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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北 장수연구소/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北 장수연구소/구본영 논설고문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근무하던 북 보건성 간부와 그 가족이 지난달 말 탈북했다는 소식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건강을 돌보던 인사의 탈북이라 그런지 정부는 아직 시인도 부인도 않고 있다. 다만 일가족이 이미 서울에 와 있다는 등 보도는 꼬리를 물고 있다. 이 간부는 북한에서는 생산되지 않는 약품을 구매하는 ‘무역 일꾼’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과 장관급 이상 고위 간부들의 진료를 담당하는 평양 봉화진료소에서 쓰는 약재를 공급해 왔다는 것이다. 국내외 정보기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더구나 그는 김정은 등 김씨 일가의 건강을 연구하는 북한의 ‘장수연구소’ 출신이라고 한다. 어쩌면 김씨 일가의 과거 병력이나 현재 건강 상태 등을 추론해 볼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무병장수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간의 생래적 소망이다. 돈과 지위 등 가진 게 많을수록 그런 욕망은 더욱 강렬한 게 인지상정이다. 진시황 이래 불로장생(不老長生)은 동양 사회 권력자들의 ‘로망’이었다. 하지만 중국 현대사의 거물 중 술은 마셨으나 담배는 피우지 않았던 저우언라이는 73세에 죽고,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웠던 마오쩌둥은 83세에 사망했다. 반면 술과 담배는 물론 카드놀이까지 즐겼던 덩샤오핑은 93세까지 살았다. 권력자의 장수도 인위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허망한 욕망임을 일깨우는 ‘블랙 유머’다. 같은 유교 문화권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해 왔지만, 중국보다 북한 집권층이 더 장수에 집착해 온 인상이다. 생전의 김일성 주석은 ‘만수무강연구소’를 만들었다. 그가 일상적으로 마시고 먹는 물과 음식은 물론 각종 약재까지 장수에 도움이 되는 최적화 상태로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여기에서 10대 젊은 여성의 피를 김 주석에게 수혈하는 엽기적인 의료법까지 고안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도 있다. 김일성·김정일 시대 ‘만수무강연구소’가 김정일 사망 후 ‘장수연구소’로 이름은 바뀌었다. 그러나 이름값을 못한 것은 매한가지다. ‘불로초’에 버금갈 영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83세와 69세의 일기로 사망한 김일성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말할 것도 없고, 김정은도 과체중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북한은 1998년 사회주의 헌법을 고쳐 주석제를 폐지했다. 김일성의 직위를 ‘영구 결번’으로 남겨 놓기 위해서였다. 북측이 사회주의 이념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의 ‘영생’(永生)을 기원하며 북한 전역에 영생탑 등 상징 조형물을 세운 것도 이때부터다. 금수산태양궁전 내 그의 시신을 보존하고 있는 방 이름도 영생홀로 부를 정도다. 그러나 장수연구소 출신을 비롯한 북한 특권층의 잇단 탈북은 뭘 말하나. 북한이 지금처럼 보통 주민들의 민생을 돌보지 않는다면 김정은의 건강이 아니라 세습체제 그 자체에 먼저 적신호가 켜질 듯싶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월드피플+] 양팔 이식수술 받은 해병 “요리사 꿈 그대로“

    [월드피플+] 양팔 이식수술 받은 해병 “요리사 꿈 그대로“

    25살 젊은 나이에 두 팔과 다리를 잃고도 자신의 꿈을 이어나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31살의 존 펙. 미군 해병대 병장이었던 존은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폭발사고로 두 팔과 두 다리 모두를 잃었다. 활발한 20대 청년이 사지를 모두 잃은 뒤 겪어야 할 시련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존은 병원에 주저앉아 있지만은 않았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존은 회복기가 끝난 뒤 팔에 의수를 끼운 채 요리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지 6년이 지난 최근,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뇌사판정을 받은 한 남성의 두 팔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된 것. 2014년 이식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 2년 만에 찾아온 행운이었다. 존의 수술은 무려 14시간이나 계속됐다. 미국 하버드대 부설 병원인 브리검여성병원에서 진행된 이 수술에는 담당의사인 사이먼 탈봇 박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60여 명이 참여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최근 두 팔 이식수술을 받은 존의 모습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다. 아직 수술부위가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 역력했지만 희망을 품고 기회를 기다리던 그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올랐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내 삶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리고 내게 팔을 준 기증자와 그의 가족을 생각했을 때, 이번 수술은 선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이것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새 팔을 쓰는 것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어서 요리 연습을 해서 셰프가 되고 싶은 꿈은 그대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루 빨리 약혼녀의 손을 직접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료진은 존이 새 팔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9~12개월의 집중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 최대 평균수명은 115세…125세 이상은 못산다” (네이처)

