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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독감 예방접종 서두르자” 재개 첫날 긴 줄…곳곳 헛걸음(종합)

    만 13~18세 청소년 대상 접종 재개코로나19 탓에 시민들 접종 서둘러일선 병원엔 백신 공급되지 않기도 유통 중 ‘상온 노출’ 사고로 접종이 중단됐던 만 13~18세 이하 청소년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사업이 13일 재개되면서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선 병원에서는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에는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이 만들어졌다. 협회 건물 5층에서 시작된 줄은 지하까지 내려온 뒤 건물 밖까지 이어졌다. 건물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출입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확인했다. 열 화상 카메라도 곳곳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방문자들을 안내하던 협회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격을 벌리다 보니 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독감 백신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최근 이어진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코로나19 탓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을 평소보다 크게 느꼈다. 아이 3명의 손을 잡고 접종 대기 줄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최모(38)씨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방접종을 서둘렀다”며 “백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뉴스를 봐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아이 3명의 접종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가 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독감 무료 예방접종 기관으로 선정된 일선 병원에서는 사업 재개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백신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례도 속출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무료접종 의료기관 지정 병원은 ‘백색 입자’ 문제로 만 13~18세 이하 대상 백신들이 모두 회수된 이후 이날까지 백신을 다시 공급받지 못했다. 이 병원 원장은 “백색 입자 때문에 강남 일대에 지급된 백신들이 대부분 회수되는 상황”이라며 “무료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 부족으로 유료 접종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병이 있는 유료 접종 대상자들이 맞을 백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마스크 쓰고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 방문해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2021절기 겨울철 독감 예방접종 사업이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2만 1000여곳의 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재개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접종자를 분산시키고자 접종사업 기간을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이날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이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받는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접종 대상이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2세 이하 영유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이를 해당 기관에 알려야 한다. 질병청은 “안전한 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접종 시기에 맞춰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핵심은] ‘국시 거부’ 의대생에 꽂힌 싸늘한 시선

