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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중보건의 감소에… 농어촌 의료서비스 환경 악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군의 읍면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병원, 병원선(病院船) 등에 배치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1048명이다. 이는 3년 복무기간을 마치고 이달 전역한 1196명보다 148명이 적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도 지난달 3532명에서 이달 3384명으로 줄었다. 공중보건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사병 복무기간(현재 18개월)이 단축돼 의대 재학 중 보건의가 아닌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빨리 마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연봉은 일반의사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기준으로 지급된다.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3800만원, 전문의는 5000만원쯤 된다. 병장 연봉 720여만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빨리 제대해 빨리 의사로 자리잡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의대생이 많다. 경남 하동군 지역은 14명이던 공중보건의 일반의사가 이달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청암면 보건지소는 고정근무하는 보건의가 없다. 하동읍 보건소 2명과 12개 면 지역 보건지소 소속 보건의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청암면 보건지소로 출장을 간다. 경남도는 복무가 만료되는 도내 공중보건의가 120명에 이르고 의료취약지역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규 공중보건의 144명을 배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109명(의사 57명, 치과의사 23명, 한의사 29명)만 할당받았다. 지난해 경남에 신규 배치된 122명보다 13명이 줄었다. 경북 영주시도 올해 공중보건의 13명이 전역했지만 신규 배치는 12명으로 1명이 줄었다. 영주시는 이산면 보건지소에 대해 다른 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화·목요일에 순회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지역도 올해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97명으로 전역한 인원보다 17명이 적다. 강원도 역시 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1명씩 줄이고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전남에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259명으로 지난해 배치 인원보다 25명이 줄었다.
  • 인수위 “모든 방역 해제 현명하지 않다”

    인수위 “모든 방역 해제 현명하지 않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마치 코로나19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브리핑을 통해 “상중인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대신해 전하는 코로나19 대응 메시지”라면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이번 가을과 겨울 전염병 재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고, 오미크론 이후 신종 변이의 위협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의 방역 조치 해제에 대해 “인수위 코로나19 특위를 포함해 많은 방역 전문가는 정부의 병역 조치 완화로 긴장감이 약화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여전히 하루 10만명의 확진자와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5월 말에 격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결정한 것은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며 “차기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을 해제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 코로나19 특위 차원에서 요양 시설로 국한된 코로나19 백신 방문 접종을 경로당 등 노인 여가 시설까지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가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주부터 즉시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요양 시설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고령층이 병원을 방문하는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 자고 나면 의혹 터지는데… 정호영 “국민 눈높이 아닌 정서” 선 긋기

