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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포스트 게놈 시대의 과제

    인간이 드디어 신(神)의 영역에 한 발을 들여놓았다.조물주가 창조한 인체설계도,즉 유전자 지도 초안이 완성됐다.인간 유전 정보인 게놈 분석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여 온 국제 공공컨소시엄 ‘인간게놈 프로젝트(HGP)’와 미국민간업체 ‘셀레라 제노믹스’가 26일 백악관에서 이를 공동발표했다. 인류의 오랜 소망인 무병장수(無病長壽)의 꿈이 마침내 현실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생명공학의 새 지평을 여는 이 바이오혁명은 현재 진행중인 정보통신 혁명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을 기본부터 바꾸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전정보를 통해 암을 비롯한 유전적 질병의 원천적 통제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사람의 외모나 성격과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는 것이다.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약과 더불어 맞춤아기와 복제인간의 생산도가능해진다.명암(明暗)을 함께 지닌 이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는 사실지금부터 인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제 우리 앞에는 유전자 지도가 공개된 이후 포스트 게놈시대를 슬기롭게 열어가야 할무거운 과제가 놓여 있다. 우선 게놈 연구 후발주자인 한국으로서는 포스트 게놈 사업에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90년대 후반에야 게놈사업단을 출범시킨 우리나라는‘인간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한 18개 선진국에 비해 연구인력과 기술면에서크게 낙후돼 있는 상황이다.HGP회원국들이 몇년 전부터 포스트 게놈 사업에착수한 데 비해 우리의 포스트게놈 사업은 다음달부터야 시작된다. 유전자의 염기서열만을 밝혀낸 유전자 지도 연구보다 각 유전자의 기능을밝혀낼 후속연구는 앞으로 한 세기에 걸쳐 이루어지고 훨씬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전자 지도는 기초자료로서 공개됐지만후속연구를 바탕으로 한 생명공학 기술 산업전은 앞으로 치열한 특허경쟁을초래하고 그 승패가 미래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이에 대비하는 데국가적 역량을 집결해야 한다.정부는 민간기업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이오 벤처 열풍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며 중복투자를 피하고 틈새전략을 통해 선진국과의 경쟁이 가능한 원천기술 개발,유전자 정보처리 기술등 기초연구 육성책을 마련하고 장기적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과학교육의 대중화도시급하다. 바이오 혁명이 초래하는 도덕적,법률적 문제에 대한 사회·윤리적 논의와대책 또한 마련해야 한다.유전적으로 우성인간과 열성인간이 구분되는 새로운 계급사회의 출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전지구적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유전정보의 무분별한 상업적 공개로 인한부작용을 막는 국제협약도 체결해야 할 것이다.
  • 게놈 공개 무병장수 길 열었다