    “인간 최대 평균수명은 115세…125세 이상은 못산다” (네이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는 무병장수였다. 진시황이 그토록 찾아해메던 불로초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지만 의료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대폭 올려놓았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은 최대 몇 세까지 살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인간은 최대 125세 이상 살 수 없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유명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최대 수명이라는 오랜 질문에 대한 답을 내렸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19세기 이후 인간의 평균 수명은 계속 늘어났다. 1900년의 평균 수명이 50세였던 반면, 오늘날 태어나는 아기의 기대 수명은 81세다. 이는 물론 의료 등 과학기술의 발전 덕인데 이 때문에 인간의 수명 역시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이같은 주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전세계 41개국 사람들의 인구통계와 사망기록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인간의 평균수명은 계속 늘어나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최대수명의 증가는 1990년 대에서 상승세가 뚝 멈췄다. 1960년 대 111세에 달했던 장수 노인의 최대수명이 1990년 대 115세로 조금 늘었으나 그 흐름은 여기서 끊겼다. 곧 연구팀은 현재 인간이 살 수 있는 최대 평균수명은 115세이며 125세는 결코 넘을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125세의 근거는 프랑스 출신의 역대 최장수 노인 장 칼망의 사례 때문으로 그녀는 '인생은 짧다'라는 명언을 남기고 지난 1997년 12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연구를 이끈 잰 비그 교수는 "인간의 평균 최대수명은 115세이며 125세가 최대 한계치일 것"이라면서 "인간의 수명이 이미 천장에 도달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의 수명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수명과 관련된 유전자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링스 헬기 순직 장병 영결식 “참군인, 대한민국은 영원히 감사할 것”

    링스 헬기 순직 장병 영결식 “참군인, 대한민국은 영원히 감사할 것”

    지난달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장병 3명의 합동영결식이 2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조종사 김경민(33)·박유신(33) 소령,조작사 황성철(29) 상사 영결식은 이날 9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유가족과 국회의원, 장관,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엄 해참총장은 조사에서 “해군은 순직장병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부디 하늘에서 이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애도했다. 박 소령의 동기생인 박상홍 대위는 추도사에서 울먹이며 “박 소령의 부인과 세 살 아들,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중의 둘째는 전우들이 가족처럼 보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운구 과정에서 유족들은 오열했고 동료 장병들도 눈물로 배웅했다. 정조종사 김 소령은 2005년 육군 학사장교 46기로 임관, 2008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으나 해군 조종사를 꿈꾸고 2010년 해군사관후보생109기로 임관했다. 2014년 해군 6항공전단 포술 최우수 승무원 선정, 지난해 해군 관함식 대함유도탄 발사 시범기 조종사 선발 및 해참총장 표창 수상 등으로 우수한 조종사이자 15개 자격증을 소유할 정도의 학구파 군인이었다. 부조종사 박 소령은 2004년 해병대 병장으로 전역한 후 해군 조종사가 되고자 재입대해 2011년 해군사관후보생 111기로 임관됐다.2014년 세월호 실종자 탐색 임무에 참여했고 지난해 1해상전투단 창설에 기여한 공로로 해군작전사령관 표창을 받는 등 대잠전술 분야 전문가였다. 2008년 해군부사관 217기로 임관한 조작사 황 상사는 헬기정비학과를 졸업했으나 비행에 대한 열정으로 링스 헬기의 장비조작과 기총 사격을 담당하는 항공조작사를 선택했다.2011년 청해부대 7진 파병에 자원해 아덴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합동참모의장 표창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군의날 맞아 아파치 헬기 첫 공개…전차도 파괴 ‘어마어마’

    국군의날 맞아 아파치 헬기 첫 공개…전차도 파괴 ‘어마어마’

    건군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군이 올해 도입한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AH-64E)이 민간에 공개됐다. ‘조국수호! 대한강군!’을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세균 국회의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와 정치권, 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연평해전 유공자와 전사자 가족, 천암함 생존장병 및 유가족을 포함해 국가 수호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가족들도 기념식에 초청됐다.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당시 큰 부상을 당한 중에도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발휘한 김정원 육군 하사도 ‘대비태세 유공 장병’의 일원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기념식 뒤에는 확고한 준비태세를 갖춘 국군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식후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아파치 가디언이 UH-60 블랙호크, AH-1S 코브라를 포함한 육·해군 헬기들과 함께 축하 비행을 했다.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들도 비행에 함께 했다. 현재 전력화가 진행 중인 아파치 헬기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아파치 헬기 4대는 지난 5월 말 육군 부대에 처음 배치됐으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3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파치는 공대지유도탄 헬파이어를 최대 16발 장착하고 북한군 전차와 공기부양정을 파괴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이어 일제강점기 독립군과 광복군, 6·25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국군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정부는 1956년부터 10월 1일을 육·해·공군의 창설을 완료한 국군의 날로 정해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10월 1일은 6·25 전쟁 당시 북진에 나선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감한 여전사들!

    용감한 여전사들!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68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여성 특전사 대원들이 격파시범을 보이고 있다. 국군의 날은 남침한 북한 공산군을 한국군이 반격한 끝에 38선을 돌파한 1950년 10월 1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56년에 3군 기념일을 통합해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했고, 1973년 3월 30일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해마다 국군의 날에는 군의 사기진작을 위한 여러가지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에서 수입한 아파치 헬기가 처음으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을 향해 별도의 직접 메시지를 던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북한 군인과 주민을 향해 “여러분이 처한 참혹한 실상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록 북한 주민 여러분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여러분 모두 인간의 존엄을 존중받고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을 것”이라면서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해군 241년만에 수병 계급서 보직 명칭 철폐

