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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지내 온 자매는 며칠 전, 난치병 루푸스를 십년간 앓아 온 엄마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떠나는 엄마가 맏딸 현이에게 남긴 것은 갚아야 할 병원비와 철부지 동생 슬기. 엄마를 잃은 슬픔을 채 실감하기도 전, 열아홉 현이는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공부의 신(KBS2 오후 9시55분) 특별반 첫 시간. 강석호는 학생들에게 기초학력 테스트를 실시하지만, 결과는 엉망이다. 특단의 조치를 위해 수학계의 거물 강사 차기봉을 초빙해 열흘간의 합숙 교육에 돌입한다. 학생들이 차츰 수학에 흥미를 보일 즈음, 학교에 강석호의 사기혐의를 고발하는 고소장을 들고 찬두 아버지와 형사가 들이닥친다. ●희망특강 파랑새(MBC 오후 5시35분) 40여년을 오직 돌 문화재와 함께해 온 석수. 문화재 보수 복원의 산증인, 석공예 명장 임동조의 희망 메시지를 들어 본다. 선조 장인들의 숨결을 복원하는 최고의 직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백 년 전 석공의 방식으로 망치와 정을 두드리는 명장의 초심으로 소중한 문화재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후손에게 전한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2010년 새해 지구촌 곳곳의 장수촌을 찾아 100세 장수의 비밀을 추적해 온 세계적인 장수 연구학자 서울대 의대 박상철 교수가 전하는 장수이야기 제2부 ‘한국에도 장수음식이 있는가?’. 과연, 한국의 전통밥상에는 어떤 장수음식이 있을까. 한국의 장수인들의 밥상에서 찾은 놀라운 한국전통음식 이야기를 들어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필리핀 제도 남쪽에 위치한 섬, 민다나오.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의외로 여행자의 발길은 거의 닿지 않는 그 섬은 여행지로서의 숨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아버지와 바다’의 작가 김연용과 함께 관광지의 화려함 대신 꾸밈없는 삶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따뜻한 섬, 민다나오로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충북 흥덕과 충남 천안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의 내막이 드러난다. 지난 4일 4인조 강도는 2시간 간격으로 흥덕과 천안에서 강도사건을 벌였다. 경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간 차량 30여대를 수색. 그중 천안에서 출발한 차량인 단 한대를 추적해 결국 찜질방에서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 셋째 낳으면 1000만원vs0원…국내 원정출산 붐

