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하늘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익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운반책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너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93
  • 씨름선수 강호동씨 2만8천명 악수 세계신(엑스포 이모저모)

    ◎「러시아의 날」 발레·서커스·마술공연 성황/대기관람객위해 차양막 설치 등 서비스 ○…수많은 엑스포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천하장사 출신의 강호동씨가 「8시간 악수 많이 하기」 세계 기네스기록을 경신.강씨는 22일 상오11시20분부터 하오7시20분까지 8시간동안 뙤약볕이 내리쬐는 엑스포회장내 놀이마당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시종일관 선자세로 기록에 도전,6시간42분10초만인 하오6시2분께 2만5천2백90명과 악수를 나눠 기네스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최종 2만8천2백33번의 신기록을 수립. 기존의 세계신기록은 지난 8월 스페인 세비야박람회에서 캐나다의 스코트 킬론이 세운 2만5천2백89명이고 한국신기록은 지난 92년5월30일 가수 전영록씨가 롯데백화점에서 세운 1만6천5백16명.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기네스협회측은 한국기록을 깨는 1만6천5백17번째 악수자에게 행운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여흥을 준비. ○얼음조각전도 마련 ○…연일 수많은 관람객이 몰려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던 인기전시관들은 저마다 몇시간씩 줄을 서 기다리는 대기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대책마련에 부심.선경 이매지네이션관이 개장초부터 대기관람객을 위한 거리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최장대기시간이 7시간에 달하는 기아자동차관 역시 지난 주말부터 하루 8차례씩 피에로 퍼레이드와 단막극 「차돌이의 자동차여행」을 마련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관람객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다.자동차관 관계자들은 이밖에 햇볕을 가리기 위한 천막설치,어름조각전등 정작 전시관안 행사보다 대기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제공에 더 열을 올리는 형편. ○아리랑합창으로 마쳐 ○…러시아전통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러시아의 날」 개막 공식행사가 23일 상오11시 대전엑스포장내 대공연장에서 쇼힌 러시아연방부총리와 스미로모프 상공회의소회장,오명조직위원장등 양국 관계자 50여명과 관람객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러시아전통발레,집시들의 노래와 춤,서커스와 마술공연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꾸며진 이날 행사는 공연 말미를 출연자 전원의 아리랑합창으로 끝마쳐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유공 운영요원 표창 ○…엑스포조직위는 23일 하오3시 국제회의장에서 개막전후 유공운영요원 1백62명에 대한 표창수여식을 가졌다.소속 부서별로 수상자를 살펴보면 군지원단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자원봉사자 22명,장기채용직원 15명 등의 순.특히 군지원단은 이들 수상자외에도 경비대대소속 손춘일병장이 17일 상오 엑스포타운 지하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하는 서울1차1888호 차량을 추적해 검거하는 등 소속 장병들의 활약이 잇따라 활기찬 모습.
  • 이원규 대하소설 「거룩한 전쟁」(이작가 이작품)

    ◎항일의병 투쟁 다룬 본격 전쟁소설/문경대의병장 이강년 중심,10여년 활약 담아/2년동안 격전지 직접 답사 사실성 더해 이원규(46)의 대하역사소설 「거룩한 전쟁」(신구미디어간)은 유림주도의 항일의병투쟁을 소설화한 작품이다.한국근·현대사의 여명을 전쟁사적인 입장에서 파헤친 본격 전쟁소설이기도 하다. 전4부 12권 분량중 이번에 출간된 1부 3권의 소제목은 을미의병의 선봉장 이강년(1858∼1908)의 기병 격문 「누가 이땅에 사람이 없다 하랴」에서 따왔다.일천대가 넘었던 구한말의 의병진가운데 가장 극적인 투쟁을 전개한 이강년의 문경 의병진대를 중심축으로 잡아 최초 기병에서부터 10여년의 투쟁,그리고 간도독립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극사실주의 시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어느 역사가의 말처럼 역사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역사속으로 찾아가서 독립전쟁의 탁월한 영웅들과 수많은 무명소졸들을 만났고 그 결과 이 시기의 역사가 패배와 굴종이 아니라 치열한 항쟁과 승리 바로 그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거룩한 전쟁」1부에는 이강년 유인석 홍범도 신돌석 김수민 이인영등 의병사에 빛나는 주역들이 200여명의 또다른 역사실존인물들과 함께 등장한다.여기에 이형재·노광등 가상인물들이 가세,18 95년 이후 15년동안 지속된 의병전쟁사에 대한 소설적 재미를 돋운다.제1부 전3권가운데 상권에서는 경북 문경의 사대부출신으로 무과에 급제한 이강년이 을미년(1895)고향에서 소백산 포수들을 규합,기병해 고모산성등지에서 전투를 전개하다가 제천의 유인석이 이끄는 호서의병대와 합류하는 과정이 전개된다.이후 관군연합부대에 의해 패퇴,유인석진이 서북지방을 거쳐 서간도로 들어가는 과정과 함께 만주유민들의 고난사와 수전개척이 다뤄졌다.중권은 북간도에 진출해있던 유민들이 자생적으로 간도의병대를 조직하는 과정이,하권에서는 정미년(1907)군대해산과 더불어 일본수비대의 남한대토벌작전으로 의병의 기세가 꺾이고 생존자들은 북간도와 연해주로 흘러 들어가 재기하는 의병사가 역사보다 더 흥미롭게 서술되고 있다. 이원규는 지난 84년 등단이래 88년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침묵의 섬),90년 박영준문학상(황해),93년 동국문학상(천사의 날개)을 수상하면서 「우리 문단의 두터운 허리」로 각광받아 온 작가.이 작품집필을 위해 18년동안 몸담아온 고교교사직을 지난해 사직한뒤 배낭을 메고 중국으로 건너가 한달동안 만주일대를 배회하며 자료를 수집했다.91년 1차 답사에 이은 두번째 여행길이었다.작가는 또 이 소설을 쓰기 위해 2년동안 소백산을 중심으로한 호서의병대의 격전지를 답사했다.당시 의병토벌에 쓰인 일본군 작전지도등 19 00년대 지도 100여본을 입수하는등 소설의 사실성을 높이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오는 95년 완간을 목표로 집필중인 제2부에서는 경술국치후 북간도와 연해주를 중심으로 백두산정계비를 둘러싼 국경문제,홍범도의 봉오동전투,청산리전투,어랑촌전투등 독립군의 투쟁을,3부는 임시정부계열의 민족주의파및 19 30년대이후 중국동북지역의 파르티잔투쟁을,마지막 4부는 해방과 분단을 거쳐 6·25발발까지의 숨가쁜 시기가 그려질 예정이다.역사소설의 공간적 지평을 넓힐 대작 「거룩한 전쟁」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맥을 대는 새로운 대하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군의날 행사 간소화/계룡대서 기념식… 인원·장비 대폭 줄여

