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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어야 큰다” 시즌 초 트레이드 열풍

    개막 3주간 16명 유니폼 바꿔 이적에 대한 거부감 줄어든 탓 KBO리그에 때이른 트레이드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와 kt는 지난 18일 밤늦게 2대2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롯데는 내야수 오태곤(26·개명 전 오승택)과 투수 배제성(21)을 내주는 대신 kt로부터 투수 장시환(30)와 김건국(29)을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장시환과 오태곤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가세로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였지만 고질적인 불펜 난조로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거포 유망주 오태곤을 보내고 불펜의 강자 장시환을 잡는 고육책을 택했다. kt는 미래에 투자했다. 유틸리티 내야수 겸 장타자인 오태곤은 전력 강화를 위해, 최고 150㎞의 강속구를 뿌리는 배제성은 미래 중심 투수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레이드는 전날(17일) 두산과 한화가 포수 최재훈과 신성현을 맞바꾼 데 이은 이례적인 이틀 연속 트레이드여서 야구계의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는 시즌 개막 3주도 안 돼 4차례 성사됐다. 시범경기 중이던 지난달 17일 넥센 좌완 강윤구와 NC 우완 김한별이 처음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또 지난 7일 두 번째 트레이드에서는 무려 8명이 오가는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는 노수광,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를 내주고 SK는 이명기, 김민식, 최정민, 노관현을 받았다. 4차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는 16명이다. 또 넥센 NC KIA SK 두산 한화 kt 롯데 등 8개 팀이 참여했다. LG와 삼성이 가세하면 전 구단 트레이드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트레이드가 난제를 푸는 ‘절대 해법’은 아니다. 하지만 ‘윈윈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각 구단은 쉽사리 트레이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조건이 맞지 않는 게 다반사지만 선수들은 쫓겨난다는 생각에, 구단은 내준 선수의 ‘이적 행위’로 홈팬의 비난을 살 것을 우려해 머뭇거렸다. 그러나 프로야구 역사를 더하면서 구단,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인식 변화’가 점차 자리잡는 모양새다. 구단은 취약점을 보강하고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는 트레이드의 ‘순기능’이 힘을 얻는 것이다. 이런 유연한 인식 전환이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의 활성화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마다 부득이 못 쓰는 선수를 가졌다”면서 “잠재력이 있으면 뭐하나. 선수라면 뛰어야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7월까지 더 깐깐하게

    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 345곳을 대상으로 2016년 경영평가를 7월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성과연봉제 도입 실적, 임금피크제 운영에 따른 신규 채용 실적, 고객·주민의 참여 등을 새로운 지표로 편입시켰다. 경영평가는 행자부가 지방공사·공단과 특별·광역시 직영 상하수도 등 156곳을 평가하고 각 시·도가 관할 기초자치단체 직영 상하수도 189곳을 평가해 7월 말 결과를 공개한다. 행자부는 올해 경영평가에서 공공성과 책임성의 중요도를 높이고 국민 안전관리와 고용안정,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도록 평가지표를 보완했다. 또 성과연봉제 도입 시기가 이를수록 최대 1점의 가점을 주고 도입하지 않은 기관은 3점을 깎는다. 임금피크제에 따른 신규 채용 실적을 평가해 최고 2점을 감점한다. 비정규직 목표관리제를 준수하는지, 상시 업무에 정규직을 얼마나 채용하는지 등도 평가한다. 행자부는 내년에는 남성·여성 육아휴직 성과도 평가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경영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 수를 지난해 113명에서 올해 131명으로 보강하고 각 지방공기업에서 미리 제출받은 이해관계자는 평가반 편성에서 제외했다. 또 개별 공기업에 위원 명단을 노출하지 않아 평가위원과 사전에 접촉할 수 없도록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노유자 피난시설 설치-관리 지원”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노유자 피난시설 설치-관리 지원”

