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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맨스] 재판 부담 커진 李, ‘주 3~4회’ 법정서 보낼 수도…민주 “野대표 괴롭히기”

    [로:맨스] 재판 부담 커진 李, ‘주 3~4회’ 법정서 보낼 수도…민주 “野대표 괴롭히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보강수사를 거쳐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위증교사’ 의혹까지 재판에 넘긴다면 이 대표의 재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대표 법정 출석 횟수가 최대 주 3~4회까지 늘게 되면서 대표직을 수행하는 데도 차질을 빚게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민주당은 “정치검찰의 공소권 남용 범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가 지난 12일 이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기소하면서 이 대표는 기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총 3건의 재판을 받게 됐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리는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격주로 출석하고 있다.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 재판도 주 1~2회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매주 한두 차례 법정 출석은 확정적이다. 여기에 이미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을 포함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위증교사 의혹까지 검찰이 재판에 넘긴다면 이 대표가 받아야 하는 재판은 최대 5건, 출석 횟수는 주 3~4회까지 늘어날 수 있다.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에 병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추후 4개의 재판은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사건 피고인이 이 대표로 같아서 사건을 합치는 것이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고 검찰은 판단한 것이다. 길어지는 재판도 이 대표에게는 부담이다. 이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사건으로 법원에 제출된 기록만 대장동 관련 200여권, 위례신도시 관련 50여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400여권 등 총 20만쪽에 달하고 참고인도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심리에만 1∼2년이 걸릴 것으로 봤지만 여기에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까지 더해지면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이 보강수사를 거쳐 기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이 대표 인식,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 다툼의 여지가 있고, 위증교사 의혹도 이 대표가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고 있어 재판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의 경우 기존에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으로 되돌려 보낼 가능성도 있어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법만이 아니라 수원지법으로도 출석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이 대표는 일과 중 상당 시간을 법정에서 보내야 할 수 있어 당무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치검찰의 공소권 남용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살라미’식 쪼개기 기소로 제1야당 대표의 법원 출석 횟수를 늘리고 사실상 야당 대표의 정치 행위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라며 “검찰의 목표가 수사가 아니라 ‘괴롭히기’였으며 진상규명이 아닌 ‘범죄자 낙인찍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설] 李 ‘백현동’ 피소… 친명 강화는 독이 될 뿐

    [사설] 李 ‘백현동’ 피소… 친명 강화는 독이 될 뿐

    검찰이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보름 만이다. 검찰은 영장 청구 때 포함됐던 검사 사칭 위증교사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혐의는 보강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두 사람은 2014~2018년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개발업자의 청탁을 받고 특혜를 주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해 성남도공에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미 기소된 대장동·위례 특혜 사건과 이 사건의 병합 재판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한다. 병합 재판이 된다면 배임 혐의 액수만 무려 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개발 비리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 수십만 쪽의 자료와 100여명의 참고인에다 무엇보다 이 대표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재판은 적어도 3년 넘게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기가 찰 노릇이다. 이미 기소된 대장동·위례 사건과 성남FC 의혹까지 이 대표는 세 건의 재판에 일주일에 서너 차례씩 드나들어야 한다. 지난 1년여의 ‘방탄 국회’로도 차고 넘치는 판이건만 이 대표 사법 리스크의 ‘민폐’는 지금부터 기약이 없다. 국민 앞에 사죄를 해야 할 처지인데도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조금도 개의치 않는다. 외려 구속 위기를 모면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까지 승리하자 마치 범죄 혐의에 대해 면죄부라도 받은 양 친명(친이재명)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총선을 앞둔 제1야당 대표가 무더기 개인 비위로 재판에 매달리는 일은 정당사에 전무후무할 사건이다. 기왕의 재판은 성실히 받되 겸허히 혁신과 쇄신의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
  • 대장동 판박이 ‘백현동 의혹’ 나란히 법정 세워 李 부담 키운다

    검찰이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적용한 세 가지 혐의 중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만 떼어 우선 기소한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꼽힌다. 영장이 기각됐지만 법원에서 ‘검사 사칭 관련 재판 위증교사’에 대해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입증된 혐의에 주력해 속도감 있는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기소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유사한 범행 구조, 동일한 피고인이라는 점에서 백현동 사건을 먼저 기소했다. 두 사건을 병합하면 파급력은 물론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첫 재판이 지난 6일 열리는 등 시작 단계인 점을 감안해 비슷한 두 사건의 병합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경기 성남시장 시절 민간 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는데, 재판부에 백현동 사건도 합쳐서 심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가 심리 중이며 성남지청이 수사했던 성남FC 후원금 사건도 함께 묶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에도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겨 이번이 이 대표에 대한 세 번째 불구속기소다. 백현동 사건은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첫 번째 혐의로 적시됐지만 법원으로부터 ‘이 대표의 관여가 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제공이 이 대표의 뜻이었다는 성남시 담당 공무원들의 진술, 이 대표가 결재한 서류 등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에 담았던 두 번째 혐의와 세 번째인 혐의인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와 보강 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동 비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2개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는 이 대표의 ‘재판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재판에 출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은 “‘살라미’식 쪼개기 기소로 제1야당 대표의 법원 출석 횟수를 늘리고 사실상 야당 대표의 정치 행위를 방해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보름 만이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대북 송금과 위증교사 의혹은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했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합치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액수는 50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로비 대가로 정 회장으로부터 77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도 변경 4단계 상향,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 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본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될지, 따로 병행 심리할지는 향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범행으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는 유사한 범행 구조를 갖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 기소’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보름 만이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대북 송금과 위증교사 의혹은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했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합치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액수는 50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로비 대가로 정 회장으로부터 77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도 변경 4단계 상향,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 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본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될지, 따로 병행 심리할지는 향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범행으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는 유사한 범행 구조를 갖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정적 죽이기 기소’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檢, 이재명 ‘백현동 의혹’ 먼저 재판 넘겼다

