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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프로배구, 이젠 더 뜨거운 스토브리그

    남자 프로배구, 이젠 더 뜨거운 스토브리그

    대한항공의 두 시즌 연속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 프로배구가 이제 더 뜨거운 리그에 돌입한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과 남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다음 시즌 전력을 보강하는, 이른바 ‘스토브리그’다.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FA 명단을 공시하는 12일부터 2주 동안 치열한 영입전을 펼친다. KOVO가 규정한 FA 교섭 기간은 챔피언결정전이 끝나고 사흘 뒤부터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모두 26명이다. 올해 FA 시장의 ‘최대어’는 대한항공의 ‘주포’ 정지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던 그는지난 9일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MVP가 된 링컨 윌리엄스에 못지 않은 특급 활약을 펼쳤다.링컨보다 3표가 모자라 두 시즌 연속 챔프전 MVP를 놓쳤다. 정지석과 함께 레프트를 책임진 곽승석, 센터 진성태와 김규민 등 4명을 놓고 협상에 나서는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곽승석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샐러리캡(58억원)의 해법이 관건이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KB손해보험에선 주 공격수 김정호와 한성정, 황두연(이상 레프트)을 비롯해 리베로 정민수 등 4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전력 센터 신영석과 레프트 서재덕, 세터 황동일 등 선 굵은 베테랑들도 시장에 나온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전광인, 센터 최민호, 리베로 여오현도 주목되는 FA다. 특히 현역 최고령인 여오현의 역대 최다인 5번째 FA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남자부 FA 시장이 끝나며면 곧바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리그 득점왕이자 챔프 3차전에서 역대 최다인 57점을 쓸어담았던 KB손해보험의 노우모리 케이타(말리)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는 이탈리아 리그 진출을 확정하고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지만 후인정 감독이 챔프전 직후 “구단이 케이타의 잔류를 위해 애쓸 것”이라고 밝힌 터라 물밑 교섭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평 계곡살인‘ 사건 투입된 경찰 고작 11명…검거에 소극적 논란

    ‘가평 계곡살인‘ 사건 투입된 경찰 고작 11명…검거에 소극적 논란

    ‘계곡 살인’ 사건의 남녀 피의자 이은해(31·여)·조현수(30)를 쫓는 검경 합동 검거팀에 경찰이 고작 수사관 11명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수사관은 피의자 중 한명인 이씨의 과거 남자친구들이 사망한 의혹 2건도 함께 조사해야 해 검거 작전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지난 6일 인천지검과 함께 합동 검거팀을 꾸렸고, 광역수사대 소속 강력범죄수사1계가 투입됐다.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수사관은 경정 계급의 계장을 포함해 모두 27명이지만 이들 중 고작 11명만 합동 검거팀에 투입했다. 이들 수사관 11명은 검경 합동 검거팀이 만들어지기 전 경찰청 지시로 꾸려진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의문사‘ 전담조사팀이기도 하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씨의 옛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시 미추홀구(당시 남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이 전담조사팀을 꾸린 바 있다. 이후 검경 합동 검거팀이 만들어지자 전담조사팀에게 검거 활동까지 맡겼다. 이들은 최근 경찰청 지시로 이씨의 또 다른 옛 남자친구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사망한 의혹도 확인해야 한다. 한 경찰관은 “계장과 팀장 등을 빼면 실제 수사관은 9명인데 검거도 하면서 의혹 2건도 같이 확인하기에는 인원이 부족하다”며 “지명수배자들을 잡기 위해서는 각종 자료를 많이 봐야 하는데 그 인원으로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인천경찰청이 상급 기관인 본청이 지시한 ‘석바위 교통사고 의문사’ 의혹 확인에 중점을 두고, 외부기관인 검찰이 협조를 요청한 이씨 등의 검거에는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의혹 조사와 피의자들 검거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며 “진행 상황을 보면서 인원을 더 보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지만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씨는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A씨를 살해하려고 시도했을 당시 조씨에게 ’복어 피(독)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A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 이은해 옛 남친 2명 의문사 수사 인천경찰청이 맡아

