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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여름은 ‘술꾼 익사의 계절’

    정치적 혼돈과 가난 속에서 수년째 방황하고 있는 러시아인들에게 여름은마(魔)의 계절. 강가나 저수지에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것 외에는 마땅한 여가거리가없는 러시아인들이 물놀이를 하다 익사하는 사례가 경악스러울 정도로 빈번하기 때문이다.특히 당국의 수영금지 경고에도 아랑곳않고 독주 보드카를 마신뒤 구조대도 없는 저수지나 강에 뛰어들었다 횡사하는 ‘막가파’수영객들로 모스크바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동안 모스크바 인근 강과 저수지에서 발생한 익사사고는 89건.휴가가 절정을 이룬 중순경 모스크바 경찰은 매일 평균 13구의 익사체를인양했다. 익사사고는 모스크바 뿐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소 연방해체 전후 사고발생율을 조사하고 있는 미 에모리대학 필립 그레이처 교수는 지난해 익사 사망자가 2만5,000명이라고 밝혔다.러시아 인구는 1억4,700만명,2억6,500만명의 미국이 연평균 익사사고 5,000건 인데 비하면 엄청난수치다. 문제는 보드카를 끼고 사는 성인 남자의 익사율.지난해 15세이상 65세이하성인 남자 5,700명중 1명이 익사했다.익사자를 부검한 결과 94%가 보드카를마신후 물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인들의 과도한 음주는 연방 해체후 더욱 심각한 상황이됐다.92년 62세이던 남자 평균수명은 57세에 불과할 정도.세르게이 예르마코프 러시아 보건부 수석연구원은 “더 큰 문제는 러시아 지도부가 술로 인한 사회문제를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해결노력을 보이지 않는데 있다”고 토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벨기에, 코카콜라 전제품 販禁

    벨기에 정부는 14일 코카콜라를 마신 학생 수십명이 또다시 복통과 메스꺼움 증세로 입원하자 코카콜라 상표가 부착된 모든 제품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판금 대상은 미국의 청량음료업체 코카콜라사가 만든 모든 제품으로 코카콜라(레귤러 및 라이트)를 포함해 환타,스프라이트,아쿠아리스,봉 아쿠아,체리코크,네스티,킨리토닉,BL,리프트 에 미뉴트로 벨기에내 유통중인 1,500만개의 캔과 병 음료이다. 뤽 반 덴 보쉬 보건부장관은 음료가 플라스틱·병·캔 중 어디에 담겨 있느냐에 관계없이 모든 제품이 우려된다며 국민들에게 코카콜라와 환타 등 코카콜라 브랜드가 붙은 제품은 마시지 말도록 당부했다. 앞서 코카콜라 벨기에 지사는 지난 11일 북부 보르넴 마을에서 초등학생 31명이 코카콜라 병제품을 마신 뒤 앓아눕자 250만병의 코카콜라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일부 콜라병의 결함으로 두통과 메스꺼움 위통 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4일 서부 로크리스티에서 또 42명의 초등학생이 자동판매기에서 코카콜라캔을 뽑아 마신 뒤 집단 발병해 입원치료를 받자 전국적인 판매금지조치가 내려졌다. 특히 지난주 발병자 몇몇에서는 용혈현상(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혈구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으로 빈혈의 주원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막 파텡 보건부 대변인은 코카콜라사가 “이번 중독사태 뒤에 있는 무언가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발암물질 다이옥신 파동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이번 ‘콜라사태’로 벨기에선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더 떨어졌다. 이경옥기자 ok@
  • 지구상 최후 천연두 바이러스“소각이냐”“보존이냐”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것으로 알려진 천연두 바이러스를 금년중 소각하려던 계획이 이 세균의 존재 가능성에의문이 제기됨에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비밀리에 은닉된 천연두 바이러스가 불량 국가나 테러단체 수중에 들어갈 때를 대비,치명적인 이 바이러스를 보존해 항(抗)바이러스 약품이나백신개발에 이용해야할 것으로 일부에서 믿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른 과학자들은 지난 78년 전세계에서 근절된 후 공식적으로는 미국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러시아 시베리아연구소에만 남아 있는 천연두 바이러스를 완전 파괴하는 것이 불법적인 이용 방지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미 국립의약과학원 전문가들이 국방부,에너지부,보건부의 요청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출하는 보고서가 오는 6월30일 이바이러스를 소각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수용여부에 대한 클린턴행정부의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전세계에마지막 남은 천연두 바이러스의 소각일정은 지난 96년 WHO의 190개 회원국대표들의 합의로 결정됐으며 WHO는 오는 5월 제네바에서 회원국 대표회의를소집,당초의 천연두 바이러스 소각계획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어떻게 바뀌나

