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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10대 투신 중계’ 이후 자살 관련 신고 30% 증가

    ‘강남 10대 투신 중계’ 이후 자살 관련 신고 30% 증가

    지난달 중순 10대 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극단적 선택을 중계한 사건 이후 자살 관련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 이후 8일 동안(4월 17~24일) 하루 평균 자살 관련 신고는 같은달 1~16일에 비해 30.1% 증가했다. 자살, 자해, 자살 의심 관련 신고가 모두 포함된 수치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청소년 자살 관련 112 신고 건수는 23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미성년자 자살 건수가 단기간에 급증했다고 판단돼 청소년 자살 관련 신고 사항에 대해서는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색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선 경찰서 인원만으로 부족하면 지방청 단위에서 추가 지원을 통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주변 수색을 해서 최대한 빨리 청소년 소재 파악을 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6일 강남의 한 고층건물에서 10대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당시 상황을 SNS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냈다. 지난 5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두 명이 한남대교 북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며 그 과정을 SNS로 중계하다 경찰에 제지됐다. 경찰은 해당 커뮤니티의 자살 관련 동영상이나 게시글 54건을 삭제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하는 등 온라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방심위는 우울증갤러리 사이트 자체를 차단할지 심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울증갤러리 이용자 사이에서 성착취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신대방팸’ 멤버 4명을 최근 피의자로 입건하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압수물 분석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과도 협의해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을 할 때 자살예방 교육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청소년 자살 현황 등을 보건복지부와 공유했고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주호 “대학 자진 폐교 땐 해산장려금… 구조조정 속도 낸다”

    이주호 “대학 자진 폐교 땐 해산장려금… 구조조정 속도 낸다”

    사학 남은 재산 30%까지 지급‘자발적 폐교’ 사학법 제정 추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자진 폐교 사학에 남은 재산의 30%까지 해산장려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대학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산장려금이 있다면 대학 해산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비율은 학교법인 잔여 재산의 30%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 6개월을 맞은 이 부총리는 그동안 대학 구조개혁을 주요 정책으로 펼쳐 왔다. 최근에는 구조조정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학교법인이 해산할 경우 남은 재산은 정관에서 지정한 다른 학교법인 또는 교육사업 경영자에게 귀속하거나 국고로 귀속된다. 학교의 재산은 등록금과 정부 지원이 투입된 공적 자산으로 봐서 설립자 개인이 남은 재산을 가져갈 수 없다. 반면 사학들은 위기 대학이 자발적으로 학교를 닫을 수 있도록 학교를 요양원 같은 다른 목적의 시설로 전환하거나 폐교 절차 후 남은 재산을 경영진에게 일부 돌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이런 요구 사항은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사립대 구조개선 지원법’에 담겼다. 이 부총리는 “정 의원 발의안을 비롯해 여러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면서 잔여 재산을 공익법인이나 사회복지법인으로 전환하는 것과 해산장려금이 가장 중요한 퇴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퇴출을 위해 퇴로를 빨리 열어 줘야 한다. (교육개혁 법안 중) 가장 우선 통과돼야 하는 법”이라고 했다. ●글로컬대학 30, 구조조정과 함께 가야 교육부 계획대로 강한 유인책이 생기면 스스로 문을 닫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학법인은 공적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줄폐교’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이견도 적지 않다. 이 부총리는 “여야 공감대가 있어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부총리는 지역별 선도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대학 구조조정이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비수도권 대학 30곳에 학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주는 ‘글로컬’은 대학 사이에서는 존폐를 가를 사업으로 여겨진다. 특히 교육부가 대학 통합 같은 ‘과감한 혁신’을 선정 기준으로 제시해 ‘1도 1국립대’, 국립대와 정부출연연구기관 통합, 국립·사립대 통폐합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지역과의 동반성장 모델을 잘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국공립대나 대형 사립대가 크지만 작은 대학도 혁신 비전을 보이면 불리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신도 큰 방향에서 성취 평가 있어야 이 부총리 취임 후 속도를 낸 대학 구조조정과 달리 공교육 정책 상당수는 공개가 미뤄졌다. 특히 지난 2월 발표하려던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은 교육 현장의 큰 관심사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를 존치하면서 고교 전학년 성취평가제(절대 평가)를 도입하면 자사고 입학 경쟁이 심화된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 부총리는 고교 교육력 제고 방안과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 등 관련 정책을 다음달 공개할 뜻을 내비쳤다. 민감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낀 이 부총리는 “오지선다 객관식 문항에 답을 하는 것은 요즘 교육에 맞지 않다. 내신도 큰 방향에서 성취 평가를 하는 게 맞다”며 “입시에 대한 우려도 고려해 다음달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역대 최대 지출을 기록한 사교육비 대책은 우선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을 통해 유·초등 사교육비 절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중등은 (사교육비 절감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0~11세 교육과 돌봄 질을 높여 사교육비를 줄이고 유아 대상 영어학원(영어 유치원)에 대한 대책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교육부가 ‘문과 침공’ 완화를 위해 수능 필수 선택과목 폐지를 유도했음에도 대학들이 이과 과목에 가산점을 줘 문과생의 의대 지원을 사실상 막은 데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할 방법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 부총리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은 필요하다고 보고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홀몸 어르신 마음 건강 돌보는 노원구… ‘마음 밭 일구기’ 프로그램 운영

