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역 검증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좌석 부족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조정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방문 자제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 첨단 분석
    2026-05-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8
  • 與 단독국회 운영 본격화

    ◎野선 북풍 조작 규정 안기부장 등 파면 촉구 여야는 추석연휴 기간인 6일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을 둘러싸고 대화를 중단한 채 ‘진상·배후세력 규명’ 촉구와 ‘고문조작’ 주장으로 맞서면서 강경대치 국면을 지속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3역 회의를 열어 “李총재는 두 아들의 병역기피를 끝까지 부인한 데 이어 총격사건에 대해서도 진지한 접근을 외면한 채 고문설 주장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李총재와 소수 측근세력이 책임있는 정치행태를 보이지 않을 경우 건전한 정치파트너로 인정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재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권은 한나라당이 3당 총무회담 합의를 파기함에 따라 여야대화가 무의미하다고 보고 여권 단독의 국회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 및 법률지원단 합동회의를 열어 韓成基 張錫重씨에 대한 고문부위 증거보전을 위한 검증재판 결과를 분석,이번사건을 ‘李會昌죽이기 북풍고문 조작극’으로 규정,안기부장과 검찰총장의파면을 촉구한 뒤 여야 의원들과 吳靜恩씨 등 3명의 공개 접견을 제의했다.
  • 여·야 인천시장 후보 비교/崔箕善 후보·安相洙 후보

    ◎崔箕善 후보/2차례 시장 역임/정치·행정경험 장점/‘2020드림’ 제시 자민련 崔箕善 후보에게는 자신감이 배어 있다.경쟁후보를 압도하는 내용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기초하고 있다.실제로 그는 인지도는물론 지지도,당선가능성 등에서 선두를 달린다.이 때문에 ‘적군(敵軍) 출현’은 늦었고,그 틈을 타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갖췄다. 崔후보의 득표기반은 ‘DJP 공동정권’에 있다.인천시민 중 충청출신은 31%로 추산된다.호남출신은 29%에 가깝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은 필승이라는 계산으로 이어진다. 그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정치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인천시장을 임명직때 한번,민선때 한번 더 했다.지난 94년 북구청 세금비리사건 때 책임을 지고사퇴한 불명예를 겪기도 했지만 초대 민선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특히 인천시장을 5년여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보여준 활동상은 자못 의욕적이다.인천국제공항·송도신도시,미디어밸리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해왔다.‘2020인천드림’이라는 선거모토는 이를 배경에 깔고 있다. 물론 그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1조6백억원에 달하는 인천시 부채를 근거로 제시한다.이들은 “인천시의 자금난은 崔시장의 과욕(過慾)이 낳은 결과”라고 주장한다. 崔후보는 통일민주당 총재비서실장,민자당 부대변인,13대 의원 등 정치경력도 내민다.그러나 경쟁후보들에게는 또 다른 공격대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원래 ‘金泳三 사람’이다.YS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고,두번의 인천시장도 金泳三 대통령 때 했다.그러나 이번에는 자민련으로 둥지를 옮겼고,한때 국민회의쪽을 기웃거리기도 했다.이런 변신이 ‘철새론’을 자초하고 있다. ◎安相洙 후보/신문배달로 학업/인지도 낮아 약점/금융전문가 부각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는 정치적 지명도나 인지도가 낮다.정·관계 경험도 부족하다.정치인으로서의 직함은 인천 계양·강화갑 지구당위원장 정도다.정치력과 행정능력을 제대로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던 셈이다.한나라당이 장고 끝에 安후보를 낙점한 것도 이런 이유다.安후보쪽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란 점을 인정한다.특히 최근 당 소속 인천출신 의원들이 여권으로 빠져나가 엎친데 덮친 격이다.다만 남은 의원들이 安후보를 적극도울 작정인데다 지난 13일 국민회의 소속 현역 인천 서구청장과 광역의원 등 200여명이 한나라당에 입당한데 고무돼 있다. 朴燦鍾씨 핵심참모였던 安후보는 지난 96년 정계에 입문,15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국민회의 李基文 의원에게 5.5%의 득표율 차로 쓴잔을 마셨다.그 뒤특별한 지역활동은 없었다. 그러나 그는 국제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부각시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을 원하는 민심을 파고들 참이다.정계입문 전 安후보는 자수성가형의 입지전적 인물로 통했다.신문배달로 학업을 마쳤고,77년 경기고 선배들과 ‘제세산업’을 창업,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급신장하면서 당시 재계에선 ‘무서운 아이들’로 불렸다.하지만 제세산업 회장이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뒤 ‘제세신화’의 꿈은 접고 말았다.이후 安후보는 동양증권 이사와 감사,동양시멘트 부사장,동양그룹 기조실사장 등을 거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93년에는 동양그룹이 미국 회사와 합작 설립한 (주)동양국제금융선물 미국현지 법인의 사장을 맡았다.당시 국제금융선물중개사 자격증을 취득,미국 월스트리트에서 금융선물 중개인으로도 활동했다.데이콤 이사 때는 이동통신분야에서 경영감각을 발휘,정보통신분야의 개척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여·야 인천시장 후보 비교 ◇崔箕善 후보 나이:53 출생지:경기 김포 학력:보성고,서울대 법학과 주요경력:외환은행(73년)·신민당 총재공보비서(79년)·민추협 대변인(84년)·13대 국회의원(부천남·88년)·통일민주당 총재비서실장(88년)·민주신악회 부회장(92년)·제7대 인천시장(93∼94년)·초대민선 인천시장(95∼현재) 가족:2남 별칭:롱다리 오아발(현장행정중시) 재산:2억6천만원 병역:육군병장 제대 ◇安相洙 후보 나이:52 출생지:충남 서산 학력:경기도,서울대 사범대 주요경력:제세산업 창업멤버(77년)·동양증권 이사(84년)·동양선물(주)미국현지법인대표 이사(92년)·동양그룹 기조실 사장(95)·신한국당 인천계양·강화갑 위원장(96년)·한나라당 李會昌 대통령 후보 경제특보(97년) 가족:부인 鄭京姓씨(48) 별칭:마당발 재산:9억원 병역:면제(의가사)
  • 국민회의·자민련 정책조정위 이모저모

