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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젠더 “성기 성형해야만 성별 바꿔주나요”

    트랜스젠더 “성기 성형해야만 성별 바꿔주나요”

    “여러분, 제 모습이 분명히 보이죠. 실체가 있죠. 그러나 저는 법률적으로는 투명 인간입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성전환자 성별 변경에 관한 토론회’에서는 생물학적 성과 법률적 성이 달라 고통받고 있는 성전환자들의 호소가 이어졌다. 증언에 나선 이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대법원의 성별정정 예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년 전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A(38)씨는 자살을 시도했던 고통을 털어놨다.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을 했지만 여성으로서의 삶은 그를 극심한 혼란에 빠뜨렸다. 그는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자동차로 다리 난간을 들이받았는데 원하지 않게 목숨을 건졌다.”고 고개를 떨구었다. 수술을 결심한 뒤 6개월 동안 호르몬 치료를 받았고 2년 전 여성생식기 제거와 남성형 가슴 성형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비용이 수천만∼1억원에 이르는 데다 부작용은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성별정정의 요건으로 성기 성형을 강요하는 것은 야만적”이라고 말했다. 여성으로 성별정정을 원하는 B(45)씨는 1991년 결혼해 아이까지 얻었지만 결국 이혼을 해야 했다. 그는 “아이를 생각했다면 수술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난받을 때도 있지만 정체성을 알고도 전과 같이 살라는 것은 죽음과 같은 고통”이라고 호소했다. 20대 중반의 성전환자인 C씨는 “초등학교 때 첫 생리를 하던 날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다. 가슴 나온 것이 부끄러워 붕대를 감고 다녔다.”면서 “내 몸을 보는 것이 너무 흉측하고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법원에서 20세 미만 성별 정정을 무슨 근거로 막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열여섯에 성 정체성을 깨달았고 10년째 남자로 살고 있다.”면서 “미성년자에게 진정한 성을 찾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그들의 인생을 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신청을 받아들인 뒤 같은 해 9월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 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을 제정했다. 지침은 ▲만 20세 이상, 혼인 사실이나 자녀가 없을 것 ▲정신과 또는 호르몬 요법에 의한 치료를 받은 뒤 수술을 통해 신체 외관이 반대 성으로 바뀌었을 것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받을 것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성기 성형수술까지 마쳤을 때에야 성별 변경을 허가하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일부 조항은 성전환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이에 대해 임종헌 대법원 등기호적국장은 “지침은 업무처리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한 것에 불과하고 일선 법관이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구속력이 없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법무부 국가인권정책초안 인권위 권고 대부분 거부

    국가 인권정책의 로드맵으로 불리는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2007∼2011년)의 골격이 공개됐지만 논란이 됐던 사형제 폐지 등 주요 인권 쟁점에 대해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1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NAP 수립을 위한 제2차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부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인권위가 폐지를 권고한 사형제와 국가보안법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우선 사형제에 대해 존폐 논의와 별도로 현행법상 사형 규정들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올 상반기 중 사형제 존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형제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제기된 절대적 종신형 도입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 중으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국보법은 폐지보다는 해석 및 적용의 남용을 막기 위해 기소유예 처분이나 불입건 처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인권위가 폐지를 권고한 보안관찰제도는 재범의 위험성 여부에 대한 실질심사, 보안관찰 대상자의 방어권 보장, 면제 청구 확대 등을 통해 남용을 방지하기로 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활용 문제는 국방부가 지난해 4월부터 대체복무제도개선연구회를 만들어 논의하고 있는 만큼 협의를 거쳐 3월쯤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최근 여수출입국사무소 화재 사건 이후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인권문제와 관련해선 출입국관리법을 개정,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을 불가피하게 6개월을 넘겨 외국인 보호소 등에 보호할 경우 미리 법무장관의 승인을 받게 할 방침이다.6개월이 지났을 때는 그 시점부터 3개월 되는 시점에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권위 권고사항에 빠졌던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 기본계획에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북한을 무상지원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의 범위를 규정하는 한편 국내외 NGO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각 부처와 협의한 뒤 다음달 말쯤 법무부장관이 위원장인 국가인권정책협의회에 상정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은 “이번 초안은 국제적 인권보호의 추세에도 맞지 않고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전형적으로 반영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사형제 폐지를 넣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軍복무 18개월로 단축 유력

    정부가 24개월(육군기준)인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고 전투경찰 등 전환복무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8일 “정부는 ‘병역제도 연구기획단’이 마련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복무기간을 4∼6개월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줄여나갈 것인지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무단축과 관련해서는 3∼4개의 시안이 마련돼 있다.”면서 “최종 결론은 예산과 병력수급 전망, 부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 해 6만 7000여명에 이르는 전환·대체복무 인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는 방안도 원칙적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현역 입영예정자 가운데 일부를 전투경찰, 의무소방대, 경비교도대원 등으로 차출하는 전환복무제도는 형평성 문제와 함께 우수 현역자원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소·폐지가 논의돼 왔다. 하지만 폐지할 경우 부족한 경찰·소방인력을 민간인 가운데서 추가로 충원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관련 부처의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병역 면제대상인 5∼6급 판정자와 종교·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등을 사회시설 등에서 봉사하게 하는 사회복무제 방안은 도입이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최종안을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발표할 계획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상무, 배구 AG 金 ‘떨떠름한 축하’?

