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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로 침수… 경부선 3시간 불통/중부 호우피해

    ◎긴급복구… 2∼3시간 지연 운행/송탄 3백여가구 물에 잠겨/2명 사망·실종/농경지 침수로 피해 늘듯 【송탄=김병철기자】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잇따라 내려진 28일 경기도 송탄시에 2백여㎜의 폭우가 한꺼번에 쏟아져 철로가 침수되면서 상·하행선 열차운행이 한때 전면중단되고 3백여가구가 침수되는등 피해가 잇따랐다.또 집중호우로 기숙사 축대가 무너져 내려 외국인 근로자가 숨지고 미국인이 실종되는등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하오 4시10분쯤 경기도 송탄시 중앙동 경부선 서울기점 65.8㎞에서 폭우로 인근 서정천이 범람하면서 선로 4백여m구간이 침수돼 경부·호남선등 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3시간만인 이날 하오 6시50분쯤 재개됐다. 이때문에 이날 서울역에서 하오3시30분에 출발한 부산행 27호 새마을열차가 화성군 병점역에 대기하는등 상·하행선 11대의 열차가 수원·오산·병점·부곡·평택역등 5개역에서 분산 대기하는 바람에 수천명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일부 승객들은 평택과 오산역으로 몰려가 열차표 환불을 요구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철로가 침수되자 철도청측은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투입,복구작업에 나서 상·하행선을 3시간만에 개통시켰으나 하행선은 또다시 내린 장대비로 선로의 자갈이 빗물에 유실돼 보수공사를 벌이느라 밤늦게까지 파행운행됐다. 한편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송탄시 중앙·서정·지산동등 송탄시일원이 물에 잠겨 3백여가구와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평택시 통복동·비전1동등 통복천변의 저지대 41가구가 침수돼 1백4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이날 하오 9시30분쯤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백암리 동신중공업내 조립식기숙사의 축대가 무너져내려 안에 있던 인도네시아인 야안씨(23)가 숨지고 장순우씨(33)등 5명이 중상을 입었다.하오 4시쯤에는 경기도 송탄시 시장2동 301 앞길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미국인 1명이 물이 1m쯤 잠긴 길을 걷다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 기관사 운행수칙 무시가 빚은 인재/열차충돌사고 왜 일어났나

    ◎상행선 기관차 자동제어장치 끄고 운전/열악한 근무여건속 졸음운전 가능성도 11일 하오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정면충돌사고는 기관사가 진입금지구역에 켜진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자동정지장치(ATS)의 스위치까지 꺼버리고 달리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철도청이 밝힘으로써 충격과 의문을 더하고 있다. 두 열차의 기관사가 사망해 정확한 원인규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부산에서 대구로 가던 202호열차 기관사의 잘못이라는 분석이다. 철도청 관계자들은 보통의 경우 열차가 선로를 변경할때는 평균 시속이 50㎞정도이기 때문에 비록 실수로 선로에 잘못 진입했다 하더라도 정면충돌하는 상황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사고를 일으킨 202호열차 기관사가 조는 바람에 미처 적색신호를 보지 못했거나 아니면 신호를 보고서도 하행선인 217호 열차가 지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달리다 사고가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철도청은 경부선 열차운행을 통제하고 있는 부산지방철도청의 중앙집중제어장치(CTC)의 자료분석결과 삼거리 미전신호소 8백m 거리에서부터 상행선 기관차가 2차례의 진입금지경고를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는데다 정상운행중이던 대구발 마산행 하행선 열차에는 「장애물등장」이라는 메시지가 남아있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실은 상행선 기관사가 고의 또는 실수로 안전수칙을 외면하고 운행했음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특히 상·하행선이 교차하는 미전신호소 전방 8백m 구간은 만일 열차가 적색신호를 무시하고 달렸을 경우 기관차안의 경보장치가 울리면서 5초 안에 자동적으로 열차가 정지하게 되어 있는데도 열차가 그대로 이 구간을 통과해 사고를 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철도청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승객들의 진술로 미루어 미전신호소에는 당시 적색신호가 켜져있었음은 틀림없는 것으로 보인다.설령 기관사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면 왜 자동정지장치는 작동하지 않았을까.기관사가 만약 조는 바람에 신호를 못보았다면 자동정지장치는 제대로 작동해야만 했다.졸고 있는 사람이 자동정지장치의스위치를 꺼버렸을 까닭이 없다. 철도청은 이때문에 기관사가 졸지않은 상태에서 신호를 무시했음은 물론 운행편의를 위해 속도를 제약하는 자동정지장치의 스위치를 꺼버렸을 가능성도 상정하고 있다. 선로에 부착된 경보장치가 기관차에 신호를 보내면 그대로 자동정지장치에 연결되어 열차는 감속하도록 돼 있으며 시속 1백5㎞ 이상 계속 달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열차가 정지된다. 또한 경력이 8년이 넘는 202호열차 기관사 박동철씨(31)가 위험지역에서 이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주간 운행중 졸았다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열차사고 관련부서 표정/교통부·철도청 작년 「악몽」 되새기며 긴장/“하룻만에 또 대형참사” 초상집/해항청,“안전운항 교육 철저히” ○…10일의 대한항공 여객기사고에 이어 11일 하오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미전리에서 무궁화호 열차 정면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교통부·철도청 관계자들은 지난해의 「악몽」을 되새기며 아연실색. 93년3월 구포역 부근 경부선 하행선에서 무궁화호열차가 전복한데 이어 7월에는 목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전남 해남군 야산에 추락하고 10월에는 전북 위도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이후 「안전」을 최대로 강조해왔던 교통부는 초상집같은 분위기. 교통부 관계자들은 대한항공 여객기의 폭발사고 원인등을 조사하느라 10일 철야근무를 한데 이어 11일에 다시 열차사고가 겹치자 연일 밤샘. 오명교통부장관은 이날 하오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송정책실의 과장급 3명을 현지에 급파시키는등 진두지휘.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10일의 대한항공 여객기사고때는 천만다행으로 사망자가 없어 한숨을 돌렸는데 하루만에 유례없는 열차 정면 충돌 참사가 일어났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해운항만청은 이날 하오 올여름 들어 설치한 「하계 특별수송대책반」운영을 강화토록 긴급지시하는가 하면 각 지방청에 해운조합 소속의 운항관리자·선사대표·지방청 직원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근무자세를 가다듬도록 하라고 긴급 특별지시. ◎철도 대형사고 일지 ▲46년 11월13일=경부선 영등포역구내서 열차 충돌.60명 사망. ▲50년 10월16일=중앙선 무릉역에서 열차 충돌.18명 사망,1백63명 부상. ▲51년 1월6일=경부선 수원역에서 열차 충돌.19명 사망,70명 부상. ▲51년 6월24일=호남선 백양사∼신흥리역 사이에서 북한 공비가 열차 습격.46명 사망,4명 부상. ▲53년 1월2일=경부선 이원∼삼천역 사이 교량에서 탈선·전복.29명 사망,36명 부상. ▲54년 1월31일=경부선 병점∼오산역 사이 건널목에서 트럭과 열차 충돌.56명 사망,78명 부상. ▲69년 1월31일=경부선 소정리∼천안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41명 사망,72명 부상. ▲70년 10월17일=중앙선 원주∼유교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14명 사망,63명 부상. ▲71년 10월13일=전라선 남원역 구내서 열차 충돌.19명 사망,28명 부상. ▲77년 7월24일=경부선 이원∼심천역 사이에서 열차 충돌.18명 사망,2백49명 부상. ▲77년 11월11일=호남선 이리역 구내에서 화약운반 열차 폭발.59명 사망,1천3백43명 부상. ▲81년 5월14일=경부선 경산∼고모역 사이 애호건널목에서 열차가 추돌.56명 사망,2백44명 부상. ▲84년 12월27일=호남선 나주∼노안역간 학산 제3건널목에서 버스와 열차 충돌.15명 사망,15명 부상. ▲85년 2월19일=태백선 고한∼사북역에서 열차 탈선.12명 사망,14명 부상. ▲93년 3월28일=경부선 구포역 부근에서 열차 탈선.78명 사망,1백47명 부상.
  • “범행때 입은 옷”감정의뢰/흉기구입과정 확인은 실패/화성살인 수사

