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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이다.표현 자체만 보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주위를 돌아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나 지역자원이 산재돼 있다.태양,지열,바람,가축 분뇨 등을 활용해 이른바 ‘에너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들도 볼 수 있다.이들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 강원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지열로 농가주택 냉·난방 상용화 농촌에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난방을 꼽을 수 있다.농촌이나 저소득층이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등유는 도시나 중산층이 쓰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비싸다.게다가 비싼 기름값 때문에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드넓은 농촌에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은 해법을 지열에서 찾고 있다.원리는 간단하다.땅 속은 연중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열을 빼앗고,영하 10~2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하수에서 열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대형 건물이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에는 상용화됐지만,소규모 농가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또 태양광과 태양열은 각각 전기,온수를 만드는 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때문에 화천처럼 겨울철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추운 지역은 지열 냉·난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화천군청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생계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난방비”라면서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생계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15억원을 들여 하늘빛 호수마을 전체 240여가구 중 우선 50가구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30평짜리 농가주택은 난방(10월 중순~3월 중순)과 냉방(7월 중순~9월 중순) 비용으로만 연간 350만원 안팎을 지출하고 있다.하지만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7만~86만원으로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경기 안성 ‘두리마을’ 버리는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변신 ‘쓰다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에 유용한 바이오디젤로 바뀐데요.’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를 둘러싼 마을 주민 9000여명으로 이뤄진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은 지난해 한경대의 지원을 받아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은 경관농장(플로랜드)을 조성했다.이어 지난 3월 경관농장 중앙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 쪽에 놓인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눈에 들어온다.이 기계가 바로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시설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폭발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분의1 수준이다.이런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동물성지방 등에서 뽑아낸다.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콩기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콩 가격이 올라 바이오디젤 생산비도 뛰고 있다. 반면 이곳에서는 폐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수거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ℓ당 1000원 안팎이다.다만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불순물이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대학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에서 쓰인 폐식용유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자원 재생 등에 대한 훌륭한 친환경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차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고 있다. 자신의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다는 한경대 산업협력단장 박장우(44)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고유가는 물론,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자원 재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 장흥 ‘우산마을’ 지렁이 분변토로 고소득… 생태계 복원도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지렁이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친환경 농법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렁이를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당시 군청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했다.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진씨는 올 초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이처럼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장흥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만들면 폐기물이 친환경 유기 퇴비로 바뀔 수 있다.분변토는 흙에 섞여 있는 불필요한 유기물을 분해해 거름지게 하고,산소를 공급하며,보습성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분변토 20㎏의 시세가 5000원∼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지렁이 자체도 의학용 등으로 1㎏당 5000원~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주민 김병선씨는 “마을 전체 농경지를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고,농산물에 대해서는 공동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에너지 자립에 관광 부수입 ‘1석2조’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바닷가 야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24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한다.가까이 다가서면 이 바람개비는 3만㎡ 부지에 들어선 높이 80m 직경 82m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로,바닷바람을 맞아 붕붕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연간 1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이는 연간 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자,영덕군민들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풍력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풍력발전은 에너지 변환기술이다.발전설비의 날개가 바람에 의해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고,운동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변변한 공장 하나 없다.이처럼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하지만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보다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웠다.쓸모없는 돌맹이도 돌담으로 쌓아올리면 자원이 되듯,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풍력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을 이뤄낸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맞이공원과 더불어 이색 관광지라는 입소문이 차츰 번지면서 올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무려 60만명이 넘는다.때문에 관광수익 증가는 물론,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또 발전단지의 상당 부분이 군유지인 탓에 임대료와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억원 가까이 수익도 얻고 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는 풍력에너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마을 단위 중·소형 설비를 갖추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기고] 홍수대책,종합관리가 중요하다/서종진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기고] 홍수대책,종합관리가 중요하다/서종진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지난 2006년 경기 안성시에 내린 집중호우로 조령천 제방 200여m가 붕괴·유실되면서 가연동·보개면 일대에서 230여가구 470여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고,140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당시 피해를 가중시킨 원인으로는 조령천 상류의 금광저수지 방류, 안성천을 관리하는 관련 기관의 대응 미흡,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시스템 부재 등을 꼽을 수 있다. 금광저수지 관리기관은 집중호우가 내리는 상황임에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안성천 관리기관은 홍수주의보·경보를 발령하면서도 상·하류 지역에 미칠 영향 검토가 미흡했고, 하류에 위치한 아산만 방조제가 만조 시기와 겹치면서 침수 피해를 가중시킨 것이다. 시설물을 관리하는 주체가 제각각이고, 이를 종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재난대응시스템이 가동되지 못해 피해를 가중시킨 사례라 할 수 있다. 최근 전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 미국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중국 쓰촨성 대지진, 미얀마 홍수 등 전세계가 초대형 자연재해로 수만명의 사상자와 천문학적인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2년 태풍 루사,2003년 태풍 매미,2006년 태풍 에위니아,2007년 태풍 나리 등 자연재해로 매년 수조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10년간 강우 강도는 2배 정도 증가하는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여름철 홍수가 눈앞에 와 있다. 현 시점에서 가동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총동원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예산이 수반되거나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현 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비해야 한다. 때문에 소방방재청은 이상기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과’를 신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령천 피해를 거울삼아 유역 단위의 홍수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홍수대책 비상기획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5대강 유역의 홍수대응은 홍수통제소를 중심으로 전문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5대강 주변에 산재해 있는 중소 규모 하천과 소규모 시설, 농업용 저수지 등은 해당 시설물을 관리하는 기관별로 대응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비상기획단을 통해 유역 내에서 발생하는 홍수를 통합 관리하고, 댐·저수지의 방류량 등 홍수정보를 수집해 주민대피나 차량통제 등을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홍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획단에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촌공사 등 관련 기관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조정·협조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기획단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획단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기획단을 총괄 운영하는 지자체장은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각종 재난의 과학적 관리와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이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적극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모쪼록 올해 처음 도입한 비상기획단이 제 기능을 발휘하여 여름철 홍수 피해를 줄이는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하고, 홍수 피해가 없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서종진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
  • [HAPPY KOREA] (1부) 마을만들기 날개를 달아라 2. 공동체의식, 싹을 틔우다

    [HAPPY KOREA] (1부) 마을만들기 날개를 달아라 2. 공동체의식, 싹을 틔우다

    정부가 지원하는 개발사업의 경우 지역 안팎에서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변질되는 광경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을 ‘눈 먼 돈’으로 여겨 지역보다는 개인의 이익만을 좇는 데 원인이 있다. 정부 주도의 하향식 개발사업이 오히려 지역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주범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동체의식이 싹틀 수도 있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상향방식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살려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개발사업이다. ■ 경북 군위군 한밤마을 ‘돌담=문화재 추진’ 마을도 깨웠다 우리나라 농촌 마을의 상당수는 같은 성씨끼리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집성촌은 공동체의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는 같은 집안, 같은 혈연일 때 해당된다. 혈연 관계를 벗어나면 갈등 관계에 놓이기 쉽고,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혈연 중심에서 공간 위주의 의식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바로 교육이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주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재산권 행사보다 지역발전 우선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돌담이 잘 보존된 한밤마을을 다녀간 뒤 전통 돌담에 대한 문화재 등록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밤마을 돌담 역시 유 청장의 직접 지시로, 문화재 등록 절차가 진행됐다. 문화재 등록이 ‘떼논 당상’인 듯 보였던 한밤마을 돌담은 정작 주민들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을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교육 이후 주민들의 생각은 달라졌다. 지난해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주민들은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농촌개발을 위한 특성화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받았다.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와 직접 강사로 나서 마을을 돌며 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냈다. ●생각의 전환… 돌담 문화재 재추진 지역자원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면서, 주민들은 올 초부터 돌담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서명을 받는 등 자발적인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내년도 ‘지역민속문화의 해’ 대상지역으로도 선정돼 민속자료 조사를 위한 전문가들이 마을에 상주하고 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홍대일 대구 계명대 교수는 “주민들의 생각을 바꿔야 마을 발전의 기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마을 발전은 시설과 같은 ‘하드웨어’보다는, 마을 주민들의 의식 등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밤마을은 6개 자연부락 540가구 12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림홍씨가 전체 주민의 절반을 차지한다. 유교적·문화적 역사성이 강해 각종 모임이 활성화돼 있지만, 문제는 다른 성씨와의 관계다. 염경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농촌을 구성하는 대다수 노년층은 다른 성씨에 대한 배타성 못지않게 외로움도 큰 상황”이라면서 “한밤마을은 연초에 마을회관에서 성씨에 상관없이 공동으로 세배하는 풍습 등에서 변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글 군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경기 안성시 두리마을 대학과 손잡고 허브·유채농장…나눔꽃 활짝 아파트단지의 특성상, 아파트 거주 주민들과, 단지 밖 주민들은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다.‘이웃’보다는 ‘남’으로 지내는 게 상례.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이같은 무관심이 나눔의 미덕으로 바뀌고 있다. 안성시내에서 3∼4㎞ 외곽에 위치한 농촌지역인 이곳에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1년. 홍익아파트와 주변 6개 자연부락 등 7개 마을 주민 9000여명에게는 같은 공간에 거주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이들 마을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소통과 교류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해부터 인근 농민과 아파트 주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7개 마을을 아우르는 이름을 ‘두리마을´로 확정한 뒤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올 초부터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레크리에이션장·헬스장·독서실 등 복지시설을 단지 밖 주민들에게도 개방했다. 최근에는 단지 밖 주민들이 외지인 소유로 흉물처럼 방치되던 농지 1000여평을 임대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텃밭가꾸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성지역 대학과 시민·사회단체 등도 속속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는 경관농장을 조성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경관농장에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비지터센터)도 마련됐다. 이곳에는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설매장도 들어선다. 주민들은 최근 안성시재향군인회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성기 보개면장은 “좋은 공동체는 ‘나눔’에 있다.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가는 것이다. 주민끼리 방식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곧 공동체의식이다.”고 강조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북 의성군 산수유마을 개발계획 둘러싼 반목 1년 혈연중심→공동체의식 키워 ‘흥정은 붙이고 싸움도 붙여라.’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2·3리 산수유마을은 주민들간 싸움 와중에 상호 존중의 풍토가 움튼 곳이다.6만여 그루의 산수유나무 등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도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마을에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다. 2006년 12월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자원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어 지난해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30개 대상지역 중 하나로 선정되는 겹경사가 났다. 하지만 ‘호사다마’랄까. 개발 붐이 일자, 주민간 다툼이 시작됐다. 화전2리는 의성김씨, 화전3리는 경주노씨가 모여 사는 전형적인 집성촌이다. 때문에 사업을 담당할 추진위원장으로 어느 마을 사람을 뽑느냐부터 사사건건 시비가 붙었다. 곪을 대로 곪은 두 마을 주민간 갈등과 반목은 지난해 12월 터졌다. 전북 진안군 가막마을 등 선진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두 동네 주민들이 서로 멱살잡이를 하는 등 집단 패싸움이 벌어진 것. 하지만 1년여간 지속된 싸움은 또다른 변화를 이끌어냈다. 장성진(68) 화전2리 이장은 “혈연의식은 강했지만 마을 단위의 주인의식이나 공동체의식은 약했다.”면서 “싸움을 하면서 오히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이 끝난 직후 장 이장은 추진위원장 자리를 화전3리 주민인 노훈(48)씨에게 양보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그동안 관망하던 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제1회 의성산수유축제’를 열어 4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을 유치했으며,7000만원이 넘는 주민소득도 올렸다. 주민들은 “마늘 이외에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는 의성군에 자발적으로 외지 방문객이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추진위는 또 올 초부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필요한 9000㎡ 상당의 사유지를 공공용지로 매입하는 일을 주도하고 있다. 불과 3∼4개월만에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등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행정기관이 나서는 게 아니라, 이웃 주민이 직접 설득하다 보니 땅값에 웃돈을 얹어줄 걱정도 필요없다. 노 위원장은 “행정기관이 이 사업에서 손을 뗐을 때를 걱정하면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면서 “아직도 한 마을 주민이라는 인식은 부족하지만 이해의 폭은 크게 넓어졌다.”고 흐뭇해했다. 의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HAPPY KOREA] (22)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 문화마을’