    셋째 낳으면 1000만원vs0원…국내 원정출산 붐

    저출산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출산을 유도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이다. 요즘 들어서는 출산 장려금을 주지 않는 자치단체가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출산지원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출산장려금 지급기준이 다르고 지급액 또한 천차만별이다 보니 일부 역기능도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부자와 가난한 자치단체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출산장려금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빚어지고 있는 것. 정작 인구 유입이 절실한 가난한 자치단체인 경우 빈약한 재정 때문에 출산장려금이 적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원정출산’이란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 출산장려금이 적은 지자체에 사는 주부들이 장려금이 많은 곳으로 원정을 가 출산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 따라서 무분별한 출산유도 정책을 세밀히 짚어보고 문제점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산 정책이 낳은 슬픈 ‘원정출산’ 몇달 전 대전에 살던 주부 김모(35)씨는 충남 시골지역으로 주소를 옮겨 첫째 아이를 낳았다. 대전시가 셋째 아이의 출산에 한해서만 약간의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것을 안 김씨는 임신 후 곧바로 충남의 시댁으로 주소를 옮겼다. 김씨는 그곳에서 첫째 아이를 낳고 출산장려금 30만원을 받았다. 몸조리를 마친 그는 살던 집이 있는 대전으로 다시 주소를 돌려놓았다. 김씨는 “비록 적은 돈이지만 병원비에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각 지역별로 비일비재하다. 강원 고성군의 경우 2007년 이후 지난해 6월까지 98명이 출산장려금을 받았지만 다른 데로 주소를 옮겼다. 이 기간에 장려금을 받은 산모의 대다수에 해당하는 숫자다. 경북 영천시는 2008년 665명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지만 1년 안에 10% 가까운 65명이 영천을 떠났다. 고치운 강원도 저출산고령화 담당은 “얼마 전 인천에 거주하는 산모가 ‘평창군은 출산장려금을 얼마나 주느냐.’고 묻는 등 출산장려금 관련 문의 전화가 심심찮게 걸려온다.”고 밝혔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은 최근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도내 29개 시·군 가운데 시흥시는 둘째 아이부터 10만원을 주는 반면 군포시와 화성시 등은 50만원을 지원하는 등 격차가 크다고 밝혔다. 셋째 아이도 고양시는 20만원인데 비해 이천·용인시, 여주군 등은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 강남·북도 차이 커 경남 마산시와 합천·창녕군은 셋째 출산시 각각 200만원과 500만원의 장려금을 주고 있지만 사천시와 거제시는 20만~30만원이 전부다. 전남 신안군의 경우 장려금 대신 출산용품만 주는 반면 완도군은 올해부터 셋째 출산 때 1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인접 지자체간에도 하늘과 땅 차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강북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섯째 출산의 경우에는 최고 100배까지 차이가 난다. 강남구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섯째 2000만원, 여섯째 3000만원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노원구가 지난해 둘째 10만원, 셋째 30만원, 넷째 5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강북지역 구청들도 장려금을 올리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강남지역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2006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출산장려금제를 도입했던 마포구는 이듬해부터 아예 지급을 중단했고, 구로구 등은 조례를 만들고도 재원이 달려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강북에서는 중구가 둘째 2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편이다. 출산장려금만으로는 역부족인지 성동구는 관내 일반분양 아파트의 3%를 다자녀 가구에 특별 공급하며, 차량 취득·등록세 50% 감면 등 출산장려 비법(?)을 전격 도입한 구청들도 등장했다. ●정부차원 장려금 지급기준 마련해야 원정출산이 문제가 되자 경북도는 최근 산모의 거주기간을 제한하고 장려금을 매달 나눠 장기 지급하도록 시·군에 권유했다. 또 수시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충남 예산군도 셋째 아이 출산 때 300만원까지 주는 대신 매년 100만원씩 3년간 나눠주는 형태로 조례를 바꿨다. 경북의 한 군 공무원은 “산모들이 출산장려금만 받고 실제 거주지인 대구 등으로 옮겨가는 일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직원들이 가가호호 확인하기 어려워 주민등록만 확인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난해 여름 원정출산 등 출산장려금제에 따른 폐단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에 ‘출산장려금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장려금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충남도청 노인장애인과 담당 김현기씨는 “어디서든 우리나라 아이를 낳는다는 측면에서 원정출산을 너무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면서 “저출산은 국가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인 만큼 정부에서 적극 개입, 출산장려금 지급기준 마련과 국비지원은 물론 양육비 현실화 등 아이를 기르는 데까지도 도움을 주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용산 희생자 전태일 옆에 묻힌다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또 희생자 5명의 7억원 가까운 시신안치비용 등 병원비도 유족측이 부담하지 않는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측은 31일 “용산참사 희생자 5인의 시신을 경기 모란공원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면서 “모란공원은 전태일 열사가 묻힌 곳이라 고인들의 뜻을 기리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범대위측에 따르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 안치돼 있는 희생자들의 시신안치료와 장례식장 사용료 등은 7억원에 이른다. 범대위 관계자는 “합의문에는 병원비를 서울시나 조합이 부담하기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담당자는 “서울시는 중재자일뿐이며, 병원비는 조합이 부담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측은 처음부터 검찰과 경찰이 순천향대병원에 희생자들의 시신을 일방적으로 안치했고, 지난 7월 유족들이 시신을 찾겠다고 했을 때도 막았기 때문에 시신 관리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종교계 지도자를 포함한 7명의 ‘합의사항 이행추진위원회’ 명단도 결정됐다. 추진위는 종교계 3인, 서울시 추천 2인, 범대위 추천 2인으로 구성됐다. 장례위원회는 4일 범대위 회의를 통해 결정되고 5일 출범한다. 장례위원회에는 야4당, 종교계, 시민단체, 문화예술인사가 포함될 예정이다. 범대위는 용산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에 참여할 장례위원 5000명을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 법의 관용? 檢, 신생아매매 기소유예·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균택)는 생후 사흘 된 아기를 150만원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넘긴 혐의로 지난 9월 입건된 류모(28·여)씨와 동거남 이모(22)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신생아를 넘겨받은 백모(34·여)씨와 매매를 도운 중개인 안모(26·여)씨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아기를 팔아넘긴 신생아 부모의 경우 아동복지법상 처벌이 가능하지만 일정한 직업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아기를 낳아 병원비와 양육비로 고민하다 범행한 점을 감안,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또 백씨와 안씨는 아동복지법에 아동을 사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드러난 것이 없다는 이유로 각각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아동을 산 사람도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것을 법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병원에서 유아인 아들과 내 병원비가 다르게 나왔다. 유아는 얼마나 진료비를 지원받나? A) 동네 의원급 요양기관에서 감기 등으로 진료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은 총 진료비의 30%이다. 6세 미만 아동은 어른의 70%만 부담하므로 본인부담률은 21%가 된다. 참고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의원 총진료비가 1만 5000원 이하이면 1500원만 내면 된다.
  • [서울신문 보도 - 그후] 콩고 ‘난민가족’에 따뜻한 손길 잇따라

