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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풍 수사비밀 유출 검찰, 경위파악 나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9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과 관련,병무청 전·현직 직원 송모씨와 김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지난 90년과 91년 당시 정연씨에게 병역면제 방법 등에 대해 상담을 해줬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한편 대검 감찰부는 최근 ‘병풍사건’ 수사와 관련,수사내용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경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대검은 기밀유출 의혹의 윤곽이 잡히면 정식감찰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사설] 궁금증 꼬리무는 병풍 수사

    병풍 수사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김대업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처리되는 것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언론에서 오보를 쓰고 그 오보가 오보를 낳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문제의 신문들은 김대업씨가 지난 8월30일 조작한 녹음테이프를 검찰에 낸 것처럼 보도했지만,검찰은 조작의 흔적이 없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한다.검찰에 따르면 최근의 병풍 관련 의혹과 궁금증은 신문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는 속담처럼 대략 결론이 났는데도 검찰이 미적거리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김대업씨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는 점도 의문이다.김씨는 8월12일과 30일에 제출한 테이프에 대해 각각 원본이라고 주장했다가 잇따라 원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해 조작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금명 발표되는 2차 성문(聲紋)분석 결과에 따라 조작 및 내용 판독 여부가 과연 드러날지도 의문이다.검찰은 정연씨의 병적 기록표 위·변조 및 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등도 수사하고 있지만,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병풍 수사의 관건은 병역 면제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이담겨 있다는 테이프일 수밖에 없다.김대업씨는 아직도 원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지만 테이프를 시민단체와 방송사에 5∼6차례 빌려주고 되돌려받은 적이 있다며 분실됐을 가능성도 시사했다.답답한 노릇이겠으나 검찰은 사실 여부와 원본을 확보할 수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병풍 수사는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궁금증과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고 있다.병풍 수사를 이용하려 하거나 병풍을 공작으로 보는 세력들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검찰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투명하고 궁금증을 남기지 않으면서 설득력 있는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검찰은 한 쪽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정도를 걷는 것만이 검찰이 살 길이다.
  • 병풍수사 어디까지/ 핵심쟁점 점검/병역비리 테이프 ‘듣고 또 듣고’ ‘聲紋게임’ 끝 보인다

    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수사팀은 녹음테이프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분석·비교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린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결정적인 물증이 없고 쟁점별로 관련자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려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테이프 진위 여부-금명간 공개될 2차 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가 최대분수령이 될 전망이다.녹음테이프는 비리의 존재 여부를 증명할,거의 유일한 물증이다.때문에 테이프에 담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작되지는 않았는지,내용은 무엇인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지난 8월12일 1차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목소리의 주인공을 김도술씨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테이프가 의도적으로 편집되거나 조작되지는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김대업씨가 원본이라면서 지난 8월30일 2차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경우 2001년도에 제작된 테이프에 녹음한 복사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그렇다면 원본은 아닌 셈이다.이에 한나라당측은 조작설을제기하며 김대업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대업씨도 2차로 제출한 테이프가 원본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고 말을 바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차 테이프도 원본이 아니고,다시 원본을 찾아 제출하지 못한다면 김씨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가 없게 되고 김씨도 수세에 몰리게 된다. ◆병역비리 은폐대책 회의 여부-지난 97년 김길부 당시 병무청장과 한나라당 K·J의원 등이 모여 병역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고,김 전 청장이 올 1월 초 서울지검에 소환됐을 때 그런 진술을 했다는 게 김대업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김 전 청장은 수차례 검찰에 소환돼 이를 부인했다.검찰은 김 전 청장의 수행비서,운전기사,당시 병무청 차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의 진술을 대조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그러나 대책회의에 참석한 당사자가 부인한다면 그런 회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방법은 사실상 없어 검찰은 고민하고 있다. ◆군검찰 내사 여부-김대업씨는 지난 99년 병역비리 군검 합동수사 당시 군검찰이정연씨 병역비리에 대해 내사했고,정연씨 관련 자료를 고석 당시 검찰부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정황에 대해서는 이명현 중령과 유관석 소령 등 군검찰 관계자도 인정하고 있다.당시 군검찰관이었던 김현성 의정부지원 판사도 같은 내용으로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고석 대령은 정연씨를 내사한 적도,내사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국방부도 내사기록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하지만 군검찰 내사 여부도 물증은 없어 김씨의 주장이 입증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병적기록표 위·변조 여부-정연씨 병적기록표에는 외견상으로도 10여곳에서 의문점이 제기된다.