    [워싱턴·런던 외신종합] 인간 유전정보인 게놈 분석이 완료돼 유전자 염기서열이 대략적으로 규명됐다. 미국·영국·프랑스·일본·중국 등 18개국 공동 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HGP)와 민간기업 셀레라 제노믹스는 26일(한국시간 27일 새벽) 워싱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각자 연구해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특정 염기서열이 어떻게 질병을 야기하고 병을 예방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손쉬워져 궁극적으로 신약개발과 질병 치료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공동발표와 관련,“인간 유전자의 염기서열 해독으로 ‘건강보건에 관한 전체적 전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주 로크빌에 위치한 셀레라사는 인간게놈의 조합을 주내용으로,공동 컨소시엄인 HGP는 인간게놈 분석 초안을 주내용으로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25일 인간은 곧 지금보다 2배 이상 오래 살수 있게 될 것이며 1,200년을 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영국의 유전자 연구 지도를 돕고 있는 정부 인간유전자위원회의원로위원인 존 해리스 박사가 인간게놈 해석 결과가 발표되는 26일에 때맞춰 타이완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가,이러한 전망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박사는 그러나 유전자 공학의 진전은 ‘불멸의 종족’을 창조해내인구과밀과 세대간 경쟁이라는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 남북정상회담/ 각계 기대와 희망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난다.반세기 넘어 처음이다.때로는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저 밑바닥에는 언제나 민족이라는 핏줄 특유의 애틋함이 흐르고 있었다. 남쪽 사람과 북쪽 사람들을 대표해서 정상들이 만난다니 그냥 좋다.몇번이나기대에 부풀었다가 실망해버린 적이 있었다.일정이 하루 늦춰지면서 가슴이철렁하기도 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예전과 다르다.무언가 이뤄질것 같은 예감이 든다.남북 정상들의 만남에 앞서 ‘사람들’의 얘기를 모아봤다. ■강동희(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 선수)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서 이명훈 등 북한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우정을 나눠왔다. 그러면서 분단된 남북한이 하루빨리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을 직접 피부로느꼈다. 특히 지난해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통일농구대회를 치르면서 통일의 물꼬가서서히 열리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런 스포츠 류가 농구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면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의 스포츠 교류가 더 이상 뉴스가 되지않는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더 나아가서는 한국프로농구(KBL)에 북한의 벼락팀이나 우뢰팀이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또 축구,탁구에서와 같이 농구에서도 남북단일팀이 구성되기를 바란다. ■김은선(실향민·76·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51년 결혼한 아내와 함께 남한에 내려와 2남3녀를 두고 열쇠공 기술을 익혀 힘겹게 고생하며 산 지 50년째다.북에 두고온 아버지와 여동생의 생사 한번 확인하지 못하고 한달에 1∼2차례 임진각에 가서 고향땅을 바라보며 한스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 우리같은 실향민의 마음만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단지생전에 어린 시절 뛰어놀던 고향땅을 한번 밟아봤으면 좋겠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다른 것보다도 북한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많이주고 식량이라도 많이 가져가 나눠줬으면 좋겠다. ■박종환(숭민원더스여자축구단 단장)90년 통일축구대회를 위해 대표팀을 이끌고 북한에 갔을 때의 감회가 새롭다.당시 15만명이 입장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운동장 시설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현지에서 느꼈던 것은 북한 사람들이 남쪽과 모든 것을 성사시키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또 칭찬해주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그러나 그들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으면서도 1단계,2단계 하는 식으로 과정을 만들어 일을 미루곤한다. 그들과 무엇을 하고자 할 때 주의할 점은 자존심을 세워주면서 조급하게 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그 때보다 세월이 10년이나 흘렀으니 북한 사람들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기대가 된다. ■신무성(미 8군사령부 병장·24) 남북한이 화해무드 속에서 성사된 회담이라 국민적인 기대감이 무척 큰 것 같다.회담 성사 사실을 발표하던 날을 생각하면 어안이 벙벙해질 정도로 회담 성사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그러나 너무 갑작스런 평화·화해 무드에 도취돼 느슨한 생각으로 북한을 바라봐서는안된다고 생각한다.현역 군인으로서 돌발적인 사태에 대비,긴장감을 풀지 않고 국가방위에 충실하고 있다.다른 전우들도 마찬가지다.양측의 적대관계가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회담의 최우선 과제는 어떤 경우에도 서로 전쟁은 피한다는 국제적 선언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측은 경제위기 등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빗장을 연 것으로 여겨진다. ■신현균(서울 성민교회 목사)지난 부활절,분단 이후 처음으로 평양 봉수교회에서 열린 남북 합동연합예배에 남한 개신교를 대표해 참석했다.감회가 새로웠다.당시 북한 기독교계의 달라진 분위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종교계는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교류가 많았지만 남북정상회담이후 보다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금 우리 종교계에서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목소리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북한의 종교계에서도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지난 부활절의 남북 합동예배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직접 실감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종교계가 명실상부한 화합과 일치를 이룰 수있도록 회담이 튼실한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유영례(주부·44·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내가 사는 강화는 북한과 밀접해있어서 집안까지 대남방송이 다 들린다.