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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병원이송

     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한 20대가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음독한 사실이 드러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경찰서로 A(28)씨가 자수하러 찾아왔다.  A씨는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자수 의사를 밝혔고, 여성청소년과에서 자필 진술서를 작성하고 담당 부서인 사이버팀에서 진술조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A씨 휴대전화에서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여수 지역 직장인인 A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검거로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 처벌 촉구 여론이 높아지자 나오자 불안했다”고 자수한 동기를 밝혔다. A씨는 음란물은 텔레그램을 통해 익명의 인물로부터 사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 증상을 보이며 괴로워하다 조사 경찰관에게 “사실 경찰서로 오기 전에 음독했다”고 밝혔다. A씨가 자수 전 자택에서 화학재료인 아질산나트륨을 먹은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을 들은 경찰은 119 구급대를 불러 A씨를 위세척 등 응급 치료가 가능한 광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병원치료를 마치는 대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정식 입건할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n번방 음란물 갖고 있다” 음독 후 경찰 자수한 20대

    “n번방 음란물 갖고 있다” 음독 후 경찰 자수한 20대

    “익명의 인물에게 텔레그램으로 받았다” 진술성 착취물을 공유한 ‘n번방’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한 20대가 음독한 사실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뒤늦게 밝혀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경찰서로 A(28)씨가 찾아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그는 여성청소년과에서 자필 진술서를 작성하고 담당 부서인 사이버팀에서 진술조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아동 음란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여수 지역 직장인인 A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검거로 n번방 사건 관련 음란물 소지자 처벌 촉구 여론이 높아지자 나오자 불안했다”고 자수 동기를 밝혔다. A씨는 음란물은 텔레그램을 통해 익명의 인물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 증상을 보이며 괴로워하다 조사 경찰관에게 “사실 경찰서로 오기 전에 음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말을 듣고 119 구급대를 불러 A씨를 위세척 등 응급 치료가 가능한 광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병원치료를 마치는 대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정식 입건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료 숨진 다음 날에도…한강경찰대 또 인명 구했다

    동료 숨진 다음 날에도…한강경찰대 또 인명 구했다

    한강 투신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유재국(39) 경위의 장례가 치러지던 지난 16일에도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동료 요원들은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한강경찰대 망원센터 요원 3명은 전날 오후 8시 55분쯤 “딸(23)이 양화대교로 잘살하러 갔다”는 112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과거에도 양화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적 있으며, 스스로 양화대교로 간다고 연락한 후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고 신고했다. 한강경찰대 요원들은 즉시 순찰정을 띄워 양화대교 남단으로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다행히 요원들은 성산대교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엎드린 채 떠내려가는 여성을 발견해 신속히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119구급대로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물 위에 떠내려가는 여성을 확인하고 튜브를 이용해 구조했는데 당시엔 의식이 없었다”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팔다리를 계속 주무르며 체온을 유지하고 망원계류장으로 이동해 따듯한 물을 뿌리는 등 저체온증 응급조치를 실시했더니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총 30명으로 이뤄진 한강경찰대는 익사 방지, 인명 구조, 변사체 인양, 범죄 예방·단속 등의 업무를 맡는다. 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에 각각 한강경찰대 센터가 있다. 행주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약 41㎞가 한강경찰대의 감시 구역이다. 지난해 인명 구조 등의 활동 건수는 207건에 이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폐식용유 재활용 범국민운동 전국 승화”… 김포시, 공로패 수상