    [핵심은] ‘국시 거부’ 의대생에 꽂힌 싸늘한 시선

    응시율 14%. 지난달 8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가 시작됐지만, 의대생 대부분은 끝내 추가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의료계는 의대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달라고 거듭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발단인 정부 의료정책의 찬반을 떠나 국시 문제만큼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비판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엔 지난하게 이어지고 있는 국시 거부 논란의 핵심을 짚어보겠습니다. ■ 핵심 ① 명분 없는 국시 거부에 등 돌린 국민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입니다. 청원인은 “공공의료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덕분이라며 챌린지’라는 자신들만의 손동작으로 덕분에 챌린지를 조롱하고 있습니다”라고 의대생들을 규탄했습니다. 이 청원에 57만여명이 동의했습니다. 앞서 의과대학 4학년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 집단휴진(파업)에 동참해 의사 국시를 거부하는 단체행동을 벌였습니다. 이후 정부와 의료계가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하면서 파업은 일단락됐습니다.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돌아갔고, 의대생들도 동맹휴학을 접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국시 거부 방침은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의료계 파업이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1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시험을 8일로 1주 연장했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시험 접수 마감 전날인 6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응시자대표회 의결에 따라 만장일치로 국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전체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446명(14%)만이 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정부는 더는 추가 접수나 연장 기회를 주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전공의마저 ‘파업의 명분이 사라졌다’고 말하며 현장으로 돌아간 마당에 국시를 계속 거부하는 의대생의 태도를 국민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핵심 ② 국시 취소한 진짜 이유는 선발대 때문? 때문에 일각에선 이면에 정부 의료정책 반대가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 거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의대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싶어도 지금은 피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가 숨어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나온 이슈가 의대의 ‘국시 선발대’ 관행입니다. 의대생들 사이에는 응시자 중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선발대가 먼저 국시를 치른 뒤 문제와 형식을 족보 형태로 취합해 공유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의료계 파업 동참으로 선발대의 응시 일정이 꼬이면서 시험정보 공유가 어려워진 겁니다. 이번에 의대생들이 거부한 국시는 실기시험입니다. 3000여명에 달하는 응시자를 수용할 장소와 실기에 쓸 장비가 필요하고 채점할 교수진도 확보해야 해 35일이라는 긴 일정이 잡힙니다. 이 중 응시자가 원하는 시험 날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발대가 가능한 이유죠. 사실 실기시험의 대략적인 항목과 평가 기준은 시험을 주관하는 국시원 홈페이지에도 사전 연습을 위해 이미 공개돼 있습니다. 또 시험 문항이나 채점 방식이 일별로 다르게 구성돼 선발대가 내용을 공유해도 후발대가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치를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커닝’까지는 아니지만, 후발대가 출제 경향을 미리 습득해 수월하게 시험을 치를 순 있는 정도로 보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실기시험인 만큼 문제를 공유해도 곧바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긴 어려우며 합격률도 90% 정도로 매우 높아 당락이 의미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핵심 ③ 의대생은 침묵하고 선배들이 대리 사과 국시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의료계의 의대생 구제 요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전히 재응시 기회는 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재응시 기회는)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문제고 국민들의 양해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1년에 수백 개씩 치르는 국가시험 중 어느 한 시험만 예외적으로 재응시(하게)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도 9일 중앙내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입장이 강경한 데다 여론도 점점 악화하자 대학병원장들이 나섰습니다. 8일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병원장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며 고개 숙였습니다. 앞서 의과대학 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 원장들도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 잘못’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의료계 원로들의 거듭된 호소와 달리 본과 4학년 대표들은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전향적 태도만 밝혔을 뿐 사과는 없었습니다.이 가운데 자신을 국시 접수를 취소한 의대생이라고 주장하며 ‘응시 기회를 달라’고 읍소하는 국민청원도 올라왔습니다. 그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생들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고 해도 조건부로 국시를 재개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론은 싸늘합니다. 국민이 의료진 덕분이라며 추켜든 손을 의대생들이 접어 내린 순간, 감정의 골은 돌이킬 수 없이 깊어졌습니다. 정부 의료정책의 허점 때문에 시작된 싸움이라고 해도 이를 전달하는 의료계의 소통 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었죠. 의대생 국시 거부는 단순히 시험 유예로 끝나지 않습니다. 해마다 일정한 신규 의사들이 배출돼야 의료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당장 내년부터 인턴과 공보의 부족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할 텐데 그 전에 갈등을 해소하고 머리를 맞대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추민규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놀이공원 TF팀 구성 논의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 ,반려동물 놀이공원 TF팀 구성 논의 가져

    경기도의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하남2)은 하남시 반려동물놀이공원 건립과 관련해 하남시 도시농업과과장과 경기도의회 하남상담소에서 지난 8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사동에 건립 예정인 반려동물놀이공원은 공원녹지과와 도시농업과가 전담하고 있으며 설계도면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만, 반려동물의 이해와 보호 등 안전문제가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문가 중심의 TF팀 구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하남시와 수의사 협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이번 반려동물놀이공원 TF팀 구성은 위원장으로 하남동물병원 원장과 하남시 수의사협회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반려견 단체,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시청공무원, 경기도의원 등 1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추민규 의원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반려동물놀이공원은 동물과 사람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한 점을 감안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농업과 홍윤식 과장은 “무엇보다 공원녹지과와 도시농업과가 함께 시민이 안전하게 동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추민규 의원은 “뭐든지 예산이 중요하겠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동물과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남시에는 없다는 것이 문제고, 아이들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의대생 직접 사과하면 국시 구제? 조건부 협상 아냐”