    서울시가 앞으로는 재난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유자시설에 유사시를 대비한 피난기구 설치비용을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시의회 주찬식 의원(자유한국당, 송파 제1선거구)이 재난취약계층인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이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도모하고자 노유자시설 피난기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설치비용지원 근거조항을 추가한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기 때문이다. 주 의원은 재난 발생 시 피난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재난취약계층의 신체조건 또는 활동능력 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피난기구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 판단해 조례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개정취지를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제출한 서울시립 노유자시설(노인복지시설, 아동관련시설, 여성사회복지시설) 피난기구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구조대(61%)와 완강기(19%)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간이완강기(6%), 피난 사다리(6%) 등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는 구조대(61%)의 경우, 터널형이긴 하지만 미끄럼틀과 유사한데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이 이를 이용해 3층 이상의 높이에서 창문 등을 넘어 피난하게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이라 판단되며, 이로 미루어 볼 때 피난대상, 특히 재난취약자의 특성에 맞는 피난기구로 교체하거나 설치하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예산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현재 노유자시설 중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 및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거해 시설물의 기능보강차원에서 일부 사업비를 지원하고는 있으나, 기능보강뿐 아니라 신설인 경우에도 서울시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제273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를 무사히 통과함에 따라 오는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중구 곳곳 숨은 ‘골목 명소’… 누구나 찾는 ‘관광 명소’로

