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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도흠(팩토리엠 대표)씨 부친상 홍재문(한국자금중개 부사장)이승학(사업)유상훈(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그룹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58-5940 ●손승균(동부증권 IB사업부장)양숙(구산중 교사)영서(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사)씨 부친상 지하구(청주CBS 근무)김인식(시온고 교사)이상신(기술보증기금 차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01 ●송석규(전 한양대 공과대학 섬유공학과 교수)씨 별세 호선(평택 은십자 현화주유소 사장)호신(한국교통대 교양학부 교수)호택(연세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교수)호연(강북보건소 의사)씨 부친상 최경진(최경진정형외과 원장)씨 장인상 이미연(동명여고 교사)고은선(고은여성병원 원장)씨 시부상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227-7550 ●박준홍(존슨앤존슨 대만지사장)재홍(KB금융지주 전무)씨 모친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072-2091 ●이춘만(전 옥천군 도시건축과 팀장)씨 별세 17일 옥천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43)732-6202 ●강상모(문화일보 광고국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적십자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002-8479 ●강한영(충북대 교수)한태(현대모비스 이사대우)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1시 (02)3010-2295
  • 병원에서 남이 준 음식 먹다 숨진 70대…무슨 일이?

    병원에 입원한 파킨슨병 환자가 다른 환자로부터 음식을 건네받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숨졌다면 병원이 손해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6부(박종학 부장판사)는 A씨와 가족이 경기도 모 요양병원 병원장 B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A씨에게 위자료 등 650만원을, 자녀 4명에게는 330만원을 각각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A씨의 남편 홍모(당시 75세)는 파킨슨 증후군 환자로 2013년 2월 경기도에 있는 B씨의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6인실 병실을 사용하던 홍씨는 그해 8월 19일 오전 11시 30분쯤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로부터 피자 한 조각을 받아먹고 이를 발견한 간병인이 준 물을 한 잔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서 당일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흡인에 의한 기도 폐색으로 확인됐다. 홍씨의 가족은 환자가 외부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감독할 의무를 소홀히 하고 간병인에게 주의사항을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병원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파킨슨병에 걸리면 삼킴장애가 흔하게 관찰되므로 병원 측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병원은 간병인에게 이에 대한 주의사항을 교육하지 않았다”면서 “숨진 홍씨를 간병인 한 명이 환자 6명을 동시에 간호하는 6인실에 배치해 다른 환자를 돌보는 사이 다른 환자로부터 음식을 받아먹도록 방치하는 등 주의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지능력이 있는 홍씨가 병원의 정규 식사 시간이 아닌 시간에 다른 환자의 간식을 먹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른 점을 참작해 피고의 책임 범위를 6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유족은 해당 간병인을 파견한 모 간병인협회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지만,재판부는 “해당 간병인은 병원으로부터 홍씨에 대한 질병 등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고지받지 못했다”며 “당시 간병인이 홍씨가 피자를 먹고 기도가 막힐 거라고는 예상할 수 없어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약이 무효… 못 끊는 제약 리베이트