    이번 정부조직개편시안에서 국민복지 향상은 일단 뒷전으로 밀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담당 부서인 보건복지부와 노동부의 축소 통폐합도 그렇고,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덩치 큰 제도인 의료보험과 국민연금을 종전과 같이 연금보험국장 한명이 맡도록 한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노인복지국 설치를 외면한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특히 이 세가지 현안이 선진국가의 초석이란 점에서 복지부는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복지부는 선진국의 예를 들어 국민복지 기능이 더 향상돼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국민연금만 관장하는 연방조직으로 사회보장청을 두고 있고,영국은의료보장을 위해 보건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실정은 이것과 ‘하늘과 땅’ 차이라고 토로한다.더구나 최근에는 국민연금이 사회문제로 부상,의료보험은 신경쓸 여유가 없어 의료분야의 Y2K문제와 의약분업,의약품 유통체계 개선 등 개혁과제는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96년과 98년 담당 과장과 사무관이 과로로 순직한 것도 과중한 업무부담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韓宗兌 jthan@
  • 2차 정부조직 개편안-역대 정부기구 변천사

    정부조직은 지난 48년 11부4처3위원회로 처음 모습을 갖춘 뒤 지금까지 모두 47회나 바뀌었다.특히 정권이 교체될때 마다 정부조직이 개편돼 부침을계속해 왔다. ◆최초 조직개편은 49년 보건부를 신설하면서 이뤄졌다.54년 개헌으로 국무총리제가 폐지됐고 55년에는 국토재건을 위해 부흥부를 신설하는등 12부3청1위원회로 개편했다. ◆60년 제2공화국 출범과 더불어 행정권이 국무원으로 넘어가면서 정부조직은 1원12부1처4청2위원회로 정비됐다.경찰의 중립확보를 위해 공안위원회를설치하고 감찰위원회를 부활시켰다. ◆61년 5·16이후 들어선 군사정권은 부흥부의 산업정책기능과 산업개발위원회를 묶어 경제기획원을 만들었다.63년 출범한 3공화국은 대통령권한을 강화하면서 경제부처를 대폭 보강,2원13부4처12청으로 정비했다. ◆72년 유신체제와 함께 등장한 4공화국은 고속 경제성장과 행정권 집중을위한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공업진흥청 동력자원부 등을 신설,정부조직은 2원14부4처14청으로 정리됐다. ◆80년 출범한 제5공화국은 정의사회구현이라는구호 아래 노동청을 노동부로 승격시키고 체육부를 신설하는 등 2원16부4처13청 체제를 갖췄다. ◆88년 등장한 제6공화국은 작은정부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무부 치안본부를경찰청으로 개편하고 문화공보부를 문화부와 공보처로 나눠 2원16부6처15청으로 재정비됐다. ◆94년 문민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재정경제원으로,교통부와 건설부를 건설교통부로 통합했다.해양수산부와 중소기업청이 새로 생겨 2원14부5처14청1외국으로 조직을 정비했다. ◆98년 들어선 국민정부는 재정경제원을 재정경제부로,통일원을 통일부로 개편하는 한편 총무처와 내무를 행정자치부로 통합하고 외무부를 외교통상부로 각각 개편했다.또 기획예산위원회,예산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신설돼 17부2처16청1외국으로 정립됐다. 張澤東 taecks@
  • 외국정부 아웃소싱 어떻게…110개서비스 민간에 넘겨

