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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허없어도 암치료 효험/구속 한의사 이례적 석방(조약돌)

    ○…무면허 한의사가 생약성분의 암치료제를 만들어 팔다가 적발됐으나 약의 효능을 인정한 「피해자」들의 탄원 덕분에 이례적으로 석방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 권성동검사는 31일 경찰청이 지난 18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한 P모씨(35)를 고심끝에 석방.
  • 유해색소 해초무침 대량 시판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김기순부장검사)는 16일 박승남(54·환길산업대표)·김연하(47·길천식품대표)·김정만(50·미미식품대표)씨등 3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정모씨(41·B식품대표)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는 전남 목포에 공장을 차려놓고 지난 92년 10월부터 인체에 해로운 타르성분이 함유된 인공색소를 사용,해마다 1백여t씩의 해초무침을 만들어 지금까지 모두 3백여t(시가 30여억원어치)을 전국의 도매상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두 김씨는 박씨가 만든 해초무침을 사들여 각각 30여t(시가 3억여원어치)과 40여t(시가 4억여원어치)을 서울시내 유명백화점 및 유통센터에서 소비자에게 팔아왔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결과 박씨가 만든 해초무침은 미도파·현대·그랜드·뉴코아·한신코아·그레이스백화점 등 대형백화점과 유통센터에 대량공급되는 등 전국 해초무침공급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르는 소화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간장과 위장 등의 장기에 장애를 일으키며 다량을 섭취하면 혈소판감소증·천식·알레르기증세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발암물질을 형성하는 성분으로 해조류나 단순가공식품에는 일체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 돼지쓸개를 “웅담” 속여/7년간 8백여명에 팔아(조약돌)

    ○…서울 구로경찰서는 10일 전경희(57·여·인천시 북구 산곡동)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이날 하오 4시쯤 집으로 찾아온 정모씨(45·여)에게 『몸이 안좋으니 웅담을 먹어야 한다』면서 돼지 쓸개 70g을 진짜 웅담이라고 속여 15만원에 파는 등 88년 8월부터 지금까지 7년 동안 8백여명으로부터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접착제용 전분 섞어 당면 제조/업체대표 등 8명 구속

    ◎70억대 2천5백t 납품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 김강욱 검사는 27일 삼성식품공업사 대표 최경택(5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씨 등 당면제조업체 대표 6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한독화학 전 대표 이양수(36·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씨 등 2명을 양곡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 등은 93년10월부터 공업용접착제의 원료로 값이 고구마 전분의 7분의 1에 불과한 타피오카 전분과 저질 옥수수 전분을 섞어 당면을 만들어서는 국산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것처럼 포장해 70억여원어치 2천5백여t을 유명식품업체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약업자 정재중씨 징역1년6월 선고/명예훼손 혐의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 부장판사)는 22일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재중 피고인(51)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보건범죄단속법 위반죄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벌금 1백만원을 선고했다.
  • 부정식품 제조자 사기죄수준 엄벌/보사부,과징금도 높이기로

    보사부는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이를 제조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6일 하오 열린 전국 시·도보건환경국장회의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첨가한 식품제조업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내년중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보사부는 또 제품검사를 거치지 않고 식품을 판매하거나 다른 업소의 허가번호를 도용한 무허가식품의 제조판매행위를 형법상 사기죄에 준하는 처벌기준으로 엄벌토록 식품위생법등 관련법규의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내 식품위생법시행규칙의 개정을 통해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될 때 부과하는 과징금의 액수를 상향조정해 제재강도를 높이고 과징금부과대상을 축소해 가급적 영업정지등의 처벌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 가짜 고호환 79억대 판매/물소·타조뼈 넣고 「호랑이뼈」 선전

