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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용 경기도의원, “양주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용 경기도의원, “양주시 혁신형 공공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박재용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이 양주시에 들어설 혁신형 공공병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현안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일(수), 양주시의회 주관으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양주시 산북동)에서 ‘경기북부 접경지역 공공의료원, 왜 양주인가?’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을지대 의대 나백주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이영주 경기도의원, 김명철 백석119안전센터 소방장, 유동수 의정부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양승희 신한대학교 예산처장, 김정은 양주시 보건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재용 의원은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서며, “뜻깊은 자리에서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토론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 2021년 공공의료원 유치가 공론화된 이후, 양주시는 남양주·동두천·의정부·가평·양평·연천 등과 경쟁해왔다”며, “특히 5선의 정성호 국회의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저 역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발로 뛰었다. 결국 지난해 9월, 양주시가 혁신형 공공병원 유치에 성공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염원이 만든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6월 1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립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연구용역 수행,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특히 중앙부처의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남은 과정에서 정치력이 중요하다. 양주시민과 정성호 의원의 힘을 더해 반드시 공공병원 개원을 이루겠다”며, “저 또한 경기도의원으로서도 혁신형 공공병원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양주시 ‘러브버그’ 드론으로 퇴치 나서

    양주시 ‘러브버그’ 드론으로 퇴치 나서

    경기 양주시는 최근 전국적 확산으로 문제가 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퇴치를 위해 방역차와 드론을 동원해 합동 방역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러브버그 성충은 천적이 거의 없어 자연적 제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시는 산림과, 농업기술센터, 도시환경사업소, 보건소 등 각 부서의 방역 차량 14대를 동원해 합동 방역을 하고 있다. 보건소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하천변, 산책로 등에 드론을 띄어 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 러브버그의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 요령으로 방충망 설치 및 정비, 살충제 분무기 사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예찰과 과학적 방역 활동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생활 속 불안 해소...손건조기 위생 실태조사 성과 밝혀

    지미연 경기도의원, 생활 속 불안 해소...손건조기 위생 실태조사 성과 밝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안했던 공중화장실 손건조기 위생 실태 점검이 실제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현장조사로 이어져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앞으로도 도민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세심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장소 손건조기 위생 실태 조사를 직접 제안하며,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하며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불안 요소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손건조기 105대를 조사해 병원성 미생물과 일반세균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지 의원은 “무심코 사용하는 손건조기에서도 세균이 검출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도민이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 의원은 “우리 사회에는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가 많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세심한 정책 제안으로 도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 환경과 종사자 건강 모두 챙겨야”

    명재성 경기도의원,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 환경과 종사자 건강 모두 챙겨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7월 2일(수) 고양특례시 덕양구청에서 「생활주변 대기오염 저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로 인한 생활주변 대기오염을 줄이고, 종사자들의 건강까지 함께 지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김동영 선임연구위원은 “고농도 오존 저감을 위해 VOC 선구물질 관리 강화, 배출 인벤토리 정비, 중장거리 이동 영향 분석 등 과학적 규명이 필요하며, 관련 시설 및 유기용제 함량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맞춤형 기술·재정지원 ▲효과 평가 체계 구축 ▲누락된 배출원 발굴 및 원격 모니터링 확대 ▲오존 이동성 고려한 권역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곽원규 명지대 미래교육원 경영학과 교수는 “서울시 사례처럼 VOCs 저감 장비 설치를 위한 예산계획,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지원사업의 성과평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김천상 한국세탁업중앙회 환경전문위원은 “세탁업계 VOC 배출 절감을 위해 일체형 세탁기보다 회수건조가 지원이 2배 이상 효과적”이라며 “지원사업에 세탁업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폐용제 처리 및 폐기물 수거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경기도 VOCs 배출량이 전국의 20%를 차지하며, 주유소·세탁소·음식점 등에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생활주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찬원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규제 기준 미만 시설에 대한 VOC 측정 방법 마련이 필요하며, 서울시의 지원사업 효과 평가 사례처럼 지원 전·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분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세탁업 종사자들이 고령화, 기계 설치의 자부담, 폐용제 및 폐기물 처리문제, 연도별 배출 측정과 VOC 모니터링 필요성 등을 건의하였다. 명재성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세탁업 등 영세사업장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종사자 건강 보호를 위한 VOC 저감 지원이 시급하다”며 “중앙정부, 경기도, 시군이 협력해 제도적 기반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한준호 국회의원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의원이 축하 인사를 보내주었다.
  • 9월부터 ‘공공시설 셔틀버스’ 서울 중구 곳곳 다닌다