    자고 나면 의혹 터지는데… 정호영 “국민 눈높이 아닌 정서” 선 긋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편입·병역 특혜 의혹이 연일 쏟아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초대 내각 인사청문 정국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 의혹이 쌓여 갈수록 국민 눈높이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당선인 측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청문회까지 ‘지키기’에 돌입한 모양새다. 정 후보자도 “국민 눈높이의 문제라기보다 정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민 눈높이와 정서는 또 다른 문제”라고 본인의 거취에 선을 긋고 있다. 20일까지 제기된 정 후보자의 의혹은 딸·아들의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 과정 특혜와 아들의 4급 보충역 병역 판정 과정, 아들의 학부생 신분 논문 공저자 등재 및 짜깁기 의혹 등이다. ‘아빠 찬스’ 정황들은 양파처럼 계속 나오는 형국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정 후보자 아들이 응시했던 2018학년도 의대 학사 편입 지역인재 특별전형이 대구시 요청이 있은 지 18일 만에 초고속 신설됐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한 시절 통상적 절차와 달리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특별전형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은 “병원장은 지역 특별전형 실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없으며, 특별전형 실시에 어떤 영향도 끼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자녀들이 응시했던 2017~2018년 편입학 전형에서 후보자의 경북대 의대 1년 선배인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편입학 전형 기간 정 후보자와 수차례 만났던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정 후보자는 “당시 심사위원장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경북대병원은 115년째, 경북대 의대는 거의 100년이 다 돼 간다. 구성원의 70% 정도는 학교 동문이라 (심사위원장이) 몇 년 선배일 수도, 후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 아들이 척추질환 진단으로 병역 판정이 바뀐 데 대해 “진단명이 3번 바뀌었고, 증상이 악화했음에도 처방 없이 진단서만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2급) 판정을 받았으나 2015년 재검에서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대상으로 바뀌었다. 정 후보자 측은 민주당이 아들의 병역 관련 MRI·CT 영상자료 공개를 요구하자 ‘개인정보 보호 및 명예훼손 우려’를 앞세워 응할 수 없다고 맞섰다. 정 후보자는 “병역 의혹 해소를 위해 수일 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겠다”며 “국회에서 재검사 의료기관 선정이 진행되지 않아 기다릴 수 없다”고 했다. 당시 MRI 영상 및 진료 기록도 함께 가져가 검사를 받은 뒤 진단서 등에 한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대병원이 발급한 병무용 진단서의 ‘요추 6번’ 용어가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정 후보자는 “엄연히 사용하는 의학 용어를 없는 용어로 만들어 허위 진단서라고 한다”면서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와 제게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여태껏 후보자 본인이 직접 개입된 것으로 지목된 의혹들은 없다. 가령 아들 논문까지 아버지가 책임질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 공중보건의 부족해 농어촌 의료서비스 악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군의 읍면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병원, 병원선(病院船) 등에 배치된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1048명이다. 이는 3년 복무기간을 마치고 이달 전역한 1196명보다 148명이 적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도 지난달 3532명에서 이달 3384명으로 줄었다. 공중보건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사병 복무기간(현재 18개월)이 단축돼 의대 재학 중 보건의가 아닌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빨리 마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연봉은 일반의사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기준으로 지급된다.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3800만원, 전문의는 5000만원쯤 된다. 병장 연봉 720여만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빨리 제대해 빨리 의사로 자리잡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의대생이 많다. 경남 하동군 지역은 14명이던 공중보건의 일반의사가 이달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청암면 보건지소는 고정근무하는 보건의가 없다. 하동읍 보건소 2명과 12개 면 지역 보건지소 소속 보건의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청암면 보건지소로 출장을 간다. 하동군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신규배치 공중보건의 인원이 복무만료 인원보다 적어 어쩔 수 없이 의료수요 등을 검토해 1개 보건지소는 순회진료로 돌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복무가 만료되는 도내 공중보건의가 120명에 이르고 의료취약지역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규 공중보건의 144명을 배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109명(의사 57명, 치과의사 23명, 한의사 29명)만 할당받았다. 지난해 경남에 신규 배치된 122명보다 13명이 줄었다. 경북 영주시도 올해 공중보건의 13명이 전역했지만 신규 배치는 12명으로 1명이 줄었다. 영주시는 이산면 보건지소에 대해 다른 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화·목요일에 순회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지역도 올해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97명으로 전역한 인원보다 17명이 적다. 강원도 역시 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1명씩 줄이고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 “정호영 아들, 진단명 3번 변경…의혹만 불어나는 상황”

    “정호영 아들, 진단명 3번 변경…의혹만 불어나는 상황”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과거 척추질환으로 병역 판정이 바뀐 것에 대해 “진단명이 3번 바뀌었고 증상이 악화했음에도 처방없이 진단서만 발급됐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인 아들 정씨는 지난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5년 후인 2015년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졌다. 20일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가 아들 병역 4급 판정과 관련해 연일 선택적 해명을 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입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이 불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 의원은 아들 척추질환 진단명이 2013년 ‘L5-S1’(disc extrusion·경북대병원 초진기록), 2015년 ‘L5-6’(HNP·경북대병원 재진기록), 2015년 척추협착(병사용 진단서)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2013년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진료 기록에 등장한 L5-S1은 요추 5번과 천추 1번의 디스크 돌출, 2015년 재검을 위한 경북대병원 외래진료 기록의 진단명 L5-6은 추간판 탈출증으로 요추 5번과 요추 6번 사이 디스크를 말한다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이다. 신 의원은 “같은 증상으로 진료를 보는데 3번의 진단 이름이 차이가 있다”며 “진단명이 차이 있는 이유와 진단서에 허리 디스크가 ‘척추협착’으로 변경되는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들이 2015년 병원 방문 당시 ‘하지 직거상 검사’를 받았고, 2013년보다 더 증상이 악화했다는 기록이 있음에도 “약물 처방 없이 추가 진료내역 없이 진단서만 발급받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 직거상 검사’란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의사가 들어올리거나, 환자가 통증을 느낀다고 하는 지점에서 멈추는 방식으로 증상을 측정하는 검사다.  신 의원은 “2013년 검사 당시 40도의 각도에서 통증을 느꼈으나 2015년에는 30도에서 통증을 느꼈다. 각도가 적은 상태에서 통증을 느끼면 그만큼 증상이 더 심하다는 것”이라면서 “2015년 더 통증이 심해졌음에도 약물 처방이나 추가 진료 내역 없이 진단서만 발급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 후보자가 이날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수일 내에 아들 재검을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국민의 관심사는 2022년 지금 아들의 척추 상태가 아니다”라며 “병역 4급 판정 당시의 적절성과 정확성을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촬영했던 MRI(자기공명영상) 2번, CT(컴퓨터단층촬영) 1번의 영상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재차 촉구했다.신 의원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정 후보자의 딸에게 구술평가 만점을 준 ‘3고사실’ 심사위원들에 대해서도 “위암 수술을 하는 외과의인 정 후보자와 진료 영역이 겹치는 의사들이었다”면서 “편입학 전형 심사위원장은 정 후보자 1년 의대 선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 논문 표절 등 후보자 해명과는 정반대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후보자 아들 병역 4급 판정과 관련해서도 품앗이나 끼리끼리 뒤봐주기 같은 잘못된 관행이 작동한 것은 아닌지 의혹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의대 사병입대와 여학생 늘어 공중보건의 감소...농어촌 의료서비스 악화