그래서 그런지 이번 회담을 접하는느낌은 되레 담담하다.다만 아들이 최근 해병대에 입대했는데 북한이 갑자기이번 회담을 핑계삼아 무슨 도발이라도 할까봐 가슴이 뛸 때가 많다.남북한정상이 분단 이후 처음 만나는데 모든 일이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본다.김대통령께서는 너무 회담 성과에 대해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국민은 정부가 소신껏 대북정책을 펴는데 신뢰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물어봤으면 좋겠다.남한에서 쌀이나비료도 지원해주는데 왜 자꾸 딴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이산가족도 만나게해주고 아니면 전화통화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터놓고 상대하면 어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이남은(인천 부평구 부광여고 3학년·18) 우리 국민과 북한 동포들이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이렇게 해서 서로 방위비를 줄이면 교육비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불쌍한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사실 북한을 다른 나라처럼 여겨왔는데,정상회담이 잘 돼 교류가 늘면 한민족이라는 생각이 싹틀 것이다.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으로 곧 통일이 온다고는믿지 않는다.50여년 동안 다른 사상과 문화 속에서 살아왔는데 쉽게 동질감을 느낄수 있겠는가. 우선 평양교예단이나 학생예술단처럼 문화 방문단이 서로를 번갈아 찾으면좋겠다.우리나라 가수들의 공연을 보면 북한 학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사뭇 궁금하다.많은 일을 하시는 대통령께서는 다음 회담을 위해서라도 몸건강하길 빈다. ■최우영(납북자가족모임 총무·30·여) 납북자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와 설렘은 누구보다 크다.아버지는 지난 87년 1월 부산에서출발한 동진호를 타고 조업을 하다 납북되었다.올해 54세가 되었지만 생사조차 전혀 모르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두 정상이 만나 모든 것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했으면 한다.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얘기를 꼭 전해주었으면 좋겠다.이번 회담의 성사는 지속적인 ‘햇볕정책’의 결과이듯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납북자와 북송을 원하는 미전향 장기수에게도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살게 해줬으면 좋겠다.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과 함께 납북자 문제가주요의제로 다뤄져야 한다. ■태진아(가수)지난해 12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공연을 했던 나로서는 남북 정상의 만남이 이렇게 빨리 이루어졌다는 데 대해 놀랍고 반갑고 고맙기만 하다.그때 만나 ‘형님’이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던 북한 분을 평양교예단 공연장에서 만나뵙고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평양 공연때 무릎을 꿇은 채 ‘사모곡’을 부르며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이 “왜 그렇게 울었냐”고 묻길래 “나보다 더 평양을 그리워했을 실향민들을 생각하느라 그랬다”고 대답했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그분들의 50년 숙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나아가 정상회담 이후 남북의 문화교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온 배달민족이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 ■한필성(목축업·67·경기도 파주시 교하면)남북정상회담으로 꿈에 그리던고향방문길이 꼭열릴 것 같다.90년 2월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 스케이트 코치로 참가한 여동생 필화(59)를 상봉한 뒤에도 기회가있을 때마다 어머니(최원화)와 여동생을 만나기 위해 준비해 왔지만 번번히무산됐다. 71년 일본 삿포로 동계올림픽에 북한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선수로 참가한필화와 전화통화만 하고 만나지 못했던 때를 돌이키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생전에 그렇게도 보고 싶던 어머니가 98년 4월19일 94세로 세상을 떠나셨다.고향방문길이 열리면 어머니와 아버지 묘소부터 찾아가 불효에 대한 용서를 빌겠다.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 주었으면 좋겠다. ■현정화(한국마사회탁구단 코치·전 국가대표)91년 남북 탁구단일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을 당시엔 당장 통일이 될 것같은 분위기였다.벌써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통일무드가 조성되는 것 같아 너무 기쁘지만 사실 늦은감이 없지 않다.지난 10년간 남북이 서로 화해하고 협력했으면 탁구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훨씬 더 많은 발전이이루어졌을 것이다. 우승을 확인한 순간 같이 부둥켜안고 울던 북한의 이분희가 무척 그립다.팀동료 김성희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는데 아이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나 탁구단일팀 구성은 물론 그리운 사람들도 마음껏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91년에 느꼈던 ‘작은통일’의 감격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황석영(작가)만남 자체에 의미를 두자고들 하지만 비전을 갖고 해야 할 것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우선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야 한다. 4강이 한반도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고 있는 만큼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이다.하지만 이미 91년에 합의한 남북합의서에 기본정신은 다 들어 있다고할 수 있다.그걸 실천하겠다는 두 정상의 선언이 공식화돼야 하겠다.한반도긴장 완화를 위해 평화선언이라도 해서 그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다. 앞으로 문화교류가 물밀듯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문화인의 한 사람으로서교통정리가 되길 바란다.‘두루미와 여우’의 만남처럼 서로의 이질성만을부각시켜서는 안된다.통일문화를 형성한다는 의도된 목표 아래 공감할 수 있는 부분부터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교류기획위원회 같은 전담기구를 구성해야 한다.
  • 軍 의문死 6건 ‘순직·일반사망’ 판정

