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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외래진료 중단‘비상’

    동네 의원들이 산발적인 휴진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펠로)들도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이번주가 의료계 재폐업투쟁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30여개 대학병원 1,300여명의 전임의들은 7일부터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지역 전임의와 부산 동아대병원 전임의들은 일정을 앞당겨지난 4일부터 진료에 불참,예약 및 수술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공의들이 1주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다 전임의들마저 파업에 가세하면병원의 외래진료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인천,경기,울산 등 7개 시·도의 동네 의원 휴진참여율은 초기의40∼50%에서 지난 주말에는 14∼36%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의사협회 상임이사회와 시·도의사회장단은 의권쟁취투쟁위원회,교수,전임의,전공의,병원의사 대표들을 포함한 ‘비상공동대표자회의’를구성해 투쟁노선을 정하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의쟁투는 “폐업 시기를 얼버무리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반발하는 등 의료계의 내부 갈등도 이어지고있다. 이창구기자
  • “전임醫 지도부 사법처리”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4일 전국 29개 대학병원 1,300여명의 전임의들이 오는 7일부터 폐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이준구,최종현 전임의협의회 공동회장 등 핵심지도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의쟁투 대변인 주수호씨를 부산에서 검거해 ‘폐업독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의쟁투 중앙위원 홍성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의료계 1,2차 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신상진(申相珍)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 지도부 4명에 대해 전국 경찰에 검거반을 총동원토록 지시하는 등 검거에 주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 폐업과 관련,체포영장 등이 발부돼 검거령이 내려진 핵심간부는 신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을 가진 전임의들은 종합병원에서 실질적인 진료업무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이들마저 폐업에 돌입할 경우 엄청난 진료공백이 우려되는 만큼 폐업 즉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사들 또 폐업이라니…” 시민들 반응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들이 7일부터 응급실과 분만실,중환자실 근무까지 거부하는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뚜렷한 이유조차 내세우지 못하면서 다시 폐업하는 것은 처음부터 의약분업에참여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분노한 시민들 회사원 김종근(金鍾根·27)씨는 “편도선염으로 동네의원을 찾았으나 폐업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병세가 악화된 뒤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겨우 치료를 받았다”면서 “기득권층으로 부와 명예를 누려온 의사들이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의약분업에 반대하는 모습에 환멸을 느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영업을 하는 최창학(崔昌學·45)씨는 “처음부터 의약분업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고 되묻고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을 타협없이계속 거부하기만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중학교 교사 허은경(許恩境·26·여)씨는 “무엇 때문에 다시 폐업을 하겠다는 것인지,도무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강경하게 대처해야 할 시기가 온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은행원 김신달씨(46)는 “의사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폐업에는 찬성할 수 없다”면서 “이제 차분히 이성적으로 의약분업에 대해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병환(金炳煥·63·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전임의들까지 재폐업에 동참한다는데 무엇을 위한 재폐업인지 알 수 없다”면서 “의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싸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의약분업 참여 촉구하는 시민단체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 이강원(李康源·36) 사무국장은 “재폐업을 계속하면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할 것”이라면서 “진통 끝에 시행되는 의약분업에 협조하는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의료개혁과 의약분업 제도의 개선은 한순간에 완성될 수는 없는 것으로,시간 여유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적지않다.젊은 의사들이 만드는 신문인 ‘청년의사’ 편집국장 박재영(朴宰永·30)씨는 “의사들과 정부의 감정 싸움으로번진 상황에 이르렀지만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사태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데 대해 정부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며,정치권이 정부와 의료계가 다시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5개시도, 동네병원 2,800여곳 업무개시명령

