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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형 키즈카페 사업 환영 및 활성화 방안 제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형 키즈카페 사업 환영 및 활성화 방안 제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올해부터 서울시가 서울식물원, 한성백제어린이박물관, 목동야구장, 서울공예박물관 등 서울의 대표 명소에 키즈카페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오세훈 시장이 저출산 극복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5월 종로구에 첫 1호점이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약 130곳이 운영 중이며, 이용자 만족도(97.6%)와 재방문 희망률(96.9%)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임기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구립·시립·민간 키즈카페를 조성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이번 서울형 키즈카페 확충 계획은 이러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영옥)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민간 키즈카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머니” 예산을 확보했다. 이용자들은 이 상품권을 통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업주들은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민과 사업자 모두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번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오 시장님과 집행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집행부와의 협력 덕분에 부모와 아이들 모두를 위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정책이 실행될 수 있었다”며, 서울시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지역별 특성과 장소의 매력을 살린 독창적인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아야 하며 특히 구립·시립 키즈카페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일반 키즈카페보다 더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놀이기구와 프로그램 도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양질의 놀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이 사업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과 함께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 서울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자체 ‘손주돌봄수당’ 지원 대상 확대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조부모의 손주돌봄을 노동가치로 인정하려는 취지로 일부 지자체가 시행 중인 ‘손주돌봄수당’이 확대되고 있다. 경남도는 14일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손주돌봄수당 지원대상을 올해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24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아이를 월 40시간 이상 돌보는 (외)조부모에게 월 20만원씩을 지원했다. 다만 한 자녀이거나 어린이집 이용 가구는 제외했는데, 새해에는 이러한 제한 조건을 없앴다. 경남도에 앞서 광주시는 2011년, 서울시는 2023년 9월 손주돌봄 수당을 도입했다. 지난해 광주시는 소득기준을 상향(150% 이하)했고 돌봄수당도 종일 돌봄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하고자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을 협의하고 있다. ‘사촌 이내 친인척 조력자’까지 돌봄수당 대상에 포함했던 서울시는 돌봄활동시간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 13개 시군에서 시행했던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올해 21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 부산 동구는 손주돌봄수당 지급 근거(조례)를 마련했고, 울산시는 예산 편성을 마치고 사업 시행을 준비 중이다. 복지부는 경남도 등 손주돌봄수당 사업과 관련해 시범사업 형태로 승인했다. 각 지자체는 정식 사회보장제도로 채택될 수 있도록 올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의협 “특례는 후속 조치… 의대 교육 해결책 내라”

    의협 “특례는 후속 조치… 의대 교육 해결책 내라”

    김택우 신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정부와 협의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의대 교육 정상화 계획’을 거듭 요구했다. 앞서 정부가 제시한 수련 특례 등 유화책에 대해선 “후속 조치에 불과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전년보다 2000명 늘어난 25학번 의대생들의 새 학기 개강과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 등 대화가 시급하지만, 양측 시각차가 이처럼 큰 탓에 험로가 예상된다. 김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한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만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정부와 여당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후속 조치에 불과한 전공의 수련, 입영 특례 방침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여당에서 제안한 ‘여의정 협의체 재개’에 대해서는 “이미 실패했던 협의체”라며 일축했다. 반면 정부는 의료계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계획에 따라 (내년도 정원을) 의협과 논의하겠다”며 “3월 신입생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대화 목표 시기를 오는 3월 전으로 잡았다. 또한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동의했다.
  • “죽으면 바다에…” 산·바다에 뼛가루 뿌리기, 이제 합법된다

    “죽으면 바다에…” 산·바다에 뼛가루 뿌리기, 이제 합법된다

    빠른 고령화로 납골당 등 봉안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화장한 유골의 골분(骨粉)을 바다 등에 뿌리는 ‘산분장’(散紛葬) 제도가 이달 24일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산분이 가능한 장소를 구체적으로 담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해를 산이나 바다 등에 뿌리고 특별한 표식을 두지 않는 장례 방법이다. 골분을 뿌려서 장사를 지내는 산분장은 이전까진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였다. 장사법에 매장, 화장, 자연장(수목장)만 규정돼 있고, 산분장과 관련한 규정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산분장에 대한 국민의 선호와 공간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해 산분장을 제도화하기로 하고, 장사법을 개정해 지난해 1월 공포한 바 있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에서는 산분이 가능한 장소를 묘지·화장시설·봉안시설·자연장지 등 장사시설이나 해안선으로부터 5㎞ 이상 떨어진 바다(환경관리해역, 해양보호구역 등 제외)로 특정했다. 상수도 보호 구역이 많은 하천·강은 빠졌다. 해양에서 산분할 때는 수면 가까이에서 해야 하고 유골과 생화(生花)만 뿌릴 수 있으며, 다른 선박의 항행이나 어로행위, 수산동식물의 양식 등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도 시행령에 담겼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산분장 제도 도입으로 장지 마련 등 유가족들의 유골 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후대에 국토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도의 안정적 시행과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 이달 연금개혁 공청회 연다…박주민 “시급한 과제”

