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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병원, 광주·전라·제주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조선대병원, 광주·전라·제주 ‘직업병 안심센터’ 개소

    조선대병원은 지난 10일 직업성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직업병 안심센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김경종 조선대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광주·전라·제주 지역의 직업병 안심센터로 선정되어 책임감이 막중하다”라면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조선대병원을 광주·전라·제주지역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직업병 안심센터 운영사업은 직업성 질병 발병 환자가 병원 내원 시, 각 임상진료과 진료단계에서 업무기인성을 파악해 직업성 질병을 신속하게 발견, 추가피해를 예방하고 필요 시 원인조사 등 후속조치를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직업병 안심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전담·운영하며, 직업성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조사와 수사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기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철갑 조선대병원 센터장은 “직업성 질병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것이 직업병 안심센터의 역할이다”라며 “관할지역 내 여러 병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의 상호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북적북적 손님… 일손 달려 끙끙

    북적북적 손님… 일손 달려 끙끙

    영화관 인산인해에 근무자 비명코로나로 줄인 인력 충원 안 돼“팝콘 13시간 튀겨… 화장실 못 가” 음식점 등 직원 못 구해 발 동동“고객 돌려보내고 예약 못 받아”주말 근무 기피·외노자 준 탓도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영화관을 찾은 ‘아빠’ 관객들은 영화 상영이 시작된 지 30분이 지나서야 매점에서 팝콘을 겨우 받아 들고 자리에 앉았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자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개봉으로 영화팬이 대거 극장에 몰려왔지만 극장업계가 이들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팝콘 대란’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어느 업종보다 타격이 컸던 극장업계는 27개월 연속 적자를 내는 과정 속에서 직원을 내보내고 최소 인력으로만 운영할 수밖에 없었는데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인력 충원을 할 수 없다 보니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업무가 몰려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극장 직원의 성토가 넘쳐났다. 한 멀티플렉스 극장 직원은 “13시간 팝콘 기계 앞에서 일하면서 한 끼도 못 먹었다”고 했다. 또 다른 극장 직원도 “출근해서 8시간 동안 화장실에 못 갔다”며 하소연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기대감을 가졌던 자영업자도 구인난에 장사를 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인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성민씨는 두 달 전 월급을 270만원으로 대폭 올려 직원 모집 공고를 냈지만 단 한 건의 문의 전화도 받지 못했다. 박씨는 10일 “직원이 없어 오는 손님을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시급 1만 5000원으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려고 해도 연락도 없다”고 말했다. 24시간 영업을 하거나 주말 영업을 하는 자영업자도 감소하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사장 김모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토요일 영업을 못 하고 있다. 김씨는 “직원들이 코로나 전에는 주말에 나와 돈을 더 벌려고 했는데 지금은 돈을 조금 적게 받더라도 주말에는 꼭 쉬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마포구의 한 김밥집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토요일에는 24시간 영업을 못 하고 있다. 이곳 60대 사장은 “토요일 오후에는 직원이 없어서 저녁 장사가 끝나면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코로나 탓에 외국인 노동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구인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지난해 3월 36만 7847명이던 외국인근로자 체류인원은 지난 3월 33만 7994명으로 1년 새 3만여명 줄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의존율이 높은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 채용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강서구에서 파출부센터를 운영하는 박명숙(70)씨는 “지난해에도 인력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더 없다”면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 영향이 크다. 주변에 이미 파출부 인건비를 올린 곳도 많아서 저희도 조만간 올려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윤영복 미소들요양병원장은 “요양병원 간병인은 주로 중국동포였는데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인건비가 최소 15%가 올랐다”면서 “코로나 전에는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어도 참고 다녔는데 지금은 그다음날 바로 짐 싸서 나간다”고 말했다.
  • 檢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수사 결정

    檢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수사 결정

    검찰이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의혹’ 재판에서 위증 혐의를 받은 은행 직원에 대한 재수사를 결정했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9일 “고소인의 항고에 따른 재기수사 결정이 지난 4월 29일 내려졌다”면서 “위증 혐의가 여러 개 있었는데 일부는 재기수사 명령을 했고 혐의에 대해서는 항고 기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원래 수사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단(단장 위성운)에 이날 배당됐다. 앞서 사업가 신혜선씨는 2009년 신한은행에서 사업자금 1400억원을 대출받을 당시 연대보증을 선 이상호 우리들병원 병원장이 자신의 동의 없이 보증에서 빠지면서 자신이 채무를 떠안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며 당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장 고모씨와 부지점장 박모씨를 고소했다. 신씨는 또 이 원장이 연대보증에서 빠지는 과정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고씨 등 은행 관계자들은 2016년 1월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신한은행 직원 A씨가 재판에서 “신씨 동의를 얻어 (연대보증 해지를 위한) 도장을 날인했다”는 취지로 증언해 사문서 위조 혐의는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신씨는 A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2019년 그를 검찰에 고소했다.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은 여권 인사의 연루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 사업 선정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 사업 선정

