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총수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청와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대패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93
  • 인구가 예산의 모든 것… 신생아 특공·육아휴직 18개월

    인구가 예산의 모든 것… 신생아 특공·육아휴직 18개월

    정부는 29일 내년 예산안을 ‘20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넉넉하지 못한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재정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해졌다. ‘집중’은 가장 긴요한 곳으로 향했는데, 긴요함은 ‘인구구조 변화’ 여파가 먼저 닥친 세대가 어느 계층인지에 달린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재원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뜯어고쳤다. 우선 주거 안정이 선행돼야 출산을 결심하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호가량을 공급한다. 정부는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가구에 이런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에 지원하는 가구의 상당수는 유자녀 가구인데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대상 신생아 특공 신설로 선택 기회를 다양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정부는 육아를 위한 충분조건을 ‘시간과 돈’으로 보고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확대하고 부모 공동휴직 급여 인센티브를 최대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50만원 늘리기로 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일 때에만 휴직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월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는 내년 최대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0세 자녀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자녀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다. 현재 자녀 1인당 200만원인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100만원 인상된 3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나 시간제 보육 등 ‘틈새 돌봄’ 예산도 확충한다. 저출산의 대척점에 있는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 타개를 위해선 노인 일자리 수당 확대가 단행된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수당을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만~4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공익형 일자리 급여는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59만 4000원에서 63만 4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950만명인 노인인구는 내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재정 집행을 늘려 풀어내는 모습이다. 학군장교(ROTC) 등 초급간부 지원율이 저조해지자 초급간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에 대해선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병 봉급을 병장 기준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인상하는 것 역시 군 병력 감소로 인한 군 공동화를 우려한 복무 장려책 성격을 띤다. 비슷한 이유로 내년 공무원 보수를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이 2.5% 올리기로 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인상폭이다. 일반직 9급 1호봉의 기본급이 177만 800원에서 181만 5070원으로 4만 4270원 오른다. 지역소멸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생활인구 확충에도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지역소멸·병역 자원 관리가 내년도 예산 투입처가 된 모습은 향후 예산안 작성을 점칠 힌트가 되기도 한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란 뜻이다. 교육교부금은 해마다 내국세의 20.79%로 자동 조성되는 예산이다. 올해 75조 7606억원으로 1년 새 10조원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교부금이 넘치자 교부금 낭비가 교육계 병폐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의 합동점검 결과 97건, 282억원 규모에 달하는 교부금이 편법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 내년 병장 급여 165만원으로…초급간부 처우개선은 기대 못 미쳐

    내년 병장 급여 165만원으로…초급간부 처우개선은 기대 못 미쳐

    병사 급여가 올해 130만원(병장 기준)에서 내년에는 165만원으로 26.9% 오른다. 반면, 초급간부 처우개선 부문에서 휴일·야간근무수당과 성과상여금 신설이 불발됐고 당직근무비 인상도 반영되지 않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 병사 급여만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초급 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 분야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4.5% 증가한 59조 5885억원이다. 총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긴축재정 기조에 비하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국정과제에 따른 병사 월급 증가를 제외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국방부에 따르면 병사 급여는 올해 130만원(내일준비지원금 30만원 포함)에서 35만원이 늘어난 165만원(내일준비지원금 40만원 포함)이 된다. 정부는 2025년에는 병장 급여를 205만원(월급 150만원·지원금 55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내일준비지원금 및 병사 월급 지급을 위해 필요한 ‘병사 인건비 예산’은 올해 3조 4843억원에서 내년 4조 2705억원으로 늘어난다.단기복무 장교·부사관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은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은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이제까지 주택수당은 직·간접 주거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 중 3년 이상 근무자에게만 지급했지만 내년부터 3년 미만 근무한 간부에게도 주기로 했다. 다만, 평일 기준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었던 당직 근무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으면서 올해와 같은 366억원만 편성됐다. 성과상여금 400억원 신설 및 휴일야간근무수당 1135억원 신설 역시 무위에 그쳤다. 훈련 시 간부의 영내급식 비용을 개인 부담에서 국가 지원으로 바꾸는 계획 역시 일부 지원으로 결론 나면서 133억원만 반영됐다. 방위력개선비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사전 징후 포착과 선제 대응을 포함하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 등을 아우르는 ‘3축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장보고Ⅲ 배치Ⅱ·차세대 전투기(FX) 2차·전술지대지유도무기 등 ‘킬체인’에 3조 3010억원을, 패트리엇 성능 개량 2차·광개토Ⅲ 배치Ⅱ·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에 1조 5661억원을, 230㎜급 다연장로켓포·UH/HH60 헬기 성능 개량 등 ‘대량응징보복’에 748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군사 정찰위성 획득을 목표로 하는 ‘425 사업’ 등 감시정찰·지휘통제 기반 전력에 1조 5411억원을 배정한 것을 포함하면 3축 체계 강화에 총 7조 1565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다만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정부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한국형 전투기 KF21 도입 사업비(2000억원 규모)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양산 사업타당성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10월까지 사업타당성조사 최종보고서가 나올 것이고, 국회 단계에서 증액을 바라고 있다”고 해명했다.
  • 현역 군인, 찜질방서 초등생 등 여성 5명 성추행 …현행범 체포

