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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요칼럼] 20대 남성의 정치의식/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금요칼럼] 20대 남성의 정치의식/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20대 남성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졌다. 여당에서는 비상등이 켜진 모양이다. 연일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몇몇 여당 의원들조차 중요한 문제라는 데 공감을 표한다. 정말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문제일까? 그들이 왜 이런 정치적 성향을 갖게 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20대 남성의 정치의식은 우리 사회의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숙제’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의미에서다.20대 남성들이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말거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하지 않는 것은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개별 정당이나 특정 정치세력들의 관심이지 사회 문제는 아니다. 대조적으로 20대 여성들의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그 역시 명확한 근거를 찾기도 어렵다. 젊은 여성들의 처지가 그리 만족할 만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말 20대 남성들의 정치적 성향은 중요한 사회 현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집약적인 기표에 포함된 이들의 정치적 의식은 단지 개인이나 정당에 대한 선호를 넘어 이 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20대 남성들이 처한 위기적 상황을 드러낸다. 20대 남성들의 정치의식에는 취업난 등 경제적 어려움 이외에 두 개의 사회적 맥락이 교차하고 있다. 첫째는 군대다. 20대 남성들의 의식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주목할 만한 일종의 정동(情動, 사회에서 영향력을 갖는 집단적 정서)으로 형성됐다. 계기는 군복무가산점제도의 폐지다. 한국 남성에게 주어진 병역의 의무는 이제 갓 스물이 되어 성인으로서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통과의례로 인식돼 왔다. 청춘의 황금기를 군대라는 규율체제 속에서 보내야 하는 남성들은 실제 군대 생활이 어떠하든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피해의식을 공유해 왔다. 그리고 이런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 가산점제도가 폐지되자 분노를 여성에게 투사해 왔다. 여자는 군대도 가지 않으면서 권리 주장만 한다는 생각이다. 군복무에 대한 이들의 감정은 유명 연예인의 군복무 회피 사건이나 운동선수들의 입대 면제에 대한 폭발적인 분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여성 혐오와 세월호 유가족 조롱 등 인권 침해적 행위로 비난을 받아온 인터넷 사이트 일베가 등장한 것도 이 시기다. 같은 맥락에서 2018년 양심적 병역거부 무죄 판결이 내려진 사건은 이런 박탈감을 심화시켰을 것이다. 또 다른 맥락은 젠더다. 20대 남성들의 젠더 의식(남성으로서 갖는 정체성)에는 가부장적 권위주의, 남성 생계부양자 의식, 폭력적인 섹슈얼리티 등이 깔려 있다. 남자는 여자보다 지위가 높고 권한도 많아야 한다, 남자가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 남자는 성적으로 주도적이고 공격적이어야 한다는 등의 오래된 의식이 젊은 남성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제는 낡은 규범인데, 현실에서는 여성을 문제적 대상으로 설정한다. 남성만큼 여성도 지위와 권한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 여성도 경제적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 여성이 누구와 섹스를 할 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귀를 닫고 마음을 닫는다. 역설적이지만 20대 남성들의 정치의식이 오히려 반가운 점도 없지 않다. 군복무 경험을 남성들만의 형제애로 미화하거나 여성은 아예 경쟁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연스레 배제해 왔던 기성세대에 비하면 이들은 솔직하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이 젊은이들이 민주적 변화에 마음을 열고 그것이 자신에게도 유익한 방향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병무청 “장기 대기 사회복무요원, 내년부터 소집면제”

    병무청 “장기 대기 사회복무요원, 내년부터 소집면제”

    3년 이상 대기가 1만1천여명 소집면제 대상병역 판정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됐으나 복무기관에 배치되지 못하고 3년 이상 대기하는 이들의 병역이 자동으로 면제된다. 병역 면제 혜택을 보는 이들이 1만 1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 19일 병무청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됐으나 그간 복무기관에 배치되지 못한 장기 대기자 ‘사회복무 장기대기 소집면제’ 제도에 따라 내년에 병역이 자동 면제된다. 사회복무는 병역판정검사 결과 보충역 판정자를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분야에 배치해 병역의무를 이행토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회복무요원 장기 대기자가 늘어난 것은 현역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병역판정검사 기준 강화로 보충역 판정자가 급증해서다. 복무요원은 늘고 있지만, 이들이 복무할 기관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원수에 한계가 있어서 벌어진 현상이다. 병무청은 이런 부작용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연간 5000여명씩, 3년간 1만 5000여명의 사회복무요원을 경찰서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부터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병무청,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경찰청,소방청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범정부적으로 소집 적체 해소 대책을 논의했다. 병무청은 연합뉴스에 “내년부터 매년 5000여 명씩, 3년간 1만 5000여 명의 추가 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2021년부터는 소집 적체 문제가 해소돼 청년들이 원하는 시기에 복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재산 6860만원 이하·월 수입 184만원 이하·부양비율…3개 조건 모두 충족땐 ‘생계유지 곤란’ 병역면제

