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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 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 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한국 해병대의 구호 ‘청해진리’를 미국 해병대의 구호 ‘Semper Fidelis’(언제나 충성스러운)으로 번역했네요. 잘했습니다. 통역장교는 언어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외교·안보까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통역학원의 월·수·금 ‘통역장교반’ 강의실. 쪽지시험 후 강사의 칭찬이 이어졌지만 자리에 있는 수강생은 4명뿐이었다. 반면 같은 학원의 ‘어학병반’(화·목·토)은 20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입대해 눈길을 끈 가운데 아이비리그 유학생과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통역장교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의 긴 복무 기간, 병사 월급 인상으로 인한 처우 역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원장 김승국씨는 “3년짜리 장교보다는 18개월짜리 어학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통역장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뚜렷한 하락세다. 육군은 2021년 4.2대1에서 올해 1.6대1로, 해군은 같은 기간 3.7대1에서 1.2대1로 떨어졌다. 공군은 지난해 146명 모집에 40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3대1에 그쳤다. 통역장교 준비생들도 인기 하락 원인에 대해 어학병과 비교해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 장성과 수뇌부를 수행하며 외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과거엔 ‘명예로운 코스’로 통했지만, 지금은 실속 면에서 매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전문 통역 업무를 맡더라도 초봉은 소위 기준 약 200만원으로, 병장 월급(약 150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해병대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A(25)씨는 “어학병은 기간이 짧은 데다 복무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아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며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통역장교 대신 어학병을 택한다”고 했다. B(24)씨는 “요즘은 어학병도 스펙으로 인정받다 보니 굳이 장교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봤다.
  •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3년 복무하느니 18개월 어학병이 낫다”…이재용 아들도 택한 통역장교 인기 ‘뚝’

    “한국 해병대의 구호 ‘청해진리’를 미국 해병대의 구호 ‘Semper Fidelis’(언제나 충성스러운)으로 번역했네요. 잘했습니다. 통역장교는 언어뿐 아니라 양국의 문화·외교·안보까지 알아야 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통역학원의 월·수·금 ‘통역장교반’ 강의실. 쪽지시험 후 강사의 칭찬이 이어졌지만 자리에 있는 수강생은 4명뿐이었다. 반면 같은 학원의 ‘어학병반’(화·목·토)은 20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지난달 해군 통역장교로 입대해 눈길을 끈 가운데 아이비리그 유학생과 국내 명문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통역장교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의 긴 복무기간, 병사 월급 인상으로 인한 처우 역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학원 원장 김승국씨는 “3년짜리 장교보다는 18개월짜리 어학병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군 통역장교 경쟁률은 최근 5년간 뚜렷한 하락세다. 육군은 2021년 4.2대 1에서 올해 1.6대 1로, 해군은 같은 기간 3.7대 1에서 1.2대 1로 떨어졌다. 공군은 지난해 146명 모집에 40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3대 1에 그쳤다. 통역장교 준비생들도 인기 하락 원인에 대해 어학병과 비교해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 장성과 수뇌부를 수행하며 외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어 과거엔 ‘명예로운 코스’로 통했지만, 지금은 실속 면에서 매력이 줄었다는 것이다. 전문 통역 업무를 맡더라도 초봉은 소위 기준 약 200만 원으로, 병장 월급(약 150만 원)과 큰 차이가 없다. 해병대 통역장교를 준비하는 A(25)씨는 “어학병은 기간이 짧은데다 복무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많아 취업 준비에 유리하다”며 “해외 경험이 있는 친구들도 통역장교 대신 어학병을 택한다”고 했다. B(24)씨는 “요즘은 어학병도 스펙으로 인정받다 보니 굳이 장교를 고집하지 않는다”고 봤다.
  • 제대 두 달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20대 병사… 가혹행위 고소장 접수

