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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예상밖 지지에 고무/경선출마서 탈당까지

    ◎경선탈락에 승복… 도정전념 다짐도/병역파문 이 대표 급락에 마음바꿔 지난 3월24일 이인제 경기지사가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중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했을때 당 안팎에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정치권에서는 차차기를 노린 ‘얼굴 알리기’쯤으로 평가했었다. 그러나 TV토론이 시작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지지율이 급상승,각종 여론기관이 실시한 여야 대선 예비주자들간의 가상대결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당내에서는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전당대회에서의 ‘대의원혁명’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대심’은 달랐다.신한국당 대의원들은 지난 7월21일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대표를 15대 대선후보로 선출했다.결선투표에 나섰던 이지사는 분루를 삼키면서도 기자회견에서 “경선결과에 승복한다”면서 “앞으로 도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당연히 당 고위관계자들은 낙관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정치권이 ‘병역정국’에 휘말리면서 급반전됐다.이대표가 두 아들의 병역면제문제로 곤욕을 치르기 시작한 8월초부터 이지사 진영은 ‘대권·당권 분리’ 등 당 개혁을 명분으로 이대표측을 몰아부치기 시작했다.이지사는 이후 서석재 서청원 의원 등 ‘반이’ 민주계 중진들을 잇따라 접촉,‘후보교체’ ‘독자출마’에 대한 지지를 구하는 한편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지원을 받기 위해 중국으로 달려가기까지 했다. 이지사의 행보에 대한 여권의 대응도 숨가쁘게 이어졌다.이지사의 ‘정치 대부’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지사를 세번씩이나 만나 독자출마를 집요하게 만류했다.이대표도 직접,또는 측근들을 통해 이지사의 출마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한때 이지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설득작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지사는 오랜 고심끝에 13일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겠다”면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정치적 토양이었던 신한국당을 탈당했다.
  • 대선 주요변수(대선정국 점검:3)

    ◎5자대결 대선해법 갈수록 복잡/이 대표 지지율­10월중순께 상승 예상… 전략마련 부심/DJP 단일화­양측 모두 손익계산 분주… 연기불가피/지역대결 구도­선거전 본격화땐 병폐 재발 가능성 커 13일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선언으로 대선가도는 가파른 5자 대결구도로 치닫고 있다.대선 변수도 그만큼 복잡하다.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변화여부가 우선 관심거리다.또 다자구도에서도 지역대결 양상이 재현될지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자민련 김종필 후보간 이른바 DJP 단일화 성사여부도 주요 변수다. ○미약한 회복세 보여 ▷이회창 대표 지지율 변화여부◁ 추석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대표의 지지율이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이대표는 다시 한번 당내 비주류측의 공세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정권재창출이라는 명분아래 후보교체론이 확산되면서 이대표의 당내 구심력도 약화될 수 있다.이대표측이 겉으로는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지율 회복 전략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이대표의 지지율은 어떤 경우든 2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는 1·2위를 달리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이인제씨에 비해 10% 정도 뒤지는 수치다.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역전’이나 ‘근접한 추격’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아들 병역면제시비로 급락한 인기를 일순에 반등시킬 뾰족한 해법도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현재 이대표측으로서는 측근들의 표현대로 “찬 바람이 불고 선거전이 본격화되기를” 기다릴수 밖에 없다.일부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 거품현상이 걷히고 범여권이 심정적인 결집을 이루게 되면 집권여당 후보인 이대표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에 따라 이대표측은 본격적인 지지율 상승의 고비를 총재직 이양 이후 보름쯤뒤이며 대선 2개월전인 10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JP결단에 달려 ▷DJP 단일화◁ DJP 단일화는 혼미한 대선구도에서 구심력과 원심력을 동시에 갖는 ‘양날의 칼’이다.단일화는 야권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반면 단일화 실패는 현재의 5자구도속에 여야를 넘나드는 합종연횡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협상의 앞길은 험난하기만하다.가장 커다란 장애는 “누구로의 단일화”의 문제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DJ는 JP의 양보를 겨냥,각종 압박전을 전개하고 있다.JP는 보수대연합의 기대를 걸며 화답이 없다.내각제 시기만 16대말,권력배분은 50대 50대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DJP를 둘러싼 손익계산도 차이가 크다.DJ는 단일화를 역대선거에서 발목을 잡았던 색깔시비에서 탈출,보수층 공략에 확실한 카드로 보고있다.여기에 JP를 여권과 분리시켜 앞으로의 돌출변수에 대비하는 이중효과도 노린다. 하지만 JP는 대선구도가 혼미해지면 여권 분열에 비례해 자신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대선후보를 내지 않는 당이 존립할수 있느냐”는 당안팎의 목소리도 그에겐 부담이다.따라서 JP 특유의 ‘생존방식’에 비춰 볼때 협상시한인 이달말을 넘기고 10월 이후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결국 DJP의 운명은 JP의 결단에 달려있다는 해석이다. ○지역패권 희석 예상 ▷지역구도◁ 지역대결 구도는 언제나 대선의 향방을 가늠한 주요 변수였다. 92년 대선때는 김영삼 후보가 부산·경남 및 대구·경북 지역에서 각각 72.8%와 62.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김대중 후보의 호남권에서의 득표율은 더욱 경이적인 90.8%였다. 반면 김영삼 후보는 호남에서 4.28%,김대중 후보는 영남에서 평균 9%선의 저조한 표를 건지는데 그쳤다.한마디로 극심한 지역편차였다. 그러나 올 대선은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우선 영남권 출신 유력후보가 없는 상황이 그렇다.첨예한 영호남 대결이 사라짐으로써 지역패권주의가 다소 희석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회창·조순·이인제 후보 등이 ‘3김’으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 타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세대교체 등으로 쟁점이 다양화된 만큼 지역감정에만 편승하던 선거전술이 다소간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합종연횡의 가능성 또한 대선 레이스 초반의 지역대결구도를얼마간 완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지역감정의 망령도 되살아날 것이라는 불길한 관측이 우세하다.보수대연합 또는 DJP 단일화 협상 등 정계재편이 가부간 일단락되면 지역대결 구도도 다시 첨예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각당의 선거전략도 지역바람을 어쩔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인상이다.신한국당의 총재직 이양 전당대회 대구 개최계획이나 국민회의측의 단단한 지역기반에 바탕을 둔 ‘고정표+α’전략이 이를 말해준다.강원출신의 조순 후보 캠프에서 영동·영남을 잇는 이른바 ‘태백벨트’를 지지기반 확산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이 대표,군과 간격 좁히기/1사단 방문 병역문제 껄끄러움 해소

