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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개혁에, 국민이 없다

    [데스크 시각] 개혁에, 국민이 없다

    개혁이 길을 잃었다.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꾸겠다며 1년간 사회적 자원을 쏟아부은 의료개혁은 도돌이표만 그리고 있고 연금개혁은 소득대체율 1% 포인트 격차를 좁히지 못해 교착상태에 빠졌다. 여야, 의정(醫政)이 ‘내 말만 옳다’며 샅바 싸움을 거듭하는 형국이다. ‘의대 증원 0~2000명 또는 마이너스’, ‘소득대체율 43%(국민의힘), 44%(더불어민주당)’ 숫자 싸움에만 열중하고 있다. 너덜너덜 꿰맞추느라 공감도 설득력도 잃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건복지부와 협의 없이 ‘내년 의대 증원 0명’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혼선만 키웠다. 이러면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돌아오리라 순진한 기대를 한 모양이다. 하지만 의대생·전공의들은 의대 모집 정원을 기존(증원 전 3058명)보다 줄이기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정부를 압박할 태세다. 선배 의대생들은 멈추지 않는 폭주기관차가 돼 25학번 신입생들에게까지 휴학을 종용하고 있다.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0명)으로 되돌리고, 이후 의사 인력추계 기구를 통해 정원을 결정하자는 의료계 원로들의 제안도 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정치권은 분주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상당수가 ‘정원을 조금이라도 늘려야 한다’는 쪽으로 돌아섰는데, 여기에는 정략적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휘발성이 큰 의대 정원 이슈를 해결하지 않고 차기 정권까지 끌고 가봐야 득 될 게 없기 때문이다. 제각각 분주한 움직임 속에 정작 국민은 없다. 지난해 12월 20~24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69.6%가 ‘의정 갈등 조정과 해결에 일반 국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국민 의견 수렴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응답자 대부분은 ‘일반 국민과 환자는 의정 갈등에서 소외되기 쉽다’(75.1%), ‘의정 갈등 조정에 일반 국민과 환자는 힘이 없다’(74.5%)며 무력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목소리를 내는 환자 단체를 향해 의료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조롱과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공백 사태 1년 논평에서 “문제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사를 늘리는 데 있는데, 정부와 의사 집단 간 줄다리기 속에서 그런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우리 의료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 없이 서로 비난하기에 바빴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1년간 정부를 믿고 고통을 감내했건만, 이제 환자들은 내년도 의대 증원을 0명으로 하든, 더 줄이든 손 놓고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연금개혁 사정 또한 다르지 않다.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500명의 시민대표단을 모아 숙의 토론까지 했지만, 숙의 결과인 소득대체율 50%는 연금개혁 과정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현재 40%인 연금 소득대체율을 국민의힘은 43%, 민주당은 44%로 올려야 한다며 1% 포인트 차를 두고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왜 이런 수치를 제시했는지 누구 하나 제대로 설명한 적이 없다. 월 300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13%의 보험료율로 40년간 보험료를 냈다고 가정할 때 소득대체율이 43%이면 월 연금액으로 133만원, 44%이면 136만원을 받는다. 차이는 고작 3만원이다. 정치권 안팎에선 이럴 바에 국민이 원하는 연금개혁안을 직접 선택하도록 국민 투표를 하는 게 빠를 것이란 자조도 나온다. 의료·연금이란 단어에 ‘개혁’만 붙여 얼기설기 추진한다고 국민 삶이 나아질 리 만무하다. 모순을 극복할 구조적 처방을 놓고 사회 구성원이 치열한 고민을 하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은 틀어쥔 주먹을 펴고 악수하려 들지 않는다. 끝내 개혁의 취지가 훼손된다면 공동체 안녕을 해친 그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현정 경제정책부 차장
  • 심장·췌장으로 새 생명 준 ‘인천 화재’ 초등생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화재 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이 장기 기증으로 생명을 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뇌사 장기 기증자가 13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그치는 등 장기 기증 문화는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A양은 지난달 26일 인천에 있는 빌라에서 발생한 불로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A양의 어머니는 일하고 있던 식당으로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느라 병원에 있었다. A양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았으나 닷새 만인 지난 3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수의사가 꿈이었던 딸이 착한 아이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면 좋겠다”며 심장과 췌장 등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 이처럼 대가 없는 생명 나눔 소식이 곳곳에서 들리지만 정작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는 감소세다. 이날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뇌사 장기 기증자는 397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6년(573명)에 비해 30.7% 감소했다. 한 해 뇌사 장기 기증자가 400명을 밑돈 건 2011년(368명) 이후 13년 만이다.
  • 농촌 마을 ‘식품사막’ 문제 심각… 충북지역 75% 소매점 없다