    【수원=조덕현·박찬구기자】 화성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종경씨(41)를 수사중인 경찰은 15일 김씨가 범행을 자백한 피의자 시인신문조서와 김씨의 부인 오모씨(40)가 『남편이 자신에게 범행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힌 참고인 진술조서,녹음테이프,녹화테이프 등 4건의 자료에 대해 법원에 증거보전신청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씨의 집에서 김씨가 네번째 범행 당시 입었다고 주장하는 회색바지와 밤색 티셔츠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또 다섯번째 사건 피해자인 홍진영양(당시 18세)를 살해한뒤 사체를 은닉했던 볏짚단을 사료용으로 구입했던 최모씨(45·정남면 황계리)를 찾아내 볏짚속에서 흉기를 발견했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한 병점철물점 주인을 찾아냈으나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원활한 수사진행과 보강수사를 위해 이무영형사심의관(경무관)과 수사지도관 등 경찰청소속 간부 4명을 화성수사본부에 합류시켰다.
  • 흉기구입 철물점주인 소재 추적/화성살인

    ◎검·찰,김종경씨 영장청구 협의 【수원=조덕현·박찬구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와 공조수사를 펴고있는 경기경찰청은 14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김종경씨(41·수원시 권선구 매탄1동)가 진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자백을 뒷받침할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은 이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수원지검 강력부 송승섭검사와 영장청구여부를 협의중이다. 화성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인 김종호경기경찰청제1차장(경무관)은 『용의자 김씨의 자술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범인임을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물증이 없는 상태에서는 공소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김씨가 4차 피해자인 이계숙씨(당시 23세·화성군 정남면 관항리)를 살해한뒤 강도사건으로 은폐하기 위해 이씨의 반지와 시계를 다리밑에 숨겼다는 자백을 바탕으로 이날 낮12시부터 하오2시까지 경찰관 1백여명과 금속탐지기등을 동원,정남면 관항리일대 논과 농수로에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와함께 김씨가 범행당시 입었던 옷을 찾기위해 수원시 권선구 매탄2동 김씨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과 김씨가 5차 범행 당시 사용한 흉기를 샀다는 태안읍 병점리 철물점 주인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에앞서 경기도경은 13일 하오 서대문경찰서로부터 김씨의 신병과 변호사입회아래 작성된 자백서등을 인수했다. 한편 수원지검 강력부 송검사는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서류를 검토한 결과 김씨가 수차례 걸쳐 임의성있는 자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일단 김씨를 귀가시킨뒤 경찰의 수사진척에 따라 영장청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살인 40대 용의자 1주째 조사/거짓말탐지기서 양성반응

