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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보건부 “오미크론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도”

    이스라엘 보건부 “오미크론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도”

    이스라엘 보건부 정책 책임자가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이 ‘집단 면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비쳤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인 나흐만 애쉬 국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으로 이스라엘이 집단 면역에 도달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쉬 국장은 인터뷰에서 “집단 면역에 도달하려면 (감염자의) 숫자가 매우 높아야 한다”면서 “(집단 면역의) 비용은 엄청난 감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던 사람에게 면역이 형성돼, 오미크론 감염의 급증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을 조심스럽게 내비친 것이다. 애쉬 국장은 그러면서도 “감염을 통해서가 아닌 백신 접종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를 비교적 잘 막아온 이스라엘에서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5000명 안팎에 달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고문인 에란 시걸 교수는 이스라엘 i24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델타 변이 당시의 1만건을 넘어 2만 건에 이를 것”이라면서 “3주 안에 이스라엘 국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애쉬 국장의 이같은 낙관론은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일치된 견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살만 자르카 이스라엘 보건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사람들이 다시 감염된 것을 본 경험에 비추어 (이같은 전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40만명 중 약 60%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면역 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승인했다.
  • “백신 대신 맞아드립니다”…17번 ‘대리접종’ 男, 현재 몸상태는

    “백신 대신 맞아드립니다”…17번 ‘대리접종’ 男, 현재 몸상태는

    백신 17번 대리 접종男감염병법에 따라 처벌될 듯시노백·아스트라제네카 접종건강상에 별다른 문제 없어 해외에서 백신 대리 접종 사례가 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돈을 받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리접종을 했다고 밝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성은 두 종류의 백신을 3개월간 수차례 맞았으나,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남부 핀랑에 사는 압둘 라힘(49)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백신을 대신 맞아줬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압둘은 영상에서 “백신을 대신 접종 받은 대가로 인당 10만~80만 루피아(8000원~6만7000원)을 받았다. 난 코로나19 백신을 17차례 접종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네시아인들은 식당, 카페, 쇼핑몰 등 공공장소에 출입하려면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한다. 이에 지병이 있어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백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이들은 ‘백신 대리 접종자’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은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지만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대리 접종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총 7곳의 접종 기관에서 중국의 시노백과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 두 종류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루에 백신 3번? 졸리고 따끔거릴 뿐이다” 압둘은 “접종 장소에 가서 의뢰인의 신분증 사본을 제시하고 백신을 맞았다”며 “하루에 3명의 접종을 대행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에 3번 주사를 맞으면 졸리고 따끔거릴 뿐이다”고 덧붙였다. 압둘은 현재까지도 양호한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경제적인 이유로 3개월 전부터 대리 접종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최소 8명의 백신을 맞았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첫 번째 접종을 15번 받았고, 두 번째 백신 접종은 2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백신 17번 대리 접종男, 감염병법에 따라 처벌될 듯 인도네시아 법에 따르면 전염병 통제를 방해하는 사람은 최대 1년의 징역형과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현지 경찰과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감염병법에 따라 압둘의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美 31만명 英 13만명 佛 18만명… 최악 치닫는 ‘코로나 2년’

    美 31만명 英 13만명 佛 18만명… 최악 치닫는 ‘코로나 2년’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만 2년(12월 31일)을 앞두고 세계 주요국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 속출하며 팬데믹(대유행)이 더욱 확산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위협적인 확산세에 대응 방식을 둘러싼 논쟁도 벌어졌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2만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는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17만 980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다음달 3일부터 대형 행사 입장 인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부스터샷(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가능한 모든 기업에 주 3회 이상 재택근무를 의무화한다. 하루 만에 9만 96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은 코로나19 검사 키트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마드리드 교외의 한 약사는 이날 배포용 키트가 20개에 불과한데 약국 문을 열기 전 줄 선 사람은 30명이 넘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영국(12만 9471명)과 이탈리아(7만 8313명)에서도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이 나왔다. 31만 2939명이 신규 감염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이끈 것은 오미크론 변이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5일 기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중을 58.6%로 추정했다. 세계 각국이 일상 회복과 방역 강화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다. 백신 접종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우리는 그것(오미크론)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총리의 발언이 격리기간 등을 완화하고 격리자 수를 줄일 필요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영국 정부의 생명과학 고문인 존 벨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환자실이 가득 차고 많은 사람이 숨지는 끔찍한 장면은 과거의 일”이라며 “(오미크론으로 인해) 최근 입원 환자가 늘어났지만, 증상은 다른 변이보다 가볍고 입원 기간도 짧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방역 조치 강화를 각국에 주문했다. WHO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전반적인 위험도는 여전히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 “확진자 쓰나미” 유럽 긴장…프랑스 신규확진 20만명 넘어(종합)