    [자치단체장 25시] 중구 곳곳 숨은 ‘골목 명소’… 누구나 찾는 ‘관광 명소’로

    “밑그림만 대충 그려진 흰 도화지에 윤곽을 넣고 색을 입혀 완성하는 게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입니다. 지자체장이 창의적인 화가라면 밑그림을 어떻게 바꿀지, 어떤 색을 칠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주민들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최창식(65) 서울 중구청장은 어찌 보면 복이 많은 자치단체장이다. 수도 서울의 심장부인 중구는 곳곳에 조선·근현대 역사문화 자원, 명동·동대문·청계천 등 주요 관광지, 남대문·평화시장 등 대형 재래시장을 끼고 있다. 그만큼 기본 자원이 깔려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널린 원석을 다듬어 빛을 발하는 보석으로 재탄생시키는 건 오롯이 지자체장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동네 활력소 ‘1동 1명소 사업’ 재선인 최 구청장은 취임 이후 ‘정동야행’ ‘을지유람’,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골목문화 창조사업 등 문화 분야에서 잇달아 히트작을 냈다. 그는 18일 “중구에 원래부터 있었지만 잊혀진 자원들을 발굴하고 재해석해 콘텐츠로 보강했을 뿐”이라며 스스로를 낮췄다. 올해 최대 구정 목표인 2012년 시작된 ‘1동 1명소 사업’ 역시 이의 연장선이다. 2012년 시작된 사업은 서소문 역사공원, 필동 서애대학 문화거리, 다산성곽길 예술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등 동네마다 관광객이 찾는 명소를 심어 넣는 게 핵심이다. 낙후된 산업거리 을지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타일·도기·조명·공구 등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사업도 마찬가지다.주민 참여로 해결 ‘골목문화사업’ 최 구청장은 2015년엔 골목문화 사업도 새로 시작했다. 주민 민원이 가장 심한 쓰레기 무단투기, 도로훼손 등 골목 문제를 주민의 직접 신고·참여로 해결해 보자는 시도다. 시범 구역인 다산동에서 시작해 현재 15개 전 동에서 확대 실시 중인데 현재까지 총 1700여건의 크고 작은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는 “일본은 작은 시골 마을 뒷골목에서도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다. ‘이웃이 불쾌할까 봐’ 내놓지 않는다”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 문화를 조성하는 게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지름길이라는 신념이 있다. 성숙한 골목 문화는 결국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올해 행정자치부에서 인센티브 사업의 주요 모델로 주목할 만큼 호평받고 있다는 후문이다.쇼핑몰·호텔… 관광지로 도시 재생 최 구청장은 정통 기술관료 출신이다. 제13회 기술고등고시 합격을 시작으로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장·뉴타운사업본부장을 거쳐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행정2부시장을 지냈다. 그런 만큼 도시 재생에 대해 남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래되고 낡은 도심‘이라는 중구의 약점을 ‘역사문화 콘텐츠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재주를 발휘해 왔다.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수년간 비어 있던 동대문패션타운 일부 건물에 롯데 피트인, 현대시티아울렛, 면세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들어서도록 적극 지원했다. 취임 당시 지역 호텔은 25개에 불과했지만 3배가 넘는 76개를 새로 허가해 1300실을 추가로 늘렸다. 이 결과 민간 일자리 1만 6000여개가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지역 기업들이 많은 점도 적극 활용했다. 구민 우선 채용을 내건 업무협약을 통해 2012년 이후 총 49개 업체에 450여명이 취업했다. 최 구청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지속 가능한 복지”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인쇄 사무원, 봉제·패션 전문가 등 지역 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키울 것”이라고 했다.근현대 역사문화유산의 보고인 정동 일대를 돌아보는 ‘정동야행’은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투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16개 도시에서 ‘야행 축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정동야행’ 작명을 최 구청장이 직접 했을 만큼 공을 들였다고 한다. 지난해 시작된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에 대해 그는 “뮤지컬과 영화가 융합된 새로운 한류 영상 콘텐츠를 띄워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충무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 명동역점, 메가박스 동대문점 일대에서 10개 섹션, 30여편이 상영됐는데 관객 수 1만 5000여명, 극장 점유율 80.2%를 기록하며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한편으로 그는 서울시가 서울역·인근 고가도로를 축으로 국내 첫 고가보행로를 만드는 ‘서울로 7017’ 사업에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체도로 등 근본적인 교통 대안이 없는 데다 보행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없는데 서울역을 찾는 사람들이 고가다리까지 와서 남산까지 즐기러 가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지는 의문”이라면서 “그래도 다음달 개장을 눈앞에 둔 만큼 사업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게 구청장으로서의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노점상 실명제·‘행복다온’ 성과 서비스 행정과 중구가 취약했던 교육 분야에도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서울 최초로 실시한 노점상 실명제는 다른 자치구에서 잇따라 벤치마킹한다. 주민맞춤형 복지서비스인 ‘행복다온’은 전국 최초로 복지·건강·민원서비스를 주민센터로 한데 모은 통합 모델이다. “행정·복지직 공무원 구분 없이 전 직원이 취약 주민들 생계지원, 건강관리, 생활민원을 함께 챙긴다”며 “주민들이 보건소를 일부러 찾지 않아도 동주민센터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인재 육성 사업은 다른 지역 대비 취약한 학업 성취도를 극복하기 위한 속사정이 숨어 있다. 청구초, 대경·장원중, 장충고 등 4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방과후 수업, 입시상담 등을 집중 지원한 결과 중·고생의 경우 ‘보통 이상’ 성취 비율이 18.8%에서 79%로 뛰었다. 스킨십 비결에 대해 최 구청장은 “가식적으로 안 하고 동네 할아버지처럼 털털한 게 매력인 것 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미래 인재 육성사업차 일선 학교도 많이 돌아다녔는데 하루는 길에서 웬 초등학생이 다가오더니 ‘나 아저씨 알아요’라며 덥석 아는 체를 하더란다. 지난 주말에는 재경 향우회 주민들과 남산 성곽길을 걸은 뒤 설렁탕 한 그릇씩 하고 헤어졌다. “지역에 있는 남산은 이곳저곳에 등산로가 많아 최고의 운동로이자 주민들을 만나는 통로”라고 소개했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이 오해를 살 때도 있다. 동화동 역사문화공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역 주차장, 공원 등 주민을 위한 공간 조성 사업인데도 박정희 전 대통령 가옥과 맞닿아 있다는 이유로 과거 행적 미화나 우상화가 아니냐는 오해를 뒤집어썼다”고 토로했다. 현재 주차장 조성을 위한 인근 건물 매입을 완료한 단계로 설계가 끝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취임 초기 그는 단 1명의 환경 미화원 채용 청탁도 거절했다. ‘도와줘서 당선시켜 놨더니 배은망덕하다’는 뒷욕도 많이 먹었다. “원칙에 맞지 않으면 안 된다. 미화원도 1명을 늘리면 1년 예산이 6000만원 이상 든다. 다 주민 혈세 아닌가”라고 했다. ‘지자체장이 정치꾼이 돼선 안 된다’는 게 그의 철칙이다. “공직자 마인드를 깔고 있어야 표(票)퓰리즘이나 선심성 공약으로 어필하겠다는 욕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시 고위 행정가 출신으로 현 지방자치제도의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운신의 폭이 좁다”며 “국세·지방세 비율이 약 8대2로 국세 비중이 훨씬 높아서 지방의 자주 재원 확보 차원에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인 최 구청장은 “대통령 단임제를 바꾸는 개헌이 꼭 이뤄져야 한다”며 “차제에 대선 후보 검증 절차도 더 촘촘히 보완돼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측면이 있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내년 3선 도전에 대해서는 “현재 구정에 최선을 다하고 주요 사업을 먼저 완수하는 게 구민에 대한 도리”라며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롯데-kt 2:2 트레이드 단행…장시환·김건국↔오태곤·배제성