    ◎사건날때부터 인근농장 목부로/도축 능숙… 범행수법 유사점 많아 5년여동안 연쇄적으로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0일 화성군에서 그동안 10여차례 발생한 부녀자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해 온 김모씨(41·수원시 권선구 매탄1동)의 신병을 확보,사건당시의 행적등을 추적한 결과 연쇄살인사건 가운데 적어도 4∼5차례 이상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임의동행형식으로 지난4일부터 여러차례 불러 조사한 끝에 김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에서 범행과정과 관련있는 대부분의 항목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씨에 대한 조사내용등을 토대로 물증확인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살인및 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그러나 경찰수사과정에서 범행사실등에 대해 일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경찰은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증및 정황증거수사등을 통해 확인한 내용등을 토대로 지난90년 11월16일 태안읍 병점5리 석재공장 야산에서 발생한 김미정양(14)살해사건등 5차례의 살해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김씨의 거짓말 탐지기 반응과 연쇄살해 사건당시 현장주변의 정황을 비교해 볼때 화성사건 가운데 김씨가 적어도 3·4·5·7·9차등 5차례에 걸친 부녀자 살해사건의 범인임을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범인이 검거된 8차사건을 제외한 9차례의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여져 김씨가 9차례 살해사건의 단독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씨는 연쇄사건 당시 현장근처의 돼지사육농장인 E농장에서 목부로 일했으며 돼지중개상을 지내면서 돼지를 잡는데 익숙한데다 술집에서 일하는 아내의 바람기때문에 잦은 말다툼을 벌이면서 아내의 목을 조르는등 난폭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경찰의 수사선상에 떠올랐다. 경찰은 편모슬하로 자란김씨가 20대 초반 동거하던 애인이 아기를 해외에 입양시키고 달아난데다 현재의 부인도 술집에서 일하면서 남성편력이 심했다는 주위의 진술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여성에 대한 복수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돼지 사육장에서 일해왔고 피해자들 대부분이 돼지를 도살할때처럼 손발이 뒤로 묶인뒤 살해됐다는 점 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 아세아문화사 「한국무속지」(책의 해/우리가 만든 책:5)

    ◎출판사 자천도서 시리즈/굿의 종류·형태 종합연구/구례 점쟁이 이점례씨 입무과정도 기록 학술도서출판을 고집스레 지켜온 아세아문화사의 「한국무속지」(92년6월간)는 우리 전래무속현장에 대한 매우 값진 관찰보고서이다.특히 무속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작성된 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본래 무속연구는 무속지작성에서 출발하지만 종래의 무속연구들이 이같은 기초자료를 작성하는 노력없이 이뤄지는 것을 안타까워한 저자의 각고의 산물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최길성교수는 계명대교수를 거쳐 현재 일본 중부대학에 재직중이다.그는 「한국무속의 연구」「한국의 무당」「무속의 세계」「한국민간신앙의 연구」등 무속관련연구의 권위로 이름 높다.아세아문화사(사장 이창세)와는 「한국무속의 연구」「한국사회와 종교」에 이은 3번째 인연의 작품이다. 「한국무속지」는 전남·전북·경남편을 다룬 1권과 경북·강원·제주·서울·황해도의 2권등 두권을 지역별로 나눠 구성했다.이 책의 전라남도편을 보면 이렇게 이뤄진다.구례지방의 점바치(점쟁이) 이점례여인을 예로 하여 별명·체격·말투를 포함한 세세한 인적사항과 입무과정·무구및 신당·무의·채록된 무가등을 일일이 기록하고 있다.저자는 전남지방의 샤먼을 「점쟁이」와 「보살」등 두유형에서 찾는 가운데 이 지역의 원시종교의 중심 신앙체계가 되는「당골」과 「독경쟁이」도 함께 부각시켰다. 전북의 경우 전주시 효자동 당골,순창군 순창면 당골,전주시 삼천동 당골과 완산동 독경을 살폈다.그러나 대부분의 당골이 강신무에 자리를 빼앗겨 자취를 감추는 안타까움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경남지방은 무계와 동래산오구굿이 산신제서부터 수부치기까지 순서대로 장소·시일·목적에 따라 복원시키고 있다. 경북및 강원의 무속은 오구굿·별신굿·병점과 객귀물림·무가,울릉도 성황당,사천진 별신굿,구룡포읍 범굿,문답설법등을 다뤘다.또 서울지방의 무속은 개성과 서울을 잇는 중부무속의 일부로 보면서 고려·조선 양시대의 수도인데 의미를 부여했다.그래서 「나랏굿」이라 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창세사장은『지금까지 이뤄진 무속연구의 대부분이 현장과 분리된 조사자료이거나 관찰기록을 바탕으로 하지 않아 종합적인 보고서로서의 무속지는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었다』면서 이러한 풍토를 개선하고 점차 소멸되어가는 무속현장을 보존하고자 한데서 이 책의 의미를 찾았다.
  • 새우잡이어선 침몰/선장 등 넷 실종… 2명 구조

    【진도=박성수기자】 25일 상오 3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남방6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목포선적 새우잡이 어선 21t급 병진호(선장 명석태·32)가 침몰돼 선장등 4명이 실종되고 선원 박병기씨(29·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등 2명이 인근 해역을 지나던 빅 게이트 러이더호에 의해 구조됐다. ▲실종자=선장 명석태 선원 곽덕식 정영수 서주호.
  •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 40대/수배 6개월만에 검거