    농촌 마을 ‘식품사막’ 문제 심각… 충북지역 75% 소매점 없다

    소매점이 사라져 식료품과 필수공산품 구매가 어려운 농촌 마을의 ‘식품사막’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충북연구원은 충북지역 행정리 3025곳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2270곳에 식료품 소매업체가 없다고 5일 밝혔다. 괴산군은 행정리 279개 중 247개에 소매점이 없어 부재율이 충북에서 가장 높은 88.5%에 달했다. 보은군(83.1%), 영동군(82.8%)도 부재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접근성도 열악하다. 차를 타고 20분 이상 가야 하는 행정리를 조사했더니 청주시 서원구의 경우 행정리 76곳 가운데 57곳이나 됐다. 충주시는 행정리 353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9곳이 해당됐다. 대형마트 상황은 더 열악했다.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은 모든 행정리에 대형마트가 없다. 이렇다 보니 도시에 해당되는 청주와 충주 등의 동 지역과 읍면 지역의 식료품점 접근성 불균형도 심각했다. 식료품점 접근지수는 식료품 소매업체 수와 면적, 인구 등을 고려해 계산하는 데 동 지역 평균이 30.69인 반면 읍면 지역은 0.95에 그쳤다. 전북지역은 전체 행정리 5245개 가운데 83.6%에 식료품을 살 점포가 없었다. 전북연구원이 노인을 대상으로 시장과 슈퍼마켓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을 물었더니 동 거주 노인의 66.2%는 5~15분 미만, 읍면 거주 노인의 40%는 30분 이상이라고 답했다. 식품사막은 노인들의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졌다. 전북지역 노인 체중 조사 결과 49㎏ 이하와 70㎏ 이상 비율이 동에 비해 읍면이 높았다. 연구원들이 분석에 활용하는 통계는 2020년 자료다. 농림어업총조사가 5년마다 이뤄져서다. 전문가들은 지금 상황이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지자체들 대응은 미흡하다. 정부가 가가호호 농촌이동 장터 사업을 추진하지만 현재 청주시, 완주군, 함평군, 순천시, 의성군 등 5곳만 준비하고 있다. 농촌이동장터는 정부가 차량을 보조하면 지자체가 인력확보, 운행 방법 등을 농협 등과 협의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자체 자체적으로 식품사막 해소에 나서는 움직임도 활발하지 않다. 식품사막이 국내에서 아직은 낯선 개념이고, 어르신들이 적응해 살면서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진아 충북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식품사막은 지방소멸 가속화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보건의료 및 복지비용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며 “이동장터 운영과 신선식품을 함께 파는 편의점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학 총장들, 내년 의대 정원 3058명 가닥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5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규모(3058명)로 돌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다수 총장은 의대생 복귀를 위해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리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의대 학장단의 요구에 대학 총장들이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휴학생의 전면 복귀 등 전제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대 학장들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교육부와 총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도 정부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을 요청했다. 다만 의총협 회의에 참석한 모든 총장이 ‘3058명 회귀’에 동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오봉 의총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사각지대 해결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의대생 복귀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좁히는 중”이라고 했다. 총장들이 최종적으로 정원 원상 복귀에 동의하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3058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 신설 법안에 따르면 추계위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정하지 못할 경우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복지부와 협의해 정원을 정하도록 했다.
  • 동작구민 건강대학, 맞춤형 운동 배워요

