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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의식 타당후보 흠집내기 공방/공세 앞장 3당의 입

    ◎김영환 의원 “정치신인 내세워 5·6공세력 부활”/이태섭 의원 “부정경선 당선 후보자격 없다”/홍준표 의원 “92년 대선 수뢰·동화은 비자금 연루” 23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3당은 연말 대선을 의식,상대당 대선후보에게 직격탄을 쏘아대며 치열한 흠집내기 공방을 벌였다.신한국당 홍준표,국민회의 김영환,자민련 이태섭 의원이 그 선봉에 섰다.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 대한 김윤환 고문 등 당내 민정계의 지원을 빗대 이대표를 ‘5·6공 세력의 대리인’으로 몰아 세웠다.김의원은 “전두환 노태우씨와 함께 심판받았어야 할 5·6공 세력들이 법치를 주장하는 정치신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화려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이대표의 두 아들이 병역면제된 사실도 들어 “정말 체중미달 때문인지,아니면 아버지의 대법관 지위를 이용한 결과인지 밝히라”고 추궁하며 당시 관계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자민련 이태섭 의원은 “신한국당 경선은 금품살포와 흑색선전등 온작 탈법행위가 극치를 이룬 총체적 부정선거”라며 “이런 경선에서 당선된 이회창 대표는 대선후보자격이 없다”고 몰아부쳤다.이의원은 “신한국당 경선에서 각 후보들은 대의원 매수등을 위해 막대한 선거자금을 뿌렸으며 결국 가장 많이 쓴 후보가 당선됐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이들의 경선자금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에 맞서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무기징역까지 가능한 중범’이라고 반격했다.홍의원은 “김대중 총재는 14대 대선을 앞둔 지난 92년10월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포괄적 수뢰죄’에 해당되며,김총재는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수 있는 중범중의 중범”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홍의원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도 집중포화를 퍼부었다.“만일 여당의 92년 대선자금에 위법이 있다면 당시 여당대표였던 김총재도 책임을 면할수 없다”고 주장했다.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홍의원은 “지난 93년5월 동화은행 비자금 수사에서 김총재의 비자금 89억원이드러났다”고 주장,“근거없는 폭로”라며 항의하는 자민련 의원들과 이에 반박하는 신한국당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 통산부 추진 ‘무역수지 개선 대책’ 주요내용

    ◎구로공단에 하이테크·벤처·패션·지식산업 육성/비메모리 국산화 강구·나프타 등 무관세화 추진/금융기관 대출 출자로 전환·유상증자 규제 철폐/수출보험 기금늘리고 무역업무의 95% 자동화 통상산업부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5대 정책과제를 선정,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통산부가 밝힌 ‘산업경쟁력 강화 및 산업구조 개선을 통한 무역수지 종합대책’을 요약한다. ▲경쟁력요소 개선=상업차관의 연간도입 한도를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늘린다.대기업 상업차관 도입비율에 대한 제한(소요금액 70%)도 없애고 외화증권 발행규제(사전신고제도 및 발행자 요건)를 완화한다. 근로자 파견제도를 도입하고 헤드헌터사업을 활성화해 전문인력 수급기능을 강화한다.민간아파트형 공장입주업체에 대해 소요자금을 지원하고 택지개발지구내 공장용지 조성비율을 2%에서 4%로 높인다.항운노조의 노무공급 독점체제를 개선하고 항만운송사업자와 노무자의 단체가입 의무화를 없앤다. 구로공업단지를 고도기술산업과 벤처산업,패션디자인,기타 지식산업 등 4개단지로 구분해 첨단산업을 배치하며 벤처단지내에 벤처빌딩을 건설한다.사내 기술대학을 정식 학제화하고 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한다.산업기술대학 설립과 병역특례 지정요건도 완화한다. 기술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한다.선진국 틈새시장과 핵심부품 시장의 공략이 가능한 기술과제를 우선 지원하고 민군이 겸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한다.산업디자인 개발을 위한 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을 허용하고 개발비를 세액공제 해주도록 추진한다. ▲주요 업종별 대책=패션쇼와 전시회를 활성화하고 의류의 수출촉진을 위해 마켓팅활동을 강화한다.섬유개발연구원내에 상품개발실을 마련하며 신섬유 소재와 고부가가치 소재의 개발을 촉진한다. 제지산업은 고기능 정보용 특수지(감압복사지 감열지 등)의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화학펄프와 목재칩의 무세화를 추진한다.부산 녹산 등에 신발전문단지를 조성하고 부산사상공단 등 부품업체 밀집지역에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한다.신발과 스포츠용품의 공동브랜드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인텔리전트 PCTV개발,HDTV 수신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첨단 전자영상 소프트웨어와 주문형 반도체 설계 등 핵심분야의 기술인력을 양성한다.광송수신 시스템이나 이동통신 핵심부품의 개발 등 신규통신서비스에 대응한 기술개발에 주력한다.소형 가전산업의 발전을 위해 박람회 등을 통한 판매활동을 지원하고 커피메이커 전자레인지 온장고 진공소제기 공기청정기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폐지를 추진한다. 비메모리분야의 국산화 방안을 강구하고 주문형반도체 설계협회을 설립한다.탈황설비 집진기 소각로 폐수처리장치 등 4대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환경설비산업을 육성해 나간다.광응용 디지털 핵심 요소기술이나 다목적 실용위성용 카메라 등 첨단 고부가가치 광학기기개발에도 주력한다.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에 광학관련 학과를 신설한다.핵심부품인 수치제어장치(NC)를 조기에 국산화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나프타(1%) 및 나프타제조용 원유(1%)에 대한 무세화를 추진하고 불합리한 합성수지의 폐기물 부담금제도를 개선한다.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센터를설치하고 공적원조(ODA)정보의 조기입수 및 전파를 통해 조달시장의 참여기회를 늘린다.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추천기업에 대한 비자발급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가입을 추진한다. ▲기업 및 산업구조개선 과제=금융기관의 대출을 출자로 전환하고 유상증자 관련규제를 철폐한다.기업구조 효율화를 위한 인수·합병제도를 개선해나간다.인수·합병비용 절감을 위한 세제 개선과 비경쟁제한적 인수·합병에 대한 출자총액제한 예외인정 등이 그것이다. 비경쟁 원자재와 수출용 수입비중이 높은 원자재의 무관세화를 추진하고 국내 생산이 가능한 경쟁원자재에 대한 관세율도 내린다.의류 신발 가죽제품 등 국제수준보다 낮은 주요제품의 관세율을 올린다.인터넷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대기업이 수탁기업체협의회에 지급한 협력기부금을 손금으로 산입토록 한다. ▲무역관련 제도의 지원=무역업무의 95%를 자동화한다.수출보험의 기금규모를 선진국 수준으로 늘리고 중장기수출보험의 외화표시제도를 도입한다.수출절차 간소화를 위해 수출물품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기관을 늘린다.과세시점이 국산품보다 수입품에 유리한 현행 특소세제도를 개편한다. ▲재활용 및 에너지소비 절약=폐지와 폐플라스틱에 대한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한다.에너지가격을 OECD 비산유국의 평균 수준으로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경유와 LNG LPG 및 전기요금의 연도별 목표가격을 예시한다.형광램프에 대한 최저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신축건물에 고효율 조명기기의 사용을 의무화한다.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의 건축업자에 대한 세제 및 자금 지원방안을 확대한다.
  • “내가 적임” 막판 뒤집기 백태(열전현장)

