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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삼류 정치’와 국민 울분

    [씨줄날줄] ‘삼류 정치’와 국민 울분

    의학 용어에 로보토미(Lobotomy)라는 시술이 있다. 우리말로 옮기면 ‘전두엽절제술’. 인간의 두뇌에서 전두엽을 제거하는 수술로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한다. 두개골을 옆에서 구멍 내어 가느다란 칼을 넣은 다음 신경속(神經束)을 절단함으로써 우울증을 없앨 수 있다. 이 시술은 1949년 노벨생리학·의학상까지 받는 등 한때 서양에선 크게 성행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지금은 여러 부작용이 보고돼 시술 빈도가 크게 줄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뒤늦게 이 시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날 수 있을 성싶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54.9%)이 울분이 지속되는 ‘장기적 울분 상태’였다. 지난해 6월 조사(49.2%) 때보다 5.7% 포인트나 상승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울분 수준은 공정에 대한 신념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세상은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69.5%였다.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았다. 한국의 정치·사회 사안별로 울분의 정도를 측정한 결과 ‘입법·사법·행정부의 비리나 잘못 은폐’로 울분을 느꼈다는 비율이 85.5%로 가장 높았다. ‘정치·정당의 부도덕과 부패’(85.2%), ‘안전관리 부실로 초래된 의료·환경·사회 참사’(8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조사 결과는 지난 1년간 더 무너진 공정, 계엄 사태 이후 겪었던 정치·사회적 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치인들의 ‘막장정치’로 얻은 울분과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로보토미 수술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조사를 총괄한 유명순 교수는 “의료적 노력은 물론 사회적 차원에서 정신건강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은 ‘국민 부화’만 올리고 치료법은 결국 국민 스스로 알아서 찾을 수밖에 없다. 이종락 상임고문
  • 마약 예방 문구 담은 영등포 ‘택배 스티커’

    마약 예방 문구 담은 영등포 ‘택배 스티커’

    서울 영등포구가 마약 예방 메시지를 담은 ‘택배 스티커’를 제작해 지역 우체국에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마약 거래와 유통이 증가하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구민이 마약 관련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택배 상자 등 일상적으로 자주 접하는 물건을 통해 마약 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택배 스티커’ 3종을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파손주의 문구와 함께 ▲해외여행 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초콜릿, 젤리 등 식품 주의 ▲청소년을 위한 마약 예방 문구 ▲보건소의 마약류 익명 검사 안내 등이 적혀 있다. 스티커는 영등포우체국을 비롯한 지역 10개 우체국과 12개 취급국에 배부돼 택배 상자에 부착된다. 또한 자율 포장대에 비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마약류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누구나 보건소에 방문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항목은 필로폰, 대마, 코카인 등 주요 마약류 6종이다. 전용 키트를 활용해 2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 무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마약은 더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경계해야 할 위험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민 안전을 지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집까지 찾아가 어르신 건강 챙기는 관악

    집까지 찾아가 어르신 건강 챙기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가정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건강동행팀이 직접 찾아간다”며 “2018년 운영을 시작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17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강동행팀은 건강상담, 영양관리, 운동관리 등 3개월간 4~5회 가정으로 방문하는 ‘직접서비스’와 재택의료서비스, 정신상담, 복지상담 등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만성질환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복지관, 시립병원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만 240명의 신규 대상자를 발굴했다. 맞춤형 건강관리를 연계한 결과 고혈압, 당뇨, 운동기능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만성질환을 적절히 관리해 요양병원, 요양원 등 시설 입소를 줄이고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관악구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1년 유예 끝에 다시 시험대 오른 ‘맹견기질평가’ 실효성 논란

