그 위성국의 패권적,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양국간 소통은 평등과 상호 이익에 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로 우리는 오늘날 양국 관계 구축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오늘, 장기적으로 양국 관계의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이날 북한 측에서는 김덕훈 내각 총리, 최선희 외무상,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성남 당 국제부장, 임천일 러시아 담당 외무성 부상 등 6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데니스 만투로프 제1 부총리, 알렉산드르 노박 에너지 부문 부총리,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배석했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미하일 무라시코 보건장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러시아대 대사,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국방차관,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 사장, 올레그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도 참석했다.회담에 앞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중심부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김일성 광장에는 평양 주민들도 손에 꽃을 들고 참석했고, 건물들에는 러시아와 북한 국기로 장식돼 있고 중앙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쯤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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