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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명은 최소, 4000명 증원 필요” vs “의사 늘면 의료비 늘어”

    “2000명은 최소, 4000명 증원 필요” vs “의사 늘면 의료비 늘어”

    장상윤 수석 “충분한 과학적 근거5년제 발표 안 해… 휴학, 권리 아냐”의대 “응급실 뺑뺑이, 시스템 문제과도한 개혁·급진적 변화 부작용”8개월 만에 대화의 장, 시각차 확인의사단체 “이적 행위” 비대위 비판 “(정부 시뮬레이션에선) 2000명이 아니라 최소 4000명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줄곧 2000명을 최소 숫자로 이야기해 온 것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의사가 늘면 의료비 지출이 는다. 증원이 필요한지 다시 생각해 달라.”(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장) 의료개혁 방향을 두고 10일 대통령실과 서울대의대 교수들이 첫 공개토론에 나섰지만 의대 증원을 놓고 논쟁만 거듭하다 어떤 접점도 찾지 못했다. 지난 2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과 김택우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의 TV 토론 이후 8개월 만에 대화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없지 않지만, 시각차를 확인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다. 장 수석은 토론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논의를 논의할 수 있다는 말 자체가 거짓”이라며 “활시위를 떠났다”고 못을 박았다. 장 수석은 이날 서울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주최로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증원 규모는 정부가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내놓은 숫자”라면서 “의사단체나 의사가 의견을 내고 이야기를 들려줄 순 있지만 수급 문제는 결국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의료계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계 의견을 참고하되 증원을 중단하진 않겠다는 의미다. 의대 증원 주제는 대통령실의 제안으로 포함됐다. 장 수석 발언 도중 객석에선 ‘거짓말’이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의료계 측 토론자로 나선 강 비대위원장은 “일단 (증원을) 멈추고 먼저 이해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의사 수가 서울에서는 늘었지만 충남이나 경북 등 지역에서는 늘지 않았다”며 “(증원보다는) 필요한 곳에 의사가 가게 해 주자”고 제안했다. 하은진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은 “‘응급실 뺑뺑이’가 의사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의사 수를 보면 일본과 우리는 별 차이가 없다”면서 “시스템의 문제인지, 의사 수의 문제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개혁 조치나 급진적 변화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을 빚은 교육부의 의대 교육 과정 단축 발표를 두고도 설전이 이어졌다. 장 수석은 “교육부 장관 발표를 보면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겠다는 말은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며 조기졸업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학생들이 휴학은 권리라고 하는데, 휴학은 권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강 비대위원장은 “봄·여름 학교를 다니지 못했는데 10월부터 시작해 그 학년 과정을 다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의사단체들은 ‘이적 행위’라며 서울의대 교수비대위를 비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장 수석은 의료 농단 주범으로 한가로이 대화할 사람이 아니다. 최후의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반기 전공의 합격 73명뿐… 절반 가까이 떨어뜨린 교수들

    하반기 전공의 합격 73명뿐… 절반 가까이 떨어뜨린 교수들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125명의 사직 전공의가 응시했지만 합격해 수련을 재개한 전공의는 73명(58.4%)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레지던트 58명, 인턴 15명이다. 평소보다 합격률이 낮아 의대 교수들이 병원을 떠난 제자들의 자리를 비워 두려고 일부러 선발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125명 중 절반에 가까운 52명(41.6%)이 고배를 마셨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보통 인원이 부족한 진료과에 전공의를 보충하려고 하반기 모집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원자 대부분이 선발되는데 절반만 선발된 건 이례적”이라며 “일부 대학교수들이 다른 지역에서 온 지원자를 안 받겠다고 한 것과 하반기에 지원한 전공의들이 기존 지원자들보다 실력이 떨어져 평가를 낮게 받은 것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7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단계에서부터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당시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 뽑은 전공의를) 제자와 동료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전공의들의 자리를 비워 두고 그들이 돌아오도록 지원하겠다”고 했고, 서울성모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가톨릭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교육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교수들이 강경한 발언을 쏟아 내면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더욱 위축돼 1차 모집에선 전체 모집인원 7645명의 1.4%에 불과한 104명만 지원했으며, 2차 모집에서도 21명만 ‘찔끔’ 지원했다. 가뜩이나 지원자도 적었는데 절반가량이 탈락하면서 전공의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강원·경기·인천에서 가장 많은 56명의 전공의가 선발됐다. 내과(9명), 정신건강의학과(6명), 정형외과(6명) 등은 그나마 합격자가 5명을 웃돌았으나 심장혈관흉부외과는 0명이었고 산부인과는 2명에 그쳤다.
  • 참고인으로 국감장 선 남경필…“마약청 신설로 이겨내야”

