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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 리스크 덜어 필수의료 살린다…의료사고 배상보험 지원 대폭 확대

    사법 리스크 덜어 필수의료 살린다…의료사고 배상보험 지원 대폭 확대

    정부가 분만·응급 등 고위험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의 의료사고 배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다. 모자의료센터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의료기관 전담 전문의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고액 배상 위험으로 인한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1일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험사를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사고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는 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자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다. 의료계는 그간 필수의료 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고액 배상 위험’을 지목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에 의료기관의 배상보험 의무 가입과 국가지원 근거가 명문화됐다. 올해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소아외과 분야 전문의, 분만 산부인과 전문의만 대상이었는데 앞으로는 ▲모자의료센터 전담 전문의(산과·부인과·소아청소년과) ▲병원급 소아외과계(소아외과·흉부·심장·신경외과 등) 전문의 ▲응급의료기관 전담 전문의까지 확대된다. 특히 응급의료의 경우 권역응급센터·권역외상센터·소아전문센터 전담 전문의와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사업’ 참여 지역 지역응급센터 전담 전문의까지 포함되며, 전공과에 상관없이 응급실 전담의라면 혜택을 볼 수 있다. 분만·응급·소아외과 계열 의료행위가 의료사고 발생 시 고액 배상 위험이 큰 점을 고려해 보험 보장 규모도 확대했다. 전문의의 경우 의료기관이 1억 5000만 원까지 부담하면 초과분부터 최대 15억 5000만 원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설계한다. 국가는 전문의 1인당 연간 175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 수준인 150만원보다 증액됐다. 전공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심장혈관흉부외과·응급의학과·신경외과·신경과 레지던트가 대상이다. 수련병원이 2000만원까지 부담하고 이를 초과한 3억 1000만원 규모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대해 국가가 전공의 1인당 연간 30만원 상당의 보험료를 지원한다. 기존 지원액(25만원)보다 확대된 규모다. 특히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참여 응급의료기관 전문의에 대해서는 시범사업 참여 기간인 3~5월에도 보험 효력이 소급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고위험 진료에 대한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해 응급실 미수용과 분만 기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분만·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의 사법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사고 피해 회복을 위한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수의료 분야 의료진이 국민 생명을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다이어트보다 힘든 ‘요요’ 방지…‘8500보’ 꼭 기억하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다이어트보다 힘든 ‘요요’ 방지…‘8500보’ 꼭 기억하세요 [달콤한 사이언스]

    낮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여름으로 한 발씩 다가가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사람도 늘고 있다. 문제는 어렵게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유지하기가 더 힘들다는 점이다. 과학자들이 요요 현상으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내놔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모데나 레조 에밀리아대 의생명·대사·신경과학부 연구팀은 다이어트 후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약 8500보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12~1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 비만 학회 2026 컨퍼런스’(ECO 2026)에서 발표되고 보건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 및 공중보건학 저널’ 5월 9일 자에 실렸다. 비만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요요 현상이라고 부르는 체중 재증가를 방지하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살을 뺀 사람의 약 80%가 3~5년 내에 감량 체중의 일부, 또는 다시 이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있다. 그래서 줄어든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의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연구 과제다. 그러나 많은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걷기 비중을 늘리라는 권고가 포함되지만 식단 조절 중 체중 감량에 직접적으로 얼마나 이바지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부족했다. 또 늘어난 걸음 수가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도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에 대한 내용 분석과 메타 분석을 했다. 18건의 무작위 대조 시험이 포함된 연구를 검토했으며 이 중 영국,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수행된 14건의 연구 데이터를 집중 분석했다. 메타 분석에 포함된 실험 대상자는 남녀 3758명, 평균 나이 53세,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비만에 해당하는 31㎏/㎡이다. 연구팀은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1987명과 식단 조절만 하거나 아무런 처치를 받지 않은 대조군 1771명을 비교했다. 생활습관 교정 집단은 권장 식단과 함께 걸음 수 측정을 통한 걷기 운동량을 늘리도록 권고받았다. 이들 모두 체중 감량 단계(평균 7.9개월)를 거친 뒤 장기 유지를 목표로 하는 체중 유지 단계(평균 10.3개월)를 거쳤다. 두 집단 모두 연구 시작 시점에는 하루 평균 약 7200보 정도의 걷기를 했지만 대조군은 걸음 수를 늘리지 않아 식단 조절에도 불구하고 체중 감량이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생활습관 교정군은 감량 단계 종료 시점에 걸음 수를 하루 8454보까지 늘렸다. 생활습관 교정 집단의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의 4.39%에 해당하는 4㎏ 정도를 감량했으며 유지 단계에서도 하루 8241보 수준의 활동량을 유지함으로써 감량 체중의 대부분을 지켜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구 종료 시점에도 체중 증가량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걸음 수 증가와 체중 재증가 방지 사이에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감량기부터 걸음 수를 늘리고 이를 유지기까지 지속하는 것이 요요 현상을 억제하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재미있는 부분은 감량 단계에서는 단순히 걸음 수 증가가 더 많은 체중 감량에는 직접 연관이 없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초기 감량 단계에서는 칼로리 섭취 제한 같은 다른 요인들이 더 지배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르완 엘 고쉬 교수는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량을 이끌 수 있다”며 “체중이 줄어드는 때부터 하루 약 8500보 수준으로 활동량을 늘리고 유지기에도 이를 지속하는 것이 요요 현상을 막는 매우 단순하고 경제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올 여름 구민 안전 책임집니다” 강동구, 여름 종합대책 가동