    아파트단지를 둘러싼 담장은 흔히 외부와의 단절을 상징한다. 폐쇄성 때문에 ‘아파트 단지는 있어도, 아파트 문화는 없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안성맞춤 문화마을’은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경계를 허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한적한 농촌 지역인 이곳에 1700여가구,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5년. 안성시내로부터 3∼4㎞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리적 이점으로 당초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학생 수요가 줄어들면서 아파트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청량산 자락에 20층 높이로 솟아있는 아파트 외관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이는 아파트단지 안팎에서 이뤄지는 ‘소통의 문화’를 간과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주민과 인근 농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대표적이다. 현재 직거래는 쌀과 콩 등 곡류를 비롯, 배추·고추·파 등 채소류까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판매가 수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농산물 재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중간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가격 측면에서 10∼20% 이상 이득이다. ●농산물 직거래로 ‘소통의 물꼬’트다 김윤백(58)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입주자들의 70∼80% 정도는 외지인들이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필요했으며, 농산물 직거래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설매장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가 가져온 부산물도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공원·놀이터·게이트볼장·레크리에이션장 등 단지내 시설·프로그램을 단지 밖 이웃에게 모두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단지 밖 6개 자연마을 1300여명의 주민들은 농촌 속에서 도시민들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복거마을 이임섭(55)씨는 “아파트단지를 제외하면 공원 하나 없고, 병·의원 역시 단지내 상가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교류 활성화가 아파트와 농가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브 등 경관작물 재배로 화답 올 초부터는 천편일률적인 농촌 경관을 바꾸는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이곳 농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2000㎡(4만평) 부지에 경관농장을 조성했다. 도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제공과 농민들을 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농장에는 계절에 따라 허브, 유채, 해바라기 등의 경관작물을 심었다. 아파트단지 앞, 경제성이 떨어지는 계단형 농지 등으로 경관작물 재배를 확대할 구상이다. 또 경관작물이 일반작물에 비해 아직은 소득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 소득 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경섭 한경대 교수는 “경관농장을 농촌 체험의 장으로 활용, 농지에서 얻는 직접소득보다는 농장 운영을 통한 간접·파생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초기단계인 만큼 주민들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민·농민·문화예술인 ‘한 울타리 생활´ 특히 마을 주변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성 최대 종합운동장과 레포츠공원, 정구 돔구장, 실내체육관, 문예회관, 시립도서관 등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때문에 외지인들이 마을을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성시내와 마을을 잇는 조령천 5㎞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씨는 “안성시내와 멀지 않은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이라면서 “도시민과 농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동희 안성시장 “문화가 살아야 농촌도 살아나” “농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복지 차원의 접근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동희 안성시장은 “농촌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농업정책적 시각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60세 이상 노인층이 대부분인 농촌은 양로원과 다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농촌 문제를 다룰 때 갈수록 줄어드는 소득을 어떻게 보전해 줄지에 대한 고민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복지·문화 차원의 접근은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안성 특산물인 배·포도 등을 테마로 개최되던 농산물축제를 과감히 포기했다. 대신 2001년부터 남사당놀이를 앞세운 문화축제인 ‘바우덕이축제’를 열고 있다. 남사당놀이는 풍물(농악), 버나(대접 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음),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구성된 대형 전통종합예술이다. 영화 ‘왕의 남자’ 흥행을 계기로 축제 방문객만 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올 축제는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이 시장은 “농산물 특화 생산만으로는 지역발전이나 소득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문화가 살아야 주민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지역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도 전통항아리마을, 음악인촌, 경관농장 등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김병준 담당관, 중앙정부에 ‘쓴소리’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는 책상 앞에 앉아 머리로 그리는 게 아니라, 주민들과 막걸리 마시고 싸워가며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김병준 안성시 안성맞춤마케팅담당관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하향식 정부 지원사업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통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 담당관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야 하는 일을 중앙정부가 일일이 관리하려고 하면 100% 실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관리하려 들면 지방정부나 주민 입장에서는 시키는 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고, 믿고 맡겨야 열심히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책임은 지방정부와 주민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중앙정부는 결과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격히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관은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데 이유가 있겠지만, 평가 결과가 나쁘면 지원을 중단하면 된다.”면서 “주민들에게도 스스로 준비가 안 돼 있으면 지원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중앙정부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는 ‘정책 패키지’가 차츰 축소되면서 지원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부처 이기주의를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공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안성천 지류 둑2곳 붕괴… 240여명 긴급대피

    3일 동안 중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28일 경기·충청지역에 사망자 3명과 실종자 3명이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속출했다. 먼저 경기지역 하천에서 제방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날 오후 4시쯤 안성천 지류인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조령천과 현수동 월동천 제방(높이4m) 200m구간과 100m구간이 각각 붕괴돼 주민이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침수마을 물빼려 안성천 둑 터‘물 폭탄’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인제·평창·양양에는 27일에도 폭우가 내려 25개마을 1050여명이 이틀째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다. 서울 지역에도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구로구 고척1동 동양공전 인근 야산에서 50m 길이의 축대 가운데 5m정도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흘려내려 주민 1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안성시에서 26일부터 비가 각각 352.5㎜,326.5㎜ 내렸고 이날 부천시는 오후 4시쯤 시간당 50.5㎜ 내리는 등 집중폭우가 쏟아져 인명피해 등이 심했다.하지만 오후 5시를 고비로 빗줄기가 그치거나 잦아지면서 범람위기로 치닫던 안성천과 진위천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이날 낮 12시40분쯤 안성시 보개면에서 도모(60)씨가 실족, 저수지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또 오후 4시쯤 평택시 청북면 농수로에 빠진 김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이에 앞서 오전 10시20분쯤 광주시 광남동 양모(49)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이날 오후 2시쯤 조령천 붕괴와 함께 조령천 인근 동신리 동문마을과 안성1동 수용촌이 순식간에 침수됐다. 동문마을 130가구 200명, 수용촌 22가구 40명 등 240여명은 안성여중으로 대피했다. 안성시는 중장비 10여대를 동원, 제방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침수마을의 물을 빼기 위해 안성시가지 인근 안성천 제방 30m구간을 터뜨렸다.●평택 2712명 긴급 대피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일대에는 이날 시간당 20㎜의 비가 내려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안성천이 범람위기에 놓여 주민 600여명이 대피했고,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는 만조와 함께 바닷물이 들이치면서 20여채가 물에 잠겨 100여명의 주민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또 평택 원평·고덕면 주민 2712명은 이날 오후 안성천 군문교의 수위가 위험 수위에 달하면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경부고속도 등 10곳 교통통제 경부고속도로 안성부근 상행선을 포함, 경기도내 도로 10곳이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다. 서울은 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 양방향, 개화육갑문 올림픽대로∼방화동 진·출입로, 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 진·출입로 양방향, 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 등 5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수해복구 중 폭우로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던 인제읍 원대리 입구∼원대리 4호 군도, 덕산리∼덕적리와 하추리∼가리산 5번 군도 등 2곳이 이날 오전 응급복구가 마무리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또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또다시 유실된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인근 관대교 임시 도로도 응급복구가 완료돼 양양 논화 삼거리∼오색그린야드 호텔간의 차량 소통이 정상화됐다.그러나 인제 한계리∼한계령 정상∼양양 오색 44번 국도와 평창 하진부리 구간 6번 국도 등 3곳은 여전히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다.정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 공연장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 공연장

    “어흠 어흠, 아따 밤중 가운데 사람이 많이 모였구나.” “아닌 밤중 사람이야 많건 적건 웬 영감이 남의 놀음처에 난가히 떠드시오.”영화 ‘왕의 남자’의 인기몰이 이후 관심이 커진 ‘광대놀이’ 공연이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남사당 전수관 앞에서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에는 안성시립 바우덕이풍물단 상임단원 30명과 학생 명예단원 10명, 객원단원 10명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고사굿으로 시작해 굿으로 끝내는 공연은 살판(땅 재주 놀이), 덜미(인형극), 어름(줄타기), 덧뵈기(탈놀이), 버나놀이, 풍물놀이, 무동놀이 등 6마당으로 꾸며진다. 재담과 해학을 한층 강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판이다.’라는 말에서 따온 ‘살판’은 풍물에 맞춰 멍석위에서 어릿광대와 재주꾼들이 반주에 맞추어 땅재주 놀이를 펼친다. ‘어름위를 걷듯이 조심스럽다.’는 뜻에서 유래한 어름은 3m높이의 줄위에서 묘기와 재담을 주고 받으며 공연을 선보인다. 어름마당에서는 장생 역의 감우성 대신 줄타기 묘기를 연기했던 권원태씨의 공연도 볼 수 있다. ●풍물놀이 강습도 인기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만든 가죽접시를 버나라고 하는데 재담을 주고 받으면서 담뱃대나 길다란 나무를 가지고 버나를 돌리는 ‘버나놀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원이 함께 출연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풍물놀이는 보는 이들의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양주별산대, 통영오광대, 안동 하회 별신굿 등 중요 무형문화재의 연합 공연도 열린다. 공연 시간은 2시간. 마지막에는 관객들이 공연자들과 함께 더덩실 춤을 추며 흠뻑 취해보는 뒤풀이가 마련된다. 남사당 풍물놀이는 일반인들도 배울 수 있다. 남사당 전수관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2회(오후 2시,7시) 꽹과리, 북, 장구 등 풍물놀이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당초 60명 정원에 1개반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안성시립바우덕이 풍물단이 출연한 영화가 흥행하면서 수강생이 쇄도해 강습반을 2개로 늘렸다. 수강생 중에는 60대 장년층뿐 아니라 국악은 따분한 것이라고 여기던 10대 신세대들도 적지 않다. 영화 왕의 남자의 주인공인 감우성과 이준기가 이곳에서 어름(줄타기 놀이)을 배웠다. ●아트센터엔 구경거리 즐비 상설무대가 열리고 있는 남사당 정수관 옆에는 이색적인 건물이 들어서 있어 눈길을 끈다. 아트센터 ‘마노’로 , 거꾸로 된 집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 2층 전시관에 영화 ‘왕의 남자 궁궐세트장’이 설치됐다.100여평 규모의 세트장은 영화속 연산군 옥좌와 장녹수 처소, 연산군 처소 등을 옮겨 놓은 궁궐코너와 영화 등장인물을 배경으로한 사진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1층에서는 유리공예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요금 1000원 남사당 전수관은 안성문화기행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시는 “영화 ‘왕의 남자’ 흥행 성공으로 안성남사당 풍물단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남사당 토요공연 관람을 위해 찾는 외지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기행은 유기로 유명한 안성맞춤 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안성 3·1운동 기념관, 미리내 성지, 태평무 공연관람, 남사당 풍물공연 등을 연계한 1일 코스로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1000원으로 중식은 제공하지 않는다. 문화기행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한다. 관람객들이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시에서 배치시켰다. 시티투어 버스는 안성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약국 앞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10시에 출발하며, 오후 3시30분,5시20분에 태평무 공연과, 남사당 공연 관람객을 위해 10분간 정차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을 나와 안성쪽으로 우회전한뒤 계속 직진한다. 대덕터널에 이어 비봉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우회전해 보개면사무소쪽으로 들어가면 남사당 전수관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홈페이지(www.baudeogi.com)참조, 문의 031)6767-815.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문화 캘린더]

