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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층과 병역윤리/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들의 병역면제 문제가 정치쟁점화 한데 이어 민주당의 대통령후보가 될것으로 예상되는 조순 서울시장 아들들의 병역면제까지 제기돼 착잡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4명중 1명꼴로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MBC가 조사한 것을 보면 국회의원들 뿐 아니라 그들의 아들들도 병역면제율이 15.5%나 돼 일반인들의 면제율 8.2%의 배에 육박하고 있다.게다가 대기업 총수 아들들의 면제율은 그보다도 높아 52.4%에 이르고 있다. 우리사회 지도층 전반의 양식과 도덕성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현실은 군대에 가는 사람만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있다.벌써 오래 전부터 대학가를 비롯한 젊은층에는 지극히 자학적인 우스갯 소리까지 나돌고 있다. 이러한 사회풍조 때문에 요즘 대학가에는 군대에 가지 않기위해 공공연히 다이어트를 하는 학생들,심지어는 인대를 끊거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학생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한 대학의 병무상담 교수는 이런 현상을선량한 학생들의 ‘피해의식’이라고 진단하고 있다.적절한 지적이다.군대를 가지 않는게 아무렇지도 않고 가지 않는 사람이 특권층이란 의식마저 존재한다면 길만 있으면 군대에 가지 않으려 할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지도층 양식 사회문제화 우리사회에는 전통적으로 지도층의 도덕성이 미약했다.조선왕조 시대의 양반계층도 지배계층으로서의 의무나 윤리개념이 따로 없었던 것이다.개중에는 후덕하고 너그러운 양반이 있어 양민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관료중에도 청백리가 없지 않았다.그러나 그것은 개인의 인품이나 양식 때문이었지 계층 전반적인 어떤 도덕률로 존재하지는 않았다.더구나 지배계층으로서의 ‘양반의 의무’란 관념자체도 없었던 것이다. 우리사회의 이런 전통적 의식은 해방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한국전이 한창일때 당시의 권력층은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아들들을 미국으로 빼돌리기에 급급했다.우리사회의 매우 독특한 현상중의 하나는 지도층의 이런 일에 대해 국민들은 그것을 부패나 부정으로 보지않고 오히려 부러워했다는 점이다. 우리국민들의 사회인식이 얼마나 열악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다.오늘의 병역파동도 따지고 보면 우리 국민들의 지나치게 관대하고 체념적인 데서 비롯된것인지도 모른다. 서구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제’(Noblesse­Oblige)는 그들이 오늘의 선진사회를 만든 기초가 되었다.사회의 지도층은 지도층으로서의 의무가 따로 있다는 말이다.선진사회의 정신적 바탕인 것이다.전쟁이 나면 지도층 아들들은 먼저 전쟁터에 나섰고 국가적 어려움에 부딪히면 그들이 국민들앞에 솔선수범했던 것이다. 이웃 일본만해도 12세기 이후 일본사회를 지배해온 사무라이 계급은 국민위에 군림했으나 그들에게는 철저한 지배규범이 있었다.그들은 부를 축적하지도 않았다.사무라이들은 19세기들어 상인계급이 성장하며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지만 끝내 사무라이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국민의 존경을 받았고 그들이 근대 관료계층으로 순조롭게 변신해 일본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것이다.우리의 양반층이 상민의 원성의 대상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우리나라에도 지도층의 윤리규범을 새로 쌓아갈수는 없는 것일까.아마도 어려울 것이다.현대사회의 특성상 이제 그런 인격적 규범을 새로 만들어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공정한 제도적 장치필요 우리가 할수있는 일은 제도적으로 보완해 가는 일이다.보다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만들아 가는 것이다.법률이 필요하면 법률을 만들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만큼 불이익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도보다 국민이 깨이는 것이다.정정당당한 이유없이 군대를 가지 않은 사람을 공직에 뽑지 않도록 유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공직만이 아니더라도 사회통념상으로 수치심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병역파문은 그런 관점에서 유익한 결과를 남길지도 모른다.아들의 병역문제가 본인들의 불명에는 물론 아버지에게까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 “병역면제 불똥” 정치적 긴장