    ◎율곡사업 이행·사병 처우개선 약속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12일 경기도 파주의 육군 제1사단을 방문했다.대통령후보로 선출된 뒤 첫 군부대 방문이다.추석을 앞둔 여당대표의 군부대 방문은 의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두 아들의 병역면제문제로 곤욕을 겪고있는 이대표로서는 다소의 긴장감을 느낀듯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갔다. 최근 이대표측에서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69만의 육·해·공군 가운데 이대표 지지층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우선 군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사병과 하사관들은 이대표의 두 아들이 군대에 가지 않았다는 사실 하나로 반이성향을 나타낸다고 한다.군을 이끌고 있는 장교들 가운데도 이대표를 껄끄럽게 생각하는 층이 있다고 한 당직자는 말했다.지난 93년 당시 이회창감사원장은 군 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를 통해 처음으로 군에 사정의 칼을 댔다.8명의 전직 장관 및 각군 참모총장를 비롯한 군수뇌 출신들이 검찰에 넘겨져 구속되기도 했지만,군수사업과 관련한 비리가 낱낱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군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시각이 군내에 엄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열린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김학원 의원은 “안양 만안 보궐선거에서 부재자 투표자의 90%이상이 야당을 지지했다”고 주장했다.이대표측의 고흥길 특보는 신한국당이 30%정도는 득표했다고 반박했지만,열세는 인정했다. 이대표는 이날 1사단에서 “율곡사업 이행과 군 처우개선을 위한 국방비 반영”을 약속하고 사병들과 기념촬영도 했다.새정부이후 군이 과거처럼 ‘비토 그룹’으로 될수는 없는 상황이지만,득표를 떠나서도 군은 여권이 반드시 끌어안아야 하는 핵심세력 가운데 하나다.
  • TK민심 모으기 등 노린 다목적카드/신한국 전대 대구개최의 배경