    백약이 무효… 못 끊는 제약 리베이트

    2010년 제약사·의료인 리베이트 쌍벌제, 2014년 리베이트 연루 의약품의 건강보험 적용 박탈, 같은 해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윤리헌장 등 제약사와 의료인 간 리베이트 근절 방안이 꾸준히 시행됐지만 큰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5억 리베이트 Y제약 사건에 재논란 지난 7일 경찰은 45억여원을 리베이트로 제공한 Y제약 사건을 발표했고, 지난주에는 12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 유유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도 지난주 마케팅, 학술대회 등을 통해 리베이트를 지급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사 35곳의 연합 단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를 압수수색했다. 14일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A씨는 “자사의 의약품을 많이 처방해 주는 의사에게 학술 논문 번역이나 세미나 강연을 의뢰해 정해진 번역료·강연료의 수백배에 이르는 돈을 리베이트로 주거나 세미나를 명목으로 의사와 병원 관계자들에게 해외여행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경찰에 적발된 Y제약은 2010년 초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립·대형종합병원, 개인의원 등 1070개 병·의원의 의료인에게 45억원의 리베이트를 건넸다. 이들은 ‘감성영업’이라는 이름으로 병원장의 아이나 부인의 운전사 노릇을 하고 각종 술자리 계산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업계 윤리헌장 등 대책도 실효 없어 문제는 백약이 무효라는 점이다. 2010년부터 리베이트가 적발되면 제약사 영업직원뿐 아니라 의사도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014년부터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약품은 건강보험 적용을 박탈한다. 또 2014년 203개 국내 제약업체가 가입한 한국제약협회는 리베이트를 하지 않겠다는 윤리헌장을 선포했고 회원사 이사 전원이 서명을 했다. 하지만 리베이트와 관련해 최근 적발된 Y업체와 압수수색을 했던 유유제약 모두 윤리헌장에 서명했던 기업들이다. 전문가들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일부 의사와 신약 개발보다 복제약에 매달리는 제약사의 ‘검은 공생’을 끊을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중소 규모의 제약업체들은 돈과 시간을 들여 신약을 개발하기보다 복제약으로 경쟁한다. 비슷한 복제약 중에 자사의 약품을 처방하도록 하려면 의료인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리베이트를 관행 정도로 치부하는 일부 의사도 문제다. ●“리베이트 약 판매 위해 무리한 처방도” 제약업계 관계자는 “리베이트 수입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미리 고가의 의료기기를 외상으로 사는 의사도 있다”면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는 일정량 이상의 약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약이 필요하지도 않은 환자에게 무리하게 처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처벌 수위를 더 높여 아예 리베이트를 생각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광식 의약품정책연구소 기획위원은 “정부가 ‘제약사 윤리경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기준에 부합하는 제약사만 공립병원과 거래하도록 하는 식으로 제약사에 리베이트를 끊어야 하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동산톡톡] 투자자들 이목 끄는 ‘강남 한복판’ 프리미엄 브랜드 상가

    [부동산톡톡] 투자자들 이목 끄는 ‘강남 한복판’ 프리미엄 브랜드 상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면서 투자자들이 부동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하여 상권이 잘 형성되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남에 위치한 상가는 상권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점한 점포들은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수익성 부분에서 기복이 심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매매도 수월해 환금성도 뛰어나다. 강남구 역삼동의 L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강남권 지역은 상주인구에다 유동인구까지 더해져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다소 매매가가 비싸다 하더라도 임대가 잘되는 편” 이라며 “향후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 시세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상가에 비해 관심이 더 높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서울 역삼동 등 강남 지역에 재건축 아파트와 함께 단지 내 상가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과거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 한 GS건설의 ‘역삼자이’가 준공된다. 지하 3층, 지상 최대 31층의 3개동 408세대다. 일반 분양은 이미 끝났지만 조합사업의 보류지로 남겨져 왔던 3세대가 일반분양으로 전환되며, 중도금과 금융비용 등이 일반분양보다 저렴한 편이다. 역삼자이 아파트 단지 옆 ‘역삼자이 상가’도 6월 말 준공 임박으로 빠른 입점이 가능하다. 이 상가는 지하 3층, 지상 5층으로 총 59개 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는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9개 점포를 일반 분양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고급 상가가 들어서지 않아서 새로운 상권을 선점한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개원을 앞둔 예비 병원장님뿐만 아니라 고급 음식점, 클리닉 시설, 골프장 등과 같은 다양하고 상품성 높은 업종 관계자 분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약 리베이트 ‘노예 영업사원’

    제약 리베이트 ‘노예 영업사원’