    ◎대상많은 여 “병역정국 살아날라” 촉각/야,“오익제 파동 돌파구” 공세 고삐죄기/일부선 “보충역인데 면제로 분류” 해명 국회의원 4명 가운데 한명꼴로 군 면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정치권은 ‘병역정국’의 증폭에 긴장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은 KAL기 추락 등으로 소강국면에 들어간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파동의 불씨가 되살아 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야당은 ‘오익제 월북파동’으로 전환되는 병역정국을 붙잡기 위해 공세의 고삐를 다잡는 분위기다. 신한국당은 공식반응을 자제하는 무대응의 자세를 보였다.이사철 대변인은 “여야 의원들과 의원 자제들의 병역문제에 특별한 논평을 할 필요가 있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병역파동이 정치권으로 확산되어도 유리할 것이 별로 없으며 의원 개인이 아닌 정치권 집합체의 도덕성 시비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판단한 듯하다.다만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숫자가 많은 것은 원내 의석을 감안할 때 특이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민회의는 병역 정국을 되살려 ‘오익제 월북파동’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듯 대여공세를 다시 폈다.정동영 대변인은 “신한국당 이대표 주변에는 병역면제를 받은 다수의 민정계 인사가 포진해 있고 민주계 측근들조차 병역면제자가 많다”며 “신한국당은 병역면제자의 집합소”라고 몰아세웠다.이해찬 의원 등은 민주화투쟁으로 수형생활을 하느라 군에 가지 못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꺼리낄게 없다는 입장이다. 자민련은 안택수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국회의원들이 병역문제를 다루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밝혔다.안대변인은 그러나 자신이 병역면제자로 오른데 대해 “심한 평발로 보충역에 편입돼 예비군 복무대상자로 한국일보 예비군 중대에서 7년동안 예비군 복무를 끝냈다”며 병역의무를 성실히 마쳤음을 분명히 했다.
  • 조순 시장 장남도 병역면제/3남과 함께 해명 회견

    ◎“장남 허약체질·차남 키작아·4남 호르몬 이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의 장남 기송씨(48)와 3남 건씨(41)가 18일 하오 병역면제판정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들은 아들 네명 가운데 3남 건씨(41)를 제외한 세명의 병역면제 이유를 설명했다. 기송씨는 둘째동생 준씨(44)와 넷째동생 승주씨(33)의 병적증명서를 공개한 뒤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노력했거나 부정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기송씨는 먼저 자신의 병역면제와 관련,“대입재수를 하던 68년 신체검사에서 159㎝의 키에 허약체질로 2차성징이 나타나지 않아 보충역 판정을 받은뒤 3년간 대기하다 보충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송씨에 따르면 둘째동생 준씨는 키 158㎝로 76년부터 81년까지 5차례의 신체검사를 거쳐 ‘신장 3을종,체중 병종’판정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미국 UC샌프란시스코대 약대 연구원인 4남 승주씨는 고교 2학년때 뇌하수체장애(클라이너 펠타 신드롬)가 발생,83년 징병검사에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일명 칼만씨 증후군인이 병은 2차성징과 생식능력이 없는 성호르몬 이상질환이다.기송씨는 지난 6월30일 승주씨가 미국 현지에서의 치료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아버지 조시장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하며 “막내도 자신의 증세를 공개하는 것을 양해했다”고 말했다. 이들과 달리 174㎝의 3남 건씨는 77년 입대,‘맹호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하고 80년 만기제대했다.그는 “부대생활이 힘들어 면회온 아버지에게 전출을 부탁했으나 ‘내 자식 편하자고 남의 자식 고생시킬수는 없다’고 거절하셨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 정치권 하한정국 끝내기 돌입/신한국­민생현장 찾아 득표전 본격화

    ◎국민회의­대세몰이 준비속 단일화 병행/자민련­충청지역 방문… 집안 단속 강화 여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이 18일 일제히 하한정국 끝내기 수순에 돌입했다.오익제 월북,병역면제 공방 등과는 별도로 민생현장을 찾는 등 본격적인 득표전략을 위해 활발한 대민접촉에 나선 것이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일정을 대폭 늘렸다.이날 이대표의 공개된 일정만 해도 모두 8개로 다분히 대선전략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만안지구당 전진대회에 참석,박종근 위원장의 필승을 다짐했다.이대표는 전진대회에서 “현장을 뛰면서 국민의 아픔을 해소하는 새로운 민생정치를 국민은 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에 앞서 하오 지하철 여의도역에서 열린 ‘장애인 현장체험’ 행사에 참석했다.또 19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창원과 남해등 경남지역을 방문하는등 ‘현장 속의 정치’를 계속한다는 구상이다. ▷국민회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4일간의 ‘휴가구상’을 매듭짓고 대선활동을 재개했다.현재의 상승무드를 이어가면서 중반전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먼저 19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열리는 경남 농업경영인대회에 참석,영남권 공략에 시동을 걸 예정이며,20일엔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기독교 장로 수련대회에서 특강,종교계 인사들과의 접촉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6일엔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의 만찬회동 형식을 빌어 본격적인 ‘DJP 단일화’ 협상도 재개,행보를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자민련◁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18일 충남 예산 당진 홍성을 방문,집안 단도리에 나섰다.향후 대선 정국의 복잡한 변화가능성으로 볼때 세확산 보다는 텃밭인 충청권 단속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예산 재선거 패배로 인한 실지 회복차원이다. 김총재는 이날 예산에서 당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재선거 당시 노고를 치하했다.김총재는 또 홍성 쓰레기 소각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 “또 색깔론” 국민회의 곤혹/오익제씨 월북 정치권 파장