    ◎발상의 전환으로 당분위기 일신 모색/구여권 등 보수세력 결집 기폭제 기대 신한국당이 총재직 이양 전당대회를 30일 대구에서 개최키로 한 것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탈출하기 위한 다목적용 카드로 읽혀진다.집권당 사상 전당대회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더구나 이번 제3차 전당대회는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대표에게 총재직을 넘겨줌으로써 대선정국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매우 중요한 행사다. 바로 이점에서 ‘대구 전당대회’는 ‘발상의 전환’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강삼재 사무총장은 11일 “변화를 시도하려는 우리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특히 대선을 앞두고 발상의 전환을 꾀하자는 뜻”이라며 ‘관례’보다 ‘파격’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3김청산과 새 정치를 지향하는 이대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당지도부는 기대한다.또 대구 전대를 계기로 앞으로 중앙당 행사의 지방개최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복안이다.물론 여기에는 복잡한 당내사정을 감안한 흔적이 엿보인다.‘파격’을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일사분란한 대선준비체제를 가동시켜보자는 것이다. 이번 대회의 장소와 관련,지도부는 대전과 대구 두군데를 놓고 저울질하다 대구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대선구도에서 TK(대구·경북)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특히 TK는 전통적 여권기반임에도 두 아들 병역면제시비와와 계속된 당내 분열상으로 이회창 대표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추세에 있다.따라서 대구에서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 한마당을 연출,등돌린 민심을 회복하려는 심산인 것 같다.최근 구여권 등 보수세력결집에 체중을 싣고 있는 이대표의 행보와도 무관치 않다. TK민심 다잡기의 일환으로 김윤환 고문을 후임대표로 기정사실화하는 기류도 그런 맥락이다.더이상 소외그룹이 아닌 실세로 전진배치된 신한국당에 이지역 유권자들이 강한 애착을 갖도록 하자는 의도에서다. 강총장도 “우리의 축제분위기가 TK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에 와닿았으면 한다”면서 “TK지역에 대한 애정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 여,야 의혹공세 적극대응 선회

    ◎각종설 총망라 조목조목 부당성 반박/탈세설 등 액수 거론하며 공세적 해명 신한국당이 이회창 대표에 대한 야당의 새로운 의혹공세와 관련,적극 해명에 나섰다.신한국당은 11일 ▲병역 ▲교권침해 ▲부모 본관 변경 ▲재산형성 ▲변호사 업무수행 ▲경선자금 ▲친일·친북 행각 ▲이중국적▲기회주의자론 등 자민련이 당보를 통해 제기한 9개 분야의 의혹과 국민회의측이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진 기타의혹에 대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야당측이 제기하고 있는 의혹들을 총망라해 그 부당성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지난 7월21일 경선직후 야당이 제기한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큰 낭패를 보고있는 신한국당으로서는 “추석때 소문이 소문을 낳기전에 아예 해명을 해두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신한국당은 국민회의가 ‘비장의 카드’로 남겨놨다는 로스엔젤레스 혹은 과테말라의 1백14만불 짜리 별장소유설에 대해 “이대표가 재산등록시 공개한 구기동자택 등 15억3천5백만원의 가족재산 말고는 별도의부동산이 없다”면서 “장남 정연씨와 공동으로 별장을 소유했다는 형 이회정 박사도 총 29만불 상당의 아파트 두채만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또 이대표의 변호사 수임료 탈세설에 대해 “95년 총수입 2억3천8백35만원에 소득세 3천8백48만원을,96년에는 수입 2억6천5백만원에 소득세 3백17만원을 자진납부했다”면서 “고액수임료는 사회의 지탄이 되므로 오히려 시중의 인식보다 저렴한 수임료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이와함께 정연씨를 체벌해 문책됐다고 야당이 주장하는 교사는 현재 그 학교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차남 수연씨 병적기록부의 부모이름에 백부모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종로구청 병무담당 장휘주씨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 예산안·공명선거대책 등 현안 조율/고위당정회의 무슨 얘기 오갔나

    ◎야 정치공세 정부 소신대처 등 주문/기아사태 관련 불화 해소… 결속다져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저녁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회창 대표와 고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고위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당정간의 손발을 맞췄다.이날 모임은 이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 논란,기아사태 해결,예산규모 조정 등의 과정에서 불거진 당정간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정기국회에서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다진 자리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과 남북관계,공명선거대책,대형항공사고 예방 및 추석기간 안전수송대책 등 주요 국정현안에 관해 보고했으며,당측에서는 정기국회에서 정부가 야당의 정치공세에 의연히 맞서줄 것을 당부했다. 맨 처음 보고에 나선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내년에 농어촌구조개선사업 42조 투자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대표의 기아 방문은 정치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정부가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홍사덕 정무1장관이 나서 “청와대도 정부도 그런 주장을 한 적이 없다”이라고 지원하자 당측에서도 강삼재사무총장이 “집권당의 대표가 경제현안에 대해 팔짱끼고 있을수 없어 기아를 방문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화해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계속된 보고에서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에 긴급구호차원의 식량지원과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3차분 대북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해령 내무부장관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의 엄정중립을 위한 복무감찰활동 강화을 강화하는등 공명선거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이환균 건교부장관은 “대형 항공사고를 막기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기획단과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설명했다. 정부쪽의 보고가 끝나자 당에서도 이런저런 주문이 쏟아졌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완성토록 협조해준데 감사한다”고 말하고 중소기업 대출,부도유예 협약,택시운임부가세 등에 대한 당측의 주문사항을 하나하나 제시했다. 고건 총리는 당측의 이같은 주문에 대해 “당정협의를 통해 정부의 미흡한 점을 살피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안 위주의 당정회의를 통해 내실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대표는 “신한국당은 이제 결속하여 무섭게 가속이 붙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정부도 공복의 자세를 유지하며 공명정대한 대선을 치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이대표는 또 “야당은 정책과 관련한 공격을 하기 쉽지만,우리당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제대로된 대안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회의는 당초 하오 5시부터 7시까지 정부 보고와 토론을 마친뒤 함께 저녁식사를 하기로 예정됐으나,토론이 8시가 넘게 이어지는 등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다고 이사철 대변인은 전했다.
  • 자민련/‘이 대표 흔들기’ 가속화