가장 기본적인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잘못되거나 수정된 흔적이 있다.이외에도 직인과 필체가 다른 점,유학으로 인한 연기 시점이 뒤섞여 있는 점 등도 석연치 않다.검찰은 행정착오일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부 해명되지 않는 부분은 관련자를 상대로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언론 보도와 검찰 해명-이런 상황에서 일부 언론이최근 테이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고 검찰이 김씨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나아가 김대업씨를 무고 또는 명예훼손 혐의로 역으로 사법처리할 것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아직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린 게 없다.”면서 “분명한 것은 수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검찰 수사는 언론보도나 여론에 얽매이지 않고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정현태 서울지검 3차장은 “김대업씨 녹음테이프의 조작 여부나 ‘대책회의' 진위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어떤 결론도 내린 적 없다.”면서 “김대업씨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문제도 현재로선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수사관계자들은 이같은 여론몰이식의 성급한 보도 태도는 검찰의 수사를 혼란스럽게 할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정감사 결산·반응/ ‘혹시 했더니 역시‘ 정치감사로 마무리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가 5일 운영위의 대통령경호실 등을 끝으로 362개 기관에 대한 감사 일정을 마친다.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데다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등과 겹쳐 ‘정책 감사’가 아닌,수박 겉핥기식 ‘정치 감사’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병풍과 대북지원설-초반은 민주당의 병풍공세가 주도했다면 후반부는 한나라당이 제기한 대북 비밀지원설이 국감장을 뒤덮었다. 민주당은 국방위와 법사위를 중심으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 두 아들의 병적기록표와 귀향증,군검찰의 병역비리 수사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는데,추태의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17일 국방부에 대한 감사장에서 일어났다.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과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헐뜯기를 주고받다 “인간 말종”“이회창이 대통령 되면 난 이민간다.”등의 험한 말과 몸싸움을 해 눈총을 받았다. 병풍이 시들해진 지날달 25일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등은 ‘현대상선의 4900억원 대북 비밀지원설’을 제기했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민주당 의원들이 크게 당황했으나,결정적 증거는 안 나와 감사기관의 조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자료제출 거부,증인채택 논란-한나라당은 처음부터 민주당의 병풍공세에 맞서 공적자금 국정조사로 맞불을 놓았다.감사원 등에 대한 방대한 양의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이 기관들이 난색을 표시하자 이를 민주당이 거들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비리를 감추기 위해 고의로 응하지 않는다.” “무리한 요구로 국감 파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소모적 정쟁을 주고 받았다. 증인채택 문제도 부딪쳤다.한나라당은 특위와 일부 국감장에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씨 등을 요구한 반면,민주당은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장,이회창 후보의 동생 이회성(李會晟)씨 등을 신청해 마찰을 빚었다. ◆기억에 남는 지적들-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체로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의원의 ‘국립대병원 군 면제진단서 남발’과 이미경(李美卿) 의원의 ‘국어교과서 오류 무성’,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의 ‘공무원범죄 기소율 저조’ 등의 지적이 돋보였다. ◆국감제도 개선요구-한국외국어대 이정희(李政熙·정치학) 교수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국회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미약했고,대선 후보에 대한 충성 경쟁을 벌여 국민에게 더 많은 정치 불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아쉬워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창수(鄭昌洙) 팀장은 “시민단체들이 곧 연대모임을 갖고 파행 국감과 정책부재 선거운동을 비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이지현(李知炫) 간사는 “국감을 선거운동의 장으로 만들어 행정기관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국정감사를 상시 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김도술·변재규씨 계좌 추적 입금수표 배서자 신원확인, 병풍수사결과 중순께 발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3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과 관련,정연씨가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91년을 전후한 관련자들의 금융계좌를 집중 추적 중이다. 검찰은 김도술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과 육군헌병 출신 변재규씨 등 관련자들의 계좌에 입출금된 수표 배서자의 신원을 확인,이들을 상대로 배서 경위와 자금출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에서 확인된 돈거래의 정체를 캐기 위해 돈의 출처를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해명을 확인하고 있어 수사가 다소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여부,군검찰내사 여부 등 정연씨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핵심 쟁점별로 관련자 진술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을 카드 형태로 정리해 진술 차이점을 집중 분석하고 있으며,김대업씨가 지난 8월30일 2차로 제출한 테이프의 성문분석 결과가 나오면 그간 수사결과를 토대로 보강조사를 벌여 이달 중순쯤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병풍수사 어디까지/ 정치권 입장 - 한 “김대업씨 구속” 민 “한인옥씨 조사”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3일 가시돋친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김대업(金大業)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됐다는 의구심이 확산되자 기다렸다는 듯 민주당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민주당은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의 전날 대선과 관련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인상이었다. ◆한나라당-주요 당직자들은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가 조작됐음이 드러났다.”