    대장동 병합 땐 5000억 배임 혐의대북송금·위증교사는 보강 수사민주 “보선 참패 덮으려는 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보름 만이다. 함께 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대북 송금과 위증교사 의혹은 제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이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범으로 실무를 담당한 혐의를 받는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분당구 백현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을 받아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특혜를 몰아줘 1356억원의 이익을 독차지하게 했고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2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합치면 이 대표의 배임 혐의 액수는 5000억원이 넘는다. 김씨는 로비 대가로 정 회장으로부터 77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백현동 사업을 진행하면서 용도 변경 4단계 상향,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적 옹벽 설치 승인,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의 특혜를 받았다고 본다. 백현동과 대장동 사건이 병합될지, 따로 병행 심리할지는 향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가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범행으로 개발업자와 브로커에게 개발 이익을 몰아주는 유사한 범행 구조를 갖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적 죽이기 기소’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덮으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 檢, ‘李 영장기각’에 세 번째 기소로 돌파구...위증교사, 대북송금도 곧 처리

    檢, ‘李 영장기각’에 세 번째 기소로 돌파구...위증교사, 대북송금도 곧 처리

    검찰이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 적용한 세 가지 혐의 중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만 떼어내 우선 기소한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꼽힌다. 영장이 기각되긴 했지만 법원에서 ‘검사 사칭 관련 재판 위증교사’에 대해선 ‘혐의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입증된 혐의부터 주력해 속도감 있는 수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백현동 사건이 이미 기소한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유사한 범행 구조, 동일한 피고인이라는 점에서 먼저 기소했다. 두 사건을 병합해 붙이면 파급력은 물론 공소 유지에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2일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 대표의 첫 재판이 지난 6일 열리는 등 시작 단계인 점을 감안해 비슷한 두 사건의 병합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가법상 배임) 등으로 재판에 넘겼는데, 재판부에 백현동 사건도 합쳐서 심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가 심리 중이며, 성남지청이 수사했던 성남FC 후원금 사건도 함께 묶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에도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겨 이번이 이 대표에 대한 세 번째 불구속 기소다. 백현동 사건은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당시 첫 번째 혐의로 적시됐지만, 법원으로부터 ‘이 대표의 관여가 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제공이 이 대표의 뜻이었다는 성남시 담당 공무원들의 진술, 이 대표가 결재한 서류 등 직접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에 담았던 두 번째와 세 번째인 혐의인 위증교사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와 보강 수사 필요성 등을 검토한 뒤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추가 기소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장동 비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미 2개 재판부에서 심리를 받는 이 대표의 ‘재판 부담’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1주일에 3~4차례 재판에 출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속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속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약 1년 전인 2021년 10월 초 같은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면서 협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도 받았다. 전씨는 스토킹 범죄로 중형이 예상되자 1심 선고 하루 전 범행했다. 1심 법원은 살인 혐의로 징역 40년, 스토킹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전씨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의 판단 역시 같았다.
  • [르포] 정권 심판 vs 국정 안정…‘동상이몽’ 강서구청장 투표소 풍경