    “올 여름 구민 안전 책임집니다” 강동구, 여름 종합대책 가동

    서울 강동구는 폭염과 풍수해 등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구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5개 세부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폭염 대응을 위해 평상시,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 인명피해 우려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의 3단계로 상황 관리 체계를 구분해 관리한다. 지역 곳곳에 무더위쉼터 223곳을 운영하고 스마트 접이식 그늘막 328개도 설치했다. 독거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 생활밀착형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폭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운영할 예정이다. 24개 관계부서와 13개 실무반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호우·태풍 등 특보 발령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피해복구에 나선다. 침수 재해 취약 가구에는 돌봄 공무원과 통반장, 인근 주민 등으로 구성된 돌봄 인력을 배치해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상황 전파와 침수 방지시설 설치·점검 등을 지원하는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밖에 공공·민간 건축공사장과 도로시설물, 폭발 위험시설물,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대상 안전사고 예방,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5~10월)와 다소비 식품 취급 음식점(7~8월) 대상 위생점검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폭염과 풍수해 등 여름철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개천의 용’ 다시 키운다…12억 들여 취약계층 학생 무료인강 지원

    ‘개천의 용’ 다시 키운다…12억 들여 취약계층 학생 무료인강 지원

    부모의 경제력이 학력 격차로 이어지는 교육 불평등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정부와 민간 교육기업이 손을 잡았다. 보호대상아동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 온라인 강의와 대입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대규모 장학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태어난 환경이 꿈의 크기를 규정하지 않도록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12일부터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대입 장학사업 온라인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복지부와 메가스터디교육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민간 재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3년간 총 1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지원 첫해인 올해는 1기 장학생 3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보호대상아동,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학생들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부터 메가스터디의 전 과목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무제한 수강할 수 있다. 단순 강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사후 관리도 병행한다. 복지부는 강의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를 전액 지원하며, 메가스터디교육은 학생들의 학습 실적을 점검해 유명 강사와의 1대 1 멘토링과 진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학업 성취도가 큰 학생 20명을 별도로 선발해 1인당 400만 원의 격려금도 지급한다. 신청자는 ‘복지로’ 포털이나 복지부 누리집을 통해 인적 사항과 학업계획서, 성적증명서 등 최소한의 서류만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 여부는 복지부가 본인 동의를 거쳐 별도로 확인한다. 현장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혜성 복지를 넘어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완화하는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스란 복지부 제1차관은 “학업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 더 넓고 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성과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로? 아니 몸으로! 마포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스타트

    글로? 아니 몸으로! 마포구 찾아가는 안전교육 스타트

    서울 마포구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어린이들이 안전사고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2026년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을 6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일상생활 안전, 재난안전, 보건안전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교육은 학교 운동장 또는 강당 등에 체험부스와 장비를 설치한 뒤 순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조를 짜 부스를 차례로 이동하며 화재, 지진, 응급상황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게 된다. 일상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소화기를 활용한 화재진압 체험을 비롯해 화재 발생 시 연기 속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과 완강기 사용법, 전기화재체험키트를 활용한 전기안전 교육 등을 진행한다. 재난안전 교육에서는 실제 지진 상황을 단계별로 체험하고, 안전한 대피 방법을 익히게 된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대처 방법과 생명 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11일 성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 2일 신석초등학교까지 지역 내 7개 학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안전수칙을 몸으로 익히는 경험은 위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이 생활 속 위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명 죽었는데” 크루즈선 ‘집단감염’ 또 터졌다…“115명 구토·설사 증상”

