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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지난 10월17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된 후 허경영씨는 반론을 발표하고 각 언론사에 배포해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나 증언은 누락시켰다는 주장, 지난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이 진실임이 입증되었다는 것은 또 어디까지 진실인지 검증해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인 부산항의 보조항, 감천항. 컨테이너가 아닌 내용물이 보이는 벌크 화물전용의 수출입항이다. 수출입품 모두가 수작업으로 선적, 하역되기 때문에 부두엔 언제나 사람냄새가 물씬 풍긴다. 무역항에서 만난 부두사나이들의 이야기. 치열한 인생들이 모여 있는 부산 감천항으로 떠나본다. ●반갑습니다 선배님(KBS2 오전 9시30분) 개그계의 아이디어뱅크. 갈갈이 박준형이 모교 ‘관악고등학교’를 찾아 간다. 개그맨의 꿈을 실현시켜 준 ‘세상을 비틀어보는’ 시선! 그리고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노상 리어카, 주유소 등 불철주야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던, 합격신화 뒤에 숨겨진 땀과 눈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은 건강이 집대문 앞에서 전화로 놀러가도 되느냐고 묻지만 건강은 돌아가라고 한다. 재수는 어영의 집 앞에서 이상과 어영의 행복한 모습에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서 술을 마신다. 한편 과자는 건강이 모르게 휴대전화로 청난에게 전화하려는데 건강이 때마침 나타나 휴대전화를 가로챈다. ●제10회 대한민국 영상대전(OBS 오후 8시50분) 영상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여해 화합의 장을 펼쳤다. ‘영상대전’은 영상문화에 관해 국민적 이해를 넓히고 국가 성장 동력인 영상 콘텐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MC몽과 주얼리가 축하공연을 펼쳤고, 선덕여왕의 이요원, MC 손석희, 개그우먼 박지선 등이 포토제닉상을 받았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신세대 ‘국민약골’로 뜬 개그맨 한민관. 부모님과 함께 사는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한때 아역 배우를 꿈꿨다는 한민관의 어린시절 얼짱 사진과 한민관의 방을 공개한다. 아들을 왜 안 먹이느냐는 말이 가장 싫다는 어머니의 약골탈출 프로젝트. 가물치즙, 배즙, 양파즙 등 각종 건강식을 소개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평생을 땅만 보며 살아온 안삼례 할머니. 농사일로, 품팔이로, 제대로 허리도 펴지 못하고 아들 둘을 키워낸 할머니. 하지만 현재 남은 것은 가난과 외로움뿐이다. 배우자가 고관절질환으로 10여년을 투병하다 서른아홉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고, 악착같이 살아오신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 [박재범 칼럼] 120엔젤이 부르는 희망가

    [박재범 칼럼] 120엔젤이 부르는 희망가

    최근 신문에 아주 작은 기사 하나가 실렸다. 대부분 무심코 지나쳤을 이 기사는 서울시 120다산 콜센터의 상담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는 내용이다. 가동된 지 고작 이년 남짓 된 곳으로는 경이로운 기록이다. 물론 이 기사를 거론하는 것은 수치화된 실적 때문은 아니다. 콜센터의 공무원과 민간상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궈낸 120엔젤팀의 섬김 리더십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들 500여명은 약자의 눈물을 닦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썼다. 지난달 방모씨는 서울 인사동에서 시각장애인 초청 자선회화전을 열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을 위한 손으로 만지는 그림전이다. 문제는 그림을 봐야 할 장애인들을 이동시킬 수단이 없다는 점. 방씨의 전화상담을 받은 서울시 직원들은 차량 5대를 몰고 나타났다. 방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친절함과 신속함, 따뜻한 배려는 감동”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사연이 알려졌다. 셋째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나 남편의 오랜 실직으로 병원비 마련에 애태우던 산모 김모씨도 전화상담 끝에 지자체의 출산장려금 50만원에 이웃돕기 성금 10만원을 받았다. 이것뿐이 아니다. ‘홀몸 노인’에게 짬 나는 대로 “밤새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는다. 황정일 서울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상식이고 전혀 생색낼 일이 아니다.”면서 “서울의 홀몸노인 18만명 모두를 돌보는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세종시 등 굵직한 갈등이 춤추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내 몫이 왜 적으냐고 아우성칠 때 이들 엔젤팀은 그런 것에 무관심해 보인다. 1950년 말 흥남부두에서는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피란민 수십만명이 십수척의 LST에 오르려고 약육강식의 생존투쟁을 벌였다. 지금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개개인의 이기심과 무질서는 이런 참혹한 경험 등에 의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반면 1914년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승객 2200명 중 1500명이 숨졌을 당시 젊은 남성 승객들은 달랐다. 어린이, 노약자와 여성부터 비상구명정에 태웠다. 우리도 이제는 1차적 생존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됐다. 욕설과 주먹을 부르는 원초적 감성 대신 성숙한 사회의식이 자리를 잡아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한국 경제가 십여년째 G10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것은 사회가 합의한 공동체의 행동기준이 미흡한 탓이다. 이 기준이 사회적 자본이다. 사회적 자본이 쌓여야 G10의 기대가 현실화된다. 120엔젤팀 등이 전하는 온기는 우리의 DNA가 전쟁 난민적 분노와 무질서에서 타이타닉호 승객이 보여준 섬김과 질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사회 저변에서 소리소문 없이 변화의 불씨가 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지난 23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를 보면 불과 며칠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용은 군자는 은미하고 알아달라고 외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군자의 도는 어둑어둑하지만 날로 빛나고,소인의 도는 뚜렷하지만 날로 사그라진다(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고 했다.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한발 더 나아가 성숙한 사회의식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격려해 보자. 아직은 소수인 이들이 다수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 120엔젤이 먼저 부른, 새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를 때다. 주필 jaebum@seoul.co.kr
  • “의료비 국가부담 70%로 확대를”