    참고인으로 국감장 선 남경필…“마약청 신설로 이겨내야”

    국회 복지위 식약처 국정감사 출석장남 마약 상습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직접 112 신고해 ‘사회 격리’ 요청하기도“마약 수요와 공급 모두 다 잡아야”“치유공동체 설립 예산 지원도 필요”2018년 정계 은퇴 후 정치권과 거리‘남·원·정’ 뛰어넘는 소장파 그룹 안 나와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장에 섰다. 지난 2017년 경기지사로 마지막 국감을 치른 후 7년 만에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섰다. 18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 감사를 진행했던 그가 복지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선 건 ‘마약 근절’을 위해서다. 정계 은퇴 후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NGU·Never Give Up) 대표를 맡고 있는 남 전 지사는 “마약이 유통되는 루트는 물론 치료하고 재활하는 모든 문제를 하나의 지휘체계에 넣어야 한다”며 “마약청을 신설해서 마약 문제를 치유해 나가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마약은 수요와 공급 모두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수요와 공급 모두 다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국회의원과 경기지사를 지낸 그는 “범부처에서 힘을 합치지 않으면 마약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며 “지금 같은 구조로는 마약을 잡을 수 없다. 미국처럼 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했다. 입법과 행정을 모두 경험해본 그의 말이 국감장에 무겁게 퍼졌다. 남 전 지사가 마약 퇴치 운동에 앞장서게 된 것은 장남 때문이다. 그의 아들은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경기지사 재임 중이던 2017년 장남의 마약 투약 사건이 처음 터졌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에도 마약을 끊지 못했다. 결국 남 전 지사가 직접 아들을 112에 신고하고 증거물을 갖고 경찰서로 갔다. 당시 남 전 지사는 사회에서의 격리가 필요하다고 수사 당국에 직접 요청했다고 한다. 2018년 경기지사 재선에 실패한 후 정계를 은퇴했지만 여전히 여권에는 남 전 지사의 ‘컴백’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다. 보수와 진보 진영 어디에서도 아직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을 뛰어넘는 소장파는 나오지 않고 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국감장에서 옛 동지와 후배 정치인들에게 “마약 치유공동체가 필요한데 지금은 하나밖에 없고 국가는 전혀 지원해주지 않는다”며 “치유공동체 설립을 위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테러범? 무고한 청년? 이스라엘군, 서안지구서 팔 남성 4명 사살 [포착](영상)

    테러범? 무고한 청년? 이스라엘군, 서안지구서 팔 남성 4명 사살 [포착](영상)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9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팔레스타인 남성 4명을 사살했다. 예루살렘 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대테러부대 야맘이 몇 시간 전 서안 북부 도시 나블루스에서 작전 수행 중 테러리스트 4명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국영 육군 라디오 등이 공유한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이 테러리스트들이 야맘의 작전으로 숨지기 전에 소총을 든 채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사살된 테러리스트들이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 예하 부대인 발라타 대대 소속이라면서 이 중 한 명은 이삼 알살라즈 사령관이라고 밝혔다. 알 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미국·유럽연합(EU)으로부터 테러 단체로 지정돼 있는 데 팔레스타인 온건파 집권 여당인 파타와도 연계돼 있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한 이스라엘 안보 소식통은 공영 칸 방송에 이날 사살된 테러리스트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 공격을 준비해온 발라타 대대 소속이라면서 테러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는 이날 오후 나블루스에서 폭동이 발생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야맘이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가 제공한 첩보에 따라 테러리스트 4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작전은 야맘과 신베트 외에도 이스라엘 방위군(IDF), 국경 경찰의 협력으로 수행됐다고 밝혔다. 반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4명의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나블루스 지역 책임자인 가산 다글라스는 이번 사건을 암살 사건이라고 비난하면서 4명의 청년들은 모두 시내 동부 시장에서 이스라엘군의 비밀 암살작전으로 살해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이스라엘) 점령군의 진짜 얼굴이다. 그들은 조금도 조용한 것을 원치 않고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살인과 유혈 사태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시, 24시간 분만 체계 구축 위해 매월 전문의 인건비 지원

    경북 경주시, 24시간 분만 체계 구축 위해 매월 전문의 인건비 지원

    경북 경주시가 24시간 상시 분만 체계를 갖추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 인건비를 매달 지원한다. 10일 시는 맘존여성병원과 ‘분만의료기관 지키기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맘존여성병원에 매월 산부인과 전문의 1명 인건비인 1250만원을 지원한다. 저출산과 저수가 문제에 더해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증가로 분만을 포기하는 의료기관이 늘면서 24시간 상시 분만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사업자로 선정된 맘존여성병원은 2007년 개원 후 현재까지 분만 2만5000여건과 진료 85만여건을 실시했다. 또한 미혼모 시설 업무협약, 고위험 산모·신생아 의료 서비스 협약 등 취약·위기 대상자 지원으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경주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8~9월 사업자 공모 절차와 지역 분만 산부인과 병원 간 간담회를 거쳐 안전한 분만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낙후된 의료 서비스 분야가 무엇인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굴해 보다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 “바른 인성 갖춘 유아교사 양성”

