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병역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PT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09
  • 중기취업자 근소세 3년 면제/상공부,인력수급 개선안 내용

    ◎비정규직 의보인정·급여보전보험 도입/3세이하 유치원입학가능… 종일제 운영/기업 보육시설 설치비용 세액공제 20%로 경제안정화 시책의 추진으로 경제의 거품이 제거되면서 산업현장의 인력난이 어느정도 풀렸지만 직종간 인력수급의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돼 새로운 인력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상공부가 16일 발표한 산업현장의 인력수급실태는 「대기업=인력과잉」「중소기업=인력부족」이라는 인력구조의 양극화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조사결과 한국수출산업공단등 국내주요공단의 인력부족률이 경기둔화로 최근 3개월새 1%포인트 가량 개선돼 3.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력난해소 추세속에 취업난이도를 보여주는 50대 그룹의 신규채용인력은 전년의 70%수준으로 격감함으로써 취업전선엔 비상이 걸렸다. 이에 비해 중소기업의 취업경쟁률은 0.7대 1정도에 그치고 있다.대졸기술직을 많이 원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당초 계획의 53%밖에 대졸기술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대졸자와 전문대·공고졸업자의 취업구조와 양태가 판이한 것은 현행 인문교육위주의 교육제도에서 비롯되고 있다.산업기술인력은 턱없이 부족한데 대학정원은 현재 이공계가 전체 34.2%에 그치고 있다. 또 신규취업인력의 서비스업 진출선호로 서비스등 기타산업부문의 취업자비중이 매년 높아지면서 올 1∼7월현재 57.8%에 달하고 있는 것도 중소제조업의 인력난과 무관하지 않다. 정부는 이처럼 인력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우선 여성과 고령자,군인력등 비정규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이들에게 의료보험과 특별저축보험을 도입하고 △기업이 보육시설을 설치할 때 설치비용에 대한 투자세액의 공제를 현행 10%에서 20%로 늘리며 △유치원을 종일제로 바꾸고 3세이하도 받아들이도록 교육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고령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고령자 우선취업업종을 현재 20개에서 60개로 늘려나가고 군인력의 산업인력화를 위해 자격제도의 완화를 통해 병역특례대상자를 내년에는 올해보다 3천명이 늘어난 3만1천명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대책으로는교육제도를 기술교육위주로 개편·시행하고 제조업으로의 인력유입을 돕기위해 중소제조업체가 신규로 인력을 채용할 경우 임금지급액의 10%를 법인세액에서 공제해주며 중소제조업체에 새로 입사하는 근로자에게는 3년간 근로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3당후보 득표전 이모저모

    ◎수매현장 돌며 복지농촌 약속/YS/4개 지구당 창당대회 강행군/DJ/“집권땐 잘사는 강원도 만들터”/CY 민자·민주·국민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12일 경북·강원등 지방에서 당원대회를 갖고 농어민소득보장을 약속하는 등 대선일 확정에 따른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멀티비전도 동원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12일 하오 경북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상주 시·군지구당(위워장 김상구)개편대회에 참석,친여세가 강한 이곳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하며 대선필승을 강조. 김총재는 이날 상주가 경북지역 농업중심지임을 감안,농촌구조개선사업의 활발한 추진약속과 함께 농촌발전을 위한 구체적 공약을 제시하며 분위기를 유도. 이날 대회는 신임 김위원장이 지역발전에 공이 큰 탓인지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시종 「김영삼」「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미처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5백여명은 바깥에 마련된 이동멀티비전인 「점보트론」을 통해 대회진행장면을 지켜보기도. 김총재는 치사를 통해 『우리 농촌의 현실은 너무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농어민부채경감조치를 여러번 취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앞으로 닥쳐올 수입개방압력을 이기기 힘든 실정』이라고 농촌현실을 비교적 소상히 언급. 김총재는 『때문에 기술과 자본을 투입,농업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고 해법을 제시하면서 『우리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농업구조개선에 투자하겠으며 농민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 가격을 반드시 안정시킬 각오』라고 재차 다짐. 김총재는 또 『여러분이 나에게 대임을 맡겨주면 대통령직속으로 농어촌발전위원회를 설치,우리 농촌을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고 농촌복지향상을 역설. 김총재는 이에앞서 경북 선산군 도개면 추곡수매현장을 직접 방문,농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들의 노고를 격려. 김총재는 또 농촌의 인력부족과 관련,『병역면제를 포함한 농촌의 구조적 인력부족현상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부채탕감 하겠다”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12일 항공편으로 경북 예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버스순회유세」길에 올라 점촌·문경 지구당 창당대회를 비롯,이날 하룻동안 상주시·군,선산·군위,구미지구당 등 경북도내 4개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강행군. 김대표는 점촌 궁전예식장에서 열린 점촌·문경지구당 창당대회에서 『민자당정권 33개월동안 매년 50만명이 이농,12년후면 농촌에 한사람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농민수입의 8할인 쌀 수매가격을 물가상승의 반도 안되는 5% 올린다는 것을 볼때 과연 누가 농민의 편이냐』면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역설 김대표는 『32년 경상도정권이었지만 해마다 못살게 된 점촌·문경사람들은 총궐기해 농민을 위하는 사람을 뽑자』고 호소하고 집권후 통합의료보험제실시·농어촌후계자 병역면제·농업진흥지역재조정·농가 부채탕감 등을 공약. 이어 김대표는 상주시·군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현 정부는 쌀수매에 인색하면서도 러시아에 1조4천억원의 경제원조를 해주고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농민말살정책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정권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 ○종교계와도 접촉 ▷국민당◁ 정주영대표는 이날 자신의 출신지역인 강원도 강릉(위원장 김진환)및 속초·고성지구당(위원장 김용현)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개혁을 통한 경제발전과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총력. 정대표는 이날 하오 속초·고성지구당대회에서 실향민이 몰려있는 지역임을 의식,『저기 휴전선만 넘으면 바로 나의 고향통천이 있다』며 자신도 이북출신임을 상기시킨뒤 『집권하면 제3국에 「만남의 센터」를 개설해 이산가족이 조속한 시일안에 상봉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2년안에 고향으로 보내드리겠다』고 장담. 정대표는 이에앞서 강릉대회에 참석,『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못사는 지역으로 낙후된 강원도를 내가 집권하면 가장 잘사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이와관련,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군시설을 보다 적합한 지역으로 이전하고 연리 3∼5%의 잉여자금 융자,어부 산재보험제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 정대표는 또 이들 지역 인근에 있는 신흥사와 동명동 천주교회·속초 감리교회를 연이어 방문,성직자들과 간담을 갖는등 종교계와 활발한 접촉.
  • 경북·강원서 공약대결/3당후보

    민자·민주·국민등 3당후보들은 대통령선거일이 12월18일로 확정된 가운데 지구당창당·개편대회에 참석하거나 토론회에 참석,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하는등 득표활동을 전개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이날 경북 상주지구당(위원장 김상구의원) 개편대회에서 올추곡수매와 관련,『최소한 8%인상과 1천만섬 수매가 관철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경북 점촌·문경(위원장 김인태) 상주시·군(문형선)선산·군위(김성묵) 구미(이성면)등 경북지역 4개 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집권하면 농축어민의 부담경감을 위해 농어가부채의 면제,수세및 농지세의 폐지,농어민 후계자의 병역면제,종합의료보험법의 실시등을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이날 강릉지구당(위원장 김진환)과 속초지구당(위원장 김용현) 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인 가운데 나만큼 분단의 아픔을 실감하는 사람은 없으며 통일은 내 인생 최대의 과제』라면서 제3국에 이산가족을 위한 「만남의 센터」 개설,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등을 약속했다.
  • 내년 병역특례 3만8천명/병무청/농어민후계자 9백명 포함

    병무청은 11일 93년도 병역특례보충역 인원을 3만8천명 배정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이날 하오 국방·상공·건설부 등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병역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산업기술연구소등 연구기관과 공업·건설·수산·해운분야등 기간산업체 1천2백61개 업체를 새로이 특례업체로 지정하고 연구요원 3천60명을 포함해 총 3만8천60명의 기능요원을 특례보충역으로 배정했다. 이로써 전체 특례업체는 모두 4천9백75개로 늘어났다. 한편 병무청은 「병역의무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93년에 농어민 후계자 9백명과 위탁영농회사의 농업기계운전요원및 경운기·농경지정지작업기계·파종기·수확기(콤바인)등 농기계 사후봉사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3천4백90명에게 새로이 병역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병무청의 이같은 조치는 농어촌 젊은이들이 도시로 빠져나가 농어촌이 활력을 잃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국회통과 주요법안 내용