며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과 김대업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병풍공작의 전말이 드러남으로써 파렴치 사기꾼에 의해 농락당한 데 대해 국민이 분노한다.”며“김대업과 천 의원을 즉각 구속해서 추락한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병풍이 ‘이회창 죽이기’를 위해 김대중·민주당 정권이 일부 정치검사와 파렴치 가정파괴범 김대업을 앞세워 벌인 정치공작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며 가짜테이프 조작경위,병풍 재점화 요청자 확인 등 5대의혹 규명을 요구했다.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은 4000억원 대북 지원설과 관련,“계좌추적을 하면 반나절이면 진상이 드러날 일에 대해 덮고 뭉개는 것은 허위보고를 근거로 4000억원의 행방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려는 속셈”이라며 국회 국정조사,금감원 계좌추적,감사원특별감사 등을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부인 한인옥씨가 전날 병풍문제에 대한 결백을 강조하면서 “하늘이 두쪽나도 우리는 대권을 잡아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씨의 너무나 집요하고 위험한 권력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어제 한씨의 발언이 있은 모임엔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부인뿐 아니라 광역·기초단체장 부인들도 대거 참석했다.”며 “선관위는 지방자치단체를 총동원한 한나라당의 관권선거 기도를 조사해 의법처리하라.”고 주장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도 “한씨가 (병역의혹과관련해) 그렇게 떳떳하다면 당장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뒤 “그것이야말로 법관의 아내로 살아온 사람이 국민 앞에 취해야 할 최소한의 양심있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병풍수사 어디까지/ 중간발표 앞둔 검찰 - 국민시선 집중에 잔뜩 긴장 “공정하게 결론” 원칙 되풀이

    김대업씨가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의 장남 정연씨 병역비리를 입증할 결정적인 물증으로 제시한 ‘녹음테이프’에 대한 감정 결과 공개 및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검찰 내부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두 달을 넘게 끌어온 이번 수사는 대통령 후보의 운명이나 정치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어 국민들은 물론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검찰이 받는‘스트레스’는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검찰은 수사 결과를 빨리 발표하라는 여론의 압박과 실체적 진실 입증 책임의 사이에서 큰 중압감을 느끼고 있다.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어차피 어느 한쪽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검찰은 정공법으로 뚫는 작전을 쓰고 있다.‘김대업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의 앞서가는 보도 속에서도 수사 관계자들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공정하게 수사해 결론을 내린다는 대답만 되풀이하고 있다. 금명간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이번 사건의 중요한 열쇠인 테이프 감정 결과가 대검에서 수사팀에 넘어올 예정이어서 수사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선 테이프가 조작으로 결론이 내려질 경우 그 파장은 만만치 않다.이제껏 진행된 수사는 거꾸로 김대업씨를 겨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의 ‘배후조종설’도 더 탄력을 받게 된다.김대업씨가 무고혐의나 명예훼손 등 혐의로 사법처리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배후세력’에 대한 수사 압력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테이프가 진짜로 판명된다면 결정적인 단서를 손에 쥐게 되는 셈이지만 동시에 김대업씨가 두 개의 테이프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시기(99년 3∼4월)와일부 언론에 보도된 테이프 자체의 제작시기(99년 6∼7월과 2001년)간 차이문제를 풀어야 한다.이 경우 김대업씨가 녹음테이프를 만들고 관리해온 경위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이다. 김진환 서울지검장은 “이번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수사팀에 최대한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병역비리수사 중순께 발표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비리 의혹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이달 중순쯤 발표할 방침이다. 검찰은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의 녹음테이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연씨의 병역면제 대가 금품제공 의혹,병적기록표 위·변조,병역비리 은폐대책회의 의혹 등 이른바 ‘병풍’ 사건 전반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씨가 지난 8월30일 2차로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분석 등 감정 결과를 이번주말쯤 넘겨받아 공개하기로 했다. 검찰은 김대업씨가 지난 8월12일 1차로 제출한 테이프의 경우 목소리 주인공이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테이프가 의도적으로 조작된 흔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지검 고위 관계자는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 인력을 최대한 가동해 사건을 빨리 종결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김씨가 주장한 정연씨 동생 수연씨의 병역비리 의혹도 함께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전 병무청 차장신모씨와 병무청 직원 우모씨를 불러 지난 97년 국방부가 정연씨 병적기록표를 파기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국회에 보낸 경위와 병역비리 은폐 대책회의와 관련한 김대업씨의 주장 등을 조사했다. 또 이형표씨와 김도술씨 등 관련자들의 계좌추적과 관련,5∼6명을 추가로 불러 입출금 내역 등을 조사키로 했다. 한편 김대업씨는 이날 모 방송국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이정연씨뿐만 아니라 동생 수연씨도 3000만원을 주고 병역을 면제받았으며,이와 관련된 증거를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한인옥여사의 ‘울분’, ‘병풍 공방’심경 공개 토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병풍(兵風)공방’을 겪으면서 느꼈던 소회를 털어놨다. 한씨는 2일 오후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지구당 위원장,광역·기초단체장 부인 연수대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서고 보니 그동안 서럽던 울분을 풀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병풍 자체가 조작된 것이니까 거론할 필요가 없다고 주위에서 권해 그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침묵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는 “김대업이라는 사람이 TV에 나와 말도 안되는 이상한 조작을 발표하면서 우리 가슴은 찢어졌고 막막한 심정이었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병풍은 헌정사에도 없던 이상한 일로 이번 일을 겪으면서 다시 태어났다.”며 “하늘이 두쪽 나도 우리는 대선을 이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씨는 특히 “만일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정권교체를 역설하기도했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행정 수도’ 논의를 정책 대결로