    “확진자 쓰나미” 유럽 긴장…프랑스 신규확진 20만명 넘어(종합)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유럽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에서 29일(현지시간) 2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유럽 전체에서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에서도 전날 13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델타·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을 우려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두 변이로 인해 “확진자 쓰나미”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하원에 출석해 20만 8000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랑 장관은 “매초 2명의 프랑스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다는 뜻”이라며 “오미크론 변이를 더는 ‘파도’라고 부르지 않고 ‘해일’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러스가 너무나 빠르게 퍼지고 있고, 이 바이러스가 감염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프랑스에서 17만 98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70%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500만명이 여전히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이날 하원은 내년 1월 15일부터 식당, 영화관, 헬스장, 박물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들어갈 때 ‘백신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심의했다. 28일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32만 6258명으로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2만 3188명으로 세계 12위다.영국 총리 “부스터샷 효과 아주 분명” 강조 영국 정부는 28일 기준 24시간 사이 12만 9471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18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90%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스터샷의 효과는 아주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89.9%가 1차 접종을, 82.2%가 2차 접종을, 56.9%가 부스터샷 또는 3차 접종을 완료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33만 8676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4만 8021명으로 세계 7위다.
  • 美 하루 코로나19 확진 44만명, 佛·英·伊 모두 사상 최다

    美 하루 코로나19 확진 44만명, 佛·英·伊 모두 사상 최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44만명으로 늘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했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스, 스페인 모두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 모두 성탄절 연휴에 미처 반영되지 않은 수치들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일 수 있다고 CDC와 영국 BBC는 지적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27일(이하 현지시간) 하루 동안 44만 1278명이었는데 CDC 집계 사상 가장 많았다. CNN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치인 25만 449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11일의 종전 최고치 25만 1989명을 넘어섰다. 방송은 이 수치가 집계 중에 나와 최종 수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를 24만 3099명으로 조금 다르게 집계했다. 이와 관련해 NYT는 이날 하루에만 54만 3415명이 신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확진자만큼 가파르지 않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6% 늘어난 7만 1381명이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주 전보다 오히려 5% 줄며 1205명에 그쳤다. 그런데도 국지적으로 보면 일부 주(州)는 입원 환자 수가 코로나19 사태 후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CNN 방송은 전했다. 미시간·버몬트·메인·뉴햄프셔 등 4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들 주에서도 최근엔 입원 환자가 줄기 시작했다. 또 수도인 워싱턴DC와 오하이오·인디애나·델라웨어에선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겨울의 80% 이상으로 환자가 늘었다.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8일 공개한 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기준 7일간의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비중을 58.6%로 추정했다. 오미크론이 41.1%에 그친 델타를 제치고 우세종이 된 것이다. CDC는 앞서 지난주 공개한 자료에서 18일 기준 오미크론의 비중을 73.2%로 추정했다가 22.5%로 크게 낮춰 수정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28일 지난 24시간 사이 17만 9807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10만 461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사상 최다를 기록한 지 사흘 만에 무려 7만 5000명가량 늘어났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 831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탄절의 종전 최고 기록(5만 4761명)을 2만명 넘게 초과한 것이다. 검사 건수(103만 4677건)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7.6%였다. 신규 사망자 수도 202명으로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200명 선을 넘었다. 영국 정부가 집계한 신규 확진자도 12만 9471명으로 역시 성탄 전야의 12만 2186명 기록을 나흘 만에 경신했다. BBC는 잉글랜드만 11만 7703명이었고 나머지 영국 전체 통계를 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는 18명이고,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지난 20일 기준 1171명으로 집계됐다. 포르투갈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1만 7172명 발생해 지난 1월 말 1만 6432명 기록을 고쳐 썼다. 다만 입원 환자는 936명으로, 같은 시기 6869명보다 현저히 낮았다. 신규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집계됐다. 대유행 정점이었던 지난 1월 28일 하루 사망자 수는 303명까지 치솟았는데 그보다는 현저하게 줄었다. 오미크론 감염 비율은 61.5%로 파악됐다. 스페인은 지난 24일부터 27일 오후 7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21만 4619명 발생했으며, 최근 14일간 인구 10만명당 평균 감염자 수는 1206명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스도 이날 신규 확진자가 2만 1657명 발생해, 전날 9284명보다 곱절 이상 늘었다. 덴마크에서도 확진자가 1만 6164명 늘어 처음으로 1만 5000명선을 넘어섰다. 10만명당 감염자 수는 1612명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 공공장소에서 침뱉기 어찌하리오?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싸움, 공공장소에서 침뱉기 어찌하리오?