    ◎익수제약대표 등 2명 구속 유명 제약회사들이 관절염·신경통등에 특효가 있는 호랑이 정강이뼈(호경골)로 만들었다며 시중에 판매해온 「고호환」등 생약제품들이 물소·타조등 대형 초식동물의 뼈나 호랑이 잡뼈로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형사6부(이태훈부장·권령석검사)는 5일 다른 동물의 뼈나 변질된 호랑이 잡뼈를 호경골이라고 속인뒤 약을 만들어 팔아온 익수제약대표 이계철씨(56)와 가짜호랑이뼈를 제약업체에 공급한 흥일약업대표 송진곤씨(40)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가짜호랑이뼈를 섞거나 호경골의 함량을 줄여 약을 제조한 중앙제약대표 이호천씨(41),정우약품공업전무 유국현씨(41),경남제약상무 강남희씨(55)를 약사법위반혐의로 5백만원씩에,구주제약상무 이상순씨(39)를 1백50만원에 각각 약식기소했다. 이와 함께 물소·타조등의 뼈 1천㎏을 호랑이뼈로 속여 국내로 밀반입한 한약수입상 보생약업 대표 남궁청환씨(46)와 공범 이흥직씨(35·동대문구 전농동)를 관세법위반혐의로수배하는 한편 이들이 미처 통관하지 못하고 부산 송도보세창고에 남겨둔 가짜호랑이뼈 1천㎏(시가 4억원어치)을 압수했다. 흥일약업대표 송씨는 89년2월부터 올 5월까지 물소·타조등 초식동물의 뼈와 약효가 없는 호랑이 머리뼈·목뼈·갈비뼈·꼬리뼈등 잡뼈를 섞은 가짜호랑이뼈 3천㎏ 3억5천만원어치를 중국등에서 수입,8억1천만원을 받고 익수제약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익수제약대표 이씨는 흥일약업등 한약재수입상으로부터 가짜호랑이뼈를 사들인뒤 「생약규격집」에 기록된 호경골로 만든 것처럼 「고호환」이라는 상표를 붙여 4만4천5백㎏,79억3천만원어치를 팔아왔다. 또 약식기소된 제약회사들은 함량을 속이거나 가짜호랑이뼈를 사용해 「호보환」「건보환」「심고환」「경호환」등의 상표로 6백90만∼1억4천만원어치의 신경통약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 가짜화장품 10만여개 팔아/11명 영장/1억2천만원 부당이익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가짜 외제화장품을 만든뒤 시중에 팔아 1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화장품 수입회사 「베타코스」대표 서경자씨(45·여·서울 마포구 연남동 369)등 11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서씨 등이 만든 가짜화장품을 시중에 판매해온 노복순씨(57·여)등 중간도매상 2명을 수배했다. 서씨등은 지난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 소재 지모씨(68)의 집 지하에 화장품 공장을 차려놓고 화장품 원료인 와세팅과 색소 등을 섞어 가짜 카바마크 화장품 8만여개를 만든뒤 프랑스 유명화장품 회사인 「L카바마크」상표 등을 붙여 중간도매상 노씨를 통해 시중에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가짜화장품 10만여개를 만들어 모두 1억2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이 만든 가짜화장품은 납함량이 규격기준보다 19∼63ppm이나 더 많아 이를 오래 사용하면 동맥경화,위염,잇몸및 장점막의 변색,신경세포 변성등의 만성 납중독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실리콘액 주사 등 불법 성형수술 성행/부작용에 30대주부 중태