    동작구민 건강대학, 맞춤형 운동 배워요

    서울 동작구가 구민들의 건강을 맞춤형으로 관리할 ‘동작구민 건강대학’ 문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건강대학 강좌는 1년 학기제(7개)와 3개월 단기(2개)로 나뉜다. 오는 11월까지 건강관리청(옛 보건소) 보건교육실·보건지소·사당분소 등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동작구는 사고와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 운동부터 신진대사와 정신건강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총 9개 강좌를 구성했다. 학기제 강좌는 낙상방지과·혈당관리과·바른자세과 등으로 구성했으며 단기 강좌는 관절운동과·두피건강과로 편성했다. 지난달 10일 수강생 모집 하루 만에 모든 강좌가 조기 마감됐다. 개강식은 지난 4일 열렸다.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수강생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구청장은 “새롭게 출범한 구민건강대학과 건강관리청은 우리 구만의 독보적인 ‘종합 헬스케어 시스템’으로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지역 보건의 새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개강식 직후에는 보건소 단독 청사 이전을 기념해 ‘건강관리청 개청식’을 했다. 건강관리청은 올해 동작구청 신청사 개청에 발맞춰 인근 지하 1층, 지상 9층의 독립 건물에 들어섰다.
  • 둘째 낳아야, 65세에 ‘쥐꼬리 보상’… 말뿐인 ‘출산 크레디트’[딥 인사이트]

    둘째 낳아야, 65세에 ‘쥐꼬리 보상’… 말뿐인 ‘출산 크레디트’[딥 인사이트]

    출산율 0.75명 시대… 동떨어진 제도둘째부터 12개월 가입 기간 인정 노령 연금 청구할 때부터 적용돼합산 기간 10년 안 되면 혜택 제외경단녀 많아 수급자 98%가 남성 국가 재정 늘리는 것이 세계적 추세 기금 70% 부담… 미래세대에 전가국고 부담, 軍 크레디트와도 차이獨, 1명당 3년… 佛, 2년 기간 인정출산율 높이려면 재정 지원 필요 여야가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바꾸는 ‘모수개혁’(Parametric Reform·기본구조는 놓아두고 매개변수 조정)을 놓고 씨름하면서 ‘출산 크레디트’(가입기간 추가 인정) 확대 의제는 아직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이 연금개혁을 추진하면서 인구 절벽까지 대응하려면 출산 크레디트 제도 개편을 이참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연금개혁과 인구 감소 모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크레디트 제도는 출산·군복무·실업 등 불가피한 사유로 연금 보험료를 내기 힘들어진 가입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적게는 6개월(군복무 크레디트), 많게는 50개월(출산 크레디트)까지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는다. 65세가 돼 연금을 탈 때 늘어난 가입 기간만큼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을 받기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기 수월해져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문제는 2008년에 도입된 이 제도가 너무 낡아 현실을 오롯이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75명으로 한 명 낳기도 어려운 시대인데, 출산 크레디트는 둘째부터 적용된다. 첫째 아이는 해당 사항이 없고 둘째 자녀 출산 시 12개월, 셋째 아이부터 18개월씩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주되 총 50개월을 초과할 순 없다. 즉 자녀가 2명이면 12개월, 3명이면 30개월, 4명이면 48개월, 5명이어야 한도 50개월을 꽉 채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저 출산 후 바로 가입 기간을 인정받는 게 아니다. 예를 들어 30세인 A씨가 올해 둘째 아이를 낳아 출산 크레디트 12개월 적용 대상이 돼도 노령연금을 받는 나이인 65세(2060년)가 돼 연금을 청구할 때 12개월이 가입 기간으로 합산된다. 만약 A씨가 출산 크레디트로 가입 기간 1년을 인정받았는데도 총가입 기간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년에 못 미치면 배우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거나, 부부 모두 10년 가입을 못 했을 경우 출산 크레디트 혜택이 아예 사라진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출산 크레디트 수급자 5981명 중 남성이 5849명(97.8%)이고 여성은 132명(2.2%)에 불과했다. 경력 단절을 겪은 많은 여성이 가입 기간 10년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가입자의 노령연금 수급 시점에 재정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여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문제도 있다. 출산 장려 정책과 맞닿은 제도인데도 국고에선 고작 30%, 연금 기금에서 70%를 부담해 연금 기금 고갈을 가속화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연금 크레디트는 사회적 지원이기 때문에 연금 가입자들이 조성한 기금에 기대는 것은 기본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해 정부도 지난해 출산 크레디트 개편안을 내놨다. 첫째 자녀부터 가입 기간을 12개월씩 인정해 주고, 50개월 상한은 두지 않으며 지원 시점을 노령연금 수급 시점이 아닌 출산 시점으로 당기는 것이다. 국고 부담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국회에도 비슷한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재정 추계를 보면 출산 크레디트 적용 시점을 ‘출산 시점’으로 당기고 첫째 아이부터 12개월씩 지원하면 2025~2034년 연평균 1조 1000억원이 더 든다. 현재 출산 크레디트에는 29억 6200만원(2024년)가량이 투입되고 있다. 정인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최근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인정 기간이 짧고 수급 시점에 가입 기간으로 인정해 주는 사후 지원 방식으로는 출산율을 높이거나 사각지대 해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른 출산율 제고 정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출산 크레디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독일은 자녀 1명당 3년, 프랑스는 2년의 가입 기간을 인정해 주고 있으며, 스웨덴·독일·영국 등은 관련 재원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군 복무 크레디트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현재 군 복무 기간 중 6개월만 연금 가입 기간에 합산해 주고 있으며, 출산 크레디트처럼 노령연금 수급 나이가 돼서야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단 재원은 100% 국고에서 부담하고 있다. 정부는 크레디트를 군 복무 전체 기간(육군·해병대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21개월)으로 확대하고 적용 시점을 군 복무 완료 시점으로 당기는 개편안을 마련했으나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오 위원장은 “국민연금 보장성을 강화하는 핵심적 수단이 크레디트 제도”라며 “이를 확대·개편하면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늘기 때문에 기금 수익 효과도 더 발생하고, 재정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빌라 화재’ 인천 초등생 빈소 조문…“사회안전망 강화 총력”