    현역 군인, 찜질방서 초등생 등 여성 5명 성추행 …현행범 체포

    휴가를 나온 현역 군인이 찜질방에서 초등생과 40대 성인 등 여성 5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군인범죄수사팀은 강제추행 혐의로 20대 A병장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병장은 이날 오전 3시 40분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한 찜질방에서 성인 여성들과 초등생 여아 등 총 5명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찜질방 내 공용공간에서 잠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찜질방에서 A병장을 현행범 체포했다. 검거 당시 그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A병장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복군 오성규, 환국을 신고합니다”

    “광복군 오성규, 환국을 신고합니다”

    ‘한국광복군 제3지대’ 출신으로 13일 일본에서 영구 귀국한 오성규(100) 지사가 1940년대 초반 항일 독립운동 당시 직속상관이던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독립유공자묘역 50호)에 환국을 신고했다. 오 지사는 13일 오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과 함께 대한항공 KE2106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오 지사는 입국장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태극기에 경례했고, 해병대 의장대에서 복무 중인 표지훈 병장(그룹 블락비 소속·예명 피오)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국어린이역사합창단은 오 지사가 광복군 대원으로 활동할 당시 부른 ‘한국광복군 제3지대가’를 합창했다. 이후 오 지사는 서울현충원을 찾아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 장군 묘역에서 환국 신고를 했다. 이는 광복군 제3지대 대원으로 활동한 오 지사가 김 장군에게 꼭 환국 신고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이뤄졌다. 1923년생인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에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1945년 5월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을 받던 중 광복을 맞이했다. 오 지사는 광복 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던 오 지사는 생의 마지막을 조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정부 대표단이 모셔 오게 됐다. 오 지사가 국내로 영주 귀국하면서 국내 생존 독립유공자는 8명이 됐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뿐이다. 보훈부는 오 지사의 환국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하루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태극기와 함께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 깃발은 광복군 제3지대에서 활동하던 문웅명이 간직한 태극기로, 광복군들의 서명과 조국 독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글귀가 빼곡하게 적혀 있다. 오 지사는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종합 정밀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15일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도 귀빈으로 참석한다.
  • “광명의 미래 100년 선도할 3기 신도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

    “광명의 미래 100년 선도할 3기 신도시,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

    384만평 규모 2031년 준공 목표 양질 일자리·교통망·SOC 등 완비바이오 등 산업생태계 구축 총력경제자유구역 지정·규제개선 추진안양천, 2025년 지방정원 탈바꿈탄소중립 실천 ‘기후의병’ 맹활약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선도할 사업인 만큼 사람들이 살고, 일하고, 즐길 수 있는 자족형 명품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로 광명시는 쾌적한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천~하안~신림선 등 대체 노선 추진과 자족도시 조성도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주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공약은 잘 이행되나. “2분기 기준 113개 공약 가운데 9개 공약 이행을 완료(완료 2개·이행 후 계속 추진 7개)하고 나머지 104개 공약도 정상 추진 중이다.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은 설치 목표 대수인 170기의 2배가 넘는 353기를 설치했다. 성실한 공약 이행으로 탄소중립, 정원도시,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도시 회복력을 키우고 평생학습, 사회적 경제, 평화도시를 추진하는 등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이 백지화됐다. “광명시민과 함께한 위대한 승리이자 시민력 향상의 상징이다. 광명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위해 민선 7~8기에 걸쳐 시민의 참여·소통·권한·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는 광명시민의 시민력 성장을 통해 ‘시민주권’을 행사한 상징이 됐다. 광명시민은 시정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으뜸 시민이다. 범시민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뛴 결과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시민들은 최근 1년 동안 광명시가 가장 잘한 일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를 꼽았다. 광명시는 쾌적한 명품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은. “광명과 시흥시 일원에 384만평 규모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기반으로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선도할 사업인 만큼 사람들이 살고, 일하며, 즐길 수 있는 자족형 명품 도시로 조성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모빌리티,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등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갖춘 혁신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강력히 요청했다. 자족도시 조성에 필요한 충분한 자족 용지 확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천~하안~신림선 진행 상황은. “신천~하안~신림선은 지난 2021년부터 광명시를 비롯한 경기 시흥시, 서울 금천·관악구 등 4개 지자체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10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4개 지자체가 협력해 국토부, 경기도 등에 상위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광명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안양천이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승인받았다. “2021년 경기 광명·군포·안양·의왕시와 서울 구로·금천·영등포·양천구 등 8개 지자체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사업 협약을 체결해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권 4개 자치단체가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해 올해 4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로 최종 승인받았다. 연내에 안양천 지방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2024년 11월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경기도에 신청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하고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리고 3년간 지방정원 운영 후 산림청의 평가를 받아 2028년 말 국가정원 승인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기후의병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후의병은 ‘지구 온도 1.5℃ 상승 제한’을 위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광명시민을 말한다. ‘광명 줍킹데이’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등록된 기후의병은 4097명이며 광명시 새마을회 등 26개 기관과 단체가 기후의병 단체로 가입돼 있다. 기후의병 특성별로 탄소중립 교육을 진행해 12명의 기후의병장을 양성했으며 기후의병장과 기후동아리를 연계해 촘촘한 탄소중립 교육을 통한 시민 인식 개선, 기후행사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5대손도 생계·교육 지원