    보건복지부는 4일 불법 폐업하고 있는 동네의원 2,800여 곳에 대해 서울 등5개 시도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3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곳은 서울 1,777곳을 비롯해 인천 273곳,경기 426곳,충북 45곳,전북 306곳 등이다. 또 불법 폐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이 추가로 내려질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처방약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제약업체가 특정 도매상이나약국에만 의약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일부 약국의 의약품 매점매석,판매량 조절로 인한 부당 이득 행위를 막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국과 의료기관간 재고의약품의 직접 인수인계도 독려하고 있으며 지난 3일 현재 1,779개 의료기관이 1,367개 약국에 의약품을 인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공의 파업으로 병원의 외래환자에 대한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서울,경기,인천,울산,강원,충북,전북 등 7개 시도에서 동네의원의 부분 휴진이 4일째 지속됐다.경북지역은 5일부터 동네의원이 폐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복지부, 휴·폐업투쟁 동네병원 업무복귀 명령

    보건복지부는 2일 불법 휴·폐업을 하고 있는 지역 의료기관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송재성(宋在聖)보건정책국장은 “각 시·도가 집단 휴가 등의 형태로 휴·폐업 투쟁을 벌이고 있는 동네의원들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뒤 의료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위반시에는 행정처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또 휴진으로 진료차질이 빚어지는 지역의 국공립병원과 보건소는야간 및 공휴일까지 연장근무토록 하고 종합병원 응급실을 비응급 환자에게도 개방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했다. 이날도 서울 인천 경기 울산 강원 전북 충북지역 등에서는 40% 안팎의 부분적인 휴진이 이어졌으며 나머지 시·도에서는 정상진료가 이뤄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협 지도부 7명 영장

    의료계 재폐업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千成寬)는 2일 대한의사협회 한광수(韓光秀·60) 회장 직무대행과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최덕종(崔德種·50)위원장,이철민(李哲敏·49)·김미향(金美香·49)중앙위원 등 4명에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의쟁투 주수호(朱秀虎·41)대변인을 같은 혐의로,전공의협의회 김명일(32)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박승배(28)위원에 대해서는 형법상 업무방해혐의로 각각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홍성주 의쟁투 중앙위원과 전공의협의회 위원 1명에 대해서도 금명간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9명을 재폐업 핵심주동자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씨 등은 내부통신망을 통해 의사들에게 폐업에 동참하라고 독려하거나 지시했으며,전공의들은 불법 집단폐업을 통해 종합병원 응급실의 업무에 차질을 줘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공정위가 고발한 대한의사협회 나머지 지도부 83명도 3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재폐업에 가담한 개원의들을 전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의약분업 이틀째… ‘불만’ 진정세

    의약분업 이틀째인 2일 의료계의 일부 휴·폐업과 약국의 준비 부족으로 환자들이 여전히 불편을 겪었다.특히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을 찾아 원외처방전을 받은 환자들이 약국을 찾지 못해 불만을 터뜨렸다.하지만 의약분업에 대한 환자들의 항의는 전체적으로 첫날에 비해 줄었다.상당수 의사들도 의약분업이 대세임을 인정했다.그러나 대형병원 전공의의 80% 이상이 파업에 들어가 의약분업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형병원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서울중앙병원 등은전공의들의 파업으로 병상가동률이 떨어지고 진료 차질이 빚어졌다.삼성서울병원은 평소 하루 평균 80∼100건의 수술을 했으나 30여건의 수술을 했다.하지만 응급실과 중환자실에는 전공의들이 자원봉사자 형식으로 근무해 혼란은없었다. ■동네병·의원 전날과 같이 지역적으로 동네 병·의원 가운데 상당수가 휴업 또는 폐업했다.그러나 대부분의 의사들은 개정 약사법에 따른 의약분업이대세임을 인정하고 정상진료를 했다. 인천S병원 김모씨(34·정형외과)는 “지난 폐업 때는 우리가 강력하게 밀어붙이면 무언가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겪고나니 힘만으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약국 동네약국은 한산한 반면 대형 종합병원 근처나 시내의 대형약국은 환자들이 몰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서울 신촌 현우약국 약사 정금순(鄭金順·46·여)씨는 “3명의 조제약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찾아왔으나 1명에게도 약을 지어줄 수 없었다”면서 “1,000여종이 넘는 약을 준비할 수도 없고,설사 구비한다고 해도 대형 약국을 이기고 손님을 유치할수있을 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의약분업에 불만을 품은 일부 병의원은 처방전 발행시 서명을 빠뜨리거나약품의 이름이 아니라 병원에서 쓰는 일련번호만을 게재해 환자와 약사들의불만을 샀다. ■환자 첫날의 혼란이 다소 줄어들면서 번거롭기는 하지만 의약분업의 취지를 이해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았다.삼성서울병원에서 척추종양수술을 받은홍성미씨(39·여)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진통 끝에 시행되는 것이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국민들이 협조해서 자리가 잡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간응급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응급증세가 아니면 원외처방전을 발행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약국들이 문을 닫은 시간인 밤 10시가 넘어 응급실을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이 많았다.2일 새벽 모 종합병원을 찾은 김모씨(52)는 “원외처방전을 받았지만 야간 당직약국을 찾을 수 없어 애를 먹었다”면서 “심야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의사 재폐업’ 초강경 대응