    ◎자료회수·브리핑 금지 철저 보완/재벌개혁 열띤 토론… 국책사업 축소 결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책조정위가 4일 본격 가동됐다.첫 임무로 새 정부의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대통령직인수위가 정리한 111개 예비과제에서 추려냈다.그래서 인수위원들과 함께 검토했다.정부측 실무자도 참석,예비 실무당정회의나 다름 없었다. 검토작업은 4개 분과별로 두시간씩 진행됐다.대선공약이나 양당의 정책기조와 배치되는 점이 있는지를 협의했다.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라 수정·보완할 부분을 찾아내는 데 주력했다. 회의는 극도의 보안속에 계속됐다.검토자료는 일련번호를 적어 회의 뒤 모두 회수함으로써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일체의 브리핑도 금지됐다.공동위원장인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뭐 발표할 게 있나”며 딴전을 부렸다. 검토단계에 불과한 정책이 공개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 듯 했다.부처이기주의에 사로잡힌 정부측 로비를 차단하려는 뜻도 엿보였다.새 정부가 5년동안 해낼 막중한 과제를 하루에,그것도 외부검증 절차도 없이 선정하는데 대한 비난도 뒤따랐다. 회의에서는 경제1·2분과위가 초점이 됐다.대기업 구조조정과 세제개혁 방안에 대한 재검토 문제를 놓고 열띤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공항사업,방위력 개선사업 등 대형국책 사업의 재검토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일부 사업은 축소·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데 공통분모가 모아졌다.공기업 민영화,물가안정,유통구조 개혁,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 방안 등도 논의됐다. 정무분과는 ▲공무원 감축 ▲지방행정구조 개편 ▲정부산하기관 구조조정 ▲감사원 외환특감 ▲이중과세문제 ▲행정기관의 책임경영제 등을 중심으로 심의했다.통일외교안보 분과는 ▲대북경수로 지원사업 추진과 남북경제협력 추진 문제 ▲한일어업협정 대책 ▲병역제도 개선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밖에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사교육비 경감 대책 추진 ▲교원복지 및 인사제도 개선 ▲의료보험제도 및 국민연금제도 개선방향 등이 포함됐다.
  • “멀어지는 내집”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에너지효율 미달 제품 판금·전자주민증 발급/농기계수리사·운전요원 병역특례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 ▷금융◁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종목별 주식투자한도가 전면 폐지된다.채권에 대한 투자한도도 없어진다.외국은행과 증권사는 현지 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양도성예금증서(CD)를 비롯한 단기 금융상품도 외국인에게 개방된다.이자제한법도 없어진다.상장사 주식의 최저 액면가가 100원 이상으로 완화된다.한해에 두번 배당할 수 있는 중간배당제가 허용된다.상장사의 주식을 25% 이상 취득하려고 할 때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해야 하는 주식은 40%에다 1주만더 인수하면 된다.추가로 조건을 더 낮추거나 아예 없애는 방안도 추진된다. ▲은행 소유한도 확대=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1인당 소유한도 4∼10%까지는 감독기관에 신고만 하면 취득이 가능해진다.10%를 초과할 때마다 단계별(10%,25%,33%)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국내 재벌은 1개은행에 대해서는 4%를 넘는 취득이 허용된다. ▲보험 광고규제=보험사가 보험료산출기준(보험가입금액,보험료 납입기간,납입방법 등)을 제시하지 않거나 모호하게 표현해 보험료가 싼 것 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는 등 보험상품 부당 표시 및 광고가 금지된다.주계약 보험료만으로 특별약관(선택계약) 내용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처럼 할 수 없다.사고 발생 때의 보험급 지급 등에 일정한 제한이 있지만 제대로 밝히지 않아 아무런 제한이 없이 보장되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별소비세 대폭 인상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 유보=시행이 유보된다.원천징수세율은 올해의 15%에서 20%로 높아진다.긴급한 경제 및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고용안정을 위한 채권,외국환평형기금 채권,중소기업 어음보험을 위한 채권,증시안정을 위한 채권 등 비실명채권이 발행된다.1백만원 이하의 소액송금과 외화가 우리 금융기관에 입금되는 외화의 환전,외화예금 및 외화표시채권 구입 등에는 실명확인 절차가 생략된다. ▲특별소비세 인상=에어컨 골프용품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영사기 촬영기 프로젝션TV 등의 특별소비세율이 30%로 올해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고급모피 고급사진기 고급시계 귀금속의 특소세율도 올해의 20%에서 30%로,고급융단과 고급가구의 특소세율은 15%에서 30%로 높아진다.룸살롱 등 유흥주점의 특소세율은 올해에는 15%였지만 20%로 높아진다. 골프장 입장에 따른 특소세는 올해의 3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증기탕(터키탕)은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스키장은 2천500원에서 5천원으로,경마장은 58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30대 그룹 계열사 제외 ▷중소기업 진흥◁ ▲중소기업 범위 조정=건설업 상시 근로자수 기준 200인 이하에서 300인 이하(건물종합건설업 및 토목건설업은 400인 이하)로 조정된다. ▲중소기업 제외=30대 그룹 계열사는 모두 중소기업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채권 발행한도 확대=적립기금의 5배이내에서 10배이내로 확대된다. ○에너지 가격 예시제 실시 ▷자원·에너지◁ ▲최저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제도=최저 효율기준 미달제품은 생산·판매가 금지된다. ▲에너지가격 예시제=에너지 이용합리화기본계획에 에너지 가격 예시제를 포함시킨다. ▲검사 면제=열사용기자재 관리업체 중 검사시설 및 인력을 보유하고 보험에 가입한 경우는 검사를 면제한다. ▲석유 수출입=석유업자의 석유제품 수출 때 대한석유협회의 추천 규정을 폐지하고 석유제품 수입 때는 건별 추천하던 것을 월별 포괄 추천으로 변경한다. ○수도권 공장 이전 간소화 ▷산업정책◁ ▲농공단지 입주업체 지원=단지 조성비 연리 7.0%,5년 거치,5년 균등분할상환에서 연리 5.0%,5년 거치,10년 균등상환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수도권 공장이전 절차 간소화=공장 이전 때 이전 전과 이전후 지역에서 확인받도록 하던 것을 이전후 지역 승인만 받도록 간소화한다. ▲산업단지 입주업체 등록변경 절차 간소화=입주계약 변경만으로 입주계약 변경 및 등록 처리를 완료하도록 한다. ▲수입 전기용품의 표시=원산지 표시는 대외무역법에 의한 표시기준으로 일원화하고 제조업체명과 함께 제조공장의 소재지까지 표시한다.전기용품의 경우 수입·판매업체명과 주소,전화번호도 아울러 표시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폐지=72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된다. 무역 보조금도 폐지된다. ○토지 허가구역 대폭 해제 ▷건설◁ ▲토지거래 허가구역 대폭 해제=1월 중순부터 택지개발지구,산업단지,고속철도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지구 주변 가운데 부동산투기 우려가 현저히 낮은 곳은 해제한다.토지거래 신고 수리기간은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 및 소형주택 의무비율 일부 폐지=25.7평 이하는 평당 1백83만(15층 이하)∼2백4만원(16층 이상),25.7평 이상은 1백91만(15층 이하)∼2백14만원(16층 이상)으로 각각 올린다.서울과 경기도의 소형주택 의무비율이 민간택지에 한해 완전 폐지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 실시=1년 이상 공사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에게 일정액의 퇴직금을 지급한다. ▲건설기술사제도 전면 개편=정원제 또는 합격인원 사전예고제 등을 통해 연간 3천명씩 배출한다.건설기술인력의 교육훈련 주기는 5년에서 4년으로 단축된다. ▲설계 등 용역사업자의 손해배상 보증 신설=7월1일부터 설계 등 용역사업자가 업무 수행 중 과실로 발주청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해야 한다. ▲하천에 관한 권리·의무 이전절차 간소화=하천점용허가,연안구역내 행위허가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광역상수도 확충=보령댐계통 상수도(급수인구 65만4천명),수도권 광역상수도(5백43만2천명),주암댐 광역상수도(75만5천명) 사업을 준공한다.아산 공업용수도,광양 복선화 공업용수도 공급사업도 완공한다. ▲고속도로 연장 개통=서해안 고속도로 서천∼군산(22.7㎞),무안∼목포 구간(23.2㎞)을 준공·개통한다.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서진주 구간(50.2㎞),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서운구간(5.6㎞),부산∼대구간 고속도로 구포∼서부산 구간(3.9㎞),서울∼안산간 고속도로 서울∼일직구간(5.2㎞)도 각각 준공 개통한다. ▲물류관련업무 대폭 간소화=소화물 일관수송업무의 허가제,화물운송사업의 위탁관리 신고제,화물자동차의 운임요금 신고제 등을 폐지한다. ○배추 등 출하예약제 실시 ▷농림◁ ▲직접지불제 지원조건 완화=지급대상 연령이 65세에서 60세(건강장애 및노동력 부족의 경우)로 하향 조정되고 영농경력 요건도 신청 전 3년간 쌀농사에 종사한자에서 1년간 종사로 완화.보조단가도 ㏊당 2백58만원에서 2백68만원으로 증액한다. ▲축협회원조합 예금자보호안전기금 설치=98년부터 2007년까지 축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예금자 보호를 위해 예금자보호안전기금을 설치하고 이를위해 축협 조합별로 예탁금 평잔의 1만분의 6을 출연한다. ▲채소류 출하예약제=배추,상추,시금치 등 가격진폭이 크고 단일 출하물량이 많은 60개 품목을 대상으로 예약제를 실시한다. ▲여성농업인 후계자 선정비율 확대=시장·군수가 10% 범위내에서 우선선발 가능했으나 이를 20%로 확대한다. ▲농업인후계자 육성사업지원 내실화=지원단가를 2천6백6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상하고 융자기간도 5년거치 5년상환에서 5년거치 10년 상환으로 완화한다.품목별 지원자금도 차등화해 쌀은 3천만∼5천만원,축산은 2천만∼3천만원,기타 2천만∼5천만원으로 책정한다. ▲민간유기농법에 대한 국가 검증사업 실시=우렁이농업,키토산농업,활성탄 및목초액 등 16개 민간유기농법을 대상으로 검증사업을 실시한다. ▲농기계 수리사와 농기계운전요원 병역특례자 지원 확대=병역특례자 배정인원을 408명에서 439명으로 늘린다. ▲농업경영자금 효율화=자금지원구조를 7가지에서 4가지로 통합해 일반농업경영자금,농기업경영자금,전문농업경영자금,재해대책자금으로만 지급한다.지원금액은 3조3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확대한다. ○방제선·장비 의무 배치 ▷해양수산◁ ▲개정 해양오염방지법 시행=기름유출사고에 대비,방제선 또는 방제장비의 배치를 의무화한다.유조선은 500t,기름저장선 1만t,일반선박 1만t 이상 선박이 대상이다. ▲상선과 어선의 선박검사업무 통합=어선을 선박안전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며 기존의 어선검사기관인 한국어선협회를 한국선박안전기술원으로 확대개편해 이 업무를 담당토록 한다. ▲국제선박등록제 시행=98년 2월23일부터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등록을 받는다. ▲항만시설사용 요율체계 개편 시행=사용료 종류를 8종에서 5종으로 단순화한다.화물입항료와 화물장치료는 항만이용로로 통합되고 접안료 정박료 계선료는 선석사용료에 포함된다. ▲항만운송사업관련 규제 완화=하역 검수 검량 감정 등 항만운송사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항만용역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된다. ▲자율관리어업 시범실시=동해의 붉은대게(경북 울진·영덕 통발어업인),서해의 키조개(충남 보령의 잠수기어업인),남해의 개조게(경남 남해·사천·통영지역의 잠수기어업인)를 대상으로 연간 총 허용어획량 및 어선별 어획량을 설정한다. ▲취약 수산품목에 대한 조정관세 및 기본세율조정=활뱀장어 냉동꽁치 가리비 등에 조정관세를 부과한다.김냉동망은 현행 50%에서 10%로,굴치패는 20%에서 5%로 기본관세율을 인하조정한다.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대상 확대=내수면 양식시설에 사용되는 석유류에대해 전액 과세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면세유류로 공급한다. ○4월부터 새 여권 발급 ▷외무◁ ▲신여권 발급=98년 4월부터 여권을 새로 발급받는 사람에 한해 새로운 형식의 여권을 지급한다.기존 여권소지자는 그대로 사용한다. ○민간전문가 공직 파견 ▷총무◁ ▲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 도입=국가적 사업의 공동수행 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특수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필요하면 민간전문가를 2년이내의 기간동안 공직에 파견할 수 있다. ▲타분야 임시채용 휴직제 도입=정부내 우수인력이 타직종의 근무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타분야에 임시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고 그 기간은 휴직기간으로 한다. ▲해외근무 배우자의 동반휴직제 도입=배우자가 해외근무·유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해외에 나갈 경우 동반자가 휴직을 원하면 3년이내의 기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감은 본인 의사따라 ▷내무◁ ▲주민등록증 경신=12월부터 만 17세 이상에게 현행 주민등록증 대신 전자주민카드 발급.등초본사항을 싣고 인감은 본인이 원할 경우 수록. ▲재난관리법 개정=3월부터 재난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재난을 종합관리.또 재난상황에서 대피 퇴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현재는 벌금부과 외에 다른 방법이 없으나 앞으로는 강제 조치가 가능. ▲도농복합시 설치=4월 전남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을 전남 여수시로 통합.경기도 안성군 김포군을 각각 시로 승격. ▲내무행정정보 인터넷서비스 및 인터넷홈페이지 개설=11월부터 내무부통계 민원불편사항 공지사항 행사안내 등 12개 분야 118종에 대한 자료 제공.
  • 3당 모두 “토론 잘했다”/2차TV토론 평가·전략수정 골몰