    내년부터 생계유지 곤란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는 재산액 기준이 6860만원 이하로 월 수입액 기준은 184만 5414원(4인 가족 기준) 이하로 변경된다. 여기에 ‘부양비율 기준’까지 3개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현재 복무 중이라도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18일 “새로운 기준으로 생계 곤란 병역면제를 받기를 원한다면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입영통지서를 받은 후부터 입영일 5일 전까지,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은 병역판정 검사를 받은 다음해부터 각각 신청할 수 있다”며 “현재 현역병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면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생계유지 곤란 병역 면제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것으로 병역의무자 본인이 아니면 가족 스스로 생계를 꾸리기가 어려운 경우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 재산액·월 수입액·부양비율 등 3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면제가 가능하다. 이중 부양비율이란 병역의무자를 제외한 가정의 부양자가 피부양자(19세 미만 혹은 65세 이상)를 몇몇이나 보살피느냐를 수치화한 것이다. 입대자 외 가족 중에 부양자 남성이 1명이고 3명 이상의 피부양자가 있을 때, 또 여성 1명이 2명 이상의 피부양자를 보살펴야 할 때 병역면제가 가능하다. 최근 5년간 생계를 사유로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는 평균 1200여명이다. 생계유지 곤란 병역면제를 신청하려면 인근 지방병무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나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를 통해 신청 방법을 자세하게 찾을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디지털대학교, 등록금 걱정된다면…싼 학비·입학금 면제 혜택 최고

    서울디지털대학교, 등록금 걱정된다면…싼 학비·입학금 면제 혜택 최고

    학생들에게 학업 선택의 폭을 넓힐 목적으로 근접 학과를 중심으로 학부 개념으로 묶어 학과 간 협업할 수 있는 학부제를 실시한다. 경영, 소프트웨어, 시각디자인 등 12개 전공을 접목해 만든 ‘4차 산업혁명 융합과정’과 법무행정, 평생교육, 상담심리 등 7개 전공을 접목한 ‘리더십 융합과정’을 2019학년도부터 운영한다. 전기전자공학과를 신설했으며, 생활환경디자인 전공은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전공명을 변경했다.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오프라인 대학의 4분의1 수준이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검정고시, 전문대 출신, 농어촌 거주자 등은 입학금 30만원이 면제된다. 올해부터는 해외 거주자,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만 50세 이상 신중년 학습자도 입학금 전액을 면제받는다. 공무원이나 제휴 기관 근무자, 제휴 고등학교나 대학 출신자, 강서구 거주자도 입학금 30만원이 면제되고 매 학기 수업료를 일정 비율 감면해 준다. 조기 졸업 제도, 복수 전공과 부전공, 수강유예 제도 등 학생 중심의 편리한 학사 제도와 전자도서관, 각종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 지원, 병역 연기 및 학자금 융자 등의 혜택도 있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에서 1학년 이상 수료했거나 학점은행제로 35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은 편입학 지원이 가능하다. 2019학년도 모집인원은 신입학 3103명, 편입학 4679명으로 총 7782명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1644-0982로 문의하거나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http://go.sd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홍남기 “최저임금 결정 구조 바꿀 것… 탄력근로제 6개월 방점”

    홍남기 “최저임금 결정 구조 바꿀 것… 탄력근로제 6개월 방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4일 “2020년부터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용 참사’와 최저임금 인상의 연관성을 놓고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 방식을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2020년부터는 최저임금이 지불 능력이나 시장 수용성, 경제 파급 영향을 감안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여러 지표와 지불 능력을 봐서 합리적인 인상 구간을 설정하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구간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이원적 방식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은 확정된 만큼 내후년부터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홍 후보자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 확대와 관련해서는 “현행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먼저 완화하는 게 수용도가 가장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임대주택 사업자 등록 의무화 문제에 대해 “사업자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등록을 의무화하면 가장 좋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지금 정부로서는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의무제는 1∼2년 동향을 보고 검토할 대상이 아닌가 싶다”고 신중론을 폈다. 홍 후보자는 경제 상황이 불황이나 침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둔화 국면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는 “최근 2분기 모두 플러스 성장을 한 만큼 침체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경제팀은 경제 위기라는 인식을 갖고 엄중하게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중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조화를 이뤄서 가야 하지만 엄중한 경제 상황을 볼 때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언제 나타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성과가 지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여야는 홍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 공방도 벌였다. 야당은 경제 위기에도 기존 정책 기조를 전환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예스맨’, ‘청와대 바지사장’이라고 비판했다. 여당은 “정책 기획력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자는 “소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병역 면제도 도마에 올랐다.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홍 후보자는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신체검사를 4번 연기했고 1985년 폐결핵이 석회화된 음영으로 나타났지만 면제 요건이 안 돼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병역기피 시도가 실패한 것”이라면서 “1986년 만성간염으로 면제받았는데 진단서를 받은 절차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자는 “병역기피 시도가 실패했다고 한 것에 굉장히 모욕감을 느낀다”면서 “당시 간 치료약이 없었고 법정 전염병이어서 군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 고위공직자가 병역 의무를 못 한 것은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지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10년 이상, 지금도 복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국민들은 대체복무 기간에 분노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국민들은 대체복무 기간에 분노할까