    송기신 백석문화대 총장 “바른 인성 갖춘 유아교사 양성”

    백석문화대학교는 송기신 총장이 유아교육과 재학생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공동 주관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송 총장은 “아동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올바른 인성을 갖춘 ‘유아 교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대 윤동열 총장 지목을 받은 송 총장은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과 신성대 서명범 총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 서울시 집중호우 틈타 오·폐수 무단배출 ‘얌체’ 업체 5곳 적발

    서울시 집중호우 틈타 오·폐수 무단배출 ‘얌체’ 업체 5곳 적발

    서울시가 집중호우 시기에 악성 오폐수를 무단 배출한 ‘얌체’ 업체 5곳을 적발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시내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 26개를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에 나섰다.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은 납과 비소와 같은 중금속을 포함한 폐수를 배출하는 시설이다. 주로 염색 및 도금 업체 등이 해당하며 무단배출 시 하천 수질을 오염시키고, 동식물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이번 합동점검은 10개조 31명으로 구성된 현장 점검반이 사업장을 불시에 찾아 ‘배출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폐수 무단 방류 여부’, ‘배출시설 운영 상황 기록 보존 및 허위 기록 여부’, ‘기타 제반 사항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방류구에서 폐수를 채수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점검반은 염색 및 도금 업체가 밀집한 성동구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불법 비밀 배출구를 설치한 금속가공 업체를 적발했다. 해당 업체는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방류할 수 있는 불법 비밀 배출구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운영기록부 허위 기록과 배출허용기준 위반 등 5곳의 업체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부과 등 처분에 나서는 동시에 환경오염행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자 하천 주변을 순찰하는 ‘시민자율환경감시단’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추진해 불법행위 단속에도 나선다. 어용선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점거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며 “오염물질 불법 배출로 인한 환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속해서 관리에 힘쓰겠다. 안전한 수질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임종 앞두고 “연명치료 싫어요”…이렇게 떠난 환자들, 늘고 있다

    임종 앞두고 “연명치료 싫어요”…이렇게 떠난 환자들, 늘고 있다

    임종을 앞두고 연명의료를 중단한 환자가 지난해 연간 7만명을 처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본인 의사가 연명의료 중단에 반영된 경우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명의료를 중단한 환자 수는 7만 720명으로, 최근 5년간 46.6% 증가했다. 연명의료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등을 통해 임종 과정 기간만을 연장하는 치료를 말한다. 연명의료를 중단한 환자 수는 2019년 4만 8238명, 2020년 5만 4942명, 2021년 5만 7511명, 2022년 6만 3921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환자 스스로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명확히 밝혀 이행된 자기결정 존중 비율이 2019년 35.6%에서 지난해 45%로 크게 늘었다. 임종기 환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등을 통해 생전에 스스로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나중에 아파서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됐을 때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미리 밝혀두는 문서다. 연명의료계획서는 말기나 임종 과정 환자가 의학적 진단을 받고 연명의료를 중단한다고 밝혀 담당 의사가 작성하는 문서다. 2018년 2월 이른바 ‘존엄사법’으로 불리는 연명의료결정법(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이후 전국 200만여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서명했다. 지난해 연명의료 중단을 이행한 7만 720명을 의사 확인 방법에 따라 분류하면 환자 가족 2인 이상의 진술서(2만 3701명), 연명의료계획서(2만 1771명), 환자 가족 전원 합의(1만 5171명), 사전연명의료의향서(1만 77명) 등이었다. 김미애 의원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중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관련 기준과 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신중하게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4 서울탄생·실버 세대공감축제’ 대회장 맡아 성황리 개최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4 서울탄생·실버 세대공감축제’ 대회장 맡아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대회장을 맡은 ‘2024 서울탄생&실버 세대공감축제’가 지난 8일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저출생 문제와 고령화 사회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더. 채널A와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저출생·고령사회 특위’)’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했다. 개막식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됐으며, 먼저 강석주 ‘2024 서울탄생&실버 세대공감축제’ 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하임숙 채널A 전략기획본부장(한국여성기자협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차례로 축사를 전했으며,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부위원장, 신복자 위원, 이병도 위원 등도 참석해 여야를 넘어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함께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극복을 위한 축제를 축하했다. 강석주 대회장은 개막식에서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이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저출생·고령사회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9월 26일 열린 제1차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극복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울시, 중앙부처, 다양한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출산과 노인 복지 정책을 시민들에게 소개했으며, 다양한 홍보·체험관도 운영되었다. 특히, 탄생관과 실버관에서는 관련 정책과 산업에 대한 정보와 체험이 제공되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끌었다.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특별위원회를 통해 서울시가 직면한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평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라며 “특별위원회 활동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가을 음악회는 행사에 참여한 관계기관과 시민들에게 깊은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며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 “우리 아이 키 이만큼 클 수 있을까요”…‘키 크는 주사’ 처방 늘자 결국