     미국 해군이 241년 만에 수병 계급에 붙은 보직 명칭을 철폐했다.  미 해군연구소(USNI)는 29일(현지시간) 레이 마버스 해군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병 계급을 표기할 때 함께 붙이는 보직 명을 이날부터 없애기로 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영국 해군을 모방한 미 해군의 이런 표기 제도는 241년 만에 사라지게 됐으며, 해군도 육·공군과 해병대 등 다른 군과 마찬가지로 계급만 표기하게 됐다. 이는 모든 보직을 여군에게도 개방하라는 지난 1월 마버스 장관의 지시로 8개월여간의 검토작업 끝에 마련한 조처다. 수병들이 근무하는 89개 보직에서 남성 수병의 고유 직을 의미하는 ‘맨’(man)이라는 용어가 거의 사라지게 됐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군에서 ‘고급 부사관’(chief yeoman)이라고 부르던 명칭도 그냥 ‘부사관’으로, ‘하급 수병’도 그냥 ‘수병’으로 각각 불리게 된다. 또 ‘소나 기술 병장’(Sonar Technician Second Class, ST2) 같은 경우도 ‘소나 병’이라는 보직명 없이 그냥 ‘병장’으로 표기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급여 체계별 수병 명칭도 견습 수병(E-1)에서 상병(E-3)까지는 ‘수병’으로, 병장(E-4)에서 이등 중사(E-6)까지는 ‘일반 부사관’으로 각각 표기된다. 그러나 1등 중사(E-7)에서 주임원사(E-)까지는 ‘고급 부사관’으로 분류된다.  미 해군 관계자는 “이번 조처는 수병들이 한 분야 이상의 보직에서 훈련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수병들은 보직 선택기회와 융통성을 많이 갖게 됐고, 해군도 적합한 훈련과 경험을 가진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상급병사 1명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전 10시쯤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귀순한 병사는 북한군 사병 최상위 계급인 상급병사(우리 군 병장에 해당)로, 신병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남북 간 무력 충돌은 없었다. 이 병사는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다. 합참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귀순한 병사를 상대로 국가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심문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귀순을 전후로 북한군의 특별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우리 군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한 것은 지난해 6월 15일 병사 1명이 비무장지대(DMZ) 우리 군 소초(GP)에 귀순한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2010년 이후 북한에서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사람은 군인과 민간인을 합해 60여명에 이른다. 북한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탈북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 병사가 무기도 없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는 것은 목숨을 걸고 한 행위”라면서 “그 정도로 절박한 사연이 있다는 뜻이어서 조사 과정에서 탈북 동기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춘천 102보충대 아듀!…전국 유일 입영부대, 마지막 입영식

    춘천 102보충대 아듀!…전국 유일 입영부대, 마지막 입영식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서 마지막 입영식이 진행됐다. 27일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102보충대의 마지막 입소자인 1000여명의 입영장정들이 부대로 들어왔다. 이날 대연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입영식은 비가 내린 탓에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무심한 하늘을 탓하며 강당 앞에서 두 손을 꼭 잡거나 포옹하며 마지막 인사를 마친 가족들과 친구들은 입영장정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손을 흔들었다. 못내 아쉬운 이별에 감정이 북받친 사람들은 입영장정의 온기가 남아 있는 물건과 사진을 바라보며 우산 속에서 눈물을 훔쳤다. 이들을 등지고 강당 안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 장정들의 눈시울도 붉게 변했다. 이날 마지막 입소를 끝으로 102보충대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창설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02보충대는 6·25전쟁 중인 1951년 3월 제주도에서 창설된 훈련소로 시작됐다. 1953년 8월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에 자리를 잡은 이후 1967년 12월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로 이전했다. 1987년 10월 현 위치인 신북읍 용산리로 옮겼다. 그동안 강원도권에 입대하는 모든 장정은 102보충대에 입소해 3박 4일 동안 입대 절차를 거치며 신병교육을 받을 부대를 배치받기 전까지 대기했다. 2014년 12월 의정부 306보충대가 63년 만에 해체된 이후에는 전국 유일의 보충대였다. 102보충대를 거쳐 간 장병은 연평균 4만∼5만 명으로 65년간 약 260만명의 장정이 추억을 함께했다. 한류 스타들이 입영하는 날이면, 일본과 중국에서 온 팬들이 몰려 북새통일 이루기도 했다. 수많은 사연을 함께한 102보충대 입구는 이제 추억의 장소로 남게 됐다. 이날 입소한 1천여명의 입영장정은 입영식에 이어 생활관과 부대시설 소개를 받고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신상명세서 등을 작성한다. 아울러 102보충대 소속 장병에게 생활관의 침구 정리와 기본적인 제식 동작 등을 배운다. 전투복을 포함해 20여 개 보급품을 받고 종교활동과 대대 카페에 올릴 사진도 촬영한다.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컴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무작위로 이루어지는 부대배치에 따라 제1야전군 예하 사단별 신병교육대로 이동한다. 102보충대는 이번 입영장병 관련 업무를 마치고 11월 1일 공식적으로 해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청춘 쫄지마라 시작은 축제다