    군 복무는 ‘고생’ ‘짐’일 뿐대체복무에 대한 불만으로흔한 할인 혜택조차 없어자긍심 높일 방안 찾아야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 기간 산정과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군 복무에 준하는 강도로 대체복무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부터 ‘현역보다 긴 기간을 근무하게 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국방부는 국민 정서를 고려해 최근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간과 형태를 ‘36개월 교도소 합숙 근무’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34~36개월을 복무하는 산업기능요원, 공중보건의사 등 다른 대체복무자와의 형평성을 맞춘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우리가 짚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왜 많은 분들이 대체복무 기간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을까요. 군 복무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 특히 남성들이 자긍심을 가져야 할 신성한 의무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군 복무를 ‘고생’, ‘짐’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용한파…군 복무 ‘손해’ 인식 고용한파는 이런 인식을 굳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 2009년 금융위기 최대폭, 최장기간 고용률 하락은 청년들이 군 복무를 ‘손해’라고 여기게 했습니다. 헌법 제39조 제2항은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는다’고 규정했지만 많은 청년들은 군 복무 자체를 ‘불이익한 처우’로 보고 있습니다. 2016년 국방부가 육·해·공군 현역병사 2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이 있습니다. 현역병사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복수응답)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65.1%가 ‘진로(취·창업)’을 꼽았습니다. 계급이 높고 고학력자일수록 진로 고민이 많았습니다.그 다음은 제대 이후 사회적응에 대한 불안감’(50.4%),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한 부담감’(48.8%)이었습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를 뿐 대부분 제대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한 것입니다. 군 복무 관련 내용을 고민한다는 비율은 14.6%로 극소수였습니다. 수십년을 내다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20대 초반에 사회와 단절돼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 주변에는 군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병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입영제도 개선방안 마련 연구’에 따르면 입대 전 군에 대한 이미지로 ‘나빴다’고 응답한 비율이 46.6%나 됐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응답을 한 비율은 12.6%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군 입대 전 이미지 “나빴다” 46.6% 군 복무를 마친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군무새’(군대와 앵무새를 합성한 신조어)라고 비하하거나 직장에서 “군대도 다녀온 사람이 왜 굼뜨게 행동하냐”는 비아냥을 받기 일쑤입니다. 군 복무는 오로지 의무나 고생스러운 것일 뿐 자긍심을 갖게 할 만한 요소가 보이질 않습니다.정부는 매년 10월 ‘제대군인 주간’을 마련하고 5년 이상 장기복무한 직업군인에게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의무복무한 병사들은 수능시험을 치룬 학생들도 받을 수 있는 그 흔한 할인혜택조차 못 받습니다. 극소수 사례를 제외하면 제대 병사를 위한 지원책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그나마 최근 정부는 군 복무 고충을 헤아려 육군 기준 복무 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2021년 말까지 18개월로 단축했습니다. 해군은 23개월에서 20개월, 공군은 24개월에서 22개월, 사회복무요원은 24개월에서 21개월로 각각 복무기간이 줄어듭니다. 병사 월급도 병장 기준으로 올해 40만원인 봉급을 2020년 54만원, 2022년 67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40만원은 올해 월 최저임금 157만 3770원의 4분의1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병사들의 자긍심을 높이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런 군에 대한 불만은 양심적 병역 거부 대체복무 기간에 대한 불만으로 옮겨갔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8%가 병역 거부자의 무죄 판결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육군 복무 기간의 2배인 36개월에 대해 ‘부족하다’는 의견이 65.3%로 가장 많았고 ‘적당하다’는 의견은 34.7%에 그쳤습니다. ‘과하다’는 대답은 0%로 아예 없었습니다. ●군 복무자 수고로움 헤아려야 군 복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 현역 복무자의 취업기간은 면제자 등과 비교해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6년 학술지 ‘국방정책연구’에 발표된 ‘대학생의 군복무가 구직기간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 복무자의 취업기간이 사회복무요원에 비해 1개월 빨랐고, 면제자보다는 5개월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그렇지만 1년이 넘는 복무기간과 비교해 줄어드는 취업기간은 너무 짧습니다. 이점이라고 하기엔 너무 미약한 수준으로, 연구진도 “군 복무 기간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취업기간이 짧지는 않다. 현역 복무자의 사회적 지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부는 대체복무 기간 논쟁 이면에 깔려 있는 군 복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잘 살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군 복무자의 자긍심을 높일지, 국방의 의무를 지는 분들의 수고로움을 어떻게 더 깊이 헤아릴 수 있을지 고민할 때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병무청 “병역특례제도 완전 폐지도 검토중”…국회에 보고