    국회, 이달 연금개혁 공청회 연다…박주민 “시급한 과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달 중 국민연금 개혁 입법공청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인력 추계기구 신설 공청회도 다음달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중단됐던 연금 개혁 논의와 의정 갈등 문제가 해결책을 찾을지 주목된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이날 “연금 개혁과 의료인력 추계기구 신설은 시급한 과제”라며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어도 복지위만큼은 할 일을 하는 상임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위는 계류 중인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논의해 지난해 무산됐던 연금 개혁을 다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개정안에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43~45%로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 막바지에 이뤄졌던 연금 개혁 공론화위의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내용이다. 지난해 9월 정부가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2%의 연금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여야 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바꾸는 모수 개혁부터 처리하고 이후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안에 대해 노인 빈곤을 심화시키는 졸속 개혁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복지위는 의대 정원 규모를 결정할 의료인력 추계기구 신설에 관한 공청회도 다음달 열 계획이다. 정부가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원점에서 협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의료인력을 과학적으로 산정할 기구를 만들어 내년도 정원 확정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공청회 일정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새해 첫 행보로 ‘2025년 서울안전 다짐 선포식’ 가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새해 첫 행보로 ‘2025년 서울안전 다짐 선포식’ 가져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일상에서의 안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새기게 하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새해 첫 행보로, 14일 오전에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2025년 새해 서울안전 다짐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비롯해 시 재난안전실·소방재난본부·물순환안전국·건설기술정책관·도시기반시설본부·서울물재생시설공단의 간부들도 함께 참여했으며, 새해를 맞이하여 서울의 안전을 다함께 기원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 예방을 위한 실천 사항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거행됐다. 서울안전 실천을 위한 다짐 사항을 살펴보면,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우선 보호’, ‘공공의 시설 및 현장에서 보건·안전 의무를 다해 중대재해 예방’, ‘기후변화에 강한 방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주력’, ‘땅꺼짐사고 예방을 위해 지반침하 위험성 사전 탐색’, ‘부실공사 제로화 달성으로 안전한 서울 건설’ 등이 들어있다. 이날 선포식을 주관한 강동길 위원장(성북3, 더불어민주당)은 “재난과 사고가 발생하면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은 물론 유가족과 시민들이 겪게 되는 충격이 너무나 크다”면서 “서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상임위원회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스스로 되새기고 새해 시정 및 의정을 펼침에 있어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는 다짐을 새롭게 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하며 “새해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라는 굳은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 ‘택배기사 과로사’ 쿠팡CLS, 가짜 3.3계약 등 위반 다수 적발