    전남대학교병원이 교육부 공모사업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250억원(국고지원금 187억 5000만원·자부담 62억 5000만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400㎡ 규모로 신축된다. 신축 예정부지는 동구 선교지구에 부지를 확보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은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 내 의료 교육훈련 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전남대병원이 전국 국립대병원 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지역 의료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통한 맞춤형 제안서 제출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광주·전남 지역여건과 도서 지역의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 및 수술·시술 교육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역 내 280여개 의료기관과 5만여 명의 보건의료인은 물론 보건의료계 학생과 소방관서 인력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6년 개원 이후에는 매년 3만명 이상에게 의료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지역 내 기초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한 사업으로 의료교육훈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충분하다”며 “최고 수준의 지역 의료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대법 “고발한 보험사 직원이 압수수색 동행…불법 아냐”

    대법 “고발한 보험사 직원이 압수수색 동행…불법 아냐”

    경찰의 압수수색 현장에 사건을 고발한 보험사 직원이 동행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이 위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적절’하긴 하지만 형사소송법상 ‘불법’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병원장 A씨가 경찰관, 보험사, 보험사 직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관 B씨는 2014년 A씨 병원이 보험 사기를 저지른 정황이 있다는 보험사의 제보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영장 신청서에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조사팀 소속 직원 3명 등이 압수수색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사실 이들은 보험사 직원이었다. 영장이 나오자 B씨 등은 병원과 A씨 거주지 압수수색에 나섰다. 거주지의 경우 영장에 기재된 곳과 실거주지가 달라 A씨에게 물어 실거주지를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자 경찰은 A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A씨는 B씨 등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공무원자격사칭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또 불법 영장 집행으로 병원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A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상 압수수색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고 정하고 있을 뿐 경찰관 아닌 자의 참여 여부에 관한 명시적 규정을 두고 있지는 않다”며 “고소인과 다를 바 없는 지위의 보험사 직원을 영장 집행 단계에 참여하도록 한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나 영장 집행은 B씨가 주도적으로 하면서 보험사 직원 등이 보조를 하는 형태를 취했으므로 위법이라고까지 판단할 수는 없다”고 했다. 대법원은 영장에 기재된 곳과 다른 실거주지를 압수수색한 데 대해선 “원고의 자발적 동의를 거친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인지는 부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면서도 “형식적으로나마 동의를 받았다면 B씨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직무상 의무 위반행위를 했다거나 이와 인과관계가 있는 원고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원심을 확정했다.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제50회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대구 중구 곽병원(병원장 곽동협)에서 의료진이 어르신병동에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하며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 조선대병원, 조대부지에 새병원 1000병상 신축