    병무청 “병역특례제도 완전 폐지도 검토중”…국회에 보고

    병무청이 “병역특례제도를 완전히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병무청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병역특례제도개선 소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는 제도 존폐안과 편입 기준이나 봉사활동을 강화하는 복무관리 강화안을 ‘투트랙’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역특례제도는 예술·체육 특기자가 정해진 대회에서 기준 이상의 상을 받은 경우 경력 단절 방지 등을 위해 병역을 면제하는 대신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제도다. 병무청은 이 제도가 병역 면탈의 수단으로 악용되거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9월 27일 병역특례 제도혁신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구성해 가동했다. 두 차례 회의를 연 TF는 다음달 이해관계자 등 현장 의견을 듣고, 내년 1분기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3월말까지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 별도로 지난 5일부터 예술·체육요원 85명의 봉사활동 기록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축구선수 장현수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팀 자격이 영구 박탈된 이후 비슷한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병무청은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허위 봉사활동 자진신고를 운영했지만, 28일까지 자진 신고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위 병역특례제도개선소위는 다음달 7일 ‘예술·체육요원 편입 및 운영 실태 관련 청문회’를 여는 방안에 합의했다. 여야 소위 위원들은 예술요원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허모 국립현대무용단 단원과 전모 국립발레단 단원을 증인으로 불러 석연치 않은 병역특례 사유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軍복무 중 발병 238개 중증·난치성 질환…보훈처 위탁병원서도 진료비 50% 감면

    군 복무 중 중증·난치성 질환이 발생했거나 악화된 제대 군인은 앞으로 전국 국가보훈처 위탁병원에서도 50%의 진료비 감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훈처는 27일 “군 복무 중 발병한 238개의 중증·난치성 질환에 대한 진료비 감면을 전국 310여개 위탁병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제대군인지원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보훈병원과 마찬가지로 전국 위탁병원에서도 진료비 본인부담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서울·인천 등 광역권 6개 도시에 있는 보훈병원에서만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타 지역 거주자는 실질적으로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중증·난치성 질환은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에 규정된 238개 질병으로 암, 재생불량성 빈혈, 심장질환, 만성신부전증, 정신질환(병역면제 처분 대상 정도의 중증), 파킨슨병 등이다. 수혜 대상은 군 복무 중 238개의 중증 및 난치성 질환이 발병 또는 악화됐지만 공무 수행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어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보상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은 제대 군인이다. 보훈처는 “치료의 효율성과 편의 제공을 위해 환자의 집 근처와 가까운 위탁병원에서도 진료비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11월 말 국회에 제출돼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보훈처는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사회 진출 지연 등 기회 상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보상책을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유승준 컴백, ‘수익금 전액 기부’에도 싸늘한 대중 반응

    유승준 컴백, ‘수익금 전액 기부’에도 싸늘한 대중 반응

    유승준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오는 22일 컴백한다는 소식과 함께 새 앨범 재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유승준이 오픈카에 기대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2007년 발매한 ‘Rebirth of YSJ’ 앨범 이후 약 11년만에 컴백하는 유승준은 앨범의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승준은 19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지난 2002년 군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미국 시민권을 선택하면서 병역 면제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유승준은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지난 2015년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무릎을 꿇고 “한국에 와서 연예활동을 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 명예를 회복하고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돼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유승준은 중국 성룡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중국, 미국 등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남기 “구조개혁에 전력 투구… 소득주도성장 조정·보완”

    홍남기 “구조개혁에 전력 투구… 소득주도성장 조정·보완”

    “경기지표 부진, 금방 나아지진 않을 것 연말까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안 발표 서비스업서 부가가치·일자리 창출 추진” 올해 성장률 정부 예상치보다 낮게 전망 만성 간염 병역면제, 청문회 쟁점될 듯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투구하고 서비스업을 포함해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구조개혁 작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조정·보완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홍 후보자는 지난 9일 부총리로 지명된 뒤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기지표가 부진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워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는 게 시급하다”면서 “경제관계장관회의 이름을 ‘경제활력대책회의’로 바꿔서라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우리 경제는 구조적 전환기이기 때문에 체질을 개선하고 구조개혁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제”라면서 “구조개혁 작업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성과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역동성’과 ‘포용성’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으로 1기 경제팀의 정책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평가다. 그는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잘사는’이 혁신성장, ‘함께 잘사는’은 소득주도성장인데,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이 함께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현재의 경제상황이 위기라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아마도 올해 어려움이 내년에 금방 개선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면서 “현재 잠재성장률 아래에 있지만, 경기가 위기나 침체라고 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주도성장은 앞으로도 추진하되 조정·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는 단언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어 “2020년에 1만원까지 올리겠다고 공약했지만, 이미 달성하기 어렵다고 대통령이 지난번 언급했으므로 이미 속도 조절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경제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대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수석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소통과 격의 없는 난상토론을 활성화해 밖으로 한목소리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11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처음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의 병역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는 만성 간염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그는 이날 “올해 성장률이 정부 생각보다 다소 밑돌 것”이라며 “당초 생각했던 성장률에 못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은 2.9%로, 내년은 2.8%로 전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제부총리 후보자 홍남기 “경제 정책은 부총리 중심 ‘원팀’으로 이끌 것”