    이재명, ‘빌라 화재’ 인천 초등생 빈소 조문…“사회안전망 강화 총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5일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빈소에서 나와 ‘유족과 무슨 대화를 나눴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안타까운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자”고 했다. 이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교흥·이용우·모경종 의원도 각각 빈소를 방문해 A양의 넋을 기렸다. 김 의원은 “현행 지원 체계의 허점은 메우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4층 빌라에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A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A양은 뇌사 상태로 치료받았으나 닷새 만인 지난 3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화재 당일 A양은 방학이어서 집에 혼자 있었다. 당시 A양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으려고 병원에 간 상태였다. A양 가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5차례 복지 위기 징후가 포착돼 지자체가 확인했지만, 당시 A양 부모가 맞벌이를 하며 기준 이상의 소득이 있어 지원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유족은 A양이 사망 판정을 받자 심장과 췌장 등 장기를 기증하는 결단을 내렸다. 한편 5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A양의 가정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후원금이 전날까지 800여만원 모였다. 기부자들은 “A양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지정 기탁했다. 인천 서구는 A양 부모에게 침구류와 전기밥솥 등 생필품과 함께 긴급 생계비 154만원을 3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겨울철 사각지대 지원금 50만원도 지급된다. 서구 관계자는 “A양 가족을 돕기 위해 관내 기업에도 후원을 부탁할 예정”이라며 “장례가 끝나도 딸을 잃고 계속 살아야 하는 유가족을 위해 추가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도 3개월간 A양 부모가 거주할 수 있도록 긴급 주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록 지사, ‘전남 의대 신설과 정원’ 최우선

    김영록 지사, ‘전남 의대 신설과 정원’ 최우선

    김영록 전남지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을 의대 증원과 별개로 최우선 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먼저 김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에 대해 조규홍 장관의 변함없는 의지 표명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도는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국립목포대와 순천대 ‘대학통합’까지 이끌어 냈다”며 “이는 의대설립을 절실히 바라는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의 결과로 반드시 전남에 국립의대가 신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의료계가 대타협을 통해 의료 현안을 해결하면서 정부가 합동 담화문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과 정원 배정’을 의대 증원과 별개로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조 장관은 “목포대-순천대 양 대학의 통합도 이뤄져야 하고,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도 추진돼야 한다”며 의대설립 추진 의지가 변함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의대 정원 배정을 논의할 경우, 전남도 입장을 포함해 논의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복지부 장관에 이어 교육부, 국회 등과 적극 소통하는 한편 의료계도 계속해서 설득하는 등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 관악구,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합니다

    관악구,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합니다

    서울 관악구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은 종류에 따라 1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로 접종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관악구 관계자는 “고비용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저소득 고령층의 대상포진과 합병증 발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무료 접종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질병이다.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민등록된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이다. 단,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주민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을 원하는 어르신은 오는 17일부터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1회 무료제공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 접종이 가능한 관내 의료기관은 총 141개소로 관악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관악구보건소와 난곡보건분소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 예방접종은 감염병 발생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라며 “예방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고령층 예방접종 지원 종류와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사업 가시화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사업 가시화