    ◎한나라당/김­건강·이­후보사퇴 공략에 초점/국민회의/“성공” 자평속 DJ 무리한 일정 축소/국민신당/“무난했다” 평가… 경제책임론 부각 한나라당 민회의 국민신당 3당 후보진영은 8일 2차 합동토론회에 대한 여론을 면밀 분석,향후 선거전략을 점검하는 등 새로운 상황에 따른 전략마련에 골몰하는 표정이다. ▷한나라당◁ 2차토론에서 이회창 후보가 지도자의 품격과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공수전략을 다듬었다.우선 국민회의 김후보의 건강문제를 부각시켰다.신동준 선대위부대변인은 “김후보가 토론에서 기침을 자주하고 실언과 착어를 반복하는 등 건강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이한동 대표는 오익제씨 편지사건에 대한 김후보의 ‘북한공작설’ 주장에 대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정보위 소집을 공식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후보의 차남 수연씨가 160㎝인 키를 165㎝로 조작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국민신당의 주장과 관련,수연씨의 키가 165㎝임을 입증하는 미 하버드 의대 부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내과의사 안나 보러스씨의 공증된 확인서와 키를 재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이를 정면 반박했다.최병렬 공동선대위위원장은 “이인제 후보가 1차토론에서 수연씨 키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니 거취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주요 당직자들은 전날 밤 3자 TV합동토론이 대체로 성공작이었다고 자평하는 모습이었다.김대중 후보가 정책제시 등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데다 당초 걱정했던 자민련과의 내각제 합의에 대해서도 무난하게 방어했다는 주장이다. 김후보 자신도 전날 토론 결과에 대해 불만이 없는듯 일산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을 피력했다.여론조사의 동향을 전제로 “대선승리 가능성이 확실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김후보진영은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방송 토론준비와는 별도로 이번주부터 후보가 직접 거리유세 빈도를 늘릴 참이다.부동층 공략을 위해서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김후보가 감기기운으로 제한시간을 넘기는 등 단답형 질문에 평소 실력을 100% 발휘하지못한 점을 인정하고 있다.그래서 14일 마지막 3자토론을 앞두고 무리한 일정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외형상 매끄럽지 못한 대응으로 얼마간 손해를 입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제기됐다.일부 당직자들은 “스톱워치를 자주 들여다 보도록 주문한 당직자가 누구냐”고 원망하기도 했다. ▷국민신당◁ 국민신당은 합동토론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또 앞으로 경제위기의 책임론을 강조하면서 당분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대한 병역기피 의혹과 사상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 특히 박찬종 한나라당 고문의 입당이 이후보-박고문 연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부산 경남·서울 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을 통한 세 확산과 젊은층 표다지기에 승부를 걸 방침이다. 이후보가 토론회에서 국민들의 불안심리를 염두에 두고 두 후보에 대한 집중 공세를 자제했지만 현장유세와 3차 토론회에선 위기상황에 대한 체감적인 발언으로 후반 대세를 장악한다는게국민신당측의 주장이다.앞으로 국가부도사태의 원인 제공자가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란 점을 강조하면서 책임규명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방침이다.부산·경남과 수도권에선 안정세를 확보했지만 이 지역에 대한 세 굳히기를 통해 대구·경북 등 다른 지역의 파급효과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여기에는 이후보-박고문의 합동 유세가 주효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박고문의 영입에 따른 정치권 이동에도 주시,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선거전략은 역시 ‘경제위기 책임론’과 이회창·김대중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사상검증이다.
  • 이인제 지지율 높이기 ‘승부수’