    ●안양시 서양화 대가들의 작품을 망라한 ‘다시 살아난 세계 명화 전시회’가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램브란트의 ‘자화상’, 다비드의 ‘나폴레옹’, 밀레의 ‘이삭줍기’, 모네의 ‘해돋이’,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등 서양화를 대표하는 시대별 명화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 전시회는 세계 유수의 원본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캔버스에 프린팅한 것과 붓으로 그려 복제한 리터칭 작품 50여 점이다. 문화해설사들이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일부 작품은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입장료는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 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다.031)389-5252,5200 ●동대문구 특정 전문기능을 소유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친다.28일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대는 국악과 플루트, 풍선아트, 마술, 스포츠댄스 등 분야별 기능을 소유한 전문 봉사자 51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봉사대의 봉사활동은 고전과 현대가 함께 조화를 이뤄 다채로운 활동을 보일 걸로 기대된다. 이들은 노인과 장애인, 병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주로 활동하게 된다. ●안성시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보개면 복평리에 위치한 안성남사당전수관에서 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토요상설공연을 연다. 공연애는 시립바우덕이풍물단 상임단원 30명과 학생명예단원 10명, 객원단원 10명 등 50명이 참여,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버나놀이, 덧뵈기, 어름, 살판, 덜미, 풍물놀이 등 남사당 놀이 6마당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영화 ‘왕의 남자’ 등장 인물과 궁궐을 재현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풍물공연에 앞서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풍물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도 있다.031)678-2473 ●포천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에 있는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나무로 만든 숲속 친구들’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간벌과 가지치기 과정에서 생긴 나무로 동·식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연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장수풍뎅이 등 곤충 50점과 너구리 등 동물 22점, 들꽃 13점, 수서생물 15점 등 모두 126점이 전시되며, 온실 앞 체험공간에서는 숲속 친구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5일전 인터넷(www.koreaplants.go.kr) 또는 전화(031-540-2000)로 예약해야 한다.
  • ‘바우덕이’ 한국문화 대표주자로

    안성 남사당 놀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명품으로 육성된다. 경기도는 ‘바우덕이’로 잘 알려진 ‘안성 남사당 놀이’를 세계적인 문화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상설공연장 건립 및 공연상품 등을 개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2007년 말 개관을 목표로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일대 1500평 부지에 1500석 규모의 ‘안성 남사당 놀이 상설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장 내부에 레이저빔을 활용, 공연실황과 출연진의 대사를 외국어로 자막처리하는 최첨단 영상시스템을 설치한다. 또 줄타기와 땅재주 놀이 등 남사당 놀이 6마당을 영상으로 제작, 보급하고 ‘바우덕이 뮤지컬’을 해외공연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바우덕이’로 잘 알려진 안성 남사당 풍물단은 2004 아테네올림픽 대한민국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한데 이어 한·불수교 120주년 프랑스 행사에 초청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그동안 실내공연장이 없어 공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 관계자는 “안성 남사당놀이가 경기도를 벗어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하는 만큼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지난달 18일부터 프랑스 중서부 지방에서 1개월 일정으로 순회 공연을 펼치며 한국의 전통 대중 문화를 알리고 있다. 풍물단은 보르도, 푸아티에, 클레르몽 페랑 사이의 소도시들을 돌며 5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펼쳤고 10일부터는 유명 민속축제인 제48회 콩폴랑 축제에도 참여하고 있다.안성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성에서 맞이하는 봄맞이축제

    안성에서 맞이하는 봄맞이축제

    얼쑤∼. 흥겨운 풍물소리가 봄을 열었다. 예년보다 봄꽃이 늦게 피어 상춘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그렇다면 봄의 흥겨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가족들과 오붓하게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마땅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지난 주말부터 바우덕이 풍물단의 남사당놀이 토요상설공연이 시작된 경기도 안성이 ‘안성맞춤’. 눈꽃을 닮은 화사한 배꽃이 은은한 향을 날리고, 뛰어난 광택을 자랑하는 안성유기에 천년고찰 칠장사와 청룡사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마당놀이는 조선시대 전국 제일의 남사당으로 이름을 떨쳤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후예들이 펼치는 공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외줄타기 공연이 압권이다. 특히 공연과 주요 관광지의 주차·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봄을 타고 온 짜릿함과 흥겨움 “꽹괘 꽹괘 꽹꽹꽹!!!” 4월 첫 주말인 2일 오후 6시30분. 꽹과리 소리가 어스름한 저녁 하늘에 울려퍼지자 안성시 보개면 복평리 남사당전수관 야외공연장에 모인 상춘객 500여명의 어깨가 장단에 맞춰 들썩거린다.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www.baudeogi.com·031-675-3925)의 첫 공연. 악사들의 풍물반주에 맞춰 고사굿이 시작되고 설장구 합주와 살판(땅재주 놀이), 덧뵈기(탈놀이), 버나놀이(가죽접시돌리기), 상모놀이 등이 숨가쁘게 펼쳐졌다.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 살판이 벌어져 어릿광대와 재주꾼이 묘기를 부리며 쏟아내는 재담에 공연장에는 한바탕 폭소가 터진다. 이어 인형의 목덜미를 쥐고 있다는 말에서 유래된 인형극 ‘덜미’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드디어 공연의 최고 절정인 어름(외줄타기) 공연이 시작되자 이내 장내가 숨을 죽였다. 악사의 반주에 맞춰 줄광대(어름산이)가 3m 높이의 줄 위에 부채 하나 달랑 들고 아슬아슬 줄을 탄다. ‘얼음 위를 걷듯이 조심스럽다.’는 뜻에서 어름이라고 불리는 공연. 줄광대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대균씨. 그가 줄 위에서 중심을 잃은 듯 표정을 취하면 관객들의 ‘어이쿠’하는 외마디 비명이,‘별 것 없는 공연 보러 먼 길들 오셨네.’라며 익살을 부리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된다. 20여분간의 공연은 어름산이가 줄 반동을 이용해 수차례 1∼2m 솟구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풍물단의 전신은 조선 최고 처녀 꼭두쇠 바우덕이의 후예들.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꼭두쇠로 남사당패 100여명을 이끌어 전성기를 이루다 23살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우덕이의 애달픈 전설은 공연의 흥미를 배가시킨다.1848년 태어난 그녀는 다섯살 때 병든 홀아비를 떠나 남사당패에 들어와 기예를 배웠다.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과 미색을 겸비해 경복궁 복원공사 때 풍물놀이를 벌여 대원군으로부터 정3품 벼슬아치에게 주는 옥관자를 하사받은 일화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21살에 폐병에 걸려 꽃다운 나이인 23살에 요절하고 만다. 그녀의 시신은 그녀를 사모하던 이경화란 남사당에 의해 이름없는 냇가에 묻혔다고만 전해진다. 바우덕이 공연과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안성 태평무 전수관(www.taepyungmu.net·678-2812)에서 열리는 전통무용. 태평무와 부채춤, 무당춤, 학춤 등 태평무 이수자와 강선영 무용단의 공연이 1시간 동안 무료로 펼쳐진다. ●배꽃 향기와 안성맞춤 볼거리 바우덕이가 어린시절 외줄을 타던 서운산 자락 불당골엔 4월 중순이면 새하얀 배꽃 물결이 일렁인다. 곳곳이 배 과수원인 안성에서는 어느 곳에 가도 배꽃 천지지만 시내에서 57번 지방도를 타고 남으로 서운산 자락의 배밭길을 달리는 것이 장관이다. 특히 청룡저수지 아래 개울가에는 바우덕이의 커다란 가묘를 만들어 그녀의 예술혼을 기리고 있다. 볼거리도 적지 않다. 삼국시대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각축장으로 수도권의 경주라고 할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다. 송문주 장군이 몽고군을 격퇴시킨 죽주산성(경기도 기념물 제69호)을 비롯해 불교문화의 보물창고 칠장사에는 혜소국사비, 칠장사 철당간, 오불회 괘불탱 등 국보·보물급의 문화재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죽산리 5층석탑(보물 435호)과 죽산향교, 영창대군묘, 이덕남 장군묘 등이 있다. 또 시인 조병화의 생가인 편운재문학관(674-0307)과 혜산 박두진 시비 등과 함께 천주교 초대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묘를 모신 미리내 천주교성지, 죽산 성지 등을 찾으면 종교·예술인들의 발자취도 느낄 수 있다.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뛰어난 광택을 자랑하는 안성유기(중요무형문화제 제77호)를 전시한 안성맞춤박물관(676-4352)과 안성맞춤 유기장, 안성브랜드 센터 등 안성의 특산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가족단위 나들이를 하기에는 남사당 전수관 옆의 갤러리 아트센터 마노(www.mahno.co.kr)가 좋다.‘거꾸로 선 집’과 ‘옆으로 지어진 집’ 등 이색적인 미술전시관과 레스토랑, 펜션은 신기함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3만평의 농원에 펼쳐진 2000여개의 장독대가 장관인 서일농원(673-3171)도 봄나들이 최적지. 이 곳에서 담근 각종 장아찌와 청국장·된장찌개(7000원)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한다. 또 안성천문대(777-1771)에서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다.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안성 쌀밥과 쫄깃하고 고소한 안성 한우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옛날 손맛을 그대로 대물림해온 80년 전통의 한우탕 집 안일옥(675-2486)과 청룡호수 부근 민물새우 매운탕집 남한산성(674-5923)이 맛있다. 일죽 IC 부근에 있는 찜질마을 건강나라(674-8255)에서 심신의 피로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것은 여행의 보너스. 평일에는 1만원, 주말에는 1만 3000원. 안성시 문화체육관광과(678-2064). ● 강릉 다른 지역의 가면극과 달리 연회자가 관노들이었다는 특징에서 지어진 강릉 관노가면극은 지역색이 물씬 풍겨나는 전통공연이다. 한국의 가면극 중 유일한 무언극으로 대사 이전에 춤과 몸짓으로 연회가 구성돼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전 11시에 강릉관노가면전수회관에서 열린다.(033)642-1008.(www.kwanno.or.kr) ● 수원 정조대왕의 옛 발자취를 따라 가는 화성행궁 토요상설마당도 지난달 27일 개막돼 오는 11월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화성행궁에서 열린다. 매월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이달에는 ‘새벽에 창덕궁을 떠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재단법인 성정문화재단 (031)257-4500.(www.sungjung.org) ● 양주 중요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양주별산대놀이가 지난 3일 막을 올렸다. 오는 10월30일까지 펼쳐지는 행사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경기 양주시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관에서 열린다. 경기도 지방에 전승돼 온 가면극으로 대표적인 서민 오락이다. 거드름춤과 깨끼춤의 몸짓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하고 덕담과 재담으로 서민의 애환을 풍자해 왔다. 양주별산대놀이 전수회 (031)840-1389.(www.sandae.com) ● 남원 남도민요와 판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남원 민속국악상설공연이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춘향전과, 흥부전, 심청전, 시집가는날, 남원전 등 공연과 우리가락 따라부르기 등 관객과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공연이 끝난후 30분간 영상레이저 쇼도 상영한다.(063)620-6484.(www.namwon.jeonbuk.kr) ● 안동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열리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널리 알려진 유명한 마당놀이.4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열리며,5∼10월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무동마당과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등 6개 마당 공연과 관람객과의 뒤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054)851-6393.(www.hahoemask.co.kr) ● 부산 오는 11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부산시 용두산공원 민속놀이마당에서 진행되는 전통민속놀이마당에서는 부산의 중요무형문화재인 동래야류, 수영야류, 좌수영 어방놀이, 부산농악 등 매주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051)888-3281.(www.festival.busan.kr) 안성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빠랑 엄마랑 특별한 겨울방학