    9월부터 ‘공공시설 셔틀버스’ 서울 중구 곳곳 다닌다

    서울 중구가 9월부터 연말까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을 시범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하는 공공버스 셔틀버스는 기존에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4개 공공시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통합한다. 아울러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동주민센터, 남산자락숲길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접근성을 높이는 ‘주민 친화형 노선’을 만들 방침이다. 25인승 차량인 셔틀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QR코드 형태의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중구 공공시설 방문객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이달 중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열고 시범운행 노선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오는 7일 동화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9일 다산동주민센터, 10일 신당누리센터, 11일 중림동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교통사각지대를 노선안에 반영하고 다음달까지 주요 정류소 등을 설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운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내편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소비자들, 대법원서 첫 승소 확정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소비자들, 대법원서 첫 승소 확정

    발암물질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를 제조한 대진침대의 소비자 배상 책임이 대법원에서 처음으로 확정됐다. ‘라돈 매트리스’ 파동 이후 제조사에게 피해 보상 명령이 확정된 첫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모씨를 비롯한 130여명 소비자들이 대진침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2심 법원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3일 밝혔다. 확정 판결에 따르면 대진침대는 매트리스 구매자들에게 구입 대금 전액과 함께 위자료 100만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함께 사용한 구매자 가족들이 제기한 배상 청구는 인정되지 않았다. 라돈 매트리스 파동은 지난 2018년 5월 제품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대량으로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위험 물질이다. 폐암 발생의 주된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피해 소비자들은 문제의 매트리스 사용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1심 재판부는 소비자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으나, 2심에서는 판단이 바뀌었다. 2심 법원은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한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시중에 유통시킨 행위의 위법성을 인정하며 소비자들의 일부 청구를 받아들였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연봉 역차별 심화”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연봉 역차별 심화”

    서울특별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영양사의 연간 급여가 사회복지시설 및 학교 영양사보다 최대 1300만 원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어린이와 취약계층의 급식 안전을 책임지는 영양사가 저임금과 경력 인정 차별로 인해 전문인력 이탈이 심각하다며, 서울시와 정부의 신속한 처우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는 2010년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등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2024년 기준 4980개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시범사업으로 출발했다. 2023년부터는 ‘아이 키우기 안전한 서울’, ‘어르신이 안전한 서울’을 목표로 지원 대상을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급식소(2024년 기준 279개소)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사업의 범위가 확대된 이후에도 센터 소속 영양사들의 처우는 제자리걸음이다. 급식 관리 대상이 어린이에서 노인·장애인 등으로 넓어지고 역할과 책임이 커졌음에도, 정작 영양사들의 급여 수준은 사회복지시설이나 학교 영양사보다 낮고, 경력인정 범위도 제한적이어서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서울특별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소속 영양사 6호봉의 연간 실지급 급여는 약 3142만 원으로, 학교 급식 영양사(약 3668만 원)와 사회복지시설 영양사(최대 4435만 원) 대비 500만~1300만 원 낮은 수준이다. 경력인정 범위에서도 차별은 뚜렷하다. 사회복지시설 영양사는 유사 경력까지 80% 인정되는 반면, 센터 영양사는 센터 내 경력만 100% 인정되며 팀장 승진 시 절반만 반영된다. 사실상 장기근속을 유도할 동력이 없는 구조다. 학교·사회복지시설 소속 영양사는 정기상여금, 근속 수당, 가족수당 등 다양한 수당 혜택을 누리는 반면, 센터 영양사는 대부분 수당에서 제외된다. 심지어 면허 수당마저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서울시 내 25개 서울특별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평균 이직률은 2024년 기준 30.1%로 나타났다. 2021년 25.6%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엔 32.6%까지 올랐다. 팀원 기준 3년 미만 재직 비율은 63%에 달하고, 10년 이상 근속한 팀원은 한 명도 없다. 결국 매년 인력의 3분의 1이 바뀌는 상황에서 기관이 급식 현장의 안전과 위생을 책임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 의원은 “2025년부터 어린이 급식과 사회복지급식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실효를 거두려면, 첫 번째 과제가 인력의 안정적 확보”라며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센터 영양사 처우개선을 위한 급여 인상, 경력인정 기준 개편, 근속·자격 관련 수당 신설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의원은 “서울특별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종사자의 적정한 처우를 규정하는 조례를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제정할 계획”이라며 “입법과정에 앞서 현장 전문가, 센터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어 공론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센터를 떠나는 게 당연하다는 말이 현장에서 나올 정도로 현행 구조는 비정상”이라며 “아이들과 노인, 장애인의 밥상을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전문가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제도개선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 강원도병원회장에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병원 간 소통 가교”