    ◎견인차량 1개월 지나면 폐차/도로교통법/농어민후계자도 보충역 가능/병역특례법/공해배출차량 주인에 과태료/환경보전법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특별조치법안=85년말 이전에 매매·증여·교환등 법률행위로 인하여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및 상속받은 부동산중 소유권보존등기가 되어 있지 않은 부동산에 한해 실질적인 소유권자에게 소유권 이전등기가 용이하도록 절차를 간소화 함. ◆출입국관리법개정안=부득이한 사유로 입국허가요건을 갖추지 못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허가 여부를 결정할 동안 주거제한 등의 조건을 붙여 잠정적으로 입국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입국허가제도를 신설. ◆지방공기업법개정안=지방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 대상사업의종류를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용하는 사업은 그 개념에 맞게 지방공기업에서 지방직영기업으로 명칭을 변경. ◆도로교통법중개정안=오토바이 폭주족의 난폭운전행위등을 단속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고 불법주차로 견인된 차량에 대해 필요한 반환조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차의 사용자등이 1개월이상 반환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이를 매각 또는 폐차할 수 있도록 함. ◆외자도입법개정안=종전에는 원칙적으로 허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한 외국인투자제도를 원칙적으로 신고를 하고 근로기준법등의 노동관계법령을 위반한 외국인 투자자가 재투자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가를 받도록 하는등 외국인 투자절차를 대폭 간소화 함. ◆군 인사법개정안=공군의 기본병과중 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10년에서 15년으로,그리고 단기조종장교의 복무기간을 현행 7년에서 12년으로 각각 연장하며 군의 필수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군무원인사법개정안=사회각분야의 정년연장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4급이하 모든 일반 군무원에게 3년이내의 범위에서 정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함. ◆공군기지법개정안=이법의 명칭을 군용항공기지법으로 바꾸고 적용범위를 공군기지에서 군용항공기지로 확대.국방부장관은 일반국도 또는 고속도로상이나 그 인근지역에 군용항공기의 비상이착륙을 위한 비상활주로를 지정하고 비행안전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함. ◆병역의무특례규제법 개정안=농어촌지역의 장기발전을 위해 특례보충역인 기능요원의 대상에 농어민후계자등 농어촌발전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자를 포함하도록 함. ◆교육법개정안=교육대학에 명예교수를 둘수 있도록 함.종전에는 특수학교의 교장·교감자격자에 대하여는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자격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를 인정하도록 함. ◆중소기업의 경영안정및 구조조정촉진특별조치법 개정안=중소기업공단이 운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의 대출방식을 은행을 통한 대출방식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직접 대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함. ◆대외무역법 개정안=무역업의 자율관리체제에 부응하기 위해 무역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하고 무역업에 대한 연도별 효력확인제를 폐지. ◆계량법 개정안=측정기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교정검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공업진흥청장이 교정검사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등 교정검사제도를 정비. ◆폐기물의 국가간이동및 처리에 관한 법안=폐기물을 수출할 경우 그 폐기물의 수출국 동의요청을 받아 그 내용을 검토한후 동의한 때에 한해 허가하도록 함. ◆대기환경보전법중 개정안=배출시설및 방지시설이 양도·양수된 경우등에는 양수인등에게 권리 의무가 승계되도록하고 임대차 됐을 때는 임차인이 시설설치자와 동일한 책임을 지도록함. 운행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운행하거나 운행하게한 자동차의 소유자에 대한 벌칙을 과태료처분으로 전환. ◆수질환경보전법중 개정법안=배출시설및 방지시설이 양도·양수된 경우등에는 양수인등에게 권리 의무가 승계되도록 하고 임대차됐을 때는 임차인이 시설설치자와 동일한 책임을 지며 이와함께 무허가 배출시설을 설치한 자만을 처벌하던 것을 무허가 배출시설을 이용하여 조업을 한 자도 처벌토록 함. ◆소음·진동규제법중 개정법안=종전의 경우 무허가 배출시설을 설치한 자만을 처벌하던 것을 무허가 배출시설을 이용하며 조업을 한자도 처벌토록 함.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 법안=폐기물의 재활용 촉진및 원천적인 발생억제를위해 종전의 폐기물관리법상 예치금제도외에 부담금제도를 새로이 도입하고 이를 재원으로 하는 폐기물관리기금을 설치,폐기물의 재활용및 적정처리를 위한 사업을 하도록 함. ◆폐기물관리법중 개정법안=국가및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고자할 경우 폐기물처리시설의 주변영향지역의 주민에게 소득증대,복리증진등을 내용으로하는 지원을 할 수있도록하고 이를 위한 재원을 확보토록 함. 이밖에 ▲특수법인 등의 등기사항에 관한 특례법안▲사법시설 등 특별회계법중 개정법안 ▲민사조정법중 개정법안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중 개정법안 ▲해군기지법중 개정법안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중 개정법안 ▲반도체 집적회로의 배치설계에 관한 법안이 통과됐다.
  • 전화 한통화면 세무상담에서 요리강습까지

    ◎자동응답서비스 정착… 이용 급증/부동산·철도예약·병역 등 정보 다양/공공기관·기업체 등서 앞다퉈 개설 전화에서 각종 생활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영화프로를 보기위해 지나간 신문들을 뒤적이거나 주말날씨를 알려고 기상청에 일일이 문의하던 수고는 벌써 옛말.이제는 전화 한통이면 날씨나 공연안내는 물론 오늘의 운세에서부터 어려운 세무상담까지 척척 해결되는 세상이다. 한국통신이 최근 발표한 「전화정보서비스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전화정보서비스의 올 상반기동안 이용량은 무려 1억8천5백만통화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정보서비스는 이용법도 간단하고 편리하게 돼있어 원하는 정보가 수록된 서비스회선의 전화번호만 알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일단 회선에 연결된 다음에는 조작에 필요한 방법이 자세하게 안내됨으로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단 음성정보서비스는 전자식 전화기로만 연결되며 그 종류에 따라 유료로 서비스되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전화기 보급대수가 2천만대를 넘어서면서 정보선진화사회가 도래하고 있는우리사회에서 알아두면 편리한 제공기관별 음성정보서비스를 모아봤다. ▷공공기*·단체◁ 한국통신과 연대해 서비스하는 공공단체도 많지만 독자적인 전화회선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각종 정보를 서비스하는 기관도 여러곳 있다.최근에는 병무청이 병무에 관한 궁금증을 전화로 풀어주는 「병무민원 자동안내전화」를 지난달 1일부터 개설,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여기에는 병역제도개선등에 따른 병역판정기준과 이행절차,현역·방위병의 입영일자안내등 입대를 앞둔 젊은이나 그 부모들이 궁금해할 내용의 정보가 수록됐다.1회 이용시간은 3분이며 전화이용방법은 754­39 11을 누른후 알고싶은 항목의 서비스코드·주민등록번호등을 차례로 누르면 된다. 철도청에서는 철도예약관련안내(393­7008)를 운영하며 국세청에서는 세무관련 음성정보서비스(679­3200)를 하고있다.금융결제원에서도 입출금·잔액조회등 은행정보(565­0011)가 나오며 한국중고자동차매매협회 서울지부에서도 내년초부터 음성정보서비스를 실시해 중고자동차시세는 물론 점포별매물안내,매물차량 등록번호및 소유자안내,차량채무관계확인,대금지불방식안내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말여행을 계획하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중인 「관광정보자동응답전화」가 도움이 된다.지난 90년 10월에 개통된 이 자동응답안내전화는 전국 2백59개소의 관광명소에 대한 일반관광정보와 교통정보의 두가지를 모두 수록하고 있다.또한 ’93엑스포에 관한 정보도 수록돼 있다.이용방법은 국번없이 134번을 누르면 된다. ▷기업체·금융기관◁ 각 기업이나 금융관련 회사들이 고객에 대한 서비스차원에서 설치한 안내전화가 대부분이다.따라서 거의 대부분이 착신자요금부담인 것이 특징.대표적인 것으로는 「클로버서비스」를 들수있는데 먼저 080을 누른후 해당업체의 고유번호를 누르면 연결된다.고객상담실에서 애프터서비스 상담은 물론 구입하고자하는 상품의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는등 소비자들이 활용하기에 따라 많은 이점을 누릴수 있다. ▷한국통신 700서비스◁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음성정보서비스는 한국통신이 주운영자인 「700번서비스」.이는 모든 서비스회선 국번호가 700번으로 통일된 탓에 붙여진 명칭이다.「700번서비스」는 90년 10월 개설된이래 바이오리듬과 농수산물가격등 제한된 정보만 제공해 오다 이용자가 급속히 늘면서 금년 1월부터 민간사업자에게도 참여를 허용했다.덕분에 최근에는 민간업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개설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선택할수 있는 서비스의 폭이 넓어졌다. 가장 최근에 개통된 서비스로는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청소년성문제와 모자보건,가족계획및 인구문제등 3개분야에 걸쳐 1백43개항목의 정보를 수록해 안내하는 「청소년 성/모자 보건상담」전화등이 있다.대구 (053)700­8084와 부산 (051)700­8989,대전 (042)700­8383은 벌써 상담을 받고있으며 이달 중순쯤은 서울(700­8600번 내정)에도 설치될 예정이다.또 1천여종의 요리법을 9개로 분류된 재료와 용도에 따라 알려주는 요리강습서비스(700­8852)도 설치돼 인기를 끌고있다. 민간업자인 「델타정보통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화복덕방(700­89 49)에서는 부동산 매물의 가격과 위치등 자세한 주택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거국내각 포함 50개 대선공약/국민당