    ◎여론조사결과 거론하며 “민심 따르라”/“경쟁력” 호소에 “야 좋아하는 후보” 경선을 이틀 앞두고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는 선두를 달리는 이회창 후보의 굳히기와 2위권 후보들의 뒤집기 싸움이 치열했다. 이한동 이수성 후보는 은근히 이회창 후보를 빗댔다.이한동 후보는 “줄세우기와 줄서기,흑색선전 모략으로 혼탁한 면이 드러난데 이어 급기야 야당이 일부 후보 자제의 병역문제까지 거론하고 나섰다”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좋아하거나 환영하는 후보를 결정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수성 후보는 “위선자나 권력욕의 화신,이익을 좇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꼬집은뒤 “그러나 여당후보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부연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그러면서도 그는 “믿을수 있는 사람에게 국가를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김덕룡 이인제 후보는 유리하게 집계된 여론조사결과를 집중 거론하며 지지세 확산을 꾀했다. 김후보는 “어제 모신문 여론조사에서 내가 확고한 2위에 올랐다는 얘기를 듣고 민주주의의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한뒤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를 치르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단합 의지를 과시했다. 이후보는 “최근 여당 경선후보와 야권의 대선 후보 모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TV 여론조사에서 내가 김대중 총재를 1%차이로 앞서 1위를 차지,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였다”면서 “민심은 천심이며 당이 민심을 따르지 않을때 민심이 당을 버릴지도 모른다”고 기염을 토했다.
  •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모집안내·병역상담 등

    ◎민원궁금증 해소 기대 육군은 15일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는 육군의 역사와 조직 무기체계 모집안내 육군소식 등이 담겨있다.특히 종합란에는 병역과 대공상담 동원예비군 사항 등이 게재돼 있어 각종 민원에 관한 궁금증을 풀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홈페이지를 이용해 미국 국방성은 물론 세계 각국의 군관련 정보도 쉽게 접할수 있다.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army.or.kr이다. 육군 관계자는 “정보화·세계화 추세에 맞춰 발전하는 육군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6개월여의 준비끝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면서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인화기 군용차량 장갑차량 등 육군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무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 오늘 국회공청회·18일 법개정안 심의

    ◎주민카드사업 본격궤도 오른다 □내무부 수정안 새 내용 ·정보항목 42개서 35개로 축소 ·재산상태 등 사생활정보 제외 ·불법유출 방지 안전장치 강화 내무부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국민생활의 편의와 행정능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주민카드 사업’이 14일 국회 내무위원회의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 궤도에 오른다.이어 내무위는 18일 주민등록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갖는다.내무부는 이번에 주민등록법이 개정되면 내년 4월 제주도에서 주민카드를 시범적으로 발급해 사용한뒤 99년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주민카드 사업’은 의료보험증을 포함,운전면허증,국민연금,주민등록등 초본,인감 등 7종의 증명서와 서류내용을 1장의 카드에 넣어 사용하는 제도로 내무부는 그동안 각계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한 새 방안을 마련,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새 안은 IC칩으로 된 카드에 담을 정보항목을 당초 42개에서 35개로 줄이고 카드표면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 사항만 기재토록 하고 있다.병원진료기록과 교통법규 위반사항,연금불입액 재산상태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은 정보는 아예 수록대상에서 제외했다.인감도 원하는 사람만 수록하도록 했다. 더욱이 주민카드 발급을 위해 전산센터에 모은 자료는 카드발급이 끝나는 즉시 중앙컴퓨터에서 삭제,각 자료들을 지금대로 경찰 의료보험공단 동사무소 등이 따로 보관하도록 했다.특히 민 관 합동의 ‘주민카드 자료보호위원회’를 설치,자료의 정치적 악용을 막고 카드자료 관리부서에서는 기관장과 담당자가 두개의 별도 키를 갖고 이를 동시에 열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자료에 접근할 경우 처리내역과 유출상황을 자동기록해 불법유출을 방지키로 했다.카드를 분실할 경우,신고 즉시 동사무소 등에서 임시카드를 내주고 2∼3일안에 우편으로 재발급해주도록 하고 있다.현행 주민등록증 상시 의무를 주민카드에는 적용하지 않고 갖고 다니고 싶은 사람만 지니도록 했다. ‘주민카드 사업’은 그동안 개인정보가 집중돼 오손 웰즈가 미래소설 ‘1984년’에서 그린 ‘빅브라더’가 출현할 것이라는 등 각종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왔다. 이들은 정보의 집중에 따른 인권 침해 우려와 함께 자료 불법 유출의 위험,해커침입에 따른 전산망의 교란,카드분실 이후의 재발급절차의 복잡성 등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내무부의 관계자는 “주민등록은 병역 조세 교육 주택 금융 등 모든 분야에 이미 뿌리를 내린 것”이라면서 “주민카드는 각각의 증명과 자료를 독립된 방에 수록하므로 병원에서는 의료보험유효 여부를,교통경찰은 운전면허 여부만 찾아보게 돼 정보의 통합에 따른 인권침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국군모범용사들을 환영하며(사설)

    국군 모범용사를 환영한다.뜨거운 애국의 열정으로 나라를 지키며 국민의 안녕을 위해 한시도 마음을 풀지 못하는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서울신문은 이 행사를 마련했으며 하마 서른 일곱해에 이르렀다.그것을 우리는 대견하게 생각한다. 지난 37년동안 우리는 가혹하고 무서운 시련을 거듭해왔다.전흔을 딛고 일어나 눈부신 발전의 성과도 올렸으며 수많은 수렁속을 헤매는 암흑의 시기도 겪었다.그것을 극복하고 우리가 오늘을 이룩할수 있었던 것은 늠름하고 든든한 우리의 국군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호시탐탐 「적화통일」을 벼르며 한시도 마음을 놓을수 없게하는 호전적인 적들을 국군용사들이 지켜주지 않았다면 우리의 어떤 아름다운 계획도 열매맺지 못했을 것이다. 이른바 「사회주의 공화국」건설 반세기만에 인민을 걸인신세로 국경선에,선상떠돌이로 바다에 내몰고도 군량미 쌓아놓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북한을 휴전선 너머에 두고 그 호전적 자극을 감내하며 나라를 지켜온 고맙고 소중한 우리 국군. 그중에서도 모범스런 용사들의 공적은 각별히 기려져야 할 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거듭 감사를 보낸다.특히 지난해에 겪었던 동해안의 잠수함사건때 국군용사들의 대간첩작전은 아무리 치하해도 지나치지 않을 노고였다.넘치는 물신주의에 탐닉하여 본분을 잊어가는 후방의 젊은이들이 숱하게 많은 오늘의 현상에서 국군 모범용사들의 행적은 더욱 빛난다. 대한민국의 아들들에게는 모두 병역의무가 있으므로 우리 모두는 「국군가족」이다.그래서 군복무를 통해 우리자녀가 성장하고 나라사랑의 심성을 깊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지아비를 전선에 두고 마음졸이며 박봉의 가계를 꾸리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아내들의 노고도 기린다.용사들과 그 아내들을 함께 반기며 오늘의 행사가 국군 모두에게 위로가 될수 있기를 기대한다.
  • 병역대체복무자 관리 허술/공익·산업 요원

    ◎올해 146명 결근·성범죄 등 탈선/감독·운영방식 제각각… 일원화 시급 공익근무요원 산업기능요원 등 병역대체복무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휘감독기관이 다른데다 운영방식도 제 각각이기 때문이다.이러다보니 근무지 이탈,무단결근 등 탈선행위가 잇따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병역대체복무자는 공익근무요원 2만여명,산업기능요원 5만여명,전문연구요원 1만여명 등 모두 9만여명이다. 공익근무요원은 시청 구청 우체국 법원(등기소) 등의 경비 감시 보호 업무와 행정업무 지원에 투입된다.전문연구요원은 석사나 박사(자연계) 학위를 가졌거나 이수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특정연구기관에서 채용한다.산업기능요원은 각종 기술자격증 소지자나 국제기능대회 입상자 가운데 선발된다. 근무기간은 신체기준에 따라 28개월에서 5년까지로 다양하다. 공익근무요원은 4개월,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 등은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으며 관리는 소속 기관이나 회사에서 맡는다.의무복무기간이 끝날때까지 훈련은 받지 않는다. 따라서유사시 이들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 가운데 95년에는 107명이,지난해에는 401명이 근무지를 이탈,징역형이나 집행유예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았다.올들어서도 지난 5월말까지 146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산림감시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밤에는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모씨(22·서울 노원구 월계동)는 상습적으로 출근하지 않다가 지난 달 경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한 사실까지 밝혀져 구속됐다. 대구의 모 구청에서 공원녹지감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박모씨(21)도 지난 4월 8일동안 무단 결근한데다 상급자의 명령에 따르지 않은 혐의로 고발됐다.
  • 과학기술 진흥­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6)