    조선대병원, 조대부지에 새병원 1000병상 신축

    <속보> 조선대학교병원 새병원은 학교 건물을 비롯해 무등산 주변과 조화를 이뤄 건립될 계획이다. 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조선대 해오름관 대강당에서 지난 3일 새병원 신축 ‘교직원 공청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논의, 안건에 반영키로 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새병원 신축 사업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새병원 신축에 대한 조선대 구성원 모두의 대타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학교법인 산하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 건립 추진 경과 ▲새병원 건립 필요성 ▲신축부지 검토(안) ▲새병원 건립 예산 및 재원 조달방안 등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기본계획(안)을 교직원과 공유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선대병원은 1971년 4월 15일에 개원한 이후 2007년 전문진료센터(2관)와 2017년 외래진료센터(3관)를 증축해 운영하고 있지만, 본관 건물의 노후화가 심하고 더 이상 병동을 늘릴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병원 내부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동선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어 진료 편의와 의료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새병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849병상을 운영 중인 조선대병원은 새병원을 1000병상으로 계획 중이다. 병원 신축 후보지는 기존 병원 쪽 부지와 조선대 정문 쪽 부지 안이 나온 상태다. 새병원은 광주를 대표하는 무등산과 조선대 본관 건물 등 경관을 해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건립키로 했다. 조선대병원은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대학 기획위원회 및 교무위원회와 법인 이사회에 새병원 신축에 대한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새병원 신축을 위해 김경종 병원장이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교직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 [씨줄날줄] ‘내절남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내절남탈’/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세금은 부담스럽다. 법 테두리 안에서 세금을 줄이면 절세고 이를 벗어나면 탈세다. 그런데 그 법이라는 게 복잡하고 애매해 절세와 탈세의 경계가 모호할 때가 많다. 그래서 생겨난 구분법이 ‘내절남탈’이다. 내가 하면 절세고, 남이 하면 탈세라는 거다. 요즘 트위터 인수 시도로 시끄러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테슬라 주식 504만주(약 7조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어디에 기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월가에서는 이 기부로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 때 내야 할 세금을 엄청나게 줄였다고 수군댔다. 그런 머스크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비하면 한 수 아래다. 트럼프는 2020년 미 대선 당시 연방소득세를 11년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문재인 정부의 절세 달인은 단연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값싼 충북 청주 아파트를 먼저 팔고 비싼 서울 반포 아파트를 나중에 팔면서 ‘12억 차익에 세금 650만원’이라는 세(稅)테크를 실현했다. 청주는 그에게 금배지를 달아 준 곳이다. ‘지역구보다 세금’이란 조롱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예비내각에도 절세 기술자들이 수두룩하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017년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5년간 매달 200만원씩 납부했다. 그리고 세금으로 거의 절반(99만원)을 돌려받았다. 임대수익으로 월 2300만원씩 따박따박 챙긴 병원장이 영세 소상공인들의 폐업과 재기 등을 돕는 상호부금을 절세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부모 전세’라는 더 기막힌 신공을 보여 줬다. 두 사람은 어머니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며 각각 2억 3600만원, 4억원의 전세 계약을 어머니와 맺었다. 부모자식 간에도 5000만원 이상 건네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 두 사람은 “모친의 경제 관념이 투철하다” 등의 이유를 대며 세금 회피 의혹을 부인했다.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출범을 앞둔 윤석열 내각에서 ‘내절남탈’ 논란이 유난히 많아 씁쓸하다. 합법이라면 세테크도 능력인 세상이니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왜 부와 명예를 동시에 쥐려 하는가.
  • 별들과 속닥이러 하늘로 간 ‘감성마을 촌장’

    별들과 속닥이러 하늘로 간 ‘감성마을 촌장’

    뇌출혈 투병중 코로나로 폐렴 앓아문학·예능 등 문화계 활발한 활동졸혼·존버·정치적 발언 주목받아강원 화천군 감성마을 촌장으로 활동하던 ‘기인 문학가’ 이외수 작가가 25일 별세했다. 76세. 유족들은 이 작가가 이날 오후 8시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지만 재작년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최근까지 재활 치료를 받아 왔다. 올해 3월 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 중이었다. 1946년 경남 함양에서 출생한 이 작가는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한 뒤 8년간 다녔으나 1972년 중퇴하고 같은 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이 당선돼 문인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에는 중편소설 ‘훈장’으로 ‘세대’지 신인문학상을 받아 문단에 정식 등단했다. 이후 그는 섬세한 감수성과 환상적 수법이 돋보이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언어유희로 비틀어진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 존재의 구원을 탐구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편소설 ‘들개’·‘칼’·‘장수하늘소’·‘벽오금학도’ 등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하악하악’·‘청춘불패’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갔다. 어린 시절 화가를 꿈꾸며 춘천교대 시절 미전에 입상한 경력이 있던 그는 1990년 ‘4인의 에로틱 아트전’과 1994년 선화(仙畵) 개인전을 열었다. 이 밖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 케이블TV, 광고계를 넘나들며 문화계 전반에서 활동을 펼쳤다. 특히 170여만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거느리며 강경한 정치적 발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쏟아내 ‘트위터 대통령’으로도 불렸다.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김진태 전 의원의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발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 발언 등에 대해 SNS로 비판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2012년에는 요즘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로 “존버(힘들어도 버틴다는 뜻) 정신을 잃지 않으면 된다”고 답해 ‘존버 정신의 창시자’로 불리기도 했다. 거침없는 소신과 입담으로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원로 작가라는 평을 받은 그는 2015년에는 한국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가는 강원도와 인연이 깊다. 경남 함양 외가에서 태어난 뒤 강원 인제군 본가에서 성장한 그는 춘천에서 30여년간 지내며 집필 활동을 이어 가다 2006년 이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감성마을로 이주해 투병 전까지 지냈다. 2018년에는 아내와 각자의 인생을 갖자며 졸혼(卒婚)을 선언해 화제가 됐지만, 부인 전영자씨는 고인의 뇌출혈 소식에 “남편이 불쌍하다”며 졸혼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동료 문인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호준 시인은 “모든 꽃이 약속하고 진 듯, 느닷없이 세상이 텅 비어 버리고 말았다. 꽃들이 떠난 자리에 어둠이 가득하다. 어찌하나. 어찌하나. 다시는 손잡을 수 없겠구나”라며 스승이자 오랜 친구였던 선생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이 작가와 각별한 사이였던 류근 시인도 페이스북에 “애통하고 비통하다”며 “문학으로도 인간으로도 참 많은 것을 주고 가셨다.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썼다. 류 시인은 이 작가에게 ‘격식을 버리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늙은이’란 뜻의 ‘격외옹’(格外翁)이란 호를 지어 준 사람이기도 하다. 앞서 2020년 10월 이 작가의 아들 이한얼 영화감독은 투병 중이던 아버지를 위해 트위터에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제게 다시 공유해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 감독은 당시 “보내 주신 글들을 아버지께 읽어 드렸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행복하시기 때문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작가는 올해 1월 1일 회복을 위해 여러 재활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새해 인사를 한 바 있다. 이 감독은 당시 “아버지께선 근력이 많이 붙고 있다”며 “‘존버’의 창시자답게 몸소 존버를 실천하고 계신 모습을 보여 준다”고 밝은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씨와 장남 이 감독, 차남 이진얼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원 춘천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033)252-0046.
  • 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 ‘괴짜’로 불린 베셀 제조기

