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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이따의 미래위해 한표를” 여,상환론 역설/“진정한 개혁위해선 안정의석 꼭 필요/「싹쓸이」·「한풀이」정치 말끔히 씻어내자”/민자/국민당 「아파트공약」은 속이 뻔한 헛소/민주 투표일을 이틀앞둔 22일 여야수뇌들은 전략지역인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막판표다지기와 부동표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휴일인 22일 영등포갑(김명섭)강서갑(이원종)강서을(남재희)등 서울지역 11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이땅의 미래와 안정을 위해 민자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강력히 호소하며 「D­2일」대세몰이에 돌입. ○국가의 운명을 좌우 이날 서울지역 대회에선 막판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후보들이 가수 코미디언등을 초청,김대표 연설전후에 여흥을 제공하거나 대회장에서 수기를 흔들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불법」시비를 감수하며 세를 과시. 또 대회장마다 가족단위로 연설을 듣기위해 나온 3천∼4천여명의 청중들이 운집,선거막판열기를 분출. 김대표는 30여분간격으로 이어진 이날 순방연설에서 『진정한 개혁은 우리나라를 경제부국·경제강국으로 만들수 있다』면서 개혁을 위한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를 역설. 김대표는 이어 『오늘밤과 내일밤을 지나면 우리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일』이라며 후보와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인물론」과 「상황론」을 번갈아 제시하며 『통일을 이루고 경제를 회복시킬수 있는 인재는 민자당후보뿐이며 3당합당으로 힘겹게 이룩한 정치안정이 무너지면 나라의 앞날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민자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헬기까지 동원해 충남 금산(위원장 유한렬)대전 서·유성(박충순)경남 함양·산청(노인환)지구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민자당후보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저녁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군내를 순방하기로한 당초의 일정을 변경,충남 연기지구당 임재길)을 방문하는등 막판 표몰기에 진력. 김최고위원은 『개인적인 한이나 감정을 풀기위해 선거에 참여하는 정당이나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나라가 크게 어지러워질수밖에없다』고 야당과 무소속후보를 겨냥하고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이들을 심판해달라』고 당부. ○광고문안 인용 호소 김최고위원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문안을 인용,『14대총선의 결과가 우리나라의 21세기를 결정한다』고 말하고 『혼란스러운 정치와 침체된 경제를 되살려 통일의 길로 달릴수 있도록 민자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김최고위원은 또 당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라와 당의 미래를 위해 애쓰는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격려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24일밤 승리의 축배를 들자』고 다짐.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전남지역의 지구당사방문및 정당연설회 참석을 끝으로 이번 선거 지원유세의 호남담당 최고위원으로서 대미를 장식. 박최고위원은 호남지역에서의 선거분위기가 13대때와는 판이하게 달라진데다 자신의 이지역 인기도를 십분활용,최선을 다했다고 판단한 탓인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 박최고위원은 총선을 이틀앞둔 이날 광양·동광양(이도선)보성(이용식)장흥(이종환)지구당사를 잇따라 방문,핵심당직자들을 격려하고 나주(나창주)및 담양·장성(이상하)정당연설회에도 참석,지역감정해소와 낙후된 지역개발을 위해 반드시 「참일꾼」이 뽑혀야한다는 당위성을 거듭 강조. 박최고위원은 『몇년전만하더라도 환상이라고 생각했던 남북통일이 우리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제는 「싹쓸이」니 「한풀이」니 「바람정치」와 같은 명예스럽지 못한 단어들을 깨끗이 지워버리자』고 호소. 박최고위원은 광양·동광양지구당사방문에서 이곳에 광양제철이 위치한 관계로 민자당최대선전지역으로 꼽히는 현지분위기를 감안,『광양이 동서간의 대화합을 주도하는 곳이 돼야한다』고 이의원의 5선고지달성을 위한 분발을 거듭 촉구.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22일 서울 남서부지역 18개 지구당을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막판 바람조성에 총력을 다했고 이기택대표는 부산 지원유세에 나서 「YS바람」에 막을 차단벽 쌓기에 안간힘. ○야당 압승시켜 달라 김대표는 이날 상오 11시 은평을지구당대회를 시작으로 은평갑,서대문을·갑,강서(갑·을합동),양천갑·을,구로(갑·을·병합동),영등포갑·을,동작갑·을,관악(갑·을합동),서초갑지구당연설회에 차례로 참석,「서울 야당압승」이라는 전통을 재현시켜달라고 호소. 이날 서울 각 지구당대회에는 각각 1천∼2천여명의 청중들이 모여 김대표의 연설 대목마다 환호를 보내는등 열기를 과시했으나 민주당이 기대하는 「야당바람확산」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김대표는 『정주영씨는 정권과 결탁해 노동자를 착취하면서 독점이익을 챙겨 부를 축적한 사람으로 정치를 하게되면 경제를 망칠 사람』이라며 『국민당은 돈을 갖고 정계를 혼란시키고 있다』고 국민당측을 맹공. 김대표는 국민당의「아파트 반값 공급」공약에 대해 언급,『지금까지 아파트를 지어서 실컷 바싸게 팔아 먹고선 이제 정치한다고 하니까 싸게 팔겠다고 하는데,속이 뻔히 보이는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여 비난. 김대표는 전날 장충단연설회에서 「폭로」한 「안기부의 부정선거음모설」을 재론하며 『현정권은 이번 선거에서 개헌의석을 확보하고 대통령 친위세력을 꼭 당선시키기 위해 이처럼 엄청난 선거조작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 ○…마지막 부산지역 유세에 나선 이기택대표는 사하(김영백)동(노무현)부산진을(황백현)영도(김정길)북갑(안경율)등 5개지역 정당연설회를 순회하는 강행군. 이대표는 특히 부산이 전통적인 야당도시임을 강조하며 「YS바람」차단에 총력. ○YS바람 원색 비난 이대표는 『부산은 자유당 정권을 무너뜨린 3·15부정선거,4·19의거와 박정희정권을 타도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부마사태를 일으킨 「민주성지」』라고 전제,『부산에서 변절자와 야당 팔아먹은 자가 판치는 게 웬말』이라며 민자당 민주계의원들을 집중 공략. 이대표는 『노무현·김정길·이기택이는 3당 야합에 따라가지 않은 부산이 키워낸 3총사』라며 『민자당이 만들어낸 『YS바람』이라는 거짓말에 현혹되지 말것』을 호소. 이대표는 『YS는 20대에 부정선거로 자유당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라고 비난하고 『YS는 30대에 원내총무를 했지만 나는 30대에 사무총장,40대에 부총재를 지냈으며 YS와 이철승씨가 신민당 총재자리를 놓고 경합할 당시 YS의 손을 들어 총재를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자신이 YS 못지않는 부산출신 정치거물임을 강조. 이대표는 『서울시민들은 공화당 집권시 여당의원을 한두명 밖에 뽑아주지 않는등 나라가 어려울 때는 모두 야당을 밀었다』면서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을 상기시킨 뒤 『부산시민들도 서울시민처럼 야당후보들을 많이 지지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당부.
  • “정신대 보상 일에 국제법상 책임”(논단)

    ◎반인륜범죄 해당… 「한·일청구권」과는 별개 1948년 11월 4일 극동국제군사재판의 판결에 의하여 제국일본의 수뇌들은 ①평화에 반하는 죄와 ②인륜에 반하는 죄 및 ③통상의 전쟁범죄로 처형되었던 것이다. 태평양전쟁 당시 이 땅에서 약취·유인해 간 수많은 한국민희생자에 대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법적채임도 바로 이 인륜에 반하는 죄에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범국 일본은 종전반세기가 되는 오늘날까지도 이 국제범죄로 인한 어느 피해국에 대해서도 사죄의 배상을 한 바가 없다.그것은 51년 9월8일,샌프란시스코대일평화조약에서 연합국측은 패전일본의 전후사정을 참작하여 그 채임리행을 유예시켜 주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대한민국은 대일평화조약의 체약당사국이 아니므로 더이상 전쟁희생으로 인한 국제법상의 채임추구를 유보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바로 이 국제범죄로 인한 전범일본의 국제채임중 한국인희생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지금 우리는 일본정부를 향하여 따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국정부는 65년의 한일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협정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왔던 것이다.그러나 65년에 완결된 청구권문제는 1945년 패전때까지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남의 나라 영토와 인민을 불법지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모든 재산상의 권리변동에 따른 국내법상의 청구권을 한일양국 및 그 국민은 완전히 매듭짓는다는 것이 아니었던가.그러나 전쟁희생자에 관한 실상을 밝히고 그로인한 피해를 배상하라는 것은 국제범죄에 대한 국제법상의 채임추구이며 결코 재산적 권리귀촉을 따지는 이른바 청구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인륜에 반하는 국제범죄에 대한 책임추구를,국내법에 의하여 발생된 청구권의 문제와 동일시하여 국제법상의 범죄채임을 면탈하려는 일본정부의 태도야말로 치졸한 법적 사술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정부 마저도 한일협정을 이유로 이 국제범죄에 대한 책임추구를 외면함으로써 끝내는 정신대피해 당사자가 그 치욕의 배상을 전범국법정에 직접 청구하기에 이른 것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범죄국의 국내법에 의하여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이다.정신대동원은 일본천황의 칙령에 의한 것이므로 일본의 국내법상으로는 그 모두가 합법행위이기 때문이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이 한국민을 약취·유인해 간 법적근거는 1938년 그들 제국주의의 「협찬」에 따라 천황의 이름으로 제정된 「국가총동원법」에 의한 것인데 그 제4조에 근거하여 1941년 칙령 제955호로 제정된 「국민근로보국협력령」에서 조선의 제국신민으로서 14세이상 25세미만의 모든 여자에게 무보수의 「근로봉사」를 강요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고 한국여성을 종군창안부로 끌고 갔던 것이며,1944년 칙령 제519호로 제정된 「여자정신근로령」에 의하여 40세까지의 한국여성을 또다시 정신대란 이름으로 끌고 갔던 것이다.그러므로 제국관헌이 열네살 짜리 한국소녀를 잡아갔다고 해서 오늘의 일본법정이 그러한 행위는 인륜에 반하는 국제범죄이므로 일본정부는 그로인한 피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할 권능은 없는 것이다.일본의 국내재판소는 당시의 법률을 준칙으로 일본국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재판할 권한밖에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러한 법령을 제정하여 남의 나라 인민에게 강요한 일본제국의 국가정책자체가 국제법상 범죄를 구성한다는 점에 있는 것이다.1938년에 제정된 「국가총동원법을 조선,대만 및 사할린에 시행하는 건」이라는 칙령 제316호가 바로 그것을 의미한다.이 천하불법의 반인륜적인 국제범죄가 대일본제국의 국가정책으로 시행되었다는 논거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시 정신대로 끌려간 조선의 여성이 법적으로도 일본제국의 신민이 아니란 것이 입증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1910년의 이른바 일한병합조약이란 것이 원초적으로 무효란 사실도 증명해야 한다.그러나 이것 역시 일본의 국내재판소에서 심판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이다.따라서 일본의 국내 법정을 통하여 개별적으로 피해 진보를 받을 수 있는 법적관계는 제국관헌이 대일본제국의 신성한 국법을 위반하여 「황국신민인 조선인여자」를 종군위안부로 혹사했다는데 대한 국가의 은혜적 보상금이상일 수는 없는 것이다.그렇다면 사의힘을 다하여 얻어 낸 결과도 결국은 처참한 노예노동의 대가일뿐 국제범죄에 대한 사죄의 ◎상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희생자에 대한 배상문제는 그 국제범죄성으로 인하여 대한민국정부가 일본국정부에 대하여 직접 요구해야 하는 국제법상의 채임추구이어야 하며,피해자가 개인이 전범국의 국내법에 따라 배상을 청구할 성질의 것은 아닌 것이다.이것은 일본국사법권의 한계를 넘어서는 문제이며,개인은 국제법상의 책임을 따질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2