    [포토 다큐] 청춘 쫄지마라 시작은 축제다

    입대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청년들과 사랑하는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하는 가족의 입가에 모처럼 웃음꽃이 핀다. 배웅하러 나온 친구들의 웃음소리는 가을 하늘만큼이나 청량하다. 아쉬움 가득한 이별의 장, 그래서 떠나는 이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기억 속의 그곳이 맞나 싶다. 익숙한 환경을 떠나 대한민국 남자로 새 출발을 하는 곳, 입영 현장이 달라지고 있다. 처음 맞닥뜨리는 군 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사랑하는 이를 낯선 곳으로 보내야 하는 안타까움은 여전하지만 보다 단단한 미래를 위한 도전을 다짐하는 청춘들의 열정이 있다. 떠나는 이도, 보내는 이도 슬픔만 있었던 옛날의 모습이 아니다. 전국 19개 입영부대에서 열리는 입영문화제가 축제 분위기를 만들며 변화의 계기가 됐다. 2011년부터 시작된 입영문화제는 입대자들을 격려하고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병무청 주관으로 마련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입영의 불안감과 안타까움을 녹인다. 메인 이벤트인 문화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입대자가 부모님을 업고 걷는 ‘어부바길’, 부모님의 발을 씻어드리는 ‘세족식’, 입대자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쓰기, 가족·연인·친구와의 추억을 담는 즉석사진 찍기 등이 펼쳐진다.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 마지막 입영문화제’가 열린 지난 20일. 927명의 입영 장정과 가족 등 모두 4000여명이 부대를 찾았다. 행운권 추첨에 이어 입대자의 여자 친구들이 변치 않는 사랑을 다짐하는 이른바 ‘고무신’ 선서가 본 행사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군악대의 모듬북 공연을 시작으로 걸 그룹의 노래와 댄스공연이 이어지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1군사령부 장병들의 태권도 시범이 열린 10분간은 묘기에 가까운 동작에 함성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전북 전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이날 입대한 박철웅(22)씨는 “문화제의 여러 프로그램을 친구들과 같이 즐기면서 입대 전 가졌던 긴장감이 많이 풀렸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군 생활을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춘천 102보충대는 1951년 창설 이래 65년간 260여만명의 장정이 거쳐 갔다. 송중기, 유승호 등 최고의 인기스타들도 여기서 군인이 됐다. 102보충대는 부대별 입영제 시행에 따라 27일 마지막 입영 장정을 받은 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창명 병무청장은 “입대를 앞둔 청년들이 병역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응원하는 입영문화제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입대자들이 새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심사대. 입대를 환영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린 가운데 ‘어부바길’을 걸은 서인동(19)씨는 “부모님께 효도 한 번 못하고 떨어져 지내야 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면서 “그래도 어머니가 처음으로 제 등에 업혀 좋아하시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정들이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를 업고 즐거워하는 모습은 어릴 적 가을운동회를 연상케 했다. 입대자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 쓰기에서 막내아들을 군에 보내는 유혜연(53·여)씨는 평소 아들을 생각할 때마다 휴대전화에 하나둘 저장해 놓은 문구를 한 글자씩 또박또박 써내려갔다. 유씨는 “막내라 걱정이 많았는데 아들의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군 생활 잘하고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논산에서 열린 입영문화제는 비보이 댄스 그룹과 가수 이경록의 열정적인 무대로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입소식이 열리는 연병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장정들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의 얼굴 표정은 9월의 푸른 하늘만큼이나 맑고 높아 보였다. 글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화려한 시절도 한 줌의 먼지로…화염 속 홀로 견딘 철불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화려한 시절도 한 줌의 먼지로…화염 속 홀로 견딘 철불