    노무현 민주당 후보의 ‘충청권 행정수도’공약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충청권에 행정수도를 둔다는 발상은 통일 시대에 대비한 행정수도 개념이나,예산의 우선순위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이 문제는 지역표심 자극 측면까지를 고려한다 해도,대선정국을 정책대결화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된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세 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치렀지만 우리는 눈에 띌 만한 정책이슈를 놓고 경쟁을 해본 적이 없다.민주화,정권교체 같은 거대담론 사이에서 정책 대결이 싹을 틔울 여지가 없었던 점도 있을것이다.반면 정책 대결이 없음으로 해서 더욱 지역감정과 상대방 흠집찾기에 함몰된 측면도 있다.최근 10년의 대선에서 기억될 만한 정책이슈라곤 92년대선에서 정주영 후보가 내건 고속도로 2층화,아파트 반값 공급 정도가 아니었던가 싶다. 노 후보의 행정수도 공약에 대해 다른 후보들은 모두 현실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다.그러나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는 바로 다음날 대학교와 중앙부처의 지방이전으로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그것이 노 후보의 행정수도 공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되 노 후보의 행정수도제기가 정책대결의 가능성을 열어보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병풍(兵風)이니 재벌 대통령이니 하는 것들도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겠지만,흠집찾기가 유일한 선거전략이 되는 대선에서는 나라의 미래가 없기 마련이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는 청계천 복원을 내세워 선거전 이슈를 선점했었다.특히 시민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 구조물을 대상으로 삼아 정책대결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었다.12월 대선에서도 피부에 와닿는 정책적 사안을 놓고 당당하게 대결하기를 당부한다.
  • 한나라 맹공/ “대북 지원설 國調 관철”“靑·민주 병풍조작 입증”

    요즘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대북 비밀지원 논란이라는 호재를 만난 데다 병풍(兵風)에서도 벗어나고 있다면서 표정이 매우 밝은 편이다.한나라당은 1일 대북 4억달러 비밀지원설과 병풍(兵風)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부,민주당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선거대책회의에서 “자고나면 4억달러 지원과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도 이 정부의 누구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사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현덕(梁賢德) 부대변인은 “서독은 동독을 엄청나게 지원했지만,모든 과정이 투명했고 단 한푼도 그냥 주지 않았다.”고 ‘대북 퍼주기’를 비난했다.한나라당은 이번주말까지는 대북 뒷거래 4억달러 지원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검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김대업(金大業) 테이프’가 조작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데에도 상당한 힘을 얻고 있다.김영일(金榮馹) 총장은 “그동안 김대업을 앞장세워 일으켰던 청와대와 민주당의 병풍사기극이 모두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김대업 사기극은 청와대 후원,민주당 극본,정치검찰 연출,김대업 주연의 실패한 코미디”라고 주장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치공작 3인방인 천용택(千容宅)의원,박영관(朴榮琯)부장검사,김대업을 구속하라.”고 가세했다.한나라당은 김대업 테이프 조작에 가담했다는 제보자도 확보했다.신뢰성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프 조작사실을 폭로할 계획이다. 또 대표적인 정보통인 정형근(鄭亨根)의원은 오는 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북 밀사역으로 알려진 요시다 다케시(吉田猛) 신일본산업 사장에 대한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정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급을 도청한 자료도 입수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검찰, ‘병풍’ 수사 중간 발표하라

    ‘병풍(兵風)’수사는 어디에 와 있는가.검찰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기자들이 진행 상황을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고 한다.30일에는 이정연씨에 대한 병역 면제 청탁 및 돈 거래 내용이 담겨있는 원본이라며 김대업씨가 검찰에 다시 제출한 테이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검찰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김대업씨가 스스로 문제의 테이프는 원본에서 다시 녹음한 것이라며 조작 가능성을 부인했을 뿐이다. 검찰은 현재 병역면제와 관련한 돈 거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 등 주변 인물이 갖고 있던 1991년 전후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김대업씨가 제출한 테이프의 성문(聲紋)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계좌는 10년이 넘어 폐기된 것이 많고 성문 분석도 분명하지 않아 특별한 통보를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항간에는 벌써 검찰이 ‘의혹은 있지만 김도술씨 등 관련자의 해외 도피 등으로 증거가 없다.’는 식으로 어정쩡하게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으면서도정치권을 의식해 시간만 끌고 있다는 부정적인 얘기가 파다하다. 어찌됐든 검찰은 병풍 수사에 대해 있는 그대로 설명해야 한다.이제 대통령 선거가 두달 보름 정도 남았다.검찰이 설명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것이거나 아니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국민들도 분명하게 알 권리가 있다.스스로 뽑을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검찰은 중간 발표 형식으로라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수사와 관련,비판받을 것이 있다면 겸허하게 비판받는 것이 마땅하다.발표를 질질 끌다 보면 병풍의 실체 여부와 관계없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검찰 스스로도 그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이다.