    국가보훈부는 7일 광복회,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뿌리를 찾아 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유공자 후손의 정착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영주 귀국한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만 24세 이하 청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5대손까지 기초생계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진로 체험·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후손확인위원회’의 심의 기록을 통해 한국 거주가 파악된 22가구 39명이 지원 대상이다. 소재가 파악되지 않거나 기록이 확인되지 않는 지원 대상자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연 3억원을 출연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4세가 될 때까지 1인당 연간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국가 지원이 현행법상 2대손인 손자녀까지만 가능해 3대손 이하 후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의 후손 기가이 소피아씨와 김경천 장군(1998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의 후손 김올가씨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표해 참석한다. 13도 연합의병부대의 군사장으로 서울 진공 작전을 주도한 허위 선생은 1908년 일본군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 개소 후 첫 번째로 순국한 항일 독립운동가다. 후손들은 일제 탄압을 피해 만주 등으로 망명했고, 현손녀(4대손)인 소피아씨는 2018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
  • [사설] ‘구인난’ 초급장교 처우 개선 시급하다

    [사설] ‘구인난’ 초급장교 처우 개선 시급하다

    육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학군사관(ROTC) 후보생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고 한다. 학군사관 경쟁률은 2014년 6.1대1에서 지난해 2.4대1, 올해 1.6대1로 크게 낮아지고 있다. 이것도 전국 대학을 모두 합산한 경쟁률로 학교별로는 정원 미달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군장교 복무 기간은 사병보다 길고 봉급은 사병 인상률이 가파른 탓에 역전마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ROTC는 1961년 창설 이후 61기에 걸쳐 21만명 남짓 임관했다. 전방 경계를 맡은 초급장교의 70%를 차지할 만큼 전력의 근간이다. 올해 ROTC에 지원한 1학년생은 서울대가 6명, 고려대가 2명, 연세대가 11명에 그쳐 정원에 미달했다. 6개 교대 학군단은 2011년 이후 모두 폐지됐다. 현재 ROTC 장교의 복무 기간은 육군이 28개월, 해군·해병이 24개월, 공군이 36개월이다. 사병의 복무 기간은 육군과 해병이 18개월, 해군이 20개월, 공군이 21개월이다. 병장 월급은 올해 100만원에서 2024년 125만원, 2025년 150만원으로 오른다. 목돈 마련을 돕는 추가 적립까지 더하면 2025년 병장 봉급은 205만원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올해 소위 1호봉 기본급은 178만 5000원에 머물고 있다. 개선 방안을 조기에 마련해 시행하지 않는다면 초급장교 수급에 당장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육군의 경우 4개월의 신임 장교 교육과정을 임관 이후가 아닌 이전으로 앞당기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장교와 사병의 봉급은 당연히 의미 있는 수준의 격차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장교 처우를 현실화하되 재정 여건 등을 감안해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의 속도 조절도 필요하다. 차제에 인구 감소 시대 장교는 물론 부사관과 사병 병역 자원 감소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깊이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 “소위가 병장보다 덜 받을 판”… 軍 초급간부 구인난에 ‘비상’

    “소위가 병장보다 덜 받을 판”… 軍 초급간부 구인난에 ‘비상’

    군대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초급간부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군이 초급간부 구인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는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급간부는 통상 부사관 중 하사, 장교 중 소위·중위를 가리킨다. 31일 군에 따르면 학군사관후보생(ROTC) 올해 상반기 지원율은 1.6대1을 기록했다. 1961년 ROTC 창설 후 가장 낮은 지원율이다. 육군은 처음으로 하반기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군 안팎에서는 지원율 감소 추이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ROTC는 육군 간부 가운데 70%가량을 차지한다.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만 해도 4.8대1이었지만 2017년 3.3대1, 2020년 2.7대1, 2022년 2.4대1 등 감소하다가 이번에 처음 2대1 아래로 떨어졌다.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등에서 탈락자가 발생하는 데다 마음을 바꿔 지원을 취소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있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사관학교 입학경쟁률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만 해도 경쟁률이 34.2대1이었지만 지난해 25.8대1로 떨어졌다. 해군사관학교도 같은 기간 38.5대1에서 18.7대1로, 공군사관학교는 39.4대1에서 21.4대1로 감소했다. 부사관 충원율 감소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2018년 90.9%에서 2021년 91.5%, 2022년 86.0%를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모집 계획 인원에 미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8일 역대 국방부 장관 최초로 부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했을 정도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급여 등 처우 문제와 복무기간 문제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까지 줄어든 반면 ROTC는 군별로 24~36개월, 단기복무하사관은 4년이다. 급여 역시 사병은 올해 130만원에서 2025년이면 205만원(병장 기준)으로 오를 예정이어서 올해 기준 178만원(소위 1호봉)과 177만원(하사 1호봉)인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논란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각종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내년 예산 협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정부 예산 편성 방향 자체가 긴축이라 증액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ROTC 첫 추가모집 비상 걸린 초급간부 구인난...처우 개선 예산 확보 골머리

