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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당 ‘兵風공방’ 가열/ 한””권력실세 개입 의혹”” 민””이회성씨등 6명 고발””

    병역비리 의혹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극한 대결로 치닫고있다.한나라당은 13일 국회 법사위에서 김대업 녹취록·테이프의 조작의혹을 강력 제기했으며,민주당은 관련자를 고발하는 등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 및 녹취록과 관련,이번 사건을 “권력실세와 정치검찰에 의한 조작극”이라고 ‘조작’공세를 강화했다.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사위에는 정형근(鄭亨根) 이재오(李在五) 홍준표(洪準杓) 의원 등 이른바 ‘저격수’ 의원들이 긴급 투입됐다.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권력실세 개입설’을 집중 제기했다.특히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문 분석과 검찰의 압수수색을 촉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현재 이 사건을 수사중인 박영관 특수1부장 등에 대한 검찰의 감찰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김 장관을 압박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병역비리 은폐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동생회성(會晟)씨와 정형근·고흥길(高興吉) 의원,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여춘욱(余春旭) 전 병무청 징모국장,전태준(全泰俊) 전국군의무사령관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김대업씨와 한나라당 간에 벌어진 명예훼손 고발로 시작된 이번수사로는 검찰이 병역비리 은폐의혹을 제대로 규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정연씨의 병적기록부상 제2국민역 판정일은 91년2월11일인데 백일서씨의 5급 판정일은 2월12일로 시간순서가 맞지 않다.”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 병역특별팀 있었나-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3일 “민주당 천용택의원이 국정원장으로 부임한 1999년 5월부터 이회창 후보 아들의 병역비리를 캐기 위해 광주의 특정고교 출신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내사팀을 비선 조직으로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 시기에 병무청장으로 부임한 오모씨로부터도 많은 자료를 지원받아 왔다.”면서 이는 국정원 직원의 정치 관여 금지 규정을 어긴 것 아니냐고 물었다.이에 대해 김정길 법무장관은 “처음 들은 얘기로 이 자리에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천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본인은 국정원장 취임 이후 이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에 관심이 없었다.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조승진 김재천기자 redtrain@
  • 각의 통과 주요 안건

    ◆병역법 시행령 개정안-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신청할 경우 재외공관에서뿐 아니라 병무청에서도 할 수 있다.공과대학 건축학부 등 5년제학부과정의 경우 입영연기 제한연령이 24세에서 25세로,수의과대학원 과정은 28세로 연장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1∼7급으로 상이등급이 결정된 경우 병역처분 변경원의 처리시 종전에는 반드시 신체검사를 거치도록 했으나 앞으로 신체검사를 거치지 않고도 병력동원훈련 소집 등을 면제할 수 있다.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 이달 하순쯤부터 은행지주회사(자회사로 은행을 갖고 있는 금융지주회사) 지분을 4% 이상 보유하려면 부채비율이 200%미만이어야 하고 출자자금을 자기자금으로 조달해야 한다. 또 은행지주회사의 최대주주가 아니더라도 ▲단독 또는 타주주와 계약,합의에 의해 지주사 대표 또는 이사 과반수를 선임하는 주주 ▲주요 의사결정이나 업무집행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를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주주로 규정,신용공여에 제한을 받도록했다. 은행지주회사의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는 은행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 자기자본 순합계액의 25%로 하고,신용공여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기준을 단일거래 금액이 자기자본 순합계액의 0.1% 또는 50억원중 적은 금액으로 정했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문서의 개념에 전자문서를 포함시키고 관보에 게시하도록 한 민원관련 사항을 인터넷에도 게시하도록 했다.소관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에 전자문서로 된 민원서류가 접수된 경우 지체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소관기관에 이송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 지방선거 당선자 15% 軍면제/병무청, 관보에 공개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4273명(여성 142명 제외) 가운데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은 14.9%인 639명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은 13일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6·13지방선거 당선자 본인 4273명과 직계비속 4219명(만 19세이하 272명 제외) 등 총 8492명의 병역사항 신고내용을 관보에 공개했다.당선자 본인의 면제 사유는 병역면제자 639명 가운데 243명(38%)이 질병으로,나머지 396명(62%)은 생계곤란 등 질병 이외의 사유로 각각 면제를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사설] 테이프 진위 조속 규명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씨의 병역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 테이프의 진위부터 밝혀야 할 듯싶다.김대업씨는 검찰에 제출한 테이프와 녹취록에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가 이 후보 부인 한인옥씨에게 체중 미달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으나,김도술씨는 물론 한나라당도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우선 김도술씨의 목소리와 진술 내용의 진위를 가려내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당사자와 정치권의 소모적인 공방을 줄일 수 있다.특히성문(聲紋)분석 결과는 총체적인 수사 결과 발표 전이라도 공표할 필요가 있다.녹음된 내용 중 전 정부부처 최고위급 인사와 정치인,육군 최고위급 장성의 병역 비리 연루를 확인하는 것도 테이프의 신빙성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검찰은 소신을 갖고 병역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대통령 선거가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가 지연되면 국력 낭비를 초래한다.정치권은 병역 공방으로 계속 날을 지새울 것이다.김대업씨도 보관하고 있는 나머지 테이프를 빨리 제출해야 한다.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해할 수는 있으나 이제 정연씨 병역 의혹은검찰 내외부의 압력으로 덮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한나라당은 법무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다며 검찰을 압박하고 있으나 검찰은 물론 국민의 반발만 살 가능성이 커 주춤하고 있다.민주당도 의혹 부풀리기를 자제해야 한다. 검찰 수사를 흔들려 해서는 안 된다.만약 검찰을 믿기 어려우면 한시적으로 특검을 도입해 수사토록 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제 정치권은 철저하고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며 국민과 함께 검찰을 지켜보아야 한다.