    ◎“김 대통령 국정능력 상실”… 조각권 이양 요구/이회창 후보 두아들 신검자료 공개 재촉구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김영삼 대통령의 내치이양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며 극한적인 공세에 나섰다.이후보의 이같은 공세는 국민회의 등 다른 정파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대선구도를 더욱 혼란속으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충남 유세에 나선 이후보는 이날 상오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선언문을 발표,김대통령에게는 경제실정을,이후보에게는 아들의 병역면제시비를 고리로 맹공을 퍼부었다.김대통령에 대해서는 “더이상 국정을 이끌 능력을 잃었다”며 조각권 이양을 촉구했다.이후보는 이어 차기대통령 당선자가 위기관리내각을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두 아들의 병역면제로 군을 통솔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이와 함께 두 아들 정연·수연씨에 대한 공개적인 신장측정과 서울대병원의 관련 신검자료 공개를 촉구했다.이같은 공개검증을 거쳐 이상이 없는 것으로확인되면 자신이 후보직을 던지겠다는 배수진도 쳤다. 이후보의 이같은 극한공세는 대선을 2주 남겨두고 정체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실상의 승부수로 해석된다.최악의 경제난에 따른 민심의 이반을 최대한 자신의 지지율 제고로 연결지으려는 의도인 것이다.때문에 대선까지 남은 기간 이후보의 공세는 그 강도를 더해 갈 전망이다.서석재 최고위원과 박범진 사무총장,한이헌 정책위의장,김운환·김학원·원유철 의원 등 당지도부가 대거 대전에 내려와 회견에 배석한 것도 공세의 무게를 말해준다.
  • 누굴 찍을 것인가(김호준 정치평론)

    제15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일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20세기를 마감하고21세기의 새로운 1천년을 열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날이다.그 희망에 찬 선거를 우리는 어이없게도 일제에게 국권을 빼앗긴 이후 최대국치로 일컫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신탁통치’ 아래서 치른다.이 치욕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려면 향후 5년간 이 나라를 이끌어갈 새 대통령부터 똑바로 뽑아야 한다.나라의 조타수를 잘못 뽑아놓고 후회하는 우를 또다시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럼,이 시대 이 상황을 이끌어 갈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 각계원로들로 구성된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은 지난 10월 대통령 바로뽑기운동을 벌이면서 다음 다섯가지를 기준으로 제시했다.첫째,국민에 대한 약속과신의를 지키고 둘째,민주적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며 셋째,음해성 중상모략이나 인신공격을 일삼지 않고 넷째,국정운영의 비전과 실천방안을 뚜렷이 제시하며 다섯째,지역감정이나 세대·계층간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시된 선택기준은 다양 다섯개 기준 모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그러나 누가 이 기준에 맞는지를 가리는 일은 쉽지가 않다.첫째는 정계은퇴선언을 번복한 김대중 후보,둘째는 경선에 불복하고 출마한 이인제 후보를 각각 겨냥한 인상을 주나 나머지는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해당되는 것 같아 딱히 누구를 적임자라고 단정하기가 어렵다. 헌법에 규정된 국민 기본의무의 준수여부를 척도로 삼자는 주장도 있다.납세·병역·근로·교육의 의무와 재산권을 공공복리에 맞게 사용할 의무,기타법질서 준수 의무를 후보들이 얼마나 성실히 이행했는가에 대한 검증결과를 선택기준으로 삼자는 것이다.이에 따르면 이회창후보는 군대에 안간 두 아들문제가,김대중 후보는 납세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음성정치자금문제가 각각 감점요인으로 작용한다. 3당이 케치프레이즈로 내건 ‘3김청산’ ‘정권교체’ ‘세대교체’도 나름대로 다 정치적 의미가 있어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다.정치발전을 위해 3김청산과 세대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노령의 김대중후보가 배제될테고 그렇지 않고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중시하면 김대중 후보가 우선적으로 선택될 것이다.그러나 이 구호들은 후보자신의 주장만을 정당화할 뿐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을 비교할 수 있는 척도는 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아무래도 경제대통령이 이번 선거는 심각한 경제위기의 와중에 실시된다는 점에서 과거 선거와 크게 구별된다.새 대통령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정치적 이유보다는 시급한 경제문제의 해결역량을 잣대로 삼지 않을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이번 경제위기의 해소에 최소한 3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경제난 수습은 새 대통령이 임기의 절반이상을 매달려서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 등장한 것이다. 경제위기가 아니더라도 이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제1의 리더십은 ‘경제대통령’이다.지금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간 경쟁은 군사력보다 경제력 경쟁이며 우리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릴 견인력도 바로 경제발전에 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유력 후보들이 모두 “경제를 살리는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것은 환영할 일이다. ○전문성 보다는 리더쉽을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무려 7명이나 되지만 아무도 국민들에게 ‘메시아’로서의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준비된 대통령’이라고 자처하는 후보조차 한치 앞의 ‘나락’을 예견 못하고 한가롭게 “경제5강 도약” 운운했으니 나머지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하지만 싫든 좋든 그속에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최선이 없으면 차선을 택할수 밖에 없듯이 현 후보 가운데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소유자가 없다면 ‘가능성’을 갖고 비교,선택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경제대통령은 경제전문가라야 된다는 인식은 잘못이다.불합리한 경제구조에 대한 확고한 개혁의지와 국정운영에서의 경제중시,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의 소유자라면 누구나 경제대통령에 도전할 수 있다.항간에서 경제의 ‘갱’자도 모르는 정치인을 대통령으로 뽑아 경제를 망쳤다는 소리가 있지만 핵심을 찌르는 지적은 못된다.사실 지금과 같은 총체적 경제난국에는 경제만을 보는미시적 접근보다 거시적 시각의 정치적 접근이 문제해결에 더 중요하다.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특정한 경제지식이 아니라 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을 국민적 동참속에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다.이번 대통령후보 가운데 경제전문가가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비교우위 가늠할 잣대를 그렇다면 남는 문제는 경제대통령의 가능성을 어느 후보가 더 많이 지니고있느냐는 비교우위일 것이다.이를 판별할 수 있는 첫번째 열쇠는 경제난 타개에 대한 ‘열정’이다.어느 후보가 얼마나 합리적인 대안과 얼마나 큰 집념을 갖고 호소력을 발휘하느냐를 비교해 보자는 것이다.두번째 열쇠는 자질이다.우리 경제가 재기하려면 많은 개혁이 요구된다.또 우리의 시장경제가 잘돌아가려면 좋은 정치,즉 시장지향적 민주주의가 긴요하다.투명성,예측 가능성,정보화는 바로 시장지향 용어들이다.그것은 바로 바람직한 경제대통령의 상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거기에 열정과 개혁을 덧붙여 새 대통령선택의 기준으로 삼자.그리고 후보들을다시 쳐다보자.
  • “DJP 분쇄 이 전 지사가 적임”/신한국 탈당 6인의 변