    국민당은 7일 선거대책운영위원회를 열고 ▲잘사는 나라 ▲깨끗한 나라 ▲함께 사는 나라를 3대국정지표로 한 12개 분야 50개 대선공약을 확정·발표했다. 국민당은 이날 확정한 공약을 통해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거국내각을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에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는 것을 약속했다. 또 산업정책을 중소기업위주로 바꾸고 금융실명제와 토지실명제를 실시하며 사법권의 독립을 위해 대법원및 헌법재판소에 법률안및 예산안제출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1년내 3%물가,3년내 3백억달러 무역흑자,5년내 국민소득 2만달러 실현 ▲금리 6%로 인하 ▲집권후 1년내 재벌의 발전적 해체 ▲부가가치세율을 향후 5년에 걸쳐 10%에서 5%로 인하 ▲추경예산불편성 등을 공약했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서는 ▲대출관행을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위주로 전환하고 ▲향후 5년간 1만여업체의 세계일류기술보유 중소기업육성 ▲중소기업근로자에 대한 병역혜택,주택배정에서의 우선권부여 ▲15만 영세소기업의 양성화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농어가에 3% 장기저리자금융자 ▲농촌경제자립시까지 의료보험료면제 ▲채권입찰제폐지로 아파트값을 수도권은 반값,지방은 3분의2 가격으로 공급 ▲그린벨트의 합리적 조정 ▲국가보안법및 안기부법개정 ▲도청방지법제정 등을 약속했다.
  • 군전문인력 의무복무기관 연장/공군조종장교 5∼7년 늘려

    ◎영농기계기술자도 병역특례 대상에/국회국방위,법개정안 통과 국회 국방위는 5일 농어민후계자를 병역특혜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군전문인력의 의무복무기간연장을 주내용으로 하는 군인사법개정안등 6개 법안을 상정,통과시켰다. 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개정안은 농어민후계자·농업기계운전요원등 농어촌의 산업인력을 병역의무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있도록 했다. 군인사법개정안은 전투력 향상을 위해 공군 장기조종장교의 의무복무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단기조종장교는 7년에서 12년으로,ROTC 조종장교는 3년에서 10년으로 각각 연장하도록 했다. 또 군의 필수분야에 종사하는 준사관의 복무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장기복무하사관은 7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이와함께 전문인력의 활용을 위해 박사학위소지자,정밀장비기술자등 전문지식과 특수기술을 가진 인사에 대해 진급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의과및 치의과장교에 대해서도 진급최저근속기간을 일반장교보다 1∼2년동안 단축하도록 했다.이밖에 해군의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해군의 병과중 해병과는 폐지하고 행정과·보병과등 11개 병과를 신설하도록 했다.
  • 부통령 당선 고어/28세에 하원 진출… 환경­군축전문가

    역대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부통령후보는 「잘 해야 본전」이라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었다.부통령후보는 자기당 대통령후보의 당선에 별도움을 주지도 못할뿐 아니라 조그만 실수라도 하면 부작용만 일으킨다는 뜻에서이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고어 카드」가 크게 주효했다는데 이견이 없다.클린턴과 함께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그는 뛰어난 지성과 토론능력으로 상대후보 댄 퀘일을 능가했으며 그의 깨끗한 주변관리·월남전참전경력은 혼외정사·병역기피혐의등 클린턴의 치명적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이다.고어는 전쟁반대론자이면서도 월남전에 참전,애국심을 발휘한 경력으로 유권자를 사로잡았다. 상원의원이었던 부친에게서 정치적인 영향을 받으며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76년 28살에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84년 상원에 진출,재선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88년에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선 경력도 갖고 있다. 노력파로 알려진 그는 군축문제와 환경문제에 남달리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가 쓴 환경보호에 관한 역작 「균형잡힌 지구」는 한때 베스트셀러였다. 이 점때문에 일부에서는 그를 「극단적 환경론자」로 비난하기도 한다.실제로 미시간의 자동차생산업체 근로자들은 그를 미워해 고어는 이번선거운동기간중 그곳엔 가지도 못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이번 클린턴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만큼 행정부내에서 그의역할은 역대 어느 부통령보다 크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48년 워싱턴 태생이며 하버드대 행정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다.부인 티퍼여사와 네자녀를 두고 있다.
  • 「변화처방」이 승리 이끌었다/미 대선레이스 승인과 패인

    ◎불황문제 등 집중 부각… 국민의 호응 얻어/인신공격 치중… 부시전략 되레 역효과 「클린턴의 승리와 부시의 패배」로 판가름이 난 11·3 미국대통령선거결과는 한마디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미국민들의 변화요구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빌 클린턴의 당선은 또한 12년만의 정권교체를 실현하는 것으로 미국의 정책노선이 그동안의 대외지향에서 대내지향으로 선회,신고립주의의 색채를 띨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두가지 시각에서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하나는 역사적 시대적 흐름에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게임으로서의 선거전략과 쟁점차원에서 보는 것이다. 시대적 흐름에서 승패의 원인을 찾는다면 무엇보다 냉전종식이후의 새로운 변화를 희구하는 미국사회의 조류를 들수있다.미국민들은 공산주의의 붕괴,핵위협의 소멸등으로 위기가 이미 사라진 시기에 더이상 「냉전체제에 걸맞는 대통령」이 필요치않다는 것을 투표로 말한 것이다.걸프전의 승전퍼레이드가 지나간 거리에 군수산업의 실업자들이 배회하고있는 현상은 「변화의 당위성」을 반증하고있다. 또 하나는 전후세대가 어느새 미국사회의 주역으로 등장,전통적인 보수주의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과 개혁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클린턴­고어의 40대 티켓은 바로 이같은 전후세대의 바람을 탔던 것이다. 참전세대인 부시는 선거과정에서 병역기피혐의와 함께 월남전 반전운동을 도모했던 클린턴이 어떻게 군통수권자가 될수 있느냐고 수없이 질문을 던졌지만 이들 세대는 『그게 대수냐』는 반응이었다. 지난 2월 예비선거이후 내내 계속되다시피한 선거과정의 쟁점과 전략을 중심으로 따져보면 클린턴은 경제문제를 최대쟁점으로 부각시켜 「국민 제1주의」(교육,직업훈련,의료보장제도등의 개혁)라는 나름대로의 「변화」처방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의 기대에 일단 부응한 셈이다. 반면 부시는 국민들의 체감경제에 인식을 같이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민주당지배의 의회때문에 경제시책이 가동될 수 없었다는 핑계로 일관했고 대신 클린턴의 자질문제와 클린턴의 경제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앞으로 4년의 2차 임기동안 펼칠 정책의 청사진은 보여주지않고 클린턴의 경제처방이 『세금을 더 거둬들이고 정부가 지출을 더 많이 하는것』이라고 비판만 했고 『교활하고 어릿광대같은 자』를 어떻게 미국의 대통령으로 뽑을수있느냐는 등 자질문제를 물고 늘어졌다. 공화당진영은 월남전 징병기피와 제니퍼 플라워양과의 스캔들등 흠이 많은 클린턴이기에 선거 막판에 이 문제를 집중공격하면 게임은 간단하게 끝날것으로 낙관했던것 같다. 그러나 그것은 중대한 실수였다.부시진영은 7월의 민주당전당대회를 계기로 클린턴의 인기가 의외로 급부상하자 비로소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인기만회작전을 구사했으나 지난주 초반 1∼2%포인트까지 클린턴과의 격차를 줄인것 말고는 지난 3개월동안 거의 줄곧 두자리숫자의 격차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한편 무소속 페로후보의 출현은 결과적으로 민주,공화 양당의 싸움에 별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페로가 초반에 여론의 각광을 받은 것이나 10월에 다시 선거전에 뛰어들어 TV토론직후 20%의 지지율을 획득한 것등은 부시행정부의 지난 4년동안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평가를 확산시켜주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시와 클린턴의 선택에 고민하던 유권자들을 두고 한 정치평론가는 「분노」(경제를 어렵게 만든 부시에 대한 감정)와 「두려움」(경륜과 자질이 부족한 클린턴에게 과연 미국을 맡길수있는가하는 의문)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국 현대사의 정치흐름은 보수와 혁신,경제성장과 사회정의,야경국가와 강한 정부,제국주의적 대외개입과 대내지향의 고립주의를 30년주기로 번갈아왔다.따라서 지금은 분명 대내지향의 변화(혁신)의 시대를 맞고있는 셈이다.1901년의 데오도르 루스벨트,1933년의 프랭클린 루스벨트,1961년의 존 케네디시대에 이어 1993년의 빌 클린턴시대가 바로 그렇다. 과거 30년주기의 대통령들이 혁신의 물결을 일으켜왔듯이 클린턴시대도 진보적 변화를 적극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클린턴이 후보지명전당대회를 통해 전통적인 민주당의 이념인 자유주의,진보주의에서 보수주의쪽으로 다소 각도를 돌린 중도주의를 정책노선으로 표방했기 때문에 「케네디식의 혁신」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세대교체 열망 업고 백악관 입성/클린턴은 누구인가