    민영화와 아웃소싱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핵심 수단이다. 이는 영국과 뉴질랜드의 정부 개혁에도 중심적 역할을 했다.79년 정부개혁수술을 시작한 영국은 90년대 초까지 공무원을 20%나 줄였다.이 기간에 총인원이 178만5,000명에서 4분의1 규모인 47만명으로 줄었다.영국철도의 경우70%나 감축됐다. 고속도로관리·여권발급·차량등록 등 110여개의 행정서비스 제공은 공개입찰로 민간에 넘겨졌다.지방자치단체도 쓰레기 수거,건물청소,경비를 경쟁입찰로 민간에 맡기는 아웃소싱으로 예산을 22∼40%나 감축했다. 영국의 민영화가 성공 가능했던 것은 15년에 걸친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추진에 있었다.소규모 공기업에서 시작해 87년 이후에는 국가산업구조 재편 차원에서 진행됐다.지금은 원자력발전소와 철도 등 전략산업까지 사업장별로 민간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 행정개혁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뉴질랜드도 94년까지 10년 동안 민영화추진으로 공무원 수를 84년의 절반인 4만명선으로 줄였다.그동안 기상청·철도청·국립병원·국영방송국·국가전자계산소·국영전화등을 민간에 매각했다.항만과 항공관제 업무도 민간이 맡고 있다.인원은 절반이 준 반면 효율은 25∼50%나 올라갔다. 일본은 “행정 개혁의 성패는 업무를 얼마나 과감하게 민간에 이양하는지여부에 있다”며 대대적인 정부 기능의 민간 이양을 추진중이다.식품검사,통산성의 공업기술원,각 부처 전산운영부서의 민간위탁 방안이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지방경찰의 통신,공항관제 업무,각급 정부 건물의 설비 관리도 민간이 맡을 전망이다.서울시격인 도쿄도(東京都)가 추진중인 아웃소싱 계획도 주목할만한다.도쿄도는 39개 사업을 민간에 위탁·양도를 추진중이다.지하철 및 버스 민영화,분뇨 및 재활용품 수거·운반,상하수도,병원,대학 등의 운영도 민간에 내어놓겠다며 행정개혁의 핵심사안으로 삼고 있다. 민영화는 아니더라도 미국·캐나다 등에선 정부기관을 사업부서로 떼어내효율성을 높이는 제도가 정착됐다.캐나다는 환경보건부서와 여권국·경마사업소·통신청·식품검사소 등을 19개 사업기관으로 독립시켜 운영하고 있다.미국도 연방주택청·동식물위생검사소·특허청 등을 같은 방식으로 운영,사실상의 민영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李錫遇 swlee@
  • 인체 유전자 복제 영국서 거센 논란

    ◎찬성­영 의료자문기관 “치료목적 허용해야” 건의/반성­“비윤리적… 합성인간 등 위험한 결과 초래” 사람의 유전자 복제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세차게 일고 있다.97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켜 유전자 복제문제를 현실화시켰던 영국에서 의료자문기관의 정책건의가 거센 찬반양론을 불러 일으키면서 불을 지폈다. 영국 인체유전학 자문위원회(HGAC)와 인간수정 및 발생학기구(HFEA)는 최근 정부에 낼 공동 보고서에서 장기(臟器)나 조직 이식연구 등 치료목적의 인체 유전자 복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다만 태아의 유전자 복제는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단서에도 불구하고 이 건의가 인체의 유전자 복제를 사실상 승인하는 첫조치라며 반대의 목소리들이 즉각 터져나왔다.“사람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비윤리적이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주장이다.이들은 새로운 합성인간을 만들어 내거나 똑같은 형질의 인간을 대량생산하는 기술로 전용될 것이라고 경계하고 있다.인간도 복제양 돌리처럼 마음대로 ‘주문 생산’해 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또 “태아 복제와 인체 장기 생산을 위한 복제는 윤리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HGAC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이 건의를 검토한 뒤 99년초 인체 유전자 복제의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어떤 결론이 나든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유전자 복제로 장기나 신체 조직을 생산하는 시험은 최근 미국 등에서 이미 성공한 상태.거부 반응이 없는 장기나 신체 조직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화 될 경우 각종 난치병 치료에 돌파구를 열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때문에 적잖은 윤리적인 문제에도 불구,반대 못지않은 지지를 얻고 있다. 유럽연합(EU)국가들이 지난 1월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국제협정인 ‘인간복제금지 의정서’에 서명했으나 미국 상원은 지난 2월 의료 및 과학연구에 대한 제한이란 이유로 ‘인간복제 영구금지 법안’을 부결시킨 게 좋은 예다.
  • 의사·간호사 5,000명 내년 사우디 파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의사와 간호사,의료기사 등 의료인력을 자국(自國)에 파견해줄 것을 우리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오사마 쇼북시 사우디 보건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의료인력을 최고 5,000명까지 사우디에 보내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산자부가 23일 전했다.朴장관은 “분야별 파견인원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쇼북시 장관의 말로는 3년이상 근무경험이 있는 간호사만 2,000∼4,000명선에 이르고 의사와 물리치료사 등을 합쳐 많으면 5,0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우디에는 지난해까지 600여명의 한국 간호사가 체류하다 거의 철수한 상태로,이번 사우디의 요청으로 2년만에 의료인력의 대규모 송출이 가능해져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내 의료인력 적체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泰 ‘IMF자살’ 방지 救命團 추진