    ◎과기처 정책기능·지원 강화엔 공통인식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5일 현행 과학기술 행정조직의 개편구상과 정부연구소 개혁,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의 마지막 열여섯번째 설문에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처의 총괄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아래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보통신사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과 과학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술부 신설을 제안했고,이한동 고문은 산·학·연의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 확대를 역설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국방·건설교통·통상산업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지원산업을 과학기술처로 통합해야 할 것』이라며 과기처의 부 승격을 제안했다.김덕룡 의원은 정부의 과학기술지원예산을 현행 2.7%에서 5%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연구소 개혁과 관련,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과 경영마인드를 가진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산업·과학기술 접목… 산업기술부 신설 정보통신사업은 21세기 경제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확대가 필요하다.특히 산업과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산업기술부의 신설이 필요하다.현재 GNP의 2.7%인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도 3%이상으로 높히고 정부부문의 부담율을 19%수준에서 31%로 크게 늘려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활동을 고양시켜야 한다. 정부연구소의 경우 기초기술·과학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의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성과도 중요하다.따라서 정기적인 평가와 민간 연구소와의 경쟁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벤처산업의 경우 위험부담이 크고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우며 각종 제도 및 사회관행이 창업과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창업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술담보 대출제도 정착,투자자금 공급확대,창업공간과 시설 및 기술지원 강화들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한동 고문/산·학·연 협동­위탁연구 등 확대 바람직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체계가 갖춰지면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파급효과를 높일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은 서로 경쟁적 입장과 상호견제 분위기로,대학은 이론적 연구에만 치중함으로써 상호 연계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따라서 각 연구주체가 자금·인력·정보 등을 분담,협력체제를 구축한다면 기술의 고도화 추세에 맞춰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우선 국책과제 등의 산·학·연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를 확대하는게 필요하다.자유롭고 창의로운 분위기 조성과 연구개발자금의 확보가 중요하다.이를 위해 기업이 산업계나 학계에 연구투자할때 조세감면 혜택을 주어야 하며,이·공계 학부 및 대학원의 정원 확대와 특수분야 산업기술대학의 설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대학의 인력공급구조에 탄력성을 부여함으로써 고급연구인력의 수급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각부처 분산된 업무 과기처로 통합을 현재의 과학기술 관련 행정업무는 과학기술처,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 산재돼 부처간 협력과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통산산업부,정보통신부에 산재되어 있는 업무중 기초과학기술 연구분야는 과기처로 통합하고 응용산업기술분야는 각 부처에서 주관하되,부처간 협력 강화와 상호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기처로 하여금 부처간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 연구소 개혁은 인위적인 통폐합을 지양하고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또한 연구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책연구소간 혹은 민간연구소와의 경쟁체제를 통해 발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벤처기업 육성은 무엇보다 대학이나 연구소의 고급인력의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사업화할 수 있는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고급공무원에 이공계출신 진출 넓혀야 첫째,국가 연구개발의 종합조정 기능의 강화가 시급한 현실문제로서 과기장관회의의 활성화 및 이공계 출신의 고급공무원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둘째,과기특별법에서명시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의 범부처적 조사·분석·평가 기능의 확보가 필요하다.셋째,현실적인 문제로서 각 부처별 연구관리 전담기구간의 수평적 연계체제 강화를 통해 연구단가 책정,평가지표의 일원화를 도모해야 한다.넷째,정보화 관련 분야의 국책연구사업(지식사업)개발 및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을 위해서는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 확보와 경영마이드를 지닌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벤처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원의 별도정원을 인정하고,휴직 및 겸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대학교수의 벤처산업 겸업 등을 인정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과학기술인력 늘리는데 과감한 투자 과학기술 정책이 과학기술처 이외에 통산부,교육부,정통부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과학기술처의 위상도 업무의 총괄조정 및 협의 등을 관장하는 통합조정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고해야 할 것이다.하급 행정조직의 개편은 연구개발 체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과학행정기관에 대한 인사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조건으로 고려해야 한다. 재정확보와 민간참여 유도를 통해 부족한 과학기술인력을 2000년까지 3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데 과감히 투자하겠다.단기적으로는 현재 과학기술 인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활용정도가 미미한 대학의 과학기술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이들이 정부연구소나 일반 기업체 특히 벤처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박찬종 고문/기초과학 투자집중·과기처 부승격 필요 우리나라 종합과학기술수준은 세계 10위권이지만 기초과학수준은 20위권에 머물고 있다.이는 현 우리의 과학기술정책이 장기적으로 기초과학 투자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과학기술행정조직의 개편은 국책연구기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국책연구기관에 필요이상의 행정조직은 과감히 능률화하고 연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국방부,건설교통부,교육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서 하고 있는 과학기술지원사업은 그 관리를 과학기술처로 통합하고과학기술처를 부로 승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초빙 과학기술자를 벤처기업에 우선 파견하고 학계와 벤처기업간의 연계를 강화,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또한 국책연구원 및 대학이 벤처기업에 인력을 파견해 창업을 지원토록 하고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김덕룡 의원/과학기술 연구투자 5%로 상향조정 과학기술처는 이 분야의 총괄정책조정의 역할을 하고 있다.장기적으로 과기처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올해 입법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충실화를 위해서는 정부예산중 과학기술 연구투자를 5%로 상향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문제는 과학기술과 연구의 장기적 속성을 고려하고 창조적 연구팀의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PBS)을 발전시켜 전문성·창의성·자율성을 특성으로 하는 소규모 연구팀을 중심으로 각 연구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은 우선 인력개발의 파라다임을 질적 관리와 수요유발 방식으로 바꾸는데서 시작해야 한다.이를 위해 우수인재의 과학기술분야 영입기반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과기행정 체계 목표지향적으로 개편 현행 부처간 절충형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정책 집행과정에서 비효율적이다.연구개발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에 비해 가시적 성과가 적다.21세기 과학기술의 세계적 리더쉽 확보를 최우선으로 「테크놀러지 드라이브(기술우위)」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목표지향적 조직으로 개편하며 평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정부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이원화,기초과학분야와 민간중심의 응용관련 분야간 공동연구 체제를 구축한다.연구개발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기술경제 체제구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결과물의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민간에 의한 과학기술분야 전문대 및 대학원 설립을 유도,지원해야 한다.산·학·연 협동프로그램에 의한 과학기술 인력의 재교육을 실시한다.21세기 신인력 프로그램을 실시,첨단산업인력 재교육 및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과기행정 일원화/전문가 처우개선 과학기술정책의 입안과 시행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 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또한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행정의 총괄부가 되고,지위를 격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대통령 직속으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두는 등 과학기술보좌관을 보강해야 한다.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선 연구원들의 처우개선에 힘써야 한다.연구과제 선정과 연구과정에서 어떤 간섭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초과학진흥기금 설치를 통해 정부연구소 및 대학연구소 연구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이외에 국책연구소로서 그 역할을 축소되는 부문은 민간연구소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과학 영재의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과학기술전문가에 대한 병역특례를 확대하며 각종 정부지원금에 대한 우대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과기처 위상 강화/경쟁력 제고 시급 현재 정책수립은 과기처에서 하고 집행은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교육부 등으로다기화된 절충형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교육부의 과학기술 인력양성과 대학연구개발지원,재경원의 예산심의권 등이 과기처의 기능을 더욱 취약하게 한다.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적 차원의 과학기술 지표를 과기처가 수립하고 연구·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 60년대 후반부터 정부출연연구소는 신기술의 산실로서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나 80년대 들어 처우후퇴 등으로 기능을 전면 재검토할 시점에 와 있다.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원들이 마음놓고 일할수 있는 연구마인드를 조성해야 한다.벤처산업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데 기술연구인력의 분야별 재배치와 전문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 서총련 투쟁국장 수배/이석씨 상해치사 수사