    정부 “의대생 직접 사과하면 국시 구제? 조건부 협상 아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지 않고 또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국시 문제는 현재 상황으로서는 허용 여부가 가능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전날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대리 사과’를 한 데 이어 의대생들이 직접 사과하면 추가 응시 기회를 주겠냐는 질의에 “어떠한 조건에 따라서 뭐가 있다면 무슨 조치가 있을 것이냐는 식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시 문제는 어떤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사가 되고자 하는 예비 의사들이 과연 기준과 판단에 따라서 행동할 수 있을 것이냐, 또 국민이 양해할 것이냐, 이런 기준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관은 “앞으로 의료계에서 이런 차원에서 여러 조치가 있을 것이고 국회에서도 추가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선배들을 질책해달라” 병원장들 대리 사과 앞서 8일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국민들이 아무리 괘씸하게 보셨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병원장들은 몇백번 큰절이라도 하라면 하겠다. 의대생들은 죄가 없으므로 선배들을 채찍질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공백”이라며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의료계는 연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을 촉구하고 있으나 권익위는 국민의 공감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 연휴 ‘조용한 전파’ 이번주 중 영향, 확진자 오르락내리락… 방역당국 ‘고민’

    추석 연휴 ‘조용한 전파’ 이번주 중 영향, 확진자 오르락내리락… 방역당국 ‘고민’

    주요 대학병원장, 국시 거부 ‘대리 사과’정부 “진료 거부 부분 언급없어 아쉽다”‘추가 시험은 없다’ 기존 입장 변화 없어오는 11일 추석특별방역기간(9월 28∼10월 11일)이 끝난 뒤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9월 30일에 113명을 기록한 뒤 엿새 연속(1~6일) 두 자릿수를 이어 가다 전날 114명까지 치솟은 뒤 이날 다시 69명으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번 주 수, 목, 금요일에 나타날 확진자 발생 현황을 전제로 방역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확진자가 100명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귀성객 확진자나 가족 모임을 통한 집단발병 사례 등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 때 발생한 ‘조용한 전파’가 조금씩 나타나는 것도 골치를 아프게 한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추석 연휴에 (감염원 등에) 노출된 경우라면 이번 주중에 영향이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화성시의 한 가족모임에서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5명이 더 감염돼 총 6명이 확진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백브리핑에서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 “일요일쯤 결정을 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거부에 대해 ‘대리사과’했다.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 국시 문제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 공백이며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학생들도 사과를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는 추가 시험은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백브리핑에서 “뒤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사과 내용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국민 생명을 다루는 필수의료 분야의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한 상황에서 이를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들이 잘 챙기지 못해 안전과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왜 의대생은 사과 안하나”…정부 “추가 시험 불가” 유지(종합)

    “왜 의대생은 사과 안하나”…정부 “추가 시험 불가” 유지(종합)

    병원장들 “심려끼쳐 송구” 대국민 사과“왜 ‘대리 사과’ 하나”…여론은 ‘싸늘’박능후 장관 “재응시 정말 어려운 문제”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관련 질의에 “국민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난색을 보였다. 박 장관은 “이 문제는 의료계와 정부가 한 몸으로, 국민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1년에 수백개씩 치르고 있는 국가시험 중 어느 한 시험만 예외적으로, 그것도 사유가 응시자의 요구에 의해 거부된 뒤 재응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재응시 기회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주요 대학병원장들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의대생들의 국시 재허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하루 전인 어제 이미 정부 입장을 밝혔고, 하루 사이에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의사들이)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 경로로 국시 허용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대학병원장들이 뒤늦게라도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필수 의료분야의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나온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님들께서도 그 부분을 잘 챙기지 못해 국민이 안전이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주요 병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국민에 양해를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병원장들이 의대생을 대신해 ‘대리 사과’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의대생이 아닌 대학 병원장들이 대신 사과한 데 대해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왜 의대생들은 사과하지 않느냐”, “재응시를 대가로 사과한 것이라면 이는 국민을 두 번 우롱한 것” 등의 반응이 나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원통하고 비참” 치질수술 후 장애인 된 남편 [이슈픽]

    “원통하고 비참” 치질수술 후 장애인 된 남편 [이슈픽]