    ◎관련여부 집중수사 【수원=김학준기자】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경찰청은 12일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수배중이던 김모씨(44·전북 정주시 연지동)를 붙잡아 이 사건과의 관련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90년 11월15일 화성 9차 사건이 일어난 직후 화성군 태안읍의 모 양복점에서 근무하던 김씨가 외박을 하고 들어온 날 팬티에 피가 묻어 있었다고 김씨의 동거녀 이모여인(35)이 신고해옴에 따라 김씨를 화성사건의 용의자로 전국에 수배해왔다. 경찰은 김씨가 이씨와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에서 동거하던중 지난해 4월 10번째 화성사건인 권순상노파 피살사건이 일어난 뒤 경찰수사가 본격화되자 같은해 7월 이씨에게 알리지 않고 전북 정주시로 잠적했고 강간전과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화성사건과의 관련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김씨의 혈액을 채취,유전자구조를 비교하는 등 이 사건과의 관련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할 방침이다.
  • 이득화군 유괴 살해/문승도에 사형 선고

    【수원=김학준기자】 수원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유정주부장판사)는 13일 수언 이득화군(8)유괴살해범 문승도피고인(23·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문피고인에게 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살인,사체유기죄등을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가 구속기소된지 22일만에,사형이 구형된지 1주일만에 사형을 선고하기는 이례적인 것으로 흉악범에대한 응징효과를 높이고 어린생명을 담보로 하는 유괴·살인사건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법원의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
  • 득화군 유괴살해범 사형 구형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는 6일 이득화군(8·수원 파장국교1년)유괴살해범 문승도피고인(23·상업·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및 살인죄등을 적용,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 미화 위폐소지 비인검거/10월 「안양위폐」범인과 인상착의 비슷

    【수원=김동준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2일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있던 필리핀인 베르나베 P 아란디아씨(34·마닐라거주)를 외국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아란디아씨는 이날 하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청화전자안 기숙사에서 이 업체에 불법취업한 에드가늘 트리니다드씨(31)등 필리핀인 22명과 함께 있다가 경찰에 연행됐는데 검거당시 정교하게 위조된 미화 1백달러를 가지고 있었다. 아란디아씨는 또 지난달 3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인영빌딩 앞에서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간 뒤 운전사 박정식씨(27)에게 택시요금으로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지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아란디아씨가 검거당시 갖고 있던 위조지폐의 번호(E21459369A)가 지난달 3일 사용한 것과 똑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아란디아씨는 필리핀내에서 자국민을 해외로 불법취업시켜주는 송출업자로 국내 곳곳에 필리핀인을 불법취업시킨뒤 자신이 한달에 한번씩 국내로 들어와 이들의 월급을 받아 다시 필리핀으로돌아가 불법취업자 가족에게 전달해주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0월30일 안양시에서 발견된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한 사람의 인상착의가 아란디아씨와 비슷해 최근 부산·대구 등 국내에서 발견된 18건 1만5천여달러의 위조지폐 대부분이 아란디아씨가 유통시켰을 것으로 보고 아란디아씨가 국제전문지폐위조단과 연결됐을 가능성과 국내 사용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득화군 살해범 구속/오늘 현장검증 실시

    【수원=조덕현기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원경찰서는 12일 범인 문승도(23·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미성년자약취유인및 살인·사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날 하오 이군의 사체를 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부검을 실시,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13일 하오 수원지검 강력부 김홍일검사의 지휘로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검거 두경관 특진 김원환경찰청장은 12일 이득화군 유괴살해범 문승도를 검거한 수원경찰서 최근호경장(40)과 김재길순경(33)을 각각 1계급 특진시켰다.
  • 수원 이득화군 유괴살해범 검거/“집에 가겠다” 울자 목졸라 수장