    국군의 날(10월1일)행사가 간소화된다. 국방부는 7일 올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종전의 여의도광장에서 육·해·공 3군본부가 있는 계용대 연병장으로 옮겨 종전의 10분의 1 수준인 2천4백56명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비도 종전보다 20억원이 준 19억원 정도면 충분하게 됐다. 국방부는 올행사에 육·해·공군의 전투병력과 화력시위부대를 동원하지 않고 각군 의장대 및 군기단 군악대등 의전행사 병력과 3군·간호사관생도만 참가토록 했다. 장비도 90년 행사에는 항공기·방공·기갑등 5백49대를 동원했으나 이번에는 항공전력위주로 1백4대로 축소하고 초청인사도 5만명에서 8백명으로 대폭 줄였으며 상이군경용사·무공수훈자등 「노병」들을 주로 초대하기로 했다.
  • 민간인 10명 군부대서 난동/기물파괴·사병 집단폭행뒤 도주

    【이천=조덕현기자】 20대 청년 2명이 술을 마시고 자신들이 근무했던 군부대를 찾아갔다가 군인들에게 폭행을 당한뒤 일행과 함께 군부대로 난입,난동을 부린뒤 달아났다. 지난 4일 하오7시쯤 경기도 이천군 신둔면 육군 모부대에 이 부대의 방위병으로 근무했던 조모씨등 마을 청년 2명이 술에 취해 부대에 근무하는 장교를 만나러 갔다가 연병장에서 훈련중이던 현역군인들과 시비를 벌여 군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군부대 위병소유리창을 부수고 달아났다가 함께 축구시합을 했던 일행 8명과 함께 이날 하오9시쯤 차량 2대에 나눠타고 제지하는 초병의 총을 뺏은뒤 초소를 부수고 군부대로 들어갔다. 이들은 이어 중대본부로 들어가 바둑을 두고있던 중대장 임모대위(33)와 선임하사를 폭행하고 2층 내무반으로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 군인들을 폭행한뒤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군부대에 난입했던 민간인 1명이 팔뚝에 11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었으며 군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군부대에서 난동을 부린 조씨등은 5일 하오 모두 자수했다.
  • 김기창화백,“친일행적 회개”/기념관건립 논란일자(조약돌)

    ○…운보 김기창화백은 1일 자신에 대한 친일 시비와 관련,『일제 말기 친일 활동을 한 사실이 있으며 이에대해 역사와 민족앞에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보는 이날 외아들 김완씨(46)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오는 10월 5권으로 발간할 예정인 「운보의 전작도록」에 회개의 글을 싣겠다』고 덧붙였다. 아들 김씨는 『아버지의 친일은 스승인 이당 김은호화백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운보가 청각장애자로 적극적인 친일 활동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김씨는 이어 『사재를 모두 털어 장애인 복지사업과 문화예술사업에 힘써 민족과 국가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운보의 뜻을 전했다. 운보는 최근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충북 청원군 북일면 형동리에 기념관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 지역 인사들은 그의 친일경력과 기념관건립 예정지 주변이 의병장 한봉수선생등 독립운동가의 유적지임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 본사초청 모범용사들이 말하는 후방의 5박6일