    검찰이 의료계의 재폐업 수사에 초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의 1차 폐업때 폐업지도부에 대한 소환 조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핵심 지도부 7명에 대해 구속영장과 체포영장을 신속하게 청구하는 등 수순을 빨리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 인턴, 레지던트들이 속한 전공의 협의회 김명일 비상대책위위원장과 간부 2명을 사법처리키로 한 것에서도 이번 재폐업사태에 임하는검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검찰의 신속하면서도 강경한 수사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재폐업 움직임이 가시화된 지난달 26일부터 3차례나 엄단 방침을 밝혔고 31일에는 전국 공안부장검사 회의를 소집,재폐업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의료계 지도부의 재폐업 결정에 대한 위법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사협회 규칙 등에는 폐업 여부에 대한 정족수가 규정되어 있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폐업방침을 사전에 결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투표를 벌였고,투표시 폐업 신고서를 2부씩 지참하라는 지시를 내린점등이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말했다. 검찰은 1차 폐업시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전국 병·의원 개업의 1만1,300여명중 이번 재폐업에 가담한 의사들에 대해서는 1차 폐업 혐의까지 추가해가중 처벌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았다. 검찰은 1,2차 폐업에 가담하거나 휴가를 이유로 사실상의 폐업투쟁에 참여한 의사들을 가려내 우선적으로 사법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형병원-문전약국 연결시스템…담합 논란속“환자 편리”호응

    의약분업 전면실시로 대형병원 앞의 약국은 문전성시를 이루는 반면 동네약국은 처방전을 받을 수 없어 폐업 위기감까지 느끼는 가운데 병원과 병원 문전약국 간의 ‘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분업 시행 초기라는 특수성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충분한 약을 준비한 문전약국을 선호하는 것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의 30여개 동네약국은 종합병원인 S병원이 병원 바로옆에 새로 들어선 S약국에 90% 이상의 처방전을 몰아 준다고 주장한다.이 약국들에 따르면 의약분업 계도기간이었던 지난 7월 한 달 동안 6개의 약국이이미 문을 닫았고 3개의 약국도 폐업계를 낼 예정이다. 이 병원 근처에 있는 B약국 약사 최모씨(40)는 “병원 간호사들까지 ‘S약국의 약이 좋다’며 환자들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환자들이 S약국을 선호한다”고 해명했다. 서울대병원은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인근 10개 약국을 소개하는 안내문을제작해 환자들에게 배포하고 있지만 이 안내문에서 제외된 인근 약국들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담합 시비를 떠나 병원과 약국간의 전산시스템 연결은 환자의 불편을 덜어 준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중앙병원이 도입한 키오스크 시스템(처방전 자동 발행시스템)은 비록 제한된 회원 약국으로 처방전이 몰리고 있으나 환자들이 자신의 진료번호를 입력하면 컴퓨터 스크린에 해당지역 회원약국과 주소지의동네약국 약도가 상세하게 나오며 처방전 발급 시간도 10초 내외여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의약분업 첫날-’준비 부족’ 藥 못구해 발동동