    영국 BBC의 27일(이하 현지시간) 기사 제목이 자조적이다. ‘인도에서 이길 수 없는 침과의 싸움’이다. 위 사진의 낙서는 뭄바이의 한 거리에 그려진 것으로 공공장소에서 침을 뱉으면 안된다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연초에 라자와 프리티 나라심한 부부는 같은 메시지를 들고 인도 전역을 돌겠다고 길을 나섰다. 큰 스피커를 갖고 다니며 차 안에서 여러 구호를 외쳐댄다. 인도 거리를 돌아다니면 어디에서나 손쉽게 침이나 과일 씹다만 자국 등으로 얼룩진 것을 볼 수 있다. 콜카타의 역사적인 호우라 다리 같은 것도 그런 행위 때문에 배겨날 수 없을 것 같다. 나라심한 부부는 원래 푸네란 도시에서 살았는데 2000년부터 침 뱉는 불한당들을 혼내는 전사를 자임했다. 작업장,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페인, 시당국과 함께 청소 작업 등등 해볼 건 다 해봤다. 부부는 푸네 역의 담에 묻은 가래 자국을 페인트로 덧칠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침이 뱉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담에 침을 뱉는 일에는 이유도 없더라고요!”라고 개탄했다. 그가 참견이라도 하면 귓등으로 흘려듣는 일부터 화를 내는 사람까지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한 사람은 침 뱉지 말라는 그의 말에 “뭐가 문젠데? 너네 아버지 땅이라도 되느냐?”고 되묻더라고 했다. 푸네의 번화가에서는 2018년 11월 12일 특별 단속이 진행돼 11명을 적발해 마대 걸래를 쥐어줘 침 자국을 닦도록 했다. 뭄바이도 매우 강경하게 단속하는 편이다. 몇몇 도시는 침 뱉는 사람을 적발해 길바닥에 들러붙은 침자국을 닦아내도록 시켰다.벌금을 가혹할 만큼 부과하거나, 징역형을 보내거나, 나렌드라 모디 총리까지 직접 나서 “우리가 늘 잘못이라고 알았던” 이라고 훈계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영향을 미쳐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나라심한 부인은 말했다. 몇몇 침 뱉는 이들은 용서를 구하기도 했다. “팬데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다시 생각해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보건부 장관은 의회에서 “의원님들, 인도는 침 뱉는 나라다. 우리는 지겹다고 뱉고, 지쳤다고 뱉고, 화났다고 뱉고, 그저 좋다고 뱉는다. 어디에서나 뱉고 항상, 뜨악한 시간대에도 뱉는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일종의 시간 죽이기(timepass)란 해석도 있다. 일종의 권리란 주장까지 거든다. 역사학자 무쿨 케사반은 “공해와 이로부터 날 어떻게 피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인도인의 집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몇몇 역사학자는 더러운 것을 집안으로 들이지 않겠다는 힌두와 상위 카스트(계급)의 믿음에 침 뱉는 행위가 근거한다고 봤다. 그는 택시 운전사가 “재수 없는 날이라 내 더러운 기분을 바깥으로 발산하려고” 침을 뱉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인도에서도 한때 침 뱉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여겨진 때가 있었다. 해서 왕실에서도 권장됐고, 많은 가정의 정중앙에 커다란 침 뱉는 통이 놓여져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식사 중에도 침을 뱉었다. 16세기 네덜란드 인문학자 에라스무스는 “침을 목으로 되넘기는 일은 매너가 아니다”라고 적기도 했다.(기자는 BBC가 인용한 문장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1530년에 쓴 ‘소년들을 위한 예절 교본’이 아닌가 싶다) 1903년 영국의사협회 학회지는 미국을 “세계 거담폭풍 센터” 가운데 하나라고 비아냥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건 각료는 1908년 재단사들이 방문한 공장의 바닥에 침을 뱉는 이유를 물었는데 돌아온 답이 걸작이었다고 소개했다. “물론 바닥에 뱉지, 그러면 어디에 뱉을 거야, 주머니에 뱉을까?” 사실 영국이라고 나을 것은 없었다. 트램 전차에 침뱉는 일은 다반사였고, 벌금을 물려도 근절되지 않자 의료계가 이를 엄벌하는 법안을 요구하기도 했다. 1880년대 뉴욕이 미국 최초로 침뱉는 일을 금지하자 시라큐스에서 봉기가 일어났다. 서구에서 침뱉는 습관에 결정타를 먹인 것은 결핵 유행이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세균 이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곧 출간될 책 ‘팬텀 유행병, 어떻게 결핵이 역사를 바꿨나’를 쓴 비드야 크리슈난이 말한다. 세균에 대한 공포는 사회관습을 송두리째 바꿨다.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 손으로 가리고, 악수를 거절하고, 아기에게 입맞추는 행동도 절제했다. 집안에서 위생을 신경쓰자 거리에서도 조심성을 발휘하는 쪽으로 바뀌었고, 남자들도 공공장소에서 침뱉는 일을 자제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인도는 사뭇 달랐다. 정부는 이 나쁜 습관을 끝장내기 위한 강경한 조치를 머뭇거리기만 했다. 담배를 씹는 것처럼 침 뱉는 일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용납되고 있고 경기 중의 선수들은 카메라 앞에서도 침을 뱉는다. 발리우드 영화에도 서로 싸우면서 침을 뱉는 장면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다. 나라심한은 근래 침 뱉는 통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어릴 적 콜카타에서 자랄 때만 해도 사방에 모래를 깔아두는 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사람들이 길바닥 등 아무데나 침을 뱉는다는 것이다. 대다수는 침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만 인식해도 조금은 달라질텐데 그러지 않는다. 그래도 나라심한은 “우리가 시간낭비만 해도 괜찮다. 우리는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가 국민의 2%만 바꿔놓아도 우리는 변화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일평균 확진자 델타 변이 뛰어넘어 … 英 12만명·佛 9만명 나란히 ‘역대 최다’