    ◎“장남감 사준다” 유인… 승용차로 도주/시체 가방에 담아 서호천 물에 유기/“목소리 같아” 시민 제보로 수사 급진전 【수원=김동준·조덕현기자】 지난달 29일 수원에서 유괴된 이득화군(8·파장국교 1년)이 13일만인 11일 숨진채 발견됐다. 이군을 유괴,8시간여만에 살해한 범인 문승도(23·상업·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 555)는 10일 하오10시30분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도 수원경찰서는 11일 자정쯤 범인 문으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이날 상오7시쯤 서호천 중보교 밑에서 이군의 사체를 찾아냈으며 문이 갖고 있던 이군의 집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과 경기4보 6913호 은색 프라이드승용차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경찰은 문을 미성년자 약취·살인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유괴및 살해◁ 범인 문은 최근 사업에 실패하고 노름판에서 거액을 잃자 어린이를 유괴하기로 결심하고 지난달 29일 하오4시쯤 수원시 권선구 매탄로 역전시장에서 가로 60㎝,세로 1백㎝의 가방을 샀다.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 범행대상을 물색하던 문은 하오6시30분쯤 장안구 정자동 435의 18 정자시장뒤 빈터에서 친구와 놀고 있던 득화군에게 접근,『장난감 총을 사줄테니 함께 가자』면서 차에 태웠다. 문은 장안구 팔달로 3가 완구점에서 이군에게 5천5백원짜리 장난감 총을 사준 뒤 이군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하오9시쯤 전화를 걸어 『득화를 데리고 있다』고 했으나 득화군의 고모(29)가 『부모가 없다』고 하자 전화를 끊었다. 이어 30일 상오2시10분쯤 다시 전화해 이군의 어머니 지귀순씨(32)에게 『31일 하오2시까지 현금 1천5백만원을 준비하라』고 협박했다. 범인 문은 자신의 집인 화성군 태안읍 병점리쪽으로 차를 몰고 가 이군이 잠에서 깨어나 『집으로 보내달라』며 울자 상오3시쯤 도로변 간이활주로에 차를 세우고 이군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이후 준비한 가방에 사체와 10㎏가량의 돌멩이를 넣어 서호천 중보교 밑으로 던졌다. 문은 수원시내 여관에서 잠을 잔 뒤 1일 상오11시30분쯤 승용차를 몰고 대전 친구 집으로 가 3일동안 지냈다. ▷검거◁ 경찰은 유괴신고를 받은 즉시 이군 집에 전화 녹취장치를 설치,협박전화를 녹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6일 공개수사로 바뀌면서 문의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김모씨가 10일 상오11시쯤 경찰에 『문이 범인』이라고 제보했다. 경찰은 문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애인 이모양(25·유치원교사)을 설득,문에게 무선호출기(삐삐)연락을 하도록 했다. 이어 하오10시30분쯤 약속장소인 장안구 영화동 모다방에 나타난 문을 검거하고 11일 상오 경찰관 30여명을 동원,이군의 사체를 찾아냈다. 이군은 가방안에 쪼그린 자세로 엎드려 있었으며 가방안에는 키가 흥건했다. ▷범인주변◁ 범인 문은 화성에서 비교적 부농인 집안의 5형제중 셋째 아들로 지난 4월 아버지(57)로부터 1천만원을 얻어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카폰및 무선호출기 판매대리점인 「한일통신사」를 차렸다. 그러나 수익이 한달에 고작 15만∼20만원에 그쳐 직원 2명의 급료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못했다. 문은 지난 86년 고교를 졸업한 뒤 방위근무를 했으며 지난 87년 제대후 사업을 시작할 때까지 직업없이 지내왔다. ▷이군 가족◁ 이군이 끝내 숨진 것으로 밝혀지자 이군 가족은 『득화가 죽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대성통곡하다 모두 실신상태에 빠졌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47의 8 이군의 집에서는 아버지 이환영씨(34)와 어머니 지귀순씨(32),할아버지 원춘씨(70),형 진화군(10)등 가족 4명은 11일 상오4시30분쯤 『범인은 검거됐으나 이군은 살해됐다』는 연락을 받고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지씨는 『살아 돌아오면 평소 사고싶어하던 로봇장난감을 사주려고 했는데…』라며 방바닥을 치며 통곡했다. ◎“사업비 마련·노름빚 갚으려 범행”/유괴범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사업에 실패한 뒤 노름판에 뛰어들어 5백만원을 잃어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하필이면 왜 어린이를 유괴할 생각을 했나. ▲쉽게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린이는 살해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는가. ▲이군의 집에 협박전화를 2차례 한 뒤 범행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고 범행전에 이미 「유괴한 아이는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평소이군을 알고 있었나. ▲몰랐다.대상을 찾기 위해 수원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이군이 눈에 띄어 유괴했다. ­범행후 어떻게 행동했는가. ▲이군을 죽인 뒤 수원 대전 오산등을 오르내리다가 지난 9일 다시 수원으로 왔다. ­지금 심정은 어떠한가. ▲꿈을 꾸는 기분이며 소설을 읽는 것 같다.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다.이군 부모에게 죄송하다.
  • 물난리속 20여곳에 산사태/중부 폭우피해

    ◎용인선 일가족 5명 참변/출수앞둔 농지 25만㏊ 황폐화/터널붕괴·교량잠겨 한때 열차 발묶여 휴일인 21일부터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경기·강원·충북·경북일대를 삽시간에 물바다로 만들어 곳곳에서 참변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일가족 5명이 매몰된 용인군 원삼면 죽릉4리를 비롯,20여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흙더미에 깔려 13명이 숨지고 도로와 철도·통신설비 등이 물에 잠겨 교통·통신이 한동안 두절되는 등 피해가 많았다. ▷산사태◁ 21일 폭우로 용인·오산·화성군 등에서 잇따라 산사태가 발생,일가족 5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진 것을 비롯,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28명이 부상했다. 하오1시30분쯤 용인군 원삼면 죽릉4리 이강학씨(40·이장)집 뒷산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흙더미가 이씨집을 덮쳐 집안에 있던 이씨와 승재(13)정재(11)영재(9)등 세아들,이씨의 어머니 안옥희씨(78)등 일가족 5명이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또 하오1시45분쯤 오산시 은계동 56의2 차주성씨(56)집과 은계동20의1 정준교씨(32)집 뒷산이 무너져 방안에서 잠자고 있던 차씨의 딸 혜정씨(23)과 정씨집에 놀러왔던 정씨의 매제 성규채씨(35)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철도피해◁ 이날 하오1시쯤 병점∼오산의 5㎞구간 가운데 상행선 7곳,하행선 4곳 등 모두 11곳이 유실되거나 산사태로 파묻혔다. 병점역부근의 서울기점 51.3㎞지점에서 하행선 20m가량이 산사태로 매몰되고 길이 2백40m의 오산터널 벽일부가 무너졌으며 3백20여m의 둑이 붕괴됐다. 비슷한 시간에 오산터널벽이 무너져 내렸으나 이곳을 지나던 서울발 부산행 제313호 통일호열차가 이를 보고 급정거해 사고를 피했다. 이날 사고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29편이 운행을 중지,승객 2만여명이 환불을 요구하거나 4∼5시간동안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재산피해◁ 경기도는 이번 비로 2천2백27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부서져 77억4천6백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1천4백83명의 이재민을 냈으며 농경지 25만3천4백80㏊가 침수 또는 유실됐다. ▷군 구조◁ 육군은 집중호우가 내린 21일 하오5시30분부터 7시50분까지 경기도용인군원삼면미리내와 이동면에 UH1H 헬리콥터 2대를 동원,고립된 1백77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육군은 또 22일 상오 충북원성군대소면과 중원군·괴산군 지역에 트럭 21대·중장비 10대·병력 6백90명을 동원,유실된 국도 7m와 건물 7동·비닐하우스 1천9백평을 긴급복구했다.
  • “5개월 만에 또 살인…” 화성주민 공포