  • 국감 하이라이트/ 통외통위 - 4억弗 지원, 병풍·세풍 “진실을 대라”

    30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4억달러 비밀지원설의 사실 여부 ▲대북 퍼주기 논란 ▲신의주특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란이 전개됐다. 맨먼저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의원은 “4억달러 대북 지원에 대한 국민들의 혼선과 불신이 크다.”면서 “진실을 은폐한 채 국민의 합의·동의 과정도 없이 남북 일부 권력자들끼리 약속해 이뤄진 대북 지원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절차적인 정당성만 있다면 4억달러 이상의 지원도 가능하지만 지금같은 뒷거래는 곤란하다.”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이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안건으로 상정됐다.”면서 “국민들 사이에 있는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 역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한군이 대규모 훈련을 벌인 바 있다.”면서 “이는 4억 달러 지원과 연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고향이 북쪽인한 기업인이 그룹차원에서 개인의 포부를 펴다가 한 회사(현대상선)에서 발생한 문제”라면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섣부르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은 물론,안보까지 흔들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민주당 이창복(李昌馥)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은 현 정부의 일관된 햇볕정책 추진과 북한 내부의 변화 필요성이 맞물려 이뤄진 것”이라면서 “한나라당이 ‘비밀거래의 부도덕성’을 말하면서도 북한에 대해 진상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애초부터 ‘국내용 정치공세’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라고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의원이 정 통일부장관에게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확인해줄 것을 요구,한때 정회사태까지 빚었다. 최 의원은 “정 장관은 지금 바로 청와대로 전화해,대통령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속시원한 답변을 듣고 얘기하라.”고 요구하고 답변을 들을 때까지 정회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추미애(秋美愛) 의원은 “국회의 권한을 벗어난 행위로 청와대에 전화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며 맞섰다. 정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청와대에서 이미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전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4억달러 대북 비밀지원설은 사실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 “MJ돈 6억 홍업씨에 전달”홍준표의원 재수사 촉구

    30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사위의 국감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북 비밀 지원설’을 집중 캐물었다.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이른바 ‘병풍’과 ‘세풍’ 사건에 대한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 후보를 몰아붙였다.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 의원은 “북한에 4900억원을 지원했다면 국가보안법과 남북교류협력법 등 실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기춘(金淇春)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은 햇볕정책의 핵심인데 돈을 주고 거래했다면 국민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세풍’ 사건 수사를 위한 이회창 후보의 소환 조사,‘병풍’ 사건의 철저한 조사 등을 촉구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의 미국 도피 과정에 한나라당과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내 K고 인맥의 도움이 있다는 정황이 있다.”면서 “이회창 후보가 ‘세풍’사건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 후보를 직접 조사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추궁했다.천정배(千正培) 의원은 “‘병풍’ 사건은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와 장남 정연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돈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에게 전달됐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홍 의원은 “현대측이 홍업씨에게 건넨 것으로 밝혀진 16억원 가운데 현금으로 전달된 6억원은 정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의 돈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검찰에서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보이는데 재수사를 할 용의가 있느냐.”고 추궁했다. 정 의원측은 이에 대해 “그곳으로 돈이 흘러갔다는 말은 한마디로 터무니없다.정 의원은 정치하는 사람인데 그럴 수 있겠나.응대할 가치도 없는 얘기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은 “대북 지원설은 지금으로서는 수사하기 어렵지만 고발이 들어오면 법 절차에 따라 수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원론적 입장을 밝힌 뒤 “정 의원 관련 의혹은 처음 듣는 이야기이고 우리는 조사한 대로 발표했다.”고 일축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北 비밀지원설/ 가열되는 정치공방