    강원도병원회장에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병원 간 소통 가교”

    강원 강릉아산병원은 유창식 병원장이 대한병원협회 강원도병원회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6월까지다. 강원도병원회는 강원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유 회장은 국내 대장암과 염증성 장 질환 분야 권위자로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장, 암병원장 등을 거쳐 2022년 강릉아산병원장으로 부임했다. 유 회장은 “병원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민이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급증’ ... 경기 전년대비 2.2배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급증’ ... 경기 전년대비 2.2배

    올들어 장출혈성대장균(EHEC) 감염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는 지난 달 중순 남양주시 한 음식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 29명중 26명이 EHEC에 집단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19일 발병한 환자들은 다음날부터 설사‧근육통 등의 증상을 호소했으나, 지금은 모두 완화된 상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검사 결과, 유증상자의 검체 21건 중 8건에서 EHEC 병원체가 확인됐으며, 해당 음식점에서 보관 중인 소고기와 육회비빔밥 재현식에서도 EHEC 병원체가 확인됐다. 그러나, 음식점 조리 종사자나 조리도구에서는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비슷한 시기 발병한 추가 유증상자를 찾고 있다. 도와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해당 음식점과 소고기 납품업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원인 및 구체적인 전파경로를 규명할 계획이다. 10세미만 어린이 노인 환자 10% 합병증 우려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하면 치명률 3~5%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EHEC 감염증 신고 건수는 6월 말 기준 1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2건 대비 22.6%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 94.2건 대비로도 32.7% 높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올들어 37건이 신고돼 전년 같은 기간의 17명 대비 약 2.2배, 최근 5년 평균 22.8건 대비 62.3% 높은 수치다. EHEC 감염증은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6~8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매개 제2급 감염병이다.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역질, 구토, 미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주로 10세미만 어린이나 노인 등의 환자중 10%는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린이 환자의 치명률은 3~5%에 이른다. 주요 감염경로는 오염된 식품 또는 물의 섭취며, 소고기나 생채소류를 통한 감염 및 집단발생 사례가 많다. 사람 간의 전파도 가능해 손을 잘 씻어야 한다. .
  • 집에 잠긴 돈, 흐르게 하면 노후가 편안… 주택연금이 해법[전경하의 집중]