    의약분업 실시 첫날인 1일 환자들은 병원과 약국의 ‘준비 부족’으로 혼란을 겪었다. 대형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처방전을 받아 주변 약국에서 비교적 쉽게 약을구할 수 있었으나 동네의원과 약국을 찾은 환자들은 허탕을 치기 일쑤였다. ■큰 차질 없었던 대형 종합병원/ 서울대 부속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중앙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들은 미리 의약분업을 준비한 덕분에 무리 없이 첫날을보냈다. 서울대병원은 ‘의약분업안내센터’를 마련,환자들에게 의약분업에 대해 설명하고 근처 대형약국 10곳에 대한 안내문을 나눠주기도 했다. 병원 도로에는 약국들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손님 모시기 경쟁을 벌였다.일부 약국들은 마치 유흥업소처럼 호객행위를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중앙병원은 근처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는 ‘키오스크(Kiosk)시스템’을 도입,눈길을 끌었다. 환자가 자신의 진료카드나 등록번호를 처방전 단말기에 입력한 뒤 병원 근처약국을 선택하면 처방전이 약국에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되어 있으며 동네약국을선택하면 처방전 2부(환자용·약국용)가 나오는 시스템이다. ■문 닫은 동네의원/ 주부 신순화씨(40)는 “중3 딸이 배가 아프다고 해 동네병원 2곳을 찾았으나 문이 닫혀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영길씨(21·송파구 송파동)는 “머리가 아파서 병원을 찾았더니폐업한다고 문을 닫았고 약국은 4군데나 갔는데 처방전이 없다며 약을 지어주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충분한 준비 없이 의약분업을 실시한데다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시민들만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동네의원은 휴가를 내세워 폐업에 들어갔다.용산구의 한 이비인후과는현관에 “부득이하게 8월 1부터 5일까지 쉽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고 문을닫았다. ■준비 덜된 동네약국/ 서울 관악구 Y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김연오(金然五·26·서울 관악구 신림본동)씨는 낮 동안 소형 약국 8군데를 돌아다녔으나처방약 3가지를 모두 갖춘 곳이 없어 약 사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김씨는 “병원 근처 대형 약국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동네 약국을찾았으나 허탕을 쳤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송파프라자약국 약사 김경애씨(53·여·송파구 석촌동)는 “소염제,진통제 등을 구하러 점심 때부터 오후까지 병원 3군데와 광진구중곡동 약도매상까지 돌아다녀야 했다”면서 “오늘 처방전을 7개 받았지만3개는 조제가 불가능해서 돌려보냈고 4건은 좀 기다리게 하고 약을 구하러다녔다”고 털어놨다. ■북새통 대형약국/ 동네약국에서 약을 구하지 못한 환자들은 대형 종합병원근처나 시내의 대형약국으로 몰려들었다.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 앞 약국을 찾아 2시간이나 기다려 약을 받은 이형근(李亨根·38·서울 동작구 대방동)씨는 “동네약국에는 처방약이 없어 종합병원 근처 약국으로 왔지만 오랫동안 기다리느라 힘들었다”면서“대형 약국도 창구가 일원화돼 있지 않은 등 체계적 준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병원 재폐업·분업 문제점