    ◎돌팔이의사·약사 등 8명 구속/수억대 부당이득… 3명은 입건 부작용이 심해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실리콘액을 사용,성형수술을 하거나 미용약을 임의로 제조 판매한 의사와 약사·미용사등 13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들로부터 시술을 받은 주부 가운데는 부작용으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성형수술풍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8일 서울 종로성형외과의원 원장 이세용씨(34)를 비롯,중구 충무로1가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등 의사 4명과 서울 종로구 종로 6가 대창약국 약사 조명자씨(49·여)등 모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종로3가 인성의원 원장 조용만씨(36)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무면허 의사 이동식씨(61)와 엄순복씨(35·여·서울 노원구 월계동)등 2명을 수배했다. 종로성형외과 원장 이씨는 일반의사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이 없는데도 성형외과를 차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엄씨등 무면허 실리콘성형시술업자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고 피부 부작용을 일으킨 최모씨(33·여)등 환자 10여명을 넘겨받아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더욱이 이씨는 이들을 치료하면서 첫 시술때 투여된 실리콘등에 대한 정확한 검사도 하지않고 자신이 개발한 약을 2백만∼4백만원씩 받고 투약하는 바람에 이들이 또다시 피부괴사와 회복불가능한 근막염등에 걸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환자 최씨에게 면역기능을 억제시키는 트리암시롱을 대량으로 투여하는 바람에 현재 최씨는 유방과 무릎 주위가 썩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엄씨는 미장원 주인등의 소개를 받고 찾아온 김모씨(39·여)등의 얼굴과 유방·다리·손등에 실리콘액을 투여해 성형시켜주고 3백50만∼4백만원씩을 받은 혐의이다. 이날 구속된 무면허 의사 조수형씨(61)는 입건된 아들 용만씨의 병원에서 자신이 직접 50만원을 받고 박모씨(35·여)의 코를 높여주는등 지금까지 2백50여명을 수술하고 진료비로 1억2천7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박규진성형외과 원장 박규남씨(38)는 의사 면허증을월 1백50만원에 빌려 지난 4월 한미의원이라는 또 다른 병원을 차린뒤 고용원 박순옥씨(39·여·구속)가 모집해온 11명에게 얼굴 피부등의 교정수술을 해주고 9백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약사 조씨는 92년 5월 의약품 톨로이드와 크레오신티분말·증류수등을 섞어 기미·검버섯·여드름 치료제를 만든뒤 1병에 2만원씩을 받고 팔아 모두 5천6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돌팔이 한의 7명 구속/면허빌려 한의원 개설 한약 팔아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윤종남)는 17일 한의사면허를 빌려 한의원을 개설한 동대문구 용두동 46 성진한의원 원장 김재운씨(46)등 경동한약시장내 무면허한의사 7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면허를 빌려준 은평구 응암2동 231 금보한의원 원장 박원영씨(33)등 한의사 16명과 양천구 목동 911 삼아당약국대표 이정혜씨(52)등 한약취급약사 4명등 모두 20명을 의료법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무면허 한의원에 환자를 알선해 주고 소개비를 받은 김성봉씨(42·송파구 잠실3동 주공아파트344동 510호)등 브로커 1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성진한의원 원장 김씨는 지난해 1월 조영숙씨(31·여)등 한의사 3명을 월급 2백50만원씩에 고용,한의원을 개설한 뒤 환자 임모씨에게 백작약가감탕을 조제해 주고 8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매달 1천여만원씩 모두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등은 한의원개업자금이 부족한 한의사들로부터 면허를 빌려 한의원을 연뒤 브로커를 고용,약값의 20%를 소개비로 주고 환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경관이 수감자와 터키탕행/충추/유치장내 불법의료행위도 묵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30일 경찰서유치장에 수감중이던 미결수를 외출시켜주고 유치장안에서 불법의료행위를 하도록 방조한 충주경찰서 대봉파출소 소속 홍진성순경(25·전충주경찰서 수사과)을 직무유기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방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갈혐의로 구속된 뒤 홍순경의 묵인아래 같은 유치장에 수감중이던 미결수 6명에게 성기확대수술을 해주고 한사람당 7만∼1백만원씩 모두 1백67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서명식씨(32)에게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를 추가했다. 충주서 유치장 미결수수용실에 근무하던 홍순경은 지난 2월22일 상오10시쯤 구속수감중인 서씨를 병원에 데리고 간다며 풀어준 뒤 함께 충주시내 모호텔 터키탕에서 목욕을 했다는 것이다. 홍순경은 또 유치장으로 되돌아가던 길에 서씨가 약국에 들러 성기확대시술에 필요한 1회용주사기와 바셀린을 구입토록 묵인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홍순경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서씨로부터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추가비리사실을 캐고 있다. ◎서장 직위해제·관련 순경 파면 경찰청은 30일 충주경찰서 대용감방 비리와 관련,대봉파출소 홍진성순경을 파면하고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최용규충주경찰서장을 직위해제,후임 서장에 이양희충북 수가과장을 발령했다. 경찰은 또 김길동충북경찰청장을 경고하고 충주서 수사계장 민승일경감등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 약사법위반 기소/정재중피고 보석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26일 약사법및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재중피고인(51)의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이날 하오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피고인의 범죄사실이 경미한데다 도주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 「우지라면」 벌금 안문다/서울지법/「2천3백39억」 선고유예