    집에 잠긴 돈, 흐르게 하면 노후가 편안… 주택연금이 해법[전경하의 집중]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에 이어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도 은퇴를 시작했다. 은퇴 이후에는 알아서 통장으로 들어오던 월급은 없다. 경제적으로 큰 충격이다. 국민연금 수령은 1년씩 늦춰져 1969년생부터 65세가 돼야 받을 수 있다. 그나마 충분하지도 않다. 은퇴 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집이다. 집에 잠긴 돈을 흐르게 만들어야 노후가 편안하다. #3년 전 수도권 중소 도시의 62㎡(공급 면적 기준) 아파트를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한 A씨. 매월 주택연금으로 103만원을 받는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더한 연금액(47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가끔 공공근로도 하기 때문에 혼자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주택연금 가입 전에는 자식들에게 매달 생활비를 받느라 눈치가 보였으나 지금은 반대다. 형편이 넉넉지 않은 자식네 손주에게는 매달 용돈도 준다. 주택 담보로 매월 연금 받는 대출 주택연금은 살고 있는 본인 명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 즉 대출이다. 그래서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 수령에서 소득으로 잡히지 않는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법상의 주택, 주거 목적 오피스텔 등도 가입 가능하다. 공공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은행에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보증서를 근거로 주택연금을 지급한다. 수령 기간으로는 확정 기간과 종신형이 있다. 종신형의 경우에도 같은 금액을 계속 받거나(정액), 10년 등 일정 기간만 더 받거나(초기 증액), 서서히 지급액을 늘리는(정기 증가) 방식이 가능하다. 또 수령한 금액이 주택 처분 가격을 초과해도 추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비소구). 받은 돈이 처분 가격보다 적으면 차액을 상속인에게 돌려준다. 주택 가격이 높을수록, 가입 시점의 나이가 많을수록 월 수령액이 커진다. 다주택은 총공시가 12억 이하여야 주택연금은 2007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가입 조건이 완화됐다. 부부 모두 65세 이상 조건은 부부 중 연장자가 55세 이상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은 12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다주택자라도 보유 주택의 공시가격 합산이 12억원 이하라면 가입할 수 있다. 공시가격 12억원은 시세로는 약 17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있으면 일부를 받아 대출을 갚고 잔여분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도 있다. 주택연금은 담보대출(저당권)과 신탁 두 가지 방식이 있다. 저당권은 주택에 근저당을 설정해 담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1년 6월 이전까지는 이 방식만 가능했다. 가입자 사망 이후 배우자가 주택연금을 계속 받으려면 공동 상속인이 동의해야 한다. 공동 상속인인 자녀가 그동안 받은 주택연금을 추가 비용까지 더해 갚으면 집의 소유권이 상속된다. 가입자 사망 이후 홀로 남은 배우자와 자녀 사이에 법적 분쟁이 잇따르자 신탁이 도입됐다. 신탁은 등기상 소유자가 주택금융공사다. 자녀 동의 없이 주택연금 수급권이 자동으로 배우자에게 넘어간다. 신탁은 저당권 방식과 달리 임대가 가능하다. 단, 보증금은 공사가 관리하고 정기예금 수준의 운용 수익을 주는 구조다. 하나銀 내집연금 12억 넘어도 OK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5월 내놓은 주택연금(내집연금)도 신탁 방식이다. 지난해 12월 금융 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12억원이 넘는 주택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역할을 하나생명보험이 하는 형태다. 하나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역시 비소구다. 또한 주택 처분 가격이 수령액보다 많으면 잔여 재산은 상속된다.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 주택연금 가입도 늘지만 중도 해지도 늘어난다. 집값이 벼락같이 오르던 2021년의 경우 중도 해지가 4118건이었다. 최근 10년간 가입자 사망에 의한 해지보다 중도 해지가 두 배 이상 많다. 중도 해지하려면 받은 연금과 이자, 초기 보증료(주택 가격의 1.5%)와 매년 발생하는 연보증료(보증 잔액의 0.75%)까지 더해 갚아야 한다. 매월 연금을 받았으니 이자는 월 복리다. 수령 기간이 길수록 연금 이외의 금액이 커진다. 연금박사상담센터에 따르면 5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매월 150만원을 받다가 5년 뒤 해지하면 1억 1000만원을 갚아야 한다. 받은 연금은 9000만원이지만 보증료, 대출 이자 등이 더해져서다. 주택 가격 상승분이 추가 비용을 만회하고도 남는지 따져 봐야 한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 상속 재산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손해 보는 구조는 아니다. 주택금융공사 연금은 재가입 제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은 해지 이후 3년 이내 재가입이 안 된다. 가격 상승기에 해지했다가 집은 못 팔고 가격은 다시 내려가 손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하나금융의 내집연금은 해지 이후 즉시 재가입할 수 있다. 단, 3회까지만 가능하다. 많은 연구기관들이 주택연금에 주목하는 까닭은 우리나라 인구구조와 자산구조에 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20.3%인데 10년 뒤에는 30% 안팎으로 전망된다. 노인 빈곤율은 38.2%(2023년 기준)다. 노인 10명 중 4명이 중위소득의 절반 이하 소득으로 살고 있다는 뜻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압도적 1위다. 주택연금 활용하면 노인 빈곤 완화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이라는 현금 흐름으로 따진다. 집이나 땅 등 부동산 보유는 고려되지 않는다. 자산가라도 다달이 들어오는 돈이 적으면 빈곤층이 된다. 우리나라 노인의 자가 보유율은 78.2%, 자가 점유율은 75.7%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 생애 주기상 다른 나라도 그렇다. 다만 전체 자산에서 실물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가 유독 높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14만명 수준이다. 가입 요건을 충족한 가구의 2%로 추산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10월 전국 55~79세 주택 보유자 3820명에게 주택연금에 관해 아는지 물었다. 대부분(95.9%) 들어 봤다고 답했다. 가입을 꺼리는 이유로는 받는 연금 총액이 집값보다 적은 손실 우려, 자녀에게 주택을 온전히 물려주고 싶은 상속 희망, 주택 가격 상승이 연금 수령액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 등을 꼽았다. 