    사상 최대 1070곳 491명 검거 Y제약 영업사원 A씨는 아침이면 빵을 사 들고 한 병원 원장의 집에 갔다. 그 빵으로 아침을 해결한 원장이 집을 나서면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낮에는 차량으로 원장 자녀의 등·하교를 돕거나 원장 부인을 약속 장소에 데려다줬다. 원장이 퇴근하길 기다렸다가 그가 들른 술집으로 달려가 술값을 냈다. 휴일에는 놀이동산으로 운전 서비스를 했고, 겨울철에는 원장 집 창문에 ‘뽁뽁이’(단열 에어캡)를 붙였다. 고장난 수도꼭지를 고치고 병원 어항 청소도 맡아서 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를 ‘감성영업’이라고 불렀다. 이 원장이 환자에게 Y제약의 약을 처방하면 최대 750%의 리베이트도 건넸다.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현물 리베이트도 줬다. 리베이트용 현금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법인카드로 상품권 등을 구입해 되팔았다. 직접 인터넷 오픈마켓에 상품을 올려 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도 썼다. Y제약 임직원이 관리한 의료기관은 무려 1070개였다. 161명의 직원이 동원됐고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만 292명, 병원 사무장은 38명이었다.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종암경찰서는 7일 약사법·의료법 위반 혐의로 총 4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제약사 총괄상무 박모(53)씨와 95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임모(50)씨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불구속 입건된 의사 및 병원 사무장들도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받았다. 제약사 임직원들은 2010년 초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년여 동안 전국 1070개 의료기관 의사에게 약 처방액의 5~750%를 리베이트로 돌려줬다. 처음 거래하는 의료기관에는 ‘랜딩(landing)비’ 명목으로 처방 금액의 최대 750%까지 리베이트를 건넸고 기존에 거래하는 의료기관에는 유지비로 5% 이상의 리베이트를 줬다. 2010년 11월 보건복지부가 의약업계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며 쌍벌죄 도입과 면허정지 기간 확대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으나 Y제약을 비롯해 1000개가 넘는 의료기관 사람들에게는 먼 나라 얘기였던 셈이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 관계자에 대해 자격정지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려 달라고 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행정부장 박희△생물자원센터장 김차영 ■쿠키뉴스 ◇제주취재본부△본부장 양병하△취재총괄국장 정수익 ■전북일보 △이사 겸 경영기획본부장 한제욱△경영기획국장 서창원△편집국 문화부장 은수정 ■MBC △기획국 정책협력부장 송윤석 ■TV조선 △사회부 부장대우 박영석 ■CBS ◇파견△선교TV본부 신천지특별취재단장 변상욱 ■티브로드 전주방송 △보도제작국장 김선욱 ■고려대 ◇세종캠퍼스△사무처장 김상봉 ■배재대 △하워드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조경덕△서재필대학장 강호정△아펜젤러대학장 남승현△김소월대학장 임영호△아펜젤러대학 부학장 이시영△김소월대학 부학장 이정임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겸 정보화실장 신찬수△어린이병원장 조태준△분당서울대병원장 전상훈△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장 김병관△강남센터원장 노동영△행정처장 이은정△기획조정실장 정승용△교육인재개발실장 김수웅△대외협력실장 우홍균△의료혁신실장 김용진△공공보건의료사업부단장 윤영호 ■국립공주병원 △병원장 김영훈 ■IBK투자증권 ◇전무 승진△IB사업부문장 겸 M&A/PE본부장 유식열
  • 검찰,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 전 이사장 등 12명 기소

    학교법인 인제학원(백병원) 전 이사장이 병원 간납(구매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입점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의사들은 특정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고, 행정부원장은 자신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지를 빼돌리는 등 전반적으로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검찰청은 특별수사부장(부장 임관혁)는 3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사건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 이사장과 의사, 병원 관계자 등 모두 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횡령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인재학원 전 이사장 A(89)씨는 간납업체를 운영하면서 2010년 8월 회사자금 30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2007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부산 소재 백병원 커피숍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10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납업체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재료 구매업무를 위탁하는 대행업체이다. 간납업체 운영자 B(60·구속)씨는 전 이사장 A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C(68·불구속 기소)씨 등 백병원 장례예식장 운영자 등 4명은 병원장례식장과 커피숍 운영권, 부식 등을 납품하는 대가로 A씨 등 2명에게 17억 5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 백병원 의사인 G(52·구속)씨는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약품 판매대행업 업자로부터 1억 23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전 이사장 인척인 부산 개금 백병원 행정부원장 J(51)씨는 지난 3월 14일 해운대 백병원 직원 채용 시 면접 문제지와 답안을 빼돌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제학원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비리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백병원은 최근 5년 동안 순이익을 올리지 못한 반면 간납업체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 이사장 일가 등은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포착된 지역의료계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납품 관련 거액 리베이트 수수 혐의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악착같이 술 끊었다” 위암 3기 완치법