    “폐식용유 재활용 범국민운동 전국 승화”… 김포시, 공로패 수상

    사단법인 ‘함께동행하는 사람들’의 곽현순 회장은 김포시를 ‘폐식용유 재활용 범국민운동’ 시범지역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정하영 시장과 이장춘 정책자문관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함께동행하는 사람들’은 2016년부터 ‘폐식용유 재활용 범국민운동’을 김포시에서 시범지역으로 시작했다. 지난 4년간 정 시장은 폐식용유 범국민운동에 적극 협조하고 동참했다. 더불어 김포시 공무원들과 함께 협력해 시범지역으로 정착되고 전국적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키는 데 기틀이 됐다. ‘폐식용유 범국민운동’이 김포시에서 시범지역으로 정착되는 데는 김포시를 깨끗한 환경의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정 시장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관련 공무원들이 적극 협조하고 동참할 수 있게 배려한 덕분이다.이 정책자문관은 세계적으로 환경보호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폐식용유가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폐자원을 자원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지원군이 됐다. 2012년 조사·보고된 학술자료를 찾아 환경부에서 요구하는 근거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적으로 큰 도움을 줬다. 이날 정시장과 이 정책자문관 외에도 조성춘 행정과장, 자원순환과 김동수 과장, 이수영 팀장, 환경과 김기수 팀장, 공동주택과 황석환 팀장, 최영조 팀장, 수도사업소 최인호 부팀장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함께동행하는사람들’은 지난 10여년간 폐지 및 재활용품을 수거해 모은 금액을 다문화 가정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학생 교복비와 병원치료비·생활비 등을 직접 지원해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폐자원을 자원화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범죄 피해자 지원 위한 기금법 만들어… 피해자 주거·치료하는 정부운영 ‘스마일센터’ 탄생”

    “범죄 피해자 지원 위한 기금법 만들어… 피해자 주거·치료하는 정부운영 ‘스마일센터’ 탄생”

    2008년 접하게 된 기억에 남는 몇 사건으로 피해자들을 위한 국가의 보상이나 사회의 책무에 대하여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 그로인해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기금법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 살인 피해자 유족 및 강력사건피해자에 대한 임시 주거 및 정신과 심리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정부운영의 스마일센터가 탄생했다. 기억해 보면 식당을 운영하던 엄마가 강도로부터 살해당하고 혼자 남게 된 피해자 유족인 고 3학년 학생을 지원할 수 밖에 없어 기부금을 모아 학비, 생활비를 조금씩 지원한 후 졸업을 하고 직장을 갖게 되어 축하를 해 주었다. 그런데 5일 후 찾아왔던 이모로부터 어제 저녁 직장동료와 회식 후, 혼자 양재천 다리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이 때 사고 후 정신적 심리에 대한 치료는 어떠한 경우라도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법무부 관계자와 많은 대화와 노력을 통하여 국가위탁법인인 스마일센터를 운영하게 되었고 지금은 전국지역마다 설립되어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를 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08년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를 지원하려고 피해자가 안치된 강남성모병원을 방문했을 때, 장례식장에 혼자 남은 피해자 유족이 장례비와 치료비가 없어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에서 최소한 피해자의 장례비와 치료비는 부담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피해자는 살아서 병원에 실려 왔으나 수혈 등, 사망 전까지의 병원치료비가 약500만원, 장례비가 300만원이었다. 그 당시 국가의 보상은 사망 피해자인 경우 최고 1.000만원을 지급할 때 였다. 