    ◎피고 10명 모두 집행유예/“유죄인정 되지만 기업파산 감안” 인체유해여부를 놓고 4년넘게 법정공방을 벌여온 우지라면사건 관련피고인 전원에게 집행유예 등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는 27일 공업용 우지로 만든 라면을 시중에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전삼양식품 부회장 서정호피고인(49)에게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는 등 피고인10명 전원에게 징역3년∼1년6월에 집행유예 5년∼2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삼양식품,오뚜기식품,서울하인츠,삼립유지 등 4개법인과 피고인에게 병과된 2천3백39억원의 벌금형에 대해서는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들 법인은 벌금을 물지 않게 됐다. 이로써 우지라면 사건은 89년 11월 사건이 발생한지 4년2개월만에 1심재판이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미국에서 비식용우지로 분류돼 관리가 허술한 우지를 수입해 식품원료로 사용한 것은 인체 유해여부에관계없이 「사회통념상 식용으로 적합한 재료를 원료로 사용해야 한다」는 식품공전을 위반한 것』이라며 유죄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화학적인 검사수치로 정제된 우지가 식용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 하더라도 식품의 안전성이 「적극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식품원료로 사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우지로 만든 식품의 완제품이 식품성분 규격에 어긋나지 않음이 확인됐고 이 사건직후 업체들이 식용우지만을 원료로 사용한 점과 법정형대로 벌금을 물릴 경우 업체의 파산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등을 고려,벌금형에 대해서는 선고유예를 내린다』고 덧붙였다.
  • 검찰 명분·업체 타격 함께 배려/「우지라면」 4년여만에 1심 매듭

    ◎“공업용 원료 사용은 위법” 유죄 인정/인체 유·무해 판단유보 아쉬움 남겨 사람몸에 해로운지 여부를 놓고 4년여 끌어온 「우지라면」법정공방은 27일 담당 재판부가 기소된 해당 기업체 간부 10명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함으로써 일단 검찰측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4천6백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벌금이 구형된 부분에 대해 선고가 유예된 것은 업체의 경제적 타격을 고려한 재판부의 고심의 결과로 볼수 있다. 유죄판결로 국민감정을 충족시켜 주고 검찰의 「명분」을 살려주는 대신 기업에는 엄청난 손실을 감안,벌금을 물지 않도록 배려하는 「절충안」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사건에 적용된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부정식품을 판매했을 경우 판매가격의 2∼5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리도록 돼있어 유죄가 확정될 경우 해당 업체가 2천3백억원의 벌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더 큰 관심이 모아졌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비식용우지도 정제를 거친 완제품의 경우 성분규격의 기준에 어긋나지 않는 점을 고려할때 벌금형을강행하는 것은 지나친 처벌이라고 판단해 선고유예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식품공전」을 식품위생법의 일부로 볼 수 있는지와 미국 우지학회에서 비식용으로 분류한 우지를 식품제조에 사용한 것이 「사회통념상 식용으로 적합한 재료를 써야 한다」는 식품공전에 위반되는지 여부였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식품은 제조·유통과정은 물론 그 원료도 중요하다』고 전제,『공업용우지를 수입해 라면 등의 원료로 사용한 것은 사회통념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식품공전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같은 판결은 식품제조업체들에게 원료확보에서부터 제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기업의 이익에 앞서 국민건강을 고려하는 신중한 경영자세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앞으로도 식품회사는 미국 등에서 수입되는 공업용 우지를 라면·자장면·마가린 등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재판부가 식품공전의 해석을 중시한 나머지 이 사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체 유·무해 판단을 유보한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판결로 업체들은 벌금은 물지 않게 됐지만 제품 신뢰도의 실추로 치명타를 입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로 삼양식품은 20%에 이르던 라면시장 점유율이 지난 89년 우지파동 이후 15%선으로 떨어져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사건 1심재판이 4년 넘게 이어져온 것도 법률적 공방이 치열했던 탓도 있지만 기업의 생사가 걸려있는 점도 고려됐다는 해석이다. 해당 업체들은 『재판부가 우지라는 원료를 식품으로 본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는 유추·확대해석』이라며 강력히 반발,모두 항소하겠다고 밝혀 2라운드 법정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 「우지라면」 피고인 10명­4개 법인/모두 4,600억벌금 구형