    [르포] 정권 심판 vs 국정 안정…‘동상이몽’ 강서구청장 투표소 풍경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이목이 쏠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날 오전과 오후 둘러본 투표소에는 주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평일이어선지 직장인이나 젊은 청년 유권자의 모습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울신문은 이날 화곡본동주민센터, 화곡초등학교, 발산1동주민센터, 가양1동주민센터 등 4곳의 투표소에서 만난 30여명의 유권자에게 어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는지 물었다. 노후 원도심인 화곡동과 신도심이 들어선 마곡지구의 표심은 확연히 갈렸다. 후보 개개인의 정책공약이나 경쟁력을 보고 뽑았다는 답변은 드물었다. “당을 보고 뽑았다”는 구민들이 대부분이었다.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화곡동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진교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냈다. 화곡본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한 40대 강승우씨는 “현 국정 운영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일종의 경고가 필요하다. 이 분위기가 내년 총선까지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직전 강서구청장이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의 유죄 확정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데 대한 유권자의 심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곡초등학교 투표소를 방문한 이순덕(60)씨는 “보궐선거 책임이 있는 후보를 또 내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현 정부와 집권당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여성 직장인인 서모(41)씨는 “경찰 출신인 진 후보가 당선되면 강서구를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본다”라며 “전세사기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반면 거대 야당을 견제하고 여당에 힘을 실어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서구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유권자도 있었다. 이모(72)씨는 “줄곧 보수 정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라며 “최근 대법원장 임명이 안 된 것만 봐도 그렇다. 여당 숫자가 적어서 나라가 제대로 안 돌아간다. 내년까지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70대 박모씨는 “김 후보가 지역 재개발 공약을 잘 지켜주리라 본다”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7.0%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우위를 보였던 가양1·2동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보수 세가 강한 분위기였다.가양1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만난 60대 김모씨는 “국정 운영이 안정돼야 한다”라며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산1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은 오복만(56)씨는 “북한 퍼주기는 더는 안 된다. 보수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고, 고명환(67)씨는 “전 정권 심판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대 목소리도 있었다. 박종기(63)씨는 “‘아웃’된 사람이 다시 나오면 안 된다”며 “진 후보가 강서구에서 20년 가까이 살았다고 하니 일을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모(73)씨는 “강서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후보에게 투표했다. 직전 강서구청장은 별 도움이 안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여야 총력전 양상에 정치 불신도“누구 하나 찍기 싫어 투표 포기”총선 전 ‘신뢰회복’ 정치권 과제 거대 여야 총력전이 유권자 선택에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상대적으로 ‘공약’은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대다수 유권자는 후보별 주요 공약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공약을 선택 배경으로 삼지 않았다고 답했다. 진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노인종합복지관 설치 등을 약속했고 김 후보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지속 추진, 방화건설폐기장 이전과 열병합발전소 건립 저지 등을 공약했다. 김포공항 일대 고도제한 완화와 구도심 개발은 공통 공약이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전세피해 원스톱종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권혜인 진보당 후보는 방사능 안전급식 전면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유리 녹색당 후보는 월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 등을,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는 외국어 교육특구 조성 등을 내걸었다. 30대 김모씨는 “고도제한 완화 등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건 알고 있다”며 “그 외 공약은 사실 선거 직전에 급하게 만든 느낌이라 별로 영양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60대 박모씨 역시 “공약은 귀찮아서 보지도 않았다. 실현되리라 믿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나친 여야 대립에 정치 불신을 토로하는 시민도 있었다. 총선까지 양당 대립이 심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뢰 회복은 정치권이 안은 과제가 됐다. 조모(83)씨는 “누구 하나 찍어주기 싫어서 투표를 포기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그놈이 그놈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레바논에서 로켓 15발 시리아에서 박격포…양측 사망 3500명 넘겨

    레바논에서 로켓 15발 시리아에서 박격포…양측 사망 3500명 넘겨

    이스라엘군(IDF)은 1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자국을 향해 로켓이 발사돼 포격 대응했다고 텔레그램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보안 소식통은 이번 공격이 팔레스타인 세력에 의해 이뤄졌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모두 15발의 로켓이 발사됐으며, 이 가운데 4발은 대공 방어망을 통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10발은 민가가 없는 개활지에 떨어졌다고 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하마스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서부 갈릴리 지역에 “로켓 폭격을 가했다”고 밝힌 뒤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탱크로 헤즈볼라 소유의 감시초소 두 곳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우리 군은 모든 영역에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이스라엘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도 이날 이스라엘에 박격포 공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AF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IDF는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다수의 박격포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발사된 박격포 일부는 이스라엘 영토의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IDF는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군인들이 시리아의 발사 원점을 향해 대포와 박격포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발발 이후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교전이 발생하기는 처음이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도 이날 “헤즈볼라와 협력하는 팔레스타인 세력이 골란고원을 향해 박격포탄을 발사했다”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은 쿠네이트라와 다라에 있는 시리아 정권의 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격에 따른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 북부 지역으로 시리아 및 레바논과 접경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과 함께 골란고원을 점령했으며 1981년 골란고원 일대 1200㎢를 병합했다. 시리아는 이란, 이라크, 레바논 등과 함께 이슬람 ‘시아파 벨트’ 국가로 꼽힌다. 이슬람 양대 종파 중 하나인 시아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수니파에 맞서고 있다. 한편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무력충돌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지구 공습도 지속하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 전망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까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댄 골드퍼스 준장은 브리핑을 통해 “테러 단체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다른 모든 단체를 공격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로 이 가운데 123명이 군 장병이다. 부상자는 2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으로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으며 부상자는 425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지난 7일 충돌 발발 이후 주민 18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무력충돌 나흘째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2000명을, 양측 부상자 합계도 7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이 발견한 하마스 대원 시신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3500명에 이른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지구 사망자 중에 팔레스타인 기자 3명과 어린이 140명이 포함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200명 이상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중 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교전에 따른 외국인 사망자, 실종자, 인질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13일 구속 만료되는 이화영…“추가 영장 기각 해달라”