    의대 사병입대와 여학생 늘어 공중보건의 감소...농어촌 의료서비스 악화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의료취약지역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는 병역의무 대신 의료취약지역에서 3년간 공중보건 업무에 종사하며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한다. 시군의 읍면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 공공병원, 병원선(病院船) 등에 배치된다.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각 시도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모두 1048명이다. 이는 3년 복무기간을 마치고 이달 전역한 1196명보다 148명이 적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도 지난달 3532명에서 이달 3384명으로 줄었다. 공중보건의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는 전국 의과대학 정원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의대 신입생 중 여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사병 복무기간(현재 18개월)이 단축돼 의대 재학 중 보건의가 아닌 사병으로 입대해 병역을 빨리 마치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의 연봉은 일반의사는 중위, 전문의는 대위 기준으로 지급된다.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3800만원, 전문의는 5000만원쯤 된다. 병장 연봉 720여만원과 비교하면 엄청난 금액이지만, 빨리 제대해 빨리 의사로 자리잡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의대생이 많다. 경남 하동군 지역은 14명이던 공중보건의 일반의사가 이달부터 1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청암면 보건지소는 고정근무하는 보건의가 없다. 하동읍 보건소 2명과 12개 면 지역 보건지소 소속 보건의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돌아가면서 청암면 보건지소로 출장을 간다. 하동군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신규배치 공중보건의 인원이 복무만료 인원보다 적어 어쩔 수 없이 의료수요 등을 검토해 1개 보건지소는 순회진료로 돌렸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복무가 만료되는 도내 공중보건의가 120명에 이르고 의료취약지역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규 공중보건의 144명을 배치해 줄 것을 복지부에 요청했지만 109명(의사 57명, 치과의사 23명, 한의사 29명)만 할당받았다. 지난해 경남에 신규 배치된 122명보다 13명이 줄었다. 경북 영주시도 올해 공중보건의 13명이 전역했지만 신규 배치는 12명으로 1명이 줄었다. 영주시는 이산면 보건지소에 대해 다른 7개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가 화·목요일에 순회진료를 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강원도 지역도 올해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97명으로 전역한 인원보다 17명이 적다. 강원도 역시 시군 보건소 공중보건의를 1명씩 줄이고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전남에 신규 배치된 공중보건의는 259명으로 지난해 배치 인원보다 25명이 줄었다.
  • 정호영 “아들 수일 내 재검…편입 심사, 선배인 줄 몰랐다”(종합)

    정호영 “아들 수일 내 재검…편입 심사, 선배인 줄 몰랐다”(종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이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수일 내로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후보자는 “근거 없이 제기되는 제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아들이 수일 내로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준비된 입장문을 꺼내든 정 후보자는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재검진을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지만, 의료기관 지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계속 이것만 기다리고 있을 순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진단서에 ‘요추 6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용어가 등장해 허위 진단서로 의심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요추 6번이라는 엄연히 사용되는 의학 용어를 없는 용어로 만들어 허위 진단서라는 허위 의혹을 양산했다”며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와 제게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또 아들의 척추질환 진단은 경북대 병원의 MRI 검사 2번과 병무청에서 CT 검사 1번 등 총 세 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 다른 세 명의 의사가 진단한 결과로 객관적 근거 측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을 땐 과거 MRI 영상과 진료 기록 등도 함께 가지고 가서 제 아들이 진정 척추질환이 있는지, 당시 검진이 적절했는지 진단받겠다”고 했다. 다만 진료 현장에 불편을 줄 수 있어 아들이 언제 어느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을 예정인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후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지정하면 해당 기관에서도 다시 검진받겠다고도 했다. 그는 “제 아들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어떤 특혜도 없이 병역 판정을 받고 22개월간 성실히 복무했다”며 “모쪼록 이번 재검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불식하는 마침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정 후보자는 두 자녀의 편입 당시 심사위원장이 후보자의 1년 선배인 것으로 확인돼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의혹이 새로 불거진 데 대해서는 당시 심사위원장이 누군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이 각각 응시했던 2017·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학 전형에서 정 후보자의 경북대 의대 1년 선배인 A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아들 정모씨의 편입학 전형 이후 정 후보자가 A교수를 여러 차례 만났던 사실도 드러났다. 정 후보자는 “당시 심사위원장이 누군지도 모르고, 알다시피 저희 학교가 병원은 115년째고, 학교는 아마 내년이 100주년이다. 대부분 70% 정도는 동문일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내놓은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눈높이라기보단 정서 이야기라고 구분해서 얘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정호영 “병역의혹 해소 위해 아들 수일내 재검받도록 하겠다”