    “우리 아이 키 이만큼 클 수 있을까요”…‘키 크는 주사’ 처방 늘자 결국

    성장호르몬 주사제가 시중에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불필요한 처방과 사용이 늘어난 가운데 이에 따른 중대한 부작용도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고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제 처방 현황은 지난 2022년 19만 1건에서 2023년 24만 7541건으로 늘었고, 2024년 6월 기준 12만 4997건에 달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의료기관 종별 처방 건수는 상급종합병원 23만 2314건, 종합병원 21만 8412건, 병원급 6만 8711건, 의원급 4만 3102건이었다. 이상 사례 보고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36건, 2020년 660건, 2021년 1189건, 2022년 1603건, 2023년 1626건 등으로 지난해에는 2019년과 견줘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요 이상 사례를 보면 ▲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 ▲ 감염 및 기생충 감염(바이러스 감염, 비인두염, 인플루엔자, COVID-19 등) ▲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홍반 등) ▲ 각종 신경계 장애(두통, 어지러움, 졸림, 감각 저하 등) 등이었다. 이 중에서 특히 중대 이상 사례 보고는 2019년 436건에서 2023년 1626건으로 3.7배 늘었다. 올해도 6월 기준 이상 사례가 76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성장호르몬 주사제의 부작용이 증가한 이유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러한 부작용이 성장호르몬 주사제와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장 호르몬 주사제는 성장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 쓰는 치료제라며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에게 투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소아 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보고서에 따르면 키 크는 주사가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할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정보를 담은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하고 오남용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의료기관·약국 등의 성장호르몬 제제 과대광고를 점검하는 등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터너증후군이나 성장호르몬 결핍 및 저신장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성장호르몬 제제를 정상인에게 장기간 과량 투여하면 말단비대증, 부종, 관절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 제제가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불필요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3회 장애인생산품 행복 장터’ 행사 참석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3회 장애인생산품 행복 장터’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광진3)은 지난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을 기념, 진행된 ‘제3회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에 참석해 행사를 주관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회장 이상헌),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대표 이민규), 서울시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원장 이상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복장터는 서울시 관내 20여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가해 ‘착한소비! 행복 업(UP)! 희망 업(UP)!’이라는 주제로 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식품,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먹거리 이벤트, 장애인예술단 공연, 발달장애인 작가 그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 행사는 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를 통해 장애인 생산품 우수성을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주관하고 주최한 서울시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전시와 홍보에 협조해 준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에 감사드린다”며 “장애인들이 생산한 우수한 물품들이 주변에 많이 홍보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서울시가 장애인 직업재활을 돕고,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통해 장애인생산품을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도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정책현안에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향후 서울시 장애인 관련 정책 수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 [마감 후] 국정감사의 의미

    [마감 후] 국정감사의 의미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회가 행정부를 상대로 국정 전반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행정부를 견제·감시하기 위한 자리다. 즉 행정부 모든 업무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국회가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는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야가 상임위원회별로 정책 현안에 집중하기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에만 집중하고, 서로를 적으로 여기는 ‘증오정치’와 ‘적대정치’로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못하고 의원들과 싸우다시피 하는 증인들의 태도도 매한가지다.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공격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가 응급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과도한 특혜이므로 관련 매뉴얼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야당은 ‘프레임 씌우기’라고 맞섰다. 고성과 상대의 말 자르기는 기본이다. 같은 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용사 ‘코나아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가방 수수·공천 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검찰이 아닌 법무부 국감이었는데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질의만 난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증인들을 향한 막말과 희화화, 실효성 없는 동행명령장 발부도 이어지고 있다. 의원들은 증인을 ‘당신’이나 ‘저것’이라고 지칭하고, 장관에게 비슷한 품질의 계란 두 개를 주고 1등급 계란을 맞혀 보라는 촌극도 벌어졌다. 법리적으로 강제 구인은 불가하다는 지적이 있는 동행명령장 발부도 이틀 만에 4건이나 의결됐다. 증인들의 태도도 매한가지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7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인사할 때 목례 대신 눈을 쳐다보며 악수를 청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8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희 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자 “군복을 입고 할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병※이라고 생각한다”며 욕설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요한 자리에 정치적인 이유로 사람들이 임명이 되고, 이들이 공직자로서 태도를 보이기보다 뭔가 정치적인 행위를 하다 보니 국정감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우선해야 하는 것은 정치적 질책과 방어보다 정책적 질의와 민생 회복을 위한 대안 제시다. 국민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 정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상대에 대한 증오심과 적대심만 드러내는 것 같아 우려된다. 국정감사란 무엇인가, 그 본질을 다시 한번 떠올렸으면 한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1명이 나를 비난한다고 고민 말고 나머지 9명과 잘 지내는 훈련해야”

