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장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방치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커리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익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표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61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軍 대장인사, 철저한 코드인사?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軍 대장인사, 철저한 코드인사?

    지난 8일 전격 단행된 대장급 인사에 이어 20일 정경두 공군대장이 신임 합참의장에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군 수뇌부 인사 첫 단추가 꿰어졌다. 이번 인사의 핵심 코드는 ‘파격’이었다. 23년 만에 처음으로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등장했고, 3사관학교와 ROTC에서 각각 1명씩의 야전군사령관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2개 기수를 뛰어 넘는 ‘기수 파괴’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이 지나치게 파격적인 군 수뇌부 인사가 군 안정성 측면에서 볼 때 최근의 위중한 안보 위기 상황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새롭게 임명된 군 수뇌부 주요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러한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며, 이번 인사에 어떤 ‘코드’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스테이크 써는 운전병 청문보고서가 일사천리로 채택되고 일부 의원들이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군인은 처음”이라고 극찬했던 신임 정경두 합참의장은 ‘전력통’이자 ‘원칙주의자’로 평가된다. 그는 전투기 조종 시간만 2800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파일럿이자 전력(군사력 건설)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데, 청와대가 이러한 경력보다 더 눈여겨 본 것은 그의 ‘리더십’이었다. 정 의장은 준장으로 진급해 제1전투비행단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공관에 배치된 공관병을 본부대로 돌려보냈다. 공관병을 없앤 뒤 공관의 관리와 가사는 정 의장 본인과 부인이 맡았다. 업무 목적 이외에는 일체 관용차와 운전병을 쓰지 않았고, 그의 부인이 정 의장의 임지와 서울을 오고갈 때는 대중교통이나 군인 가족들을 위해 운행하는 ‘연락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별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장군이 외부 출장 갔다 돌아올 때면 양 손 가득 햄버거와 간식거리를 사와서 야간 근무 병사들에게 나눠주며 격려했다는 정경두 장군의 일화는 아직도 공군 전역자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그는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장병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쏟는 한편, 명절과 진급 시즌에 으레 선물을 주고받던 문화와 강압적 음주 문화, 야근 문화를 없애 병사와 간부를 막론하고 큰 호평을 받아 왔다. 이처럼 부하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는 점이 청와대가 정경두 대장을 신임 합참의장으로 점찍은 배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개 기수를 뛰어 넘어 육군참모총장에 전격 발탁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파격’의 아이콘이자 군 안팎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장군 중 한 명이다. 그는 정책통으로 분류되지만, 9사단장 재직 시절 임진강 유역의 무단 월북자를 차단/저지한 ‘탄포천 완전작전’을 지휘했던 작전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또한 야전 지휘관 시절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는데 앞장선 개혁의 선두주자였다. 9사단장 시절 도입한 ‘연 동기제’는 같은 해에 자대 배치 받은 사람은 계급에 관계없이 모두 동기가 되는 제도다. 가령 1월 1일 자대배치 받은 사람과 12월 31일 자대 배치 받은 사람이 ‘동기’가 된다는 말이다.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3년 당시만 하더라도 상당수의 병사와 간부들이 ‘위계질서 붕괴’ 등을 이유로 제도 도입에 반대했지만, 현재는 다른 부대들도 앞을 다투어 도입할 만큼 병영문화 개선과 부대 결속력 강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신임 총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오래 전부터 그가 보여준 탈권위 행보와 독특한 리더십이 그것이다. 참모총장 취임사에서 그가 밝혔듯 그의 리더십은 ‘계급 고하를 막론한 존중’으로 요약된다. 모시는 장군이 부대 밖에서 식사를 할 때 부관과 운전병은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장군이 나올 때까지 식당 문 앞에서 대기해야 하는 관례와 달리, 김용우 장군과 함께 근무한 부관과 운전병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김 장군과 같은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김 신임총장이 합참에 재직하던 시절, 그와 함께 용산의 미군기지 내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한 저명인사는 자연스럽게 장군 옆에 앉아 스테이크를 썰고 있는 운전병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를 SNS에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운전병은 “외빈과의 대화 주제가 심각한 내용이 아니라면 함께 식사를 하며, (김 장군) 덕분에 외식을 많이 한다”며 자랑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그는 계급과 격식을 파괴하고 ‘전우’로서 동료들을 존중했으며,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리더라는 평가를 군 안팎에서 받고 있다. 국방개혁이 화두인 지금의 군에게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인사라는 의미다. 육군 대장급 인사의 숨겨진 코드 평시 육군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참모총장이 인간적 리더십을 가진 ‘덕장(德將)’이라면, 작전을 담당하는 장수들은 ‘용장(勇將)’, ‘지장(智將)’으로 채워졌다. 유사시 한미연합군 지상구성군사령관을 맡는 김병주 신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미군과의 유대관계가 매우 깊을 뿐만 아니라 연합작전, 특히 화력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영관장교 시절부터 UN 평화유지군(PKO)과 미 중부사령부(USCENTCOM) 협조장교 등 해외 파견 근무 경험이 풍부해 미군 고위 장성들과의 친분이 깊고, 한때 미군 전쟁 수행 전략과 전술에 심취해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강연도 했을 만큼 연합작전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포병장교 출신이자 미사일 사령관을 역임한 ‘화력 전문가’로 유사시 미군과 원활하게 협조하여 3축 전략(킬 체인·KAMD·KMPR)을 수행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동부전선을 담당하는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은 일명 ‘8. 20 완전작전’을 지휘한 ‘용장(勇將)’이다. 그가 제6군단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8월 20일 오후, 북한이 연천 지역을 향해 고사포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포탄은 민가 인근 지역에 떨어졌고, 이 지역을 관할하던 6군단 예하 포병여단은 즉각 이 고사포탄의 궤적을 추적해 도발 원점을 찾아냈다. 당시 군단장이었던 박종진 중장은 민통선과 작전지역 일대의 주민들을 일사분란하게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포병부대에 적 도발 원점에 대한 즉각 대응 사격을 명령했다. 대응작전 이후 벌어질 상황에 대한 정치적 판단 보다는 “적 도발 시 즉각 응징”이라는 원칙에 충실했던 것이다. 군단장의 명령에 따라 북의 도발 몇 분만에 아군 K-9 자주포가 불을 뿜었고, 36발의 포탄이 적 고사포 진지 바로 코앞에 떨어졌다. 확전을 우려해 적의 진지를 직접 타격하는 대신, 도발하면 즉각 응징 보복이 뒤따른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었다. 적 포탄 궤적 추적부터 주민 대피, 대응사격까지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이 날의 대응작전은 지금도 군에서 ‘8. 20 완전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서부전선을 담당하는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은 합참 해외파병과장으로 근무할 당시 ‘아덴만 여명 작전’을 준비하고 실행한 ‘지장(智將)’이면서 병사와 지역 주민들에게 신망이 높은 ‘덕장(德將)’으로 명망이 높다. 그는 위관장교 시절부터 ‘튀는 인사’였다. 사관학교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회’, ‘알자회’ 등 군내 사조직 퇴출에 일찌감치 앞장섰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와 함께 근무했던 간부들은 그를 출신과 파벌을 가리지 않는 탕평 인사를 했던 지휘관으로 회고하고 있다. 김 사령관은 권위주의적 문화 속에서 만들어진 관행을 깨는데도 앞장섰다. 상급자가 부대를 찾으면 으레 실시하는 대청소를 금지하고, 만일 이러한 지시를 어기고 청소에 병사들을 동원했다가 적발되면 해당 간부들을 처벌했다. 또한 매일 상황보고와 결산보고 등 보고서와 PPT 작성을 위해 야근이 일상화된 간부들에게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면 보고서 대신 구두로 간단히 보고할 것”이라는 지침을 줌으로써 부하 간부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했다. 영관 장교 시절부터 간부식당 대신 병사 식당을 애용하고, 수시로 취사반과 내무반을 점검해 병사들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 받고 있는지, 휴식 여건을 제대로 보장 받고 있는지 살폈다. 잘 하는 병사에게는 화끈한 포상을, 잘 못하는 병사에게는 그에 합당한 제재라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주는 지휘관이기도 했다. 후방지역을 담당하는 제2작전사령관이자 ROTC 출신으로 주목 받았던 박한기 대장 역시 ‘123 완전작전’을 지휘했던 작전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부산·경남 지역을 담당하는 제53보병사단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12월 당시 태종대 앞바다에서 달빛이 없는 틈을 타 부유물을 붙잡고 헤엄쳐 밀입국하려던 베트남인 5명을 검거했던 작전을 지휘했다. 당시 베트남인들은 부산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상선에서 내려 작은 부유물에 의지해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를 헤엄쳐 해안으로 접근했다. 53사단 해안경계부대는 야간감시장비로 이상 물체를 발견하자마자 사단 상황실에 이를 보고했고, 사단장의 지휘 하에 즉각적인 상황 조치가 이루어졌다. 사단은 즉각 사단 지역 전체에 진돗개 경보를 발령하고, 해군·해경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또한 기동타격대를 출동시켜 밀입국자들이 상륙할만한 해안 일대에 매복 시키고, 바다에서는 해군·해경 경비정을 포진해 퇴로를 차단했다. 은밀히 밀입국하려던 베트남인 5명은 뭍에 닿자마자 기동타격대에게 검거됐고, 이 날의 작전은 해안 경계 작전의 교과서로 불리며, 군과 경찰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그리고 육군의 각 야전군 사령관에 이르기까지 새 정부의 대장급 인사는 철저한 ‘코드 인사’였다. 전통적 의미에서의 ‘코드’가 주로 출신 지역과 정치 계파를 뜻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인사에서의 ‘코드’는 ‘용장(勇將)’과 ‘지장(智將)‘, ‘덕장(德將)’을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 새 군 수뇌부가 실전에서 완벽한 작전 지휘 능력을 보여주고, 탈권위와 존중을 통해 부하들에게 신망이 높은 명장(名將)들로 꾸려진 만큼, 위중한 안보위기 대처와 국방개혁이라는 과제를 풀어갈 우리 군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文대통령, 이순진 합참의장에 “참군인” 자주포 희생자들에 “영웅”