    “김 감독, 난 뭘 먹고 사냐?”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배구판도 예외는 아니다. 도하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김호철(55) 현대캐피탈 감독과 프로배구 초청팀 상무의 지휘봉을 쥔 동갑내기 최삼환 감독이 딱 그 경우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12명 가운데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모두 5명. 센터 이선규(25)와 하경민을 비롯해 세터 송병일(이상 23·현대캐피탈), 대학생 문성민(19·경기대)과 김요한(21·인하대)이 면제를 받았다. 이들에겐 ‘금 코트’에서 뛰게 해 준 김호철 감독이 그야말로 은인인 셈. 그러나 최 감독으로서는 축하를 해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입장이 난처하다. 이들이 ‘예비 자원’에서 빠진 만큼 향후 상무의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불보듯 뻔하기 때문. 더욱이 지난 시즌까지 뛰던 손석범(대한항공) 원영철(LIG) 조승목(삼성화재) 등 6명이 무더기로 제대한 데다 믿었던 2년차 주상용(전 현대)마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도하대표팀이 귀국한 뒤 최 감독은 신치용(삼성화재) 감독과 함께 훈련소 동기인 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볼멘소리가 섞인 어정쩡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 상무는 프로 4개팀이 벌이는 V-리그에 초청팀으로 3년째 시즌을 맞이했다. 비록 ‘눈칫밥’을 먹고는 있지만 한국전력과 함께 프로팀의 발목을 잡는 ‘저승사자’역을 톡톡히 해 온 터. 최 감독은 “올해 이후 힘든 행군을 하게 될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불사조라는 이름에 걸맞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프로팀의 체력이 떨어지는 중반 이후 저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MVP 김두현 성남 7번째 우승 주역

    2006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두현(24·성남 일화)의 얼굴은 무덤덤했다. 당연한 상을 받았다는 생각 때문일까. 그는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 상을 받게 됐다. 책임감을 느낀다. 내년에는 MVP 이상의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빛내겠다.”고 밝혔다. 김두현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71표 가운데 66표를 얻어 3표에 그친 이관우(수원)를 따돌리고 생애 첫 MVP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손에 쥐었다. 같은 팀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 16골, 컵대회에서 3골을 쏘아올리며 프로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우성용(32)은 정규리그 득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염기훈(23·전북)에게 돌아갔다. 김두현은 컵대회 포함, 올해 33경기에 출전해 8득점과 4도움을 기록하며 성남의 전후기 통합 1위와 K-리그 7회째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6년차인 올해 어느 때보다 마음 편히 경기를 치렀다. 이젠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싶다.”며 “유럽이 아니면 일본에 먼저 진출해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그가 가장 돋보였던 장면은 아시안컵 예선.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한국의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몫을 했다. 특히 독일월드컵, 아시안컵 예선 등으로 체력 소모가 컸지만 탁월한 공격 조율과 슈팅으로, 공격축구의 면모를 선사한 것이 MVP로 이어졌다. 도하아시안게임 노메달로 병역면제 기회를 또 날린 그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꽁지머리 김병지(서울)가 K-리그 최다출전(427경기)에 144경기 연속 무실점의 공로로 최은성(대전), 이정래(경남) 등과 함께 특별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성남의 김학범 감독, 페어플레이상은 부산 아이파크에 돌아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기획]‘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이렇게 풀자