    “1명이 나를 비난한다고 고민 말고 나머지 9명과 잘 지내는 훈련해야”

    그동안 국가 정책 후순위로 밀려와투자 즉시 자살 사망 줄진 않지만품격 사회 되려면 미리 준비 필요중증환자 자립, 국가가 발판 마련 “대한민국은, 우리들은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어요. 내가 편안해져야 비로소 주변도, 세상도 보입니다.” 신영철(63)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하루 앞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10월 10일을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했다. 신 교수는 지난 6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정신건강정책혁신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투자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건강 분야는 그동안 정책 후순위였다. 지금 정신건강에 투자한다고 해서 내년 자살 사망자가 당장 줄지는 않지만 품격 있는 사회가 되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국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증 정신질환자들이 치료를 넘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을 국가가 마련해야 한다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그는 “중증 정신질환자들은 치료를 멈췄다가 다시 받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 기능이 떨어져 직업이나 가정을 잃기 쉽다”며 “그들이 재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도 정신과 의사가 된 걸 후회한 적은 없다”는 그에게도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기억이 있다. 2018년 가족만큼 친했던 후배(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진료하던 조울증 환자에 의해 목숨을 잃었을 때다. 매일 자다가 서럽게 울곤 했다는 그는 “아픈 기억을 가진 인간이, 그래도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시간의 힘과 긍정적 감정, 그리고 기억 때문”이라며 “임 교수의 죽음이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천천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강북삼성병원 부설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때마다 “고문 변호사만큼 중요한 게 고문 정신과 의사, 고문 상담사”라고 조언한다. 신 교수는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회사”라며 “가족보다 직장 동료들과 더 많은 상호 관계를 맺고 있는데 여기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문제를 회사가 관리하지 않으면 생산성 (하락)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매일같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국민에게는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인지 구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0명 중 1명이 자신을 비난한다고 밤새워 고민하기보다 나머지 9명과 잘 지내는 훈련을 하는 편이 좋다는 의미다.
  • 100세 꿈 食 줄이세

    100세 꿈 食 줄이세

    20세기 들어 공중보건이 개선되고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대 수명이 10년 단위로 약 3년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을 고려한다면 백세시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하와이대 부속 쿠아키니 메디컬 센터, 하버드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공동 연구팀은 인간의 기대 수명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노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 10월 8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홍콩, 일본, 한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등 9개 지역과 미국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2010년 이후 기대 수명의 증가 속도는 둔화했고 최근 몇 년 동안 태어난 아이들은 100세에 도달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2019년에 태어난 아이들이 100세까지 살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홍콩으로 조사됐다. 홍콩에서는 여아의 12.8%, 남아의 4.4%가 100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2019년생 중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예상 비율은 여아 3.1%, 남아 1.3%에 불과했다. 백 세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를 좌절시키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대 수명은 20세기 초반과 비교하면 20년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기대 수명은 늘었지만 그에 따른 건강 수명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과학자들은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미 생명공학 기업 캘리코 생명과학, 유전체 연구기관인 잭슨연구소(TJL),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하버드대 의대,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열량 제한과 간헐적 단식을 포함한 식이 제한이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10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다양한 암컷 생쥐 960마리를 다섯 그룹으로 나눈 뒤 식이 제한이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다섯 개 그룹의 생쥐들에게 음식에 대한 무제한 접근, 주 1일 단식, 주 2일 연속 단식, 기본 섭취량의 20%, 40% 열량 제한이라는 다섯 종의 식단을 각각 제공했다. 그 결과 무제한으로 음식을 섭취한 생쥐 집단을 제외하고는 모든 생쥐의 수명이 연장됐으며 노화 속도 감소는 칼로리 제한 식단을 제공받은 2개 집단에서만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습관에 개입하는 것이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만 유전자도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캘리코 생명과학의 안드레아 디 프란체스코 박사(분자생물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수명과 건강에 유전자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이 제한이라는 후천적 노력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여보, 우리 한 명 더?”… 행복한 마포