    아빠랑 엄마랑 특별한 겨울방학

    기나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야 마냥 즐겁지만 부모님들은 두 달이나 되는 방학이 좀 걱정되시죠. 실내에서 뛰는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지치지만 그렇다고 수십 수백만원 하는 캠프에 보내자니 빠듯한 형편에 부담이 되니까요. 그렇다면 주변에 있는 체험공방으로 눈길을 돌려보세요.1만원 안팎이면 도자기도 만들고 무지개 양초, 귀걸이나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공방들이 많습니다. 또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곤충박물관이나 인삼에 대해 알려주는 인삼박물관 등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도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보세요. 아이들과 웃으며 지내는 즐거운 시간, 가족간의 정이 새록새록 깊어질 것입니다. ■혜지네와 함께하는 공방 오선규(33·회사원)씨는 장난꾸러기 두 아이, 혜지(8·신곡초1)와 정민(7)을 위해 경기도 안성 너리굴문화마을 체험에 나섰다. 너리굴 문화마을은 안성 보개면 깊은 산 속에 만들어진 문화체험 공간. 금속공방, 칠보공방 등 7개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이 있다는 엄마의 이야기에 출발 전부터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난 예쁜 초를 만들래.”,“아니야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어야지.” 오랜만의 행복한 다툼이다.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간다. 이런 산골에 문화마을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우선 양초공예를 하러 공방을 찾아간다. 문화마을답게 가는 길도 예술이다. 양과 두꺼비 등 다양한 동물조각과 사람, 장승 등을 본뜬 여러 조각들이 길 주변에 서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공방에 들어서자 정민이는 신기한 물건에 먼저 눈이 간다.“엄마 이게 뭐야?” 연탄 난로가 신기한 아이들은 손을 불에 쬐어보며 마냥 즐겁다. 선생님이 설명을 시작한다. “이것은 파라핀이에요. 여기에 염료를 넣어 파랑, 노랑, 분홍, 초록 등 다양한 색의 파라핀을 녹여서 예쁜 양초를 만들어 보세요.”파라핀은 차가우면 굳어지기 때문에 냄비에 넣고 불로 가열해서 녹인후 액체로 만든다. 예쁜 모양에 넣고 식히면 멋진 양초가 만들어진다. 이번에는 초를 어떤 형태로 만들까. 별, 하트, 입술, 꽃 등 다채로운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종이컵을 구부려 형태를 만드는 것을 가르쳐준다.“나는 하트를 만들 거야? 엄마 아빠는 뭘 만들 거야?” 아빠는 “어, 물방울 모양이 멋지겠다.”고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선생님의 설명대로 종이컵을 이리저리 구부리고 접으며 가족이 함께 양초틀의 모양을 만든다. 그다음 액체로 변한 파라핀을 컵에 붓는다. 한 3분의 1정도만. 그러고는 창가에 10분 정도 놓아 굳힌다.“이번엔 노란색, 다음엔 파란색을 부어야지.” 뜨거우니 조심조심. 세 번을 차례로 다른 색 파라핀을 부어준 후 식히니 예쁜 삼색 양초가 탄생한다. 맨 위의 파라핀이 굳기 전에 심지를 심어준다. “내가 만든 양초가 제일 멋있어.” 기대에 들떴던 아이들은 20분을 기다려 종이컵을 벗겨낸다. 노랑, 파랑, 분홍 등 아름다운 양초가 모습을 드러낸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부모까지 즐겁게 한다. 예쁘게 포장까지 마치니 1시30분이 걸렸다.1인당 7000원. ‘꽥꽥 꽥’하는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뛰어가는 정민.“우와∼ 거위다!”라고 소리친다. 뒤뚱거리는 거위를 보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뛰어놀던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말했다.1인당 7000원.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극기훈련장, 미술관 등 문화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혜지는 금속공방에 관심이 많다. 집게, 망치, 사포 등 신기한 물건이 많기 때문이다. “아빠, 이거 한번 하고 가자.”고 조르는 혜지. 아빠는 오랜만의 외출에 아이들이 바라는 것을 모두 들어줄 모양이다. 두 아이가 나란히 앉았다. 선생님이 알루미늄 철사를 구부리고 돌돌 말고 꺽으니 예쁜 나비가 되네. 신기하다. 혜지는 나비를, 정민이는 쉬운 음표모양의 열쇠고리에 도전.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1시간동안 열심히 만들어 거뜬히 작품완성.7000원. 옆에 있는 공방은 석고로 자신의 신체모양을 뜨는 소조공방. 손, 발뿐 아니라 귀, 배꼽까지 만들 수 있다. 엄마가 “아빠 입술을 한번 만들어 볼까?”하는 제안에 모두 박수로 동의. 돗자리를 깔고 누운 아빠 입술에 석고를 바른다. 신기한 듯 혜지와 정민이는 웃고 만지고 난리다.10분 뒤 떼내니 영락없는 아빠의 입술모양 완성. 오른손에는 예쁜 양초를, 왼손에는 열쇠고리를 들고 너리굴 문화마을을 나서는 아이들은 흐뭇한 웃음으로 아빠 엄마를 즐겁게 한다. 너리굴 문화마을(031-675-2171)은 이외에도 천연염색공방, 물로켓 도미노게임 등을 만드는 과학실험교실, 흙으로 직접 도자기를 빚어보는 도자공방, 칠보공예를 해보는 칠보공방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 편이 좋다. 또 가족들이 쉴 수 있는 펜션 형태의 숙소와 단체를 위한 숙소도 있다. 단, 너리굴 문화마을 내에 있는 어떤 숙소에서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는 없다.2곳의 식당과 레스토랑, 찻집이 깔끔해 이용하면 된다. ■경선네는 찰흙나라로 신동성·경선(신정초 3·2학년) 남매는 파주의 이시소 자연문화학교로 도자기를 만들러 갔다. 자리에 앉자 선생님이 고운 찰흙인 조합토를 한 덩어리씩 나눠줬다.“으∼차가워!” 동성이는 소리쳤지만 조물조물 흙을 떼 만지면서 경선이는 “흙이 부드러워. 뭘 만들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자, 이제 도자기 만드는 법을 배워볼까.”하는 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흙을 주무르고 두드리고 민다. 먼저 흙을 동그랗게 만들어 엄지손가락을 꾹 누른 다음 주변을 펴는 핀칭기법, 흙을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밀어 뱀처럼 길게 늘여 쌓아 가는 코일리기법, 넓게 편 흙을 잘라 붙이는 판성형기법으로 간단하게 컵과 그릇을 만들어본다. “이제 뭘 만들어 볼까요?”하는 선생님의 물음에 “새요, 공룡요!”하는 동성,“나비요.”하는 경선.“그럼, 자, 선생님을 따라하세요. 먼저 공룡은 흙을 떼어 이렇게 동글동글 밀어 몸통을….”하는 설명을 듣고 진지하게 따라 하는 아이들.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보통 2시간이면 작품 하나를 완성한다. 회비는 1만 2000원.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유약을 발라 구워서 택배로 보내준다. 또 초벌구이된 컵에 직접 그림을 그려 색칠을 할 수도 있다. 이것도 구워서 택배로 보내준다. 이시소(031-948-2072,www.isisonc.co.kr)는 이화여대 도예과 김옥조 교수가 파주 영장초등학교 분교에 연 도자기학교. 도자기체험뿐 아니라 염색체험, 자수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도예농(031-637-6555)과 신둔면 남정리의 예원도요(031-634-2244)는 대형 흙가마를 갖추고 도자기 생산과 함께 다양한 코스의 도예교실도 운영한다. 도자기 페인팅에서부터 손으로 빚기, 물레성형, 장작 가마 안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강료는 코스별로 1만∼2만 5000원. 예약해야 한다.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에 있는 토우도예(031-885-8410)는 향기 좋은 차를 마시며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도자기전시관(054-550-6416)은 일상에서 자주 쓰였던 생활 도자기들을 전시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일체험 1만원. 백제요(www.bekjeyo.com,041-836-0300)는 1400여년전 백제토기를 전통적 방식으로 재현하는 곳.2시간동안 진행되는 백제 토기 만들기(7000원)와 백제 8문양전 탁본찍기(2000원), 천연염색(8000원) 등도 할 수 있다.선도예(www.sundoye.com,041-834-7544)에서도 황토, 치자, 쑥 등을 이용하는 자연염색, 물레와 장작가마로 토기를 만드는 체험이 가능하다. ■우성이네는 인삼박물관으로 “심봤다!심봤다!” 6살 우성이와 친구들은 처음 온 인삼박물관에서 심마니가 된 양 이곳저곳 신나게 뛰어다녔다. 박물관 입구는 산삼을 캐러 산에 오르는 듯 오르막이다. 문을 열면 인삼향이 풍긴다. 생생한 체험을 위해 박물관이 인삼향을 뿌리기 때문이다. “야∼ 인삼이 사람처럼 생겼네.” 박물관을 들어서자 바로 오른쪽에 특이한 모양 그대로의 인삼이 유리병에 담겨있다. 첫날밤(初夜), 씨름, 발레…. 제목도 있다. 남성과 여성의 상징을 닮은 남성삼, 여성삼도 있다. 아이들은 역시 심마니 체험장을 가장 좋아했다. 고려시대 옷을 입고 모형 산삼을 뽑자 “심봤다∼!”란 외침이 박물관 내부를 쩌렁쩌렁 울렸다. 예약하면 인삼박물관과 함께 고려인삼창의 견학도 가능하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041-830-3242로 예약하면 자세한 안내와 박물관 및 인삼창까지 견학 가능. ●곤충체험장도 가보세요 “우와, 애벌레닷!”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난 은 나무토막 밑의 흙을 몇차례 손으로 헤집자 손바닥 반만한 크기의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나타났다. 덩치 큰 애벌레는 꿈틀대지 않고 가만히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버섯 균사를 집어넣었던 구멍이 숭숭 남아있는 나무토막을 자르거나 들추면 곳곳에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애벌레가 숨어 있다. 애벌레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충남 부여군 규암면 수목리의 한국곤충체험학습장(www.insectkorea.com,041-836-7288)이다. 강화도의 벅스투유(www.bugs2u.com,032-934-9405), 강원도 원주의 곤충농장(www.bugs farm.co.kr,033-763-8421)은 유충, 사슴벌레, 장수풍뎅이의 변천사를 보고 직접 곤충들을 만져볼 수 있다. 글 사진 한준규 윤창수기자 hihi@seoul.co.kr
  • 안성 가서 포도 먹고 가을도 따고