    소설가 이외수, 투병 중 별세… ‘괴짜’로 불린 베셀 제조기

    ‘들개’·‘장외인간’… 존재의 구원 탐구네티즌이 뽑은 ‘한국의 대표 작가’ 선정수많은 팔로워 거느린 ‘트위터 대통령’SNS 통해 정치적 견해도 적극 밝혀베스트셀러 단골 소설가 ‘괴짜’ 이외수가 25일 투병 중 하늘로 떠났다. 향년 76세. 이 작가는 소설, 우화, 에세이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기인’으로도 불리며 반세기 넘게 독특한 창작 세계를 펼쳐왔다. 유족 측은 이날 이 작가가 이날 오후 8시쯤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2014년 위암 2기 판정으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했으나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투병하며 재활에 힘써왔다. 이 작가는 3년 전 졸혼(卒婚)을 선언해 화제가 됐으며, 올해 3월 초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을 앓아 중환자실에 입원, 투병 중 이날 오후 8시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에 마련하며, 오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춘천 동산추모공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수의 책에 추천사를 쓰기도 했던 류근 시인은 이날 SNS에 “문학으로도 인간으로도 참 많은 것을 주고 가셨다”면서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한다”고 애도했다. 이외수는 특히 트위터에서 촌철살인의 글로 젊은 세대와 호흡했으며 2010년 네티즌이 뽑은 올해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나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1972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견습 어린이들’, 1975년 ‘세대’지에 중편 ‘훈장’으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기발한 상상력과 언어유희 예능·라디오 방송 출연 인지도 쌓아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언어유희로 비틀어진 세상 속에서 고뇌하는 인간 존재의 구원을 탐구했다는 평을 받는다. 예능과 라디오 등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광고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정치적인 견해를 적극적으로 밝혀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첫 장편 소설 ‘꿈꾸는 식물’(1978)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서 ‘들개’(1981), ‘칼’(1982), ‘벽오금학도’(1992), ‘황금비늘’(1997), ‘괴물’(2002), ‘장외인간’(2005) 등을 선보였다. 출간 당시 70만 부가 판매된 ‘들개’는 제도와 문명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는 두 남녀가 다 쓰러져가는 교사(校舍)에서 1년 동안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1년이란 기간에 완성한 ‘칼’은 부조리한 현실에서 연약한 인간이 어떻게 정신을 무장해야 하는가를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로 풀어냈다. ‘하악하악’ ‘청춘불패’로 젊은 세대 공감 끌어내 ‘벽오금학도’는 출간 3개월 만에 12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선도(仙道)와 예술의 세계를 다루며 인간 존재의 본질에 관해 파고들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 방문에 교도소 철창을 달고 4년간 집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동명이라는 한 소년의 성장 소설이자 우화 형식을 빌린 ‘황금비늘’과 70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괴물’ 등도 있다. 이외수는 여자라는 존재가 가진 힘을 유머와 위트로 풀어낸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이외수의 소통법·2007)를 비롯해 ‘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2008), ‘청춘불패’(이외수의 소생법·2009), 트위터에 올린 글 등을 묶은 ‘아불류시불류’(이외수의 비상법·2010) 등 각기 부제를 붙인 에세이집을 펴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 “문제아 만드는 건 부모… 영혼 파괴하는 학폭, 사회가 나서야”