    [속보] 정호영 “병역의혹 해소 위해 아들 수일내 재검받도록 하겠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수일내에 재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재검진을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지만 의료기관 지정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근거없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제 아들과 함께 수일내로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자는 “과거 MRI 영상과 진료 기록도 함께 가지고 가겠다. 제 아들이 척추질환이 있는지 당시 진단이 적절했는지 밝히겠다”며 “검사 병원은 진료 받는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진단 후 결과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국회에서 추후 의료기관을 지정하면 해당 의료기관에서도 다시 검진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 아들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어떤 특혜도 없이 병역 판정을 받고 22개월간 성실히 복무했다”며 “모쪼록 이번 재검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불식하는 마침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후보자의 입장문 전문] 제 아들의 병역에 대하여 객관적 근거가 없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병무청 착오로 6년제 대학 졸업으로 기재된 것을 제 아들이 허위로 기입한 것이라는 가짜뉴스, 다음은 요추 6번이라고 엄연히 사용되고 있는 의학용어를 없는 용어로 만들어 허위진단서라는 허위뉴스로 허위의혹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것은 그 진단서를 발급한 의사와 저에게는 심각한 명예훼손이 되고 있습니다. 몇 번이나 설명드렸지만, 제 아들의 척추질환 진단은 경북대병원의 2번의 MRI 검사와 병무청의 CT 검사, 도합 총 3번의 검사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3명의 의사가 진단한 결과입니다. 객관적인 근거 측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저는 국회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재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문제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이것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계속 근거 없이 제기되는 제 아들의 병역 의혹을 해소하기 위하여, 제 아들로 하여금 수일 내에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검사를 받을 때에는 과거의 MRI 영상과 진료기록 등도 함께 가지고 갈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제 아들이 진정 척추질환이 있는지 당시 진단이 적절했는지 검증을 받겠습니다. 혹시나 진료 현장의 의료진이나 환자분들에게 불편이 생길 수도 있어, 검사 일시나 병원을 미리 알려드리지는 못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사를 받고 나면, 진단서 등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혹시 그 이후에라도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지정해 주신다면, 거기에서도 다시 한번 검증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 아들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어떠한 특혜도 없이 병역 판정을 받고, 22개월간 성실하게 복무를 하였습니다. 모쪼록, 이번 재검사가 근거 없는 의혹을 불식시키는 마침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결과가 나오면 바로 공개하겠습니다.
  • [사설] 의혹 끝없는 尹 초대 내각, 검증은 제대로 했나

    [사설] 의혹 끝없는 尹 초대 내각, 검증은 제대로 했나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터진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얘기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딸 의대 편입을 비롯해 후보자들의 자녀 취업과 입시, 병역을 둘러싼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나온다. 오는 25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후보자들 해명은 국민들을 납득시키기에 미흡하다. 정 후보자의 자녀들은 경북대 의대 편입학 구술·면접 때 얼굴과 이름, 수험번호가 모두 노출된 상태로 시험을 치렀다고 한다. “블라인드 전형이었다”는 당초 해명과는 배치된다. 정 후보자 딸의 구술평가 때 만점을 준 평가위원이 이듬해 아들 서류전형에도 참여해 최고점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의혹이 커지자 윤 당선인 측은 어제 “‘부정(不正)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언급은 법적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자와 당선인이 40년 지기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거리 두기에 나섰다. 일방적으로 감싸기만 하던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이 3년간 사외이사를 맡았던 그룹 계열사에 아들이 지난해 입사한 것으로 확인돼 ‘아빠 찬스’ 의혹을 받는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대학 총장 시절 사외이사 겸직을 스스로 허가한 ‘셀프 허가’로 논란을 빚고 있다. 한덕수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받은 연봉은 다른 기재부 출신 평균 연봉의 2배에 달했다. 새 정부가 출범도 하기 전에 초대 내각 후보자들의 의혹이 줄줄이 나오면서 국민 신뢰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인수위가 제대로 검증을 하지 않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6·1 지방선거의 전초전 격인 이번 청문회가 과도한 정쟁의 장(場)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만 하다.
  • 尹내각 후보자 18명 평균 재산 38억… 10명 ‘강남3구’에 집