    이은해 옛 남친 2명 의문사 수사 인천경찰청이 맡아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의 옛 남자친구들이 태국과 인천에서 각각 사고로 의문사한 사건과 관련해 인천경찰청이 수사에 나선다. 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은해의 옛 남자친구 2명의 의문사 의혹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이은해를 둘러싼 의문사 의혹은 ‘태국 파타야 스노쿨링 사망’과 ‘인천 석바위 교통사고 사망’ 등 2건으로 알려졌다. ‘태국 파타야 스노쿨링 사망’ 의혹은 2014년 7월 이은해의 남자친구가 태국 파타야 인근 산호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숨졌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단순 사고사로 처리했다. 경찰청은 최근 태국 경찰의 협조를 얻어 당시 숨진 남성의 2장 짜리 부검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력범죄수사1계 소속 전담팀 6명을 투입해 이은해의 또 다른 남자친구가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사망한 교통사고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이은해도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팀 6명이 교통사고와 파타야 스노쿨링 의혹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인원을 더 보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19년 6월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는 A씨와 혼인신고를 한 지 5개월만인 2017년 8월 남편을 피보험자로, 자신을 보험금 수령자로 하는 생명보험 4개에 가입한 뒤 매달 수십만원을 보험금으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안양시·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위해 협력

    안양시·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위해 협력

    경기 안양시는 7일 서울대와 관악수목원 전면 개방에 노력하는 내용의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실무협의와 제도개선, 시설 보강 등을 거쳐 그동안 닫혀있던 관악수목원 정문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관악수목원은 1967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11-2 등 7필지 1554㏊에 조성됐으며, 이곳에는 멸종위기 희귀식물을 포함해 1150여종 10만여 그루의 수목이 자라고 있다. 안양시와 서울대가 협의해 2014년부터 등산객을 대상으로 후문을 개방했으며, 수목원 내 집중관리지역 일부(25㏊)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산림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정문은 개방되지 않아 시민들이 자유롭게 수목원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장판식 농업생명과학대장, 김용진 기획처장, 김현석 수목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매우 소중한 자산인 관악수목원의 전면 개방에 적극적으로 임해 준 서울대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 부산, 숲토피아 조성나선다...5년간 1989억원 투입

    부산, 숲토피아 조성나선다...5년간 1989억원 투입

    부산시가 건강한 숲 조성 사업에 나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 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 했다. 시는 이를 위해 5년간 총 19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형산불 대응·대비 태세를 위해 산불발생시 대응 단계별 동원 기준을 강화한다. 산불진화대를 통합 운영해 초기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임차 헬기 2대를 확충하고 낡은 진화차량 17대를 교체한다. 또 산불 상황 관찰(CCTV), 개인 진화장비, 드론 등 진화장비 보강도 추진한다.중·장기적으로는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를 조성하고, 산불 진화차량 진입로인 임도 설치를 확대하는 등 예방·대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복지 정책도 추진한다. 숲길 정비(250km)와 숲길 안전 사업(128곳) 등을 통해 숲길을 재단장한다. 현재 운영하는 13곳 외에도 산림휴양·치유 공간 93곳을 확충한다. 이밖에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 달음산, 승학산, 개좌산, 엄광산 등 4곳에 산림복지시설을 설치하고, 산림자원 보존·육성 등 산림생태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 尹 공약대로… 불법 공매도, 주가조작급 형사처벌 되나

    尹 공약대로… 불법 공매도, 주가조작급 형사처벌 되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법무부가 지난달 29일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공약 이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무차입 공매도를 주가조작에 준하는 범죄로 규정, ▲엄격한 법률 적용 ▲검사 구형기준 상향 ▲범죄수익 환수 등을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또 검찰,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간에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수사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정식 직제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의 정식 직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는 금융위 자본시장법률조사단 내 ‘특별사법경찰관팀’을 설치하고, 금감원 특별사법경찰관 인력을 보강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수사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현재 16명인 (금감원 특별사법경찰관 인력) 상황에서 31명으로 증원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 100명 이상으로 증원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법무부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 尹 공약대로…불법 공매도, 주가조작급 형사처벌 되나

