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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병무비리 총선전 공개를

    국방부와 검찰이 시민단체가 넘긴 병무비리의혹 지도층인사 명단을 토대로합동수사본부를 구성,오는 14일부터 6개월 동안 본격 수사에 나선다고 발표해 앞으로의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시민단체가 넘긴 명단중 수사대상자가 119명이며 이중 정치인은 54명이라고 밝혀 정치인에 대한 소환수사 진행과 발표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사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병무비리 수사와 달리 초미의관심을 끄는 점은 시기적으로 총선과 맞물려 있는데다 정치인이 예상보다 많이 포함돼 표적수사가 아니냐는 일부 시각 때문이다.따라서 이번 수사가성공적으로 이뤄져 국민의 동의를 받느냐의 여부는 수사 진행방법과 그 결과에달려 있다 하겠다. 무엇보다 수사를 객관적으로 진행하고 의혹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 이번수사착수는 과거 대대적인 수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시민단체가 거듭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시민단체는 병무비리의혹 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동기였다.수사본부가 본격 수사에 착수한 이상,수시로 수사진행 상황을 공개해야 하며 총선전이라도 그동안 진행상황을 밝혀야 한다. 병역비리는 반드시 추방해야 할 사회악이라는 데 이론이 있을 수 없다.사회악 추방에 정치적 배려가 있어서도,정치적 악용이 있어서도 안된다.관련 정치인이 과거 집권당이었던 특정 정당에 편중돼 도리어 수사가 왜곡될 우려도 없지 않다.특정 정당에 대한 표적사정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만 힘있는사람들이 병역을 면제받는 풍조가 오늘의 국민적 비난을 불러일으켰다.수사의 큰 틀은 어디까지나 사회악 추방에 있는 만큼 일시적 오해를 피하려 한다면 이 또한 직무유기라 할 것이다. 수사 결과 역시 국민의혹을 말끔히 해소할 정도의 성과가 있어야 한다.병무비리의 특성상 브로커가 탈법을 주도해 이들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과거의 수사가 강도에 비해 성과가 없었던 것도 박노항(朴魯恒)헌병원사 등 전문브로커를 검거하지 못했던 때문이다.이번 수사의 성패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비리의 실체를 밝히는 데 달려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의 다짐대로 총선과 정치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성역 없는 수사를 벌여 있는 그대로를 밝히는 것만이 국민의 뜻에 따르는 길이다.정치인 소환과 수사발표 시기에 정치적 상황이 고려된다면 수사의 투명성이 의심된다.이번 수사가 검찰이 명예를 회복하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소신있는 수사와 결과를 기대한다.
  • 병무비리 ‘저인망식 색출’ 착수

    군·검 합동수사반이 사회지도층을 포함,병무 비리 전반에 대한 ‘저인망식’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국방부는 8일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병무비리명단은 물론 일정기간에 병역면제를 받았거나 의병제대를 한 모든 인사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밝혔다.단순한 부정부패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안보를 좀먹는 범죄인 병무비리를 이번 만큼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수사 기간은 일단 6개월로 잡았지만 성과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연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외부인의 차단이 용이한 서울지검 서부지청을 사무실로 정한것도 장기간 수사하는 동안 기밀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우선 수사 대상은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사회지도층 병무비리 명단 158명가운데 이미 서울지검 등 검찰이 수사 중인 39명을 제외한 119명이다. 2차로는 서울통합병원과 서울병무청 뿐 아니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지방 통합병원과 지방병무청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군·검 합동수사부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수사했을 때207명이 사법처리됐던 점을 감안하면 수사 규모는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방대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고위관계자는 “반부패국민연대가 넘긴 명단은 수사 대상의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합동수사반은 병무브로커 적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합동수사반과 별개로 박노항(朴魯恒)원사 특별검거반을 구성한 것도 브로커가 병무비리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합동수사반의 고민은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정치인 등 고위층의 병무청탁은 금품이 오가지 않는 데다 오히려 “아들을 군대에 빨리 보내고 싶다”는 등의 말로 면제청탁을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번수사의 성패는 고위층의 병무비리를 어떻게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있다. 합동수사반은 4·13총선과 관련없이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검찰이 어설프게 정치적 판단을 하다 오히려 역공을 당하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만큼은 총선 등 정치적 변수와는 별개로 수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올 징병검사 오늘부터 시작

    병무청은 8일부터 2000년도 징병검사를 시작,오는 11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올 징병검사 대상은 만 19세가 되는 1981년 출생자(1981년 1월1일∼12월31일) 전원과 1980년 이전 출생자로서 지난해 유학,수감,질병 등의 사유로 징병검사 연기를 받았으나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 등 41만2,000여명이 해당된다. 올 징병검사에서는 지난해 긍정 평가를 받은 징병전담의사제를 서울 부산대구·경북 대전·충남 강원 충북 창원 등 7개 검사반에 배치하는 한편,컴퓨터 단층촬영기(CT) 4대와 CLIA(화학발광면역분석법) 간염검사장비 13대 등최신 의료장비를 도입,징병검사 대상자 전원에 대해 간염 등 병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병역판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5급과 6급 면제대상자에 대해 반드시 ‘신체등위 판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원 합의로 신체등위를 판정토록 하며,가정의 등 사회전문의사를 위원회에 참석시키기로 했다. 특히 신체등위 판정 심의 결과를 놓고 심사위원들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는 군 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판정할 예정이다. 징병검사는 거주지 지방병무청 상설 징병검사장에서 받게 되며,징병검사 통지서는 늦어도 징병검사일 20일 전까지 본인에게 우편으로 송달된다. 노주석기자 joo@
  • 검찰, 병역비리 수사 착수