    ◎오늘 신당 입당… 곧 교섭단체 구성 가능 신한국당 박범진 이용삼 김학원 원유철 의원과 김충근 박종선 지구당위원장이 11월의 첫 휴일인 2일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이들은 김의원이 대표로 낭독한 ‘국민께 드리는 글’에서 “후보에 대한 검증이 미흡한 상태에서 선출된 여당 후보는 두 아들의 병역문제로 도덕성에 치명적 상처를 입었으며 지지율 만회를 위한 무리한 시도는 극도의 정치불신과 경제불안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3김정치의 연장음모인 DJP야합과 의원내각제 흥정을 분쇄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미 탈당한 김운환 의원과 박태권씨 등 국민신당(가칭) 관계자를 비롯,지지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김위원장은 모친의 칠순잔치때문에 마산으로 낙향,‘전권위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언문 낭독후 일문일답에서 이들은 “DJP야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가장 적합하다”며 “3일 상오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몇몇 원외지구당 위원장들과 함께 국민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김학원 이용삼 의원은 특히 “이제 이회창 총재로는 정권창출이 사실상 무망해졌다”며 탈당의 변을 밝혔다. 박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이 탈당을 만류하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씀도 없었다”고 답한 뒤 “신당에 동참하는 의원이 많이 늘어나 조만간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이들은 ‘젊고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김학원 의원)‘3김정치 연장에 대항한 3김청산세력’(원의원)‘국민 압도적 다수의 지지’(이의원) 등의 표현으로 이 전 지사를 한껏 추켜 세웠다.
  • 대선 절차 존중·후보 검증 아쉽다/어수영 이화여대 교수(시론)

    오늘의 정치 상황을 보는 사람들은 실망과 분노 그리고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대통령 선거가 50일도 안남았는데 언제까지 이런 혼란스런 상황이 계속되려는지 개탄 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뉴스와 신문을 펴보기가 민망할 정도로 대선 정국이 혼미스럽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가장 주된 이유는 집권여당에 있다.집권여당이 자기당 대통령후보를 중심으로 뭉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분파작용을 일으키는데 큰 원인이 있다.신한국당 이회창후보의 인기가 상승하고 국민지지도가 높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나타났다면 오늘의 신한국당 파국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이회창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로 그에 대한 신뢰와 여망에 상처가 난 후로는 좀처럼 국민 지지도가 상승하지 않는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문제가 된것은 여당 사상 처음으로 자유경선을 통해 민주적인 절차로 대통령후보가 선정된 후 이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데 또 문제가 있다.민주주의는 목적보다는 절차가 더 중요하다.정권 재창출의목적이 아무리 지대하다고 하더라도 절차를 무시하거나 탈법적인 방법으로 정권을 재창출하려 한다면 민주주의는 이땅에 실현될 수가 없다. ○커지는 정치불신·냉소 해방이후 우리의 역대 정권이 정권재창출을 위하여 얼마나 절차를 무시하고,법을 파괴하며,불법을 저질렀는지 우리는 잊을 수가 없다.부정선거를 저질렀으며,관권을 동원해 표몰이를 했고,사사오입 개헌을 했던 사실들을 모두 잊었단 말인가? 오늘날의 정치인들이 이러한 탈법과 불법을 없애기 위해 투쟁하고,거리에서 피까지 흘렸건만 또 다른 형태의 절차위반,약속파기가 나타나고 있어 한국의 민주주의 성장에 암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민주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의해 대통령후보가 선정되었으면 타정당의 후보와 대결을 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데,힘을 모으기는 커녕 기회있을 때마다 후보교체를 제기하고,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폭로책임문제로 당내분은 걷잡을 수없이 확대되어 상대방 헐뜯기,비방,폭로로 치달아 급기야 신한국당은 분당이라는 파국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양상은 정치전반에 대한 불신으로,정치인 모두에 대한 불신으로 파급되고 있다.197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닉슨 대통령 후보가 보여준 정당하지 못한 행동은 급기야 워터게이트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어 미국 유권자들이 실망하고 정치에 대해 크게 불신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발전하였다.결국 미국의 민주주의 성장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기록되게 되었다.15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경선불복사건,비자금폭로에 따른 정치인들의 일련의 작태는 한국 유권자들의 정치불신과 냉소주의를 가중시키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언론·국민이 심판할때 이러한 불행한 사태를 막으려면 후보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이 있어야 한다.후보들의 사생활,정치자금조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지 않고 그냥 넘겨서는 또 다른 불행을 야기할지도 모른다.철저한 후보 검증은 언론이 맡아야 한다.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언론이 벌리고 있는 철저한 검증작업은 후보들이 거쳐야 할 가장 어려운 관문이다.사생활,정치자금,말바꾸기,약속파기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언론의 몫이다.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의한 검증,그리고 공정한 검증은 수준높은 정치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말바꾸는 후보,약속을 파기하는 후보,정당한 방법이 아닌 수단으로 정치자금을 모으고,그 돈을 부정하게 쓰는 후보를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할 때 이땅에 민주주의는 조금씩 성장하게 될 것이다.
  • 납세·건강상태도 공개해야(사설)

    납세는 교육·병역·근로의 의무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의 하나다.국정을 책임지겠다는 대통령 후보라면 최소한 이 기본 의무에 대한 이행여부를 국민들에게 밝히고 검증받는 것이 옳다.국가운영의 기초가 되는 세금도 제대로 안낸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는 없다.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조순총재가 자신의 재산내역과 납세실적을 자진 공개한 것을 환영한다.다른 당의 대통령후보들도 조총재처럼 납세실적을 자진공개하여 국민적 검증을 받기를 바란다. 대선후보들의 병역이행여부는 선거때마다 제기되는 단골메뉴지만 후보들의 납세실적이 쟁점화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돈과 관련된 불법성이 드러날 수 있는 껄끄러운 문제여서 암묵리에 후보들이 침묵한 때문일 것이다.이제는 병역뿐 아니라 납세의무에 대해서도 후보들이 얼마나 충실하게 이행하였는지를 가려서 후보 검증과정의 엄정성을 높일 때다.사람들은 세금을 회피하려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에 납세실적만 살펴보아도 그 사람의 애국심과 도덕성을 헤아릴 수가 있다. 국민들은 별소득이 없는 정치지도자들이 큰 집에서 개인 비서진과 사설 경호원에 둘러싸인채 큰 차를 굴리며 살고있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다.거기다 그들은 매월 거액의 당비까지 내고 있다.도대체 무슨 돈으로 가계며 개인활동비를 꾸려가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혹시 정치자금을 받아 개인용도로 유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보다 근원적인 의문은 그 경비를 자신의 소득에 의존했건 남의 도움으로 조달했건 그에 따른 소득세 주민세 증여세등을 제대로 냈느냐는 것이다.납세실적의 공개는 이런 의문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차제에 대선후보들의 건강진단서도 아울러 공개할 것을 촉구하는 바다.그들의 건강이 대통령직의 격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다고 확인됐을때 국민들은 안심하고 선택할 수가 있는 것이다.후보들의 납세실적 및 건강상태 공개는 법제화를 통해 의무화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문화체육공보위·국방위·재경위(국정감사 중계)