    ◎잇단 대책회의… “고문 이미 해촉” 해명/“정치적 이용 좌시않겠다” 으름장도 국민회의가 당고문을 지낸 오익제씨의 월북사건으로 곤혹스런 표정이다.월북사건이 알려진 16일과 17일 잇따라 간부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당직자들은 “이번엔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선거때마다 불거져 나온 ‘색깔론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을 우려했다.88년 평민당 당시 서경원의원의 밀입북사건에 이어 김대중 총재와 가까운 사이의 문익환목사의 89년 밀입북사건.김총재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김총재로서는 적지않은 이미지 타격을 입은바 있기 때문이다. 또 92년 대선직전 이선실간첩단사건으로 곤욕을 치렀고 15대 총선직전인 95년말 허인회 당무위원의 간첩 김동식 접촉 등도 김총재를 곤혹스럽게 한 사건이었다. 이에따라 국민회의의 대책은 색깔론 차단에 집중되고 있다.18일 오씨를 서울 동작갑지구당 당원직에서 제명키로해 오씨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방침이다.또 당과 오씨의 관계는 지난 5·19전당대회 이후 사실상 끝났음을 확인하는데 주력했다. 즉 국민회의는 전당대회에서 오씨를 비롯한 기존 고문단을 전당대회에서 새로 위촉되지 않아 오씨 등은 해촉돼 더이상 고문이 아니라는 것이다.종교특위위원장직도 전당대회 이후 그만 뒀다는 얘기다.오씨는 천도교 교령시절 방북신청을 하는 등 북한과 민족종교 교류추진에 열성을 보여 왔고 그의 월북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오씨의 월북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여권을 향해 으름장을 놓고 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면제문제가 KAL기 사건과 오씨 월북사건으로 희석될 것도 우려하고 있다.
  • 국회의원 25% 군에 안가/MBC 보도

    ◎20개 대기업 총수중 8명도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73명과 20개 대기업 총수 가운데 8명이 군에 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MBC­TV ‘시사매거진 2580’이 17일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여성의원 등을 제외한 국회의원 조사대상자 288명 가운데 신한국당 한이헌 의원 등 8명은 폐질환을 이유로,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과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 등 6명은 시력때문에,국민회의 한화갑 의원 등 7명은 옥고 등으로 나이가 많아져 군에 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들의 병역이 면제된 국회의원은 모두 37명으로 신한국당 소속의원의 아들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회의는 7명,자민련은 5명 등의 순이었다. ◎조순 시장 두아들도 면제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의 네 아들중 차남과 4남이 신체부적합 판정으로 각각 병역을 면제받았다고 민주당이 17일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조시장의 차남 준씨(44·의사)는 키 1백58㎝에 체격이 왜소해 4년간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부적격 판정을 받아오다 최종적으로 논산훈련소의 정밀신검을 거쳐 병역이 면제됐다.또 4남 승주씨(33·포항공대 박사과정)는 ‘칼만스 신드롬’이라는 장애체질로 입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장남과 3남은 현역으로 입대,병역을 마쳤다.
  • 정치권 병역공방 가열

    ◎여 “DJ군번 공개를” 야 “이 대표 진실 밝혀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야당의 공세가 재개된 가운데 15일 신한국당이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병역기피 의혹을 집중 거론해 여야간 병역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신한국당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회의 김총재가 병역을 기피했다는 증거와 증언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군번을 공개할 것 ▲6·25전쟁 당시 징집면제 배경과 이유를 밝힐 것 등을 공개질의했다. 이대변인은 “김총재는 징집연령을 초과한 25세의 나이로 징집대상에서 면제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나이와 상관없이 전쟁터에 나가 싸운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애국심을 결여한 옹색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이대표의 아들 정연씨가 최종 신검을 받았던 91년에는 ‘특수층자제에 대한 특별관리 관행’이라는 군 내부규정에 따라 해당자는 일반인 기준보다 4∼5㎏까지 더 낮아야만 면제판정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정연씨도 병역기피에 대한 완전범죄를 위해45㎏까지 감량했다”고 주장하고 “고의감량을 부인하는 변명은 국민을 두번 속이는 기만행위”라며 해명을 촉구했다.
  • 재벌아들 절반 군면제/일반인의 5.8배… 의원아들은 1.8배