    폐렴에 걸린 생후 3개월된 아기가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콩고 난민 칼라무 가족<서울신문 12월10일자 29면>의 사연이 독자들에게 알려진 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시흥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폐렴을 앓고 있는 제이든 칼라무 가족에게 1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직 난민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제이든의 아버지 옝기졸라 칼라무(37)와 어머니 미셰린 무수마리(30)는 현재 공장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시는 또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씩 칼라무 가족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칼라무 가족과 같이 생계가 어려운 외국인을 현실적으로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칼라무 가족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지역의 기관·단체들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시흥보건소는 칼라무 가족 자녀들에게 연령별 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생후 3개월인 둘째 제이든 칼라무는 최근 폐렴을 앓았다가 신원보증이 안 되고 병원비가 부족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고통을 겪기도 했다. 또 시흥소방서는 모금활동을 벌여 만든 기금을 일부 떼어 칼라무 가족에게 전달키로 했다.  김성인 난민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도 난민협약에 가입한 만큼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난민을 더 따뜻하게 감싸 안고 그들에게 필요한 제도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움츠린 미술 경매시장 다시 띄운다

    움츠린 미술 경매시장 다시 띄운다

    미술시장이 울상이다. ‘신정아 사건’의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국세청 ‘학동마을 그림로비 파문’에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미술품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미술계에 따르면 서울옥션·K옥션 등 국내 8개 미술품 경매회사의 올해 총 낙찰액은 700억원대로 추산됐다. 지난해(1191억 4119만원)보다 40%가량 급감한 수치다. ‘단군 이래 최대 호황기였다.’는 2007년(1926억 6413만원)과 비교하면 거의 3분의1 토막이다. 지난 9일 서울 신사동 아트타워 경매장에서 열린 K옥션 겨울경매에서는 1000만원 이하 작품들의 경합이 심해 불황 여파를 반영했다. 호가 2억원에 시작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는 아예 응찰자가 없는 등 고가 작품은 외면당했다. 화제가 됐던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글씨 ‘지성통천(至誠統天)’은 치열한 경쟁 끝에 추정가보다 높은 36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 열기를 되살리려는 미술계의 노력도 다채롭다. 그동안 경기 위축으로 미뤄왔던 제2회 아트옥션쇼를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여는 서울옥션은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했다. 1000만원 이하 작품은 카드(삼성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게 해 미술 애호가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300만원 이하의 작품 123점을 엄선한 ‘123경매’도 있다. 이대원, 오윤 등의 판화와 사석원, 허련 등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옥션은 경매장까지 직접 오지 않고도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으로 경매 출품작들을 감상하고, 나아가 입찰까지 가능한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중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고객도 겨냥한 작업이다. 양대 글로벌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는 온라인 입찰 비율이 40%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편이 어려운 원로 미술인의 병원비를 후원하기 위한 경매도 열린다. 15일 서울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리는 ‘예술인 사랑나눔 자선 경매’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경매에 나올 미술품을 기증받았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올해는 정부가 기업의 미술품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용 인정 한도를 종전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린 만큼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최소한의 의료혜택이라도 받았으면… ”

    “최소한의 의료혜택이라도 받았으면… ”

    9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방 두개와 주방을 합쳐 19.8㎡(6평)에 불과한 비좁은 공간에 생후 3개월된 아기 제이든 칼라무와 4살인 형 브라이언 칼라무, 콩고 국적의 부모 등 네 식구가 살고 있다. 카라무의 아버지 옝기졸라 칼라무(37)는 중국 유학 중 자국의 반정부 행위자로 낙인찍혀 2002년 우리나라로 도망쳐 왔고, 아내 미셰린 무수마리(30)도 이듬해 입국해 보금자리를 꾸몄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아버지 칼라무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우리 정부에 두 차례 난민신청을 했지만 7월 최종 불허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안산의 제조공장에 다니다 최근에는 일자리마저 잃어 교회와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근근이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두 아이는 모두 ‘무국적자’가 됐다.  아이들은 교육은 물론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동생 제이든은 지난 3일 폐렴 치료를 위해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가 신분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접수를 거절 당했다. 다행히 한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입원을 했으나 병원비가 100만원이나 나왔다. 무국적자여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수마리는 “병원 측이 입원비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시민단체가 도와줘 간신히 치료비를 냈다.”며 “남편과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고 울먹였다. 아이들은 외국인 등록증이 없어 유치원에 다닐 수도 없다. 무수마리는 “우리 가족들이 콩고로 돌아가면 감옥에 끌려가 죽을 수밖에 없다.”며 “의료보험이나 교육 등 기본적인 부분이라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가족은 내년 1월27일 체류연장기간이 끝나면 우리나라에서도 추방될 처지에 놓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장려금 타려고 지자체 원정출산 성행