    ◎9가지 의혹 제기 대대적 홍보전 자민련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겨냥한 칼날을 다시 세웠다.이번엔 ‘이회창 검증론’을 들고 나왔다.병역공방 등 9가지 의혹을 메뉴로 썼다.당보 게재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폈다. 자민련측은 ‘특혜는 법대로,의무는 멋대로’‘남의자식 법대로,내자식 맘대로’라는 제목을 달았다.그리로는 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나 루머 등을 집결시켰다.두 아들의 병역면제 공방은 물론 변호사 수임료 탈세,아들 체벌교사 전출압력 및 대학 면접관 교체,경선자금 출처,재산비리 의혹 등을 나열했다. 이대표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까지 거친 공격 대상이 됐다.이대표가 부친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부친이 일본말을 상용했었고,일본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 친일행각,반공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했다.형 회정씨에 대해서는 이중국적 시비를 제기했다. 자민련은 이대표가 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또다시 야권의 행태를 겨냥,‘더러운 정쟁’발언을 한 것에도 고리를 걸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는 이대표가 더러운 정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라며 “이대표가 아들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실망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표의 대통령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 29·30일께 독자출마 가능성/사퇴이후의 행보

    ◎김 대통령 입장 감안 총재이양 직후에 이인제 경기지사가 8일 지사직 사퇴를 선언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행보를 취하든 ‘자유로운 몸’이 됐다.이지사가 지난 7월 21일 신한국당 경선에서 패배한 직후 “경기도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바꿔 임기를 9개월여 남겨두고 사퇴한데는 대선구도의 변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경선이 끝난뒤 한때 50%를 웃돌던 이회창 대표의 국민지지도가 두 아들의 병역면제 시비파동으로 급락하고 반사적으로 이지사 지지도가 예상밖으로 올라간 것이 이지사의 생각을 바꾼 계기가 됐다.여기에 병역정국의 틈새를 비집고 조 순서울시장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대선이 3당 구도에서 다자간 대결구도로 전환한 것도 사퇴 결심을 촉진시킨 이유로 보인다. 지사 사퇴이후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여러 갈래의 추측이 돌고 있으나 이지사는 점점 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혀가는듯 하다.이지사 측근은 “출마결심은 거의 확고하다”고 전하고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과 이지사의 특별한 관계를 감안해볼때 출마선언은 김대통령의 총재직 이양 직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따라서 9일 이대표와의 오찬회동은 당원으로서 마지막 만남이 될 공산이 크다.이대표도 마지막으로 이지사의 협력을 요청하겠지만 사실상 결별회동의 성격이 짙다는 게 측근들의 얘기다.김대통령이 이달말 이대표에게 총재직을 이양할 뜻을 밝힘에 따라 이지사의 독자출마 선언은 오는 29,30일쯤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마음의 앙금 풀고 단합하자”/이 대표 연석회의 발언록

    ◎아들병역 문제로 형언못할 고통/국민들 차차 참뜻 이해해 주실것 두 아들의 병역문제로 (여론으로 부터) 심하게 공격당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한데 잘못이 있다.제대로 군복무를 마치지 못한 부모로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지만 특권의식이나 혜택된 지위를 이용해 병역면제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으로 믿어달라.그동안 저를 살리기 위해 변명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가급적 말을 줄이려고 했다.진솔하게 내 뜻을 전달하려 했으나 표현이 부족해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계속 진실을 얘기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얘기한다면 국민들도 아마 참뜻을 차차 이해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로 대선을 앞두고 후보교체설이 나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경선을 민주적으로 치렀기 때문이 아니라 병역문제에 이은 야당의 제2·3탄의 공세가 두려워 후보를 그만 둔다면 어떻게 집권여당으로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나.결코 야당의 더러운 정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다. 땅에 엎드려 이마를 땅에 대고 팔을벌려 여러분을 모실려고 한다.저는 죽기를 각오하고 여러분과 같이 가겠다.오늘 모임은 저에게 약이 된다.그러나 여러분들의 공격이 아프다거나 속이 상하지는 않다.오늘 다 털어내고 다 흘려 보내자. 저는 근본적으로 낙관주의자다.국민들에게 겸허하고 진솔하게 참뜻을 알리고 같이 뛰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는 능히 이길수 있다.마음의 찌꺼기를 풀고 새롭고 단합된 마음으로 나가자.
  • 김 대통령,월말 총재직 이양/청와대 만찬