    미국 일평균 확진자 델타 변이 뛰어넘어 … 英 12만명·佛 9만명 나란히 ‘역대 최다’

    코로나19 ‘5차 대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가 델타 변이 당시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나란히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을 다시 썼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집계한 최근 1주일간(17~23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 8409명으로 델타 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9월 당시 최대 기록인 16만 4418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즈가 집계한 일평균 신규 확진자 최대 기록은 지난 1월의 25만 1232건이다. 뉴욕타임즈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는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거의 수직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2~3일마다 두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추정치에 따르면 연말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과 프랑스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보건당국 집계를 인용해 23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가 11만 9789명으로 22일 10만 6122명으로 넘었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 1주일간 영국에서 총 67만 8165건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147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서는 23일 9만 16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179명이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프랑스 보건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만1608명이었다.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치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하루 전 BFM 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약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정부의 예측이 곧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다만 이들 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등이 단행한 ‘크리스마스 봉쇄’ 대신 부스터샷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대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2일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승인한 데 이어 23일에는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를 승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작년 3월과 다르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만큼 전면 봉쇄는 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용 코로나19 진단 키트 5억개를 구매해 각 가정에 무료 제공하고 코로나19 검사소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클럽과 행사장 등에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등의 ‘플랜B’를 가동하고 있는 영국 역시 크리스마스 전까지 추가 방역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오미크론 중증화 정도와 입원률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추가 방역 조치를 보류했다. 다만 크리스마스 이후 추가 조치를 시행할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프랑스는 전통적인 새해 전날 행사인 불꽃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으나 그 이상의 방역 강화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 [월드피플+] 아들 죽고 산송장 된 엄마,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로…CNN 올해의 영웅

    [월드피플+] 아들 죽고 산송장 된 엄마,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로…CNN 올해의 영웅