    제대 두 달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20대 병사… 가혹행위 고소장 접수

    제대를 두 달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육군 병장이 부대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유족의 고소장이 접수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숨진 A(21) 병장이 근무했던 부대 관계자를 상대로 한 직권남용 및 협박 혐의와 관련한 고소장이 최근 육군수사단에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지난달 18일 숨진 채 발견된 병장 A 병장이 전북 임실군의 한 육군 부대 부사관 B씨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육군수사단은 경찰과 사건 이송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고소장에 담긴 내용이 부대 내 사건이기 때문에 육군수사단과 수사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경찰로 사건이 이송되면 관련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오후 5시쯤 A 병장은 전북 진안군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군복을 입고 있던 A 병장은 진안군에 연고가 없어 사망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었다. 조사 결과 A 병장은 부대를 무단 이탈해 자전거를 타고 해당 아파트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 병장은 사망 직전 주변에 군 생활의 고충을 알리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 433년만의 사죄..왜장 후손들 한국 찾아 의병 위령탑에 헌주

    433년만의 사죄..왜장 후손들 한국 찾아 의병 위령탑에 헌주

    임진왜란 당시 조선 땅을 짓밟은 왜장의 후손들이 한국을 찾아 조상들을 대신해 사죄했다. 10일 충북 옥천의 조계종 사찰인 가산사에서 열린 ‘광복80주년 기념 한일 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일본인 히사다케 소마(24)씨와 히로세 유이치(70)씨는 의병·승병을 추모하는 위령탑에 술잔을 올리고 머리를 숙였다. 이들은 이종학(이순신 장군 후손)씨 등 조선 장수의 후손들과 만나 손을 맞잡고 용서와 화해도 구했다. 두 일본인은 왜군 5진 후쿠시마 마사노리 부대 소속의 쵸소 가베모토치카 왜장과 6진 모리 데루미츠 부대 소속 도리다 이치 왜장의 17대 후손으로 전해졌다. 소마씨는 “임진왜란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일본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평화시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한국방문은 김문길 박사(부산외대 일본학과 명예교수)의 역할이 컸다. 김 박사는 “가산사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헌 의병장과 승병장 영규대사의 초상화를 모신 절이란 사실을 알고 평소 알고 지내던 왜장 후손들과 논의해 용서와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산사는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대인 720년에 창건됐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승군이 군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전란 중 불탔으나, 1624년 인조 때 중건됐다. 이후 숙종 때 호국사찰로 지정돼 영규 대사와 조헌 의병장의 진영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고 있다. 2019년 의·승병을 기리는 호국충혼탑을 세웠고, 2022년에는 호국문화체험관도 열었다.
  • 정청래·장동혁, 또다시 ‘비대면’ 한 달…마주쳐도 본체만체