    “의료비 국가부담 70%로 확대를”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국민건강보험만으로는 의료비 부담을 덜지 못해 민간의료보험가입 필요성을 느낀다.’ ‘국민 40%는 몸이 아픈데도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 사회통계조사에 나타난 현재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제도의 아쉬운 현주소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단계적으로 늘려, 국가 의료비 부담 비율을 최대 70%까지 확대하는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70% “민간의보 가입필요” 한진찬 공공노조 사회보험지부 정책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 재정 확충 및 획기적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전략개발 연구보고서 발표 및 토론회’에서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2%는 현재 국가가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만으론 의료비 부담을 덜 수 없어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우리 사회는 ‘가족이 큰 질병에 걸리면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고 할 정도로 의료비 부담이 큰 편이지만, 국가가 제공하는 국민건강보험이 믿음직한 안전장치가 못 된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사회동향연구소(STI)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6.3%가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했다. 또 1인당 보험료는 월 5만~10만원이 22.4%로 가장 많았고 10만~20만원은 15.6%로 조사됐다. 절반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더 내더라도 충분한 보장을 받고 싶다.”며 현 건강보험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민간의보 5년간 3배 신장 전문가들은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높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는 “건강보험의 취약한 보장성 때문에 민간 의료보험 시장 크기가 최근 5년간 3배로 급증했다.”며 “국민의료비에서 공공보건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54.9%)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 D) 국가 평균인 70%대로 올려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건강보험 지원 비율을 20~40%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격장 화재 부상자 치료비 ‘눈덩이’

    부산 국제 실내사격장 화재사고의 부상자 가족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 때문에 난감해하고 있다.특히 부상자들이 앞으로도 피부이식 등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할 처지여서 병원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부와 부산시 등이 지급보증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더욱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23일 부산 사하구 장림동 하나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재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일본인 하라다 요헤이(37) 등 3명과 사격장 종업원 임재훈(31)씨 등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치료를 받던 한국인 여행 가이드 문명자(66·여)씨는 지난 18일, 나카오 가즈노부(37)는 지난 22일 각각 숨졌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부상자들은 적게는 신체의 50%에서 많게는 8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동안 2~3차례에 걸친 피부이식 등 수술비와 신장투석 등 집계된 치료비만 1인당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치료비가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며 “치료비가 2억~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사망한 나카오 가즈노부는 8일간 치료비가 1억 2600만원에 달했다.내국인 부상자들은 일단 산재보험이나 건강보험에 기대고 있으나 보험에서 지급되는 것은 치료비 일부에 불과하다. 숨진 문씨는 건보 적용을 받고도 본인(가족)부담금이 26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산시는 장례비와 시신운구 등 일부 비용은 시 긴급 예산으로 우선 지원했지만, 치료비 등에 대한 지원은 민간인 문제인 만큼 지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중국식 사회주의·한국식 민주주의/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식 사회주의·한국식 민주주의/박홍환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건국 60주년을 맞은 지난달 1일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올라 전 중국인들을 상대로 이렇게 외쳤다. “신중국 60년 동안 이룩한 발전은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개혁·개방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의 길을 계속 걸어나가 중화민족 부흥이란 목표를 실현하자.” 이른바 ‘중국식 사회주의’가 중화민족을 부흥의 길로 이끌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3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뤄 지금 ‘G2’(중국과 미국)로 대접받는 중국의 위상을 생각하면 이런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뜯어보면 뭔가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중국에 살면서 일반적 중국인들의 생활을 직접 접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며칠 전 아들 녀석의 체온이 갑자기 38도 가까이 올라 화들짝 놀라 병원을 찾은 일이 있다. 신종인플루엔자가 만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급해졌다. 다행히 검사 결과 계절성 인플루엔자로 밝혀져 며칠치 약만 조제받았는데 검사비와 약값으로 550위안(약 9만 4000원)이 청구됐다. 아무래도 중국인들의 평균소득에 비해 진료비가 턱없이 높다고 생각해 자주 왕래하는 중국인 친구에게 사정을 말했더니 돌아온 대답이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진료비가 너무 비싸 웬만하면 약국에서 약만 사먹는다는 설명이다. 자주 다니는 식당 종업원의 대답은 더욱 황당했다. 남편, 8살짜리 아들과 함께 허베이(河北)성 바오딩(保定)에서 몇년 전 베이징으로 옮겨와 살고 있는 그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건강체질이어서 그런 게 아니었다. 월급이 1000위안에 불과한데 어떻게 감기 치료 한 번에 500위안을 지출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에서 ‘칸빙난,칸빙구이’(看病難,看病貴·진료받기가 어렵고 비싸다)가 유행어가 된 지는 이미 오래됐다. 올 2월에는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백혈병 치료를 포기한 채 고향으로 돌아가던 여자 어린이가 톈진(天津) 기차역에서 우연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나 무상치료를 약속받은 일이 화제가 됐다.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아이는 꽃도 피우지 못한 채 세상과 이별했을지도 모른다. 비단 ‘칸빙구이’ 문제만이 아니다. 개발 후유증으로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빈부 격차를 계량화한 지니계수(0과 1사이에서 0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낮음)는 이미 0.5에 육박하고 있다. 개혁·개방 초기에는 0.3정도였다고 한다. 후 주석 등 중국 지도자들이 ‘중국식 사회주의’의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사이에 사회주의의 주인인 ‘인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우리도 일부 지도자가 잘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한국식 민주주의’를 외치던 시절이 있었다. 국민들은 입을 다문 채 죽어라고 일만 했다. 일부에서는 지금의 경제 성장은 그렇게라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그 당시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알고 있었다. ‘한국식 민주주의’는 절대로 민주주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지금의 중국 인민들도 모두 알고 있을지 모른다. ‘중국식 사회주의’는 절대로 사회주의가 아니라는 것을. 지난달 출장길에 만난 택시기사 탕(湯)씨는 “지금 중국에서는 돈이 최고의 가치”라며 “부자와 가난한자로 계급이 나뉘었는데 이게 무슨 사회주의냐.”고 반문했다. 중국이 지난 60년, 아니 지난 30년간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은 사실이지만 개발과 발전이라는 목표 때문에 인권, 자유, 분배 등 소중한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것을 ‘중국식 사회주의’라고 호도해선 안 된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 검사비도 카드할인