    홀몸 어르신 마음 건강 돌보는 노원구… ‘마음 밭 일구기’ 프로그램 운영

    서울 노원구가 취약 계층 어르신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노년층 마음 건강 프로그램 ‘어르신 마음 밭 일구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2020년 ‘어르신 실태조사’에 따르면 어르신 13.5%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며 “어르신의 우울증을 예방하고 자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상은 자살 위험군 어르신 총 80명이다. 구는 주택관리공단 노원권역 주거행복지원센터와 협력해 사전에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을 모집했다. 상하반기 4차례에 걸쳐 20명씩 참여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하계종합사회복지관과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마음씨앗 ▲친구씨앗 ▲활력씨앗 ▲행복씨앗이라는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마음씨앗’ 시간에는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듣고 싶은 말, 듣기 싫은 말, 내가 잘하는 것 등을 파악하며 나의 마음 상태를 살핀다.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나만의 반려 식물을 꾸며보는 ‘친구씨앗’,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 운동·낙상 예방 훈련 등을 하는 ‘활력씨앗’도 이어진다. ‘행복씨앗’ 시간에는 뇌활성화 지도 강사로부터 마음 건강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운다. 구는 이 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이동 건강 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마음 건강 평가’를 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 건강을 지키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진 10대, 병원은 환자 상태도 확인 안 해

    ‘응급실 뺑뺑이’ 돌다 숨진 10대, 병원은 환자 상태도 확인 안 해

    지난 3월 19일 대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 수용을 거부한 경북대병원 등 4개 응급의료기관이 제재를 받게 됐다. 당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응급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관계기관 합동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이다. 이들은 응급의료법상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거부’로 시정명령 및 이행 시까지 보조금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초 내원한 대구파티마병원은 근무 중이던 의사가 중증도 분류 없이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필요성을 들어 다른 의료기관 이송을 권유했다. 응급의료법에는 응급환자의 주요 증상과 활력징후, 의식 수준,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중증도를 분류하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구급대원의 응급진료 및 외상처치 추가 요청까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에서도 환자는 치료받지 못했다. 환자가 탄 차를 세워둔 채 구급대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 수용을 의뢰했지만 의사는 중증외상이 의심된다며 권역외상센터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환자 대면 진료나 중증도 분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대구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2회에 걸쳐 권역외상센터에 연락했지만 외상환자 진료 및 병상 부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조사결과 당시 가용병상이 있었고 환자 상당수가 경증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의료진 간 환자 확인 및 인계 등의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다른 외상환자 수술을 이유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 부재를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조사단과 전문가들은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당한 사유 없는 응급의료 거부로 판단했다. 경북대병원은 2억 2000만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나머지 3곳은 48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이 시정명령 이행 시까지 중단되고,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3674만원, 16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관련해 대구시에 지역 응급의료 자원조사 기반 이송지침 마련과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권고했다.
  • 대통령실 “간호법, 尹 대선후보 시절 공식 공약 아냐”

    대통령실 “간호법, 尹 대선후보 시절 공식 공약 아냐”

    간호법 제정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에 대통령실이 공식적인 공약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호법 제정이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간호협회 간담회에서 말한 공약이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윤 후보가 간호협회를 방문했을 때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 정도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어 “인터넷 사이트에 공약처럼 올라간 부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식으로 후보가 협회나 단체에 약속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은 이날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 이송일부터 휴일을 제외한 15일 이내에 간호법을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해 “우선 법안이 정부 부처로 넘어왔기 때문에 부처에서 의견을 정해야 할 것 같고 의견 정한 것에 대해 법제처도 심의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난번 양곡관리법 관련해서도 여러 단체의 의견을 들었지만, 이번엔 관련된 단체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폭넓게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잘 숙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간호법 제정안은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한 것으로, 간호사·전문간호사·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사 등의 근무환경·처우개선에 관한 국가 책무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1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다’는 내용이 대립의 쟁점이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의사단체는 이 조항이 간호사가 지역사회에서 의사의 지도 없이 단독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단독 개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는 지나친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의사, 간호조무사 등 13개 단체가 구성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3일 간호법 제정에 반발하는 1차 연가투쟁을 한 데 이어 이날도 간호법 찬반 양측의 공방이 계속됐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간호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간호법 제정에 찬성하는 대한간호협회는 정부가 직역 간 갈등을 부각하고 오히려 조장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간호협회는 “헌법상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준수하며 갈등을 중재해야 할 복지부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포토] ‘대통령 표창’ 이보영, 떨리는 입술