    “여보, 우리 한 명 더?”… 행복한 마포

    지난 5일 서울 마포구보건소 2층 햇빛센터 앞 광장에는 청명한 날씨 속 만개한 수국, 백리향, 감국꽃과 함께 임산부 부부 100여명이 모였다. 마포구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지역 내 50쌍을 초청, 기념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마포구는 1인 가구 비중이 49%에 달해 합계출산율도 0.48에 불과하다.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네 번째로 낮다. 이에 구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임신·출산을 격려할 행사를 추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구청 2층 광장과 보건소 햇빛센터 꽃길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태교 음악회, 출산 장려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토크쇼 순으로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태담엽서 트리 달기, 캘리그래피 배냇저고리 만들기, 영아 심폐소생술 교육, 임산부 약물 상담, 폴라로이드 포토존이 진행됐다. ‘르엘오페라단’의 현악 4중주 태교 음악회도 열렸다. 구가 지난달부터 사전 접수한 마포구 출산 장려 슬로건 공모전에선 ‘이렇게나 행복한데 여보, 우리 한 명 더?’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우수작은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선물’, 장려상에는 ‘고마워, 행복을 알게 해 줘서’가 뽑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산2동 주민 김민정·이호현 부부는 “영아 심폐소생술, 임산부 약물 상담과 같이 유용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임산부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발했다. 기념식이 열린 광장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꽃으로 가득 찼는데 구가 지난 7월 임산부 힐링과 태교를 돕기 위해 황금세덤, 백리향, 감국, 스토케시아 등 초화류 10종 약 1600본으로 조성한 꽃길이다. 구 관계자는 “한 송이 한 송이 꽃을 심을 때마다 지난 한 해 태어난 마포구 출생아 1600명 모두가 꽃길만 걸으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하반기 출산 뒤 양육 과정에서 느끼는 우울감 해소와 원활한 일·육아의 병행을 위해 ‘맘카페’와 ‘베이비시터하우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임신과 출산, 육아는 축하받아야 하는 일이면서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마포구가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행복한 양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민 코로나 고위험군 무료 접종