    정청래·장동혁, 또다시 ‘비대면’ 한 달…마주쳐도 본체만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손을 맞잡은 지 한 달이 넘도록 또다시 ‘비대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8일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될 거란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집권여당 대표인 정 대표와 제1야당 대표인 장 대표는 지난달 8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그 어떤 소통도 하지 않고 있다. 공개 접촉은 물론 비공개 소통도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회동 후속 조치로 거론됐던 여야 민생협의체도 사실상 좌초다. 두 대표의 ‘두 번째 악수’는 지난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였다. 두 대표는 의전서열에 따라 나란히 앉았는데 형식적인 악수 후 눈길도 주지 않았고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오히려 한 달 남짓 기간 두 대표는 서로를 향한 비난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대표’라고 칭하지도 않고 “정청래”, “장동혁”이라는 이름으로만 부르기 일쑤다. 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 대표의 실명을 거론한 글도 4회 작성했는데 모두 “장동혁”으로 시작한다. 지난달 21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 대회’에서 나온 장 대표의 현장 연설을 두고는 거대 정당 대표들이 ‘똘마니’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정 대표를 향해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며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라고 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페이스북에 “장동혁, 애쓴다”며 “윤석열 내란 수괴 똘마니 주제에 어디다 대고 입으로 오물을 배설하냐”라고 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강경파 당원들의 지지가 정치적 자산인 만큼 형식적인 여야 대표 회동은 불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때론 이 대통령이나 김민석 국무총리보다 과감한 속도전을 선호해 여권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장 대표도 ‘당성’을 가장 중시하고 중도 공략 요구는 이른바 ‘정치적 허상’이라고 보는 강경파다. 두 사람 모두 강성 지지층만 노린 ‘자기 정치’에 국정과 당무를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뼈아픈 비판 대목도 일치한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4선 중진인 정 대표는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거쳐 당대표가 됐고 ‘다음 스텝’으로 대권 도전이 거론된다. 국회 입성 3년 만에 107석 제1야당의 당대표가 된 장 대표도 보수진영의 새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 마포을, 장 대표는 충남 보령·서천으로 지역구가 탄탄하다는 공통점도 있다. 두 사람의 운명은 내년 6·3 지방선거 결과로 갈린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 장 대표의 임기는 2027년 8월까지이지만 지방선거 성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MBC·코리아리서치, 1~2일,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27%였다.
  • 李대통령 “군대가 국민에 총 겨눠선 안돼…전작권 회복할 것” [포착]

    李대통령 “군대가 국민에 총 겨눠선 안돼…전작권 회복할 것” [포착]

    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군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 국민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군대를 재건하기 위한 민주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행사 기념사에서 지난해 벌어진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국민을 지켜야 할 군대가 국민을 향해 총을 겨누는 일은 앞으로 결단코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돌이켜보면 군이 사명을 잊고 사적 권력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을 때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퇴행했다”며 “지난해 12월 3일 일부 군 지휘관이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행히 대다수 장병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는 용기를 낸 덕분에 더 큰 비극과 불행을 막았지만, 그 후과는 실로 막대하다”며 “민주주의 퇴행, 민생경제의 파탄, 국격 추락으로 국민이 떠안아야 했던 피해는 산술적으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의 명예와 신뢰도 한없이 떨어졌다. 하루속히 군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면서 “우리 군이 민주공화국의 군이자 국민의 군대로 새롭게 태어나는 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독립군과 광복군은 유린당한 나라를 되찾는 데 앞장섰고 마침내 연합군과 함께 광복을 이루는 주역이 됐다”며 “주권을 되찾고, 국민을 지켜내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구국의 정신이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고귀한 사명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군에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은 필연”이라며 “우리 국방력에 대한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라며 “평화를 깨뜨리는 위협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힘 있는 나라,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불침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을 갖췄다.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1.4 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군사 강국이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그에 기반한 확고한 핵 억지력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한 뒤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해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강력한 자주국방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약속을 한다”며 ▲스마트 정예강군 재편 ▲방위산업 적극 육성 ▲군 장병 처우 개선 등 정책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8.2% 대폭 늘어난 66.3조원을 편성할 것”이라며 “이를 첨단 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433년만의 사죄..임진왜란 왜장 후손 한국 찾는다

    433년만의 사죄..임진왜란 왜장 후손 한국 찾는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략했던 왜장의 후손들이 한국을 찾아 선조의 잘못을 사죄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지 433년 만이다. 30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의 조계종 가산사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 가산사에서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대한 광복 80주년 기념 및 한일 평화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청도를 짓밟았던 왜장의 17대 후손인 히사다케 소마(24)씨와 히로세 유이치(70)씨가 참석한다. 이들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숨진 서예원 진주 목사의 후손을 만나 용서를 빌고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양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갖는다. ‘참회’ ‘화해’ ‘평화’란 붓글씨로 3가지 족자를 만들어 왜장 후손과 피해자 후손, 국가보훈부가 나눠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로 이동해 단재 신채호 선생 묘소와 사당, 의암 손병희 선생 생가 등을 둘러보고, 이튿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거쳐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들의 한국방문은 김문길 박사(부산외대 일본학과 명예교수)의 역할이 컸다. 김 박사는 “가산사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조헌 의병장과 승병장 영규대사의 초상화를 모신 절이란 사실을 알고 평소 알고 지내던 왜장 후손들과 논의해 용서와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산사는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성덕왕 대인 720년에 창건됐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의승군이 군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전란 중 불탔으나, 1624년 인조 때 중건됐다. 이후 숙종 때 호국사찰로 지정돼 영규 대사와 조헌 의병장의 진영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고 있다. 2019년 의·승병을 기리는 호국충혼탑을 세웠고, 2022년에는 호국문화체험관도 열었다.
  • 왜적에 맞선 호국선열 숭고한 넋을 기리다…‘순의제향’ 거행