    “3명 죽었는데” 크루즈선 ‘집단감염’ 또 터졌다…“115명 구토·설사 증상”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카리브해를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115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8일 플로리다주 포트 에버글레이즈를 출발해 카리브해를 항해 중인 ‘커리비언 프린세스’호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배에는 승객 3116명과 선원 113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102명과 선원 13명이 감염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킨다.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외에도 고열, 복통,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취약 계층의 경우 심한 탈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 배에서 감염된 인원들의 주된 증상은 구토와 설사로 전해졌다. 이 여객선을 운영하는 ‘프린세스 크루즈’는 “소수의 사람들이 경미한 위장 질환을 보고했다”며 “선박의 모든 구역을 신속히 소독했으며 항해 기간 내내 추가로 소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집단감염이 CDC에 보고된 시점은 지난 7일이다. 배는 11일에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포트 커내버럴에 도착해 항해를 마칠 예정이다. 회사는 배가 귀항하면 종합적인 청소와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승객 3명이 숨진 네덜란드 선적 크루즈선 ‘MV혼디우스’호는 이날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 도착했다. 선박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항구에 직접 접안하지 않고 카나리아제도의 가장 큰 섬인 테네리페의 앞바다에 정박했다. 크루즈선에는 147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의료진이 먼저 승선해 탑승자들의 증상을 확인했다. 승객들은 이후 소형 보트로 옮겨 타 해안으로 이동했고, 현지 공항에 대기 중인 각국 전세기를 타고 본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한타바이러스는 폐와 심장을 침범하는 폐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고, 호흡 부전으로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치명률이 최대 50%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크루즈선 내 모든 승객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하고, 42일간 능동감시를 권고했다. 능동감시는 감염병을 확진 받지 않았지만, 감염 우려가 있어 관할 보건소에 하루 두 번 연락해 발열과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받는 모니터링 방식을 뜻한다.
  • 또 리턴매치… 서울 첫 여성 3선 도전 VS 16년 만에 보수 탈환[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또 리턴매치… 서울 첫 여성 3선 도전 VS 16년 만에 보수 탈환[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은평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계열이 강세였다.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까지 은평에선 늘 승자였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해 구·시의원까지 민주당이 휩쓸었다. 국민의힘이 17개 구를 석권한 2022년에도 김 청장이 재선에 성공, 민주당의 보루가 됐다. 그렇다고 보수의 싹이 없는 곳은 아니다. 2022년 서울시장 투표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민주당 후보를 9% 포인트 앞섰다. 한나라당 시절 노재동 구청장이 3선, 이재오 전 의원이 5선을 한 곳도 은평이다. 김미경 후보는 서울 최초의 여성 3선 단체장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남기정 국민의힘 후보는 4년 만에 리턴매치에서 설욕을 꿈꾼다. “95개의 정비사업 쾌속 개발통일로 정체 줄일 도로 조성”민주당 김미경 후보“경험의 차이가 결국 미래의 차이를 만듭니다.” 김미경(61)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은평에서 53년 이상 살아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곳에서 23년 동안 다진 정치 경력을 토대로  (구정에) 복귀해 주민들이 행정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003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치에 뛰어든 뒤 2차례씩 구·시의원을 거쳐 민선 7·8기 구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아이맘택시’, 청년월세 지원, 중장년희망과 신설 등 모든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을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선 9기에 개발·교통·미래비전 등 3가지 축으로 은평 발전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은평에서 진행 중인 95개의 정비사업이 ‘신속’ 수준을 넘어 ‘쾌속’ 개발되도록 하겠다”며 “고양은평선 신사고개역을 신설하기 위해 보완용역을 했다. 철도와 도로를 투트랙으로 통일로 정체를 줄이고 사통팔달 간선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색 디지털미디어시티’(DMC)부터 시작해 불광천과 ‘혁신파크’에서 연신내까지 이어지는 삼각 축을 만들어 은평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첫 3선 여성단체장이란 새 역사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은평에 그동안 뿌린 씨를 수확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성남시에서 행정을 시작해 ‘완성형 행정가’가 된 이재명 대통령처럼 주민 삶에 도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일로 AI 신호, 출퇴근 5분 단축북한산 케이블카로 관광지 도약”국민의힘 남기정 후보“은평의 바닥 민심은 ‘이번엔 바뀌어야 한다’는 욕망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남기정(61)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48.23%를 얻어 김미경 구청장(51.76%)에 3.53%포인트 차로 아깝게 패했다”며 “지난 4년 하루도 쉬지 않고 구석구석을 다니며 갭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교통망 확충과 경제 발전을 꼽았다. 그는 “통일로에 스마트 인공지능(AI) 신호를 도입해 직진 차량 방해를 줄여 출퇴근 시간을 5분 이상 단축하겠다”며 “서부선·고양은평선·은평새길을 구축해 막히는 통일로를 뚫겠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은평을 서울 최고의 ‘관광문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은평은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23위에 그치고 있다”며 “지난해 753만명이 찾은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인근 삼천사·진관사·수국사와 같은 천년 고찰,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싸라기 땅인 불광동 국립보건원 부지가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며 “유망 IT(정보기술) 기업과 대기업 본사 를 유치해 은평을 ‘일자리가 있는 경제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대형 쇼핑몰과 문화 공연장을 입점시켜 강남 코엑스에 버금가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16년 만에 새 구청장으로 만들어주시면 멈춰버린 은평을 다시 한번 깨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내란 척결” “민주당 취소” 여야 선대위 뜬다

    “내란 척결” “민주당 취소” 여야 선대위 뜬다

    6·3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개별 선대위가 줄줄이 출범한 가운데 중앙당도 이번 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내란 세력 척결”을, 국민의힘은 “오만한 정권에 대한 견제”를 앞세우고 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윤 어게인’ 공천으로 다시 내란을 꿈꾸는 저 오만한 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내란의 싹까지 잘라내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대위의 핵심은 ‘현장 밀착형 조직’이다. 중앙 조직은 ‘슬림화’하고 지방 조직은 ‘두텁게’ 해 선거운동을 현장 중심으로 옮겨왔다. 정 대표는 “중앙선대위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주실 분들로 최소화해 구성했고 전·현직 최고위원 등 중량감 있는 분들께서 각 지역을 담당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상임선대위원장엔 정 대표와 함께 한병도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8전 8승,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며 내리 3선 도지사를 지냈던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상임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민주당 한 의원은 통화에서 “개인 역량도 뛰어나고 도민들의 신뢰가 두텁다”며 “민주당을 위해 나서주시는 건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인사로는 지난해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의 찬조연설에 나섰던 대구 출신의 외과 의사 금희정씨와 미얀마 출신의 귀화 한국인 이본아씨, 안선하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국가정상화본부장을, 박주민 의원은 ‘오뚝 유세단장’ 등을 맡아 전국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에는 배우 이원종씨가 합류했다. 국민의힘도 선대위 출범이 임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최종 후보 확정 기한인 15일 전후로 중앙선대위를 발족할 것”이라 밝혔다. 이르면 충북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확정되는 13일 무렵 선대위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2선 후퇴’ 압박을 받아왔던 장동혁 대표도 관례대로 선대위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장 대표를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것부터 중진 의원 등 여러 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 밝혔다. 장 대표는 최근 보폭을 본격적으로 넓히고 있다. 이날 부산 일정을 마치고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장 대표는 “지방선거 끝나고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가겠다 하는데, 제대로 싸울 이진숙을 국회로 보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원했다. 개소식에는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대구 의원들도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2∼3일 부산·대구, 6일 경기 수원 방문에 이어 9일에는 충북 옥천군에 있는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하고 충남 천안 일정을 소화했다. 11∼13일 울산·인천·충북 청주를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부산 북구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되더니 자기 죄 없애겠다고, 그리고 계속 대통령 해 먹으려고 개헌하겠다고 난리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다가올 선거에서 국민은 ‘민주당 취소’로 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추미애 “경기도민 앞에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 [6·3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추미애 “경기도민 앞에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 [6·3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