    국방부는 8일 80년 이후 지난해 9월까지 발생한 군내 의문사 사건 166건 중 2차로 34건을 재조사해 변사나 병사로 처리됐던 6명을 순직 및 일반 사망으로 변경,판정했다고 밝혔다. 변사나 병사로 처리됐던 육군 문항기 일병과 해군 임재천 준위 등 5명은 순직으로 인정하고,병가로 귀가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진 해군 김지영 병장은일반사망으로 변경했다. 34건 중 28건은 당초 조사 결과와 같아 유족의 동의 아래 사건을 종결했다. 국방부 의문사특별조사단(단장 金鍾華 육군소장)은 “현재 나머지 102건을재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군 정보 사이트운영 (주)아이집테크놀로지 정호철사장

    “나라의 독립을 위해 숨진 애국지사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산화한 군경의 영령을 사이버공간에서 손쉽게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이트를만들었습니다” (주)아이집테크놀로지의 정호철(鄭鎬鐵·47)사장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www.igundae.co.kr)는 최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이버국립묘지’ 메뉴를 개설,직접 국립묘지를 찾지 않고서도 네티즌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3월 대령(육사 31기)으로 예편한 정사장은 30여년 군경험을 살려 “군을 제대로 알리고 호국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이 사이트를 열었다. 우선 ‘사이버 국립묘지’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헌화할수 있게 돼있다.또 유가족 또는 지인들이 인터넷 또는 우편으로 ‘안장’을신청하면 이 곳에 ‘묘지’를 마련해준다. 적어도 이곳에서만은 장군출신이나 병장출신이 똑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현재 국립묘지는 장군의 경우 매장해 봉분을 세우고 있으나,대령 이하는 화장해 비석 하나를 세워준다.정사장은 “똑같이 나라를위해 희생했음에도 생존 당시 계급이 낮다고 차별하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장묘문화 개선을말로만 외칠게 아니라 이런 것부터 고쳐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그는 따라서 ‘군대여론광장’에서 네티즌들의 견해를 모아 국방부에 ‘국립묘지 운영에 관한 개선안’을 낼 계획이다. 이 사이트는 또 ‘면회가는 길’ 등의 코너도 갖추고 있다.이 곳은 전방부대의 위치를 지도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초행길이라도 누구나 쉽게 찾아갈수 있다.아울러 주변 여관이나 음식점도 상세히 소개돼 있다.정사장은 “군에 관한 각종 정보를 담아 민과 군의 거리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군복무 아들 ‘사이버 면회’

    제주도민들이 멀리 육지의 군부대까지 직접 가지 않고도 군 복무중인 아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면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주도는 23일 지자체중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 통화시설을 개통했다. 개통식에서는 주민 최규옥(56·남제주군 성산읍 고성리)씨가 강원도 춘천시 육군 쌍룡부대에 근무하는 아들 최선호 병장(24)과 사이버 면회를 하는 등많은 주민들이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가족,친지들과 영상 통화를 했다. 이번 영상통화 개통으로 군인과 학생은 물론 국외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영상을 보면서 고향의 가족과 대화할 수 있게 됐다.누구나 매일 오전 9시부터오후 6시 사이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17년전 ‘병영의 약속’ 지켰다

    “대대장님을 만난다는 설렘에 어젯밤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반갑네 김상병,사업은 잘되나.” 5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17년 만에 만난 맹호대대전우 200여명이 반갑게 얼싸 안았다. 지난 83년 5월6일 동부전선 최전방부대인 육군 을지부대 맹호대대 연병장에서 맺은 약속에 따른 것이다. 당시 새로 부임한 대대장 신용수(辛容洙)중령은 ‘한번 맹호는 영원한 맹호,2000년 5월5일 낮 12시 여의도 광장에서 만나자’라는 글귀가 새겨진 열쇠고리를 대대원 450여명에게 나눠주며 “17년후 훌륭한 사회인이 돼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다. 을지부대 5대대였던 맹호대대는 소대 단위로 작전이 이루어지는 휴전선 철책근무의 특성상 대대 결속력도 형편없었고 병영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신중령은 부대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이같은 제의를 했고 대대 명칭도맹호로 바꿨다.장교와 사병들간에 의형제를 맺어 주기도 했다. 당시 대대장과 의형제를 맺었던 이등병 임대율(38·경북 포항시 해도동)씨는 “대대장님을 만나기 위해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서 “부대생활에적응하지 못해 ‘고문관’으로 찍혔던 나를 친동생처럼 돌봐주셨다”고 회고했다. 14중대장이었던 류경현(43·현 육군교육사령부 중령)대위는 “대대장님은하루도 거르지 않고 병사들과 면담을 했다”면서 “중대장보다 중대원들의애로사항을 더 세세히 알고 있을 정도로 자상했다”고 말했다. 신대대장은 회사원·교사·경찰·사업가 등으로 변모한 부대원들에게 “이렇게 많이 모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젊은 날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열심히 살자”고 당부했다. 육사 27기를 수석입학하고 대표화랑으로 졸업한 신대대장은 현재 비상기획위원회 종합상황실장(육군 대령)으로 근무중이다.17년 만에 맹호로 돌아간부대원들은 신대대장에게 힘찬 감사의 거수경례를 올렸다. 이창구기자 window2@
  • 5월의 독립운동가 양진여 선생

    국가보훈처는 30일 구한말 전남 광주,담양,장성 등지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서암(瑞菴) 양진여(梁振汝·1862∼1910)선생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전남 광산군 서창면 벽진리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7년 일제의 만행과 봉건정부의 부패에 분개해 담양군 대치산에서 의병을 일으켰다.선생은 이듬해 10월 광주 송정읍에서 일본군 의병토벌대 수백명을 격퇴했고 11월에는 전해산·강판열 의병부대 등과 연합,일본군 광주수비대를 대파하는 전과를 올렸다. 선생은 아들 양상기와 함께 부자 의병장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선생은 1909년 8월 일본 군경에 붙잡혀 이듬해 경성고등법원에서 사형을 확정받은 뒤 그해 5월30일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했다.선생은 “이 한목숨은 아깝지 않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으니 유감”이라는 유언을 남겼다.정부는지난 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체력검정 받던 예비군중대장 절명