    ■한나라 강공 - 國調 강수… 병풍 견제구 한나라당이 현 정권의 4억달러 대북 비밀지원 의혹과 관련,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당이 합의해주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태세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29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와의 30일 회담에서 이 사안과 관련된 국정조사 실시를 강력 요청하고,민주당이 거부하면 이번 주 초에 우리 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이처럼 단독 국정조사 불사 방침을 세운 배경에는 일단 이번 사안의 경우 사실관계 규명에 들어간다 해도 밀릴 게 없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이 사건 진상규명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29일 기자회견에서 “4000억원이 수표로 인출된 곳은 산업은행 본점 영업부와 구로지점,여의도지점 등 3곳”이라고 산업은행 최초 인출계좌를 전격 거명한 뒤 “정부의 대응에 따라 단계적으로 밝혀나가겠다.”며 추가 폭로 의사를 시사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실제로 당 주변에서는 정부의 대북 지원과 관련해 많은 제보가 축적돼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 또 이번 사안의 영향력이 ‘병풍’ 등 대선을 앞둔 민주당의 공세를 압도하는 등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듯 하다. 실제로 이 사건 폭로 이후 ‘병풍’ 등 민주당의 공세가 크게 약화됐을 뿐아니라,최근 신당 창당을 앞두고 급부상하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견제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각 정당의 합의가 필요한 국정조사의 특성상 실질적인 조사활동이 이뤄지지 못한다 하더라도 대선 전까지 의혹 제기를 통한 ‘이슈 끌고가기’만으로도 선거전에서 충분한 성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나라당이 이번 사안과 관련해 검찰 등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기보다,확인되는 사례마다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것도 이런 효과를 노린 조치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주·국정원 맞불 - 색깔론 비화 차단막 치기 민주당은 ‘대북 비밀지원설’에 대해 한나라당이 단독 국정조사 방침을 세우자 “국정조사를 하려면 이회창 후보 관련 병역비리 의혹도 함께 조사하자.”고 맞공세를 펴는 한편 북풍의혹이 대선 정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내부에선 한나라당의 의혹 제기가 ‘병풍공세를 피하며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색깔론 공세로 연결하려는 도입부’라고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의혹의 조기진화를 위해 ▲한나라당 주장의 논리적 모순 지적,허구성 입증 ▲4억달러 지원설과 정부의 기타 대북지원사업의 분리 강조 ▲정부 등에 적극적인 해명 요청 등의 세부 대응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주당은 29일 현대상선이 2000년 6월7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당좌대월 4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은 같은 해 6월에,나머지 3000억원은 7,8월에 만기도래 어음 상환에 사용했다고 밝힌 것 등을 근거로 한나라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2000년 6월 현대상선이 4900억원을 지원받아 북에 송금했다고 주장하나,이 회사사장이 7월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동성에 문제 없다.’고 밝혀 당좌대월 4000억원은 7월 초까지도 현금화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주장의 모순을 지적했다.그는 또 “외환시장 규모가 작은 한국에서 5억 5000만달러가 움직였다면 환율이 크게 출렁거렸을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거짓 주장을 금융시장의 전문가들이 비웃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2000년 봄에 그 정도의 외화가 빠져나갔다면 외환보유고에 변화가 나타났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한나라당의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국정원은 “(한나라당은)막연히 국정원측에 넘겨줬다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언제,어떤 방법으로 넘겨주었는지 밝혀야 하고,세탁했다는 증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정원은 대북정책 관련 개별기업의 금융이나 자금거래 등 경제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형사상 대응방침을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굄돌] 군주의 자질

    대권주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신문 지면을 달구고 있다.바야흐로 선거철임이 실감난다. 군주는 하늘이 내는 것이다.하지만 통치는 인치(人治)이기에 정말 잘 뽑지 않으면 안 된다.우리 역사상 어리석고 나약한 군주가 통치한 시대는 백성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가? 1418년 8월 부왕 태종의 강권으로 21살에 보위에 오른 세종의 통치철학은 요즈음 세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태조의 계비 강씨를 위해 세운 흥천사 사리탑을 수리하고 경찬회를 가지려 했을 때 당대의 명유,대소 신료,유생들의 반대상소가 수십일간 빗발쳤다. 세종은 “불탑이 기울어져 수리하고 밥 한번 먹자는 것인데 그것이 그리 통곡할 만한 일이더냐.나는 간함을 거절한 임금이다.세 번 간하여 듣지 아니하면 벼슬을 버리고 간다고 하는데,경들은 어찌 사직하지 않는가.”라며 끝끝내 경찬회를 베풀었다.비록 옳더라도 조금만 비판을 가하면 언제 그랬느냐며 꼬리를 감추거나,말 바꾸기를 예사로 여기는 세태에,비록 권위가 손상되더라도 소신을 관철시킨 세종의 통치관이 돋보이는 일화이다. 세종은 또한 공과 사를 분명히 했다.조선시대 왕은 제도적으로 후궁을 60명까지 둘 수 있다.