    안성 가서 포도 먹고 가을도 따고

    가을여행은 ‘안성맞춤’ 안성이오∼ 서늘한 바람에 활짝 열어놓던 창문을 슬며시 닫게 된다. 가을의 문턱에서 생각나는 과일은 ‘포도’다.포도야 벌써부터 슈퍼마켓에 나와 있지만,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것이 아니고 거침없는 햇볕과 무더위를 이겨내면서 농부들의 땀을 먹고 자란 싱싱한 포도라야 제맛이 난다. 청포도,거봉,홍서부 등이 한창이고 캠벨,머스캣,델라웨어 슈트벤트 등도 맞볼 수 있다.이름부터 이색적인 포도의 종류들은 수확기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국내 최대의 포도타운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일대.포도나무 넝쿨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에 앉아 싱싱한 포도를 먹으며 성큼성큼 다가오는 초가을의 발길을 느껴보자. 포도밭에선 포도만 먹는다는 생각은 낡아도 한참 낡았다. 아이들을 위해 잠자리도 잡고 포도도 직접 따며 자연학습도 하자. 또 가족들이 가지고 온 도시락과 고기도 구워 먹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연농원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안성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찰 청룡사,된장 박사가 운영하는 서일농원,남사당의 신명나는 공연,동양 최대 규모의 고급 찜질방을 표방한 ‘건강나라’등이 있다.싱싱한 포도도 먹고 구석구석 찾아본다면 가족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고속도로 경부선 안성·평택IC로 나와 안성방면으로 달리자 국도 주변에는 무슨 무슨 포도밭이라며 현수막과 깃발을 휘날리며 곳곳에서 포도를 팔고 있다.‘이제 포도의 고장으로 들어섰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오하농장 안성시내에서 서운면 방향으로 향하다 안성 제3산업단지 옆으로 난 길로 가면 된다.시내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린다. 오하농장은 포도로 유명한 안성에서도 꽤 이름난 곳.주인인 이종상(68)씨가 40여년 전부터 이곳에서 포도농사를 지었다고 한다.1만 2000여평 부지에 포도밭만 1만평이나 된다.식당 수영장 잔디밭 등을 갖추고 있어 가족나들이로 좋다. 제1회 안성포도축제에서 1등상을 받았고,86아시안게임,88올림픽에 포도를 납품했다.포도의 종류도 다양해서 보통 3∼4종류 이상의 포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에서 맛보는 보리밥은 별미.각종 나물을 얹은 보리밥에 고추장을 넣고 비벼 먹는 맛은 꿀맛이다.또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도 개운하다.어른 얼굴보다 더 큰 부추전,푸짐한 도토리묵 등을 맛볼 수 있다.각각 5000원씩. 식당 뒤편의 수영장에는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다.60여평의 수영장에는 물을 어른 무릎 정도 받아 놓아 첨벙거리며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연인이나 부부는 포도밭을 걸어보고,그늘막이 있는 평상에 누워 도란도란 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기에 알맞은 곳이다. 포도는 4㎏에 3만원선.9월 초까지 운영하며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031)671-4500. ●삼정 노부부의 인심을 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처럼 느낄 수 있는 곳이다.20여년 전 송태연(65)씨가 몸이 좋지 않아 이곳에서 포도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내려고 시작했다고 한다. 나무를 괴롭히는 일을 빼고는 모든 것이 자유스럽다.나무 그늘에서 바비큐그릴에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먹어도 되고 잔디밭에서 축구,족구를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다.아이들이 가면 주인 송씨가 먼저 손자들이 가지고 놀던 미끄럼틀 장난감자동차 등을 가지고 와서 주기도 한다.“심심하면 이 장난감 가지고 놀아라.” 심지어는 부부가 심심풀이로 치려고 포도밭 한구석에 만들어 놓은 2타석짜리 인도어골프장도 손님들에게 내주었다.또 포도밭 밑에 700∼800평 규모의 메기양식장을 하던 곳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고기를 퍼낸다고 퍼냈지만 남아있던 고기들이 새끼를 쳐 붕어와 메기 등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2만 5000평 중에 5000여평만 포도농사를 짓는다.이곳에는 점심을 싸가지고 가야 한다.거다란 평상이 8개가 있고 드럼통을 자른 대형 바비큐통이 3개,개인용 바비큐그릴이 10개나 있다.포도도 먹고 고기도 구워 먹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또 포도밭 주변에 꽃을 심어 나비와 잠자리도 많다. 포도는 보통 4㎏에 1만 5000원이다.하지만 포도의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알렉산드리아’ 등 특이한 품종은 3만원선.10월 초까지 포도가 나오며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한다.(031)672-1364. ●가나안 농장 안성IC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있다.4500여평의 포도밭에 2500여그루가 심어져 있다. 여기도 포도밭에 12개의 커다란 평상을 만들어 놓았다.주렁주렁 달린 포도송이를 보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음식을 가지고 가서 먹는 것은 괜찮다.하지만 고기를 굽는 것은 안 된다. 잔디밭 등이 없어 아이들이 놀기는 좀 힘들다.포도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캠벨은 4㎏ 기준으로 1만 5000원,거봉이나 청포도는 2만원선.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031)653-2684. ■이곳도 가보세요 안성 주변에는 들러 볼만한 곳이 많다.청룡사(031-672-9103)는 오하농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다.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절 앞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족히 100년은 넘어 보이는 커다란 고목이 절 한편에 서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국보 제824호인 대웅전,사적비,3층 석탑,청동종 등의 볼거리가 아기자기함을 더해 준다. 중부고속도 일죽IC로 가다보면 있는 서일농원(080-673-3171)은 수백 개의 된장항아리가 있는 농원으로 유명하다.서분례씨가 천연 암반수와 우리 콩으로 만드는 된장 맛이 그만이다.더덕,달래,각종 장아찌가 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백반과 청국장백반이 7000원이다.물론 된장을 사올 수도 있다. 널찍한 방안에서 초록으로 우거진 소나무들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 안성은 남사당의 본고장이다.특히 ‘바우덕이’라는 여자 꼭두쇠가 있었는데,사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미모와 옹골찬 소리가락,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줄타기 재주가 당대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보개면 복평리에 있는 남사당전수관(031-675-3925)에 가면 안성 남사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안성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은 매주 토요일 저녁 전수관 앞마당에서 남사당놀이 토요 상설공연을 열고 있다.사물놀이부터 시작해 상모놀이,덜미(인형극),살판(땅재주놀이),어름(줄타기),무동놀이 등을 보여준다.관람료는 무료.전수관에선 남사당놀이 체험 및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말이 찜질방이지 건강나라((031-674-8255)는 미니 리조트라 해도 손색이 없다.1만 5000여평의 부지에 독특한 외양으로 지어진 건강나라엔 석굴암을 본떠 만든 12m 높이의 전통 한증막,대형 사우나,노천탕이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특히 너와집처럼 나무기와가 얹힌 지붕과 붉은색 서양식 기와가 덮인 지붕이 어우러져 독특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찜질방 2층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매주 토요일엔 통기타 및 색소폰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생맥주 파티가 펼쳐지고,뷔페식 봄나물 축제도 열린다.찜질방만 이용할 경우 6000원,사우나 시설을 함께 이용하면 1만원.
  • 안성 ‘바우덕이’ 토요상설공연

    여성 꼭두쇠 안성남사당패 바우덕이(본명 金岩德)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문화를 복원·전승하는 경기도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 풍물단의 토요 상설공연이 10일 시작된다. 10월말까지 계속되는 공연은 보개면 남사당전수관 공연장에서 풍물단원 50명과 풍물전승학교 5개교 학생들이 참여,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버나놀이(접시돌리기)와 덧뵈기(탈춤),어름(줄타기),살판(땅에서 재주넘기),덜미(꼭두각시 놀음),풍물놀이 등 남사당놀이 6마당 공연을 펼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뉴스라인/ 안성 양지리치타운 아파트 분양

    (주)양지는 경기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에 전원형 아파트 양지리치타운(조감도)을 분양한다.24평형 232가구로 모두 남향에 배치로 주변이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다.서울까지 40분이면 출퇴근 가능하다.(031)6767-082.
  • “구제역과 싸움 언제까지…”-’20일째 고통’ 안성 르포

    “보이지 않는 구제역과의 싸움을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나요.” 21일 오후 경기 안성시 삼죽면 용월리 삼죽농협 앞 방역초소.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율곡마을로 통하는 이곳에서는 경찰과 공무원들이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외부인과 차량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10m쯤 떨어진 곳에 설치된 방역기는 계속 소독약을 내뿜어 차량들을 흠뻑 적셨다.주요 도로와 이어지는 마을 진입로에도 여지없이 생석회가 뿌려져 있었다. 지난 2일 율곡마을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반경 3㎞내 삼죽면 주민들은 20여일째 구제역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구제역이 진정될 기미를 보여 20일부터 출입통제 및 방역작업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인근 보개면과 일죽면에서 또다시 발생하는 등 번지자 주민과 공무원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재작년 구제역 파동 이후 철저한 방역·소독작업을 해왔는데 왜 발생했는지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덕산리 주민 최창원(46)씨는 “소독약 냄새를 맡는 것도이젠 지겹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고통을 참아야할지답답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인근 일죽면 보개면과 방초리를 중심으로한 반경 3㎞내 주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차량들은 석회석과 함께 뿌려진 소독약으로 뒤범벅돼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하루에도 수 차례씩 소독약을 뒤집어써야 하기 때문에 세차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20여일째 신문 배달마저 중단돼 주민들의 답답함은 커져만 갔다. 그러나 그러한 답답함도 자식처럼 키웠던 가축들을 모두살처분한 양축농가들의 쓰라린 심경에는 비할 수 없다. 삼죽리 주민 김모(41)씨는 “3000만원을 대출받아 어렵게 키운 돼지 1000여마리를 모두 땅속에 파묻었다.”며 “앞으로 2년간 돼지를 키울수 없다니 살길이 막막하다.”며말을 잇지 못했다. 지금까지 안성시내 6곳에서 구제역이 발생,30농가에서 돼지 2만 3800여마리와 소 203마리 등 모두 2만 4600여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매립됐다. 방역초소 경찰 근무자 김모(22) 수경은 “외부인들의 진입은 철저하게 통제하지만 위험지역내 주민이나 기업체 근로자들의 진·출입은 허용하면서 차량에 대해서만 소독하기 때문에 주민들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용월리 마을 길목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던 안성시 공무원 김모(46)씨는 “요즘 마을 사람 모두 침울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용인·안성 구제역 추가 발생