    文대통령, 이순진 합참의장에 “참군인” 자주포 희생자들에 “영웅”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건군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강한 군대’와 이를 위한 국방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합참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에서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싸워서 이기는 군대,지휘관과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가 국방개혁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받고 존경받는 사회로 나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우리 국민 누군가의 귀한 아들 딸이며, 또한 우리 역사 속에는 을지문덕·강감찬·이순신 장군처럼 국민과 민족이 사랑한 군인들이 있었다”며 “우리 군 장병들에게 그 피와 정신이 흐르고 있다. 강한 군대, 국민이 사랑하는 군대로 거듭나자”고 독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이라며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다. 이순진 대장이 합참의장으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대인춘풍 지기추상’,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었다”며 “이 대장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오늘 명예롭게 전역한다.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며, 나는 정 대장과 우리 군을 믿는다”며 “정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라고 말했다. 또 “나와 장병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우자”며 “나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을 사랑하며,여러분이 걷고 있는 군인의 길이 더욱 영예롭고 자부심 넘치는 길이 되도록 늘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 훈련 중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으로,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게 합당한 예우와 보상,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먼저,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훈련 중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부상을 당해 치료중인 장병들과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육해공 전군을 지휘하는 대한민국 합참 의장 이·취임식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는 우리 군의 현역부터 예비역까지, 장성부터 사병까지 모두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한미연합군의 역사와 무훈이 고통과 인내와 영광이 함께했을 여러분의 삶 속에 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의 노고와 공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국가에 헌신해 온 가족들께도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 사실을 매우 뜻깊게 여기면서, 우리 60만 국군장병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자부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국방은 국가 존립의 기초이고, 국민 생존의 기반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불과 수개월 전, 유례없는 정치상황의 급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놀랄 만큼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겨냈습니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입니다.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로 우리 군의 위기관리능력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이 합참의장으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오늘 명예롭게 전역합니다.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합니다. 나는 정경두 대장과 우리 군을 믿습니다.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랍니다. 장병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방개혁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첫째,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합니다.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 받고 존경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군과 국민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군과 국민을 연결하는 것은 임무와 사명만이 아닙니다. 우리 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우리 국민 누군가의 귀한 아들딸입니다. 또한, 우리 역사 속에는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처럼 국민과 민족이 사랑한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그 피와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한 군대, 국민이 사랑하는 군대로 거듭납시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땅, 바다와 하늘, 해외 파병지에는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장병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웁시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이 걷고 있는 군인의 길이 더욱 영예롭고 자부심 넘치는 길이 되도록 늘 함께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진 대장의 전역과 정경두 대장의 합참의장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文 대통령 사상 첫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전문] 文 대통령 사상 첫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먼저,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훈련 중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부상을 당해 치료중인 장병들과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육해공 전군을 지휘하는 대한민국 합참 의장 이‧취임식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는 우리 군의 현역부터 예비역까지,  장성부터 사병까지 모두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한미연합군의 역사와 무훈이  고통과 인내와 영광이 함께했을 여러분의 삶 속에 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의 노고와 공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국가에 헌신해 온  가족들께도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 사실을 매우 뜻깊게 여기면서,  우리 60만 국군장병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자부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국방은 국가 존립의 기초이고, 국민 생존의 기반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불과 수개월 전,  유례없는 정치상황의 급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놀랄 만큼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겨냈습니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입니다.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로  우리 군의 위기관리능력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이 합참의장으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오늘 명예롭게 전역합니다.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합니다.  나는 정경두 대장과 우리 군을 믿습니다.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랍니다.     장병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방개혁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첫째,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합니다.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 받고 존경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군과 국민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군과 국민을 연결하는 것은 임무와 사명만이 아닙니다.    우리 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우리 국민 누군가의 귀한 아들딸입니다.    또한, 우리 역사 속에는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처럼  국민과 민족이 사랑한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그 피와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한 군대, 국민이 사랑하는 군대로 거듭납시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땅, 바다와 하늘, 해외 파병지에는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장병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웁시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이 걷고 있는 군인의 길이  더욱 영예롭고 자부심 넘치는 길이 되도록 늘 함께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진 대장의 전역과 정경두 대장의 합참의장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씨줄날줄] 병사 월급 40만원/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병사 월급 40만원/이동구 논설위원