    지난 2023년 2월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2동)이 대표발의한 ‘하남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가 제정된 지 2년 만에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해당 조례는 하남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입학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학교 입학을 축하하고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조례 제정 이후 2년간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 부의장은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최근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하남시는 입학지원금 지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련하고 관련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정 부의장은 “학부모들의 우려가 컸던 만큼 이제라도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입학을 앞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끈기 있게 끌어낸 시 담당부서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시민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살기 위해 퇴사했다”…주방 조리대 만들다 ‘이 병’ 걸린 40대 남성

    “살기 위해 퇴사했다”…주방 조리대 만들다 ‘이 병’ 걸린 40대 남성

    영국의 40대 남성이 석영 조리대를 만들다가 폐에 먼지가 쌓이는 규폐증에 걸려 건강을 위해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동부 서퍽주 입스위치에 사는, 20대 두 딸의 아버지인 라이언 펜튼(48)은 2016년부터 조리대를 만드는 석공으로 일했다. 그는 앵글 그라인더를 이용해 석판을 잘라 고객의 집과 사업장 규모에 알맞은 조리대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돌을 자르는 과정에서 옷이나 손, 얼굴, 머리카락이 먼지로 뒤덮였고, 자연스럽게 먼지도 흡입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에서 인기 있는 석영 조리대는 90%가 분쇄된 석영으로 만들어지는데 가공 과정에서 미세 실리카 먼지의 해로운 입자가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펜튼은 2022년 12월 2형 당뇨병으로 인한 허혈성 뇌졸중으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받던 중 우연히 폐가 비정상적으로 손상됐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의료진은 규폐증 진단을 내렸고, 이는 석재 작업과 관련이 있다고 펜튼에게 말했다. 규폐증은 모래나 화강암, 슬레이트, 석탄을 다루거나 주물 공장, 도공, 모래를 이용한 세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광산에서 일할 때 나타나는 직업병으로도 알려졌다. 보통 가래가 끓고 기침하며 호흡 곤란, 흉통이 발생한다. 펜튼은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일을 중단하라는 조언을 받고 지난해 퇴사했다. 그는 “훨씬 더 심각한 상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일찍 알게 돼 운이 좋았다”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환경에서 일하고 같은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혼란을 겪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규폐증은 과거에도 영국 광부, 건설업자, 석공들의 건강을 위협했다. 영국 보건안전청(HSE)은 규폐증으로 매년 12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하나 이는 과소 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봤다. 영국 의료계와 관련 근로자들로 구성된 노조 역시 일반에 공개된 규폐증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에 석영 제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수원시, ‘WHO고령친화도시’ 3번째 재인증

    수원시, ‘WHO고령친화도시’ 3번째 재인증

    수원시가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회원으로 재인증받아 2029년까지 고령친화도시 자격을 유지한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나이 들어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연령과 관계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있는 도시에서 활력 있고 건강하게 노령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이다. 2016년 6월 국내에서 3번째로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 인증을 받은 수원시는 실행계획을 3년 동안 추진한 후 실행계획 평가를 바탕으로 2019년 재인증을 받았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고령친화도시 3번째 재인증을 받은 도시가 됐다. 수원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3대 목표’로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도시 ▲건강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설정하고, 6대 영역에서 16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6대 영역은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전성 ▲인적자원의 활용 ▲여가 및 사회 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지역돌봄 및 건강이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1회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 수상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1회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광진3, 국민의힘)이 지난달 28일 제1회 대한민국복지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채널A가 주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하며 복지분야에서 뛰어난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 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서울의 복지체계를 확립하고 저출산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22년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하면서 ‘서울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양육부담을 낮추는 것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난임 시술 지원 확대, 지역아동센터 운영활성화, 노인․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강화 및 사회적 돌봄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난임 시술 지원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 이를 통해 지난해 서울에서만 70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성과를 거두며 출생률 반등에 기여했다. 또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시술 지원 횟수를 기존보다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아동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지원 확대 및 돌봄 환경 개선 정책을 추진하는 등 서울의 복지정책을 한단계 발전시킨데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김 위원장은 “복지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이며, 이번 수상은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복지 전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기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사회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 목포시,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섬 주민 불편 해소