    남원 출신인 청계(靑溪) 양대박(梁大樸·1543~1592)은 아버지가 종3품 사헌부집의를 지냈지만 서자라는 한계로 벼슬길을 포기했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명산대천을 유람하고 시를 쓰면서 유유자적 살았다. 한편으로 낮에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익히고 밤에는 병서를 읽었다. 남원부가 선조 16년(1583) 광한루를 중건하자 “십 년 안에 불타 버릴 테니, 성밑에 도랑을 파거나 진지를 쌓느니만 못하다.”고 비판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의병 일으키고 허균 찬사받은 문인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나 영남 일대가 순식간에 왜군의 수중에 떨어지자 청계는 의병을 일으킨다. 그리고는 담양의병장 고경명을 흔쾌히 상장군(上將軍)으로 세우고 스스로는 부장(副長)으로 몸을 낮추었다. 이들은 임실 운암에서 왜군과 대적해 무려 1300급을 베는 대승을 거둔다. 하지만 청계는 음력 6월 무더위에 병을 얻어 진중에서 세상을 떠난다. 정조 20년(1796) 병조참서가 추증되고 충장(忠壯)이라는 시호도 더해졌다. 뛰어난 문학적 감식안을 자랑한 교산(蛟山) 허균(許筠·1569~1618)으로부터 ‘시를 안다’(知詩)는 찬사를 받은 청계가 지은 시는 1만편이라고도 하고, 1000편이라고도 한다. 남원부윤으로 있던 남언경이 시첩을 빌려 갔다가 왜란통에 잃어버렸다. 아들 형제가 외우던 70수 남짓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작품을 모두 모았지만 320편에 그쳤다. 청계에게 지리산은 고향의 어머니품이나 다름없다. 지리산을 유람한 것은 모두 네 차례인데, 명종 15년(1560) 섬진강을 따라 화개로 접어들어 쌍계사와 청학동, 신흥사, 의신사를 돌아본다. 5년 뒤에는 백장사를 거쳐 천왕봉에 올랐고, 선조 13년(1580)에는 연곡사에서 출발해 지리산 일대를 둘러봤다. 선조 19년(1586)에는 곡성 청계동을 출발해 운봉과 황산, 인월, 백장사를 거쳐 실상사와 군자사, 용유담을 지나 천왕봉에 오르는 지리산 유람에 나선다. 친구인 춘간 오적과 삼촌인 양길보에, 소리꾼 애춘, 아쟁과 피리 잡이 수개와 생이도 11일 동안의 여정에 동행했다. 이때 ‘두류산기행록’과 다음의 ‘폐허가 된 실상사 옛터’(實相寺廢基)를 비롯한 일련의 기행시를 남겼다. 흥망은 한결같이 참 사유의 지침이요/밝고 어두움은 천 겁 세월의 먼지네 용천(龍天)들도 또한 사라져 없어지고/금지(地)는 이미 잡목 숲이 되었네 이끼 낀 비석에는 글자 하나 남지 않았고/텅 빈 산에 불상만 혼자 앉아 있네 흐르는 시내 다정도 하여/울며 불며 가는 길손 전송하네 ●한국 선풍 발상지… 부도·부도비 등 보물도 10점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우리나라 선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세워졌다. ‘한국 선풍(禪風)의 발상지’라는 자부심이 과장이 아니다. 중요한 문화재도 많다. 실상사 사역(寺域) 자체가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이다. 실상사를 창건한 증각대사 홍척의 부도와 부도비를 비롯해 보물도 10점에 이른다. 산내 암자인 백장암의 삼층석탑은 국보로 지정됐다. ●병화로 소실된 실상사… 옛 절터만 덩그러니 역사가 화려한 절이지만 ‘두류산기행록’에서 청계는 ‘실상사는 100년 전쯤 병화로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깨진 비석은 길옆에 쓰러져 있었고 전각은 모두 불타 버려 철불도 벌판의 대좌 위에 그저 앉아 있다’고 했다. 철불을 모신 약사전은 세조 14년(1468) 불탄 이후 효종 10년(1659) 중창됐고 숙종 27년(1701) 삼창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날 실상사로 들어가려면 만수천에 놓인 해탈교를 건너야 한다. 만수천은 지리산 노고단에서 발원하여 달궁계곡을 거쳐 남강으로 흘러들어 낙동강에 합류한다. 폐허가 된 실상사를 안타까워하는 길손을 전송하던 만수천 물길은 지금도 여전하다. 청계가 묘사한 대로 벌판에 덩그라니 앉아 있던 실상사 철불은 보물로 지정된 철조여래좌상일 것이다. 높이가 269㎝에 이르는 당당한 모습으로 2014년 해체 보수한 약사전에 모셔졌다. 지난해는 ‘지리산 생명 평화의 춤’이라는 후불탱도 새로 조성했다. 기존 불교 미술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불탱의 불모(佛母)는 동양화가 이호신이다. 이 화백은 “아프고 병든 이를 치유하는 약사여래와 ‘내 손이 약속이오’ 하던 어머니 마음을 품은 지리산 마고할멈의 만남을 시절 인연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화개장터와 운조루, 서천리 장승, 산천재 같은 의미 있는 주변 지역 모습도 담았다. 새 후불탱은 전통을 잃어버린 시대, 불교 미술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작지 않다. dcsuh@seoul.co.kr
  • 생활 밀착형 예산 8문 8답