    尹내각 후보자 18명 평균 재산 38억… 10명 ‘강남3구’에 집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18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9일부로 모두 국회에 제출됐다. 이날까지 제출된 장관 후보자 18명의 청문요청안을 종합하면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약 38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160억 8290만원을 신고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이 중 대부분은 특허 수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후보자(총 11억 3000만원)였다. 18명 중 10명은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서울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집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주택 소유자는 5명(김현숙·이종호·한화진·이영·한동훈 후보자)으로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강남구(추경호·김인철·박보균·이상민)는 4명, 송파구(이종섭)는 1명이었다. 병역은 해당 사항이 없는 김현숙·한화진·이영 후보자를 제외한 15명 중 4명이 현역 복무를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14일 지명된 한동훈(법무부), 이영(중소벤처기업부), 이정식(고용노동부),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한동훈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등의 재산으로 38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21억 1000만원)를 보유했고, 본인 명의로는 경기 부천 상가(11억 6000만원)와 서초동 오피스텔(3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 현재 전세로 사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전세보증금은 16억 8000만원이다. 이영 후보자의 재산은 43억 981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정식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의 재산으로 총 15억 829만원을 신고했다.
  • 민심 악화에 출구전략 찾는 尹… 정호영, 청문회까지 버틸까

    민심 악화에 출구전략 찾는 尹… 정호영, 청문회까지 버틸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아빠 찬스’ 논란 등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여론 압박 속에 민심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인사청문회에서 사실관계를 가려 보자며 아직은 사퇴론에 선을 긋고 있지만 ‘정호영 의혹’이 모든 인수위원회 이슈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 대한 위기감도 안팎에서 감지된다. 당초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명확한 위법 사실이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선인이 부정한 팩트라고 얘기하셨던 것은 법적인 어떤 책임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더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혹은 없는지에 대해 언론,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정 후보자 거취를 결정할 판단 근거를 이해충돌 소지나 민심의 향방에 두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또 배 대변인이 윤 당선인과 정 후보자가 ‘40년지기’로 알려진 것이 잘못된 사실이라고 밝히자 두 사람의 오랜 친분 때문에 정 후보자를 두둔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윤 당선인 측이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당초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며 후보 당사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강조했던 인수위 측 발언도 최근에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정 후보자가 자청해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던 지난 17일 이후 아직 이틀째인 만큼 여론 추이를 좀더 기다려 볼 수도 있다. 이번 주 중 실시될 관련 여론조사 등에서 민심 악화가 확인되면 윤 당선인이 결단을 내리거나 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날 수도 있다. 일각에선 오는 25~26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 정국이 본격 개막되기 직전 정 후보자가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 측에 아들 병역 판정 관련 의료영상 기록 제출을 요구했지만 정 후보자 측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며 공방이 계속됐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MRI, CT 등 영상 기록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료정보”라며 “후보자 아들 본인은 이런 정보가 일반에 공개돼 계속 유포되면서 전문성에 근거하지 않은 각종 평가와 소문 등이 불특정 다수에게서 회자되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자료 제출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 鄭 떼는 尹

    鄭 떼는 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9일 자녀들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 당선인과)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선을 그었다. 정 후보자의 ‘아빠 찬스’ 의혹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정 후보자 사퇴를 염두에 두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40년 지기라는 친분 때문에 정 후보자에 대한 고민을 신중하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두 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검사, 의사로 각자 바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해 오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 논란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법적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한 차원 높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점이 있는지 언론과 함께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달라진 기류를 보였다. 위법이 확인되기 전이라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 대변인은 “국민 앞에 나서서 정확한 자료를 갖고 소명할 시간들은 국회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며 즉각 사퇴를 암시하지는 않았다. 정 후보자도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며 사퇴를 거부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 앞에서 낭독한 입장문에서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거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자녀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5면
  • 민주 “정호영 아들, 의료 영상자료 공개해야”…정호영 측 “개인정보”