    어린 아들이 죽고 산송장처럼 지내던 엄마가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가 되어 나타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수년간 노숙자를 위해 헌신한 셜리 레인즈(52)가 올해의 영웅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레인즈는 10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CNN ‘올해의 영웅’이 됐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그는 노숙자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의 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인즈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스키드 로’ 지역을 무대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쳤다. 스키드 로는 최대 8000명의 노숙자가 밀집한 빈민가로, 매춘과 마약에 찌든 우범 지대다. 레인즈는 그곳에서 노숙자의 대모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수상 소감에 나선 레인즈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저 역시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레인즈는 1990년 당시 2살이던 아들을 잃고 오랜 시간 방황했다. 약을 잘못 먹은 아들은 3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 30년 가까이 레인즈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상실의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는 레인즈에게 쌍둥이 자매는 고통을 대의실현의 원동력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레인즈는 2017년 9월 아들 기일에 노숙자 급식 봉사에 합류했다. 아들이 죽은 지 27년 만이었다.노숙자가 즐비한 스키드 로 거리에서 레이즈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아들이 죽고 난 후 나도 노숙자와 다를 바 없었다. 스키드 로 사람들을 보며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들을 잃은 엄마였고, 스키드 로 거리에는 엄마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나는 내 봉사가 공정한 교환이라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렇게 레인즈는 스키드 로 노숙자들의 대모가 됐다. 매주 도시락 400개를 직접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고, 머리카락을 다듬어줬다. 그의 미용 봉사는 곧 입소문을 타고 지역 사회에 퍼져나갔다. 여러 전문 미용사가 봉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대형 화장품 회사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2년 만에 수십 명으로 늘어난 미용 봉사단은 공식 비영리 단체로 등록을 마치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노숙자 수천 명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무료로 나눠주고, 거리 한쪽을 야외 미용실로 만들어 노숙자들을 맞았다. 레인즈는 “단순히 머리카락을 다듬고 얼굴을 매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따뜻한 식사와 포옹 등 신체적 접촉으로 노숙자들도 사람임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 노숙자들에게 봉사단의 손길은 일주일 중 가장 멋진 접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코로나19로 봉사단 활동도 타격이 있었다. 야외 미용실 문도 한동안 닫아야 했다. 레인즈와 봉사단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노숙자들을 도울 방법을 궁리했다. 지역 보건부와 협력해 마스크, 살균제, 기타 방역물품을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을 살폈다.다시 문을 연 야외 미용실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노숙자가 몰렸지만, 봉사단은 텐트와 침낭, 위생용품, 호신용 호루라기 등 필수품을 조달하며 모든 노숙자를 품으려고 노력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초 4500명이었던 스키드 로 노숙자는 올해 8000명까지 늘었다. 특히 전염병으로 임시 보호소가 폐쇄되면서 여성 노숙자가 무방비 상태로 거리에 내몰렸다. 봉사단은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썼다. 이 같은 헌신을 인정받아 레인즈는 CNN 올해의 영웅 자리에 올랐다. 레인즈는 “아들이 죽고 거의 30년을 어둠 속에서 살았다. 인생에 해가 뜨는 날이 없었다. 그런데 봉사를 하면서부터 내 삶이 나아졌다”고 고백했다.그는 “봉사가 늘 행복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봉사한다고 아들을 잃은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제 아들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됐다. 내가 봉사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CNN 올해의 영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을 찾아 소개하고 인터넷 투표로 최종 후보 10명을 추린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한다. CNN에 따르면 최종 후보 10명에게는 각각 1만 달러(약 1200만원), 올해의 영웅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원)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 [포토]터키,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긴급사용 승인

    [포토]터키,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긴급사용 승인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샨르우르파에서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르코백’ 바이알(병)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코자 장관은 정부가 투르코백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며 약 열흘 후 공립병원에서 이를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르코백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과 마찬가지로 불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로 만든 사백신이다.  터키 보건부 제공
  • 프랑스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책 빨라져

    프랑스 5~11세 대상 백신 접종 시작…오미크론 대책 빨라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자 급증을 억제하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22일(현지시간) 만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약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프랑스 보건당국은 5~11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한 바 있다. 지난주 건강상 위험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지만, 22일부터는 해당 연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감염자가 급증하는 영국도 이날 5~11세 아동 중 고위험군에 저용량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약 400만명분을 구매하고, 감염자가 두 차례 간이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새로운 지침도 발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0만 61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핀란드도 백신접종을 5~12세 아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는 사상 최악 수준에 달하는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술집 영업을 밤 9시까지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은 다시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지만,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온 중국은 최근 2주 사이 북부 산시성 시안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자 엄격한 도시 봉쇄에 들어갔다. 시안시 방역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 구매를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게 됐다. 응급 상황이 아니면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방역당국은 시민들에게 도시를 떠나지 말라고도 주문했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그런데도 통제구역 밖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출혈열 환자까지 잇따르자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까지 이런 봉쇄 정책이 유효한지 밝히지 않았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7명(17일)→10명(18일)→21명(19일)→42명(20일)→52명(21일)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 이날까지 143명이 확진됐다.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코로나센터(CSSE) 22일 오후 2시 집계 기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 7624만 14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536만 8950명이다.
  • 英 10만명 넘어, 佛 “곧 10만명”, 스페인 “실외 마스크 의무화”

    英 10만명 넘어, 佛 “곧 10만명”, 스페인 “실외 마스크 의무화”

    영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10만 612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9만 3045명의 최대 기록을 닷새 만에 경신했다. 이날 사망자는 140명이고 18일 기준 입원은 813명이다. 현재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8000여명이고 이 중 849명이 호흡기를 달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전날보다 1만 3581명 늘어난 7만 4089명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는 18명, 입원은 195명이다. 부스터샷이나 3차 접종은 전날 96만 8665명이 맞아서 정부 목표 100만명에 근접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위이자 앤 공주의 남편 티모시 로런스(66) 경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앤 공주도 격리해야 해서 부부는 성탄절에 여왕을 만나지 못하게 됐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대부분의 사람에겐 약하다는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 하지만 보건안전청(HSA)은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23일에 최신 분석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스카이 뉴스가 전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BFM TV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재 7만명에서 곧 10만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나라의 신규 확진자는 8만 4272명으로 지난 4월 어느 날의 8만 4999명 최대 기록에 근접했다. 전날 7만 2832명에서 1만명 넘게 늘었다. 오미크론은 다음 주면 프랑스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베랑 장관은 말했다. 현재 약 20% 수준에서 파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스페인도 전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5만명에 육박하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만 9823명은 올해 1월 어느날의 4만 4357명을 넘어선 것이다. 사망자는 94명이다. 신규 확진 중 오미크론 변이 비중은 47%이고 마드리드 지역에선 80%에 달한다고 일간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스페인은 실외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한다고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날 17개 지방 대표들과 비상회의에서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각료회의가 개최된다. 포르투갈도 전날 나이트클럽과 바 운영 중단과 재택근무 등의 방역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24∼25일,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식당 등에 갈 때도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새해 전날에는 거리 등에서 모임 인원이 10명으로 제한되고 실외 음주가 금지된다.
  • 5~11세 백신 맞는 국가 늘어나…당국 “접종 대비 준비”