그런데 이 구조금도 국가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했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일, 그래서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모금해 장례를 치르게 한 후, 주관부서에 강력 건의하여 지금은 사망 피해자 장례비는 국가구조금으로 최고400만원 까지 지급하며 치료비 전액도 지급하고 있다. 2010년, 시집오고 7일 만에 남편한테 살해당한 베트남 신부 사건은 베트남 현지와 국내에서 큰 화재가 되었고 국가 간에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었다. 그 당시는 다문화 외국인 범죄 피해자에 대한 국가 구조금이 없었을 때였다. 이에 주관부서와 상의하여 삼천만원을 모금하여 베트남대사관에서 대사와 현지 피해자 가족에게 직접 전달하였고, 베트남대사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 후 국내에 있는 모든 외국인에게도 범죄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보상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2011년 우리국민이 외국에서의 범죄피해에 대한보상을 받기위해 2010년 미국 NOVA(미합주국 피해자지원 연합회)와 지원 협약을 시작으로 2012년 VSE(피해자지원 유럽연합) 2013년NCVC(일본피해자지원연합)과 MOU를 체결하였다. 2011년 소말리야 아덴만 해적사건의 석해균 선장은 영웅으로 떠오르고 대통령께서 직접 격려하며 언론에도 많이 나왔으나 정작 범죄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 외국에서의 범죄도 타고 있던 배가 자국소속이면 범죄피해구조가 가능하다. 당시의 석해균 선장의 배는 다른 나라소속이었기 때문에 국가의 보상은 물론 아무 곳에서도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 치료비 지원이 없어 연합회 모금을 통하여 당시 상해 피해구조금 1.500만원을 병원에서 직접 석 선장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2014년 전 세계의 피해자지원연합회(VOCI) 발기총회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였으며 그곳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회장에 위촉되었다. 2015년 피해자의 국가구조금 부족으로 피해자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안정된 기금이 필요하여 선진 외국의 기금 모금 사례를 알아보게 되었고 미국의 경우 기업인들이 피해자지원에 기부하면 세금공제 혜택을 준다는 대통령특별 담화로 일시에 수 조원을 기부 받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범죄자가 낸 범칙금에서 매년 5%을 기금으로 적립하여 피해자 구조금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범죄자의 범칙금이 그 당시 약 1조5천억원 정도, 거기 3%로 4백5십억 정도면 전국의 피해자 긴급생계비와 치료비는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주관부처와 박민식 국회의원의 발의로 국회의원공청회가 이뤄졌다. 그 당시 공청회 토론자로 참가하여 피해자의 고통과 처참한 삶에 대하여 설명하였고 이에 공감하여 5%~10% 까지 확대하도록 수정하여 참석한 모든 국회의원을 포함 103명의 서명을 확보하였고 또 다시 열린 9월 공청회에서는 그해 12월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이 통과되어 피해자 구조금이 확대되었다. 보호와 지원을 받은 피해자와 유족 중 지금은 훌륭하게 성장하여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된 이들 역시, 같은 처지의 피해자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피해자들의 필요에는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사건에 얽매여 고통의 삶을 살고 있는 피해자가 아직도 있다. 2015년 우리가 보호지원 하던 성폭력 피해자가 법정에서 졸도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이를 계기로 피해자들의 수사기관 내에서와 법정에서의 인권에 대하여도 그동안 국회인권위원, 경찰청수사정책위원을 역임하며 수사기관에서의 피해자 보호시설 및 범죄자와의 동선 변경. 법정에서의 피해자 진술을 할 수 있도록 건의하여 피해자 보호에 큰 역할을 했다. 2019년 VSA(아시아피해자지원연합) 3월 컨퍼런스를 통하여 연합회가 설립되었으며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어 사건 사고가 많은 동남아시아의 범죄피해와 자국민의 해외에서 입은 피해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많은 노력과 역할이 필요하다 한다. 오성태 객원기자 okst4009@seoul.co.kr
  • 송해 감기몸살 치료…‘전국노래자랑’ 대체 MC 물색