평소 총애하던 어린 후궁이 침실에서 사소한 청을 하자,“아직 어린데도 이러할진대 크면 나라를 어지럽힐 것이다.”라며 내쳐버렸다. 세종은 책을 잡으면 반드시 100번을 읽었다.특히 난해한 ‘춘추좌전'과 ‘초사'는 100번을 더해 200번을 읽었다.세자 때 하도 글을 읽어 쇠약해지자 태종이 모든 책을 거두게 했는데,마침 병풍 뒤에 남아 있던 ‘구소수간(송나라 때 구양수와 소식이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책)’이란 책을 무려 1100번이나 읽었다. 또 왕비의 상사는 중국에 알리지 않도록 되었음에도 이를 모르고 부고를 보낸 일이 생기자 황희·맹사성·김종서 등에게 “제발 책 좀 읽어라.이게 무슨 나라 망신이냐.”고 질타하기도 했다.세종 때 한글이 만들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일국의 지도자가 되려면 확고한 통치철학과 역사관,미래를 꿰뚫어보는 혜안을 갖추어야 한다.세종을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정종수(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 北 비밀지원설 파문/ 한나라 총공격 “DJ가 밝혀라”

    한나라당이 현 정부의 ‘대북 뒷거래설’ 확산을 위해 전의를 다져가고 있다.27일에는 오전 7시30분에 의원총회를 열고,김대중(金大中) 정부를 성토한 뒤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결의문까지 채택했다.한나라당은 이 문제를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괴롭혀온 ‘병풍(兵風)’ 정국 돌파와 함께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견제할 기회로 여기고 있어,이에 대한 공세는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정치 현안에 대해 오랜만에 입을 연 이 후보는 “국가가 어떻게 범죄수단을 써서 기업을 이용하고 세금을 퍼줄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국민을 속이고 세금을 가로챈 범죄수단이야말로 충격이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돈을 주고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데 대해 대통령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김 대통령은 노벨상을 타기위해 정상회담을 하고 이를 위해 북한과 검은 거래를 했다.”면서 “이같은 약점과 비밀을 알고 있는 북한이 통일회담을 하겠느냐.”고 주장했다.또한 “이같은 행위는 북한의 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으로 김 대통령은 반통일세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단정했다.이규택(李揆澤) 총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세금으로 뒷돈 거래를 한 김 대통령의 행위는 탄핵소추감”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형근(鄭亨根) 의원의 집 앞에 괴한들이 출현하고,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에도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권이 이런 식의 대응을 한다면 무서운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지운기자 jj@
  • “병풍공작 제보자 한때 피랍”한나라 주장…김대업씨 “조작”

    한나라당은 24일 “현 정권의 김대업(金大業)씨 비호의혹을 제보한 선모씨를 김씨측이 납치,협박한 사건이 23일 발생했다.”며 사법당국의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3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강남의 D콘도 숙소 앞에서 선씨가 괴한 2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됐다가 30여분만에 간신히 탈출했다.”며 “승용차 안에서 괴한들은 선씨에게 폭력을 써가며 ‘한나라당의 사주로 거짓말했다고 진술하라.’는 등의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남 대변인은 “이들은 김대업씨에게 휴대폰을 걸어 직접 선씨와 통화하도록 했으며,김씨는 ‘한나라당에서 얼마를 받는지 모르지만 그 두배를 줄테니 홍준표 의원이 시켜서 거짓말한 것이라고 말하라.’라고 회유했다.”며 “선씨가 응하지 않자 괴한들이 협박과 함께 선씨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씨는 언론과의 회견에서 “선씨의 납치테러 주장은 한나라당이 조작한 것”이라며 “23일 오후 4시30분쯤 어떤 사람이 전화를 해서 ‘나를 모르느냐.’는 식으로 말을 하기에 ‘한나라당이 시켰느냐.’며 끊은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포럼] 추석 민심과 정몽준

    국민들은 정치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이번 대선이 끝까지 다자(多者)구도로 갈 것인지,또 승패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한다.그러면서 나름대로 자기 분석을 내놓고 좀처럼 굽히려 들지 않는다.추석민심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대선에 관한 갖가지 추론과 예측을 한데 모아 가닥을 잡아가는 과정으로 이해된다.그만큼 후보들의 고정 지지층이 얇아 불가측성이 크다는 얘기다.아직까지 누구도 대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지지도의 등락에 몸을 의탁한 채 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현재 가장 큰 변수는 누가 뭐라 해도 최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 후보이다.정 후보의 지지도 추이와 다음 달 있을 신당 창당 행보는 대선구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그가 계속 달리건,아니면 ‘거품이 빠져’중도에 깃발을 내리건 이미 확보한 정치적 공간과 지지계층의 향배는 독자적인 위상과 위력을 갖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2일 실시한 갤럽 여론조사 등이 이를 방증한다.보름 전 조사결과와비교할 때 선두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포인트 오른데 반해 정 후보는 3.5%포인트 상승해 두 사람의 격차가 2.9%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줄었다는 것이다.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3.6%포인트가 떨어졌다고한다.