    백내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술하는 질환인 치핵 수술로 인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가장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전에서 3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청원인 A씨는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치질 수술 후 장애인이 되어버린 남편의 사연’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너무나도 원통하고 비참한 생활환경에 어려운 나날을 보내던 중 어딘가라도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국민청원에 한을 푸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A씨의 남편은 3년 전 27살이었고 대전에 위치한 한 외과에서 치질수술을 받았다. 3일 만에 퇴원이 가능한, 매우 대중적인 간단한 수술이라는 설명을 듣고 아무런 걱정 없이 수술대에 올랐지만 그는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말았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그의 남편은 수술 과정에서 마취 후 다리에 이상통증을 느껴 순간 “악” 소리를 내며 병원장에게 말했지만, 원장은 마취과정에서 그럴 수 있다고 말하고 그대로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다리에 감각과 통증은 돌아오지 않았고, 경직까지 왔다. 남편은 심각함을 느껴 몇 차례 말을 했지만 원장은 대수롭지 않게 넘겨 응급처치도 없이 꼬박 하루를 방치했다. 원장이 퇴근하고 남편의 증세는 더 악화됐다. 다음날 찾아온 A씨의 어머니에게 원장은 “다른 환자들은 3~4시간정도면 바로 회복되는데 회복되지 않는다. 이상하다”고 했지만, 이내 “혈관이 터져 피가 안에 고여서 신경이 눌렸나”라고만 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검사한 결과 척추경색과 하반신 완전마비라는 판정을 받았다”면서 “건강하던 남편이 평생 고통과 통증, 잠조차 편히 잘 수 없고 간병인의 도움으로 기구를 이용해 생리현상(대변, 소변)을 처리하는 현재도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결국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치질수술을 받은 것이 원고에 잘못’이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호소했다. 그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현 상황이 의료사고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것이 의료사고냐. 여러 타 병원에서도 남편의 사건이 의료사고가 맞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한다. 처음에는 병원에서도 의료사고를 인정해 치료비와 생활비 명목으로 500만원정도를 몇 번에 걸쳐 송금을 해주었으나 현재는 다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국시 미응시 송구” 의대생 대신 고개 숙인 병원장들

    [서울포토] “국시 미응시 송구” 의대생 대신 고개 숙인 병원장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2020. 10. 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의대생 국시 허락해달라” 사과하는 병원장들

    [서울포토] “의대생 국시 허락해달라” 사과하는 병원장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관련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2020. 10. 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번엔 병원장 사과…“국시 치르게 해달라. 의사 2700명 공백”(종합)

    이번엔 병원장 사과…“국시 치르게 해달라. 의사 2700명 공백”(종합)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사실상 의대생들의 국시 재허용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공백”이라며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고 말했다.그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국민사과에는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인하대의료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도 참여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의료계가 지속해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촉구하는 데 이어 사과 입장이 담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것과 관련해 “인터넷에 나온 것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않을 경우 향후 대형병원 인턴과 공중보건의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공보의가 400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국시 재응시 문제와 관련해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고, 박 장관은 인턴 역할을 레지던트나 전문간호사가 대체해 인력 부족 문제를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능후 “의대생 몇몇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도 안 높아져”

    박능후 “의대생 몇몇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도 안 높아져”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의사 국가고시 재응시 허용 여부를 두고 반대 여론이 거센 가운데 국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대국민사과에 나선다.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 등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 속 의대생들의 국시 미응시 문제에 대해 사과키로 했다. 주요 병원장들이 국시 미응시와 관련해 사과하는 건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 발표 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면담하고 국시 재응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의료계가 권익위에 국시 재응시 해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원장이 7일 권익위에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위원장을 만나 “올해 국시 추가 시험이 치러지지 않으면 한 해 의료공백이 아닌 수년간에 걸친 의료 시스템의 연쇄적 붕괴가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시 추가 실기시험을 치르게 된다면 일정상 늦어도 다음주엔 시행 여부를 확정해 20일엔 원서접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부 의대생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사 국가고시 취소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한 것에 대해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시험 기회 부여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부고] 안훈씨 장모상, 박시하씨 부친상