    ◎“이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켜야”/연석회의선 중­비주류 후보교체 격론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추석을 지낸뒤 이달말쯤 총재직을 이회창 대표에게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당소속 주요당직자와 당무위원,상임고문 초청 만찬에서 당총재직 이양시기와 관련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이사철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우리당의 명령은 이미 결정났다”며 당내 일각의 ‘후보교체론’을 일축하고 “이후보를 모든 당원이 따라야 하며,이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인제 경기지사와 반이 민주계 등 비주류측의 이후보 교체 요구에 쐐기를 박고 이대표를 중심으로 정권재창출에 나서겠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철 대변인은 김대통령의 발언의미에 대해 “이미 당론이 정해졌고 우리가 선택한 이대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소속 국회의원 및 전국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전당대회이후의 계속돼온 당내갈등을 봉합하려 했으나 비주류측 인사들이 후보교체론을 제기하고 이에 맞서 이회창대표는 후보사퇴 불가를 거듭 천명함으로써 당내 분란을 완전 수습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비주류 인사들은 추석연휴 뒤에도 두 아들 병역면제시비로 급락한 이대표의 지지도가 상승세를 타지못할 경우 후보교체론을 공식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자칫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달말 당총재직 이양등 이대표 지지의사를 천명함으로써 당내 갈등은 물밑변수로 잠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회의를 마치면서 “두아들의 병역문제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지만 그에 따른 후보교체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집권당으로서 이런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야당의 더러운 정쟁에는 결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사퇴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만찬에는 이수성·박찬종 고문은 불참했다.
  • 8일 신한국 연석회의/주류·비주류 격돌않을듯

    ◎김 대통령 ‘후보교체론 불가’ 재천명 영향/서석재 등 반이대표 인사 대책모임 취소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5일 ‘후보교체론 불가’를 거듭 천명함에 따라 오는 8일 신한국당 국회의원·위원장 연석회의는 조용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당 안팎에선 당초 이날 회의가 당내 주류와 비주류간 격전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이대표로의 단합과 결속을 강조하면서 후보교체론이 주춤하는 기세다.특히 지난 2일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 사면불가 파문으로 맹렬한 기세로 이대표를 압박했으나 김대통령이 지난 3일 민주계 좌장인 서석재 의원에 이어 4일에는 이인제 경기지사의 핵심지지자인 김운환 의원과 면담하면서 한풀 꺾인 느낌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석재 서청원 권정달 의원 등 정치발전협의회의 반이대표 인사들도 후보교체론과 ‘8일 대책’을 논의하려던 6일 모임을 취소했다. 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8일을 흐트러진 당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일각에서는 후보교체론의 싹을 말리는 장으로 삼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이대로 가면 공멸한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8일 회의는 심각한 상황에 까지 이르지 않을것”이라고 낙관했다.이대표의 한 측근도 “8일을 고비로 후보교체론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주류쪽은 당이 어려울때 이대표를 돕지도 않은 사람들이 지지도가 잠시 떨어졌다고 해서 후보를 사퇴하라는 주장은 당인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논리로 비주류쪽을 압도한다는 계산이다. 그럼에도 김운환 김학원 의원 등 이인제 지사 지지파 10여명은 이날 “정권재창출 위기는 이대표의 전적인 책임이며,병역면제 시비로 입은 치명상은 결코 치유되기 어렵다”는 점을 8일 회의에서 집중 부각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주류쪽에서 다수결로 후보교체론 불가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도 세워놓았다. 그러나 사그라드는 후보교체론의 불을 다시 지피기에는 원군이 모자란듯 여겨진다.
  • 화합·용서의 대통합정치 가시화/이 대표 전·노씨 사면제의 배경