    [포토] ‘대통령 표창’ 이보영, 떨리는 입술

    정부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14명을 선정해 유공 포상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3년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고 유공자 포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동백장에는 고인숙(64) 에덴보육원장이 선정됐다. 고 원장은 지난 1979년 에덴보육원에 생활복지사로 입사, 44년 동안 600여명의 보호대상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자와 외부 자원연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평이다. 근정포장은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60) 작가가 수상했다. 황 작가는 1995년도 아동문학가로 등단한 이후 위탁아동과 입양가정 및 미혼모 등 다양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작품들을 집필해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했다. 국민포장 수상자에는 24년간 아동양육시설 ‘사랑의집’에서 꾸준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한 전재휘(58) 태성전기 상무이사가 선정됐다. 전 상무이사는 시설에서 퇴소한 아이들의 멘토(조언자) 역할을 하면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에는 탤런트 이보영(44)씨가 선정됐다. 이씨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특별대표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와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밖에도 이정란(60) 경북기독보육원 선임보육사, 황은희(59) 학대피해아동쉼터 그루터기시설장, 김경환(47)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어린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리의 미래”라며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서비스 공론의 장…서비스 제공 10개 컨소시엄 첫 선정

    사회서비스 공론의 장…서비스 제공 10개 컨소시엄 첫 선정

    국민의 삶과 밀접한 돌봄 등 사회서비스 고도화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4일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품질 제고를 주제로 ‘제1차 사회서비스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총 5회 개최 예정으로 학계와 현장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회서비스는 2019년 기준 23만 2107개 서비스 제공 기관 중 종사자 4인 이하가 전체 44.7%(10만 3638개)에 달하는 등 영세하고 , 일부 사업은 지정 방식이어서 독점·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포럼은 민간 서비스 제공자의 경쟁력 향상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관 품질 제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전병왕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완성도 높은 사회서비스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전문가·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사회서비스 기본계획 등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및 국민 체감도 높은 사회서비스로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다변화 사업에 참여할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공급주체 다변화는 다양한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간 연계·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는 사업이다. 신청한 19개 컨소시엄에 대해 1차 서면, 2차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 5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분야별 서비스는 청년 대상 프로그램이 가장 많았다. 서울은 바우처를 활용한 생활지원, 광주는 건강·금융교육 등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와 경남도는 자립준비 청년 대상 교육·교류기회 제공 등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대구 ‘응급실 뺑뺑이’ 10대 사망…4개 의료기관 제재

    대구 ‘응급실 뺑뺑이’ 10대 사망…4개 의료기관 제재

    지난 3월 19일 대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 수용을 거부한 경북대병원 등 4개 응급의료기관이 제재를 받게 됐다. 당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응급치료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4일 관계기관 합동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에 대해 응급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등이다. 이들은 응급의료법상 ‘정당한 사유없는 수용거부’로 시정명령 및 이행시까지 보조급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초 내원한 대구파티마병원은 근무 중이던 의사가 중증도 분류없이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필요성을 들어 다른 의료기관 이송을 권유했다. 응급의료법에는 응급환자의 주요 증상과 활력징후, 의식 수준,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중증도를 분류토록 하고 있다. 더욱이 구급대원의 응급진료 및 외상처치 추가 요청까지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에서도 환자는 치료받지 못했다. 환자가 탄 차를 세워둔 채 구급대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 수용을 의뢰했지만 의사는 중증외상이 의심된다며 권역외상센터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환자 대면 진료나 중증도 분류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대구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2회에 걸쳐 권역외상센터에 연락했지만 외상환자 진료 및 병상 부족을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다. 조사결과 당시 가용병상이 있었고 환자 상당수가 경증으로 평가됐다. 더욱이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 의료진간 환자 확인 및 인계 등의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다른 외상환자 수술을 이유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 부재를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조사단과 전문가들은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당한 사유없는 응급의료 거부로 판단했다. 경북대병원은 2억 2000만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나머지 3곳은 48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이 시정명령 이행시까지 중단되고,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3674만원, 16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복지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관련 대구시에 지역 응급의료 자원조사 기반 이송지침 마련과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권고했다. 또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과 연계해 이송 중 구급대의 환자상태 평가 강화 및 이송병원 선정 매뉴얼(소방청),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곤란 고지 프로토콜 수립(복지부), 지역별 이송 곤란 사례를 검토하는 상설 협의체 운영(지자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식사부터 간식까지’…아동급식카드 급식 선택권 확대 제안