    ‘택배기사 과로사’ 쿠팡CLS, 가짜 3.3계약 등 위반 다수 적발

    정부가 ‘택배기사 과로사’ 등 노동 이슈가 끊이지 않은 쿠팡의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CLS를 상대로 근로감독을 한 결과 9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등 136건의 근로기준법 위반도 적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쿠팡의 불법 경영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한 달간 쿠팡CLS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 ▲일용근로자에 대한 가짜 3.3 계약 등 기초노동질서 감독 ▲배송 기사 불법파견 감독 등 3개 분야의 근로감독을 종합적으로 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산업안전 분야 82개소 중 41개소 부정 적발지게차 열쇠 관리 미흡, 산재 지각 보고 등근기법 위반도 다수… ‘3.3가짜계약’ 350명먼저 쿠팡CLS 본사, 서브허브, 배송캠프, 택배영업점 등 82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 산업안전보건 분야 기획 감독에서는 절반인 41개소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고용부는 이에 대해 4건의 사법처리, 53건의 과태료 부과(9200만원), 34건의 시정조치를 했다. 사법처리된 위반 사항은 ▲지게차에 열쇠를 꽂아둔 채 방치 ▲컨베이어 작업 발판을 적절히 설치하지 않음 ▲감전 위험 있는 컨베이어 충전부에 방호조치를 하지 않음 ▲리프트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음 등이다.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1개월 안에 보고하지 않아 2100만원, 처음 일을 시작하는 배송 기사에게 교육하지 않아 1514만원, 야간작업 종사자들에게 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아 540만원의 과태료도 각각 부과됐다. 기초노동질서 감독에서는 ‘가짜 3.3 계약’ 근로자 수백명이 적발됐다. 가짜 3.3 계약은 사업주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일하는 근로자인데도 근로기준법상 의무를 피하려고 사업소득세(3.3%)를 내는 ‘개인사업자’로 위장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CLS 위탁업체 4개소에서 일용근로자 350명에 대해 사업소득세를 납부하고 있었다. 1억 5000만원의 임금 체불과 근로조건 서면 명시 의무 위반 등 136건의 근로기준법 위반도 적발됐다. ‘불법파견’ 논란 일단락… 파견 관계 성립 안 해현장·대면조사 진행… 배송 기사 SNS도 분석별도 지시 없고 배송 건당 수수료 받는 점 등 고려지난해 5월 고(故) 정슬기 씨의 사망으로 촉발된 쿠팡 배송 기사들의 ‘불법 파견’ 논란은 불법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됐다. 고용부가 택배기사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고 파견 관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다. 근로자 파견 관계는 배송 기사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임이 전제되어야 성립될 수 있어 고용부는 쿠팡CLS 본사, 11개 배송캠프 및 34개 택배 영업점을 대상으로 83회의 현장 조사와 137명의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배송 기사 1245명의 지난 1년간 소셜미디어(SNS)도 분석했다. 고용부는 배송 기사들이 배송업무에 필요한 화물차량을 소유하고 자신의 책임으로 차량을 관리하면서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파악했다. 쿠팡CLS 또는 영업점으로부터 별도 지시를 받지 않고 취업규칙 및 복무규정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 고정된 기본급이 없고 배송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도 고려했다. 야당 의원들 반발… “감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사용자에 편향된 윤석열식 노사법치주의” 비판고용부에 “야간·장시간 노동 실태 전수조사” 요구환노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부의 근로감독 결과 어디에서도 배송 기사들의 야간노동 시간과 강도를 조사했다는 내용이 없다. 기초노동 질서를 감독한다고 했지만, 임금 착취이자 장시간 노동의 원인이 되는 분류 작업에 대해서도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류 작업이 업무 과중 요인일 뿐 문제가 없다는 쿠팡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배송 기사의 쿠팡 캠프 입차를 거부하고 일감을 끊어버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감독은 아예 없었다”며 “이번 근로감독은 사용자에 편향된 윤석열식 노사법치주의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부에 “쿠팡에 대한 재감독,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뿐 아니라 배송 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야간·장시간 노동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이에 기초한 야간노동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또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금 미지급과 분류 노동 등에 대한 대책 마련,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수사 착수 등도 함께 요구했다.
  • 뚱뚱한 ‘진짜 이유’ 찾았다…英 전문가 “탐욕 아니라 ‘이것’ 때문”

    뚱뚱한 ‘진짜 이유’ 찾았다…英 전문가 “탐욕 아니라 ‘이것’ 때문”

    비만의 원인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탐욕 때문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정부의 비만 건강관리 목표 책임자인 글래스고대학의 나비드 사타르 교수는 비만의 원인이 개인의 의지보다는 유전적 요인에 있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타르 교수는 “많은 사람이 비만이 게으름이나 탐욕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지난 50년간 우리의 식욕 유전자는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가 너무나 쉬워졌다”며 “음식에 대한 저항력은 개인의 유전자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는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개인의 의지나 노력만으로 비만 문제를 온전히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유전적 요인을 고려한 종합적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 것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약 340만명이 국민보건서비스(NHS)를 통해 체중 감량 약물을 처방받을 수 있다. 영국 성인 3명 중 1명 꼴로 과체중이라는 얘기다. 체중 감량 약물 중 대표적인 것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있다. 장 호르몬을 모방한 이 약물은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 음식이 위를 통과하는 속도를 늦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체중의 10~25%를 감량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 처방 확대가 NHS 재정에 부담을 줄 거란 우려도 나온다. 모든 환자에게 체중 감량 약물을 처방할 경우 연간 100억 파운드(약 18조원)의 비용이 투입돼 ‘NHS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체중 감량에 대한 의견차가 존재한다. 가이앤세인트 토마스 NHS 트러스트의 비만 임상 책임자인 바브라 맥고완 교수는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행동을 적극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맥고완 교수는 “환자에게 약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과 생활 방식, 식단을 바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니어클럽과 간담회 개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니어클럽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별관 6층 보건복지위원회(중구 덕수궁길 15)에서 시니어클럽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 신노년 세대를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방안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대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시니어클럽은 근로 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제공함으로써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어르신 일자리 지원기관이다. 현재 서울시 21개 자치구에서 시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소득 창출 프로그램 및 고유 일자리 사업을 개발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2024년 11월 시행된 ‘노인일자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원 인원 1명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사업예산이 확대됐다. 이번 간담회는 시니어클럽 인력 추가 지원과 관련해 회계 담당 전담 인력 배치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한 회계 관리강화와 함께 서울시 시니어클럽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을 비롯해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조범기 회장, 서울시니어클럽협회 박주형 회장, 광진시니어클럽 정인기 관장, 동대문시니어클럽 양동호 관장, 서울시 시니어클럽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니어클럽의 회계 전담 인력 배치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되고, 이를 기반으로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시니어클럽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제안 사항이 공유됐으며,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의 안전 확보를 포함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산업재해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지역별 참여 어르신 현황을 고려한 운영 예측과 함께 수행기관의 투명한 관리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시니어클럽의 노인역량 활용 사업에 고학력 어르신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선도적인 사업설계와 운영을 추진할 것”을 요청하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인사]화순군