    롯데-kt 2:2 트레이드 단행…장시환·김건국↔오태곤·배제성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가 18일 2 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케이티로부터 투수 장시환(30)·김건국(29)을 받고, kt에는 내야수 오태곤(26·개명 전 오승택), 투수 배제성(21)을 내줬다. 롯데는 장시환을 데려와 취약한 불펜진을 보강했다. 김건국은 2013시즌을 마친 후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kt로 이적한 투수 유망주다. 케이티는 올 시즌 팀 타율 0.233(17일 기준)으로 리그 최하위다. 일발 장타력을 갖춘 오태곤은 케이티의 화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뛰어난 구위로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장시환과 1차 지명 출신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김건국을 영입함으로써 투수진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kt 측은 “오태곤은 유틸리티 내야수 겸 중장거리 타자로서 내야 전력 보강을 위해, 우완 정통파 투수인 배제성은 최고 150㎞의 강속구를 지닌 유망주로 미래 투수진 주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한천로 등 사고다발구간 45곳 횡단금지시설”

    서울시의회 김인호의원 “한천로 등 사고다발구간 45곳 횡단금지시설”

    교통사고 많은 구간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확대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은 서울시가 올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교통안전관련 도로부속물 유지관리 예산으로 작년 6억 1백만원에서 30백만원 증가한 6억 31백만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한천로(200m), 답십리로(135m) 2개 구간을 포함한 총 45개소, 8.6km 구간에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인호 의원은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343명) 중 보행 중 사망자가 43%(147명), 그중 무단횡단 사망자가 34%(117명)에 달하고 있고, 이 중 27%(93명)가 횡단보도 외 무단횡단사고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보행자 무단횡단 사고가 빈번한 지점에 안전시설 보강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무단횡단 사고가 많은 구간에 대해 무단횡단 금지시설을 보강할 것”을 촉구했다. 김인호 의원은 “무단횡단 교통사고의 경우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경우가 많고 대부분 사망으로 이어져 안타깝다.”고 말하고, “운전자는 보행자를 배려하고, 보행자는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등 기초적인 교통질서 지키기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해화학물질 관리 부실 71곳 적발

    화학 사고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과 운반차량 등의 관리 부실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지난 2~3월 화학 사고 발생 사업장과 노후도가 심한 사업장, 유해화학물질 운반시설, 대규모 보관·저장시설 등 위험 취약성이 높은 507개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71곳이 법령 위반으로 적발됐다. 점검에는 유해화학물질 분야 대학교수와 기업 유해화학물질관리자 등 민간 전문가 171명과 공무원 1035명이 참여했다. 취급시설의 설비 노후화로 인한 균열 및 타 물질과의 혼재 가능성 등 안전상 위해 우려가 높은 2개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명령이 내려졌다. 또 변경허가 미이행, 무허가 영업 등 법령 위반 취급사업장 71개는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했다. 다만 바닥 균열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57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3개월 내 조치하도록 했고, 95개 사업장은 현지 시정 조치했다. ‘도로 위 화약고’라 불리는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대한 특별합동단속도 실시했다. 전국 67개 사업장의 차량 360대 중 134대가 신고되지 않은 불법 차량 등으로 확인돼 고발 조치됐고, 관리대장을 작성하지 않은 운반사업장에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여수국가산단의 경우 하루 1000여대의 화학물질 탱크로리가 운행되는데, 지난해 9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운반차량으로 인한 화학 사고 우려가 높다.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관은 “문제가 된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취해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불합리한 취급시설 관리 기준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방부, 사이버대응기술팀·3개과 신설