    ◎추석연휴 계기 정국주도 포석/구여권 결집… DJ 세확산 차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9월정국의 첫 화두로 ‘전두환 노태우 전직대통령의 추석전 사면’카드를 선택했다.전·노 사면은 대선정국의 흐름을 좌우할 몇 안되는 이슈중의 하나다.그만큼 이대표는 여러 측면을 감안한 것 같다. 우선 지난주 천명한 ‘대통합 정치’의 실천적 조치로 풀이된다.이대표는 1일 구기동 자택에서 가진 당내 중진의원들과의 조찬회동에서 “전·노사면은 국민통합과 용서의 정치를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이대표진영이 이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온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형식은 ‘전격’을 택했다.시기도 추석전으로 못박았다. 바로 이 점은 그 다음의 정치적 효과와 연결된다.첫째는 9월위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승부수라는 해석이다.지지율의 반등을 꾀하려면 추석연휴전에 메가톤급 이슈를 만들어야 하고,이를 위한 가장 적절한 카드로 사면을 생각한 것 같다.이로 인해 지지도 하락의 주범인 병역문제가 희석되기를 기대한 것으로 관측된다.연휴때 유권자들이 병역문제 대신 전·노사면으로 얘기꽃을 피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는 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한 정국주도권 회복이다.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당론과 배치되면서까지 사면을 주장한 것은 이대표에게는 뼈아픈 대목이다.따라서 이대표는 집권당후보로서 유리한 국면을 한껏 활용,전·노 사면을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향후 국정현안에서도 주도권을 쥐어 나가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셋째는 구여권세력의 결집이다.이번에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영남권 특히 TK(대구·경북)유권자들의 허탈감을 어우르고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사면 이상 유용한 카드는 없다.또 이대표의 득표전략도 개혁세력보다는 보수안정세력에 체중이 실려있음을 감지케 한다.이곳에 구애전략을 펼치고 있는 김대중총재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사면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청와대측이 당혹해하는 것도 그렇고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이대표측이 1일 ‘사면’ 대신에 ‘석방’으로 해달라고 용어를 수정한 것도 이런 고민의 일단을 반영한 측면이 강하다.측근들의 언론플레이에 강삼재 사무총장이 공개 사과한 점도 당내의 충분한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 병역면제자 99년부터 사회봉사 의무화/병무청,병역법 개정추진

    신체등급 5급 판정을 받거나 학력미달 등으로 징집면제되는 사람은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또 기존의 4급 판정인 보충역과 5급판정인 제 2국민역은 모두 사회봉사역으로 명칭이 바뀐다. 병무청은 31일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병역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병무청이 검토중인 병역법 개정안에 따르면 외관상 특별한 하자가 있는 신체등위 6급 판정자(병역면제)를 제외하고 체중과 신장의 미달 및 과다,또는 시력 등으로 징집면제를 받는 사람은 일정기간 동안 군복무에 상응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다. 또 현역복무자 외에 기존의 공익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등 보충역(4급)과 제 2국민역(5급)을 사회봉사역으로 명칭을 바꾸어 사회봉사활동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토록 하되 보충역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징병검사의 신체등급은 현역복무(기존 1·2·3급)와 사회봉사역(기존 4·5급),병역면제(기존 6급),재검(기존 7급)등 4단계로 단순화될 전망이다. 사회봉사역에 편입되는 기존의 5급 판정자는 환경미화,양로원·유아원·재활원 봉사활동,환경운동 등의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한다.시간과 장소는 본인의 희망을 가급적 존중해 주되 한달 또는 연간 단위로 일정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5급 판정자는 매년 1만5천여명에 이른다. 병무청은 국방부와의 협의를 거쳐 개정안이 마련대는대로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해 빠르면 99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군 면제자 예외없이 대체복무/외국의 사례

    ◎독­13개월간 사회보호단체서 근무/이­양로원 도우미·환경미화원 종사/불­시민봉사기구에서 무료로 복무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병역의무를 둘러싼 형평성시비를 없애기 위해 군복무를 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병역의무 대상자들에게 민사복무(사회봉사) 형태로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선별적 징병제(12개월)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군복무를 하지 않는 병역 의무자는 군복무 기간보다 1개월이 긴 13개월 동안 민사복무에 종사해야 한다.현재 12만5천여명이 3만4천99개의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민사복무를 하고 있다.민사복무관리는 연방 민사복무청에서 담당한다. 근무분야는 정원 농업교육기관 근무,정원수 가로수 가꾸기,양로원 병원앰뷸런스업무,신체장애자 보호,공공건물 관리 및 수리,구조 보조,주방 및 세탁보조,장애자 고용 생산공장 근무,노인 및 장애자 보조,병원 간호보조,재생원 재활원 지원업무,환경보호,주방 및 세탁 보조 등 다양하다.근무지역이나 복무분야는 본인이 선택한다. 이탈리아는 국민개병주의에 입각,징병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경찰관 소방관 형무관의 근무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일정기간 동안 양로원 환경미화원 고속도로잔디깎기 등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신하기도 한다.일정한 구역이나 건물 등을 일정기간 동안 관리하는 일을 맡기도 한다. 징병제를 원칙으로 하되 지원병제를 병행하고 있는 프랑스는 징집병 가운데 약 6%(1만5천여명)가량을 지역방위단,소방과 구조업무를 수행하는 시민안전단,지방관서나 해외 기술지원단 등에서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이들은 우리나라의 공익요원들처럼 일정한 보수를 받는다. 징집을 면하려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는 시민봉사기구에서 무료로 대체복무를 해야 한다.
  • 지도부 대거 참석 DJP 세과시/안양 만안 보선연설회

