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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남 서울시의원, 탄천 차집관로 최초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2)은 지난 14일 물막이 공법을 적용하여 내부 보수 보강이 이루어지고 있는 탄천처리구역 차집관로에 대해 준공 이후 최초로 내부 점검을 실시하였다. 송파공영주차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탄천우안 차집관로는 1984년 한강개발사업 당시 준공되어 그 동안 차집관로 내부의 하수로 인해 정밀한 점검 및 보수를 실시한 적이 없는 시설로, 이번에 물막이(블럭, 유입식)공법을 적용하여 최초로 김 의원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이 점검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날 김 의원이 점검한 「탄천처리구역 차집관로 사각형거 물막이 및 보수공사」는 지난 12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실시하는 공사로 물막이 공법을 사용하여 공사구간 내 차집관로내의 하수를 비우고, 차집관로 내부에 대한 정밀점검을 시행함과 동시에 펌프, 차수장치(3Q블럭, 역지블럭, 유압), 고압송수호스, 담수조를 설치하는 공사이다. 김 의원은 이날 점검을 마치고 “최근 들어 발생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정밀점검과 보수공사를 실시해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밀폐공간에서 근무해야하는 공사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공사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탄천물재생센터는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하고 있는 하수처리 시설로 강남구를 비롯하여 강동구, 송파구, 서초구, 경기도 하남시, 과천시 일대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서울4개구, 경기도 2개시의 일일 90만 톤의 오수를 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 내시경 받다 사망했는데 “의사 과실 없다”…뒤집힌 결론

    위 내시경 받다 사망했는데 “의사 과실 없다”…뒤집힌 결론

    수면 위 내시경을 받던 30대 남성이 뇌사 상태에 빠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의사의 과실을 인정한 수사 결과가 ‘과실을 물을 수 없다’는 같은 지역 의사의 자문 이후 잘못이 없다는 내용으로 결론이 뒤집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직장인 안모(37)씨는 수면 위 내시경을 받다가 산소 농도가 떨어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안씨는 그로부터 한 달 뒤 결국 사망했다. 고인의 아내 정모씨는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맡은 경북 구미경찰서는 ‘응급처치를 했다고 해도 의사가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는 비상벨 소리도 못 듣는 등 환자 관리를 소홀히 했다’면서 의사를 기소의견으로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송치했다. 그런데 검찰은 보강수사를 요구하며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사건을 다시 경찰로 돌려보냈다. 문제는 그 이후 경찰의 수사결과가 불기소의견 송치로 뒤집혔다는 점이다. 경찰이 작성한 수사기록을 보면, 기소의견 송치 때나 불기소의견 송치 때나 의사와 간호조무사의 진술 내용 등이 문장, 토씨 하나까지 다 똑같다고 MBC는 지적했다. 단 하나 다른 건 같은 지역 의사의 자문뿐이었다고 했다. 산소 농도가 떨어져 뇌사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 아주 짧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환자를 신경 쓰지 못했다고 해서 해당 의사에게 과실을 물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고인의 유족은 같은 지역 의사가 누구 편을 들겠냐며 자문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씨는 다시 수사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붕괴 위험 대종빌딩 응급보강공사 지연…조만간 전면 출입통제

    붕괴 위험 대종빌딩 응급보강공사 지연…조만간 전면 출입통제

    붕괴 위험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의 응급보강공사가 늦어지고 있다.14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본격적인 보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물주와 비용 분담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보강공사는 시작하지 못했다. 대종빌딩에는 지난 13일 0시를 기점으로 입주자 퇴거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박중섭 강남구청 건축과장은 14일 오전 대종빌딩 정문 앞 기자 브리핑에서 “건물주 대표단이 전날 응급보강공사와 정밀안전진단에 동의했지만 비용 분담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강남구는 민간건물인 대종빌딩의 보강공사와 진단비는 건물주가 부담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건물주가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구에서 확보한 안전기금으로 행정대집행을 한 뒤에 건물주에게 비용을 징수하는 방법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종빌딩의 건물주는 총 113명이다. 또한 대종빌딩에 조만간 전면 출입통제 조치도 내려질 전망이다. 박 과장은 “입주자에게 물품 등을 반출할 수 있는 최종 기한을 곳 예고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출입을 일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종빌딩 입주업체는 최종 76개로, 이 중 35.5%를 차지하는 27곳 업체가 전날까지 이사를 마쳤다. 이사를 마치지 못한 업체들은 강남구의 허가 아래 건물을 출입하고 있지만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지면 출입이 불가하게 된다. 임차인들은 공동 대응을 위해 임시 대표를 선임했다. 17일 오후 2시에는 대치4동주민센터에서 대책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대종빌딩은 1991년 준공된 건물로, ‘기둥 균열이 심각하다’는 신고를 받고 11일 긴급안전진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 판정을 받았다. 12일부터는 대종빌딩은 강남구가 관리하는 3종시설물로 지정됐다.
  • ‘붕괴 조짐’ 대종빌딩 폐쇄했지만 3분의 1만 이사