    【방콕 연합】 태국이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구명단(救命團)’을 만든다. 태국 경찰은 보건부와 공동으로 이 같은 계획안을 작성,내무 및 보건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라고 정신보건국 총국장 위나이 위리야킷야 박사가 밝혔다고 영자지 네이션이 20일 보도했다. 태국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여파로 기업도산과 실업자들이 속출하면서 자살이 급증하고 있다.
  • 정책직 신설에 일부선 부작용 우려(대전환 공직사회:6)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해소가 관건/원칙적 지지­행정생산성 높이고 능력위주 발탁 가능/우려의 여론­정치권과 유착 강화.사기 저하·조직 약화 요즘 정부청사 주변 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의 화두는 단연 ‘정책직’ 신설 여부다.지난달 말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을 계약직으로 바꿀 방침이라는 정부안이 언론에 보도되면서부터다.3급 이상 간부직은 물론 3급 승진을 기대하고 있는 서기관이나 사무관들도 예외일 수 없다.공·사석을 가릴 것 없다.직업공무원 제도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대 사건인 만큼 관심은 클 수 밖에 없다. 공직사회에 경쟁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유능한 민간기업의 인물도 공직에 채용할 수 있다는 취지에 반대하는 공무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고 목소리도 적지않다. 공무원들이 소신있는 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자리를 지키려고 정치권에 줄을 대는 현상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들이다.다시말해 공무원들을 ‘반(半)정치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국무총리실의 육사출신 40대 초반의 한 과장은 “소신행정이 사라지고 기관장에게 잘보이려고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인기위주의 정책개발에 치우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정치권 줄서기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공직 10년째를 맞는 전남도청의 한 4급 공무원도 “생산성을 높이고 능력위주로 공직사회가 자리잡을 수 있으나 줄서기 가능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고시 출신의 대구지역 서기관은 “공무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되며 조직의 안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무원들의 우려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파행인사 현상이 심했던 까닭이다.6·4 선거에서 극심했던 편 가르기와 줄서기가 단체장 취임 이후 파행인사로 나타난 것이다. 정책직의 도입은 지방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현상을 중앙으로 파급시키는 역기능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들이다.이런 역기능은 신설될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앙부처 한 간부는 “인사위원회에서 3급 이상 간부들의 인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하지만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이 간부는 “국과 과 단위의 이기주의가 생겨나 횡적인 업무 협조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1년짜리 국장의 명령과 지시를 과장과 계장이 수행하려 들겠느냐”고 반문했다. 여권 일부에서도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정책직 제도는 준정치인 공무원을 만드는 것으로 직업공무원 제도를 뒤흔드는 제도”라며 “전면도입은 상당한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책직’이란 무엇인가/3급 이상 고위공무원 계약직으로 전환/1978년 미 카터 대통령 시절 처음 도입 3급 이상 공무원을 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정책직’은 미국의 고급공무원제(SES)에서 따 온 것이다.미국이 SES를 도입한 것은 1978년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극심한 부처간 할거주의의 폐단을 없애고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초빙,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민간전문가를 고위직에 채용하려면 기존의 봉급체계로는불가능한 까닭에 별도의 봉급체계를 갖춘 SES제가 필요했던 것이다.게다가 대통령의 입장에서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을 행정부 고위직에 앉힐 수 있는 제도가 절실히 요구됐다. 현재 미국의 SES대상자는 모두 8,200명.중앙부처에서는 국방부가 1,488명으로 가장 많고 보건부(653명),재무부(601명),NASA(577명) 등이다. 영국과 호주 등의 영연방 국가들도 미국의 SES제도를 뒤따랐다.미국은 공무원이 3회 연속 불만족 평가를 받으면 자동면직되도록 준계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영국은 한발 더 나아가 완전 계약제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SES제도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공무원의 정치성향이 꼽힌다.미국에서도 SES제도가 ‘공직사회의 경마싸움’이라는 비아냥 소리가 있다.베팅에 따라 배당받는 자리가 달라진다는 얘기다.
  • ‘비아그라 남용’ 대책 부심/사망·시각장애 등 치명적 부작용