    이석씨 상해치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2일 폭행을 처음부터 주도한 서총련 투쟁국장이 명지대 제적생 김호씨(25·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공개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명지대 경영학과 91학번인 김씨는 3학년때 제적됐고 입영을 거부해 지난 95년 12월 병역기피로 군 수사기관의 추적을 받고 있다. 키 1백67㎝에 마른 체격인 김씨는 제적된 뒤에도 95년 총학생회 사수대인 「한길대」의 대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폭력시위를 주도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 이석씨는 누구인가/해남 출신… 최근 서울서 선반기능공으로

    ◎며칠전 부모에 “좋은 회사에 취직” 전화도 숨진 이석씨(23)는 전남 해남군 해남읍 수성리 126이 고향으로 최근까지 수원과 서울의 중소업체에서 선반기능공으로 일했다. 해남군 계곡면사무소에서 민원봉사계장으로 근무하는 아버지 이병욱씨(52)와 어머니 정옥애씨(49) 사이의 3형제중 장남. 92년 2월 해남실고를 졸업하면서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땄다.이어 해남천주교의 추천을 받아 서울대교구(명동성당)에서 운영하는 돈 보스코 청소년센터(직업훈련원)에서 선반기능공 2년 과정을 수료했다. 이씨는 93년 키가 작아(5급판정)병역을 면제받았다.지난 4월 고향집에 들른 이씨는 할아버지 이규림씨에게 『수원에 있는 직장에서 선반 기능공으로 일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으나 최근 서울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고교 1·2학년 생활기록부에는 「인사성이 밝고 순박하나 솔직성이 요구됨.천성이 착하고 명랑하나 집중력이 요망됨」이라고 적혀 있었다. 독실한 천주교신자인 이씨는 며칠전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수원에서 서울의 좋은 회사로 옮겼으며 돈을 벌어 용돈을 보내 드리겠다』고 말했다.또 동생 원(21)·경(16)군에게도 자주 편지하는 등 우애가 깊었다고 주위 사람들은 전했다.
  • 경제운용·인력수급(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7)

    ◎“구조조정 필요” 일치­부양책엔 양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10명의 여야 예비주자들은 현 경제난이 복합적인 요인이 얽힌 결과이긴 하지만,경기순환적인 요인 보다는 구조적인데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여야 예비주자들은 3일 서울신문사가 현 우리 경제난에 대한 진단과 특단의 조치 필요성,노동시장의 불균형 해소방안을 물은 일곱번째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응답했다.특단의 조치 필요성과 관련,신한국당 이대표와 국민회의 김총재,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일시적 회생에 초점을 맞춘 만큼 불필요하다고 강조한 반면,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예산·해고·임금 등 「3대동결」과 같은 단기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은 특단의 대책에는 반대했으나 기업도산 등 일시적인 어려움에 대한 대책은 마련해야 한다는 중간적인 자세를 취했다.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산업구조의 소프트화와 벤처기업 육성,중소기업 지원 등 총론을 피력한데 반해 신한국당 최의원은 유흥서비스업의 이상비대 억제정책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눈길을 끌었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정부규제 대폭 완화/임금안정 선결돼야 현재 우리경제가 처한 어려움은 구조적인데 있으므로 단기적인 경기 부양조치보다는 중장기 대책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규제혁파로 자본·노동·토지 등 주요 부문의 시장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과학기술 발전과 기업효율 향상으로 생산성을 제고하는 한편 정경유착의 근절 등을 통해 경제구조 전반에 걸쳐 개혁을 이루어가야 한다. 실업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이와 함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잘 적응해 가는 것도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인력 정보와 재훈련 체계의 확립 등에 힘써야 한다.3D업종은 단기적으로 인력 수입이 불가피하나 장기적으로는 기계화와 기술 개발로 인력수요 자체를 줄여가야 한다. ◎이홍구 고문/공정경제질서 구축/선진노사관계 시급 경제의 산업화가 곧바로 선진국으로의 진입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지난 시절 관주도의 산업화가 지금은 21세기 선진국가 진입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완화하고 시장경제질서의 원칙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구체적으로 공정경제질서를 구축하고 민간의 창의력을 발휘토록 격려하며 자유로운 금융이 열린 경제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또 효율적인 재정과 공평한 세제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리의 노동시장은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노동력의 고학력화와 여성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수요구조 또한 산업구조의 소프트화 등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따라서 선진적인 노사관계 정립이 중요하며,인력 재배치를 위한 교육의 강화 및 분배의 공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수성 고문/단기부양대책 통해 기업연쇄도산 방지 특단의 대책과 같은 정부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정부가 그러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는지도 의문시된다.시장의 자율기능을 존중하면서 업종전환,기술개발,수출촉진 및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다만 최근의 정국 혼란과 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단기 미시 대책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 최근의 실업문제는 경기침체,산업구조 조정 및 힘든 일을 기피하는 사회풍조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므로 대책도 그에 맞게 구별돼야 한다.기업 의욕의 제고,유망 벤처기업 육성,기술개발 촉진등으로 성장의 잠재력을 높여나가야 한다.아울러 실업자 재교육,노동정보 유통망의 구축,노동시장의 활성화,재택근무 등 고용패턴의 다양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한동 고문/예산·해고·임금 동결/고생산성 구조 확립 현재의 경제난국은 고비용·저효율이라는 구조적 요인과 경기순환상의 하강국면,교역조건의 악화가 겹친 것이다.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이라는 눈물의 계곡을 건너야 하며,저비용·고효율 구조로 바꾸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경제회생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예산·해고·임금 등 「3대동결」이 이뤄져야 한다.정부는 국민들에게 과소비 억제와 저축증대 등 경제회복을 위한 참여와 합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노동시장은 부문간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되 장기적으로는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배양,고용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야 할 것이다.산업간·부문간 인력의 유출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산업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 ◎박찬종 고문/SOC 투자 늘리고 금리 단기인하 필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효율·고부가가치로 구조를 조정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 긴축정책을 실시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경기가 불황일때는 경기회복에 대비해야 하므로 SOC투자 등은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구조조정은 시장경제의 논리에 맡겨야지 정치논리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경제회생을 위해 단기적으로 금리를 낮추기 위한 금융개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3D업종을 회피하는 것은 사회적 병폐라기 보다 경제수준의 향상에 따른 현상이며 과거 만들어진 직업에 대한 편견 때문이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직 등에 대한 사회 인식을 변화시켜야 하며 학력간 직업간임금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위험하고 단순한 직종은 기계화를 통해 인력의 수요를 줄여야 할 것이다. ◎최병렬 의원/단기부양 후유증 커/서비스업 비대 억제 특단의 조치로 기대했던 경제회생의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반드시 더 큰 부작용이 뒤따라 다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기곤 했다.우리 경제난의 핵심은 산업경쟁력의 상실에 있다.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겪어야 할 고통인 만큼 산업의 구조조정과 국민의 의식변화를 이루어냄으로써 해결해야 한다. 중소기업 등 3D업종의 인력난은 실효성있는 유인책 마련과 유흥서비스 업종의 이상비대를 억제하는 방향에서 풀어야한다.중소기업이 직장의 안정성 및 임금지불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근로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유흥업소 비대 억제정책은 청소년에게 건전한 직업관을 심어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김덕룡 의원/고부가구조로 전환/벤처기업 집중 육성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를 민간주도의 고부가가치 경제로 변화시켜야 한다.현재 과도기적 상황에서 정치불안과 병행해 경기하강과 부도속출,실업난 등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경제난 타개를 위해 거시적으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단기부양책보다는 시장기능을 강화하고 민간자율의 경제로 구조조정해 나가는게 옳다. 고실업과 인력구조 양면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지식집약적 중소기업 즉 벤처기업의 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둘째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업교육으로 전환해야 하고 직업훈련체제도 확대해야 한다.셋째 주부·노령자·장애인 등 잠재적 유휴노동인력을 위한 취업정보센터도 늘려야 한다. ◎이인제 지사/「어음보험」 한시실시/직업전환교육 강화 현재의 불황은 상당부분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하므로 구조조정 감내는 불가피하나 경제회생의 근본대책이 더 시급하다.정부주도에서 규제를 철폐한 자율과 창의의 민간주도로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재창조해야 한다.연쇄부도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전한 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 「어음보험제」를 과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산업을 고도화하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을 「권역별 산업결집지역」으로 조성 발전시켜야 한다. 인력구조개편에 대해선 인력파견업을 인정,노동공급의 유연성을 높이고 인력시장의 제한적 개방으로 공급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볼수 있다.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은 직업전환교육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유도하고 실업보험으로 실질적인 생계를 보장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관치경제 한계 타파/병역특례요원 확대 최근의 경제난은 구조적인 요인이 크다.정부간섭으로 인해 시장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고비용구조가 만성화되는 등 관치경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경제논리에 맡긴다는 원칙하에 경제개혁·규제완화 등을 통해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문제는 우리의 특수성을 고려,노사간의 대화와 토론으로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그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 인력의 양성과 퇴출인력에 대한 고용보험제의 확충,재훈련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중소기업 등의 인력난에 대해서는 인재육성,복리후생 증진 등으로 중소기업 인력확보법을 제정하고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의 배정인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고비용·저효율 극복/작업환경 개선 중요 경제난국은 중·장기적 구조개혁이 바람직하다.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사회전반에 걸쳐 국제화와 지식집약화·정보화가 실질적으로 적용돼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과거와 다른 틀 속에서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협조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실업율이 급증하는 등 고용안정이 중요한 현안중 하나가 됐다.실업의 증가는 경기침체와 산업구조 조정 등 구조적인 변화에서 야기됐으며,장기화되고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반면 3D 업종인 중소기업 생산직은 6.04%,대기업은 1.54%에 이르는 구인난을 겪고 있다.사회의 전반적 의식전환이 중요하고 작업환경 개선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 징병·통합군·국방비(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6)