    ◎단일사건으론 사상최고액/서울지검/관련자 10명에 징역 5∼3 인체에 대한 유·무해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우지라면관련 기업과 관계자등 14명의 피고인에게 징역5∼3년과 모두 4천6백억원의 벌금이 구형됐다. 이번 구형은 단일사건으로서는 사상최대의 벌금형량이어서 선고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지검 김인호검사는 28일 전삼양식품 대표 서정호피고인(49)에게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5년에 벌금 1천4백89억여원을 구형하는 등 이 사건 관련 피고인10명에 대해 징역5∼3년에 벌금 1천4백89억여∼1억9천4백여만원을 구형하고 삼양식품·서울하인즈·삼립유지·오뚜기식품등 4개 피고법인에 대해 모두 1천5백45억여원의 벌금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문에서 『근로자·군장병·수험생 등에게 부식으로 이용되는 라면에 공업용 우지를 사용한 것은 1백% 식용우지를 사용하도록 한 「식품공전」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라며 『비식용 우지는 정제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만큼 식품원료의 구비요건을 위배한 것은 국민건강을 선도해야할 대형 식품업체가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고 말했다.
  • 인체유해 가짜 동규자차 시판/설사 등 유발 센나엽 사용

    ◎4명 구속/수십억대 유명백화점 납품 서울지검 특수2부(곽영철부장검사)는 23일 설사제를 넣은 가짜 동규자차를 대량으로 만들어 비만치료제라고 속여 수십억원어치를 시중에 판매해온 6개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를 적발,이가운데 한미식품대표 남창현씨(55·서울 여의도동)등 4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세일실업대표 석현춘씨(3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국제교역대표 이연희씨(33)를 수배하는 한편 한미식품 등 4개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20억∼7억원씩에 각각 약식기소했다. 한미식품대표 남씨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에 공장을 차려놓고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한 인도 원산지 식물인 「센나엽(엽)」으로 가짜 동규자차 1천5백20㎏(시가 6억9천5백만원상당)을 제조,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세일실업대표 석씨는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봉양리 공장에서 센나엽을 혼합한 가짜 동규자차 7백10㎏(시가 3억5천만원상당)을 제조한뒤이를 시내 유명백화점의 직영매장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세일실업은 지난달말 2g들이 30포가 들어있는 가짜 동규자차 1만5천상자(9만7천5백달러)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미국에 1만5천여상자의 수출 주문을 받아놓았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중국등지에서 수입된 센나잎은 강한 설사를 일으키는 습관성약제로 장기복용할 경우 만성설사외에도 현기증·두통·복통·탈수및 영양실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우지라면」 법정공방 재연/1년여만에 공판 속개

    ◎기업사활·검찰 자존심 건 한판 싸움/“4년대결 종지부” 재판결과에 촉각 지난 89년 유·무해 논쟁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지라면사건」 19차 공판이 7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심리로 속행돼 1심재판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판이후 1년여만에 재개된 이날 공판에서는 당초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증인신문을 들어 추가심리를 요청해옴에 따라 결심공판은 오는 14일로 연기됐다. 이재판은 삼양식품등 5개 라면제조업체의 명예회복과 검찰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있다. 사건이 발생한뒤 4년여동안 법정공방을 벌여온 것도 판결이 미칠 파장의 골과 깊이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대목이라 할 수있다. 우선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해당 업체들은 형사처벌은 물론 수천억원의 벌금까지 물어야 한다.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부정식품을 팔았을 경우 책임자에게 징역형과 함께 매출총액의 2배에서 5배까지의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라면 7백44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삼양식품이 유죄판결을 받은다면 1천4백여억원에서 최고 3천7백여억원까지의 벌금을 물어야 할 판이다.정상이 참작돼 작량감경을 받더라도 최하 7백44억원의 벌금을 내야할 처지에 몰린 것이다. 또 오뚜기식품등 나머지 4개 업체도 2억∼75억원의 벌금을 내야한다. 그러나 무죄판결이 내려진다면 상황은 정반대로 바뀐다. 우선 국가는 해당 기업이 입은 신용및 명예훼손등 직·간접의 피해를 고스란히 배상해야 하고 검찰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는 치명타를 입게된다.해당 기업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처럼 민감한 사정때문에 지난 89년 11월 삼양식품 서정호부회장(49)등 관련 피고인 10명이 구속 기소된뒤 지난해 11월까지 18차례 공판을 진행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지난 1년동안은 아예 재판일정조차 잡지 않았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크게 두가지. 보사부가 지난 89년 고시한 「식품공전」을 식품위생법의 일부로 해석할 것인지와 정제한 비식용 우지를 사회통념상 식용에 적합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의 여부로 갈라진다. 이에 대해 검찰은 『비식용우지인 식품제조에 사용해온 것은 식품위생법의 일부인 식품공전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변호인측은 『공업용 우지는 명칭만 「공업용」이지 실제로는 미국에서도 정제과정을 거쳐 먹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검찰의 자존심을 살리는 한편 기업에도 최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판부가 유죄판결을 내리되 벌금형부분에 대해서는 선고유예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 주변의 분석이다.
  • 우지라면 공판/1년만에 재개