    ◎암거래 성행속 이·比 등 판매 보류 발기부전 치료의 명약으로 열풍을 몰아온 비아그라가 위험천만의 비약이 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아그라를 복용한 6명이 사망한데 이어 이집트에서도 3명이 중태에 빠졌는가 하면 26일 또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이약을 복용한 4명이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 치료를 받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스위스 국제의약통제국은 25일 모든 병원과 약국에서는 비아그라를 특별관리해줄 것을 요구하며 국민들에게 함부로 복용하지 말 것을 공식 당부하고 나섰다. 이어 이스라엘과 필리핀 보건당국도 각각 국내에서 남성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해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아그라의 판매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한편 태국과 대만 등 일부국가에서는 비아그라의 밀수 및 암거래가 성행,해당 정부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페루 보건부는 비아그라를 밀매하다 적발되는 사람에게 455달러(64만7,000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또 태국 보건당국은 비아그라 값의 폭등에 따라 실제로 필요한 수요자들은 구하지 못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아그라는 최근의 치명적인 부작용 사례 이외에도 심각한 시각장애를 일으킨다고 미국 의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 佛 정부 포르노물 제작 지원/에이즈 예방 계몽 TV프로 방영

    【파리 AFP 연합】 프랑스 정부가 국민의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계몽 수단의 일환으로 포르노물 제작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야한 프로 방영으로 유명한 유료 TV채널인 카날 플뤼스와 공동으로 안전한 성생활을 계도하는 내용의 포르노물 5개를 제작,지난주말부터 방송에 들어갔다. 보건부는 ‘확실한 것’이란 주제가 붙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포르노물 제작에 참여했으며 총 제작비중 3분의1 가량인 40만프랑을 지원했다. 카날 플뤼스 방송측은 “시청자들에게 콘돔을 보다 에로틱하게 인식시키는 동시에 올바른 사용법을 아주 구체적인 방법으로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이포르노물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나 성병 감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30세 이상 사람들의 보건 예방에 대한 태도가 개선되기를 우리는 희망한다”고 이방송사는 말했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프로그램 제작비 지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에이즈 문제에 대한 현실적 접근방식이라며 환영했지만 일부는 공공자금이 그같은 목적으로 쓰이는데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 메카 수백만 순례자 수용 한계/성지순례 잇단 참사 원인

    ◎회교도들 “의식중의 죽음은 축복”… 사고 부추겨 올해에도 회교도들의 성지 순례기간중 또다시 대형참사가 빚어졌다.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은 회교도들의 메카 성지순례 마지막날인 지난 9일 메카에서 10㎞쯤 떨어진 미나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기둥을 향해 돌을 던지는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압사사고가 발생,11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사우디 보건부는 “희생된 118명의 순례자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인들”이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순례자들이 중태여서 사망자는 적어도 150명선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메카 순례기간중 크고 작은 사고의 원인은 성지순례를 일생의 목표로 삼는 회교도들이 순례시즌만 되면 ‘악마에게 돌을 던지는 의식’등에 참여하기 위해 인구 40만명 정도의 메카에 2백만명 이상 몰려드는 바람에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압사사고는 물론 텐트 화재,비행기 추락,이란 시위대와 사우디 경찰과의 충돌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특히 회교도들은 메카에서 의식도중 죽는 것이 축복이고 메카에 묻히는 것도 축복으로 여기는 탓에 순례자 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여서 사고 위험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만도 지난 80년 순례자들을 태운 전세 여객기가 추락해 30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87년에는 이란 순례자들이 정치적 시위를 벌이다가 사우디 경찰과 유혈충돌,402명이 숨졌다.90년과 94년에는 돌 던지는 의식에서 각각 1천426명과 270명이 압사했으며 97년에는 순례자들의 텐트 화재로 350명이 사망했다.이에 따라 사우디 정부는 참사를 막기 위해 메카의 도로를 넓히고 현대식 도시로 가꾸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 “墺 에이즈 오염 혈액 亞 수출”/현지 언론들 보도