    ◇행정 4급 전보 ▲가족정책실장 임경우 ◇행정 5급 전보 ▲기획감사실장 김승오 ▲홍보소통담당관 윤재관 ▲재무과장 구현진 ▲고인돌사업소장 최기운 ▲폐광지역진흥사업소장 이영문 ▲도암면장 정선 ◇행정 5급 승진의결 ▲보건행정과장 직무대리 장복자 ▲능주면장 직무대리 최형주 ◇사회복지 5급 승진 ▲춘양면장 김경란 ◇농업 5급 전보 ▲동복면장 최인환 ◇녹지 5급 전보 ▲백아면장 김두환 ◇시설 5급 전보 ▲농촌활력과장 안진환 ▲행복민원과장 김순승 ◇시설 5급 승진 및 승진의결 ▲산림과장 김선곤 ▲인허가과장 직무대리 박민종
  • 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에 ‘이것’ 바글바글…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

    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에 ‘이것’ 바글바글…세탁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

    욕실에 걸어둔 수건에서 박테리아와 각종 병원균이 서식하며, 심지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수건에서 서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수건 세탁을 자주 해야 하며 따뜻한 물 또는 표백제를 사용하고 햇볕에 건조하는 등의 방법이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화장실 곰팡이도, 변기 속 병원균도 수건으로13일(현지시간) 미국 시몬스대학의 시엘리자베스 스콧 생물학 교수는 영국 BBC에 “수건 위생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세계가 직면한 중요한 보건 문제와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 교수 등에 따르면 사람들이 수건으로 얼굴과 몸 등을 닦는 과정에서 피부는 물론 대장 속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들이 수건에 들러붙는다. 그뿐만 아니라, 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은 습기가 많은 화장실의 곰팡이는 물론 변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병원균도 흡수한다. 이들 미생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건에 생물막을 형성하고, 수건의 색깔이 칙칙하게 변하는 등 수건의 외형을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사람의 피부와 대장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대부분은 인체에 해가 없거나 오히려 유익하고, 수건을 통해 유해 박테리아가 피부에 접촉하더라도 피부 장벽을 통해 방어할 수 있다고 BBC는 설명한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이른바 ‘원숭이두창’으로 불렸던 엠폭스(MPOX) 바이러스 등 유해 바이러스와 병원균이 수건을 통해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스콧 교수는 강조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면화 표면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수 세탁하고 표백제·햇볕 건조로 살균해야한 번 사용해 젖은 수건을 습기로 가득 찬 화장실에 오래 걸어둘수록 이들 유해 박테리아와 병원균이 서식하기 쉬운 만큼,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건의 위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렇다면 수건은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스콧 교수는 “일주일에 한 번 세탁을 하는 것이 좋지만 정해진 규칙은 아니다”라며,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감염병 환자의 경우 별도의 수건을 사용해야 하며 매일 세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건을 세탁할 때는 약 40~60도의 온수에서 세탁하고, 항균 세제를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수건에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고 일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찬물로 세탁할 경우에는 효소나 표백제를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햇볕에 건조하는 것도 살균 효과가 있다고 BBC는 전했다.
  • 은평구 노력 통했다…지난해 외부 재원 160억원 확보