    ‘붕괴 조짐’ 대종빌딩 폐쇄했지만 3분의 1만 이사

    붕괴 조짐을 보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의 일반인 출입이 폐쇄됐다. 입주한 업체 가운데 3분의 1만 이사를 마쳤고 나머지는 강남구 허가를 받아 짐을 빼고 있다. 13일 자정부터 대종빌딩 출입문을 폐쇄조치한 강남구청은 건물 내 거주자는 없으나 입주 업체 79곳 중 물건이 남은 업체가 일부 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5시 기준 완전히 이사를 마친 곳은 34%인 27곳이다. 건물주들은 회의를 열고 대표단 4명을 구성해 긴급보강공사와 정밀안전진단 협의에 나섰다. 임차인들도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우선 구가 확보한 안전기금으로 2층 중앙 기둥 주변에 지지대를 설치하는 긴급 보강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약 2개월이 걸리는 정밀안전진단은 건물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대종빌딩은 건물주가 113명에 달해 동의 절차에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됐다. 다행히 건물주들이 이날 회의에서 대표단을 구성해 구와 협의에 나서면서 안전진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는 사무실을 구하지 못한 입주자를 위해 동주민센터, 보건소,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의 빈 공간을 파악해 입주자에게 임시 사무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대종빌딩 인근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순찰차 1대가 24시간 교대 근무 중이며, 소방 인력과 3t 규모 소방차가 인근에 대기 중이다. 대종빌딩은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연면적 1만 4799㎡ 규모로 1991년 준공됐다. 지난달 말 기둥에서 균열이 발견됐고, 11일 긴급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됐다. 이에 강남구는 전날 구가 직접 관리하는 3종시설물로 지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업계 불황 극복 카드는 ‘가성비’

    자동차업계 불황 극복 카드는 ‘가성비’

    지속된 경기 불황은 소비자의 소비패턴뿐만 아니라 키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행태) 등이 대표적인 예다. 다양한 소비 키워드 중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단어는 바로 가성비다. 마음에 들기만 한다면 가격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가심비와 달리 가성비는 매력적인 가격 자체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특히 디젤 엔진 일색으로 대표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가솔린 모델들이 등장하며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가 올해 말까지 출고하는 승용차에 30%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일시 적용 중이라 차종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최대 백만원 이상의 세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영향도 더해졌다. 수입차와는 달리 국산차는 평소 할인 혜택이 적은만큼 좋은 구매 기회가 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들을 통해 신차 시장에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SUV 가운데 개소세 인하로 더욱 매력이 높아진 모델들을 확인해봤다.르노삼성자동차 QM6 GDe도 개소세 인하라는 날개를 달고 소비자들을 유혹 중이다. 기본 모델인 SE 트림 기준으로 45만원의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형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 가솔린 SUV 특유의 정숙성, 소형 SUV급 연료 효율에 디젤모델 대비 약 290만원 저렴한 가성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019년형 QM6 GDe는 기본부터 충실한 모델이다. SE 트림을 포함한 전 모델에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앞유리)가 기본 장착됐다. 일반적으로 고급차에만 적용되던 것인데 전 모델에 넣은 것이다. 소음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차체 곳곳에는 다양한 흡·차음재를 보강해 더 조용한 분위기에서 운전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모든 트림에 운전자 피로도 경보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8.7인치 대화면 S링크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 오토클로징시스템, 자동긴급제동시스템,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장치, 사각지대경보장치 등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갖추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직분사 자연흡기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의 최신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됐다. 부드러운 주행감각이 특징이며 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11.2~11.7㎞로 국산 준중형급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QM6 GDe는 SE와 LE, RE 등 총 3개 트림으로 국내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435만~2995만원이다.기아자동차는 최근 부분 변경 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 얼굴을 가다듬고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주행보조시스템을 탑재해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3가지 파워트레인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은 단연 2.0 가솔린 엔진이다.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스트림 D 1.6 모델 대비 246만원, 2.0 디젤 엔진을 탑재한 R 2.0 모델보다는 295만원 저렴한 가격표로 준중형 SUV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모든 가격은 개소세 인하 적용분)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본 모델에도 유용한 사양들이 많다.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동급 최초로 탑재됐다. 이밖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도 갖췄다. 2.0 가솔린 모델의 엔진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19.6㎏.m이며, 복합연비는 10.8㎞/ℓ(17인치 휠 기준)다.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기아자동차 모하비와 함께 단 둘 뿐인 국산 대형 SUV다. 출시 직후부터 넉넉한 공간만큼이나 너그러운 가격으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기본 트림인 럭셔리는 3448만원부터 시작한다. 역시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양들이 탑재됐다. 큰 덩치에 어울리는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을 시작으로 방향지시등, 주간주행등, 안개등, 코너링램프, 테일라이트, 후방보조제동등과 같은 각종 조명에 발광다이오드등(LED)이 적용됐다. 차음&솔라컨트롤 글래스(앞유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열선 스티어링휠, 스마트키시스템, 후방카메라, 하이패스시스템, 전좌석 열선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등은 기본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생리대 사용 휘발성 유기화합물 유해 수준 아니다”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에 들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양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재차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시행된 생리대 VOCs 저감화 정책에 따라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 297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VOCs 검출량은 위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를 전수조사해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임을 확인한 바 있다. 모니터링 결과 VOCs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유사한 수준이었다. 14종의 농약과 다환방향탄환수소류(PAH 3종)는 검출되지 않았다.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와 함께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총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와 비스페놀A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곳(깨끗한 나라·엘지유니참·웰크론헬스케어·유한킴벌리·한국피앤지)과 함께 정례협의체를 꾸려 제조 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금액 기준 전체 생산의 89%를 차지하는 이들 5개사는 자체적으로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고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VOCs 저감을 위한 개선 방안을 시행 중이다. 식약처는 정례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반영한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지난 4일 제정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생리대 업계에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말부터 생리대에 적용하고 있는 전성분 표시제와 관련, 원료의 세부 성분 표시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VOCs, 올해 프탈레이트류의 위해평가 실시에 이어 내년에는 다이옥신류 17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여성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채용비리’ 오현득 국기원장 네 번째 구속영장 청구 끝 ‘구속’