    ROTC 첫 추가모집 비상 걸린 초급간부 구인난...처우 개선 예산 확보 골머리

    군대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초급간부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군이 초급간부 구인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확대는 정부의 긴축재정 방침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전력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초급간부는 통상 부사관 중 하사, 장교 중 소위·중위를 가리킨다. 31일 군에 따르면 학군사관후보생(ROTC) 올해 상반기 지원율은 1.6대1을 기록했다. 1961년 ROTC 창설 후 가장 낮은 지원율이다. 육군은 처음으로 하반기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군 안팎에서는 지원율 감소 추이를 되돌리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ROTC는 육군 간부 가운데 70% 가량을 차지한다. ROTC 지원 경쟁률은 2015년만 해도 4.8대1이었지만 2017년 3.3대1, 2020년 2.7대1, 2022년 2.4대1 등 감소하다가 이번에 처음 2대1 아래로 떨어졌다. 필기시험, 신체검사, 면접 등에서 탈락자가 발생하는 데다 마음을 바꿔 지원을 취소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있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사관학교 입학경쟁률 추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만 해도 경쟁률이 34.2대1이었지만 지난해 25.8대1로 떨어졌다. 해군사관학교도 같은 기간 38.5대1에서 18.7대1로, 공군사관학교는 39.4대1에서 21.4대1로 감소했다. 부사관 충원율 감소 역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2018년 90.9%에서 2021년 91.5%, 2022년 86.0%를 기록하는 등 최근 5년 연속 모집 계획 인원에 미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8일 역대 국방부 장관 최초로 부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했을 정도다. 초급간부 구인난은 급여 등 처우 문제와 복무기간 문제가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까지 줄어든 반면 ROTC는 군별로 24~36개월, 단기복무하사관은 4년이다. 급여 역시 사병은 올해 130만원에서 2025년이면 205만원(병장 기준)으로 오를 예정이어서 올해 기준 178만원(소위 1호봉)과 177만원(하사 1호봉)인 초급간부들의 상대적 박탈감 논란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 국방부는 각종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내년 예산 협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정부 예산 편성 방향 자체가 긴축이라 증액에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 초급간부 모집 비상인데…軍 “병사 봉급 올라도 간부 못 넘어”

    초급간부 모집 비상인데…軍 “병사 봉급 올라도 간부 못 넘어”

    올해 학군사관(ROTC) 지원자가 5000명 수준으로 정원 미달이 확실시되면서 육군이 창군 이래 최초로 ROTC 후보생 추가모집에 들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초급 간부는 긴 복무기간에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으로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군 당국은 “병사 월급이 올라도 간부의 보수를 넘어설 수 없다”는 설명 외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31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학생군사학교는 오는 8월 ROTC 후보생 추가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학군장교 경쟁률은 2015년 4.8대 1에서 지난해 2.4대 1까지 떨어졌으며, 올해는 이보다도 더 낮아져 사상 최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매년 3월 한 차례에 그쳤던 학군장교 임관을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리는 등 인력 수급에 나섰지만 급여 인상과 복무기간 단축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병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 18개월이지만 학군장교는 군별로 24~36개월에 달해 입영 대상자들이 지원을 꺼리고 있다. 정부는 2025년까지 병장 월급 150만원과 지원금 55만원을 합쳐 200만원 이상 주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반면 초급간부인 소위 월급은 월 178만원 수준으로 병장 월급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 때문에 직업으로 군인을 택한 초급 간부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지원율도 하락해 군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상 보수라고 하면 봉급과 수당을 합쳐 얘기한다”며 “초급 간부는 봉급 말고도 여러 수당을 받기 때문에 설령 병사 봉급이 인상된다고 해도 초급 간부의 보수체계를 넘어설 수 없고 또 그렇게 설계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ROTC) 추가모집은 모집 전형을 다양화해 더 많은 인재가 군 간부에 지원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국방부와 각 군 차원에서 직업 안정성 제고, 경제적 인센티브 확대, 전역 후 취업 여건 보장 등 ROTC 지원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괴물 김민재, 3연속 우승 “올해 남은 대회 싹쓸이 목표”

    괴물 김민재, 3연속 우승 “올해 남은 대회 싹쓸이 목표”

    ‘씨름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가 3개 대회 연속 백두봉을 발아래 두며 올해 5관왕에 등극했다. 김민재는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13살 위의 베테랑 김진(증평군청)을 3-1로 제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는 이로써 설날, 단오 등 명절 대회 포함 올해 열린 6번의 민속씨름 대회에서 5차례 정상에 서는 기염을 토했다. 김민재가 우승을 놓친 대회는 장성우(MG새마을금고)에게 4강에서 패했던 4월 평창 대회가 유일하다. 22연승을 달리다 평창 대회에서 잠시 숨을 골랐던 김민재는 보은대회부터 11연승을 이어갔다. 울산대 2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와 11월 천하장사 대회를 제패한 것까지 포함해 김민재는 백두장사 타이틀 6개, 천하장사 타이틀 1개 등 모두 7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단오 대회에서 김민재에게 민속씨름 첫 타이틀을 헌납했던 김진은 1년 1개월여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난 김민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결정전에서는 김진이 보다 공세적으로 나왔다. 김민재는 김진의 빠른 들배지기에 첫째 판을 내줬다. 하지만 둘째 판에서는 맞배지기로 힘을 겨룬 뒤 김진의 안다리와 밭다리 걸기를 거푸 버텨내고는 밀어치기에 이은 잡채기로 승리를 따냈다. 셋째 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진이 맞배지기 상황에서 안다리걸기와 빗장걸이를 연이어 시도했으나 이를 잘 방어해낸 김민재는 김진이 잡채기에서 균형을 잃은 틈을 타 밀어치기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넷째 판에서도 김진이 맞배지기 상황에서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자 이를 살짝 피하며 밀어치기를 성공시킨 뒤 우승의 함성을 내질렀다. 김민재는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올해 남은 대회는 추석, 거제, 안산, 천하장사 등 모두 4개 대회다. 김민재가 목표를 이루면 올해 9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김민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일단 추석 장사를 차지해 4개 메이저(명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면서 “또 천하장사 2연패 등 올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는 연수구청이 용인시청을 4-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 ‘머슬 대장’ 차민수, 6초 만에 올해 민속씨름 3관왕 번쩍