    송해 감기몸살 치료…‘전국노래자랑’ 대체 MC 물색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본명 송복희·93)가 감기몸살로 병원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설 특집을 진행할 대체 MC를 찾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송해 측은 “기침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제는 괜찮아진 상태다. 이번 일로 일부 연말연시 일정이 취소됐는데 회복하는 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1988년 5월부터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송해의 나이가 고령인 만큼 기침감기도 위험할 수 있다며 충분한 휴식과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내 살해한 치매 환자 보석···병원치료 받도록 ‘치료적 사법’ 첫 적용

    아내 살해한 치매 환자 보석···병원치료 받도록 ‘치료적 사법’ 첫 적용

    1심 징역 5년 ‘아내 살해’ 치매환자항소심서 보석 결정으로 풀려나치매전문병원서 치료 받는 조건치료적 사법 관련 첫 보석 결정법원 “구속 지속 땐 치료 기회 박탈”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돼 있는 치매 환자에게 법원이 보석 결정을 내렸다. 치매 환자에게 구치소가 아닌 치매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는 ‘치료적 사법’을 위한 첫 보석 결정이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9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67)씨에게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씨를 석방하는 대신 주거지를 치매전문병원으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재판에 출석하는 것 외에는 일체 외출을 금지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씨의 자녀는 재판부에 보석조건 준수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재판부도 이씨가 입원한 지 한 달이 지나는 다음달 중순쯤 치매전문병원을 직접 찾아 담당 의사와 검사, 변호인과 함께 보석조건 준수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씨가 입원한 병원도 매주 한 차례씩 재판부에 이씨의 상태를 알려야 한다. 보증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해 자녀의 집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러나 구치소에 있는 동안에도 면회를 온 딸에게 “엄마는 어디 갔느냐”며 자신이 살해한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심한 치매 증상을 보였다. 재판부는 지난 6월 19일 이씨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피고인은 집중 치료를 받지 않으면 수감 생활 동안 치매의 정도가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객관적 증거가 있는 이 사건을 시범적으로 치료 구금의 개념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의 가족과 국선변호인에게 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고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밝히면 이씨를 보석해 치료를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가족은 수소문 끝에 경기도의 한 치매전문병원에서 입원치료가 가능하다고 재판부에 알렸고, 변호인도 재판부에 병원에 대한 사실조회신청을 냈다. 재판부의 사실조회를 통해 해당 병원은 이씨에 대한 대면 진료 후 입원치료가 가능한지를 판단하겠다고 했고, 이를 위해 재판부는 지난 4일 이씨에 대한 구속집행을 정지했다. 병원 측은 이씨를 진료한 뒤 입원치료가 가능하다는 소견서를 냈고 재판부는 9일 보석 결정을 하게 됐다. 현행 치료감호시설에서는 치매에 대한 원활한 치료가 어려운 만큼 검찰도 이씨의 보석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치매 환자인 피고인에게 구속 재판만을 고수할 경우 피고인으로서는 치료의 기회를 다시 얻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현행 형사소송법상 활용할 수 있는 보석 결정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이번 보석 결정을 위해 피고인의 가족과 검사, 국선변호인 등의 협력이 있었고 앞으로도 재판부는 치료적 사법을 위해 필요한 심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계속되는 폭염 속 경북서 온열 질환 급증…가축도 14만마리 피해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경북에서 사람과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달 1명에 이어 이달에 3명이 폭염 속에서 밭일하다가 숨졌다.. 올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는 157명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방문간호사, 생활 관리사, 재난 도우미 등 모든 인적 자원과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 관계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가축 피해도 늘어 도내에서 닭 13만 5900여마리와 돼지 4500여마리 등 14만여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가축 폐사 최소화를 위해 무더위 피해 예방 장비·시설, 사료 첨가제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취약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워터파크에 닥친 ‘3m 쓰나미’…물놀이객 40여명 부상

    [여기는 중국] 워터파크에 닥친 ‘3m 쓰나미’…물놀이객 40여명 부상

    중국의 한 워터파크에서 높이 3m의 ‘쓰나미’가 발생해 물놀이객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구이저우 룽장에 있는 한 워터파크의 조파기(수영장에 파도를 일으키는 기계)가 작동 이상을 보였다. 인공 파도에 몸을 싣고 놀던 수많은 물놀이객들은 갑작스럽게 3m가 넘는 거대한 인공파도에 휩쓸렸고,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풀장 밖에 있던 사람들은 ‘쓰나미’를 연상케 하는 인공 파도의 공습은 피했지만, 역시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일부 물놀이객들은 놀란 마음에 그 자리에 주저앉기도 했다. 해당 워터파크 관계자 측은 “조파기의 이상으로 발생한 사고”라면서 “실제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10여명 안팎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이 일로 현장에 있던 사람 중 44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일부 물놀이객은 갑작스럽게 닥친 파도에 몸이 밀려 다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거나 아예 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따고 전했다. 이날 워터파크 측은 수리를 이유로 폐장했지만, 다음 날 곧바로 다시 개장해 영업을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 관리가 지나치게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워터파크가 입장료 98위안을 환불 조치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층간소음 거칠게 항의하면 아래층에 배상책임