    ◎700만弗 상당 부당이득 챙긴 업체 수사 【빈 AFP 연합】 오스트리아의 한 업체가 당국에 적발되기 전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유발 바이러스에 오염된 상당량의 혈액을 아시아에 수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지난 6일 한 업체가 아프리카에서 헐값에 사들인 수천ℓ의 혈액을 판매하려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확인했으나 수출여부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크로넨차이퉁지(紙)는 “검사를 받지 않은 혈액으로 만든 위험한 약품들이 이미 아시아로 수출됐다”고 보도했다.쿠리어지(紙)도 이번 불법혈액수출과 관련,6명의 용의자가 오스트리아 북서부 린츠에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당국은 상당량의 혈액이 수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린츠 인근에 본사를 둔 이 업체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 업체는 불법혈액수출로 약 9천만 실링(미화 7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문제의 혈액은 인도와 중국의 병원들이 목적지였던것으로 알려졌다.
  • WFP 사무국장 오늘 訪北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의 캐더린 버티니 사무국장이 7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WFP구호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WFP가 6일 발표했다. WFP는 버티니 국장이 북한 방문기간중 李鍾玉 부주석과 孔鎭泰 부총리,외교부·보건부 등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미국의 대통령문화:10)

    ◎한국전 휴전 등 성사… ‘국제평화의 전도사’/후르시초프 방미 실현… 냉전해소 노력/동남아조약기구·IAEA창설 결정적 역할 【애빌린(미캔자스주)=나윤도 특파원】 “I like Ike”(나는 아이크를 좋아한다.)1952년 34대 미 대통령선거전에 나선 공화당 후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장군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오직 이 한마디 였다. 2차대전의 영웅으로 이미 탁월한 지도력이 입증된 아이젠하워 후보를 온국민들은 풀 네임보다도 애칭으로 부르기를 좋아했다.그리고 그들은 빨강·하양·파랑 바탕에 이 글귀가 쓰인 캠페인 뱃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녔다. 이같은 아이젠하워의 치솟는 국민적 인기는 일리노이 주지사 출신인 민주당 아들라이 스티븐슨 후보의 풍부한 행정력과 지식,재치,세련된 언변,화려한 공약 등을 두차례나 무용지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당선자 신분 한국전선 시찰 선거결과는 선거인단수 442대 89라는 아이젠하워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다.더우기 공화당에 상하양원의 압승까지 안겨주어 루즈벨트­트루만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집권20년의 종지부와 함께 새로운 공화당 시대의 개막을 가져왔다. 20세기 들어 대공황­2차대전­냉전­한국전쟁의 사슬에 얽매여 한시도 긴장을 풀수 없던 미국민들은 하루빨리 정상상태로의 복귀를 열망했고 아이젠하워는 이같은 기대를 충족시켜줄 최적의 인물로 추대됐던 것이다.아이젠하워는 또 39세의 젊은 캘리포니아 출신 상원의원 리처드 닉슨을 런닝메이트로택함으로써 62세로 상대적으로 고령이던 자신의 나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당시 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는 수많은 미군 사상자를 낸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국전쟁의 종식과 관련된 것이었다.아이젠하워는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선거가 끝난후 당선자 신분으로 아직 포화가 멎지 않고 있던 한국전선을 방문,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 취임연설에서는 “국제평화 유지를 위해 모든 국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평화를 갈망하던 국민들의 염원에 답했다.실제로 그는 한국전쟁의 휴전을 성사시켰으며 미군의 베트남전 참전을 반대했다.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역설,국제원자력위원회(IAEA)의 결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소련과의 대화도 시도했으며 장차 군산복합체 대두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방만한 정부 예산의 감축을 위해 국방비의 절감,감세,정부사업의 축소,각종 규제의 완화 등 연방정부의 활동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갔다.그리고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대통령보좌관을 선임,그에게 상당부분의 권한을 위임하고 자신은 세세한 문제에는 관여치 않는 당파를 초월한 정치를 추구했다. 미시시피강 서부 대평원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인구3천명의 캔자스주 애빌린은 아이젠하워의 도시로 유명하다.도시 중앙에 위치한 아이젠하워센터에는 중앙에 그의 동상을 중심으로 성장기의 집과 묘소,박물관,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어 커다란 역사공원을 이루고 있다.1898년부터 46년까지 아이젠하워 패밀리가 살았던 사저는 캔자스의 평범한 시골집의 정형을 이루고 있다. 센터 입구에 ‘명산의 집’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교회형태로 생긴 그의 묘소는 경건의 장소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박물관은 2차대전및 냉전시대의 전쟁박물관으로,도서관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8년간은 물론 그가 군사령관으로 남긴 것까지 모든 자료의 집대성을 이루고 있다.