    ‘채용비리’ 오현득 국기원장 네 번째 구속영장 청구 끝 ‘구속’

    부정채용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오현득(66) 국기원장이 1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오 원장은 2014년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특정인을 뽑으려고 시험지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국기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보내도록 하고, 출장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업무방해·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오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그날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12월과 올해 10월 오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4번째 영장 신청 만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발부하면서 오 원장은 구속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북도 내 복지시설 부실운영 심각…위법·부당행위 85건 적발

    경북도 내 사회복지법인들의 위법·부당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북도는 사회복지법인과 산하시설 운영실태 점검에서 위법·부당행위 85건을 적발해 시·군에 행정처분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합동점검과 중앙점검에서 제외된 경우와 민원 제보사항, 보조금 규모 등을 고려해 지난 10월 4일부터 사회복지법인 8곳과 산하시설 24곳 운영실태 전반을 조사했다. 점검에서 특히 A 법인과 산하시설이 시설 보수를 위해 가입한 보험금을 해지하고 받은 9900만원으로 법인 대표이사 소유 땅을 사들인 뒤 법인 기본재산으로 등기했다가 적발됐다. 이 법인과 시설은 또 이사회 의결과 기초자치단체장 승인없이 시설 운영 수익금 2억 6000여만원으로 땅을 구매하기도 했다. 다른 법인들도 인건비 과다 지급, 시설 운영 수익금 해외 연수비 사용, 시설 예산으로 법인 업무추진비·재산세·자동차세 집행, 시설장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개인계좌 입금, 국비 기능보강사업 시설 방치 등도 적발했다. 또 아동 개인에게 지급하는 교육급여 가운데 학용품비와 부교재비를 후원금 계좌로 입금해 시설에서 사용한 사례 39건을 찾아내 전액 아동 개인계좌로 돌려줬다. 위법·부당행위 유형은 전체 85건 가운데 회계 관련이 50건(5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법인 기본재산 관리 부실 등 운영 분야 16건(19%), 종사자 관리 8건(9%) 등이었다. 도는 시·군에 법인·시설 회계로 입금(12건 4억 8218만 4000원), 보조금 환수(8건 6993만 7000원), 개인 환급(1건 496만 3000원),과태료(7건 2100만원), 이사교체, 세무조사 의뢰, 개선명령 등 처분을 통보했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지역자활센터가 한 번 지정되면 반영구적으로 운영되는 문제와 장애인 고용장려금 세부 집행기준이 없는 점 등 제도 개선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복지 부조리 근절을 위해 민원 제보(054-880-4488)도 받는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도내 사회복지법인 137곳과 산하시설을 모두 점검할 계획”이라며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보조금 투명성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민기♥’ 홍윤화, 결혼 소감 “매일 헤어지지 않아서 행복”

    ‘김민기♥’ 홍윤화, 결혼 소감 “매일 헤어지지 않아서 행복”