    ◎“문민시대 군의 사명 새삼 실감”/사회곳곳 변화의 바람 피부로 느껴/조국의 밝은미래 산업현장서 확인 6·25 43주년을 맞아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와 배우자등 1백34명은 5박6일동안의 산업시찰과 관광을 마치고 26일 경주에서 부부동반으로 휴가길에 올랐다.모범용사 일행은 이번 초청기간 동안 서울신문사와 청와대·안기부·국회·한국방송공사 등을 방문한뒤 대전·광주·대구·포항·경주등지의 산업시설과 관광지를 차례로 돌아 보았다.제30회 모범용사 초청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광주에서 좌담회를 마련,이들이 돌아본 후방에 대한 소감과 문민정부 출범에따른 변화된 군의 위상및 6·25를 맞는 용사들의 각오를 들어 본다. ◇좌담 참석자 △배인권소 령(38·3군사령부) △신재철주임상사(49·해군작전사령부) △하부영 〃 (53·제2해병포병연대) △조종택 〃 (53·1117야공단) △강영태 〃 (47·공군 군수사령부) △황미경중 사(29·여·육군본부) ▲배인권소령=훌륭한 선배들이 많은데도 제가 전군을 대표한 모범용사로 뽑혀 영광에앞서 오히려 부끄럽습니다.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산간오지 등지에서 묵묵히 국토방위에 열중하고 있는 장병을 위해 30년째 국군 모범용사초청 행사를 계속해온 서울신문사에 대해 전 장병과 함께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따뜻한 환대 감사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5박6일간의 행사가 육·해·공 전군에서 선발된 모범용사들이 모여 서로를 알고 대화한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고 군 사기진작에도 보탬이 되리라 봅니다. 특히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군의 새로운 위상정립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 곳곳에서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도 큰 보람으로 여겨집니다. ▲하부영일등상사=35년 동안의 군생활중 집사람과 함께 이처럼 마음놓고 여행을 즐겨본 적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등 고위인사들을만날 때는 떨리기도 했으나 그분들이 오히려 따뜻하고 편하게 대해줘 시대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좋은 기회가 유능한 후배들에게도 주어지길 기대합니다. ▲조종택일등상사=국토방위에 대한 일념으로 군에 투신한 지가 벌써 34년이 흘렀습니다.오랜 기간동안 사회와의 단절에서 오는 군인들만의 고독감도 느껴온 것도 사실이나 이번 모범용사 초청에서 어디를 가나 환대하는 각지역 기관장들과 시민들의 친절에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황미경중사=제복에 대한 멋,우리사회에서 남녀평등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곳이 군이라는 생각으로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군복을 입게 됐습니다. 보통여자들처럼 부모님 밑에서 편안히살려다가 군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는심적 부담과 함께 많은 인내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군제 폐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개정된 인사제도로 승진이나보직등에서도 남자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는등 여성군인 복무의욕이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자기실현 의지가 강한 여성들은 직업으로 보장된 군에 입대,남성들과 당당히 능력을 겨뤄보도록 권하고 싶습니다.이번 산업시찰에 역시 군인인 남편이 동행하지 못한게 다소 섭섭하지만 여러 전우동지들과의 만남은 영원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신재철일등상사=저는 30년 동안 험한 파도와 싸워온 바다사나이 입니다.최근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취항하는등 6·25당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증강되고 있는 해군전력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모처럼 아내와 함께한 여행도 좋았고맡은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모범용사로 뽑힌 것 뿐인데 우리가 국군의 대표인 것처럼 모든 국민들로부터 환대를받아 무거운 책임감마저 느낍니다.참된 모범용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토방위에 자부심 ▲강영태일등상사=우리나라 공군력과 조종사들의 비행전투력은 세계 어느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뛰어납니다.공군은 최근 급속히 발전한 항공기술을 바탕으로한 장비의 현대화와 함께 불철주야 조국의 하늘을 지킨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배소령=모든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후방산업 현장과 그곳에서 땀흘리는 산업역군들을 대할때 마다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이번 행사를 통한 산경험을 일선 전장병들에게 알려 사기를 드높이는 한편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조상사=저희 군도 사회의 변화추세에 발맞춰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군간부가 연병장에 떨어진 담배꽁초 하나라도 솔선수범해 주우면 사병들은 10개 이상을 찾아내 주울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등 위로부터의 의식개혁이 조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대도 많은 변화 ▲하상사=그렇습니다.모든 군은 국민의 군대,민주군대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 것입니다.1주일에 4시간씩 실시되는 정신교육 시간도 의식개혁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상사=병사들의 내무생활도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구타가 완전히 없어지고 교육훈련이나 작업등도 자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같은 의식개혁이 정착되면 겉으로는약하고 다소 질서가 없이 보일지라도 사랑과 신뢰로 뭉쳐진 전군의 전투력은배가될 것으로 봅니다. ▲황중사=여군도 이제는 단순한 행정보조역에서 전투·병참·군수·정보등 다양한 병과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멀지않아 우리나라 육사도 여성들에게 개방될 것으로 봅니다. ▲배소령=우리들은 5박6일동안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확인한 국가발전의 가능성을 각 부대에 돌아가 다른 전우들에게 알리고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 연천 훈련장 폭발사고/실종,예비군1명 뒤늦게 폭사 확인

    지난 10일 경기도 연천군 포사격훈련장에서 희생된 동원예비군들과 훈련을 받다가 실종된 박진하씨(28·무직·예비역병장·인천시 부평4동 898의2)가 사고발생 8일만에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군당국의 사고처리에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육군은 17일 사고현장부근에서 포사격 훈련을 받던 박씨가 포탄이 폭발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최종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이날 하오 청와대를 방문,이같은 사실을 보고한뒤 이양호합참의장 김동진육군참모총장등과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은 박씨의 가족들의 신고로 박씨의 행방에 대한 재수사를 펴 새 목격자의 진술,사고현장과 사체검안시 촬영한 VTR 및 사진,사체처리수사관의 진술,각종 유류품등을 정밀분석한 결과 박씨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 3군본부 게룡대시대 개막/해군합류… 「신길동 33년」 마감