    1년 유예 끝에 다시 시험대 오른 ‘맹견기질평가’ 실효성 논란

    견주들의 참여 저조로 1년간 유예했던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비용문제 등으로 제도의 실효성에 논란이 제기된다. 부산시는 개물림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경남도와 광주시는 지난달과 지난 2월부터 맹견기질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맹견기질평가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른 맹견 평가 방법이다. 개물림사고예방을 위해 맹견을 키우거나 키우려는 사람은 일정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받도록 하는 제도다. 맹견사육허가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4월 27일 개정한 동물보호법에 따라 시행된다. 허가대상 맹견은 동물보호법이 정의한 도사견, 핏불테리어, 아메라칸 스태퍼트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맹견기질평가위원회는 수의사, 훈련사 등 16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맹견이 어떤 상황에서 공격성을 드러내는지 견주 면담, 현장평가 등 12개 항목을 분석해 공격성이 낮다고 평가하면 맹견사육을 허가한다. 그런데 정부는 신청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25일 갑자기 1년간을 계도기간으로 하고 시행을 늦췄다. 맹견주들의 사육허가 신청률이 너무 저조해서다. 허가대상 2000여마리 중 350마리만 신청했다. 따라서 맹견주는 오는 10월 26일까지 맹견기질평가와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기질평가 대상 맹견 69마리 중 5마리만 접수돼 4마리가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동물보호 등록된 평가대상 맹견이 100마리로 늘어났지만 실제 얼마나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신청 마감 당시 맹견주에게 ‘맹견기질평가에서 3번 탈락하면 안락사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기질 평가 비용은 여전히 맹견주들의 기피 요인이다. 총평가비용 47만 5000원 중 공격성 평가 비용 25만원은 자부담이다. 탈락 시 재평가에도 25만원씩 내야 한다. 여기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중성화 수술도 미리 해야 한다. 성기창 대구보건대 반려동물학과 교수는 “맹견주들이 신청하지 않은 이유도 모른 채 계도기간만 둘 경우 10월에도 맹견주들의 신청기피 현상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직 전공의 5월 복귀 길 열어준다…정부 “추가 모집 적극 검토”로 선회

    사직 전공의 5월 복귀 길 열어준다…정부 “추가 모집 적극 검토”로 선회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5월 중 복귀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전공의 수련은 통상 3월과 9월에 시작되는데, 하반기 모집(7~8월) 이전에 추가 모집 기회를 열어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입장문에서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추가 모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복지부가 선회한 배경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급 및 제적 확정 시한(7일)을 앞두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재차 촉구하는 한편 사직 전공의들에게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올해 3월 수련이 시작된 만큼 내년 시험 응시를 위해선 5월 내에는 복귀해야 한다.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면 다음 시험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복귀 대상은 약 4000명으로 추산된다. 사직 전공의 1만 2000여명 중 지난 1월 기준 5176명이 재취업했고, 1000여명은 입대했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는 1672명이다. 이날 일부 사직 전공의들은 ‘사태 해결을 원하는 사직 전공의 일동’ 명의의 입장문에서 “환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했다.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지난 4일부터 진행한 ‘5월 추가 모집’ 설문에는 중간 집계 결과 100여명이 참여했고, 약 80%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실제 복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재취업한 한 사직 전공의는 “새 정부가 들어선 뒤 9월 하반기 수련 때 복귀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어차피 정부가 시험 기회를 또 열어줄 텐데, 지금 돌아가는 건 손해”라고 했다. 다른 사직 전공의는 “이번에 복귀하려는 이들은 개원가를 노리는 인기과(피부과, 성형외과 등)”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순천향대·을지대·인제대·건양대·차의과대 의전원 등 5개 의대생 1916명은 이날까지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적 시 재입학이 불가능해 최소한 의대생 신분을 유지하려는 선택으로 보인다.
  • “국힘, 후보 교체 명분 없고… 이재명 후보에겐 구체적 해법 없다”[박성원의 직설대담]

    “국힘, 후보 교체 명분 없고… 이재명 후보에겐 구체적 해법 없다”[박성원의 직설대담]