    [메디컬 인사이드] “악착같이 술 끊었다” 위암 3기 완치법

    비과학적 식품은 도움 안 돼요웅담 등은 쳐다보지도 않았죠 2013년을 기준으로 새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22만 53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녀 통틀어 신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4만 2541명이 진단받았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암 5년 생존율은 거의 100% 정도여서 환자나 의료계 모두 치명적인 암으로 보진 않습니다. ●2013년 환자 5년 이상 생존율 73.1% 그래서 두 번째인 ‘위암’에 많이 주목합니다. 2013년 한 해 3만 184명이 새로 진단받았습니다. 남성이 2만 266명, 여성은 9918명으로 남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서는 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위암 환자가 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폐암(3만 8000명), 간암(3만 6000명) 순이었습니다. 2013년 위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73.1%였습니다. 생존율이 90%를 넘는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제외하면 10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다른 부위로 암세포가 퍼지지 않은 위암 환자의 생존율은 95.5%에 이릅니다. 림프절 등 주변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생존율은 59.0%로 낮아집니다. 폐나 뼈 등으로 전이되면 생존율은 5.8%에 그칩니다. ●“의사가 말한 건강수칙 그대로 실천” 최동수(63·가명)씨는 2011년 4월 11일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속이 더부룩해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의 말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고 합니다. 다음달 그는 위의 80%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암 세포는 이미 위 바깥 부분으로 전이돼 림프절까지 침범한 상황이었습니다. 종양의 지름은 5㎝ 이상이었고, 의학적 기준으로는 ‘3A기’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지난 4월 16일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이암 환자가 어떻게 완치됐는지 궁금해 수술을 담당한 의사와 항암치료를 한 의사, 환자를 29일 한자리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 봤습니다. 놀랍게도 의사와 환자의 생각은 완전히 일치했습니다. 최씨는 음주를 즐겼습니다.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에 소주 2병씩을 마셨습니다. 수술 뒤에는 일단 술부터 끊었다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체력을 보충하라고 웅담과 약용식품을 권했지만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대신 끼니를 거르지 않고 먹었습니다. 위의 상당 부분을 절제했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꼭 식사를 했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키가 167㎝인 그는 지난 5년 동안 50㎏대 초반의 몸무게를 유지했습니다. 회복되기 시작하자 산에 다녔습니다. 낮은 산에서 높은 산으로 서서히 강도를 높였습니다. 최씨는 “병원에서 운동을 하라고 권해 일주일에 3~4일씩 집 근처 산에 올라갔다”며 “집에 누워 있으니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병이 생길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2011년 연말 약물치료를 마친 뒤에는 운영하던 작은 음식점에서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는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보다 살겠다는 의지로 이를 악물고 실천했다”고 했습니다. 최씨의 설명을 들은 의사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평상시 늘 환자들에게 잔소리처럼 들리는 조언을 하지만 최씨가 그렇게 악착같이 실천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최씨의 수술 집도의는 위암 수술 권위자인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이었습니다. 노 원장은 “치료에 적극성을 보이긴 했지만 건강 수칙을 내 말 그대로 지킬 줄은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의술이 크게 발전해 위암 3기 환자라도 잘 치료받으면 5년 이상 생존해 완치 판정을 받는 비율이 50% 이상”이라며 “이는 유럽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10~20%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미리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20년 전만 해도 전체 위암 환자 가운데 5년 이상 생존율은 43%에 불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치료 경험이 많은 암 전문의가 늘면서 이 수치는 30% 포인트가량 급상승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발전 속도라고 합니다. 노 원장은 “외과의사와 종양내과 의사, 병리학자가 함께하는 다학제적 접근이 일반화되고 의사들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말기암 환자도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생존 기간을 늘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간 수치를 높여 치료에 방해만 되는 일부 비과학적인 식품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약 부작용, 수명 줄인다는 것은 루머” 최씨의 항암치료를 담당한 김효송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환자의 치료 순응도가 높고, 특히 약물치료에 대한 반감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방송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암치료=탈모·구토’라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 깊지만 최근에 나온 표적치료제는 그런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표적을 정확하게 맞히는 저격수처럼 다른 조직에는 영향이 없고 종양의 성장만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최씨도 “처음 약을 먹었을 때는 거북하고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구토가 나는 증상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암 환자들은 약 부작용 때문에 생존 기간이 짧아진다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3A기 환자 중 항암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는 재발률이 35% 이상이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재발률이 20%대 이하로 낮아진다”며 “과연 무엇이 정말 옳은 길인지, 근거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시경 검진으로 초기 발견이 중요 재발 여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정기 검진도 중요하다고 세 사람은 입을 모았습니다. 최씨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무조건 1년에 최소 1번 이상은 검진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급상승한 또 다른 이유는 위내시경 검진이 일반화됐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위암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병원에서 1기에 종양을 발견해 90% 이상 완치 판정을 받습니다. 노 원장은 “최소 1년에 한 번은 위내시경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초기에 발견하면 내시경으로 종양만 살짝 떼어내는 치료만 받아도 완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끝으로 노 원장은 “요즘은 90세에도 수술하는 환자가 있을 정도로 나이는 숫자일 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위가 완전히 막히는 고통을 받지 않도록 늘 환자들에게 설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치료 효과를 데이터에 근거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의사와 치료에 잘 따르는 환자의 팀워크가 완치를 이끌어 낸다”며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면내시경 女환자 성추행 의사에 징역 3년 6개월