    장려금 타려고 지자체 원정출산 성행

    “원정출산, 해외 아닌 국내로도 간다.” 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금에 차이가 나면서 지급액이 많은 인근 지자체로 주소를 옮겨 아이를 낳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 주로 ‘부자’들이 외국 국적 취득을 위해 해외 원정출산을 벌이고 있는 반면 국내 원정출산은 출산장려금을 받으려는 ‘가난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오랜 경기침체가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9일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셋째 아이 출산에 한해 10만원의 축하금과 1년간 매달 5만원씩의 양육지원금을 주는 반면 충남의 대부분 시·군은 첫째 아이도 주고 셋째는 최고 3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얼마 전 첫째 아이를 낳은 대전지역 주부 김모(35)씨는 충남의 한 자치단체로부터 출산장려금 30만원을 받았다. 대전에 직장과 집이 있지만 시댁으로 주소를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첫 출산의 경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김씨는 “적은 돈이지만 출산장려금을 받아 병원비에 보태려고 임신 후에 주소지를 옮겼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는 “매년 350명 정도가 출산장려금을 받는데 1년 뒤에 돌사진 상품권(20만원)을 줄 때 보면 20명 안팎이 돈을 받고 지역을 빠져 나가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아산시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출산장려금을 받고 6% 정도가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주로 시부모나 친정, 형제, 친인척 집에 주소를 옮겨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군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주느냐.’고 묻는 외지인이 많다.”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심각한 전남, 강원 등 다른 지역도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도는 2007년 도내 12개 시·군에 권유, 신생아 부모들이 원정출산을 못하도록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살아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30만원을 주던 충남 예산군은 조례를 개정해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을 주고 셋째는 300만원까지 올렸지만 매년 100만원씩 3년간 나눠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군 관계자는 “원정출산과 출산 후 중도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면서 “공무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원방연 대전시 저출산고령화계장은 “대전은 인구가 많이 늘어 인근 충남 시·군들과 조건을 맞추기에는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했다. 경북 지역에도 주소를 옮겼다 출산장려금을 받은 뒤 다시 되돌려 놓는 ‘위장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지난해 출산장려금을 받은 210명 중 청도에 살고 있는 부모 및 신생아는 183명에 불과했다. 1년도 안 돼 27명이 청도를 떠났다. 영천시도 지난해 665명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했지만 1년 넘게 영천에 머문 부모와 신생아는 600명에 그쳤다. 대구와 인접한 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 등 7개 시·군이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지만 원정출산 차단을 위해 ‘1년 이상’ 거주기간을 둔 지자체는 영천시와 고령군 단 2곳뿐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마이클 무어의 대선공약서?