    경제부총리 후보자 홍남기 “경제 정책은 부총리 중심 ‘원팀’으로 이끌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팀을 ‘원팀’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의 인사 발표 이후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장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1기 팀으로서 잘해 왔는데 외부에 의견이 다른 게 많이 표출되면서 문제가 지적됐다”면서 “경제에 대해서는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끌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 후보자는 “경제 문제는 경제팀 경제실장이나 수석 의견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 많이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내가 소통력, 조정력은 비교적 남만큼은 갖고 있다 생각한다”면서 “그런 역량 토대로 이런 문제를 큰 문제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맡아 정부 내에서 정책조정 전문가로 꼽힌다. 홍 후보자는 이날 함께 인사가 난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매주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매주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의 정례 회동을 갖겠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갈등설이 계속 불거졌던 것을 의식한 듯 홍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서 행정관으로 근무할 때 김 신임 정책실장도 같은 시기에 근무했다”면서 “(이번 정부에서는) 김 정책실장이 사회수석일 때 저는 국조실장이었는데 역시 정책 현안 조정 과정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김 실장과 각별히 노력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경제부총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가 잠재 성장률에 맞는 성장 경로로 안정적으로 가게 하고 그와 같은 잠재 성장률의 경로를 좀 더 위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해 토대를 갖추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경제팀의 팀워크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뛰는 야전사령관이 되는 마음가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경제가 고용이나 투자 등 거시경제 지표 어려움이 있고 민생경제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와 같은 어려움에 대해서 정부도 엄중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우리 경제가 구조적인 전환기에 들어가 있어 경제 체제를 강화해야 하고 구조개혁을 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우리 경제 역동성과 성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제 포용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는 게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인데 포용국가는 이제까지 문재인 정부가 해온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경제 3축 정신이 잘 녹아있는 개념”이라면서 “혁신성장의 속도가 다소 더디다면 제가 그 속도를 확 올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기업 등 민간과의 소통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 기업의 목소리에 각별히 경청하겠다”면서 “매주 또는 격주로 의무적으로 기업인들과 점심을 해 중견·중소기업, 대기업까지 돌아가면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규제 혁파가 체감되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다. 현장 건의 관련해서는 듣고 하나하나 검토해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탄력근로제 기한 연장과 최저임금 지역·산업별 차등 적용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홍 후보자는 탄력근로제 기한을 3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과 관련 “김동연 부총리도 경제팀 논의를 하면서 탄력근로제가 조정될 필요가 있겠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지만 그러려면 여러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아직까지 세부적으로 검토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현실에서 작동되기가 상당히 한계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주변에서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홍 후보자는 군 면제를 받은 것에 대한 설명도 했다. 그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는데 그 질병은 면제 사유에 해당했다. 다만 국방 의무인 병역을 필하지 못한 건 늘 가슴 속에 부담으로 있었다”면서 “인사청문회를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의원이 지적을 하면 상세히 의견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의 군 면제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을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운찬 “TV로 선수 선발, 선동열 발언은 불찰”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3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불거진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서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이 집에서 TV로 야구를 보고 선수를 뽑은 건 불찰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선 감독이 국감 증인으로 나온 데 이어 병역특례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정 총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집에서 TV를 보고 선수를 뽑은 것이 옳으냐’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질의에 “선 감독의 불찰”이라고 선을 그었다. 선 감독은 지난 10일 국감에서 선수를 파악하고자 TV로 야구를 관전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정 총재는 “마치 경제학자가 현장에 가지 않고 지표만 갖고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8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 면제 혜택을 얻자 선수 선발 과정 청탁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선 감독은 “소신 있게 뽑았다”는 입장이다. 정 총재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사과한 이유에 대해 “당시 팬뿐 아니라 국민 전체가 분노했다”며 “다독거릴 필요가 있어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을) 고려해서 선발했다면 오늘날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선수 선발은 감독이 전적으로 해야 한다”고 원론을 고수했다. 병무청은 이날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예술·체육인에 대한 병역 특례제도와 관련 “필요하다면 폐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 병력 이행의 형평성을 따져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은 “아시안게임에서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마지막 1분 교체 선수로 들어가 병역 혜택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종류별로 불균형 문제도 있으니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KBO는 포스트시즌이 마무리되는 대로 경영 비리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구단주의 영구실격 처분에 대해 발표한다. 정 총재는 “상벌위원회에서 영구실격을 제안했고 그 결정을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머리에 종양있는데 공익 판정한 병무청…법원 “5000만원 지급하라”

    머리에 종양있는데 공익 판정한 병무청…법원 “5000만원 지급하라”