    ‘머슬 대장’ 차민수, 6초 만에 올해 민속씨름 3관왕 번쩍

    민속씨름 한라급의 새바람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올해 3관왕에 올랐다. ‘머슬 대장’ 차민수는 2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승현(제주도청)을 3-0으로 일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차민수는 지난 1월 설날 대회, 4월 평창 대회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한라봉 정상을 밟았다. 지난해 민속씨름에 데뷔하며 3관왕을 기록했던 차민수는 벌써 통산 6번째 황소 트로피를 수집하며 지난해 성적을 뛰어넘을 채비를 갖췄다. 차민수는 이날 민속 데뷔 동기인 김승현을 맞아 타이틀을 결정짓기까지 세 판을 합쳐 경기 시간이 6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차민수는 첫째 판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에서 차민수는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걸기를 구사했고, 김승현은 잡채기로 반격하려 했으나 균형을 잃고 그대로 무너졌다. 셋째 판에서 차민수는 김승현이 들배지기를 시도하려 하자 밀어치기로 가볍게 쓰러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 판 모두 각각 2초 만에 끝났다. 4강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오창록(MG새마을금고)에 2-1로 역전승하는 파란을 연출하며 데뷔 이후 처음 결정전에 오른 김승현은 그러나, 차민수에 막혀 제대로 기량을 보여줄 겨를도 없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평소 말수가 적은 차민수는 우승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이기든 지든 빨리 끝나는 게 제 씨름의 매력”이라며 “이번에 2주 휴가를 받는데 늘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함께 놀러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등을 통해 ‘톰과 제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 후배 김민재에 대해 “내일 민재 경기가 있는데 열심히 해서 장사했으면 좋겠다”며 “민재는 라면도 끓여줘 많이 고맙고 아끼는 동생”이라고 설명했다.
  • 베테랑 문형석, 뒤집기로 최정만의 금강 최다 우승 신기록 막았다

    베테랑 문형석, 뒤집기로 최정만의 금강 최다 우승 신기록 막았다

    민속씨름 베테랑 문형석(수원시청)이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의 금강급 최다 타이틀 신기록 달성을 가로막았다. 문형석은 28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결정전(5판3승제)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최정만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에 올랐다. 문형석은 지난해 3월 장흥대회에서 동생인 태백급 문준석(수원시청)과 함께 ‘형제 장사’의 경사를 누린 뒤 1년 4개월 만에 금강급 정상을 밟았다. 지난 1월 설날 대회 결승에서 최정만에 당했던 패배를 6개월 만에 설욕하고 따낸 개인 통산 5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이다. 올해 3관왕에 금강급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최정만은 문형석에 막혀 신기록 작성을 미뤄야 했다. 최정만은 지난달 단오대회까지 금강장사 타이틀 18개를 품으며 임태혁(수원시청)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변칙 기술에 능숙한 문형석은 이날 결승에서 첫째 판을 장기전으로 따냈다. 장외 1회에 연장 승부까지 간 끝에 오금을 잡은 뒤 밀어치기로 최정만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둘째 판도 장기전을 선택한 문형석은 최정만의 잡채기를 버텨내며 밀어치기를 구사해 승리했다. 셋째 판은 최정만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잘 막아내고 들배지기로 반격했으나 잡채기에 끌려가며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넷째 판에서 문형석은 상대의 맹렬한 초반 공격을 견뎌내고는 장기전 자세로 들어간 뒤 최정만의 밑을 파고들어 뒤집기를 성공, 포효했다. 문형석은 거푸 모래판을 주먹으로 내려치며 우승의 감격을 드러냈다. 문형석은 경기 뒤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어제 (태백급 결승에서) 너무 아쉽게 진 (허)선행이가 ‘선배님, 꼭 복수해주십시오’라고 했다”면서 “오늘 결승에서 (임)태혁이와 만나는 게 목표였는데 (준결승에서) 태혁이가 아쉽게 져 그런 것에 더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989년 2월 생으로 34세 노장인 문형석은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 선수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게 목표”라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은 노장이지만 후배들 뒤에 빠져 있는 노장이 아니라 후배들 앞에서 솔선수범하는 노장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 은퇴한 팀 선배 이승호(현 영남대 코치)와 후배 임태혁을 롤 모델로 꼽았다. 문형석은 “승호형과 태혁이가 대를 이어 주장을 맡아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면서 “그런 리더십을 가진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타이틀 2개를 더해 현역 최다 장사 타이틀 기록(20회)을 가진 임태혁은 지난해 설날 대회 우승을 마지막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 단오대회 2위, 이번 대회 공동 3위 등 부활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 작은 거인 윤필재, 2연속 ‘태백장사’