    ◎“병역특혜 축소­통합군 장기적 검토” 서울신문사가 2일 여야 대선예비주자 10명을 대상으로 국정테마기획 여섯번째 주제인 병역특례 해소방안 등 징병문제,통합군체제 문제,국방비의 적정규모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주자들은 현행 병역면제 규정을 강화,사회 지도층 자제와 연예인들에 대한 병역특혜 범위의 축소를 주장했다. 예비주자간 의견이 엇갈린 부분은 국방예산의 증액 문제로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이인제 경기지사는 현 국방예산이 우리 경제규모에 비해 많다는 시각에서 현수준의 유지를 주장했으나,신한국당 이대표와 이한동·박찬종 고문,자민련 김총재는 군인들의 처우개선과 각종 운영비 증가등을 이유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주목을 받았다.〈신한국당 주자는 당직,고문,의원,지사순〉 ◎이회창 대표/징병절차 강화·국방예산 증액 제도개선을 통해 현역병 자원의 특례편입을 제한하고 불요불급의 특례제도를 대폭 감축시키며 징병검사 및 등급판정 등의 징병절차를 강화,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미래안보환경과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대비해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방어전략용 첨단무기확보와 조기경보체계를 보강하면서 3군의 균형된 전력구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군구조개편은 21세기의 미래지향적인 군 역할을 정립시키고 이에 부합되도록 군구조를 발전시켜 나가되 현행 군구조의 기본틀 속에 통합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방비는 88년을 기점으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억제됨으로써 일본을 제외한 주변국보다 적은 수준이다.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대비,자주국방력을 확보하고 강한 군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보다 증가되어야 한다. ◎이홍구 고문/병역특례제 악용 사례없어야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공익요원등의 병역특례 제도는 잉여병력 자원을 산업과 공공분야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것이다.따라서 이를 유지하는 바탕위에서 악용사례에 대한 관리,감시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최근 군장비,전투문화,전투형태등 군환경이 점점 통합군 체계가 효율성이 높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장기적으로는 통합군 체계가 효율적이겠지만,현재의 안보상황등을 감안할 때 당장 바꾸는 것은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국방예산의 적정규모는 국방안보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현재 우리 안보요건은 북한체제의 불투명성과 불안정으로 인해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남북관계가 평화정착으로 가기까지는 국가 총예산중 국방이 차지하는 부분이 현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수성 고문/병무행정 제도적 보완 강구를 편법과 비리를 통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는 것은 명백한 반국가적 범죄행위이므로 엄단해야 한다.신체검사 제도의 보완등 법·제도적 보완책도 강구해야 한다. 현재 북한 공군은 6분이면 수도권을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첨단 공군력 증강은 시급한 과제이다.또 우리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해상운송에 의존하므로 해군증강도 필요하다.육·해·공의 입체적 전략수행과 신속대응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인 군사능력을 확보해야 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합군 체제도 필요하다.다만 미국등 안보공조국과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다. 강력한 국방력은 통일후를 대비해서도 필요하다.특히 중국의 핵실험 강행,일본의 군비확대 등 동북아시아는 군비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이다.당분간 국방비 규모는 현수준인 총예산의 23∼24%를 유지해야 한다. ◎이한동 고문/중·일의 군사대국화 대비해야 일부계층의 자녀와 특정 직업인에 대한 리스트 관리는 반대한다.징집업무 전반에 걸쳐 평등하고도 차별없는 업무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특권계층이나 특수계층은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런 바탕위에서 명백히 자신이나 자녀의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 뒤따라야 한다.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는 자주국방력이 제고되어야 하고 정보의 자주화와 무기체계의 자유화가 이뤄져야 한다.무형전력으로서의 군의 사기와 명예를 진작시키는 작업도 필요하다.또 냉전 종식이후 중국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비,육·해·공군의 균형적 전력구조 발전방안이 요청된다.군의 효율적 운영을위해 장기적으로 통합군체계를 검토해봐야 한다. 국방력은 증강되어야 하고 따라서 국방예산의 증액이 필요하다.증액 규모는 5% 안팎이 적정하다. ◎박찬종 고문/지도층 자제 등 병무 특별관리 사회지도층의 자제라고 더 엄격한 법적용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법정신에는 어긋나지만 현실적으로 위화감 조성의 원인이 된다면 이들과 연예인 등 특별관리대상에 대한 더욱 철저한 자원관리 및 병역검사가 있어야 한다.병역검사,병역판정,배치 등에 대한 특별관리 및 교차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전력증강 사업의 기본방향은 기술집약형 군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지상군의 기계화·자동화를 통한 병력감축,해·공군력 강화를 위한 대양해군과 전술공군 육성 등이 방안이다.이를 위해 병력감축에 따른 적정방위 요구 수준의 군사력 보충방안,장비의 현대화,인력의 전문화가 필수적이다.통합군체제의 완성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물가상승률과 운영유지수준의 개선에 따라 증가하는 운영유지비와 전력증강 사업 소요비를 고려,GNP의 최소 4%에서 최대 5%선은 유지되어야 한다. ◎최병렬 의원/군복무기간 24개월로 단축을 사회지도층 자녀와 연예인 등이 병역특혜를 받을 경우,그 명단과 면제사유를 공개토록 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또 현재의 징병검사 기준은 과거의 군 환경을 고려,장신·체중과다 등도 병역면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데,이에 대한 기준을 크게 강화,극소화해야 한다.그 대신 복무기간을 현 26개월에서 24개월로 축소해야 할 것이다. 통합군체제가 군전력 증강사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통합군 체제는 국방목표의 전환으로 오해될 수도 있고,각 군의 기존입장 차이로 흑백을 가르듯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우선 군의 통합전력을 강화하는 운영방법을 택하면서 조직 개편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국방예산은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한다.대북관계 긴장이 해소될 때까지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하나 군내 효율성을 증가시키면 예산투입을 늘리지 않고도 전력을 향상시킬수 있다고 판단한다. ◎김덕룡 의원/군사력 증강 3군 균형 바람직 사회지도층자녀 미 프로운동선수,연예인 등 관심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병역의무 이행사항을 병무청이 수시로 점검토록 해 일부의 불신 소지를 사전 예방토록 해야 한다. 군전력증강문제는 통합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3군의 균형발전이 중요하다.지휘구조는 한국적 특성과 미래전 양상에 부응한 체제로 가야 한다.이 과정에서 통합군체제도 검토해볼수 있다.대양해군은 통일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에서 고려해볼 문제다.그러나 지금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공고하므로 한미연합전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국방비는 현재 총예산의 20.2%,GNP의 3.1%에 해당한다.남북대치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할 때 GNP의 3%선은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다만 물자조달구매의 적정화와 투명성을 통해 국방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인제 지사/통일후 다자간 안보체제 유지 특정부류가 국민의 의무로부터 혜택을 받는 것은 국가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다.징병검사 때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과 심사원의 자질개선,감독철저,불법적인 특혜를 받은 당사자에 대한 법적 제재조치가 강구되어야 한다. 통일후에도 가급적 다자간 안보체제 구축을 통한 군비통제를 시행함이 올바른 국방정책방향으로 생각된다.통합군체제에는 장·단점이 있으나 한미간 연합방위체제하에서 미국의 군 편제의 개편을 고려하고 한국의 방위와 군 전력 증강사업 입장에서 볼 때 장기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한다. 현재처럼 북한의 위협아래 한미간 연합방위가 운영되는 체제 아래서는 국가 예산의 20% 정도를 국방비로 투자함이 바람직하다.96년의 국방예산 전체 GNP의 3.15%를 차지하고 있는데 국가경제력에 비해 적정하다고 생각된다. ◎김대중 총재/국방예산 공개로 투명한 집행 필요 올해부터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신체등위 판정심의위」 판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특례대상자의 적법성여부에 대한 엄정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 군 및 부대구조를 기술 집약형으로 재편하고 첨단무기 위주로 전력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또한 군사 기술혁신과 연구개발의 확대로 무기체계의 자주화 수준을 높여야 한다.통합군체제로의 개편은 바람직한 일이나 남북한 대치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급격한 군제의 변화보다는 좀더 여유를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국방예산은 안보에 직접 관련된 최소한의 폐쇄성은 유지하되 국민에 대해 적절한 공개와 토론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국방예산은 우선 방위력 개선사업,군사기 증강 등을 위한 효율적 배분을 전제로 적정수순이 보장돼야 한다. ◎김종필 총재/신체등위 판정위 시민대표 참여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신체등위 판정심의위원회를 시민·사회단체의 대표나 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할 것을 제안한다.그래야 심사과정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의혹이 제기되지 않는다.우리 군의 전력증강 사업의 방향은 「자주 국방의 확보」라고 본다.국내외 안보상황 및 전략환경변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긴요핵심전력을 엄선해 우선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방과학 기술능력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방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통합군제는 찬성하지만 근래의 안보환경 아래서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국방예산은 국가 총예산의 최소한 20% 이상 투자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왜냐하면 지난해 강릉지역 잠수함 침투에서 봤듯이 북한의 대남적화 야욕이 변하지 않고 있으며 장병들의 처우개선으로 높은 사기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 정보화추진회의 주요 보고내용