    층간소음 거칠게 항의하면 아래층에 배상책임

    아파트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수차례 거칠게 항의한 아래층 주민이 위층 주민에게 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24단독 황형주 판사는 대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A씨 가족이 아래층 주민 B씨 가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이사를 온 A씨 가족은 소음 발생의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B씨 가족이 1년 넘게 여러 차례 집을 찾아와 항의하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하는 바람에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위자료와 병원치료비를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B씨 가족이 ‘미친X’ 등의 표현을 쓰면 욕했고 자녀들을 정신적으로 학대했으며 허위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B씨 측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겪다 인터폰으로 7차례 항의한 적은 있지만 관리사무소에서 원고들에게 소음 발생 자제를 요청한 것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맞섰다. 또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다툼이 있었고 다소 거친 말을 한 적은 있었지만 A씨 부부가 주장하는 협박이나 아동학대, 명예훼손 등과 같은 불법행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황 판사는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B씨 집에서 느낀 소음은 모두 A씨 집에서 발생시킨 것으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에서 B씨 가족들이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소음을 발생시키면 항의해 바로 잡을 수는 있지만 서로 갈등이 있더라도 B씨 가족들이 A씨 가족들과 다투면서 사용한 표현은 일반적으로 참을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씨 가족들이 B씨 가족들의 행위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청구한 치료비에 대해서는 “A씨 가족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치료비 지출이 B씨 가족들 행위로 생긴 것으로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노원, 전국 최초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노원, 전국 최초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로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서울 노원구는 맞벌이 등으로 인해 아이의 병원진료 동행이 어려운 부모 및 보호자를 대신해 ‘아픈 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병원동행 서비스는 아픈 아이의 병원치료를 위해 회사를 조퇴해야 하고, 갑작스레 연가를 내야 하는 등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해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구는 지역 내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의 건강상태와 지정병원 등 환아돌봄 선생님과 꼼꼼하게 상담 후 무료 회원제로 운영한다. 환아 돌봄 선생님은 간호사·간호조무사 자격자, 아동돌봄시설 근무 경력자로 부모의 안심과 아동의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부모의 전화 한 통이면 환아 돌봄 선생님이 아이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아이의 병원진료를 동행하고, 의사의 처방에 알맞은 내복약 복용 확인 및 지도와 함께 부모가 지정한 곳으로의 아동 귀가까지 도와준다. 또 정기검진, 예방접종, 안과·치과 치료 등을 포함한 병원동행, 약 복용지도, 아동보호서비스까지 병원 진료 전 과정 동행 후에는 보호자에게 결과를 전달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픈 아이 돌봄, 밥상 돌봄 사업 등 노원형 돌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맞벌이 가정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손발이 나무처럼…‘나무인간’ 극심한 통증에 “양손 절단 원한다”

    손발이 나무처럼…‘나무인간’ 극심한 통증에 “양손 절단 원한다”

    손발이 나무껍질처럼 변하는 희소질환에 걸려 수십 차례 수술을 받아도 상태가 악화된 남성이 양손을 잘라서라도 통증을 줄이고 싶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이른바 ‘나무인간병’으로 알려진 희소질환을 앓는 아불 바잔다르(28)가 참기 힘든 통증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다면 양손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고 싶다는 뜻을 병원 측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남서부 쿨나에 사는 바잔다르는 양손 전부와 양발 상당 부분이 나무껍질처럼 변해 이른바 ‘나무 인간’으로 불렸다. 그의 증상이 시작된 시기는 18년 전인 10살 무렵으로, 손과 발에 작은 사마귀가 나타나기 시작하다 점점 병변이 커지며 나무껍질처럼 변했다. 문제는 인력거꾼으로 생활하던 처지라 그는 쉽게 병원치료를 받지 못했다. 그의 사연은 2016년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현지 정부가 나서 그의 수술과 치료 비용 모두를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그는 그해 2월부터 수도 다카에 있는 다카의과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마귀양 표피이형성증’(Epidermodysplasia Verruciformis)이라는 정식 명칭을 지닌 그의 질환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등에서 모두 당시 4명의 발병 사례만 보고됐기에 현재 확립된 치료 방법이 없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환자의 사마귀를 외과적으로 제거했지만 빠른 속도로 재발했고 네덜란드 환자는 방사선 치료를 받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암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거쳤고 결국 외과적인 수술을 기반으로 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총 25회의 사마귀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담당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 역시 수술을 받고 나서 오랜만에 손으로 밥을 먹을 수 있게 돼 행복해 했지만, 지난해 5월부터는 수술을 거부하고 병원을 나가 버렸다. 그 때문에 그의 병세는 더욱 심해졌고 그중에는 사마귀의 크기가 5㎝를 넘는 것도 있고 손발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로도 병변이 번져나갔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다시 입원했다. 이에 대해 당시 그는 “병원을 떠난 건 실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그는 “더는 통증을 참을 수 없다. 밤에도 잘 수 없다”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히면서도 “조금이라도 통증을 덜 수 있다면 양손을 잘라 달라고 의사들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환자의 증상에 대해서는 주치의 사만타 랄 센 성형외과과장이 25일부터 7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랄 센 과장은 “바잔다르로부터 의견을 받았지만, 우리는 그에게 맞는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무엇이든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바잔다르는 이번에 외국에 가서라도 더 좋은 치료를 받고 싶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에게는 비용을 감당할 경제적 여유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치료마저도 현지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AFP 연합뉴스(왼쪽), EPA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前남편과 결혼생활 당시 자해 행위 정신병자 취급 말라며 치료도 거부”