    김영옥 서울시의원, ‘식사부터 간식까지’…아동급식카드 급식 선택권 확대 제안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3일 열린 제31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에서 간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는 식사가 어려운 아동에게 아동욕구에 맞는 급식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통해 급식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아동급식카드 이용건수 중 편의점에서의 사용 비율이 49%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러나 일반 음식점과 달리 편의점에서는 과자, 사탕, 빙과류와 같은 간식을 구매할 수 없어 ‘제한된 선택권’과 ‘낙인감’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편의점의 간식류 구매 불가는 보건복지부 매뉴얼에 ‘과자, 사탕 빙과류 등’이 편의점 구매 불가 품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과자를 골랐다는 이유로 결제를 거부당할 때 아이들이 느낄 부끄러움과 수치심, 낮아진 자존감을 어떻게 지켜줄 수 있나”고 말하며,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과연 술이나 담배와 같은 유해품목과 같은 수준으로 제한을 하는 게 맞는지” 반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는 2019년 카드 결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2021년 가맹점을 서울 시내 모든 식당으로 확대했으며, 2022년에는 전국 최초로 편의점에 온라인 결제를 도입해 아동급식카드의 ‘제한된 선택권’과 ‘낙인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노력해 왔다”라며 편의점에서의 아동급식카드 사용범위를 간식류까지 확대하는 것이 서울시의 정책과 맞는 방향임을 강조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아이들의 ‘영양개선’과 ‘선택권 확대’ 보장을 위해 편의점에서 도시락 구매 시 간식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간식 구매 도입에 대해 자치구 의견조사 결과, 단순히 간식 구매할 수 있는 방안(5개 자치구 찬성)보다 도시락과 간식을 함께 구매하는 방안(12개 자치구 찬성)에 대한 자치구의 호응도가 더 높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며 “아이들의 먹거리는 건강이나 영양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자존감과 관련있다. 아이들의 자존감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서울시에서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구급차 뺑뺑이’ 후 숨진 10대…복지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

    ‘구급차 뺑뺑이’ 후 숨진 10대…복지부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

    지난 3월 대구 한 건물에서 추락한 10대가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전전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환자의 수용을 거부한 의료기관들에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소방청·대구시와의 합동 조사와 전문가 회의 등을 토대로 당시 사건과 관련된 8개 의료기관 중 4개 기관에 행정처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처분 대상은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4곳으로, 이들은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거부’를 이유로 시정명령 및 이행시까지 보조급 지급 중단 처분을 받게 됐다.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의 경우 중증도 분류 의무도 위반해 과징금 처분이 추가됐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3월 19일이다. 17세 환자가 4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져 발목과 머리를 다쳤고,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에서 숨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환자가 119 구급대원과 함께 처음 찾은 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대구파티마병원이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의사는 정신건강의학과를 통한 진료 등이 필요해 보인다는 이유로 타 기관 이송을 권유했다. 응급의료법에 따라 응급환자의 주요 증상과 활력징후, 의식 수준, 통증 정도 등을 고려해 중증도를 분류해야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구급대원이 재차 전화로 응급실 수용을 의뢰했을 때도 병원 측은 정신과적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 제공이 어렵다며 거부했다. 두 번째로 찾은 경북대병원서도 환자는 치료받지 못했다. 환자가 탄 차를 세워둔 채 구급대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가서 수용을 의뢰하자 의사는 중증외상이 의심된다며 권역외상센터에 확인하라고 권유했다. 중증외상을 의심한다면서도 환자 대면 진료나 중증도 분류는 하지 않았다. 이후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두 차례에 걸쳐 이 병원 권역외상센터에 전화했는데 병상이 없고 다른 외상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며 환자를 받지 않았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 두 번째 의뢰 당시엔 병상이 하나 있었고, 다른 환자 상당수가 경증 환자였다고 전했다. 계명대동산병원은 다른 외상환자 수술이 시작됐다는 이유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신경외과 의료진이 학회·출장 등으로 부재 중이라는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다. 조사단과 전문가들은 모두 정당한 사유 없는 응급의료 거부로 판단했다. 이들 4곳 병원에는 책임자 조치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병원은 2억 2000만원 규모, 지역응급의료센터인 나머지 3곳은 4800만원의 보조금 지급이 시정명령 이행시까지 중단되고, 대구파티마병원과 경북대병원은 각각 3674만원, 16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복지부는 이번 사건이 지역 응급의료체계 전체의 문제인 만큼 대구시에 지역 응급의료 자원조사 기반 이송지침 마련과 응급의료체계 관련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권고했다.
  • 광주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파격 실험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농민수당에 이어 가사·참여수당 도입을 추진하는 광주시가 이번엔 ‘아동·청소년 무상 교통’이라는 파격적인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하반기부터 18세 이하 시민들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것으로 실현되면 광역지자체 가운데 첫 사례다. 광주시는 3일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하기로 하는 등 실무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육계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관련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무상교통 도입 시도는 이례적이다. 광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강기정 시장이 지난 2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시와 시의회 간 통 큰 합의만 이뤄진다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지원예산 100억원은 (마련하기)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아동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이나 할인율 확대는 오랜 기간 고민해 온 교통복지 정책인데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시내버스업계 손실이 커지면서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며 “(이번 시정질문을)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100억원은 지난해 교통카드 이용현황 집계 결과 광주지역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연간 사용한 버스비다. 광주시는 사업이 구체화할 때 올해 버스업계에 지급할 준공영제 지원금 1400억원에 100억원을 추가할 방침이다. 재정적자는 교통카드 분실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연간 장기선수금 50억원 등으로 메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청소년은 현금 이용 시 1000원, 교통카드 이용 시 800원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협의만 이뤄지면 큰 문제 없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정책 도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광주시가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3대 수당 가운데 농민수당은 하반기에 처음 지급될 예정이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이행 및 지원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이행 및 지원 촉구 결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이 대표발의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이행 및 촉구 결의안’이 3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강 위원장은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존립 위기에 처해있는 중증장애인생상품 생산시설의 실정을 알리고 시의 적극적인 시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은 중증장애인을 기존의 소극적 시혜의 대상이 아닌 국민경제의 주체로써 사회의 공동체 일원으로 역할을 확대하고자 중증장애인을 고용해서 생산하는 시설의 구매물품을 공공기관 등에서 우선구매하도록 규정해 지속가능한 생산시설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서울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촉진을 위한 조례’ 제6조제3항에는 공공기관별 총구매액의 100분의 1이상이 되어야 하며, 100분의 2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매년 공표하는 우선구매 실적을 살펴보면 기관별 1% 초중반 또는 법정 의무비율인 1%에도 미달하는 등 서울특별시 조례의 권장 비율인 2%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 위원장은 “비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보면 중증장애인생산품은 가격도 비싸고 제품의 품질 등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우리는 사회구성원으로서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보장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라고 밝히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공공기관 등에서 소비해야 중증장애인의 노동력이 사회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의무’는 중증장애인이 사회와 단절된 고립이 아닌 사회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회는 최소한의 사회적 지원으로 이제는 보호가 아닌 보장되어야 한다”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위원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중증장애인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 전남도, 저출산 해결 위해 지역 청년 의견 수렴