    ◎“정권교체 계기 안양서 만들자” 호소/“단일화 반드시 이룰것” 약속에 박수 29일 안양시내 안양초등학교에서 열린 안양 만안 보궐선거의 자민련 정당연설회에는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유권자들의 관심은 김종필 자민련총재와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공조를 확인하는데 있는 듯했다. 찬조연사로 나선 자민련 이태섭 부총재가 “신한국당은 박종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서인지 정계개편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고 이회창 후보의 대통합론을 꺼낸뒤 “그러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후보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어떠한 파괴공작이 들어와도 단일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하자 박수가 터졌다.김일주 후보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한 표를 호소했으며 출마를 포기한 국민회의 이준형 위원장도 김후보 지지를 “정권교체를 위해 김후보를 지원키로 했다”며 당부한뒤 김대중 총재가 단상에 서자 또다시 박수가 터져 나왔다.김총재는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후보가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며 “김일주 후보와 김종필 총재를 좋아하는 사람은 김후보를 찍고,김대중과 이준형을 좋아하는 사람도 김후보를 찍어달라”며 호남표를 겨냥했다.김총재는 이어 “이석현 의원이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심려끼쳐 죄송하다”며 ‘명함파문’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김종필 총재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아들을 둘씩이나 병역면제를 시켰다”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비난한뒤 “정권교체를 위한 계기를 안양 만안에서 만들자”고 김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국민회의측에서 한광옥·신낙균 부총재,안동선·최희준 의원 등 20여명과 자민련측에서 김용환·한영수·배명국·이태섭 부총재 등 소속의원 20여명이 대거 참석해 세몰이를 했다.
  • “당원이던 오씨 월북 송구”/김대중 총재 TV토론

    ◎“안기부조사에 협조 용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8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아들 병역면제 공방과 관련,“대통령에 오르려는 사람의 두 아들이 군대를 안갔다는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한국방송공사와 동아일보사가 공동주관한 여야 3당 대통령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에 두번째 토론자로 나서 병역시비를 중단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총재는 오익제씨 월북사건에 대해 “사정을 알지 못했지만 어쨌든 우리 당원이었으므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보기관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데 귀띔을 해주었으면 출당 등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기획입북설을 제기한 정동영 대변인에 대한 안기부의 조사 요구와 관련,“월북은 월북대로 조사해야 하고 우리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남조선’명함파문을 일으킨 이석현 의원에 대한 출당검토 방침과 관련해 그는 “내일 자세한 경위를 듣고 총재로서 마지막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실수로 국민에게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강경방침을 시사했다.
  • 2야 이 대표 공격 차별화

    ◎국민회의­“여 주자 바뀌면 큰일” 공세 자제/자민련­이 대표 재산형성과정 공개 촉구 여야간 ‘색깔논쟁’이후 야권의 대여 공세가 차별화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공세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분명한 입장차이가 존재한다. 자민련은 연일 이대표를 공격하면서 거친 공세를 펼치는데 비해 국민회의는 아예 포문을 닫고 이대표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행여 이대표가 ‘낙마’할까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민회의 박지원 특보는 “이대표가 낙마하면 큰일난다”고 말했다.여론조사 결과 하락세에 있는 이대표가 가장 쉬운 상대이고 현상황에서 신한국당의 주자가 바뀌면 대선전략에 엄청난 차질을 빚을수 있다는 계산의 표출이다. 특히 주자교체로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닥칠 경우 더욱 부담스럽다는 얘기다.‘색깔 논쟁’ 이전까지만 해도 이대표의 아들 문제를 거세게 몰아부쳤던 자세와는 대조적이다. 자민련은 26일부터는 이대표의 아들 병역문제에 이어 변호사수임료 등 재산문제를 들고 나와 이대표 공세 2라운드를 벌였다.김창영부대변인은논평을 내고 “이대표는 판사 월급이 적어 분양받은 집을 압류당해 성북동 골짜기에 살았다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며 지난25일 방영된 TV 토크쇼를 상기시킨뒤 “눈물겨운 사연을 일찍 고백했더라면 농구선수만한 아들을 초등학생의 체중으로 줄여 군대를 고의로 뺀 의혹이 풀렸을지 모른다”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이어 “현직 판사의 집에 딱지가 붙을 만큼 생활이 어려웠다면 15억원이나 되는 이대표의 재산형성 과정은 병역면제만큼이나 석연치 않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재산을 모은 과정을 밝히고 변호사 수임료 등을 공개,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181㎝·42㎏ 22세’ 있다/96년에 병역면제 판정