  • 정연씨 병적기록표 새 의혹/ 면제판정 11일 신검결과 12일 뒤바뀐 날짜

    이정연씨가 정밀신검 결과를 받기도 전에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이 새로이 제기돼 정연씨 병역면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뒤바뀐 신검판정 날짜와 최종 병역면제 처분 날짜- 정연씨의 병적기록표만으로 보자면 정연씨가 102보충대와 국군춘천병원에서 신검을 받은 날짜는 각각 91년 2월11일과 12일이다.그러나 병무청이 정연씨에 대해 최종 병역면제처분을 내린 날짜는 ‘91년 2월11일’로 돼 있다.정밀신검 결과가 나오기도전에 병무청에서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셈이다. 검찰은 이 때문에 병적기록표 위·변조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정연씨 병적기록표 작성에 관련된 당시 병무청 직원 등을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또 비슷한 시기에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의 병적기록표도 입수해 대조해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병무청의 판정은 행정절차에 불과해 담당 직원이 착오를 일으켰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녹음테이프 진위 논란-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에는전 국군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와의 대화가 담겨 있다. 김도술씨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업씨에게 조사받은 적이 전혀없다.”면서 “테이프에 나오는 목소리와 군사법정에서 한 최후진술의 목소리와 비교하면 거짓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98년 당시 병무비리 책임자였던 이명현 소령은 “김도술씨처럼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피의자는 김대업씨가 조사를 맡았다.”면서 “김대업씨는 기무사조사에 대비해 관련 피의자들의 진술을 녹음해 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에 의뢰한 녹음테이프의 성문(聲紋)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김대업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는 탄력을 받겠지만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정치적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회의 관련 증인 또 있나- 민주당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이날 “지난 97년 병역비리 대책회의를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증인이 있다.”고 말했다.천의원은 “그 사람은 대책회의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대책회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당시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인물의) 운전기사 등이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은 검찰 수사 상황을 봐가며 관련 증인을 추가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당시 수석 군검찰관 이명현씨/ “김대업씨, 김도술씨 전담했다”

    김대업씨와 김도술씨의 대화가 담긴 녹음테이프에 대해 98∼99년 당시 수석 군검찰관으로 수사를 진두지휘한 이명현 육군 소령은 1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대업씨는 김도술씨를 전담했었다.”면서 “잘 모른다거나 단순히 몇차례 만났다는 김도술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김도술씨는 김대업씨 주장을 부인하는데.정연씨 관련 진술은 내가 말할 입장에 있지 않지만 그가 김대업씨를 모른다거나 몇차례 만났다고만 한다면 거짓이다.당시 조사받은 사람들을 상대로 확인해봐도 좋다. ◇김대업씨 자격은.수사 보조요원이었다.주로 서류분류 작업을 맡았다.따라서 ‘조사’는 적절치 않은 용어다. ◇김대업씨는 조사했다는데.당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1차 수사팀은 혐의사실 인정 여부에 따라 병역비리 혐의자들을 ‘자백조’와 ‘부인조’로 나눈 뒤 김대업씨에게 부인조 사람들을 설득토록했다. 병역비리 관련 지식이 풍부한 김대업씨가 도움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당시 김도술씨도 부인조 중 한사람이었다. ◇김대업씨가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알고 있었나.김대업씨의 설득을 받아들인 사람들도 막상 정식 조서를 작성하려면 형사처벌이 두려워 진술을 번복했다.김대업씨는 이에 대비해 설득 과정을 녹음했고 나도 그 사실을 알았다. ◇일부에서는 녹음이 다시 옮겨졌다는 이유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는데.조작 여부는 알 수 없다.그러나 당시 ‘보이스펜’은 초창기 기술이어서 녹음시간이 1시간에 불과했다.삭제되기 전에 옮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정연씨 관련 진술은 알았나.몰랐다.보고받은 적도,조서에 기재한 적도 없다. ◇김대업씨는 일부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아는 바 없다. ◇김도술씨 진술에 나오는 변모씨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졌나.관련 혐의가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는데다 변씨가 잠적해버려 조사하지 못했다. ◇녹음 문제 때문에 책임론이 불거질 수도 있는데.상관하지 않는다.