    후보 교체 말 안 돼… 원칙이 중요계엄·탄핵에 대한 사과 당연한 일대법 판결, 李 지지율 영향 없을 것많은 얘기한 李, 구체적 대책 전무정치 보복하면 정권 성공 힘들 것개헌은 꼭 해야… 당장은 경제부터이준석 합류, 조건 충족 어려울 듯尹과 관계 완전히 끊고 잊어버려야대선이 4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7일 긴급회동하는 등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사법부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2일 만난 뒤 6일과 7일 전화로 추가 인터뷰를 했다. 경제학자 출신의 김 전 위원장은 정·관계 요직을 거쳤고 여야를 넘나들며 주요 선거를 지휘하거나 대선 주자들의 멘토 역할을 한 경험이 풍부하다. 종종 ‘킹 메이커’ 또는 ‘책사’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국민의힘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의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 “민주 절차를 거쳐 선출된 당의 후보를 교체하는 건 상식에 안 맞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 후보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절박한데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전당대회 일정까지 잡아놨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각본을 잘못 짠 것 같다. 처음부터 한 전 총리를 입당시켜서 같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어야 한다. 지금 당의 공식 후보는 김문수이고, 김 후보의 판단에 따라 단일화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플랜 B로 후보 교체를 감행할 거라는데. “민주정당에서 민주 절차를 거쳐 나온 후보를 누가 무슨 수로 교체한다는 건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정치는 명분이 뚜렷해야지, 명분 없는 짓을 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사이에 후보 단일화가 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다고 보나. “두 사람의 지지 계층이 거의 같다. 단일화를 한다 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 어느 쪽이 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누가 후보로 나가도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단일화니 어쩌니 해서 김 후보 선출의 컨벤션 효과도 나기 어렵게 돼 있다. 처음부터 빅텐트라는, 자신 없는 소릴 해선 안 된다. 독자적으론 스스로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자기 당 후보를 뽑아 놓고 단일화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거다. 이런 식으로 후보를 정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정당을 하는 사람들로서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막판까지 경합했던 한동훈 전 대표도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반대한 사람이니까 지금 국민의힘과 같이 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국민의힘과 김 후보가 선거를 제대로 치르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등에 대한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뭐라고 보는가. “당이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잘못부터 사과해야 한다. 계엄 사태로 인한 대한민국의 손상을 이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다. 국민들이 느끼는 고통에 사죄해야 한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민주당은 ‘사법 쿠데타’라며 반발하고 있다. “어차피 6월 3일까지는 확정이 안 날 것이고, 선거 자체에는 별로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 이 후보는 사법리스크를 계속 안고 왔고, 리스크가 이미 지지율에 반영돼 있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해야 할 가장 필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이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많은 얘길 했다.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거라는 식의 선거공약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먹사니즘이라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절박한 게 뭔가 하는 걸 찾아서 내놓는 걸 발견하기 힘들다. 국민들은 절박한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구체적인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이 후보는 170석 거대 정당을 쥐고 있는데, 대선에서 승리하면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여도 견제할 방법이 없게 된다는 우려도 있다. “이재명도 현실감이 있는 사람인데 막상 대통령이 되면 그리 무리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경제가 어떻게 될 건지 걱정해야 한다. 나라가 어려워지면 정권 안정도 어려워지는데, 그렇게는 못 할 것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란 종식을 명분으로 ‘제2의 적폐청산’ 광풍이 불 거라는, 정치보복에 대한 보수층 우려가 적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그 정권도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게까지 광범위한 보복 조치는 할 수도 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런 것 하다가, 아무것도 안 하다가 나라가 어려워진 것 아닌가.” -한 전 총리는 임기 3년으로 단축과 분권형 개헌, 거국내각 구성 등을 주장하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개헌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헌이란 건 자기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다. 국회를 민주당이 다 장악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안 한다면 되겠느냐. 결국 이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럼 개헌은 잘 안 될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10년간 아무것도 안 해서 대한민국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다. 이걸 해결하려면 경제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집권하자마자 개헌부터 한다고 옥신각신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 개헌을 하더라도 올 1년은 지나고 22대 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하겠다면 어느 정도 신뢰가 가겠지만, 당장 개헌부터 한다면 성공할 수가 없다.” -국민의힘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도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큰 것 같다. “내칠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어떻게 같이 가자고 하느냐.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경쟁에서 아슬아슬함에 육박하고, 이준석 후보가 힘을 보태 주면 당선 가능하다고 볼 때 합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합쳐도 안 된다면 따로 갈 것이다. 같이 갈 수 있으려면 이준석 후보 쪽에서 여러 조건을 제시하지 않겠나. 쉽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과거사(당대표 시절 성 상납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내리고 사실상 쫓아내다시피 한 일)에 대한 사과 의향도 있다는데. “지나간 일 갖고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도 없다. 이준석이 그 정도 갖고 넘어갈 사람이 아니다. 이번은 몰라도 다음번에는 자기가 다크호스가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협상 자체가 시작되기가 어렵고, 시간도 별로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국민의힘이나 후보는 어떤 관계를 취해야 한다고 보나. “파면당한 윤 전 대통령은 완전히 끊고 잊어버려야지, 뭘 어쩌고 하나. 지금도 국민의힘은 잘 정리가 안 돼 있는 듯싶다. 어차피 6월 3일 지나면 다 잊어버리게 돼 있는 건데.” ■ 김종인 전 위원장은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앙고,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교수를 거쳐 11, 12, 14, 17,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12년 총선 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영입된 뒤 그해 대선에서 공약 설계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아 문재인 당시 대표의 총선과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0년 미래통합당 총선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그 후신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7재보선 중앙선대위원장, 20대 대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박성원 논설위원
  • 사직 전공의에 ‘5월 복귀 문’ 연 정부…전공의 “지금 돌아가면 손해”