    내년 하반기부터 출생신고, 구청 간다고?… 이젠 보호자가 집에서 인터넷으로 2년 뒤 1200만원 중기 취업 月12만 5000원 저축… 정부·기업 900만원 지원 정부가 30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 중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Q. 인터넷 출생신고는 언제부터 가능한가. A. 내년 하반기부터다. 기존에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발급한 출생증명서를 들고 직접 구청을 찾아가 신고해야 했다. 정부가 내년에 9억 9300만원을 들여 인터넷 출생신고 시스템을 갖추면 분만병원이 직접 정부민원포털 ‘민원24’를 통해 출생증명서를 온라인으로 보낼 수 있다. 출생아의 보호자는 인터넷으로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출생신고를 마칠 수 있다. 단, 분만병원이 인터넷 출생신고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Q.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장기 흡연자는. A. 55세 이상 74세 이하의 장기 흡연자 8000명은 내년부터 전국 8개 지역암센터에서 저선량(방사선 사용량이 적은)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30갑년’(하루 1갑씩 30년간, 하루 2갑씩 15년간 등) 이상 흡연자가 대상이다. Q. 어린이독감 무료 예방 접종을 받으려면. A.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가능한 생후 6개월부터 만 5세 미만인 59개월 어린이까지 210만명은 매해 겨울 독감에 대비한 예방주사를 무료로 맞게 된다. 접종 권장시기인 10~12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Q. 중소기업 취직 후 2년 근속하면 1200만원이 덤으로 생긴다는데. A.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이직하지 않고 2년 연속 근무하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규직 취업을 촉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지원이다.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자 중 정부 취업지원 프로그램(중소기업 청년인턴, 취업성공패키지, 일학습병행 등)에 참여하는 5만명이 대상이다. 청년 당사자는 매월 12만 5000원씩 모두 300만원을 적립하고 정부와 고용기업은 총 5회에 걸쳐 각각 600만원과 300만원의 취업지원금을 제공해 모두 1200만원을 모으는 방식이다. 만기 2년을 채우면 이자도 붙는다. 문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work.go.kr/intern)나 고용노동부 콜센터(전화 1350). Q. 아빠가 둘째를 키우려고 육아휴직을 하면 200만원을 받을 수 있나. A. 그렇다. 지금은 첫째, 둘째, 셋째에 상관없이 육아휴직 남성은 3개월간 최대 150만원(통상임금의 100%)의 급여를 받았다. 하지만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금액이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둘째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을 월 2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부부가 육아휴직을 동시에 사용한 경우나 첫째 자녀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Q. 군인 봉급이 2배 오르면 계급당 월급은 각각 얼마인가. A. 2012년에 비해 2배라는 뜻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9.6% 인상된다. 내년 1월부터 지급되는 계급당 기본급은 이병 16만 3000원, 일병 17만 6400원, 상병 19만 5000원, 병장 21만 6000원이다. 41만 5000명의 병사와 상근예비역 1만 6000명 등 43만 1000명이 대상이다. 정부는 2013년에는 병사 월급을 전년 대비 20% 올렸고 2014~2016년에는 매년 15%씩 인상했다. Q. 잠복 결핵 무료검진 대상자는. A. 의료기관 종사자 12만명, 어린이집 영아 담당 교사 14만명,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2만명, 노인·장애인·정신 요양시설 종사자 10만명, 군입대 예정자 34만명, 교정시설 입소자 4만명, 학교 밖 청소년 1만명 등 모두 77만명이다. 이들에게는 각각 4만원의 잠복 결핵 검진비가 지원되며 확진 판정자는 치료제인 ‘리파펜틴’(8만 3520원)을 무상 제공받는다. 검진 대상자는 전국 지역보건소와 건강검진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문의는 질병관리본부(043-719-7336~7)나 결핵안심국가 콜센터(1670-0215). Q. 쉬는 날 없이 운영하는 국립 박물관은. A. 보통 월요일에 문을 닫던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내년부터 휴관 없이 365일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속인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덕수궁관), 국립 경주·광주·전주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문화역서울284 등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25억원이 투입되면 서울 5개 기관인 중앙·민속·역사·한글박물관 및 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곧바로 휴관 없이 운영된다. 내년 집행될 사업예산은 72억원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군대 참 좋아졌지만…그래도 다시 가기는 싫습니다”

    “군대 참 좋아졌지만…그래도 다시 가기는 싫습니다”

    이쯤 되면 “군대 참 좋아졌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방 예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병영생활 개선에 쓰는 나랏돈입니다. 일단 모든 병영생활관에 에어컨이 보급됩니다. 부대 생활관에 설치비 포함 580억원을 들여 모두 3만 709대를 놔줍니다. 전기료 폭탄 걱정하지 마세요.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매일 6시간씩(낮 1시간 30분, 밤 4시간 30분) 트는 것을 전제로 50억원의 전기료 예산도 편성했으니까요. 찜통 같은 무더위에 서는 경계 근무도 한결 시원해집니다. 1개 사단(635명)의 휴전선감시초소(GP)와 일반 전초(GOP) 경계병에게 1벌에 15만 8000원인 아이스조끼가 시범적으로 지급됩니다. 상병 기준으로 2012년 9만 8000원이던 봉급은 내년에 19만 5000원으로 2배 오릅니다. 잘 먹고 힘내서 나라 지키라고 급식비도 1일 7334원에서 7481원으로 150원 정도 오릅니다. 신세대 장병의 입맛을 충족시킬 민간 조리원은 1767명에서 1841명으로 74명 늘어납니다. 좋은 소식 또 있습니다. 지퍼 달린 얼룩무늬 더플백(의류대, 보통 ‘따블빽’이라고 부르죠)이 새롭게 보급됩니다. 자대 배치받은 다음, 가방 속 짐을 무작정 침상 위에 쏟아 붓는 풍경이 사라지려나요? 책을 읽으면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독서카페도 좋아진다 합니다. ‘맥심’ 대신 고전도 한 번 읽어봅시다. 보급용 생활용품 개선에 502억원이 들어갑니다. 이병과 일병의 서글픈 상징인 등에 허연 땀자국 밴 전투복을 입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벌씩만 주던 여름용 얇은 전투복, 즉 하계전투복이 2벌 지급됩니다. 부지런히 빨아 돌려 입으면 ‘차도남’ 버금가는 군인은?. 역시 무리겠지만요. 국군 역사상 최초로 맵시 좋은 드로즈형 팬티도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삼각팬티나 트렁크형 팬티만 줬습니다. ‘짬’이 되는 상·병장들은 오래전부터 ‘사제’ 팬티를 입었지만 어쨌든 기쁜 소식입니다. 다만 군 복무 기간 중 1인당 1장씩만 지급된다 하니 구멍 날 때까지 열심히 입어야겠습니다. 브랜드는 물론 ‘브레이브 맨’이고, 용맹한 얼룩무늬입니다. 얼마 쓰지 않으면 곰팡이 냄새가 나던 세면주머니(이른바 ‘세면백’)도 물빠짐이 좋고, 칫솔, 면도기, 비누, 샴푸, 바디클렌저를 구분해서 담을 수 있는 세련된 모양의 제품으로 바뀝니다. 겨울 생활모로 ‘비니’가 지급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인민해방군 아니면 북한 인민군 동계모와 비슷한 털모자를 물려가며 썼잖아요. 내년 겨울엔 멋 좀 내봅시다. 오이·알로에 비누 외에 샴푸를 나눠줍니다. 고급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브랜드로 넣어주길 바랍니다. 군인 머릿결도 소중하니까요. 아쉽게도 클렌징 폼은 내년에도 안 준다고 하네요. 공용으로 적당히 사이즈 맞춰 돌려 입던 정비병, 전차병, 취사병의 작업, 전투, 조리복도 개인별로 지급됩니다. 군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지만 그래도 다시 가고 싶지 않는 게 남자의 마음입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군대 참 좋아졌지만…그래도 다시 가기는 싫습니다”