    “문제아 만드는 건 부모… 영혼 파괴하는 학폭, 사회가 나서야”

    “학교폭력은 영혼이 파괴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누구나 피해자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7일 개봉·이하 ‘니 부모’)의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학교폭력은 결코 아이들만의 문제로 치부될 수 없는, 우리 사회가 만든 문제”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동명의 일본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을 따라가며 학교폭력 문제의 실상을 파헤친다.명문 국제중학교에 다니던 건우는 담임 선생님 앞으로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동급생 4명의 이름이 적힌 편지를 남긴 채 호수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변호사, 병원장, 전 경찰청장 등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의 부모들은 자신들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사건의 진실을 덮고 아이들의 잘못을 은폐하려는 추악한 민낯을 드러낸다. “영화에 ‘문제 있는 아이는 문제 있는 가정에서 나온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세상 모든 아이의 문제는 부모에게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교폭력은 부모들의 아이에 대한 비뚤어진 욕망과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사회 질서에 기인한 것이죠.” ‘니 부모’는 2017년 촬영을 마쳤으나 팬데믹 상황 등과 맞물리면서 5년 만에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하지만 탄탄하고 흡인력 있는 연출과 설경구, 문소리, 오달수, 천우희 등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오래 묵은 작품의 티가 나지 않는다. 김 감독은 “5년간 투자사가 다섯 군데나 바뀌고 개봉이 여섯 번 연기됐지만, 피해자 건우의 아픔이 관객들에게 온전하게 전달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버텼다”면서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여전히 학교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 이야기가 현재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실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위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장면에선 극도의 이기심이 그려진다. 김 감독은 “결국 부모들이 자기 자식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이 영화의 주제”라면서 “부모와 자식은 법적인 문제나 사회적인 제도로 판단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관계이기 때문에 연출을 하면서 어려운 지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 이후 ‘타워’, ‘7광구’, ‘싱크홀’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만들어 온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을 두고 “김지훈, 반성했네”라는 평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미소를 지었다.“‘화려한 휴가’ 이후 영화적인 포커스를 조금 다르게 가져갔던 것에 대해 식상함을 느낀 분들도 계셨는데 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죠. 그동안 관객이 원하는 것보다는 제가 보여 주고 싶은 영화를 했던 것 같아요. ‘타워’ 이후 영화적인 고민이 많았는데 감독으로서 좀더 성숙해지고 영화적인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2011년 발생한 대구 중학생 집단 괴롭힘 자살 사건을 영화의 모티브로 삼기도 했다는 김 감독은 반복되는 학교폭력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니라고 외면하기 때문에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요. 물리적인 폭력과 달리 영혼이 파괴되는 학교폭력은 회복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제는 일부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는 생각으로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넥슨재단 100억 기부 병원 명칭 ‘넥슨’ 뺐다

    게임업체 넥슨의 기부금이 투입되는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이름에서 ‘넥슨’이 빠진다. 창업자 김정주 생존 당시 이뤄진 기부협약 후 병원명을 놓고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주장과 “이름을 빼면 누가 기부하겠느냐”는 반론이 부딪쳤다. 대전시는 오는 12월 말 국내 처음 개원하는 이 병원 이름을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조례안에는 시장이 병원장을 임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애초 2019년 2월 넥슨재단으로부터 100억원을 기부받고,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짓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슨재단이 병원장 임명에 관여하고 병원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포함됐었다. 시 관계자는 “넥슨재단이 공공성 우려에 따른 협약안 수정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였다”며 “민간의료에서 소외된 장애아동의 재활서비스, 특수교육 공간, 무장애 놀이터 등 공공성에 방점을 두고 개원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447억원으로 넥슨 100억원, 국비 100억원, 대전시 예산 247억원으로 충당된다. 대전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며 70개 병상에 재활의학과·소아청소년과·소아치과 등의 진료 과목을 둔다. 현재 공정률은 35%다.
  • “이창양, 국비유학 후 꼼수 이직”

    “이창양, 국비유학 후 꼼수 이직”

    인사청문회 정국을 앞둔 24일 윤석열 1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는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국비 유학 후 5개월 만에 퇴직했다며 “국비 유학으로 스펙을 올린 후 ‘꼼수 이직’ 하며 사익 추구를 한 이 후보자의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미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는데, 박사 취득 이후 5개월 만에 상공부를 퇴직했다. 김 의원은 국비 유학을 한 기간을 고려하면 이 후보자가 상공부에 실제로 근무한 기간은 3년 3개월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퇴직 후에도 국립인 카이스트(KAIST)에서 교수로 22년간 일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운영위원으로 있던 시기 자신이 창업한 회사 ‘테르텐’을 통해 중진공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테르텐은 2016년 6월 중진공에 홈페이지 화면정보 유출 방지 소프트웨어 1200만원어치를 납품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이해충돌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장 시절 식당 등에서 법인카드를 결제했다가 이를 며칠 뒤 취소한 사례가 발견됐다. 최종윤 민주당 의원 측은 이와 관련, 심야시간에는 쓸 수 없는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이를 덮기 위해 그후 다시 가서 취소하고 재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정호영, 코로나 대유행 때 술집서 법인카드 결제