    ◎“대선후보 TV토론 과다” 개선 촉구/“재벌 CB이용 변칙증여 차단하라”/병적자료 자민련에만 전달… 항의소동 ▷국방위◁ ○…병무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병무청이 참고자료로 만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아들 병역면제 자료’가 자민련의 한영수 의원에게만 전달된 것을 놓고 여야의원들이 김길부 병무청장에게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하는 등 한때 소동. 김청장은 한의원이 병무청 업무보고에 이총재의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지적함에 따라 자료를 한의원에게만 건넸다고 해명하며 소동을 수습.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이총재의 아들 수연씨의 병적기록표를 보면 입영날짜가 병무청자료에는 90년 1월8일로,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에는 90년 1월10일로 돼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도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병적기록표의 조작 의혹을 제기. 신한국당의 박세환 의원은 “병무청이 이총재 자제들에 대한 병역의혹 사항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작의혹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병무청이 자체조사한 내용을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 이에 대해 김청장은 “수연씨의 소집 입영날짜와 주민등록증번호가 다른 것은 서울지방병무청의 자료를 병무청으로 가져와 수작업하는 과정에서 잘못 옮겨 적으면서 생긴 착오였다”면서 “병무청이 조사한 결과,이총재 아들의 병역면제는 조작된 사실이 없다”고 답변. ▷재경위◁ ○…국세청 11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소속 의원 30명중 8명이 삼성그룹의 전환사채(CB) 등을 통한 변칙증여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대책을 추궁. 신한국당 박명환,국민회의 정한용,자민련 이상만 등은 정부가 지난해말 종전의 상속세법을 상속세 및 증여세법으로 개정하면서 CB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증여의제 조항을 만들었으나 시행령에서는 최초의 CB 취득자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 재용씨가 삼성전자로부터 4백50억원어치의 사모CB를 특혜 인수받았을때 증여세 부과가 이루지지 않았다고 주장. 이들은 95년말 이회장이 재용씨에게 증여한 60여억원을 토대로 비상장법인인에스원 및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확보→상장후 차익 실현→5백60여억원의 차익 실현후 매각 등의 절차를 거치는 등 변칙적인 재산 증여를 했으나 증여세는 단 16억원만 냈다고 지적.이들은 또 삼성이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발행한 재용씨의 사모CB 90만주를 주식으로 전환,1백49억원의 차익을 얻게 했다고 주장.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재용씨가 에스원주식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매입 당시 편법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하고 △주식전환과정에서 얻은 차익을 부당소득으로 인정해 과세를 해야 하며 △CB를 통한 편법 감세행위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 ▷문화체육공보위◁ ○…공보처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선후보 TV토론 문제,교육방송의 상업광고 허용,지역민방정책 등 현안에 대해 질의.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대선후보의 TV출연이 너무 많아 토론내용의 중복 등 토론의 질이 저하되고 탤런트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검증과는 무관하게 엉뚱한 방향으로 이목이 집중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신한국당 강용식 의원도 “대선주자 TV토론회를 무분별하게 편성,선거비용 절감이라는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며 과다한 TV토론 억제를 요구. 국민회의 최희준 의원은 “대선후보 TV토론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수화방송을 도입하라”고 촉구.
  • 박종웅 의원·정동채 의원·김홍신 의원(이색제안 이색정책)

    ◎박종웅 의원­축구특성화 고교 설립 필요/정동채 의원­교사에 폭력 감시·고발 권한/김홍신 의원­대선후보 건강 검진 공개를 ▲박종웅 의원(신한국당·문체공위)=우리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단기승부에 얽매여 훌륭한 잠재기량과 창의력을 사장시키는 기존 학교 엘리트축구를 과감히 탈피하여야 한다.따라서 보다 체계적인 축구기량 및 전술훈련으로 축구꿈나무를 양성하는 ‘축구특성화고교’의 설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또 국위선양 대중스포츠선수들에 대한 병역특례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박찬호 선수와 같이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큰 장래성을 충분히 고려,병역특례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장한다. ▲정동채(국민회의·문체공위)=학원폭력 대부분이 신고없이 유야무야되고 있는 실정이다.폭력현장과 가까이 있는 현직교사에게 ‘감시고발 권한’을 부여,예방과 계도를 겸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 또 학원폭력이 주로 학교 및 학교주변에서 일어나는 점을 감안,일정지역을 공동보호장치(COMMUNITY­CARE­SYSTEM)나 보호구역(BLUE­ZONE)으로 지정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놀이공간 확보 차원에서 청소년 전용 카페나 노래방을 설치해야 한다. ▲김홍신 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와 이인제 전 지사 및 권영길 민주노총위원장 등 대선 후보들이 소속된 의료보험조합 명단,이들의 지난 5년간 진료비 지급내역 및 진료내용 등이 기록된 문서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이들 자료를 통해 정확한 건강 검증이 부족하다면 모든 후보가 동의하는 책임있고 공정한 의료기관에서 정밀 종합검진을 동시에 받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국가의 장래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질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당연히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다.
  • 자민련/‘이 대표 흔들기’ 가속화

    ◎9가지 의혹 제기 대대적 홍보전 자민련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를 겨냥한 칼날을 다시 세웠다.이번엔 ‘이회창 검증론’을 들고 나왔다.병역공방 등 9가지 의혹을 메뉴로 썼다.당보 게재를 통한 대대적인 홍보전을 폈다. 자민련측은 ‘특혜는 법대로,의무는 멋대로’‘남의자식 법대로,내자식 맘대로’라는 제목을 달았다.그리로는 이대표를 둘러싼 의혹이나 루머 등을 집결시켰다.두 아들의 병역면제 공방은 물론 변호사 수임료 탈세,아들 체벌교사 전출압력 및 대학 면접관 교체,경선자금 출처,재산비리 의혹 등을 나열했다. 이대표 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까지 거친 공격 대상이 됐다.이대표가 부친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부친이 일본말을 상용했었고,일본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등 친일행각,반공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했다.형 회정씨에 대해서는 이중국적 시비를 제기했다. 자민련은 이대표가 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또다시 야권의 행태를 겨냥,‘더러운 정쟁’발언을 한 것에도 고리를 걸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는 이대표가 더러운 정쟁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라며 “이대표가 아들 병역면제 의혹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실망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대표의 대통령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 후보­당총재 분리 주장/이한동 고문 행보