    5~11세 백신 맞는 국가 늘어나…당국 “접종 대비 준비”

    영국이 만 5∼11세 아동 중 고위험군에게 저용량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22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5∼11세 아동 중 임상적으로 위험한 집단이거나, 동거인 중에 면역이 억제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령대 아동에게는 성인 용량의 3분의 1이 제공되며, 접종 간격은 8주다. 아직 5∼11세 전체 아동 대상으론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 JCVI는 또 16∼17세와 12∼15세 중 고위험군 등에게 부스터샷을 권고하기도 했다.해외에선 이미 접종 시작…5~11세도 백신 맞나 해외에선 이미 11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고, 최근 초등학생 연령대에서의 확진 사례가 늘면서 어린이 백신 접종 승인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접종률과 감염률이 반비례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백신의 효과가 드러났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 접종에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대비에 나선다. 당장 접종 계획은 없지만 해외 사례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접종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지난달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또 중국에선 지난 7월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0월부터 접종 대상을 3세 이상으로 확대했다.당국 “5~11세 백신 접종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 중”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지난 21일 “5~11세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는 않지만 접종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안에 어린이 대상 예방접종이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현재 5~11세 접종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수집 중이다. 수집한 근거들은 향후 5~11세 접종 설득에 활용될 계획이다. 일각에선 현장의 반발이 거셀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일부 학부모들이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어서다. 지난 9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 67개 단체는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앞에서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반대한다며 청소년 방역패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 영국 “‘오미크론 감염’ 사망 14명...입원 환자 129명”

    영국 “‘오미크론 감염’ 사망 14명...입원 환자 129명”

    영국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가 14명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길리언 키건 영국 보건부 부장관에 따르면, 영국 내 오미크론 환자 가운데 목숨을 잃은 환자가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키건 부장관은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현재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한 영국내 환자가 129명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앞서 지난 13일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처음으로 사망했다. 
  • [포토]눈보라 흩날리는...

    [포토]눈보라 흩날리는...

    미네소타주 오게마 인근 화이트 지구 보호구역에 눈보라가 날리고 있다. 오지브웨 민화에 나오는 악령에 대한 이야기는 오직 이 괴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땅에 눈이 쌓였을 때만 말할 수 있다. ‘윈디고’는 노래를 부르는 식인종인데, 이 노래를 듣는 사람은 귀를 막고 도망쳐야 한다. 화이트 어스 네이션 보건부의 카슨 가드너 박사는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끝없는 배고픔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은 먼저 당신의 숙소에 있는 모든 것을 먹고 그것이 사라지면 이웃의 숙소에 있는 모든 것을 먹게 될 것이다. 그게 사라지면 이웃을 잡아먹게 될 거야. 2021. 12. 22 AP 연합뉴스
  • 부스터샷에 또 부스터샷…4차 접종 시동 거는 이스라엘

    부스터샷에 또 부스터샷…4차 접종 시동 거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지 4개월이 지난 고령자와 의료진에 대해 4차 접종을 권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백신 자문위원회와 코로나19 대응팀이 고령자와 의료진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고 대상은 60세 이상의 고령층과 의료진 중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사람이다. 4차 접종은 보건부 최고행정 책임자의 승인 이후 본격 추진된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추가접종(3차 접종)을 도입한 데 이어 4차 접종도 선도하게 됐다”면서 “전 세계를 강타한 오미크론 변이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네트 총리는 이어 “(이스라엘군) 국내 전선 사령부와 각 의료관리기구는 즉각 접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도 트위터에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오미크론 변이에 취약한 고령자와 의료진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즉시 백신을 맞으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초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1∼2회차 접종을 진행했던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추가접종도 도입했다. 이스라엘은 백신 속도전 덕분에 국민의 경제·사회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 제한이나 영업 제한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하지 않고도 4차 유행을 넘겼다. 그러나 최근 다시 감염 확산세가 나타나 20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00명대로 집계돼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여기는 인도] 추운 밤 탯줄째 버려진 신생아…어미 들개가 품어 살렸다