    검찰은 24일 청와대로부터 정치인 21명 등 사회지도층 인사 200여명에 대한병역비리 연루 의혹 명단이 담긴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性洙성공회주교) 의민원서류가 전달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일단 민원서류를 분류한 뒤 민간인이 아닌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국방부 감찰부로 해당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서류에 대한 1차 검토작업을 마쳤다. 신광옥(辛光玉)민정수석은 “접수된 민원서류 처리규정에 따라 검토차원에서 오전중 명단 등 확인작업을 마친 뒤 대검에 보냈다”면서 “검찰에서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석은 또 “A4 용지 크기의 서류는 해당자와 자녀 이름,면제사유가 간단히 적혀 있으나 육하 원칙에 따른 구체적 혐의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혹이 있는 만큼 검찰 등에서 정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말했다. 이 명단에는 한나라당이 중진인 K·L·S의원과 P·L·J를 포함해 15명이,자민련도 K·L·J 의원 등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새천년민주당도 S의원 1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현기자
  • 공천반대 정치인 50명 이상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반대 인사명단’을 발표한다. 분야별 시민단체를 총망라한 총선연대는 당초 50∼100명의 명단을 발표할예정이었으나 23일 밤샘 분류작업 끝에 50여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연대는 ▲부정부패 ▲선거법 위반 ▲반민주·반인권 행위 ▲의정활동부실 ▲법안 및 정책에 대한 반개혁적 태도 ▲반의회적·반유권자적 행위 ▲재산등록 변동사항 및 병역 ▲공약사항 등 7가지 기준을 놓고 선정작업을 벌였다. 총선연대는 23일 총선연대 실무진과 상임집행위원장단 및 상임공동대표단등 10여명 이외에 성별,연령,지역 등을 감안해 선정한 유권자 100인 위원회위원 등 120명을 최종 선정 작업에 추가로 참여시켰다. 총선연대는 참가 단체의 활동 범위와 일탈행위 등에 따른 징계 및 제재조치등을 적시한 ‘참여단체 윤리강령’을 제정했다. 총선연대는 최종 명단 발표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유권자 주권의 날’ 등향후 낙선·낙천운동의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명선거실천협의회(상임공동대표 孫鳳鎬)는 22일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인터넷사이트(www.koreango.org) 개설식을 갖고 출마 예상자들의 병역및 재산상황 등 5개 분야의 정보를 공개했다. 공선협은 “현역의원 299명 가운데 119명의 의원 또는 아들이 군대를 정상적으로 다녀오지 않았다”면서 “군대를 갔더라도 만기제대를 하지 않았거나면제받은 의원 또는 자제의 병역 사항에 의문이 있는 의원들에게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이랑기자 rangrang@
  • “왜 하필 총선 앞두고 內査하나” 정치권 술렁

    사정당국이 병역비리 연루 국회의원들에 대해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이 술렁거리고 있다. 21일 새천년민주당은 ‘병역비리 근절’ 차원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내사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자민련은 ‘하필 총선을 앞둔 시점이냐’며 다소 떨떠름해 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은 ‘야당에 대한 편파조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새천년민주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전날 민주당총재 취임사에서 병역기피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한나라당이 안보문제를 제기하니까 김 대통령이 병역근절 문제를 제기한 것 아니냐”며 “병역비리 근절은 안보에 중대한 문제”라면서 김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했다.한 중진 의원은 “검찰에서 상당히 내사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면서 “미묘한 시점인 만큼 정치권의 파장이클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원칙적으로는 병역비리 근절 방침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문제 제기 시점이석연치 않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여권이 인민재판식 사정몰이는 안하기로 했는데 왜 옛날 것을 다시 끄집어내 문제삼는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은 사정몰이는 민주당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야당 죽이기’ 차원에서 진행된 편파사정의 일환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특히 이 사건이 이회창(李會昌)총재 장남의 병역 면제문제로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그러면서 병역비리 수사가 그동안 왜 중단됐는지 밝히라며 역공을 펴기도 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병역비리수사는 종결된 사건으로 알고 있는데 새삼 우리 당 인사들이 많다고 흘리는의도가 뭐냐”며 여권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병역비리 성역없는 수사를

    병무비리는 건국 후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해악(害惡)이다.병무비리가 불거져 나올 때마다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다짐하지만 비리와 의혹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병무비리는 국민의 기회균등을 저해하는 방법의 범법성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병역 기피현상을 확산시켜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참여 논쟁이 가열되면서 반부패국민연대가‘정치인등 사회 지도층 인사 200여명이 병무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다가 외압으로 수사가 중단됐다’며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병역비리 문제가 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검찰이 68명을 대상으로 내사를 벌이고있고 자료를 넘겨 받는 대로 정치인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병역비리의 악습이 얼마나 뿌리 깊은가를 짐작케 한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든 병역비리 수사에 성역(聖域)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병역비리는 그가 누구이든 관련자를 철저히 수사,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사법처리해야 한다.병역비리 수사를 정치적 목적으로 방해하거나 악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개혁 차원에서 응징해야 마땅하다.검찰과 국방부는 지속적인 병역비리 사정을 벌여 있는 그대로를 발표해야 한다. 일부 정치세력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사정당국의 수사에 의구심을 갖거나 방해하려 한다면 이는 국민의 정서를 모르는 시대착오적인 작태라 아니 할수 없다. 병역비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광복 후 지난 50여년 동안지속되어온 고질적인 악습이며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의 자식들이 병역 면제의 특혜를 누리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공직자나 사회 지도층 인사의 병역경력이 공개되어야 마땅하다.국회의원과 같은 선출직의 경우에도 선거 과정에서 후보 본인과 직계비속의 병역경력이 공개되고 검증되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건국 후 처음으로 병역실명제를 도입해 1만2,674명의 고위 공직자와 직계비속의 병역사항을 공개한 것이 병역비리를 근절하겠다는 조치로 환영한 바 있다.당시 평균 병역면제율이 13.5%인 데 비해 국회의원은 배가 넘는 28.2%에 이르러 국회의원들의 병역비리 개연성을 지적한 바 있다.따라서 선거운동기간 후보자의 병역경력을 검증하는 것은 자연스런 절차라고 하겠다. 유일한 분단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개병(皆兵)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사정당국의 지속적인 수사와 결과를 기대한다.
  • “이런 연예인 TV에 나오지 말라”