    해군도 「계룡대시대」를 맞았다.육·해·공군중 유일하게 서울에 남아 있던 해군본부가 17일 충남 논산군 계룡대로 이전했다.이에따라 계룡대는 명실상부한 전군의 총본산으로 자리잡게 됐으며 「통합군체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해군은 60년9월부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던 해군본부 지휘부등의 이전작업을 완료,이날 상오10시 김홍렬참모총장이 계룡대 정문에 해군본부 현판을 건뒤 정상업무에 들어갔다.이날로 해군의 33년 「신길동시대」는 막이 내리고 계룡대에서의 「신해군」시대를 맞게 된 셈이다. 육·공군본부는 이미 89년 6월 계룡대로 이전했다. 이번 해군본부 이전은 국토의 균형개발과 수도권 인구분산을 위해 서울에 집중돼 있는 각군본부를 지방으로 이전키로 한 「620계획」에 따른 것이다.「620계획」은 83년에 수립돼 88년6월20일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최종결재한 것으로 승인날짜를 따 이름이 붙여졌다. 해군은 이전사업을 「620작전」으로 명명하고 지난 10일부터 1주일동안 매일 대한통운의 12t트럭 70여대를 투입,보안유지와 교통체증유발을 피해 새벽2시에 출발,아침 6시에 계룡대에 도착한 뒤 육·공군장병들이 출근하기 전에 이삿짐을 풀었다.무기·탄약 및 보안장비등은 특수화물로 분류,헌병이 호송하는 군용차량으로 별도운반했다. 「620작전」에 투입된 4백90대 트럭의 차량비만 3억원(후불청산)이 들어갔으며 이삿짐 트럭행렬이 장장 5㎞에 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계룡대로 내려가는 해병장병과 군무원은 2천여명이며 서울에는 복지근무지원단 및 일부 파견·연락요원등 1백50여명만 남게 된다. 해군본부 이전으로 뜻하지 않게 가족들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장병들과 「주말부부」가 많아진 점을 고려,해군본부측은 주말에 군용열차를 확대,운영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신길동 해군본부옆에 있는 해병대사령부도 올 연말까지 경기도 화성군 발안지역으로 옮기게 되는데 12만평의 해군본부부지 활용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해군본부건물은 병무청이 이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 “에미 가슴 찢어놓고 어데 가노”/박상열 사회부기자(현장)

    ◎장례참석 경관들 “시위없는 하늘나라로” 『에미 가슴 찢어놓고 혼자서 어데로 가노…』 16일 상오10시.고 김춘도순경(27)의 영결식이 거행된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연병장. 영정을 붙들고 몸부림치는 김순경의 어머니 유차분씨(59)의 흐느낌소리가 경찰악대의 진혼곡에 뒤섞였다. 이해구내무장관등 5백여명의 관계기관인사,동료경찰들,3백여명의 시민들은 아들의 주검앞에서 오열하는 유씨와 그 곁에서 소리없이 눈물만 떨구고 있는 아버지 김학용씨(59)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삼켰다. 오열끝에 탈진한 유씨는 제1기동대 의무실장의 팔에 기대어 마지막 보내는 아들을 위해 기도했다. 『하느님 우리 춘도의 영혼을 따뜻이 보살펴 주시고 앞으로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소서』 유씨는 몸을 가눌수 없는 상태에서도 한동안 기도를 계속했다. 『친구여,꽃다운 나이 그대의 소중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찬란한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려네…』 김순경의 가장 친한 친구인 고윤근순경(27)은 고별사를 읽다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동지여,폭력학생도 저 세상에서는 용서하고 폭력시위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도록 굽어 살펴주소서』 여관구 서울경찰청장의 조사가 끝나자 15발의 조총이 발사되고 마지막 장송행진곡이 울려퍼지며 영결식은 끝났다. 이어 경찰들의 일제 경례를 받으며 김순경의 유해는 태극기로 덮은 붉은 관에 입관되었고 김순경이 밝은 미래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참으면서 피곤한 몸을 쉬었던 기동대숙소 앞마당을 한바퀴 돌아 대전국립묘지로 향했다. 『또 다시 김순경과 같은 불행한 경찰이 있어서는 안됩니다.젊음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저렇게 무참하게 생명이 꺾이는 불행은 꼭 막아야 합니다』 눈물 속에 동료를 떠나보내는 제1기동대 이김수순경(25)의 한스러운 탄식이 오랫동안 기자의 귓가를 맴돌았다.
  • 연천사고 당시 훈련/예비군 1명 실종

    육군은 16일 연천 포사격훈련중 폭발사고를 일으킨 수도군단 예하 포병대대 동원훈련에 입소했던 박진하씨(28·무직·예비역병장·인천시 부평4동 898의2)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가족들의 주장에 따라 행방을 찾고 있다. 육군은 박씨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포병대대 동원훈련에 참가했으나 사고당일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 체질별 식품 처방… 사상의학 실용화/서울대 명예교수 이명복박사