    뇌막에 종양이 발견돼 군 면제 대상임에도 공익근무요원에 해당하는 4급 병역판정을 내린 잘못에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이상윤)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5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의과대학에 다닌 A씨는 2012년 9월 두개골에 종양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같은 해 11월 병역판정검사를 받으면서 수술 내용을 포함한 진단서를 제출했고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의사면허를 취득해 병원에서 일하던 A씨는 의무장교로 현역 복무를 자원했다. 2015년 2월 의무 사관후보생으로 입영해 중위로 임관했다. 그러나 이듬해 11월 국가는 판정검사에 오류가 있었다며 A씨의 군 복무 적합 여부에 대해 다시 조사했다. 결국 A씨는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1월 전역처리 됐다. A씨는 “판정검사 당시 종양이 이미 뇌막까지 침투된 상태였음에도 5급이 아닌 4급으로 판정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며 지난해 7월 3억 4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국가의 책임을 80%로 제한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징병검사 전담 의사가 제출된 의무기록지 등을 검토해 A씨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객관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종양이 두개골에서 생겼다는 것 등에 치중해 평가 기준을 잘못 해석했다”며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검사 당시 평가 기준에 따르면 A씨는 구 병역법에 따라 제2국민역 또는 병역면제 처분대상에 해당했다”고 덧붙였다. 피고 측은 A씨가 4급 판정을 받았으면서도 의무장교에 스스로 입대했다는 점을 들어 군 복무 책임을 국가에 묻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담당 공무원의 과실이 없었다면 A씨는 적어도 제2국민역으로 편입돼 전시 등에 군사업무를 지원할 뿐 보충역으로도 복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또 “(원고가) 과실로 보충역 처분을 받은 이상 의사면허 취득자로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지 의무장교로 복무할지는 복무 기간과 복무 중 처우 등을 고려해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사면허를 취득한 A씨는 자신의 질병이 평가 기준에서 어느 항목에 해당하는지를 의사가 아닌 사람에 비해 쉽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병역처분변경신청을 하지 않고 현역 자원입대한 점을 고려했다”며 국가 책임을 제한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손혜원 “오지환 선발 논란에 KBO, 가짜 회의록 급조했다”

    손혜원 “오지환 선발 논란에 KBO, 가짜 회의록 급조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O가 국회에 제출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은 사후에 작성된 가짜”라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실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고도 몇몇 선수들의 병역 면제를 위한 대회였다는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야구 대표팀 사령탑 최초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선동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국민 정서나 청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탓인 것 같다.성적만 생각했던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선수 선발은 공정했다는 강조했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오지환 성적이 유격수 2위였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 측은 선동열 감독과 KBO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을 문제삼았다. 회의가 있었던 지난 6월11일이 아닌, 회의 후 8일이 경과된 6월19일에 작성된 회의록이란 것이다.실제 회의 결과와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회의록에 ‘평가근거’로 등장하는 선수들의 기록에 ‘6월19일 기준’이라고 설명이 달려 있기 때문. 회의일이 11일이었기 때문에 회의록이 사후에 작성된 것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회의록에는 ‘회의 전일까지의 KBO리그 정규시즌 성적,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하여 24인의 최종 엔트리를 선발함’이라고 돼 있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과 KBO가 제출한 자료에 ‘과거 국제대회 성적 및 경험’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손 위원 측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 손혜원 의원은 “급조한 가짜 회의록을 통해 선수 선발과정의 불투명성을 가리려 한 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6월 11일 회의를 할 때는 11일까지 기록에 기초해서 선수를 선발했다. 대한체육회에 6월 21일 회의록을 제출할 때는 통산 기록을 첨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6월 19일까지 성적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스포티비뉴스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KBO는 회의를 따로 녹취하지 않고 대한체육회에 제출하는 특별한 회의록 양식이 없어 통산 성적과 선발 근거를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공항 터미널 7개월 살이 시리아 난민, 본국 송환되면 어쩌지

    공항 터미널 7개월 살이 시리아 난민, 본국 송환되면 어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의 환승 터미널 안에서 7개월 가까이 지낸 시리아 난민 하산 알콘타르(37)가 경찰서에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 남쪽 수웨이다 출신으로 내전 발발 후 군대 징집이 두려워 조국에 돌아가지 않고 이곳 공항에서 지내며 제3국 망명을 희망했던 알콘타르가 더 이상 터미널 안에 없다고 영국 BBC가 말레이시아 이민국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스타파르 알리 이민국 대변인은 “탑승 구역의 승객들은 비행편에 탑승해야 한다. 그런데 이 남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금지된 지역에 자리해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경찰이 심문을 끝낸 뒤 이민국에 인계됐고 우리는 시리아 대사관과 소통해 본국 송환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 상세한 내용은 주어지지 않았고 왜 알콘타르를 이 시점에 체포해야 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아울러 정확한 그의 소재도 알려지지 않았다. 방송은 왓츠앱으로 그와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2011년 내전이 터졌을 때 아랍에미리트(UAE)의 한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여권을 갱신하지 못했다. 고국에 돌아가면 체포돼 군대에 끌려갈까봐 귀국하지 않았다. 그렇게 UAE에서 불법 체류자 신세로 전락했고 2016년 체포됐다. 지난해 새 여권을 얻었지만 결국 시리아와 비자(사증) 면제 협정이 체결된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로 강제 송환됐다. 3개월짜리 관광 비자가 주어져 만료되기 전 그는 터키로 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탑승을 거부당했다. 캄보디아로 갔지만 그곳에서도 송환됐다. 그때부터 저가항공사들이 이용하는 터미널 환승 구역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기부한 음식으로 연명하기 시작했다. 에콰도르와 캄보디아에도 망명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방송은 그가 캐나다로 망명 희망지를 변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캐나다에 가기만 하면 일단의 자원봉사자들이 그의 망명 신청을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종종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알려왔는데 지난 1일 마지막으로 올린 글에는 1분 50여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어려운 시기가 되면 목적 자체보다 과정이 더 중요해질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해내고 만다. 여기 내 삶의 여정을 담은 사진들을 보시라’고 적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文대통령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 달라”…보수야권 “총선 약력용 임명, 국민에 대한 도전”