    시청자들의 인터넷을 이용한 ‘보고 즐길 권리찾기’가 극성스럽다 싶더니아예 방송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은 연예인을 직접 거론하고 꼬집는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체닉’이라는 한 인터넷 이용자가 만든 이 사이트(http://talk4u.pe.kr)에는 각 방송사의 시청자 참여프로그램 코너 내용을 인용해 게재하고 인기프로그램에 대한 비평을 싣는 등 다양한 코너들로 꾸며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출연 부적격 연예인’코너 .지난 13일 문을 연 이 코너에는 여성 4인조 그룹을 비롯,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자 탤런트 두 명과 한 프로그램에서 보기 민망한 포즈를 연출해 ‘에로배우냐’는 비아냥을 산 남자 코미디언, 성형수술 의혹이 나도는 영화배우 등이 주로 등장하고 있다. 한 신세대 남자 탤런트에 대해서는 “느끼한 말투와 행동들,의상까지.어떤드라마를 보아도 똑같은 캐릭터!왕자병의 말기형”이라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물론 특정인을 헐뜯는 글 밑에는 반드시 해당 연예인을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 논쟁이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지난 연초 병역면제 사유가 알려져 화제가 된 ‘연예인들을’ 아예 이번 기회에 ‘군대에 보내자’는 뜻의 ‘연군보’코너까지 만들어 연예인들을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한 연예인에 대해서는 “달리기도 잘하고 건강한 국민가수라면 당연히 군대에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묻고 있다. 표현의 지나침을 묵인한다면 이들의 지적 가운데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전혀 없는 건 아니다.공인으로서 깨끗한 사생활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연예인들은 전혀 거명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의 등장으로 특정 연예인을 비난하는 글들이 방송사에 쇄도하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 부수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을 지 모르겠다.방송사 홈페이지에 올린 시청자의 글 대다수가 연예인의 연기나 노래,활동에 공감을 표시하는 내용이지만 근거없는 소문이나 막연한 추정을 들어 연예인의 사생활과 인격을 침해하는 글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병역비리 출마자 낙선운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 등이 공천감시 및 낙선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반부패국민연대(회장 金性洙)가 병무비리 의혹이 있는 정치인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펴겠다고 선언,정치권에 또 한차례 파장이 일 전망이다. 흥사단·YMCA 등 89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반부패국민연대는 19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 병무비리 연루 의혹이 있는 정치인이 출마하면 해당자의 병적,진료기록,뇌물수수 혐의 등을 공개하고 낙천 및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반부패국민연대 성해용(成海鏞)이사는 “지난 18일 내부 제보자가 건네준자료에 의하면 직계 존·비속이 병역을 면제받은 현직 국회의원은 70명이며이 가운데 21명에 대해서는 군과 검찰 및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중 정치적 외압으로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단 각 정당에 자료를 보내 이들을 공천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로했다”면서 “그래도 공천을 받으면 인터넷을 통해 명단을 밝히고 본격적인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반부패국민연대는 “제보자료는 A4용지 100여장 분량으로 병무비리 의혹이있는 현역의원 21명,기업인 11명,연예인 22명을 비롯,군장성·학계 및 체육계 인사 등의 명단과 구체적인 뇌물수수 혐의 등이 적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5대 전·현직 의원 320명 중 공천 반대자를 선정해 명단을 발표하는 것을 24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YMCA회관에서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선거법 제87조를 폐지하기보다는 시민단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총선연대는 또 교수 147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교수단’ 출범식을 가졌다.교수단은 낙천·낙선운동 대상자 명단 선정 작업과 선거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여론조사 등을 하게 된다. 총선연대는 21일부터 ‘낙선운동 지지 및 선거법 개정에 관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간다.30일에는 ‘유권자 주권 선언의 날’ 행사를 갖는 등 대규모 국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장택동 이랑 기자
  • “병역문제 청탁했어도 실제 몸아프다면 정당”

    뇌물을 줬다 하더라도 병역면제 판정이 합당하다면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는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任勝淳 부장판사)는 17일 담당 군의관에게 뇌물을 줘 병역면제 처분이 취소된 김모씨가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병역면제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취소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어머니가 담당 군의관에게 뇌물을 건넨 것은 인정되지만 병역면제 처분 당시 원고가 면제사유에 해당하는 중증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었던 것이 병원 진료기록 등 객관적 사실로 입증된 만큼 면제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시력이 나쁘다는 이유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가담당 군의관에게 뇌물을 준 사실이 적발돼 면제처분이 취소된 최모씨도 병역면제 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을 내 원고승소 판결을 받았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1,300만명 병역기록 DB구축

    오는 7월까지 만 18세이상 병역의무대상자 1,300만명의 전역 및 면제기록등 각종 병역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병역기록 위조 및 변조 행위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것은 물론 신속한 병적확인과 효율적인 병적자료 보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병무청은 13일 ‘병무행정 비전21계획’을 발표,투명하고 고객 중심의 병무행정을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군필복무자(878만명),면제자(286만명),18세 이상 병역의무자(150만여명 추산)의 각종 병적기록을 전산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이르면 3월부터 지방병무청에서만 발급받아온 병적증명서를 읍·면·동에서 팩스를 이용해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2001년부터는 입영기일 연기원이나 재학생 입영원 등을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접수와 동시에 본인이 직접 연기날짜나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는 등 민원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특히 병무비리 예방 차원에서 징병검사 과정을 완전 전산화,컴퓨터로 각종명부와 검사관련 서류를 검색하고신분인식 카드 및 전자서명을 활용해 전산화면에 의한 징병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검사 과정별로 검사사항을 전산입력,자동판정토록하는 한편 결과를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제공,비리의 여지를 없앴다. 이와 함께 행자·국방·법무·교육부 등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전산연계시스템을 구축,병역판정 및 예비군 편성 등에 필요한 입영 및 전역자료,각종 수형(受刑)자료,학력 자료,출입국 사항 등을 제공받는 등 ‘병역자원 종합관리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기고] 국익이라는 숲을 보자