    [기획]‘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이렇게 풀자

    유엔 인권기구가 우리나라 정부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할 것을 권고하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인정해 대체복무 등의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한 데 이어 관련 시민단체와 인권 변호사 등도 후속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전문가 2명을 만나 유엔 권고 이후 국내 이행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양심따른 병역거부 실현 연대회의’ 한홍구교수 인터뷰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 한홍구(47·성공회대 교수)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유엔 인권기구가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해 보상하라고 권고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사실 좀 망신스럽다. 권고 자체가 피해 당사자들한테 유리하게 나온 건 좋지만 우리 정부가 일을 못해서 외부에서 보상 권고까지 한 것은 망신이다. 전세계에서 병역 거부로 인해 징역을 살고 있는 사람이 1100여명인데 이 가운데 95%인 1000명 이상이 한국에서 나왔다.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이번 권고안은 두 명에 해당하지만,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매일매일 보상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90일 이내에 재발 방지 의무와 구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어떤 후속 조치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유엔 인권기구의 권고는 병역법을 개정하라는 의미다. 대체복무제도를 도입해 더 이상 형사 처벌받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간단하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체복무제도를 이미 갖추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주차단속요원, 산업체요원, 상근예비역, 전경, 의경 등이다. 대체복무에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4주간 군사훈련만 면제해 주면 된다. ▶형사 처벌을 받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개인청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몇 명이나 되며 어떤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195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대략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집단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책을 빨리 세우면 집단 행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 군대를 안 간다는 것은 ‘주홍글씨’ 성격이 짙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군 복무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은 손해를 보는 구조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나라에서 군대에 갔다 오는 것은 굉장한 불이익을 안게 돼 있다. 현역으로 군 복무 하는 사람들은 몸으로 현물세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불이익을 바로잡아야 한다. ▶병역 거부에 대한 논란만 있고 제도가 빨리 도입되지 않는 이유는. -병역 문제에 대해 굉장히 잘못된 인식이 있다. 국가주의·군사주의·반공주의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조차 군사주의에 예속돼 병역 거부 문제가 심각하게 구제되지 못하고 있다. ▶양심의 자유보다 국방의무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생각은. -두 개의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게 우위를 점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조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국방의 의무나 양심의 자유도 분명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교집합이 있다고 본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차지훈 변호사 ‘유엔인권기구 권고 이행방안’ 보고서 “유엔 인권 관련 위원회의 권고를 계기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후시스템을 만들고, 이에 근거하여 보상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 백승헌)이 11일 주최한 ‘2006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 참석한 차지훈(43·민변 국제연대위원회) 변호사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유엔 권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차 변호사는 인권보고대회에서 ‘국제인권기구 권고에 대한 국내 이행방안’ 보고서를 냈다. 차 변호사는 “그동안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법원이 확정 판결한 사안이고, 국내 실정법과 충돌한다는 이유로 무시해왔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국가가 된 이 시점에서 예전과 같은 대응은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이행한 외국 사례는 ▲시혜적으로 보상금 지급 ▲이행법률을 새로 제정 ▲기존 국내 절차에서 처리한 경우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네덜란드,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의 국가는 시혜적 보상제도를 이용한다. 보상제도는 손해배상제도와는 달리 위법성이나 관련 공무원의 고의·과실이 없어도 이루어질 수 있어 국내법과의 충돌을 줄일 수 있다. 네덜란드는 ‘반 알펜’ 사건에서 “인권이사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그 결정을 존중,5000길더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콜롬비아는 인권이사회가 결정한 사안에 대한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인권이사회의 결정이 나면 사법부는 보상 액수만을 결정하는 데 관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등으로 국가행위의 위법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일괄해 구제하는 보상제도가 있다. 인권이사회의 금전 보상에 대한 권고가 있는 경우 콜롬비아나 보상관련 법률을 참고해 보상 여부를 결정·집행할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인권이사회의 결정이 재심 사유로서 ‘새로운 사실’에 해당한다고 판시, 기존 절차와 조화를 이뤘다. 핀란드 정부도 인권이사회의 보상 권고에 따른 행정소송을 받아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상상고와 같은 비상구제 절차가 있지만, 인권이사회의 권고를 재심 인정 사유로 존중해 인정하는 법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다. 인권이사회의 규약 위반 판단이 있으면 검찰총장이 대법원에 비상상고하도록 법률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차 변호사는 “인권이사회의 권고는 법령의 개정 등 입법적 측면까지 걸쳐 있어 이행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인권옹호 국가를 지향하면서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대단히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민변 2006인권보고서’ 요약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개최한 ‘2006 한국인권보고대회’에서 “수도권지역의 주택가격이 올라 서민생활에 압박을 주어 국민의 주거 기본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변은 “경기침체로 임대료와 관리비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대한주택공사는 매년 임대료 5% 이상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징수유예조치 등을 통해 경제회생을 지원해야 하며, 개발예정지역의 강제 철거로 빚어지는 인권유린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권보고서 요약. ●노동분야 임금 노동자의 50%를 넘어선 비정규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정규 노동자들은 그 절박함에 극단적인 투쟁 방법을 선택하는데, 정부는 강제 진압·대량 구속에만 열을 올린다. 특히 근로계약 내용에 관한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는 원청 사업주의 사용자성 문제는 제도적으로 풀어야 한다. 건설노동자가 자주적으로 결성한 노조가 자율적인 단체교섭을 거쳐 노조단결활동에 필요한 ‘전임비’를 확보한 것에 대해 ‘공갈죄’를 적용, 노조 간부들을 구속하는 것은 노사관계를 19세기로 돌려놓는 것이다. 복수노조 금지 제도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단결권의 핵심 내용인데, 노사정 합의라는 이름으로 다시 유예됐다. 공무원 노조를 ‘불법 단체’라고 하면서 사무실을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유감이다. ●교육분야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은 줄어드는 반면, 대학교육기회의 불평등과 지나친 성적 경쟁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학교환경위생정화 구역 내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시행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곳이 무려 900곳이 넘어 학생들의 학습환경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규모 식중독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때에도 사후약방문 격으로 대책이 논의되는 실정이다. ●주한미군 관련 평택미군기지 예정지인 대추리·도두리 농지 일대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설정, 주민의 영농 행위를 차단하고 출입통제 등 인권침해 행위가 자행됐다. 올해 9월과 10월에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이 벌어졌다. 보수진영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자체를 반대하면서 전쟁위협론과 한·미동맹유지론을 다시금 제기했다. 그러나 주권국가로서 작전통제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미국측이 조기환수를 요구하면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여성 KTX여승무원 불법도급 문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시정을 권고했으나 시정하지 않았다. 성매매방지법 시행 2년이 지났지만 업주 처벌이 약식 명령에 그치고, 몰수 등 추징규정도 약해 성매매 근절에 충분한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언론 박근혜 피습사건과 일심회 간첩 의혹사건 보도에서 언론은 선정적인 보도와 왜곡보도를 일삼아 피의자의 인권을 침해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서는 여당과 야당의 정쟁에 초점을 둬 양비론적 입장에서 보도하는 데만 그쳤다. 포스코 사태 보도에서는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왜곡된 하도급 구조, 그에 따른 비정규 건설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에 대해서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노조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만 있었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고아·귀화자도 군대 갈 수 있다