    ◎김 후보,재개발공적 앞세워 “야바람 차단”/노원을/와신상담 민 후보,보선패배 설욕별러/진천·음성/DJ강풍 주춤… 여,거물급에 승산기대/진안 무주 장수 ▷서울 노원을◁ 홍성우전의원이 국민당후보로 출마,혼전양상이 빚어지는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당 김용채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10대부터 3선을 했던 홍후보가 지난해말 정치재개를 선언했을 때만해도 상당한 돌풍을 몰고 오리란 예상이 있었다.하지만 실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홍후보의 여러 약점들이 부각됨으로써 민자당 김후보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홍후보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은 12대말 정계은퇴를 선언케했던 스캔들 시비다.4년이 지났음에도 주민들사이에 여러 풍문이 계속되고 있을 만큼 최대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공백기간동안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홍후보는 이같은 약점을 커버키위해 「기성정치 청산」을 외치며 맨투맨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나 3공·5공을 거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 「새정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 「재벌당」간판으로 나서 상당수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받고 있다는 것. 홍후보는 하루 수백명씩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득표기반이 확대되는 징후가 별로 없어 고심하고 있다.게다가 민자당측으로부터 『열세상황을 금품공세로 만회하려 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 김후보는 공명선거실현으로 유권자들의 냉정한 한표를 기대한다는 방침아래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여권의 중진답게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완공,종합운동장 설치,열병합발전소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중이다. 김후보측은 달동네로 유명하던 이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13대때 거의 없던 아파트거주 인구가 지금은 67%를 차지함으로써 그만큼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도 국민당 홍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민자당 김후보측은국민당측의 막판 금품살포만 막으면 낙승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난 선거때 차점 낙선한 임채정후보가 민주당공천을 받아 재출진,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호남출신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출신의 전대렬후보(신정당)가 「김대중비판론」을 펴면서 호남표를 잠식하고 있어 민주당 임후보가 13대때 득표수준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민중당을 탈당,「민중회의」모임을 결성한 오세철 연대교수가 청년층을 집중 공략,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것도 야권 후보들에게 불리한 요인이다. ▷진천·음성◁ 국민당등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신당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민자당 민태구후보와 민주당 허탁의원간의 지난 4·3보선에 이은 두번째 대결에 쏠리고 있다. 지난 보선에서 뜻밖의 고배를 들었던 민후보측은 주된 패인을 오랜 공직생활에 따라 몸에 밴 관료체질을 벗지 못한 탓으로 자가진단,지난 2년간 「낮은 자세」로 농민층과 밑바닥 서민층을 누비며 와신상담,설욕을 장담하고 있다. 민후보진영은 특히 3당 통합이후 갑작스러운 출마에 따른 조직분규도 보선 패인의 하나로 보고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자연부락 단위로 1∼2차에 걸쳐 조직정비를 완료하는등 출진 채비를 이미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복합선거구로 과거 역대선거에서처럼 음성(민태구·허탁)대 진천(정우택·이인수)의 군대항전 성격을 띨 조짐도 있으나 음성에서 초·중·고를 나온 두터운 지역연고와 충북지사 시절 확실한 지역구 사업실적을 갖고 있는 민후보측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반면 허의원측은 통합야당의 「바람」을 기대하며 농민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나 충북지역의 뿌리깊은 보수성향과 반DJ(김대중 민주당대표)기류를 감안할 경우 야권통합이 오히려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이지역 농민회 조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하다는 점에 착안한 허의원 진영은 일찍부터 농민회측의 지지를 업기 위해 부심해 왔으나 별다른 농촌관련 의정활동 실적을 남기지 못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분석이다.지난 보선에서는 수차례의 낙선에 따른 동정표의 힘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같은 프리미엄이 없어진 것도 허후보측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진천출신의 정운갑 구신민당총재권한대행의 4남 정우택씨를 내세워 정대행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대행이 과거 유신 말기 김영삼 신민당총재 제명파동때 석연찮은 태도를 취해 구설수에 올랐다는 점에서 젊은층으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 정후보측은 현대계열인 한라중공업을 통해 장학금을 희사하는등 물량공세와 함께 그동안 음성에서 주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점을 노려,「이번에는 진천출신」이라며 작은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있으나 부친은 진천이 고향이지만 정후보는 타지출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정당의 이인수후보는 깨끗한 정치풍토에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앞세우며 역시 진천지역을 중심으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으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듯. 민후보측은 이번 선거가 군대항전이 되지 않도록 진천∼청주간 국도4차선확장·포장 조기완공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진안·무주·장수◁ 이번 총선에서는 「DJ바람」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북의 분위기다. 이가운데 특히 진안·무주·장수의 경우 교통·농수산부장관과 재선의원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민자당의 황인성후보가 지명도가 워낙 뚜렷해 여권의 호남무석 치욕을 만회할 수 있는 최대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 며칠전에 공천자를 교체하는등 전력에 차질을 빚어 전전긍긍하는 상태이다. 민주당의 당초 공천에서는 안 탁씨가 확정됐으나 안씨는 며칠간의 지역구점검 결과 민자당 황후보의 위세가 워낙 드세 가망이 없다고 판단,결국 공천을 반납하는 바람에 오상현씨가 뒤늦게 민주당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것. 또 민주당공천에서 비리와 연루된 의원으로 분류돼 탈락한 이상옥의원은 공천탈락에 반발해 단식농성까지 벌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국민당으로 옮겨버려 지역주민들도 이의원의 변절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황인성(66·민자)오상현(52·민주)이상옥씨(42·국민)등 3명으로 모두 전현직의원.이들은 11대총선에서도 맞붙어 황후보가 56.6%,오후보가 22.4%를 득표해 동반당선됐고 이후보는 낙선했었다. 이중 국민당의 이상옥후보는 13대총선때 「황색바람」을 타고 평민당의원으로 당선됐으나 90년 국유지와 사유지의 교환청탁과 관련해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5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력때문에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됐던 것. 교통·농수산부장관및 11·12대의원,전북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조선전업사장·국제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와 전문경영인으로서도 탁월한 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황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자신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호남발전에 헌신하겠다며 유권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5년간의 전북지사시절 전주∼군산간고속도로·군산외항확대·임해공단의 착공 또는 완공의 업적과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의 신속한 피해복구 등의 행정력이 주민들의 기대를모으고 있다는 여론. 황후보는 진안군의 최대쟁점인 용담댐수몰지역 4개면의 보상문제도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주민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뒤늦게 공천장을 받아쥔 핸디캡과 지난 11대선거시 황후보에 비해 절반도 못미친 득표력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3개군의 넓은 선거구에서 단시일에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게 지역의 분위기.그러나 오후보는 20일쯤 김대중대표의 지역유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김대표의 전북에 대한 영향력도 예전같지 않다는게 최근의 여론. 국민당의 이후보는 자신이 추천했던 이 지역 광역의원 몇사람의 도움과 과거 조직원들을 동원,득표전에 뛰어들었으나 13대의원시절 뇌물수수사건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별로 없었다는 점 등을 유권자들이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간판에 지역주민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서울노원을 ▲김 용 채 59 자 현의원 ▲임 채 정 50 주 위원장 ▲홍 성 우 51 국 전의원 ▲전 대 열 51 신 정치연구소장 ▲오 세 철 49 무 연세대교수 ▲장 성 욱 43 무 연구소운영 ◇유권자수 17만6천5백35명 ◇전통적 서민거주지역과 신흥아파트 혼재지역. ○진천·음성 ▲민 태 구 58 자 지구당위원장 ▲허 탁 56 주 현의원 ▲정 우 택 40 국 전공무원 ▲이 인 수 57 신 정당인 ▲이 원 배 51 무 농업 ▲이 규 필 43 무 회사대표 ▲김 대 부 30 무 무역업 ◇유권자수 9만1천명(진천 3만8천,음성 5만3천명) ◇농민회 조직이 강세이고 군대항성격을 띠고 있는 복합선거구. ○진안·무주·장수 ▲황 인 성 66 자 전·교통농수산장관 ▲오 상 현 52 주 전의원 ▲이 상 옥 42 국 현의원 ◇유권자수 8만10명(진안 3만2천,무주 2만3천,장수 2만3천) ◇전북에서 제일 면적이 넓은 3개군 지역구이며 전통적인 농촌지역.11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 올 대입시도 쉽게 출제/교육부/산업체 근로자 특별전형 40%로