    한국 남자들은 화젯거리가 떨어지면 군대와 축구 이야기를 꺼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특히 군대 이야기는 상대방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무용담인 양 쏟아내기 일쑤다. 갓 제대한 예비군이나 70세가 넘은 노인들도 틈만 나면 군대 이야기를 해댄다. 힘들었던 군 생활을 견뎌 낸 것을 자랑하고픈 마음과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군대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임병 욕하기’일 것이다. “그렇게 모질고 야비한 인간은 처음 봤다. 반복되는 매질에 엉덩이가 성할 날이 없었다. 어느 지방 출신인데…, 그냥 갈겨 주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지만 군대니까 참을 수밖에. 지금도 군부대 방향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는다” 등등…. 대개가 힘들었던 경험담이다. 그러면서 “요즘 군대는 군대도 아니야. 군기라고는 없는 것 같다”는 아쉬움으로 무용담을 끝맺는다. 남자들의 군대 이야기에 재테크가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 중인 병사들도 적은 금액이지만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저축할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병사들의 월급은 2000년 이후 급속도로 인상됐다. 2000년 1만 3700원 수준이었던 병장 월급이 올해는 21만 6000원으로 무려 20배 이상 올랐다. 내년에는 병장 월급이 40만원을 넘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이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병사들의 월급이 또 한번 크게 인상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병사 급여를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니 병장 월급이 70만~80만원을 넘어서는 것도 5년 내에 가능할 것이다. 병사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는 데 반기지 않을 사람은 없다. 세금 걱정은 뒤로 미루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 놓고 마음 편할 날 없는 부모들에게는 작은 위로는 될 것 같다. 뭐니 뭐니 해도 돈 냄새에 민감한 은행들에는 큰 고객이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을 이미 3년여 전에 출시해 현재는 은행마다 1000억원 이상의 적립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제대 군인들 사이에서 군 복무 중의 재테크가 화제가 되는 일도 시간문제일 뿐이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군대에서 썩었다”라기보다는 “군 입대가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가 됐다”는 말이 더 설득력을 얻을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무용담이 줄고 재테크가 늘어난 군대 이야기에 누가 관심이나 가져 줄지 궁금해진다.
  • 정경두 “적에게는 두려움을…강한 안보·책임 국방 최선”