    13일 구속 만료되는 이화영…“추가 영장 기각 해달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기한이 오는 13일 만료되는 가운데 이 전 부지사가 재판부에 추가 구속 영장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10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49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추가 구속 영장에 대해서 기각 결정을 내려 (피고인이) 석방된 상태에서 변론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 기록을 종이로 출력해 접견해야 하는데, 접견 시간은 30분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피고인과 의견 소통하기가 상당히 버겁다”고 덧붙였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0월 14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법인카드 등 뇌물 및 정치자금 3억여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올해 4월 12일 쌍방울의 대북송금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오늘 13일 구속 기한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재판부에 이 전 부지사의 제2병합사건(증거인멸교사)과 관련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며 심문기일 지정을 요청했다. 이 경우 검찰이 별도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는 않고 재판부가 직권으로 구속 피고인에 대한 영장 발부를 판단하게 된다. 재판부는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열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의견을 들었다. 검찰은 “피고인 측의 사법 방해 행위가 있다”며 영장이 발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변호인은 “검찰의 과잉 수사, 영장 청구권 남용”이라며 구속영장이 발부돼선 안 된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 추가 영장 발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 늦어도 13일에는 발부 여부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 기한 만료일까지도 영장이 발부되지 않으면, 이 전 부지사는 곧바로 석방된다.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다음 재판은 이달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재판부는 최근 이 전 부지사와 함께 구속기소 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에 대한 보석 신청에 대해선 보증금 5000만원(보증보험으로 갈음 가능)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아울러 검찰은 지난 6일 재판부에 이 전 부지사의 증거인멸교사 혐의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 푸틴, 많이 무서웠구나…러軍 흑해 함대 대규모 ‘탈출’, 위성사진 공개[포착]

    푸틴, 많이 무서웠구나…러軍 흑해 함대 대규모 ‘탈출’, 위성사진 공개[포착]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를 탈환하기 위한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크림반도에 있던 러시아 흑해 함대가 대규모 이동을 했다는 사실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러시아 군함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약 382㎞ 떨어진 노보로시스크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로시스크는 러시아 연방 흑해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해군기지가 위치한 지역이다. 미국 뉴스위크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10월 1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위성 사진은 흑해 함대 소속의 군함들이 노보로시스크 항구에 줄지어 정박한 모습을 담고 있다.이에 일부 외신은 러시아 군함의 이번 ‘탈출’은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가한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 함대 본부가 파괴된 뒤 이뤄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13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잇는 흑해 함대 사령부를 향해 순항미사일 10대를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군 세브모르자보드 조선소에 대규모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고, 신형 킬로급 공격잠수함 1척 로스토프나도누호와 로푸차급 상륙함 민스크호 등을 파괴됐다. 지난달 22일에도 크림반도를 노린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고위급 장교들의 사망설이 나오기도 했다. 위성사진 분석가인 MT 앤더슨은 “소형 미사일 함정과 대형 상륙함 5척, 디젤 잠수함 3척 그리고 러시아 호위함 에센 제독과 마카로프 제독 등이 세바스토폴에서 노보로시스크로 이전됐다.2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이보다 더 작은 규모의 흑해함대 군함들이 페오도시야(크림반도 남동쪽 흑해 연안의 항구도시)로 이전된 모습도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친밀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해방’(탈환)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흑해함대를 비무장화하기 위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해군 함대의 이동은 2014년 러시아가 침공한 크림반도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표적 삼아온 우크라이나 전략이 가시적인 이득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공습을 노보로시스크 역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지만, 그보다 세바스토폴이 (노보로시스크에 비해) 훨씬 더 쉽고 효과적인 목표물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현재 우크라이나는 무기 등 군사 지원을 한 서방국가들과의 합의에 따라 러시아 영토를 공격할 때에는 영국제 미사일 스톰 섀도 및 미국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HIMARS)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다만 크림반도나 자포리자주(州), 헤르손주 등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과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러한 움직임이 러시아군의 크림반도 방어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요충지 세바스토폴 공습, 크림반도 탈환 위한 수순 한편 우크라이나군이 필력을 다해 탈환하고자 하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세바스토폴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이자,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겨울에도 얼지 않는 항구)이 위치한 지역이다. 세바스토폴에는 흑해함대의 전초기지가 있어 러시아 해군이 지중해와 남대서양, 인도양 등으로 진출할 때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 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의 탈환을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 우크라 공격에… 러,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인해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점령 이후 처음으로 흑해 세바스토폴 주요 기지에서 해군 함대를 철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인용해 러시아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던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과 호위함 2척, 유도미사일 프리깃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포함된 잠수함을 크림반도에 있는 또 다른 항구인 노보로시스크 항구 등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민간 국방 싱크탱크 전략기술분석센터(CAST)의 미하일 바라바노프 선임 분석가는 지난 1일 기준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형 상륙함, 여러 척의 소형 미사일 함정, 신형 기뢰부설함 등 다른 함정들이 크림반도 동쪽에 있는 페오도시야 항구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군사 컨설팅 기관인 보스포루스 옵서버 측도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 군함이 세바스토폴에서 페오도시야 조선소로 이동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을 러시아가 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장악의 신호탄으로서 2014년 크림반도를 점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대한 좌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 군함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주장했다. 크림 칸국이 지배하던 크림반도는 1783년 러시아 제국에 합병된 뒤 소련 붕괴 이후 1991년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됐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침공해 자국 영토로 다시 합병했지만 국제적으로 영유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반도를 ‘거룩한 땅’, ‘성지’로 부르며 애착을 보였고, 강제 병합을 중요 업적으로 내세웠다. 해군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우크라이나의 경제적인 활로를 열 것으로 평가했다. 러시아가 지난 7월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이후 막혀 있던 곡물 수송을 위한 해상 통로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협정 파기 이후 양국은 흑해 일대에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 함대를 타격해 러시아의 고위급 간부가 숨지는 등 큰 피해를 줬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흑해의 최전선을 우크라이나 해안선에서 최소 100해리까지 뒤로 밀었다고 밝혔다. 나탈리아 후메니우크 우크라이나 남부 방위군 대변인은 “러시아 선박이 더이상 크림반도 서쪽 끝에 있는 타르칸쿠트 곶을 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우크라軍 특수부대 또 크림반도 상륙작전…사활 걸었다 (영상)