    ◎“최고지도자 되려면 도덕성 검증 받아야”/도덕정치국민운동연 창립 행사서 강연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이 7.21전당대회후 한달간의 칩거를 끝내고 기지개를 켰다. 복귀무대로는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도덕정치국민운동연합의 창립7주년 기념행사를 선택했다.강연 주제도 자신의 전공인 안보로 삼았다.“안보위기는 외부 적의 침입이 아니라 내부의 도덕성 붕괴에서 비롯된다”는 논리 아래 작금의 도덕성 부재현상을 질타했다.자연히 두 아들의 병역면제로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이회창대표가 도마위에 올랐다.“가장 훌륭한 법률가는 가장 나쁜 이웃”이라는 말로 서두를 꺼낸 이고문은 도덕성은 국가지도자의 전제조건이란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로마시대에는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면서 “요즘 ‘무전입대 유전면제’라는 말이 있다”고 전하고 “이 얼마나 부끄러운 얘기냐”고 이대표를 공격했다.최고지도자가 되려면 도덕성은 물론 국가위기관리능력과 사상검증을 받아야 하며 결코 일시적이어서는 안되고 전 생애에 걸친 검증이 되어야 한다는게 이고문 주장의 골자다. 권력의 1인집중폐해를 막기 위해 내각제나 이원집정제적 요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당총재직 분리,국회의장 당적 이탈,인사청문회 등 여러 과제도 제시했다.이를 추진하기 위해 도덕적으로 건전한 정치세력을 형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동네북 정치’/오일만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요즘 정치권은 ‘색깔공방’으로 날을 지새고 있다.아침에 눈뜨고 당사에 나와선 온갖 추문을 쏟아붓고 저녁엔 참모들과 머리를 맞대며 내일의 ‘양식’을 만드는 일이 일과가 됐다.상대편도 이에 질세라 온갖 기법을 동원해 방어와 역공을 반복하며 허점찾기에 골몰한다. 정가의 핵인 ‘병역공방’에서도 그대로 재연된 바 있다.야권의 한 인사는 “여권주자로 나서는 이회창 대표의 바람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아래 병역공방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귀뜸했다.여당 경선전 의혹을 제기하며 ‘맛’을 보인뒤 후보확정 직후부터 국회를 무대로 무차별 공세로 나간다는 시나리오였다는 것이다. 답답한 것은 이런 ‘색깔’이니 병역이니 하는 온갖 ‘추문전’이 대선 투표일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흔히들 이번 대선은 21세기를 잇는 중요한 선거라고 한다.그런데도 국민들은 대선후보들의 자질이나 능력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채 귀가 따갑도록 대변인들이 ‘토해대는’ 추문만을 듣다 투표장에 나가는 비극(?)이 맞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각 당의 주장대로라면 국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아들의 병역기피를 위해 몸부림친 아버지(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사상이 의심스런 위험인물(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부패와 구태로 뭉쳐진 구정치인(자민련 김종필 총재)’‘민의와 의리를 저버린 배신자(조순 서울시장)’ 중 한명에게 표를 찍어야 할 판이다. 지금 정치권에서 진행중인 갖가지 공방은 대선후보의 사전 검증절차이기 보다는 ‘누가 맷집이 세냐’를 가리는 이른바 ‘동네북 정치’의 산물이다.이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먼 분열정치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이런 고비용의 상황은 우리 정치가 근본적으로 ‘부정의 정치’에 기초하고 있는 탓이다.상대방의 단점을 통해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후진정치의 전형인 것이다.정치권은 이제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토대위에서 ‘긍정의 정치’를 펼때다.정치를 보는 국민의 눈높이가 예전같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 도덕성 따지는 부도덕 정치(이동화 칼럼)

    지난번 국회의원 총선거때의 일이다.A교수는 매우 유능한 인물로 고향인 B시에서 출마해보라는 주요정당의 권고를 받았다.현지에 내려가 점검을 시작하는 순간 그는 곧바로 곤혹스런 사태에 부딪쳤다.A교수의 아버지와 친척에 대한 과거의 행적과 약점을 과장 또는 날조한 유인물이 밤사이 시내도처에 살포된 것이다.그는 심사숙고끝에 결단을 내렸다.‘정치가 이렇게 더러운줄 몰랐다’는 푸념을 남긴채…. ○정치판의 ‘그레셤의 법칙’ 그후 그 유인물을 만들어 뿌린 혐의를 받던 인물이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그러나 그는 의정활동보다는 비리와 관련해 거명됐다.훌륭한 국회의원이 될수 있는 인물이 건달성 정치꾼에게 어이없이 당한 일을 주변에서는 아직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부도덕한 사람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도덕성을 들고 나오는 일이 정치판에서는 흔하다.‘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이 정치판에서도 잘 통용되고 있음을 얼마든지 볼수 있다.최근의 정국을 보면 이번 대통령선거 역시 이런 범주에서 벗어날수 있겠는지걱정된다. 주요정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된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 아들들의 병역시비,오익제 전 천도교령의 월북사건으로 야기된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 색깔공방등 은 국민의 마음을 여러가지로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이는 ‘너죽고 나살기’식의 제로섬 게임일뿐 같이 살수있는 자세는 아니다. 물론 후보의 도덕성과 건전성은 매우 중요하다.국가를 끌고 나가겠다는 인물이라면 이런 것들에 흠이 없어야 참된 리더십을 구사할 수 있음은 짧은 우리의 정치사를 돌아보아도 금세 알수 있다.다만 상대후보의 도덕성 건전성을 검증하는 방법에도 도덕성이나 건전성은 필요하다.그러나 요즘 여야간 상대방 헐뜯기 행태를 보면 도덕성은 없다. 상대후보의 흠만을 찾기 위한 정보팀이 가동되고 최근 여야공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대변인 부대변인이 번갈아 나서며 하루에도 몇번씩 상대방 끌어내리기 성명과 논평을 남발하는 판이니 무슨 도덕성운운 할 수 있는가.또 정당의 건전성을 말할수 있는가. ○‘상대죽이기’가 만사인가 더욱이 확인되지도 않은 설을 교묘하게 흘리며 상대를 곤경으로 몰아가는 수법은 예의도덕은 커녕 염치조차 없어보인다.‘설’이란 것은 외교문서변조사건의 경우처럼 확인에 시간이 걸린다.엉터리 폭로로 당장의 효과만 보면 그만이라는 생각은 정치판을 더욱 왜소하게 만든다는 것을 정치지도자들조차 잊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나 뒷받침할 정당은 당면한 국가적 난제가 무엇이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뚜렷한 주관을 밝히고 임기말까지 국가를 어느 수준까지 올려놓겠다는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이를 위한 정교한 정책대안과 그 우선순위가 국민에게 알려지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그러나 ‘상대죽이기’에만 바쁠뿐 자신의 자질제시는 눈을 씻고 찾아봐야만 될 정도다. ○국정 표류시키면 안된다 여야당 모두 “무슨 소리냐”고 반박할지 모른다.비록 그들이 훌륭한 비전과 정책을 만들고 있을지라도 국민이 잘 모르는데야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대변인 역할이나 선전활동이 상대방 깎아내리기와 약점잡기에 총동원되고 있으니 무슨 정책홍보가 제대로 되겠는가.21세기 선진국진입 운운하는 공허한 홍보성 목소리만으로는 국민을 끌어들일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대통령선거일은 12월18일이다.거의 4개월이나 앞둔 시점인데도 마치 코앞에 닥친듯 이전투구의 혼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아니,자제되어야 한다.대선전의 과열은 필연적으로 국정의 표류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경제침체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정이 더욱 어지러워지면 이는 국민적 불행이 된다.그리고 이는 정치지도자와 정당이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이보다 더한 부도덕이 또 어디 있겠는가.〈주필〉
  • 여 “DJ 사상 재검증” 총공세/오씨 월북 대응전략