    신종플루에 독감 환자까지 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검사와 치료 비용이 많게는 10만원을 훌쩍 넘으면서 의료비 부담에 치료를 꺼리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만만찮은 병원비,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의료비 할인 서비스를 이용해 치료비와 약값을 할인받고 무료 건강상담도 받아보자. ●병원비 약값 최고 10%할인 ‘현대카드H’는 전국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약국에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0만원 이상 3% ▲50만원 이상 5% ▲100만원 이상 10%를 할인해 준다. 연 1회에 한해 건강검진 비용도 10만원까지 깎아 준다. 다만 병원과 약국은 매월 할인 한도가 각각 1만원으로 제한된다.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주 사용카드 외에도 가족카드나 자녀 명의의 체크·선불카드를 실적에 포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롯데 DC스마트 카드’는 전국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최고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5%(월 한도 2만원), 50만원 이상이면 10%(월 한도 4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에버케어 롯데카드’는 전국 400여개 병원 의료네트워크를 갖춘 에버케어와 제휴, 24시간 건강상담이나 병원예약서비스 등 종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제휴 병·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을 수 있어 의료비를 아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역특화 카드인 ‘대구·경북愛, 충청愛, 부산·경남愛’ 회원에게 종합병원, 개인병원, 한의원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비급여 의료비 결제시 포인트 제공 및 9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의료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원하는 가맹점을 직접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는 전국 종합병원과 개인병원, 약국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보건소와 동물병원 치료비까지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KB 골든라이프 카드’는 종합병원과 일반병원에서 월 최대 5만원까지 이용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치과, 한의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상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할인조건 제휴업종 확인해야 신용카드 의료할인 서비스를 받으려면 할인율이나 포인트 적립률을 보기 전에 이용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드사 별로 월·연간 할인 한도를 정해두거나 전월 이용 실적 조건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에 따라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는 반면, 특정 제휴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해 봐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車 사고때 용역서비스도 OK

    자동차 사고 때 보험금만 주는 게 아니라 차량 진단과 부품 교체 등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 상품이 나온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험 가입에 따른 편의를 조금 더 누릴 수 있게 된다. 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 주중 현물과 용역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자동차보험 특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자동차 보험은 사고가 나면 보험금을 지급하거나 견인 등 긴급출동 서비스 정도만 제공하고 있으나 보험금 이외 서비스를 현물과 용역 형태로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차량진단 특약’은 가입자가 원할 경우 보상팀이 긴급출동해 차량을 가져간 뒤 엔진오일, 미션오일 등 20여가지 품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쾌유기원 특약’은 체온계 등 입원용품이나 응급의약품, 야광조끼 같은 안전용품을 준다. 삼성화재는 일단 여성 가입자를 위한 특약 형태로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율이 비교적 낮은 데다 차량에 대한 지식 부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이 주목하는 점은 이번 특약이 제대로 정착될 경우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할 수 있는 용역서비스가 크게 늘어나고 다양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때문에 형사책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금은 단순히 법률적 방어 비용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만, 앞으로는 변호사가 상담기관 등에 법률 상담을 직접 연결해줄 수도 있게 된다. 이렇게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다양해질 경우 소비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고를 수 있게 되고, 손보업계 입장에서는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픈 사람이 스스로 병원에 가면 그제서야 병원비를 내주는 게 아니라 아예 그 사람에게 적합한 병원을 연결시켜주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 용역서비스 제공”이라면서 “이런 서비스들이 추가될 경우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보험 가입 그 자체로만도 비상사태 때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여대생 “저를 팔아요”…인터넷서 경매

    중국 여대생이 자기 자신을 팔겠다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이유는 놀랍게도 친구의 병원비 마련 때문이다. 산동성에서 학교를 다니는 여대생 단단(22)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자신의 결혼을 상품으로 등록했다. 처음 제시한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700만원. 영국 토픽사이트 ‘아나노바’가 현지 광저우일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단단은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가난한 학우 장웨메이의 치료비를 마련하려 이 경매를 결심했다. 이같은 단단의 시도를 뜨거운 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비난이 제기되기도 했다. 친구의 곤경을 사용해 돈 많은 남편을 얻으려는 심산이라는 것. 단단은 “장웨메이의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시는데, 비싼 수술비는 물론 이후 치료비 역시 감당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비를 낼 수 있는 남자라면 누구라도 결혼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바빠? 급한데 돈 좀…” 메신저 피싱에 안 속는 법