    국방부는 문화정책과를 폐지하고 해당 업무와 인력을 정신전력정책과에 통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방부 조직 진단 업무 등을 맡는 진단평가담당관, 다자안보협력을 위한 다자안보정책과, 군무원 업무를 총괄하는 군무원정책과 등 3개 과와 사이버대응기술팀이 신설되고, 문화정책과 등 3개 과가 폐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007년 이후 10년간 큰 변화 없이 현 조직 체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로 인해 부서 간 업무 불균형 등 구조적인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총정원 범위 내에서 부서 통폐합을 통해 업무 소요가 늘어난 분야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화정책과 폐지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계 등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한국작가회의·한국소설가협회·한국시인협회 등 문학계 5단체는 지난 2월 성명을 내고 국방부의 문화정책과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장병들의 정서 함양과 병영 문화 개선에 더욱 주력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문화정책과 대부분의 업무는 정신전력정책과로 이관돼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방산비리 처벌 강화” 합창… 군복무 단축·모병제 이견

    文 “軍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安 “전방부대 독자 전투체제로” 洪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대선 후보들은 방산 비리 척결과 국방개혁에는 모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거의 모든 후보들이 방산 비리에 대해서는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법령 도입을, 국방개혁에 대해서는 대통령 직속 기구 신설을 공약했다. 반면 군 복무 기간 단축 및 모병제 도입에 대해서는 분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7일 방산 비리에 대해 “방산 비리 연루 기업 및 개인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에 준해 가중 처벌할 것”이라며 비리 적발 시 즉각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한번의 잘못이라도 이 바닥에서 완전 퇴출시키겠다”며 같은 제도의 시행을 예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국방청렴법’을 제정해 온정주의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추진단을 가동하고 무기체계 획득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재설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무기 도입 비리 척결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존 방산 비리 수사가 납품·계약에 국한된 점을 지적하며 모든 무기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약속했다. ●沈 “병사 월급 54만원부터 점차 인상” 국방개혁 부문에 문 후보는 방위사업청장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고 문민화 비율을 7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한 점이 눈길을 끈다. 문 후보 측은 “국방부 장관도 여건에 따라 민간인 임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한 해병특전사령부 창설, 부사관 대폭 증원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군 구조 개편 및 하부 조직 보강을 통해 전방 전투부대는 동원에 의존하지 않고 전투가 가능한 체제로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한 방안도 구상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미래지향형 국방역량 발전을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해 국방개혁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비효율적 부대 해체 및 유사 부대 통폐합, 전역 후 10년이 지난 문민 국방부 장관 임명, 문민 통제를 규정한 ‘국방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 전담기구 편성 등 다채로운 공약들을 내놨다. 군 복무 기간 및 모병제 도입에 대해 문 후보는 18개월로 복무 기간을 단축하고 대신 부사관 등 직업군인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18대 대선 공약을 계승한 것이다. 심 후보는 병력 40만명으로 감축, 정예 직업 예비군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모병제 도입을 공약했다. 나머지 후보들은 군 복무 기간 단축과 모병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군 복무 여건 개선에 관해서는 문 후보와 심 후보 모두 병사 급여와 최저임금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병사 급여를 최저임금의 30%(올해 기준 약 40만원)부터, 심 후보는 40%(54만원)부터 시작해 점차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급여 30만원, 군사 경험의 대학 학점 인정 등을 제시했다. ●劉 “군 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안 후보는 병사 창업·취업 프로그램 운영, 복무 기간 동안 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하도록 하는 ‘탈피오트’ 운영 등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의무복무 병사의 사회 적응 지원 및 사회경제적 보상을 위한 한국형 ‘G.I.Bill’(제대군인지원법) 도입, 복무 중 학자금 대출 이자 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심 후보는 자율적인 병영생활 보장을 위한 출퇴근제도 공약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화 신성현 두산 최재훈 트레이드…김성근 감독 “어제 보고 받았다”