    ◎본지기사 확인/이 대표 장남과 비슷한 체격 9명/최근 기준변경으로 1명만 면제 181㎝에 42㎏으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도 있었다. 23일 본사 기자가 직접 만난 조모씨(22·서울 성동구 금호동·K전문대 2년)는 95년11월 입영신체검사에서 181㎝ 42㎏으로 5급 판정을 받았다.조씨는 96년 2월의 재검에서도 체중변동이 없자 최종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조씨는 그후에도 체중이 제자리걸음을 하자 지난해 7월 국립의료원을 찾았다.종합검진 결과 ‘말판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나왔다.말판증후군은 외형적으로 키는 훤칠하나 살이 안찌는 체질을 일컫는다.미국의 링컨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체질이다. 조씨는 이날 기자 앞에서 트레이닝복을 입은채 몸무게를 잰 결과 43㎏이었다. 조씨는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아들 정연씨가 나와 체질이 비슷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지,군에 가지 않기 위해 몸무게를 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체중미달로 인한 병역면제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 조씨는 서울 교외의 학교로 매일 통학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는 등 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정연씨가 91년 징병검사에서 키 179㎝ 몸무게 45㎏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당시와 비슷한 체격을 가진 징병검사 수검자가 최근 2년 사이 9명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병역면제 기준의 변경으로 이들 가운데 1명만 5급(면제)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3급(현역) 판정을 받았다. 춘천의 박모씨(21)는 지난해 3월 신체검사때 179㎝ 44㎏이었으나 최근 징병검사에서 180㎝ 45㎏으로 3급 판정을 받았다. 원주의 진모씨(20)는 올 초 신검에서 180㎝ 44㎏으로 역시 3급 판정을 받았다.
  • “내각제 추진 정치세력 나서야”/이한동 고문 강연

    ◎정치는 민주절차보다 도덕성이 지탱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22일 “권력의 1인집중 폐해를 막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내각제나 이원집정제 도입 등 구조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날 낮 시내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덕정치국민운동연합 창립 7주년 기념강연회에서 ‘도덕국가와 국가안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내각제 도입 등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건전한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련기사 5면〉 이고문의 이날 새로운 정치세력론이 ‘이상론 피력’이라는 이고문의 해명에도 불구,이수성 고문 자민련 김종필 총재,무소속의 박태준 의원을 한데 묶는 보수대연합을 상정한 것으로 확대해석이 가능해 주목된다. 이고문은 또 “현재로서는 현행 헌법에 내재된 내각제적 요소를 충분히 활용,권력집중의 폐단을 줄여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집권당총재직 겸직 금지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고문은 “정치를 지탱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가 아니라 도덕성이란 점을 올해들어 국민들이 실감하고 있다”면서 “도덕성이 붕괴되면 (민주적 절차가)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이라고 말해 경선불복의사를 내비쳤다. 이회창 대표 두 아들의 병역면제시비와 관련,“항간에 ‘무전입대 유전면제’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면서 “국가지도자와 사회 상류층이 도덕성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 요건”이라고 이대표를 공격했다. 이에 앞서 이수성 고문도 강연을 통해 “로마의 경우 병역의무를 다한 사람만이 자유시민으로서 국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한 사회의 도덕성은 일반대중의 도덕성이 아닌 사회지도층의 도덕성에 의해 판가름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후보­당총재 분리 주장/이한동 고문 행보

    ◎“최고지도자 되려면 도덕성 검증 받아야”/도덕정치국민운동연 창립 행사서 강연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7.21전당대회후 한달간의 칩거를 끝내고 기지개를 켰다. 복귀무대로는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도덕정치국민운동연합의 창립7주년 기념행사를 선택했다.강연 주제도 자신의 전공인 안보로 삼았다.“안보위기는 외부 적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도덕성 붕괴에서 비롯된다”는 논리 아래 작금의 도덕성 부재현상을 질타했다.자연히 두 아들의 병역면제로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이회창대표가 도마위에 올랐다.“가장 훌륭한 법률가는 가장 나쁜 이웃”이라는 말로 서두를 꺼낸 이고문은 도덕성은 국가지도자의 전제조건이란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로마시대에는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면서 “요즘 ‘무전입대 유전면제’라는 말이 있다”고 전하고 “이 얼마나 부끄러운 얘기냐”고 이대표를 공격했다.최고지도자가 되려면 도덕성은 물론 국가위기관리능력과 사상검증을 받아야 하며 결코 일시적이어서는 안되고 전 생애에 걸친 검증이 되어야 한다는게 이고문 주장의 골자다. 권력의 1인집중폐해를 막기 위해 내각제나 이원집정제적 요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당총재직 분리,국회의장 당적 이탈,인사청문회 등 여러 과제도 제시했다.이를 추진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건전한 정치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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