    4년여동안 유·무죄 공방으로 관심을 끌었던 「우지라면사건」1심재판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사건 담당 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곽동효부장판사)는 4일 『오는 7일 열리는 19차공판에서 모든 심리를 끝내고 검찰의 구형을 한 뒤 다음 공판에서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사건은 올해안에 일차적인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부정식품을 판매했을 경우 책임자에게 징역형 등의 형사처벌과 함께 판매가격 총액의 2배에서 5배까지의 벌금을 「필요적으로 병과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선고유예 이상의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해당업체들은회사의 존립이 위험할 정도로 엄청난 액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따라서 이 사건의 재판결과에 따라서는 라면판매액이 7백44억원인 (주)삼양식품은 최소 1천5백여억원에서 3천7백여억원 넘는 벌금을 내야 한다.이 사건 재판은 지난 89년 11월 삼양식품 서정호부회장(49)등 관련 피고인 10명이 구속기소된 이래 지난해 11월까지 18차례의공판이 진행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그 이후에는 아예 재판일정조차 잡히지 못해왔다.
  • 가짜고춧가루 2억대 시판/발암물질 함유… 8명 구속

    폐기처분된 고춧가루에 발암성물질이 함유된 공업용색소를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업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응천검사는 30일 이경애씨(39·여·전북 정읍군 옹동면 매정리 719의1)등 가짜 고춧가루 제조·판매업자 8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등 공급책 3명은 지난 91년9월 함께 구속된 임창건씨(48·전북 정읍군 산외면 등곡리 22의1)등 3명에게 속칭 「희나리」로 불리는 폐기처분된 고추에 공업용색소인 「슈단Ⅰ」과 「슈단Ⅳ」를 섞어 가짜 고춧가루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뒤 이를 1근당 1천원씩에 공급받아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우리상회 주인 윤정자씨(50·여)등 반찬제조업자 3명에게 시중가의 절반가격인 1근당 2천원씩 받고 파는등 지금까지 모두 6.6t(1만1천근)분량의 가짜 고춧가루 2억여원어치를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있다. 윤씨등은 사들인 가짜 고춧가루를 일반 고춧가루와 섞어 팔거나 김치·젓갈등 반찬을 만들어 시중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 한약 불법제조 판매/약국 3백10곳 고발/한의원 원장

    서울 동대문구 제기2동 성보한의원 원장 김석씨(36)는 4일 『정부당국이 약국의 한약조제,판매를 방치하는 바람에 약사가 조제한 한약을 복용한 환자가 하반신마비의 부작용을 낳았다』며 송정숙보사부장관을 직무유기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김씨는 고발장에서 『최모씨(26)가 어깨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H약국에서 조제한 한약을 복용한뒤 하반신이 마비됐다고 호소하고 있다』면서『약국들이 약사법을 어기고 한약을 조제,판매하도록 방치됨으로써 이같은 불상사가 일어난만큼 보사부장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 양천구 신월동 광진한의원 원장 서광진씨(34)도 이날 『시중 약국들이 관련법규를 어기고 한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서울 강동구 고덕동 K약국 등 3백10개 시중약국을 약사법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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