    ◎MBC 조사 재벌총수의 아들들은 일반 사람에 비해 병역면제를 받는 비율이 5.8배나 되며 국회의원 아들들의 면제비율도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재벌과 현직 국회의원 본인들도 상당수가 군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MBC-TV ‘시사매거진 2580’팀이 국내 유력재벌과 현직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밝혀진 것. ‘시사매거진…’팀에 따르면 국내 20대 재벌총수 18명의 아들 가운데 군입대 대상자 21명을 조사한 결과 현역 또는 보충역이 11명(52.4%)이며 나머지 10명(47.6%)은 면제자였다.이는 지난 10년간 군입대 신체검사를 받은 일반인 가운데 면제를 받은 사람이 8.2%인 것에 비교하면 면제비율이 5.8배나 높은 것이다. 또 현직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95명을 대상으로 아들의 군입대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 239명중 현역이 135명(56.5%),보충역이 68명(28.5%),면제가 36명(15%)으로 드러나 역시 면제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1.8배나 됐다. 한편 재벌총수와 국회의원 본인의 병역사실을 조사한 결과 재벌의 경우 조사대상자 18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명이 군복무를 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국회의원 295명중에는 73명이 군복무를 하지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재연

    ◎야 “진료카드가 물증” 여 “논리적 비약”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마지막 신체검사를 받기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몸무게가 50㎏이었던 사실이 서울대 병원 진료기록 카드를 통해 드러남으로써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연씨의 진료기록 카드가 병역면제 의혹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물증이라며 국회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했다.〈관련기사 6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14일 “신검 8개월전 50㎏이었던 정연씨의 몸무게가 신검당시 45㎏으로 5㎏이 줄었다는 것은 병역면제를 위해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는 국민적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고의감량’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며 정연씨는 법적 절차를 거쳐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2라운드

    ◎여­병사용진단서 적법절차 거쳐 발급/야­8개월간 5㎏ 준 것은 의사도 못믿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신체검사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체중이 50㎏으로 신체검사때까지 5㎏이 감량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여야간 ‘병역공방’이 재연됐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14일 야권이 제기한 고의감량과 현역기피 의혹을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하며 “정연씨의 병역면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대표특보는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신체상태가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연씨는 서울대에서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병역용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역기피를 위한 방편은 결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고특보는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나 줄어든 것은 미국유학기간중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돼 일어난 ‘자연감량’이라고 지적했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90년 6월 당시 병사용진단서에서 179㎝ 50㎏이 나온 점은 정연씨가 기본적으로 저체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의 서울대병원 의무기록지 공개를 계기로 고의감량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재개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의사들조차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 줄은데 대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91년2월 신검때 45㎏이었다면 당연히 재검판정을 받아야 하는데도 면제된 사실에 대해 이대표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고의감량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대표는 이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대표의 부인 한인옥씨가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관리했으며 비만클리닉에 의뢰,체중을 고의감량했다는 소문이 최근 강남 일대에 파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정연씨 감량의혹 근거없다”/신한국

    ◎‘병원기록지 입수’보도에 반론 신한국당은 13일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34)의 90년 6월 서울대병원 내과 의무기록지에 나타난 몸무게가 50㎏으로 최종 면제판정을 받은 8개월 사이에 5㎏을 고의감량한 의혹을 제기한 일간지 한겨레의 보도와 관련,“단지 8개월만에 5㎏이 감소한 사실을 고의감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단서로 제시한 것은 그야말로 의혹제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체중감소는 정연씨가 원래 허약체질인데다 미국 유학중 필드시험과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된데 기인 한 것”이라면서 “정연씨의 병역문제가 더이상 병역을 기피하려 했다는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근거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한겨레가 이날 입수한 서울대병원 내과 의무기록지에 따르면 정연씨는 지난 90년 6월18일 진료를 받았으며,진료결과 정연씨의 키는 180㎝ 몸무게 50㎏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연씨는 진료을 받은지 8개월뒤인 91년 2월 키 179㎝에 몸무게 45㎏으로 최종 징집면제 판정을 받았다.
  • 친 인척 관리방안(3당후보 정책대결:10)