    최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개그우먼 홍윤화가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화제다. 8년간의 열애 끝에 개그맨 김민기와 웨딩마치를 올린 홍윤화는 결혼 일주일 만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행복한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 전에는 데이트가 끝나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헤어지지 않고 한 공간에서 재밌게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다. 또 아침에 뭐해먹을까 같이 고민하는 게 너무 좋다”며 일주일 차 새댁의 풋풋함을 전했다. 이에 결혼 4년차 대한외국인 에바는 “그대로 유지하시길 바라지만, 점점 찌개 끓이는 게 귀찮아지고 서로 미루게 된다”며 현실적인 발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홍윤화는 “부부싸움하고 어색할 땐 어떻게 해야 하냐?”며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대한외국인의 최고 연장자인 10단계 허배 선생님이 촌철 같은 한 마디를 날려 홍윤화를 당황케 했다는 후문. 한편 홍윤화와 1단계 안젤리나의 대결에 앞서 샘 오취리는 “안젤리나가 꼭 이기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깜짝 발언을 했는데. 왜 개인적으로 연락하냐는 출연자들의 원성에 샘 오취리는 “내가 팀장이라 그렇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홍윤화는 열의에 가득 차 있는 안젤리나와의 대결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그밖에도 9회 방송에서는 법대출신 ‘EDM 노예’ 작곡가 유재환과 ‘회식의 신’ 아나운서 김현욱이 함께 출연해 한국인 팀의 두 번째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새롭게 전력을 보강한 한국인 팀의 도전은 12월 12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법원’ 찌를 칼 가는 檢… 박병대·고영한 영장 재청구 방침

    ‘방탄법원’ 찌를 칼 가는 檢… 박병대·고영한 영장 재청구 방침

    朴·高 구속 모면…꼬리 자르기 의심 통진당 소송 개입 등 혐의 보강수사 “증거인멸 우려 없다”며 재기각 가능성 ‘판사 풀’ 넓지 않아 심리 정당성 문제도법원이 박병대(왼쪽), 고영한(오른쪽)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는 등 ‘양승태 지키기’에 나서면서 검찰 수사가 위기에 빠졌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더라도 ‘방탄법원´을 뚫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박·고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7일 새벽 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상하 명령체계에 따른 범죄에서 상급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반헌법적 중범죄 전모를 규명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법원행정처장이었던 박 전 대법관의 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앞서 지난 10월 말에는 “범죄사실 중 상당한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다”며 하급자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한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사실상 ‘양승태 지키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박·고 전 대법관의 영장 기각 사유를 뜯어보면 이번 수사에 대한 법원의 시각이 드러난다. 법원은 크게 3가지 이유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고, 증거수집이 이미 돼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구속기소된 임 전 차장의 단독범행이라는 의미다. 임 전 차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잇는 전직 법원행정처장 박·고 전 대법관에 대한 공모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도 인정되기 어렵다. 또한 검찰이 공모관계를 인정할 자료를 추가해 박·고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더라도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박·고 전 대법관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혐의 보강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기각된 영장에 적시하지 않은 혐의를 소명해 재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지위확인 소송 배당 개입 의혹이나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등 판사 인사불이익 관련 의혹이 대표적이다. 한편에서는 법원의 ‘꼬리 자르기’ 행태를 보고 임 전 차장이 입을 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해도 이를 심리할 ‘판사 풀’이 넓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박·고 전 대법관의 영장을 기각한 임 부장판사와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일단 제외된다. 대법원 ‘인신구속사무의 처리에 관한 예규’는 재청구된 영장의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른 판사가 처리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언학·박범석·허경호 부장판사 중에서 맡게 된다. 이들 3인은 지난 2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 업무를 맡아 왔는데, 사법농단 관련 수사에서 압수수색 영장 기각률 90%를 기록하면서 ‘방탄법원´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박·고 전 대법관 등 피의자들과 같이 근무한 경력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언학 부장판사는 두 전 대법관의 영장심사를 기피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보강 수업 핑계로 10대 성추행한 학원 원장 집행유예 3년

    자신이 운영하는 보습학원에 다니던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30대 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송각엽)는 위계 등 추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3차례에 걸쳐 광주에 있는 자신의 학원과 집에서 10대인 원생 B양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보강 수업을 하던 중 B양에게 “무릎에 앉아볼까”라고 말하며 뒤에서 끌어안아 자신의 허벅지 위로 앉혔으며 신체를 만지거나 볼에 뽀뽀를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학생이 올바른 인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성적 학대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는 학원 교사가 제자를 위력으로 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김씨가 자백하고 학원 운영을 그만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박지훈·변준형에 두 외국인 교체 인삼공사 첫판부터 “효험 있네”

    박지훈·변준형에 두 외국인 교체 인삼공사 첫판부터 “효험 있네”