    정경두 “적에게는 두려움을…강한 안보·책임 국방 최선”

    정경두 합참의장 후보자는 18일 “적에게는 두려움을,국민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주고,군심을 결집해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제게 합참의장의 소임을 맡겨 주신다면,정성과 혼을 다해 대통령님의 통수지침인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을 달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김정은 정권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소형무인기 침투 등 전략·전술적 도발을 지속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내 주변국들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한반도 안보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자는 “따라서 우리 군은 이 엄중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강하고 튼튼한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다양한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전쟁수행 개념을 구현하고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유능한 안보,튼튼한 국방’ 비전을 달성하겠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군사협력을 강화해 유리한 안보전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가 정식 임명되면 이양호 전 합참의장(1993.5∼1994.12)에 이어 23년 만에 2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는 것으로, 인사청문 과정을 무난히 통과할 경우 취임식은 20일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공사 30기인 정 후보자는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며,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전력소요처장,공사 생도대장,제1전투비행단장,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남부전투사령관,공군참모차장,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F-5를 주기종으로 하는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1800t급 잠수함으로 부활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1800t급 잠수함으로 부활

    구한말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항일 무장투쟁을 이끌었던 신돌석 장군(1878년 11월~1908년 11월)이 우리 해군의 1800t급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했다.해군은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214급(장보고Ⅱ·1800t급) 9번째 잠수함을 ‘신돌석함’으로 명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해군은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 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의 이름을 214급 잠수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왔다. 일제의 국권 침탈 이전 무장 항일운동을 펼친 의병장 이름을 214급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신돌석함은 다음달 초 진수된 후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돌석함은 적의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여㎞의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길이 65.3m, 폭 6.3m로 최대 속력은 20노트(37km)이다. 경북 영덕 출신인 신 장군은 을미사변 이듬해인 1896년 100여명의 의병을 이끌며 고향에서 치열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다시 의병을 일으켜 3000여명의 병력을 지휘하며 일제에 맞서 싸웠다. 1908년 11월 18일 순국하기 전까지 ‘태백산 호랑이’로 불리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지창욱 입대, 삭발에도 굴욕없는 외모 ‘늠름한 거수경례’

    지창욱 입대, 삭발에도 굴욕없는 외모 ‘늠름한 거수경례’

    배우 지창욱(30)이 입대했다. 지창욱은 14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3사단 백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돼 21개월의 육군 현역 복무를 이어간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2019년 5월 13일이다. 이날 100여 명의 팬들이 지창욱을 배웅했으며 지창욱은 팬들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손을 흔들며 교육 연병장으로 향했다. 2008년 데뷔한 지창욱은 안방극장과 스크린, 뮤지컬을 종횡무진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위사업청장 전제국·소방청장 조종묵…차관급 인선 발표

    방위사업청장 전제국·소방청장 조종묵…차관급 인선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방위사업청장에 전제국(65)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소방청장에 조종묵(56) 소방청 차장을 임명했다.또 문화재청장에 김종진(61)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기영(59)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4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전제국(행정고시 22회) 방사청장은 강원 양양 출신으로, 국방부 국제협력관·감사관 등을 거쳐 국방대 안전보장대학원 초빙교수 및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육군 병장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후 국방부 행정사무관으로 시작해 국방정책을 두루 다뤘다. 박 대변인은 “전 신임 청장은 관료 출신의 국방정책 전문가로, 국방정책 및 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실무경험 및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해 고질적인 방산비리 근절과 방사청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충남 공주 출신이다.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 있고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고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소방청 위상과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했다. 국민안전처 특수재난담당관·중앙119구조본부장·소방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고교 졸업과 동시에 지방직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기획조정관·차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전북 김제 출신으로, 문화재청 업무와 내부사정에 능통하며 문화재에 대한 깊은 식견과 뛰어난 업무추진력으로 새 정부의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서울 출신의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식물분자생물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과학자다. 박 대변인은 박 본부장이 탄탄한 이론적 기반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겸비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 및 과학기술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일했던 2006년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과 관련해 공직을 떠났다가 11년 만에 복귀했다. 박 본부장은 황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 공동저자이기도 했다. 당시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프로젝트를 적극 후원했었다. 박 본부장은 작년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공관병/진경호 논설위원