    왜적에 맞선 호국선열 숭고한 넋을 기리다…‘순의제향’ 거행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의제향’이 거행된다고 국가유산청이 18일 밝혔다. 먼저 이달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순의제향을 연다. 순의제향은 의로운 일을 위해 죽은 넋을 기리고자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의미한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과 승장 영규대사, 이들이 이끈 의병의 넋을 모신 곳이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433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은 칠백의총관리소장인 초헌관이 분향한 뒤,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로 시작된다. 이어 축문 낭독,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각 술을 올리는 아헌례·종헌례, 대통령 헌화(허민 국가유산청장 대행)·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 후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살풀이 공연이 진행되며, 의총 참배와 불교의례가 이어진다.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6000여 명의 왜적과 맞서 싸운 민·관·군 의사를 모신 만인의총에서는 26일 오후 3시 순의제향을 거행한다. 제향은 칠백의총과 동일한 식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제428주년을 맞는 만인의총 순의제향 행사에는 허 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만인의사 후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정화무인 지전춤과 창작국악인 만인의 염원 등 추모 공연 등도 예정됐다.
  • 육군 병장, 아파트 14층서 추락사… 범죄 혐의점 없어

    육군 병장, 아파트 14층서 추락사… 범죄 혐의점 없어

    전역을 앞두고 있던 육군 병장이 전북 진안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18일 오전 5시 30분쯤 진안군 진안읍 한 아파트에서 육군 병장 A(2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군복을 입고 있었으며, 복도형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의 시신을 육군에 인계했다. A씨는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며, 휴가 중인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사설] 軍 잇단 사고… 중처법 꺼내기 전에 근본 원인부터 짚어야

    [사설] 軍 잇단 사고… 중처법 꺼내기 전에 근본 원인부터 짚어야

    최근 군부대에서 총기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해 군인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육군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는 모양이다.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려면 줄줄이 터지는 사고의 근본 원인부터 철저히 짚어 보는 것이 먼저다. 대체 군의 기강이 얼마나 무너져 있는 것인지 요즘 같아서는 군을 믿고 국민이 발을 뻗고 잘 수가 없다. 군부대에서 최근 벌어진 각종 사고로 20명 넘는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 지난 13일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선 병장이 총기 사고로 숨졌다.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의 하사가,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가 총기로 목숨을 끊는 사고도 이어졌다. 경기 고양시 육군부대에선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파주시 육군 포병부대에서 모의폭탄이 폭발해 장병 10명이 다쳤고, 제주 공군부대에선 연습용 지뢰 뇌관이 터져 7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들이 3주 새 벌어졌다. 군이 정말 왜 이러나. 무기 관리가 얼마나 허술하면 하루가 멀게 사고가 터져 아까운 생명을 잃게 됐는지 개탄스럽다. 국방부 장관이 사고 예방을 지시하고 이재명 대통령까지 장병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대북 경계 태세를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국민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나사가 풀려도 한참 풀린 것이 틀림없다. 군 수뇌부가 불법 계엄에 연루되면서 군 전체의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기강 해이도 극심해진 것 아닌지 바닥부터 점검해야 한다. 육군은 중처법을 군에도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처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대상과 범위를 파악하겠다고 한다. 선후가 한참 뒤바뀐 대응으로 보인다. 사고 후 법적 조치가 급한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빈발하는지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이 화급해 보인다. 철저한 무기 관리, 기강 다잡기 등 내부 점검은 말할 것도 없다.
  •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서 병장 총상으로 숨져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서 병장 총상으로 숨져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전날 오전 해안선 정밀수색작전에 투입된 수송병 병장(21) A씨가 운전석에서 이마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다. A 병장은 발견 당시 출혈로 위중한 상태였으며, 응급 처치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 공중보건의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상 사고 시간은 7시 3분쯤으로 추정된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A씨는 운전석 거치대에 거치돼 있던 소총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감식 결과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소총을 격발하면 공포탄 두 발이 먼저 발사된 후 실탄이 발사되는데, 해당 소총 탄알집에선 공포탄 두 발이 미리 제거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유가족 동의 하에 국군수도병원에서 A 병장의 장례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군·경 수사당국이 정확한 사고원인 및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군에서는 연이어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하사가, 이어 이달 2일에는 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 이번엔 해병대서… 머리에 ‘실탄 총상’ 21세 수송병 사망(종합)