    박지훈과 변준형 등 앞선을 보강하고 외국인 둘을 전면 교체한 KGC인삼공사가 첫판 약효를 제대로 받았다. 인삼공사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첫 경기를 100-92 완승으로 장식했다. 박지훈은 선발 출전해 35분29초를 뛰면서 19득점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A매치 휴식기에 호흡을 맞췄을텐테도 빅맨들의 스크린을 잘 활용해 자신의 돌파와 슈팅 능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3쿼터에는 오세근(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의 2대2 플레이 과정에 절묘한 백패스로 중거리 슛 득점을 돕기도 했다. 89-89로 팽팽했던 종료 2분27초 전에는 오세근의 패스를 받아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켰으며 종료 52초 전 절묘한 레이업슛 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변준형도 1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유로스텝으로 상대수비를 제친 뒤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동시에 상대 파울까지 얻는 3점 플레이를 펼치며 멋지게 데뷔 득점을 장식했다. 변준형은 8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나도 두 선수의 활약이 궁금하다”고 말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경기 내내 옆줄 근처에서 지어 보였다. 이날 처음 안양 팬들에게 얼굴을 내민 레이션 테리는 22득점 6리바운드, 저스틴 에드워즈는 15득점 4어시스트로 37점을 합작하며 앞장섰다. LG는 한때 15점 가량 뒤졌던 경기를 차근차근 추격해 한때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막판 박지훈의 5득점이 결정타가 돼 또 주저앉았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부산 원정에서 2위 kt에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짜릿한 97-96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려 kt의 5연승 행진을 멈춰세우며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kt의 양궁농구에 휘말려 끌려다녔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빗 로건이 앞장선 kt의 외곽포가 적중률이 높았다. 박경상과 이대성이 번갈아 3점을 넣으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kt도 3점 포로 응수해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66-69로 쫓아간 3쿼터 종료 1분40여 초 전에도 김민욱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3쿼터를 70-77로 마친 모비스는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라건아가 82-85로 뒤진 4쿼터 중반 골밑슛으로만 연속 6점을 올려놓아 승부를 뒤집었다. kt가 양홍석의 3점 슛으로 88-88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2분 50여 초를 남기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라건아는 자유투로 2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95-90으로 앞선 상황에 김영환과 랜드리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다시 1점 차로 추격당했다. 이대성이 레이업을 성공해 다시 3점 차 앞섰지만, 랜드리에게 자유투를 내줘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97-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33초 전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문태종이 통한의 패스 실수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그러나 랜드리가 남은 13초를 흘려보내고 날린 회심의 3점 슛이 림을 한바퀴 돌다 나오는 바람에 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점 차였기 때문에 골밑을 돌파해 자유투를 얻어내는 게 훨씬 효과적인데도 그러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다행히 4쿼터에 상대 골밑이 무너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kt는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후반전에 작전타임을 빨리 소진하면서 승부처에서 작전을 세우지 못했다”며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오늘 밤 잠을 설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동엽 고종욱 이지영, SK-넥센-삼성의 3각 트레이드 “고민 해결”

    김동엽 고종욱 이지영, SK-넥센-삼성의 3각 트레이드 “고민 해결”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가 김동엽 고종욱 이지영의 ‘3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7일 발표된 트레이드에 따르면 SK는 외야수 김동엽(28)을 내주고 넥센 외야수 고종욱(29)을 받는다. 넥센은 삼성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고 삼성은 SK에서 김동엽을 데려온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세 팀은 모두 팀의 취약 부분을 보완했다. 우선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고종욱을 데려오면서 스피드와 정확도를 갖춘 1번타자감을 확보했다. 고종욱은 2011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5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9리 553안타 33홈런 240타점 91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임병욱·이정후·김규민 등과 주전 경쟁을 벌이면서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었다. 고종욱은 이번 트레이드로 넥센 시절 은사인 염경엽 SK 감독과 재회했다. 손차훈 SK 단장은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 능력과 스피드를 갖췄다. 팀에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을 가진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코치진과 많은 고민했으나,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갖고도 이승엽 은퇴 후 장타력 고민이 많았던 삼성은 김동엽의 영입으로 걱정을 덜었다. 김동엽은 정의윤과 함께 SK의 주전 좌익수 자리를 나눠 맡았다.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2리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김동엽은 다음 시즌에 주로 지명타자로 뛸 것”이라며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면 홈런을 더 많이 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트레이드는 이지영에게 길을 터 주려는 의도도 있다. 이지영은 다른 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포수”라고 덧붙였다. 넥센은 삼성에서 이지영을 데려오면서 포수 공백을 메웠다. 이지영은 강민호가 오기 전까지 삼성의 주전 포수를 맡았다. 넥센은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재판 중이라 다음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김재현이 입대를 앞두고 있어 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주효상이 있지만 혼자 시즌을 책임지기 어렵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김재현의 입대로 포수 보강이 필요했다. 이지영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우선 SK와 히어로즈 구단 사이에서 최초 논의됐다. 현 SK 염경엽 감독이 히어로즈 구단 전임 감독인 덕분에 두 구단의 관계가 긴밀한 덕분이었다. 히어로즈 구단 관계자는 “처음 SK가 발 빠른 왼손 외야수를 원했다. 그런데 사실 우리 구단은 포수 보강이 필요하던 상황이라 삼성 이지영에게 관심이 있었다. 마침 삼성 쪽은 오른손 거포 외야수를 원하고 있었다. 결국 서로 부족한 부분을 조합하는 게 가능하다고 판단해 삼각 트레이드를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금전 거래는 없었다. 오로지 선수들을 주고 받아 세 구단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게 됐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현장지휘관 역량강화와 출동 장애물 강제처분 추진돼야”

