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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실장급 임용△연구개발정책실장 이진규△과학기술전략본부장 홍남표 ■보건복지부 △창조행정담당관 김충환△국제협력담당관 박재만△기초생활보장과장 양동교△사회보장조정과장 류양지△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홍보과장 김유석 ■국가인권위원회 △침해조사과장 김향규△대전인권사무소장 한병일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창조기획재정담당관 윤영은 ■문화재청 △안전기준과장 도중필△고도보존육성과장 김성배△국제협력과장 문영철△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무과장 고기석△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운영과장 김동영△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김삼기 ■한국발명진흥회 △미래인재실장 김운선 ■한국먼디파마 △대표이사 이명세 ■분당제생병원 △병원장 채병국
  • 목동힘찬병원, 특화진료시스템 도입

    목동힘찬병원은 17일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진료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특화진료 시스템은 의료진이 전문진료과목 중 연구역량과 임상경험이 가장 높은 특정 관절 하나만 선택해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이다. 병원은 환자 개인별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천 병원장은 “특화진료를 통해 환자들의 질환 부위와 상태에 맞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진료, 뛰어난 치료 성과를 통해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두 남편 이어 친딸까지 노린 ‘죽음의 농약’, 목적은 보험사기

    [뉴스 뜯어보기]두 남편 이어 친딸까지 노린 ‘죽음의 농약’, 목적은 보험사기

    주변인물 노린 잔혹 보험사기극 급증갈수록 조직화 흉포화…당국, 처벌 강화 2013년 8월 여름 언저리. 포천에 살던 44세 주부 노모씨가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었다. 언뜻보면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죽음의 농약’으로 불리던 ‘그라목손’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것 빼고는 ….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은 생선 썩은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난다. 거기다 눈에 띄게 초록색빛이다. 냄새와 색깔을 감추기엔 김치찌개만한 게 없다. 이미 전 남편과 시어머니, 두 명이나 그라목손으로 살해한 그녀다. 사람을 자꾸 죽이다보니 ‘기술’이 느는 걸까. 노씨는 이번엔 그라목손 양을 줄였다. ‘한 방’이 아니라, ‘시간차’를 택했다. 그라목손은 한번에 마시면 식도까지 화상을 입을 정도다.하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장기가 조금씩 망가진다. 노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남편을 죽여갔다. 그러기를 수 주. 같은 달 16일, 두번째 남편인 이모(사망당시 43세) 쓰러졌다. 결국 남편은 비특이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노씨가 눈물을 짜냈다. 3개 보험사가 속아넘어갔다. 이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이 보험수익자라 그녀가 대리 수령했다. 5억 3000만원이란 사망보험금이 ‘턱’ 계좌에 꽂혔다. 노씨의 ‘세번째 살인’이었다. 노씨의 첫 살인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결혼한 남편 김모(사망당시 45세)씨가 무능하다는 이유로 2008년 갈라섰다. 이혼 후 “돈 좀 구해달라”며 연락하던 에 “오냐, 너를 죽여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살의를 품었다. 노씨는 2011년 5월 2일 김씨를 찾아갔다. 마실 것 좀 사왔다며 ‘알로에’ 음료수 병에 그라목손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제초제 넣은 티를 숨기려고 같은 녹색빛깔병의 음료수를 고를만큼 치밀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술이 덜깬 김씨는 음료수로 착각하고 이 죽음의 음료수를 들이켰다가 얼마 뒤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씨는 김씨의 핏줄인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리해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두번째 살인은 재혼한 이씨의 모친이었다. 보험금이 아닌 감정적 이유였다. 처음부터 자신을 무시해 거슬렸던 게 살인의 이유였다. 이씨를 죽이기 7개월 전인 2013년 1월, 그라목손이 든 박카스를 시어머니에게 권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첫 남편인 김씨의 모친도 노렸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2011년, 2013년 세 명을 죽인 노씨의 다음 범행 대상은 제 친딸이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갓 스무살짜리였다. 2014년 7월 그라목손을 음식물에 섞어 딸을 세번이나 쓰러지게 만들었다. 입원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아챙겼다.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죽이고 딸을 죽일 뻔해서 번 돈은 10억원. 백화점 쇼핑에, 스키에, 20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싸는데 썼다. 그러다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지인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가족들이 죽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제초제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 보험금 납입현황,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마침내 지난해 범행이 드러났다. 그라목손은 쌀가루에 섞인 유리용기에 담겨있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노씨는 “과하다”며 항소했다. 올 1월, 2심 항소심에서도 노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한때 ‘가족’이라 불리던 사람 다섯 중 세 명을 죽인 그녀. 