    정호영, 코로나 대유행 때 술집서 법인카드 결제

    자녀들의 ‘아빠 찬스’ 논란으로 부적격 여론이 임계점까지 고조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 대유행 초기인 2020년 술집·식당에서 밤늦게 법인카드로 수차례 결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경북대병원장 법인카드 명세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오후 11시 31분 술집에서 10만원을 결제했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다. 정 후보자는 같은 달 16일 오후 9시 57분 식당에서 22만 2000원, 19일 오후 9시 50분 다른 식당에서 49만원을 결제했다. 대구시가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호소했던 직후다. 당시 이곳은 신천지 교회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뒤 일일 확진자가 수백명으로 급증해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도시가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하던 때였다. 인사청문준비단은 “논란이 된 심야 법인카드 사용 3건도 밤늦게까지 고생한 병원 직원 격려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 측은 아들의 병역 특례 의혹과 관련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질환 재검사를 받은 결과 4급 보충역에 해당하는 판정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 아들이 20일 MRI 촬영, 21일 신경외과 외래 진료 등 재검사를 받았으며, 2015년 당시와 현재 상태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정 후보자가)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좀 해명했으면 좋겠다”며 “청문회가 끝나면 당선자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고, 국민 눈높이라는 게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떳떳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경찰청은 정 후보자의 자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장을 이첩했으며 대구경찰청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의겸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012년 한국무역협회 회장 취임 당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피트니스클럽 무상 이용권을 받았고, 이 혜택을 여전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권 시세는 약 1억원이며, 별도로 연회비를 약 700만원 내야 한다. 한 후보자 측은 설명자료에서 “그 호텔에서 역대 무역협회장에게 제공해온 프로그램”이라고 해명했다.
  • 정호영 “도덕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어…아들 재검 진행 중”

    정호영 “도덕적 잣대에 한 점 부끄럼 없어…아들 재검 진행 중”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호영, ‘자진사퇴론’ 거론에“도덕적·윤리적 잣대로도 부끄럼 없어” 21일 정호영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불법은 없었으나 국민의 눈높이가 도덕과 윤리의 잣대라면, 거기로부터도 떳떳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자진사퇴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도덕적, 윤리적 잣대로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는 말로 대신하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아들의 병역 의혹에 대해서는 “(아들의) 예전 의료자료를 의료기관에 공개해서 지금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다. 오늘 중 아마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정 후보자는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를 갖고 있고, 국민의 자부심은 세계 첫째”라며 “이런 국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 유행에서 벗어나 언제, 어느 곳에서나 병들고 다치더라도 똑같이 훌륭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훌륭하게 기를 수 있고, 여성과 청년들이 수많은 좋은 일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 노인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고, 장애인은 더는 장애가 혜택의 대상이 아니라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우리 모두 인식할 수 있는 복지 국가를 이룩하고 싶다”며 “이러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신천지發 코로나로 의료진 사투 당시정호영, 대구 술집 등 심야 법카 사용 한편, 정 후보자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심야에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많게는 한번에 49만원을 결제한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21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자정에 가까운 오후 11시31분 술집에서 법인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했다. 이날은 이틀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40년생 여성이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지면서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었다. 또 정 후보자는 3월 16일 오후 9시 57분 한 식당에서 22만2000원을, 3월 19일 오후 9시 50분 다른 식당에서 49만원을 결제했다. 16일에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숨지는 등 이 시기에 경북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당시 대구·경북에서는 그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도시 전체가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하던 시기였다. 3월 15일 대구시는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외출과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지역 방역의 중심에 있는 국립대 병원장이 당시 의료진들이 감염 위협을 무릅쓰고 사투를 벌이던 상황에서 심야에 식당에서 모임을 한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정치권 등에서 나온다.고 의원은 “당시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로 대구 시민 전체가 고통 받는 상황에 지역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립대 병원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 자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자고 나면 의혹 터지는데… 정호영 “국민 눈높이 아닌 정서” 선 긋기