    ■ 안훈(BBS불교방송 전 광고사업국장) 씨 장모상 △ 이복노미 씨 별세, 안훈(BBS불교방송 전 광고사업국장) 씨 장모상, 6일 0시 8분, 대구 수성구 수성요양병원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장지 경북 군위 선영 명복공원. 010-4301-2389 ■ 박시하(BBS불교방송 경영기획국장) 씨 부친상 △ 박근성 씨 별세, 박시하(BBS불교방송 경영기획국장) 씨 부친상, 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안산제일장례식장 202호, 발인 8일. 031-406-6191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카르텔조사국장 김정기 ◇과장급 전보 △경쟁정책과장 황원철 ■중소기업벤처부 ◇국장급 승진 △소상공인정책관 박치형△옴부즈만지원단장 최원영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정순둘△학교폭력예방연구소부소장 신태섭 ■조선대 △치과병원장 손미경△IT융합대학장 김판구 ■빙그레 △상무 경영기획담당 최강훈△상무보 냉장사업담당 임성호
  • “UAE는 정형외과 수요 높아” 인천, 병원 해외진출 팁 전수

    “UAE는 정형외과 수요 높아” 인천, 병원 해외진출 팁 전수

    세계가 ‘K방역’에 주목하는 가운데 인천시가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비법을 전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시는 6일 송도국제신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해외진출에 관심 있는 인천 병원기업에 분야별, 권역별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 전문가를 연결해 주기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단은 2016년 의료기관 해외진출 신고제 시행 이후 지난 7월 기준 20개국에 87개 의료기관이 진출했다며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중국 진출이 40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0건, 카자흐스탄 7건 순이었다. 성형외과가 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부과 25건, 치과 22건 순이었다. 성공 사례 발표에서 부평힘찬병원 조현준 대외협력본부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진출 사례를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UAE는 인접한 이슬람국가의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면서 “교통사고 등에 따른 장애 발생 비율이 높아 정형외과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아시아덴탈파트너스 이유승 대표는 ‘실패를 줄이는 의료진출 시장조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해외에서 병원은 사업이며 병원장은 최고경영자(CEO)”라고 강조했다. 이인베스트먼트 허익준 상무는 ‘해외진출 시 금융조달 방안 및 투자제안’을, 우덕회계법인 공보경 이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의료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나누리병원 관계자들은 1대1 맞춤형 컨설팅에 참여했다. 김혜경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 향후 해외환자 유치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동정]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강남구의료관광협회장 취임

    △ 세브란스병원은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강남구의료관광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 3년이다. 송 협회장은 1989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관리실장,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연세의대 강남 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강남구의료관광협회는 2012년 강남구 내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 신생아 두개골 골절 ‘아영이 사건’ 檢 송치… 가해 간호사 “임신·업무 스트레스에 학대”

    신생아 두개골 골절 ‘아영이 사건’ 檢 송치… 가해 간호사 “임신·업무 스트레스에 학대”

    부산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생후 닷새 된 아기의 두개골을 골절시켜 의식 불명에 빠지게 한 일명 ‘아영이 사건’이 검찰로 송치됐다. 의료분쟁 절차와 검찰의 수사 보완 지시 등으로 사건 발생 11개월 만에 수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피해 당사자인 아영이는 사건 발생 1년이 됐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당시 신생아실 간호사였던 A(30대)씨를 업무상 과실치상·학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간호조무사 B(20대)씨를 아동복지법,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경찰은 직원의 위법행위에 대해 병원 대표를 함께 처벌하도록 한 양벌규정에 따라 병원장 C(60대)씨도 아동복지법·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일명 ‘아영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부산 동래구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닷새 된 아영이가 무호흡 증세를 보이며 의식 불명에 빠진 사건을 일컫는다. 이후 아영이는 대학병원에서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아영이의 부모는 신생아실 안에서의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A씨가 아이의 발을 잡고 거꾸로 드는 등 학대 정황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경찰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해당 병원은 사건이 커지자 지난해 11월 폐원했다. A씨와 B씨는 임신·업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등으로 신생아를 학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해 10월 24일 아영이의 아버지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은 네티즌을 공분케 하며 21만 5000여명의 공감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1개월 지났지만 의식 없어” 신생아 두개골 골절, 간호사 등 검찰 송치