    6·3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상대가 누구든, 어떤 구도가 만들어지든 경기도민 앞에서 제 실력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개혁 입법’ 처리의 선봉에 섰던 추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 차별점은 분명하다.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민주주의 회복의 길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국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는 일이라면 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이 거셀수록 물러서지 않았고 책임져야 할 때는 앞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치열한 경선을 결선 없이 1위로 통과했다. 어떤 기대가 있다고 보나. “30년 정치 인생 동안 늘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걸어왔다. 국회에선 입법과 개혁을 위해 싸웠고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을 다해왔다. 그러나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절감했다. 이제는 경기도민의 삶이 실제로 달라지는 현장에서 제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온전히 쏟고 싶다.” -상대 후보가 정해졌다. 여당 후보로서 어떻게 차별화할 건가. -“경기지사는 142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흔들리지 않는 소신, 검증된 추진력, 집권여당과 협력해 예산과 정책을 끌어올 정치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어려운 국면마다 제 역량을 키워왔고, 국가 시스템 전반을 경험하며 문제를 조율하고 돌파해왔다. 경기도의 복잡한 과제를 피하지 않겠다.” -야권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정치적으로 보면 단일화가 그렇게 쉬운 그림은 아니다. 특히 개혁을 말하는 정당이 내란 세력과 명확히 선을 긋지 못한 세력과 손잡는 그림은 국민들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진력을 강조한 ‘추추선대위’를 꾸렸다. 경기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합류했던데. “당대표 시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도 당이 하나로 뭉쳤고 그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균형발전 등 지역별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국회의원들이 함께하는 건 도민들에게 훨씬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해법을 드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를 어떻게 바꿔놓을 계획인가. “광역급행철도(GTX)를 지체 없이 추진하고 버스, 지하철, 철도를 하나로 묶는 ‘수도권 원패스’를 도입하려고 한다.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해 공공주택 55만 호를 공급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도 신속하게 추진할 생각이다.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전환 지원 등 일자리 구조도 바꾸겠다. 경기도는 말 그대로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를 바꾸는 건 곧 대한민국을 바꾸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경기도 정책 중 계승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사 시절 기본소득과 차세대융합기술원, 김동연 지사의 기회소득과 전국 최초로 신설된 AI국 등은 경기도의 경쟁력을 높여온 중요한 자산이다. 이 성과들을 계승·발전시킬 거다.” -‘적정 돌봄 기준선’을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간 복지 서비스 격차가 크다. 의료, 복지, 이동권 등 필수 서비스에 대해선 ‘이 정도는 반드시 보장된다’는 기준을 만들어 도민의 삶에 필요한 최소 기준을 정하고자 한다. 어느 곳에 사느냐에 따라 돌봄, 의료, 복지 수준이 달라져선 안 된다고 본다.” 접경지역,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수도권정비계획법 등 8종 규제 합리화임산부 복지 원스톱 등 소확행 공약도첫 여성 단체장? “실력·성과로 평가를”-접경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은. “경기 지역 양극화는 단순한 격차 문제가 아닌, 중첩된 규제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 규제 등 ‘8종 규제’를 합리화하겠다. 경기 북부 지역에 항공·우주와 유지·보수·정비(MRO)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자립형 산업단지와 관광벨트도 조성하겠다.” -‘수도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형식적인 정례화가 아닌 실무자 중심의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려 한다. 교통패스 통합, 쓰레기 매립지, 상수도, 광역 교통망 등 공동 현안에서 3자가 머리를 맞대 풀어나갈 생각이다.” -임산부 복지 원스톱 서비스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도 내걸었다. “현재 발표한 13개 공약은 시작일 뿐이다.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만 해도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지원 제도는 많지만 정작 당사자는 병원, 보건소, 행정기관을 따로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작지만 반복되는 불편’을 해결하는 게 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구호보다 도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당선되면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란 새 기록을 쓴다.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타이틀보다 경기도를 가장 훌륭하게 이끈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 다만 여성으로의 경험은 도정을 더 세심하게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행정이 미처 돌보지 못했던 돌봄 공백, 일상의 안전, 경력 단절과 일자리 문제, 이동과 주거의 불편까지 꼼꼼히 챙기겠다.”
  • “사탕 주다니 충격” 어린이집 저격 논란에 사과…‘무염맘’ 유난이라고요? [불꽃육아]