    ◎중앙­지방 행정정보망 초고속망으로 전환/「소프트 엑스포」 12월 개최… 의보 EDI 구축/첨단 화물운송 서비스 5대광역시로 확대 다음은 28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정보화추진 확대회의에서 내무·교육·건교·보건복지·정통부 장관이 보고한 주요 부문별 정보화 추진현황 및 계획이다. ▷지역정보화◁ ▲지역정보화 추진체계 정비=시·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역정보화 촉진협의회를 구성한다.각 시도의 지역전산본부는 지역정보화본부로 개편하고 이를 위한 자치단체 지역정보화촉진 조례를 제정한다. ○부동산정보시스템 구축 ▲지역 네트워크 구축=내무부 등 11개 부처와 자치단체간에 연결돼 있는 지방행정종합정보망(MOHA­NET)을 연말까지 초고속망(E1급:2.048Mbps)으로 전환해 중앙과 지방간의 정보고속도로로 활용한다. ▲민원행정전산화=국민생활과 밀접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인감증명서·주민등록초본·지문·국민연금·의료보험증 등 7개 기능을 통합한 주민카드사업을 추진한다.2001년까지 3백16억원을 들여 토지·건물대장 관련 민원을 1건으로 통합 처리하는 부동산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정보화◁ ▲교육정보화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98년부터 정보통신망을 활용한 사이버 과외가 가능토록 에듀넷 사이버학교를 구축한다.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초·중등학교의 교과를 전자교과서로 개발해 에듀넷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에듀넷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주문형학습을 실시하기 위해 2000년까지 대입수능시험·초등영어·해외 교육정보 등 각종 자료를 멀티미디어 형태의 교수·학습 DB로 구축한다.99년까지 4천개 학교 학생 2백45만명이 이용하게 될 컴퓨터실을 민간기업의 참여로 초·중등학교에 설치,정규 교육에 활용하고 방과후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저가로 교육한다.교육방송에 2개의 위성방송 채널을 배정,올 8월부터 과외수요가 많은 주요 과목 중심으로 방송과외를 실시한다. ○전국학교 인터넷 연결 ▲학교 정보화기반 구축=99년까지 전국 1만4백개 학교에 컴퓨터 88만대를 지급하고 초·중등학교의 모든 교실에 첨단 교육매체 보급한다.모든 교사에 2년안 컴퓨터 1대씩 보급한다.2000년까지 전국의 학교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모든 교원에 정보화 연수를 실시한다. ▲첨단 연구·정보시스템 도입=98년까지 학교정보종합관리시스템을 개발,연차적으로 전국 학교에 보급한다.99년까지 초·중등학교의 전학년 종합생활기록부를 전산화한다. ○차량위치 실시간 제공 ▷물류정보화◁ ▲종합물류정보망사업=육상·해상·항공 등 개별 화물운송 정보망과 무역·금융·통관 등 관련망을 상호 연계한 종합물류망을 구축한다.이를 위해 96년부터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4천9백억원을 투자,전자문서교환시스템·데이터베이스·첨단화물 운송시스템을 도입한다.법적효력을 갖는 전자문서를 이용해 각종 물류 관련 민원업무를 전국 어디에서나 처리할 수 있는 원격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화물운송정보서비스 확대=화물과 차량의 위치정보를 실(실)시간으로 제공해 화물·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화물운송 정보서비스를 연말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지역의 10만대 차량으로 확대한다. ▷보건복지정보화◁ ▲의료보험종합전산망사업=98년까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해 의료보험조합,의료기관,의료기관 연합회 등 의료보험 관련 기관간을 연계하는 정보망을 건설한다.신속한 의료보험 통계 처리를 위해 조합별 분산DB를 전산망으로 연계한 통계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국5만 의료기관 대상 ▲의료보험 전자문서교환=전국 5만5천여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보험진료비 청구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EDI체계를 구축한다. ▲국민연금 정보화=전국민 연금실시를 위해 현재의 정보시스템을 전면 개선·보완하고 주민전산망·금융망과 연계를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산업 육성대책◁ ▲국내 소프트웨어시장 규모 확대=정부와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을 대폭 늘려 정품 구입을 촉진한다.기존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으로 PC당 5만원 이상과 98년 신규 PC구입비의 20%를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에 별도 책정한다.소프트웨어 관련 제품 전시·설명회·공모전·세미나·학술대회 등 산업기반 구축과 관련한 각종 이벤트를 총괄하는 「소프트엑스포」를 올 12월에 개최한다. ○기술개발비 3천억 지원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지원=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술자금을 올해 1천7백67억원에서 2001년 3천억원 이상으로 증대한다.국책연구소를 통해 올해 6백50억원 가량을 투입해 멀티미디어 제작기술,3차원 영상회의 기술과 같은 전략분야 요소기술·차세대 원천기술을 집중 개발한다.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양성=98년부터 선진국에 인력을 파견해 멀티미디어 컨텐트·패키지 소프트웨어·시스템통합 분야에 전문기술과 국제감각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소프트웨어 분야의 병역특례 대상을 현행 10인 이상 업체에서 5인 이상 업체로 대폭 확대해 소프트웨어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소프트웨어 병역특례 확대 ▲중소 소프트웨어업체 자금조달 지원=자금대여 및 보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백억원 규모로 소프트웨어 공제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2001년까지 1천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소프트웨어산업의 해외진출 촉진=정보 제공 및 인력알선 등을 담당할 소프트웨어 수출진흥기구 설립한다.내년 상반기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해외 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한다.
  • 10명미만 기업체도 산업기능요원 지원/병무청,경제살리기 뒷받침