    尹 공약대로…불법 공매도, 주가조작급 형사처벌 되나

    인수위 “법무부 방안 면밀 검토”금융위 내 특사경 등 인력보강도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5일 법무부가 지난달 29일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업무보고 내용을 토대로 공약 이행 방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무차입 공매도를 주가조작에 준하는 범죄로 규정, ▲엄격한 법률 적용 ▲검사 구형기준 상향 ▲범죄수익 환수 등을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또 검찰,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간에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수사협력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정식 직제에 포함돼 있지 않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의 정식 직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는 금융위 자본시장법률조사단 내 ‘특별사법경찰관팀’을 설치하고, 금감원 특별사법경찰관 인력을 보강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수사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현재 16명인 (금감원 특별사법경찰관 인력) 상황에서 31명으로 증원할 계획이고, 장기적으로 100명 이상으로 증원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법무부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 충북교육청 “학교 불법찬조금 꼼짝마”

    충북교육청 “학교 불법찬조금 꼼짝마”

    충북도교육청이 불법찬조금으로 불리는 부당한 학교발전기금 조성을 뿌리뽑기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불법찬조금이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학부모에게 금품 등을 요구하는 행위다. 이는 학부모에게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주고 공교육 불신을 초래해 교육계가 근절해야 할 시급한 과제다. 도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불법찬조금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학교운동부 육성 학교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학교발전기금 조성과정과 집행 내용의 공개여부 등이다. 학교 운동부가 별도로 은행계좌를 운영하면서 찬조금을 직접 받고 있는지도 살펴보기로 했다. 학교발전기금은 학교를 통해 접수된 뒤 운동부로 전달돼야하는데, 학교를 거치지않고 운동부 통장으로 돈이 바로 송금되거나 코치에게 직접 돈이 전달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홍보강화를 위해 불법찬조금 의미와 종류, 예시 등이 담긴 시안문을 학교에 내려보냈다. 학교장은 가정통신문을 보낼때 이 시안문 내용을 첨부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불법찬조금 상설 신고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드코로나로 일상이 회복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학교 행사들이 재개돼 불법찬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 것 같다”며 “학부모 사이에 음성적으로 일정 금액을 모금하는 불법찬조금이 있을 경우 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문재인 대통령 “예비군, 주요 전력…빈틈없이 대응해달라”

    문재인 대통령 “예비군, 주요 전력…빈틈없이 대응해달라”

    北 ICBM 발사·우크라이나 사태국제 정세 긴장 고조 염두에 둔 발언문재인 대통령은 제54주년 예비군의 날인 1일 “안보 위협에도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군들이 굳게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제54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우리는 평화를 공기처럼 당연한 것처럼 여기지만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가 복잡해진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예비군은 국토방위의 주요 전력이면서 재해 예방과 극복의 선두에 서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시 선별검사소·생활치료센터 지원 등 방역 임무를 수행한 예비군들에게 격려도 표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5년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방개혁2.0’의 과제로 정하고 예비군의 전시 전투물자를 상비전력 수준으로 보강하고 있으며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확대·동원훈련 보상비 인상·비상근 예비군 제도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는 코로나19 상황·지역별 행사 여건을 고려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별로 열렸다.
  • 서울시 보건복지위 “외국인아동 재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확대·노후시설 기능보강 지원”

    서울시 보건복지위 “외국인아동 재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확대·노후시설 기능보강 지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1)는 지난 30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제306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열고, ‘2022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서울특별시 청소년부모 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외 1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추경안을 수정의결해 외국인아동 재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확대 및 시설 노후화로 안전문제가 지적된 여성발전센터 5개소에 기능보강비 추가 확보 등을 위해 총 3개 사업 10억 4천만원을 증액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서울 우먼업 인턴십 사업(‘여성능력개발원 운영’ 사업, 6억원)과 공동육아 지원사업(‘우리동네 보육반장 등 공동육아 지원’ 사업, 9천5백만원)은 각각 2022년 본예산 심의과정에서 감액된 사업으로 사업추진 결과에 따라 향후 확대여부를 추가 논의하자는 의회의 (본)예산안 심의의도를 벗어난 것으로 아직 상반기 사업이 진행 중인 과정에서 명확한 성과도 없이 3월 추경에 증액편성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00억원을 신규편성하는 임산부교통비 지원 사업의 시행시기를 5월로 앞당겨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과 외국인아동 재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운영지원(자체), 5억 5천4백만원)이 어린이집에 손실 보상 형식이 아니라 외국인아동에게 권리차원에서 보육료로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 등 여성가족정책실에서 편성해 제출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의 지적과 논의가 다양하게 제시됐다. 또한 조례안 심의 과정에서 서울시장이 제출한 「서울특별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임산부교통비 지원대상이 본칙과 부칙에서 서로 달라 조례시행일(2022년 7월 1일) 기준 2022년 4~6월에 출산한 임산부들은 교통비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어 70만원의 교통비를 지급받지 못하게 되므로 이들에 대한 구제방안이나 지원대상의 명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2년도 제1회 여성가족정책실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와 관련해, 이영실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에 제출된 일부 사업들의 경우, 사업계획 다소 부실한 부분이 있었다. 향후 예산안에는 필요소요예산 추계 등 산정과정의 과학적인 정밀도와 예산 집행 계획의 명확성 및 완성도를 높일 것”을 요청했다.
  • 막내구단의 통 큰 투자… 이고은 3년 총액 9.9억원 영입