    사직 전공의에 ‘5월 복귀 문’ 연 정부…전공의 “지금 돌아가면 손해”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5월 중 복귀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전공의 수련은 통상 3월과 9월에 시작되는데, 하반기 모집(7~8월) 이전에 추가 모집 기회를 열어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입장문에서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추가 모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복지부가 선회한 배경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급 및 제적 확정 시한(7일)을 앞두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재차 촉구하는 한편, 사직 전공의들에게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 올해 3월 수련이 시작된 만큼 내년 시험 응시를 위해선 5월 내에는 복귀해야 한다. 하반기 모집 때 복귀하면 다음 시험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복귀 대상은 약 4000명으로 추산된다. 사직 전공의 1만 2000여명 중 지난 1월 기준 5176명이 재취업했고, 1000여명은 입대했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는 1672명이다. 이날 일부 사직전공의들은 ‘사태 해결을 원하는 사직전공의 일동’ 명의의 입장문에서 “환자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했다.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가 지난 4일부터 진행한 ‘5월 추가 모집’ 설문에는 중간 집계 결과 100여 명이 참여했고, 약 80%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실제 복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재취업한 한 사직전공의는 “새 정부가 들어선 뒤 9월 하반기 수련 때 복귀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어차피 정부가 시험 기회를 또 열어줄 텐데, 지금 돌아가는 건 손해”라고 했다. 다른 사직 전공의는 “이번에 복귀하려는 이들은 개원가를 노리는 인기과(피부과, 성형외과 등)”라고 전했다. 복지부도 기대치를 낮춘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일부에선 정부의 반복된 후퇴가 전공의들에게 ‘버티면 유리하다’는 배짱과 ‘정권 변화 뒤 기회가 올 것’이라는 계산만 심어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순천향대·을지대·인제대·건양대·차의과대 의전원 등 5개 의대생 1916명은 이날까지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적 시 재입학이 불가능해 최소한 의대생 신분을 유지하려는 선택으로 보인다.
  • 경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서 굴착기에 끼인 60대 숨진 채 발견

    경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서 굴착기에 끼인 60대 숨진 채 발견

    7일 오전 10시 42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지 내 공사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죽어 있는 것 같다’는 정비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공사장 내 굴착기 주변에서 숨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A씨가 굴착기 사이드미러를 조정하던 중 굴착기 상부와 하부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추정한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터에 있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장이다. 지난달 10일 착공식을 한 이곳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굴착기에 끼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사망 시점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관악구, 집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확대

    관악구, 집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 확대

    서울 관악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는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가정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건강동행팀이 직접 찾아간다”며 “2018년 운영을 시작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이 17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건강동행팀은 건강상담, 영양관리, 운동관리 등 3개월간 4~5회 가정으로 방문하는 ‘직접서비스’와 재택의료서비스, 정신상담, 복지상담 등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었다. 만성질환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 복지관, 시립병원 등과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만 240명의 신규 대상자를 발굴했다. 맞춤형 건강관리를 연계한 결과 고혈압, 당뇨, 운동기능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만성질환을 적절히 관리해 요양병원, 요양원 등 시설 입소를 줄이고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확대해 관악구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레보아, 중증외상환자 생존율 높여”…국제학술상 ‘최우수 논문’