    우크라軍 특수부대 또 크림반도 상륙작전…사활 걸었다 (영상)

    4일 우크라군 특수부대 크림반도 상륙작전우크라 “일부 손실” 러 “대부분 사망”FSB, 특수부대원 한 명 체포·심문크림반도 탈환에 사활 건 우크라러,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이날 티무르연대 소속 특수부대 ‘스투그나’와 ‘브라츠트보’가 크림반도 상륙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HUR은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동영상을 게재하며 “크림반도는 다시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UR 대변인 안드리이 유소프는 “크림반도 상륙작전 동안 치열한 전투가 있었고 유감스럽게도 우리 특수부대에도 손실이 있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입은 타격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후 현지 매체는 스투그나 대대 병사들이 크림반도 상륙 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속속 내보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상륙작전이 좌절됐다고 맞섰다. 같은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공수부대의 크림반도 상륙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침투 확인 후 러시아 항공우주군 전투기가 출격해 무장세력을 격파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 발표 및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형 모터보트와 제트스키에 나눠 탄 16명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이날 새벽 2시쯤 크림반도 북서쪽 타르칸쿠트곶을 통해 상륙했다. 이들은 오데사나 미콜라이우에서 출발, 보트를 타고 크림반도까지 최소 200㎞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 연료를 실은 모터보트는 일종의 ‘모선’ 역할을 하며 제트스키를 이끌었다. 부대원들은 5.56X45㎜ NATO 구경의 Scar-L 돌격소총, M4 카빈 돌격소총, 수류탄 등으로 무장하고 이리듐 위성 전화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부대에 일부 손실”이 있었다고 했으나, 최대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부대원 중 한 명을 포로로 붙잡아 심문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배포하기도 했다.FSB에 따르면 상륙작전에 참여했다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은 “크림반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고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이 이번 작전의 목표였다”고 했다. 이후 렌타 등 러시아 매체는 그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 소속 류바스 알렉산더 블라디미로비치(46)라고 보도했다. 애초 RTVI 등 몇몇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알렉산더 로바스(51) 중령이 포로로 잡혔다고 타전했으나, 비슷한 이름 탓에 잘못 보도된 것으로 전해진다.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대반격 목표로 상정하고 관련 작전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월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크림반도 탈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것은 크림반도에서 시작됐고 크림반도에서 끝날 것”이라며 “크림반도 수복이 세계 법과 질서를 다시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지난 4일까지 여러 차례 특수부대를 동원한 상륙작전을 실행하며 크림반도 해안선을 두드렸다.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중 타격도 감행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해군 조선소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 한 척과 잠수함 한 척을 파괴했다. 그 다음 날인 14일에는 크림반도 서부 예브파토리아 인근에 설치된 러시아군 최신 방공체계인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무력화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 본부 공격으로 러시아군 장교 3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흑해함대 공습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에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이같은 크림반도 공습은 우크라이나가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인 이른바 ‘대반격’이 동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강력한 방어선에 고전하는 만큼 전세를 바꾸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크림반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선 역할을 해왔다. 또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 수출길을 막고 있는 러시아 해군의 흑해봉쇄를 뚫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러시아는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해 농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한 흑해곡물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을 집중적으로 폭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성지’로 불리는 크림반도 공격을 강화하면서,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해군 흑해함대 일부를 철수시켰다.4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서방 관리들, 해군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가 흑해함대 주력기지가 있는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상당한 규모의 군함들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미하일 바라바노프는 이달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 중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 유도 미사일을 갖춘 호위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흑해의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대형 상륙함 1척과 신형 소해정(기뢰 제거 함정) 1척, 다수의 소형 선박들이 세바스토폴에서 크림반도 동부 페오도시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세바스토폴의 군함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들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SJ이 전했다. WSJ는 흑해함대 군함들의 철수에 대해 “크림반도를 점령한 푸틴 대통령에게 놀랄 만한 차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자신의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그는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거룩한 땅’, ‘성지’ 등으로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 [포착] 제트스키 탄 우크라 특수부대, 크름반도 또 상륙 (영상)