    은평구 노력 통했다…지난해 외부 재원 160억원 확보

    서울 은평구는 지난해 138개 분야의 외부 기관 평가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160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행정·안전·일자리·보건·복지 등 분야별 58개의 외부 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다양한 외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80개 사업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우선 구는 행정·안전 분야에서 ▲국내 유일 유네스코(UNESCO) 학습도시상 수상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3년 연속 선정 ▲서울시 지자체 합동 평가 4년 연속 최우수구 선정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자치구 선정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제14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구민과의 약속 이행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부문에선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성과평가 대통령상 ▲재활용 성과평가 우수상 ▲에코마일리지 활동 실적 평가 최우수상 ▲녹색제품 기관별 실적평가 1위 ▲환경교육도시 지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시 부문에선 ▲교통수요관리 평가 ▲식품 위생·정책분야 종합평가 ▲재난관리평가 ▲주민참여예산제도 성과평가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 ▲공유재산 총조사 사업에서 모두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밖에 ▲보육·육아 지원 25억 ▲노인 복지시설 정비·취약계층 돌봄 18억 ▲일자리 마련·소상공인 활성화 17억 ▲도시미관 및 공원환경 개선 30억 ▲평생교육 활성을 위한 주민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 활성화 18억 ▲체육시설 조성과 생활체육 접근성 향상 32억 등 80개 공모사업에서 총 156억원의 외부 재원을 유치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낮은 재정자립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재원을 많이 확보한 한 해였다”며 “직원들이 밤낮으로 힘쓴 덕”이라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노인은 70살부터…노인 연령 상향 논의 시작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0명 중 7명, 노인은 70살부터…노인 연령 상향 논의 시작해야”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노인 기준 연령을 만 70세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기준 연령에 대해 ‘70세부터 노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65세 이상 24.0%, 75세 이상 17.7%, 80세 이상 7.8%, 60세 이상 5.4%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이 기존 65세 이상인 노인 기준보다 더 높은 연령을 노인의 시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서 기존의 노인 연령 기준과 현시점 시민 인식에는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서울시 역시 65세 이상 인구가 약 177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18만명(2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에는 248만명(28.3%), 2040년에는 272만명(31.9%)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해 노인 연령 상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로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공식화하며, 사회적 인식 변화를 고려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제는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와 현장 설명조사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20~30대가 389명(34%), 40~50대가 407명(35.6%), 60~80대가 348명(30.5%)으로 구성됐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푸른 뱀의 힘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푸른 뱀의 힘