    ◎원점 맴도는 경찰수사 비웃듯 범행/단체귀가·자체방범활동 대폭 강화 경기도 화성 연쇄살인사건이 5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9번째 사건이 터진지 5개월 만에 이 사건 현장에서 2.5㎞ 떨어진 곳에서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범행지역 ▲살해 및 사체유기방법 등을 볼 때 9차례의 살인행각과 거의 흡사한 것으로 나타나 그 동안의 경찰수사가 원점에서 맴돌았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경찰은 살인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던 지난 86년 12월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수사본부(본부장 화성경찰 서장)를 설치한 데 이어 1년 뒤 수사본부장을 경기도경 제2부국장(경무관)으로 격상시키는 등 5년 동안 무려 연인원 18만7천여 명을 동원,2천9백39명의 용의자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이렇다할 단서조차 못잡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16일 경찰이 9번째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발표한 윤 모군(19)이 검찰의 재수사과정에서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데다 불과 5개월 만에 또다시 같은 수법의 사건이터지자 주민들은 무능력한 경찰 수사력을 원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초기인 지난 86·87년의 범행과 매우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다. 숨진 권순상씨(69)는 수원에서 동탄으로 가는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했으며 범행시간은 대략 3일 하오 7시30분에서 하오 8시 사이로 추정돼 밤늦은 시간에 부녀자를 대상으로 범행한 초기사건과 일치한다. 더욱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하의를 완전히 벗긴 점이나 스카프로 목을 졸라 살해한 점,양말을 하복부에 끼워넣는 등 사체를 모독한 점 등 수법면에서도 9차례의 범행행각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같은 점으로 미루어 일단 연쇄살인사건의 또다른 범행이거나 적어도 모방범죄로 보고 수사 초기단계에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본격 수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권씨가 환갑을 넘긴데다 범인이 앞서 일어난 사건과는 달리 손발을 묶지 않았고 재갈도 물리지 않은 점,사체를 은닉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원한이나 단순강도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 그 동안 늦춰왔던 단체귀가·자결단 구성 등 자체 방범활동도 다시 결의하고 나섰다. ▷화성 연쇄살인사건 일지◁ ▲1차=86년 9월19일 하오 2시쯤 태안읍 안령리 39 풀밭에서 이완임씨(당시 71세)가 하의가 벗겨진채 목졸려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2차=86년 10월23일 하오 2시50분쯤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현숙씨(25)가 옷이 모두 벗겨지고 성폭행당한 시체로 발견. ▲3차=86년 12월12일 권정분씨(25) 실종. ▲4차=86년 12월21일 낮 12시30분쯤 정남면 관항리 논두렁에서 이계숙씨(22)가 스타킹으로 목졸려 숨진 채 발견. ▲5차=87년 1월1일 하오 1시쯤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홍진영양(19)이 스카프로 목졸려 숨진 시체로 발견. ▲6차=87년 5월9일 하오 3시쯤 태안읍 진안리 야산에서 박은주씨(29)가 브래지어 끈과 블라우스로 목이 졸린 시체로 발견. ▲7차=88년 9월8일 상오 9시30분쯤 팔탄면 가재리 295 농수로에서 안기순씨(54)가 상의가 벗겨지고 양말과 손수건으로 재갈을 물린 채 시체로 발견. ▲8차=88년 9월16일 상오 6시50분쯤 태안읍 진안리 427 박상희양(13)이 자신의 방에서 목졸려 숨진 채 발견. ▲9차=90년 11월16일 상오 9시50분쯤 태안읍 병점 5리 석재공장 뒤 야산 소나무 밑에 김미정양(14·안영중 1년·태안읍 능리 445)이 목졸려 숨진 채 발견.
  • 화성서 10번째 부녀자 피살/「9번째」 현장부근서