    [길섶에서] 공관병/진경호 논설위원

    ‘부조리’를 온몸으로 체험한 건 군대에서였다. 부조리에 눈을 감는 걸 배운 곳도, 줄빠따 맞지 않곤 불안해 잠을 못 잤던 군대였다. 동기 녀석 하나가 마냥 부러웠다. 대대장 공관병, ‘따까리’였다. 내무생활도 안 하고, 외출도 잦았다. 훈련과 사역에서도 빠졌다. 모든 것으로부터 ‘열외’인 꿀보직이었다. 어쩌다 만난 녀석이 전하는 일상은 대강 이랬다. 아침에 대대장 가족들 밥을 차리고, 오전엔 청소와 빨래를 하고, 낮엔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시장에 나가 장을 보고, 저녁밥 차리고, 저녁엔 대대장 아이 영어 수학 가르치고?. 휴일에도 연병장에 나가 토끼풀을 뽑던 처지로선 대대장 ‘사모님’ 속옷은 꼭 손으로 빤다는 녀석의 푸념조차 자랑으로 들렸다. 그 시절 청춘들은 그렇게 추적추적 비를 맞았다. 부조리에 젖어 갔다. 대한민국 남자들만 꾼다는 군대 다시 가는 꿈, 녀석은 지금도 손빨래 꿈을 꾸고 있을는지. 국방장관이 공관병을 없애고 민간인으로 대체하겠다고 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정신 못 차렸다. 국민 세금을 어디다 쓰나. 손빨래 직접 하면 된다. 그런 건 일자리 창출이 아니다.
  • 8월 독립운동가·호국 인물에 김수민 의병장·박상진 선생

    8월 독립운동가·호국 인물에 김수민 의병장·박상진 선생

    국가보훈처와 전쟁기념관은 ‘8월의 독립운동가’에 김수민 농민 의병장, ‘8월의 호국인물’에 독립운동가 고헌(固軒) 박상진 선생을 각각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김수민(1867~1909) 의병장은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해 일본을 상대로 싸웠으며 1908년 휘하 의병부대를 이끌고 경기 동북부 지역 연합의병을 규합해 일본군의 헌병분파소를 파괴하는 등 전과를 올렸다. 1909년 일본 경성필동헌병대에 체포돼 11월 교수형을 받고 2년여에 걸친 구국 의병전쟁을 마감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상진(1884~1921) 선생은 1910년 판사 시험에 합격해 평양법원에 발령받았으나 일제의 침탈로 나라의 주권을 빼앗길 운명에 처하자 사임하고 만주로 건너가 독립투쟁의 방향을 모색했다. 1912년 귀국한 선생은 대구에 상덕태상회를 설립해 독립군 자금 확보와 독립운동 거점으로 활용했다. 1915년에는 독립군 지원단체인 조선국권회복단을 결성했다. 같은 해 풍기광복단과 제휴해 대한광복회를 결성하고 총사령에 추대됐다. 1918년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은 선생은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軍복무 중 부상 1600만원 → 최대 1억 보상한다

    적과 교전 인한 전상은 250% 장애보상금·유족연금·진료비↑ 경계근무를 하던 육군 병장이 북한군과의 교전으로 다칠 때 받는 최대 보상금이 현행 1660만원에서 앞으로는 1억 1470만원까지 크게 늘어난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법률 제정안으로 3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군인재해보상법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국방 분야 국정과제 가운데 ‘장병 인권 보장 및 복무 여건의 획기적 개선’에 해당한다. 현재 군인의 재해보상은 군인연금법에 규정돼 있지만, 국방부는 군인 재해보상을 보다 합리화하기 위해 별도의 규범을 만들기로 했다.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에 따르면 군 복무 중 다친 병사는 1530만∼1억 1470만원의 장애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병사의 장애보상금은 550만∼1660만원이다. 우선 현행 약 213만원인 기준금액을 510만원까지 올린다. 또 적과의 교전 등으로 인한 전상(戰傷)은 일반 장애보상금의 250%를 받을 수 있다 지뢰제거 등 위험한 직무 수행으로 인한 특수직무 공상(公傷)은 188%를 받는다. 지난해 7월 강원 철원에서 한탄강 수문 개방 작전에 참가했다가 유실된 아군 지뢰를 밟아 오른쪽 다리를 절단,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김경렬 상병은 당시 직업군인이 아니라 군인연금법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로 800여만원의 보상금밖에 받지 못했다. 법이 시행되면 김 상병 같은 경우 431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순직군인 유가족의 생활 보장을 위한 순직유족연금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 제도는 순직군인의 재직 기간이 20년 미만이면 기준소득월액의 35.75%, 20년 이상이면 42.25%를 순직유족연금으로 지급한다.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은 재직 기간과 상관없이 43%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유족가산제’를 도입해 유족 1인당 5% 포인트씩, 최대 20% 포인트를 가산하도록 했다. 현행법상 군 간부는 군 병원에서 진료가 불가능할 경우에만 민간병원 진료비를 받지만, 군인재해보상법이 시행되면 현역병과 마찬가지로 군 병원 치료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국민건강보험 수준으로 진료비를 받을 수 있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군인재해보상법 제정안은 불의의 사고로 다친 병사에 대한 보상금을 확실하게 높여야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월드피플+] “너는 최고의 선물”…새엄마 결혼서약에 4살 아들 눈물