    앞으로 1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라도 우수 업체로 평가되면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돼 산업기능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병무청(청장 김길부)은 22일 정부의 「경제 되살리기 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병역지정업체 기준을 완화,10명 미만의 우수 업체에 대해서도 군인력 충원에 차질이 없는 범위내에서 산업기능요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현역입영 대상 판정자 가운데 5천명과 보충역으로 전환된 3천9백여명 등 모두 8천900여명을 올 하반기 중 중소기업청 등의 추천을 받은 유망 중소기업에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키로 했다.현재 현역병 1만5천500명,보충역 2만5천명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 중기의 유통망 확보(미국시장을 다시 찾자:10)

    ◎판매대리인 활용 원가30% 절감/자료·시장침투력 강하고 중간유통비 줄여/미 제조업체 50% 이용… 판매 길트기 첨병역 미국 현지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유통체계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대기업들은 품목·지역에 따라 직접판매와 기존 유통체계 양쪽을 모두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사정이 다르다.현지 무역관 관계자들은 판매대리인을 유통망 확보의 지름길로 제시한다. 미국의 판매대리인(Sales Representative)은 제조·수출업체를 대신해 도·산매상에 제품을 파는 사람들.독자적으로 활동하며 실적에 따라 3∼10%의 커미션을 받는다.규모는 1인에서 5∼20인 등 다양하며 8천여개의 판매대리인 회사가 있다.이들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시장정보,소비자 기호변화,판매실적 분석 등의 자료도 제공한다.관련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고 지역연고까지 겸비,시장침투력이 강해 중소도시를 공략하는데 적격이다.미국 제조업체의 약 50%가 이들을 활용하고 있다.미국에 수출하는 외국 기업들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캐나다는 95년 대미 수출을 늘리기 위해 「미국 판매대리인 찾는 법」이라는 자료를 작성,배포했을 정도다. 판매대리인을 활용할 경우 중간유통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일수 있다.제조업체가 수입상을 거쳐 유통업체,도매·산매상,소비자에게 물건을 파는 전통적인 유통과정에서 수입상과 중간 유통단계를 건너뛰기 때문이다.창고료와 판매대리인의 커미션을 포함해도 20∼30%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 그럼에도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매대리인 활용도가 낮은 것은 제도가 낯설기도 하지만 결제방식 차이 때문이다.미국의 대부분 유통업체들은 신용장 거래를 지양한다.대신 30∼60일짜리 일종의 어음을 끊어준다.대금을 떼일 가능성은 0.2%정도로 매우 낮은 편이다.또 유통업체가 자신들의 은행 거래구좌번화를 알려주고 판매대리인이 거래은행에 신용상태를 확인한뒤 거래를 하도록 나름의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정해수 LA무역관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같은 거래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주저하지만 이것이 현지 추세』라고 소개했다.반면 고용관계가 아니어서 통제가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시카고의 신성통상과 양지원공구,LA의 홍진크라운 등 미국 진출에 성공한 중견·중소기업들은 모두 판매대리인을 활용,유통망을 구축했다.신성통상은 지난해 미국시장에 니트 셔츠와 스웨터 등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1억달러 이상 수출했다.시어즈에만 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시어즈사와 대량 거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적극적인 판매전략 때문이었다.정상기 지사장은 경쟁업체의 제품들보다 가격을 낮게 산정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회사에서 디자인과 색상까지 고안,카칼로그로 제작해 바이어에게 제시한다.주문을 안줄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83년 10월 헬멧 샘플 하나만 들고 미국시장을 두드렸던 홍진크라운은 현재 7천7백여군데 산매상들이 취급하는 최고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2년간 미국진출에 필요한 안전규격을 획득하고 샘플을 들고 전국 2백여 산매상을 찾아다니며 평을 들었다.동부·중부·서부 총판제도를 구축한뒤 물량조절을 통해 딜러들의 이익을 보장,신뢰감을 쌓았고 그 결과 첫해 30만달러에서 96년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홍수기 사장은 『전국을 누비며 소비자들을 만났고 소비자와 딜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대를 찾아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 부활/데이비드 렘닉(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러시아의 부패 해부와 미래 예진/사기·범죄·뇌물·폭력·빈곤의 고리끊기는 “시간이 약”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4년전 취임 당시 재산이 2천8백만 달러였다.그러나 최근 그의 재산이 50억달러라는 천문학적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졸부(?)가 됐다는 비아냥을 듣고있다.말할 것도 없이 러시아의 정·관계가 그만큼 썩었다는 반증이다. 최근 러시아 국정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이같은 난맥상이 일정기간이 지난뒤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저서 「부활(Resurrection)」이 출간돼 시선을 끌고 있다.저자는 지난 80년대이후 워싱턴 포스트와 뉴요커의 모스크바주재 특파원을 지낸 데이비드 렘닉(David Remnick). 렘닉은 그의 책에서 러시아의 권력은 표류하고 있으며 예측할 수없고 부패했다고 적고있다.지난해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재선은 새로운 계층의 소수 지도자들의 부상이란 특징을 가지고 있다.즉 은행가들과 언론재벌,산업가들이 옐친의 재선을 도왔으며 이들은 그 대가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이들은 크렘린궁의 보직들을 차지하고 방송및 사업상 인허가를 취득했다. 사기와 범죄,뇌물의 횡행이라는 옐친통치의 특징하에서 눈에 띄는 수혜를 받은 사람들가운데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있다.그는 1백만 에이커의 토지와 36만5천명의 종업원을 간진 세계최대의 민간회사 가즈프롬의 주식 1%를 갖고있다.옐친의 비서실장 추바이스는 사유화운동을 주도해 그와 그의 친구들을 살찌게 했다.모스크바의 스톨리치니 은행의 총재 스몰렌스키는 『모든 종류의 인허가를 내주고 있는 정부관리들은 자신들의 사무실에 그에 상응하는 정가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옐친시대동안 빈곤률은 치솟았다.평균기대수명은 곤두박질 쳤고 살인률은 미국의 두배,유럽국가들보다는 수배나 된다.언론이 옛소련 시절보다 자유롭기는 하나 옐친 동료들의 손에 장악돼 있는 국영 TV는 옐친을 다룰 경우 극히 신중하고 아첨하기조차 한다.그동안 도덕적인 권위를 제공해온 러시아의 지식인들도 대부분 침묵하거나 외국회사의 대표 또는 고문등으로 이권챙기기에 합류하고 있다.의회는 무력화되었고 사법부는 실질적으로 효력을 상실했다.러시아 인구는 1억4천7백만명에서 95년 90만명이나 감소했다.러시아인들의 건강상태도 매우 나쁘다.모스크바의 경우 젊은이의 50%는 병역의무를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고등학교 졸업자의 15%만이 건강한 것으로 분류될 정도이다.2세이하 4백50만 유아의 절반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또한 직접적인 건강문제는 아니지만 명백히 삶과 죽음의 문제인 체첸전쟁은 10만명의 생명을 앗아갔다. 어쨌든 부활에서 묘사된 러시아의 풍경은 생생하다.루츠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 오페라를 쇄신하고 많은 아파트를 짓는 등 모스크바를 위해 좋은 일들도 했다.그러나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최고의 가치는 돈있는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사치와 향락인 것처럼 보인다.그가 재미없는 사회생활에 대해 불평하자 그를 위한 고급사교클럽이 만들어졌다.그러는 사이에 모스크바의 값을 매길수 없을 만큼 비싼 보물들이 괸리감독 소홀로 망가져 가고 있다.의견을 전달하는 잡지들도 쇠퇴하고 있다.작가들은 자신들이 문화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문학작품의 생산량 또한 크게 감소했다. 그의 책에는 범죄조직들의 힘에 관한 재미있는 구절들도 있다.이 조직들은 17세기 러시아의 도로등을 장악했던 폭도들을 연상케한다.범죄조직들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만연하는 혼동으로부터 이익을 얻고있다.유명한 경제 칼럼니스트 미하일 레온티에프는 『이곳의 상황은 남미의 콜롬비아보다도 더 나쁘다』고 말한다.그는 법이 실제로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적법과 불법사이에는 아무런 경계도 없다고 지적한다. 렘닉은 러시아가 물려받은 불행을 묘사하는데 능숙하지만 나쁜 소식만을 다루지는 않고 있다.그는 또한 옛소련이 지난 91년 붕괴된 이래 달성된 성공도 들고있다.즉 러시아에 일정한 성공과 구원을 가져온 개인들의 노력과 진정한 민주주의 제도를 가져본 적이 없는 땅에 싹튼 민주제도를 성공으로 꼽고있다. 한때 미국과 더불어 세계를 주도했던 강력한 국가가 어떻게 그처럼 빠르게 붕괴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러시아의 미래상에대해서는 지금까지 출간된 그 많은 책들에도 불구하고 아직 학자들간에 일치된 견해가 없다.러시아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구체적 증후들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전통적 지혜는 나쁜 상황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는 것이다.렘닉은 런던 경제학파의 일원인 리차드 라야드를 인용,서기 2020년에 러시아는 멕시코,폴란드,브라질,헝가리 등의 나라를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것이 비합리적인 견해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랜덤 하우스(Random House)간행.398쪽.25.95달러.
  • 고 총리 “흔들림없이 국정 수행을”(국무회의:13일)