    ◎유복자로 탄생… 주정꾼 의부밑서 자라/고교때 케네디 만난뒤 정치입문 결심/결손가정 아픔 디디고 주지사 5선 지낸 집념 기린아 클린턴이 마침내 미국 대통령에 선출됐다. 어느 시대나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하는데는 그에 걸맞는 의미가 있게 마련이다.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의 등장 또한 미국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고 있다. ○생부는 윤화로 숨져 1961년 카톨릭 교도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당선이 종교의 벽을 허문 하나의 거보였듯 클린턴은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같다. 16대 대통령이었던 링컨처럼 통나무집에서 자란 대통령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손가정에서 자란 유복자」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20세기가 다 가고 있는 지금까지만해도 미국의 통념상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클린턴은 1946년 남부 아칸소주의 조그만 도시 호프에서 유복자로 태어났다.중장비 차량 운전사였던 아버지 윌리엄 브라이드 3세는 클린턴이 태어나기 3개월전 미주리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클린턴의 어머니버지니아 켈리 여사(69)는 4명의 남자와 다섯번 결혼한 경력을 갖고 있다.4명의 남편 가운데 현재의 남편을 제외한 3명의 남편과는 모두 사별했다. ○어머니 다섯번 결혼 버지니아 켈리 여사에게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피가 섞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클린턴은 인디언의 피를 이어받은 최초의 미국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클린턴의 어머니는 클린턴이 두살 되던해에 생계를 위해 간호원이 되려는 생각으로 클린턴을 같은 동네에 살던 아버지(클린턴의 외조부)에게 맡기고 루이지애나주로 떠났다. 흑인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조그만 식료품가게를 하던 외할아버지는 클린턴을 끔찍히 사랑했다.그는 흑인들을 각별히 대하는 보기드문 백인의 한사람이었는데 클린턴은 자라면서 외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회고한 일이 있다. 어머니가 50년 고향으로 돌아와 자동차중개상인 로저 클린턴과 재혼하고 새살림을 차리면서 그는 어머니 곁으로 돌아갔다.그러나 그의 의붓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다.술만 마시면 어머니에게 손찌검을 예사로 했다. ○외조부사랑 독차지 14살때의 소년 클린턴은 술을 마시고 어머니를 때리는 의붓아버지에게 다시는 어머니를 때리지 말도록 「엄중경고」했고 로저 클린턴의 손찌검 버릇은 그날 이후 없어졌다고 한다. 어머니 버지니아는 재혼한지 12년만인 62년 로저와 이혼했다가 3개월 뒤 다시 결합했다.클린턴은 고등학교 2학년때 이름을 윌리엄 제퍼슨 브라이드에서 지금의 빌 클린턴으로 바꿨다.의붓아버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다른 남동생이 자신과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게 싫어 스스로 이름을 바꿔버렸다. 클린턴의 어머니는 클린턴이 마리화나를 피운 일이 있느냐 없느냐로 선거과정에서 한때 곤욕을 치른 일과 관련해서 일화 한토막을 전해주고 있다.클린턴은 연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데 그것은 마리화나를 피워 본 이래 생긴 현상이라는 것. 마리화나를 피워 본 죄책감으로 연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생긴 것 같다면서 그 때문에 뒤뜰에서 낙엽만 태워도 클린턴은 도망을 가곤 했다고 그의 어머니는 전하고 있다. 클린턴소년은 그가 자란 가정환경과는 달리 학교에서 매우 총명하고 우수한 학생이었다.국민학교시절 그를 직접 가르쳤던 한 교사는 『클린턴군은 아주 총명했으며 논리적인 사고를 가진 아동』으로 기억하고 있다. 핫 스프링스 고교 2학년때 클린턴소년은 아카소주 우수학생의 한사람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영광을 누린다.백악관 뜰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는 클린턴 소년의 표정은 유난히 밝고 활기에 넘쳐 있었으며 무엇인가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려 한 유일한 학생이었다. ○로스장학생에 뽑혀 클린턴은 그때 사진을 이번 선거기간 동안 광고방송에 자주 활용했다.클린턴 소년의 백악관 방문은 그의 인생항로를 바꿔놓은 여행으로도 유명하다.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강력한 인상을 받은 클린턴은 의사나 연주가가 되려던 평소의 꿈을 버리고 대통령이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는 고교를 졸업한 64년 백악관이 가까이에 있는 수도 워싱턴의 조지 타운대를 택해 정치학을 전공한다.그의 대학생활은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졸업과 동시에 미전역에서 15명을 선발하는 로스 장학생으로 뽑혀 68년 영국 옥스포드대에 유학하게 된것을 보면 공부를 대단히 열심히 한 학생이었던 것만은 틀림없다. 옥스포드에서 2년동안 유학을 마친 클린턴은 부시의 모교이기도 한 예일대법대로 옮겨 72년 졸업했다.졸업후 변호사가 된 클린턴은 개업 대신 때마침 벌어지고 있던 대통령선거전에서 조지 맥거번 민주당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 맥거번이 낙선하자 클린턴은 고향으로 돌아가 아카소 파예트빌대에서 4년동안 법학을 가르친다.대학에서 강의를 하고있던 74년 주하원의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고 76년 주법부장관(검찰총장)으로 선출돼 대학을 떠났다. 2년후인 78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주지사선거전에 뛰어들어 당당히 당선,미역사상 최연소 주지사의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80년(당시는 주지사임기가 2년)재선에 실패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다 82년에 재도전,당선된뒤 5선의 주지사로 오늘에 이르렀다. ○최연소 주지사 당선 클린턴은 정치에 입문한뒤 74년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부터 이번 대통령선거전까지 모두 10회의 선거를 치렀으며 단 두번 낙선했을 뿐이다. 그는 부단한 노력형으로 쉴새없이 전화를 걸고 편지를 써 조직을 관리하고 사람을 설득하는 인물로 알려져있다.그리고 그는 쉽게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번 선거전에서만 해도 지난 1월에 터졌던 카바레 가수와의 정사스캔들,마리화나흡연 경험,병역기피 혐의,반전운동 주도등 수없이 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끝내 버티고 이겨내는 끈질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그는 공격을 받으면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반격에 나서는 도전적인 형이다.이번 TV토론에서도 그는 부시의 인신공격에 한번도 물러서본 일이 없었다.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치인 빌 클린턴의 면모와 쉽게 눈물을 흘리고 음악에 취하는 인간 클린턴의 면모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어떻게 조화를 이루게 될지 궁금한 일이다.
  • 3당이 제시한 「대선약속」 비교/“물가 잡겠다”/체감공약에 비중