    ◎「완력 조사법」 개발 화제/“유해식품 왼손에 쥐면 오른손 힘 약해져”/환자 3천명 치료… 개인별 유익식품 권장 1백년전 성의 이제마선생이 창시한 사상의학을 이어받아 독특한 체질진단법인「완력조사법」을 개발,체질별 식품처방과 체질침으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명복박사(80·서울대명예교수·강동 대림의원원장).이박사는 30여년간 서울대의대 해부학교수로 명성을 날리다 지난 79년 퇴임한 양의 출신의 사상의학자란 점에서 이채롭다. 『사람은 얼굴형·체형·기질이 다르고 병의 증상과 적합한 약재·식성에도 차가 납니다.따라서 자신의 체질을 알아 맞는음식을 섭취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지요』사상의학에선 사람을 소음인·태음인·소양인·태양인의 4가지로 나눈다.소음인은 비뇨생식기계가 강하고 소화기계가 약한 체질,태음인은 간이 강하고 폐가 허한 체질,태양인은 간이 약하고 폐가 강한 체질,소양인은 비뇨생식기계가 약하고 소화기계가 강한 체질을 말한다.하지만 이런 특성은 매우 애매해서 정확히 진단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40년동안 위장병으로 무척 고생을 했습니다.그러던중 1970년 체질침으로 이름난 한 한의사로부터 침을 맞고 지긋지긋하던 위장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이때부터 의사로서 궁금증과 관심이 발동한 이박사는 20년이 넘게 사상의학에 매달려왔다.진맥으로는 정확한 체질감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린 이박사는 인체 혈액형및 혈청분석,토끼의 항원·항체조사등을 통해 과학적 체질진단법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80년대초 인체에 대한 약품의 유해성여부를 조사하는 이른바 「오­링(O­ring)테스트법」을 우연히 접했다.오­링테스트란 체질에 해가 되는 물질을 왼손에 쥐면 오른손 오­링(엄지와 검지를 모아 O자로 만든 형태)의 힘이 약해지고 유익한 것을 쥐면 오­링의 힘이 강해진다는 원리.1백50여종의 음식물에 대한 오­링테스트결과가 신기하게도 사상의학에서 밝혀 놓은 유해·유익식품 목록과 일치함을 발견해낸 이박사는 이를 응용해 마침내「완력조사법」을 개발해 낸 것이다. 『이 진단법은 환자의 오른손에5∼1.5㎏의 바벨을 걸고 왼손에 오이·당근·감자·무등 식품을 쥔뒤 바벨을 들어올렸을 때 수평까지 올려지면 이로운 음식,절반정도만 올려지면 해로운 음식으로 판정하는 간단한 진단법입니다』오이를 쥐고 바벨을 든 손의 힘이 빠지면 소음인,감자를 들고 힘이 빠지면 소양인,무를 들고 힘이 빠지면 태양인,당근을 들고 힘이 좋아지면 태음인이다. 이박사에 따르면 태양인은 열무·무·쇠고기가 해롭고 태음인은 당근·도라지·더덕이 좋다.또 소양인은 감자·고구마·오렌지·미역이,소음인은 보리·팥·오이가 해롭다. 『제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약을 일체 권하지 않고 체질에 맞는 음식리스트를 내줄 뿐입니다.정제나 가공된 것은 약이든 음식이든 몸에 해롭기 때문이지요.다만 구연산은 피를 맑게 하기 때문에 체질침을 놓은뒤 복용토록 하고있습니다』 이박사는『이 치료법이 특히 태열·요통·디스크·무릎관절·만성소화불량환자에게 효과가 크다』면서 지금까지 3천여명을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 소말리아 파병 본격화/공병장비 출발… 선발대 24일 현지로

    【부산=이기철기자】 소말리아지역에 파견돼 유엔평화유지군(PKO)으로 활동할 국군공병건설단의 장비와 물자를 실은 파나마선적 화물수송선 에버모어호(1만5천t급)가 15일 부산항을 출발,현지로 떠남으로써 한국군의 첫 PKO파병이 시작됐다. 수송선 출발에 이어 PKO본대 병력은 7월14일 유엔측이 제공하는 전세기편으로 소말리아로 출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24일에는 3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현지로 향하게 된다. 공병과 정훈·통역·연락·법무 등 7개 분야 2백52명으로 구성된 PKO파병부대는 이날 상오 10시 부산항 제8부두에서 육군 제1266부대장및 정문화부산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군장병·파견장병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항식을 가졌다. 이날 일반차량등 장비 35종 1백20여점을 싣고 소말리아로 향한 수송선은 오는 7월2일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 포탄­신관 조립중 폭발/국방부,연천 사고원인 발표