    “부시 대통령, 부끄러운 줄 아시오!”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현직 대통령을 향해 일갈을 내지르며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던 미국 할리우드의 악동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가 미국을 향한 독설을 다시 한번 내뿜었다. 영화 ‘화씨 9/11’, ‘식코’, ‘볼링 포 콜럼바인’ 등에서 부시 대통령은 물론,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회장, 미국 총기협회 회장 등 ‘자본주의 제국’ 미국을 이끄는 인물들을 바보로 만들었던 그는 이번에는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라.”라고 나섰다. 그러고 자신의 대선 공약서로 내민 것이 신간 ‘대통령 길들이기’(걷는나무 펴냄)다. 그의 ‘반골정신’이 돋보이는 10대 공약은 항목마다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상위 5%, 잘 사는 집 애들만 군대로 보내라.”처럼 우선 보기에는 통쾌한 웃음을 준다. 게다가 그는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아들이 전쟁으로 다리를 잃고 귀향한다면 치료를 받으려고 국군병원 앞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면서 공약마다 역설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공약들이 단순히 심사가 배배 꼬인 냉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군대 문제를 비롯, ▲비만과의 전쟁 선포 ▲대학 교육 무료 ▲전 국민 건강보험 실시 ▲음료수와 팝콘 반값에 제공 ▲군인들에게 우물 파게 하기 ▲모두를 위한 개인 비서 ▲부자들에게 세금 폭탄 날리기 ▲국기에 대한 맹세 바꾸기 ▲케이블TV 무료화 등 10대 공약은 그가 꾸준히 비판의 날을 세워온 미국의 현실을 뼈저릴 만큼 잘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또 무어는 ‘전 대통령을 체포해야 하는 35가지 이유’, ‘진보가 선거에서 패배하는 이유’ 등 미국 사회에 대한 명쾌한 해석까지 붙여 전쟁·테러 없고 병원비·교육비 걱정 없고 건강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자는 이상 사회에 대한 바람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10월17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후 허경영씨는 반론을 발표하고 각 언론사에 배포해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나 증언은 누락시켰다는 주장, 지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이 입증되었다는 것은 또 어디까지 진실인지 검증해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인 부산항의 보조항, 감천항. 컨테이너가 아닌 내용물이 보이는 벌크 화물전용의 수출입항이다. 수출입품 모두가 수작업으로 선적, 하역되기 때문에 부두엔 언제나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무역항에서 만난 부두사나이들의 이야기. 치열한 인생들이 모여 있는 부산 감천항으로 떠나본다. ●반갑습니다 선배님(KBS2 오전 9시30분) 개그계의 아이디어뱅크. 갈갈이 박준형이 모교 ‘관악고등학교’를 찾아 간다. 개그맨의 꿈을 실현시켜 준 ‘세상을 비틀어보는’ 시선! 그리고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노상 리어카, 주유소 등 불철주야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합격신화 뒤에 숨겨진 땀과 눈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은 건강이 집대문 앞에서 전화로 놀러가도 되느냐고 묻지만 건강은 돌아가라고 한다. 재수는 어영의 집 앞에서 이상과 어영의 행복한 모습에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서 술을 마신다. 한편 과자는 건강이 모르게 휴대전화로 청난에게 전화하려는데 건강이 때마침 나타나 휴대전화를 가로챈다. ●제10회 대한민국 영상대전(OBS 오후 8시50분) 영상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여해 화합의 장을 펼쳤다. ‘영상대전’은 영상문화에 관해 국민적 이해를 넓히고 국가 성장 동력인 영상 콘텐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MC몽과 주얼리가 축하공연을 펼쳤고, 선덕여왕의 이요원, MC 손석희,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신세대 ‘국민약골’로 뜬 개그맨 한민관. 부모님과 함께 사는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한때 아역 배우를 꿈꿨다는 한민관의 어린시절 얼짱 사진과 한민관의 방을 공개한다. 아들을 왜 안 먹이느냐는 말이 가장 싫다는 어머니의 약골탈출 프로젝트. 가물치즙, 배즙, 양파즙 등 각종 건강식을 소개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평생을 땅만 보며 살아온 안삼례 할머니. 농사일로, 품팔이로, 제대로 허리도 펴지 못하고 아들 둘을 키워낸 할머니. 하지만 현재 남은 것은 가난과 외로움뿐이다. 배우자가 고관절질환으로 10여년을 투병하다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고, 악착같이 살아오신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 [박재범 칼럼] 120엔젤이 부르는 희망가

    [박재범 칼럼] 120엔젤이 부르는 희망가

    최근 신문에 아주 작은 기사 하나가 실렸다. 대부분 무심코 지나쳤을 이 기사는 서울시 120다산 콜센터의 상담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는 내용이다. 가동된 지 고작 이년 남짓 된 곳으로는 경이로운 기록이다. 물론 이 기사를 거론하는 것은 수치화된 실적 때문은 아니다. 콜센터의 공무원과 민간상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궈낸 120엔젤팀의 섬김 리더십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들 500여명은 약자의 눈물을 닦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썼다. 지난달 방모씨는 서울 인사동에서 시각장애인 초청 자선회화전을 열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을 위한 손으로 만지는 그림전이다. 문제는 그림을 봐야 할 장애인들을 이동시킬 수단이 없다는 점. 방씨의 전화상담을 받은 서울시 직원들은 차량 5대를 몰고 나타났다. 방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친절함과 신속함, 따뜻한 배려는 감동”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사연이 알려졌다. 셋째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나 남편의 오랜 실직으로 병원비 마련에 애태우던 산모 김모씨도 전화상담 끝에 지자체의 출산장려금 50만원에 이웃돕기 성금 10만원을 받았다. 이것뿐이 아니다. ‘홀몸 노인’에게 짬 나는 대로 “밤새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는다. 황정일 서울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상식이고 전혀 생색낼 일이 아니다.”면서 “서울의 홀몸노인 18만명 모두를 돌보는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세종시 등 굵직한 갈등이 춤추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내 몫이 왜 적으냐고 아우성칠 때 이들 엔젤팀은 그런 것에 무관심해 보인다. 1950년 말 흥남부두에서는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피란민 수십만명이 십수척의 LST에 오르려고 약육강식의 생존투쟁을 벌였다. 지금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개개인의 이기심과 무질서는 이런 참혹한 경험 등에 의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반면 1914년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승객 2200명 중 1500명이 숨졌을 당시 젊은 남성 승객들은 달랐다. 어린이, 노약자와 여성부터 비상구명정에 태웠다. 우리도 이제는 1차적 생존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됐다. 욕설과 주먹을 부르는 원초적 감성 대신 성숙한 사회의식이 자리를 잡아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한국 경제가 십여년째 G10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것은 사회가 합의한 공동체의 행동기준이 미흡한 탓이다. 이 기준이 사회적 자본이다. 사회적 자본이 쌓여야 G10의 기대가 현실화된다. 120엔젤팀 등이 전하는 온기는 우리의 DNA가 전쟁 난민적 분노와 무질서에서 타이타닉호 승객이 보여준 섬김과 질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사회 저변에서 소리소문 없이 변화의 불씨가 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지난 23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를 보면 불과 며칠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용은 군자는 은미하고 알아달라고 외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군자의 도는 어둑어둑하지만 날로 빛나고,소인의 도는 뚜렷하지만 날로 사그라진다(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고 했다.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한발 더 나아가 성숙한 사회의식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격려해 보자. 아직은 소수인 이들이 다수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 120엔젤이 먼저 부른, 새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를 때다. 주필 jaebum@seoul.co.kr
  • “의료비 국가부담 70%로 확대를”