    경기 안성과 용인 지역에서 구제역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지난 13일 이후 6일 만인 18일 재발해 19일까지 이틀새 4건이 추가됐다. 농림부는 20일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 S농장과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 S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두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안성시 삼죽면 Y농장에서 각각 8∼9㎞,6㎞ 떨어져 있다.이에 따라 지난 3일 이후 구제역 발생 공식 확인건수는 12건이 됐다. 농림부는 그러나 추가발생 농장들이 최초 발생지를 기준으로 정했던 경계지역(10㎞)내에 있어 일단 기존 방역정책을유지하기로 했다.농림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이 계속될경우 일정지역 전체의 가축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도축하는 ‘링 백신’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활동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이 박멸되지 않고 확산조짐을 보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방역당국은 축산농가간 접촉을 꼽고 있다.축사주변을 맴도는 들고양이 등 야생동물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북서 통보한 생사확인 의뢰인 100가족 명단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서울] ●공순길 남,67,서울 종로구 동숭동,서울 섬유연합회사 급사,공미렵(부),송순덕(모),순자 영자 재길(형제)●김석종 남,67,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노동,석봉 용순 경자(형제),리경애(형수),광선(조카)●권태선 남,72,서울 마포구 용강동 30번지,운수주식회사 사무원,태현 태옥 태희 태일 태창(형제)●리상용 남,72,서울 마포구 공덕동,농업,상구 상신 상히(형제)●리승재 남,70,서울 마포구 서교동,농업,승숙 승선 승로 승진 승웅 승연(형제)●리일재 남,68,서울 구로구 오류동,학생,리강헌(부),규재정자(형제),리강범(삼촌),명재(사촌)●리종금 여,68,서울 을지로3가(황금정 삼정목),부평병원 간호원,종순 종숙 종희 종구(형제),김태식 윤봉산 윤태운(아저씨),신정순(시누이)●리종수 남,70,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용산기관구 노동,종순 종숙 종옥 문자 순흥(형제)●리한종 남,68,서울 종로구 2정목,고무공장 노동,리진성(부),김계화(모),반종 인종(형제),도종 은신(사촌),리사성(삼촌)●민은숙 여,70,서울 종로구 우의동,노동,흥치 순희 영숙 인숙 성남(형제),구성희(외사촌)●박남희 여,64,서울 성북구 안암동,중학교 학생,옥희 정옥병호(형제)●박신화 여,66,서울 남대문구 추암동,서울간호원학교 간호원,신희(형제)●박재영 남,68,서울 마포구 마포동,전기공고 학생,재일 시향(형제),상훈 정자(조카)●박재춘 남,67,서울 종로구 계동,노동,박억성(경운·부),조무순(모),재호 재순(재화·형제)●송의석 남,67,서울 종로구 원서동,학생,송찬환(부),김경림(모),곤석 지숙 기숙 인숙(형제)●오경준 남,65,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학생,오달용(부),지씨(모),경배 경호 경식(형제)●오현원 남,69,서울 중구 을지로5가,중앙전화국 기술원 양성소 학생,현선 현숙 현영 현웅 현희 현렬(형제)●조복동 여,71,서울 마포구 용강동,노동,서정범(남편),서동석(자녀),히환(형제),봉림(조카),서정림(시동생),기환 경환(사촌)●최백은 남,74,서울 중구 무교동,서울공대 화학부 학생,재은 남은(형제),병원 병국 병근 병란 환자 병후 병선(조카)●최종식 남,74,서울 백암리,농업,최태동(부),정해산(모),춘식 만식 진식 양림 수님(형제)●홍정식 여,67,서울 중구 인현동,경기여자중학교 학생,홍승익(부),한두남(모),은식 영식(형제),홍승무(삼촌),홍승권(고모)[경기]●김경호 남,63,경기 양주군 진건면 사릉리,부양,춘옥 옥자(형제),김순택(삼촌),성호(사촌),최해성(외삼촌),최종길(외사촌)●김기창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상삼리,농업,기석 기영인순 을순(형제),정운봉 고정철(매부)●김룡례 여,66,경기 이천군 이천읍 창전동,서울 제3공립고등여자중학교 학생,박덕순(모),용산(형제),석분희(올케),창규 정규(조카)●김상렬 남,71,경기 강화군 내가면 구하리,학생,상돈 상원영례 정례 필례 필선 상윤(형제)●김종대 남,72,경기 안성군 일죽면 주천리,농업,종남 종국종하 종숙 종철 종순(형제)●류기홍 남,69,경기 부천시 소태면 신천리,농업,기선 봉녀기천 기남 정자 정애(형제)●리규태 남,74,경기 파주군 법원읍 갈곡리,노동,곽호인(처),관호(자녀),규환 규희(형제),광호(조카),규채(사촌)●리백인 남,69,경기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농업,백춘 ○○(형제),김석호(매부),김영덕 김운순 리수복(조카),리인성(사촌)●리종히 남,67,경기 부천군 영동면 외호리,어업노동,리승용(부),강순덕(모),종복 정자(형제)●안효인 여,69,경기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농업,효병 효님(형제),창해 명해 승해 영자(조카)●안혜승 여,68,경기 시흥군 서면 소하리 오리동,농업,욱(형제),리해영 리송자(배다른 동생),옥승 일승(사촌),리순랑(이모),소덕영 소기영(시조카),소진원(시누이)●정규택 남,69,경기 수원시 화서동,학생,규형 규명 규민 규환 규원 숙현 규정(형제)●조룡봉 남,67,경기 포천군 군내면 상성북리,농업,유봉 룡운 룡식 영숙 인숙 은숙(형제)●조봉호 남,70,경기 포천군 소흘읍 이동교리,농업,기호 봉례 봉숙(형제),진호 춘호(사촌)●주인배 남,68,경기 부천군 소래면 계수리(덕성동),서울 공립중학교 학생,주용봉(부),백순임(모),덕배 윤배(형제),오분임(형수),대일(조카),백창현 백수현(외사촌)●표인훈 남,68,경기 수원군 수원읍 매향리,농업,경훈 영훈영순(형제)●한경수 남,73,경기 평택군 청북면 백봉리,자유노동,영수만수 천수 학수 정희 옥희 복희(형제)●한대석 남,67,경기 양주군 백석면 복지리,중학교 학생,형석 영숙 영옥 영자 영란(형제)●현경호(장원) 남,67,경기 파주군 파평면 두포리,농업,경례 경진 경삼 경철 부전(형제)[강원]●김복희 여,68,강원 평창군 대화면 대하리,농업,진월(갑룡) 진성 숙자(형제),형기 우기(조카),림태순(아저씨)●김성린 남,65,강원 원주군 호전면 주산리,서울농업학교 학생,성룡 성기 성준 성옥 성애 후정 성순(형제)●김진복 남,66,강원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농업,김성경(부),리옥남(모),진남 진도(형제),진형 진룡(사촌)●김철배 남,66,강원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농업,금옥 양배(형제)●리성실 남,68,강원 영월군 영월면 영흥리,농업,리재룡(부),황종국(모),암수 학암 성남 무던 학분(형제),수일 성일 동일(조카)●전상국(명화) 남,68,강원 울진군 북면 주인리,전의수(부),김순옥(모),상기 상일 상진 상화 상운(형제),전예수(삼촌)●최복기 남,70,강원 영월군 곡천면 무천리,서울역 노동,최헌제(부),박명순(모),삼구 양기 봉기(형제)●최사룡 남,72,강원 강릉군 강동면 정동리,자동차사업소 노동자,최선순(부),강씨(모),일룡 용덕 기룡(형제),이룡(사촌)●김용민 남,59,충북 영동군 양강면 신기리,군청 사무원,영훈 인숙 문숙(형제),성대식(외삼촌)●김상옥(영제) 남,71,충북 괴산군 괴산면 수진리,농업,세제 응제 병숙(형제)●김재섭 남,68,충북 영동군 심천면 구탄리,농업,춘자 재국옥자 재만 정자(형제),김용섭(삼촌)●남태식 남,67,충북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농업,철수 옥순리자(형제),천식 옥순(사촌)●리남수 여,67,충북 진천군 진천면 상계리,성냥공장 노동,리해성(부),정이순(모),상임 상준 상숙 상우 상구 상호(형제)●림군보 남,70,충북 단양군 단양면 북하리,농업,림창운(부),김오연(모),근식 숙자 숙희 숙재(형제),근종 근상(사촌)●손정애 여,68,충북 영동군 황간면 남성리,농업,손승흥(부),김서분(모),정희 경호(형제),손삼모(삼촌),영숙(사촌),조관호(고모사촌)●주윤종 남,77,충북 괴산군 중평읍 남하리,서울사범대학 학생,방상옥(처),철수(자녀),덕근 언년 복례(형제),남종 영종(사촌)●조남룡 남,60,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부양,남규 순자(형제),조흥구 조순구(삼촌)●최기수 남,66,충북 충주군 엄정면 추평리,농업,최평산(부),홍평분(모),기형 기선 기철 홍연 홍길 홍예(형제)●최봉식 남,71,충북 진천군 진천읍 상계리,농업,천식 영식옥희(형제)●황희렬 남,66,충북 괴산군 소수면 길선리,학생,황문주(부),리갑순(모),의철 의룡 의친 순덕(형제)[충남]●가영환 남,69,충남 서산시 남면 달산리,농업,을내미 똥쟁이 창호 정화(형제),가응진(큰아버지)●김동위 남,76,충남 서산군 태안면 산후리,농업,동준 동호화자 지자(형제),인환(조카),정환(사촌),박성찬(외삼촌)●류풍렬 남,67,충남 천안군 성남면 신덕리,광산 노동,류인목(부),리일선(모),승렬 은렬 재렬(형제)●리상익 남,70,충남 예산군 대홍면 행불리,자동차 운전수,상훈 상재 상준 상인 흥숙(형제)●리현순 여,70,충남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농업,현성 현찬(형제),수영 구영 백명 준영(조카)●백상기 남,82,충남 부여군 임천면 칠산리,농업,임규녀(처),경자(자녀),○○ 연기 안기 만기 원리 삼녀(형제)●안정순 여,67,충남 예산군 예산면 교남동,학생,정자 창호창희(형제),김성두(아저씨)●윤영욱(영재) 남,67,충남 당진군 송산면 부곡리,학생,영대 영길 영택(형제),익상 상순 상숙(조카)●한상학 남,68,충남 서천군 판교면 후동리,예산농업학교 학생,상설 상준 상히 상금 신자(형제)[전북]●황의술 남,70,전북 완주군 룡진면 구욱리,농업,순진 순임(형제),룡주 갑주(삼촌),관임 갑성 의성(조카),모란(고모),리철승(고모부),박봉근(외사촌)[경북]●공종환 남,70,경북 영일군 달전면 리인동,농업,리히(모),성환 리화 춘화(형제),배출희(형수),덕수(조카)●김국성 남,70,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동,국민학교 학생,미화 국명 국영 상배 미자 미숙(형제)●김시통(통이) 남,67,경북 안동군 림하면 천전동,농업,시홍 시형(형제),종우 종승 향숙 향옥 경숙 경옥(조카)●김준석 남,67,경북 영일군 흥해면 남송동,농업,미해 정석(형제),김석조(외삼촌)●김창석 남,67,경북 영덕군 영해면 사진동,노동,분녀 음전금녀(형제),김원술(매부)●김영진 남,76,경북 예천군 하리면 오류리,사무원,배순남(처),대한(자녀)●김휘영(순덕) 남,74,경북 영주군 안정면 내줄동,학생,김선동(부),우또분(모),창규 재규(형제),김선문 김선흠(삼촌),태동(오촌)●리재현 남,67,경북 선산군 옥성면 농소동,농업,리태열(부),서옥녀(모),재철 재구 재홍 재열 옥희(형제),재훈(사촌)●배선우(성찬) 남,70,경북 청송군 부남면 대전동,노동,선오(형제),권만성(매부),방우 선뱅(사촌),성찬(육촌),림한규(고모사촌)●장세인 남,68,경북 예천군 예천읍 우계리,토기공장 노동,장리환(부),박수영(모),세하 세문 세주 세후(형제),세홍 세강(사촌)●정진현 남,72,경북 경주시 현곡면 오류리,중학교 교원,주현 한현(형제),무현(사촌),무길 원길 연이(조카)●우제도 남,67,경북 예천군 호명면 월포리,농업,제령 제원성순(형제)●홍승린 남,71,경북 대구시 서장북동,서울약학대 학생,승만 승호 승희(형제),진태(조카)●황병원 남,69,경북 영주군 안정면 여륵리,농업,황히락(부),진씨(모),병주 병호 병일 병숙(형제)[경남]●강대헌 남,68,경남 사천군 남양면 박천리,농업,허씨(모),대히 대근 대준 대진(형제)●강병섭(점래) 남,70,경남 진양군 대곡면 설매리,농업,고희분(모),병찬 병순 병호 병우(형제)●김성대 남,79,경남 동래군 구포읍 구포리,서울 배재중학교 교원,리상옥(처),기수(자녀),성철 성호 선자(형제),리상룡(처남),창수 정수(조카)●리경애 여,76,경남 거창군 하동리,부양,리상직(부),리명씨(모),장기성(남편),영애 수애 필형 우형 무형 수형(형제)●리성련 여,66,경남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무직,영일 영자순자(형제)●한강우 남,79,경남 합천군 가회면 덕촌리,자유노동,정숙배(처),기순(자녀),희우 선우(형제),한일동(삼촌),정광진(외삼촌),리진경(매부),리배웅(조카)[전남]●김수곤 남,70,전남 광산군 극락면 내방리,농업,영곤 경곤상곤 태곤 문곤 희자 꺽건(형제)●리기택 여,69,전남 고흥군 고흥면 서문리,동양방직공장 노동,성남 성복 성순(형제),리정룡(삼촌)●서경재 남,75,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서울공과대 학생,경종 경수 경위 숙정(형제),경자(사촌),홍서일(매부)●정순풍남,69,전남 광산군 동곡면 변덕리(하산리),노동,순종 순자 순옥(형제)●정종균 남,70,전남 순천시 오천동 통천부락,농업,순화 춘자 길자 순자 영자 증균(형제),팔균 남균(사촌)●윤정호 남,67,전남 나주군 나주읍 토계동,학생,윤증길(부),김순애(모),옥희(형제),일호 남호 채호 선호(사촌),김명길명환(외삼촌)●임병채 남,70,전남 보성군 조성면 축내리,농업,현희(형제),임남국(삼촌),임승련(고모),병주(사촌),리용후(고모사촌)[제주]●리성천 남,70,제주 북제주군 애월면 금성리,서울 금강제지공장 노동자,리창규(부),문창임(모),순천 흥서 흥삼(형제)●오광흡 남,79,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남원리,노동,정동춘(처),갑생 축생(자녀),하삼 봉삼 흥삼(형제)●원종찬 남,69,제주 북제주군 구좌면 월정리,제주 김녕중학교 학생,신중 갑생 순희 숙자(형제)
  • ‘님비’에 발목잡힌 납골당 건립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묘지대란을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납골시설 건립 계획이 주거환경 침해를 주장하는 주민들의반발로 곳곳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묘지면적을 축소하고 시한부 매장제 도입을 주내용으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이를뒷받침할 수 있는 납골시설의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장묘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당초 취지가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늘어나는 묘지=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8년 말 현재 전국의 묘지 면적은 982㎢로 여의도면적(8.35㎢)의 100배에 달한다.여기에 해마다 20만여기의 분묘가 새로 생겨나 여의도 만한 크기의 국토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 분묘의 1기당 면적은 평균 19.35평으로 국민 1인당 주택면적 4.3평의 4.5배에 이른다.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위해 훨씬 더 많은 땅이 쓰여지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에서는 공·사설 공원묘지 9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공동묘지는 541곳이나 된다.여기에 가족묘지,종중묘지,개인묘지까지 합하면그 수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장례문화 변화추세=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이다.새로 개정된 법률에서는 묘지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분묘의 설치기간을 15년(3회 연장 가능)으로 제한하고 묘지면적을 20㎡(개인분묘)에서 10㎡으로 축소했으며 납골시설도 허가에서 신고제로 개선하는 등 매장위주의 장묘문화를납골·화장제도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일반 시민들의 인식도 점차 변하고 있다.최근 경기도가 수도권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가 화장을 원하고 이중 30%는 납골당 등의 시설물에 안치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이기주의 팽배=그러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납골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우리 지역 만큼은 안된다는 ‘지역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경기도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일반사업자가 추진하는 납골시설은 10여곳. 경기도는 여주군 강천면 도전리 일대 30만평에 2004년까지 납골시설과 화장장 등을 갖춘 종합장묘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인근주민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혐오감을 주지 않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지 주변을 공원형태로 꾸미고 역사유물박물관 등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침해당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S재단법인이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능평리 일원 12만평에 추진중인 납골묘 조성사업도 경관 파괴와 주거환경 훼손을 내세운 주민들의 거센반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밖에 안성시 보개면 남풍리와 삼죽면 배태리 등 3곳에 건립을 추진중인 납골시설도 주민반대에 부딪혀 차질을 빚고 있다. ●대책=관련 전문가들은 내년 1월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새로운 장례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사업시행자는 환경친화적인 테마파크 개념을 갖춘 납골시설을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고 일반 국민들은 장묘시설을 만남의 장소와 메말라가는 가족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도 관계자는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각 자치단체의 노력이 확산되고 있지만 화장장과 납골시설의 확보가 뒤따르지 못해 그 효과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약간의 희생이 있더라도 필요한 시설은 수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고 발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北측 2차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200명 명단(I)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주소(출생지와 같을경우 생략),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정리[충북]●강인구 남,72,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충북 제천군 금성면 명지리,농업,강성진(부),이남순(모),명구 정옥 명옥 순옥 진옥(형제)●강희중 남,72,충북 청원군 남일면 장암리 심복동,농업,강순범(부),이공연(모),안희연(처),성진(딸),종원 철원(형제)●김관수 남,74,충북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서울 종로구 사직동 200의 4호,서울 조선운수회사 육운과 과원,김백인(부),최가난(모),진수정수 성수 난수 학수(형제)●김두식 남,70,충북 충주군 이류면 두정리,경기 수원 인계동,농업,김태민(부),허계(모),완식 난식(형제),태득(삼촌),천시(사촌)●김종식 남,71,충북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서울 중구 충무로,서울중앙우편국 소포과 서기,박오록(모),종호 종근 종갑(형제)●김흥섭 남,68,충북 충주군 엄정면 용산리,충주중학교 학생,김병삼(부),최삼연(모),순섭 응섭 해섭 향섭(형제)●권창직 남,69,충북 괴산군 증평면 율리,충북 괴산군 도안면 송정리,농업,권명희(부),김재선(모),희택 정순(형제),의성(삼촌),창부 희동 희봉(사촌)●리승용 남,69,충북 괴산군 소수면 입암리,농업,이동환(부),어문례(모),주용 홍용 난용 수차 수자 영자(형제)●리정훈 남,68,충북 제천군 백운면 평동리,서울 종로구 원서동,서울 휘문중학교 학생,이형재(부),안분남(모),정현 정태 정하 우정 정숙정희(형제)●리운호 여,65,충북 충주군 이린면 하검단리,개인병원 간호원,리교목(부),리상애(모),영호 순호 춘호(형제),한욱 한주 한향(조카)●리원영 남,70,충북 충주군 임정면 괴동리,산판로농,리룡만(부),박순희(모),용철 용순 완명 영순 영문(형제),용식(외삼촌)●류흥구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굴리,농업,류하기(부),리억만(모),흥학 정자(흥림) 경자(형제),김종근(매부),흥선(사촌)●배문현 남,76,충북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농업,배규안(부),최사중(모),상현 리현 지현 옥현(형제)●송인호 남,73,충북 진천군 리월면 가산리,경기 수원시 교동,경기도 수원시 수일보타스공장 부속품 판매원,송재문(부),리순남(모),의호혜호 지호 신호 정애 순자(형제)[경기 인천]●강원기(강범기) 남,68,경기 화성군 정남면 덕절리,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선린공업상업중학교 학생,강로환(부),정수길(모),승기 준기 승렬(형제),수기(삼촌),홍기 을기(사촌)●김동욱 남,71,경기 이천군 신둔면 장동리,서울 중구 을지로 1가,고려물산상회 제조부 직공,김히연(부),송연임(모),용숙 인희 인숙 동혁 인옥 동규(형제)●김성옥(김성자) 여,57,경기 고양군 은평면 수색리,없음,김정길(부),한영금(이모)●김종실 남,69,경기 부천군 북도면 장봉리,경기 인천시 주안동,인천공업학교 학생,김의배(부),배송엽(모),종윤 종훈 종숙 인숙(형제)●김진옥 남,72,경기 수원군 향남면 구문천리,서울 중구 묵정동,광명호염색소 노동,김익성(부),홍씨(모),판옥 승옥 채옥 연옥(형제),정식(삼촌)●김병춘 남,74,경기 여주군 북내면 덕산리,경기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대성임업사 채벌노동자,김팔봉(부),리하이(모),리계순(처),선분(딸),희춘 화춘(형제)●김원중(김열중) 남,67,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서울영등포구신길정,서울 맥주공장 포장공,김용직(부),이상녀(모),기중 효중 윤중 태중(형제),용화 용무(삼촌),용순(고모)●권태성 남,77,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사무원,김영희(처),태협태분 태근 태운(형제),신영우(매부),김영찬(처남)●리대우 남,67,인천 송림동,인천시 해안동,운수주식회사 인천지점노동,이종수(부),최씨(모),령우 준우 윤우 능우 천우 간난 춘자(형제)●리만옥 여,64,경기 인천시 송림동,인천고등여학교 학생,이두천(부),박오문(모),만일 만월 만순(형제),영길 영자 영순(조카)●리범중 남,71,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경기 양평군 양서면 룡담리,양수국민학교 교원,이병하(부),유태희(모),범성 범남(형제),양금숙(형수),권녕하(매부),리매오 권오증(조카)●리병옥 남,68,경기 김포군 고촌면 전호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송정리,학생,이상호(부),박귀녀(모),원산 원순 복순 병환(형제),은렬성렬(조카)●리수천 남,75,경기 양주군 구리면 교문리,서울 서대문구 2가,서울서대문구 천상회 점원,이경옥(부),김애기(모),노막순(처),명철(아들),명희(딸),수백 수환(형제)●리정길 남,70,경기 평택군 오성면 신리(삼궁원),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서울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이태영(부),조수남(모),명규 정희 정순 광희(형제),기영 준영(삼촌)●리종림 남,81,경기 경성부 평동 23번지,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수학 교원,박규병(모),한묘희(처),정우(아들),현우 영우(딸),종찬 종옥 종진(형제)●리용재 남,66,경기 안성군 석정리,서울 중구역 초동 95번지,용산중학교 5학년 학생,리장균(부),목소아지(모),용세 영은(형제),대균(백부),욱상 봉상 돈상(외삼촌),영시(외사촌)●리은주 남,74,경기 광주군 중부면 수진리,서울 동대문구 용두남동,자유노동,김수남(처),영숙(딸),룡주(아들),은이 은례(형제),천봉 원길 만석(사촌)●리인구 남,69,경기 평택군 송탄면 신장리,서울 을지로 6가,덕수상업학교 학생,리동훈(부),리봉구(모),문구 영순 옥순 옥분(형제),구충서 김룡대(매부)●리의구 남,71,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경기 수원시 매송면 숙곡리,농업,리칠록(부),유문녀(모),흥구 의순 희순 수길(형제),민정규(형수),필순(조카)●리히배 남,67,경기 용인군 내산면 추개리,서울 남대문구 을지로,서울금수양행 소사,리찬희(부),김영자(모),주배 준배 정배(형제)●류남수 남,74,경기 용인군 용인면 남리,경기 용인군 용인면 김량장리,용인공립여자중학교 교원,류숙(부),심이룡(모),리봉희(처),철희(아들),영희(딸),량수 완수 한수 인수 정수(형제)●류우형 남,69,경기 용인군 외사면 장평리,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한성중학교 졸업생,류해조(부),윤무경(모),기형 지형 기봉 기학(형제)●류해천 남,68,경기 안성군 보개면 신장리,농업,류영수(부),홍(모),해문 해찬 해흥(형제),만형(조카)●박계선 여,66,경기 여주군 금사면 리포리,사무원,박상룡(부),안순동(모),월선 태식 일선(형제),석만(백부),태호 태진(사촌)●박삼서 여,73,경기 수원군 일황면 의이리,경기 수원군 평동,수원견직공장 노동,박승만(부),권영희(모),김인중(남편),김정희(딸),상서성서 순서 정서(형제)●박상운 남,72,경기 수원군 안룡면 황계리,농업,박석봉(부),리상례(모),상현 상철 상호 안시 광시광자(형제)●박수양 남,69,인천시 옥련동,농업,박순복(부),박초남(모),기양 점순 원순 부양 (형제)●박창서 남,78,경기 고양군 송포면 범곤리,인천시 신성동,채소농장노동,박승룡(부),리규히(모),리인규(처),찬호 찬복(아들),재서 월서(형제),승남(삼촌)●박창록 남,70,경기 파주군 주내면 파주리,농업,박순웅(부),조씨(모),창호 창희(형제),창환(사촌)●서룡석 남,78,경기 여주군 가남면 정단리,농업,지정분(처),광수 등 2명(아들),광분(딸),승룡 운석(형제)●정규홍 남,67,경기 수원시 화서동,서울 종로구 계동,대동상업중학교 학생,정일환(부),김종매(모),규순 규열 정자 추자 규영(형제),신환(삼촌)●정재갑 남,66,경기 연천군 적성면 장파리,서울 종로구 청운동,경복공립중학교 학생,정윤희(부),안준옥(모),재봉 재임 재국 재순 재영(형제)●조남룡 남,68,경기 양주군 와부면 월문리,농업,조성구(부),남석 남철 남종 남례(형제),윤승학(매부),인구 항구(삼촌)●조준기 남,75,경기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경기 연천군 연천면 차탄리,강원도 연천군 사무,조성호(부),류이쁜(모),경구(아들),윤기 용기 중기 용순 옥순 옥분 명희(형제)●조창순 여,70,경기 시흥군 안양읍 네살리 541번지,경기 시흥읍 안양읍,안양읍병원 간호원,조백룡(부),함봉녀(모),창희 창선(형제),영희(조카)●안필원 남,70,경기 용인군 내사면 대대리,서울 종로구 1가,아세아다방제과부 노동,안효덕(부),김사선(모),돈원 형원 이분(형제),종철영자(조카)●오상렬 남,80,경기 평택군 서한면 화화리,경기 수원군 궁정,자유노동,오성욱(부),김라레(모),오귀레(처),창성 창억(아들),광지(딸),상춘(형제),창식(사촌)●우호형 남,71,경기 개성시 남본정,서울 중구 을지로 5가,서울사범대학 중등교원 양성소,우상서(부),오순옥(모),철령 미자 경자(형제)●양희지(양좡새) 남,72,경기 안성군 서운면 북산리,양만직(부),지창녀(모),희환 희순 좡녀 좡윤(형제),김동기 김정기(처남)●윤창중 남,66,경기 파주군 조리면 장곡리,농업,귀중 현중(형제),이기원(형수),석분(조카),이충무 중무 병무 광무(외사촌)●한동완 남,71,경기 파주군 광탄면 마장리,서울 서대문구 청량리,평안양화점 고용 노동,한영택(부),김복순(모),동식 동구(형제),사복(사촌),석환 인환(조카)●한상설 남,69,경기 양주군 전진면 팔현리,서울 성동구 신당정,양말공장 노동,한종수(부),홍지순(모),상님 상옥 상진 상기(형제)●원만규 남,70,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농업,원현세(부),곽귀남(모),인규 봉규 룡순(형제),이병욱 병준 병일(처남)●황두환 남,75,경기 강화군 교두면 량갑리,인천시 화평동,조선차량주식회사 노동,황순만(부),유금선(모),전봉님(처),금원(아들),수환옥희(형제),인호(삼촌)●황영규 남,76,경기 김포군 양촌면 마송리,농업,황학진(부·사망),남궁순(모),성금분(처),주환(아들)성애(딸),영례 영희 영철 영금(형제)●홍현표 남,69,경기 양주군 주내면 고읍리 중동,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안전택시회사 운전수,홍순택(부),김보배(모),양순 장표 두표양숙 양복 양자(형제)●홍순종 남,70,경기 안성군 서운면 양촌리,서울,서울 덕수상업학교학생,홍종만(부),강일희(모),순민 순각 순찬 순금 순진(형제)●홍세완 남,69,경기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농업,홍점순(부),박간례(모),언련 세화 세용 세관 세원(형제),간세 천세(외삼촌)[강원]●김석기 남,68,강원 강릉군 주문진읍 향호리,농업,김진원(부),김씨(모),흥기 복기 명기 용기 숙희(형제)●김성진 남,68,강원 홍천군 박방면 중화계리,농업,김학순(부),김옥분(모),학성(백부),성자 성호(형제),성근 성복 성윤(사촌)●김학래 남,73,강원 강릉군 연곡면 령진리,농업,김남필(부),전중국(모),서복순(처),동호(아들),준래 순덕(형제),수인 수선(외삼촌)●곽유신 남,69,강원 원주군 문막면 취병리,서울 마포구 아현동,경기공업중학교 학생,곽로숙(부),김일선(모),대신 정신 호신(형제),로선(고모)●박문근 남,75,강원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서울 종로구 연지동,서울의대 부속병원 의사,박한표(부),김남성(모),이덕숙(처),용원(아들),호근(형제),용호(오촌)●박상희 남,70,강원 인제군 내면 창촌리,서울,서울대 물리과 학생,박기원(부),김인순(모),상일 상호 상춘 정숙 정애(형제)●송정숙(송순녀) 여,67,강원 강릉군 구정면 어단리,농업,송중호(부),함춘옥(모),영석 연기연수 평자(형제),광호(삼촌)●심달윤 남,71,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전공,심정옥(부),최영자(모),김옥자(처),달규 달화 달옥(형제),달성 달수(사촌)●차만준 남,71,강원 횡성군 둔내면 영낭리,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전남방직공장 노동,차인식(부),엄광명(모),용석 영준 기준 봉준 순애(형제),덕준(사촌)●최철화 남,67,강원 춘성군 서면 서상리,강원 춘성군 서면 신대리,노동자,최석승(부),이애지(모),영화 선화 욱화 동화 춘녀 추자 화자(형제)[서울]●강대진 남,68,서울 종로구 원서동,인천시 율동,인천상업중학교 학생,강익수(부),박순이(모),대숙 대성 대표 대선(형제),대휘(사촌)●김구범 남,73,서울 용산구 보광동,서울 종로구 종로4정목,서울모타상점 노동자,귀남 귀연 옥순 복순(형제),신현옥 김완식(매부)●김기만 남,71,서울 종로구 운니동,서울 중구 예장동,서울 시립미술연구소 연구생,김승환(부),기창 기학(형제),백재현(형수),백현 완(조카),기중(사촌)●김영환 남,70,서울 서대문구 향촌동 170번지,연희대학교 학생,김봉산(부),로득진(모),순환 영옥 영순 영자(형제)●김응용 남,73,서울 종로구 청진동 68번지,서울 종로구 삼청동,서울국립방역연구소 사무원,김명근(부),김순동(계모),응준 응종 응익 응원(형제)●리규환 남,69,서울 종로구 효재동 72번지,서울 성북구 돈암동,대창택시 협조원,리영균(부),김은주(모),창환 재환 용환 성환 명환 인환(형제)●리준 남,67,서울 서대문구 청운동,서울 용산구 삼판동,용산중학교학생,리화중(모),기수 기원 곤 선 은지(형제),박철(조카)●박재식 남,72,서울 성동구 신당동 389번지,서울 동대문구 신설동,금강고무공장 노동자,박봉윤(부),김대인(모),재홍 재원 기순 명순 명옥 명숙(형제)●백학실(백학자) 여,65,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약병원 간호원 견습생,백정식(부),김정숙(모),설자(형제),남용(삼촌),은학(사촌),인배(외삼촌),덕순 덕강(이모)●서희석 여,65,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서울 종로구,서울 동명여중학생,서정님(부),리월남(모),영석 홍석 혜석 정석(형제),정만(삼촌),조남희(시동생)●신명균 남,69,서울 서대문구 향촌동,서울 중구 태평동,서울 교향악단 단원,한성덕(모),명자 성균 승자 문자 공자 문균 정자(형제)●손희봉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청운동,경기상업중학교 학생,손정모(부),리동수(모),희용 희열 희옥(형제)●장임순 여,69,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시 버스회사 차장,장희영(부),기성 기준 기환 임숙(형제),기원 기석 기현(사촌)●정구인 남,67,서울 종로구 낙원동 22번지,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녹번리,농업,정지용(부),미상(모),구관 구익 구원(형제),의영(조카)●정두명 남,66,서울 마포구 아현동,서울 종로구 화동,경기중학교 학생,정호건(부),김인순(모),두원 두환 두호 숙희 명숙(형제),왕건(삼촌)●정민영 남,69,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서울 용산구 청파동,선린상업학교 학생,정문선(부),리영심(모),영호 진영 준영 창수(형제),형구 항구(조카)●조병숙 여,68,서울 종로구 적선동 209번지,서울 용산구,서울상호협동주식회사 출납원,조남규(부),김영희(모),봉산 병일(형제),남수(삼촌),문자 병희(사촌),순자(고모)●지종원 남,69,서울 성동구 하왕십리 213번지,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삼공풍로공장 노동,지재덕(부),송정숙(모),경순 경자(형제),재현 재신(삼촌),종길 종인(사촌)●최경석 남,66,서울 종로구 익선정,서울 종로구 수성동,서울 중동중학교 학생,최영식(부),모기술(모),흥식 경순 정순 영순 흥순 흥숙(형제)●오정문 남,64,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서울 배재중학교 학생,오한성(부),유의척(모),인애 정애 영애(형제),구문수 박히국(조카),박광식(매부)●안영문 남,69,서울 영등포구 동작동,서울 마포구 도화동,동양도량형기주식회사 노동자,영준 영만 영관(형제),영순 광순(사촌),지숙자(형수),인수(조카)●홍사옥 여,74,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서울 종로구 혜화동,서울여자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원,홍철유(부),김철희(모),사은(형제),기선혜선 자선 중선 명자(조카)●홍성표 남,67,서울 종로구 명륜동,서울 성북구 돈암동,노동자,홍순영(부),양응렬(모),선표 덕표 연자 정자 학자 기자(형제)●하시현 남,67,서울 성북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동숭동 18번지,서울시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하기준(부),이용자(모),시오 금여 정애(형제),시천(사촌)●하태근 남,68,서울 성동구 신당동,노동,하학선(부),이간란(모),재근 금순 태산 태순(형제)
  • ‘마을마다 1개 혐오시설’ 결실