    한화 신성현 두산 최재훈 트레이드…김성근 감독 “어제 보고 받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내야수 신성현과 포수 최재훈을 트레이드 했다. 한화가 먼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힌 포수 자리를 강화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현장과 교감이 있었고, 구단이 주도적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해 마무리했다. 한화는 17일 내야수 신성현(27)을 두산 베어스에 내주고 포수 최재훈(28)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했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성근 감독님 등 현장과 ‘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포수를 구하고자 부지런히 움직였고 두산과 뜻이 맞았다. 우리가 최재훈 영입을 원했고, 두산이 원하는 선수를 내줬다”고 전했다. 김성근 감독은 트레이드에 관여하지 않았다. 한화 구단은 16일 오후 김성근 감독에게 트레이드 사실을 알렸다. 김 감독은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며 지금부터 1군 구성에 대해 고민해야겠다”고 했다. 한화는 조인성(41), 차일목(36) 두 베테랑 포수로 14경기를 치렀다. 박 단장은 “최재훈은 비교적 젊고, 두산에서 양의지에 이은 백업 포수로 경험도 꽤 많이 쌓았다”며 “타격 능력도 있고, 볼 배합도 영리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두산 2군 감독으로 일할 때부터 최재훈을 눈여겨봤다. 한화 전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에 내준 선수를 생각하면 아쉬움은 있다. 박 단장은 “신성현이 솔선수범해 훈련 분위기를 살렸다. 우리 팀 내야수가 많지도 않아서 그 부분은 걱정된다”며 “그래도 약점을 메우려면 우리도 어느 정도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근 감독은 “신성현과 인사를 했다. ‘두산에서 꼭 성공하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신성현은 3루수와 1루수, 유격수까지 소화한 좋은 내야수다. 그 공백을 메울 방법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공식운동 시작과 함께 오늘 검찰 박근혜 기소…수사 마무리

    대선 공식운동 시작과 함께 오늘 검찰 박근혜 기소…수사 마무리

    검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17일 재판에 넘긴다. 지난해 10월 언론의 국정농단 의혹보도로 촉발돼 본격화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는 이날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6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쯤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0여개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 앞서 검찰은 12일 5차 구치소 방문조사를 끝으로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이후 수감 장소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직접 방문해 보강 조사해왔다. 검찰이 앞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할 때 적용한 혐의는 총 13가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 최고 책임자의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대기업들이 거액의 출연금을 미르·K스포츠재단에 내도록 압박(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했고, 결과적으로 기업경영의 자유권·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특히 삼성그룹이 재단 출연과 최씨 지원금으로 낸 298억원(약속액 433억원)과 관련해서는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바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액은 기소 단계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 외에 롯데 신동빈 회장에도 뇌물공여 혐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지난해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한 이후 K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되돌려받았다. 이 금액을 더하면 수뢰 혐의액은 최소 368억원으로 늘어난다. 롯데와 함께 면세점 사업권 재선정 등 그룹 현안이 걸려 있던 SK는 추가 출연을 요구받았으나 실제로 돈을 건네진 않은 점을 고려해 뇌물공여 혐의 처분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전 대통령은 대면조사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비서관도 이날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고영태, 崔 이용해 매관매직”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 농단을 폭로한 고영태(41·구속)씨가 최씨를 등에 업고 ‘매관매직’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고씨가 지난해 1월쯤 최씨에게 관세청 고위 공무원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에 천거하고 실제로 임명이 이뤄지자 “이 정도까지 해 줬으니 사례를 해야 하지 않느냐”며 인사 청탁에 따른 사례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인사를 고씨에게 요청한 관세청 이모 사무관에게서 이런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이 사무관이 가까운 상관인 김씨를 요직에 앉혀 달라는 부탁을 하자 최씨에게 김씨를 추천해 지난해 1월 김씨가 인천본부세관장에 임명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고씨가 이 사무관에게 2000만원을 받은 것을 파악했다. 지난 11일 검찰에 알선수재·사기 등의 혐의로 체포된 고씨는 15일 구속됐다. 이 사무관 역시 김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자리에 오르면서 요직에 발탁되는 혜택을 입은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법률적으로는 알선수재지만 실질적으로는 전형적인 매관매직 사건”이라며 “고씨가 최씨의 영향력을 이용해 인사에 개입하고 사사로이 돈을 챙긴 사건”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에게도 자신의 ‘착복’ 사실을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최씨에게 먼저 특정인을 천거하고,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이나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다시 추천하는 방식으로 김씨 인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사익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다른 ‘매관매직’ 행위 등 범죄를 저질렀는지 보강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오늘 박 前대통령 기소… 국정농단 수사 마무리