    직장인 A씨는 최근 연락이 뜸한 대학 친구들로부터 “입금은행, 계좌번호를 다시 알려 달라.”는 뜬금없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알고 보니 누군가 A씨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대량쪽지 기능을 이용하여 등록된 친구 모두에게 “부모님 병원비가 모자란다.”면서 30만원을 요구한 것이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금전 요구 등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메신저 피싱 방지 5계명’을 발표하고,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신저 피싱(Messenger Pishing)은 타인의 인터넷 메신저 ID, 비밀번호를 입수하여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되어 있는 친·인척,지인에게 1:1 대화를 시도해 금전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인터넷 메신저 1:1 대화를 시도하면서 ▲부모님 수술비 부족 ▲은행 보안카드 분실 ▲교통사고 합의금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면서 30만원~수백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 메신저 기능 중 하나인 ‘대량쪽지발송’을 이용하여 입금은행, 계좌번호, 돈이 급하게 필요한 이유 등을 기재한 쪽지를 발송하는 수법이 추가 확인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신저 피싱의 발생원인은 주로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PC 해킹 등으로 추정되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실제 개인정보 도용자를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메신저 피싱 방지 5계명’ 등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정연수 팀장은 “메신저 피싱은 인터넷 대화·쪽지를 통해 급박한 상황을 알리고,인터넷뱅킹을 통해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메신저를 통해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본인 여부를 유선상 별도로 확인하고, 이를 거부할 때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이번에 발표한 ‘메신저 피싱 방지 제5계명’을 통해 ▲제1계명-금전 요구 시 반드시 전화로 본인임을 확인하기 ▲제2계명-메신저를 통해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기 ▲제3계명-정기적으로 메신저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제4계명-공공장소에서 메신저 사용 자제하기 ▲제5계명-PC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업데이트·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돈에 팔려간 신생아, 새엄마 구속으로 구치소행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돈에 팔려갔던 신생아가 새 엄마도 상습 사기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되면서 함께 구치소에서 생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노컷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지난 5월 양육비는 커녕 병원비 80만원도 마련하지 못했던 20대 친부모는 아기를 낳은 뒤 인터넷에서 입양을 원한다는 글을 읽고 200만원을 받고 브로커에게 아기를 넘겼다.이 브로커는 460만원을 받고 백모(34)씨에게 아기를 다시 넘겼다.태어난 지 겨우 사흘 만의 일이었다.  새 엄마 백씨는 그러나 지난 15일 밤 서울 성북경찰서에 검거됐다.올해 초 인터넷 유아 사이트에 “우리 아기가 쓰던 유모차와 미끄럼틀,그림책을 싸게 판다.”고 글을 올려 100여명의 엄마들로부터 1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였다.백씨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미리 녹음한 아기 울음소리를 전화로 들려주기도 했다.이 아기를 산 뒤에는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린 아기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범행에 이용했던 터라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아기 이름이 사기꾼으로 지목돼 있다.  그런데 달리 아기를 맡아줄 이가 없던 백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유아 대동’을 경찰에 신청해 아기와 함께 지냈다.백씨가 서울중앙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간 17일에는 경찰들이 잠시 맡았으나 아기는 낯선 이의 보살핌에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분유를 목으로 넘기지 못하는 등 불안해 했다.  새 엄마가 이날 구속되면서 아기는 한동안 구치소에서 자라야할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백씨가 “돈을 주고 아기를 산 게 불법이라는 것을 알지만 구치소에서라도 아기를 계속 키우고 싶다.”고 말하고 있고 아기 이름이 백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올라 있기 때문에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사기관이 아기의 친권을 박탈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친부모는 지금도 작은 단칸방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다시 아기를 데려올 처지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모에게 팔리고 새 엄마는 구속된 한 신생아의 기구한 운명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치솟는 생활물가 선제 대응 절실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관계 장관들에게 과감한 물가대책을 주문했다고 한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 (서민들에게) 고통으로 다가와서야 되겠느냐.”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지금 서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생활물가로 인해 지갑을 열기가 무서운 게 현실이다. 당장 먹고 마실 식음료품은 올 들어 9.5%가 뛰었다. 두 배 가까이 폭등한 품목도 수두룩하다. 병원비와 약값 등 의료비에 지출한 돈도 10%나 더 늘었다. 이 바람에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음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는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12.5%를 기록, 2001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부 당국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말까지 3%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가하고 교묘한 얘기다. 정부가 말한 물가상승률이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수치다. 한데 지난해 상반기 물가가 어떠했는가. 4.3%가 치솟았다. 재작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1년을 놓고 보면 소비자물가가 5.5%나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6번째로 물가가 많이 오른 시점이다. 집권 초반 1년 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따진다면 김영삼 정부 이후 현 정부 들어 가장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통계치도 있다. 3% 운운하는 눈가림식 통계발표야말로 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어제 21개 품목을 집중 관리하는 등의 ‘추석물가안정대책’을 내놓았으나 서민의 생계 안정에는 턱없이 미흡하다고 본다. 단기적 공급 확대는 미봉책일 뿐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을 맞아 국제 원자재 가격과 식료품 가격이 언제든 다시 뛸 공산이 큰 시점이다.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요구된다. 서민들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기 침체 속 인플레이션의 한복판에 놓여 있음을, 입만 열면 친서민을 외치는 정부는 직시해야 한다.
  • 치료·요양 한번에… 청주 노인병원 개원

    치료·요양 한번에… 청주 노인병원 개원

    중부권 최고 시설을 갖춘 충북 청주시 노인전문병원이 8일 개원식을 했다. 청주시가 사업비 157억원을 들여 장성동에 마련한 이 병원은 건축면적 5178㎡에 지상 4층 규모로 165개 병상을 갖췄다. 1층에는 양·한방 진료실, 물리·재활치료실, 식당, 2층에는 행정실과 회의실, 3~4층에는 병실과 간호사실이 꾸며졌다. 친환경 자재인 황토와 화강석을 이용해 건물이 지어졌고 치유공간과 녹지공간에 많은 면적이 사용됐다. 시는 조만간 병원 주변에 산책로, 연못, 쉼터, 잔디광장 등을 확충해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장기입원 환자들의 운동요법 치료에 활용하고 인근 주민들에게도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노인전문병원이지만 재활·물리치료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병원은 민간위탁운영자로 선정된 청주 효성병원이 앞으로 4년간 운영을 맡는다. 현재 양·한방 의사 3명이 상주해 있고 추가로 의사 2명이 충원될 예정이다. 시는 환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주지역 거주자에 한해 병원비와 간병비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입원실이 부족할 경우에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먼저 입원실을 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활치료 장비와 각종 검사 장비 등을 최신식으로 갖춰 중부권 노인병원 가운데 최고 시설을 자랑할 것”이라며 “다른 노인병원은 요양을 목적으로 하지만 청주노인전문병원은 치료와 요양을 모두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5080] 안정적 노후재테크 어떻게