    ◎파편 튀어 장약 연쇄 발화/교관도 없이 예비군 훈련/포탄­장약 3m격리 원칙도 안지켜/사망 19명에 보상금… 국립묘지 안장 지난 10일 하오 경기도 연천군 포사격훈련장 폭발사고는 고폭탄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포탄 점화장치인 신관을 포탄과 조립하던중 원인모르게 포탄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육본·3군사령부·국방과학연구소·미군과 합동으로 폭발사고조사에 나섰던 국방부 장병용특명검열단장(육군중장)은 11일 이같이 밝히고 포탄이 폭발하면서 바로 뒤에 있던 조명탄 2발이 함께 터져 20∼30m쯤 날아갔으며 조명탄 파편이 장약통을 뚫고 가면서 장약통 3개도 잇따라 터졌다고 말했다. 장단장은 현재 포탄의 폭발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나 ▲외부충격에 민감한 신관을 다룰때 충격을 주었거나 ▲신관 자체가 오래돼 3단계의 안전장치가 스스로 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신관은 지난 50∼72년 사이에 만들어진 노후된 미제 M57 순발신관이며 포탄은 82년에 제작된 미제 워사탄이었다. 장단장은 그러나 신관을 포탄에 조립하는 과정에서 포탄이 폭발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포탄과 장약은 원래 3m이상 격리시켜야 하나 이날 훈련 당시에는 불과 1.7m거리에 놓여 있었고 정해진 위치에도 놓여있지 않았던 것으로 훈련참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또 신관조립 훈련당시 훈련교관이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신관조립을 현역사병이 했는지 예비군이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에 숨진 예비군들은 전사 또는 순직때 현역과 똑같이 처리된다는 보상법에 따라 현역과 같은 사망보상금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군인연금법은 현역사병이 전사 또는 순직할 경우 사병의 월급(병장 1만8천원)이 너무 적기 때문에 중사 1호봉 월급(54만5천1백원)을 기준으로 12배에 상당하는 사망보상금을 지급토록 규정돼 있다.이에따라 숨진 현역 사병과 예비군 병장의 경우 6백54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장교의 경우 차이는 있으나 중위 3호봉 기준(최한식 예비역중위)이면 7백87만원 정도를 받게된다. 사망자들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매달 기본연금 28만2천2백원이 배우자 또는 부모에게 지급된다. 부상자들의 경우는 상이등급(1∼6급)에 따라 기본 연금외에 간호수당을 받게되며 팔이 잘린 상이등급 3급자의 경우는 51만9천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사망장병들은 14일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사상자들에게 추가로 특별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장약통 불붙어 155㎜ 포탄 “꽝”/연천포사격사고

    ◎예비군·사병 참변… 5명 중상/담뱃불에 장약인화 추정/부상자 야전병원 후송… 사망자 늘듯 【연천=특별취재반】 10일 하오4시5분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사리 국도 3호선변 육군6군단 다락대 포병사격훈련장에서 수도군단직할 967포병대대(대대장 배두용소령)가 동원예비군 포사격 훈련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최한식 예비역대위등 동원예비군 16명과 배한식중위등 현역장병 3명등 19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상자는 인근 덕정·창동·이동·벽제등 5개 야전병원과 강서구 등촌동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는 1백55㎜ 포탄화약이 장전된 장약통4개에 원인모를 불이 붙으면서 옆에 있던 고폭탄1발과 조명탄 2발이 폭발해 일어난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다. 훈련장의 한 관계자는 이날 사고가 훈련중인 예비군들이 피우다 버린 담뱃불이 장약에 인화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으나 예비군들은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예비군들이 포탄관리를 부실하게 하다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당시 포주위에는 예비군 20명과 현역 4명이 1개조가 되어 사격훈련을 위해 모여 있다 변을 당했다. 폭발한 고폭탄은 살상반경이 50m나 되는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밭에서 일을 하던 송기봉씨(23·연천군 연천읍 통현1리)는 『오이를 따던중 갑자기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쾅」하는 폭음이 울리더니 시커먼 물체들이 공중에서 마구 떨어져 내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예비군들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967포벙대대 동원예비군에 소집돼 각 포반별로 분산,투입돼 포사격 실습을 하던 중이었다. 훈련장에는 이 대대소속 예비군 3백94명과 현역 1백10명 등 모두 5백4명이 훈련을 받고 있었다. 육군 다락대 사격훈련장은 3군사령부 예하 3개군단이 합동으로 포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돼 오고 있었다. 육군은 포병여단장과 수도군단 감찰·헌병·인사참모 등 5부 합동조사단을 사고현장에 파견,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육군은 이날 하오 김형선참모차장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장례절차·희생자보상등 사고수습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훈련부대장등 사고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키로 했다. ▷사망자◁ ▲현역=배한식(중위·인천시 북구)이곤영 병장 이정희 상병 ▲예비역=최한식(대위·인천시 북구 작전1동 382의1)이덕현(중위)유재덕(병장)임성택(〃·인천시 북구 작전2동 863의18)심재헌(병장)하주영(〃)김병희(〃)김용득(〃·인천시 북구 옥재공단근무)김준동(〃·〃대우자동차근무)박원영(병장)오성민(〃)함병학(〃)이규선(〃)조인철(〃)이규형(〃) ▷부상자◁ ▲중상=이창호일병,최진홍,김형민,윤기홍,두승표(이상 예비역병장)
  • 연천 군부대 폭발사고 현장/“참혹”…피범벅된 포주위엔 찢긴 군화만