    이번엔 해병대서… 머리에 ‘실탄 총상’ 21세 수송병 사망(종합)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20대 해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안선 정밀수색작전에 투입된 해병대 6여단 소속 수송병 A(21) 병장이 운전석에서 이마에 총상을 입고 피를 흘리는 상태로 발견됐다. A 병장은 발견 당시 출혈로 위중한 상태였으며, 응급 처치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 공중보건의에 의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상 사고 시간은 7시 3분쯤으로 추정된다고 해병대는 전했다. 사용된 총탄의 종류는 실탄으로 확인됐다. 다만 오발이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병대사령부는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에서는 연이어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하사가, 지난 2일에는 육군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있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일 군 수뇌부를 소집해 회의를 열어 “장병들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밝은 병영 문화 조성과 맞춤형 자살예방 대책 등 제도적 방안을 시행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 해병대 6여단 총기사고… 머리에 총상 20대 해병 사망

    해병대 6여단 총기사고… 머리에 총상 20대 해병 사망

    인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20대 해병이 머리 부위에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2분쯤 옹진군 대청도에서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병대 6여단 소속 수송병 A 병장이 총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A 병장은 머리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보건소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병대사령부는 “사고 해병은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여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응급치료 및 후송 준비 중 오전 9시 1분부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탄이 공포탄인지 실탄인지도 파악 중이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해병대 군사경찰과 인천경찰이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총기 안전 관리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이다.
  • 아버지는 6·25참전, 아들은 주한미군…‘한미동맹명문가상’ 수여