당시로서는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검판정前 면제처분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3일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역문제에 연루됐다고 지목한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미국체류)씨와 접촉해 조기귀국을 요구하는 한편,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에 대한 성문(聲紋)분석작업을 대검에 의뢰했다. 검찰은 또 병적기록표상 정연씨가 병무청으로부터 최종병역면제처분을 받은 날짜는 91년 2월11일인데 반해 국군춘천병원이 정연씨에 대한 정밀신검 끝에 5급 판정을 내린 날짜가 최종병역면제처분보다 하루 늦은 91년 2월12일로 기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정연씨 경우와 같은 입대 뒤 귀향자들에 대한 병무청의 최종병역면제판정은 신검기록 이송과 지방병무청장의 결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신검결과가 나온 뒤 통상 한달이나 보름 이상 뒤에야 나오는 사실을 참작,당시 비슷한 시기에 정연씨처럼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병적기록표도 입수해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정밀신검 뒤 병역면제 판정이 내려지는 순간부터 병역면제의 효력은 발생하고 병무청의 최종 판정은 행정절차에 불과하다.”면서 “병적기록표 위·변조에서 단순 행정착오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김도술씨는 검찰 접촉에서도 “귀국할 사정이 안된다.”면서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 속 목소리는 내 것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 98년 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장이었던 이명현 소령은 “김도술씨가 제대로 진술을 하지 않아 김대업씨로 하여금 수십 차례에 걸쳐 독대자리를 마련,설득하도록 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이 소령은 이날 김대업씨 문제에 대한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이유로 군검찰의 조사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천용택 의원 등은 한나라당 이 후보의 동생 회성(會晟)씨와 정형근(鄭亨根)·고흥길(高興吉) 의원,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 등 6명을공문서 위조,위조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추가 고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선3인방 속내는/ 李 “”걱정없다””, 盧 “”재경선뿐””, 鄭 “”혼자라도””

    연말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최근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넘나들고 있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간의 각축전이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이들 유력 대선주자간의 수읽기와 막전·막후에서의 상호 견제 움직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李 “걱정없다”/ 병풍·정풍도 노풍처럼 사그라질것 13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공식 일정은 없었다.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는 휴가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후보는 전국적인 폭우로 지난 11일 경남 김해의 수해현장을 방문하면서 사실상 휴가를 하루로 끝냈다.12일에는 충남 안면도에서 열린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 참석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보고,16일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이은 8·8 재보선의 압승은 한나라당과 이 후보에게는 매우 유쾌한 일이다.국회 의석 과반수를 차지한 거대 야당으로서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이런 대형호재에도 이 후보는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은 것 같다.병풍(兵風)과 지지율정체 탓이다. 이 후보는 8·8 재보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병역을 면제받으려고 불법이나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있다면 대통령후보 사퇴는 물론 깨끗하게 정계를 떠날 것”이라고 정면 대응했다.하지만 민주당의 병풍공세는 계속되고 있다.이 후보는 검찰의 태도와 방송 등 일부 언론의 보도에도 불만이 있다.다른 당직자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나오는 등 ‘정풍(鄭風)’이 예사롭지 않은 것도 신경써야 할 대목이다.하지만 이 후보는 겉으로는 여론조사에 별로 개의치는 않는 것 같다.담담하다고 한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 후보는 정 의원의 지지도 상승세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선이 4개월여 남은 상태에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때문인 듯하지만 기분이 좋을 리는 없을 것 같다.물론 올 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노풍(盧風)’이거세게 불었지만,시간이 가면서 거품이 꺼지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는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정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한나라당의 당직자들도 아직은 별로 걱정을 하는 것 같지 않다.권철현(權哲賢) 후보 비서실장은 “이회창 후보의 반대편에 있는 세력들을 모두 합쳐 단일후보를 냈을 때의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반(反) 이회창 세력들이 모두 한 곳으로 결집될 가능성도 낮은 상태에서의 여론조사는 무의미하다는 얘기다. 