    내년부터는 부모 없이 자란 고아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도 본인이 원하면 대한민국 군인이 될 수 있다. 현재 고아, 귀화자 등은 자동 병역면제 대상으로서 본인이 군에 가고 싶어도 입대가 불가능하다. 병무청은 29일 “고아, 귀화자를 원천적으로 입영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인권을 침해할 뿐더러 사회통합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군복무를 원하는 고아, 귀화자는 ‘병역처분변경원서’를 제출, 신체검사를 거쳐 입대할 수 있도록 다음달 중 병역법시행령을 고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아시아계는 물론 흑인·백인 등의 귀화자들도 군복무가 가능해져, 잘 하면 벽안의 외국인이 한국 군복을 입은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지난해 입대 연령에 포함됐으나 병역이 면제된 고아는 630명, 귀화자는 800명에 달할 만큼 최근 들어 한국의 국력 신장으로 귀화자가 증가 일로에 있다는 게 병무청의 설명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재벌가 병역면제 일반인의 5배

    ‘재벌가의 병역면제율이 일반인의 5배를 웃돈다.’ 기자들이 만드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KBS 1TV ‘쌈’이 오는 27일 오후 11시40분에 방영되는 2회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병역이행 문제를 점검했다. 바로 ‘파워 엘리트, 그들의 병역을 말하다’편이다. 제작진은 자산규모 20조원이 넘는 7대 재벌그룹 총수일가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를 제외한 병역의무대상자가 175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병역의무가 확정되지 않은 10명과 이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18명을 뺀 147명의 병역이행 사항을 추적했다. 그 결과 병역 면제자는 48명, 면제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0년간 일반인들의 평균 면제율 6.4%보다 5배 높은 수치다. 일반인의 면제율을 계산할 때 ‘생계곤란’이나 ‘학력미달’처럼 재벌가와 상관없는 면제 사유는 제외했다. 면제율을 그룹별로 보면, 범 삼성계열이 11명 가운데 8명으로 73%를 기록했고 SK그룹(57%), 한진(50%), 롯데(38%), 현대(28%),GS(25%),LG(24%)가 그 뒤를 이었다. 제작진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면제를 받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의 실명과 반론을 모두 담았다. 제작진은 “질병으로 면제된 14명 가운데 13명이 외아들이거나 장남으로 재벌 후계자였고 외국에 나갔다가 병역의무기간을 넘긴 뒤 귀국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송승헌·장혁 “전역 신고합니다”