    군 체력검정을 받던 예비군 중대장이 오래달리기 1.5㎞를 달린 뒤 쓰러져숨졌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50사단 소속 예비군 중대장인 이영식(李英植·45·예비역 소령)씨가 11일 오후 4시45분쯤 대구 북구 학정동 사단 연병장에서오래달리기 종목 검정을 받기 위해 1.5㎞를 달린 뒤 갑자기 쓰러져 사단 의무대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군 체력검정 대상을 장성과 군무원,예비군 간부까지 확대하고 체력검정 기준도 강화했다. 노주석기자 joo@
  • [김삼웅 칼럼] 정치인관련 병역비리 근절하라

    ‘문민정부’ 시절 ‘아직도….’시리즈가 나돌았다. “아직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느냐”는 것도 그중 하나다. 일부 계층 자제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힘깨나 쓰는 집안치고 자제를 현역에 보낸 경우는 드물었다. 지금도 현역 국회의원 298명 가운데 28.2%인 81명이 병역을 면제받았고 국회의원 자제의 군복무 면제율이 22%에 이르고 있다.일반인들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특혜 아니면 비리의 소산이다. 병역비리를 수사중인 군·검합동수사반이 정치인과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아들 66명을 총선 전에 소환·조사할 방침을 밝히자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연루된 정치인 대부분이 야당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를 총선뒤로 미루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인식이다.병역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수사는 끝장이다.정형근 의원 한 사람을 보호하고자 1년 내내 방탄국회를 연 야당이 이번에도 소속 의원들을 ‘보호’하려고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병역비리자를 투표 이전에 밝혀 유권자들의 선택에 착오가 없도록하는 것이 옳다.따라서 야당은 병역비리 수사를 ‘탄압’이라고 정치공세를펼 것이 아니라 협조해 털 것은 미리 털어내고 선거전에 임하는 것이 보다떳떳할 것이다.병역비리 연루자에 야당 인사가 많은 것은 그들이 집권 시절에 저지른 비리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표적사정이나 야당탄압으로 몰면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다. 입만 열면 국가안보를 강조하는 정치인들이 본인은 물론 자제들까지 병역을기피시키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이런 못된 버릇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말해 준다. 6·25전쟁 당시 일선에서 전투하다 쓰러진 병사들이 ‘빽!빽!’하며 죽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오르내렸다.‘빽(Power)’이란 한자 조어가 나돌기도 했다. 배경을 뜻하는 실 사변에 돈을 의미하는 쌀 미(米)자와 쇠 금(金)자를 조합해 자를 만들었다.이름하여 ‘빽 빽’이란 조어다. 예나 이제나 든든한 배경과 돈만 있으면 ‘신성한’ 군대를 안가는 것이 정설처럼 돼 있다.시중의 ‘무전(無錢)입대’‘유전(有錢)면제’란말이나 “현역은 어둠의 자식들,보충역은 사람의 아들,면제는 신의 아들”이란 우스갯소리(?)도 이런 세태를 대변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역은 지도층이 솔선수범했다.고대 로마에서는 군역을 마친 사람에게만 국정참여 자격을 주었다.근래에 이르러 각국 지도자들은 자식을 솔선해서 전장에 보냈다.한국전쟁때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은 장남을 참전시켰는데 그는 최전선에서 복무하다전사했다. 스탈린도 장남을 대독전쟁에 포병장교로 참전시켰다가 독일군에게사살됐다. 조지프 케네디는 해군장관에게 미국 대통령이 될 존 케네디를 최전방으로 배치해 주도록 ‘청탁’해 케네디는 PT-109호뢰정 정장(艇長)이 돼일본 수송선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다.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포클랜드전쟁때 영국 앤드루 왕자는 자원해 해군장교로 임관,참전하고 왕실은 동의했다.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 존은 육군 소령으로 한국전에 참전하고,벤플리트 장군 아들은 공군 조종사로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으며,아들이 없었던 존슨 대통령은 사위를 베트남 전쟁에 참전시켰다가 전사했다. 아들이나 사위 하나쯤 전선에 보내지 않을 만큼 실력을 갖고 있었던 권력자들인데도 그러지 않았다.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사회정의와 도덕성 담보의 준거가 된다고 믿기 때문이었다.의무를 기피하고 권리만 누리려는 자들은 위선자다.남의 자식들만 일선에 보내고 제자식은 면제시키거나 해외로 빼돌리는것은 범죄다.높은 신분(노블리스)에는 책임과 도덕성(오블리제)이 따른다. 듀란트는 ‘역사의 교훈’에서 로마제국이 망한 원인을 “조국을 위해 싸울건강하고 애국적인 전사(戰士)를 로마군단에 공급했던 농업인구가 소수가 소유하는 농장의 농노(農奴)로 대체되면서 로마가 약화됨을 안 야만인들의 침입” 때문이라고 정의했다.국가를 이끄는 국회의원과 지도층 인사들이 군대도 못가는(안가는) 약골이고 그 아들들까지 그렇다면 국가의 운명이 어찌될까.군·검합동수사반은 정치권 눈치를 보지 말고 이 기회에 정치인과 사회지도층의 병역비리를 뿌리뽑아야 한다.
  • 제대 하루만에 원대복귀라니…陸本 ‘행정착오’