    정식 재판, 대선 이후 될 듯 …우병우, 불구속 기소 방침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7일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6개월 가까이 이어져 온 ‘국정 농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검찰은 앞서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구속 이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다섯 차례 구치소 방문 조사를 벌여 가며 혐의 입증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공무상 비밀누설·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13가지에 달한다. 기소를 앞둔 16일에는 휴일임에도 수사팀이 대부분 출근해 공소장 작성을 마무리하고, 막바지 법리검토도 했다. 박 전 대통령 기소의 최대 쟁점은 뇌물수수액이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단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약속한 금액 43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만을 우선 적용했다. 그러나 보강 수사 결과 SK, 롯데가 대가성이 의심되는 돈을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건네려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뇌물 액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SK(30억원)와 롯데(70억원)의 추가 지원금이 모두 뇌물공여로 인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은 100억원 늘어난다. 검찰 안팎에서는 SK와 달리 실제 추가 지원에 나섰다가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돈을 돌려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별도의 수사 결과 발표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된 만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사지 않겠다는 뜻이다. 검찰이 지난해 11월 20일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 기소할 때에는 수사를 총괄한 이영렬 지검장이 직접 나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정식 재판은 공판준비기일 등을 감안했을 때 오는 5월 9일 대선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씨 뿌린 김병원 농협회장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씨 뿌린 김병원 농협회장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겠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취임 1주년을 맞아 밝힌 각오다. 농촌도 도시 못지않은 소득과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김 회장이 영농철을 맞아 ‘소득 5000만원 시대’ 개막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14일 경기 이천시 율면 본죽리에서 ‘2017년 범농협 전국 동시 영농지원 발대식 및 농촌 일손 돕기’ 행사를 열었다. 농협중앙회 모든 계열사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체, 기업체 임직원 등 전국에서 모인 9000여명이 궂은 날씨에도 농업인과 함께 땀방울을 흘렸다. 김 회장은 “고령화와 농촌인구 감소로 영농철이 되면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농촌의 고통이 더 크다”면서 “우리 농촌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일손 돕기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올해 비료 6%, 농약 3.3% 등 다양한 자재 가격을 내릴 방침이다. 농작업 대행 확대, 스마트팜 대출 확대 등 농업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력중개센터 내 상시 인력그룹인 ‘영농작업반’ 운영사무소를 13곳에서 36곳으로 늘리고, ‘주부영농봉사단’을 조직해 인력도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檢, 신동빈 회장 기소 가닥… 최태원 회장은 ‘고심’

    SK는 보강 수사… 혐의 적용 신중 박근혜(65·구속)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을 막바지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기는 쪽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외에 롯데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 7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가 지난해 롯데 비자금 수사 직전 돌려받은 것을 뇌물공여로 본 것이다. 14일 검찰 관계자는 신 회장에 대한 뇌물공여죄 적용과 관련해 “이전보다는 (범죄 혐의 입증 관련) 팩트가 구체화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찰은 최태원(57) SK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 대상에 포함할 가능성도 열어 두고 막판 보강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구속 기소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외 대기업 회장 중 신 회장만 추가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롯데가 서울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을 바라던 시점에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공동 소유·운영하는 K스포츠재단에 추가로 70억원을 기부한 행위에 대해 부정한 청탁을 매개로 한 제3자 뇌물수수로 볼 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정부의 면세점 제도개선 태스크포스팀에서 ‘시내 면세점 추가 방안’이 포함된 제도개선 공청회 개최 계획을 발표한 것은 박 대통령과 신 회장의 면담 이전”이라며 “시기적으로 볼 때 대가성으로 면세점 특허를 추가로 내줬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검찰은 K스포츠재단 측에 30억원을 내기로 하고 세부 협상을 벌이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기부가 무산된 SK 고위 관계자들 역시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놓고 검토 중이다. 실제 뇌물을 주고받지 않아도 약속을 하는 행위도 처벌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 돈이 K스포츠재단 계좌에 입금됐다가 돌아온 롯데의 경우와 SK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검찰은 매우 신중하게 처리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페이스북 월간 사용자 12억 명 넘었다

    페이스북이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간 이용자 수가 12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이날 포브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7월 10억 명을 돌파한 지 불과 8개월 만에 2억 명이 추가로 늘어난 것이다. 메신저의 사용자 증가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4년 메시징 서비스를 독립형 앱으로 발족시킨 후 급증했다. 페이스북은 이후 메신저를 게임, 채팅 봇 플랫폼, 음성통화, 화상통화는 물론 마스크ㆍ프레임ㆍ스티커 등의 기능을 가진 카메라로 보강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월 메신저를 통해 약 4억 명이 음성 또는 화상통화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10억 개의 메시지가 개인 간, 또는 사업체 간에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또 다른 자회사인 왓츠앱 역시 월간 사용자가 12억 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월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왓츠앱은 SMS 서비스를 대신하는 반면, 메신저는 더 표현력 있고 풍부한 환경을 일상생활에 제공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 본 앱은 매월 2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 다른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월 사용자 수가 6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 환경설비 선진화로 미세먼지 잡는다