    막내구단의 통 큰 투자… 이고은 3년 총액 9.9억원 영입

    여자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과감한 투자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고은(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매해 연봉 3억원, 옵션 3000만원으로 총액 9억 9000만원의 대형 계약이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21~22시즌에서 3승 28패로 부진했던 페퍼저축은행은 비시즌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의 뜻을 드러냈다. 이고은은 2013~14시즌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쳐 다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윤정(25)과 나눠서 출전하며 이전 시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어린 선수가 주축인 만큼 이고은이 많은 출전 속에 후배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고은은 “제 가치를 인정해주고 관심을 보여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밝고 패기 넘치는 팀에서 솔선수범하며, 팀의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고은이 합류한 만큼 김형실(70) 감독의 기대도 크다. 김 감독은 “신생구단으로서 팀의 장기적인 팀 빌딩 관점에서 베테랑 세터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고은은 세터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팀 전력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과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박사랑(19)으로 세터진을 구성하게 됐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못 보여줬던 박사랑까지 다음 시즌에 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페퍼저축은행으로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 “준비 없이 제시된 ‘여가부 폐지’… 실행시 여성 정책 생태계 와해”

    “준비 없이 제시된 ‘여가부 폐지’… 실행시 여성 정책 생태계 와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가능한 몇 가지의 선택지를 준비한 후 당선자가 결정하도록’ 등으로 혼란스러운 대응을 하는 것 자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준비나 근거없이 제시되었음을 방증한다.” “20대 남성들의 취업과 고용 불안정, 군복무 부담, 빈곤, 경쟁 심화와 같은 위기적 상황은 ‘공정’에 대한 개인주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외국인,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로 치환됐다. 이 분노를 젠더 갈등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증폭시켰다.”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새 정부 성평등 정책 강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인수위가 공식화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반발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학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강이수 상지대 교수와 신경아 한림대 교수는 여가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 여성의 지위, 성별임금격차와 젠더 폭력, 의사결정 권한의 영역에서 상존하는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과 갈등의 치유는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평등 정책 추진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를) 폐지하고 각 부처에 기능적 분산을 할 경우, 성평등 관점의 업무와 정책은 배제되거나 주변화 될 위험이 있다”며 “중앙에 비해 조직, 인력, 예산, 정책개발 등 모든 점에서 취약한 지역여성정책 생태계도 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평등정책 강화와 여가부 개편방안’이라는 발제문에서 성평등 의제에 대한 주도적 대응과 역량이 가능한 정책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별임금격차, 여성 경력단절, 젠더 폭력, 유리천장, 성차별적 문화·의식 등 구조적 해결을 위해 성평등정책 전담부처에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며 권한과 예산을 갖춘 실질적 성평등정책 전담부처로 여가부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가부 대안으로 언급되는 ‘인구가족부’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는 “여성은 출산 도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구가족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부모, 미혼모가족은 단지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노동·주거·돌봄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족 중의 하나”라며 “여가부 폐지가 아니라 이 한계를 어떠한 식으로 보강하며,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비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IP금융 성장위해 IP담보대출보험 도입 필요”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지식재산(IP)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IP담보대출보험’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임소진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30일 ‘IP담보대출보험 필요성 및 도입방안’ 보고서에서 민간 주도의 IP금융시장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해 공공부문이 떠안고 있는 손실 부담의 일부를 민간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IP담보대출이 기술력은 높지만 신용이 낮은 기업들 위주로 실행돼 부실 가능성이 상존하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실 규모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더욱이 담보 처분 과정에서 특허가 기술개발자와 분리돼 가치가 하락하거나 기업의 핵심 자산인 기술력이 사장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884억원이던 IP담보대출 신규 공급액이 2021년 1조 508억원으로 4년만에 11.9배 상승했다. IP담보대출 확대는 IP 가치평가 비용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2019년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에 IP담보대출 반영, 여기에 2020년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출범 등 정부 지원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IP담보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해졌다. 미국은 2010년 IP담보대출 보험(CPI)이 개발돼 지식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 기업에 판매되고 있다. IP담보대출 보험은 대출기업의 채무불이행 시 담보 IP의 처분 금액이 대출금액에 미달하면 보험사가 채무자를 대신해 배상, 담보로서 IP의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또 우수 특허를 보유한 기업이 신용 보강을 통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거나, 유동성 부족 등 단기적 문제로 채무 불이행이 발생하더라도 특허 소유권을 잃지 않도록 기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은 정책이나 민간 상품 개발이 가능하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초기 보험료 일부를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임 실장은 “IP담보대출 보험은 리스크를 시장 참여자에게 분산시키는 역활과 보험료 분담을 통해 금융기관과 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 문제를 완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 금감원 ‘수시검사 1호’ 된 토스