    목포시,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섬 주민 불편 해소

    목포시는 화장 수요 증가와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은 오전 시간대 화장장 우선 예약이 가능한 ‘우선예약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이 장례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목포시민의 이용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남 서남권은 고령화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화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화장 문화의 정착에 따라 화장로 증설과 시스템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5년 목포추모공원 개장 이후 6기로 운영되던 화장로를 10년 만에 1기 추가 증설했으며, 올해 1월부터 화장로 점검과 ‘우선예약시스템’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까지 목포추모공원의 화장 예약은 보건복지부 ‘e하늘 화장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있어, 예약이 늦어지는 경우 장례 절차가 3일장에서 4일장으로 길어지는 사례가 빈번했다. 특히,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은 배편 문제로 인해 더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으로 화장 예약일에 맞춰 4일장을 진행해야 했던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이 화장 후 다음 날 오전까지 머물러야 했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장장 우선예약시스템 도입을 통해 목포시민과 신안군민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원활한 장례 절차 진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두 지자체 간 협력 강화와 통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집지키다 숨진 12살, 장기기증 뒤 떠나…그후 벌어진 ‘놀라운 일’

    집지키다 숨진 12살, 장기기증 뒤 떠나…그후 벌어진 ‘놀라운 일’

    초등학교 5학년 열두살 A양이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발생한 화재로 닷새 만에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유가족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A양의 가정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후원금이 전날까지 800여만원 모였다. 기부자들은 “A양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지정 기탁했다. 인천 서구는 A양 부모에게 침구류와 전기밥솥 등 생필품과 함께 긴급 생계비 154만원을 3개월간 지원할 예정이다. 겨울철 사각지대 지원금 50만원도 지급된다. 서구 관계자는 “A양 가족을 돕기 위해 관내 기업에도 후원을 부탁할 예정”이라며 “장례가 끝나도 딸을 잃고 계속 살아야 하는 유가족을 위해 추가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도 3개월간 A양 부모가 거주할 수 있도록 긴급 주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재 피해로 인해 A양 부모가 당장 거주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인천 서구 심곡동 4층 빌라에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A양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A양은 뇌사 상태로 치료받았으나 닷새 만인 지난 3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화재 당일 A양은 방학이어서 집에 혼자 있었다. 당시 A양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으려고 병원에 간 상태였다. A양 가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통해 5차례 복지 위기 징후가 포착돼 지자체가 확인했지만, 당시 A양 부모가 맞벌이를 하며 기준 이상의 소득이 있어 지원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유족은 A양이 사망 판정을 받자 심장과 췌장 등 장기를 기증하는 결단을 내렸다. “딸이 수의사를 꿈꿨는데 좋은 일을 하고 떠난 착한 아이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면 좋겠다”는 뜻에서였다. A양의 빈소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 날인 6일 오전이다. 후원금 관련 문의는 인천 서구 복지정책과에 하면 된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문화 다양성 교육’ 확대 법제화 제안

    이소라 서울시의원, 다문화 학생 증가에 따른 ‘문화 다양성 교육’ 확대 법제화 제안

    학령 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다문화 학생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문화 다양성 교육의 중요성과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수업 시수를 확대하고 법제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4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4차 교육위원회 평생진로교육국, 학생교육원, 보건안전진흥원, 학생체육관 등 주요 업무보고에서 문화 다양성 교육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법적 시수 포함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다문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어릴 때부터 문화 다양성 교육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연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다양성 교육 시간이 몇 시간인지” 김홍미 평생진로교육국장에게 묻자, 김 국장은 “아직 법정 시수는 없는데 교육부에서 시·도교육청 성과지표 평가 기준을 보면, 문화 다양성 교육을 2차시 이상 이수하도록 하는 항목이 있어 그게 기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다문화 이해 교육’은 범교과 과정으로 교과 수업과 창의적 체험학습 내에서 학습주제 10가지(안전건강·인성·진로·민주시민·인권·다문화·통일·독도 등)에 대해 녹여내도록 하고 있다. 이소라 의원은 “교육청에서 문화 다양성 교육이 법정 시수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부에 의견 제시나 제안을 요청”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의제”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매뉴얼에 보면, 연간 2시간으로 나와 있고, 사실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 법적 시수가 꼭 필요하다면 교육부에 충분히 건의할 수 있다”면서 “목적 시수가 아니더라도 초등학교의 경우, 요즘 가족 구성이 다양해 1인 가구,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등 문화 다양성에 대해 교육과정에 녹여서 지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문화 다양성 교육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게 본 위원의 의견이고, 많은 학부모들께서도 요구하시는 사항이기도 하다”라며 “다문화 학생도 한국인이다.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모두 다 똑같은 한국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차별하지 말아야 할 대상이라고 학교 교육에서 충분히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성동구,‘성공버스’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전 노선 왕십리역에서 환승 가능