    “군대 참 좋아졌지만…그래도 다시 가기는 싫습니다”

    이쯤 되면 “군대 참 좋아졌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합니다. 30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국방 예산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병영생활 개선에 쓰는 나랏돈입니다. 일단 모든 병영 생활관에 에어컨이 보급됩니다. 부대 생활관에 설치비 포함 580억원을 들여 모두 3만 709대를 놔줍니다. 전기료 폭탄 걱정하지 마세요.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매일 6시간씩(낮 1시간 30분, 밤 4시간 30분) 트는 것을 전제로 50억원의 전기료 예산도 편성했으니까요. 찜통 같은 무더위에 서는 경계 근무도 한결 시원해집니다. 1개 사단(635명)의 휴전선감시초소(GP)와 일반 전초(GOP) 경계병에게 1벌에 15만 8000원인 아이스조끼가 시범적으로 지급됩니다. 상병 기준으로 2012년 9만 8000원이던 봉급은 내년에 19만 5000원으로 2배 오릅니다. 잘 먹고 힘내서 나라 지키라고 급식비도 1일 7334원에서 7481원으로 150원 정도 오릅니다. 신세대 장병의 입맛을 충족시킬 민간 조리원은 1767명에서 1841명으로 74명 늘어납니다. 좋은 소식 또 있습니다. 지퍼 달린 더플백(의류대)이 새롭게 보급됩니다. 자대 배치받은 다음, 가방 속 짐을 무작정 침상 위에 쏟아 붓는 풍경이 사라지려나요? 책을 읽으면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독서카페도 좋아진다 합니다. ‘맥심’ 대신 고전도 한 번 읽어봅시다. 보급용 생활용품 개선에 502억원이 들어갑니다. 이병과 일병의 서글픈 상징인 등에 허연 땀자국 밴 전투복을 입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벌씩만 주던 여름용 얇은 전투복, 즉 하계전투복이 2벌 지급됩니다. 부지런히 빨아 돌려 입으면 ‘차도남’ 버금가는 군인은?. 역시 무리겠지만요. 국군 역사상 최초로 맵시 좋은 드로즈형 팬티도 나옵니다. 지금까지는 삼각팬티나 트렁크형 팬티만 줬습니다. ‘짬’이 되는 상·병장들은 오래전부터 ‘사제’ 팬티를 입었지만 어쨌든 기쁜 소식입니다. 다만 군 복무 기간 중 1인당 1장씩만 지급된다 하니 구멍 날 때까지 열심히 입어야겠습니다. 브랜드는 물론 ‘브레이브 맨’입니다. 겨울 생활모로 ‘비니’가 지급됩니다. 지금까지는 중국 인민해방군 아니면 북한 인민군 동계모와 비슷한 털모자를 물려가며 썼잖아요. 내년 겨울엔 멋 좀 내봅시다. 오이·알로에 비누 외에 샴푸를 나눠줍니다. 고급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브랜드로 넣어주길 바랍니다. 군인 머릿결도 소중하니까요. 아쉽게도 클렌징 폼은 내년에도 안 준다고 하네요. 공용으로 적당히 사이즈 맞춰 돌려 입던 정비병, 전차병, 취사병의 작업, 전투, 조리복도 개인별로 지급됩니다. 군대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지만 그래도 다시 가고 싶지 않는 게 남자의 마음입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최강 전북은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축구] 최강 전북은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막기 위해 발을 갖다 댔는데 하필이면 그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 버렸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뜻하지 않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가장 껄끄러운 맞수를 상대해야 하는 원정경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어 버렸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단독 선수를 달리는 전북이 FC서울에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속 우승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전북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오나르도의 2골에 힘입어 서울을 3-1으로 이겼다. 개막전부터 시작해 28경기(17승 11무) 무패 행진이다. 2위 서울(승점 49)은 리그 5연승을 마감하며 전북과 승점 차이가 13점까지 벌어졌다. 시즌 개막 전부터 전북과 경쟁할 양강으로 꼽혔던 서울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둔 것도 기분 좋은 대목이다. 반년 넘게 단 한 번도 지지 않은 저력은 이날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전반 3분 만에 이석현(서울)이 걷어낸 공이 장윤호(전북) 발에 맞아 그대로 골이 됐다. 너무 순식간이라 골키퍼 유상훈(서울)이 손을 쓸 수도 없었다. 기선을 잡은 전북은 전반 26분에는 이재성이 연결해 준 기가 막힌 침투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그대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3분에는 레오나르도가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단순히 골운만 좋은 게 아니었다. 전북은 이재성과 김보경이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번번이 기회를 놓친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성공시키며 영패를 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최근 리그 5연승을 거둔 상승세도 일단 멈추게 됐다. 한편 상주는 다음달 14일 전역을 앞둔 박기동, 임상협 등 병장 16명이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고별무대에서 수원과 1-1로 비기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제주(50골)와 상주(48골), 울산(30골)은 모두 승점 40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차례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과 전남의 ‘제철가 더비’에서는 전남이 2-1로 승리하며 포항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윤 일병 폭행 사망’ 주범 징역 40년 확정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후임 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 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소리를 내며 간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여러 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이씨 등의 살인 혐의는 인정되지만 형량이 다소 무겁다며 이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법원은 나머지 공범들의 살인의 고의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파기환송했고, 고등군사법원은 이씨에게 징역 40년, 공범들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 공범은 7년·5년…네티즌 “세금이 아깝다”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 공범은 7년·5년…네티즌 “세금이 아깝다”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25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후임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같은 판결을 접한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란을 통해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과 공범을 비난했다. 살인죄에는 사형이 합당합니다(v359****) 육군 교도소에서도 병장 놀이한다고 기사 나온적 있지 않나? 그냥 사형 때리고 집행도 하자 제발(csr7****) 안에서 환갑잔치하것네. 축하한다(qlsk****) 아직 속이 후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다 보내니.. 나쁘지 않네(topy****) 이병장 같은 놈이 사회에 나오면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죽은 윤일병 너무 불쌍하다(jang****) 난 더 걱정인게 40년 후 노인네 되서 범죄일으키고 다닐 것 같다(wjsc****) 40년동안 먹이고 입히고 세금 날아가는구나(kjm3****)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상해치사 혐의만 인정