한은은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 노인 빈곤이 완화되고 소비 촉진 등을 통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연금이 노인 빈곤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5년)도 있다. 주택연금은 다른 나라에도 있다. 우리나라 주택연금 모델은 미국의 역모기지다. 1998년 시작됐는데 공적 상품이 시장의 90%가량 차지한다. 우리나라와 달리 상품 가입 이후 주택 가격 상승을 반영해 대출 한도를 매년 조정한다. 대출 한도는 가입자가 일정 요건에 따라 인출할 수 있는 금액에 영향을 미친다. 영국은 민간 중심이다. 보험사들이 1970년대부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현재 80여개가 있다. 주택 일부만 담보로 설정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도입했다가 2010년대 들어 대형 은행들까지 참여했다. 홍콩은 미국과 우리나라 상품을 벤치마킹해 2011년 도입했다. 초기 보증료 분할 납부, 대면 상담 의무화 등이 특징이다. 작은 주택 갈아타기도 고려할 만 주택연금 가입에 앞서 집의 크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자녀가 성장한 이후에는 부부 가구 또는 단독 가구가 될 확률이 높다. 거주 인원에 비해 큰 주택은 관리비 등 유지 비용 부담뿐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을 겪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은퇴 이후에는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 직장 근처에 살 이유도, 자녀 교육 때문에 학원가 근처에 살 이유도 없다. 2023년 고령층의 주택 다운사이징을 지원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이어야 하며 1주택 보유자가 대상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집보다 저렴한 집으로 이사하면 그 차액을 개인형퇴직연금(IRP)에 1억원까지 넣을 수 있다. 연금 계좌에서 발생한 운용 수익을 연금으로 수령하면 3.3~5.5%의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올해부터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부동산 양도 차익을 연금 계좌에 넣을 수 있고 1억원 한도로 양도소득세가 10% 세액공제된다. 개선은 되고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지원이 약하다. 호주의 경우 주택 가격 제한이 없고 55세 이상이면 1인당 30만 호주달러(약 2억 6000만원)를 퇴직금 계좌에 넣을 수 있다. 부부라면 60만 호주달러 납입이 가능하다. ‘6080 주택연금 확대’ 공약 주목 고령자 입장에서는 낯선 동네로의 이사가 사회적 고립이나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사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부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맞춤형 주거 매물, 이사·입주 연계형 금융상품, 주택연금과의 연계 등이 필요하다. 고액 자산가는 금융회사에서 상담이 가능하지만 중산층 이하는 그렇지 못하다. 거주 대상 지역의 노인복지센터가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가입 대상 주택 가격 요건 완화 등 6080 맞춤형 주택연금 확대 추진’이 있다. 현재도 일부 은행에 역모기지 상품이 있는데 종신형이 아닌 데다 받은 금액이 주택값을 넘을 경우 그 금액을 청구하는 구조(소구)라 관심 밖이다. 하나금융의 내집연금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가능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대상 주택은 세법에 따라 2027년 말까지 재산세가 25% 감면된다. 조만간 세법 개정안에 연장 여부가 담겨야 한다. 이참에 주택 보유자는 물론 민간 금융사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 전반을 업그레이드해 보자. 전경하 논설위원
  • 엄마~ 뇌에 전기 자극 주면 수학 잘한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엄마~ 뇌에 전기 자극 주면 수학 잘한대[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공지능(AI) 시대가 될수록 문해력으로 대표되는 읽고 이해하는 능력 그리고 수학 이해력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문해력과 수학 이해력의 특징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수학 이해력은 사회경제적 조건과 같은 외부 환경 요인만큼 뇌의 특성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점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 스완지대, 서리대, 캐나다 맥길대 의대, 몬트리올 더글러스 정신보건대 연구소, 토론토 서니브룩 연구소, 토론토대, 미국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뇌신경 연결 상태를 측정하면 수학 학습 능력을 예측할 수 있고, 이 신경 네트워크에 약한 전기 자극을 주면 수학 실력이 다소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7월 2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18~30세 남녀 72명을 대상으로 5일 동안 매일 일정 시간 단순 계산, 복잡한 증명이 필요한 계산 등 다양한 형태의 수학 문제를 풀게 했습니다. 연구팀은 실행 기능과 계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외측 전전두피질(dlPFC), 기억 회상에 관련된 후두정피질(PPC)에 약한 전기 자극을 주고 전기 자극 전후 수학 점수를 평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양자 자기공명분광법으로 뇌의 학습과 변화 능력에 관여하는 뇌 속 화학물질의 변화를 측정하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 활동을 살펴봤습니다. 연구 결과 dlPFC, PPC, 장기 기억과 관련한 해마 간 연결이 강할수록 수학 이해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dlPFC와 PPC 영역 간 연결이 약한 사람들은 dlPFC에 약한 전기 자극을 받은 뒤 문제 풀이 능력이 이전보다 향상된 점이 관찰됐습니다. 수학과 관련해 신경 생물학적 단점을 가진 사람들의 최소한의 수학 학습을 돕기 위해 외부에서 뇌를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로이 코언 카도시 서리대 교수는 “최근 많은 연구에서 생물학적 요인이 환경적 요인보다 수학 교육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는 학습 능력 개발을 위해 교사 재교육이나 커리큘럼 재설계 등 환경 변화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학습자의 신경생물학적 특성은 간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도시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학습 능력의 신경생물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개발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고 다양한 진로 접근도 돕게 될 것”이라며 “학습 능력 향상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소득, 건강, 웰빙의 불평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 고독사 위험