    민주 “정호영 아들, 의료 영상자료 공개해야”…정호영 측 “개인정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병역 판정 변경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민주 “다수 의사가 판정에 의문…불법·편법 없었는지 검증해야” 정 후보자 아들인 정씨는 경북대 의대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0년 첫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5년 후 재검을 거쳐 사회복무요원(4급 보충역) 소집 대상으로 판정이 달라졌다. 이날 민주당 김성주·신현영·고민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 관련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자료 제출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의사 출신인 신 의원은 “다수 의사가 해당 판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추간판탈출증이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이 변경된 이유, ‘요추 6번’ 기재 경위 등에 대한 의혹이 해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병원진료 기록에는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라고 기록돼 있지만 병사용 진단서는 척추협착으로 진단명이 둔갑됐다”며 “또 병사용 진단서에 기록된 요추 6번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군 입대 여부를 판가름하는 병사용 진단서에 환부 위치를 잘못 기재한다는 것은 진단서에 대한 전문성, 객관성, 공신력을 떨어트리고 허위 진단서를 의심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MRI 판독 소견만으로 판단하기에 신체검사 4급 판정에 대한 적절성의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면서 “MRI 영상 사진을 실제 확인해 판독이 제대로 됐는지, 이를 바탕으로 진단서가 올바로 작성됐는지, 병무청 4급 판정 과정에서 불법·편법은 없었는지 검증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의혹을 해소할 가장 빠르고 명쾌한 방법은 정 후보자 아들의 MRI와 CT 영상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 후보자 아들은 매일 보도되는 병역 의혹을 지켜보는 것보다 영상자료 공개가 더 싫은 것인지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검증을 피하려다가 수사의 차원으로 넘어가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 후보가 자녀 편입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전에 면접관들에게 수험생 실명을 미리 공개했고 수험생 이름과 얼굴을 아는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됐다는 사실이 제보됐다”면서 “정 후보자 해명 기자회견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정 후보자 딸의 ‘구술고사 만점 몰아주기’ 의혹에 보건복지부가 “다른 만점자도 있었다”고 부인한 것에 대해 “정 후보자 딸을 제외한 나머지 만점자는 다른 3고사실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자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 어떤 불법·부당행위가 없었다면서 필요시엔 자신도 직접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정호영 측 “영상기록, 개인적인 의료정보”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개인 정보’라며 의료 영상기록 제출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설명자료를 통해 “MRI, CT 등 영상기록의 경우 지극히 개인적인 의료정보”라며 “후보자 아들 본인은 이런 정보가 일반에 공개돼 계속 유포되면서 전문성에 근거하지 않은 각종 평가와 소문 등이 불특정 다수에게서 회자되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단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과 관련된 각종 기록부와 진단서 등 일체의 서류는 모두 투명하게 제출했으나 MRI 등은 신체 내부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료”라며 “학적, 의무기록 등 서류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민감한 개인정보가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공유되는 데 따른 걱정은 충분히 이해 가능한 불안감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 측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막으면서 검증을 받기 위해 후보자 아들에게 당시 MRI, CT 자료를 지참하고 국회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재검을 받게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준비단은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빨리 지정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하며 “후보자 아들의 척추질환 진단은 경북대병원의 MRI 검사 2회와 병무청의 CT 검사, 그리고 서로 다른 3명의 의사가 진단한 결과로 객관적인 근거 측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민주 “후보자는 尹 ‘친구찬스’, 자녀는 ‘아빠찬스’”…이어가는 공세

    민주 “후보자는 尹 ‘친구찬스’, 자녀는 ‘아빠찬스’”…이어가는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무총리·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친구찬스’, 후보자 자녀들은 ‘아빠찬스’ 의혹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병역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와 같은 잣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9일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 참사에 대해 윤 당선인의 책임이 크다”며 “이 정도 실패한 인사는 일부러 하고 싶어도 쉽지 않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를 향해 “윤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한 지 하루도 안 돼 자녀의 봉사활동 시간 쪼개기, 병역 등 부정의 팩트가 줄줄이 쏟아졌다”며 “이제 검증을 넘어 수사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후보자의 자녀들은 아빠 찬스, 본인은 당선인 친구 찬스 의혹이 있다”면서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후보자 자녀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남들은 힘들게 공부해도 못 들어갈까 말까 하는 곳을 아빠랑 아빠 친구들이 척척 해결해주는 것을 보면서 청년들에게는 큰 박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 때처럼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사퇴는 당연한 것이고, 사퇴를 하더라도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뭐가 같느냐’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렇게까지 뻔뻔해도 되나 싶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장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조국 전 장관 때) 70여차례 압수수색하고 기소했던 기준을 놓고 봤을 때 어디에서 빠지느냐. 장제원 비서실장은 눈이 없느냐, 귀가 없느냐”고 비판했다.윤 비대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범죄인의 마인드로 자신의 범죄 혐의를 벗어나는 데만 급급했던 사람 아니냐”며 “대통령(당선인)의 측근으로서 심지어는 소통령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검찰공화국을 완성하는 키맨이 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 후보자의 논란을 언급하며 “조국 사태가 건드린 공정성 뇌관의 핵심 중 하나는 바로 직무 관련성과 사적 이해관계의 충돌이었음을 국민 모두가 기억한다”며 “조국 사태 때 한마디씩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에도 다들 한마디씩 하라. 그거 못하면 그게 바로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 ‘아빠 찬스’ 논란 정호영 “한건의 불법·부당 없어”