    “레보아, 중증외상환자 생존율 높여”…국제학술상 ‘최우수 논문’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최우수 논문’ 선정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충남권역외상센터 김동훈 교수팀(제1저자 허윤정 교수, 공동연구자 장성욱 교수)이 제28차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ACS 2025)’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논문은 ‘국내 외상성 흉복강 출혈에서 대동맥내 풍선폐쇄소생술(REBOA, 레보아)의 최신 치료결과에 대한 다기관 공동 연구’다. 레보아 치료법은 지난 2016년 장성욱 충남권역외상센터장이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이번 연구는 2016~2021년까지 레보아를 시행 받은 전국 중증 외상환자 생존율이 지속해서 향상되었음을 입증했다. 연구에는 단국대병원을 비롯해 △가천대 길병원 △아주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주한라병원 등 4곳의 권역외상센터가 참여했다. 김동훈 교수는 “지방의 열악한 의료인력과 시설, 환경 속에서도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모든 팀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 하이브리드 응급치료 시스템(Hybrid ER)이 도입되어 레보아 치료와 더불어 수많은 출혈 환자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단국대병원의 중증 외상 진료 역량은 2024년 보건복지부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비롯해 4년 연속(2021~2024)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다.
  • 공정 붕괴·정치 불신이 낳은 ‘울분 사회’…국민 절반 “울분지속”

    공정 붕괴·정치 불신이 낳은 ‘울분 사회’…국민 절반 “울분지속”

    국민 절반 이상이 수일 이상 지속되는 ‘장기 울분’ 상태에 놓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40대와 저소득층에서 울분 감정이 두드러졌고, 응답자의 69.5%는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정부·정치권의 비리 은폐’, ‘정치·정당의 부도덕’,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참사’에 각각 85% 이상이 울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우울·울분 지표 모두 1년 전보다 상승했다. 공정성의 붕괴와 정치 신뢰 추락이 불러온 ‘울분 사회’의 단면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이 지난달 15~21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서 도출됐다. 최근 수개월 사이 정치 격변 과정에서 민심의 정서적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주목된다.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가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다. 69.5%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 30~40대·저소득층에서 ‘심한 울분’ 집중응답자의 54.9%는 ‘울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6월(49.2%) 조사 보다 5.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심한 울분 상태’에 해당하는 비율도 12.8%로, 지난해(9.3%)보다 상승했다. 심한 울분은 30대(17.4%)와 40대(16.1%),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저소득층(21.1%)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월 소득 1000만원 이상 고소득층에서는 5.4%에 그쳤다. 울분의 밑바닥에는 무너진 공정성과 정치 불신,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에 대한 좌절이 자리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9.5%는 ‘세상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고, ‘정의는 언제나 불의를 이긴다’는 진술에도 60.1%가 동의하지 않았다. 정치·사회·경제의 급격한 변동이나 대형 재난 등 사회적 요인에 의해 정신건강 문제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응답은 91.1%에 달했다. 성과 중심·시선 의식 문화‘낙인의 두려움’에 도움 요청 못해 정서적 스트레스 역시 구조적 요인과 맞닿아 있었다. 지난 1년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47.1%에 이르렀다. 스트레스 유발 요인(복수응답)으로는 정치·사회 분야에서 ▲국가 통치 집단의 부정부패와 권력 오남용(36.3%) ▲사회질서의 파행(33.0%) ▲대형 참사 등 사회적 재난(23.1%)이 지목됐다. 개인·가족 차원에서는 건강 변화(42.5%)와 경제 수준 변화(39.5%)가, 학교·직장 차원에서는 관계변화(30.2%), 고용상태(23.7%)가 주요 요인이었다. 응답자의 48.1%는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 상태를 ‘좋지 않다’ 평가했다. 사회적 분위기 측면에서는 ‘성과 중심 사회 문화’(37.0%), ‘타인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문화’(22.3%)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졌다. ‘정신적으로 아파도 편견과 낙인이 두려워 도움을 청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이 56.2%에 이르렀다. 조사를 총괄한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유명순 교수는 “울분은 단순한 분노와는 다르다. 공정성과 정의라는 믿음이 반복적으로 깨지는 상황에서 무력감과 함께 나타나는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신건강의 위기는 신뢰를 잃은 사회가 만들어낸 집단 병리 징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 담배 가져가기만 해도 100만원…피우면 30만원 내는 인기 여행지