    2025년 을사년은 지혜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라고 불린다. 고대 이집트 시기부터 파라오의 머리를 장식한 코브라는 신성한 권위를 상징하게 됐으며 숭배와 두려움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뿐 아니라 뱀은 관능, 악, 초자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이브를 유혹해 타락하게 만드는 뱀은 사악하고 혐오감을 주는 동물이다.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뱀인 메두사의 눈을 바라보면 사람들은 돌로 변해 버린다. 또한 신의 노여움을 샀다는 이유로 라오콘과 두 아들을 칭칭 감아 질식하게 만드는 것 역시 바다뱀이었다. 이처럼 뱀은 사악하고 공포스럽고 두려운 힘으로 표현돼 왔다. 따라서 르네상스 미술에서 성모 마리아는 악을 상징하는 뱀을 짓밟고 승리하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뱀은 지혜와 의술의 상징으로 치유의 속성 역시 가지고 있다. 뱀이 허물을 벗는 것은 재생, 불멸의 상징이며 독은 치유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뱀이 치유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죽은 사람마저 살리는 그리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관련이 있다. 아스클레피오스는 뱀 한 마리가 감긴 지팡이로 의술을 펼쳤는데, 이것은 현재 앰뷸런스와 세계보건기구의 상징이다. 이처럼 뱀에 대한 이미지는 선과 악, 독과 약, 죽음과 치유 등 상반된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뱀에게는 악, 신성, 치유 외에 의외의 의미가 있다. 바로 영원한 사랑에 관한 것이다. 1839년 앨버트 공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머리로 꼬리를 무는 뱀 모양의 약혼반지를 선물했다. 누구보다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한 여왕 부부는 빅토리아 시기 부부상의 귀감이었다. 그러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앨버트 공은 1861년 이른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말았다. 앨버트 공은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이자 최초의 신하이며 최고의 조언자였다.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을 잃은 큰 슬픔으로 군주로서 해야 할 일마저 하지 못했다. 뱀이 꼬리를 무는 형상의 이 반지는 끊어지지 않는 원의 형상으로 빅토리아 여왕 부부의 사랑을 상징한다. 앨버트 공 사망 후 평생 상복을 입은 빅토리아 여왕의 순애보가 곁들여져 뱀에는 영원한 사랑의 의미가 추가됐다. 필자는 푸른 뱀의 해에 연구자료 수집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 잠깐 머물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의사당 관람 당시 미국인들이 한국의 정치 상황에 관심을 보였다. 그들이 내게 보여 준 관심과 걱정, 우려는 위로가 되기보다 민주주의를 지켜 온 한국인의 자존감에 상처를 줬다. 남의 나라 의회에서 지난해 12월 3일 밤 우리 국회가 보여 준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미국은 새 대통령맞이로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활기차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2기를 맞아 외교, 안보, 경제회복 등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 새해 벽두에 푸른 뱀에게 치유의 힘을 바란다. 훼손된 민주주의를 치유하고 상처받은 국민들의 자존감도 치유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빅토리아 여왕의 반지처럼 뱀의 의미는 우리가 다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서울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453만원… 강남 최고가 4020만원.” 얼마 전 사회면을 장식한 기사 제목이다. 서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수백만원의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에서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가장 비싼 지역의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911만원, 특실은 4020만원이라고 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출산모의 78.1%가 산후조리원 이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인터넷 공간에는 셀프 산후조리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묻고 공유하는 글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출산지원금 지원과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에는 산후조리비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다만 산후조리비의 직접적 지원은 민간시설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경제적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시가 2023년 9월 산후조리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후 시내 산후조리원 114곳 중 37곳이 이용료를 올렸으며 인상폭은 3~46%에 달했다. 결국 산후조리에 있어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산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해 보인다. 여기에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지원, 즉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2024년 6월 기준 전국 452개 산후조리원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21곳(4.6%)에 불과하다. 왜일까. 예산 부담과 제도적 걸림돌 때문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는 연간 평균 191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전적으로 지자체가 책임지고 있다. 간호사, 간호 조무사 등 전문인력 인건비와 안전사고 관리 책임 등도 지자체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모든 부담을 감수하고 시설을 건립하려 해도 법·제도적 장벽이 남아 있다. 우리 용산과 같이 유휴부지가 부족하고 지가가 높은 곳은 공공시설 건립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부채납을 받아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산후조리원은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같은 공공기반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기부채납 대상이 아니다. 공원부지를 활용할 수도 없다. 현행법상 도시공원 내에 장사(葬事)시설은 만들 수 있지만 산후조리원 설치는 불가하다. 용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건의했다. 산후조리원을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과 같이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에 포함하자는 내용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공공산후조리원도 기부채납 대상이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도 공원시설 종류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율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산모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진정한 수요자를 위한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책임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사명이다. 산모 누구나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자체가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운영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우선이다.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정비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공직자의 창]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공직자의 창]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지난 6일 전남 장흥교도소에서 무기수 한 분이 풀려났다. 사건 발생 25년 만에 재심 청구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그 사이 48세가 된 무기수는 청춘을 잃었다. 정부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너무도 죄송하고 안타까웠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란 말이 떠올랐다. 연금개혁도 이와 같다. 현재 국민연금은 매일 885억원, 연 32조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71조원의 기금이 2056년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이 지연될수록 적자가 누적돼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가장 좋은 개혁은 가장 빠른 개혁이다. 물론 그간에도 개혁 노력이 있었다. 1988년 제도 도입 때는 보험료는 3%만 내고 소득대체율 70%를 보장받았다. 즉, 월급을 100만원 받으면 보험료 3만원(근로자는 1만 5000원)을 내고 60세가 되면 70만원을 받는 것이었다. 후한 설계는 지속 가능하지 못해 후속 개혁은 정해진 미래였다. 1998년 1차 개혁 때는 소득대체율을 70%에서 60%로 낮추고, 연금 받는 나이를 60세에서 65세로 올렸다. 보험료율은 5년마다 3% 포인트(P)씩 인상돼 1993년 6%, 1998년 9% 수준에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2007년 2차 개혁은 소득대체율을 2008년 50%로 내리고 이후 매년 0.5%P씩 낮추도록 했다. 올해 기준 소득대체율은 41.5%다. 다행히 지난해 의미 있는 시도가 있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1만명 설문조사와 시민대표단 500명 토론회를 한 결과 보험료율은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50%로 올리는 안이 다수 안이 됐다. 이후 국회에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45% 안을 놓고 막바지까지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연금개혁은 왜 빨리해야 할까. 현재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은 수지 균형이 안 맞기 때문이다. 소득대체율 40%를 받으려면 보험료율이 19.7%가 돼야 하는데 현재 우리가 내는 보험료율은 9%로, 10.7%P가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은 오롯이 후손들 몫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21년 만에 정부 단일 개혁안을 내놨다.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로 조정하고 기금 수익률을 1%P 올리며 자동조정장치 도입을 검토한다는 게 골자다. 청년은 보험료를 천천히 올리고 출산과 군 크레디트를 확대하며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한다. 기초연금은 2026년 저소득 어르신, 2027년에는 모든 어르신에게 40만원을 지급한다. 이 구조개혁안이 실행되면 기금 소진 연도는 2056년에서 2072년으로 늦춰지고 자동조정장치가 도입되면 2088년까지 연장된다. 올해 상반기는 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내년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개혁이 사실상 어렵다. 다행히 연금개혁 분위기는 마련됐다. 연금개혁은 법령으로 완성되는데 현재 국회에는 22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나와 있다. 개정안들의 보험료율은 모두 13%이고 소득대체율만 40~50%까지 다양하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연금개혁에서 가장 어려운 보험료율 인상은 13% 단일 안이고, 소득대체율도 마지막 조정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지급보장·크레디트·자동조정장치·보험료 인상 차등화는 국회에서 논의하면 될 일이다. 독일 비스마르크는 ‘신이 역사 속을 지나갈 때 그 옷자락을 잡아채는 것이 정치가와 행정가의 임무’라고 말했다. 지금이 바로 비스마르크가 말한 시기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힘 실린 복지 정책전체 예산의 57.6% 과감한 편성세탁·밑반찬·집 수리 등 더 지원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도 호평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市 협의해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신월1·3동 모아타운 사업 진행 중2호선 신정지선은 김포 연장 추진미래를 보는 교육디지털 인재 양성할 미래교육센터 학교별 AI·드론 등 배우도록 계획‘청년 취업사관학교’서 신기술 교육“올해는 다른 해보다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겁니다. 아마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춥고 힘든 한 해가 되겠지요.”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도시공학박사 출신이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이나 신정동과 신월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구청장이 된 이후 양천구의 도시계획과 개발사업은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바뀐 것을 물어보면 구청 직원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복지와 교육”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 구청장이 생각하는 복지는, 사회적 약자 돌봄은 그냥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을 먼저 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라는 게 이 구청장이 가진 복지 철학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양천구라는 큰 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13일 물어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한 것들 중 복지와 관련된 게 많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올해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 예산을 좀 과감하게 편성했다. 5734억원을 잡았는데 전체 예산의 57.6%로 가장 비중이 크다. 지난해보다는 6.1% 증가했다. 일단 지난 기간 효과를 본 복지사업의 규모를 확대한다. 세탁지원 서비스인 행복버블세탁서비스는 서비스 범위를 침구류에서 겨울의류까지 확대한다. 또 양천반올림 밑반찬서비스도 지원기간을 10개월에서 1년으로, 지원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린다. 지난해 857가구였던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1020가구로 늘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 사업은 중식도우미 인건비를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보육 관련해서는 하반기 양천보육타운을 완공하고, 공공형 키즈카페도 5곳에서 11개로 늘린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4600대 추가 설치한다. 이야기하고 보니 좀 많기는 한 것 같다. 하하.” -보수가 복지에 약하고 관심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수가 복지에 약하다는 말은 좀 잘못된 것 같다. 복지는 원래 보수 철학 속에서 나왔다. 과거에는 성장이 잘됐으니 그 과실을 바탕으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잘됐다. 하지만 이제 성장이 더디게 되면서 성장의 과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가는 게 어려워졌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 필수 요소다. 예산이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 주민을 챙기는 것은 ‘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 할 ‘책무’의 문제다.”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두고 아직도 논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보편적으로 해야 할 것과 선별적으로 해야 할 것을 이미 국민들은 어느 정도 정리를 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아직 정리를 못 한 것 같기도 하다. ”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도 눈에 띈다. “지난해 555억원이었는데 올해 643억원으로 15.8% 늘렸다. 장애인 활동지원을 해야 하는데 현재 제공하는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구비를 별도로 편성해 지원해 주고 있다.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한다. 다행히 우리 구 예산으로 감당이 가능하다. 신경을 써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 장애인 교육·체육활동·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있는데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1인당 35만원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상자가 60명이었는데 올해 80명으로 늘렸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사업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이제부터 속도를 낼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주민들의 입장과는 달리 목동아파트 재건축 마스터플랜(공공시설 등) 협의 등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더디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지별 정비계획을 수정·보완했고, 지난해 11월 14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으며, 12월에는 8·12·13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진행되고 있는 4·5·7·9·10·11단지 등 6곳과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을 예정인 1·2·3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구청장 직속의 전문행정조직인 도시발전추진단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가 흔히 부촌이라고 생각하지만 목동과 비목동지역 간의 지역별 경제적 격차가 크다. 지역 격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사실 양천구는 소득 격차와 지역 개발 속도 차이로 인해 구 안에서의 균형발전이 오랜 숙제다. 198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목동아파트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육 환경도 좋아 아파트값이 비싸다. 하지만 신월동은 교통 등 공공인프라 부족과 항공기 소음 및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됐고 지역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월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 일대가 말 그대로 천지개벽하게 될 것이다. 현재 신월1·3동에선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신월7동은 공공·민간재개발이, 신월시영·신안·길훈·신안약수 등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 맞춰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할 것이다. 또 서울 2호선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을 주거·쇼핑·물류가 결합된 최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해 서남권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교육지원센터나 미래교육센터 등 공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센터가 눈에 띄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양천의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바꾸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미래교육 수요 증가에도 단위 학교별로 관련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AI 로봇, 드론 및 자율주행, 코딩 등 최첨단 미래기술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학원가와 함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도시 경쟁력을 위한 지역 내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목동중심축 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노른자 땅인 홈플러스 부지를 개발한다. 특히 목동중심축 내에서 미개발 부지로 남아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땅이 목동 홈플러스 부지다. 1만 9172㎡ 정도 되는데 국회대로 지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중심 상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염창역 주변 공공시설에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잠재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 본관 3층에 ‘청년 취업사관학교’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신기술 취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낙태 경험한 女 출산한 아이, 반항적이고 IQ 낮아”…‘황당’ 공익 포스터에 中 비난 쇄도