    “의료비 국가부담 70%로 확대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의료비 부담을 덜지 못해 민간의료보험가입 필요성을 느낀다.’ ‘국민 40%는 몸이 아픈데도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 사회통계조사에 나타난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아쉬운 현주소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단계적으로 늘려, 국가 의료비 부담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하는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70% “민간의보 가입필요” 한진찬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정책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 재정 확충 및 획기적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전략개발 연구보고서 발표 및 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2%는 현재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만으론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없어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가족이 큰 질병에 걸리면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고 할 정도로 의료비 부담이 큰 편이지만, 국가가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이 믿음직한 안전장치가 못 된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사회동향연구소(ST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6.3%가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또 1인당 보험료는 월 5만~10만원이 22.4%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은 15.6%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충분한 보장을 받고 싶다.”며 현 건강보험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민간의보 5년간 3배 신장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높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는 “건강보험의 취약한 보장성 때문에 민간 의료보험 시장 크기가 최근 5년간 3배로 급증했다.”며 “국민의료비에서 공공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54.9%)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국가 평균인 70%대로 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비율을 20~40%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격장 화재 부상자 치료비 ‘눈덩이’

    부산 국제 실내사격장 화재사고의 부상자 가족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 때문에 난감해하고 있다.특히 부상자들이 앞으로도 피부이식 등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여서 병원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와 부산시 등이 지급보증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더욱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23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하나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재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일본인 하라다 요헤이(37) 등 3명과 사격장 종업원 임재훈(31)씨 등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치료를 받던 한국인 여행 가이드 문명자(66·여)씨는 지난 18일, 나카오 가즈노부(37)는 지난 22일 각각 숨졌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부상자들은 적게는 신체의 50%에서 많게는 8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동안 2~3차례에 걸친 피부이식 등 수술비와 신장투석 등 집계된 치료비만 1인당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치료비가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며 “치료비가 2억~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사망한 나카오 가즈노부는 8일간 치료비가 1억 2600만원에 달했다.내국인 부상자들은 일단 산재보험이나 건강보험에 기대고 있으나 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은 치료비 일부에 불과하다. 숨진 문씨는 건보 적용을 받고도 본인(가족)부담금이 26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산시는 장례비와 시신운구 등 일부 비용은 시 긴급 예산으로 우선 지원했지만, 치료비 등에 대한 지원은 민간인 문제인 만큼 지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식 사회주의·한국식 민주주의/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식 사회주의·한국식 민주주의/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건국 60주년을 맞은 지난달 1일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올라 전 중국인들을 상대로 이렇게 외쳤다. “신중국 60년 동안 이룩한 발전은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개혁·개방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을 계속 걸어나가 중화민족 부흥이란 목표를 실현하자.” 이른바 ‘중국식 사회주의’가 중화민족을 부흥의 길로 이끌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3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뤄 지금 ‘G2’(중국과 미국)로 대접받는 중국의 위상을 생각하면 이런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뜯어보면 뭔가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중국에 살면서 일반적 중국인들의 생활을 직접 접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의 체온이 갑자기 38도 가까이 올라 화들짝 놀라 병원을 찾은 일이 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만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급해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밝혀져 며칠치 약만 조제받았는데 검사비와 약값으로 550위안(약 9만 4000원)이 청구됐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의 평균소득에 비해 진료비가 턱없이 높다고 생각해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친구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돌아온 대답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진료비가 너무 비싸 웬만하면 약국에서 약만 사먹는다는 설명이다. 자주 다니는 식당 종업원의 대답은 더욱 황당했다. 남편, 8살짜리 아들과 함께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에서 몇년 전 베이징으로 옮겨와 살고 있는 그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건강체질이어서 그런 게 아니었다. 월급이 1000위안에 불과한데 어떻게 감기 치료 한 번에 500위안을 지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에서 ‘칸빙난,칸빙구이’(看病難,看病貴·진료받기가 어렵고 비싸다)가 유행어가 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올 2월에는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백혈병 치료를 포기한 채 고향으로 돌아가던 여자 어린이가 톈진(天津) 기차역에서 우연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나 무상치료를 약속받은 일이 화제가 됐다.