    아버지는 6·25참전, 아들은 주한미군…‘한미동맹명문가상’ 수여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한국을 지킨 미군 가족이 ‘한미동맹명문가상’을 받는다고 국가보훈부가 12일 밝혔다. 총 다섯 가문이 한미동맹명문가상의 최초 수여자에 선정됐다. 국가보훈부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를 비롯한 주한미군 복무장병과 가족 등 총 87명이 14~21일 한국을 찾는다고 이날 전했다. 3인의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 46명, 가족 38명이 대상이다. 이반 방한 대상 중에는 대를 이어 한국을 위해 헌신한 다섯 가문도 포함됐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9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감사 만찬에서 장관 명의로 한미동맹명문가상을 수여한다. 버른 위트머 참전 용사는 1951~1952년 미 육군 상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유역 등에서 공수 강하 작전에 참여했다. 그의 아들 브라이언 T.스미스(65)는 주한미군으로 1980~1981년 복무했다. 레이몬드 버질 데일리 참전용사는 1951~1953년 미 공군 제623 항공통제 및 경보 비행대대 병장으로 참전했다. 그의 아들 제임스 E.데일리(60)는 1985~1986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다. 1946년부터 1949년까지 춘천에서 복무한 호워드 아고스타의 아들 리차드 H. 아고스타(72)는 세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군 생활을 했다. 1978년, 1989년, 1994년에 걸쳐 총 5년간 용산에서 미 육군 의무중대와 의무대대에서 의무후송 헬기 조종과 지휘관으로 복무한 이력이 있다. 이번 방한 행사를 계기로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루디 B. 미킨스 시니어(94) 참전용사가 7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미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그는 장진호 전투에서 두 다리와 팔 등 총 열세 곳에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해 네 개의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그는 6·25전쟁 당시 한국인 소년에게 받은 피에 젖은 태극기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3년 1월 인천항에 정박한 미 해군 병원선 ‘헤이븐’에서 해군 간호사로 복무하며 부상병들을 치료하고 정전 협정 이후에는 전쟁포로를 미국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로이스 R. 귄(98) 참전용사와 1953년 미 육군 하사로 참전했던 로버트 M. 마르티네즈(94) 참전용사도 7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14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15일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캠프 험프리스 방문, 한미동맹컨퍼런스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헌신한 유엔참전용사와 주한미군 복무장병을 기억하는 것은 물론 재방한 초청과 현지 감사·위로 행사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통해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다지면서 참전국과의 연대 역시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것’으로 면역세포 자극하니 염증 확 줄어든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이것’으로 면역세포 자극하니 염증 확 줄어든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많은 사람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무병장수를 꿈꾼다. 이를 위해 건강한 음식과 건강보조식품 등을 찾는다. 과학계와 의학계에서도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TCD) 생화학·면역학과, 기계·공정·의생명 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신체 면역계의 핵심 구성 중 하나인 대식세포를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면역계가 재프로그래밍해 염증이 줄고 질병과 손상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 물질과학’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 9월 3일 자에 실렸다. 대식세포는 혈액 내 단핵구 형태로 존재하는 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핵심 세포다. 대식세포는 몸 속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탐지하고, 다른 면역세포를 자극해 죽거나 손상된 세포를 처리한다. 그러나, 대식세포는 체내 국소 염증을 촉발하기도 하고, 통제가 쉽지 않아 더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면역계가 인체 손상을 복구하는 데 필수적이고, 대식세포가 감염과 싸우고 조직 수복을 이끄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아일랜드 혈액원과 세인트 제임스 병원을 통해 건강한 공여자의 혈액에서 인간 대식세포를 분리한 뒤, 맞춤형 바이오리액터로 전류를 가해 대식세포를 자극하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측정했다. 그 결과, 미세 전기 자극이 대식세포를 항염증 상태로 전환해 더 빠른 조직 수복을 돕고, 염증성 신호 활동이 감소하며,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하고, 상처 부위로 줄기세포 유입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 치유를 유도하고, 과도한 염증으로 인해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식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는 방법으로 전기 자극이 상처 치유 동안 다양한 세포 행동을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아이슬링 던 교수(분자 면역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잠재적으로 강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염증세포에 보다 정밀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고도화된 전기 자극 방법을 탐색하고 전기장을 전달하는 새로운 소재와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포착] 푸틴의 ‘초호화 비밀 별장’ 코앞에 드론 쾅…대형 산불 확산