    중국의 한 병원이 ‘낙태를 한 여성은 반항적인 아이들을 낳는다’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낙태 반대 포스터를 전시해 공분을 샀다. 13일(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성 허위안에 있는 허위안 유하오 병원은 ‘가정교육 공익 전시회’의 일환으로 환자 대기실에 낙태 반대 홍보 공익 포스터를 부착했다. 포스터를 보면 ‘효도는 모든 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성적 비행은 모든 불건전한 행위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라는 글이 담겨 있는가 하면, 낙태와 유산의 위험성을 강조하면서 우울증, 불안, 불면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자궁내막염 및 불임과 같은 신체 부작용을 경고했다. 특히 ‘낙태는 남성의 대를 끊고 남성 가족의 활력을 해친다’, ‘낙태를 경험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항적이고, 화를 잘 내고, 부모에게 무례하고, 저체중이고, IQ가 낮고, 건강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다’는 등 남성중심적이고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한 해당 전시에서는 ‘성격 나쁜 아이’를 여자아이로, ‘착한 아이’를 남자아이로 묘사하는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지난 1일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것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논란이 일자 병원 측은 해당 전시는 외부 공익 캠페인의 일환이었으며 이미 철거됐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 기관인 지역 위생건강위원회가 한 일”이라며 “우리 병원은 이 캠페인을 추진 및 검토하지 않았고 전시만 허용했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소재 NGO인 이퀄리티(Equality)의 공동 창립자인 펑 위안은 “여성의 평등권을 강조하고 신체 자율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실용적인 접근 방식과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건 당국과 여성 연합의 적절한 지침과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약 900만건의 낙태가 이뤄졌는데, 이는 같은 해 총 출생아 수 902만명과 비슷한 수치다. 낙태 건수의 50% 이상은 15~24세의 미혼 여성이었으며 반복적 낙태율은 55%를 넘는다.
  • 출산·육아·교육에 힘쏟는 원주