    ‘A면에는 쓰레기소각장,B읍에는 납골당,C면에는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공동묘지 등 각종 혐오시설을 지역마다 하나씩 나눠 설치해공동으로 사용하자는 취지의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운동’이 첫결실을 맺었다. 경기도는 1일 안성시가 신청한 ‘안산시 중리동 산 74 일대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건설입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8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말까지 부지 6만685㎡에매립용량 56만8,225㎡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매립장은 2026년까지 안성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매립하게 된다. 이 매립시설은 안성시가 이른바 님비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전개해온 핌피운동의 첫 성과다.시는 쓰레기소각장,매립장,화장장 등 각종혐오시설 건립에 따른 주민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1개 마을,1개 혐오시설설치’ 방침을 제시하며 어느 마을도 혐오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설득했다. 이 결과 13개 동·면 가운데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는 5곳을제외한 8개 지역에 혐오시설을 안배해 설치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르면 중리동은 폐기물 매립장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보개면 북좌리는 쓰레기 소각장을,원곡면 내가천리는 납골당을,서운면 청용리는 화장장을각각 설치해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또 금광면 오흥리와 일죽면 화곡리,죽산면 두교리,삼죽면 마전리 등은 각각 공원묘지를 설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중리동 폐기물매립시설에 이어 원곡면에 납골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혐오시설 건립에 반대하던 주민들도 연차적으로 각 마을마다 서로 다른 혐오시설을 건설,안성시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는 핌피운동에 동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성 김병철기자 kbchul@
  • 박두진 1주기…유고시집 나와