    노후재테크도 물가 상승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안정성’을 중요시해야 할 실버세대라면 더욱 그러하다. 때문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긴 노후기간 물가상승에 따라 변화하는 생활비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산관리컨설팅 전문업체 TNA어드바이저의 박상훈 책임재무상담사를 만나 노후재테크의 비법을 들어봤다. 박 상담사는 “단기 생활자금으로 종합자산관리계정인 CMA에 1000여만원을 넣어 활용하되, 생활비와 공과금으로 쓸 입출금통장과 쓰고 남은 돈을 저장해 두는 ‘저수지통장’을 따로 만들어 분산 예치하면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생계형비과세 저축과 함께 제2금융권에 투자하는 것도 여윳돈을 더 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면서 “이율이 1% 이상 높은 상호저축은행 예금으로 절세혜택을 극대화하면 3000만원일 경우 매년 30만원 이상의 웃돈이 생기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펀드도 도전해볼 만하다. 하지만 노후 펀드는 안정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박 상담사는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국내 배당주 펀드와 아시아 인프라 및 소비재펀드로 배분해 투자하면 좋다.”면서 “아시아 인프라 및 소비재 펀드는 아시아 성장세에 맞춘 안정적 펀드”라고 설명했다. 노후로 접어들수록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의료비에 대한 보장 보험도 노후재테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박 상담사는 “의료관련 보험은 의료실비가 보장되는 손해보험이 좋다.”면서 “TV홈쇼핑에서 판매하고 있는 실버보험보다 의료실비 보장 조건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상해 3000만원, 질병800만원까지 의료실비 보장이 되는 실비보험은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한 서두르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TV·신문 등의 생명보험사 광고를 보면 스포츠카를 타고 은퇴여행을 떠나는 노부부의 환상적인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러한 풍요로운 노후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여윳돈이 아닌 최소생활비를 고민해야 하는 서민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은 상당히 클 것이다. 때문에 보험사의 말만 믿고 자신의 자산 규모를 벗어나는 노후재테크는 피해야 한다. 고객 투자성향만을 파악해 상품을 판매하려는 보험사의 상술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적은 돈이라도 아끼며 지혜롭게 소비하는 것이 노후재테크의 기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외국인 원정치료 31% 늘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병원을 찾아 쓰고 간 돈이 크게 늘었다. 의료서비스산업 규제 완화의 힘이라는 분석이 많다. 환율도 ‘건강 관광’ 한국행을 부추겼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강 관련 여행 수입은 40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90만달러에 비해 31.1%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9%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규제 완화, 환율, 의료경쟁력 강화 등 세가지 요인의 합작품으로 꼽힌다. 정부는 올 1월 병원 규제를 일부 풀었다. 외국인 환자 유치·알선이 가능하도록 의료법을 고쳤다. 병원들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나섰고, 개정 의료법이 시행된 지난 5월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의 외국인 환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41.3% 늘었다. 값싼 치료비도 한몫 했다. 원화가치 약세(환율 상승)로 한국 원정치료 매력이 높아진 것이다. 한때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는 관광도 하고 쌍꺼풀 수술도 받으려는 일본인들로 넘쳐났다. 물론 제아무리 병원비가 싸도 의료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계가 따른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의료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의료 서비스 질은 훌륭해 외국인들의 원정치료가 부쩍 늘었다.”면서 “주로 많이 찾는 과목은 산부인과, 안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라고 소개했다. 환율 상승으로 내국인의 해외 치료 비용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여행 지급액은 40% 가까이 줄었다. 올 상반기 433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200만달러)에 비해 39.9% 감소했다. 이에 따라 건강 관련 여행 수입에서 지급액을 뺀 수지는 올 상반기 280만달러 적자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적자 규모가 4110만달러였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일시적 현상이란 지적도 있다. 한은 측은 “건강 관련 여행수지가 개선된 데는 환율 요인도 커 추세적 흐름으로 자리잡을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중산층 두껍게] 희망 잃은 빈곤층 2인 인터뷰

    [중산층 두껍게] 희망 잃은 빈곤층 2인 인터뷰

    “게으르니까 가난한 거라고요? 잘살려고 노력할수록 가난해지더군요.” 인터뷰를 위해 만난 빈곤층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먹고 살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가난의 질곡은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다. 한국전쟁 때 빈 손으로 남하한 뒤 돈 없고 배운 것 없어 평생 가난하게 살아온 한 모자와, 영세자영업자로 일하면서 생긴 빚으로 파산하고 만 한 가장의 사연을 통해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빈곤층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 두평 쪽방살이 80대 할머니 김씨 “월수 70만원… 아들 약값에 돈 다써” 서울 후암동의 김순애(81)씨와 김수용(49)씨 모자는 한 달에 25만원을 주고 두 평 남짓한 쪽방에서 산다. 10년 전만 해도 같은 동네의 4평짜리 방에서 살았다. 하지만 아들 김씨가 7년 전 아파트 공사장에서 일하다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평수를 절반이나 줄여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 모자는 기초생활보호생활자로 등록돼 동사무소에서 각각 40만원, 30만원을 받아 생활한다. 다른 수입원은 없다. 얼마 전까지는 어머니 김씨가 리어카를 끌고 폐지와 빈 병을 주워 용돈벌이를 했지만 구청에서 나온 감시관에게 적발돼 수급비를 깎일 뻔한 일을 겪고는 그만두었다. 한 달에 70만원을 받아 방값 25만원, 아들 약값 20만원, 생활비 20만원을 쓰고 나면 남는 돈은 거의 없다. 어머니는 틈만 나면 “아들이 사고가 난 뒤 병원비가 없어 MRI(자기공명 단층 촬영장치) 한번 제대로 찍어보질 못했어. 아직 젊은데 어쩌면 좋아.”라며 아들을 걱정했다. 그렇다고 단 하루도 게을리 보내본 적은 없었다. 어머니는 전쟁이 끝나고 영등포역 뒤 영일동 판잣집에 자리를 잡았다. ‘가난해서 걸리는 병’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아들 넷을 모두 잃고 막내 하나만 겨우 살렸다. 그 막내는 돈이 없어 중학교 1학년을 자퇴하고 신문배달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16살부터는 공사판을 다니며 어깨 너머로 전기 기술을 배웠다. 80년대 개발붐을 타고 한강 둔치 건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뒤로 일용직을 전전했으므로 4대 보험이나 정년 등은 꿈도 못 꿨다. 어머니 김씨는 “평생 번 돈은 약값으로 다 들어갔다. 만날 아들하고 둘이서 방 안에만 있어 혹시 나가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그 병원비는 또 누가 내나 싶어서…”라며 한숨을 쉬었다.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모자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기만 한다. 얼마 전 한 봉사단체가 밥솥을 줘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집 근처 교회에서 일주일에 두 번 반찬을, 한 달에 한 번 쌀을 갖다줘서 생활에 큰 보탬이 된다. 그러나 시장에 나갈 때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물가 때문에 한숨만 는다. 아들 김씨는 “반찬값이 점점 올라서 시장에 가기가 무서울 정도예요. 파도 한 단에 3000원이나 하더라고요. 요즘엔 파를 한 번 사서 잘라둔 다음에 나눠 먹어요.”라며 힘없이 고개를 숙였다. ■ 20여년 직업 전전 장애인 최씨 “5000만원 빚이 두배로… 파산도 못해” 서울 성동구에 사는 최모(50)씨는 ‘만세’를 부르기 일보 직전이다.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만세’는 곧 파산을 일컫는 말이다. 20여년 동안 과일노점상, 전파상, 초고속 인터넷 대리점 등 안 해본 일이 없는데 희한하게 일을 할수록 빚만 쌓였다. 9년 전 동업하던 친구가 먼저 ‘만세’를 부르고 난 뒤 빚 2000만원이 생겼다. 그걸 갚지 못해 대여섯 개의 카드를 가지고 돌려막기를 하다가 결국 사단이 난 것이다. 3살 때 뇌성마비를 앓아 몸이 불편한 최씨는 고등학교 전자과를 나와 1985년 조그만 전파사를 차렸다. 2년간 그럭저럭 입에 풀칠은 했지만 대기업이 애프터서비스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면서 조그만 전파사는 고객을 한꺼번에 잃게 됐다. 12년 전 한 중소 보일러회사에 들어갔지만 학력도 낮고 장애인인 최씨에게 승진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5년간 다니다 과일 노점상으로 나섰다. 과일은 빨리 팔지 않으면 썩어서 내버리는 물건이라 재고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지만 처음 장사를 해보는 최씨는 요령을 전혀 몰랐다. 모아둔 돈을 까먹고 나서 1998년 친구와 함께 초고속 인터넷 대리점을 열었다. 인터넷이 전국에 막 깔리기 시작한 때라 가입에 두세 달이 걸렸고 설치가 안 되는 지역도 많았다. 당연히 최씨의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있을 리 없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신용유의자가 되자 최씨의 빚을 끌어안았다. 순식간에 빚 2000만원이 생겼다. 이듬해부터 카드 돌려막기를 했다. 2003년 카드대란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에게나 마구 카드를 발급해주던 때라 간신히 터져나오는 빚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 못갔다. 2003년 최씨와 그의 아내는 신용유의자가 됐다. 최씨는 “그저 열심히 일해 가족들하고 먹고 살려고 한 것밖엔 없는데 신용유의자의 나락에 떨어져 버렸다.”며 울먹였다. 그는 “빚 원금이 5000만원이었는데 얼마 전 파산신청을 하려고 계산해보니 1억원이 됐다. 그동안 파산할 돈이 없어 파산도 못하고 있었다.”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과 파산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스페인 의대 여대생, 순결 경매 논란