    “사탕 주다니 충격” 어린이집 저격 논란에 사과…‘무염맘’ 유난이라고요? [불꽃육아]

    가수 이지훈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가 ‘무염 육아’ 발언이 어린이집 저격 논란으로 번진 것에 대해 해명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지훈과 21개월인 딸 루희와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아야네는 지난 7일 “조금 충격적이었던 것”이라며 “루희는 아직 무염하는(소금 간을 하지 않는) 아기라 과자도 떡뻥(떡뻥튀기)만 먹고 비타민 사탕도 안 먹였다. 그런데 어제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가방에서 사탕 껍질을 발견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아직까진 사탕 맛을 몰랐다. 병원이나 문센(문화센터)에서 받은 적은 있어도 ‘이거 못 먹는 거야’ 설득시켜 왔다. 그래서 (사탕을 먹겠다고) 찡찡거리진 않았는데 이제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돼버렸다”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해당 글이 확산하자 아야네가 공개적으로 어린이집을 저격했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어린이집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의 식단에 맞춰 음식이나 간식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그렇게 아이 식단에 예민하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집에서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반면 “어린이집에서 무분별하게 제공하는 사탕과 간식을 줄여야 한다”, “소금도 안 먹이는 아이에게 설탕을 먹이다니. 나 같아도 속상할 듯”, “당은 아이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어린이집도 달라져야 한다”며 아야네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지훈은 9일 자신의 SNS에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하지 않습니다)”이라고 최근 불거진 무염 논란을 농담으로 희석하며 “유난 떨어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아야네도 10일 직접 글을 올리고 “어제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잘 했다”면서 “비타민 사탕은 아이들이 보채거나 할 때 가끔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 미리 말씀 못 드려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저격을 하려고 올린 것이 아니었다. 어린이집에서 사탕을 받게 될 상황이 있는지 몰랐기에 놀란 것”이라며 “사탕을 주신 것에 대해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희 아이만 특별히 하나하나 관리해주실 필요가 없고, 지금까지도 그런 부탁을 한 적도 없다. 상황이 이렇게 돼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어린이집과 오해를 모두 푼 상황이라고 알렸다. WHO “24개월까지는 염분 최소화” 권장당 섭취는 하루 총 열량의 5% 미만으로 낮춰야보통 이유식은 생후 6개월부터 시작하는데 아기의 신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금, 간장 등의 간을 전혀 하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과도한 나트륨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 고혈압,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소아과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는 24개월까지는 가능한 한 염분 첨가를 최소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3세 유아의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약 1000㎎(소금 약 2.5g) 이하다. 또한 WHO는 1일 당 섭취량에 대해서는 5개월 이하의 경우 13.8g, 6~11개월은 17.5g, 1~2세 이하는 25g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한다. 특히 성인과 어린이 모두에게 당 섭취를 하루 총 열량 섭취의 10% 미만으로 낮추라고 권고했고, 가능하면 5% 미만이 더 좋다. 그러나 어린이집 등 외부 기관에 다니거나 외식을 할 경우 음식에 들어있는 소금과 설탕을 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 어린이·청소년의 3명 중 1명 이상이 WHO의 하루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분량의 당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청소년 중 여학생은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사람의 비율이 남학생의 경우보다 높았고, 여자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총 열량의 10.4%, 11.2%를 ‘가공식품’으로부터 당류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일부 영양 전문가들은 “나트륨은 신경 전달, 세포 기능, 수분 균형, 장 활동 등을 돕는 기능이 있는 미네랄의 일종”이라며 완전 무염식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적정량의 소금 섭취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진원지 최초 확인…확산 경로 알고 보니 [핫이슈]

    치명적인 한타바이러스 진원지 최초 확인…확산 경로 알고 보니 [핫이슈]