    ◎예·체능 실기비중 하향조정 권장/국어등 일부과목 명칭 변경 90학년도에 개편된 교육과정에 따라 오는 12월 실시되는 93학년도 대입시에서는 국어Ⅰ이 국어로 바뀌는등 학력고사 과목이 일부 변경된다. 그러나 학력고사의 고사시간,문항수,주·객관식비율및 배점 등은 지난해와 같다. 또 올해 입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교교육과정안에서 평이하게 출제되며 종전처럼 선지원·후시험,내신성적·학력고사·실기고사를 합산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학년도 대학입시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이번 입시에서는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사과목만을 조정했을 뿐 나머지 기본골격은 현 체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93학년도 대입기본계획에 따르면 산업체근로자의 대학진학문호를 넓히기 위해 야간학과특별전형비율을 30%에서 40%로 늘렸으며 국제화·개방화 시대를 맞아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도 수학·과학경시대회 입상자와 같이 학력고사 해당과목 성적의10% 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업과목에 「정보산업」이 추가돼 실업과목이 종전 5개에서 6개로 늘어났다.이와 함께 예체능계의 실기고사성적 반영비율은 가급적 하향조정하고 학력고사성적의 반영비율을 높이도록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올해 학력고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관식을 각 과목별로 30%내외 출제하며 완성형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많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계학과 역시 모집정원의 10%이내에서 체육고 출신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으며 중앙교육평가원에서 예·체능 특기자로 선발된 자도 특기자로 특별전형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이 기본계획을 토대로 각 대학이 마련한 전형자료별 반영비율과 선택교과지정,가산점 부여 등 입시 주요요강을 제출받아 4월중 대학별 모집요강을 발표하며 대입학력고사 일자등 세부 시행계획은 7월중 최종발표할 계획이다. ◎93학년도 대입기본계획 내용 교육부가 5일 발표한 93학년도 대학입시 기본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일부 고사과목만을 조정했을 뿐 지난 87학년도부터 6년동안 실시해온 현행 입시제도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선지원,후시험,국가관리학력고사에 의한 전형,주·객관식혼용출제등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으며 문항수·시험시간등도 똑같다. 다만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산업체근로자들의 대학수학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특별전형비율이 30%에서 40%로 상향조정됐고 외국어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도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 것등을 꼽을 수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와 별 변화가 없는 대입 기본계획을 내놓은 것은 학력고사에 의한 신입생 선발방법이 올해가 마지막이고 94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가 크게 바뀌는 점등을 고려,가능하면 변화를 피해 수험생들이 홀가분하게 시험을 치르게 하자는 배려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또 93학년도 입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수험생과 진학지도교사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명 변경◁ 6차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고사과목이 변경됐다. 전계열이 공통으로 치르는 국어Ⅰ이국어로,인문계 국어Ⅱ는 「문학·작문·문법」으로 바뀌었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의 수학Ⅰ·Ⅱ­1은 일반수학·수학Ⅰ로,자연계의 수학Ⅰ·Ⅱ­2는 일반수학·수학Ⅱ로 각각 변경됐다. 이와 함께 인문계 선택과목인 생물Ⅰ·지구과학Ⅰ·물리Ⅰ·화학Ⅰ이 각각 과학Ⅰ상·과학Ⅰ하·과학Ⅱ상·과학Ⅱ하로 바뀌었다. 실업 선택과목에는 「정보산업」이 추가돼 모두 6과목으로 늘어났다. ▷전형방법◁ 종전처럼 내신성적을 30%이상 반영하는 선에서 학력고사,면접고사,예체능계는 실기고사를 병합,선발한다. 사대와 교대는 면접고사와 교직적성·인성검사성적이 각각 5∼10% 반영된다.또 각 대학은 외국어 경시대회 입상자들에게 수학·과학경시대회입상자들처럼 해당과목의 10%범위내에서 가산점을 줄 수 있다. ▷특별전형◁ 예·체능 특기자는 중앙교육평가원이 11월중 결정,각 대학이 특별전형하며 체육계학과는 정원의 10%안에서 체육고출신자를 특별전형할 수 있다.산업체근로자들의 특별전형비율도 30%에서 40%로 높아졌다. ▷출제◁ 중앙교육평가원에서맡아 9개 과목을 출제한다. 교육부는 주관식문제는 30%안팍으로 하되 완성형 보다는 서술적 단답형을 가급적 많이 내며 객관식 문제는 이해력·사고력·응용력을 묻는데 주안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 교육부는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고사과목은 바뀌었지만 교과서내용면에 있어서는 종전과 변화가 없어 재수생들이 바뀐 교과서를 새로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입시도 지난해처럼 평이하게 출제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기본방침이어서 재수생이 유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문제를 어렵게 내면 깊이있게 공부한 재수생이 이득을 보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출제기조가 이어질 경우 재수의 이점이 없어져 재학생강세,재수생약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력수급사정 올해도 “빠듯”

    ◎“하계수요 10% 증가…” 대책을 알아보면/평택·일도 「화력」준공… 예비율 9%로/“냉방자제”등 절전운동 적극 추진/발전소 건립막는 「지역이기주의」버려야 전력수요가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발전시설의 건설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올해도 전력수급이 빠듯할 전망이다. ○대형수용가 매일점검 특히 전력을 많이 쓰는 올 여름의 최대수요는 지난해보다 11.6%인 2백21만㎾가 늘어난 2천1백33만4천㎾에 이를 전망이나 그때까지 새로 완공되는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백98만5천㎾에 지나지 않아 총 공급능력은 수요를 겨우 메울수 있는 2천1백85만7천㎾에 머물 실정이다.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예비전력은 52만3천㎾로 예비율이 2.5%에 불과하다.별도의 대책이 없으면 지난 해보다 수급사정이 오히려 더 나빠질 형편이다. 동자부와 한전은 공급을 최대로 늘리고 수요를 억제해서 예비율을 9.4%까지 높일 계획이다.공급측면에서는 35만㎾ 규모인 평택화력발전소의 건설공기를 1년 앞당겨 오는 6월에,16만㎾ 규모인 일도화력은 5개월을 앞당겨 오는 7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발전소 보수주기도 평균 1년에서 1년3개월로 연장하고 보수기간도 화력발전소를 기준으로 평균 40일에서 33일로 단축,65만㎾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포항제철과 럭키소재 반월공단등 민간이 보유한 12개소의 열병합 발전소도 최대로 활용,11만8천㎾의 공급여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반면 최대수요 증가율은 10%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계약전력 1만㎾ 이상인 대형 수용가 2백66호를 대상으로 매일매일의 전력사용량을 점검하고 백화점과 호텔 업무용빌딩등 전기를 많이 쓰는 40개 대형건물에도 집중적인 절전대책을 추진토록할 계획이다. 최대수요가 나타나는 여름철에 계획적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이거나 단체휴가 또는 보수를 실시하는 경우 요금을 대폭 할인해 주는 「수급조정요금제도」및 「휴가요금제도」의 할인폭도 더욱 넓히고 여름철에는 냉방수요 억제를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원전공기 12년 1개월 이런 절약대책이 주효하면 공급능력은 1백16만㎾가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29만8천㎾가 줄어들어예비전력을 당초 52만3천㎾에서 1백98만1천㎾로 늘릴수 있다는 계산이다. 해마다 겪는 전력비상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려면 발전소를 더 짓는 수밖에 없다.그러나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우선 발전소를 하나 세우려면 타당성조사·입지선정·환경영향 평가·기자재 발주·시공업체 선정·부지매입등 사전준비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실제 공사에 착수해서 준공하기까지 빠르면 65개월,원전의 경우 1백45개월이나 걸린다.게다가 요즘은 지역이기주의의 팽배로 부지선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관련부처와 기관들이 협의를 해서 오는 2006년까지의 전력수급계획을 확정했다.오는 2001년까지 60기(시설용량 2천7백92만㎾),2002년부터 2006년까지 25기(1천6백90만㎾)등 모두 85기(4천4백82만㎾)의 발전소를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90년 불변가격으로 45조5천억원을 들여 지금보다 2배 가량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성과 공급의 안정성 및 공해요인 등을 감안해서 새로짓는 발전소는 28기가 유연탄,22기는 수력,18기는원자력,14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쓰도록 했다.석유발전소는 2기,무연탄발전소는 1기 뿐이다.이렇게 되면 전체 전력공급량의 40%는 원자력이,30%는 유연탄이,20%는 LNG 및 석유가,나머지 10%는 수력이 각각 맡게 된다. ○예비율 2.5% 전망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를 구하지 못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할 전망이다.저마다 전기는 넉넉히 쓰고 싶어하면서도 지역이기주의로 발전소가 자기 동네에 들어서는 것은 반대하기 때문이다. 한전은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해마다 전기판매액의 0·3%를 떼어 원자력 및 유연탄 발전소 소재지역에 가동중인 곳은 연간 5억원을,건설중인 곳에는 10억원을 해당 자치단체에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의 반대는 최근들어 더욱 강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올해도 절약으로 전력난을 극복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 다시 드러낸 일의 군사대국화 야욕/“파병합헌” 자민당 주장의 배경