    새로운 기대와 희망 속에서 맞이하고 있는 2000년은 6·25전쟁이 발발한 지 50주년 되는 해이다.우리는 이미 50년 전에 처절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경험해야 했으며,지금도 남과 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첨예한 무력대치를 지속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는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또다른 표현이자 전쟁의 위협이 아직도 우리의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말이다.이러한 우리의 안보환경을 생각한다면 ‘국방의 의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국방의 의무는 헌법 제39조 제1항에 규정돼 있듯이 외부세력의 직·간접적인 침략행위로부터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고 영토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국가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국민이 마땅히 수행해야 할 신성한 의무이다.민족의 생존을 보장하는 최우선 가치가 바로 ‘국방’이며 ‘안보’인 것이다. 최근 군복무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시행돼오던 군필 가산점제가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군필가산점 부여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남녀 국가봉사경력 가점제 신설을 주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당정의 이같은 방안은 앞으로 적정한 여론수렴 및 법제화 과정을 거쳐야만 실현을 볼 수 있다.이는 군복무 이외에도 어떤 형태로든 국가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국가가 응분의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으로,기존의 ‘제대군인 지원법’과는 다른 새로운 정책의 도입이다. 헌법재판소 역시 정부·여당의 개선안에 대해 위헌결정이 내려진 제대군인가산점 부여 제도와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정책의 도입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정부·여당의 방침이 위헌 결정에 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정부·여당의 개선방안은 국방의무를 수행하기 위해시간과 기회를 빼앗기며 젊음의 한때를 국가에 바친 사람(여성도 포함)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자는 것이다.그래서 장병의 사기를 높이고 병역기피현상을 막으며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한편,국방의 의무 등 국가에 대한 봉사를 국민 모두가 성실히 이행토록 하자는데 근본목적이 있다.이에 비해 가산점제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남녀평등권 침해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심지어 일부 계층에서는 사안의 본질을 외면한 채이 문제를 남녀 성(性)대결의 구도로까지 비약시키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대한민국 국민이면 남녀간의 차별이 없어야 하며 국민 모두가 평등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군 면제자나 여성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군복무를 이행하지 못했을 뿐인데 공무원시험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 역시 개인의 권리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아닌가 한다.개인에게 주어진 상대적 불이익이 부당하고 불평등하다는 생각을 갖기에 앞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젊은이들에게 작은예우나마 해줌으로써 우리 모두가 정성껏 가꾸어야 할 ‘국가안보’라는 숲을 울창하게 키워나갈 수 있다는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이해한다면 상대적 박탈감이나 성차별 같은 논리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 보장을위해서는 자주국방과 튼튼한 안보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최우선적으로 수행하는 집단이 바로 군(軍)이다.전쟁의 위협이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국방의무의 신성함에 흠집을 초래하는 것은 자칫 국익을 저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우리의 안보현실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무만 보기보다는숲을 보면서 국익을 우선할 줄 아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金鍾久 국군홍보관리소장
  • [군필가산점 위헌결정 파장] 軍가산점 폐지 소급 않기로