    아르헨티나에서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가 시작된 진원지가 확인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크루즈선 내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의 최초 감염자는 네덜란드 조류학자인 레오 쉴페로드(70)로 확인됐다.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3명 중 한 명은 그의 아내이자 역시 조류학자인 미르얌(69)”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신원은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이자 쉴페로드의 고향인 하울러베이크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부고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쉴페로드는 이번 사건 당시 아내와 함께 5개월 간 남미 여행 중이었다. 이들이 아르헨티나에 처음 도착한 시기는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칠레와 우루과이를 거쳐 3월 말 다시 아르헨티나로 돌아왔고 이곳에서 조류 관찰 여행을 떠났다. 부부는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조금 떨어진 쓰레기 매립지를 방문했다. 해당 쓰레기 매립지는 주민들이 기피하는 장소지만 전 세계 조류학자들에게는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이곳에서 매우 희귀한 조류인 흰목카라카라(the white-throated caracara)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현재 최초 감염자인 쉴페로드와 그의 아내가 우수아이아의 매립지에서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들에게서는 한타바이러스의 변종인 안데스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한타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가능케 하는 바이러스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를 가진 설치류는 긴꼬리피그미쌀쥐(White-tailed Pygmy Rice Rat)이며, 이 설치류는 쉴페로드 부부가 방문한 우수아이아 쓰레기 매립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작가이자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가이드는 현지 언론에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쓰레기 매립지는 새들이 워낙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서 조류학자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건 매우 흔한 일”이라면서 “그곳에는 당국이 정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감염 뒤 사망한 쉴페로드 부부가 산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 안에 사는 긴꼬리피그미쌀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입자를 흡입하면서 변종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다. WHO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 아닌 6건”이번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는 호화 크루즈선인 ‘MV 혼디우스’에서 시작됐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쉴페로드 부부를 포함한 3명이다. 지난 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 사례 6건은 모두 안데스 변종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MV 혼디우스호는 10일 오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 테네리페섬 앞바다에 도착했다. 현재 해당 크루즈선에는 20여개 국적의 승객 및 승무원 140여 명이 탑승해 있다. 당초 혼디우스호는 서아프리카국 도서국가 카보베르데에서의 입항을 거부당한 뒤 정박할 곳을 찾아 한 달 가까이 바다 위를 떠돌다가, 스페인이 WHO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테네리페에 하선하게 됐다. 다만 현지인들의 반발로 항구에 정박하지 않고 테네리페 앞바다에 머무른 채 하선 및 귀국 절차가 진행된다. 유럽 공중보건기구는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선박 승객 전원을 고위험 접촉자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상이 없어도 일반 상업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으며 특별히 마련된 수송 수단으로 각자의 국가로 송환돼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아일랜드 등은 항공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수송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도 항공기 2대를 지원한다. 증상이 있는 승객은 도착하자마자 의료 평가 및 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은 뒤 각자 상태에 따라 본국으로 송환되지 않고 테네리페에서 격리될 수 있다. 코로나19처럼 팬데믹으로 확산할 가능성은?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처럼 비말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구조가 아니라 설치류 접촉이나 제한적인 밀접 접촉 환경에서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WHO 역시 “사람 간 전파는 장기간 밀접 접촉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우리 질병관리청은 한타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내 유입 위험도를 평가하고, 바이러스 특성에 기반한 감염 전파양상과 감염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임승관 질병청 청장은 “국내에는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을 매개하는 설치류가 서식하지 않고, 해외 유입 사례도 보고된 바 없어 공중보건학적 위험도는 낮음으로 평가했다”며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지역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여행 중이라면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 등이 있을 만한 폐쇄된 공간 방문을 자제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서 귀국 후에 발열, 호흡곤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진료 시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며,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야 한다. 한편 한타바이러스는 아직 확실한 치료제가 없지만 조기 진단 시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 與, 선대위 출범…정청래·한병도·이시종 등 상임선대위원장 합류

    與, 선대위 출범…정청래·한병도·이시종 등 상임선대위원장 합류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24일 앞둔 10일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히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대도약의 길을 당당히 열어낼 중요한 선거”라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은 내란과 극우 선동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커녕 ‘윤 어게인’ 후보 공천까지 시도했다”며 “내란 세력이 다시는 이 땅에 준동할 수 없도록 청산하고 국민 주권 정부의 안정적 국정 동력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선대위 인선안에 따르면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한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 대표는 총괄선대위원장도 겸임할 방침이다. 상임선대위원장엔 ‘8전 8승, 선거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합류했다. 정 대표는 “이기는 선거의 전략을 책임져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의 찬조연설에 나섰던 대구 출신의 외과 의사 금희정씨와 미얀마 출신의 귀화 한국인 이본아씨, 안선하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이 상임선대위원장에 합류했다.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문정복·박지원·박규환 민주당 최고위원 7명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에는 배우 이원종씨, 총괄 선대본부장에는 조승래 사무총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대한민국 국가정상화본부장을, 박주민 의원은 ‘오뚝 유세단장’ 등을 맡아 전국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 매일 ‘이것’ 먹었더니 치매 위험 27% ‘뚝’…뼈도 튼튼해져 [라이프]

    매일 ‘이것’ 먹었더니 치매 위험 27% ‘뚝’…뼈도 튼튼해져 [라이프]

    한때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달걀이 오히려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보건과학센터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을 통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65세 이상 고령자가 일주일에 달걀 5개 이상을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27% 낮아진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 약 3만 9498명을 평균 15.3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들 모두 연구 시작 시점에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았으며, 추적 기간 동안 2858명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달걀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일주일에 5회 이상 달걀을 먹은 사람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7% 낮았다. 월 1~3회만 먹어도 위험이 17% 감소했고, 주 2~4회 섭취한 경우에는 20% 낮아졌다. 연구진은 달걀 노른자에 풍부한 콜린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봤다. 콜린은 기억력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다. 이 밖에도 달걀에는 루테인, 제아잔틴, 오메가3 지방산 등 뇌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들어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오지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상적으로 확진된 알츠하이머병 사례를 15년 넘게 추적해 달걀 섭취와의 관계를 살핀 대규모 장기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달걀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의 위험이 뚜렷하게 높았다는 점은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로 달걀을 포함하는 것이 노년기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진은 “관찰 연구인 만큼 인과관계를 직접 증명할 수 없고, 연구 대상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집단이어서 일반인 전체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이번 결과가 달걀이 직접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루 달걀 100g 이상 섭취하면 뼈 건강 증진” 연구도앞서 지난해 캐나다·중국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1.5~2개의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뼈 건강 증진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100g 이상의 계란을 섭취한 사람들은 대퇴부 골밀도가 72%, 요추 골밀도가 83% 더 높았다. 전반적으로 전체 달걀 섭취량이 많을수록 대퇴골과 요추의 골밀도 수치가 증가했다. 달걀이 알칼리성 인산효소(ALP)라는 일련의 효소를 활성화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걀에 함유된 칼슘, 단백질, 비타민D, 아연 등과 같은 미네랄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연구진은 “나이가 들수록 뼈를 형성하는 속도보다 뼈가 소실되는 속도가 빠르다”며 “특히 고령이거나 폐경 후 여성은 뼈 건강을 위해서라도 달걀을 매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과거에는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며 섭취량을 제한하라고 권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음식 섭취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안민석,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거북목·척추측만증 해결 공약