    전남도, 저출산 해결 위해 지역 청년 의견 수렴

    전남지역 청년들이 저출산 대응과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이 없도록 정부의 과감한 균형 정책 마련을 요청했다. 전라남도는 저출산 대책 실수요자인 지역 청년 의견 수렴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보건복지부-전남도 저출산 대응 2030 전남 청년 간담회’를 지난 2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개최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홍석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2030 전남 청년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전남 청년들은 수도권과 지방이 차별이 없도록 출산과 양육, 주거 교육 등의 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지원 등을 주문했다. 특히 농어민과 자영업자의 출산 혜택 지원과 함께 응급 의료시설 부족과 육아 휴직의 어려움, 아이돌봄서비스 보육 교사 처우 개선 등 정부의 과감한 정책 마련도 요청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소통을 통해 지역 청년 목소리를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 저출산 정책의 체감도를 올릴 예정”이라며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내용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및 관계부처와 함께 충실히 검토해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금주 부지사는 “대한민국 합계출산율 0.78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로 인구 절벽이 심각하고, 특히 지방은 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청년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남도는 인구대응 전담반 운영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청년과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출산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발표 이후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저출산 대책 실수요자인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저출산 해소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 [속보] 중대본 “엠폭스 예의주시… 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삼가달라”

    [속보] 중대본 “엠폭스 예의주시… 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삼가달라”