    ◎결혼 7개월주부,통곡끝에 실신/입소자가족,생사몰라 발만 동동 ○…이날 사고현장에서 승용차로 1시간가량 떨어진 경기도 양주군 해천읍 덕계리 국군덕정병원에는 사고가 나자 내·외과등 10여개과 군의관 10여명과 간호장교·위생병 20여명등 모두 30여명이 후송돼온 환자들을 응급처치하느라 분주. 병원측은 보도진들이 몰려들자 장교·하사관등 10여명을 정문앞에 배치,취재기자들의 출입을 통제. 이들은 기자들이 사상자들의 신원을 묻자 『명찰은 물론 인식표가 없어 알수없다』며 함구. ○…이날 사고소식을 전해들은 입소자의 가족들은 국군덕정병원 앞에서 울부짖으며 『생사만이라도 확인해달라』고 애원. 박복례씨(53·여·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일영2리 944의4)는 하오6시30분쯤 병원에 도착,『차남이 지난 8일 이 부대에 훈련받으러 왔는데 무사한지 모르겠다』면서 발을 동동 구르기도. 박씨는 이 병원 소속 하사관들이 정문앞에서 『여기서는 희생자 명단을 확인할수 없으니 소집부대인 서울 수도군단 포병사령부로 직접 찾아가라』고 하자 발길을 되돌리기도. ○…사고 발생 4시간이 지나도록 사고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자 예비군,군관계자,보도진 사이에서 사고 원인을 놓고 엇갈린 지적이 나오는 등 억측이 구구. 군관계자는 훈련중인 예비군들이 피우다 버린 담배불이 장약에 인화되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훈련중인 예비군들은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예비군들이 포탄관리를 부실하게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측. 예비군 박모씨(28)는 『훈련에 참가중인 예비군 4백여명 가운데 포를 쏠 줄 모르는 보병 출신이 나를 포함해 4분 1가량 된다』며 『포사격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어 예비군들이 사격 당시 포탄을 잘못 다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사고 직후 현장에는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있는 가운데 부상자들의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들리는 등 아수라장을 이루었다고 현장을 목격한 임재형씨(30·철공업·연천읍 차탄4리)가 전언. 임씨에 따르면 사격장 철책 옆에서 동네 부인들과 나물을 캐던 중 귀가 멍할정도의 『꽝』하는폭음이 서너차례 들린 뒤 매캐한 화약냄새와 함께 부상자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살려달라』며 아우성을 쳤으며 사고를 면한 예비군,현역 사병들이 모포로 사상자들을 감싸기도 했다는 것. ○…동원예비군 사망자 임성택씨(26·예비역 병장·회사원)의 큰형 은식씨(45·인천시 북구 작전2동 863의18 진달래아파트 다동 103호)는 이날 하오 9시30분쯤 텔레비전에서 막내동생의 사망소식을 보고 작전2동 사무소로 몰려와 대성 통곡. 임씨는 『지난 8일 3박4일로 가까운 예비군 훈련장으로 동원훈련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섰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오열. ○…또 사망자 이덕현씨(34·진도인천공장근무·인천시 남구 선학동) 집에는 이씨의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마을 부녀회장 하재길씨(53)등 마을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이 사실이냐』 『시신이 어디있느냐』며 이씨의 죽음을 크게 안타까워하며 발을 구르는 모습. 이씨의 부인 장영미씨(29)는 시댁에서 텔레비전을 보다 남편의 사망소식을 듣고 한때 기절한후 서울 수도병원에 남편의 시신을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시부모와 함께 급거상경. 이씨는 지난해 11월 장씨와 결혼한뒤 7개월만에 변을 당해 이웃주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기도.
  • 「5·18」 훈포장·표창자 명단

    ▲충무무공훈장(3명)=정호용 박준병 최세창 ▲화랑무공훈장(13명)=차정환소령(11특전여단·전사)변상진소령(동·전사)최연안중위(7특전여단·전사)조창구중령(11특전여단)박병수대위(7특전여단)김태용대위(11특전여단)김석찬대위(동)임명진중위(동)임수원중령 고성준대위(7특전여단 중대장)최영준대위(11특전여단)이종규상병(보병20사단·전사)변광열상병(동·전사) ▲인헌무공훈장(20명)=전광철상사(3특전여단·전사)박억순상사(11특전여단·전사)이영권중사(동·전사)김용석중사(동·전사)최갑규중사(동·전사)김용구상사(동)안희선상사(3특전여단)이동국중사(11특전여단)조진수중사(동)편종식대위(3특전여단중대장)전광수중위(7특전여단소대장)석희업대위(11특전여단중대장)정대덕소령(동·지역대장)김성범병장(보병20사단)한윤수상병(육군포병학교)이명규병장(보병20사단)윤태정일병(육군포병학교)임춘수일병(동)강대농상병(육군화학학교)이병택중사(전투병과교육사·전사) ▲무공포장(17명)=김경용병장(7특전여단·전사)이상수병장(11특전여단·동)권석원병장(11특전여단·동)이관형상병(7특전여단·동)권용운상병(11특전여단·동)김인태상병(동)김지호상병(동)김갑규하사(7특전여단)장원복하사(3특전여단)배현수하사(동)이종열일병(11특전여단)경기만일병(동)강용래병장(보병31사단·전사)김명철상병(동)최필양일병(동)이종규 배동환상병(11특전여단) ▲삼일장(1명)=김연균대령(광주 통합병원장) ▲광복장(4명)=이기양대위(보병20사단중대장)김용주병장(육군화학학교)박용근상병(보병20사단)배승일(전투병과교육사·군무원) ▲보국포장(11명)=호근철중사(3특전여단)이연배중사(7특전여단)이연수중사(3특전여단사령부)안경상일병(7특전여단)조용희하사(3특전여단)서영민일병(7특전여단)강춘구하사(3특전여단)신재덕일병(7특전여단)김기종하사(3특전여단)김관식일병(7특전여단)손광식일병(전투병과교육사·전사) ▲대통령표창(5명)=최웅준장 신우식준장 장운태중령(보병31사단대대장)특전사령부 보병20사단 ▲국무총리표창(5명)=오의근대위(3특전여단중대장)안부웅중령(11특전여단대대장)권승만중령 추삼득(광주경찰서경장)김정수일병(보병20사단)
  • 술집 여주인 구타 미군 1명 붙잡혀