    ◎황파일 대선전 공개 촉구/수세정국 일대 반전 모색 오익제씨 ‘밀입북’사건에 대한 신한국당의 자세는 매우 단호하다.이같은 강경분위기는 ‘황장엽파일’ 수사와 맞물려 비등점을 향해 치달을 전망이다.이사철 대변인이 19일 전날 제기한 8대 의혹 시리즈의 제1탄을 터트린데서도 잘 나타난다.물론 여기에는 대선전략이 배어 있다.병역시비에 따른 수세국면의 일대 반전과 동시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아킬레스 건’인 색깔론을 집중 부각,각종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김총재를 끌어내리겠다는 것이다. 이런 기조아래 신한국당은 크게 두가지 점에 비중을 두고 있다.첫째는 김총재 사상의 철저한 재검증이고,둘째는 ‘황파일’의 본격 수사와 대선전 공개다.물론 이 두가지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은 성격을 지닌다.강삼재사무총장은 “황파일은 국가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전제,“대선을 앞두고 있다 해서 검찰 등이 수사 수위를 조절하거나 공개시기를 정치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선전 공개를 촉구했다.또 “일련의 크고 작은 간첩사건들이 특정야당 주변에서 직·간접적으로 일어나는지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김총재에게 직격탄을 쏘아올렸다. 이사철 대변인도 ‘김총재의 사상검증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시리즈 1탄으로 6·25당시 DJ의 행적과 사상적 좌표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일본 월간지 중앙공론(80년 7월호)과 정계(96년 2월호),미국 워싱턴투데이 95년 8월24일자의 기사내용을 발췌,“김총재는 6·25당시 서울이 아니라 목포에 있었고 전쟁발발과 동시에 구속상태에 있었음에도 자신의 용공부역 행적을 숨기기 위해 새빨간 거짓말을 했음이 드러났다”고 공격했다.
  • 여 색깔론 공세­야 정면돌파 승부/오익제 월북싸고 치열한 공방전

    ◎여­DJ의 8가지 용공전략의혹 제기/야­오익제 사상검증 정부서 이미 완료 여야는 오익제씨 월북사건이 대선 초반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신한국당은 오씨가 국민회의 고문이었던 점을 감안,김대중 총재를 겨냥한 ‘색깔론’을 재론하며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 반면 야권은 오씨의 평통 상임위원 경력을 문제삼아 역공을 취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국면전환의 호기로 보고 대야 총력전에 돌입했다.이대표는 “이런 시점에서 사회적으로 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월북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사철 대변인은 “오씨는 김총재를 직접 보필하는 5명의 상임고문중 한명으로 종교특별위원장까지 지낸바 있다”면서 “특히 오씨는 불과 수일전까지만 해도 국민회의 최고결정기구인 당무회의에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석을 요청받았던 사실이 밝혀진 만큼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대변인은 또 김총재의 6·25전후 좌익활동 의혹,지난 73년 한민통사건,김일성조문론 등 용공전력 의혹을 8가지로 정리하고 “김총재의 사상행적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한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았다.정동영 대변인은 “오씨에게 월 1백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과거 대통령표창까지 준 것은 정부가 오씨의 사상점검을 완료한 것”이라고 차단막을 치면서 “간첩 이선실과 김낙중의 활동자금 4천만원을 받아쓴 인사들이 현재 이회창 대표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역공을 취했다.이어 “신한국당은 야당의 사상문제를 거론하기 앞서 내부의 사상검증부터 시행하라”고 반박했다. 특히 김대중 총재 측근들의 황장엽파일 연루설에 대해 정대변인은 “파일에 등장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대다수가 신한국당 관계자”라고 공박하며 황파일의 공개와 국회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자민련은 색깔논쟁에 관한 한 부담이 없는 만큼 어정쩡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간 공방에 대해 “어느 쪽에도 서기 어렵다”(안택수 대변인)는 입장이다.당의 보수색채를 부각할 기회로 활용하면서도 공조대상인 국민회의의처지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건이 신한국당의 병역시비정국 돌파용으로 활용되는 것만은 적극 저지한다는 방침이다.안택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씨 리스트는 더이상 안기부 비밀금고속에서 정치인을 농락하는 ‘마술리스트’로 남아서는 안된다”며 즉각 수사와 명단공개를 촉구했다.
  • 이회창 대표 대야 고삐죄기/DJP 겨냥 ‘야 총재 검증론’ 제기

    ◎야 공세 대응 강공드라이브 전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대야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적극적 공세를 주도함으로써 ‘병역정국’의 수세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대표는 12일 상오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야당 총재 검증론’을 설파하며 전날에 이어 ‘3김청산론’을 역설했다.말을 아끼는 이대표지만 이날은 작심한 듯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직접 겨냥했다. 이대표는 “야권의 중상모략과 인신공격이 후보 검증 차원이라면 김대중 김종필씨도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나도 두 김씨를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과거 행적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20대나 30대 유권자들은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대표는 이어 “병역문제 등 야권의 공세는 기가 차는 일”이라면서 “야당이 3김정치구도에서의 네거티브식 선거전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대표는 당분간 3김청산을 통한 세대교체와 지역주의 타파라는 명분을 내세워 대야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을 전망이다.“지역구도를 허문 여권의 자기혁명으로 대선 승리를 일궈내야 한다”는 논리다.동시에 이대표는 ‘민생속으로’ 뛰어드는 각종 이벤트를 마련,여권 대선후보로서 이미지 제고를 시도한다.13일 충북 청원의 경부고속철도 공사현장과 전북 김제의 농어촌 구조조정 현장 방문이 시작이다. 그러나 이대표의 강공책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결과에서 드러난 국민 지지율의 ‘추락’ 현상에 제동을 걸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3김청산을 기치로 대국민 홍보와 설득에 주력한다지만 유권자들에게는 ‘그렇고 그런’ 정치판의 이전투구로 비칠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현실적으로 실효성있는 차별화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데 이대표의 고민이 있다.
  • 이회창 대표 당 장악 ‘대쪽행보’

    ◎“계파활동 불허” 강력한 의지 표명/대선기획단 등 인선 탕평에 초점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11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계파활동을 불허한다”고 강력한 당 장악 의지를 표명했다.이대표의 이날 발언은 일요일인 10일 특보단의 전략회의 결과를 보고받은뒤 하룻동안의 심사숙고를 거쳐 나온 것이다.이대표는 경선에서 낙선한 일부 후보들의 독자출마설에 이어 후보교체론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당의 흔들림을 용납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른 것 같다. ○당흔들림 용납 못해 이사철 대변인은 “계파 자체는 인정하되,계파 이익에만 치중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이대표의 측근은 “말 그대로 계파행위는 안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이 측근은 “이대표는 경선당시 도왔던 ‘이회창직계’조차도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이대표는 금명간 발족할 대선기획단,후보특보단이나 이후의 대표,선거대책위원장 인선에서 ‘탕평’의 원칙에 따라 당력 집중에 초점을 맞춘 총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이와함께 당직자회의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과거 3김 정치의 한 축’이라고 규정하며 김대통령과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그러나 이인제 경기도지사와 이한동·이수성 고문측 등 각 계파는 “경선후 화합을 강조하던 이대표가 갑작스레 무슨말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분히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따라 이대표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경선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해 좀처럼 면담에 응하지 않는 이인제 경기도지사,박찬종 고문과의 만남도 가급적 이번주내에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인제씨 곧 만날듯 이대표는 이날 당내 장악 의지와 함께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상대로한 대외 전략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이대표는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대한 야당의 정치공세 등을 ‘과거 3김 시대에 통용됐던 술책’이라고 몰아세우고,“새시대의 정치구도에 맞는 후보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3김 이후 새로운 정치구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아 현재의 정치공방 구도가 변화할지는 불투명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