    광진구민 코로나 고위험군 무료 접종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접종하는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사의 신규 변이(JN.1) 백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백신이다. 최근 유행하는 변이주 항원을 생성하는 효과가 있다.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은 11일부터다.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연령대별 접종 시작일을 분산했다. 11일 75세 이상(1949년 이전 출생자) 고령층 접종을 시작한다. 15일부터는 70~74세(1950~1954년생), 18일부터는 65~69세(1955~1959년생) 접종을 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장애인 생활시설·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1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과거 이력과 상관없이 1회로 완료된다. 단 12세 이하 면역저하자는 1회 이상 접종이 권장된다. 접종은 광진구 전문 위탁의료기관 128곳에서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예방접종에 꼭 참여해 가족, 이웃과 건강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찾아가는 복지맨, 해결사, 장군, 전화 100통… 의료개혁 ‘원팀’[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찾아가는 복지맨, 해결사, 장군, 전화 100통… 의료개혁 ‘원팀’[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현장에서 해법 찾는 현장 밀착형유보영 질병정책과장유보통합 초석 놓은 소통의 달인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개편조충현 보험정책과장굵직한 주요 정책 기획한 전략통조우경 필수의료총괄과장미신고 아동 조사… 사각지대 해소김한숙 보건산업정책과장정책 전문성 겸비한 내과전문의 부처를 통틀어 현시점에서 가장 ‘일복’이 터진 곳을 꼽자면 단연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2차관실이다. 의대 증원을 비롯해 보건의료 난맥상을 바로잡는 의료 개혁을 위해 지난해 봄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이들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직무를 겸직하며 1인 2역을 해 내고 있다. 기획조정실·사회복지정책실·인구정책실장 등 3실장을 둔 1차관실과 달리 2차관실은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 ‘원팀’이다. 최근에는 실장급 임시 조직인 의료개혁추진단이 신설됐다. 2차관실 산하 과장 33명은 의료기관과 인력, 공공의료, 한의약, 건강, 보건산업, 건강보험 등 국민 생명·건강과 직결된 정책을 담당한다. 성창현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 사정에 밝은 현장 밀착형 공무원이다. 일차 의료 태스크포스(TF) 팀장 시절엔 섬에 종일 머물며 도서지역 환자를 최초로 담당하는 의사, 보건소장들 얘기를 듣고 시범 사업안을 만들었다. 병원 운영 시스템과 현장의 애로를 속속들이 알아 의료계 인사들이 놀라워할 정도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에이스로 지난 8월부터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맡아 의료 개혁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동복지정책과장을 할 때 아동수당법 국회 통과, 민법상 친권자의 자녀 징계권 폐지, 보호출산제 도입 방침 확정에 기여한 일을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는다. 조귀훈 의료기관정책과장 ‘새로운 업무는 새로운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조 과장의 업무 철학이다. 그의 책상에는 예전 자료가 거의 없다. 관행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항상 비워 놓아서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업무를 기획한다. 조직 신설과 예산 확보에도 강점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의 차관급 조직 승격을 지원했으며 검역소 인력을 확충하고 권역별 질병대응조직을 기획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2013년 복지부 야구팀(런 위드 피플)을 창설해 현재까지 감독을 맡고 있다. 유보영 질병정책과장 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등 유보 통합(유아 교육·보육 체계 일원화)의 초석을 놓았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이나 복지부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의 소통에 능하다. 빠른 판단력, 신속하고 유연한 정책 결정력을 지녔다.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동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돋보인다. 정태길 한의약정책과장 장애인·노인·보육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장애인등급제 개편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부드러운 성정으로 정책 대상자의 말을 귀담아듣는다.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 직원들에게 꼼꼼하게 업무를 지시하며 직접 실무도 챙긴다. 윤태기 한의약산업과장 1999년 7급 공채로 입직해 실력과 뚝심으로 과장까지 진급했다. 휠체어를 타는 중증 장애인이며 복지부의 사회복지 업무를 너무 좋아하는 천상 ‘복지맨’이다. 복지정책과 사무관 시절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해 사회복지공제회를 만들었다. 또 사회보장행정데이터 TF팀장을 맡아 사회보장 통계 활용의 기반을 마련했다. 복지부 직원들은 물론 산하 기관 직원들과도 두루 소통한다. 조충현 보험정책과장 외래진료 연 365회 초과 이용 시 본인 부담 상향, 치매국가책임제 등 복지부의 굵직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해 적기에 추진하는 추진력을 지녔다.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측하고 몇 수 앞을 내다보며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 안부도 세심하게 살핀다. 정성훈 보험급여과장 의사 출신 건강보험 전문가다. 보건의료계와 소통하며 현장 중심 건강보험 정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응급의료과장을 하며 지역 단위 응급의료·외상진료 체계를 구축했고 저평가된 중증·응급·분만 건강보험 수가를 개선해 필수의료 보상을 강화했다. 시의적절하게 정책을 기획해 추진하고 갈등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 가는 능력이 강점이다. 조우경 필수의료총괄과장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처럼 일 처리도 시원시원하다.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하게 줄이고 필요한 보고와 업무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동학대대응과장 시절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시스템에 임시 신생아 번호로만 존재하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를 4차례 실시하는 등 아동보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곽순헌 건강정책과장 예의와 의리를 중시한다. 190㎝ 가까운 키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춰 ‘곽 장군’으로 불린다. 의료 파업과 코로나19 등 긴급 상황에서 초기 대응 체계를 수립할 때 그의 위기 대응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코로나 대유행 초기 대구·인천공항·수도권 병상지원반에 파견돼 의료 자원을 끌어모으고 업무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감염 확산 저지에 기여했다. 형식보다는 핵심, 신속한 의사결정을 중요시한다. 김연숙 정신건강관리과장 현안을 예리하게 파악해 복잡한 이해관계도 명쾌하게 풀어 나가는 ‘해결사’다. 꼼꼼하고 균형감 있는 일 처리가 돋보인다. 우울과 불안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바우처를 지급하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을 지난 7월부터 시행했고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 제도를 활성화했다.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검진 확대 개편도 추진했다. 김한숙 보건산업정책과장 내과 전문의로 임상 진료 경험에 보건정책 전문성까지 겸비했다. 직전에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맡아 정책 현안을 총괄하고 의정 갈등 상황에서 의료계와의 소통을 담당했다. 보건산업정책·보건의료정책·질병정책·정신건강정책과 등 주무과장을 연이어 맡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문제해결형’ 인재다.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췄으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관심이 많은 리더다. 홍승령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학부에선 약학을 전공했지만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하이브리드형 인재다. 월 100만원 부모 급여 제도 도입과 가정 양육 지원을 위한 ‘시간제 보육’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다. 뜨거운 심장과 전략적 사고를 겸비한 ‘따뜻한 전략가’다. 강준 의료개혁총괄과장 인사·보육·기초생활보장·저출산·의료정책 실무를 두루 담당하며 잔뼈가 굵어 보건복지 정책의 세세한 부분까지 손바닥 보듯 꿰뚫는다. 의료개혁추진단에서 의료 개혁 전반을 설계하고 있는 브레인이다. 전공의 의료 현장 이탈 전후로 복지부가 연이어 발표한 국립대병원 육성 등 필수의료혁신전략, 필수의료정책패키지 실무를 그가 총괄했다. 유정민 의료체계혁신과장 이제 갓 마흔이 된 행시 50회의 막내 과장이다. 사무관 시절부터 똑소리나는 인재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 갔다. 보육·연금·건강보험·의료 등 복지부의 핵심 현안 부서에서 내공을 쌓았다. 논리정연하고 예리하며 설득력 있는 말솜씨까지 갖춰 의사 집단행동 초기인 지난 2월 정부와 의사단체 간 첫 TV 토론인 MBC ‘100분 토론’에 정부 대표로 등판했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개선해 2021년 ‘제1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자’로 선정됐다. 복지부 행사 사회를 종종 맡는 등 다방면에 재능이 있다. 정연희 혁신행정담당관 상황 판단이 빠르고 업무 이해도가 높아 의료 데이터 분야 중에서도 난도가 높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지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담배 성분 공개를 의무화한 ‘담배 유해성 관리법’을 제정할 때 갈등 상황을 원만히 풀고 정부 정책 방향을 관철해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똑부러지면서도 온화한 성격이어서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과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미라 국제협력담당관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배려와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생명윤리정책과장 시절 임종을 앞둔 환자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제도 시행을 준비했다. 의료기관정책과장 때는 환자 안전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의료분쟁 조정 제도를 내실화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는 국제협력담당관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준영 홍보기획담당관 일 많은 복지부에서도 일복이 남다른 과장이다.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2023년 1월 개방형 채용을 통해 입직했다. 그에게 걸려 오는 전화만 하루에 100여통이다. 무엇을 물어도 척척 답을 하니 기자들이 급할 때는 김 과장부터 찾는다. 상황 판단력과 흐름을 읽는 안목, 조정 능력, 일 처리 속도, 소통·홍보 기획력이 뛰어나다. 과로로 병원 신세를 지고서도 열정적으로 일해 ‘허약남’과 ‘열정남’이란 별명이 동시에 붙었다.
  • 현실화되는 기후 위기…AI의 가능성과 위험성[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현실화되는 기후 위기…AI의 가능성과 위험성[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기후 위기와 기후 기술 : 해결책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마크 마슬린 교수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기후학과 및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과거 지구와 지역의 기후 변화, 지구 탄소 순환,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명 저널에 125편 이상의 논문을 기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 세계기상기구(WMO) 등 전 세계 26개 기관이 참여한 기후 변화 및 보건 관련 연구 보고서 ‘랜싯 카운트다운’(Lancet Countdown)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현실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 기술의 대두를 에너지 소비 최적화 기술, 최적의 교통 네트워크 설계, 재생할 수 있는 에너지로 구동하는 스마트시티 설계 등을 예시로 제시하며, 기후 위기 속 AI 기반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전자담배니까 모르겠지’ 당당 흡연…“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