특히 아이젠하워와 맥아더가 주고받은 편지들도 보관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지에서 아이젠하워는 맥아더를 항상 ‘장군님’이라고 존경의 호칭을 사용했고 맥아더는 ‘사랑하는 아이크’라고 적고 있는등 두사람의 인간적인 관계는 계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대륙횡단 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텍사스등지에서 동부로 수송을 위해 수백만마리의 젖소들만 몰려들던 황량한 시골마을인 이 도시는 오늘날 인구 3천명의 소도읍으로 성장했으며 아이젠하워를 키워낸 자부심에 가득차 있다. 19세기에 출생한 마지막 미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1890년 텍사스 데니슨에서 출생했으나 어려서 부친이 애빌린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초,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니는 등 애빌린을 실질적인 고향으로 간주해왔다.낙농업에 종사하던 부친의 사업부진으로 대학진학은 엄두에 두지도 못하던 아이젠하워는 21세때 뒤늦게 웨스트포인트에 진학,군생활을 출발하게 됐다. ○흑백차별엔 단호한 입장 1차대전때 군훈련교관을 역임하고 파나마운하 주둔군으로 활약하던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30년초 필리핀 주둔군사령관 이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였다.41년 일본의 진주만 폭격 이후에는 조지 마샬 참모총장에 의해 전쟁성의 태평양전략 담당관에 임명돼 탁월한 기획능력을 발휘했다.마침내 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켜 히틀러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연합군측의 승리를 이끌어낸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게 됐다. 전쟁이 끝난후 군을 떠나 콜럼비아대학 총장으로 잠시 외도한 그는 트루만 대통령에 의해 5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으로 다시 군에 복귀했다.52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을때 트루만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에서 그에게 대통령 후보를 타진해 왔으나 그는 공화당을 택했고 압승을 거두게된 것이다. 아이젠하워는 재임중 사회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이를 담당할 보건부,교육부,복지부 등의 부서를 창설했다.특히 흑백차별 문제에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57년 아칸사스주 리틀록의 백인 고등학교에서 흑인들의 입학을 거부하고 주지사가 민병대까지 동원,이를 옹호했다.이에 대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천명의 낙하산부대를 투입,흑인학생들을 호위 등교케하고 한학기 동안 학교를 순시케 하는 등 단호히 맞서 마침내 차별론자들을 굴복시켰다. 대외정책은 존 덜레스 국무장관에게 위임시켜 행하게 했으며 동남아조약기구(SEATO),를 창설하는 등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또 후르시초프의 방미를 실현시키고 소련에 영공 공개와 공중 군사설비 조사에 관한협정 제안등 냉전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젠하워는 남북전쟁의 격전지 였던 펜실바니아주 게티즈버그에 농장을 짓고 퇴임후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냈다.오늘날 애빌린 못지 않게 게티즈버그의 아이젠하워 하우스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곳에는 링컨 워싱턴 등 인물화와 각종 풍경화 등 그가 남긴 수십점의 작품들이 진열돼 예술가대통령으로서의 푸근함 또한 느끼게 하고 있다. ◎다니엘 홀트 아이젠하워 도서관장/“정치인·군인 모두 성공적 삶”/“62년 도서관 개관… 220만점 소장 한국전쟁 관련 자료도 상당수 보관” 【애빌린(미캔자스주)=나윤도 특파원】 아이젠하워 도서관의 마틴 티즐리 관장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정치인으로서 군인으로서 두가지 생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훌륭한 대통령으로 국민적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의 하나로 소개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센터 중앙에 있는 그의 동상에는 ‘평화의 챔피온’이라는 글귀가 써있다. 그는 전쟁에 피곤해있던 미국민들에게 평화를 심어주려 노력했다. ­도서관의 연혁및 활동은. ▲대통령 도서관으로는 네번째로 1962년 개관됐으며 초기 120점 이던 소장 자료가 이제 220만점으로 증가됐다.주로 2차대전과 관련된 것들이 많으며 400여명의 등록 학자들을 비롯 수많은 연구자들이 찾고 있다.특히 NATO 콜렉션은 미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한국전쟁 관련 자료도 상당수 보관돼 있다. ­지역에의 기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탄생일과 2차대전* 각종 기념일 등에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고 있으며 애빌린 주민들의 참여도는 매우 높다.특히 묘소가 있는명상의 집은 주민들의 경건의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국립문서보관소에서 모든 운영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로서의 참여가 없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국민들과의 관계는. ▲TV시대가 개막될 무렵이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국민들과 접촉이 많았던 대통령으로 볼수 있다.특히 그는 골프와 낚시 등 스포츠를 좋아했으며 대통령과 아놀드 파머와의 골프경기는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였다.
  • 케냐 괴질 갈수록 기승/발생 1달만에 450명 희생