    담배 가져가기만 해도 100만원…피우면 30만원 내는 인기 여행지

    홍콩이 내년부터 여행객이 19개비가 넘는 담배를 소지한 채 입국할 경우 벌금 약 100만원을 부과한다. 흡연율을 낮추고 공중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상하이와 마카오 등 중화권 도시 전반에서 금연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 계면신문과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지난달 26일 ‘2025년 금연법(개정) 조례 초안’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홍콩 입국 시 여행객이 19개비(담배 한 갑 수준)를 초과해 면세 담배를 휴대할 경우, 최대 5000홍콩달러(약 92만 7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2000홍콩달러(약 37만원)에서 벌금이 대폭 상향된 것이다. 해당 조례는 오는 30일 홍콩 입법회에 제출돼 1차·2차 독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홍콩 정부는 이를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금연 구역도 확대된다. 개정안은 영화관, 병원, 공공 놀이시설, 경기장뿐 아니라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 ‘대기 중인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때 ‘대기’는 두 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을 의미하며, 위반 시 3000홍콩달러(약 55만 6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중국 내 다른 대도시들도 금연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와이탄, 위위안, 우캉루 등 주요 관광지 8곳을 중심으로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거리 흡연 적발 시 최대 200위안(약 4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금연 안내를 맡은 자원봉사자도 현장에 배치됐다. 마카오는 버스정류장과 택시승강장 주변 10m 이내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흡연 시 최대 1500파타카(약 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려도 최대 600파타카(약 1만 1000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홍콩은 이미 엘리베이터, 학교, 공원, 해변, 대중교통 등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여기에 입국 시 담배 소지량까지 엄격히 규제하는 방침이 더해지며,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용산구, 취약계층 순회 안전교육 실시

    용산구, 취약계층 순회 안전교육 실시

    서울 용산구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관련 시설과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재난안전체험 박람회를 개최해 안전 문화 확산에 힘썼다. 이번에는 구에서 직접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일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의 신청을 받았다. 다가오는 12일부터 어린이 관련 시설 50곳과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 25곳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교육 프로그램은 ▲화재 예방·대피 방법,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안전 ▲차량 승하자, 보행안전 등 교통안전 ▲폭염·풍수해·지진 등 재난 발생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응급처리 등 보건안전 ▲유괴, 미아, 아동 성폭력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각 기관은 필요한 주제를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다. 교육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 교육이 병행된다.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활용하고, 연령과 대상에 맞는 콘텐츠와 체험형 교구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모의 상황 훈련으로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에서 직접 찾아간다. 안전사고 예방과 대처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로, 구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동주택 화재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한 용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양천,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접종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의료비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해서다. 접종 대상은 구에 1년 이상 주소지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다만 과거 대상포진 감염력이 있다면 회복(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자 등은 제외된다. 예방접종 기간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가지고 지역 대상포진 예방접종 참여 위탁의료기관 100곳 중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 의료기관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상포진은 노년층 발병률이 높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 무료 예방접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 의대생 복귀 호소한 李… 국힘 후보엔 “의료 정상화 약속 함께 지켜내자”

    의대생 복귀 호소한 李… 국힘 후보엔 “의료 정상화 약속 함께 지켜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의정 갈등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며 복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정 갈등에 대해 “이 모든 혼란은 윤석열 정부의 과오에서 비롯됐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과학적 근거도, 의료교육 현장의 준비도 없이 밀어붙인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의료 정상화를 위한 약속만큼은 함께 지켜 내자”고 제안했다. 논의 출발점으로 책임자 문책, 합리적 수가체계, 의료전달체계 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언급한 이 후보는 필수의료 정책에 대해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달 22일에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영동중앙시장을 들른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문제의 핵심은 결국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발표한 청년 공약에도 구직활동 지원금 확대와 함께 자발적 이직 청년에게 생애 1회 구직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군 복무 경력이 의무적으로 호봉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발전시킨 ‘청년미래적금’을 도입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후보가 내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도 청년 맞춤형 공약으로 분류된다. 또 무주택 청년에 대한 월세 지원 확대, 상생형 공공기숙사 공급과 함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으로 피해자 구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한국산 의약품, 美 안보 위협 안 해”…관세 불필요

    정부 “한국산 의약품, 美 안보 위협 안 해”…관세 불필요

    정부가 미국 측에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바이오헬스 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산 의약품 수입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의약품 및 관련 성분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조사 착수 계획을 발표하며 5월 7일까지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의약품 무역은 단순한 수출입을 넘어선 전략적 보건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양국이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 위기에 공동 대응한 사례를 언급하며, 의약품 수입이 오히려 국가안보에 이바지한 측면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필수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혁신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 신뢰에 기반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자고도 제안했다. 무역 장벽이 아닌 상생형 동반관계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미국발 관세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5일부터 ‘바이오헬스산업 관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은 이메일(tariff@khidi.or.kr), 전화(043-713-8551), 또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별도로 ‘관세대응119’ 통합상담창구를 운영하며, 관세율 확인, 해외 투자 진출 등 통상 관련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약품을 포함해 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통상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의약품 품목별 관세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멋대로 과일 따먹었다가 ‘입에 거품’→위세척…러시아인들 태국서 ‘집단입원’