    ◎친인척 ‘정치권 출입금지’ 한목소리/신한국당­국정개입 등 불법행위땐 엄중 처벌/국민회의­국정관여 금지법 올 정기국회 제출/자민련­청와대 민정비서실 기능 강화 시급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의 국정개입 파문에 이어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면제 사실이 대선정국을 흔드는 쟁점의 하나로 떠오르자 여야 3당후보들은 친·인척관리방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괜한 오해를 받거나 ‘말’이 나지 않도록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가 하면 아예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친인척 관리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지난 7월 여권 차기대통령후보로 선출되고 난뒤 그의 친·인척관리 방식을 보면 보다 분명해진다. 최근 병역면제 파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정연·수연씨 두 아들에 대해 ‘마음고생을 시켜 안쓰럽다’고 각별한 애정을 털어놓은 바 있으나 공조직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다.특히 한때 경제현안에 대해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장남 정연씨는 병역시비가 터진 이후에는 극도로 행동을 삼가고 있다는 전언이다.둘째인 수연씨는 지난 6월말 미국으로 출국,유학중이다. 이대표의 동생 회성씨(통상산업부 산하 에네지경제연구원 고문)은 경선과정에서 자금을 관리하고 재계 막후통로라는 소문이 나돌자 캠프주변에 아예 발길을 끊었다.주변에서 그를 통해 줄을 대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접촉불가였다’는 얘기까지 들릴 정도다. 딸 연희씨와 사위인 최명석 검사도 정치와는 담을 쌓고 있다.정치에 관한한 개인적인 조언도 자제할 정도라는게 주위의 설명이다. 처가쪽에서도 부인 한인옥 여사 말고는 공식활동을 하는 인척은 한명도 없다고 측근들은 말한다.서상목 의원은 “한여사쪽에 판사 교수 회사원 등 다섯형제가 있으나 드러내놓고 지원활동을 하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황우여 의원은 “그런 일이 있지도 않겠지만,만일 친인척들 가운데 법에 저촉된 일을 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더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집권하면 섭섭할 정도로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친인척 배제방침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김총재는 또 이를 문서로 약속하는 의미를 갖는 법안을 내도록 했다.이에 따라 정책위는 ‘대통령친족의 부당행위금지법’을 마련했다.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은 법안 제안 이유에 대해 “최고 권력자 친인척의 국정관여 등 권력형 비리가 국정의 혼란을 가져오고 국가발전을 저해하여 이를 보다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법안은 대통령의 친족이 직무와 관련없이 국정 등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토록 하고 있다.친족은 8촌 이내의 혈족,4촌 이내의 인척,배우자 등 민법 제767조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또 대통령의 친족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그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국정운영에 간섭하거나 관여하지 말아야 하고,부정부패·비리·범죄 등의 행위나 사회적·도덕적으로 지탄받는 행위 등을 해서는 안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위반자에 대해서는 처벌조항도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인 금지사항은 ▲공직자 임용 및 일반인 인사 관여 ▲정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에 관여하거나 업무에 관한 보고,지시·지휘 ▲정치적 목적이나 재산상 이익을 위해 연구소,조직,기관,단체 등을 설립하는 행위 ▲제3자로부터의 금품·향응·접대 ▲금융기관 직무사항 알선 등이다. ▷자민련◁ 대통령의 직계 존비속은 대통령 권력의 우산에서 격리시켜 국정개입,불법비리행위,국가기강 문란행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본업에만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친인척 관리를 맡고 있는 청와대의 민정 및 사정비서실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강조한다. 즉 관계기관에서 친인척 비리의 비호나 은폐에 앞서 사정차원에서 보다 엄중히 처리해야 친인척 비리를 근절시킬수 있다는 것이다.또 친인척에 접근해 권력을 남용하거나 이권에 개입해 비리를 저지르는 ‘아첨배’나 ‘권력 기생충’을 일벌백계로 엄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절대권력을 행사하는 대통령제 아래서 친인척 관리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자민련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친인척의 정치참여가 별로 없다는데서 비롯된다.외동 딸 례리씨가 김종필 총재의 지방나들이 때마다 동행,수발을 들고 있지만 정치참여와는 무관하다는 것이다.게다가 외아들 진씨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정치와 관련이 없다.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사건을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대통령이 특정 친인척에게 신뢰의 힘을 실어줌으로써 대통령의 위세를 빌어 권력을 남용하는 유형을 첫번째로 꼽는다.두번째로는 권력의 주변에서 기생하는 무리들이 대통령의 친인척들에 접근해 문제를 야기시키는 유형을 들고 있다. 대통령 친인척들은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누가되지 않도록 스스로 언행에 자중자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 이회창 대표 당 장악 ‘대쪽행보’