    순결을 판다는 여성이 또 나왔다. 스페인에서 의과대학에 다니는 20대 여대생이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 치료비를 마련하려고 처녀성을 경매에 부쳐 논란이 되고 있다. 에콰도르인 에벨린 두에노스(28·Evelyn Duenos)는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순결을 내놨다.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어머니 때문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그녀는 “수업이 없는 날은 바로셀로나의 한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지만 어머니 병원비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면서 “치료비와 등록금을 한번에 마련할 방법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0대 루마니아인이 생계비를 마련한다며 순결을 경매사이트에 올려 최고가를 제시한 남성과 첫날밤을 치렀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두에노스는 “그 소녀의 사연을 봤다.”면서 “처음 본 남성과 첫날밤을 치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으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어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경매 사이트에서 그녀는 “바르게 자랐으며 신앙심도 깊다.”고 소개한 뒤 “구매를 할 남성에게는 처녀성을 증명하는 의학 소견서를 보여주겠다.”며 성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최고 입찰가격이 한화 약 41억원(200만 파운드)까지 치솟았지만, 두에노스는 구매자를 까다롭게 고르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첫날밤을 치르기 전, 남성은 각종 성병이 없다는 의학 소견서를 제출해야하며, 반드시 피임기구를 사용해야한다. 뿐만 아니라 키스와 같은 신체 접촉은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40년 뒤가 두렵다/임창용 정책뉴스 부장

    [데스크 시각] 40년 뒤가 두렵다/임창용 정책뉴스 부장

    곱씹을수록 두려움이 커진다. 통계청이 며칠 전 내놓은 2050년 한국의 인구현황 예측은 가히 ‘재난상황’이라고 할 만하다. 그것도 자연재해 같은 일시적 재난이 아닌, 수십년 이상 지속될 영속적인 재난이다. 통계청은 한국 사회가 급속한 고령화로 2050년에는 국민 10명 중 4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든 이상의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에 달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었다. 충격과 두려움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우선 연금은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전체 인구의 40%가 국민연금과 노령연금 등 각종 연금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 예측에 따르면 현재 연금구조상 2070년엔 국민연금기금이 완전히 고갈된다. 이를 막기 위해 미래의 생산 연령층은 연금보험료 부담 가중으로 허리가 휘어질 지경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연금 수령액은 빈약해져 ‘용돈’ 수준에 불과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의료비 증가문제도 심각할 수밖에 없다. 나이가 들수록 병은 잦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그 많은 ‘어르신’들의 병원비용을 정부가 감당할 수 있을지 한숨부터 나온다. 젊은층은 과중한 연금보험료 부담에 더해 ‘살인적인’ 건강보험료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것이다. 젊은 피부양층은 이같은 사태를 기꺼이 받아들일까. 인구 절반에 가까운 고령층 부양을 위해 이들은 그야말로 살인적인 세금과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 판이다. 갈등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따질 것이다. 선배들은 그때 뭐했냐고. 모든 기금을 바닥내 놓고 부담은 왜 우리에게 떠넘기냐고. 지금의 초중고생들, 이제 막 태어났거나 앞으로 10년 사이에 태어날 아이들이 바로 그들이다. 머지않은 미래에 찾아올 엄청난 부담을 알 리 없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안쓰런 마음이 앞선다. 지난 4월 교수신문이 실시한 조사에서 지식인들은 향후 10년을 지배할 키워드 1위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꼽았다. 전문가 그룹에선 그만큼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 준다. 하지만 다가올 초고령사회가 국민에겐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상당수는 “우려되기는 하나 시급하지는 않다.”는 인식을 보인다. 며칠 전 한 친구에게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우려를 나타내자 “산적한 현안이 얼마인데, 수십년 뒤의 일에 매달리느냐.”고 핀잔을 준다. 정부의 문제인식과 대책도 ‘소걸음’이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출산장려책으로 둘째, 셋째 출산시 몇 푼 지원하는 식의 전시성 대책을 내놓을 뿐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건복지가족부에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일개 부처가 아닌, 범정부적·전 국민적인 차원에서 시급히 다루어야 할 현안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모든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 적자재정을 감수해서라도 파격적인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요즘 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보육과 교육 부담 때문이다. 이 부담만 제대로 덜어 줘도 출산율을 웬만큼은 높일 수 있다. 최소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비는 국가부담으로 해야 한다. 현재 영·유아 보육비 평균 금액만큼의 무상지원과 보육시설의 질을 높이는 대책도 필요하다. 일회적 출산장려금 지급이나, 보육비를 찔끔 지원하는 정도는 ‘언 발에 오줌누기’도 안 된다. 막대한 예산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비용 대비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선 예산투입이 빠를수록 좋다. 출혈이 심하더라도 우선 출산율을 높여야 아이들이 자라 국가를 지탱한다. 그 아이들이 내는 세금과 보험료로 말이다. 지금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구멍을 20년, 30년 뒤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오지 않았으면 한다. 임창용 정책뉴스 부장 sdragon@seoul.co.kr
  • 민영의료보험 100%보장 혜택을 받게 되는 마지막 기회!