앞서 지난주 중앙일보가 보도한 창간특집 여론조사에서도 정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러한 추세라면 국민경선으로 화려하게 등장한 노 후보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게 분명하다.당내에서 좌우로 압력을 받아 최종 선택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지도 모른다.굳이 노 후보와 정 후보의 차이점을 적시한다면 ‘진보’와 ‘실용’으로 들 수 있지만,지지층을 분석하면 정치적 토양이 엇비슷한 탓이다.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20∼30대의 젊은층과 김대중 대통령의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될 호남 유권자들의 기대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두 후보가 그걸 모를 리 없다.올 추석 민심이라는 것도 사실상 노 후보와정 후보의 장래 선택에 관한 궁금증이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이회창 후보는이미 출마가 굳어져 흥미의 대상이 아닌 까닭이다.지지도의 하향곡선이 이어질 경우,후보 중간평가·재경선 용의 등을 거리낌없이 약속하는 ‘정치적 로맨티스트’인 노 후보의 성향으로 볼 때 훌훌 털고 다음을 기약하는 결단을 내릴 개연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정 의원은 현재의 변수일 뿐이다.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정풍(鄭風)도 노풍(盧風)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가깝게 지난 1997년 대선 때 당락에 영향을 미친 막판 변수를 보자.‘병풍(兵風)’으로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후보교체론이 불거졌고,급기야 이인제 의원이 뛰쳐나왔다.그리곤 국민신당을 창당한 게 선거를 한달 앞둔 11월 초였다.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김종필 후보간 이른바 내각제를 매개로 한 ‘DJP 연합’이 예상을 깨고 성사된 것도 10월 말이니까,대선을 한달 반가량 남겨둔 시점이었다.DJP 연대는 DJ에 대한 보수층의 거부감을 누그러뜨렸고,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의 출마는 퇴임을 앞둔 YS의 텃밭을 뒤흔들어 DJ 당선에 기여했다.그런 점에서 대선까지는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고 봐야 한다. 올 추석 민심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유권자나 후보 진영이 과거와 똑같은 시각에서 대선전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지역주의를 기초로 합종연횡을 구사해온 3김 정치에 진저리를 내면서도 여전히 3김 정치의 패턴으로 판을 읽고 후보들의 선택을 추론하는 현장이었다.모순의 연장이 아닐 수 없다.민심에는 ‘고정 불변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아직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양승현 논설위원 yangbak@
  • “”김대업씨 ‘병풍모의’ 증언 녹취””, 홍준표의원 ‘공작설 증언’테이프 2개 공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을 제기한 김대업(金大業)씨가 지난 8월 의혹을 제기하기 전 검찰 인사와 민주당 의원,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면서 ‘병풍공작’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23일 서울지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지난 13일과 20일 김대업씨를 잘 아는 선모씨로부터 민주당과 청와대의 병풍공작을 입증할 수 있는 증언을 녹취했다.”면서 면담보고서와 녹음테이프 2개를 공개한 뒤 검찰이 김씨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선씨는 지난해 말 마약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 김씨와 함께 서울지검 특수부로 자주 불려나와 김씨와 친한 인물”이라면서 “선씨는 김씨가 거짓말로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데 분개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이 배포한 1,2차 ‘면담보고서’에 따르면 김대업씨는지난해 11월 박영관(朴榮琯) 서울지검 특수1부장검사 방으로 찾아온 민주당 설훈 의원과 보좌관을 만난 뒤 “설 의원이 이회창 후보와 한나라당에 치명적인 증거를 곧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도 “평소 잘 알고 있다.”고 했으며,천 의원의 주선으로 “박 실장을 만났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영관 부장은 “김씨를 처음 본 것은 지난 6일이고,설훈·천용택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고,전화통화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청와대 김기만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 자제의 병역문제는 한나라당과 김대업씨의 고소에 따라 검찰 수사가 시작된 것일뿐 청와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박지원 비서실장은 김대업씨를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대업씨도 공작설을 제보했다는 선씨는 마약사범이라 접촉할 수도 없으며 알지도 못하는 인물이라며 신원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진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답변에서 “‘병풍’과 관련한 고소·고발사건은 모두 14건으로 현재 병합 수사중”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수사 인력을 보강한 뒤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종결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관련 검찰 일각에서는 병풍수사가 국감이 끝난 뒤 늦어도 10월 말쯤 매듭지어져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경운 강충식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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