    서울서초경찰서는 31일 심야에 술집에 들어가 여주인을 마구 때려 실신시키고 달아났다 붙잡힌 미군 2사단 제2보충대 소속 존 로저 살로이스 병장(25)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미육군범죄수사대(CID)에 신병을 넘겼다. 지난 28일 한국근무를 위해 입국한 로저병장은 입국당일 하오8시쯤 서을 강남구 역삼동 뢰벤호프(주인 김국혜·51·여)주점에서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러 갔다가 주인 김씨와 시비끝에 주먹과 캔등으로 김씨의 얼굴과 머리를 마구 때려 실신시킨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역사인물 216명 재평가시도/고정관념 탈피,묻혀있던 장혼 등 발굴

    ◎정몽주·정도전·홍명희·우정규…/역사문제연 이이화소장 「이야기 인물 한국사」연 정몽주는 만고의 충신이고 정도전은 변절한 정치인인가. 역사문제연구소 이이화소장이 쓴 「이야기 인물 한국사」(전5권·한길사간)는 이처럼 타성에 젖은 역사인물 평가에 대한 의문에서 부터 출발한다. 『정몽주는 조선조에서 역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그런데도 이방원은 뒷날 왕(태종)이 되어 자기가 죽인 정몽주에게 시호를 내리며 복권시켰다.그리고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동지였던 정도전을 가차없이 제거했다.…그후 정몽주는 충신의 표본으로 대접받았다.…이런 모습은 새로운 충신을 배출해내기 위한 이미지 조작이었던 것이다』 정몽주가 희생된 것은 이성계 일파와의 권력투쟁에서 패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임금 한 사람 또는 한 왕조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그 왕조에서는 기릴수 있으나 역사에서는 다시 새겨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따라 『정몽주의 충절은 권력의 암투라는 사실을 감추고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데 반해 정도전은 헐뜯음이 지나쳐 그의 개혁정치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시대에 따라 평가기준이 달라질수 밖에 없는 역사인물에 대한 시비는 좀 더 역사정신에 맞추어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는 우리 역사의 발전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2백16명의 인물에 대해 재평가를 시도한 책이다.「정몽주와 정도전」의 경우와 같이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특정인물의 삶이 그 당시 어떠한 시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철저히 다시 해석하고 있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의 특징은 인물을 고르는 것 자체를 재평가 작업의 일부분으로 보고 선택의 편향성을 애써 벗어나려 했다는데 있다.흔히 전기의 대상을 고를 때 맹목적으로 특정 당파에 속하거나 유교 이데올로기에 맞는 인물에만 지나치게 비중이 두어져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비결」의 저자 남사고와 역도로 몰려 죽은 정여립,종기치료에 공헌한 피재길,민중시인 장혼,개혁가 우정규,행동으로 변혁운동을 전개한 이필제등 잘 알려져있지 않은 인물의 발굴에 많은 비중이 두어졌다.이들을 다루기 위해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야담류나 구전자료도 필요할 경우 활용됐다. 또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도 자료의 부족이나 정치적인 관계로 소원했던 인물도 상당수 부각 시켰다.「임꺽정」을 쓴 홍명희나 독립운동가이자 중국 팔로군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호랑이 의병장으로 이름을 날린 평민 출신 신돌석등이 그들이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는 각권에 「사상과 학문의 주역들」,「민족문화를 일으킨 선각자들」,「제왕의 길·치국의 도」,「시대와 맞선 풍운아들」이라는 부제를 달아 인물들을 성격에 따라 한데 모았다.특히 제5권 「역사상의 라이벌과 동반자」에는 「이순신과 원균」,「유성용과 김성일」,「전봉준과 김개남」등 갈등과 질투,협조와 동지애 속의 팽팽한 긴장과 우정을 통한 인간의 진면목을 그려보이고 있다.
  • 소말리아 파병 새달중순 시작

    국방부는 29일 소말리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할 한국군의 파병준비를 최종완료했으며 유엔이 장비·물자수송용 선박을 보내오는대로 파병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현재 수송선박확보를 위한 해운회사와 유엔측의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수송선이 부산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파병장비 및 물자의 선적이 개시된다』면서 『파병장비 및 물자는 이미 부산항에 보내진 상태』라고 말했다.
  • 의병장 김성일선생 논문집 발간/순국 4백주년 맞아 「학봉…」재조명

    임진왜란 당시의 학자이자 의병장이었던 학봉 김성일선생(1538∼1593)을 재조명하는 논문집 「학봉의 학문과 구국활동」이 나왔다.이 논문집은 학봉선생의 순국 4백주년을 맞아 「학봉김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홍식)가 주관해 발간한 것. 학봉선생은 임진왜란 직전인 15 90년 통신부사로 일본에 갔다온뒤 『왜가 반드시 침입할 것』이라는 정사 황윤길과는 달리 민심을 우려해 『왜가 군사를 일으킬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고 했던 바로 그 인물.이 논문집에는 통신사로 파견됐던 당시 학봉선생의 민족의 기개를 지키려던 노력과 난이 일어난뒤 의병으로 종군하다 순국한 구국정신,퇴계선생 문하의 학자로 남긴 업적을 정리해 그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바로잡고자 했다. 이 논문집에는 이우성의 「학봉전집의 일고찰」과 이재호의 「경상우도에서의 학봉의 토적구국활동」,송재소의 「학봉의 의리정신과 기행시에 나타난 검의 이미지」 등 중진학자의 논문 15편이 실려있다.여강출판사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