    ◎“계파활동 불허” 강력한 의지 표명/대선기획단 등 인선 탕평에 초점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1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계파활동을 불허한다”고 강력한 당 장악 의지를 표명했다.이대표의 이날 발언은 일요일인 10일 특보단의 전략회의 결과를 보고받은뒤 하룻동안의 심사숙고를 거쳐 나온 것이다.이대표는 경선에서 낙선한 일부 후보들의 독자출마설에 이어 후보교체론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당의 흔들림을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 같다. ○당흔들림 용납 못해 이사철 대변인은 “계파 자체는 인정하되,계파 이익에만 치중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이대표의 측근은 “말 그대로 계파행위는 안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이 측근은 “이대표는 경선당시 도왔던 ‘이회창직계’조차도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이대표는 금명간 발족할 대선기획단,후보특보단이나 이후의 대표,선거대책위원장 인선에서 ‘탕평’의 원칙에 따라 당력 집중에 초점을 맞춘 총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당직자회의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과거 3김 정치의 한 축’이라고 규정하며 김대통령과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그러나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이한동·이수성 고문측 등 각 계파는 “경선후 화합을 강조하던 이대표가 갑작스레 무슨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분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이대표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좀처럼 면담에 응하지 않는 이인제 경기도지사,박찬종 고문과의 만남도 가급적 이번주내에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인제씨 곧 만날듯 이대표는 이날 당내 장악 의지와 함께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상대로한 대외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이대표는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 등을 ‘과거 3김 시대에 통용됐던 술책’이라고 몰아세우고,“새시대의 정치구도에 맞는 후보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3김 이후 새로운 정치구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아 현재의 정치공방 구도가 변화할지는 불투명하다.
  • 국민회의 대선전략 바꾼다/여 후보와 정면대결 불가피 인식

    ◎DJ 흠집나도 상대 비난에 주력 국민회의가 대선전략 수정을 준비하고 있다.신한국당 당직개편으로 기존 전략이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강삼재 사무총장 등 강성인사들의 기용으로 대결국면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기존 전략은 ‘DJ 끌어올리기’다.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는게 핵심이다.‘포지티브 캠페인’으로 명명했다.대결국면이 선거에서 별로 이로울게 없다는 내부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DJ는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놓으려고 전력질주해왔다.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전 같으면 생각도 못할 행보를 과감히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대방 끌어내리기’로 방향을 틀었다.‘네거티브캠페인’이다.정면대결 과정에서 DJ의 흠집도 예상된다.하지만 상대의 흠집이 더 클 것으로 믿고 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아들의 병역면제문제 등에 대한 자신감이다.원하지 않지만,피할 필요도 없다는 논리다. 이같은 전략수정은 이대표측의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국민회의측은 주장한다.이대표가 아들들의 병역문제를 정리하지 않고정면대결 국면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 등 ‘투사’를 기용한 것이 야당측에 ‘전쟁’을 강요하고 있는 증거라는 주장이다.
  • 강성인사 배치… 대야관계 ‘흐름’/여 당직개편과 정국전망

    ◎“야의 정치공세에 정면대응” 의지 표현/2야 불편한 심기… 정국 긴장상태 돌입 신한국당의 주요 당직개편은 내부적으로 당내 갈등을 추스리는 화합형 인사였다면,대야관계로 볼땐 강성인사의 전진배치라는 의미를 가진다.강삼재 사무총장과 이사철 대변인의 면면만 보더라도 여야관계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총장은 4·11총선을 거치고 지난 3월초 총장직에서 물러설 때까지 1년7개월동안 원칙이 서면 물불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소신파로 명성을 얻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해 ‘20억+α설’을 제기하는 등 여야가 대립할 때마다 야권을 괴롭히는 공격의 ‘선봉장’역할을 톡톡히 했다.이대표가 이런 강총장을 기용한 것도 민주계 인사의 중용이라는 측면외에도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야권의 시비 같은 정치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강총장은 당직개편 직후 기자회견에서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분명히 맞대응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여야관계는 팽팽한 긴장상태로 들어간 셈이다. 강총장의 재기용에대해 야권은 즉각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대선을 혈전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뜻”(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모략정치의 원조”( 〃 박지원 총재특보),“4·11총선같은 금권·관권선거를 위한 공개선포”(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라고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검사출신의 이대변인은 한보특위를 통해 특유의 걸쭉한 ‘입심’을 공인받았다.그는 초선의원답지 않게 두둑한 배짱으로 한보특위와 법사위 등에서 야권,특히 김대중 총재에 대한 주공격수로 활약,국민회의의 ‘기피인물 리스트’에 올랐다.이대변인은 그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8일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날카롭긴 하지만 상대방 당에 대한 공격에 치우친다”고 포문을 열었다. 강성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강재섭 원내총무도 “원칙을 갖고 야당의 정치공세나 흠집내기에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괌도 KAL기 추락사고가 수습되고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총장체제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는 것도 바로 이런 점에서다.박관용 전 총장체제가 수비형이었다면,새 체제는 공격형이기 때문이다.
  • 경선후 당 결속에 최우선/신한국 고위당직 개편 배경