    윤일병 사건 주범 징역 40년 확정…상해치사 혐의만 인정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는 25일 후임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는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됐다. 군 검찰은 당초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비난 여론의 거세지자 살인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는 등 살인 고의 인정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이씨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각각 15~3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윤 일병이 죽을 수도 있다는 점을 용인하고 폭행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이씨 등에게 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살인을 주도적으로 계획한 것이 아닌데도 1심 형량이 다소 무겁다”며 이씨에게 1심 선고형보다 가벼운 징역 35년, 나머지 공범들에게도 각각 징역 10~12년을 선고했다. 재판은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혔다. 대법원은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공범들에게 살인의 고의 및 공동정범 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에 돌려보냈다. 사건을 돌려받은 군사고등법원은 주범 이씨가 2015년 군 교도소 수감 중 감방 동료를 폭행하고 협박한 사건을 함께 심리해 이씨에게 징역 40년, 나머지 공범들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도발에 전역 미룬 병사들, 뭐하나 봤더니

    北 도발에 전역 미룬 병사들, 뭐하나 봤더니

    지난해 8월 20일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전역까지 미루며 국방의 임무를 수행했던 장병들의 최근 소식이 알려졌다. 19일 국방일보에는 당시 전역을 미뤘던 장병들 중 윤진상(육군28사단) 예비역 병장 등의 근황을 전했다. 윤씨는 현재 SK텔레콤의 자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당시 전역을 미뤘던 병사들을 상대로 특별채용을 진행한 적이 있다. 윤씨는 “전역 연기를 희망했던 당시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직장에서도 적용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호 예비역 병장(육군26사단 헌병대)은 전역 연기 이후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한다. 송씨는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전역을 연기하고 임무를 다한 나를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전했다. 이찬민 예비역 병장(육군65사단)은 현재 아마추어 복서로 생활하고 있으며 다음 달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취한 남자 부사관 노래방에서 여자 장교 흉기로 찔러 중상

    술취한 남자 부사관 노래방에서 여자 장교 흉기로 찔러 중상

    술에 취한 남자 부사관이 여자 장교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체포된 부사관은 즉시 헌병대에 인계됐다. 19일 중앙일보는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해를 입은 여자 장교가 허벅지에 다발성 신경 손상을 입고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강원 홍천병원 의무부사관과 소속 장교 10여 명이 술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병동을 담당하고 있는 의무부사관 이모(24) 중사와 후임인 하사 A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군 관계자는 “후임 부사관이 선배에게 왜 이렇게 함부로 하시냐는 말에 이 중사가 자존심이 상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식사가 끝나고 일행들은 근처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날 밤 12시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갔던 이 중사가 흉기를 들고 노래방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중사는 노래방 안에서 후임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배에 상처를 입고 도주했다. 병원 인사장교 B(24·여) 중위는 화장실에 갔다 오던 중 이씨와 마주쳤다. 이 중사는 B 중위의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상황은 노래방에 함께 있던 군무원이 이 중사를 제압하면서 마무리됐다. 경찰이 출동해 이씨를 체포해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씨는 상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는 “당시 술값 시비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사법처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6월 육군 병장이 군 병원에서 주사를 잘못 맞아 한쪽 팔이 마비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최근 유부남인 국군병원장 중령이 미혼의 여군 대위에 성희롱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해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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