    “前남편과 결혼생활 당시 자해 행위 정신병자 취급 말라며 치료도 거부”

    먼저 이혼 요구했다 돌연 잠적하기도 현 남편은 숨진 아들 타살 의혹 제기전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전남편 강모씨(36)와의 결혼 생활 당시 자해하거나 폭언·폭행을 일삼는 등 정신질환 증세가 의심돼 병원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고유정과 전남편 강씨를 모두 아는 지인들의 말 등에 따르면 고유정은 전남편 강씨가 ‘아이를 잘 재우지 못한다’ 등 각종 이유를 대며 강씨를 때리고 욕하는 등 분노조절장애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에 강씨가 정신과 치료를 계속 권유했으나 고유정은 정신병자 취급하지 말라며 거부했다. 지인들은 고유정이 자해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이혼 전인 2015년 12월쯤 ‘아이가 엄마를 찾아 보챈다’며 강씨가 고유정에게 전화로 빨리 귀가하라고 말했는데 밤 12시가 넘어서야 돌아온 고유정이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날 정도로 스스로 머리를 벽에 박았다. 이어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와 목에 대며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흉기를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이 사건 직후 고유정은 집과 차 열쇠를 빼앗은 뒤 강씨를 집 밖으로 쫓아냈다. 강씨는 처가에도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지인은 “강씨는 고유정이 아이 앞에서도 강씨 얼굴에 상처를 내는 등 폭언과 폭행이 갈수록 심해져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고유정은 주로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편의점에서 사 먹었는데 뒤처리도 하지 않아 잔반이 썩어 집이 쓰레기장 같다는 하소연을 강씨로부터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쯤 고유정은 먼저 자신의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내밀며 강씨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강씨도 이혼에 동의한 뒤 별거에 들어갔다. 직후 이혼을 요구하던 고유정이 연락을 두절하자 강씨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은 고유정 수사결과 발표에서 조사 때 (정신적인)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씨와 재혼한 현재 남편 A(37)씨는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달 17일 숨진 아들의 2차 부검결과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숨진 아들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고유정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정황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가 숨진 날 다른 방에서 따로 잤던 고씨는 먼저 일어나 안방으로 건너가 화장까지 마친 상태였다. 집 구조상 고씨가 방을 나와 아이가 자던 방 앞을 지나갈 수밖에 없는데 아이가 자던 방문이 열려 있었는데 어떻게 아이가 한 자세로 엎드려 피까지 흥건한 모습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었는지 강하게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고유정,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자해…정신질환 치료 거부

    [단독]고유정, 전 남편과 결혼생활 중 자해…정신질환 치료 거부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이 전 남편 강모씨(36)와 결혼 생활 당시 흉기로 자해하는 등 정신질환 증세가 의심돼 병원치료를 권유받았으나 고유정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과 강씨를 잘 아는 복수의 인사 등에 따르면 2015년 12월쯤 고유정이 외출 후 귀가하지 않아 ‘아이가 엄마를 찾아 보챈다’며 강씨가 고유정에게 전화로 귀가할 것을 권유했고 밤 12시가 넘어 귀가한 고유정이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벽에 부딪히는 등 자해행위를 했다. 이어 고유정은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와 자신의 목에다 대고 죽어 버리겠다고 위협했고, 강씨가 만류하자 흉기로 강씨에게 내밀며 자신을 죽여 달라고 난동을 부리는 등 큰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런 소동 후 고유정은 집과 자동차의 열쇠를 빼앗은 후 강씨를 집 밖으로 쫓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가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처가에 알리고 병원치료를 설득해달라고 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또 고유정이 ‘아이를 잘 재우지 못한다’ 등 평소 엉뚱한 이유를 들면서 순간적으로 폭언과 폭행하는 등 잦은 분노조절장애 의심 증세를 보여 강씨가 병원 상담과 치료 등을 계속 권유했으나 고유정은 자신을 정신병자 취급한다며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인은 “고유정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도 강씨 얼굴에 상처를 입히는 등 폭언과 폭행이 갈수록 심해져 아이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고유정이 집에서 조리하지 않고 거의 음식을 배달시키거나 편의점에서 사서 먹었는데 뒤처리를 하지 않아 남은 음식이 썩어가는 등 집이 쓰레기장이라는 하소연을 해 고유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쯤 고유정은 먼저 자신의 도장이 찍힌 이혼서류를 내밀며 강씨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했고 강씨도 고심끝에 이혼에 동의하고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이혼을 요구하던 고유정은 강씨와 연락을 끊어버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는 더 이상 혼인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고유정은 지난 1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 후 경찰 조사에서는 살림살이와 육아와 자신이 도맡아 했는데 강씨가 그런 자신을 무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황장호 정신과 전문의는 “고유정의 행태는 중증의 분노조절장애로 볼 수 있고 병원에서 상담, 치료를 받았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며 “평소 이런 이상 행동 등이 범행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고유정의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과정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리옹 사제폭탄 테러 용의자 붙잡혔다