    ◎“유엔군 참여,무력행사 아니다” 억지 해석/PKO법안 능가… 야당·시민 반발 거셀듯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겨냥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제시,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자와(소택)전자민당간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일본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20일 「안전보장문제에 관한 답신안」에서 『국제평화유지·회복을 위한 자위대의 해외파견과 실력행사는 현행헌법으로도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온 이른바 「해석개헌」을 통한 자위대의 해외파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자와 보고서(답신안)」내용이 바로 일본정부의 견해는 아니다.『자위대의 해외파견은 헌법상 인정되지 않는다」는게 지금까지의 입장이다.야당은 물론이고 일반시민들중에도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할 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서도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오자와 보고서는 주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오자와는 전후 일본 정치지도자의 리더이며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도오자와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보고서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기 위해 「국제적 안전보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유엔군의 실력행사는 「국제적 안전보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위대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해외에서 실력행사를 할 경우 헌법9조가 금지하고 있는 「국제분쟁해결의 수단으로서의 전쟁·무력행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오자와 보고서는 정부의 헌법9조 해석은 그 타당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평화는 비군사적이라는 도식은 이제 낡은 개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자위대가 유엔군에 참여할 수 있다는 해석은 현재 참의원에 계류중인 국제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보다 더 전향적인 것이다.야당은 물론 반전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며 PKO협력법안심의와도 관련돼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절취」입증안돼 영구미제 가능성/정계택씨 횡령혐의 기소배경

    ◎검찰,증거보강 수사… 추가 기소 방침/시험지등 못찾아 공소유지 불투명 서울신학대 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발표됐던 이 학교 전경비원 정계택씨(44)가 구속만기일인 19일 도난사건과는 무관한 횡령혐의로만 기소돼 이 사건은 자칫 영구미제사건으로 남게될 전망이다. 검찰은 물론 정씨에 대해 계속 증거보강수사를 벌여 「도난」부분을 추가 기소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수사진척상황으로 미뤄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 수사전담반(반장 정충수형사3부장)은 정씨가 이번 사건에 직접 관련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경찰서 수사본부로부터 정씨에 대한 수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보강수사를 벌여 특수절도혐의를 추가 적용,법원에서 사건을 병합처리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추가기소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건해결의 결정적 증거인 도난 시험지를 확보하지 못했고,정씨의 진술도 엇갈려 공소유지 자체가불투명한 상태에서 검찰이 특수절도혐의로 추가기소키로 방침을 세운 것은 검찰이 수사의 최후 보루라는 자존심을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정씨가 범행직후 검사앞에서 작성한 자백조서와 학교관계자등 참고인의 진술이 임의성이 있으며 특히 지난 14일부터 정씨가 처음 자백한 범행내용을 다시 시인하고 있는 데다 여러가지 정황증거에 따라 공소유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정씨의 ▲범행동기 ▲시험지의 행방 ▲조병술전경비과장의 돌연한 자살등 시험지 도난사건의 전모를 속시원히 밝히지는 못해 수사가 벽에 부딪혔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당초 검찰은 지난달 31일 정씨의 신병을 송치받아 한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사건전모를 밝히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정씨는 ▲사건당일의 행적 ▲열쇠의 관리및보관상태 ▲자살한 조과장의 관련여부에 대한 검사의 집중추궁에 『잘모른다』『내가 안했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으며 범행동기,시험지의 행방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수없이 번복,수사진을 애먹였다. 이에따라 검찰은 서울신학대 교직원·학생·가족·정씨가 다니는 교회의 신도등 정씨 주변인물 1백여명을 총망라,광범위한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수사 범위가 압축돼 해결의 실마리가 풀려나가기는커녕 수사대상자만 피라미드식으로 늘어나는 혼선을 초래했다. 아무튼 입시일이 연기되고 교육부장관이 경질되는 등 대입사상 최대의 파문을 일으켰던 이번 사건은 정씨의 심경변화나 결정적 제보 없이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무능력만 드러내고 숱한 의혹과 설만 무성하게 남긴채 미궁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 후기대입 연기 파문… 문제점 어디에

    ◎「공동출제·개별관리」 허점… “예고된 도난”/2중자물쇠·창철책등 규정 철저히 무시/현장경비원 없어 “문열고 도둑 기다린꼴”/지침준수 확인한번 안한 교육부 한심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은 대입시 사상 처음있는 일로 전국 69개대학에 원서를 낸 27만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온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문제지를 제대로 보관·관리하지 못한 서울신학대학(학장 조종남)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현행 대입시험이 국가관리로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문제지출제·배포·시험실시등을 맡고 있는 교육부 역시 책임을 면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법시행령 71조에 따르면 대학및 전문대학의 입학은 대학입학학력고사성적·출신학교장의 내신성적및 면접고사성적을 병합해 선발토록 돼있으며 학력고사는 중앙교육평가원장의 출제에 의해 대학별로 실시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대입학력고사문제출제는 중앙교육평가원이,출제·인쇄및 문제지배포는 교육부가,그리고 문제지 보관과 시험실시는 해당대학에서 책임지고 시행토록삼원화돼 있다. 중앙교육평가원이 이번 후기대입시문제 출제에 들어간 것은 지난 4일이었다. 중앙교육평가원은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출제위원·평가위원·현직교사들로 구성된 검토위원등 모두 98명을 소집해 지난 19일까지 모처에서 합숙훈련을 거치면서 9개과목 6백78개문항을 출제·인쇄했다. 학력고사문제지는 19일 상오 교육부관계자·학교관계자·경찰관의 호송하에 전국 69개 후기대학에 교육부 주관하에 배포됐다. 문제지가 문제의 서울신학대에 도착한 것은 20일 낮 12시15분이었다. 학교측은 학력고사문제지를 본관1층 교무과내에 있는 전산실에 입고하고 봉인했다. 이 학교 교무과장은 이날 하오 8시30분까지 근무하다 당직인 기능직사원 2명에게 인계하고 퇴근했던것으로 교육부에 보고돼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문제지는 이중 잠금장치를 하도록 돼있으나 서울신학대학은 교무과와 전산실문만 잠겨져 있었을뿐 문제지보관함은 이중으로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가운데 당직직원중 한명은 본관에,또 한명은 외곽 수위실에 있었다. 문제지가도난된 것을 발견한 것은 21일 상오7시40분이었다. 당직근무자 정계택씨는 아침순찰도중 교무과 복도쪽 창문이 깨어진 것을 발견하고 들어가보니 학력고사문제지를 보관해 두었던 전산실입구 봉인이 찢겨지고 책상위에 쌓아둔 8상자의 문제지가 열려있었다고 말했다. 도난된 문제지는 1,2,3,4교시에 치러지는 9개과목의 문제지 각각 1부였으며 범인은 문제지가 어디에 보관돼 있었는지를 몰라 허둥댔던듯 사무실내의 캐비닛·책상등이 열려있었고 문서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대입시사상 미증유의 학력고사문제지도난사건이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은 학교측의 문제지보관 소홀에서 찾을수 있다. 교육부의 대입학력고사실시 지침에 따르면 문제지와 답안지가 입고될 때부터 대부될 때까지 보관장소에는 경비경찰관 또는 상당수의 경비요원을 배치하고 교대근무하도록 돼있다. 또 시험지보관장소의 열쇠는 고사관리책임자가 보관하도록 돼있으며 문제지·답안지보안의 하자로 인하여 전국적 고사시행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 학장 책임하에 철저한 대책을수립하도록 돼있다. 이와 함께 문제지가 보관된 곳은 출입문과 창문에 철책시설과 방화시설을 설치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이러한 보안대책은 학력고사문제지가 학교에 도착한 이후 하나도 지켜지지 않아 결국 학교측이 스스로 화를 좌초한 꼴이 됐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문제지가 도착한 20일 부천경찰서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학교측에 경비지원을 제의했으나 학교측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문제지가 보관돼 있었던 전산실에는 고정배치된 경비원이 한명도 없었고 교무과의 창문에는 철책시설이 전혀 돼있지 않아 시험지보관이 얼마나 허술했던가를 단적으로 증명해주고 있다. 학교측은 이날 2명의 당직근무자를 배치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그나마 본관 당직근무자는 시험지가 보관돼 있는 전산실에서 10여m 떨어진 당직근무실에 위치,범인의 인기척을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또다른 당직근무자 역시 범행현장에서 1백m남짓 떨어진 수위실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번 문제지도난사건은 학교측이 문제지 보관에 너무 소홀히 해 대문을열어놓고 도둑을 기다린 셈이 되고 말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비록 학교측의 관리소홀로 빚어진 것이지만 대입학력고사를 관리하는 교육부의 책임 또한 면키 어렵다. 교육부는 대입시관리지침만 마련했을 뿐 이러한 지침이 해당대학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사전점검은 한번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대입문제지가 한번도 도난당한 적이 없다는 안이한 생각과 문제지보관은 해당대학소관사항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0여년 넘게 교육부가 대입시를 관리해오면서 정형화된 문제지보관·관리지침 하나 마련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인해 후기대 및 전문대 입시일정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고 국가가 관리하는 대입시제도의 공신력이 땅에 떨어졌다.이와함께 재출제에 따른 엄청난 예산낭비와 수험생·학부모에게 심적 부담을 더해주게 됨으로써 교육부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윤형섭교육장관 일문일답/대학별로 시험강행땐 무효/오늘부터 재출제작업 착수 다음은 윤형섭교육부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문제지 누출사실을 언제 보고받았나. 『21일 상오9시20분쯤 서울 신학대학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보고를 받고난뒤 곧바로 학무과 관계자 2명을 현지로 보내 누출사실을 확인했다. ­후기대입시를 연기할 경우 남은 기간이 19일정도밖에 되지 않아 시간이 촉박할텐데…. 『문제출제 주무부서인 중앙교육평가원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2월1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이번 후기대입시문제를 출제한 위원들이 오늘부터 곧바로 출제작업에 들어갔다』 ­일부 대학에서 자체 판단에 따라 시험을 강행하겠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학력고사는 국가고사이기 때문에 각 대학은 이번 연기결정에 따라야 한다.설사 시험을 치른다 하더라도 무효가 된다』 ­서울산업대등 8개 개방대학은 어떻게 되는지…. 『개방대학은 문제가 대학별로 자체 출제됐으므로 이번에 도난당한 학력고사문제지와는 관계가 없다.따라서 예정대로 22일 실시한다』 ­오늘 예비소집을 한 대학도 있고 안한 대학도 있는데…. 『오늘 가진 예비소집은 유효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집은 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고사장이 변경되는 경우에 한하여 2월9일 예비소집을 실시할 수 있다』 ­예체능계 실기시험과 전문대시험일정은 어떻게 되나. 『예체능계 실기시험은 예정대로 실시되며 2월19일로 예정돼 있던 전문대입학시험은 자동적으로 연기돼 2월26일 치르게 된다』
  • 4년제 대졸자의 전문대 재입학/정원외 무시험 특별전형