    ‘아빠 찬스’ 논란 정호영 “한건의 불법·부당 없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 등과 관련해 어떤 불법·부당행위가 없었다면서 필요시엔 자신도 직접 조사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정 후보자는 “현재까지 단 하나의 의혹도 불법이거나 부당한 행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취재진 앞에서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다. 정 후보자는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저는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교육부가 경북대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어제 경북대에서 편입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했고, 교육부에서도 검토한다고 했다”며 “교육부 감사를 적극 환영하며 한시라도 빨리 조사가 진행되길 희망한다. 필요하다면 저도 직접 조사를 받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서울신문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정 후보자의 아들 정모(31)씨의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처분 통보서를 종합하면 정씨의 2015년 11월 6일 신체검사 재검 당시 학력란에 4년제 졸업 예정 또는 대학 재학 중이 아니라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입돼 있다는 내용을 밝혔다.  이에 대해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이와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 아들이 명기한 내용이 아니다. 병무청의 기입 착오로 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학력 기입에 따른 입영 연기 기간 산정, 연기 여부 등 입영 결정에는 어떤 영향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병무청은 전날 밤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병무청 담당 직원의 착오로 학력을 시스템에 잘못 입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확한 병역처분 통보서 발급으로 불편을 드려 유감으로 생각한다. 병역처분 통보서의 학력 사항은 수정조치를 마쳤다”고 했다.
  • 가세연 3인방, 조국·이인영 등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가세연 3인방, 조국·이인영 등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강용석·김세의·김용호 등 검찰로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 MBC 기자인 김세의 가세연 대표, 강용석 변호사, 유튜버 김용호씨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이달 1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유튜버 이모씨도 같은 혐의로 송치됐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조 전 장관의 딸과 이 장관의 아들에 대해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조 전 장관의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발언하거나 이 장관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비서 성폭행 의혹과 배우 한예슬씨 남자친구의 사생활 의혹 등을 주장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7일 경찰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체포됐다.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경찰이 자택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이후 경찰이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체포 이틀 뒤 풀려났다.
  •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정호영, 억울해도 사퇴해야”… ‘공정 사수’ 압박 나선 국민의힘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자진사퇴 요구가 나왔다.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같은 당내에서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있는 일들이 정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일어났다”며 “거취를 직접 결단하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조국 사태에 분노했다”면서 “평생 남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누구보다 고매한 척 살아왔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실체를 알아보니, 부정과 비리로 뒤덮여 있던 위선덩어리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누군가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정 후보자를 겨냥해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의) 편입 절차상 불법적인 요소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친한 관계에서는 (면접관들이) 알아서 했을 수도 있다.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고 대신 철저히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전날 정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정 후보자를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북대병원 고위직 당시 자녀 편입 등 이해충돌 문제는 위법 소지가 없더라도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본다”며 “조국 사태 당시와 같은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해당 이슈가 계속되면 6·1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국민적 정서가 격화되는데도 정 후보자를 무작정 감쌀 경우 새 정부 초기 국정 운영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감지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정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위법적 사실’이 확실히 드러나지 않는 한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법률가 출신인 만큼 법적으로 보장된 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언질을 했다든가,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40년지기’인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다”면서도 “(1차 검증의) 대상이 되는 자녀들의 평판 조회 등을 봤다.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 “조국은 팩트 있어 70곳 수색했나” 민주 맹공

    “조국은 팩트 있어 70곳 수색했나” 민주 맹공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에 대해 더욱 거세게 맹공을 펼쳤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자일 당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점을 거론하며 정 후보자에게도 같은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줄곧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 프레임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씌우며 역공에 나선 형국이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던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도 전에 지금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펼치지 않았느냐”며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비판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조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면서 “수사하지 않고 팩트가 없다고 하는 것은 친구니까 수사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날을 세웠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당선인의 친구 구하기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아빠 찬스’로 의대에 입학하고, 아빠는 ‘친구 찬스’로 장관이 되는 불공정 특혜의 커넥션을 국민이 용납하기 어렵다. 입시 비리, 병역 비리 등 수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몰아붙였다. 조응천 비대위원은 “인수위원회의 인사 검증은 하루짜리, 무죄추정, 답정너 인사 검증”이라며 “당선인이 정치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말한 정의,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 국민 눈높이와는 정확히 반대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특히 윤 당선인의 측근으로 인사 검증을 담당한 주진우 변호사를 정조준했다. 민주당 인사청문회위원회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고민정·민형배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의 검증팀은 한 장관 후보자만큼이나 윤 당선인의 심복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검사가 이끌고 있다”며 “작금의 상황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을 맡아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한 뒤 좌천성 인사인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받자 2019년 8월 사직했다. 고 의원은 “실력을 보고 인선한다더니 인연을 보고 인선을 하고 있는 윤 당선인이 자신의 심복하고만 상의하며 철저한 검증 없이 내각 명단을 국민께 발표한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올 정도로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전문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주 변호사를 향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장관 후보자를 인선했는지,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정의당은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이른바 ‘데스노트’에 추가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정의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한 장관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정호영 복지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까지 4명이 됐다.
  • [단독] 정호영 아들 학력 허위 기재됐다… 대학생 병역 재검 때 ‘6년제 대졸’