    작은 거인 윤필재, 2연속 ‘태백장사’

    ‘작은 거인’ 윤필재(의성군청)가 민속씨름 2개 대회 연속 태백급을 평정하며 모래판에 우뚝 섰다. 윤필재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 3승제)에서 ‘여심 저격수’ 허선행(수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달 단오대회에서 2년 3개월 만에 태백급 정상을 밟았던 윤필재는 이번 대회까지 거푸 우승하며 개인 통산 태백장사 타이틀을 12개로 늘렸다. 전날 예선에서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울주군청)와 또 다른 강자 문준석(수원시청)이 탈락해 이날 태백급 결승은 윤필재와 허선행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들배지기로 불꽃이 튀었다. 누가 먼저 상대를 뽑아 드느냐, 뽑혀 들렸어도 어떻게 반격하느냐에 승부가 갈렸다. 윤필재는 첫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둘째 판에서 허선행을 먼저 뽑아 든 뒤 눕혀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은 윤필재가 먼저 들배지기를 걸었으나 허선행이 되치기에 성공했고, 넷째 판은 윤필재의 들배지기를 막아 낸 허선행이 안다리걸기를 시도하자 윤필재가 빗장걸이로 되받아 다시 동률이 됐다. 명승부가 될 뻔했던 결승은 마지막에 다소 김이 샜다. 샅바 잡는 과정에서 경고를 한 장 받았던 허선행이 주심 신호 전에 공격을 시도하는 바람에 재차 경고를 받아 윤필재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따낸 뒤 아직 꽃가마에 오르지 못한 허선행의 마음이 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범수와 맞붙어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윤필재는 샅바TV와의 인터뷰에서 “장사는 할 때마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선행에게 경고가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2대2가 된 뒤 선행이가 급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역 최다 장사(20회) 타이틀 타이기록을 눈앞에 둔 노범수는 지난달 단오대회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두 대회 연속 체면을 구겼다.
  • 모래판 ‘여심 저격수’ 허선행의 허탈한 준우승

    모래판 ‘여심 저격수’ 허선행의 허탈한 준우승

    ‘작은 거인’ 윤필재(의성군청)가 민속씨름 2개 대회 연속 태백급을 평정하며 모래판에 우뚝 섰다. 윤필재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대회 태백장사(80㎏ 이하)결정전(5판3승제)에서 ‘여심 저격수’ 허선행(수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달 단오대회에서 2년 3개월 만에 태백급 정상을 밟았던 윤필재는 이번 대회까지 거푸 우승하며 개인 통산 태백장사 타이틀을 12개로 늘렸다. 전날 예선에서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울주군청)와 또 다른 강자 문준석(수원시청)이 탈락해 이날 태백급 결승은 윤필재와 허선행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들배지기로 불꽃이 튀었다. 누가 먼저 상대를 뽑아 드느냐, 뽑혀 들렸어도 어떻게 반격하느냐에 승부가 갈렸다. 윤필재는 첫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둘째 판에서 허선행을 먼저 뽑아 든 뒤 눕혀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은 윤필재가 먼저 들배지기를 걸었으나 허선행이 되치기를 성공했고, 넷째 판은 윤필재의 들배지기를 막아낸 허선행이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자 윤필재가 빗장걸이로 되받아 다시 균형을 이뤘다. 명승부가 될 뻔했던 결승은 마지막에 다소 김이 샜다. 샅바 잡는 과정에서 경고를 한 장 받았던 허선행이 주심 신호 전에 공격을 시도하는 바람에 재차 경고를 받아 윤필재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에서 통산 4번째 태백 장사 타이틀을 따낸 뒤 다시 꽃가마에 오르지 못한 허선행의 마음이 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범수는 단오대회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현역 최다 타이틀(20회) 타이 기록 달성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체면을 구겼다. 노범수와 맞붙어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윤필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장사는 할 때마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선행에게 경고가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2대2가 된 뒤 선행이가 급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부터 태백급과 금강급(90㎏ 이하)은 기존 본선 8강 토너먼트 체제에서 12강 체제로 잠정 전환했다. 민속씨름 대회는 예선은 온라인 중계하고, 본선부터 TV 방송 중계를 하는데 그동안 태백급과 금강급 경기가 신속하게 진행되어 예정된 편성 시간을 채우지 못할 정도였다. 이에 대한씨름협회는 본선 출전 규모를 늘려 선수들을 보다 많이 노출하는 게 씨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키움(고척) KIA-NC(창원) LG-kt(수원) 롯데-두산(잠실) SSG-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제78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영광스포티움) ●역도=실업선수권대회(오전 10시·양구 용하체육관) ●씨름=제천의병장사대회(오전 10시·제천체육관) ●테니스=제49회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양구테니스파크) ●요트=아시안컵 보령국제대회(오전 9시·보령요트경기장)
  • 사병 월급 인상 ‘나비효과’…연말 입대 안 하는 청년들