    “병장 송승헌과 장혁은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입대했던 한류스타 송승헌(사진 왼쪽·30)과 배우 장혁(오른쪽·30)이 15일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에서 24개월의 군복무를 모두 마치고 각각 전역했다. 송승헌은 이날 기상과 함께 아침점호, 부대 전역신고를 마친 뒤 예비군 마크를 달고 승리회관에 나타나 함박눈 속에서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어 기다리던 일본·타이완·홍콩 등 국내외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송승헌은 “마냥 좋을 것 같은 오늘이었지만 정들었던 전우와 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쁘지만은 않다.”며 “어리석고 성숙하지 못했던 판단 때문에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고 입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에 나가면 모범적이고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사회에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울먹였다. 송승헌은 팬들과 만남 직후 2년간의 애환이 서려 있는 화천 최전방 산골을 벗어나 서울로 향했다. 전역하는 자리에는 국내외 언론사 기자 100여명이 몰려와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국내외 팬 700명도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무사히 돌아오셔서 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그를 반겼다. 승리부대 최전방 철책선에서 소총수로 복무한 장혁도 군복 차림과 전투모를 눌러 쓴 늠름한 모습을 하고 취재진 앞에 나타나 “시원 섭섭하다. 사회로 내딛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혁은 “동료 선·후배 전우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동안 많은 대화도 나누고 밤을 지새우는 경계근무를 통해 한층 성숙함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의·치의학 석·박사7년과정 개설

    이르면 2007학년도부터 의ㆍ치의학 전문석사와 박사학위를 통합한 7년 과정의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여기에 지원하면 학자금과 생활비가 나오고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돼 병역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의ㆍ치의학 복합학위 과정 도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둔 대학에서는 2007학년도부터 4년의 의학교육 기본과정(M.D)과 3년의 학술박사 학위과정(Ph.D)을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석ㆍ박사 통합과정을 개설 운영할 수 있다.21세기 첨단 생명과학 연구를 주도하는 의과학자 양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교육부에서 파악한 결과,2007학년도에는 건국대, 이화여대, 경희대, 부산대, 가천의대, 포천중문의대, 경북대, 전남대 등 8개 학교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8학년도에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등 3개교,2009학년도에는 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조선대, 충남대, 한양대, 연세대, 중앙대 등 10개교가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을 마치면 의사면허 시험 응시자격과 함께 전문석사 학위와 관련분야 박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ㆍ치과대학을 나온 우수한 학생들이 졸업후 대부분 의학연구보다는 진료의사를 택하고 있어 생명공학 연구 인력이나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교육부는 초기단계인 점을 감안해 전문대학원 전체 입학정원 1441명의 3∼5%(43∼72명) 정도의 학생을 제한적으로 선발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선발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이나 수업료 면제를 통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2단계 BK21 사업 지원금에서 1인당 월 90만원의 수련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병역특례 혜택을 주는 방안도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 지금은 의학박사 학위를 따려면 의과대학의 경우 학사 6년+석사 2년+박사 2∼4년, 전문대학원의 경우 학사 4년+석사 4년+박사 2∼4년의 과정을 밟아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성곤家’ 3代 11명 모두 현역복무

    ‘김성곤家’ 3代 11명 모두 현역복무

    입으로는 번드르르하게 애국을 말하면서 뒤로는 병역 의무를 피하는 비(非)애국자보다는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애국자들이 더 많기에 이 나라가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강국이자 8대 군사강국의 자리로 도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병무청은 8일 ‘2006년도 병역이행 명문가(名門家)’에 총 92개 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병역회피자에게는 부끄러움을, 평범한 국민에게는 놀라움을 줄 만큼 이들의 나라사랑 족적은 기념비적이다.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가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성곤(37·경기도 하남시)씨 가문은 무려 3대 가족 11명이 현역 복무를 마쳤다. 김씨 가족의 경우 1대인 김인석(90)씨가 6·25전쟁 중인 1951년 입대해 같은 해 12월 일병으로 제대한 것을 비롯해 그의 아들 4명과 손자 6명도 현역병 출신이다. 금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윤희철(26)씨 가문도 조부 윤용진(87)씨가 1949년 9월 입영,6·25 참전을 거쳐 1970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이후 그의 아들 3형제와 손자 4명 등 모두 8명이 현역복무를 마쳤다. 병무청은 이날 서울 공군회관에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강광석 병무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역이행 명문가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들은 상금(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등)과 함께 이름이 병무청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 영구 등재되는 영예를 누린다. 또 국군의 날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통령 참석 행사에 초대된다. 시상식에서는 또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판정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지만 질병을 치유한 뒤 자진 입대한 윤성재 일병과 국외 영주권자로 병역의무를 면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진 입대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박명균 상병 등 총 10명의 병사가 모범병사로 선정돼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상금 20만원이 수여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브’되려면 병역 마쳐라