    코로나19엔 “마스크 의무 해제 후 증가세… 여력 충분”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코로나19가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서는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 3000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했다”며 “전국 주간 위험도는 15주 연속 ‘낮음’이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41%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3월 2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의 증가세를 보인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계속해서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지역감염 추정 사례가 계속 늘고 있는 엠폭스에 대해서는 “방역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엠폭스는 감염경로가 제한적이고 백신·치료제를 확보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을 삼가며,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 기준 엠폭스 누적 확진자 수는 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국내 전파 사례로 추정된다.
  •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전남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1년 출범한 공사는 이제 여수광양항을 우리나라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 융복합 항만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컨테이너 자동화부두 건설을 통한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자족적·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전남권 고객 만족도 평가 대상 14개 기관 중 유일한 성적이다. 2021년 12월 취임 후 ‘고객 최우선’의 경영 방침을 펴 항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2일 들어 봤다.-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성과를 강조한다. “취임 때 강조했던 대로 ‘항만은 화물이 모이고 선박이 찾아와야 운영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경영 방침을 우선시한다. 고객 중심 경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한다. 회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발로 뛰는 마케팅을 3배 이상 펼쳐 지난해 세 가지 큰 성과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먼저 광양항 항로연계성 강화다.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창출 마케팅’을 연중 실시함으로써 정기선 서비스 8개를 신규 유치해 기항지를 23개국 101개 항에서 30개국 103개 항으로 확대했다. 북미 선박 업사이징(4300TEU급→6500TEU급)을 통해 북미 수입 화물을 135% 확대 유치했고, 중동 최대 선사를 광양항에 처음 유치해 시계추처럼 특정 지역을 왔다 가는 광양항 기반의 펜듈럼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결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항만연계성 지수가 전년 대비 4단계나 상승했다.” -다른 두 가지는. “입물동량 1위 융복합 종합항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양항 톱 40 기업 디렉터리북을 제작하는 등 기업 마케팅 전략을 확립하고, 화주·포워더 연계 마케팅, 유관기관 합동 마케팅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총물동량 국내 2위, 컨테이너 물동량 국내 3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화물 특성화 전략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동남아 수출화물 인센티브 확대, 도선료 감면 등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석유화학 전방 수요와 관련한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수출입 물동량이 증대했다.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앵커기업 및 광양항 자동차부두 운영사 등 화물 특성화 기업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증가 물동량 200%, 자동차 물동량 85만대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광양항만의 셀링 포인트는. “광양항은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간선항로에 있어 세계 최고의 입지로 꼽힐 뿐만 아니라 연중 365일 작업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시설과 석유화학, 철강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컨테이너 화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동서측 배후단지 외에 율촌 제2산업단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및 묘도준설토투기장 건설 등 204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6개 단지에 1973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양항은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부두, 야드, 게이트 3개 영역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화항만 구축을 통해 5만t급 3개 선석, 2만t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 추가된다. 하역 능력도 기존 272만TEU에서 408만TEU로 늘어난다.” -2030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선포했다. 핵심 가치와 경영 목표는. “공사 핵심 가치는 고객, 공정, 혁신, 안전, 상생이다. 이는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반영한 것이다. 4대 경영 목표로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총물동량 4억 3000만t, K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고등급, 경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정부 정책, 경영 환경, 내외부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종전의 경영 목표를 도전적으로 수정한 수치다.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통해 충실하게 이행하겠다.”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실현이 눈에 띈다. “도서지역 어르신 건강·활력 증진 복지 서비스 사업, 특수장애아동 양육 지원 사업,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YGPA 행복 장학금 사업 등 수혜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인다. ‘CEO가 찾아가는 지역사회 공헌행사’를 신설해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나눔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 출범 후 첫 지역 출신… 목포대 총장 때부터 영업맨 기질 박성현(57)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은 2011년 공사 출범 이후 최초의 지역 출신 사장이다. 전남 광양 진월면이 고향으로 순천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 일본 규슈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3월 목포해양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51세 나이로 목포해양대 총장에 당선돼 국공립대 최연소 총장 이력을 자랑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실적을 거뒀다. 총장 시절부터 학생과 학교를 위해 발로 뛰는 열정맨으로 불렸다. 재임 4년 동안 영업맨 총장으로 명성을 알린 결과 대학회계 외에 별도로 국비 2500억원과 신규 대학부지 16만 5000㎡(약 5만평)를 확보한 성과도 올렸다. 해양수산부 규제심의위원·해양수산발전위원,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 해군발전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온화한 미소로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박 사장은 인품과 능력을 겸비해 주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 ‘간호법 반발’ 의사·간호조무사 오늘 부분파업… 의료공백 우려

    ‘간호법 반발’ 의사·간호조무사 오늘 부분파업… 의료공백 우려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3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을 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파업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3일과 11일 부분 파업은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는 방식이어서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대학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17일 총파업 참여 여부다. 전공의가 파업하면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7월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했을 때는 전공의의 80%가 동참해 의료현장에 혼란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간호조무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이유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고졸로 제한한 간호법 제5조 때문이다. 다른 국가시험과 달리 간호조무사 시험에는 ‘고졸 이하’라는 학력 상한선이 있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간호학원을 다녀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간호조무사들은 학력 수준을 높여야 처우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한 법은 의료법(80조 간호조무사 자격)이 먼저다. 간호법은 이를 그대로 차용했다. 간호조무사 자격 기준을 바꾸려면 의료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연일 의료계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복지부 공식 SNS계정(페이스북)에 ‘정부가 간호법안 통과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간호법안은 오히려 돌봄에 걸림돌이 된다”,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직역에서는 이러한 학력 제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 의사·간호조무사 3일·11일 부분파업…17일 총파업 예고

    의사·간호조무사 3일·11일 부분파업…17일 총파업 예고

    의사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법 국회 통과에 반발하며 3일과 11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연대 총파업을 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파업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3일과 11일 부분 파업은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는 방식이어서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대학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의 17일 총파업 참여 여부다. 전공의가 파업하면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7월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파업했을 때는 전공의의 80%가 동참해 의료현장에 혼란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파업에 대해서는 전공의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간호조무사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이유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고졸로 제한한 간호법 제5조 때문이다. 다른 국가시험과 달리 간호조무사 시험에는 ‘고졸 이하’라는 학력 상한선이 있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은 간호학원을 다녀야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간호조무사들은 학력 수준을 높여야 처우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한 법은 의료법(80조 간호조무사 자격)이 먼저다. 간호법은 이를 그대로 차용했다. 간호조무사 자격 기준을 바꾸려면 의료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위기 상황에 대비한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연일 의료계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복지부 공식 SNS계정(페이스북)에 ‘정부가 간호법안 통과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란 제목으로 “간호법안은 오히려 돌봄에 걸림돌이 된다”,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학력을 고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직역에서는 이러한 학력 제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일은 이례적이다. 대한간호협회는 입장문에서 “간호조무사 응시자격 조문은 2012년 복지부가 직접 만들어 지금까지 유지해온 것”이라며 “복지부가 간호사 단독개원과 같은 가짜뉴스를 정리해 갈등을 해소하지 않고 ‘갈등 자체가 문제라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오히려 직역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를 빌미로 간호법안에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 구민 건강 돌보는 마포구… 지역사회건강조사 전국 1위로 장관 표창 수상