    헌법재판소의 군가산점 위헌 결정 이후 혼선을 빚어오던 합격자 선정기준이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교육부는 헌재의 결정일인 23일 이전에 이미 합격자를 발표한 교원선발 1차 필기시험에서 군가산점은 그대로 인정하고,1·2차 시험을 합산하는 최종 합격자 선발과정에서는 군가산점을 제외하기로 27일 방침을 정했다.소급적용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시·도별로 6,000여명을 선발하는 중등 교사 선발시험의 경우 12월12일 1차 필기시험을 치렀고 합격자는 새해 1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1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이 헌재의 결정일보다 훨씬 늦어 고민할 대상이 아니다.즉 군가산점이 주어지지 않는다. 교육부의 고민은 5,621명을 뽑는 초등학교 교사선발시험이다.11월28일 시험이 실시됐고,헌재 결정 전날인 22일까지 시도별로 합격자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선발예정인원 700명의 1.2배수인 840명을 뽑았던 서울시의 경우가 군가산점 배제 적용대상이다.지원자가 많지 않았던 다른 시도에서는 군가산점이 1차 시험 당락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았다는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남성들의 지원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합격자의 3분의1이 남성이었다.교육부의 이같은 결정에 군필 수험생들은 “당초 공고내용과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9급 세무·검찰직 공무원 공채는 일찌감치 가산점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됐다.하지만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에는 가산점 조정이불가피한 곳이 있다. 합격자 사정을 다시 해야 하는 곳은 대구와 울산 두 곳이다.사회복지직 7명을 선발하는 대구는 지난 19일 시험을 실시,오는 30일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사회복지직 23명을 선발하는 울산은 헌재 결정 이후인 24일 발표했기때문에 합격자를 다시 가려야 하는 곳이다. 울산시는 당초 2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동점자가 나와 23명을 선발했다.울산시의 관계자는 “2∼3일내에 재공고를 내서 군가산점을 빼고 합격자를재사정해 새해초에 합격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기·강원·전남·경남 지방경찰청은 300명의 순경 공채필기시험(5일)에서 이미 가산점을 적용해합격자를 결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차원 보상대책 마련 촉구 27일 PC통신에는 공무원 시험에서 군필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수백건의 글이 쏟아졌다.네티즌들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군필자에게는 실질적인보상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금전적인 보상이나 취업 등에서 군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차원의 보상안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리안 이용자 ‘BJ502’는 ‘군경력 호봉인정 제도화’란 글에서 “정부가 군복무 기간을 호봉으로 인정해 주려는 것은 임시방편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면서 “군필자에게 금전적인 보상이나 취업 등에서 혜택을 주는 실질적인제대군인 지원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마당’에 ‘여성특별채용 또한 위헌이다’라는 글을 올린 김재봉씨는 “완전히 평등하고 공정한 경쟁채용을 하겠다면 군복무 가산점제도와 함께 여성특별채용제나 장애인·국가유공자에 대한특혜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유섭씨도 열린마당을 통해 “정상적으로 군복무를 마친 남자의 경우 연령제한으로 채용시험 응시 기회가 1∼2차례에 불과한 반면 여자들은 4차례 이상 시험을 볼 수 있다”면서 “군복무자에게 가산점을 줄 수 없다면 각종 시험의 응시연령 제한도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리안 ‘WHOLE’은 “군경력을 호봉에 반영하는 문제는 신중해야 접근해야 한다”면서 “같은 조건이라면 어느 회사가 호봉이 높은 군필 신입사원을뽑겠느냐”고 반문했다. 천리안 ‘LOCK21’은 “솔직히 말해 군필자에게 5%까지 가산점을 주는 것은 상징적인 조치에 불과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모든 군필자들이 취업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이텔 이용자 이진우씨(ForUs)는 “군입대를 기피하는 현실에서 이런 혜택이 폐지되면 누가 군복무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정부는 자발적인 입대를 유도할 수 있게끔 각종 유인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가산점 너무 높아 위헌 결정 분위기” 헌법재판소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법률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심판할 수 있다.지난 23일 공무원 채용시험 때 제대군인에게 가산점을 주도록 규정한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과 국가유공자예우 등에 관한 법률을 위헌이라고 결정한 것도 헌법에 따라 고유의 권한을 행사한 것이다. 물론 이같은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다.그러나 헌재의 결정은단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결정이 뒤집어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재심청구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헌재는 부적합한 청구라는 이유를 들어 각하(却下)결정을 내리게 된다. 헌재는 이번 결정을 내리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9명의 헌재 재판관이 전원일치로 위헌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2명의 재판관은 결정 직전까지 합헌의견을 고집했다는 후문이다.사건이 접수된 뒤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평의회를 6차례 열었던 것도 사회적 파문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부터 위헌 의견을 낸 7명의 재판관도 제대 군인에게 5% 또는 3%의너무 많은 가산점을 주는 것이 위헌이지 가산점을 주는 것 자체는 위헌이 아니라는 견해를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헌재의 한 관계자도 “대부분의 재판관은 가산점이 너무 높기 때문에 위헌으로 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즉 6급이하 공무원 시험에서 5%나 3%의 가산점을 주는 것은 여성 응시자,장애인,군면제자 등에게는 시험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 조항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위헌 결정으로 인한 제대군인들의 반발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후속 ‘입법’ 등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5% 또는 3%의 가산점을 주는 법률은 효력을 잃었지만 향후 국회 등이 보다 적은 가산점,예를들어 2% 또는 1%선의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새로운 법률을 제정할 수도있다.물론 이 경우 여성이나 장애인,군면제자들은 또다른 헌법소원을 낼 수있다.하지만 대부분의 헌재 재판관이 가산점 자체는 위헌이 아니라는 의견이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합헌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가산점 위헌訴 李石淵변호사 군 가산점 위헌소송을 맡았던 변호사는 이석연(李石淵)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사무총장이다.이변호사는 27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소송의 본질은 군가산점이 여성과 장애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헌법에 따라 군필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응분의 보상을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군필자에게 응분의 보상조치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방법은 역시 헌법정신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이변호사는 “헌재의 결정은 군필자에게 대우를 해줄 때 다른 사람의 기본권을 침해해서 안된다는 헌법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했다.이변호사는 “그렇다고 병역 이행에 응분의 대우를 해주는 것이 퇴색되서는 안된다”며 군필자에게 호봉과 경력인정은 배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성단체가 호봉과 경력인정도 위헌소송에 포함하자고 했을 때 자신이 제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얘기다. 이변호사는 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뒤 81년부터 3년3개월 장교로 근무한뒤전역, 다음해인 95년 사법시험 27회에합격했다. 공익차원에서 이번 소송을 무료로 변론한 이변호사는 “정부와 각종 단체들이 헌재의 결정에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하고,각종 단체들도 합의점을 찾는 자세를 보여야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 本紙선정 공직사회 올 10大뉴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정도로 공직사회는 한해 동안에도엄청난 변혁을 겪었다.도도히 흐르는 변화의 물줄기는 공직사회의 틀과 모양을 바꿔놓고,공무원들은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다.100만 공무원들의 관심을끌었던 주요 뉴스 10가지를 선정해 소개한다. ■2차 정부조직 개편 중앙인사위원회가 발족하고 국정홍보처가 다시 생겼다. 신설되자마자 재경부 간부의 인사에 제동을 걸었던 중앙인사위는 공직사회에발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정부조직은 5실·32국·83과가 줄어들고 1만6,871명의 공무원이 추가로 공직을 떠나게 됐다. ■개방형 임용제 38개 중앙부처 1∼3급 고위직 725개 가운데 20%인 129개 자리가 민간에 개방됐다.경쟁체제의 도입으로 공직사회는 긴장과 불안에 휩싸였다.실력을 쌓기 위해 젊은 공무원들 사이에 외국연수 바람이 불기 시작한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만 새해부터 실시될 개방형 임용제는 기대와 함께 여전히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명퇴 러시 불안감에 서둘러 공직을 떠나는 명예퇴직자가 올해에도 8,000여명.연금제도가 바뀌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설(說)에 내년에 교단을 떠나겠다고 밝힌 교원들은 1만여명이 넘는다.교단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전문 자격사를 자동으로 주는 제도가 없어질 처지에 놓이자 국세청,법무부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를 했다. ■연금제도 개정 연기 ‘집단 사직서를 내서 연금을 거덜내자’는 말이 나올정도로 공직사회를 술렁이게 했던 연금제도 개정은 4∼5년 뒤로 미뤄졌다. 2001년부터 공무원부담률을 인상하고 국가부담률은 훨씬 더 높이게 된다.파장이 큰 연금지급 개시연령이나 연금지급액 산정방식의 개정은 중장기 과제로넘어갔다. ■반부패특위 발족 세계에서 두번째로 뇌물이 많은 나라라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9월에 ‘종합사정(司正)기관’인 반부패특위가 떴다.반부패특위는 내년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부패지수를 측정해 공개할 예정이어서 공직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반부패기본법안은 반부패특위에 조사권고권 같은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만 감사원·검찰 등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 끝없이 추락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주려는 정책들도 나왔다.체력단련비는 올해 절반이 지급됐고,내년에는 월급을 최대 9. 7% 높여주기로 했다.공기업의 경우에도 최고 8.5% 인상된다.하지만 공무원월급 인상률은 가계지원비(250%)를 포함한 것이어서 공무원들은 ‘숫자 부풀리기’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판공비 공개 기관장의 ‘쌈짓돈’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판공비 공개가 시대적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시민단체들의 거센 요구에 못이겨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규모를 공개를 했다.충남지사의 판공비가 서울시장보다 많은것으로 밝혀져 투명성은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들이씀씀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은 판공비 공개의 효과이다. ■고위 공직자 병역 공개 재산등록·공개에 이어 고위 공직자 1만2,674명의병역사항이 10월에 처음으로 공개됐다.고위 공직자의 면제비율은 13%로 일반인의 36·5%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질병으로 인한 면제사유가 53·8%를 차지해 의혹의 눈길을 사기도했다. ■공무원직장협의회 발족 공무원 복지문제를 다루는 직장협의회가 올해 처음으로 생겼다.하지만 노조의 전 단계라는 기대와는 달리 협의회는 공무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2,400여개 기관 가운데 협의회를 구성한 기관은 76곳에 그쳤다.협의회의 활동에 제약이 많은 탓도 있지만 구조조정 영향도 적지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목표관리·연봉제 실시 올해 처음으로 목표관리제가 도입됐다.목표관리제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주는 성과연봉제도 일부에서 도입되고 있다.개방형 직위에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파격적인 대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에도 ‘억대연봉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前기무사 장성 병무비리 무혐의