    ‘이브’가 되려거든 군대부터 다녀와라? 대법원이 지난 6일 여성으로 성전환하려는 남성은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성전환자의 성별정정 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을 신설해 시행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대법원이 지난 6월 성전환자의 호적상 성별정정신청을 허가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허가기준은 모두 7가지로 만 20세 이상이고 무자녀·미혼일 때 성전환수술을 받아 외관상 다른 성으로 바뀌었을 것 등의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남성이 여성으로 전환하려면 병역의무를 이행했거나 면제받아야 한다고 못박았다. 대법원은 성별정정이 병역 면탈 또는 범죄은폐에 악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병적·전과·신용정보를 조회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대해 동성애자인권연대 관계자는 “억압된 군생활 속에서 자의든 타의든 커밍아웃을 했을 때 차별과 억압은 사회에서보다 더 심하다.”며 성적소수자들에게 병역이행을 강제한 것에 반대했다.반면 여성이 되고 싶은 남성들은 대부분 입대전 신체검사에서 진단서와 진술 등을 통해 면제를 받거나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병역의무 규정이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최현숙 위원장은 “오히려 비용문제와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성전환수술을 강제한 것은 독소조항”이라고 꼬집었다. 대법원이 호적변경을 신청할 때 전문의사의 진단서·감정서 외에 성장환경에 대한 본인과 보증인의 진술서와 부모 등 직계존속의 동의서를 제출토록 한 것도 논란거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성호 법무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성호 법무 후보자 인사청문회

    김성호 법무장관 후보자가 25일 ‘1차 관문’인 국회 법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민감한 질문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라는 말만 거듭하다가 “소신있게 답변하라.”는 지적을 여러차레 받았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보은사면’ 등 사면권 남용 논란과 관련해 ‘전매상품’격인 쓴소리를 어김없이 내놨다. 조 의원은 “서면 답변에서 사면권이 사회정의 실현과 국민통합을 위한 헌법적 고유권한이라고 했는데 8·15 특사도 그렇게 이해하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조 의원이 “판결문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대통령 측근들을 사면시킨 것이 사회정의라는 게 말이 되느냐. 너무나도 국민과 동떨어진 이해”라고 매서운 질책을 가했다. 결국 김 후보자는 “저도 사면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돼 있지만 권한을 적절히 행사하도록 보장될 필요가 있다.”며 한 발짝 물러섰다. 김 후보자의 차남이 96년 현역병 입영대상 처분을 받았다가 이듬해 신(腎)증후군으로 병역이 면제되는 과정에 대한 질의도 쏟아졌다. 그는 “92년 발병해 생사를 걱정하는 투병생활을 했고 지금도 하루 10시간 이상 자지 않으면 안된다.”고 항변했다. 고정수입이 없던 두 아들의 재산이 3억 2000만원인 것과 관련해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장남이 고시원 얻을 때 3000만원, 차남에게 오피스텔비 2000만원을 준 게 전부”라고 답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육·강동순·마권수씨등 방송위원 내정

    전육·강동순·마권수씨등 방송위원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이상희(77)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포함한 3기 방송위원 9명을 내정했다. 방송위원 중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위원 3명은 이 이사장을 비롯, 마권수(60)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김동기(46) 변호사이다. 새로 출범하는 3기 방송위원회의 위원장(장관급)과 부위원장을 비롯, 상임위원 5명은 방송위원 9명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내부 회의에서 호선으로 결정된다. 2개월 이상을 끌었던 3기 방송위원 9명의 선임이 13일 마무리됐으나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방송위원회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로 출범 전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이 ‘부적격자’라고 지목하며 출근을 저지하겠다는 대상은 3명이다. 언론노조와 방송위 노조는 한나라당 몫으로 추천된 전육 전 중앙방송 사장과 강동순 KBS 감사를 부적격자로 반대하고 있으며 방송위 노조는 대통령 추천몫인 마권수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도 방송위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X파일 연루·병역면제 의혹 전육 위원에 대해선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에 담긴 이른바 ‘X파일’과의 관련성을 들어 반대하고, 강동순 위원에 대해서는 KBS 내부문서 유출 의혹과 병역 면제 의혹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마권수 위원에 대해서는 방송협회 현직 사무총장으로 ‘지상파방송사업자 편향적인 일에 매진해온 사람에게 방송정책과 행정에 있어서 공정한 심판자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방송위 노조는 이미 10일부터 이들의 출근을 막기 위해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따라서 3기 방송위원의 첫 회의는 2기 때와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2기 출범 때도 이효성, 양휘부 위원의 부적격 논란으로 임명 후 19일이 지난 뒤에야 정상화됐다. 3기 방송위원 9명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첫 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 상임위원 3명 등 5명을 호선을 통해 정하게 된다. 위원장은 역대 관례에 따라 연장자인 이상희 방문진 이사장이 확정적이고 부위원장은 마권수 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 중 2명은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의 대표의원과 협의해 추천된 위원이 포함돼야 한다는 방송법 조항에 따라 한나라당이 추천한 강동순 위원과 전육 위원이 맡게 될 전망이다. ●방송사 인사·DMB후속조치등 과제 산적 3기 방송위는 그동안 미루어졌던 현안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우선 줄줄이 늦춰진 방송사 인사를 매듭지어야 한다. 방송위가 선임권과 추천권을 갖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와 KBS 이사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22일로 끝났고 임명권을 갖고 있는 EBS 이사 임기도 지난달 15일로 지났다.KBS 이사회가 임명제청권을 갖고 있는 KBS 사장 임기도 지난달 30일이었다. 2기 방송위가 넘긴 주요 정책들도 급하다.2기 방송위는 지역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방송권역을 단일권역으로 결정했으나 후속 조치는 3기 방송위로 미뤘다. 박홍기·임창용기자 hkpark@seoul.co.kr
  • [World cup] 軍미필 태극전사 8명에겐 16강은 ‘로또 맞히기’