    [여기는 인도] 추운 밤 탯줄째 버려진 신생아…어미 들개가 품어 살렸다

    추운 밤 탯줄째 버려진 아기를 어미 들개와 새끼들이 품어 살렸다. 20일(이하 현지시간)인도 지뉴스는 들판에 유기된 신생아가 들개떼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18일 아침, 인도 차티스가르주 사리스털 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탯줄째 버려진 아기가 누워 있었다. 목격자는 “오전 11시쯤 출근길에 저쪽 들판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났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벌거벗은 갓난아기가 들개 새끼들과 함께 누워 울고 있었다. 어미 들개는 그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목격자는 처음에는 어미 들개를 경계했다고 밝혔다. 굶주린 들개가 아기에게 해를 가할까 우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목격자는 옷도 없이 탯줄째 버려진 아기를 어미 들개와 새끼들이 밤새 품어 살린 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들개 새끼들도 태어난지 얼마 안 돼 보였다. 주변을 맴돌던 어미 들개가 나를 보고 고갯짓을 한 게 아무래도 어미의 마음으로 아기를 살리고자 함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현지 주민은 “이맘때 밤 공기는 제법 차다. 벌거벗은 신생아가 목숨을 건진 건 모두 어미 들개와 새끼들의 체온 덕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아기 발견 당시 현지 기온은 10도 안팎이었다. 프렘나스라는 이름의 다른 주민도 “아기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떠돌이개가 얼마나 흉악한지 아느냐. 개가 들끓는 한밤중 들판에 아기를 버리고 간 부모는 범죄자다”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려진 신생아는 여자 아기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기 부모를 찾고자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인도 형법 317조에 따르면 12세 미만 아동을 유기·방임한 부모 또는 보호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남아선호 사상이 짙은 인도에서는 여아 낙태나 생매장, 유기, 인신매매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1990년대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는 초음파 기술이 도입되면서 선택적 낙태가 급증했다. 2006년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1986년 이후 인도에서 낙태되거나 태어나자마자 살해된 여자 아기는 1000만 명에 이른다. 그래도 최근에는 성비 개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인도 보건부가 5년마다 시행하는 인도 국민가족보건조사(NFHS)에서 2019~2021년 신생아 성비는 남아 1000명당 여아 929명으로, 5년 전 여아 919명보다 다소 늘었다. 이에 대해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가 남아선호사상에서 벗어나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 美 오미크론 첫 사망자는 50대 백신 미접종자…기저질환·감염이력도 있어

    美 오미크론 첫 사망자는 50대 백신 미접종자…기저질환·감염이력도 있어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사망한 첫 번째 사람이 백신 미접종자로 밝혀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보건부는 현지시간 20일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사망자가 처음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주 내 해리스 카운티 보건부는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백신 접종을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오미크론 첫 사망자가 재감염 미접종자였다는 점을 나타낸다.해당 사망자는 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합병증 위험이 더 높았다고 관계 기관은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델타 변이를 압도하고 이미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3.2%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지난 1일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지 불과 19일 만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이다. 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일주일 새 6배가량 늘어 지난주에만 65만 명 이상이 이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의 99.5%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지난 13일 세계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보고된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이 변이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곧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9%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두달 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02명으로 이 중 49명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전날 새로 확인된 49명 중 33명은 국내 감염, 16명은 해외유입이었다.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227명으로, 지난 1일 국내 첫 감염자가 공식 확인된 지 20일 만에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델타 변이의 경우 지난 4월 유입된 뒤 한달여 만인 6월 말에야 감염자가 200명을 넘었고, 8월에 검출률 70%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오미크론의 이 같은 맹위 속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오미크론 변이가 경미하다는 결론은 이르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확산 속도와 관련해 1.5~3일마다 감염 규모가 두 배씩 늘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매우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는 일관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오미크론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오미크론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하루 확진자가 12만명으로 늘었다. 영국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턱밑까지 치솟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록다운 수준의 봉쇄를 예고하고 있고 네덜란드는 필수 시설이 아닌 상점, 술집, 식당, 영화관은 한 달 동안 문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 오미크론을 처음 보고할 때만 해도 낙관론이 없지 않았다. 독일 보건부 장관 후보로 알려진 카를 로터바흐 교수가 11월 30일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게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조차도 오미크론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었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의 2~3배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화율 또는 병원 입원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중증화율 또는 입원율이 50% 감소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전파력 증가 때문에 환자가 2~3배 증가하면 결국 중증환자 규모는 그대로다. 오미크론 유행이 거세지면 병원과 중환자실은 지금처럼 환자로 넘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에 감기처럼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도 젊고 건강한 사람은 가벼운 감기처럼 지나가지만 고령층에선 중증 폐렴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흔했다. 오미크론 파급력은 또 다른 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백신 효과가 떨어지면 돌파감염이 증가해 의료진, 방역요원, 사회 필수요원의 감염이 늘어나 코로나19 대응에 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델타 변이 때문에 병원에서 돌파 감염된 직원과 환자가 발생해 직원이 근무배제되거나 병동이 문을 닫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의한 돌파감염이 본격화되면 중환자 증가뿐 아니라 의료진 감염 가능성까지 커진다. 이러면 의료체계가 버틸 재간이 없다. 오미크론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무엇보다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여력을 오미크론에 집중해야 한다. 역학조사 인력이 부족하고 확진자 규모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역학조사도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3차 접종에 집중해야 한다. 2차 접종의 감염 예방 효과가 4~6개월 뒤에는 20~40%까지 떨어지지만 3차 접종을 하게 되면 델타 변이는 90% 내외, 오미크론 변이는 70% 정도까지 예방효과가 회복된다고 한다. 다행히 정부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앞당겼고 국민들도 하루 100만명 이상이 3차 접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를 통해 유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 오미크론 유행이 지금보다 더 확산되면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으로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는 유행이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한 번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민과 함께한 노력이 실패한 적은 없었다. 2020년 크리스마스 당시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보자.
  • 영국 오미크론 1만 2133건 추가, 보건 장관 “더 가혹한 조치 배제 못해”