    국방부 병역비리전담수사팀(팀장 趙東陽 중령·육본 법무과장)은 7일 기무부대 출신 장성 등 기무부대와 헌병대 간부 24명의 병무비리 의혹을 수사한결과,기무부대 박모 중령과 헌병대 상사 1명 등 2명을 군형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2일 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기무부대 출신 박모·조모 장군은병무비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처리됐다. 수사팀은 병무관련 청탁과 함께 100만∼300만원을 받은 기무 및 헌병 간부8명을 기소유예 후 징계위에 회부토록 통보하는 한편 박·조 장군을 포함한10명은 내사종결하고 전역한 2명은 검찰에 이첩했다.수배중인 박노항 전 원사 등 2명은 계속 수사해 나가기로 했다. 기무부대 출신 박 장군은 95년 8월 기무사 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향 후배의 부탁을 받고 부산지역 군병원 기무담당관을 소개,의병전역을 알선했다는의혹을 받아왔으나 수사결과 보좌관이 전화로 군병원 기무담당관을 소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박 장군은 97년 6월 친형의 부탁을 받고 지방 수협조합장을 해당 지역 기무부대장에게 소개,조합장의 차남을 허리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도록 알선한의혹도 받았으나 병역면제 청탁인 줄 모르는 상태에서 단순히 사람을 소개시켜 준 것으로 밝혀졌다. 기무부대 출신 조 장군도 97년 12월 친구의 부탁을 받고 군병원 기무담당관을 소개,친구의 아들을 의병전역시켰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단순히입원기간을 2개월 연장시켜달라는 청탁이었다는 것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지식기반 중장기 비전’ 요약

    ‘지식기반경제’를 주제로 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경제중장기비전 공청회에서는 전국민의 정보화교육 방안 등이 제시됐다.부문별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교육부문] 지식기반 사회에서 고부가 가치의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영재아에 대한 체계적 교육을 위해 영재학교를 설립,무학년제로 운영한다. 상설 영재학급,지역공동 시간제 영재반,대학부설 영재교육원과 국립영재교육원을 설립해 영재아의 정책 연구와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원과 대학들이 해마다 일정수의 영재학생을 뽑아 학·석·박사학위과정을 7년과정으로 통합, 이수토록 하되 병역면제,장학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도록 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에 대한 주민 직선,학생 선발권과 등록금 책정권을 가진자립형 사립고 설치, 특성화 학교 확대,통일교육 강화, 중학교 무상의무교육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보화부문] 2010년까지 속도·품질,접근성,안전성 등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인프라를 확충한다. 2002년까지 1.5∼2Mbps급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하게제공한다.현재 600만명 수준인 인터넷 이용자가 2001년에 1,000만명을 넘어선다. 전국민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우선 2002년까지 공무원 90만명,학생 1,000만명,군인 60만명을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마친다.‘사이버 대학 설립운영규정’도 마련한다. [과학기술부문]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끌어올리기 위해 과학기술 총투자액수를 국내 총생산액(GDP)의 3.5%가 될 수있도록 민간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인하고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2002년부터는 정부 총 예산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 이공계 대학교육에 인증·평가제도를 도입,‘한국공학교육인증원’을 설립하고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이공계 대학의 커리큘럼을 표준화한다.2002년까지 15개의 과학영재교육센터를 설립·운영한다.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우수인력에 대해 1∼2년간의 국내외 연수를 지원하고 연구전담 교수제도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법령을 정비하고 ‘과학기술진흥법’과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을 대신할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어음제도 개선과 함께 경쟁제한적인 중소기업 보호제도를축소하고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강화한다. 함혜리 박홍기기자 lotus@
  • [기고] 반성하고 회개하여 거듭나자