    “현장지휘관 역량강화와 출동 장애물 강제처분 추진돼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1년을 맞아 7일 충북대에서 진행된 국제학술세미나에서 다양한 재발방지 대책들이 제시됐다. ‘다중이용시설 화재참사 방지 대안은 뭔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조 성 충남재난안전연구센터 연구원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현장지휘관들의 상황전파와 공유가 미흡했다”며 “현장지휘관들의 지휘역량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원은 이를 위해 실화재 훈련시설 확충, 지휘능력강화센터 신설, 현장지휘관 전문 자격제도입, 상황전파 등 현장지휘의 무선사용 원칙, 인력보강을 통한 긴급구조지휘대 상시운영 등을 제안했다. 조 연구원은 “화재현장 진입 당시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졌다”며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노상주차금지구역 확대와 위반자 엄중 처벌, 소방차 출동 장애물의 강제처분 집행력 강화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방 출동대 편성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며 “시·도 경계없이 근접거리는 총력 출동하는 체계로 개편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길 인천대 교수는 “급격한 인구증가, 늘어나는 고층빌딩, 복잡한 도로망 등으로 도시의 화재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국에 30층이상 화재진압을 위한 고가사다리는 단 2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화재안전 관련법은 강화되고 있지만 소급 적용되지 않아 건축물 화재예방에 도움이 안되고 있다”며 “기존 건물에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중심의 화재안전관리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담공무원 지정, 구도심 취약계층의 소화기 지속적 보급, 학교교육과 연계된 시민재난학습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했다. 박연수 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은 “제천 화재 참사는 낮은 안전인식이 근본적 원인이었다”며 “안전문화인식 제고와 확산을 위해 세미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는 건물의 소방시설 부실, 소방당국의 상황판단 착오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기록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유리컵 던지고… 생마늘 통째로 먹이고… ‘막장갑질’ 양진호 노동법 위반 46건 적발

    유리컵 던지고… 생마늘 통째로 먹이고… ‘막장갑질’ 양진호 노동법 위반 46건 적발

    4억대 임금체불에 취업방해·성희롱까지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국회 법사위 표류 “기준 모호” 논쟁 탓 ‘제2 양진호’ 처벌 발목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막장 갑질’ 행태가 추가로 드러났다. 임금을 올려 달라는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졌고 회식 자리에선 생마늘을 통째로 먹으라고 강요했다. 법 위반 사항이 46건이나 됐다. 이런 갑질을 막는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는 양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근로감독은 양 회장이 전직 직원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지난달 5~30일 4주 동안 진행됐다. 폭행과 취업 방해, 임금 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46건이었다. 양 회장은 2016년 4월 연봉 협상 과정에서 임금을 올려 달라는 직원 A씨에게 콜라가 든 유리컵을 집어던졌다. A씨는 유리컵에 맞진 않았지만 이후 회사를 관뒀다. 같은 해 12월 퇴사한 직원 B씨가 동종업계 다른 회사인 C사에 취업하자 양 회장은 B씨에 대한 부정적인 평판을 C사에 알리는 악의적인 행동을 했다. 근로기준법상 ‘취업 방해’에 해당된다.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B씨는 결국 새로운 회사도 그만뒀다. 양 회장은 지인이 회사를 방문해 성희롱 발언을 해도 내버려뒀다. 심지어 한 여성 직원에게 직접 신체적 접촉을 하는 등 성희롱도 저질렀다. 직원들에게 줘야 할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4억 7000만원을 체불하기도 했다. 엽기적인 괴롭힘도 확인됐다. 직원들에게 생마늘과 겨자를 강제로 먹였다. 500㏄ 생맥주를 한 번에 마시라고 하거나 원치 않는 흡연을 강요했다. 직원에게 머리 염색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양 회장에게 직접 조사를 시도했으나 진술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일부 사안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직원에게 마늘 등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는 명백한 괴롭힘이지만 현행법으로 처벌하긴 어렵다.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처벌하기 위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지난 3일 심사 안건에 올랐지만 또다시 여야 합의에 실패했다. 법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여전히 “(법안이) 모호하다”고 반대했다. 김경선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법에 직장 내 괴롭힘 정의가 담겨야 징계할 수 있다”며 “이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연내에 법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양진호 회장의 ‘막장 갑질’ 추가로 드러났다…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언제?