    자고 나면 의혹 터지는데… 정호영 “국민 눈높이 아닌 정서” 선 긋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편입·병역 특혜 의혹이 연일 쏟아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초대 내각 인사청문 정국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의혹이 쌓여 갈수록 국민 눈높이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선인 측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청문회까지 ‘지키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정 후보자도 “국민 눈높이의 문제라기보다 정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눈높이와 정서는 또 다른 문제”라고 본인의 거취에 선을 긋고 있다. 20일까지 제기된 정 후보자의 의혹은 딸·아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 과정 특혜와 아들의 4급 보충역 병역 판정 과정, 아들의 학부생 신분 논문 공저자 등재 및 짜깁기 의혹 등이다. ‘아빠 찬스’ 정황들은 양파처럼 계속 나오는 형국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정 후보자 아들이 응시했던 2018학년도 의대 학사 편입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대구시 요청이 있은 지 18일 만에 초고속 신설됐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한 시절 통상적 절차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특별전형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병원장은 지역 특별전형 실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으며, 특별전형 실시에 어떤 영향도 끼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자녀들이 응시했던 2017~2018년 편입학 전형에서 후보자의 경북대 의대 1년 선배인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편입학 전형 기간 정 후보자와 수차례 만났던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당시 심사위원장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경북대병원은 115년째, 경북대 의대는 거의 100년이 다 돼 간다. 구성원의 70% 정도는 학교 동문이라 (심사위원장이) 몇 년 선배일 수도, 후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 아들이 척추질환 진단으로 병역 판정이 바뀐 데 대해 “진단명이 3번 바뀌었고, 증상이 악화했음에도 처방 없이 진단서만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2급) 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재검에서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대상으로 바뀌었다. 정 후보자 측은 민주당이 아들의 병역 관련 MRI·CT 영상자료 공개를 요구하자 ‘개인정보 보호 및 명예훼손 우려’를 앞세워 응할 수 없다고 맞섰다. 정 후보자는 “병역 의혹 해소를 위해 수일 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겠다”며 “국회에서 재검사 의료기관 선정이 진행되지 않아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당시 MRI 영상 및 진료 기록도 함께 가져가 검사를 받은 뒤 진단서 등에 한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대병원이 발급한 병무용 진단서의 ‘요추 6번’ 용어가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정 후보자는 “엄연히 사용하는 의학 용어를 없는 용어로 만들어 허위 진단서라고 한다”면서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와 제게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여태껏 후보자 본인이 직접 개입된 것으로 지목된 의혹들은 없다. 가령 아들 논문까지 아버지가 책임질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 전남·조선대병원, 대학 안에 신축하기로

    전남·조선대병원, 대학 안에 신축하기로

    광주에 있는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전남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결국 대학 안에 신축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선대병원은 접근성이 좋은 공과대학 주차장 부지에 1000개 병상 규모로 병원을 새로 건축하기로 했고, 전남대병원은 학동 간호대 부지에 ‘제2의 전남대병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대병원은 7000억원을 들여 새 병원을 건축할 예정이다. 2025년 착공해 900개 병상의 일반 병원과 100개 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을 계획이다. 조선대병원은 규모를 늘리면서 ‘낡은 이미지’까지 털어 낼 생각이다. 조선대병원은 개원한 지 51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공간이 좁아 외래환자 등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병원이 오래되고 비좁아서 신축 필요성이 그동안 절실하게 제기됐다”며 “병원 신축으로 서비스가 개선돼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여건이 마련되면 호남지역 최고 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비용에 대해 김 병원장은 “병원 자체적으로 일부 마련하고 동창회와 기부를 통해서 충당할 계획이다”라며 “은행권과 협력해 대출도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도 타 지역 이전이 거론됐지만 간호대 부지에 제2의 전남대병원을 짓기로 했다. 전남대병원은 400여개 병상 규모로 2024년 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병상이 현재 1100개에서 1500개로 늘어나게 된다. 간호대 건물을 활용할지 헐고 새로 지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982년에 건립된 전남대병원은 3만 8200m² 부지에 13개 건물, 1078개 병상이 있다.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는데도 병동을 늘리기 어렵고 주차난이 극심해 외래환자와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건물이 오래돼 해마다 유지 보수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 광주 대형종합병원 신축 봄바람 분다