    영국 오미크론 1만 2133건 추가, 보건 장관 “더 가혹한 조치 배제 못해”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성탄절 전에 더욱 가혹한 방역 규제를 도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또 하루 만에 1만 2133건이 추가돼 3만 7101건이 됐다.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대로 폭발적 확산세가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더 많은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8만 2886명이다. 사망자는 45명이다. 지난 주중에는 9만 3000명대였는데 그나마 주말이라 다소 줄었다. 전날 하루에만 90만 4598명이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을 마쳤다. 정부 목표는 하루 100만명이다. 12세 이상 인구 대비 부스터샷 비율은 48.8%다. 자비드 장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조치가 가능한지 묻자 “이 팬데믹 국면에 보장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서킷브레이커(짧고 굵은 봉쇄)나 성탄절 이전 새로운 제재가 가해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검토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정부 안에서 오랫 동안 플랜 B가 논의되고 있었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와 같은 방안은 플랜 C로 불리고 있다. 이런 목소리는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 on Modelling) 소속인 마크 울하우스 교수는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과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지만 확진 ‘쓰나미’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고위 관료들이 새해 무렵 추가 규제가 도입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뮤지컬 등 공연과 축구경기 취소가 잇따르고 식당 등은 모임 취소 등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러미 코빈 전 노동당수의 형인 피어스 코빈(74)이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 중 의원 사무실 방화를 독려한 혐의로 체포됐다. 런던 경찰은 전날 저녁 소셜 미디어에 퍼진 이 영상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빈은 전날 코로나19 봉쇄와 백신 반대 시위 중 찍힌 영상에서 최근 재택근무 권고, 코로나19 패스 도입 등의 ‘플랜B’에 찬성한 의원들을 비판하면서 사무실을 불태우라고 했다.
  • 이스라엘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검토

    이스라엘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검토

    현지 최대 의료기관, 150명 대상 임상시험보건장관 “4차 접종 전문가들이 결정할 것”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한 병원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4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지난 1년간 혈청검사 자료가 있는 150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험 대상은 지난 8월 20일까지 3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난 후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가 형성된 사람으로 제한된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시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니트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다음 주에 코로나19 자문위원회를 열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4번째 백신 접종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일각의 우려와 논란에 대해 호로위츠 장관은 “(4차 접종을) 고려하겠지만 결정은 정치인이 아니라 의사와 전문가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나흐만 아쉬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책임자도 “4차 접종을 권고할 가능성이 크지만 언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면역이 약한 노인 인구와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셰바 메디컬 센터는 면역이 약한 기저질환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에이즈 환자, 다발성 골수종 환자, 장기 이식 환자들의 면역 반응을 살펴보고 4차 접종의 필요성 여부를 판단하는 시험이다. 코로나19 자문위원회에 속한 갈리아 라하브 셰바 메디컬 센터 교수는 지난 14일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은 제외됐지만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4차 접종의 중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라하브 교수는 “2주 후쯤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을 (정부 측에) 권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4차 접종의 경우 제한적인 대상에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맞았는데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4차 접종을 받더라도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는 4차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빨리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불라 CEO는 지난 8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차 백신 접종 이후 12개월 안에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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