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세상과 이별했을지도 모른다. 비단 ‘칸빙구이’ 문제만이 아니다. 개발 후유증으로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빈부 격차를 계량화한 지니계수(0과 1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낮음)는 이미 0.5에 육박하고 있다. 개혁·개방 초기에는 0.3정도였다고 한다. 후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식 사회주의’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사이에 사회주의의 주인인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우리도 일부 지도자가 잘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한국식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절이 있었다. 국민들은 입을 다문 채 죽어라고 일만 했다. 일부에서는 지금의 경제 성장은 그렇게라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그 당시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알고 있었다. ‘한국식 민주주의’는 절대로 민주주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지금의 중국 인민들도 모두 알고 있을지 모른다. ‘중국식 사회주의’는 절대로 사회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지난달 출장길에 만난 택시기사 탕(湯)씨는 “지금 중국에서는 돈이 최고의 가치”라며 “부자와 가난한자로 계급이 나뉘었는데 이게 무슨 사회주의냐.”고 반문했다. 중국이 지난 60년, 아니 지난 30년간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은 사실이지만 개발과 발전이라는 목표 때문에 인권, 자유, 분배 등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을 ‘중국식 사회주의’라고 호도해선 안 된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에 독감 환자까지 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와 치료 비용이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의료비 부담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만만찮은 병원비,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의료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해 치료비와 약값을 할인받고 무료 건강상담도 받아보자. ●병원비 약값 최고 10%할인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약국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3% ▲50만원 이상 5% ▲100만원 이상 10%를 할인해 준다. 연 1회에 한해 건강검진 비용도 10만원까지 깎아 준다. 다만 병원과 약국은 매월 할인 한도가 각각 1만원으로 제한된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주 사용카드 외에도 가족카드나 자녀 명의의 체크·선불카드를 실적에 포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 DC스마트 카드’는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월 한도 2만원), 50만원 이상이면 10%(월 한도 4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에버케어 롯데카드’는 전국 4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 24시간 건강상담이나 병원예약서비스 등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휴 병·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어 의료비를 아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역특화 카드인 ‘대구·경북愛, 충청愛, 부산·경남愛’ 회원에게 종합병원, 개인병원, 한의원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의료비 결제시 포인트 제공 및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가맹점을 직접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전국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약국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보건소와 동물병원 치료비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골든라이프 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치과, 한의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할인조건 제휴업종 확인해야 신용카드 의료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할인율이나 포인트 적립률을 보기 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사 별로 월·연간 할인 한도를 정해두거나 전월 이용 실적 조건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에 따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 제휴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車 사고때 용역서비스도 OK

    자동차 사고 때 보험금만 주는 게 아니라 차량 진단과 부품 교체 등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상품이 나온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험 가입에 따른 편의를 조금 더 누릴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 주중 현물과 용역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특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은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견인 등 긴급출동 서비스 정도만 제공하고 있으나 보험금 이외 서비스를 현물과 용역 형태로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차량진단 특약’은 가입자가 원할 경우 보상팀이 긴급출동해 차량을 가져간 뒤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20여가지 품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쾌유기원 특약’은 체온계 등 입원용품이나 응급의약품, 야광조끼 같은 안전용품을 준다. 삼성화재는 일단 여성 가입자를 위한 특약 형태로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율이 비교적 낮은 데다 차량에 대한 지식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주목하는 점은 이번 특약이 제대로 정착될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할 수 있는 용역서비스가 크게 늘어나고 다양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때문에 형사책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금은 단순히 법률적 방어 비용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앞으로는 변호사가 상담기관 등에 법률 상담을 직접 연결해줄 수도 있게 된다. 이렇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다양해질 경우 소비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고를 수 있게 되고, 손보업계 입장에서는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픈 사람이 스스로 병원에 가면 그제서야 병원비를 내주는 게 아니라 아예 그 사람에게 적합한 병원을 연결시켜주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 용역서비스 제공”이라면서 “이런 서비스들이 추가될 경우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보험 가입 그 자체로만도 비상사태 때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여대생 “저를 팔아요”…인터넷서 경매