요즘 이 후보는 기자회견 외에 다음주 초에 발족될 예정인 대통령 선대위인선에 고심하고 있다.지지층을 넓히기 위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선대위 출범과 함께 각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특보단과 자문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한나라당과 이 후보의 보수적인 색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참신한 명망가를 영입해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상태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곽태헌기자 tiger@ ■盧 “재경선뿐”/鄭의원 경선거부는 反민주 발상 8·8재보선 참패 이후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원군(援軍)’을 만났다. 노 후보를 지지해온 사회 각계 인사들이 당내 반노(反盧)세력의 ‘신당창당을 통한 후보 교체’ 움직임에 맞서 ‘노무현 지키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노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닌,200만 국민이 참여해 뽑은 국민후보인 만큼 정당한 이유없이 후보를 교체하거나 무원칙적으로 신당 창당을 추진해선 안 된다는 논리에서다. 노 후보의 정책조언자인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고려대 최장집(崔章集) 교수,함세웅 신부를 비롯해 영화배우 문성근(文成瑾)씨,시사평론가 유시민씨,문재인(文在寅) 변호사 등 100여명은 13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활동’을 선언하고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노 후보는 단순한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200만 국민이 참여해 뽑은 국민후보”라며 “정당한 이유없이 노 후보를 공격하고,후보교체와 무원칙한 신당 창당 등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파괴하려는민주당 일부세력에 국민경선 정신을 부정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노 후보에게도 “정책과 노선을 달리하는 정치세력이 정파 이익을 위해 무원칙하게 손잡는 구시대적인 신당 시도를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며 “국민을 믿고 정도를 걸을 것”을 주문했다.아울러 노사모 회원 50여명은 같은시각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운동을 벌였다. 노 후보측은 반노세력의 집중포화에 대한 ‘외곽때리기’와 함께 당내 지원사격도 병행했다.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신당의 대선후보 선출방식과 관련,“국민경선은 최소한의 공리(公利)”라며 국민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2일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노 후보가 포함되는 재경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노 후보를 배제한 국민경선에만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그건 우리 입장에서 불가능하다.”고 선을그었다.어떤 형태의 신당을 만들더라도 기존의 국민경선을 통해 선출된 노후보의 지위만큼은 반드시 보장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노 후보측은 반노세력에 대해 공세를 취하기도 했다.노 후보측 한 핵심관계자는 신당 창당을 친노(親盧)세력의 ‘친위 쿠데타’로 보는 시각에 대해 “논리적,실질적으로 말이 안된다.”며 “그러기 전에 확실한 사람(재경선 후보)을 데려와야 한다.그래야 확실한 게임이 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경선을 반대하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지난번 국민경선에서 졌던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민경선이 노후보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鄭 “혼자라도”/ 신당 국민경선 고집땐 참여안해 최근 여론지지율 급상승과 함께 민주당이 추진하는 신당의 ‘영입대상 0순위’로 지목되는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3일 ‘대선 출마’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현재까지 정 의원의 직접 언급과 측근들의 말을 종합하면 “신당이 국민경선을 고집하지 않고,추대하는 분위기를 만들면 신당의 대통령후보로 나서겠지만 그런 여건이 안되면 신당 혹은 무소속으로라도 대선에 출마한다.”는 입장으로 요약된다. 정 의원은 이날 “당선 가능성을 검토하겠지만 당선가능성이 없어도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정치개혁과 대선 분위기를 바꾸는 의미가 있다면 출마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그가 사실상 처음으로 대권 꿈을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정 의원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하는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에서 저에 대한 기대가 많이 나오니까 책임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 신당 추진 세력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언행이다. 정 의원은 대선출마를 위해 상당히 깊이 있고 충분한 검토를 마쳤다는 인상도 짙게 풍겼다.즉 출마를 위해선 “마음의 준비가 제일 큰 것”이라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번이나 후보로 나왔고 일생 동안 정치를 했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돼 있었지만 저는 이번이 ‘첫경험’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하는 일이많은 집사람한테도 앞으로 일을 줄이라고 했다.”