     수면내시경 검진 도중 환자를 성추행한 의사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이재석 부장판사)는 27일 “의료인의 의무를 망각하고 자신의 권한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의사 양모(58)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양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 신상정보 공개 3년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양씨는 별다른 죄의식 없이 수차례 다수의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며 “뒤늦게 알게 된 피해자들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지만 아직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양씨가 재직했던 병원의 다른 내시경 환자들도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범행으로 생긴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며 “뒤늦게나마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지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 한 의료재단의 병원 내시경센터장이던 양씨는 2013년 10월∼11월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수면유도제를 투여받고 잠든 여성 환자 3명의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대는 등 성추행한 혐의(준유사강간)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의료재단은 간호사들의 고충 처리 요구가 제기된 뒤 별다른 조사 없이 양씨를 권고사직 처리했다. 이후 그는 전남의 한 병원 원장으로 이직했고 여기서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재판에서 죄를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나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에게도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그를 엄단했다. 범죄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의료재단 이사장과 상무도 함께 고발됐으나, 검찰은 이들의 경우 범행을 알면서도 방임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병원장 서창석 교수

    서울대 병원장 서창석 교수

    신임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55) 전 대통령 주치의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23일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의 후임으로 서 전 대통령 주치의를 임명했다고 서울대병원에 정식 통보했다. 서울대병원장은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교육부는 서 전 대통령 주치의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으로 임명 제청했다. 서울대병원 교수인 서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과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2월 말 대통령 주치의를 사임한 뒤 원장 공모에 참여했다. 서 신임 원장은 서울대병원이 1978년 특수법인화한 이후 임명된 원장 가운데 최연소다. 지금까지는 박용현 전 서울대병원장이 만 56세로 최연소였다.
  • [인사]

    ■건국대학교 △동물병원장 한진수
  • [부고]

    ●서거석(전 전북대 총장)씨 모친상 유광수(전북대 간호대학장)씨 시모상 이준호(미국 거주·사업)원종진(전 원광대병원 원장)문성호(한솔네트워크 대표)신상호(전 우리은행 지점장)이창노(우석대 교수)씨 장모상 19일 전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63)250-2441 ●오정태(경동건설 근무)씨 부친상 민광성(한국수출입은행 경협지원실 선임기술역)씨 장인상 18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발인 20일 오후 1시 (031)940-9100
  • [부고]

    ●최훈(중앙일보 편집국장)씨 부친상 류인철(서울대병원 치과병원장)씨 장인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용찬(금강일보 회장)씨 부친상 18일 청주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43)279-0159 ●원수영(NH협동기획 상무)상준(파란렌탈 이사)씨 모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1 ●김용선(전 한국수력원자력 근무)용구(대신증권 연금사업센터 팀장)씨 부친상 18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030-7901 ●김동진(해피오아낫 대표)동현(디앤컴퍼니 대표)씨 부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2227-7566 ●배기수(전 헤럴드경제 기자)씨 별세 박영주(경기농림재단 기획실장)씨 남편상 배기정(사업)기진(전 소년한국일보 취재부장)씨 동생상 배기보(비엠월드 총무부장)씨 형님상 17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31)384-1247 ●임남근(전북일보 순창 주재기자)씨 장모상 18일 순창보건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63)650-5444 ●엄두섭(은성수도원 설립자)씨 별세 성옥(은성출판사 전문번역자)씨 부친상 최대형(은성출판사 대표)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010-2294 ●김택곤(전주방송 대표이사)성곤(전 인천항만물류협회 운영팀장)미화(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행장)진홍(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상임이사)씨 모친상 이기수(전북대 공과대학 교수)고재영(뉴로벤션 이사)씨 장모상 18일 전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063)250-1439 ●유의경(전 세종대 부총장)씨 별세 이대운(전 연세대 원주부총장)씨 부인상 18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31)219-4591
  • “스트레스 풀려고…” 요양병원장 마약진통제 빼내 투약