    민영의료보험 100%보장 혜택을 받게 되는 마지막 기회!

    최근 2-3년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은 현재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하고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의료실비보험의 특징은 의료실비 모든 부분의 질병과 상해에 해당 100%보장이 되었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타본 경험이 있는 보험 가입자 라면 한번쯤은 보상을 받아 봤을 것이다. 이처럼 이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민영의료보험이 우리 곁에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금융상품인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이 6월 22일 금융위원회에서 의료실비보험에 대한 “개인의료보험제도 개선 방안”에서 말한 보장축소가 예정대로 7월 중순에 축소된다고 발표하였다. 기존 손해보험사의 대표적인 상품인 민영의료보험의 특징인 100% 의료실비를 보장하는 것에서 개선 후 90%를 회사가 보장을 하고 나머지 10%는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게 된 것이다. - 민영의료보험 변경은 어떻게 바뀌나? 입원의료비의 경우 현재 본인이 내는 병원비 100%를 가입한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었으나, 변경 이후 부터는 90%만 보상이 가능해 진다. 이로 인해 병원에서 낸 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0%는 본인이 책임지는 본인부담금이 설정되게 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최고 2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통원시 본인부담금 통원의료비의 경우도 대폭 늘어났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민영의료보험의 100% 보장 혜택을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려면 지금 가입해야 한다. 개선안의 적용이 7월 중순부터 된다고 발표가 되었기 때문에 보험계약자는 여전히 100%실비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해보험사의 민영의료보험 주력상품으로 메리츠화재의 알파플러스보장보험, 현대해상의 하이스타골드종합보험, 흥국쌍용화재 행복을다주는가족사랑, 한화손해보험 프라임의료보험, lig손해보험의 닥터플러스보험, 그린화재 원더풀라이프, 삼성화재의 올라이프보험 등이 있으며 절대다수의 인기상품은 메리츠화재의 알파플러스보장보험이 인기가 높다. 알파플러스보장보험 가입대상은 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남자 30세 기준으로 월 2만원대에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위에서 언급한 100세만기 특약이 가장 많으며 치매와 디스크까지도 보장한다. 또한 입원, 통원의료비 누적한도가 없어 반복보장이 가능하며 보험료도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민영의료보험은 실제 상품을 고객이 비교하면서 가입하기가 힘들어 보험 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입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 민영의료보험 짧은 기간 제일 좋은 상품 가입방법 1. 각 보험사별로 보장기간이 다르므로 보장기간이 긴 100세만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2. 보장 내용 중에 입원의료비와 통원의료비 담보가 있는데 보장이 높은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손해보험의 경우 의료비담보는 중복보상이 안되므로 중복여부를 확인 후 가입한다. 4.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보장보험료와 적립보험료 구분되는데 최소 적립보험료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와같이 각 보험의 장단점을 짧은 기간 안에 파악해서 가입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불편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인터넷보험 전문법인이다. (주)보험프라자 (http://www.bohumplaza.com)처럼 국내 다양한 ‘민영의료보험’을 취급하는 인터넷 보험법인을 이용하면 원스톱(Tel. 080-365-7179)으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
  • [5080] 실버세대 희망 job기 (2) 호스피스