    대구 지역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이 7.6%로 집계됐다. 특히, 쪽방 거주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는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1인 가구 7만 83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년(40~49세) 1인 가구 5만 5213가구와 2023년 미조사된 장년층(50~64세) 2만 3117가구 등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은 9.3%로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년층 8.2%, 중년층 7.2% 순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을 거주 형태별로 살펴보면 쪽방·여관 24.5%, 고시원 22.1%, 원룸 15.2%, 다가구·다세대 주택 9.0%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들의 위험군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경우 위험군 비율이 무려 31.7%에 달했다. 이는 비수급자(5.5%)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로 여부도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근로자 고독사 위험군 비율(3.4%)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쪽방,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다양성 5년간 8% 확대… 안산·김포·시흥 전국 최고

    한국 사회는 더이상 단일하지 않다. 최근 5년간 인구 구성 다양성이 약 8% 확대됐다. 특히 이주 가정에서 태어난 영유아 비중이 증가하면서 6세 이하 아동의 인구 다양성 지수는 45% 가까이 급등했다. 이런 변화는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지역별 인구 다양성 지수 산출과 활용’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인구 다양성 지수는 한 지역이나 집단 내 인종·종교·문화적 특성이 다른 인구가 얼마나 균등하게 분포하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연구진은 2018~2022년 인구총조사 등 행정자료를 활용했는데 1에 가까울수록 다양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2018년 기준 전국 평균 인구 다양성 지수는 0.0527이었고 2022년에는 0.0568로 약 7.8% 상승했다. 이 중 6세 이하 영유아의 지수는 0.0419에서 0.0609로 45.3% 급등,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체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주 가정의 출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1.96%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대전·전남·전북·강원·대구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세종은 9.49% 하락했고 서울도 소폭(-0.92%) 감소했다. 보고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이 밀집한 농공단지와 비수도권 농촌 지역에서 다양성 증가가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읍면동 단위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이 0.735로 전국 최고였고 김포 대곶면, 안산 선부2동, 시흥 정왕1동, 화성 양감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선 대림2동이 0.650으로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인구 다양성 지수가 가장 빠르게 상승한 연령대가 영유아·아동층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유아교육, 언어 지원, 보육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주 인구가 지역소멸을 막는 데 기여하는 만큼 농어촌에 일자리와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지역 활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 원안보다 9.5조 증가… 추경 40조 넘을 듯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국회에 제출한 30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9조원 넘게 증액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감액이 있더라도 일정 규모의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2일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추경안 감액·증액 심사에 돌입했다. 교육위, 행정안전위, 보건복지위 등 상임위 12곳에서 추경안을 심의·의결해 예결위로 넘긴 수정안을 보면 당초 정부 원안보다 9조 5000억원 넘게 순증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임위 12곳의 증액분이 모두 반영되면 추경 규모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증액이 가장 많은 상임위는 교육위로 정부안보다 2조 9263억 1700만원이 늘었다. 교육위는 앞서 세입 경정으로 감액됐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조 9982억원을 증액했다. 지방재정이 담당하는 고교 무상교육 재원 일부를 국고로 전환해 지원하는 예산도 4723억원 반영됐다. 행안위는 지방정부의 소비쿠폰 발행 예산을 중앙정부가 100% 부담하도록 수정하면서 지방정부 부담분이었던 2조 9000억원을 증액했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 공공형 긴급 일자리 지원(56억 5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2조 9143억 500만원을 증액했다. 복지위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소관 예산을 2조 341억 7100만원 증액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 예산의 증액 규모가 1조 6379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 소관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정부안대로 의결했다. 기금운용계획은 현 계획보다 20조 8686억원 늘어난 492조 9681억원으로 의결됐다. 정무위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출자하는 ‘배드뱅크’(장기 연체 채권 소각 프로그램) 관련 예산으로 400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재정 건전성, 도덕적 해이 가능성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고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 부대의견이 추가됐다. 지난 5월 1차 추경 때도 예결위를 거치며 2조원 넘는 증액분이 1조 6000억원 순증으로 조정됐기 때문에 최종 증액 규모는 예결위 심사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비수도권(1인당 3만원)과 농어촌 인구소멸지역(1인당 5만원)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증액을 예고한 예산도 있어 일정 규모의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4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 광주기독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광주기독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광주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이 사업은 중증도 환자 진료 역량과 24시간 응급의료 제공 등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건복지부는 △급성기 병원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350개 이상의 수술·시술 항목 진료 역량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한 병원 가운데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병원에는 필수의료 기능 유지를 위한 재정 지원과, 기능 혁신을 위한 성과기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광주기독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필수의료 제공 기반을 보다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구조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승욱 병원장은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 실현에 앞장서 왔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기독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마음 건강 지키기’에 여야 의원들 힘 합쳤다…남인순 “심리·상담 서비스 법제화 시급”