    ‘전자담배니까 모르겠지’ 당당 흡연…“전혀 괜찮지 않은 담배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송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 평범한 일상 속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2022년 복지부와 울산대학교의 ‘전자담배 사용 행태 및 인식 조사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꼴로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흡연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이었다. 특히 여러 종류의 담배를 혼용하는 흡연자의 경우 몰래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광고는 ‘몰래 흡연’ 행태를 반영해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자담배 간접흡연 문제를 다양한 상황으로 제시했다. 집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나온 아빠에게 달려가 안기는 딸, 차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직후 탑승한 직장 동료 등 간접흡연을 자각하지 못하는 주변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자담배 흡연이 타인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했다. 특히 주변인의 얼굴이 피폐하게 변화하는 특수효과를 통해 흡연자가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광고는 12월31일까지 지상파 TV 채널, 소셜미디어(SNS), 라디오, 온라인, 옥외 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배경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 담배 규제정책은 ‘모든 담배는 해롭다’를 전제로 추진된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광고는 담배 업계의 마케팅으로 퍼진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전자담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광고가 전자담배 흡연자가 금연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울시 지부로부터 감사패 전달 받아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울시 지부로부터 감사패 전달 받아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9월 25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에서 개최한 ‘2024 한마음걷기대회’에 참석하여 상이군경에 대한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마음걷기대회’는 국가유공자로서 긍지와 자립ㆍ자활 정신을 고취하고, 회원 상호 간 우의와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 신동원 부위원장(노원1), 이종환 위원(강북1, 서울시의회 부의장), 신복자 위원(동대문4), 강석주 위원(강서2)이 참석하여 상이군경회원들과 함께했다. 구본욱 서울시지부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관심으로 상이군경 복지에 관심을 돌려준 것에 감사하다”라며 서울시지부 공동체 일동을 대표하여 김영옥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영옥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서울특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보훈예우수당을 인상하고, 80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의 참전명예수당도 인상하여 나라를 위한 희생이 당연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상이군경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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