    리옹 사제폭탄 테러 용의자 붙잡혔다

    프랑스 리옹 사제폭탄 테러 용의자가 붙잡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리옹에서의 폭탄 테러 용의자가 방금 체포됐다”며 “리옹 경찰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프랑스 검찰은 이후 용의자가 24세이며, 리옹에서 검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용의자는 현재 구금 상태다.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 리옹의 구도심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일 보안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는 당시 한 빵집 앞에 종이 가방을 두고 떠났다. 종이 가방은 1분 뒤에 폭발했다. 종이 가방에는 못과 쇠공 등 금속조각과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한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11명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일부는 파편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랑스 경찰은 여러 명에게 상해를 입힐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했다. 리옹은 프랑스 제3의 도시다. 폭발이 일어난 구도심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세계적 관광명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제천 화학업체 폭발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지난 13일 발생한 충북 제천시 왕암동 화학업체 폭발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21일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등에 따르면 사고직후 현장에서 A(38)씨가 숨진데 이어 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B(56)씨와 C(47)씨가 지난 16일과 20일 잇따라 숨졌다. 또다른 부상자 D(57)씨는 상반신 화상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A씨와 B씨는 모 대기업 소속이고 C씨와 D씨는 사고가 발생한 업체 직원이다. 소방당국은 신축 공장동 1층 작업실에 설치된 반응기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공장은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정전기 방지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간재 등을 생산해왔다. A씨와 B씨는 반응기를 빌려 사용하기 위해 사고당일 업체를 방문했다. 이들은 반응에 필요한 시료도 일부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충주지청 관계자는 “처음 임대한 날 사고가 발생했는데, 양측간에 계약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전에는 다른 업체 것을 빌려 사용했던 것 같다. 대기업이 지역업체 기계를 쓰는것은 흔치않은 경우”라고 말했다. 제천경찰서는 국과수, 한국에너지공단, 고용노동부 등과 감식을 벌여 폭발을 일으킨 반응기 안의 시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폭발 원인과 관련자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청주 아파트 화재로 100여명 긴급대피…20대 사망

    청주 아파트 화재로 100여명 긴급대피…20대 사망

    아파트에서 불이 나자 할아버지를 대피시킨 뒤 혼자 불을 끄던 대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2일 오전 4시8분쯤 청주시 서원구의 25층 아파트 3층에서 불이나 이 집에 있던 A(24)씨가 숨졌다. 주민 10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92명은 연기를 마셨고, 이중 절반은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소방차 22대, 인력 72명 등을 동원해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이 화재로 120㎡ 규모 아파트 3층이 모두 탔다. A씨는 할아버지를 먼저 대피시키고 불을 끄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안방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불은 안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사는 할아버지를 위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가 1주일에 몇번씩 할아버지 집에서 잠을 잤던 것 같다”며 “현재까지 사망자와 관련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계획이다.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진주 방화살인 피해자·유족 지원과 사후대책에 최선”

    김경수 경남지사 “진주 방화살인 피해자·유족 지원과 사후대책에 최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2일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과 관련해 도정 책임자로서 사과하고 피해자 지원 및 사후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혁신전략회의에서 “경남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사고수습, 병원치료와 트라우마 심리치료 등 피해자와 유족 지원, 사후대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편집형 조현병 환자 가운데 피해망상이나 폭력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 촘촘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며 “칸막이를 넘어 효율적인 통합행정으로 전체적인 안전관리체계를 신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됐다가 지난 17일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는 앞서 도정 복귀 첫날인 지난 18일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희생자를 조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혁신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회는 그대로 두면 늘 적자생존의 법칙이 적용되는, 강자에게 유리한 구조”라며 “그런 우리 사회를 좀 더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로 만들 것인가가 행정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이 모든 걸 다하겠다는 자세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행정은 민간과 시민의 동력과 역동성을 살려내는 촉매제, 도우미 역할”이라며 민·관 협치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업무에 혁신을 시도하며 성과를 내는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발탁승진, 특별승진 대상으로 하겠다”며 공직사회 자발적 혁신을 유도하기 위한 인사우대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부서에 시스템과 프로세스 마련을 지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케어 직원들 “무고한 생명 죽이는 것은 인도적 안락사가 아니다”