    [국민의 기업 특집] 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 환경설비 선진화로 미세먼지 잡는다

    한국중부발전은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전방위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3년 5월 보령화력에 국내 최대 규모인 10㎿급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준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땅속이나 바다 등에 묻는 친환경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정밀용접 분야의 불순물 혼입 방지,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한 비닐하우스 주입, 음료용 탄산가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높은 순도로 활용하기 위해 압축·저장 장치를 짓고 있다. 오는 9월 설치가 완료되면 시설원예 하우스, 식음료 등으로 용도를 확장해 이산화탄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기존 석탄화력의 환경설비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장치 선진화에 나선다. 1단계는 2018년까지 보령 1~8호기의 환경설비를 보강해 대기오염 물질을 2015년의 47%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다. 2단계에서는 보령 3~6호기를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설비로 교체하고, 3단계에서는 정부 계획보다 5년 일찍 보령 7, 8호기에 대해 2025년까지 환경설비를 대대적으로 성능 개선을 할 계획이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석탄화력에 대해 2025년까지 성능 개선에 약 1조원, 환경설비 개선에 약 4700억원을 투입,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25년에는 약 88%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檢 “박 前대통령 17일 기소할 것”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17일 재판에 넘겨질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2일 박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에 대해 “17일 정도가 (기소 시기로) 제일 유력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최대 구속 시한은 오는 19일까지이지만 검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이후에 기소하면 ‘수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다섯 번째로 한웅재 형사8부장이 투입돼 진행된 박 전 대통령 구치소 방문 조사에 대해선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섯 번째 ‘옥중 조사’는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당초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동시에 기소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짓는 방안도 검토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우 전 수석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한 이후에 따로 우 전 수석에 대한 사법처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롯데·SK 등 일부 대기업의 추가 뇌물 공여 의혹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공동 운영’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기부했다가 압수수색을 당하기 직전 돌려받은 정황이 있는 롯데 고위 관계자 일부가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0억원이 추가로 뇌물로 인정되면 박 전 대통령이 최씨와 공모해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돈의 규모는 기존의 298억원에서 368억원으로 늘어난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출범 이전에 관련 의혹을 수사할 때 이 돈을 강요에 의한 피해액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보강수사를 통해 이 돈이 면세점 재선정 등 사업 편의를 봐주라는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제공된 돈이라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우병우 수사 최선 다했다” 부실수사 지적에 반박

    檢 “우병우 수사 최선 다했다” 부실수사 지적에 반박

    검찰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된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생각 안 한다”며 “영장이 기각된 것은 안타깝지만 그것은 법원 판단이고,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9일 검찰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불출석) 등 혐의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혐의 내용에 관하여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이어 또다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의 부실수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검찰은 특검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보강 수사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우 전 수석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검사를 포함해 50여명을 참고인 조사했고 지난달 말에는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해 임의 제출 방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전달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작년 검찰 특별수사팀에서 수사한 개인 비리 관련 사건과 특검에서 들여다본 사건 등을 포함해 범죄 혐의가 있다는 부분을 다 모아서 구속영장에 반영했다”며 법원의 판단에 아쉬움을 표했다.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선 “오전에 기록을 봤는데 기각 사유는 확인됐으니 향후 수사 상황도 봐야 하고 수사팀 의견도 수렴해서 절차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영장 기각…檢 “기각 사유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 판단”

    우병우 영장 기각…檢 “기각 사유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 판단”

    법원이 우병우(50·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검찰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검 영장이 기각된 후 사건을 넘겨 받아 보강 조사해 청구한 영장이 또 기각된 데다 법원이 우 전 수석의 혐의가 과연 죄가 되는지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 것으로 미루어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다시 점검해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12일 말했다.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은 올해 2월 특검이 청구한 것을 포함해 두 차례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내부 검토를 거쳐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가운데 최종 방안을 결정할 전망이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춰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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