    ◎60대 노파,하의 벗겨지고 목졸려/연쇄살인수법과 흡사… 동일범 소행 추정/모발등 유류품 21점 과수연에 감정의뢰 【화성=김동준·송태섭 기자】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이 5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가운데 4일 상오 10번째로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599 인근 야산에서 또 60대 할머니가 하의가 벗겨진 채 목졸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9번째 살인사건이 있은 태안읍 병점5리 현장으로부터 불과 5개월 만에 2·5㎞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해 이 일대 주민들을 또다시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발견◁ 이날 상오 9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599 홍성희씨(70)집 앞 야산에서 홍씨의 부인 권순상씨(69)가 하의가 벗겨진 채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아들 홍동기씨(29·공무원·수원시 권선구 매탄동 1169의 1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지난 3일 낮 수원에 사는 큰 딸 순봉씨(37)집에 다니러 왔다가 하오 6시쯤 시골집으로 돌아간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었다. ▷사체◁ 발견 당시 권씨는 집을 나설때 입고 있던 하늘색 한복차림이었으며 치마는 벗겨진 채 옆에 놓여 있었다. 또 권씨의 목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검정색 스카프가 감겨져 있었으며 속바지와 속옷은 완전히 벗겨진 채 국부는 흰색양말로 덮여 있었다. ▷현장◁ 권씨의 사체가 발견된 곳은 화성경찰서 동탄지서에서 5백여m,권씨집으로부터는 1백50여m 떨어져 있는 야산 솔밭 속이며 솔밭 옆 비포장 도로에서 10여m 들어가 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권씨 집은 주변에 민가가 없는 독립가옥이며 이 일대 반송리는 권씨집 옆솔 밭 건너편에 있는 건자재 공장 1개소와 10여 가구의 민가들이 드문드문 자리한 외딴 마을이다. ▷경찰수사◁ 경찰은 권씨가 하오 6시쯤 수원을 출발한 점으로 미루어 이날 하오 7시30분부터 8시 사이에 동탄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1㎞ 가량 떨어진 집으로 걸어가 가던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지가 화성 연쇄살인사건 발생지인 태안읍에서 불과 3∼4㎞ 떨어진 데다 ▲귀가길 여성을 대상으로 추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점▲사체모독을 한 점 등으로 미루어 화성 연쇄살인범의 10번째 범행이거나 이를 모방한 범행으로 보고 현장감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권씨의 왼쪽 허벅지 등에서 수거한 모발 5개와 권씨의 손가방 신발 버선 등 유류품 21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정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현장에서 숨진 권씨의 사체를 검증한 결과 외관상으로는 성폭행당한 흔적이 없어 원한이나 단순강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김양 살해된 시간에 윤군,나하고 있었다”/직장 상사 주장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 살해범으로 경찰이 발표한 윤모군(19)이 김양 살해사건 발생시간대에 회사 상사와 함께 퇴근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수사에 큰 의혹을 주고 있다. 윤군이 다니던 E악기 사출과장 이희준씨(34·태안읍 진안1리 565)에 따르면 『김양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난 11월15일 하오6시20분쯤 윤군과 함께 회사소속 경기5 나7219호 버스를 타고 퇴근,회사에서 1.9㎞ 정도 떨어진 병점육교위에서 하오6시45분쯤 윤군 등 직장동료 4∼5명과 함께 내렸다는 것이다. 이씨는 차에서 내린뒤 윤군과 함께 병점국민학교 앞 횡단보도까지 3백여m를 걸어간뒤 하오6시50분쯤 이군과 헤어졌다고 밝혔다.
  • 「화성살인」 용의자로 조사받고 정신분열

    ◎30대목공 열차에 투신자살/3차례 연행됐던 고교생도 “가혹행위” 주장 【화성=김동준기자】 화성 연쇄 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30대 목공이 심한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다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 또 같은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3차례나 연행,조사를 받은 고교생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2주일째 허리 등에 통증과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하오3시48분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1리 병점역에서 3백여m 떨어진 철도건널목에서 화성사건 용의자로 연행돼 조사를 받았던 차겸훈씨(38·목공·화성군 태안읍 능2리 655)가 부산발 서울행 새마을 8호열차(기관사 정순훈)에 뛰어들어 숨졌다. 차씨의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1월30일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나온뒤부터는 새벽2∼3시쯤 남의 집에 맨발로 뛰어들어 『누가 나를 죽이려한다』 『폭탄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누님 목소리가 들린다』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또 자살당일 차씨를 만났던 이태성씨(56·태안읍 능2리 611)는 이날 차씨의 손목둘레에 살갗이 벗겨져있어 돈을 줘 붕대를 사서 손목에 감게 했으며 이날 하오3시20분쯤 태안지서 앞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나는 마지막이다. 사람을 죽였기 때문에 자수해야 한다』 『브라운관에 노란불이 들어오면 폭발,다 죽는다』며 지서안으로 들어가 5분간 소란을 피우다 쫓겨났다고 밝히고 『차씨가 지서에서 나온지 25분정도 지난뒤 자살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7∼11일 사이 3차례나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던 김모군(18·평택 D공고 3·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도 형사들에게 끌려가 호텔방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몽둥이로 온 몸을 얻어맞는 등 심한 가혹행위를 당해 12일이 지난 지금까지 허리 등에 심한 통증과 정신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 「화성 살인」 용의자,범행 부인/어제 현장검증

    ◎“형사 무서워 거짓 진술” 자백 번복/검찰,검증 중단… 사건 원점으로 【화성=김동준·장일찬기자】 경기도경이 화성 연쇄부녀자 폭행살해 사건의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의 살해범으로 단정,발표한 윤모군(19)이 22일 하오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 태안금속 앞길 사건현장에서 있은 현장검증에서 범행일체를 부인,이 사건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찰은 지난 21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윤군을 검거,수사중 윤군이 김양을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윤군의 점퍼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등을 토대로 윤군을 김양의 살해범으로 단정,발표했었다. 그러나 윤군은 22일 하오3시30분부터 수원지검 김홍일검사의 지휘로 실시된 현장검증도중 태안금속 앞길에서 김양을 기다리는 과정을 재연하다 갑자기 심경변화를 일으켜 범행일체를 부인했다. 윤군은 현장검증도중 김검사가 『지금까지의 범행과정이 맞느냐』고 묻자,『나는 김양을 죽이지 않았으며 나는 범인이 아니다』고 말한뒤 경찰이 범행 재연을 계속할 것을 요구하자『형사들이 무서워서 거짓 진술을 했다』 『현장에는 와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지휘를 맡은 김검사는 윤군이 계속 부인하자 하오4시27분쯤 『현장검증은 피의자가 임의로운 상태에서 행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검증을 중단한다』고 말하고 『판사와의 증거보전 절차에서도 무리없이 범행을 재연했고,신빙성 있는 자백을 해 왔는데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앞서 윤군을 이 사건의 진범으로 발표하면서 윤모씨(21) 등 목격자 3명을 확보,『윤씨가 범인 윤군과 잘아는 사이로 사건당일 현장 부근에서 윤군을 보았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으나 윤씨는 『윤군을 단순히 아는 사이일뿐 사건현장에서 본 일은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해 진범여부에 강한 의혹을 불러 일으켰었다.
  • “윤군 범행 결정적 증거 확보”/화성 여중생 피살