    ◎교육부,관계법령 개정 추진 교육부는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전문대재입학을 손쉽게하기위해 관계법령을 개정,정원외 무시험특별전형으로 이들을 뽑을 수 있게할 방침이다. 이는 취업난으로 4년제 대졸자들의 전문대 재입학이 늘고 있으나 현행 법령으로는 대졸자라 하더라도 다시 대입학력고사등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법 시행령 71조에 따르면 대학 및 전문대학의 입학은 대학입학학력고사성적,출신고등학교장의 내신성적및 면접고사성적을 각각 병합해 선발하도록 돼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전문대 동등이상의 학력취득자가 다시 전문대에 진학하기 위해 고졸자와 똑같이 대입학력고사등을 치러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대졸학위 취득자들은 정원외 무시험 특별전형으로 전문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교육관계법령을 고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사학위취득자들의 전문대진학은 88년 3명,89년 2명,90년 5명,91년 13명등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 걸프전 1주년,그 교훈(사설)

    17일은 90년의 새해벽두를 전쟁의 섬광과 굉음으로 진동시킨 걸프전개전1주년이 되는 날이다.이라크의 화생방 반격과 이스라엘의 참전으로 세계의 유전이 온통 불바다가 되는 것은 아닌가,미국의 발목을 장기소모전의 수렁으로 끌어들이는 또한차례의 월남전이 되는 것은 아닌가,1년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우려했던 걸프전 개전1주년인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1년.그리고 2월28일 종전일로부터 치면 불과 10개월인데 벌써 세계는 그때를 잊은 듯 하다.전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이 시정되고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무참히 파괴당한 것을 제외하면 별로 변한 것도 없는 것 같은 중동이다.중동유전은 세계에 안정된 석유공급을 하고 있고 쿠웨이트는 주권을 회복했으며 이라크의 후세인도 그대로 권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국적군의 압도적 승리와 이라크의 일방적 패배로 끝난 이 전쟁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갖는 전쟁이었단 말인가. 걸프전의 최대 명분은 국가주권과 중동유전의 보호에 있는 것이었다.이라크의 쿠웨이트점령은 상대적 대국의 힘에 의한 상대적 소국의 주권유린이자 병합이었다.어떤 경우든 그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명분이었고 그때문에 세계와 유엔의 절대적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안정된 세계석유공급원의 보호라는 목적과 함께 그 명분은 단호하게 관철되었으며 비슷한 환상에 사로잡힐 수 있는 모험주의자들에 대한 훌륭한 경종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그 명분은 바로 그 중동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다.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문제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유엔과 관계국들의 요구는 여전히 거부되고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은 동일한 명분의 차별적 적용이라는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는 궁지에 몰려있다.중동평화회담을 적극중개하고 있는 미국노력의 결과는 걸프전 평가의 새로운 척도가 될 것이 틀림없다. 무모한 모험으로 전쟁을 촉발시키고 유전파괴와 환경전까지 불사한 후세인의 권력유지를 방치하고 있는 사실도 걸프전의 명분을 퇴색시키는 요인의 하나로 지적된다.미국은 이란에 대항할수 있는 정도의 이라크가 필요하고 그러기위해선 후세인을 제거해서는 안된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결국 걸프전도 강대국의 국익을 위한 전략노름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가능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걸프전 마무리를 보면서 한국전의 마무리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그러나 이제와 생각하면 닮은데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끝장을 내지않은 무승부의 휴전.걸프전에선 후세인이 필요했고 한국전에선 중국과 소련때문이었는지 모른다.현지의 소망이나 이익과는 상관없이 국익과 세계전략의 차원에서 냉혹하게 내려지는 미국의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는 교훈을 새삼 실감하는 것이다.그런 미국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다.그러한 국제정치 현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교훈을 걸프전개전 1주년을 맞으며 새삼 되새기는 것도 뜻있는 일일 것이다.
  • 평택 일도 화전/7월 조기완공

    동력자원부는 10일 현재 짓고 있는 평택화력발전소(35만㎾)와 일도화력발전소(16만㎾)의 준공시기를 당초보다 5월∼12개월 앞당겨 오는7월쯤 조기완공,올여름철 전력수요에 대비키로 했다. 또 포항제철등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열병합발전소도 최대한 활용하고 백화점이나 호텔등 전기과소비건물의 절전을 유도하는 한편 수요조정요금제도를 실시,올해 최대수요증가율을 10%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 8중전회 개막… 등소평 정책구상 발표 예정

    ◎중국,2단계 경제개혁 공식화/농촌발전­시장개방 순으로 추진/심수·홍콩 묶어 개발 계획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8차전체회의(8중전회)가 2백여명의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북경에서 개막됐다. 이번 8중전회에서는 지난 여름 대홍수로 야기된 농촌의 발전 및 경제개혁과 소련정변 이후의 국제정세 변화 및 화평연변에 대한 대처방안,당의 조직개편문제 등이 집중논의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본격적인 개혁정책으로 구상하고있는 「제2단계 경제개혁」에 관한 당중앙위의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홍콩신문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정치국 개편도 이뤄져 강력한 개혁파 인물인 국무원 부총리 겸 생산판공실 주임 주용기와 온건보수파인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주임 추가화의 정치국원 발탁이 거의 확정적이며 전기침외교부장과 양백빙인민군총정치부주임의 정치국 진입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홍콩신문들은 중국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약 1년만에 열린 이번 8중전회는 원래3∼4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기간이 좀더 단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은 개혁·개방정책의 전시장격인 심수와 인접 홍콩을 오는 2000년까지 한데 묶어 초대형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홍콩의 더 스탠더드지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심수공산당위원회가 최근에 작성한 한 보고서를 인용,오는 97년 중국에 반환될 국제무역·금융·관광도시인 홍콩과 지난10여년간 경제특구로 지정돼 괄목할만한 공업발전을 이룬 심수를 병합,인구 1천만명의 홍콩 심수메트로폴리탄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심수시당정책연구실에서 작성,아직은 심수시당국의 승인만을 얻었으며 준비작업으로는 대중교통망연결에 초점을 맞추어 우선 홍콩과 심수의 새공항간에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고 지하철도 연결하며 기타 도로망과 통신연결망을 확장하거나 신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스탠더드지는 홍콩인구가 금세기말까지 6백35만명으로 불어나고 심수도 약3백50만명으로 늘어나 홍콩·심수메트로폴리탄의 인구는 약1천만명에 달하고 면적은 심수주변의 보안현까지 포함,약3천㎢(서울의 약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수시측에서는 이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홍콩의 노동력 부족과 개발토지 부족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대형 컨테이너부두 증설 필요성도 사라지는 등 활발한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 인니군 발포/1백명 사망/동티모르섬서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군이 동티모르섬 딜리의 한 묘지에서 12일 거행된 동티모르 출신 희생자 2명의 추도식에 참가한 군중들에게 발포,약 1백15명이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법률소송구조협회(ILAF)가 밝혔다. 포르투갈영이었던 동티모르섬은 지난 76년 인도네시아에 병합됐다.
  • 「겨울나기」 걱정에 우울한 모스크비치(탈공산주의 소련을 가다:5)