    50대 요양병원장이 병원 약국서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를 몰래 빼내 투약해 오다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대구 모 요양병원장 김모(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간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 90개를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마약성 진통제 용기에 붙은 라벨과 일반 진통제 라벨을 바꿔 붙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병원 약사가 올해 1월 “진통제 라벨에 표기된 용량과 실제 용량이 다르다”며 식약청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반복적인 당직 근무 등으로 힘들고 피곤해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마약성 진통제에 손을 댔다”면서 “빼돌린 진통제 가운데 6개를 투약하고, 나머지 84개는 폐기 처분했다”고 진술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구 요양병원장이 마약 진통제 90개 빼돌려 투약

    50대 요양병원장이 병원 약국서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를 몰래 빼내 투약해 오다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대구 모 요양병원장 김모(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간 마약성분이 든 진통제 90개를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마약성 진통제 용기에 붙은 라벨과 일반 진통제 라벨을 바꿔 붙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개월가량 눈속임을 했으나, 해당 병원 약사가 올해 1월 “진통제 라벨에 표기된 용량과 실제 용량이 다르다”며 식약청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당 요양병원에서 보관하던 진통제 염산페치딘 0.5∼1㎖ 앰풀 90개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검찰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이와 별도로 대구시는 해당 병원에 과징금 300만원을 처분하고 보건복지부에 병원장 김씨의 자격정지를 요청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반복적인 당직 근무 등으로 힘들고 피곤해 피로를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마약성 진통제에 손을 댔다”면서 “빼돌린 진통제 가운데 6개를 투약하고, 나머지 84개는 폐기 처분했다”고 진술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씨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씨

    대한병원협회는 13일 홍정용(65)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신임 회장은 현재 동부제일병원 원장과 서울의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소외이웃·결식아동 돕기’ 앞장

    화순전남대병원 ‘소외이웃·결식아동 돕기’ 앞장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의 소외이웃 돕기에 나선 가운데 어려운 형편의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민들의 기부도 잇따른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임직원들이 한 끼 식사비를 아껴 모은 3100여만원을 최근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2009년 ‘형편이 어려운 지역 꿈나무들을 키우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이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2억원 가까이 기부했다.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결식아동이나 이혼 등 가정해체로 어린 손자녀들을 돌보는 저소득층 조손가정에 전달됐다. 또 어린이재단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불우 아동들을 돕고 있다. 기초수급대상자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들에 대한 의료비 보조 외에도 생활안정비·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화순전남대병원 불교자원봉사자실도 최근 병원에 6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유방암을 앓는 김모(46)씨 등 형편이 어려운 11명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불교자원봉사자실은 2007년부터 환자들의 정서 안정과 심리치유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성금을 모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돕는다. 지난달 29일에는 광주 새순교회가 1000만원을, 도서판매업체 ‘오픈북’이 400여만원을 전달했다. 김형준 병원장은 “지역의 소외이웃을 돕고,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진료봉사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바이두 검색추천 병원은 돌팔이 ‘의피아’

    바이두 검색추천 병원은 돌팔이 ‘의피아’