    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플랫폼 업체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토스에 대한 수시검사를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사고 예방과 사전적 점검 및 지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종합·부문 검사에서 정기·수시 검사로 전면 개편했다. 토스는 개편 후 첫 수시검사 대상이 됐다. 금감원은 토스 업무 전반을 살피고 소비자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빅테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첫 번째로 선정된 사업자가 토스”라며 “사고나 민원에 따른 검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토스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동의 절차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이 토스의 신용정보법 저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빅테크의 금융사업 확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거래 규모, 신규사업 진출 등 위험 요소를 분석해 리스크가 큰 대형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금감원 ‘수시검사 1호’된 토스

    금감원 ‘수시검사 1호’된 토스

    빅테크 소비자 피해 예방에 중점금융감독원이 모바일 금융플랫폼 업체인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토스에 대한 수시검사를 위해 인력을 투입했다. 금감원은 올해 초 금융사고 예방과 사전적 점검 및 지도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검사 체계를 종합·부문 검사에서 정기·수시 검사로 전면 개편했다. 토스는 개편 후 첫 수시검사 대상이 됐다. 금감원은 토스 업무 전반을 살피고 소비자 보호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중점으로 살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빅테크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첫 번째로 선정된 사업자가 토스”라며 “사고나 민원에 따른 검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스와 같은 빅테크는 금융회사가 아닌 전자금융업자로 분류돼 정기검사 대상은 아니다. 정기검사는 은행·지주, 금융투자, 보험 등 전통적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토스에 대해서는 수시검사를 결정한 것이다. 앞서 토스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동의 절차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금감원이 토스의 신용정보법 저촉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빅테크의 금융사업 확대에 따른 소비자 피해 예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금감원은 거래 규모, 신규사업 진출 등 위험 요소를 분석해 리스크가 큰 대형 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 외에도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100억 들여 정비하면 400억 효과… “하천 정비가 세금 아끼는 길” [2022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