    [포착] 제트스키 탄 우크라 특수부대, 크름반도 또 상륙 (영상)

    우크라이나의 특수부대들이 크름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에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이던 지난 8월 24일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름반도 상륙작전을 수행한지 한달여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크름반도에 상륙해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밝혔다.해당 성명에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약 20명이 야심한 밤 각 제트스키에 2명씩 나눠 타고 크름반도 해안에 상륙하는 작전 수행 과정을 담은 정찰 드론 영상도 공개됐다. 이 작전에 투입된 병력은 스투그나 대대와 브라츠트보 대대에서 선발한 최정예 대원들이다.스투그나 대대는 지난달 흑해 북서쪽 시추탑인 ‘보이코 타워’ 탈환 작전에 참여했으며, 브라츠트보 대대는 지난번 크름반도 상륙작전에 투입됐던 파괴공작(사보타주) 베테랑들이다.러시아 통제 아래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에 몰래 침투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던 이전까지의 작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으나, 이번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유소우 GUR 대변인은 밀리타르니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과 전투가 벌어졌다. 러시아 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군 역시 불행히도 손실이 있었는 데 러시아 만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작전은 최근 이뤄졌다. 우리 특수부대는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GUR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탈환을 위한 특수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크름반도의 러시아 흑해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 강화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지난달 22일 크름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공격해 100명 이상의 러시아군 병력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또 지난달 13일에는 세바스토폴 해군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을 파괴했으며 다음 날에는 크름반도 서부에 설치된 러시아군 S-400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무력화시켰다. 특히 페오도시야 항구 입구에는 그물과 바지선이 놓여 있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나타낸다는 관측도 나왔다. ●러, 우크라 공격에 크림반도 흑해함대 일부 철수급기야 우크라이나군의 계속된 미사일·드론 공습으로 큰 피해를 본 러시아 흑해함대는 일부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H)은 이날 서방 관리들과 해군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가 흑해함대 주력기지가 있는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서 상당한 규모의 군함들을 철수시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군사전문가 미하일 바라바노프는 이달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 중 킬로급 공격 잠수함 3척, 유도 미사일을 갖춘 호위함 2척, 초계함 1척 등이 흑해의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대형 상륙함 1척과 신형 소해정(기뢰 제거 함정) 1척, 다수의 소형 선박들이 세바스토폴에서 크름반도 동부 페오도시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WSJ이 전했다. WSJ는 흑해함대 군함들의 철수에 대해 “크름반도를 점령한 푸틴 대통령에게 놀랄 만한 차질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제 병합을 자신의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그는 크름반도를 러시아의 ‘거룩한 땅’, ‘성지’ 등으로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러시아는 세바스토폴의 군함들을 우크라이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세바스토폴에 정박하던 군함들의 분산 배치에 대해 “흑해함대의 기능적 패배”라고 말했다.
  • 추석 반납한 檢, 李 ‘분리 기소’ 검토

    추석 반납한 檢, 李 ‘분리 기소’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고심이 깊어진 검찰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을 따로 떼어내 분리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이 이 의혹에 대한 혐의 소명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고 판단한 만큼 먼저 기소한 뒤 ‘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수사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강백신)는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대부분 출근해 법원이 지적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중심으로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이달 내 이 대표에 대한 불구속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이 지난달 27일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별로 범죄 소명 정도가 다르다고 본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위증교사 의혹을 우선 떼어내 분리 기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의혹은 이 대표가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반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하다”고 봤고, 대북 송금 의혹엔 “이 대표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과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검찰로서는 이 대표 관련 사건 처리가 늦어질수록 사건의 긴박성이 퇴색하는 데다 과도한 수사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분리 기소를 통해 구속영장 기각으로 타격받은 수사 정당성을 우선 만회하고, 나머지 의혹에 대한 수사 동력도 확보하겠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 경우 구속영장 청구 당시 병합했던 사건을 분리해 대북 송금 의혹은 다시 수원지검으로 돌려보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인끼리 공격하는 ‘동족상잔’ 비극, 현실로?…푸틴, 점령지에 ‘징집령’ 내려