    [World cup] 軍미필 태극전사 8명에겐 16강은 ‘로또 맞히기’

    ‘4주냐,24개월이냐.’ ‘알프스 군단’을 상대로 한 아드보카트호의 최후 결전을 이틀 앞둔 22일 스위스의 일간 무가지 ‘20미누텐’은 “한국의 병역 미필선수들에겐 독일월드컵축구 G조 최종전이 그들의 인생 가운데 2년을 건 승부인 만큼 이들의 절박한 투지를 얕봐선 안된다.”고 경고성 보도를 내보냈다. 사실 월드컵 16강은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미필 선수’들에겐 ‘특별보너스’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월드컵 본선 16강 무대에 섰다는 명예는 물론 향후 자신들의 해외 진출에도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체육 분야의 병역 면제는 올림픽 3위 이상 입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월드컵축구 16강 이상에 대해서만 적용된다.24개월간의 현역 복무 대신 4주의 훈련만으로 ‘병역필’ 도장을 받게 되는 것. 지난 한·일월드컵에서는 ‘4강’의 주역 김남일 박지성 설기현등 모두 10명이 이 혜택을 받아 이들 모두 해외리그를 경험했다. 24일 스위스와의 최종전에 나설 지도 모를 ‘대기병’들에게도 16강은 ‘로또 맞추기’나 다름없다.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이상 FC서울)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김용대 김두현(이상 성남) 이호(울산현대) 김영광(전남) 등 총 8명. 누가 선발로 나서든 보이지 않는 힘이 될 것만은 분명하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1일 인터뷰에서 “특례를 희망하는 젊은 선수들과, 후배들에게 이 선물을 주겠다는 선배들의 힘이 합쳐져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i-Seoul잉글리시]

    #1.한국제품 유럽서 인기 몰이 Korean corporations have hit the nail with their soccer marketing strategies in Europe. 한국 기업들의 축구 마케팅 전략이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Soccer clubs sponsored by Samsung Electronics and LG Electronics have won the professional league championships in the UK and France.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후원하는 프로 축구팀들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Hyundai Motor is an official sponsor of the 2006 World Cup in Germany. 현대 자동차도 2006년 독일월드컵의 공식 후원사입니다. Samsung Electronics signed a five-year sponsorship deal for W100 billion (US $100 million) with UK club Chelsea FC.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1000억원(미화 1억달러)을 후원하는 스폰서 계약을 영국 축구구단 첼시 FC와 맺었습니다. LG Electronics has a sponsorship contact with France‘s Olympique Lyonnais and Hyundai Motor is enjoying the current marketing effects from the World Cup in Germany. LG전자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차는 독일 월드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2.16강 진출 하면 병역 면제 혜택 Military authorities announced that if the Korean National Soccer Team advances to the round of 16 of the World Cup finals held in Germany,players eligible would be exempt from compulsory military service that is mandatory for all able-bodied men over 20 years old.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 대표팀이 본선 16강에 진출하면 군복무 병역 특례가 주어진다고 병무청이 밝혔습니다. 현재 건강한 신체를 가진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마쳐야 합니다. Currently,eight members of the team would be affected by the announcement including popular striker Park Ju-young. 이번 조치로 병역 미필 선수 8명이 혜택을 보게 되며 스트라이커 박주영도 포함됩니다. Korea’s 2002 team was given similar treatment when the team advanced to the semifinals of the tournament. 한국팀이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을 때도 비슷한 병역 면제를 받았습니다. ●어휘풀이 *hit the nail 정곡을 찌르다 *marketing stategy 마케팅 전략 *official sponsor 공식후원사 *the round of 16 of the World Cup finals 월드컵 16강 *exempt 면제하다 *compulsory 의무적인 *mandatory 의무적인 *storke 타격, 치기, 일격 *mature 성숙한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남성→여성 입대 대상서 제외…여성→남성 징병검사 받아야