    양진호 회장의 ‘막장 갑질’ 추가로 드러났다…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언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막장 갑질’ 행태가 추가로 드러났다. 법 위반 사항 46건을 포함해 다수의 엽기 행각이 확인됐다. 임금을 올려달라는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졌고 회식 자리에선 생마늘을 통째로 먹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이런 갑질을 막을 수 있는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다.고용노동부는 양 회장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근로감독은 양 회장이 전직 직원을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지난달 5~30일 4주 동안 진행됐다. 폭행·취업방해·임금체불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 46건이 조사됐다. 양 회장은 2016년 4월 연봉 협상 과정에서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직원 A씨에게 콜라가 든 유리컵을 집어던졌다. A씨는 유리컵에 맞진 않았지만 이후 회사를 관뒀다. 같은 해 12월 퇴사한 직원 B씨가 동종업계 다른 회사인 C사에 취업하자 양 회장은 B씨에 대한 부정적인 평판을 C사에 알리는 악의적인 행동도 했다. 근로기준법상 ‘취업방해’에 해당한다. 최대 5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B씨는 결국 새로운 회사도 그만뒀다. 양 회장은 자신의 지인이 회사를 방문해 성희롱 발언을 해도 내버려뒀다. 심지어 한 여성 직원에게 직접 신체적 접촉을 하는 등 성희롱도 저질렀다. 직원들에게 줘야 할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4억 7000만원을 체불하기도 했다. 이런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 외에도 엽기적인 괴롭힘 행태가 이번에 확인됐다. 직원들에게 생마늘과 겨자를 강제로 먹였다. 500㏄ 생맥주를 한 번에 마시라고 하거나 원치 않는 흡연을 강요하기도 했다. 직원에게 머리 염색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양 회장에게 직접 조사도 시도했으나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일부 사안에 대해선 과태료를 내리고 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직원에게 마늘 등을 강제로 먹이는 행위는 명백한 괴롭힘이지만 법으로 처벌하긴 어렵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법에 직장에서의 괴롭힘을 정의하는 규정을 새로 넣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3일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심사 안건에는 명단이 올랐지만 이날도 결국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법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모호하다”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선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법에 직장 내 괴롭힘 정의가 도입돼야 이를 조치하는 것이 의무화된다”면서 “이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규성 전 사장이 최 전 교육감 도피 조력자

    최규성(68)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친형 최규호(71) 전 전북교육감의 도피 조력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지난 4일 범인도피 교사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14시간가량 조사했다. 최 전 사장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조사 결과 최 전 사장은 도피 중인 형을 수시로 만났고, 제3자를 통해 차명 휴대전화를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형법상 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범인을 은닉·도피하게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지만, 친족 특례 조항에 따라 친족 또는 가족일 경우에는 처벌받지 않는다. 그러나 제3자를 시켜 도피를 돕게 했다면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받는다. 최 전 사장이 제3자를 통해 도피를 도운 혐의가 확인된 만큼 처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 도피에 도움을 준 조력자 10여 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끝냈다. 이들은 최 전 교육감이 병원과 골프장, 테니스장 등을 다닐 때 사용한 주민등록증과 휴대전화 등의 명의를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최 전 사장의 지시를 받고 도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전 교육감이 도피 중 최 전 사장에게 포괄적으로 의존했다”며 “보강 수사를 거쳐 최 전 사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까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내다가 7조 5000억원 대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해 논란을 빚은 끝에 지난달 27일 사임했다.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소유 땅을 매입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 됐다. 수사 초기 달아난 그는 지난달 6일 오후 인천시 한 식당에서 도주 8년 2개월 만에 검거됐다. 그는 수뢰 혐의를 시인했지만, 구속 직후부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진호 ‘갑질’ 성희롱·폭행·임금체불·취업방해…노동법 46건 위반

    양진호 ‘갑질’ 성희롱·폭행·임금체불·취업방해…노동법 46건 위반

    직원들에 대한 엽기 행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계열사에서 벌어진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은 적발된 것만 46건이었다. 고용노동부는 5일 양 회장이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터넷기술원그룹 계열사 5곳(한국인터넷기술원, 한국미래기술, 이지원인터넷서비스, 선한아이디, 블루브릭)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 감독 결과 양 회장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직원에게 유리컵을 집어 던졌으며, 퇴사한 직원이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에 재취업하자 해당 회사에 부정적으로 언급을 하는 등 취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 회장은 여성 직원에게 직장 내 성희롱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신체적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지인이 회사를 방문해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도 이를 막지 않고 내버려 두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장, 야간, 휴일근로수당 등 4억7000여만원의 임금을 체불했고, 서면 근로계약 미체결, 직장 내 성희롱 등 28건의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경우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등 18건의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됐고, 회식과정에서 음주 및 흡연을 강요하거나 생마늘이나 겨자를 강제로 먹이거나 머리 염색을 강요하는 등 다수의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나왔다. 노동부는 양 회장 계열사의 노동관계법 위반 중 폭행, 취업 방해, 임금 체불 등 형사 처벌 대상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직장 내 성희롱, 근로 조건 서면 명시 위반,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양 회장의 전직 직원에 대한 폭행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된 직후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양진호 회장 사례와 같이 직장 내에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방부, “군부대 유휴부지 공용사용시 우선 매각 가능·한강하구 진입 요청시 긍정적 검토하겠다”