    안민석,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거북목·척추측만증 해결 공약

    안민석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정책위원회가 9일 학생들의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측만증 문제 해결을 위한 ‘바른 자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굽은 등은 펴고 자신감은 세우며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학습량 확대에 따른 자세 불균형 문제를 경기교육 차원에서 예방·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후보 정책위는 먼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척추 건강 스크리닝’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역별 교육지원청 단위로 전문기관과 연계한 이동형 척추 건강 검진을 추진해 학생들의 척추 변형 여부를 1차 점검하고, 학교 보건실에는 AI 자세 분석 키오스크를 설치해 어깨 불균형과 거북목 각도를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실 환경 개선을 통한 예방 대책도 추진한다. 학생 체형에 맞게 높이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성 책걸상 보급을 확대하고, 태블릿 사용 시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눈높이 거치대’를 지원한다. 또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인한 척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실 뒤편에 ‘스탠딩 데스크’를 설치해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는 스탠딩 학습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후 관리를 위해서는 ‘경기형 바른 자세 성장 바우처’를 도입한다. 중등도 이상의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진단을 받은 학생에게 지정 의료기관 및 재활·운동치료 연계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척추 건강 케어 바우처’를 지급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체형 교정 필라테스’ 등을 운영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디지털 교육 환경이 일상화된 만큼 학생 건강 관리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척추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기도형 학생 건강 지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생들의 허리가 펴지면 경기도의 미래도 바로 선다”며 “학생들이 건강한 몸과 바른 자세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교육이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 “들쥐 3000마리 잡고 자기 팔에 주사”…크루즈선 공포가 소환한 한국인

    “들쥐 3000마리 잡고 자기 팔에 주사”…크루즈선 공포가 소환한 한국인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최초로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백신까지 개발한 고(故)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의 업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경기 동두천 인근을 흐르는 한탄강에서 왔다. 한국 강 이름이 국제 의학 용어가 된 셈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이 박사 연구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졌는지 보여준다. 시작은 한국전쟁이었다. 1950년대 유엔군 병사 약 3200명이 고열과 신부전, 출혈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당시 ‘유행성 출혈열’이라 불렸지만 원인은 알 수 없었다. 1·2차 세계대전 때도 군인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병이었지만, 수십 년 동안 정체불명의 괴질로 남아 있었다. 이 박사는 쥐가 병을 옮긴다는 가설을 세우고 직접 동두천 일대로 향했다. 연구원들은 군부대 인근에서 쥐를 잡다가 간첩으로 몰려 사살당할 뻔했고,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연구를 포기하려는 이들도 있었다. 그때마다 이 박사는 “한번 감염되면 항체가 생겨 다시는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연구원들을 설득했다. 그는 치료비와 가족 생계도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렇게 목숨 걸고 채집한 등줄쥐만 3000마리였다. 7년 뒤인 1976년, 이 박사는 한탄강 인근에서 잡은 등줄쥐의 폐 조직에서 병원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발견 지역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라 이름 붙였고, 이후 관련 바이러스군 전체를 뜻하는 국제 학술용어 ‘한타바이러스(Hantavirus)’의 어원이 됐다. 이 박사는 발견에서 멈추지 않았다. 1988년 말 예방 백신 개발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동물실험만으로는 부족했다. 효과를 입증하려면 결국 사람에게 직접 투여해야 했다. 이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 7명은 자기 팔에 직접 백신 주사를 놓았다. 그렇게 1990년 출시된 ‘한타박스’는 대한민국 신약 1호가 됐다. 병원체 발견부터 진단법 개발, 백신 상용화까지 한 과학자가 모두 해낸 사례는 의학사에서도 드물다. ‘한국의 파스퇴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그는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됐고, 미국 최고민간인공로훈장과 태국 프린스 마히돌상 등을 받으며 세계적으로도 업적을 인정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당시 한국 연봉의 400배 수준 조건으로 스카우트를 제안했지만, 이 박사는 이를 거절했다. 북한은 그를 겨냥한 세균전 비방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과학자에게 우연은 성실한 사람과 노력하는 자에게만 오는 선물이다.” 이 박사가 제자들에게 자주 남겼다는 말이다. 제자인 송진원 교수 연구팀은 현재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량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송 교수는 “기존 백신이 개발된 지 35년이 넘은 만큼 최신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지금도 국내 군인과 농업 종사자들은 이 박사가 만든 백신을 맞고 있다.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부모 세대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존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부모 세대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존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날은 단순한 감사의 표현을 넘어 세대 간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우리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더욱 따뜻한 사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며 산업화와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부모 세대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러기에 어버이날은 특정 세대만의 날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책임을 이어가는 ‘모두의 날’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안귀령 부대변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 시군구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를 공경하고 효를 적극 실천한 유공자와 함께 경북 문경과 전북 김제 화재 등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며 “국가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이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효행 실천 유공자로는 가난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40여년간 매일 묘소에 들러 안부를 전하며 효를 실천한 박재두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박씨는 동해 유교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명의 학생과 군인, 외국인 등에게 효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통적인 효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0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등 총 22명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순직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어버이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지켜나가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고 대한노인회는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시행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맞춤형으로 돌봄·의료·요양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노인 일자리를 115만 명으로 확대하며, 국민연금 소득 활동 감액 제도를 개선하고,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어르신 정책의 체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도봉구,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추진