    ‘마음 건강 지키기’에 여야 의원들 힘 합쳤다…남인순 “심리·상담 서비스 법제화 시급”

    남인순(4선·서울 송파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국민 4명 중 1명이 일생에 한 번 이상 정신 질환을 경험하고 있다”며 심리·상담 서비스의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심리·상담서비스 법제화’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비의료적 개입인 심리·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인력·서비스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도 제대로 법을 갖춰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와 같이 국민을 위한 심리 및 상담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5일 첫 국무회의에서 사실상 ‘자살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이 큰 변화를 맞게 되는 신호”라고 했다. 김예지(재선·비례대표) 국민의힘 의원도 “사실 이견 없는 법안은 없다”며 “뼈대라도 만들어 놓고 다음을 도모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일상 속에서 정기적으로, 아니면 본인이 원할 때 정신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 하겠다”고 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제도 밖에 놓인 사람들을 어떻게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지,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불합리를 제도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해 왔다”며 “심리·상담 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단순한 서비스 확대를 넘어, 국민의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복지위에서 활동하는 남 의원은 지난달 27일 같은 상임위 소속인 김 의원과 함께 ‘마음건강심리사 및 마음건강상담사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지난달 30일 복지위에 회부됐다. 총 22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는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이 절반씩 동참한 게 특징이다. 남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으로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가에서는 심리사와 상담사를 별도 자격으로 운영해 각각의 고유한 지위를 보장하고 심리 및 상담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심리사 및 상담사 자격을 신설해 그 업무와 심리 서비스의 범위를 정해 관련 인력의 자격을 관리하고 서비스의 질을 제고해 국민의 행복 수준과 마음 건강을 증진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 경북의대 학생 89.9% “복귀 희망”…커지는 복귀 목소리