    ◎강 내무 “호우 피해예방에 최선” 1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내각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무위원 전원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뒤 건설교통부가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의 가동상태를 점검했다. ○…고총리는 먼저 『최근 수개월동안 한보 등 정치적 이슈에 언론보도가 집중됨에 따라 각 부처의 국정수행모습이 상대적으로 주요뉴스에서 밀려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국정수행의 부재상태가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각이 없지않다』고 지적했다. 고총리는 『내각이 비리수사나 정치상황에 흔들림없이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각 부처는 소관행정을 좀 더 밀도있게 챙기고,특히 민생관련정책 등을 과단성있고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것과 관련,『현재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나 하천부지 주차장에 세워놓은 자동차가 일부 물에 잠긴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 피해는 크지 않다』면서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해 『통역요원의 부족 등 사소한 말썽이 있지만 선수촌을 따로 세우지 않고 분산하는 등 긴축운영하는 국제대회의 모델 케이스로 손색이 없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국방부장관은 12일 귀순한 북한 「보트피플」과 관련해 『이들이 한국에서 만든 「디스」담배와 라면 등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심이 난다는 지적이 있지만 첫 신문결과 현주소가 신의주로 중국교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고총리는 경기도 과천시를 대상으로 시험구축한 「지하매설물 전산관리시스템」을 직접 조작해본뒤 『지난번 서울 공덕동 가스폭발사고때도 도면과 실제매설장소가 달라 사고가 난 것 아니냐』면서 『도면만 가지고 작업을 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지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병역법 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개) △특허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사회단체신고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등.
  • 석사 둔 중기 연구기관 병역특례 기능요원 배정/각의,병역법개정안

    정부는 1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부설 연구기관이 석사학위 취득자 2인 이상을 확보하면,병역특례를 받는 전문연구요원을 배정받을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개정안은 또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이 해외연수를 할 때 의무종사기간으로 인정하는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이와 함께 전문연구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이 지정업체에서 2년 이상 근무한위 업체를 옮길때 병무청장의 승인을 받던 것을 지방병무청장의 승인만 받으면 옮길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군 복무를 마친 사람이 해외여행을 할 때 지금까지는 출국예정일 전날까지 거주지 읍·면·동장에게 신고서를 제출토록 했으나,앞으로는 출국하는 날 공항·항만의 병무청 출·귀국신고사무소에서 확인만 받으면 되도록 했다.
  • 벤처기업 육성 특별조치법 내용

    ◎대기업 발행주 30%미만 출자 허용/병역특례요원 창업 복무기간 인정/벤처단지 조성때 부담금 8종 면제 ▷벤처기업의 정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및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과 신기술금융회사,신기술사업투자조합·한국종합기술금융주식회사가 투자한 업체 중 해당기업 자본금에 대한 투자비율이 일정비율 이상인 업체(통산부안은 10%).최근 2년 연속해서 총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가 일정률 이상(통산부안 10%)인 업체.중소기업 중 특허권 및 실용신안권을 취득한 기술과 특허출원 및 실용신안출원 중인 기술중 특허청장이 인정하는 기술을 주된 부분으로 해서 사업화한 업체 등 신기술·기술집약형 기업을 말한다. ▷직접금융 활성화◁ 연기금,투신사,보험사 등의 벤처기업 투자가 허용되고 대기업의 벤처기업 출자한도가 벤처기업 발행주식의 20% 이하에서 30% 미만으로 확대된다.벤처기업의 주식 액면가는 현행 상법상 5천원이지만 500원으로 낮춰 자본금이 적은 벤처기업의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한편 소액투자자들의 매수를 용이하게 한다. ▷전문연구요원에 대한 특례◁ 병무청장은 벤처기업을 전문연구요원(이공계 석사학위 소지 병역자원)의 지정업체로 수시로 선정할 수 있다.지금은 연 1회 지정한다.지정업체의 장이 다시 벤처기업을 창업할 경우 병무청장의 승인을 얻어 소속 전문연구요원을 벤처기업의 대표자 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옮겨 종사할 수 있다.전문연구요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해서 대표자로 근무할 경우 근무기간을 전문연구요원의 복무기간(5년)으로 인정해준다. ▷입지관련 규제완화◁ 기술연구집단화단지(테크노파크),벤처기업전용단지,벤처기업 집적시설 등 벤처단지 및 시설의 경우 설립과 관련된 모든 절차는 단지 및 시설지정과 함께 완료된 것으로 간주된다.필요한 단지 지정을 위한 승인이나 부처간 협의는 벤처기업활성화위원회의 심의로 대신한다. 국공유지를 이용,벤처단지를 건설할 경우 현행 국유재산법상의 기부채납 의무가 면제되고 벤처단지와 빌딩 등이 수도권에 들어설 경우 수도권내 공장설립 총면적을 제한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또한 벤처단지로 지정받아 조성·건설할 경우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농지조성비,대체초지조성비 등 최대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
  • 「민군겸용 기술 개발기획단」 설치/과기 자문회의 보고

    ◎기술개발투자 국방비의 7%로/김 대통령 “이공계 대학생 병역 혜택을” 김영삼 대통령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한영성)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군겸용 기술의 개발과 활용범위를 확대하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주국방의 기반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국방관련 연구소와 대학,민간연구소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공계 학생들이 젊은 나이에 중단없이 전공을 살릴수 있도록 병역제도를 발전시켜 나가라』고 말했다.〈관련기사 9면〉 김대통령은 『현재 국방비의 3%만을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나 2000년대초까지는 이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민군겸용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제의 구축과 군사규격의 합리적 개선,특별법제정과 기획단설치 등 정책과제들은 앞으로 국방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청와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가진 자문보고에서 민군 겸용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위해 앞으로 5년 이상을 내다 본 「민군 겸용기술 종합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방비중 기술개발 투자비율을 2000년대초까지 7% 수준으로 높이며 군수제품의 규격을 민수 규격과 동일하게 개선해 나갈 것 등을 골자로 한 「민군 겸용기술 개발 활성화 방안」을 김대통령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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