    남천 등 저수지·하천 많은 경산국지성 호우에 범람 피해 우려수백억 정비 예산 지자체 부담 행안부 재해예방 예산 16% 늘려올 전국 945곳 위험지 정비 추진“재해 위험 줄이고 경제 활성화” ‘안전한 국가’는 대한민국 존재의 바탕이다. 대한민국 헌법이 국가의 의무로 안전을 규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안전을 소홀히 했을 때 발생했던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꾸준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서울신문은 안전문화 확산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행정안전부와 함께 2019년부터 ‘세이프 코리아 리포트’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하고 있다. 올해 첫 순서는 갈수록 위험해지는 여름철 국지성 폭우에 대비하는 하천정비사업을 다룬다.“다리 저쪽을 보십시오. 아직 정비가 끝나지 않은 곳이 보이지요? 외지 사람이 보기엔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로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북 경산시 최병렬 방재팀장이 부기천 다리 교각에서 가리킨 두 지점은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차이가 났다. 다리 한쪽은 하천을 넓게 정비한 다음 석축으로 범람에 대비해 놨다. 반면 다른 쪽은 정비가 안 돼 비가 많이 내리면 금방이라도 범람할 여지가 보였다. 최 팀장은 “요새는 국지성 장마가 워낙 많아 주민들도 그렇고 시청 공무원들도 걱정이 많다”면서 “빨리 정비를 마무리 지어야 해서 마음이 급하다”고 말했다. 28일 최 팀장과 함께 찾은 부기천은 문천저수지에서 흘러나와 경산시를 가로질러 금호강과 만난 뒤 낙동강까지 이어진다. 대구시와 경산시는 분지 지형이어서 강줄기가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진다. 문천저수지나 수성못, 남매저수지 등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교통과 농업에는 도움이 되지만 한편으로 수해 위험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경산시에선 행정안전부와 함께 하양읍 금락리와 대조리, 진량읍 북리와 양기리 일대 2.7㎞를 ‘부기 자연재해위험지구’로 2013년 지정한 뒤 총사업비 444억원(국비 217억원, 도비 65억원, 시비 162억원)을 들여 정비했다. 특히 배수펌프장을 설치한 게 자연재난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팀장은 “그전까지만 해도 농경지 침수와 건물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했지만 정비를 마친 뒤에는 피해가 확연히 줄었다”면서 “경산시 자체가 크고 작은 하천이 많아서 손봐야 할 곳이 적지 않다. 특히 문천저수지에서 시작하는 1.3㎞ 구간 정비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하천 많은 경산, 재난대응 수요 몰려 뒤이어 찾은 남천면 하도리 810 일대인 ‘남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지구’는 정비를 마무리 지은 곳이어서 재해 걱정을 던 곳이었다. 2013년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한 뒤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까지 3.23km의 하천정비를 완료했다. 총사업비는 14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21억원, 시비 49억원)이 들었다. 경산시청에서 만난 장동훈 안전총괄과장은 남천 정비가 되기 전 모습을 회상했다. 장 과장에 따르면 남천 하도저수지 일대는 비만 오면 농경지가 침수되고 둑이 유실되는 일이 잦았다. 비를 맞으며 교량과 도로 통제를 하느라 공무원들도 고생이지만 무엇보다도 주민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하천 정비를 해 달라는 주민들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장 과장은 “설계와 시공업체 선정, 피해보상, 공사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었다. 10년가량 걸렸지만 그래도 지금은 주민들 피해가 없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경산은 비가 오면 한꺼번에 온다. 하천이 워낙 많은 데다 도농복합도시 성격상 지금도 사업을 기다리는 곳이 적지 않다”면서 “시의회에서 가장 많이 지적 나오는 것도 이 문제다. 장마철은 다가오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했다. 장 과장은 “개인적으론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하천정비 공모에 참가했다. 행안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그래도 자연재난 예방사업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아서 다행이다. 사실 수백억 규모 사업을 기초지자체 혼자 힘으로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행안부, 대규모 예산 투입 예고 경산시 사례에서 보듯 국지성 폭우나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침수와 범람, 산사태 등 자연재난 대비는 예방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 이는 재난 관련 통계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행안부가 매년 발행하는 ‘재해연보’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재해예방사업 투자예산이 증가할수록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감소했다. 가령 인명피해는 1989~2018년에 연평균 123명이 발생했지만 최근 10년(2012~2021년)은 연평균 11명으로 줄었다. 재산피해 역시 1989년 이후 30년간 연 8871억원이었지만 최근 10년은 평균 3585억원이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펴낸 ‘재해예방사업의 효율적 분석 및 재난경감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침수위험지구의 경우 투자 대비 편익효과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시 관계자들 역시 “자연재난 때문에 발생하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생각해 보면 수백억원을 들여 하천정비를 한 게 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역시 자연재난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재해예방사업에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1조 3746억원(국비 6873억원, 지방비 687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각종 재해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주요 사업 내용은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719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1872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675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044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390억원 등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재해예방사업은 1998년부터 국비 6조 7799억원을 투자해 전국 위험지역 3498곳을 정비했다. 올해 투자 대상은 전국 945곳이다. 행안부는 상반기에는 여름철 우기 대비 중에서도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예산 조기 집행과 이월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예산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간에 걸친 시설투자와 시스템 정비 효과는 다양한 지자체에서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가령 전북 군산시는 침수위험지구 ‘나’ 등급인 장미동 1-72 일대에 168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는 ‘내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쳤다. 군산시는 전체 도심의 22%가 분지형 저지대여서 서해안 만조와 집중호우가 중첩될 경우 침수피해가 끊이지 않았지만 배수펌프장과 유수지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거기다 근대문화유산관광지를 감안해 디자인한 배수펌프장 건물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유명해지는 부가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배수펌프 늘리고 저수지 보강 충북 충주시 ‘봉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낡고 용량이 부족한 배수펌프시설로 인해 침수피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펌프장 증설과 유수지 준설, 하방교 재가설을 한 경우다. 특히 효율적인 공정관리와 공기단축을 통해 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43억원이나 절감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전북 남원시 행정제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역시 모범사례로 꼽힌다. 남원시 운봉읍 행정리에 있는 행정제는 1945년 준공된 저수지로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유입량 대비 방류 능력이 부족해 저수지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결국 저수지 보강 등으로 수자원 확보와 주민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자체에 배정된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쇄신 노력” “과한 제재… 수만명 실직 위기”