    예비역 병장이 제대 하루만에 원대 복귀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16일 육군본부에 따르면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사단이 15일 전역명령을 받고제대한 정종필씨(23)에 대해 행정착오에 의한 전역명령이었다며 즉각 원대복귀하라는 통지를 내렸다. 육본은 해당부대가 착오로 정씨의 3개월 하사관 훈련기간을 군 복무기간에포함,26개월 복무한 것으로 간주하는 바람에 이같은 사고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정씨는 98년 1월 공수특전사 하사관으로 자원입대,훈련을 받다 부상을 입어같은 해 4월 퇴교당한 뒤 이등병으로 다른 부대에 입대했는데 육군 규정에따르면 하사관으로 훈련을 받다 퇴교를 당하면 해당 훈련기간은 군 복무기간에서 제외되도록 돼 있다. 육군본부는 “행정착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지만 정씨가 원대복귀를 하지 않으면 탈영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이에 대해 “지금이어떤 시대인데 군의 행정업무가 이렇게 허술할 수 있느냐”며 황당해했다. 노주석기자
  • 金대통령, 海士졸업식 치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남은 임기 3년 동안 국민과 우리 국군의동참 속에 한반도에서 냉전의 그늘을 거두고 온 겨레가 함께 공존하고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군사관학교제 5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평화 없이는 민주주의도 정보화도 있을 수 없으며 군이 그 임무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평화의 길로 나아가려면 평화를 향한 강한 의지와 평화를 지켜낼 수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해군은 서해안에 전진기지를 마련하고 국산 구축함을 비롯한첨단 입체전력을 확보함으로써 대양(大洋)해군 건설을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육·해·공군이 하나가 되어 최상의 안보태세를 갖추고 긴밀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남북간 화해협력을 위한 ‘베를린 선언’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 길만이 북한도 살고 남한도 이롭고 7,000만 민족 모두가 전쟁의 두려움 없이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성공의 길”이라고강조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이수용(李秀勇) 해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인사와 각계대표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이명종(李明鐘) 소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양승현기자 ya
  • 진해재활원생 6명, 졸업식 하객 참석

    16일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해사 제54기 졸업 및 임관식에 장애인 6명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손님은 경남 진해시 진해재활원 박영민군(11·남산초등학교 5년·지체2급)등 원생들.지난 3년동안 자신들을 돌봐준 사관생도 형들의 졸업 및 임관을축하하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행사장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임관한 유병준(柳秉俊·24),노승욱(盧承旭·24),임광택(林光澤·26)소위는 생도 2학년때부터 주말의 외출·외박시간을 이용,진해재활원을 찾기 시작했다.뇌성마비,정신지체 등 장애를 겪고있는 동생들을 씻겨주거나 축구 등을 함께하며 정을 쌓았다. 학교측은 이들의 선행을 뒤늦게 알고 5월에 열리는 해사축제인 ‘옥포제’에 재활원생들을 초청키로 했다. 임관과 함께 진해를 떠나는 유 소위 등은 지난 12일 재활원을 찾아 마지막봉사활동을 한 뒤 김민재 생도(23·4년) 등 20명의 후배 생도들에게 봉사활동의 대를 잇게 했다. 노주석기자 joo@
  • “6·25 참전용사 훈장 찾아가세요”

    제주보훈지청이 6·25전쟁 발발 50주년을 앞두고 참전용사들의 훈장 찾아주기에 나섰다. 전쟁 당시 혁혁한 공훈을 세워 훈장 수여자 명단에 오르고도 아직까지 훈장을 찾아가지 않아 각종 보훈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제주지역 용사나 가족들이 많기 때문이다. 16일 제주보훈지청에 따르면 최근 관보 확인작업 등을 거친 결과 제주지역 훈장 수여 대상자는 을지무공훈장 13명,충무무공훈장 1,141명,화랑무공훈장 1,757명 등 2,911명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수훈자는 육군장교 71명,사병 476명,해병장교 11명,사병 273명 등 831명 뿐이어서 2,080명이 훈장은 물론 각종 보훈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청은 방송 자막을 통해 훈장 미수여자 명단을 공개하고 참전용사나 가족들에게 지청내 명단을 열람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훈장 찾아주기운동을 펴고 있다. 지청은 수여 여부가 확인되면 최종 확인작업을 거쳐 훈장을 찾아주고 무공수훈자 등록절차를 끝내 보훈혜택을 줄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군인·경찰 대상 보험 등장