    구민 건강 돌보는 마포구… 지역사회건강조사 전국 1위로 장관 표창 수상

    서울 마포구는 ‘2022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및 조사관리 보고대회’에서 지역사회건강조사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 주민의 건강 상황을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한 우수 사례 평가 대회를 열고 지역 사회의 보건 사업 발전과 건강 격차 해소에 이바지한 곳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한다. 이번 평가 대회에는 215개 보건소가 참가한 가운데 마포구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체중 조절과 비만율 감소를 위한 건강 증진 사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우수 사례 1차 평가에서 서울 권역 1위를 거쳐 최종 전국 1위로 꼽혀 표창을 받게 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향후 지역 사회 건강조사 통계 자료를 토대로 구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순천향대천안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을 위한 거점병원이자, 응급의료종사자 교육 및 훈련 등을 수행하는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2월부터 중증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종합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응급의료 시설·인력·장비를 보강해 최상의 응급의료시스템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 초중고등 교육 베테랑 곳곳 포진… 규제→지원으로 정책 변화 시동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초중고등 교육 베테랑 곳곳 포진… 규제→지원으로 정책 변화 시동 [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부터 초·중등(초·중·고교)을 거쳐 대학, 평생 교육까지 교육 정책은 전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교육부가 담당하는 정책들은 그만큼 관심이 높고 논쟁도 뜨겁다. 최근에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학폭)부터 ‘문과 침공’ 같은 입시 현안까지 민감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교육부 장관은 광범위한 교육 정책뿐 아니라 사회부총리로서 사회, 문화, 교육, 고용, 복지, 여성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정책들을 총괄·조정하고 부처 간 협업을 끌어내는 중책도 맡고 있다.사회 변화에 민감한 교육부의 명칭은 70년간 네 차례나 바뀌었다. 1948년 문교부로 시작해 1990년 교육부로 바뀐 뒤, 인재 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2000년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인적자원부로 개편됐고 부총리제가 도입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로 교육과 과학기술을 총괄하면서 부총리제를 없앴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과학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넘기고 다시 교육부로 돌아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11월부터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겸하고 있다. ●돌봄·디지털 교육·대학 개혁에 초점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교육부 수장은 김인철 후보자 낙마와 박순애 전 부총리 사퇴로 6개월간 사실상 공석이었다. 장기간 비었던 자리에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과 장관을 지냈던 이주호 부총리가 10년 만에 돌아왔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조직을 안정화하고 유·초·중·고와 대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10여개 과제를 강한 추진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여러 정책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전문대학원 등 일부 정책은 반발에 부딪혀 철회하거나 연기하기도 했다. 과제가 너무 많고 현장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자 최근에는 돌봄, 디지털 교육, 대학 개혁 등 3개 정책에 초점을 맞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해 말 이뤄진 대대적 조직개편은 정부의 교육 철학과 ‘이주호 2기’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1차관보와 3실, 14국·관으로 이뤄진 구성에는 변함이 없지만 교육부로서는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 가장 큰 변화는 대학 업무를 총괄하는 고등교육정책실을 12년 만에 없애고 인재정책실로 바꾼 것이다. 고등교육에서는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초·중등 교육에서는 정책·지원 부처로 변모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됐다. 디지털교육국도 신설돼 그동안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디지털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각 실·국에는 이 부총리가 첫 장관 시절 손발을 맞췄던 실무진이 포진해있다. 교육 대학이나 사범계열을 졸업한 간부가 절반이고 대부분 초·중·고교와 대학을 담당하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장관 6개월 공백…교육개혁 속도조절 장상윤 차관은 30여년간 국무조정실에서 사회 분야를 총괄했다. 교육부 차관으로는 첫 국무조정실 출신이지만 사회조정실장, 사회복지정책관 등 사회 정책을 조정·협의하는 업무를 두루 맡아 왔다. 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정무적 판단 능력, 부처 간 업무 조율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9월 국립대 사무국장들을 대규모 대기 발령한 것을 두고 교육부 직원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장관 부재 상황에서 국정감사를 받는 등 현안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교육부 장관의 사회부총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부활한 차관보는 기획재정부 출신 나주범 차관보가 맡고 있다.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담당하면서 사회정책 조정 기능을 총괄하고 부처 간 협력을 조율한다. 기재부 재정혁신국장, 국조실 재정금융기후정책관을 지내며 담당했던 정책 조정 경험이 사회부총리의 역할을 돕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천홍 대변인은 2013년 대학재정과장을 맡으며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를 기획했다. 사회정책총괄과장, 정책기획관을 거치며 쌓은 기획력과 정책 변화에 대한 감각으로 지난해 8월 일찌감치 대변인에 낙점됐다. 배동인 사회정책협력관은 대통령비서실과 총리실에서 쌓은 넓은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교육기회보장·직업교육정책과장을 맡은 경험으로 현장과의 소통에도 능하다. 사회관계장관회의 안건 발굴이나 관계부처 간 쟁점을 협의하고 조정하는 데 적임자다. 