    ◎국민 대화합·잘사는 나라 건설에 목청/“실명제 내년 실시” 등은 실현성에 의문 민주당과 민자당이 2일과 3일 각각 1백개와 77개 중점공약을 발표,본격적인 정책대결에 들어갔다.국민당도 오는 6일 50백여개의 공약을 확정한다는 계획아래 마무리손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당의 공약과 잠정확정된 국민당의 공약을 비교해보면 유사한 것이 많아 전체적으로 우리사회의 문제점 해결방식에 대해서 비슷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부분에 역점 특히 3당의 공약에는 군정종식이나 독재타도등과 같은 정치적 구호는 사라지고 국민대화합,물가안정,소득증대와 같이 국민들의 피부와 와 닿는 것들이 많아 시대상황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의 공약은 경제 제1주의를 부르짖고 있는 국민당을 의식,경제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책임있는 정당, 나아가 집권가능성이 가장 큰 정당으로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은 배제하고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공약만을 엄정 선정했다고 주장하면서 민주·국민당의 공약은 선심성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컨대 민주당의 근로소득세 40%경감,농어촌 부채탕감,수세및 농지세 폐지와 국민당의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것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는 것이 민자당의 입장이다. 김영삼총재도 이날 공약을 확정지은 선대위 상임위원회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게된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진실성이 없는 공약의 남발에 있었다』면서 『예산의 뒷받침이 가능하고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공약만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민자당의 공약에 오히려 선심성이 더 많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낭비성 예산을 줄이면 민주당의 공약은 실현 가능하며 이미 재원확보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측은 예컨대 주택3백만호 건설공약에 대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기하지만 5년동안 소형위주로 건설하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안법 철폐 주장 국민당도 민자당측의 주장을 반박하고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위해 아파트 반값분양등과 같은 공약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어놓고 있다. 그러나 3당이 모든 공약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민자·민주당은 물론 국민당도 앞으로 선거유세과정에서 이른바 「비장의 카드」인 깜짝 놀랄만한 공약들을 터뜨려대선에서의 득표를 노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3당 공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정치분야에서는 민자당이 깨끗한 정치와 강력한 정부의 구현,지역·계층간 갈등해소와 대사면을 통한 국민대화합을,민주당이 부정부패청산과 도덕정치의 구현에 의한 대화합의 정치를 제시했고 국민당도 비슷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민자당은 국가보안법이 개정되기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해 민주·국민당의 이의 철폐를 공약했다.안기부의 기능에 대해서도 민주·국민당은 대외정보활동에 국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도 방법론에 차이가 있을 뿐 3당 모두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경제분야 가운데서도 3당 모두가 금융실명제실시를 주장한 것은 실물경제에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 다만 민자당은 금융실명제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냐에 따라 실시시기에 대해 다소 유동적인 반면 민주·국민당은 93년안에 실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의 소지가 없지 않다. 또 민자당은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의 개막을 전제로 2년이내에 물가 3%수준으로 안정,금리 한자리수 인하와 개인소득 1만5천달러 실현을,민주당은 2년안에 무역수지 흑자,2년이내에 물가 3%안정등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다. ○농어촌 지원 관심 3당은 또한 대선에서의 득표력을 의식,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과 중소기업분야,여론의 관심이 높아진 환경보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경쟁적으로 약속했으나 방법론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본 시각은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분야에서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민자당은 입시제도의 개선과 대학정원의 점진적인 자율화를 내걸었으나 민주당은 중학의무교육제도의 즉각적인 실시,모든 대학지원자 수용을,국민당은 대학입학정원의 자율결정을내세웠다. 민자당측은 이같은 민주당등의 공약에 대해 재원확보 대책이 없거나 대학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공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근로자및 여성,문화·청소년분야에서도 3당이 대체로 비슷하나 민주당이 노조의 정치활동보장,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공보처폐지등을 내걸어 눈에 띈다. 3당의 통일론도 대체로 비슷하며 한·미안보체제의 유지와 주한미군의 주둔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당의 공약은 미래에 대한 장미빛으로 가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문제는 그같은 분홍빛 공약들이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이라 하겠다. ◇3당 주요 대선공약비교 ●정치 ­민자 ▲깨끗한 정치 ▲대사면 ▲강력한 정부 ▲능률행정 ▲지방화시대 ­민주 ▲범국민적 내각구성 ▲정치자금 양성화 ▲국가보안법폐지 ­국민 ▲국가보안법 개정 ▲대선직후 자치단체장 선거 ●경제 과학 기술 ­민자 ▲2년내 물가3%안정 ▲정보산업 육성특별법제정 ▲지역균형개발법 제정 ▲과감한 금융자율화 ▲토지과다규제완화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민주 ▲국제수지적자 2년내 흑자 ▲93년까지 금융실명제 실시 ▲한국은행독립 ▲정경유착 단절 ­국민 ▲금리 7∼8%유지 ▲금융실명제 93년 후반기 실시▲금리규제와 통화규제철폐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농어촌 ­민자 ▲농어촌 발전위원회설치 ▲농지거래규제 대폭완화 ▲쌀시장 개방불가 ­민주 ▲쌀·쇠고기등 기간작목 개방불허 ▲수세및 농지세폐지 ▲양곡정책개혁 ­국민 ▲농어민연금제 실시 ▲영농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 ▲농지매매시 재산권행사 제한요소완화 ●중소기업 ­민자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 ▲신용보증 확대및 은행대출용이▲세금 대폭경감 ▲지방중소기업 육성법 제정 ­민주 ▲중소기업 진성어음 1백%할인 ▲중소기업 소득세감면 ▲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제정 ­국민 ▲중소기업 인력스카우트규제법 제정 ▲중소기업 금융채권 발행활성화 ▲중소기업 전담은행 공격 ●환경보전 ­민자 ▲폐기물처리 체계개선 ▲대도시 교통난해결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주거비지원 ▲노인건강관리법 제정 ▲주택가격안정 ­민주 ▲통합의료보험 실시 ▲장애아동 의무교육실시 ▲식품공급 검사제 강화 ­국민 ▲아파트 반값공급 ▲주택전산망 완비해 가수요 조절 ▲다주택 소유자에 대한 보유세 누진중과세 ●교육 ­민자 ▲입시제도개선과 정원자율화 ▲교원지위향상 ▲사학지원 대폭강화 ­민주 ▲중학의무교육 즉각 전면실시 ▲대학 전일제수업과 모든 지원자수용 ­국민 ▲중학의무교육 실시 ▲대학입학정원 자율결정 ●근로자 ­민자 ▲근로복지기금조성 ▲고용보험제실시 ▲직업병 예방철저 ­민주 ▲근로소득세 40%경감 ▲고용보험제 실시 ▲노조 정치활동 보장 ­국민 ▲6급이하 공무원 단결권및 단체교섭권 인정 ▲근로소득자 면세점 물가연동 ●여성 ­민자 ▲여성차별법·제도개선 ▲여성정치참여 확대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여성보호 ­민주 ▲공직선거·공공기관에 여성할당제 도입 ▲남녀고용평등 감독관 신설 ▲성폭력 특별법제정 ­국민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 ▲보육시설 확충 ●문화청소년 ­민자 ▲예술인 창작여건 개선 ▲선진방송기반 구축및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언론환경조성 ▲건강하고 밝은 청소년 육성 ­민주 ▲공보처폐지,공보전담공보실로 전환 ▲지원하되 간섭않는 문화정책실시 ­국민 ▲지방문화진흥 ▲생활체육저변확대 ●통일외교국방 ­민자 ▲금세기내 통일실현 ▲통일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국방태세확립 ▲아·태 번영주도 ­민주 ▲1연합2독립정부→1연방2지역 자치정부→1국가1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 추진 ▲군복무기간 18개월 단축 ­국민 ▲대북군사우위유지 ▲국민통일→경제통일→정치통일
  • 3당 지방순회 공약 제시/민자/“대담한 인사로 지역감정 해소”