    멋대로 과일 따먹었다가 ‘입에 거품’→위세척…러시아인들 태국서 ‘집단입원’

    태국에 놀러 온 러시아인들이 관광지에서 야생 과일을 따 먹었다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신세를 졌다.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에 따르면 태국 남부의 수랏타니주 파놈군의 구조센터는 전날 오후 1시 30분쯤 불교 사원이 있는 카오 나 나이 루앙 다르마 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7명(여성 5명, 남성 2명)이 야생 과일을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환자들은 중독, 흉부 압박감, 구토, 졸음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다만 의식을 잃은 인원은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입에서 거품이 나는 등 중증을 보이는 환자 5명을 병원 2곳으로 이송했다. 비교적 경증을 앓는 환자 2명은 이송을 마다했다. 의료진은 이송된 환자를 대상으로 위 세척 뒤 약을 처방했다. 이송된 5명 중 2명은 가슴이 답답하고 구토 증세가 심해 결국 입원을 결정했다. 나머지 1명도 비슷한 증세였으나 병원에 남아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고, 비교적 경증을 보인 2명은 숙소로 돌아갔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러시아 관광객으로 푸껫에서 출발한 전세 차량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교 사원에 도착한 이들은 야생 과일을 발견하고선 임의로 따먹었다가 현기증과 함께 구토 증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보건 당국은 이들이 따먹은 과일이 감나무속의 일종인 ‘폴 삼 클루르’라고 파악했다. 이 과일을 적절한 조리 없이 생으로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혹시 나중에 필요할지도…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하세요”

    혹시 나중에 필요할지도…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하세요”

    제주도는 의학적 사유로 생식능력 손상이 예상되는 도민을 대상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항암치료나 수술 등으로 영구적인 생식 건강 손상 가능성이 높은 남녀를 대상으로 지원해 치료 이후에도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도는 가임력 보존에 대한 공적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거쳐 조건부 승인을 받고, 2024년부터 선도적으로 미혼여성을 포함한 난자 동결 희망자에게 지원의 문을 열었다. 지원 대상은 유착성자궁부속기절제술,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남녀로, 결혼 여부나 소득과 무관하게 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생식세포를 동결·보존하고자 하는 경우 과배란 유도, 난자·정자 채취, 생식세포 동결 및 보관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최대 금액은 본인 부담 총 시술비의 50%(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 한도로 생애 1회만 지원된다. 희망자는 의료기관에서 난자·정자 냉동 절차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 비용을 우선 납부한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2025년 1월 1일을 포함하여 그 이후에 생식세포를 채취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해당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사업은 치료로 인해 출산의 기회를 잃을 수 있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미혼여성 포함, 필요한 모든 도민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보건소,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양천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

    서울 양천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포스터)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의료비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접종 대상은 구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다만 과거 대상포진 감염력이 있다면 회복(6~12개월) 이후 접종받을 수 있다.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면역 저하자 등은 제외된다. 예방접종 기간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다. 희망자는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가지고 관내 대상포진 예방접종 참여 위탁의료기관 100곳 중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 의료기관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발병해 피부 발진과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상포진은 노년층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분들이 많아 무료 예방접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도 치매안심센터, ‘예방부터 가족 돌봄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도 치매안심센터, ‘예방부터 가족 돌봄까지’ 원스톱 지원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무료 치매 검사 및 검사 비용 지원 국내 치매 환자가 100만 명 시대를 앞둔 가운데 경기도가 치매 예방부터 진단, 가족 돌봄까지 46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원스톱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1개 광역치매센터와 46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치매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인지 저하가 의심될 경우,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 및 협약병원을 통해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제공한다. 치매 환자 및 가족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쉼터 ▲조호물품(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등) 지원 ▲치매환자 가족교실 ▲힐링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치매예방교실 ▲인지강화교실 ▲치매인식개선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는 또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10일 이내 입원이나 돌봄에 대한 비용을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를 2025년 특화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치매 감별검사 비용(최대 11만 원) 지원에 대한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치매치료비(연 36만 원) 지원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했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경기도 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며, 더 나아가 경기도민이 치매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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