이 연쇄살인범은 “형량이 무겁다”고 볼멘소리를 할만큼 제 목숨. 제 인생 귀한지는 알고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제초제 살인사건’이다. 보험사기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 가운데에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제상황’이 많다. 때마침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최근 본격 시행됐다. 법안에 따라 상습 보험 사기범은 3년 이상 징역형에 사기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다. 기존엔 보험사기를 일반사기와 동일한 법 조항으로 처벌할만큼 형벌이 약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2013년 5190건 ▲2014년 5997건 ▲2015년 654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3천 480억원에 달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드라마를 방불케 한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사건은 이뿐이 아니다. 올 1월엔 ‘가공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 강모씨가 붙잡혔다. 사업에 실패한 강씨는 2013년 10월 목포시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쥐어주고 허위로 중국 국적 ‘A’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중국 선양영사관에서 A 이름으로 된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한 그는 9개 보험사의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얼굴이지만 세상에 강씨와 A, 두 명이 존재했던 것이다. 32세인 딸과 딸의 연인인 보험설계사 정모(34)씨가 옆에서 보험금 타내는 법을 ‘코치’했다.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간 이들 일행은 중국 현지에서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중국 의사와 목격자, 구급차, 장례식장 등을 ‘섭외’했다. 이후 그럴듯한 사망신고 서류를 받아낸 뒤 보험사에 16억 50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체 조사과정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망임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한 건물, 두 병원’으로 수익을 올린 병원장과 이에 공조한 환자들도 있다. 서울 모처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인 한 병원장은 다른 층에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동시에 열었다. 병원 사무장은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자세교정치료센터가 있는데 비급여인 ‘운동치료’를 받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꾀었다. 진료 영수증을 같은 건물 정형외과로 발급해준다고 한 것이다. 교정치료센터의 대표는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었다. 손님을 끌어모으던 이 사무장이 병원장 대리 행세를 했던 것이다. 공짜 치료를 받으려던 환자도, 환자 한명당 두번 진료비 청구로 ‘일타 쌍피’를 노렸던 병원 관계자도, 철창 신세가 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까지 나선 것은 보험사기가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상승시키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입자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경감심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65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0억원으로 전년동기(3105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다른 보험 가입자들이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가구당 20만원 가량이나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북삼성병원, 17일부터 슬라이딩 도어 출입시스템 운영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17일부터 병원 전체 병동에 슬라이딩 도어 출입시스템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환자, 상주 보호자 1인, 병원 직원 외에는 병동 출입이 제한되고 보호자는 출입증(RFID)을 소지해야 출입할 수 있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병원계 최초로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환자와 가족, 국민이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문안 기본 수칙을 지키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병원의 병문안 시간은 평일 저녁 6시~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낮 12시, 저녁 6시~8시만 허용한다. 면회 라운지를 만들어 2명 이상 오거나 면회 시간 외에 병원을 찾는 방문객도 환자와 보호자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손 위생과 기침 예절을 위한 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하고 꽃·화분·애완동물·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등 감염병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병문안 문화 개선은 병원이 환자가 안정을 취하고 치료에 전념 하는 곳임을 공감해야 이룰 수 있다”며 “병실의 슬라이딩 도어는 병원의 공용 공간과 환자들의 치료 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감염병 예방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치료 활동임을 알리고 새로운 병문안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출입 관리 체계”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남기 유족 “서울대병원장, 지인 조문하면서 같은 건물 백남기 빈소 지나쳐”