    순국선열 기념일에 즈음하여 온 국민은 반성하고 회개하고 거듭나야 하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국권이 일제에 강탈당한 이후 순국선열들의 혈투와 애국지사들의 독립투쟁으로 우리민족이 국권을 회복한 지도 50여년이 지났다. 그러나 국토는 아직도 분단된채 남북이 극도로 이질화되어 조국의 전도가 암담하고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다시한번 반성하고 각성하지 않으면 안된다.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독립정신의 유훈을계승하여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환기시켜 확실한 국가관을정립해야 할 때이다. 이같은 뜻으로 지난 10월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독립군 중국 동북지역주요 대첩 기념식을 거행한 바 있다.무장독립운동의 독립군 전사상 승전의세 고봉이라 할 수 있는 1920년 6월의 봉오동대첩,그해 10월 청산리전투의대승,그리고 1933년 7월 대전자령전투의 승리는 우리 민족사의 금자탑이라할 수 있다. 우리는 지난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광복군 창군 59주년 기념식과학술회의를 개최했다.1940년 9월17일 일본군의 공습과 숱한 역경 속에서 중경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김구 주석을 비롯해 백수십명의 애국지사와 지청천 총사령관을 위시한 만주독립군이 맹장 수십명과 저명한 중국 국공(國共)양당의 여러 지도자들의 축하 속에 임시정부 국군을 창설한 빛나는 역사를기념하였다. 학술회의는 우리나라 무장독립군의 군맥,광복군 창군의 역사적 의의 및 활동,그리고 광복 이후 대한민국 국군으로 이어진 전통에 관해 학계의 중진교수들과 국방군사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연구한 논문들을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1907년 구한말 일제에 의해 국군이 해산됐으나 그 군맥의 정통을 의병이 이었고,의병의 군맥을 다시 만주독립군이,그리고 만주독립군은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그 맥을 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 정신과 맥락이 국군에 이어져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임시정부가 1939년 을사늑약을 계기로 순국선열이 시작됨을 감안해 순국선열 공동기념일을 11월17일로 정하였다.그리고 대한민국 정부가 재작년에 이날을 ‘순국선열의 날’로 공포하였다.이제 과연 우리들이 이 기념일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이다. 작금의 국정을 살펴보면 한보사태,전직 대통령들의 부정축재,기아사태,IMF의 외환관리체계,은행의 도산해체,재계의 구조조정,실업자의 격증,삼성자동차의 부채청산,대우사태,언론정책에 대한 여야 갈등 등 참으로 어렵고 암담한 시련에 직면해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안타까웠던 것은 지난달 말에 발표된 병역의무 수행에 관한 보도였다.한마디로 이래서야 어찌 정의사회를 구현할 수가 있으며,제대로 국정을 펴나갈수 있을는지 우려가 된다. 국민의 의무인 군복무를 이행하지 않은 통계를 보면,정부부처의 장관 가운데 30%,국회의원 가운데 28%,교육위원과 교육감의 30%가 군대에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같이 정부와 국회의 지도자급들이 군복무를 기피한 일은 참으로 경악을금치 못할 일이다.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직계비속의 군 면제자 비율이 국회의원 21.6%,장관급 16.4%,고위공직자의 14.9%나 된다는 사실이다.이러한정황 속에서 순국선열을 기념하는 일이나추모하는 행사를 올바르고 성실하게 치를 수 있겠는가 심히 염려된다. 순국선열의 날에 즈음하여 우리는 모두 마음을 가다듬고 조국의 광복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버린 순국선열들의 살신성인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고 회개해 참되고 의롭게 거듭난다는 다짐을 해야만 할 것이다. [김우전 한국광복군동지회장]
  • 박찬호 6일 훈련소 퇴소

    박찬호(26·다저스)가 6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한다. 박찬호는 지난해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병역면제를 받았으며 모교인 한양대 방문 등 공식일정을 마친 뒤 20일께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고위직 병역공개 내용및 의의