    병무청은 22일 성전환자의 호적상 성별 정정을 허가하는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남성이 여성으로 호적상 성별을 바꾸면 병역의무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여성에서 남성으로 호적상 성별을 정정한 경우 병역의무 이행대상자로 분류하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호적상 성별이 바뀌면 병역법 제3조에 의해 ‘병적 제적자’로 분류돼 병역의무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 방침은 이미 병역통지서가 나갔거나 현재 군복무 중인 성전환자에게도 모두 소급적용된다.”고 밝혔다. 즉, 병역통지서를 받아놓고 있는 경우라도 호적 정정신청을 해 받아들여지면 군 입대 대상에서 제외되며, 군복무 중인 성전환자라도 호적 정정신청을 해 수용되면 그 즉시 전역(병적 제외)조치된다는 것이다. 이미 병역을 마친 성전환자의 경우 호적 정정을 하면 예비군에서 면제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발언대] 다시 호국보훈을 생각한다/윤규혁 병무청장

    이제 6월이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조국 광복을 위해 투신했던 순국선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전쟁의 포화속에 한줌의 재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마음속 깊이 떠올린다. 그러나 일제식민지,6·25전쟁,4·19가 점차 기억속에서 희미해져 가고 젊은이들은 현충일을 단지 하루의 공휴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과거의 힘들고 참혹한 역사를 망각해 버린다면 또다시 과거의 기억하기 싫은 역사가 되풀이될 것이다. 국가의 안전은 어떤 경우에도 보장되어야 한다. 국가의 안전 보장이 로맨틱한 평화주의만으로는 될 수 없다. 이는 최근의 주변정세를 살펴보더라도 알 수 있다.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시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영유권 주장, 넓게는 경제위기, 테러 등 비군사적 측면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직면해 있다. 요즈음 세태가 다양성과 다원성을 강조한 나머지 정말 해야 할 의무를 망각하고 “나 아니어도 누군가 하겠지.”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는다면 나와 나의 후손이 길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이 온전히 보전될 수 있겠는가. 다만 긍정적인 면은 있다. 징병검사 결과 질병사유로 보충역 또는 면제를 받았으나 그 질병을 치유하고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젊은이들이 매년 300여명에 달한다. 외국영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를 연기 받을 수 있는데도 자진하여 입영하는 사람도 50여명에 이른다. 이를 보면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병역회피를 위한 국적 포기,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확대 요구 등 요즈음 제기된 이슈들에 대하여 어떠한 방법을 모색해야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풍토를 조성할 수 있고 이 나라를 진정으로 지킬 수 있는 방안인가 고뇌하게 된다. 앞으로도 병역자원의 효율적 관리, 의무부과의 공정성 제고, 병역이행자 편의 확대, 민원서비스의 지속적 혁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수자원 충원으로 국가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선열들의 값진 얼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윤규혁 병무청장
  • [사고] 편집 경력기자를 뽑습니다

    서울신문이 편집 경력기자를 모십니다. 오는 7월18일 창간 102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항일구국´의 대변지로서, ‘독립정론´으로서 꿋꿋이 한국 언론을 이끌어 왔습니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가는 서울신문에서 그동안 쌓은 전문성과 포부를 마음껏 펼칠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자격 1971년 이후 출생한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만2년이상 편집경력자(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원서접수 2006년 5월22일(월)~31일(수) 오후 6시까지 경영기획실 인사부(우편접수는 도착 기준) ●제출서류 입사지원서(홈페이지 www.seoul.co.kr에서 다운로드) 1부, 본인 편집대장 5건 ●전형방법 -1차 서류전형 -2차 실기테스트(1차 합격자에 한하여 별도 안내) -3차 면접(2차 합격자에 한하여 별도 안내) ●문의 경영기획실 인사부(02-2000-9521~6)
  • [사고] 편집 경력기자를 뽑습니다

    서울신문이 편집 경력기자를 모십니다. 오는 7월18일 창간 102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항일구국´의 대변지로서, ‘독립정론´으로서 꿋꿋이 한국 언론을 이끌어 왔습니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 가는 서울신문에서 그동안 쌓은 전문성과 포부를 마음껏 펼칠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자격 1971년 이후 출생한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만2년이상 편집경력자(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원서접수 2006년 5월22일(월)~31일(수) 오후 6시까지 경영기획실 인사부(우편접수는 도착 기준) ●제출서류 입사지원서(홈페이지 www.seoul.co.kr에서 다운로드) 1부, 본인 편집대장 5건 ●전형방법 -1차 서류전형 -2차 실기테스트(1차 합격자에 한하여 별도 안내) -3차 면접(2차 합격자에 한하여 별도 안내) ●문의 경영기획실 인사부(02-2000-9521~6)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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