    군인과 경찰관을 위한 전문 보험상품이 등장했다. 대한생명(대표 李正明,www.korealife.com)은 9일 군인과 경찰관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싼 보험료로 고액을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호국안전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사병형(1종)과 간부형(2종)으로 나눠져 있는 데 사병형은 병장이하 일반사병이나 공익근무요원,전경 및 의경 등이 가입할 수 있으며,월 4,600원(2년만기)의 보험료를 내면 재해발생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험금을지급받게 된다. 간부형은 재해는 물론 암과 성인병도 보장하며,한 건만 가입해도 부부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부부형’도 있다. 한편 한일생명도 현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슈퍼그린 복지보험’을 판매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새내기’공군 헌병장교들 매월 꽃동네 돕는다

    공군 사관후보생 103기 출신 헌병장교 25명이 다달이 월급에서 1만원씩 떼어 불우이웃 돕기에 나선다. 지난달 소위로 임관한 ‘새내기’ 공군 헌병장교 26명은 매월 25만원을 모아 앞으로 3년후 제대할 때까지 충북 음성의 사회봉사단체인 ‘꽃동네’에전달키로 했다. 이같은 결의는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이들 새내기의 교육을 맡았던 조성태(趙成泰·28) 중위의 제의에 따라 이뤄졌다.조 중위는 교육훈련 당시 ‘꽃동네’ 소식지를 나눠주며 동참을 유도했다. 후원에 참여한 윤상수(尹相洙·27·서울대대학원 법학과졸) 소위는 “많은액수는 아니지만 급여중 일부를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고말했다. ‘꽃동네’ 관계자는 “공군 장교들의 정성이 의지할 곳 없고,얻어먹을 힘조차 없는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보라매 헌병 25형제’는 오는 13일 교육을 마치고 전국의 공군부대에 배치된다. 노주석기자 joo@
  • 서대문형무소 역사 첫 고찰

    ‘현저동 101번지’. 서울 서대문구 무악재 왼편 언덕바지,현 독립공원 일대를 지칭한 지번이다. 조선왕조의 도읍을 한양(현 서울)으로 정한 무학대사는 일찍이 이 일대를 가리켜 “과연 명당중의 명당이나 한때 3,000명의 홀아비가 탄식할 곳”이라고예언한 바 있다. 무학대사의 말은 과연 적중했다.‘한일병합’ 2년전이자 ‘헤이그밀사사건’ 이듬해인 1908년 10월 이곳에는 당시로선 ‘동양최대·최신 규모’의 경성(京城)감옥이 들어섰다.당시 이미 조선병합을 꾀하고 있던통감부는 장차 일제에 항거하는 ‘죄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미리이곳에 대형 감옥을 만든 것이다.이후 이곳은 우리나라 감옥의 대명사로 불렸다.그러나 놀랍게도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집 한권이 없는 실정이다. 오랫동안 친일문제와 한국현대사를 천착해온 대한매일 김삼웅 주필(57) 이최근 출간한 ‘서대문형무소 근현대사’(나남출판)는 서대문형무소의 역사를처음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이 책은 김 주필이 순국선열유족회가 발행하는 월간지 ‘순국’에 97년 11월부터 금년 1월호까지 기고한 25회 분량의 연재물에 이승만 관련 부분을 보탠 것이다.저자는 집필과정에서 “관련자료의 절대부족이 가장 큰 애로였다”고 토로했다. 지난 88년 서울시가 옥사(獄舍)·담장·망루 등을 대거 철거,독립공원을 조성하면서 지금 이곳은 한낱 놀이터로 변모하였다.그런 이곳을 저자는 당시자료와 증언을 통해 이곳이 대표적인 민족수난사의 현장임을 입증해 보이고있다.백범 김구·이승만 등을 비롯해 3·1의거만세·105인사건·신간회사건·수양동우회사건 등 일제강점기 대형 독립운동사건에 연루된 애국지사들이이곳에서 옥고를 치렀음을 당시 재판기록과 관련문서를 통해 밝혀내고 있다. 64세의 노구로 사이토(齋藤實)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를 비롯해한말 의병장 허위·이강년 선생,유관순 열사,임시정부 노동국총판 김동삼 선생 등이 최후를 마친 곳도 모두 이곳이다.일제의 보복을 두려워한 나머지 김동삼 선생의 시신을 수습하려는 자가 나서지 않자 만해 한용운 선생이 “내평생 선생님의 시신만이라도 뫼실 수 있다면 큰 영광”이라며 김 선생의 시신을 수습한 것은 가슴 뭉클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단순히 독립운동가들의 행적만 살핀 것이 아니다.일제의 감옥정책,당시 일제가 사용한 형구(刑具),서대문감옥에서 애국지사들이 남긴 시·서한등을 비롯해 조선총독부 시정연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감옥실태 등 우리 행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들도 곁들이고 있다.부록으로 여기서 옥고를 치른독립운동가들의 신상기록이 수록돼 있다.해방이후 역사에 대해서는 후편에서다룰 예정이다. 저자는 “우리 학계가 독립운동사처럼 명분·명예가 따르는 연구에만 매달리다 보니 서대문형무소 같은 ‘어두운 역사’는 언제나 망각,또는 배척의대상이 돼 왔다”고 말했다.값 1만5,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군가산점 폐지 탈락자들 인터넷 통해 대응