    백남기 유족 “서울대병원장, 지인 조문하면서 같은 건물 백남기 빈소 지나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지인을 조문하면서 같은 장례식장에 있는 고(故) 백남기씨 빈소를 그냥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백씨 유족과 병원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을 방문했다. 해당 호실에는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김정룡 교수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고인은 B형 간염 백신을 개발한 의학계 저명 인사이자 서울대병원 한 내과 교수의 빙부다. 하지만 같은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백씨의 빈소는 방문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원장은 백씨가 사망한 지난 9월 25일 이후 빈소를 단 한 차례도 찾지 않았다. 유족 측 관계자는 “오전에 인근 빈소에 서 원장이 다녀갔다고 알고 있다”며 “그 빈소 화환들을 봤는데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고 했다. 서 원장이 방문한 빈소에는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된 화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서 원장은 백씨 사망 이후 한 번도 빈소에 얼굴을 비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 원장은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거짓 발언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서 원장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가족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만난 적)없었다. 요청이 없었고, 찾아오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지난 4일 서울대병원에 공문을 보내 백씨 사망 원인을 외인사로 고치는 사망진단서 변경을 요청하는 한편, 서 원장과 신찬수 진료부원장 등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외인사 옳아” vs “투석 거부로 사망”

    “백남기, 외인사 옳아” vs “투석 거부로 사망”

    백 교수 “진단서 소신껏 임했다” 병원장 “사망진단서 작성 적법” 野 “부원장이 이례적 치료 개입” 與 “사인 밝히기 위해 부검 필요” “사망진단서 병사 기록은 317일간 치료를 맡았던 주치의인 저의 의학적 판단에 의거한 것이다.”(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 “외인사냐 병사냐 하는 문제에서는 외인사가 옳다고 생각한다.”(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장 이윤성 교수)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병원 국정감사는 오롯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논란에 초점이 맞춰졌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고인의 주치의 백 교수와 특조위원장인 이 교수는 의원들의 질의에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하며 공방을 벌였다. 백 교수는 “고인은 급성 신부전증의 합병증인 고칼륨혈증에 대해 꼭 받아야 할 치료(투석)를 받지 못해 사망했고, 적정한 치료를 받고도 사망했다면 진단서의 내용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신껏 임한 것”이라며 진단서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백 교수가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심폐정지라는 것을 쓰지 말라고 했음에도 썼고, 고칼륨혈증이었다면 심정지만 써야 했다. 폐는 다친 직후에 정지돼 있기에 직접 사인에 들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백 교수는 “저는 의견이 다르다”면서 “사망진단서 지침은 지침이다. 사망했을 때 사망에 이르게 되는 직접 원인을 쓰는 게 사망진단서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유성엽 교문위원장이 “이 교수와 백 교수의 공방을 보는 소회를 말해 달라”고 요청하자 “제가 문외한”이라면서도 “다만 상식적인 선에서 굳이 말을 하라고 한다면, 대한의사협회의 권고안 등에 비춰 보면 외인사 쪽이 다수의 견해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외압 의혹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업무 기록지를 분석한 결과 부원장이 진료 치료에 직접 개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망진단서에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록된 과정에도 이 의무기록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망진단서와 진료가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됐느냐는 질문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백 교수는 “그렇다. 어떤 외부의 압력도 받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여당 의원들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진상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한가”라고 묻자 이 교수는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 등에서도 목격자가 있었지만 부검을 했다”며 부검 필요성을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다시 돌아가도 같은 진단서 작성했을 것”

    ‘백남기 주치의’ 백선하 “다시 돌아가도 같은 진단서 작성했을 것”