    우크라인끼리 공격하는 ‘동족상잔’ 비극, 현실로?…푸틴, 점령지에 ‘징집령’ 내려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징집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점령지에서 징집이 이뤄지는 것은 개전 이후 최초다. 미국 CNN 등 외신의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월 1일부터 러시아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집 대상 지역에는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자국 땅이라고 선언한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도 포함돼 있다. 러시아는 침공 전쟁을 시작한 지 7개월 후인 지난해 9월, 위 4개 점령지에서 닷새간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들은 89~99%의 압도적 찬성으로 러시아 병합이 가결됐다고 주장했다.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주민들을 총 등으로 위협해 찬성표를 던지도록 강요한 정황이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선거가 종료된 직후 4개 점령지 대표와 합병조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연방 편입을 선언했다.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위 4개 지역에 징집령이 내려진다면,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후 처음으로 러시아군 점령지에 내려지는 징집령이 된다. 해당 지역에는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주민도 거주하고 있는 만큼,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 측은 이를 의식하듯 이번에 징집되는 병사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파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침랸스키 러시아군 총참모부 국장은 “징집령으로 징병된 장병들은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을 포함해 ‘특수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칭하는 러시아식 표현) 수행하는 곳의 러시아 연방군 배치지역으로는 보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징집은 연간 두 차례 진행되는 통상적 징병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징집령이 러시아군의 병력부족 현상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4개 지역 강제 병합은 국제법 위반” 앞서 국제사회는 지난해 9월 러시아군의 점령지 4곳에서 이뤄진 주민투표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해 병합 찬성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당시, 유권자들은 찬반이 표시된 투표용지를 접지 않은 채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투명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어야 했다. 이과 관련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 군청장은 텔레그램에 “병합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올린 바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화상연설에서 “ “러시아가 세계인의 눈앞에서 ‘주민투표’라고 불리는 노골적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기관총 위협을 받으면서 TV 방송 화면에 쓸 사진을 찍기 위해 억지로 투표용지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도 “러시아의 가짜 투표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압도적 찬성으로 주민투표가 종결된 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이 투표를 근거로 들어 우크라이나인들을 러시아 군대에 징집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러시아에 점령당한 남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우 전 시장은 CNN에 “가짜 주민투표의 주요 목적은 우리 주민들을 동원해 총알받이로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1년 후, 당시 우크라이나 당국의 우려대로 우크라이나인이 우크라이나인을 향해 서로 총을 겨눠야 하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기사회생했지만 여전한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검찰 추가 수사도 불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그의 사법리스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영장 기각과 별개로 백현동 개발 비리 및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두고 이 대표를 기소한 뒤 법정에서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첫 재판을 앞두고 있고, 그의 최측근들은 개발 비리 의혹 등을 둘러싸고 이미 재판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 대장동 비리 의혹·선거법 위반 재판 당사자 이 대표가 핵심 피고인으로서 진행되는 재판은 현재 2건이다.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오는 6일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 역시 지난 3월 첫 공판을 시작해 계속 진행되고 있다. 두 사건은 각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와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에서 맡고 있다. 두 재판 모두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과 결이 닿아 있다. 재판이 진행될수록 혐의 사실에 대해 이 대표가 ‘윗선’으로서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업자들에게 흘려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FC 구단주로서 4개 기업 후원금 133억여만원을 받는 대가로 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중 알지 못했다”고 밝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실무 책임을 맡았던 이로,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 검찰이 추가 기소할 가능성이 높은 백현동 개발 특혜 등 사건까지 겹친다면 이 대표의 법원 출석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제1야당 대표 등 정무와 재판 출석을 병행해야 하기에 재판도 더디게 진행되고 그만큼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는 해소되지 않은 채 장기화하는 것이다. 측근·사건 관련자들 재판 진행도 변수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받고 있는 재판과 개발 민간업자들의 재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측면에서는 변수다. 법정에서 ‘이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거나 ‘이 대표의 선거 당선을 위해서였다’는 취지의 증언들의 신빙성을 부인하고 자신과 연관성이 없다고 증명하는 과제 역시 이 대표의 몫이어서다. 특히 이중 김용 전 부원장 사건은 지난달 결심 공판을 마무리해 가장 먼저 1심 선고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지난달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예비경선 자금 용도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 4700만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0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상 전 실장 역시 대장동 개발 관련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화천대유 지분의 일부인 428억을 제공받기로 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재판부는 정 전 실장 사건을 이 대표의 배임 등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예정이다. 대장동·위례 사건 핵심 관련자들인 유동규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등 민간업자들도 각각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 처벌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민간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오는 12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도 각각 재판받고 있다. 영장은 기각됐지만…끝나지 않은 위기 이 대표의 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법원의 결정과 근거에 대해 검찰과 상당한 견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장 재판이 죄가 있고 없고를 따지는 본안 재판이 아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 추가로 보강해 수사할 부분을 잘 찾고 범죄에 상응하는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되지 않은 ‘대장동 428억 지분 수익 약정’, ‘정자동 호텔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언제든 이 대표와 측근들에 대한 소환 및 수사, 기소가 가능한 셈이다. 또 지난 대선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까지 불똥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범죄를 덮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언론에 전달하고, ‘부산저축은행 의혹’을 의도적으로 키우기 위해 인터뷰 보도를 내보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경쟁자였던 이 대표와 윤 대통령 사이 여론을 흔들기 위한 ‘대선 개입’의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표와 관련자들이 관여했다는 증거가 나오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역시 더 커질 수 있다.
  • 흑해함대 사령관 폭사, 임금체불 러 장교들 탓?…우크라에 정보 팔아