    중국 여대생이 자기 자신을 팔겠다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이유는 놀랍게도 친구의 병원비 마련 때문이다. 산동성에서 학교를 다니는 여대생 단단(22)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자신의 결혼을 상품으로 등록했다. 처음 제시한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700만원. 영국 토픽사이트 ‘아나노바’가 현지 광저우일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단단은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가난한 학우 장웨메이의 치료비를 마련하려 이 경매를 결심했다. 이같은 단단의 시도를 뜨거운 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다. 친구의 곤경을 사용해 돈 많은 남편을 얻으려는 심산이라는 것. 단단은 “장웨메이의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시는데, 비싼 수술비는 물론 이후 치료비 역시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비를 낼 수 있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결혼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빠? 급한데 돈 좀…” 메신저 피싱에 안 속는 법

    직장인 A씨는 최근 연락이 뜸한 대학 친구들로부터 “입금은행, 계좌번호를 다시 알려 달라.”는 뜬금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알고 보니 누군가 A씨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대량쪽지 기능을 이용하여 등록된 친구 모두에게 “부모님 병원비가 모자란다.”면서 30만원을 요구한 것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금전 요구 등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메신저 피싱 방지 5계명’을 발표하고,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신저 피싱(Messenger Pishing)은 타인의 인터넷 메신저 ID, 비밀번호를 입수하여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되어 있는 친·인척,지인에게 1:1 대화를 시도해 금전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인터넷 메신저 1:1 대화를 시도하면서 ▲부모님 수술비 부족 ▲은행 보안카드 분실 ▲교통사고 합의금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면서 30만원~수백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 메신저 기능 중 하나인 ‘대량쪽지발송’을 이용하여 입금은행, 계좌번호, 돈이 급하게 필요한 이유 등을 기재한 쪽지를 발송하는 수법이 추가 확인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신저 피싱의 발생원인은 주로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PC 해킹 등으로 추정되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실제 개인정보 도용자를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메신저 피싱 방지 5계명’ 등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연수 팀장은 “메신저 피싱은 인터넷 대화·쪽지를 통해 급박한 상황을 알리고,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메신저를 통해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본인 여부를 유선상 별도로 확인하고, 이를 거부할 때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이번에 발표한 ‘메신저 피싱 방지 제5계명’을 통해 ▲제1계명-금전 요구 시 반드시 전화로 본인임을 확인하기 ▲제2계명-메신저를 통해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제3계명-정기적으로 메신저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제4계명-공공장소에서 메신저 사용 자제하기 ▲제5계명-PC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돈에 팔려간 신생아, 새엄마 구속으로 구치소행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돈에 팔려갔던 신생아가 새 엄마도 상습 사기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되면서 함께 구치소에서 생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노컷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5월 양육비는 커녕 병원비 80만원도 마련하지 못했던 20대 친부모는 아기를 낳은 뒤 인터넷에서 입양을 원한다는 글을 읽고 200만원을 받고 브로커에게 아기를 넘겼다.이 브로커는 460만원을 받고 백모(34)씨에게 아기를 다시 넘겼다.태어난 지 겨우 사흘 만의 일이었다.  새 엄마 백씨는 그러나 지난 15일 밤 서울 성북경찰서에 검거됐다.올해 초 인터넷 유아 사이트에 “우리 아기가 쓰던 유모차와 미끄럼틀,그림책을 싸게 판다.”고 글을 올려 100여명의 엄마들로부터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였다.백씨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미리 녹음한 아기 울음소리를 전화로 들려주기도 했다.이 아기를 산 뒤에는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린 아기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범행에 이용했던 터라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아기 이름이 사기꾼으로 지목돼 있다.  그런데 달리 아기를 맡아줄 이가 없던 백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유아 대동’을 경찰에 신청해 아기와 함께 지냈다.백씨가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간 17일에는 경찰들이 잠시 맡았으나 아기는 낯선 이의 보살핌에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분유를 목으로 넘기지 못하는 등 불안해 했다.  새 엄마가 이날 구속되면서 아기는 한동안 구치소에서 자라야할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백씨가 “돈을 주고 아기를 산 게 불법이라는 것을 알지만 구치소에서라도 아기를 계속 키우고 싶다.”고 말하고 있고 아기 이름이 백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라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사기관이 아기의 친권을 박탈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친부모는 지금도 작은 단칸방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다시 아기를 데려올 처지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모에게 팔리고 새 엄마는 구속된 한 신생아의 기구한 운명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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