    고(故)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였던 서울대병원 백선하 교수는 11일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을 ‘병사’로 기록한 것에 대해 “소신껏 임한 것”이라며 사인을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사인을 변경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숙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진단서를 작성했더라도 그 책임과 권한은 저에게 있다”면서 “어떤 외부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꺼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백 교수는 “존엄한 죽음이나 연명치료 거부에 대한 토론은 본 사안의 본질과는 다른 철학적, 사회적, 법적 문제다. 다만 진단서 작성은 317일간 치료를 맡은 주치의로서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가 적정한 치료를 받고도 사망했다면 진단서의 내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다만 유족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단 “그러나 치료는 의사로서 의무이자 권리”라고 했다. 백 씨가 투석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보호자들은 고인이 ‘회복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가 되면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이 지금처럼 논란이 될 것을 알고서도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같은 판단을 하겠느냐고 묻자 “같은 진단서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 교수는 고인의 사망 이틀 전 가톨릭농민회의 간부가 와서 소견서를 요청했다는 증언도 했다. 백 교수는 “농민회 간부가 ‘환자가 사망할 경우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겠다고 하더라. 그를 위해 소견서가 필요하다고 했다”면서 “외상으로 사망한 것이 확실하다는 내용의 소견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백 교수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만일 외인사라고 한다면, 이를 경찰 물대포에 의한 외인사라고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할 일은 아니고, 법의학자나 사법당국이 판단할 문제다”라고 했다. 한편, 국감장에 함께 출석한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은 “사망진단서와 진료가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병원장 “故 백남기 사망진단서 적법”…주치의는 “사인 변경 없다”

    서울대병원장 “故 백남기 사망진단서 적법”…주치의는 “사인 변경 없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11일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해 치료과정 및 사망진단서 작성이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백 씨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는 사망진단서의 사인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 병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와 국립대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사망진단서와 진료가 적법하고 적정하게 처리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서 병원장은 백씨의 사인과 보험급여 청구 당시 질병코드가 다른 것에 대해서는 “사인과 급여청구 때 병명이 다른 경우가 흔히 있다. 초기에 입력된 병명으로 계속 (보험금을) 청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망진단서를 변경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진단서 변경 권한은 직접 진찰하거나 검안한 의사가 아니면 할 수 없다”며 주치의의 백선하 교수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뒤이어 질문을 받은 백 교수는 “마음이 많이 무겁다”면서도 “사망진단서에서 사인을 변경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백 교수는 “대한의사협회의 지침을 숙지하고 있으며, 전공의가 (진단서를) 작성했더라도 그 책임과 권한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가 진료부원장과 상의를 했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별로 의미가 없다”며 “소신껏 임했다. 어떤 외부의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80명 고친 성형외과 ‘신의 손’ 원장, 알고보니 간호조무사