    케어 직원들 “무고한 생명 죽이는 것은 인도적 안락사가 아니다”

    구조한 동물을 수차례 안락사시킨 사실을 은폐해 비판을 받고 있는 박소연 ‘케어’ 대표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해온 안락사는 대량 살처분과 다른 인도적 안락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케어 직원들이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것은 인도적 안락사가 아니다”라면서 케어의 정상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19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박소연 대표는 본인의 무분별한 안락사 지시를 정당화하고, 오히려 안락사의 사회적 공론화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케어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후원자, 내부 직원들에게조차 안락사 사실을 은폐했으면서 현 시점에서 박소연 대표가 제기하는 안락사의 사회적 공론화 주장은 면피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약 1000명의 회원들이 케어 후원을 중단했다. 하지만 그 중 많은 회원들이 ‘박소연 대표가 사토하면 다시 후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직원연대의 최종 목표는 ‘케어의 정상화’다. 이를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문제의 근원인 박소연 대표의 사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논란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케어가 해온 안락사는 대량 살처분과 다른 인도적 안락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80%를 살리고 20%를 고통 없이 보내는 것은 동물권 단체이니 할 수 있다. 이 나라 현실에서 (안락사는) 최선의 동물보호 활동이었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그동안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왔다. 그러다가 최근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서야 밖으로 알리지 않았던 동물 안락사 사실을 공개하고 ‘안락사는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력을 벗어난 무리한 구조, 반복된 안락사, 그리고 안락사 사실을 일부러 은폐한 것이 문제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거듭 ‘안락사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직원연대는 “많은 케어 회원들과 시민들의 뜻에 따라 다음 달 예정돼 있는 케어 총회에서 대표 해임안건을 제기할 것”이라면서 “또 수사기관 요청에 적극 협조해 안락사, 불투명한 회계처리 등에 대한 투명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살아남은 동물들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직원연대는 긴급구호팀을 구성해 은밀한 안락사로부터 살아남은 동물들의 개체 수를 전수조사하고, 이들이 무사히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봄 및 병원치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보호소 사료 및 물자 재고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전날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단체들은 안락사 사실을 후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은 행위는 사기이고, 동물구조 활동으로 쓰여야 할 후원금을 안락사 부대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고발장을 제출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상도유치원 새 원장 결정…전임 원장은 전보요청

    상도유치원 새 원장 결정…전임 원장은 전보요청

    서울상도유치원 새 원장에 정모 서울교육청 장학관 전임 김광미 원장 전보요청…“사고 이후 힘들어해” 지난해 9월 건물 일부가 무너져내려 철거된 서울상도유치원의 원장이 바뀔 예정이다. 김광미 상도유치원 원장은 전보요청을 내 전보조치 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18일 상도유치원 원장 임용 제청 추천자를 교육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새 원장은 서울교육청 유아교육과의 정모 장학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 장학관은 서울교육청이 낸 상도유치원 원장 모집 공고에 유일하게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육청은 김 원장이 지난해 11월 23일 전보요청을 냄에 따라 지난해 12월 13~21일 1차 원장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2차 모집 공고 끝에 정 장학관을 임용 추천자로 결정했다. 정 장학관은 교육부 제청을 받아 2월 초 정식 인사가 나면 오는 3월부터 상도유치원에서 원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김 원장은 전보요청이 승인돼 오는 3월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김 원장이 사고 전 할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하는 등 사고를 막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그럼에도 사고가 발생해 이후 책임을 추궁당하고, 병원치료를 받는 등 많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상도유치원은 사고 나흘만인 지난해 9월 9일 철거를 시작해 다음날인 10일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상도유치원 원아들과 교사들은 옆에 붙어있던 상도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로 사용하던 교실 등 일부에서 생활해 왔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부터는 서울교육청이 인근 동아유치원을 임차해 3년 동안 상도유치원 원아들을 임시로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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