    [월드피플+] “너는 최고의 선물”…새엄마 결혼서약에 4살 아들 눈물

    아빠의 결혼식을 울음바다로 만든 4살짜리 아들의 기쁨 어린 눈물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리플리의 퀸시 셀러스에서 미 해병 병장인 조슈아 뉴빌과 공군 상병 에밀리 리한의 결혼식이 열렸다. 둘은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혼인서약을 했다. 그런데 부부가 됨을 맹세하는 자리에서 누군가 격한 감동의 물결에 휩싸였다. 그 사람은 신랑 신부도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도 아닌, 바로 뉴빌의 아들 게이지였다. 게이지는 새엄마 리한이 자신만을 위해 특별히 쓴 서약을 읽어내려가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리한은 “아들아, 엄마는 네가 가족의 품안에서 안전하게 자라길,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아들이자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라는 말로 진심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게이지는 작은 두 팔로 새엄마를 감싸안고 펑펑 울기 시작했다. 새엄마는 “울지마, 아가”라며 아들을 달랬고, 아빠 뉴빌 역시 품에 안겨 우는 아들을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도 일제히 ‘오~’라는 소리를 내며 세 가족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아빠가 아들을 토닥이는 동안 새엄마 리한은 “네가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아주 똑똑하고 잘생긴데다 항상 다른사람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우리 아들,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와줘서 고마워. 인생은 내게 ‘너’라는 최고의 선물을 주었단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곤 허리를 낮춰 정식으로 아들이 된 게이지의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한 후 꼭 안아주었다. 아들의 깊은 마음이 전해진 탓일까, 부부는 혼인서약이 끝나자 아들을 따라 함께 울었다. 사진=ABC7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대 ‘희망고문’ 軍 복무 18개월

    20대 ‘희망고문’ 軍 복무 18개월

    2020년까지 ‘3개월 단축’ 계획…국방부 “구체적 시기 확정 안 돼” “군 복무 기간이 18개월로 줄면 입대할 계획입니다. 누가 군 생활을 3개월 더 하려고 하겠습니까.”문재인 정부가 군 복무 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3개월 단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임기 내 줄이겠다”는 방침만 정해지고 적용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입대 예정자와 이들의 가족들은 “하루속히 단축된 복무 기간을 적용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군 복무 기간을 2020년까지 18개월로 3개월 단축하는 안을 담은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적용 시기나 군 병력 감축에 따른 병력 구조 개편 계획 등을 아직 확정 짓지 못했다. 국방부도 “구체적 시기는 미확정 상태”라고 밝혔다. 입대 예정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학업과 병역, 그리고 취업에 이르는 ‘인생 스케줄’이 꼬여버렸다는 항변도 쏟아진다. 올해 하반기에 카투사(주한미군 배속 육군) 지원을 계획했던 김승진(21)씨는 24일 “복무 기간이 언제 18개월로 줄어들지 알 수 없다 보니 카투사에 떨어지면 공군에 지원하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 같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대학생 최모(22)씨는 “졸업을 생각하면 입대를 미룰 순 없고, 그렇다고 21개월을 복무하긴 싫고, 마냥 단축되기만을 기다리면 휴학을 한 번 더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전문연구요원’을 준비해 온 입대 예정자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석·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대학생이 주로 지원하는 36개월간의 대체복무제로 현재 폐지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서울의 한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23)씨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연구요원에 지원할 계획이었는데, 전문연구요원 제도가 폐지되면 인생 계획을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면서 “하루빨리 군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병무청에 따르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발표된 19일과 다음날인 20일 이틀 동안 군 복무 기간이 언제부터 단축되는지 묻는 민원 전화만 300여건 가까이 쏟아졌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은 “군 복무 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면 감축 계획 정도만 발표하면 되는데 구체적 방안 없이 3개월이라는 기간만 섣불리 발표해 혼란을 야기했다”면서 “구제금융(IMF)사태 이후 출산율이 급락해 병력 부족이 뻔한 상황에서 병력 감소 추이를 살펴본 뒤 복무 기간을 줄여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막바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 전후 입대한 병사 간 복무 형평성 문제를 최소화하고, 3개월치의 병사 월급이 남는 문제 등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복무 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어 나중에 입대한 병사가 21개월 복무 기간을 적용받아 먼저 입대한 병사보다 전역이 빠른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군 관계자는 “26개월에서 24개월로 복무기간을 단축했던 2003년 당시 이미 입영한 이등병은 6~7주, 병장은 1~2주 등 계급별로 복무기간 단축 혜택을 차등해 적용했다”면서 “18개월로 줄어들더라도 복무 기간 ‘역전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반성 없는 육군…‘22사단 일병 투신’ 대책회의서 “언론·유가족 통제” 지시