    180명 고친 성형외과 ‘신의 손’ 원장, 알고보니 간호조무사

    서울 강남 일대에서 쌍꺼풀 수술의 ‘신의 손’으로 알려진 성형외과 원장이 사실 간호조무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이비 의사와 고용주 병원장을 모두 검거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간호조무사 임모씨(56)를 체포해 구속하고 병원장 강모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간호조무사 임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 모 의원에서 성형외과 원장 행세를 하며 A씨(40·여)를 비롯한 186명의 쌍꺼풀, 코 등을 성형수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임씨는 “젊었을 때 의무병 입대를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다”며 “제대 이후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성형 기술을 익혔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강남 일대에서 의료진, 환자들로부터 “수술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의사인 병원장 강씨가 오히려 임씨의 수술 장면을 참관하며 절개부위 특정, 보형물 삽입 등 수술법을 배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평힘찬병원, 건강 증진 효과 ‘트릭아트’ 설치

    부평힘찬병원, 건강 증진 효과 ‘트릭아트’ 설치

    부평힘찬병원은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계단에 ‘트릭아트’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트릭아트는 감상자의 눈을 속이는 미술작품으로, 평면의 그림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기법을 사용해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그림 속의 일부분이 되는 듯한 착시를 불러 일으킨다. 담장 밖으로 고개를 내민 기린과 요술램프의 지니, 귀여운 판다 등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거나 벽을 뚫고 나온 것과 같은 현장감과 입체감을 표현했다. 병원은 원내 계단에 트릭아트 존을 설치해 증상이 경미해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 환자나 재활이 필요한 환자, 병원을 방문한 보호자, 직원 등의 계단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방문객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에너지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병원 내 분위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꾸며 환자와 보호자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단 오르기는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만큼 근육운동이 활발해지고 체지방 감소, 심폐기능 강화 등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는 가슴과 허리를 펴고 오르되 운동량을 높이려는 젊은이들은 발바닥 앞쪽 절반만 디디면 뒤쪽 종아리가 당겨져 스트레칭 효과가 커진다.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이라면 발바닥 전체로 딛고 올라가는 게 좋다. 박승준 병원장은 “병원을 찾은 보호자와 근력 강화가 필요한 환자들의 계단 이용을 독려해 건강을 증진하고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트릭아트 존을 설치했다”며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잠시나마 즐거움을 느끼며 건강과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최재석(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이춘계(전 동국대 교수)남편상 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1)787-1500 ●김석성(전 전방㈜ 회장)씨 별세 김종엽(인트란스해운㈜ 대표이사) 순미(숙명여대 영문학과 조교수) 영재 주연 영수씨 부친상 정유경(코테데코㈜ 이사)씨 시부상 김대용(연세모발이식센터 병원장) 김정훈(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수현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2)3010-2631 ●이종욱(금융감독원 대구지원장) 종원(성수고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11시 30분 (02)2258-5940 ●종호(전 대우건설 상무) 종환(자영업) 종석(한국은행 국장)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58-5940
  • “그 여자랑 결혼하면 사람이 죽어요 사람이 …”