    [5080] 실버세대 희망 job기 (2) 호스피스

    2007년 기준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국내 암환자수는 약 49만명. 한해 6만명 이상이 암으로 사망한다. 또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자다. 말기 암 환자가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가족도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병원비를 내려면 각자 생계를 꾸려야 하기 때문에 환자 곁에 간병인을 두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는 ‘호스피스’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호스피스라고 하면 보통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나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직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런 직업들은 대학에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5080세대라면 비교적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전문간병인’을 노려야 한다. 호스피스 역할을 하는 전문간병인은 노인이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정서적· 육체적 도움을 주는 일을 주로 한다. 의학적인 처치보다는 노인이 임종하기 전까지 모든 정서·육체적 수발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수시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호스피스 역할을 하는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우선 굳은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일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어 지원 인력의 95%가 여성이거나 50대 이상 중노년층이다. 간병인력 파견업체 아비스의 임종분 부장은 “간병인이 되려고 하는 분들을 10명으로 보면 8명은 죽음을 대하기 싫어해 일반간병인이 되려고 한다.”면서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각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노인요양보호사교육원을 통해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정식 취업이 가능하다. 일부 청년층이 도전하는 사례도 있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5080세대에 알맞은 일자리로 자리잡았다. 호스피스가 하는 일은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대소변을 받거나 몸을 부축하는 일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일을 담당해야 할 때도 있다. 실제로 요양원에 입원한 대학교수를 위해 그가 불러주는 대로 컴퓨터를 이용해 논문을 대필해주는 일을 담당한 호스피스 사례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의 생각을 읽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거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릴 때 환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이기 때문에 5080세대가 전문간병인이 된다면 그들의 마음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급여는 시급 7000원 또는 일당 3만~6만원으로, 한달에 120만~150만원 수준이다. 일부 요양원에서는 목욕과 대소변을 받아내는 일에 30만~50만원의 추가수당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간병인들 사이에서도 수발을 들기 어려운 환자는 잘 맡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 단순히 수익만 보고 일한다면 무리수가 따를 수 있다. 체력도 중요하다. 전문간병인은 12시간가량 환자를 보살펴야 하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시간 육체노동을 할 수 없는 노인은 일하기가 쉽지 않다. 경남 진주에 사는 노인요양보호사 최정옥(55·여)씨는 “노인 한 명을 제 힘으로 지탱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봉사정신과 더불어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서적·육체적 어려움이 많지만 현재 일을 맡고 있는 전문간병인들의 자부심은 남다르다. 보수가 적고 여건이 열악하지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지역의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호스피스 김현정(57·여)씨는 “전문간병인은 우리 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이 높고 장기적으로 일했을 때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어 중장년층이 맡는 직업으로는 제격”이라면서 “나이들어 환자 수발을 든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 스스로는 사회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큰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에는 보수를 받지 않고 활동하는 호스피스들이 많다. 전문간병인과 관련된 제도의 틀이 명확하지 않아 처우와 관련된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노()-노()케어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어 국가차원에서 호스피스를 정식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정착시키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천호스피스센터 지은영 센터장은 “돈을 받고 일하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처럼 자원봉사 형태로 호스피스 인력을 운용하는 곳도 많다.”면서 “호스피스 제도를 명확하게 제도화시켜 조금이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노인요양보호사 되려면 신규자가 1급 자격증 따려면 최대 240시간 교육 이수해야 호스피스나 전문간병인이 되려면 일단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자격증은 지자체가 지정한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노인 간병 교육을 일정시간 이수하면 누구나 딸 수 있다. 교육시간은 급수에 따라 또 신규자와 경력자에 따라 각기 다르다. 자격증 종류에는 1급과 2급이 있는데, 노인요양 경험이 없는 신규자일 경우 1급과정은 최대 240시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반면, 2급은 그 절반인 120시간만 교육을 받아도 딸 수 있다. 젊었을 때 사회복지사였거나 물리치료사였다면 1급 자격증도 50시간 만에 가능하다. 2급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노인요양보호사로서 근무경력이 1년 이상만 되면 추가 60시간의 교육만으로 1급으로 승급할 수 있다. 노인요양보호사가 되는 데 드는 비용은 급수와 교육시간, 그리고 교육기관별로 다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40시간 교육을 받아야 하는 신규자 1급과정 교육비용을 최저 40만원에서 최고 80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규자 2급과정은 최저 25만원에서 최고 50만원이다. 교육기관마다 더 많은 교육생을 유치하기 위해 교육비용을 낮추는 추세지만, 대부분의 교육기관들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신규자 1급의 경우 평균 50만~6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경력자인 경우는 비용도 더 저렴하다. 교육 50시간에 최저 15만원에서 최고 25만원이다. 노인보호요양사 교육은 이론, 실기 실습으로 구성된다. 이론 수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업 받는 것과 비슷하다. 오전· 오후 4시간씩이며, 직장인을 위해 저녁반 4시간을 운영하는 교육기관도 있다. 수업시간에는 사회복지제도, 노인질환, 요양기술, 의사소통, 요양기록법 등을 전문강사로부터 배운다. 실기시간에는 이론시간에 배운 요양법들을 강사의 시연을 보고 모형을 이용해 교육생들끼리 조를 짜 직접 해 본다.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노인요양보호자 자격증이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그때부터다. 자격증으로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호스피스나 요양보호사로 곧바로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정선미 제이앤비 요양보호사교육원 팀장은 “학력 제한도 없고 나이 제한도 없어서 자격증 소지자는 많이 배출되지만 노인요양보호사로서 직접 일을 할 때 노인들을 관리하며 차트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학력이 없거나 나이가 많으신 요양보호사 분들은 실질적으로 일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전문업무에 대한 관심과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호스피스제 활성화시키려면 “공공의료 영역으로 편입 바람직” 호스피스 제도가 확대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관련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환자의 임종을 지켜주며 존엄하게 떠날 수 있게 하는 호스피스를 공공의료의 틀 안에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는 1965년 강릉에서 호스피스가 최초로 시작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호스피스 기관이 활동하고 있는 반면, 관련 제도는 전무해 호스피스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호스피스는 다른 치료보다 시설이나 의료진, 간병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 민간의료 분야에서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톨릭의대 부속병원 등이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민간 병원은 적자를 우려해 호스피스 병동을 늘리지 못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절한 의료보험수가를 산정해 적용하자고 주장한다. 현재 호스피스 병상은 전국에 600여개로 추산된다. 전국 말기암 환자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규모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취약계층에게 호스피스나 간병인은 그림의 떡이다. 한국호스피스협회 송미옥 총무는 “대다수의 암환자 등은 지불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호스피스나 전문간병인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무는 “국내에서 호스피스제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과거에 비해 암환자의 자기부담률이 낮아진 만큼 간병인·요양보호사·호스피스도 공공의료의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넘쳐나는 노인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 현재 전국에는 46만여명의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취득자가 있으며, 자격증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단순히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아닌 호스피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말기 환자에 대한 전문간병인 자격을 주고, 인증제를 통해 폭증하고 있는 교육기관 수를 조정하는 방안이 절실하다. 부실한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일정기간 연수교육을 받도록 강제해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국제금융위기에 흔들리는 전 세계 기업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경기불황.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자동차, IT, 철강, 조선 산업은 안전한가? 사상 초유의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세계 기업 판도를 읽어보고, 산업별 전문가 인터뷰 및 현장 취재를 통해 2009년도 대한민국의 기업과 경제 상황을 진단해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팔딱팔딱 힘 좋은 못메기 잡이에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 김주수, 개그우먼 장미화가 나선다. 추억의 양은 냄비 만들기에 가수 배일호, 이혜리가 출동한다. 또 개성 있는 음색의 가수 원미연은 입맛 돋우는 밥도둑 젓갈 만들기에 도전한다. 보기에도 침 넘어가게 진열해 판매까지 하는, 맛나는 체험 무대를 함께한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월향리 월동마을을 찾아간다. 남편의 술버릇을 그대로 이어받은 부전자전 아들 때문에 속상하다는 어머니 김금순 어르신과 아들 홍승표 어르신, 여자 친구를 공개적으로 구한다는 91세 김석기 어르신 등 밝고 순수한 마음으로 고향땅을 지키고 계신 월동마을 어르신들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820년 4월8일 그리스 에게해 밀로 섬. 한 농부가 아내와 밭을 일구던 중, 땅속에 파묻혀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다. 그 물체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이었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이 조각상이 위대한 예술품이라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세돌은 영하를 찾아가 차를 팔려고 하다가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리는데, 영하가 세돌을 부르며 할 얘기가 있다고 한다. 금란은 순신과 함께 예물을 맞추러 가서 병원비가 없어서 힘든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며 서브 5세트는 이미테이션으로 맞춰달라고 한다.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북한의 무력도발이 우려되면서 서부전선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들도 한반도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보투어에 나서는 사람들 또한 늘고 있다. 서부전선을 찾아 위기고조의 현장을 취재하고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의 반응 등을 알아본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몬산토 사의 연구진은 돼지의 유전자 특허를 위한 작업에 여념이 없다. 기업들에는 희소식이겠지만, 환경 보호론자들과 농부들에게는 더없는 악몽이 될 것이다. 유전자 변형 동·식물에 대한 부작용이 날로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몬산토 사가 주장하는 유전자 특허권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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