    의료계의 명분없는 폐업투쟁이 의사들의 저조한 참여,지도부의 내분등으로힘을 잃었다.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폐업 찬성률 66.1%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폐업돌입을 반대하는 의협 상임이사진의 의견을 무시하고 1일 재폐업을강행했다. 그러나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등 수도권의 일부 동네 의원만 휴가나 휴진등의 형태로 재폐업에 가담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서울은 동네의원 4,900여곳 중 37%인 1,800여 곳만 휴진에 참여했다. 또 폐업원칙을 정한 경기와 인천,울산 등도 40% 대의 휴진율에 그쳤다. 지난 6월 병의원의 90% 이상이 폐업에 들어간 것과 비교할 때 초라하다는느낌마저 든다. 의사들이 왜 다시 폐업에 나섰는지 영문을 잘 모르는 국민들의 시선도 냉담하기만 하다. 의사들의 폐업투쟁이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의료계에서조차 별로 호응을얻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것은 임의조제·대체조제 금지 등 의료계의 진료권보장 요구가 거의 다 반영돼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여기다 또 폐업에 나설경우 자칫정말로 문을 닫는 상황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의약분업을 전면 실시한 이날 약국들이 처방약을 완비하지 못한 것이가장 큰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들은 대부분이 1,000종 이상의 약을 갖춰 병원 처방전의 대부분을 소화했으나 동네약국들은 300종 이상을 갖추지 못한 곳이 많아환자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약계가 처방약을 완비하지 못한 것은 의료계 폐업,약사법 개정을 둘러싼 갈등 등으로 준비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 탓이 가장 크다. 의료계가 상용처방목록(리스트)을 제시하지 않는 등 의약분업에 비협조적인상황에서 동네약국의 처방약 준비가 의료보험연합회 자료에 의한 다빈도 처방약 중심으로 이뤄진 것도 부실의 한 요인이었다. 특정 병의원과 대형약국간의 담합의혹도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부작용으로드러났다. 일부 병의원에서는 특정 약국의 위치가 그려진 약도를 배포하거나아예 접수창구에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첫날 ‘대란’ 없었다

    의약분업이 한달동안의 계도기간을 끝내고 1일 전면실시됐다. 동네의원의 부분폐업,대형병원 전공의들의 파업 등 일부 의료계의 반발이있었으나 우려했던 진료중단 등 의료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대형병원과 주변 약국에서는 처방전 발행에 따른 약품구입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나 일부 동네약국 등에서는 환자들이 약을 구입하느라 불편을 겪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부산,대구,광주,대전,전남·북,경남·북,충남·북,강원,제주 등 대부분 지역은 재폐업 투쟁을 일단 유보하고 의약분업에 참여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도봉·은평·강북·성북·송파·양천구동네의원의 절반 이상이 집단휴가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체 4,900여곳중 37%인 1,800여곳이 휴진에 참여했다.경기와 인천,울산 등도 40%대의 휴진율을보였다. 유상덕 김경운기자 youni@
  • 의약분업 실시로 달라지는 것

    1일부터 의약분업이 실시됨에 따라 병의원을 이용하는 외래환자들은 의사로부터 원외처방전을 받은 뒤 약국에 가서 조제를 해야 한다.의약분업의 전면시행으로 달라지는 것들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외래환자들은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환자는 먼저 병의원을 찾아 의사의 진찰을 받은 뒤 처방전 2부를 발급받는다.1부는 자신이 갖고 다른 1부는 약국에 직접 갖고 가거나 병의원을 통해팩시밀리로 단골약국에 전송,조제를 받으면 된다. ●병의원을 거치지 않고 살 수있는 약은 어떤 것이 있는가. 간단한 감기약,소화제,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있다.그러나 항생제,고혈압,신경통,당뇨병약 등 전문의약품은의사의 처방전이 없을 경우 약국에서 살 수없다. ●병의원에서 직접 약을 받을 수있는 경우도 있나. 의약분업에서 제외된 약품은 병의원에서 받을 수있다.전염병 예방 접종약,진단용 의약품,희귀 의약품,의료기관 조제실 제제,임상시험용 의약품,마약,방사성의약품,신장투석액등 투약시 기계장치를 이용하는 의약품,검사·수술및 처지에 사용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의사의 직접 조제가 허용된다. ●일반의약품의 낱알 구매는 가능한가. 연말까지는 낱알로 살 수있다.내년부터는 포장 단위로만 구입해야 한다. ●약국에서 지금까지 구입해 계속 복용하던 약도 처방전을 받아야 하나. 복용하던 약이 전문의약이면 병의원에서 진찰뒤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의료비 부담은. 의원급의 경우 진찰비와 처방료 총액이 1만2,000원 이하이면 2,200원을,그이상이면 총액의 30%를 내야 한다.병원에선 진찰료와 처방료 등 의료비 총액의 40%를,종합병원에서는 55%를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약국에서는 조제료와약값을 합친 액수가 8,000원 이하이면 1,000원을 내고 총액이 8,000원을 넘으면 30%를 내야 한다. ●의사들의 재폐업으로 동네약국이 문을 닫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주변에 병의원이 없을 때 먼저 국번없이 1339로 걸면 친절히 안내해 준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계 분열 재폐업 지지부진