    “그 여자랑 결혼하면 사람이 죽어요 사람이 …”

    2013년 8월 여름 언저리. 포천에 살던 44세 주부 노모씨가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었다. 언뜻보면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죽음의 농약’으로 불리던 ‘그라목손’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것 빼고는 ….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은 생선 썩은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난다. 거기다 눈에 띄게 초록색빛이다. 냄새와 색깔을 감추기엔 김치찌개만한 게 없다. 이미 전 남편과 시어머니, 두 명이나 그라목손으로 살해한 그녀다. 사람을 자꾸 죽이다보니 ‘기술’이 느는 걸까. 노씨는 이번엔 그라목손 양을 줄였다. ‘한 방’이 아니라, ‘시간차’를 택했다. 그라목손은 한번에 마시면 식도까지 화상을 입을 정도다. 하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장기가 조금씩 망가진다. 노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남편을 죽여갔다. 그러기를 수 주. 같은 달 16일, 두번째 남편인 이모(사망당시 43세) 쓰러졌다. 결국 남편은 비특이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노씨가 눈물을 짜냈다. 3개 보험사가 속아넘어갔다. 이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이 보험수익자라 그녀가 대리 수령했다. 5억 3000만원이란 사망보험금이 ‘턱’ 계좌에 꽂혔다. 노씨의 ‘세번째 살인’이었다. 노씨의 첫 살인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결혼한 남편 김모(사망당시 45세)씨가 무능하다는 이유로 2008년 갈라섰다. 이혼 후 “돈 좀 구해달라”며 연락하던 에 “오냐, 너를 죽여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살의를 품었다. 노씨는 2011년 5월 2일 김씨를 찾아갔다. 마실 것 좀 사왔다며 ‘알로에’ 음료수 병에 그라목손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제초제 넣은 티를 숨기려고 같은 녹색빛깔병의 음료수를 고를만큼 치밀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술이 덜깬 김씨는 음료수로 착각하고 이 죽음의 음료수를 들이켰다가 얼마 뒤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씨는 김씨의 핏줄인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리해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두번째 살인은 재혼한 이씨의 모친이었다. 보험금이 아닌 감정적 이유였다. 처음부터 자신을 무시해 거슬렸던 게 살인의 이유였다. 이씨를 죽이기 7개월 전인 2013년 1월, 그라목손이 든 박카스를 시어머니에게 권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첫 남편인 김씨의 모친도 노렸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2011년, 2013년 세 명을 죽인 노씨의 다음 범행 대상은 제 친딸이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갓 스무살짜리였다. 2014년 7월 그라목손을 음식물에 섞어 딸을 세번이나 쓰러지게 만들었다. 입원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아챙겼다.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죽이고 딸을 죽일 뻔해서 번 돈은 10억원. 백화점 쇼핑에, 스키에, 20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싸는데 썼다. 그러다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지인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가족들이 죽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제초제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 보험금 납입현황,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마침내 지난해 범행이 드러났다. 그라목손은 쌀가루에 섞인 유리용기에 담겨있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노씨는 “과하다”며 항소했다. 올 1월, 2심 항소심에서도 노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한때 ‘가족’이라 불리던 사람 다섯 중 세 명을 죽인 그녀. 이 연쇄살인범은 “형량이 무겁다”고 볼멘소리를 할만큼 제 목숨. 제 인생 귀한지는 알고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제초제 살인사건’이다. 보험사기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 가운데에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제상황’이 많다. 때마침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9월 30일 본격 시행됐다. 법안에 따라 상습 보험 사기범은 3년 이상 징역형에 사기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다. 기존엔 보험사기를 일반사기와 동일한 법 조항으로 처벌할만큼 형벌이 약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2013년 5190건 ▲2014년 5997건 ▲2015년 654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80건이 적발됐다. 드라마를 방불케 한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사건은 이뿐이 아니다. 올 1월엔 ‘가공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 강모씨가 붙잡혔다. 사업에 실패한 강씨는 2013년 10월 목포시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쥐어주고 허위로 중국 국적 ‘A’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중국 선양영사관에서 A 이름으로 된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한 그는 9개 보험사의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얼굴이지만 세상에 강씨와 A, 두 명이 존재했던 것이다. 32세인 딸과 딸의 연인인 보험설계사 정모(34)씨가 옆에서 보험금 타내는 법을 ‘코치’했다.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간 이들 일행은 중국 현지에서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중국 의사와 목격자, 구급차, 장례식장 등을 ‘섭외’했다. 이후 그럴듯한 사망신고 서류를 받아낸 뒤 보험사에 16억 50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체 조사과정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망임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한 건물, 두 병원’으로 수익을 올린 병원장과 이에 공조한 환자들도 있다. 서울 모처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인 한 병원장은 다른 층에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동시에 열었다. 병원 사무장은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자세교정치료센터가 있는데 비급여인 ‘운동치료’를 받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꾀었다. 진료 영수증을 같은 건물 정형외과로 발급해준다고 한 것이다. 교정치료센터의 대표는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었다. 손님을 끌어모으던 이 사무장이 병원장 대리 행세를 했던 것이다. 공짜 치료를 받으려던 환자도, 환자 한명당 두번 진료비 청구로 ‘일타 쌍피’를 노렸던 병원 관계자도, 철창 신세가 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까지 나선 것은 보험사기가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상승시키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입자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경감심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65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0억원으로 전년동기(3105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다른 보험 가입자들이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가구당 20만원 가량이나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주민에게 바칩니다” 그림 기부한 주민자치위원장