    ◎민주계·이한동계 등 중용 ‘화합형 인선’ 7일 단행된 신한국당의 고위당직 개편은 경선과정과 그 이후 이완된 당 분위기를 추스리려는 이회창 대표의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당의 결속과 단합을 도모하기 위한 ‘화합형’ 인선이라는게 당안팎의 일치된 견해다. 우선 연말 대통령선거의 조직과 자금을 총괄하며 선대본부장을 겸임하게 되는 사무총장에 민주계 중진인 강삼재 의원을 재기용한 것은 이른바 ‘탕평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원내총무로 임명된 강재섭 의원만이 이대표계로 분류할 수 있어서다.그러나 강의원도 굳이 따진다면 김윤환 고문계지 이대표의 친위부대는 아니라는게 정설이다.특히 민주계는 경선때 대부분 반이 또는 적어도 비이적인 태도를 견지,이대표로서는 항상 껄끄러운 존재였다.이런 분위기가 경선후까지 이어지면서 신한국당은 이대표중심의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더 커지는 기현상을 초래했고 일각에서는 “이러다간 정권재창출이 힘들어 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증했던 게 사실이다.거기다 경선직후부터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공방은 이대표가 민주계를 비롯한 반이진영 인사를 포용하지 않을수 없게 만든 것 같다.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이해귀 의원과 대변인으로 선임된 이사철 의원은 경선때 이한동 고문계로 분류된 인물들이다.특히 이고문계에서는 이들을 ‘최후의 14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결속력을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진다.이의장은 대선정국을 정책대결로 끌고가 야권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입장에서,또 이대변인은 어느때보다 비중이 커진 여야간 ‘입들의 전쟁’에서 이대표와 거의 한몸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대표의 구상을 읽을수 있다.다시말해 경선후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회동을 갖는 등 이대표체제에 비판적이었던 이한동고문을 포용하겠다는 것에 다름아니다.이런 기류는 호남대통령 발언으로 상당한 파장을 불러 일으킨 이수성 고문과의 관계개선에도 적용할 수 있다.나아가 독자출마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찬종 고문 등 경선탈락자들에 대해 우호적인 조치들이 잇따를 것으로도 점쳐진다. 총재직을 이양받은뒤 후임대표에 또다시 반이진영의 인사를 발탁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 이 대표 당직개편 가닥 잡아

    ◎내주 당3역 인선·월내 대선기획단 발족/“화합·결속 이끌 인물발탁”… 계파포용 시사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당직개편의 시기와 원칙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시기는 ‘가급적 빨리’,원칙은 ‘당의 화합과 결속’으로 요약할 수 있다.다음주 당내 각 계파를 포용하는 당3역 개편을 끝낸뒤 곧이어 대선기획단,대통령후보 특보단을 구성해 이달안에 당 체제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것이다.전당대회 이후 ‘병역면제 정국’을 거치며 흐트러진 당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서 이대표가 내린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대표는 12일에서 14일 사이에 당3역 개편을 마칠 예정이지만,괌에서의 KAL 801기 추락사건 때문에 휴가기간에 영향을 받게되면 시기가 다소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 당직개편과 관련,이대표는 보좌진들로부터 자료와 조언을 받고 있으며,당내 각 계파로부터도 여러가지 ‘희망사항’도 전해듣고 있다.6일만해도 김윤환 고문의 측근이 하순봉대표비서실장을 만나고 돌아갔으며,개혁그룹의 김문수 의원은 이대표를 직접 면담했다. 이같이 인선에대한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얽힌 탓인지 이대표는 구체적인 인선에 대해서는 측근에게도 언질을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따라서 이대표가 주요당직에 누구를 고려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화합의 원칙에 따라 당3역 가운데서도 가장 비중이 큰 사무총장에는 민주계 출신의 강삼재·서석재 의원 등이 거론된다.이대표는 같은 민주계라도 극단적인 ‘반이’인사는 발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에는 강재섭·서상목·변정일·현경대 의원 등 주로 경선과정에서 이대표 진영에 가담했던 민정계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정기국회와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활동을 고려해 박희태 원내총무는 유임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이 대표 처남 한대현씨 장남의 병역면제 해명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처남인 한대현 서울고등법원장은 5일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에 대해 “장남(29)은 질병으로 적법절차에 의해 면제받았고 차남(27)은 입영을 연기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한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남은 대학 3년이던 91년 여름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이듬해 신체검사에서 이로 인해 5급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고 밝혔다.
  • 여·야 병역문제 공방계속/야“이 대표 사위­처남아들도 병역면제”