    반성 없는 육군…‘22사단 일병 투신’ 대책회의서 “언론·유가족 통제” 지시

    지난 19일 경기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서 육군 제22사단 소속 K(21) 일병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월 22사단 소속 강원 고성의 부대로 전입한 K일병은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으로부터 폭언·욕설·폭행에 시달려왔다고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 밝혔다.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 육군이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런데 이 대책회의에서 K일병의 사망을 초래한 부대 내 가혹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재발 방지 대책, 유가족에 대한 사과 등은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의 관심은 오로지 이 사건이 어떻게 해서 알려졌는지, 그리고 향후 언론에 어떻게 보도될지에만 쏠려 있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21일 정연봉 육군참모차장 주관으로 열린 ‘현안 업무 점검 회의’의 회의 결과 내용을 입수해 24일 공개했다.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회의 결과 내용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육군 지휘관 및 참모들에게 전달된 결과 보고 내용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돼 있다.  결과 보고 내용을 보면 대체로 언론 동향 파악 및 대응, 유가족 통제에 관한 것이며 사건에 대한 반성 평가 역시 군인권센터 폭로를 통해 해당 사건이 이슈화 되는 것을 사전에 막지 못한 점, 언론 통제를 하지 못한 점을 위주로 다루고 있다. 즉 사건 발생에 대한 반성, 유가족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발표, 엄정 수사 등에 대한 내용은 아무것도 논의하지 않고 오로지 사건으로 인한 여론 악화 여부에만 신경을 쓴 모습이다. 군인권센터는 “육군이 수없이 많은 병영 부조리 및 구타, 가혹행위 사건을 겪고 국민의 질타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같은 양태의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면서 “군은 늘 이와 같은 태도로 사건을 대하다 곤욕을 겪어왔지만 조금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사죄와 반성보다는 사건의 은폐와 축소에 급급한 육군의 현 실태에서 병영 혁신은 요원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사건·사고 대처에 있어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지 않고 언론 보도 관리, 유가족 통제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지난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사건에 대처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면서 “이처럼 정연봉 육군참모차장을 위시한 육군 지휘부는 사회를 좀 먹는 적폐세력이며 군을 망치고 있는 장본인들”이라고 지적했다. 최전방을 지키는 22사단은 부대 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에는 ‘임 병장 무장 탈영 사건’(GOP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던 임 병장은 부대 안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 원인은 김 일병 사건과 마찬가지인 병영 내 집단 괴롭힘이었다. 또 지난 1월 형모 일병이 영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또 다시 K일병이 스스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지난 사건들로부터 아무런 반성도 교훈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엄마, 미안해” 육군 22사단 일병 투신…누리꾼들 “유사한 일 많았다”

    “엄마, 미안해” 육군 22사단 일병 투신…누리꾼들 “유사한 일 많았다”

    “엄마 미안해. 앞으로 살면서 무엇 하나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매일 눈뜨는 게 괴롭고 매순간 끝나길 바랄 뿐이야. 편히 쉬고 싶어.” 지난 19일 경기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육군 제22사단 소속 K(21) 일병의 지갑 속 메모에서 발견된 짧은 글이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22사단 소속 강원 고성의 부대로 전입한 K일병이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으로부터 폭언·욕설·폭행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최전방을 지키는 22사단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별들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부대 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4년 발생한 ‘임 병장 무장 탈영 사건’(GOP 총기난사 사건)을 들 수 있다. 당시 전역을 3개월 앞두고 있던 임 병장은 부대 안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했다. 범행 원인은 김 일병 사건과 마찬가지인 병영 내 집단 괴롭힘이었다. 22사단 부대 안에서는 그 이후로도 지난 1월 형모 일병이 영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그런데 또 다시 K일병이 스스로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지난 사건들로부터 아무런 반성도 교훈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2사단에서 군 복무를 했던 누리꾼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젠****’는 “소초 특성상 특정인을 괴롭히면 소초장, 부소초장, 분대장이 모를 수가 없다”면서 이번 일이 지휘계통에 있는 사람들의 부실한 부대 관리로부터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06군번 22사단 근무했습니다. 07년도에 옆 생활관 포반에 새벽에 근무 나갔다가 병사가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습니다. 일병이었는데 포반이 갈굼 구타가 심해서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이디 ‘느****’는 “제가 나온 부대네요. 22사 55연대 2대대, 96군번이었죠. 한 명은 사격하다 말고 앞으로 달려가다 턱 아래를 쏴서 (사망하는 모습을) 그걸 눈앞에서 봤지요. 그 때 갈구고 패던 애들은 영창 15일이 끝”이었다며 22사단의 뿌리 깊은 폭력 문화를 비판했다.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일명 ‘곰신(고무신)’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건을 두고 많은 말들이 나왔다. 아이디 ‘육군록****’은 “남자친구가 사건이 발생한 22사단에 있다”면서 “사건·사고가 많은 사단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또 저런 일이 일어나 더욱 불안하다”는 글을 남겼다. 아이디 ‘이웃****’는 “22사단이 진짜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다. 탈영 사건에 총기 난사사건까지. 기사를 읽는데 너무 마음이 먹먹했다. 다들 무사히 제대하길 바란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혹행위 알렸는데 가해자와 방치…육군병사 자살

    육군 병사가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및 가혹행위를 당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쯤 육군 제22사단 소속 K(21) 일병이 경기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서 투신자살했다. 치아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K일병은 병원 7층 도서관 창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당시 K일병은 부대 동료와 함께 동료 아버지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고, 인솔 간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 측은 이날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강원 고성의 부대로 전입한 K일병이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으로부터 폭언·욕설·폭행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K일병의 수첩을 인용해 “선임병들은 훈련 중 부상으로 앞니가 빠진 K일병에게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으냐’며 폭언, 협박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K일병의 지갑 속 메모에는 “엄마 미안해. 앞으로 살면서 무엇 하나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매일 눈을 뜨는데 괴롭고 매 순간 모든 게 끝나길 바랄 뿐이야. 편히 쉬고 싶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센터는 “K일병은 지난 14일 부대 내 고충 상담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와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사실을 이미 보고한 상태였다. 이후 ‘배려병사’로 지정돼 GOP(일반전초) 근무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가해 병사들과 분리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22사단은 2014년 GOP 총기난사 사건, 2017년 1월 일병 자살 사건이 일어난 곳”이라며 “지난 사건들로부터 아무런 반성도 교훈도 얻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헌병대의 조사로 가해 병사가 적발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속보] 또 22사단서..‘가혹행위·구타’로 일병 병원서 투신 자살