    “동주민에게 바칩니다” 그림 기부한 주민자치위원장

    “많은 주민들이 주민센터에 걸린 그림들을 보고 조금이나마 즐거워하면 좋겠습니다.” 경기 부천시 중4동 은완기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달 애지중지하게 소장하던 유명화가의 작품 6점을 중4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한 뒤 6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기증 작품 6점 중에는 윤여환 교수의 ‘求’와 고 김기창 화백의 판화 ‘해를 먹은 새‘가 있다. 시흥요양병원장인 은 위원장은 내년이면 팔순이지만 중4동 주민자치원장을 4번째 연임하고 있다. 은 위원장은 중4동 복지협의체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돕고 있다. 이번 그림 기증은 지난 8월 동직원의 출장용 자전거 기증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추석절에는 독거 어르신 30가구에 150만원어치의 ‘한가위 선물상자’를 전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백남기 유족 “부검 전제 어떤 협상도 불가”…경찰 “25일 마지노선… 강제집행도 가능”

    백남기 유족 “부검 전제 어떤 협상도 불가”…경찰 “25일 마지노선… 강제집행도 가능”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다 숨진 농민 백남기(69)씨의 부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족과 투쟁본부가 4일 “부검을 전제로 한 어떠한 협의도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압수수색 검증영장(부검영장) 전문 공개를 경찰에 공식 요청했다. 유가족과의 협의 없이 경찰이 영장을 강제집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려는 취지인데 경찰은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투쟁본부와 유족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종로경찰서가 이날까지 양측 협의에 참가할 유족 측 대표를 선정하고 협의 날짜와 장소를 통보해 달라는 내용으로 지난달 30일 보낸 공문에 대한 답변이다. 앞서 법원은 부검영장을 발부하면서 부검 시기와 절차, 방법, 경과에 대해 유족 측과 정보를 공유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백씨 법률대리인단 단장인 이정일 변호사는 “이례적으로 이행 조건이 부과된 영장에 대해 유·무효 논란이 있고, (영장에 적시된) 조건에 대해서도 해석이 분분하다”며 “유가족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법원 취지를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부검영장 내용에 대한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쟁본부는 지난달 30일 종로서에 영장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종로서 관계자는 “영장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부검을 집행할 때 제시한다”며 “다만 일단 정보공개청구가 들어왔으니 공개 대상인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영장의 내용상 강제로 부검을 집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아울러 투쟁본부는 서울대병원에 백씨의 사망 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고치도록 사망진단서 정정을 공식 요청했고, 병원장과 부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4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필요성이 있으면 (부검을) 당당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법원의 발부 영장은 원칙적으로 강제 처분을 의미하지만 유족 의사와 희망을 잘 고려해서 영장 집행에는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관련 수사 지연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고 백남기씨 사인 논란, 노회찬 “박정희 대통령도 가족 반대로 부검 못했다”

    고 백남기씨 사인 논란, 노회찬 “박정희 대통령도 가족 반대로 부검 못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4일 서울고감을 상대로 한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대통령도 당시 김병수 국군 서울지구병원장이 눈으로 검안하고, 병원에 6시간 후쯤 도착한 가족들이 반대해서 부검을 못했다”고 빍혔다. 노 대표는 이어 “심지어는 ‘아버지 신체에 칼을 대지 말라’고 자녀들이 요구해서 시신에 박힌 총알도 빼내지 않고 매장했다”면서 “사인이 명백할 경우에는 그것이 외인사라고 하더라도 굳이 가족들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부검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검이 아닌 특검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은 그날의 물대포 살포가 규정대로 이루어졌는지, 물대포의 압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현장 지휘책임자의 지휘가 적절했는지 수사해서 밝혀져야 한다”며 “그런데 이것을 수사하지 않고, 명확하게 사망의 원인이 밝혀진 것에 대해 부검을 해서 뭘 더 밝혀내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노 대표는 “검찰이 지금 수사중이라고 하지만, 11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검찰이 누구를 얼마나 수사했냐”고 반문하며 “같은 날 현장에서 벌어진 행위로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미 1심 재판까지 받고 복역 중인데 같은 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해서는 아직 가해자들에 대한 조사도 끝나지 않은 상태다”라면서 검찰이 지극히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부검을 해야만 살인사건 수사를 종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부검이 아니라 특검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 백남기씨 사인 서울대병원장 출신 건보공단 이사장도 “외인사가 상식적”

    고 백남기씨 사인 서울대병원장 출신 건보공단 이사장도 “외인사가 상식적”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출신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국정감사에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외인사라고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서울대 의대생을 비롯해 전국 12개 대학의 의대생이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선배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후배의 물음에 의학적 소견을 밝혀달라”고 성 이사장과 손 원장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성 이사장은 “환자의 객관적인 자료, 과학적인 판단에 근거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다시 “외인사인가 병사인가”라고 물었고, 성 이사장은 잘 알지 못한다고 대답을 피하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말해달라”는 물음에 “그간 정황과 언론보도라던가 객관적인 상황에 비춰볼 때 외인사라고 판단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 이사장에 이어 답변한 손 원장도 “어제 서울대학교 이윤성 교수가 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이야기가 결론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외인사가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은 다만 “백남기 농민의 사인은 외인사로 추정되나 실제 주치의가 기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어떤 것도 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기관장은 대표적 의료계 원로로 꼽힌다. 성 이사장은 2010년까지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병원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손 원장도 연세대 보건대학원장과 한국의료윤리학회장, 한국보건행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남기 유족 “부검영장 공개·사망진단서 변경요청”

    백남기 유족 “부검영장 공개·사망진단서 변경요청”