    사병 월급 인상 ‘나비효과’…연말 입대 안 하는 청년들

    입영 대상자들이 연말에 입대하길 꺼렸다가 연초에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병력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2022회계연도 결산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2025년까지 급격한 사병 월급 인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나비효과로 병력충원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영 대상자들이 몇 달만 기다렸다 해를 넘겨 입대하면 월급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연말 입대를 미루기 때문이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4분기 월평균 입영은 2021년 1만 4605명에서 지난해엔 1만 675명으로 줄었다. 반면 1분기 월평균 입영은 2021년 1만 9392명, 2022년 1만 6703명에 비해 올해는 1만 8431명으로 늘었다. 국회예정처는 지난해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025년까지 병장 월급 200만원’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것이 입영 시기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월별 입영률(군 충원 계획 대비 입영 인원 비율)은 2021년 11월 92.1%, 12월 76.9%였지만 지난해에는 11월 46.0%, 12월 67.3%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반면 1분기 입영률은 지난해 1월 95.5%, 2월 91.2%, 3월 90.1%였지만 올해는 1월 95.2%, 2월 100.7%, 3월 100.8%였다. 지난해 연말엔 전년 대비 감소세, 올 연초엔 전년 대비 증가세다. 이런 불균형은 연간 입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도 입영률은 2020년 95.8%, 2021년 96.6%에 비해 약 10% 포인트가 감소한 86.8%였다. 2025년 병장월급 205만원 받아 올 소위 1호봉은 178만 5000원 국회예정처는 “불균형한 인력충원은 연말 군 인력부족 문제를 가져와 병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사병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5년에는 병장 기준 월 205만원까지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봉급 인상률은 병장 기준으로 2021년 12.5%, 2022년 11.1%에서 2023년 47.9%, 2024년 25%, 2025년 20%로 급증하게 된다. 국회예정처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인상 계획이 끝나는 2025년까지는 연말에 입대하려던 병역의무자들이 연초로 미루는 유인이 꾸준히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완만한 병 봉급 인상 계획을 검토하고 간부 중심 구조개편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합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병 월급 증가로 일어나는 또 다른 의도치 않은 현상은 초급간부 지원 감소다. 국회예정처는 사병과 초급간부 급여 차이가 급격히 줄면서 가뜩이나 지원자가 줄어든 초급간부 충원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기준 하사 1호봉 기본급은 177만 1000원, 소위 1호봉 기본급은 178만 5000원이다. 국회예정처는 “초급간부 기본급 상승률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병사의 봉급 및 지원금이 초급간부 기본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회예정처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한 보완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정처는 “국방부가 전반적인 군인 인건비 체계에 대한 고민 없이 병 봉급 인상 계획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 사병 월급 인상 ‘나비효과’…연말 입대 안 하는 청년들

    사병 월급 인상 ‘나비효과’…연말 입대 안 하는 청년들

    해 넘겨 입대 땐 인상 혜택 기대 軍 인력부족에 병력운영 비상 입영 대상자들이 연말에 입대하길 꺼렸다가 연초에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병력 운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2022회계연도 결산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2025년까지 급격한 사병 월급 인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나비효과로 병력충원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영 대상자들이 몇 달만 기다렸다 해를 넘겨 입대하면 월급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연말 입대를 미루기 때문이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4분기 월평균 입영은 2021년 1만 4605명에서 지난해엔 1만 675명으로 줄었다. 반면 1분기 월평균 입영은 2021년 1만 9392명, 2022년 1만 6703명에 비해 올해는 1만 8431명으로 늘었다. 국회예정처는 지난해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025년까지 병장 월급 200만원’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것이 입영 시기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월별 입영률(군 충원 계획 대비 입영 인원 비율)은 2021년 11월 92.1%, 12월 76.9%였지만 지난해에는 11월 46.0%, 12월 67.3%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반면 1분기 입영률은 지난해 1월 95.5%, 2월 91.2%, 3월 90.1%였지만 올해는 1월 95.2%, 2월 100.7%, 3월 100.8%였다. 지난해 연말엔 전년 대비 감소세, 올 연초엔 전년 대비 증가세다. 이런 불균형은 연간 입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도 입영률은 2020년 95.8%, 2021년 96.6%에 비해 약 10% 포인트가 감소한 86.8%였다. 국회예정처는 “불균형한 인력충원은 연말 군 인력부족 문제를 가져와 병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사병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5년에는 병장 기준 월 205만원까지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봉급 인상률은 병장 기준으로 2021년 12.5%, 2022년 11.1%에서 2023년 47.9%, 2024년 25%, 2025년 20%로 급증하게 된다. 국회예정처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인상 계획이 끝나는 2025년까지는 연말에 입대하려던 병역의무자들이 연초로 미루는 유인이 꾸준히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완만한 병 봉급 인상 계획을 검토하고 간부 중심 구조개편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합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병 월급 증가로 일어나는 또 다른 의도치 않은 현상은 초급간부 지원 감소다. 국회예정처는 사병과 초급간부 급여 차이가 급격히 줄면서 가뜩이나 지원자가 줄어든 초급간부 충원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기준 하사 1호봉 기본급은 177만 1000원, 소위 1호봉 기본급은 178만 5000원이다. 국회예정처는 “초급간부 기본급 상승률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병사의 봉급 및 지원금이 초급간부 기본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회예정처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한 보완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정처는 “국방부가 전반적인 군인 인건비 체계에 대한 고민 없이 병 봉급 인상 계획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영웅이라더니”…전사자 유족에 ‘8000만원 청구서’ 내민 美 국방부