    성동구,‘성공버스’3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전 노선 왕십리역에서 환승 가능

    서울 성동구가 주민들의 높은 만족에 힘입어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오는 5월 중 확대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성공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를 운행하며, 성동구가 설립·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 동 주민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한 22개 정류장을 지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막차 오후 6시)까지이며,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인 경우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도 ‘성공버스’를 지속 운영할 방침으로 지난 1월 2일부터 19일까지 이용자 9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용자의 87%가 ‘성공버스’ 운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4%가 재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성공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용 절약(30%), 편리성(26%), 이동시간 단축(18%) 순서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73%가 성동구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노선을 왕십리역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며 추가 노선 도입 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구는 주민 의견을 적극 검토 및 반영해 현재 노선(제1노선) 정류장을 일부 조정하는 한편, 2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해 총 3개 노선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소월아트홀, 성동구청, 금호1가동 주민센터(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성수문화복지회관 등 성수동과 금호동을 순환하는 제1노선은 삼부아파트 정문 인근에 있는 ‘소월아트홀’ 정류장을 폐지하는 대신 왕십리역 광장(왕십리역 4번 출구 앞)에 정류장을 신설해 성동구청과의 접근성이 높아진다. 신설되는 제2노선은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를 기·종점으로 해 용답동 노인복지관, 용답 로데오거리, 용답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용답동 주민센터 정류소를 지난다. 이어 마장동 주민센터, 사근동 주민센터, 성동구청, 상왕십리역 스마트도서관, 왕십리도선동주민센터, 성동구 보건소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운행한다. 마을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용답동과 성동구 대표 공공시설인 성동구청 간의 접근성 향상, 주민들의 경유 요청이 많았던 성동구 보건소를 연결해 운행하는 것이 노선의 핵심이다. 제3노선은 송정동과 왕십리를 연결한다. 지하철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성동구청으로의 이동이 쉽지 않은 광나루로 인근 송정동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송정동 공공복합청사를 기종점으로 해 송정동 스마트헬스케어센터(개소 예정), 성동세무서, 성동구청, 소월아트홀 등의 공공시설을 순환한다. 한편 구는 지난달 25일 노선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노선을 최종 확정했다. 마을버스와의 중복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성공버스’ 3개 노선 전체가 성동구청(왕십리역)을 경유하도록 설계해 성동구 어디에서나 주민에게 종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기관인 성동구청으로의 접근이 용이해졌다. 또한 ‘성공버스’와 마을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간 유기적인 환승이 가능해져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대상자 확인 및 탑승권(QR코드) 발급, 노선도 및 버스차량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 등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공버스 웹 서비스’도 이용 절차를 간소화한 ‘성공버스 앱서비스’로 개편해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기존과 같이 무료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만 있으면 탑승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공시설 간의 연계성을 강해 성동구민 누구나 공공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생활권 내 촘촘한 이동망을 구축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비리와 갑질·직장내 괴롭힘 방치하는 복지시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주문