    ◎“추곡 1천1백만섬 수매”/민주/“다대포 매립해 신항건설”/국민 민자·민주·국민 3당 대통령후보들은 29일 당원단합대회 등에 참석,공약을 제시하며 당세확장 및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전주=양승현기자】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이날 민자당 청년봉사단발대식 겸 전북지역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대담한 인사를 통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전북지역개발에 대해 『다가오는 환태평양시대에 우리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고 한국산업을 이끄는 중심지역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군산∼장항∼이리∼전주를 잇는 신산업지대 조성 ▲새만금간척사업을 추진,군산·장항에 대규모산업기지 건설 ▲무주·진안·장수등 동부 산악지대의 개발 ▲부안·정주·고창·남원 등의 문화관광지 조성 등을 지역개발 공약으로 제시했다. 【수원=이도운기자】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국농촌지도자대회와 여의도 63빌딩의 간호정우회모임에 잇따라 참석,영농후계자 병역면제,추곡수매가 15%인상과 1천1백만섬 이상 수매,농어민부채탕감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7대 대책」과 간호사의 복지증진 및 권익옹호를 약속했다. 【부산=윤승모기자】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부산 남을지구당(위원장 정상구)창당대회에 참석,▲교통문제해결 ▲다대포지역의 매립을 통한 신항건설 등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 “2천년 과기투자 G7수준으로”(의정중계 28일 본회의)

    ◎철도공사 발족 부채문제로 3년 연기/금융실명제 현여건상 전면 실시 곤란 ▷경제 2분야◁ ▲조영장의원(민자)=지난 8·9월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으며 이를 근거로정부는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제조업의 불경기로 인한 수입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조만간 무역역조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는데 정부측 견해는.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없이 현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년이내에 교통마비현상과 더불어 교통혼잡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수출에서 벌어들이는 모든 이익을 상쇄시키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사회간접자본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종합토지세의 조정 등 과감한 세제개혁을 통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용의는 없는가. ▲김대식의원(민주)=군사정부는 관치경제를 채택해 오늘날 한국병을 야기시켰다.한국병은 관치금융이 가져온 관인성질병이며 관치금융의 내용은 저금리와 대출배급제다. 정부의 농정부재라는 병때문에 생긴 4조∼5조원의 농가부채를 탕감하라.우리 농정의 장래는 생활터전으로서의 농어촌,국가자원으로서의 농어촌등 총체적인 종합농정으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 ▲김두섭의원(국민)=서민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때 중도금 마련에 무척 애로를 겪고 있다는데 주택금융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분양받을 아파트를 담보로 중도금을 대출해줄 용의는 없는가. ▲정영훈의원(민자)=정부가 향후 10년간 투자할 농업구조개선 자금을 농산물이 완전 개방될 97년이전에 중점투자할 용의는 없는가. 농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논을 밭으로 사용할 수있고 필요할 때는 다시 논으로 쓸 수있는 농지이용의 자유화를 추진할 용의는. ▲이희천의원(민주)=노태우대통령 집권5년의 농업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농가부채는 5년간 1.4배 증가했고 5년간 약 2백만명이 농어촌을 떠났다.농정에 대한 의식의 대전환이 요구된다고 보는데 총리의 견해는.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쌀개방을 약속해놓고 대내적으로는 개방을 않겠다고 하고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진실을 밝히라. ▲김동권의원(민자)=과학기술투자를 2001년까지 국민총생산의 5%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부문의 투자확대방안과 민간부문의 투자확대 유도대책을 밝히라.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출신 대학졸업자의 중소기업 취업을 확대시킬 방안으로 장학혜택과 병역특혜를 고려할 용의는 없는가. 토지공개념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토지초과이득세를 피하고자 불필요한 건물이 우후죽순처럼 지어져 국부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개선책은 무엇인가. ▷정부측 답변◁ ◇현승종국무총리=주택2백만호 건설이 단기간에 추진되면서 건자재가격이 오르고 건설노임이 높아지고 경기의 과열현상을 가져왔다.반면에 신규주택의 만성적부족현상을 해소,91년부터는 주택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저소득층의 주거생활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본다.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감안,앞으로 이 문제는 관련부처의 사전협의 기능을 강화,법령과 제도를 보완하고 유기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수도등 생활기반시설의 투자를 확대하고 면단위의 정주권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과학기술육성종합대책을 마련,2천년까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이 선진7개국 수준에 육박하도록 노력하겠다. 수도권내의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지역에 대형건물의 신·증축을 억제하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공업단지의 지방이전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긴축기조를 유지하고있으며 유망한 중소기업지원 특별대책을 강구중이다. 최근의 무역수지개선은 자본재수입감소 뿐만 아니라 건설경기및 내수용소비 둔화에 기인한다.사회간접자본은 투자금액이 거액이기때문에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 내년도 사회간접자본은 금년대비 22%증액된 4조6천여억원으로 책정했다.특히 전력문제는 발전설비집중투자로 올해를 고비로 원만히 해결될 것이며 수도권도로및 항만시설문제도 내년에 상당한 폭으로 해결되리라본다. 금융실명제는 물가안정,투기진정등 완전한 여건이 조성될때만 가능하나 현재의 경제사정을 볼때 전면실시는 아직까지 미흡하다고 판단된다.무주택서민에 대한 아파트공급과 관련,올해 7천6백64억원이 아파트중도금대출로 공급되고있다.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정부는 쌀등 기초식량의 경우 우리경제의 특수입장이 고려돼야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있다. ◇이용만재무장관=앞으로 농어촌 설비자금지원방안을 설비능력확장에서 벗어나 기술개발및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되는 부문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사료및 축산기자재부가가치세감면은 대외환경변화에 맞춰 다각적방안을 강구중이다.특히 양돈·양계·비축우에 대해서는 현 소득세비과세부문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일정기간 축사를 운영한 축산농에 대해서도 양도소득세 감면액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농어촌부채탕감을 위해 매년 6천억원씩 정부재정을 지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농가부채구조를 분석해보면 소득이 높은 농가의 생산성향상을 위해 부채규모가 늘고있어 추가 부채탕감은 사회통념에 위배된다. 농촌진흥지역으로 지정되지않은 농지 1백만정보에 대해서는 「농지보존과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이용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유휴농지발생을 막기위해 위탁 영농회사설립을 지원하고 실습농원·주말농원·주택단지들을 조성할수 있도록 관계법령의 입법을 검토중이다. 2001년까지는 1인당 농지보유규모를 5㏊이상으로 늘리고 이를 감안해 대리위탁영농회사를 육성,지원하겠다.식량자금도는 현 60% 수준을 유지해 나가겠으며 우루과이라운드협상등 국제상황이 어렵더라도 50%수준은 지켜나가겠다. 96년까지 농업기술개발투자를 총농업 생산액의 0·5%수준으로 늘리겠다. ◇서영택 건설부장관=개발제한구역은 전국토의 5·4%이며 이 가운데 48%가 외지인 소유여서 잘못 건드리면 투기의 우려가 있다.앞으로 공청회를 개최,국민의 여론을 수렴해 주민의 불편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겠다. 토지개발공사가 채권으로 지가를 보상하는 것은 1년에 1조7천억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규모 때문에 불가피하다. ◇노건일교통부장관=당초 내년 1월부터 철도청을 철도공사로 개편 발족시킬 예정이었으나 1조5천억원에 달하는 장기부채처리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사발족을 3년간 연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시내버스와 택시의 경영난 및 서비스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요금을 연차적으로 인상해가겠다. 영종도신공항은 수용능력이나 입지 등에서 동북아지역의 어느공항보다 유리하며 따라서 동북아중심축(허브)공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송언종체신부장관=곧 통신위성방송사업법을 제정,우주산업을 체계화하겠으며 2천년대에는 선진국들과 대등하게 참여할 기반을 조성하겠다. ◇김진현과기처장관=우리의 인구·소득·재원 등을 고려할때 모든 과학기술산업을 선진화할 수 없으며 선별적·전략적 집중투자가 필요하다.
  • 농어민연금제 96년까지 도입/50% 국고부담 연내 결론