    우크라이나 드론이 흑해의 유명 휴양 도시인 겔렌지크 인근 숲에 떨어지면서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발생 지역은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푸틴의 별장과 멀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크라스노다르주(州) 겔렌지크 인근으로 날아들었다”면서 “방공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으나 파편이 떨어지면서 겔렌지크 인근 숲과 크리니차 마을 인근 세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10㎞ 떨어진 곳에는 ‘푸틴 궁전’으로 알려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밀 병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겔렌지크 인근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곳에서 불과 9.6㎞ 떨어진 곳까지 번졌다. 일부 러시아 독립 매체는 이날 화재가 푸틴의 별장에서 3㎞ 앞까지 불길이 확산했다고 주장했으나 정확한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휴가객 23명이 연기로 인해 대피 경로에서 차단돼 구조 당국이 보트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러시아 구조 당국은 이번 화재로 17헥타르(약 5만 1500평)가량이 소실됐으며 응급 인력 100명 이상과 소방 항공기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위협받는 푸틴의 개인 재산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늘려가면서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꾸준히 위협을 받고 있다. 앞서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도시로 알려진 남부 소치 지역의 석유 저장고가 드론 공습을 받으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소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지역으로 러시아 내에서도 오랫동안 최고의 휴양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소치는 푸틴 대통령이 특별히 아끼는 도시로 유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소치에 별장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스키 리조트도 소치에 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소치가 공격받은 사례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래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였다. 베일에 싸인 푸틴의 초호화 궁전, 고발자는 의문사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약 1600㎞ 떨어진 흑해에 초호화 비밀 궁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2021년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나발니는 지난해 시베리아에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 중 의문사 했다. 당시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이 석유 재벌과 다른 억만장자 동맹으로부터 얻은 자금으로 15억 달러(한화 약 2조 875억 원) 규모의 은신처를 건설했다고 주장했다. 은신처 내에는 카지노와 극장, 하키장 등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푸틴의 비밀 궁전은 난공불락의 울타리와 자체 보안 시설, 비행 금지 구역, 자체 검문소 등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러시아 내의 별도 국가처럼 기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과 그의 정치적 동맹들이 필요할 경우 몇 주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이중 터널 벙커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흑해에 이러한 초호화 시설을 갖춘 궁전을 소유했다는 주장에 대해 꾸준히 부인해 왔다.
  • 김연아♥ 고우림, 안타까운 소식…“회복 최우선”

    김연아♥ 고우림, 안타까운 소식…“회복 최우선”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공연 중 부상을 당했다. 고우림의 소속사는 검사 결과 인대 손상 소견이 있었다고 알리며 그가 다시 건강하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4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지난 23일 ‘더 웨이브 인 대구’(THE WAVE In Daegu) 콘서트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공연 종료 후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검사 결과 인대 손상 소견을 받게 됐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하루빨리 건강히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더 웨이브’는 포레스텔라가 고우림의 전역과 함께 2년 만에 선보인 완전체 콘서트다. 그의 입대 이후 포레스텔라는 3인 체제로 활동한 바 있다. 고우림은 지난 5월 육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최근 그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아내인 전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언급하며 “1년 반 동안 기다려준 아내와 파리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포레스텔라는 지난달 서울에서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 ‘더 웨이브’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부산에서, 23일과 24일에는 대구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포레스텔라는 다음 달 13일과 1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더 웨이브’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한다. 투어 순항 중 전해진 고우림의 부상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 키르기스스탄서 온 의병 허위 선생 손자 “조부 이름 동대문 ‘왕산로’ 자랑스러워”

    키르기스스탄서 온 의병 허위 선생 손자 “조부 이름 동대문 ‘왕산로’ 자랑스러워”