    국방부, “군부대 유휴부지 공용사용시 우선 매각 가능·한강하구 진입 요청시 긍정적 검토하겠다”

    국방부가 ‘군부대 유휴부지 지방자치단체 이전’과 관련 “사용목적이 공용·공공용이라면 우선 매각이 가능하다”고 밝혀 앞으로 접경지 지자체의 운신 폭이 크게 넓혀질 전망이다. 또 김포시가 건의한 ‘한강하구 물길·생태조사 협조’와 ‘평화의 섬, 유도 프로젝트 추진 협조’에 대해 국방부는 유도는 한강하구 수역의 일부로 판단해 김포시가 한강하구 진입을 요청할 경우 정책적 우선순위와 유관부처 협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와 국방부 간 간담회에서 국방부는 남북 긴장완화 시대에 맞춰 접경지역 주민의 불편해소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선 보호구역 완화를 위한 군보협의 시 부동의된 군보협의 건에 재신청금지 규정을 개선하고, 경기도 민간인통제선 북상 조정과 관련해 경계용 철책 설치와 과학화 경계시스템 보강 시 일부 지역의 북상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강안 철책제거와 관련해 경계작전에 제한이 없는 범위 내서 일부 조정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협의회 시장·군수들이 국방부와 간담회에서 “철책을 제거하더라도 과학화된 장비로 경계에 큰 문제가 없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가 너무 크다”며 철책제거와 민간인통제선 북상조정을 요구한 데 따른 국방부 답변이다. 간담회는 지난 3월 접경지역 10개 지자체가 국방부에 건의한 ‘군장병 외출·외박구역 지역맞춤형 개선방안 마련’ 등 24건의 건의 안건에 국방부가 검토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로 열렸다. 간담회에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정하영 김포시장과 협의회 소속 시장·군수, 서주석 국방부 차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 조봉업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김재익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변정권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 등 25명이 참석했다. 정하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남북 공동번영 시대가 열리고 있는 지금 접경지역 10개 시·군이 우리나라 통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어떻게 하면 한반도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70년 동안 접경지역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온 접경지역 지자체와 국방부 간 간담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협의회가 ‘민·관·군 합의 없는 일방적 군장병 외출·외박 제한구역 해제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건의문을 서 차관에게 전달한 후 상반기 안건에 대한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군 장병 기본권도 존중돼야 하지만 120만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민·관·군으로 구성된 접경지역 상생 협력발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장병기본권 보장과 군사대비태세 유지, 지역민들과 상생방안 등을 고려한 지역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는 협의회와 국방부 간 간담회의 정례화 방안도 제시했다. 서 차관은 “접경지역 주민과 군의 애로·건의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접경지역과 군 간 갈등과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실무진 간 상반기와 하반기 연 두 차례 간담회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군과 지역 간 갈등 해소와 상생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간담회로, 단순한 요구 제시에서 나아가 군과 민이 상생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간담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접경지역 어려움을 특화시키기 위해서 시기적절한 제안으로 협의회 모두가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롯데카드·손보 새 주인 금융지주사 유력

    우리, 은행 비중 커 비은행 보강 필요성 신한·하나금융·사모펀드도 인수 가능성 롯데 측 “고용안정·처우 보장되게 노력” 롯데그룹이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팔기로 하면서 새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내년에 출범할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사들이 유력한 인수 대상자로 꼽힌다. 롯데그룹은 2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그룹 내 금융계열사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보를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결정은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속도를 내고 있는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하면서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내년 10월 전까지 금융 관련 계열사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들이 롯데카드와 손보를 인수해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력한 후보는 내년 초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다. 현재로서는 우리은행의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비은행 계열사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특히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은행계 카드사가 인수하면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카드 인수 후보로는 우리금융이 거론된다. 다만 매각 이후에도 롯데그룹과 제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 후 자본비율을 계산할 때 ‘내부등급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당국의 예외적 승인을 받으면 자본 여력이 생겨 롯데카드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등으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 매각이 쉽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도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롯데카드 인수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손보사를 보유하지 않은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롯데손보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롯데손보 규모가 작아 실제로 인수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외국계 자본이나 사모펀드가 참여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날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현재 외부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우 초기”라고 밝혔다.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도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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