    [단독] 정호영 아들 학력 허위 기재됐다… 대학생 병역 재검 때 ‘6년제 대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 정모(31)씨의 2015년 병역 재검 서류에 학력이 허위로 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신문 취재와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정씨 관련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병역처분 통보서를 종합하면 정씨의 2015년 11월 6일 신체검사 재검 당시 학력란에 4년제 졸업 예정 또는 대학 재학 중이 아니라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입돼 있다. 병역처분 통보서는 ‘신체검사 사항’과 ‘병역처분 등’ 두 개로 구분돼 있다. ‘신체검사 사항’에는 신장, 체중, 안과, 이비인후과 등 건강 관련 내용이 적혀 있다. ‘병역처분 등’에는 신체등급 4급, 병역처분 사회복무요원(2015 1106), 학력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명기돼 있다. 정씨는 당시 경북대 전기공학부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었다. 경북대 관계자는 “전기공학부는 4년제”라고 밝혔다. 6년제가 아닌 4년제에 재학 중이었고,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이다. 정씨가 지난 12일 병무청에서 직접 발급받은 ‘병적기록표’에도 학력란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표기돼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4년제 24세, 6년제 26세 등 몇 년제 대학을 다니느냐에 따라 입영 연기 나이가 달라진다”면서 “6년제 대학을 다닐 땐 학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4년제보다 입영 연기 가능 일자가 2년 더 길어진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대학 측으로부터 재학 중인 사람들의 학적 명부를 일괄적으로 받는다. 신체검사 때 병무청에서 갖고 있는 학력과 본인이 기재한 학력이 다르면 해당 학교에 학적 조회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면서도 “(정 후보자 아들과 같은) 개별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정씨는 삼수를 했다. 2010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던 그해 11월 22일 2급 현역 판정을 받아 2011년 11월 22일 102보충대로 입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씨는 입영 해당 연도인 2011년 2월 2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를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일 변경 신청서를 병무청에 제출했다. 정씨는 2012년 3월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에 입학했고, 2015년 11월 6일 병역 재검 때 외과 질환(척추협착증)을 이유로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 판정을 받았다. 정씨는 2016년 2월 대학 졸업 후 2017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시험에서 떨어졌고, 2018년도 경북대 의대 ‘지역인재 특별전형’에 합격했다. 2019년 2월 1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돼 대구지방법원에서 복무하다 2020년 12월 16일 소집 해제됐다. ●병무청 “자료 발급 당시 학력 기재” 최 의원은 “후보자 아들은 6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없음에도 병역처분 통보서에 6년제 대학 졸업이라고 기록돼 있다”면서 “정 후보자 아들이 병역처분 통보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면 공문서 위조에 해당하므로 사퇴하고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병무청의 착오 기입으로 6년제 대학 졸업으로 기재됐다”며 “입영 연기 기간의 산정 및 연기 여부 등 입영 결정에는 어떤 영향도 없었으며 후보자 아들이 명기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실제는 신검 때 기준 표기… 해명과 달라 병무청은 “병역처분 통보서의 학력 표시는 교육부와 시스템이 연계돼 자료 발급 당시의 학력이 기재되고 있다”면서 “후보자 아들의 경우 병역처분 통보서 발급 당시(2022년 4월)에 6년제 대학 재학 중이었으나 병무청 담당 직원이 졸업 상태가 돼야만 병역 의무 부과가 된다고 잘못 판단해 졸업으로 시스템에 입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기자와 지인 등이 이날 병무청 사이트에서 직접 본인의 병역처분 통보서와 병적기록표를 떼봤더니 신체검사를 받았던 당시 기준인 ‘4년제 대학 재학’으로 표기돼 있었다. 자료 발급 당시의 학력이 기재된다는 병무청의 해명과 다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 “정호영 거취 결단해 달라” 국민의힘, 자진사퇴 압박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및 병역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처음으로 자진 사퇴 요구가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가진 보편적 상식과 거리가 있는 일들이 정 후보자와 가족들에게 일어났다”며 “거취를 직접 결단하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적극적인 위법 행위는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 편입 과정과 정 후보자의 걸어온 길을 보면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 쉽게 납득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식들 의대 편입에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 있고,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것”이라며 “억울하더라도 자진 사퇴하고 대신 철저히 수사 요청을 해서 결백을 입증하는 게 해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근들은 정 후보자 엄호에 나섰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아빠 찬스’ 논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정 후보자가) 조작을 했나, 위조를 했나. 아빠가 언질을 했다든가, 힘을 썼다든가 이런 게 전혀 없다”고 기자들 앞에서 반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청문회에서 중대한 결격 사유가 밝혀진다면 그때 가서 인사의 잘못을 지적해도 늦지 않다”며 “비판보다 검증이 우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정 후보자에 대해 “저희가 1차로 검증은 했다. 그 대상이 되는 자녀들의 평판조회 등을 봤다”며 “검증 단계에서 다소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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