박대림 감사관은 대학평가과장, 평생학습정책과장, 예산담당관, 기획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정부의 대학 규제 완화에 맞춰 주요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식으로 감사 방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해 행정감사 전면 재구조화 방향을 마련했다. 심민철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교육 지원 기능을 한데 모아 지난 1월 출범한 조직을 이끌고 있다. 부임 직후 2025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빠르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조직 문화 혁신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로 사무 공간을 구축하고 자율 좌석제와 호칭 파괴 회의를 시도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수평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기획조정실은 교육 정책 컨트롤타워 교육 정책 전반을 조정하는 기획조정실은 신문규 기획조정실장이 이끌고 있다. 교육청 근무와 대학정책과장 등 초·중등부터 고등교육 정책 부서를 두루 거쳤고 대변인을 지내며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도 갖췄다. 어려운 과제를 마다하지 않아 기획조정실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말 대학학술정책관으로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통과 과정에서 실무를 맡아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정연 정책기획관은 교육부의 기능을 규제에서 정책·지원 부서로 바꿔 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혁신행정담당관, 대입제도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논리정연한 일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지영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GKS) 예산 증액과 인적교류 규모 확대 등 코로나19 시기에도 유학생 유치 정책을 활발하게 펼쳤다.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국가교육회의 기획조정관으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기여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꼼꼼하고 섬세한 리더로 알려져 있다. ●국가 인재 양성·RISE 등 대학 개혁 맡아 대학 업무를 담당하는 인재정책실은 인구 감소에 대응해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인재를 융성하는 것으로 초점이 이동했다. 인재정책실을 이끄는 최은희 실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를 비롯한 대학 개혁의 핵심들을 맡고 있다. 충북대 사무국장 등 폭넓은 경험과 긍정적인 성격이 장점이다.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 분야를 포함한 범부처 인재양성정책을 총괄한다. 인문사회·기초과학 등 학술지원사업뿐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 입시와 관련된 업무도 맡고 있다. 장관비서실장과 운영지원과장, 혁신행정담당관을 거치면서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2012년 국제협력 담당 과장으로 유학생 유치대책을 세우고 유학박람회를 처음으로 기획했다. 학교정부공시제도 도입과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업무를 기획하는 능력이 돋보이는 인물로 평가된다. 편안하면서도 간결한 소통으로 ‘MZ세대’ 직원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상사로 불린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산학협력과 직업교육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2단계 사업이 안정적으로 대학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산업계 연계와 협력에 많은 기여를 했다. ●늘봄학교·교실수업 혁신 등 현안 추진 오승걸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교장·교감을 포함해 21년간 교직에 몸담았다. 교육청 근무 등 수많은 현장 경험을 쌓은 초·중등 교육 분야 전문가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초·중등 교육정책 총괄에 적임자다. 교육개혁의 주요 과제인 늘봄학교, 디지털 교과서 도입, 교실수업 혁신 등 많은 현안을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부임한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12년의 교사 경력을 비롯한 현장 경험과 정확한 판단력이 강점이다. 교원 연수 분야 전문가로 내부에서는 교원 역량 강화를 원활하게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은 최근 교육부 내에서 가장 많은 현안을 다루는 간부 중 하나다. 학폭 대책, 중장기 교원 수급, 교원 역량 혁신 등 민감하고 첨예한 이슈를 묵묵히 맡고 있다. 긴급한 현안에도 효율적으로 방향을 세워 쏟아지는 업무에도 소속 직원들이 버티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태훈 교육복지돌봄지원관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관 등 교육정책 전반을 다루는 요직을 거쳤다. 늘봄학교 등 현 정부의 핵심적인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유아교육·보육 통합 준비 과정의 초석을 닦았다. 꼼꼼하고 매끄러운 일처리가 장점이라는 평을 듣는다. ●유보 통합 추진·대학규제혁신국 신설 이해숙 대학규제혁신국장은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조직의 첫 국장으로, 대학 규제 완화와 구조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고등교육정책과장, 산학협력일자리과장 등 대학 정책 주무과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학설립과 운영규정 4대 요건 전면 개편과 대학학사 자율화 등 의견 대립이 첨예한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자치협력안전국은 교육자유특구와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같은 교육자치를 위한 핵심 과제뿐 아니라 지방교육재정, 교원노조, 학교안전 등 현안이 많은 곳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학교정책과장,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고 시도교육청과 교원단체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교육부에 설치된 영유아교육·보육 통합추진단(유보통합추진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 교육과 보육의 체계를 하나로 합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기 위한 범부처 조직이다. 30여년 묵은 오랜 과제인 데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부처 간 협업과 갈등 조정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이상진 단장은 원만한 소통으로 유보통합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교육부 소속 하유경 유보통합추진단 기획지원관은 유아교육정책과장, 재외동포교육담당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기획을 해 왔다. 특히 유아교육정책과장 재직 당시 유아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해 중장기 유아교육 발전 방안을 제시했고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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