    경북의대 학생 89.9% “복귀 희망”…커지는 복귀 목소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 10명 중 9명이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출신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의정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의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학사 정상화를 위한 학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복귀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가 함께 진행됐고, 전체 응답자의 89.9%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의정 갈등 이후 의대생들이 자발적으로 복귀 설문을 진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학교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기조가 강경 대응에서 대화 모드로 전환된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복귀 희망 수치는 의료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계기로 다른 의과대학에서도 복귀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별로 공식 설문조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다만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되더라도 실제 복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앞서 학사 유연화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경북의대 관계자도 “복귀 가능 여부를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최근 정부와의 대화 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있다. 의대협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기존 입장을 조정해 대통령실에 전달했으며, 새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전공의協 “공공의대, 중장기 과제로 논의해야”

    전공의協 “공공의대, 중장기 과제로 논의해야”

    이재명 정부의 핵심 의료정책인 공공의대 설립이 향후 의정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협상파’ 지도부로 교체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공공의대는 중장기적 논의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정일 대전협 대변인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 갈등을 풀어야 할 시점”이라며, “공공의대나 지역의사제 같은 정책은 의료계 의견이 반영되는 거버넌스 체계에서 중장기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현 정부가 이전 정부처럼 공공의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진 않을 것이라 믿고 싶다”면서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정당한 논의 구조와 심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장 ‘협조하겠다’는 식으로 협상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급한 현안부터 해결한 뒤, 중장기 과제는 시간을 두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공공의대를 ‘중장기 과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대전협의 입장은 과거보다 완화된 태도로 해석된다. 의료계는 2020년 집단행동 당시 의대정원 확대, 비대면 진료 도입, 한방 첩약 급여화와 함께 공공의대 설립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전공의들이 현시점에서 공공의대 문제를 직접 언급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승연 전 인천의료원장은 “정부와 대화를 통해 복귀할 명분을 만들어야 하는 사직 전공의들 입장에선 민감한 공공의대 얘기는 피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국공립의대들이 사립의대들보다도 더 사립대학처럼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대는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전협은 정부와의 본격 대화에 앞서, 내부적으로 새로운 대정부 요구안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 전공의협의회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 ▲보건의료 거버넌스 내 의사 비율 확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의 3대 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 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가 고독사 위험…“남성, 노년, 수급자 위험”

    대구 중장년 1인 가구 7.6%가 고독사 위험…“남성, 노년, 수급자 위험”

    대구 지역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이 7.6%로 집계됐다. 특히, 쪽방 거주자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는 맞춤형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1인 가구 7만 83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년(40~49세) 1인 가구 5만 5213가구와 2023년 미조사된 장년층(50~64세) 2만 3117가구 등을 대상으로 했다. 남성의 위험군 비율은 9.3%로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9.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장년층 8.2%, 중년층 7.2% 순으로 나타났다. 고독사 위험군을 거주 형태별로 살펴보면 쪽방·여관 24.5%, 고시원 22.1%, 원룸 15.2%, 다가구·다세대 주택 9.0%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들의 위험군 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경우 위험군 비율이 무려 31.7%에 달했다. 이는 비수급자(5.5%)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근로 여부도 고독사 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꼽혔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근로자 고독사 위험군 비율(3.4%)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쪽방,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조사체계를 강화하고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한 선제 개입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고독사 예방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빠니보틀도 맞은 비만약, 시력 잃을 수 있다고? WHO의 경고

    빠니보틀도 맞은 비만약, 시력 잃을 수 있다고? WHO의 경고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를 비롯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에 대해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가 나왔다. 이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속출하자 영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데 이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위고비와 오젬픽, 라이벨서스의 사용과 관련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의 위험성에 대해 의료 전문가와 규제 당국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등의 성분)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는 점과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의 심각한 특성을 고려해 이같은 안전 경보를 발령한다”고 덧붙였다.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은 시신경에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녹내장과 더불어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의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지난달 6일 이들 비만치료제가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PRAC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1만명 중 1명에게서 이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비만치료제의 제품 라벨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매우 드문(very rare)’ 부작용으로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 의약품청 “부작용으로 명시해야”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는 급성 췌장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상태다. 영국에서는 이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400건에 육박하자 의약품 및 의료 규제청(MHRA)과 영국 유전체학협회가 이같은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에게 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염증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이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약사들은 안내문을 통해 췌장염을 ‘흔하지 않은 반응’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고비를 투여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고 보고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고비 관련 이상사례가 총 143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구역(속 울렁거림)을 겪었다(29건)는 보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22건), 설사(15건), 두통(13건) 순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이들 사례가 위고비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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