    “11개월 지났지만 의식 없어” 신생아 두개골 골절, 간호사 등 검찰 송치

    병원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인해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 해당 병원 간호사와 병원장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25일 해당 병원 간호사 A씨를 업무상과실치상,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아동복지법,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간호조무사 B씨와 병원장 C씨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5~20일 동래구 모 산부인과 병원에서 임신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신생아 D양에 대한 학대 행위를 혐의를 받고 있다. D양은 당시 무호흡 증세를 보여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D양은 1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병원은 지난해 11월 폐원했다.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3개 기관의 의견 청취 절차와 검찰의 수사 보완 지시 등으로 인해 수사가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과태료 감면 받으려 허위 공문 보낸 공무원…법원 “정직 처분 정당”

    과태료 감면 받으려 허위 공문 보낸 공무원…법원 “정직 처분 정당”

    4차례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혈액 공급 위해 긴급 주차’ 공문 작성 서울시에 적발된 뒤 소청 심사도 기각 가짜 공문을 만들어 과태료를 감면받았다가 징계 받은 공무원이 정직 처분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부(부장 김유진)는 공무원 A씨가 “정직 1개월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시로 상대로 낸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의 한 시립병원에서 일한 A씨는 2015∼2016년 거주자 우선주차 위반, 버스전용차로 위반, 주정차 위반 등 4차례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돼 16만 2000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A씨는 과태료가 부과될 때마다 병원장 명의로 ‘혈액 공급을 위해 긴급 주차했다’는 내용의 허위 공문을 작성해 시청과 구청에 보내 13만원의 과태료를 감면받았다. 서울시는 A씨의 행위를 적발한 뒤 2018년 8월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냈지만 기각됐고, 이후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재판에서 “징계 사유는 인정하지만 병원 주차시설이 부족해 병원 측에서 직원들에게 ‘근처에 주차하되 과태료가 감면되지 않으면 공문을 통해 감면받으라’는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원고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이메일을 병원에서 발송했다고 볼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가 항소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은 “병원 측이 직원들에게 주차 문제와 관련해 이메일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업무와 무관한 사유로 과태료를 받은 경우에도 허위 공문을 작성·발송하라는 취지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을…” 조국, 아내 입원에 호소

    “누가 뭐라 해도 나의 길을…” 조국, 아내 입원에 호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7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탈진하여 입원하였다”고 밝히며 부인이 방해받지 않고 치료받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다리가 풀린 듯 바닥에 몸을 뉘었다. 앞서 정 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정 교수)이 아침부터 몸이 아주 좋지 않다고 하고, 지금 구역질이 나올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의 퇴정 조치에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정 교수는 ‘쿵’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져 119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신 쇠약으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해야 했는데 그때마다 언론의 취재로 병원을 옮겨야만 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정 교수의 입원과 관련해 ‘단독’이란 제목을 달고 병원장이 서울대 입학 동기였다는 이해할 수 없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최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자기 소개를 ‘tu vai oltre, continua la tua strada’란 문구로 바꾸었다. 이는 단테의 서사시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가 단테에게 한 말로 ‘남들이 뭐라해도 넌 너의 길을 가라’란 뜻이다. 조 전 장관은 이 문구를 2015년에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 새정치 혁신위 등 정치에 개입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순환을 마치고 나면, 항상 정반대 방향에서 두가지 요구가 뒤따른다”며 “하나는 ‘폴리페서(정치교수)질 하지 말고 학교에 처박혀 있어라!’이고, 다른 하나는 ‘안락한 학교를 떠나 출마를 결단하라!’”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전자의 요구는 지식인의 앙가쥬망(사회참여)을 죄악시하는 것이고, 후자는 학자의 고유한 역할을 간과하는 것이다”라며 “나는 두 요구 모두 따를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실형 법정구속

    ‘프로포폴 불법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실형 법정구속

    법원, 징역 8개월에 추징금 4500만원 선고“채씨, 진료기록부 90차례 거짓 작성 혐의”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일명 ‘우유주사’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이날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4532만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년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채 전 대표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약 100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실제로는 병원에 방문하지 않은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병원장 김모씨 등에게 건네 투약 내용을 나눠 기재하게 하는 등 진료기록부를 90차례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재판에서 채 전 대표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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