    경찰 물대포에 맞아 숨진 백남기씨 유족들이 경찰의 부검영장 공개와 사망진단서 변경을 요구했다. 4일 백남기씨 유족과 백남기 투쟁본부는 측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종로경찰서에는 부검 영장 전문 공개를, 서울대병원에는 사망진단서 변경을 요구했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하면서 부검 장소와 참관인, 촬영 등 절차를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고 부검 실시 시기·방법·절차·경과에 관해 유족 측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 및 공유하라는 단서를 달았다. 투쟁본부 측은 또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의대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를 열어 사망진단서가 작성 지침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확인했음에도 담당 의사의 재량으로 작성할 수 있이니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을 규탄하며 “지침에 위반된 것이라면 당연히 고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백선하 교수가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혜화경찰서장의 협조 연락을 받은 서울대병원장의 지시로 백씨를 수술하게 된 부분에서 외압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혹도 제기했다. 이들은 서울대병원에 공문을 보내 백씨 사망 원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고치는 사망진단서 변경을 요청하는 한편 부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또 병원의 업무기록지를 통해 사망의 원인을 밝힐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업무기록지 촉탁 신청을 법원에 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호원 수 부풀려 요양급여 타낸 병원장 등 불구속

    울산지방경찰청은 4일 의료진 수를 부풀려 수억원의 요양급여를 타낸 요양병원장 최모(67)씨와 명의를 빌려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9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 남구에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퇴직한 간호사나 시간제로 일하는 조무사 등을 근무 중이거나 정식 직원인 것처럼 건강보험공단에 보고해 8억 1000만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의사 1명과 간호사·조무사 15명이 환자 50∼60명을 돌봤으나 최씨는 직원 수를 부풀려 20여명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본 것처럼 속여 분기별 진행하는 평가에서 1∼2등급을 받아 요양급여를 실제보다 많이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건강보험 등 4대 보험에 가입시켜 주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렸고, 퇴직한 간호사에게 월급을 보냈다가 다시 돌려받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병원 경영이 어려워 범행했다”면서 “수사가 시작되자 자진 폐업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업그레이드 시동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업그레이드 시동

    이대목동병원은 4일 ‘연구중심병원 추진단’ 발대식을 갖고 의료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정성철 연구부원장과 추진단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연구중심병원은 병원의 풍부한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선도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연구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시행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은 정성철 연구부원장이 단장, 이레나 의공학과 교수가 부단장을 맡았다. 이밖에 임상과 기초의학을 포함해 14명의 교수로 구성됐다. 병원은 지난달 30일 연구역량 강화 심포지엄을 열어 중점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외부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정 단장은 “이화의료원 새 병원을 중증질환 치료및 연구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만큼 연구역량 강화는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연구중심병원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대목동병원 연구역량을 총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 백남기씨 사인 논란…서울대병원 노조 “의대생보다 못한 교수 떠나라”

    고 백남기씨 사인 논란…서울대병원 노조 “의대생보다 못한 교수 떠나라”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4일 고 백남기 농민 사인을 ‘병사’라고 작성한 담당주치의 백선하 교수에 대해 “외압이 아니라면 의대생보다 못한 교수는 서울대 병원을 떠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기본적인 원칙조차 어긴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에 대해 국민들과 전문가들은 서울대병원과 의료인들이 가야할 길을 물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은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버렸다”고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를 쓰는 레지던트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아서 ‘병사요? 병사로 쓰라고요?’라고 반문을 한 것에 대한 해명도 없었다. 응급실 도착시 소생 가능성이 없다고 해놓고 누가, 왜 수술을 지시하였는지에 대한 진실도 밝히지 않았다”며 “결국 서울대병원은 백선하 교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백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믿은 가족에게 사망책임을 돌리는 파렴치함마저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취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낙하산 병원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서창석 병원장이 온 후 공권력에 의해 죽임을 당한 환자의 사인이 왜곡되고, 병원에 공권력을 끌여들였다”면서 “공공의료보다 성과연봉제 정부 지침을 우선하고, 환자진료실조차 재벌의 돈벌이에 넘겨준 서창석 병원장은 더 이상 서울대병원을 운영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박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서 원장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노조는 이어 “오늘 발표로 우리는 서울대병원이 권력 앞에 양심을 버리는 병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누가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유족과 국민들에게 배신감을 안겨준 것도 모자라, 특별위원회로 국민을 모욕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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