    “얼굴도 본 적 없는 할아버지이지만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19일 서울 동대문구를 찾은 구한말 대표적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75)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차담회를 가진 그는 “제 이름으로보다 의병 허위의 손자라고 불리는 게 더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키르기스스탄에 사는 허씨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내 기념행사에 초청됐다. 허씨가 동대문구를 찾은 이유는 바로 할아버지 허위의 호를 딴 ‘왕산로’가 있기 때문이었다. 왕산로는 서울 도로명 가운데 구한말 의병장 이름을 딴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왕산 선생은 대한제국 말기 오늘날의 대법원 서리에 해당하는 평리원 서리재판장까지 오른 고위 관료로 을미사변 이후 의병을 일으켜 활동했다. 특히 군대 해산 후 재차 의병을 일으켰고, 1908년 전국에 흩어진 의병 1만여명을 결집해 13도 창의군을 이끌고 서울 진공 작전을 펼쳤다. 당시 동대문 30리 밖에서 한성부로 진격하던 길이 바로 지금의 왕산로다. 거사는 실패했지만 이날 항쟁은 국권회복운동의 도화선이 됐고 왕산 선생은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최고의 서훈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에 추서됐다. 집무실에서 허씨와 함께 왕산 선생 관련 영상을 시청한 이 구청장은 “왕산 선생의 후손을 직접 모시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와 번영이 가능함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차원에서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 대한 예우 및 독립정신 계승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허씨는 차담회를 가진 뒤 구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왕산로를 직접 걸었다. 그가 왕산로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일정에는 김호동 광복회경기도지부장, 차병철 광복회동대문지회장 등이 함께해 왕산 선생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며 유공자 예우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대문구는 왕산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왕산로 일대에 ‘빛의 거리’ 야간 명소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량리역광장 미디어 시설물 설치 ▲서울약령시장 일주문 경관조명 개선 ▲보행로 고보라이트 설치 등이 포함된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본격 제작·설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사업 속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사업 속도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8월 현재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 사업 공정률이 85%를 달성해 당초 목표했던 오는 11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2024년 3월 착공해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임진왜란 전후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전후 의병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진 의병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며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의병 생활상을 체험할 교육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목적 강당에서는 맞춤형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의병 관련 유물은 ‘호남절의록’, ‘구례 석주관 의병소 격문’, ‘양달사 의병장 통문’, 매천 황현의 ‘매천야록’ 등 총 3085점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구입·기증·기탁을 통해 의미있는 유물을 수집, 전시·연구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내년 3월 개관을 위해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대표 역사문화 공간은 물론 미래세대가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이해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키울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인 호남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 전남도, 항일독립유산 8건 도 문화유산 지정

    전남도, 항일독립유산 8건 도 문화유산 지정

    전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민 공모를 통해 항일독립유산 8건을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지난 3월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11개 시군에서 22건의 유산을 접수해 문화유산 전문가의 서면 검토와 현지 조사를 거쳐 역사적 가치와 보존 상태가 뛰어난 8건을 선정했다. 지정 항일독립유산은 ▲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 ▲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 ▲ 구례 고광순 항일전적과 순절비 ▲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 ▲ 화순 양회일 항일 의병 유산 ▲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 ▲ 완도 오석균의 편지 ▲ 신안 두류단과 바위글씨 등이다. 여수 거문도 항일 유적은 임병찬 순국터와 안노루섬 고두리영감 제당으로 구성된 복합 유적으로 거문도 주민의 항일 저항과 민족운동의 발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광양 매천 황현 생가와 묘소는 경술국치에 절명시를 남기고 순국한 지식인 매천 황현의 정신을 기리는 공간이다. 구례 고광순 항일전적과 순절비는 1907년 연곡사 전투에서 순국한 고광순 의병장을 기리는 남도 의병사를 대표하는 순절 기념비다. 고흥 만경암 항일 의병 전적은 1909년 전남 의병 항쟁의 마지막 격전지로, 당시 전투 상황이 문헌에 상세히 기록돼 사료적 가치가 높다. 화순 양회일 항일 의병 유산은 순의비, 옥중 간찰, 문집 등으로 구성돼 의병사와 문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해남 심적암 항일 의병 전적은 의병과 대흥사 승려가 일본군에 맞서 싸운 현장이며 완도 오석균의 편지는 비밀결사 ‘수의위친계’의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이며, 신안 두류단과 바위 글씨는 유배와 의병 활동, 근대 유학의 계승을 보여주는 역사유적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광복 80주년에 맞춰 곳곳의 항일정신이 깃든 도 문화유산 지정으로 도민과 후손이 역사적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항일 정신을 일상에서 체험하고 계승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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