    ◎여 “사위는 신검때 시력나빠 면제된것” 여야는 5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가족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병역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계속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간담회를 열어 이대표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에 정윤과 수윤으로 기록됐다가 정연과 수연으로 고쳐진데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이자 사후 문서변조”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대표 방계 가족에 병역 면제자가 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대표 사위인 최모 검사와 이대표 처남인 한대현 서울고등법원장의 장남도 병역면제를 받은 것을 겨냥했다. 정대변인은 이어 “이대표 형 회정씨가 수연씨 병적기록표에 부모로 기입된 것은 미국 시민권자의 아들로 위장,면제받으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또 “이대표의 형 회정씨가 이중국적을 정리한 것은 동생이 그때 정치적 야심을 갖게 됨에 따라 뒤늦게 그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5대 의혹’을 새로 제기하며 “이회정씨는 94년 6월 귀국,삼성병원 병리진단과장 취업계약때 한국국적이 남아있는 것을 알았다고 해명했으나 96년 7월까지 국적 말소신고를 늦춘 이유는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병역문제만 나오면 본능적으로 과잉반응을 보이는 김대중 총재의 태도에 국민들은 의혹을 키우고 있다”면서 김총재의 병역문제와 관련,9개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 야 병역정국 부풀리기 파상공세

    ◎“이 대표 형 20년전 한국국적 상실/83년 면제체중은 50㎏가 아닌 45㎏” 야권은 4일에도 ‘병역정국’을 부풀리는데 주력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전날 해명했지만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며 또다시 의문을 제기했다.이대표의 형 회정씨의 이중국적 시비까지 제기했다.내친 김에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라는 배수진도 곁들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세가지 의혹을 추가 제기했다.이대표의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에 백부 이회정씨 이름이 ‘착오’로 기제됐다는 것을 첫째 시비거리로 삼았다.장남 정연씨가 면제기준 체중인 50㎏보다 5㎏나 모자랐고,수연씨가 특수층 자녀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이대표의 해명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양당은 각각 첫째 의혹에 대해 백부 이회정씨가 76년 12월27일 미국 시민권을 취득,국적을 상실한 것으로 되어 있는 호적등본까지 공개하며 물고 늘어졌다.이를 근거로 “호적이 말소되어 있는 백부가 어떻게 부모 이름난에 오를수 있느냐”고 공격했다. 양당은 두 아들을 모두 병역 면제시키려다 보니 한쪽은 백부의 이름을 빌려쓴게 아니냐고 의심을 품었다.그러나 호적등본에는 지난해 7월5일 이회정씨의 이름이 말소된 것으로 드러나자 국민회의측은 즉각 시비를 철회했다. 하지만 자민련은 여전히 강경했다.안택수 대변인은 “이회정씨가 국적 상실 20년만에 법무부에 신고해 국적을 정리한 것은 그동안 이중국적자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천용택 이성재 의원은 둘째 의혹에 대해 “지난 83년 법 규정에 따르면 면제기준은 45㎏”이라고 못박았다.이대표가 면제기준보다 무려 5㎏나 적은 만큼 고의감량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에 대한 뒤집기를 노렸다. 천의원 등은 “지난 91년 보충대 입소시 체중이 45㎏였다면 무종판정을 통해 매년 재신검을 받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면제판정을 받은 것도 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수연씨가 특수층 자녀로 불이익을 받았다는 이대표 주장에 대해서도 이성재 의원은 “병적기록표에는 특수층 자녀라는 표식이 없을뿐 아니라 일반 장정도 다른 질병 없이 체중만으로 5급 판정을 받을 때 판정관이 4급으로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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