    ◎고속도 전용차선제 검토/중기취업 이공대출신 병역특혜 확대/재벌 정치참여·철도청공사화 연기 추궁/대정부질문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속개,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2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질문에 나선 조영장·정영훈·김동권(민자)김대식·이희천(민주)·김두섭의원(국민)은 ▲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의 문제점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문제 ▲추곡수매및 농어촌육성방안 ▲재벌의 정치참여문제 ▲철도청 공사화연기 ▲과학기술진흥방안등을 집중 추궁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전국민에 대한 연금제도의 실현을 위해 96년까지 전국의 농어민에 대한 연금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국고에서 연금의 50%를 부담하는 문제는 연말까지 정부의 농어민연금준비위원회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세만금지역에 국제항만을 걸설하는 문제는 그린벨트제도 자체의 붕괴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고 『다만 앞으로 실생활과 관련,지나치게 불편한 문제점은 그린벨트의 취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새만금지역에 국제항만을 건설하는 문제는 사업성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만 한다』면서 『서해안지역은 이미 인천·아산·군산·대불등 4곳을 중요항만지역으로 지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만재무부장곤은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현 지원재원을 농어촌 구조개선특별회계에 편입,이를 투자재원으로 확대 활용하겠다』면서 『아울러 각종 세제·금융지원,재정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농가부채탕감과 관련,『부채구조분석 결과,규모가 작은 농가보다 대형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부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농민 상호간 및 농민·비농민간의 형평문제를 고려할때 추가저인 탕감은 어렵다』고 밝혔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정부는 그동안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정에서 기초식량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개방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마무리 협상과정에서 우리와 이익을 같이하는 회원국들과 공동보조를 취해 우리의 입장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채권입찰제는 중대형아파트에 대한 투기를 막고 소형주택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고속도로전용차선제는 도로의 효율성,기업의 물류비용절감등 장단점을 연구,차선이 많은 도로부터 버스및 화물차전용차선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노건일교통부장관은 『현재 이용중인 시베리아 횡단철도 외에 중국횡단철도를 활용,유럽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는 문제를 중국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이공대 출신의 병역특혜와 관련,『기술자격증 소지자에게만 부여되는 현행 병역특혜범위를 모든 이공대출신으로 확대토록 병무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 방위병 소집시한 94년말로 연장/국방부,1년 늦춰

    ◎법개정 지연… 잉여자원 대거 발생 방위병제도 폐지에 따른 방위병 소집시한이 93년말에서 또다시 94년말로 1년 연장됐다. 국방부 전령진인사국장(육군소장)은 26일 『국회의 병역법 개정지연으로 방위소집대상 잉여자원(약10여만명)이 발생한데다 당초 계획대로 93년말까지 방위소집을 실시할 경우 법정대기기간(대학3년,고졸이하는 2년)경과로 고학력자도 다수 방위소집면제자가 되어 병역의무 형평성을 잃게돼 방위소집시기를 불가피하게 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91년 9월5일 방위병제도 폐지와 군복무기간단축 등을 골자로한 「병역제도 개선책」을 발표할 당시 방위병소집시기를 「93년 6월말」로,지난 4월에는 「93년말」로 6개월 연장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94년말」로 1년을 연장했다. 현재 방위판정을 받고 입영연기 또는 대기중인 사람은 30여만명에 이르는데 「93년6월」까지면 12만여명,「93년말」까지면 10여만명의 잉여자원이 발생해 현역과 같이 18개월간 재영(재영)복무로 전환해야 하는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로써 이미 92년1월 이전 방위판정을 받았거나 금년에 현역 3∼4급 판정을 받은 자중 방위병으로 재분류된 병역의무자들은 94년말까지 입영하면 방위근무를 하고 이를 넘기게 되면 18개월간 현역과 같이 재영복무를 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2일 민자당이 ▲병역복무기간을 1단계 26개월,2단계 24개월,3단계 18개월로 단축하고 ▲군여성인력을 ROTC및 각군 사관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이는 민자당의 대선공약일 뿐 국방부와 사전협의한 바는 없다』며 『현재로서는 93단축계획에 따라 30개월에서 26개월로 복무기간을 단축,93년 1월1일 입영자부터 적용한다는 입장 이외에는 어떠한 추가단축문제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 “투신사 합병·민영화 고려안해”(국감중계:24일)

    ◎탈황설비 등 환경보호장치 조기 시설/병역면탈 우려있는 사람 별도 관리중/“토지개발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 규정 왜 없나” ▷건설부◁ 건설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대구의 유수한 건설업체인 (주)건영·우방주택등에 대한 특혜의혹및 최근의 공단 미분양속출등을 중점 추궁. 이긍령의원(민자)은 건영 주택조합특혜의혹사건과 관련,『주택조합에 전매할수 있도록 토개공이 용지규정을 개정한 이유와 건영의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건설부지침을 개정한 배경이 무엇이냐』고 질의. 이석현의원(민주)도 『기부채납관행을 무시하고 우방주택의 대구두류산타워건설 소유권을 인정한 것은 또다른 특혜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 정태영의원(국민)은 『전국30개 국가및 지방공단의 지난달말 현재 분양실적이 금년도 분양목표 6백73만3천평의 25·8%인 1백73만8천평에 불과하다』면서 이에대한 정부의 대책을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개발이익에 관해서는 토지공개념제도를 통한 환수를 하고 있으면서도 개발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며 『이는 국민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위헌이 아니냐』고 질타. 서영택장관은 이에대해 『토개공의 토지규정시행세칙개정이 건설부지시에 따랐다는 오해가 생긴 것은 용지규정의 개정지시를 토지규정시행세칙 개정지시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답변. 서장관은 또 『당시 무주택서민들에 대한 아파트공급활성화정책을 중점추진했으나 오히려 주택업자들은 분양가규제회피를 위해 일반분양보다 조합주택건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 이를 시정할 목적으로 건설부 주택조합지침을 마련했던 것』이라며 특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거듭 강조. ▷상공위◁ 상공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공단조성 과정에서의 부동산투기·무역특계자금 감독문제 등을 집중질의. 차수명의원(국민)은 『국가경제정책의 핵심요소인 환율 금리등이 상공부와 협의없이 재무부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산업구조고도화등 정책의 효율화를 위해 동자부와 과기처를 상공부로 통합해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경제기획원을 폐지해경제정책은 민간주도로,예산은 대통령 직속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허삼수의원(민자)은 『일부 악덕기업주들이 사업보다는 공단의 부지매입을 통해 부동산투기를 하고 있어 기업은 망해도 돈을 버는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공단개발에 적합한 절대농지나 그린벨트는 과감하게 공단으로 전용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질문. ▷재무위◁ 재무부와 한국산업은행 감사에서 증시안정대책·통화량관리·3개투신사의 경영정상화 방안및 대기업에 대한 편중여신문제등을 집중 추궁. 유준상의원(민주)은 『지난 89년 대우그룹계열사인 대우중공업 등이 전환사채를 발행한후 주식전환과정에서 일부만 자본금으로 전입하고 나머지를 빼내 유용했다』면서 『이 자금의 행방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덕용의원(민주)은 『산업은행이 이미 경영이 정상화된 대우조선에 대해 대우중공업과의 합병을 전제로 4천억원을 제공키로 한 것은 분명한 특혜가 아니냐』고 물었다. 장재식·최두환의원(민주)은 『내년 9월 만기되는 보장형수익증권의 수익률이 최근 증시의 침체로 볼때 보장수익률에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3개 투신사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합병 또는 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는가』라고 질문.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에대해 『당시 대우중공업측이 4백26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이중 액면가인 1백54억원만을 자본금계정에 올리고 나머지 2백73억원은 자본잉여금계정에 주식발행초과금으로 계상한 것을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 이장관은 또 『보장형수익증권의 만기일이 아직 1년이나 남아있고 증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수익보장 대책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하고 『3개 투신사의 합병 또는 민영화는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으며 특혜의혹의 소지도 안고 있다』고 설명.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의원들은 예비군제도의 재조정·군복무기간 단축문제 등을 중점 추궁.권로갑의원(민주)은 『현재 예비군 자원은 제1전투군 2백60만명,지역전투군 1백70만명 등 모두 4백30만명으로 설치 당시보다 1백80만명이 늘었고 질적인 면에서도 저연령·고학력으로 훨씬 정예화됐으나 그편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예비군제도의 전면적인 재조정을 촉구. 권의원은 특히 『지역전투군(일반 예비군)의 경우 저학력자·생계곤란자·수형자등 군복무 무경험자가 95만명이나 돼 전투력 발휘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지역전투군제도의 전면폐지를 주장. 박구일의원(민자)과 이건영의원(국민)은 『해·공군의 경우 육군에 비해 복무기간이 4개월 많기 때문에 해·공군 지원율이 떨어져 소요자원 확보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그 대책을 질의. 이대희병무청장은 『지역전투군 폐지문제는 국방부가 유사시 전투력 판단에 따른 부대편성과 자원의 적정규모 유지 등을 감안,결정할 사항이나 앞으로 예비군제도의 장기 발전계획을 연구,검토해 국방부에 건의하겠다』고 답변. 이청장은 또 해·공군의 복무기간 단축문제에 대해 『해·공군의 복무기간이 육군·해병대보다 4개월 긴 것은 군의 특수성에 따른부득이한 조치로 현재까지 군의 소요를 충원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고위층·부유층 자제의 병역의무 이행상태를 특별관리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의에 대해 『과거 차관급이상 공무원·군장성급·국회의원·부유층 자제 등에 대해 특별관리를 해왔으나 87년말 이같은 조치가 본인에게 불이익을 주고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했었다』면서 『병무청은 현재 부모의 신분에 관계없이 병역면탈 우려가 있는 사람을 별도 관리중』이라고 밝혔다. ▷내무위◁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바살협)감사에서 의원들은 국고보조금 사용내역·선거중립화대책등을 집중 추궁. 김충조의원(민주)은 『바살협이 92년 국고보조 25억원등 모두 1백65억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은 민간단체로서의 자율성을 스스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보조금 반납의사를 물었고 김해석의원(국민)은 『바살협회원의 95%에 이르는 민자당당적보유자들은 정치중립을 위해 즉각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 김동수바살협중앙회장은 『현재 3백92명의 시·군·구회장중 당적보유자는 42명』이라며 『가급적 임원들은 당적을 보유치 말도록 권유하겠다』고 답변. ▷동자위◁ 동력자원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석유사업기금의 운용·원전의 공해문제등을 집중질의.신기하의원(민주)은 『석유사업기금 운용액이 6조7천2백억원에 달하는데도 정부가 유가완충을 위한 손실보전금 5천3백억원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금이 목적외에 쓰여지는 등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석유사업기금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신의원은 『석탄공사는 석유사업기금 1백억원을 일반회계로 전용해 썼고 가스공사는 86년도 석유사업기금 사용액중 1백59억원을 다른 용도에 사용하고도 시설차입금상환에 쓴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는가 하면 87년도 석유사업기금 1백7억원의 사용근거를 대지 못하는 등 석유사업기금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인학의원(민주)은 『한국전력은 지난 5월에 태안화력 1·2호기 발전소의 탈황설비를 설계중인 설계회사에 공문을 보내 설계용역을 중지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히고 『이는 공해문제때문에 원전중심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부방침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진념장관은 이에대해 『외국에서도 탄소세를 거둬 환경보호에 투자하는 등 우리나라와 유사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석유사업기금을 에너지 관련 사업에쓰는 것은 목적외 사용이 아니며 긍정적인 기능이 많으므로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또 『태안화력 1·2호기 발전소의 탈황설비 설계를 중지토록 한 것은 투자재원이 부족한데다 환경기준이 강화돼 새로운 기준에 맞춰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잠시 연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환경기준이 대폭 강화되는 99년까지 탈황설비 등 필요한 환경보호설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집권땐 대사면 단행”/민자/금융실명제 조기 실시·군복무 단축