    도봉구,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추진

    서울 도봉구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취약계층 보호와 시설 안전점검을 강화해 여름철 재해·재난 예방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등 4대 분야 16개 세부 대책으로 구성됐다. 폭염 대책으로 상황관리 특별전담반(TF)을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종합지원상황반을 24시간 가동한다.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 무더위쉼터 155곳을 운영하며, 독거어르신과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방문건강관리도 병행한다. 또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단계별 근무를 가동한다. 침수 취약가구에는 돌봄공무원과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관리하고, 호우 시에는 빗물받이 관리자 563명이 14개 동 배수시설을 점검·정비한다. 하천 범람을 대비하기 위해 하수 시설을 정비하고 빗물받이를 추가 준설할 예정이다. 이어 하천순찰단 104명을 편성해 중랑천 등 지역의 4개 하천 18.12㎞ 구간을 점검한다. 재해 구호물자 109세트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33곳 운영 준비도 마쳤다. 더불어 강풍 대비 옥외광고물, 공연장·문화재·공원 등 다중이용시설, 복지·보육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방역기동반과 식중독 원인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 시설은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일반음식점 30곳에는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분야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노무총괄조직 사장급으로 격상…최준영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 노무총괄조직 사장급으로 격상…최준영 사장 선임

    현대차그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을 맞아 노무 관리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최준영 기아 사장을 그룹 정책개발담당으로 선임하는 등 노무·생산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일부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정책개발담당은 그룹 노무 전반을 총괄하는 보직으로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실장)에서 사장급(담당)으로 격상했다. 지난 3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가 잇따르는 등 급변한 노사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현대차그룹이 원청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부터 세 차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기아 국내생산담당 시절 입증한 현장 리더십과 이해관계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기존의 그룹 정책개발실장이었던 정상빈 부사장은 이번에 신설된 현대모비스 노사정책담당으로 이동했다. 정 부사장은 노무 분야 전문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아 국내생산담당에는 송민수 부사장이 보임됐다. 송 부사장은 기아 국내 생산 및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맡아 생산 체계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안정적인 노사 관계와 효율적 생산 운영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 이선구 경기도의원,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노인 복지 증진 약속

    이선구 경기도의원,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참석... 노인 복지 증진 약속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선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수원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도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회장 임헌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어버이날 유공자와 그 가족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효행 실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 축하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은 어버이날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과 지역사회를 만든 주역은 바로 어르신 여러분”이라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 속에는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방향이 된다”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역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이 존중받고, 보다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유공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지금 이 계절이 가장 따뜻한 봄이듯 인생 또한 지금이 더욱 빛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오킴스메디컬과 자가 엑소좀 플랫폼 개발 착수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오킴스메디컬과 자가 엑소좀 플랫폼 개발 착수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자가 엑소좀 시장 공략- 오킴스메디컬과 함께 혁신적 플랫폼 개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자가 엑소좀 치료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 기업은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인 오킴스메디컬과 협력하여 자가혈 기반의 ‘i-PRP’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나노 입자로 줄기세포의 기능을 수행하는 기전이 있다. 기존 시장은 식물 유래 엑소좀이나 타인 줄기세포 활용 제품이 중심이었으나, 최근 자가 엑소좀 분야로 기술 개발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개발 중인 i-PRP 플랫폼은 기존 PRP(자가혈소판 풍부혈장) 시술의 공정을 개선하여 엑소좀 회수율과 성장인자 발현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Cellvian-60’ 키트를 적용할 경우 엑소좀 회수율이 기존 방식 대비 최대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부 재생 및 탈모 개선과 연관된 성장인자의 수치적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에는 저강도 초음파와 LED 광생물학 기술을 활용한 PRP 활성화 방식이 도입되어 엑소좀 분비를 촉진한다. 양사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는 독자 개발한 유도 엑소좀 플랫폼 ‘Celexo’를 자가혈 시스템에 결합하여 ‘Hyper-Active Dual Exosome Complex’를 구현했다. 환자의 자가 엑소좀과 특정 기능을 강화한 유도 엑소좀을 융합함으로써 피부 재생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자가혈 엑소좀 플랫폼은 인젝터블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엑소좀 스킨부스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와 오킴스메디컬의 이번 협력은 재생치료가 단순 PRP 단계를 지나 성장인자와 엑소좀 기반의 정밀 재생의학으로 전환되는 지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플랫폼은 국내 사업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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