    70년대 불법 의료인 모임 시조… 바이두 광고 매출의 12% 차지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 검색이 추천한 병원에서 엉터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대학생 웨이쩌시(魏則西·21) 사건으로 바이두의 ‘검색어 장사’는 물론 중국 의료체계를 주무르는 ‘의료 마피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4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숨진 웨이쩌시가 입원했던 병원인 베이징 무장경찰 제2병원 ‘생물면역치료센터’는 ‘푸톈계 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으로 드러났다. 푸톈계는 중국 푸젠성의 해안도시 푸톈 출신의 의료인들과 이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일컫는 말로, 1만 1000개에 이르는 중국 민영병원의 80%를 장악한 의료계 마피아다. 사고가 발생한 생물면역치료센터는 푸톈계인 상하이의 캉신그룹이 지분을 갖고 있었다. 지분 다툼으로 회사를 나온 한 인사는 북경청년보에 “캉신에게 도급을 준 군대 및 경찰 병원만 80개에 이른다”면서 “인민해방군 소속 병원장, 의무처 주임, 정치 주임 등에게 1인당 20만 위안씩(약 3500만원) 뇌물을 줬다”고 폭로했다. 천더량(陳德良·65)이라는 인물이 시조인 푸톈계는 정식 의사가 아닌 떠돌이 의료인이거나 약장수의 모임이었다. 병원이 턱없이 부족했던 1970~80년대 이들은 중국 각지를 돌며 피부병, 비염, 치질 등을 치료했다. 피부병 약을 1위안(약 177원)도 안 되게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돌팔이 의사들이 많았고 약효가 의심스러웠지만 병원을 구경조차 못 한 이들에게 떠돌이 의사는 구세주나 다름없었다. 1980년대에는 기차역 주변의 허름한 여관에서 성병과 불임을 치료하며 자본을 축적해 나갔다. 당시까지만 해도 모든 병원은 국가 소유로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대 등이 주로 운영했다. 1990년대 들어 정부가 국영병원 지원금을 급격히 줄이는 대신 피부과나 부인과, 정형외과 등을 민영병원 체제로 돌리자 푸톈계가 재빠르게 이런 진료 과목을 낚아채 국영병원으로 진입했다. 2000년대 의료기관 민영화가 본격화하자 전국 곳곳에 종합병원을 세웠다. ‘중국의료연맹’이라는 거대한 로비단체도 만들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성형·미용 시장도 푸톈계 병원이 석권하고 있다. 의료기술이 부족했던 이들이 환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효과적이 방식은 광고였다. 초기에는 전봇대에 광고지를 덕지덕지 붙였다. 신문, 잡지, 라디오, TV 등으로 광고를 확대해 오다가 바이두가 검색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자 바이두 광고에 몰입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2014년 매출액에서 의료 광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5~25%에 달한다. 이 중 푸톈계 병원 광고는 30~50%를 차지해 바이두 매출의 5~12%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인터넷정보판공실, 국가공상총국 등 정부 합동조사팀은 바이두의 리옌훙(李彦宏) 회장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고, 중앙군사위원회는 무장경찰 제2병원 조사에 착수해 이번 파문이 바이두와 푸톈계는 물론 군부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수많은 의료 사고와 과장 광고로 수차례 수사를 받은 푸톈계의 먹이사슬이 한 청년의 억울한 죽음으로 끊길지 주목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국군수도병원장에 유근영 교수

    국군수도병원장에 유근영 교수

    유근영(62)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2일 국군수도병원장에 취임했다. 유 병원장은 국립암센터 원장, 대한예방의학회 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아시아태평양 암예방기구(APOCP) 회장을 맡고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이상율 ■행정자치부 △정보기반보호정책과장 이용석△대통령기록관 기획지원과장 오준혁 ■보건복지부 △국립목포병원장 김천태 ■관세청 △기획조정관 이찬기 ■중소기업중앙회 △총무회계부장 강명구△제주지역본부장 황재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박창석△감사실장 이희선△연구기획실장 겸 성과관리실장 김익재△글로벌협력실장 장훈△환경전략연구실장 추장민△환경평가모니터링센터장 맹준호△기후융합연구실장 채여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00주년 기념사업단장 이성록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장 직대 겸 경제산업부장 강근주△부국장 겸 금융부장 서영백△증권·산업부장 김덕조 ■이코노믹리뷰 ◇헬스라이프국△국장 장익경△취재부장 임한희△의학전문기자 이재승 ■파이낸셜뉴스 ◇전략사업본부△국제경제부 전문위원 선재규△정보사업부장 박종우 ■미디어오늘 ◇상무△마케팅국 본부장 이봉훈 ■TV조선 △보도본부장 주용중△보도주간 최희준 ■이데일리TV △편성제작부장(직무대행) 공정태 ■인제대학교 백병원 ◇상계백병원△종합건강증진센터소장 이선영◇일산백병원△대외협력실장 박준석◇해운대백병원△척추센터소장 김성수△감염관리실장 김성민 ■우리카드 △부사장 이춘국 ■SBI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 박인찬 ■KTB투자증권 ◇신규 선임△홍보담당 임원 전무 장정욱 ■미래에셋증권 △멀티운용팀장 배준영 ■메트라이프생명 ◇상무 승진△상품 프라이싱 담당 강종석◇상무보 선임△IT 개발 담당 박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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