    ◎흉작에다 공화국서 식료품 끊겨 “이중고”/석탄 생산량도 사상 최저… “최악의 연료난” 모스크바 중심부를 약간 벗어난 길목,세레메체보 공항 가는 길에 레닌그라드종합식품점이 자리잡고 있다.한달 판매량 약3백만루블.2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식품점중의 하나다. 이곳 식품조달 부지배인 에카체린 체빅여사(51)는 연일 전화통과 씨름을 하고 있지만 올겨울 넘길 일이 꿈만 같다. 『발트에서 조달하던 유가공제품이 9월달을 끝으로 더이상 올 것같지 않다.무엇보다 큰 일은 고기를 올겨울에 공급하겠다고 확답을 주는데가 없다』 이 상점에서 한달에 공급하는 육류는 1백20t이 적정이다.그러나 에카체린 여사는 1백t도 쉽지 않을것 같다고 고개를 내젓고 있다. 모스크바의 겨울은 이미 시작됐다.9월20일부터 아파트난방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시내의 울창한 활엽수림들이 노랑·빨강으로 모두 물들었다.내년 3월까지의 긴겨울에 들어간 것이다. 아직 모스크바에 본격적인 식량부족현상은 목격되지 않고있다.9월에 팔고 있는 물건들은 대부분 7∼8월중에 공급계약이 이루어진 것들이어서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기근과는 거리가 있다.그러나 비교적 풍족한 지금의 식품공급 상태에도 불구하고 모스크비치들의 마음은 통계가 말하는 겨울기근과 각 가맹공화국들의 식료품공급 거부상태로 모스크바의 겨울하늘보다 더 어두워지고 있다. 소련은 곡물 2억5천만t의 대풍작을 이룬 지난해에도 식량이 모자랐다.금년 수확량은 1억9천만t 정도의 흉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곡창 우크라이나가 지난해의 80%에도 못미치는 흉작을 한데다 독립선언과 공화국내의 원활한 식품공급을 이유로 식료품 반출을 금지시켜놓고 있다.발트3국도 마찬가지다. 이달 중순 모스크바의 가장 큰 호텔겸 비즈니스 건물인 소빈센터에는 1주일간 온수공급이 중단됐었다. 이유는 모스크바강 건너편에서 온수를 공급하던 열병합발전소로부터 오는 배관이 낡아 이를 수리하기 위한,잠정적인 것이었다.그러나 금년도 석탄생산량이 광원들의 잇단 파업으로 목표의 3분의 1에 그치고 있고 대부분의 배관이 낡아있는 점을 감안할때 소빈센터의온수공급중단은 모스크바의 올겨울 난방상태를 예견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어떤 사람들은 반혁명으로 공산주의 깃발을 내린 올겨울이 볼셰비키혁명이 일어났던 1917년의 겨울처럼 춥고 배고픈 겨울이 될것이라고 미리 점치기도 한다. 올겨울은 대다수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식품공급부족·난방부족과 함께 식료품가격 앙등이라는 3중고를 안길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자유화바람과 함께 국영상점의 식료품 가격이 크게 올라 자유시장의 가격과 큰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러시아공화국 지도부는 수확과정에 유실이 없도록 당부하는 한편으로 서방선진국들에 긴급식량원조를 호소하고 있다.전KGB소속 정예사단들이 감자수확에 동원됐고 감자수확에 동참하는 일반시민들에게는 시중가격의 50%정도에 감자를 사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일리나(35)여인은 『외국에서 식료품을 원조해도 우리한테는 오지 않을 것이다.온다고 해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팔릴게 틀림없다.미국서 무상 원조한 담배 1갑이 한달봉급의 20분의 1인 25루블에 팔리고 있는게 소련의현실이다』라고 정부의 노력에 기대를 걸지 않으려하고 있다. 그녀가 춥고 배고픈 겨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부지런히 더 줄을 서서 물건이 있을때,더 오르기전에 양파하나라도 더 사서 보관하는 것이라고 했다.
  • 유엔 회원국된 5개국 개황

    ◎소 최고의 공업국 ▷라트비아◁ 인구 2백68만명으로 53.7%가 라트비아인이며 32.8%가 러시아인,종교는 기독교. 13세기부터 게르만민족의 지배를 받은데 이어 폴란드와 스웨덴의 분할 통치를 받았으며 18세기초 러시아에 편입됐다.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등과 함께 지난 40년 소련에 강제합병됐다. 전기·전자·금속가공·화학공업·자동차등의 산업이 발달돼 있으며 노동생산성과 제품의 질이라는 면에서 소련연방 가운데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면적 6만4천㎦에 수도는 리가. ◎TV등 소에 공급 ▷리투아니아◁ 인구 3백69만명으로 80%가 리투아니아인,종교는 카톨릭. 13세기초 왕국이 됐으나 15 69년 폴란드에 통합됨.18세기말 폴란드가 분할됨에따라 러시아에 편입.1918년 러시아혁명 직후 독립을 선언했으나 40년 재차 합병됨. 정밀기계공업과 금속가공공업에 전체 취업인구의 3분의1이 몰려 있을 정도로 이들 산업이 중점산업이다. 지금까지 공작기계·전동기·TV등을 소련전역에 공급해왔다.면적 6만5천㎦에 수도는 빌나. ◎식품공업등 발달 ▷에스토니아◁ 인구 1백57만명으로 에스토니아인이 64.7%를 차지.종교는 러시아 정교와 카톨릭. 10∼12세기 러시아인의 계속되는 침략에 시달렸으며 13세기초 게르만과 덴마크연합군의 침략을 받아 16초까지 그 지배하에 있었다.1625년 스웨덴에 병합됐으며,18세기초 러시아에 흡수됐다. 주산업은 공업이나 목축업도 발달해 유제품을 주로한 식품공업도 30%를 차지,언어는 핀란드어에 가깝다.면적 4만5천㎦ 수도는 탈린. ◎인구 8만6천 소국 ▷미크로네시아◁ 서태평양 필리핀 동쪽에 널리 퍼져 있는 섬지방으로 오세아니아주에 속한다.주요섬은 마리아나,팔라우,캐롤라인,길버트 제도등으로 수도는콜로니아.총면적은 7백2㎦로 인구는 8만6천명.주민은 미크로네시아인과 폴리네시아인으로 구성,종교는 기독교이며 영어가 공용어. 77년 5월 카터 미대통령이 81년까지 신탁통치협정을 폐지할 것을 밝혀 79년 5월 신헌법 채택.86년 11월 레이건 대통령이 신탁통치종료를 선언함에 따라 사실상 독립됐다.농업과 어업이 주 산업이며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86년 미국서 독립▷마셜군도◁ 서태평양의 섬지방으로 리타크 제도와 랄리크 제도로 구성되며 수도는 달랍 울리가 대리트. 총면적 1백81㎦에 인구는 40만.주민 대부분이 미크로네시아인으로 종교는 개신교이며 영어가 공용어. 2차대전중 미국이 점령해 47년부터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음.65년 미크로네시아와 함께 의회를 발족하고 79년 5월 헌법제정.82년 10월 미국과 자유연합협정을 체결하고 86년 10월 이 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독립.농업과 어업이 주산업.
  • 외언내언

    발트해는 스웨덴 등의 스칸디나비아반도와 덴마크의 유틀란트반도로 대서양쪽의 북해와 갈라져 있는 우리 동해보다 좀 작은 43만㎦의 내해다.옛 이름은 호박의 산지로 알려진 마레수에비쿰.독일말로는 오스트제(동해)다.그 동쪽에 위치한 소련의 대서양관문이 이른바 발트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다.◆이들3국은 역사·문화 등 어느 면으로보나 소련보다는 유럽쪽에 가까운 나라들이었다.13세기엔 독일기사단의 통치를 받았고 17세기에 이르러선 에스토니아는 스웨덴,라트비아의 일부는 폴란드에 각각 점령되고 리투아니아는 독립을 유지했다.18세기들어 제정 러시아에 병합되었다가 러시아혁명후 독립했으나 40년에 모두 다시 소련방의 일원으로 강제편입되는 약소민족의 비운을 겪기도.◆소련공산당의 탄압은 무자비한 것이었다.스탈린이 군을 투입,하룻밤 사이에 발트3국의 주민 5만여명을 가축운반용 트럭에 실어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시킨 것이 41년 6월의 일.많은 가족들이 이산의 비극을 감수해야 했다.그리고 나치학살과 만행의 비운을 거쳐 다시진주한 소련군은 민족지도자들을 학살하고 수 십만을 또다시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시켰다.◆소련을 조국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원한과 적개심의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역사의 전개다.그 심정은 일제때의 우리 심경을 생각하면 쉽게 짐작이 간다.페레스트로이카이후 공산당의 무자비한 총칼 탄압이 수그러들면서 제일먼저 그들의 한과 분노가 터진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그들의 탈소독립이 마침내 이루어지게 되었다.결사 반대하던 소련방보수파쿠데타의 실패가 그것을 오히려 촉진시킨 것은 아이로니컬 하기도 하다.소련방지도자들이 가장 우려하던 타공화국들의 탈소독립사태를 촉발할 것 같지도 않다.그렇다면 페레스트로이카는 차라리 무거운 짐 하나를 덜게되는 것이 아닌가.발트3국의 독립이 소연방붕괴위기 극복의 극약처방이 되었으면 한다.
  • 리비아 대수로 1단계 완공/동아건설/1천8백㎞… 7년7개월만에