    [속보] 또 22사단서..‘가혹행위·구타’로 일병 병원서 투신 자살

    선임병으로부터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충을 상담했던 육군 전방 사단의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20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쯤 육군 제22사단 소속 K일병(21)이 경기 성남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병원에서 투신했다. 센터는 올해 4월 강원 고성의 제22사단으로 전입한 K일병이 병장 1명과 상병 2명 등 선임병 3명의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훈련 중 부상으로 앞니가 빠진 상태였는데 이를 두고 선임병들이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으냐” 등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이 센터 측 설명이다. 멱살을 잡히거나 욕설을 듣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런 내용을 자신의 휴대용 수첩에 기록했으며, 유족들이 유품 확인 과정에서 발견했다. 또 K일병의 지갑 속 메모에는 “엄마 미안해. 앞으로 살면서 무엇 하나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매일 눈을 뜨는데 괴롭고 매 순간 모든 게 끝나길 바랄 뿐이야. 편히 쉬고 싶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K일병은 치아 진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으며 인솔자는 없었다고 한다. 부대 동료와 함께 동료 아버지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센터는 “K일병은 지난 14일 부대 내 고충 상담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와 가혹 행위를 당했다는 사실을 이미 보고한 상태였다”며 “이후 ‘배려병사’로 지정돼 GOP 투입 근무에서 배제됐으나 가해 병사들과 분리되지는 않았다. 배려병사로 지정해두고도 인솔 간부 하나 없이 내보내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제22사단은 2014년 GOP 총기난사 사건, 2017년 1월 일병 자살 사건이 일어난 곳”이라며 “지난 사건들로부터 아무런 반성도 교훈도 얻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대 국정과제]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50만명으로 감축

    [100대 국정과제] 군 복무기간 18개월로 단축, 병력은 50만명으로 감축

    문재인 정부가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고,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분야 국정과제의 핵심은 복무기관과 병력 감축이다. 이 과제는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건 국방분야 공약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발표된 과제 중 국방개혁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방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핵심 과제를 모아 ‘국방개혁 2.0’을 수립하기로 한 것이 눈에 띈다. 국정기획위는 그 첫 과제로 상부 지휘구조 개편과 50만명으로의 병력 감축 등을 제시했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은 합동참모본부를 합동군사령부로 전환하고, 육·해·공군본부를 각각 작전사령부로 바꾸는 등 군 지휘부(상부) 조직을 개편하는 것을 말한다. 지휘구조 개편과 연계되는 것이 병력구조 개편이다. 병력구조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줄이려던 계획은 이명박 정부 들어 2022년까지 52만 20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를 다시 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력을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게 되면 전환·대체복무 인력 지원 중단은 불가피하다”면서 “병력 자원 확보를 위해 여군을 늘리고 부사관도 더 확보해야 하는데 예산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병력 감축과 연계해 병사 복무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계획도 제시됐다. 현재 육군 기준으로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군 내부에서는 병사 숙련도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급격한 단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부와 군은 이런 목소리를 고려해 장교·부사관 비율을 늘려 군을 정예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현역 감축 및 복무 기간 단축을 보완하기 위해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을 검토하고 예비군 훈련장 과학화 등 예비전력 강화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송영무 장관은 ‘국방정책은 공무원이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육군 예비역 장성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국방부 핵심 직위에 민간 공무원을 앉힐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심판관’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심판관은 군 판사 2명과 함께 재판부를 구성하는 장교로, 부대 지휘관이 임명하게 돼 있어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1월 공포된 개정 군사법원법은 심판관 운영을 제한했지만, 개혁 요구에는 못 미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방위사업 비리 척결도 국방 분야의 중요한 과제로 포함됐다. 국정기획위는 “방위사업 비리에 대한 처벌 및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처벌 관련 법령을 보완하고 비리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한 평가·교육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방위사업 비리는 척결하되 국방 R&D(연구개발) 시스템 개혁으로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첨단 무기체계도 국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병사 봉급 인상을 포함한 복지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장병 인권 보호도 강화한다. 병사 봉급은 단계적으로 올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에 도달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병사 월급(병장 기준)을 최저임금의 30% 수준인 40만 5669원으로 올리는 것을 포함한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을 내놨다. 국정기획위는 군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안에 ‘군 인권보호관’을 신설하고 군 의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부는 여군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임신·출산·육아를 지원하는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박명수, 훈련소 둘째날 또 어록 제조? 스틸보니 ‘안쓰러워’

    ‘무한도전’ 박명수, 훈련소 둘째날 또 어록 제조? 스틸보니 ‘안쓰러워’

    MBC ‘무한도전’에서 ‘진짜 사나이’편 입소 두번째 날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 방송, 훈련소 입소식에서 “입주를 명받았습니다!”로 웃음 폭탄을 안긴 박명수는 체력단련에서도 나 홀로 상의 탈의를 한 채 연병장을 뛰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저녁점호에서는 경례구호 “필승! I Can do”를 “Yes I Can”으로 잘 못 말해 생활관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웃음사냥꾼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훈련소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무런 계획이나 준비 없이 훈련소에 입소하게 된 멤버들은 입소 둘째 날, 아침 점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자면서도 아침점호 연습을 한 분대장 박명수는 과연 아침 점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지. 박명수는 훈련소 둘째 날 또 어떤 어록을 만들어 냈을지. 또한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실제 사격 훈련에서는 멤버들의 사격 실력이 공개 됐으며, 훈련소의 하이라이트 화생방 훈련도 이어졌다. 모든 멤버들이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었을지 이번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오는 15일 토요일 6시 20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