    출산·육아·교육에 힘쏟는 원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지향하는 강원 원주시가 출산, 육아, 교육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올해부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1인당 50만원이고, 지난 1일 이후 신생아를 출산한 산모는 소득, 재산과 상관없이 모두 지원을 받는다. 단, 원주에 소재한 산후조리원을 이용해야 한다. 신청은 시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받는다. 시 관계자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이 정기적으로 구강관리서비스를 받는 아동치과주치의 대상도 초등학교 1·4년생에서 1·2·4·5년생으로 넓혔다. 대상자는 구강 검진과 불소도포, 치면세마 등에 드는 비용 중 10%만 부담하면 된다. 또 시는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지원받는 대상을 3~5세에서 2~5세 유아로 확대했다. 지원 금액은 2세 월 2만원, 3~5세 월 3만원이다. 시가 196억원을 들여 짓는 꿈이룸 커뮤니센터는 2027년 착공한다. 생존수영장과 돌봄지원센터, 실내체육관, 동아리실, 인성교육센터 등으로 이뤄지고, 2029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부권 청소년문화의집은 내년 7월 문을 연다. 시는 올해부터 다자녀가정 대학 등록금도 지원한다. 둘째아 이상 자녀를 둔 가정이 지원 대상이고, 지원 금액과 횟수는 100만원 한도에서 1회이다. 보호자 또는 본인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권오경 복지정책과장은 “다자녀가정 부담 완화와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등록금 지원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 “치명적 코로나 변이 XBB 등장, 사망률 높고 무증상인 경우도”…알고 보니

    “치명적 코로나 변이 XBB 등장, 사망률 높고 무증상인 경우도”…알고 보니

    최근 “치명적인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XBB’가 발생하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SNS에서 퍼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 당국이 ‘가짜 뉴스’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러한 내용의 메시지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해당 메시지의 작성자는 ‘병원 건강센터에 근무하는 지인이 보내온 소식’이라며“치명적이고 제대로 발견하기 쉽지 않은 코로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XBB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XBB는 델타 변이보다 독성이 5배 강하고, 사망률이 높으며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한 종류인 XBB가 국내에 유입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22년 11월께 이미 퍼졌던 잘못된 소문이다. 이에 질병청은 이듬해 “세계보건기구(WHO)의 위험성 평가에 따르면 XBB가 다른 변이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고,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사례도 보고되지 않았다”며 사실 확인용 홍보물을 올렸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KP.3(점유율 약 35%)와 JN.1(약 30%)로, 해당 메시지에 등장하는 델타 변이는 2021~2022년에, XBB 변이는 2023~2024년에 유행했던 형태다. 정부가 올해 4월까지 무료 접종을 실시하는 백신 또한 JN.1과 KP.3에 효과가 있는 백신이다. XBB 계열 백신은 지난 절기에 활용됐다. 이날 질병청은 “최근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다 보니 이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과거 루머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질병청의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최근 국내 코로나19 발생은 감소하던 추세에서 서서히 반등하고 있기는 하지만 예년과 비교할 때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유행 전이라도 미리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질병청은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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