    단일공사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리비아 대수로건설공사 1단계 준공식이 29일(한국시간)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서 가다피 리비아국가원수·무바라크이집트대통령·금진호대통령특사 등 20여개국의 국가원수및 외교사절들과 시공업체인 동아건설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아건설과 대한통운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시공한 총36억달러 규모의 1단계공사는 지난 84년1월 착공,92년12월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총연장 1천8백72㎞중 일부 구간이 제2단계 공사와 병합,시공됨에 따라 예정보다 1년4개월 앞당겨 착공 7년7개월만에 준공됐다. 대수로 1단계공사는 리비아 동남부 사막 내륙에 있는 풍부한 수자원(추정매장량 나일강의 2백년간유수량)을 취수,직경 4m의 대형관으로 약1천㎞ 떨어진 지중해 연안까지 공급하는 공사이다.국내 근로자 연인원 1천1백만명과 건설중장비 연5백50만대가 동원됐다. 이 공사는 리비아가 석유고갈시대에 대비,정책적인 대체산업으로 농업을 위시한 각종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동아건설은 1단계공사에이어 작년 2월 수주한 55억5천만달러 규모의 2단계공사도 시공중이다.
  • 독일/고르비 지원 확대/미국/「2원정책」을 추진

    ◎워싱턴의 새 대소 전략은/연방통제권 약화… 공화국과 밀착 시도/“발트 3국 조기독립 바람직” 조심스런 변화 시사 모스크바에서 강경파의 쿠데타가 실패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권좌에 복귀했음에도 워싱턴의 정책 입안자들은 소련내 상황이 아직 유동적이라는 이유를 들어 미국의 대소정책 변화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3일 천하로 끝난 소련의 불발 쿠데타가 워싱턴에 대해 정책 재검토를 촉구한 것은 분명하다. 워싱턴의 대소정책에 변화를 재촉하고 있는 주요 동인은 소련내 세력균형의 변화다.그동안 미국은 소련에서 중앙정부의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만을 유일하게 지지했지만 앞으론 크렘린과 각 공화국을 동시 상대하는 2원정책으로 나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크렘린으로 복귀한 고르바초프가 쿠데타 주동자들이 무산을 기도했던 새 연방조약을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련내 16개 공화국 가운데 9개공화국과 고르바초프간에 기본합의가 이뤄져 이른바 「9+1」연방조약이라고 불리는 이 조약은 각 공화국에 보다 큰 자치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부시 미행정부는 소련권력의 중심이 고르바초프로부터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과 같은 독립지향적인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옮겨지고 있다는 뚜렷한 조짐과 정보보고에도 불구하고 2원접근 정책의 채택을 회피했다.그러나 이젠 크렘린이 각 공화국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도 정책전환이 불가피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대소정책 변화는 발틱 3국문제에서 먼저 나타났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2일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독립이 조속히 실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그는 『최근의 소련 사태가 발틱 3국의 독립을 앞당기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한 『대화의 분위기가 충분히 조성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부시의 이 발언은 발틱 3국 독립에 대한 미국의 최초의 적극적인 지지표명으로서,소련의 쿠데타 실패와 새 연방조약이 발틱 3국의 탈소 독립운동을 가열시켜 결국 이들에게 독립을 가져다줄것이라는 새로운 상황 판단과 이에 따른 정책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발틱3국 독립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미국은 소련의 발틱3국 병합을 인정한 일이 없다는 식의 미온적인 태도를 취해 왔으며,부시는 만일 이 3나라가 평화적인 연방이탈 협상을 통해 독립을 할 경우 이를 인정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대규모 식량원조설 이날 부시대통령은 쿠데타 발생과 더불어 소련에 대해 취했던 경제지원 중단조치를 해제했다.또한 부시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고르바초프가 보다 확실한 개혁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않는 한 미국의 대소지원정책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소극적인 수준에 머물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은 고르바초프에게 경제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부시 행정부는 고르바초프가 강경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협공을 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고르바초프에게 압력을 가하는 문제에 신중을 기해왔다. 그러나 이젠 개혁을 가로막았던 강경파들이 내각에서 사라진 이상 고르바초프의 개혁추진이훨씬 수월해졌으며,따라서 이번 쿠데타는 워싱턴이 모스크바에 대해 돈줄을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21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부시 행정부가 고르바초프 정권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소련에 대규모 식량원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미국이 경제지원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국내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 대신 국제 무대에서 소련의 보조적인 역할을 정립하는 쪽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고르비 포기는 안해 부시는 소련내 공화국에 대한 지지강도를 둘러싸고 의회와 실랑이를 벌이게 될지 모른다.미의회에선 『고르바초프의 시대가 끝나고 옐친과 소련 국민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소리가 높지만 부시는 고르바초프를 포기하지 않을 것같다. 부시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고르바초프가 쿠데타로 약화되긴 했지만 그는 여전히 소련의 군사외교를 통제하고 중앙정부를 이끌어나갈 지도자라고 말했다.고르바초프는 여전히 미국의 공식적인 대소 협상창구라는 것이다. 쿠데타에 과감히 도전,강경파를 패퇴시키고 영웅으로 부상한 옐친은 정치적 기반을 더욱 강화,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지금 모스크바의 선두주자가 옐친이라는 것은 세계가 인정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워싱턴은 싫든 좋든 옐친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된다.따라서 옐친이나 다른 공화국지도자에 대한 미국의 공개적 지지가 고르바초프를 모독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에 대해선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워싱턴은 믿고 있다. 부시와 미 의회는 옐친을 비롯한 소련내 공화국 지도자들이 그들의 중앙통제경제를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을 고무하면서 이들과 새로운 협조 관계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베를린의 「정변이후」대응/“쿠데타는 경제난 때문에 비롯” 판단/식품수출 확대… EC등과 추가경원 적극 추진 독일정부와 각 정파는 소련의 쿠데타기도가 진정된뒤 소련에서 확고한 위치를 되찾은 개혁파들을 집중적이고도 다양하게 지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특히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쿠데타기도이후 강력한 개혁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구국들로부터의 재정적인 지원이 강화되어야 하며 그동안 대소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서구국들에게 대소지원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겐셔외무장관은 22일 의회에서 서구가 소련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하며 그동안 대소재정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서구국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수상실의 루돌프 자이터스장관은 독일은 그동안 소련에 대한 지원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나 독일로서는 더이상의 재정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자이터스장관은 서구국들은 이제 소련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해야한다고 말했으며 겐셔외무장관은 『독일은 능력의 극한점에 이르기 까지 소련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이터스장관은 본정부가 89년이래 소련에 60억마르크(40억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액수는 독일이 소련을 도울수 있는 상한선임을 회상시키고 이제는 미국·일본 등 런던 G7정상회담에서 소극적인 대소지원 자세를 보였던 국가들이 독일과 함께 경제지원에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사회당의 볼프강 로츠는 쿠데타기도이후 소련에 대한 국제적인 재정지원의 강화를 유도하기위해 콜총리가 미국·일본을 방문할 것을 요구했다. 독일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지원으로 통일을 이룬뒤 대소지원에 가장 협조적이었으며 이번의 소련쿠데타사건은 소련의 어려운 국내경제상황에 반발하고 있는 보수파가 일으킨만큼 경제지원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소련의 쿠데타기도이후 본과 파리·로마 등 유럽국가들은 대소경제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으나 미국·일본·영국 등은 아직도 소련의 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독일은 소련의 안정이 유럽의 안보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구동구권국가들의 안정에도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이때문에 독일은 소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자 소련이 기존의 국제조약을 지킬 것을 강조하며 독일주둔 소련군이 예정대로 철수할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웠으며 EC·NATO관계장관회담에서도 소련에서 보수세력이 집권해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 정책으로 모처럼 맞이한 「유럽의 봄」이 다시 냉전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경고했다.소련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자 독일은 이번 사건이 소련의 경제적인 딜레마로 야기된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소련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나 독일 단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EC·NATO 등 회원국들과의 협조강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독일은 이와함께 소련사태이후 가장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이 빠른 시기에 시장경제의 틀을 확립해 소련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EC가 약속한 경제적 지원을 예정대로 하며 정세가 불안한 리투아니아 등 발트공화국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독일은 의회의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대소지원책을 추가로 마련,소련상품의 수입을 확대하고 소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식료품수출을 늘리기로 했으며 국제적인 대소지원의 필요성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조만간 EC정상회담을 열어 소련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촉구할 방침이다.
  • 타슈켄트 한인들의「위대한 삶」(본사 송정숙 논설위원 현지탐방:상)