    ◎경찰,강간살인 혐의 추가/윤군의 점퍼서 피해자 혈흔 발견/현장 솔잎서도 다량의 혈흔 검출/범행당일 목격자도 3명 나타나/진범단정 근거/2∼3일내 현장검증 하기로 【화성=김동준·장일찬기자】 화성 부녀자 연쇄 폭행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9번째 피해자 김모양(13)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윤모군(19·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3리)이 진범임을 단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새 증거를 찾아내고 지난 18일 강제추행 치상혐의로 이미 구속된 윤군에게 강간살인 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윤군이 범행당일 입었던 점퍼의 오른쪽 소매 끝부분에서 숨진 김양의 혈액형과 같은 A형의 혈흔을 발견한데 이어 윤군의 자백에 따라 범행현장 부근 솔잎에서 다량의 혈흔을 찾아내 『윤군이 이 사건의 진범임에 틀림없다』고 공식발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윤군의 옷가지·신발 등 20여점에 대한 혈흔 정밀감식 작업을 벌인 결과,점퍼 오른쪽 소매에서 김양의 혈액형과 같은 A형의 혈흔을 찾아냈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이 혈흔은 윤군이 범행 당시를 자백하면서 『김양을 난행한뒤 점퍼를 입은 상태에서 김양의 국부를 만졌기 때문에 옷소매에 피가 묻었을지 모른다』는 진술과 일치해 신빙성이 높은 직접 증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윤군이 조사과정에서 『김양을 살해,유기한 뒤 마을쪽으로 달아나면서 손에 묻은 피를 현장부근의 소나무잎으로 닦아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21일 하오9시30분부터 30분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성규박사 등 6명의 감식반이 현장주변 솔잎에 루느날시약으로 혈흔반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량의 혈흔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윤군은 경찰에서 지난달 15일 하오6시30분쯤 범행현장인 태안읍 병점5리 석재공장뒤 야산에 숨어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김양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70여m 가량 뒤따라가 『소리치면 죽인다』고 위협,야산으로 끌고가 폭행했다고 자백했다. 윤군은 스타킹으로 김양의 두손을 뒤로 묶은뒤 옷을 벗기고 폭행하다 김양이 반항하자 목을 눌렀으며 폭행이 끝난뒤 『옷을 입으라』고 말하다 김양이 숨진 것을 처음 알았다는 것이다. 김양이 숨진 것을 알게 된 윤군은 당황한 나머지 연쇄살인 사건과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위장할 것을 결심,김양의 책가방에서 연필깎이용 칼을 꺼내 가슴을 난자한뒤 옷을 입히고 손발을 다시 묶어 2∼3m 가량 떨어진 나무밑에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이 변태성욕자일 것으로 보고 인근의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탐문수사를 계속한 결과 지난달 9일 사건현장 부근에서 정모양(21)이 추행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인을 추적한 끝에 지난 17일 윤군을 검거했다. 처음부터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던 윤군은 정양과의 대질심문을 시키자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자백하기 시작했다. 윤군은 이후 몇차례 자백을 번복하기도 했으나 끝내는 범행일체를 털어놓았으며 마지막에는 『김양을 살해한 뒤 하복부를 만졌기 때문에 소매에 피가 묻었을 것이다』 『범행 당일 현장부근에서 3명의 여공을 보았다』는 등 자백을 통해 증거를 찾는데 적극 협조하기도 했다. 경찰은 윤군이 현장에서 3백여m 떨어진 ㈜한국캉가로이(드릴생산업체) 공장입구에서 귀가중인 이 회사 여종업원 3명을 보았다는 진술에 따라 이 회사 윤모씨(20·여) 등 3명의 목격자를 확보,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당일 윤군의 행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목격자 윤씨는 경찰조사에서 『윤군이 코 왼쪽 부분에 점이 있는 것을 빼고는 자신의 오빠와 꼭닮아 평소 윤군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며 『범행당일 하오6시33분 회사를 나와 동료 2명과 함께 집으로 가던중 윤군을 보았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밖에 윤군의 정액을 채취,유전자 구조분석 방법이 일반화 돼 있는 일본 경시청 등 외국 수사기관에 보내 김양의 브래지어 등에서 검출된 정액과 동일인의 것인지 여부를 감정의뢰 해 줄것을 치안본부에 건의했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증거를 토대로 윤군을 진범으로 확신,2∼3일내에 현장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소리질러 얼떨결에 목졸랐다”/범인 윤군 일문일답 ­정말 김양을 죽였나. ▲내가 죽였다. ­어떻게 죽였나. ▲범행순간 소리를 질러서 얼떨결에 입을 막고 목을 졸랐다. ­자백한 동기는. ▲언젠가 탄로날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백을 번복할 용의는 없는가. ▲없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다른 사건과도 수법이 비슷한데…. ▲TV·신문 등을 통해 다른 연쇄살인 사건의 범행수법을 알았다. ­김양의 가슴을 그을때 사용한 흉기는. ▲김양의 필통에서 연필깎기 칼을 꺼내 사용한뒤 버렸다. ­경찰의 조사도중 가혹행위는 없었나. ▲없었다. ­지금 심정은.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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