    군필 가산점제도가 폐지된 지 두달여가 지나도록 ‘생존권’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인터넷을 통한 논쟁은 식을줄 모른다.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제대군인의 정당한 평가와 역차별을 폐지하기 위한 모임’인 ‘싸우’(www.ssaw.co.kr).18일까지 9만여명이방문했고,회원도 300여명에 이른다. 이 사이트의 특징은 오로지 군필가산점에 관련된 주장만을 담고 있다는 것. 또한 여성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아님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징병제를 반대하거나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는 등의 주장 역시 거부하고 있다. 가산점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모은 ‘토론방’에는 군필자의 처지에서 볼때 ‘눈물나게 옳은 말’만 올라와 있다.‘난 이땅에 태어난 것이 부끄럽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강모씨는 글 속에서 “군대 제대 후 복학생,늙은이라해도 난 숭고한 병역의 의무를 마친 것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나의 희생에대해 조금도 고맙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가 난 부끄럽다”고 말했다. 분을 삭이는 곳인 ‘해우소’코너에는 “이제 이 부끄러운 군번을 반납하고 싶다”(포비병장)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힘을 한곳으로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TV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를 다시 부각시켜야 한다”는 행동론도 보인다. 이밖에도 가산점 폐지로 불합격한 이들의 사례를 모은 ‘피해상황실’을 만들어 군필 가산점 부활 운동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이트 운영자 박모씨(23)는 “‘싸우’는 군필 가산점 사수를 위해 싸우는 모든 분들을 위해 만들었다”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군필 가산점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산점 폐지로 올해 교원임용고시에서 불합격의 쓴잔을 마신 이모씨(31·경기 중등임용시험 탈락) 등 10여명은 최근 ‘교원임용시험 군가산점 구제 대책위’를 구성하고 행정심판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씨는 “인터넷을 통해 만난 수험생 100여명과 조만간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이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군 제11전투비행단 N세대 장병들 사이버 설맞이

    ‘군대에 웬 스타크래프트’ 새 천년 N세대 장병들의 설 아침 풍경이 확 달라진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5일 전산교육장에서 사병들을 대상으로 ‘스타크래프트 경연대회’를 연다.합동 차례를 지내고 명절 특식을 먹은 뒤 윷놀이를즐기거나 연병장에서 축구·배구·족구대회를 열던 예년의 설 풍경과는 딴판이다. N세대 젊은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컴퓨터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가상 우주전투게임.비행단측은 참가 희망자들이 폭주하자 대대별로 대표 10명씩을 뽑아 토너먼트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 부대 이창곤(李倉坤·22)일병은 “휴가때나 즐길 수 있던 스타크래프트게임을 영내에서 즐길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인사처 김동승(金東乘·43)중령은 “설을 맞아 신세대 장병들에게 맞는 놀이문화를 개발하기 위해 고심하다 스타크래프트 경연대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병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검찰수사관, 美FBI 첫 공식파견

    우리나라 검찰 수사관이 사상 처음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공식 파견된다. 법무부는 25일 광주고검 노경환(盧京煥·53) 총무과장이 FBI 본부의해외업무담당 부서에서 수사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오는 2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노과장은 앞으로 2년간 FBI에서 미국 수사요원(AGENT)과 동등한 자격으로근무하면서 한국인 관련 범죄수사에 직접 참여하는 등 각종 수사활동을 하게 된다.노과장의 FBI 파견은 미국측이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발효 이후 FBI 한국지부 설치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향후 양국간의수사공조 체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84년 미국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FBI 아카데미에서 수사실무 과정을 이수하기도 한 노과장은 육사 졸업 후 헌병장교로 복무하다 80년 검찰에 투신해대검 중수부,서울지검 특수부 수사관,광주지검 공안·수사과장,서울지검 공안·공판사무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부이사관으로 승진,광주고검에서 일해왔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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