    말소 땐 동아건설 이후 25년 만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28일 국토교통부가 해당 지자체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등 최고 수위 제재를 요청한 데 대해 별도의 입장문을 내지 않고 극도로 말을 아꼈다. 현산 관계자는 “이번을 계기로 안전과 품질에 대해 근본적으로 쇄신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만 말했다. 1976년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현산은 당혹스러운 분위기 속에 서울시의 최종 행정처분 수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산이 등록말소 처분을 받으면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동아건설산업이 1997년 등록말소된 이후 25년 만에 첫 사례가 된다. 특히 국토부가 ‘퇴출’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끄집어낸 것에 대해 건설업계는 긴장한 모습이 확연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안전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찾고 있지만 건설업종 특성상 인명 사고의 위험은 항상 노출돼 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으로 인한 등록말소 즉, 회사가 문을 닫는 위험이 언젠가는 바로 우리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산의 등록말소 처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매출 3조 6000억원대 거대 업체가 문을 닫으면 직원들과 하청업체까지 수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망사고를 낸 업체에 대해 등록말소를 내리는 ‘원·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처벌 수위를 징벌적으로 높인다고 안전사고가 근절될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로부터 등록말소 처분이 내려지면 현산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법적 공방이 시작되면 최종 제재 수위 결정이 장기화할 수도 있다. 영업정지 1년도 만만찮은 제재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년 동안 관급공사와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없어 대형 건설사라도 버텨 내기 쉽지 않다. 그러나 계약을 마쳤거나 착공한 현장은 계속 공사할 수 있고 현산이 대형 악재 속에서도 예상을 깨고 올해 2건을 수주하는 저력을 보인 만큼 처벌이 확정되기 전까지 수주전에 더욱 사활을 걸 가능성도 있다.
  • [속보] 부품 팔아먹었나?…러시아군 예비 전차, 기동 불능에 사령관 ‘극단 선택’

    [속보] 부품 팔아먹었나?…러시아군 예비 전차, 기동 불능에 사령관 ‘극단 선택’