    “너희가 박두진을 아느냐” 지난해 9월16일 혜산(兮山) 박두진(朴斗鎭)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한 시인이대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혜산과 지훈(芝薰)·목월(木月)의시가 모두 교과서에 실려 있고,그 세사람을 일컫는 청록파(靑鹿派)가 여전히 시험에 단골로 출제되는 마당에 매우 어리석은 질문이 아닐 수 없다.답변은 “잘 안다”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그럼 박두진의 시를 아느냐”고 물었다고 한다.그러나 그를 안다고 했던 신세대도 작품에 이르면 그리 할말이 없는 듯 하더라는 얘기다.아직도 많은 이들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그지만 이렇게 변해버린 세태를 그가 살아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 혜산이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고향땅에 묻힌 지 벌써 1년.떠나기 전,마지막 시기에 쓴 76편의 시가 ‘당신의 사랑 앞에’(홍성사)라는 제목으로 묶여져 나왔다.1980년대 후반에 쓴 것도 몇편 있지만,대부분은 90년대 들어 발표한 것들이다. ‘당신의 사랑…’은 크게 네부분으로 나누어진다.1부 ‘고향길’에서는 그의 시와 삶의 원체험이 됐던 고향 청룡산 일대의 자연과 체험을 추억한다.2부 ‘수석영가(水石靈歌)’는 ‘수석열전(列傳)’‘수석연가(戀歌)’등 일련의 수석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연작이다.다른 수석연작 처럼 혜산의 신앙고백이자,자기 설득의 노랫말이다. 3부 ‘더 멀리,더 오래’에는 각종 기념일이나 행사를 위한 계기시(契機詩)를 모았다.누구보다 정치·사회적 현실을 비판해 온 혜산이다.여기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당대 현실에 대한 뜨거운 내면을 표출하고있다는 점에서 ‘기념시’의 차원을 넘어선다.4부 ‘새 하늘,새 땅’에는 평생을 추구한 기독교적 도덕주의를 바탕으로 신 앞에서 인간의 나약성과 근원적 오류를 고백하는 노시인의 인간적 면모가 담겨 있다. 이렇게 보면 ‘당신의 사랑…’은 혜산 평생의 시적 편력을 그대로 함축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그렇다고 과거를 되풀이한 것은 물론 아니다. 혜산은 여기서 자연에 대한 순수한 감각의 기쁨에서 출발하여,자연과 인간,그리고 신을 동일시하는 것으로 귀착한다.초기의 자연친화적인세계와 예언자적 호소가 이 시집에 이르면 하나로 나타난다.그런 점에서 이 시집은 전생애에 걸친 시적 탐색의 완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고향을 노래한 몇몇 시는 주목받는다.전작보다 진솔하면서 호소력도크지만,혜산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시가 누리는 함축과 함의는 더 풍요하고강렬하다는 것이다.‘남으로 볕을 받는’‘고향길’‘뻐꾹새,고향’ 등이 그것이다.고향에 대한 향수와 애착을 과장이나,감상없이 간곡하지만 간결하게토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년의 절창’으로 평가된다. “시인은 늙어서도 게으르지 않았는데,왜 당신들은 시를 외면하는가”.이시집을 통해 무덤 속의 혜산이 이렇게 질책하고 있는 듯 하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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