    1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은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의료계의 참여열기가 지난 6월의 폐업과 비교할 때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재폐업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지만 의사협회지도부와 시도의사회장,대한의학회 등 의료계 온건파들이 반대하고 있어 의료계가 분열된 상태이다. 또 검찰이 재폐업 주동자를 구속수사하고 단순 가담하는 개원의까지 전원사법처리키로 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재폐업 시기를 각 시도의사회 자율에 맡겼으나 뚜렷한 지침도 없어 재폐업은 시도 광역단위보다는 구별,군별 또는 개인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실례로 서울시 의사회가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마포구나 관악구,송파구등 일부 구의사회만 재폐업 입장을 분명히 밝혔을 뿐 나머지 구들은 아직 미정이다. 강원도 의사회는 재폐업에 들어가지 않기로 했으나 평창군의사회는 재폐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지난 6월의 일사불란한 폐업과 달리 전반적으로 의료계의 참여가저조한 가운데 산발적,국지적으로 재폐업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 의료계 자체의 분석이다. 오히려 개원의들의 재폐업보다 우려되는 것이 병원 전공의들의 파업이다. 대부분 병원의 전공의들은 31일 본격 파업에 돌입,응급 부문을 제외하고는진료에 참여하지 않는 등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한편 의약분업 본격 실시를 앞두고 대형약국들은 대부분 처방약 준비를 마쳤으나 동네 소형약국은 아직도 600여종에 이르는 약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는 이날 현재 전국 1만 3,900여 약국가운데 40%인 5,500여개 약국이처방약 준비를 완료했으나 동네 약국들은 대부분 200∼300종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동네약국을 운영하는 석순희(石順姬·56·여)씨는 “아직 300여종 정도만 준비해 모자라는 약은 성북구 약사회에서 지원받을 계획”이라면서 “특히 1,000정 이상 단위로 파는 약은 구입에 어려움이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유상덕 전영우기자
  • “의료계 위법행동 엄정대처”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의료계의 위법 행동에 대해 엄정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장관은 이날 “약사법 개정 등 의료계의 요구는 대부분 반영돼 재폐업의명분이 없다”면서 “의료계가 재폐업을 강행할 경우 시·도지사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위반자는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은 산발적,국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시·도의사회가 재폐업 참여여부를 시·군·구의사회나 회원 개개인에게 맡기기로 했기 때문이다.의협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은 재폐업에 참여할방침이나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경기,강원,충남북,전남북,경남북,제주등나머지 14개 시·도는 재폐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병원 전공의들은 서울대병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가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검찰, 의료계 재폐업 주동자 조속 검거