    ◎대선공약 토론 민자당은 24일 김영삼총재 김종필대표 정원식선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정책공약토론회를 갖고 당선후 대사면 단행,대학정원자율화,94년까지 물가 3%선 억제등을 1단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자당은 또 오는 2001년까지 장기공약으로 주택6백만호건설,문화·예술인병역특례,군복무기한 24개월로 단축등을 내놓았다. 민자당은 특히 경제문제와 관련,94년까지 금리를 한자리수로 인하하고 ▲국제수지흑자 실현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근로소득세·기업법인세 경감 ▲기술개발투자 2000년까지 GNP 5%수준 확대 ▲금융기관의 인사자율화등을 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농어촌건설을 위해 ▲쌀수입개방반대 ▲향후 10년간 42조원 투자 ▲농지거래 규제 완화 ▲축산사료부가세 면제 ▲농수산물 유통구조혁신및 가격보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5대강등 전국 주요 하천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하고 교통시설투자재원 확보방안으로 휘발유특소세·부가세등 교통관련 세금을 모두 흡수하는 방안도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여성을 차별하는 각종 법·제도의 개선및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의 제도화,주부들을 위한 보육시설확충등 여성관련 정책공약도 제시하기로 했다.
  • 클린턴 우세의 뒤안(미 대선열전 현장:13)

    ◎확연히 드러난 보수주의 퇴조/전후세대 미 사회 중심세력으로 성장/반전운동 경력·병역기피 혐의 안따져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노스 캐롤라이나를 북상하며 21일에도 공화당의 차기대통령후보로서의 기차유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그의 유세열차는 오래된 증기기관차 마냥 김이 빠져 있었다.부시의 연설내용도 민주당이 집권하면 어떤사태가 벌어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스스로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인상마저 풍겼다. 반면 클린턴 진영은 그들의 선거본부가 너무 성급하게 승리감에 도취되는 일이 없도록 집안 단속에 신경을 쓰고 있다.선거전문가들 가운데는 이기는 쪽에 서려는 대중심리까지 겹치면 클린턴의 승리는 「압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 4년전인 88년 선거때 공화당은 41개주에서 승리했으며 민주당의 마이클 듀카키스 후보는 워싱턴 특별구를 포함,10개 지역에서 이겼을 뿐이다.84년에는 공화당의 로널드 레이건 후보가 민주당의 윌터 먼데일 후보의 출신주인 미시간과 워싱턴 특별구를 제외한 49개주를 모두 휩쓸었었다. 50∼60년대에 풍미했던 히피문화,반전운동등 세칭 반문화운동에 대한 반동으로 일기 시작한 미국의 보수바람은 70∼80년대를 통해 요지부동의 대세였다.76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미 카터가 승리를 거둔 일이 있으나 그것은 워터게이트사건이 낳은 기형아였을 뿐이다. 그동안 공화당은 거세고 줄기찬 보수바람을 타고 68년이래 백악관을 확고하게 장악해왔다.지난 8월 휴스턴에서 열렸던 전당대회때 까지만 해도 공화당은 부시의 재선을 낙관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클린턴은 네번이나 결혼한 여자의 유복자로 「클린턴」이란 이름조차도 양아버지의 이름이다.그의 부인 힐러리여사는 현직 변호사로 맹렬 여권운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클린턴은 한때 성추문사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선거말기에 가서 그의 병역기피사실,반전운동관여사실들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게 되면 여론은 쉽게 부시쪽이 될 것으로 계산했었다. 공화당이 백약이 무효임을 확인하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라 할 수 있다. 전통적 가치 쯤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전후세대가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해 있었고 이런 토양에서 보수의 뿌리도 흔들리고 있었음을 그들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전세대(부시 대통령은 전투기 조종사로 대일본전에 참가했었다)의 시각에서 보면 병역기피혐의와 반전운동에 참여했던 기록을 가진 인물이 3군총사령관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일이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문화가치의 중심이 이동함으로써 보수세대가 믿었던 요새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1946년생인 클린턴 후보는 처음부터 전후세대를 타깃으로 선거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의 러닝 메이트인 앨 고어의 선택도 1947년생이란 점에서 철저히 세대교체의 차원에서 이루어 졌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세대에 의한 새로운 변화의 추구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그러나 클린턴의 한 선거참모는 보수바람이 어느새 이렇게 미약해졌으리라고는 미처 기대하지 못했었다고 회고하고 있다.하나의 도박이 성공한 셈이다. 전후세대인 클린턴­고어의 등장은 백악관의 주인이 바뀌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닐게 틀림없다.미국정치행태의 변화,문화가치의 변화등이 예상되고 있다. 변화의 시기에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숙명인 것이다.
  • 근무태만 공중보건의/1백50명 무더기 적발/전남

    【광주=임정용기자】 전남도는 20일 무단결근이나 근무지 이탈을 일삼은 1백50명의 공중보건의를 적발,이가운데 목포적십자병원 공중보건의 인현철씨(24)를 현역입영조치하고 나주군 공산면 보건지소공중보건의 조철현씨(25)와 나주군 산포면 보건지소 번재영씨,곡성군 겸면 보건지소 이재승씨(치과의사)등 3명에 대해 결근일수의 5배 기간동안 연장복무토록 조치했다. 또 1백33명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고 나머지 13명은 주의토록 했다. 무의촌 봉사로 병역을 면제받게 되어 있는 이들은 복무실태 점검결과 무단결근(4명)을 하거나 근무지 무단이탈(22명),근무시간위반(19명),관외거주(1백3명)등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의대를 졸업한 공중보건의는 무의촌에서 3년간 복무해야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