    사상 처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병역내역이 29일 샅샅이 공개됨에 따라 병무행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본인은 물론 직계비속까지 병역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고위공직으로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병무비리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권력층과 서민층 사이에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힘 없고 못가진 어둠의자식만 군에 끌려간다’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병역실명제가 실시돼 ‘특권층’의 병력사항이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이같은 논란은 한결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및 자녀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36.5%)의 절반 수준인 17.8%로 수치상으로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일반인들의병역면제 사유가 대부분 학력미달이나 생계곤란,고아,범죄 전과 등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병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행했던 병무비리 연루의혹이 물씬 풍기는 면제 사유도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입법부가 될 것 같다. 막노동보다 더 힘들다는선거운동을 거뜬하게 견디어 내는 국회의원 32명이 질병으로 군입대가 ‘좌절’됐고 22명은 의병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의원 자녀도 5명 중 1명꼴로 질병 등으로 군에 가지 못했다.병명도 병무비리 수사당시 단골메뉴였던척추디스크나 안과계통이어서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적잖은 직원들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던 병무청 역시 직원들의 병역면제율은4%에 불과하나 자녀들의 병역면제율은 18.4%로 여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보다 월등히 높아 ‘빗나간 자녀사랑’의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 4명이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과질환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직계비속 정신질환자도 7명이 된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과거 어떤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든 병역실명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면제사유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의 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된 내용은 입영일자,전역일자,전역사유 등이며,병적관련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내용만 공개됐다. 공개기준에따르면 29년생 이전 출생자는 ‘병역법 제정 이전으로 병적부 작성안됨’으로,병적부가 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된 경우에는 ‘병적부 보존기간 경과로 기록없음’으로 표기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기관별 병역내역 분석 청와대와 입법·사법·행정부별 주요 공개대상자의 병역실태를 정리한다. [청와대·행정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해상방위요원으로 근무했으나 병역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병역기록이 없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 김정길(金正吉)정무,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등 2명이질병 사유로 면제됐다. 행정부처 고위공직자 719명(여성 10명 포함) 가운데 병역을 마친 사람은 606명,면제자는 103명이다.장관 18명 가운데 면제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성훈(金成勳)농림,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등 4명으로 경제부처가 많은 편이었다. 장관 아들 23명 가운데 5명은 소아마비·근시 등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직급별로는 장·차관급 91명 가운데 21명(23.6%)이 면제됐고,1급 공직자213명 가운데 45명(21.8%)이 면제됐다. [국회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총리를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여성의원 11명 제외)중 병역의무를 행한 사람은 206명이었다.병역이 면제된 의원은 81명이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의 면제율이 가장 높았다.한나라당이 31.7%(40명),자민련27.7%(15명),국민회의 24.8%(25명) 순이었다. 반면 현역입영률은 국민회의 68.3%(69명),자민련 66.6%(36명),한나라당 64.3%(81명) 순이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자민련 박철언(朴哲彦),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45명은 부자(父子)가 함께 병역을 필한 ‘현역가족’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중 한 명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필하지 않았다. [법원·검찰]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율은 18.42%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병역면제율인 17.4%를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법조인 아들들의 면제율은 6.05%로 전체 고위공직자 자제 평균 면제율(1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외아들은 육군대위로복무중이다.대법관 13명과 고·지법원장급 23명은 전원이 육군 또는 공군 대위·중위로 전역했다.고위 법관의 아들 124명 가운데 8명이 질병을 사유로면제됐다. 검찰은 검사장급 이상 48명 가운데 39명이 복무를 마쳤고 면제자의 경우 질병 사유가 4명,질병 이외의 사유가 5명이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장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법무사관 후보생으로 있으며 차남도 재학중 입영연기가 돼있는 상태다.대전고검 채수철(蔡秀哲)차장검사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가 됐으나 장남은 현역입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시장은 58년 제1보충역에 편입된뒤 79년 병역의무가 끝났으며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질병으로 징집이면제됐다. 부산시는 20명 가운데 전진(全晋)행정부시장과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질병으로 징집 면제를 받았을 뿐 대상자 모두가 군대에 다녀왔다.광주시는 8명중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해 6명이 병역을 마쳤다. 전북도에서는 대상자 16명중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 등 4명이,전남도는 27명중 이영권 장흥대학장 등 7명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대상자 27명중 노병용 정무부지사 등 5명이,경남은 25명중 고영호 거창전문대학장 등 7명이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제주도에서는 5명중 김태환(金泰煥)제주시장이 고령으로,신철주(申喆宙)북제주군수가 체중미달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 박정현 김재순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병역 면제사유등 특이사례 29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병역사항 가운데 신상우(한나라당)국회부의장이‘육군 이병 탈영삭제’로 표기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신부의장은 59년 3월 입대후 탈영했다가 10년 만인 68년말 국방부의 특례조치로 보충역 편입과 동시에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탈영 경력자는 신부의장을 비롯,도의원 1명,시의원 2명,군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다. 입영기피자는 외교통상부 김석현 외교안보연구원을 비롯,시의원과 군의원각 1명,구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다.김연구원은 67년 소집에 불응한 이후 병적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김봉호(국민회의)국회부의장도 질병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병명은공개되지 않았다.한나라당 이세기·한이헌 의원,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자민련 김용환·지대섭 의원 등 모두 32명의 국회의원이 질병으로 군면제 처분을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영주권 취득으로 군복무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보충역에 편입됐다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23명이나 됐다. 이홍구 주미특명 전권대사와 한나라당 강용식 의원,이진설 서울산업대총장 등14명은 병적부에 군복무 기록이 없어 ‘병적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공개됐다. 의병전역한 고위공직자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 156명,직계비속은 외교통상부 박영준 대사의 장남 등 74명이었다.기관별 의병전역자는 기초및 광역의회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회 22명 ▲자치단체 17명 ▲교육부 15명 ▲외교통상부 8명 ▲행자부 2명 ▲대통령비서실 1명 ▲검찰 1명 ▲경찰 1명 등이었다. 병역내역이 공개된 전체 1만2,674명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의회 양창운 의원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득정기자
  • [사설] 고위공직자 병역면제 많다

    병역의 의무는 납세·교육 의무와 함께 국가 기틀을 유지하는 국민 3대의무중 하나이나 29일 사상 처음으로 공개된 고위공직자와 직계비속 병역사항은이들이 국민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았음을 말해준다.신성한 국토방위 임무수행에 앞장서 모범을 보여야 할 많은 고위층 인사들이 예측했던 대로 말과 처신이 다른 이중성을 보여 실망감을 느끼게 한다. 병무청 발표에 따르면 병역사항이 공개된 1만2,674명 가운데 병역면제자가1,712명으로 평균 13.5%이나 국회의원(28.2%),장·차관(23.6%),1급 공무원(21.8%) 등 이른바 파워에리트층이 평균치의 2배에 이르고 있어 인위적 면제의개연성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고위 공직자 10명중 3명꼴로 현역복무를 하지않은 셈이며 이들의 자녀 군면제 비율도 다른 하위공직자 자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병역비리와 연계돼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일반인들의 병역면제 사유가 주로 저학력과 유죄판결에 따른 복역,고아,생계곤란 등인데 비해 고위공직자와 자녀의 경우 질병이 53.8%로 나타나이들중 상당수는 병을핑계삼아 고의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위공직자 가정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학력수준이 높고영양상태도 양호한 데다 병원 이용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질병으로인한 병역면제가 훨씬 많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우리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병역실명제가 국민적 요구로 건국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것을 환영한다.그동안 많은 제도개선을 통해 병무비리를 척결하려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해 이번에 병역사항을 관보에 게재하고공개하기에 이른 것이다.고위공직자들의 병역면제율이 높고 많은 비리의혹이제기된 만큼 이를 바로잡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면제사유가 불분명한 경우철저한 수사를 통해 병무비리를 끝까지 추적하는 당국의 강한 의지가 뒤따라야 하겠다. 병역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분위기 확산을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뿐만 아니라다른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동참이 요구된다.이 기회에 사회지도층과 자녀들의 병역상황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하겠다.국민 모두가 국방의의무를 당연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를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앞장서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그래야만 진정한 국민 개병(皆兵)제도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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