    검찰은 31일 의료계가 재폐업에 돌입하는 즉시 주동자를 구속수사하고 재폐업에 가담하는 개원의와 진료거부 병원개설자도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또 16대 총선사범 피의자가 출석에 불응해도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혐의가 인정되면 피의자 조사없이 기소하고, 뚜렷한 이유없이 재판에 불출석하는 선거사범 피고인의 행적을 확인,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範觀)는 이날 대검청사에서 전국 53개 지검,지청 공안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공안부장검사회의를 개최,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훈시를 통해 “집단이기주의에 따른 불법 폭력사태가 빈발,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직역과 집단이기주의에따른 불법 집단사태와 불법 노사분규에 엄정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수배중인 신상진(申相珍) 의쟁투위원장 등 핵심주동자 4명에 대한 조속한 검거와 함께 집단재폐업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인물을 파악,사법처리키로 했다. 또 16대 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당선자 117명 가운데 현재까지 소환에 응하지 않아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43명 중 소환에 계속 불응하는 당선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강제소환하는 방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조사 없이도 당선자를 기소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의료계 “내일부터 재폐업”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8월1일부터 전면 실시되는 의약분업에맞춰 재폐업하기로 결정,의약분업은 초반부터 파행운영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시를 제외한 각 시·도의사회장단은 정부와 협상을 좀더 가진뒤 성과가 없을 경우 오는 8월15일 폐업에 돌입키로 결의,의료계의 즉각적인전국 규모의 폐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는 30일 연석회의를 열고 “올바른 의약분업과 건강한 진료풍토를 조성할 수 있도록 1일부터 재폐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폐업 참여 시기는 보다 많은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장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폐업이 결정됨에 따라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을 먼저 벌이고성과가 없을 경우 15일부터 재폐업에 들어가자고 주장한 한광수(韓光秀)회장 직무대행 등 상임이사진 전원이 수감중인 김재정(金在正)회장에게 사표를 내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의료계가 재폐업에 돌입한다 해도 의쟁투 지도부가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다 검찰 등 사법당국도 엄정하게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폐업 참여율은 지난 6월에 비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병원을 중심으로 한 전국 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29일 올바른 약사법개정을 주장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뒤 파업에 들어갔다. 신촌 세브란스병원,고대병원, 서울중앙병원 등 서울지역 주요병원 전공의들은 31일 또는 1일부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밤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복지부 및 각 시·도에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과 국공립병원,보건소,보건지소를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협회장·롯데 노조간부 보석신청서 잇따라 제출

    의료계의 집단폐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재정(金在正) 의사협회회장이 28일 서울지법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김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낸 신청서에서 “다시 재폐업이 논의되고 있는 의약분업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건강상태가 악화돼 구치소 생활을 하기 힘들고 증거인멸 우려도 없는 만큼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지난달 20∼26일 의료계 집단 폐업과 관련해 ▲일선 병의원에 폐업을 사실상 지시하고 ▲전공의들에게 폐업참여를 유도,종합병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롯데호텔 노조 파업과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호텔 노조위원장 정주억씨(37) 등 간부 3명도 이날 담당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大彙)에 보석신청서를 냈다. 이상록기자
  • 의료계 ‘재폐업 내분’ 조짐

    의료계가 이달중 재폐업 강행 여부를 둘러싸고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졌다. 대한의사협회 상임위원회가 지난 25일 강경투쟁을 주도해온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결의한 재폐업관련 회원 찬반투표를 유보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쟁투는 중앙위원회를 소집,재폐업 여부를 묻는 27일의 찬반투표가 유효하다고 다시 결의했다. 이에 의협은 26일 상임이사회와 16개 시·도 의사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찬반투표 실시 유보 방침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회의에서 강원도 의사회는 의협집행부에 대해 불신임안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한 것으로알려졌다. 의협 지도부가 이처럼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쟁투를 추종하는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25일 이틀간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투표 참가자 1만732명 중 74.4%인 7,986명의 찬성으로 재파업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기류로 볼 때 전공의협의회는 오는 2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보인다.그러나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백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등은 전공의 과반수가 파업에 반대함에 따라 투쟁대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과,외과 등 116개 의학회의 협의체인 대한의학회(회장 池堤根)와 대한병원협회(회장 羅錫燦)는 이날 의협의 재폐업 찬반투표 유보와 단계적 투쟁 결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協 “27일 재폐업 찬반투표”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가 오는 27일 전국의 회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통해 7월내 재폐업 돌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의쟁투는 24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약사법개정안 통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찬반투표를 실시해 회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재폐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곧 상임이사회를 열어 의쟁투 중앙위의 결정을 추인할 계획”이라면서 “개표결과 재폐업을 찬성하는 비율이 반대비율보다 많을경우 재폐업 돌입 날짜는 오는 31일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도 23일밤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자회의를 열고 24∼25일이틀간 회원들의 투표를 실시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이 선도적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할 것인지,일정기간 요구조건을 걸고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인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알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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