    【나이로비 AFP 연합】 국제적십자사와 적신월사연맹은 15일 케냐 북동부에서 창궐하고 있는 괴질을 ‘리프트 밸리(지구대) 열병’으로 결론짓고 이 질병이 현재 “통제불가능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 연맹은 또 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450명 이상에 달하고있다고 전했다. 케냐 의회의원들은 지난 14일 아프리카 동부를 강타한 홍수로 인해 이 질병이 창궐하고 기아사태가 확산되면서 5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으며 케냐 보건부는 350명 이상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었다.
  • “부족 의약품 해소” 한약 생산 독려

    북한은 부족한 의약품 해소를 위해 각급 당·행정경제부문에 대해 비경작지를 약초밭으로 조성,자체적으로 고려약(한약)생산설비를 마련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은 민주조선 최근호를 통해 “고난의 행군정신의 요구에 맞게 보건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자체의 힘으로 튼튼히 꾸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비경작지를 약초밭으로 조성하고 ▲비배관리에 주력하며 ▲약초채취사업을 전개할 것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고려약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모범단위를 지정,방식상학(시범교육)을 실시해 여타 시·군인민병원에 약품제조기술 및 약초밭 조성 경험 등을 보급할 것을 강조했다.
  • 태 불경기 영향 정신질환자 급증/3개월간 212명 자살

    【방콕 연합】 태국에서는 불경기에 따른 생활고 때문에 지난 3개월 동안 무려 212명의 자살자가 신고된 가운데 공립 정신병 진료소를 찾은 태국인이 작년보다 3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공중보건부는 스트레스와 우울증,불안 등 증세를 앓는 환자수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의 정신병 진료소를 80개에서 150개로 증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공립 정신병 진료소에 등록한 환자수는 96년의 67만149명에서 지난 9월30일로 끝난 회계연도중엔 77만8천457명으로 불어났다. 태국인들이 앓고 있는 정신병 증세의 주종은 불안 우울 스트레스라고 정신보건국의 프리차 인토 국장이 말했다.
  • 북한 유아 사망률 2배 증가/북 보건부 실상 소개

    ◎작년 20명당 1명꼴/출생수도 급격 감소 【북경 AFP 연합】 지난해 북한의 유아 사망률은 1천명당 58명으로 지난 94년에 비해 거의 배로 늘어났다고 미 구호단체 아메리케어스의 캐런 고틀리브 사무국장이 9일 밝혔다. 이날 평양에서 북경에 도착한 고틀리브 사무국장은 북한 보건부 통계를 인용,5세 이하 유아 사망률이 94년 1천명당 31명에서 지난해에는 1천명당 58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북한 보건부의 이 수치는 대규모 식량난에 따른 북한의 실상을 처음 공개한 것으로 유아 20명당 1명이 숨지는 꼴이다. 고틀리브 사무국장은 “이 수치가 거의 1년 전 것이기 때문의 북한의 현재 유아사망률은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안북도의 국립병원급 의사들에 따르면 병원에서 출생하는 영아의 수가 하루 평균 17명에서 2∼3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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