    文대통령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 달라”…보수야권 “총선 약력용 임명, 국민에 대한 도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야당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했다. 김상곤 전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한 지 33일 만이다. 유 부총리는 강경화(외교), 송영무(국방), 홍종학(중소벤처기업) 장관에 이어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네 번째 국무위원이 됐다.●文 “여성·장애인·노동 분야에도 역할해야” 문 대통령은 임명장 수여식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가운데 임명장을 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유감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면서도 “아주 유능하다는 걸 보여주셔서 제기됐던 염려들이 기우였다는 것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 정책이 어려운 것이 국민 누구나 교육 전문가”라며 “특히 교육 전문가들의 견해와 학부모·학생들의 눈높이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또 “교육뿐만 아니라 문화·체육·복지·환경·여성·장애인·노인·노동까지 포함해 사회분야 장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포용사회로 갈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해달라”며 사회부총리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임명식에 30여년을 함께 살며 ‘정치인 며느리’를 뒷바라지한 시어머니 정종석씨와 함께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수여식 때 시어머님을 모시고 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꽃다발을 전달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유 부총리의 생일이어서 참석자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보수 야권은 강력 반발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위장전입에 병역면제, 정치자금 허위보고, 지역사무실 임대료, 대납 짝퉁회사 상표권 도용 의혹까지 있는 그에게 교육을 맡겨도 되냐”며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총선용 약력에 ‘전직 교육부 장관’ 타이틀을 달아주기 위해 임명을 강행했느냐”며 “국회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법이 정한 절차 따라 임명했다”며 “교육제도 혁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진보야당, 임명 절차에만 문제 제기 진보 야당은 임명 자체는 반대하지 않았지만 절차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의 부총리 지명에 대해 우려한다”며 “신임 부총리는 이런 우려를 유념해 교육사다리를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좌절감을 정확히 직시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유 부총리를 임명한 것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에 인사청문회라는 절차를 둔 근본적 이유를 훼손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재성 리그 3호 도움, 황의조 12골로 일주일 만에 정정된 사연

    이재성 리그 3호 도움, 황의조 12골로 일주일 만에 정정된 사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 홀슈타인 킬의 미드필더 이재성(26)이 독일 무대 세 번째 도움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킬은 28일(현지시간) 홀스타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8라운드에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전반 32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려 세라가 헤더 골을 도왔다. 팀은 4-2로 이겨 네 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승점 12를 쌓아 6위로 올라 섰다. 이재성의 움직임은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 전반 12분 그의 크로스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기르트의 선제골이 나왔다. 그는 후반 23분 쉰들러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섯 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이재성은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7.5를 받아 1골 1도움의 뮐링(9.2), 세라(8.0), 킨솜비(7.8), 기르트(7.6)의 뒤를 이어 다섯 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일본 프로축구 J1 리그 감바 오사카의 공격수 황의조(26)는 지난 21일 시미즈 S 펄스와의 리그 27라운드 상대의 자책골로 등재됐던 기록이 이날 자신의 12호 득점으로 뒤늦게 정정돼 득점 랭킹 4위로 올라 섰다. 그는 당시 시즈오카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를 찾아 벌인 경기에 선발 출전해 킥오프 30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쏜살같이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다. 볼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걷어내려던 타츠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 26분에는 오노세가 상대 골라인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볼을 내줬다. 황의조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감바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이날 J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미즈와 감바 경기에서 전반 1분에 나온 자책골을 황의조의 골로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12골로 디에고 올리베이라(FC 도쿄)와 득점 랭킹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를 받은 황의조는 감바 복귀 후 두 경기 세 골을 뽑아 팀을 3연승으로 이끌어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안기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억개의 별’ 서인국 논란 사과, 벌떡 일어나 하는 말이…

    ‘일억개의 별’ 서인국 논란 사과, 벌떡 일어나 하는 말이…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서인국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크를 잡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말씀 드리고 싶다”며 벌떡 일어났다. 앞서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던 서인국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 좋은 연기로 김무영 역을 소화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먼저 전했다. 서인국은 지난해 3월 육군 현역으로 입소했다가 4일 만에 귀가 조치됐고,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5급 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았다. 5급 전시근로역은 현역 복무는 할 수 없고 전시에는 근로자로 소집된다. 이후 서인국이 면제 판정의 사유가 된 골연골병변을 미리 인지하고 군에 입대했으며 그 전까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당시 전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서인국은 현역 입대 의지가 강했고,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한 채 입대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인국은 이날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현재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품의 캐릭터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개인적인 몸 상태와 관련해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극중 몰입에 방해될 것 같아 조심스럽다”며 자세한 언급을 꺼렸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충격적 운명으로 얽힌 김무영(서인국)과 진강(정소민)의 위험한 로맨스와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루는 미스테리 멜로 드라마로,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MBC ‘쇼핑왕 루이’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주연을 맡은 서인국은 ‘괴물’로 불리는 살인용의자 김무영을 연기한다. 서인국은 “이 작품을 택하기 전까지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며 “감독님께서 용기를 불어넣어주셨고, 많은 고민과 상의 끝에 함께 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괴물’이라고 불릴 만큼의 기류를 풍기는 인물이자 모든 것을 걸고 게임을 하는 굉장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진강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의 따뜻한 감정을 찾아가게 된다”고 소개했다. 서인국의 복귀작으로 주목받는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고교처세왕’, ‘오나의 귀신님’ 등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이 이끈다.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10월 3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같은 현역 의원인데…진선미 장관 후보 인사보고서 채택, 유은혜 운명은