    러시아군 기갑연대 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은 2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러시아군 제4기갑사단 예하 제13기갑연대 사령관이 예비 전차 10대 중 9대가 기동 불능 상태임을 파악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쟁 예비물자 창고에 비축해둔 전차 등의 무기까지 꺼내 전력을 보강하려 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5㎞ 떨어진 브랸스크주 크리모보 비행장에는 고장 난 전차 등을 수리하기 위한 시설이 배치됐지만, 부품 부족으로 수리를 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다. 귀금속이 들어있는 광학장치와 전자기기 등의 전차 주요 부품이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제13기갑연대의 경우 수리를 위해 해체된 전차 10대 가운데 1대만 운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전차는 부품이 없어 기동할 수 없는데 그중 몇 대는 엔진마저 사라진 상태로 확인됐다. 현재 예비 창고에서 이 같은 전차를 꺼내 전장으로 보내려고 한 러시아군의 계획은 사실상 완전히 좌절됐다고 정보당국은 지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장성 7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최근 사망한 야코프 레잔체프 중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 인근에 주둔 중인 러시아 제49연합군의 사령관이었다. 그는 러시아군이 장악한 헤르손 군용 비행장에 구축된 군단 사령부에서 지휘를 하다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폭사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사한 러시아군 장성은 제7공수사단장 겸 제41연합군 부사령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소장, 제41연합군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제29연합군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 소장, 제150자동소총사단 올렉 미티아예프 소장, 제8근위대 사령관 안드레이 모르드비체프 중장, 체첸 특수부대 마고메드 투사예프 장군 등 총 6명이다.이밖에도 며칠 전 러시아군의 한 지휘관이 아군 전차에 치여 숨졌다. 수도 키이우 서쪽 마카리우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제37독립근위차량소총여단의 단원 약 1500명 중 절반이 죽거나 다쳤다. 그러자 한 부대원이 동료의 사망 등에 분노해 옆에 있던 여단장 유리 메드베데프 대령을 전차로 치었다. 그는 두 다리를 다쳐 벨라루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군의 사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방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의 병력 중 6분의 1이나 5분의 1이 ‘전투불능’ 상태에 놓였다고 추정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군이 최소 일부 부대에서 통제력을 잃은 것 같다고 전하며 애초 순식간에 끝날 것이라 믿었던 전쟁이 소모전으로 바뀌고 있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 한 달 넘게 고전하는 러시아, 전략 수정?…“돈바스 집중”

    한 달 넘게 고전하는 러시아, 전략 수정?…“돈바스 집중”

    수도 키이우 일대를 비롯한 곳곳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총참모부 제1부참모장 세르게이 루드스코이는 전황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1단계 작전’은 대부분 이행했다”며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확보하게 될 경우,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등을 통해 북쪽에서 남하하는 자국군과의 연계도 강화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이날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군과 방공시스템이 사실상 파괴됐으며 해군도 괴멸됐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1단계 주요 과제는 전반적으로 이행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발표가 결국 우크라이나 전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초기 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초기 예상과 달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한 달이 넘게 고전하는 상황인 만큼 이런 분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는 물론 남부 전략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아직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일부 주요 도시에서는 후퇴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BBC 보도에 따르면, 키이우 인근에서는 일종의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구축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BBC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에서 전사한 장성만 7명에 이르며, 일부 부대의 사기가 있는 대로 추락한 상태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군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군 분석 전문가는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 범위를 실제로 축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성명은 새로운 군사력 보강을 위한 ‘속임수 동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BBC에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의도를 재평가할 필요성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 의무점검 ‘사각지대’ 건물도 안전점검 받아요

    의무점검 ‘사각지대’ 건물도 안전점검 받아요

    서울 은평구는 법정 의무 점검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법정 의무 정기점검 대상이 아닌 사용승인 뒤 30년, 50년 된 조적조 소규모 노후 건축물이다. 지역 내 단독주택 1357곳, 공동주택 218곳, 근린생활시설 등 기타 용도 58곳 등 1633곳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주민이 신청하면 전액 무료로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안전점검 대상 중 신청하지 않은 건물에 대해 직권 안전점검도 시행한다. 사용자 참여 유도를 위해 대상 건축물에 사전 안내문과 의견 청취문, 점검 신청서 등을 전달, 점검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먼저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건축 전문가와 함께 안전 점검표에 따라 육안 점검을 실시한다. 1차 점검 결과 미흡이나 불량으로 판정된 경우, 구조안전, 화재안전 등을 점검하는 2차 점검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경미한 결함이나 간단한 보수가 필요하면 건축주에게 자체 보수, 보강을 안내한다. 주요 구조체에 중대 결함이 있어 안전관리가 필요한 건축물은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제3종시설물로 지정, 관리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정기점검 의무가 없는 소규모 노후 건물은 안전점검을 소홀히 하기 쉽지만 구에서는 이런 재난취약 지점도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은평구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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