    신동원 서울시의원, 비리와 갑질·직장내 괴롭힘 방치하는 복지시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 주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노원1, 국민의힘)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복지실·서울시복지재단 현안 업무보고에서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갑질·직장 내 괴롭힘, 각종 비리 등 전체적인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 받고, 복지시설 전체에 대한 운영 실태 점검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24년 복지실 행정감사에서 서대문장애인복지관 관장의 갑질, 직장 내 괴롭힘, 후원금 부정적 사용, 부당급여 지급 등 비상식적인 운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의 철저한 점검과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신 의원은 “서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29명 근무 중 1년 이내에 14명이 퇴사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관장은 징계 절차를 피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후 다른 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지적하며 “현행 법규상 사퇴나 퇴직을 강제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해당 인사가 어디로 가든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복지기관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사회복지시설에서 대표자를 사퇴시키는 것은 부서 차원에서 어렵고, 형사상 처벌을 받아야만 가능하다”면서 “내부고발자가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신 의원은 “복지관의 후원금이 공식 지정 계좌가 아닌 일반계좌로 입금되었고, 부적절하게 사용된 정황이 있다”며 “이는 재무회계 규칙 위반에 해당하는데, 현재까지 어떤 조치가 이루어졌는가?”라고 질의했다. 복지실장은 “조치 결과로 후원금 6000만원을 반환하도록 했으며, 과태료 300만원도 부과되었다”면서 “다만 현재 제대로 집행되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 의원은 “복지시설에서 내부고발을 통해 비리가 드러났음에도, 가해자는 징계를 피하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하며, 내부고발자는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현실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누가 용기를 내어 비리와 부정을 바로 잡겠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서울시는 내부고발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서울시 전반적인 복지 시설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 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보상 ‘최대 3억’

    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보상 ‘최대 3억’

    올 하반기부터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는 분만 사고의 국가 보상한도가 현재의 최대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인상된다. 필수과 기피 이유로 꼽히는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 한도를 대폭 높여 의사가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7월부터 보건의료인이 충분한 주의 의무를 다했음에도 일어난 산모·신생아 사망, 출산에 따른 신생아 뇌성마비에 대한 국가 보상한도가 올라간다. 의료분쟁 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간이조정 대상 사건 기준도 완화했다. 비교적 쟁점이 간단한 소액 사건의 경우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취지다. 기준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높였다.
  • 비만아 5명 중 1명 ‘고위험 음식 중독’…성적까지 뚝뚝

    비만아 5명 중 1명 ‘고위험 음식 중독’…성적까지 뚝뚝

    비만 아동 중 19.6%는 음식 중독 고위험군이며, 중독 증세가 심각할수록 감정·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 수행 능력도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한림대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연구팀이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으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백분위수가 85번째 이상, 즉 BMI 상위 15% 이내인 비만 아동·청소년(8~16세) 224명을 대상으로 음식 중독과 정서·행동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연구 대상자 224명 중 44명(19.6%)이 음식 중독 증상이 3개 이상인 고위험군이었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는 걸 말한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의 평균 음식 중독 증상 수는 4.05개였고, 정상 비만 아동은 1.31개였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아동은 비만 정도가 더 심했다. 우리나라에선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는데, 음식 중독 고위험군의 BMI는 29.5, 정상군은 27.5였다. 음식 중독 고위험군 아동은 자존감이 낮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나 지지 등 가족 기능이 떨어졌으며,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을수록 불안·우울 등 감정 문제나 충동적 행동이 두드러졌고 학업 수행 능력도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자존감 점수는 정상군 36.3, 고위험군은 이보다 낮은 32.6이었고, 학업수행능력도 정상군(55.9)보다 고위험군(52.4)이 낮았다. 문제행동 총점도 고위험군이 55.1로, 정상군(46.1)보다 높았다. 불안·우울(정상군 52.6·고위험군 56.0), 공격행동(정상군 52.0·고위험군 55.1) 또한 고위험군이 더 심했다. 무엇보다 음식 중독 증상이 많은 아동은 비만도와 부모의 양육 태도를 바로잡은 뒤에도 문제 행동과 공격성이 여전했고, 학업수행능력 점수도 개선되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음식 중독과 비만이 아이의 정서에 깊은 상처를 남긴 것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음식중독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비만과 정신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음식 중독에 대한 세심한 이해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50년 성인 60%, 아동 30% 이상이 비만 이렇듯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동·청소년기 비만은 성인기까지 지속돼 심혈관질환, 당뇨병, 지방간 등 신체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호주 머독 어린이 연구소 제시카 커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이날 의학 저널 ‘랜싯’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세계적으로 비만과 과체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에는 현재 성인(25세 이상)의 60%, 아동·청소년(5~24세)의 3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팀은 1990~2021년 세계 204개 국가·지역의 아동·청소년(5~14세), 청소년(15~24세), 성인(25세 이상) 과체중·비만 비율을 추정하고, 주요 국가 데이터를 포함 최대 1350개 데이터로 2022~2050년 과체중·비만 변화를 예측했다. 커 박사는 “지금 행동한다면 세계 어린이·청소년의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특히 저소득·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비만 예방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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