    같은 현역 의원인데…진선미 장관 후보 인사보고서 채택, 유은혜 운명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재선 의원이기도 한 진 후보자는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직무 관련 주식 위법보유 의혹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이날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진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직무 관련성 심사를 즉시 받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진 후보자는 2020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으로는 할 생각”이라고 답변해 야당에서는 “1년짜리 장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며 비판했다. 진 후보자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고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정 장관은 이임식에서 “성평등을 통한 민주주의의 완성이라는 미래사회를 향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그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등을 언급하며 “미투 운동의 발발 당시 여가부는 이를 해결할 만한 연장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며 “기존의 피해자 지원체계로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 할머니들은 연로하시고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 발족 등 우리의 활동은 이후 세계 여성사에서 온당하게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진 후보자와 함께 재선 현역의원으로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은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지난 19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아들 병역면제, 딸 위장전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도덕성 논란으로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임명을 강행한 일이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쉬운 것은 지금 헌법재판관과 유 후보자에 대해 어제 처리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여야 간에 협의를 해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은혜 남편, 수억 번다더니 재산신고 땐 2000만원

    유은혜 남편, 수억 번다더니 재산신고 땐 2000만원

    장안식씨 “농장 年매출 6억 예상” 인터뷰 같은 해 공직자 재산신고 땐 축소 논란 유후보자 측 “남편 말대로 신고” 황당 해명 최근 5년간 교통위반 과태료 60차례 적발 본인 사무실 월세 시도의원에게 내게 해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막판 검증 공세가 치열하다. 아들 병역 면제와 딸 위장 전입 논란에 이어 이번엔 남편이 운영한 사업체를 둘러싼 의심쩍은 흔적들이 드러났다. 국회의원 신분인 유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 신고 때 남편 사업체의 매출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다.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도 제기된다. 17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에 따르면 유 후보자는 2013년 3월 재산신고 때 남편 장안식(57)씨가 운영하는 (주)천연농장의 연간 매출액을 2000만원(2012년 기준)이라고 신고했고, 이후 2014~2016년에도 똑같은 매출액을 신고했다. 이 업체는 장씨가 도시농업을 위해 지인들과 함께 출자해 만든 곳으로 일산 풍동·덕이동·대화동 등에서 4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했다. 문제는 장씨의 매출 신고액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액수와 비교해 턱없이 적다는 점이다. ‘소득을 숨기기 위해 축소 신고한 것 아니냐’ 의혹이 제기된다. 그는 2013년 6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추와 오이 농사 등으로 연 매출 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약을 치지 않는 작물 재배에 성공해 “고춧가루로만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 측 해명도 논란거리다. 후보자 측 관계자는 “재산 신고 때 (장씨) 본인에게 물었더니 ‘2000만원으로 적으라’고 해서 그대로 적은 것”이라면서 “해당 업체가 2013년 이후 사실상 휴업 상태여서 실제로는 매출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소득 관련 서류에 근거해 신고한 게 아니라는 얘기다. 공직자윤리위 측은 “매출을 속여 신고했다면 위법이지만 이 같은 건으로 처벌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 측 관계자는 ‘6억원 매출’ 인터뷰에 대해서는 “2013년 탄저병이 돌면서 농사를 완전히 접어 예상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장씨에게 확인해 보니 해당 인터뷰가 정식으로 진행된 것도 아니었고, 기사화됐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2016년 재산공개 때 장씨가 천연농장에 8000만원을 추가로 출자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휴업상태로 사실상 폐업한 업체라는 해명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유 후보자 측은 “폐업을 앞두고 회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출자했던 지인들의 출자금을 갚아 주려고 사비로 지분을 매입한 것”이라면서 “해당 비용도 유 후보자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그는 2012~2015년 정치자금 사용처를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휴일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일산에서 20차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기재했다. 유 후보자 측은 “의원실 회계 담당이 ‘정책 간담회’를 ‘기자 간담회’로 잘못 입력했다”고 해명했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그가 원외 지역위원장 시절 자신이 사용한 사무실 임대료(월 120만원)를 시도의원 5명에게 나눠 내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최근 5년간 그가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문 횟수만 60차례에 달한다는 폭로도 나왔다. 유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이가 고양시의회 의원 후보 공천을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500만원은 정치자금법상 개인이 후원할 수 있는 연간 최대 한도액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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