    광주 대형종합병원 신축 봄바람 분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광주 아닌 전남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대학 안에 신축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선대병원은 공대 주차장 부지에 1,000개 병상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고 전남대병원도 학동 간호대 부지에 ‘제2의 전남대병원’을 짓기로 했다.조선대병원은 그동안 이전설이 난무했지만 대학 안에 새 건물을 짓기로 가닥을 잡고 오는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우선 검토되고 있는 곳은 접근성이 좋은 공과대학 앞 주차장이고 이곳에 1,000개 병상 규모로 새로 지을 계획이다. 900개 병상의 일반 병원을 짓고, 그 옆에 100개 병상 규모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짓는다는 것이다. 병원 측은 건물 신축비와 시설 인력 확충에 7,000억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대병원은 병원 신축을 통해 규모를 늘릴 뿐 아니라 ‘낡은 이미지’까지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개원한지 51년이 지나서 시설이 낡은 조선대병원이 새 병원을 지어 시설과 서비스에서 탈바꿈할지 기대된다. 김경종 조선대병원 병원장은 “병원이 오래되고 비좁아서 병원 신축 필요성이 그동안 절실하게 제기됐다. 새 병원 신축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최고의 의료를 제공할 여건이 마련되면 호남지역 최고 병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대병원 자체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일부 마련하고 동창회와 기부를 통해서 충당할 계획이다. 부족한 것은 은행권과 협력해 대출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도 그동안 화순과 나주시로 이전이 거론됐지만 타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학동 병원에 신축, ‘제2의 전남대병원 시대’를 열겠다고 방침을 정했다. 전남대병원은 현 학동부지에 1400여 개 병상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 착공할 방침이다. 현존하는 간호대 건물을 활용할지 아니면 헐고 새로 지을지는 미정이다. 예비 타당성 조사와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1982년에 건립된 전남대병원은 3만 8,200m²에 13개 건물, 1,078병상이다. 해마다 환자가 늘어나는데도 병동을 늘리기 어렵고 주차난이 극심해 외래환자와 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건물이 낡아서 해마다 유지 보수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전남대병원 한 관계자는 “지난 50년 동안 리모델링을 하지 않아 오래된 병원 특유의 낡은 이미지가 환자들에게 박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리모델링하거나 아예 신축해서 병원을 새롭게 만든다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병원 이미지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허탈한 청년들 “연이은 부모찬스… 점점 무뎌져”

    허탈한 청년들 “연이은 부모찬스… 점점 무뎌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우리 사회 고위층의 반복되는 ‘부모 찬스’ 논란을 바라보는 청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무리 공정을 외쳐 봤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이미 ‘금수저’가 이길 수 있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과 함께 “드러나지 않은 특혜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점점 무뎌진다”는 토로도 나온다. 서울 소재 의과대학 4학년 김치호(27·가명)씨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으로 있을 때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도입돼 아들이 입학하고 아버지가 참여하는 논문에 자녀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만 봐도 공정하게 보이진 않는다”면서 “‘조국 사태’ 때는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 논란을 보며 ‘이렇게 입학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겠구나’ 싶기도 하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도 의대에 편입했다며 “성적 관리를 하고 봉사활동을 채우고 영어 점수를 만드는 등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번 일로 인해 의대 편입 과정과 직업적 가치가 같이 폄훼당할까 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과대학 2학년 강지유(23·가명)씨는 “의대생 중 친인척이 근무하는 병원과 그 대학을 일부러 선택해 입학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의혹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공정 담론이 중요한 사회 의제로 떠올랐고 공정과 정의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장관 임명 과정에서 이런 의혹이 불거진 게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입시는 향후 직업과 소득 등 사회경제적 지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어느 분야보다 공정이 강조된다.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 중인 이모(31)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사례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넘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민심을 잃은 상황에서 장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험생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수만휘’에도 “아버지가 경북대병원장일 때 특별전형으로 들어간 사례나 자녀 둘 모두 경북대 편입을 한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고위층 특혜 논란을 해결해야 하는 정책 결정자와 주도층이 사안을 정파적으로만 활용하다 보니 청년 세대가 더 무력감을 느낄 것”이라며 “‘부모 찬스’ 리그 자체에 들어가지 못한 청년은 무관심만 커질 수 있다. 입시 등 교육 제도와 청년 공정 담론에 대한 근본적 진단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영란, ♥병원장 남편 공개 “환자분들께 죄송”

    장영란, ♥병원장 남편 공개 “환자분들께 죄송”

    “시부모님께 최선 다하는 이쁘니”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일상을 공유했다. 18일 장영란의 남편 한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한창은 사진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한 일장춘몽. 6개월 만의 첫 연차이네요. 환자분들께 죄송. 언제나 시부모님께 최선을 다하는 울 이쁘니”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장영란은 한창과 함께 여행해 행복한 모습이다. 장영란은 한창의 팔짱을 끼고 미소를 짓고 있다. 또 장영란은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가 하면, 시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밝은 모습이다. 한편 장영란은 한의사 한창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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