    미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 해병대 병장의 유가족에게 거액의 ‘자비 부담’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 해병대 소속 니콜 지(사망 당시 23세) 병장은 2021년 8월 2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자살폭탄테러로 현지에서 사망했다.  니콜 병장은 당시 테러로 사망한 미군 13명 중 한 명이었다. 전사자의 시신은 고향인 캘리포니아주(州) 로즈빌로 송환됐다. 이후 유가족은 군 당국으로부터 전사자를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치할 수 있으나, 캘리포니아에서 알링턴국립묘지가 있는 버지니아주(州)까지는 사비로 시신을 이송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결국 유가족은 전사한 미군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Honoring Our Fallen)의 지원을 받아 일반 비행기로 시신을 이송해야 했다. 당시 든 비용은 6만 달러, 한화로 약 7700만원에 달했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하원의원이자 전직 육군인 코리 밀스는 폭스뉴스에 “국방부가 전사한 해병대원의 유가족에게 무거운 재정적 부담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밀스 의원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국방수권법 개정을 통해 전사자의 시신 이송 비용 지불 여부를 ‘선택’을 할 수 있다. 해당 개정 법안은 미 국방장관이 ‘전투 작전 구역 내에서 사망한 군인의 유해 운송을 위한 상업적 항공사용 제한’을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한다. 밀스 의원은 “국방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시신 이송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전사한 우리의 영웅들은 ‘엄숙한 장례’를 위해 고향으로 먼저 간 뒤, 최고의 존경과 명예를 인정받는 알링턴국립묘지에서 마지막 안식을 취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이 사랑하는 이를 기리는 것에 있어서 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전사자의 시신을 국립묘지로 이송할 때에도 군 당국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전사자들은 영웅들" 한편, 2021년 8월 26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탈레반을 피해 해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민간인을 돕는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 탈레반 측이 대피 시한을 8월 31일까지로 규정한 탓에 하루라도 빨리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이들로 공항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때 이슬람국가의 한 분파가 카불공항 주변에서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는데 투입됐던 미군 장병 13명이 전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폭탄테러 1주년인 지난해 8월, 희생된 미군 장병 13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전사자 유족과 생존자들을 돌보는 것을 국가의 “신성한 의무”(sacred obligation)로 규정하며 보훈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들을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공수 및 대피 작전의 일환으로 생명을 구하고자 애쓴 영웅들”이라고 규정했다.
  • 사병 월급 인상 ‘나비효과’…국회예산정책처 “연말 입대기피 심각”

    입영 대상자들이 연말에 입대하길 꺼렸다가 연초에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병력운용에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2022회계연도 결산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2025년까지 급격한 사병 월급 인상을 추진하는 나비효과로 병력충원 불균형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영 대상자들이 몇 달만 기다렸다 해를 넘겨 입대하면 월급 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연말 입대를 미루기 때문이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4분기 월 평균 입영은 2021년 1만 4605명에서 지난해엔 1만 675명으로 줄었다. 반면 1분기 월 평균 입영은 2021년 1만 9392명, 2022년 1만 6703명에 비해 올해는 1만 8431명으로 늘었다. 국회예정처는 지난해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025년까지 병장 월급 200만원’을 국정과제로 확정한 것이 입영 시기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월별 입영률(군 충원 계획 대비 입영 인원 비율)은 2021년에 11월 92.1%, 12월 76.9%였지만 지난해엔 지난해에는 11월 46.0%, 12월 67.3%로 눈에 띄게 떨어졌다. 반면 1분기 입영률은 지난해 1월 95.5%, 2월 91.2%, 3월 90.1%이었지만 올해는 1월 95.2%, 2월 100.7%, 3월 100.8%였다. 지난해 연말엔 전년대비 감소세, 올 연초엔 전년대비 증가세다. 이런 불균형은 연간 입영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년도 입영률은 2020년 95.8%, 2021년 96.6%에 비해 약 10% 포인트가 감소한 86.8%였다. 국회예정처는 “불균형한 인력충원은 연말 군 인력부족 문제를 가져와 병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사병 월급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5년에는 병장 기준 월 205만원까지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봉급 인상률은 병장 기준으로 2021년 12.5%, 2022년에 11.1%에서 2023년 47.9%, 2024년 25%, 2025년 20%로 급증하게 된다. 국회예정처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인상 계획이 끝나는 2025년까지는 연말에 입대하려던 병역의무자들이 연초로 미루는 유인이 꾸준히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보다 완만한 병 봉급 인상 계획을 검토하고, 간부 중심 구조개편과 연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종합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병 월급 증가로 일어나는 또다른 의도치 않은 현상은 초급간부 지원 감소다. 국회예정처는 사병과 초급간부 급여 차이가 급격히 줄면서 가뜩이나 지원자가 줄어든 초급간부 충원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기준 하사 1호봉 기본급은 177만 1000원, 소위 1호봉 기본급은 178만 5000원이다. 국회예정처는 “초급간부 기본급 상승률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병사의 봉급 및 지원금이 초급간부 기본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국회예정처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한 보완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예정처는 “국방부가 전반적인 군인 인건비 체계에 대한 고민 없이 병 봉급 인상 계획만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