    흑해함대 사령관 폭사, 임금체불 러 장교들 탓?…우크라에 정보 팔아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 장교들이 자국 군에 대한 기밀 정보를 우크라이나 측에 팔아넘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크름반도의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미사일로 타격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한 러시아군 장교들이 크름반도의 게릴라 단체 ‘아테시’(ATESH)에 금전적 보상을 받고 러시아 고위급 지휘관들의 위치와 활동에 대한 중요 정보를 팔았다고 보도했다. 아테시가 입수한 정보는 우크라이나 방첩 기관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HUR)에 전달돼 러시아 흑해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계획에 활용됐다. 이 중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크름반도 일대의 러시아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아테시와 협력했다고 인정했다. 아테시는 자신들이 접촉한 러시아 장교들에게 얼마 만큼의 돈을 줬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본인과 가족들이 위험을 감수할 만큼 충분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들을 어떤 러시아 장교들이 도왔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흑해함대 본부의 일반적인 활동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아테시 대변인은 “러시아 군인들이 월급 체불만 갖고 당국에 맞서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도운 사람들은 자신의 나라가 범죄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전적 보상은 이들 장교가 우리와 협력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 추가적 동기가 됐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테시는 크름반도의 타타르족과 우크라이나인, 러시아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주로 러시아 군대 내부에서 사보타주(방해 행위)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창설됐다. 크름반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활동하는 이 단체는 러시아 검문소 폭파, 러시아 장교 암살 등 소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그간 크름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왔다. ●우크라, 크름반도 공격 강화…흑해함대 사령관 등 장교 34명 사망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을 본격화하면서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그간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주요 보급로인 크름대교 등을 겨냥해 제한적 공격만 수행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러시아 흑해함대의 모항인 크름반도 세바스토폴과 크름반도 사키 공군기지 등에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연속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이 떨어졌다. 특히 22일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가 12차례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지난 22일 공격과 관련해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특수작전에 따른 적 손실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본부 공습으로 함대 사령관인 빅토르 소콜로프(61) 해군 제독을 포함한 34명의 장교가 사망하고 다른 군인 105명이 부상했다”며 “흑해함대 본부도 수리 불가할 정도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 英 미사일 ‘스톰 섀도’의 저주?…러軍 고위 장교, 또 당했다 [핫이슈]

    英 미사일 ‘스톰 섀도’의 저주?…러軍 고위 장교, 또 당했다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를 탈환하기 위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훅해함대 본부 공습 당시 러시아 고위급 장교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 AFP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러시아 측은 이 과정에서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가 이후 실종이라고 정정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25일 “지난 23일 세바스토폴 공습 과정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 빅토르 소콜로프(61)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난해 4월 모스크바 순양함을 침몰시킨 이후 러시아 해군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공습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CNN 등 외신들은 소콜로프 제독의 사망을 직접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만약 우크라이나 측 주장대로 러시아 함대 사령관이 전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전쟁의 대세가 우크라이나 쪽으로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의 저주가 또? 외신들은 러시아 해군 고위급 장성을 전사하게 만든 이번 공습에 영국의 스톰 섀도 미사일이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톰 섀도는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했으며,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스톰 섀도는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무게는 1300㎏, 이중 탄두 무게는 450㎏, 길이는 5.1m 정도다. 스톰 섀도는 이라크전 당시 처음으로 실전 투입돼 첫 미사일이 건물 측면에 낸 구멍을 두 번째 미사일이 그대로 뚫고 지나갈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스톰 섀도에 러시아군 사령관이 목숨을 잃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러시아군 고위 장교 세르게이 고랴체프 소령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했다. 한달 여 만인 지난 7월에도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총괄하는 부사령관인 올레그 초코프(51) 중장이 스톰 섀도 공격으로 전사했다.러시아군 고위 장교가 우크라이나군이 쏜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또 다시 벌어지면서, 러시아군에게 스톰 섀도는 미국이 제공한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인 하이마스(HIMARS)를 능가하는 경계의 대상이자 ‘게임체인저’가 됐다는 평가가 확고하다. 크림반도 탈환에 집중하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하면서 2014년 당시 러시아에 빼앗겼던 크림반도를 탈환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지난 20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고, 21일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22일 흑해함대 본부 공격 이후에도 크림반도를 노린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전략은 세바스토폴에 맹공격을 퍼부어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점령·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인상시키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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