    ◎사막에 일군 「콜호즈」는 타민족의 귀감/만나는 동포마다 “서울 한번 가보고 싶소”/「황성옛터」 부를땐 백발노인 몸떨며 통곡 『나의 조국,대한민국을 사랑하리.영원토록 사랑하리…』 4천석의 좌석은 물론,입석까지 그득히 메운 「레닌인민궁전」극장에서 한국의 가수 태진아는 「사랑하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기쁨에 차서 목청껏 불렀다.이틀 연속 공연으로 연인원 1만명이 동원된 관객들은 노래마다 박수로 장단을 맞췄고 무대마다 긴 갈채로 화답을 보냈다. MBC가 기획한 「중앙아시아의 우리 동포를 찾아서」의 타슈켄트공연.레닌동상이 광장마다 서있고 사회주의식 구호가 붉은글씨로 여기저기 붙어있는 이 멀고먼 중앙아시아땅에서 우리의 가수 코미디언들의 공연이 이토록 성황속에 이뤄지고 있다는 일이 믿어지지 않았다. 웃기기 잘하는 가수 김상국씨가 「황성옛터」를 부르던 마이크를 들이댔을때 객석에 앉아있던 성이 「짐가」라는 백발의 노인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통곡을 했다.쉽게 감정을 내보이지 않을 것처럼 앉아있던 이 「고려사람」은 「원동」으로부터 그 악몽의 「강제이주」를 당해온 당세대의 한인이다.이곳 중앙아시아의 한인들은 모두가 그때의 당사자거나 그 2세거나 3세였다. 타슈켄트는 소연방 15개 공화국중의 하나인 우즈베크 공화국의 수도다.이 공화국에만 「고려사람」 20만명이 산다.수도 타슈켄트시에만도 5만명이 살고 있다.그들은 애당초 「유랑하는 가축」처럼 살길을 찾아 모국땅을 떠나온 한인들이었다.1900년대 초기부터 부지런하고 쌀농사 재능이 뛰어났던 그들은 혁명러시아의 토지법에 의해 차별과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그많은 악조건을 물리치고 성공적인 정착을 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1937년 9월,그들은 아직도 확연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같은 스탈린의 음모에 의해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농사도 몽땅 버리고 다시 「가축」같은 신세가 되어 화차에 실린채 맨몸으로 서른날씩 마흔날씩 걸려 이곳 중앙아시아로 실려와 염분섞인 땅,갈대만 우거진 늪지대에 던져졌었다.지금의 중앙아시아에 사는 35만명은 그들과 그 자손들이다. 「치모페이」「웬체슬로바」「와렌티나」「보리스코프」…소련식 이름을 단 그들 「카레이스키」(한국인)2,3세들은 토굴을 짓고 산 할아버지 이야기,고사리와 미나리죽으로 봄기근을 이겨준 할머니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각각의 가슴속에 모두 지니고 있다. 그러나 지금 중앙아시아의 한국인들은 숱하게 많은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한결같이 잘살고 있다.타슈켄트에서도 사마르칸트에서도 알마아타 푸른제에서도 영특하고 지혜롭게 잘살고 웬만한 집에서는 다 아들 딸 모두들 대핵고(대학교)까지 필업(졸업)시켰고 도시의 직장에 진출시켰다. 이유없이 「적성민주」의 딱지를 붙여 공민권을 빼앗고 이주의 자유도 여행의 자유도,친척끼리 모여 사는 일도 허락받지 못했던 시기에도 그들은 사막땅을 일궈 쌀농사를 짓고 목화를 심어 혁명러시아가 산업화해가는데 원자재를 대고 전쟁중에는 인민의 식량을 보탰다.1%도 안되는 소수민족의 신분으로 이만큼 공헌한 사람들은 카레이스키(고려인)들 말고는 없을 것이다. 타슈켄트의 도심을 벗어나면 포리토구역에 잘사는 한인 콜호즈(집단농장)가 있다.많은 사람들이 이 성공적인 콜호즈를 찾아온다.2만1천명이 일하는데 그중 조선인은 4천명밖에 안된다.그래도 이 농장은 「한인콜호즈」로 불린다.애당초 이 농장은 강제이주된 조선인들만으로 만들어졌던 집단농장이다.그들의 「일 좋아하고 부지런한」특성때문에 벼농사 삼베농사 목화농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타민족보다 부유해졌다.그러자 1951년 소련정부는 그들을 타민족의 콜호즈와 병합시켜 버렸다.말하자면 가난한 콜호즈와 병합시켜 하향 평준화시킨 것이다.능력없는 민족까지 이끌고 발전시키기를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이 콜호즈의 한인마을에는 전용회관이 있다.러시아어간판 옆에 「어서 오십시요」라는 간판도 붙여 놓았다.우리 일행이 찾아갔을 때는 전속 가무단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어린이들이 꼭두각시춤도 추고 아주머니들이 우리말 노래도 불렀다.2∼3년에 한번쯤 평양에서 「선생님」을 모셔다가 지도를 받아오는정도이고 스스로 엮어가는 가무단이라 가무가 약간 국적불명이긴 하다. 박이나겐치부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지난해 이 농장의소득은 농사지은 것 모두에 대해 국가가 수매해준 대금 1천7백80만루블이었다.배당하는 방법은 1인당 월급을 2백70∼3백루블씩 받고 그 나머지분을 배당금으로 나누게 된다.지난해에는 1인당 1년에 8천루블쯤 돌아갔다.노동자 평균임금이 월2백50루블이고 고급층 월급이 5백루블이상인 그나라 수준으로는 높은 소득이었다. 소득이 그만못한 또다른 솔호즈(국영농)로 우리를 안내해준 사람은 보리스라브 강씨였다.타슈켄트의 한인문화센터 일을 맡고 있는 건축설계 전문가다.40대초반인 그 역시 「37년 강제이주」한 고려인 2세이고 솔호즈에서 자랐다.그가 자란 곳인 솔호즈 근처에는 「강우주거리」라는 길이 있다.강우주는 바로 그의 아버지라고 한다.15년동안 솔호즈의 회장으로 있으면서 공헌한 것을 평가받아 거리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솔호즈에 이를 무렵,한집안에서 흥겹게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중앙아시아식 경쾌한 음악에 맞춰 우즈베크계의 농민들이 춤추고 있었다.아마도 그들 민족 전통방식의 결혼식이 있는가보다 했더니 그게 아니었다.그 집의조그만 아들형제가 할례를 받아 그 잔치를 벌인 것이라고 했다.솔호즈 유지자격으로 한인회장도 참석하고 있었다. 예고없이 찾아든 한국인 여행객을 정도이상 반기면서 음식을 안기고 연설을 해라,춤을 춰라 하며 놓아주지 않았다.한인회장도 「시늉이라도 해야」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요령을 일러주었다.간신히 그곳을 빠져나올 때에는 아이들의 큰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친척들이 줄줄이 한참동안을 따라 나왔다.그중의 할아버지뻘인 우즈베크노인 하나는 술에 취한채 조선말로 『우리집에 갑세…』를 연신 외쳤다.그 사회에서의 한국인 위치가 지도자적인 자리임을 느끼게 해주는 분위기였다. 공민권도 뺏고 삶의 터전도 뺏고 어느날 느닷없이 「적성민주」이라는 딱지까지 붙여 열사의 사막 한복판에 실어다 버린 형국이었던 「카레이스키」들이 반세기가 지난뒤 그 선혈섞인 땀으로 이뤄낸 오늘의 위치는 위대한 것이라고 말해서 전혀 과장된게 아니다. 거기다가 새로 떠오르기 시작한 고국 「한국」은 중앙아시아의 몇개 공화국에 사는 「강제이주된 고려사람들」의 지위를 점점 더 높여주고 있다.그래서 만나는 동포마다 은근한 목소리로 『서울에 한번 기차게 가보고 싶소』라고 말한다.
  • 전력소비/롯데월드 연 1억1천만kwH로 최고

    ◎한전,작년 전기사용량 조사/전기료 1위는 무협… 한해 46억원/서울지방항공·63빌딩순 많아 지난해 서울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쓴 건물은 잠실롯데월드로 총 사용량이 1억1천8백31만4천kwH였다.이 가운데 한전에서 생산한 전기가 20%인 2천3백74만kwH이고 나머지 9천4백57만3천kwH는 롯데 스스로 세운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것이다.사용처는 백화점·호텔·매직아일랜드등 3개소이다. 롯데와는 달리 자체생산없이 한전의 전기만 쓴 건물가운데 최다소비업체는 한국무역협회로 연간 사용량이 7천6백69만kwH,요금은 46억8천만원이었다.월간 전기요금만 거의 4억원에 이르렀다. 그 다음으로는 김포공항을 관리하는 서울지방항공이 4천4백만kwH(요금 27억8천만원),63빌딩이 4천2백9만kwH(25억1천만원),서울 중구의 롯데호텔 3천4백50만7천kwh 22억4천만원),럭키금성그룹의 쌍둥이빌딩 3천3백26만8천kwH(20억9천만원)등으로 상위 5위까지를 차지했다. 6위는 농수산물센터,7위는 서울대학교,8위는 증권거래소,9위는 워커힐,10위는 연세대학교 등이다.연세대의 사용량은 1천9백5만7천kwH,요금은 11억8천만원으로 월평균 약 1억원 꼴이다. 11위에서 20위까지는 (주)대우 서울대병원 중구의 롯데백화점 동방빌딩 한양대학교 삼성본관 현대그룹사옥 미라마관광호텔 신한은행등이 끼었고 21위 이하로는 힐튼호텔 한국외환은행 한국방송공사 대한교육보험 삼풍건설 라마다르네상스호텔 국제상사 서울중앙병원 한국통신공사 농협중앙회등이 포함됐다.30위인 농협중앙회의 사용량은 1천1백61만5천kwH였다. 31위 이하로는 서울고속터미널 현대백화점 경희의료원 스위스그랜드호텔 한양화학 대한주택공사 진로유통 한국은행 안국화재보험 신세계백화점 등이다.신세계의 사용량은 7백21만5천kwH,요금은 4억4천만원이었다. 제일 많이 쓴 무협빌딩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이 40위의 신세계백화점보다 10.6배가 많은 셈이다.결국 서울의 웬만한 대형건물은 모두 포함돼 있어 건물면적이 넓은 만큼 전기도 많이 쓰는 셈이다. 한편 지난해 도시별 전기사용량을 보면 서울시가 1백60억2천7백만kwH로 전체 사용량 9백43억8천3백만kwH의 17%를 차지,가장많았다.1천62만8천명의 서울시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24.8%에 비하면 전기사용비중이 낮은 편이다.이는 서울에 전기를 많이 쓰는 공장이 적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체가 많은 인천 울산 구미 포항등의 전기사용량의 비중은 인구점유비보다 훨씬 높았다.울산의 경우 전기사용량은 44억6천2백60만kwH로 전체 사용량의 4.7%를 차지하고 있으나 인구는 64만8천명으로 전체의 1.5%에 지나지 않는다. 제주도의 사용량은 전체의 0.6%인 5억4천5백30만kwH이나 인구비중은 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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