고 덧붙여 가족·주변인사들 쪽에서도 대선행보 구체화에 대비한 정지 작업을 마쳤음을 시사했다.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시원시원해서 좋겠지만 우리나라는 모든 게 정당중심이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가) 불리하다면 생각을 해보겠다.”고도 언급했다. 지금까지 무소속 출마쪽에 비중을 두었던 태도에서 벗어나 민주당의 신당이든,제3의 독자 신당이든 당을 업고 출마하는 게 유리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는 나아가 신당논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도 감추지 않았다.민주당 신당추진을 둘러싼 주류와 비주류에 대한 분리대응 전략을 드러낸 것이다.그는 민주당의 주류쪽이 신당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후보 재경선 문제에 대해 “국민경선에 참여한 많은 국민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부정적 입장을 피력,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을 압박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비주류가 제기한 ‘분권적 대통령제’를 매개로 한 개헌론엔 “총리의 권한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여 비주류를 앞세워 노 후보측을 압박해 들어가는 전략 구사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지방선거 당선자·존비속 병역 분석/ 이명박·조해녕시장등 광역단체장 5명 면제

    ◇시장·도지사- 광역단체장 당선자 16명 가운데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조해녕 대구시장,안상수 인천시장,이원종 충북지사,박태영 전남지사 등 5명이다.박 지사를 제외한 4명은 한나라당 출신이다.질병에 따른 병역면제가 3명,입대 연령을 넘긴 면제가 2명이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961년 1급 자원등급인 갑종 처분을 받고 63년 입영했으나 폐결핵 등의 질병으로 일시 귀가조치됐다.이듬해 64년 한차례 징병검사를 기피했다가 재신검 대상으로 분류된 뒤 65년 ‘활동성 폐결핵 경도와 기관지확장증 고도’를 이유로 병종 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63∼64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65년 갑종 처분을 받았으나 66년과 71년 이번엔 입영을 기피했고 73년에는 질병 때문에 입영 날짜를 연기했다.조 시장은 결국 만 31세가 되던 74년 ‘고령’을 이유로 소집 면제판정을 받았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74년 2을종 처분을 받았으나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징병검사를 미루다 77년 면제됐고 이원종 충북지사는 만성간염으로,박태영 전남지사는 야맹증으로 군에 못 갔다. ◇시·군·구 단체장 및 지방의원- 여성 2명을 제외한 전국의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병역 면제자는 16.5%인 38명에 이른다. 서울의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64년 현역 입영기피를 했다가 69년 두 눈 모두 고도근시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65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74년 고령으로 소집면제됐다. 안영일 부산진구청장은 61년 1을종 처분을 받은 뒤 67년 입영기피를 하다 82년 병역의무종료 처분을 받은 특이한 사례다.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63년과 65년,67년 세차례나 갑종 처분을 받아 현역입영 대상이었으나 68년 다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가 69년 입영후 귀가했는데,그후 소집면제된 사유가 병적기록부에 없다. 시도 광역의원은 병역의무대상자 618명(여성 64명 제외) 가운데 13.8%인 85명이 병역면제자였으며 직계비속은 대상자 572명(만 19세이하 42명 제외) 가운데 11.5%인 66명이 병역면제됐다. ◇직계비속- 광역단체장의 아들 중 질병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경우는 안상영 부산시장과 김진선 강원지사의 아들 2명뿐이다.조해녕 대구시장의 아들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기초단체장의 아들은 앞으로 징병검사를 받을 15명을 제외하고 신고대상 291명 가운데 8.6%인 25명이 병역면제를 받았다.갑종 현역 입영대상인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의 장남은 80년 4월 군에 입대했다가 두달만에 근시로 제대했다.김문곤 부산 금정구청장은 본인과 아들 2명 모두 질병으로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논산시·괴산군등 7개 기초의회 의원 모두 현역 복무 ‘눈길'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전국 232개 시·군·구 의회 중 7개 의회의의원 전원이 현역으로 복무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7개 의회는 인천 옹진군,울산 북구,경기 연천군,충북 괴산군,충남 논산시,경남 함안·남해군 등이다. 특히 육군훈련소가 있는 논산시 의회의 경우 16명 전원이 육·공·해군 등으로 복무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손자 등 31명도 현역을 만기로 전역했다.박해영 의원은 지난 61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4남이 내리 아버지를 따라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며,손자가 현역 입영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훈련소를 코앞에 두고 3남만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았다. 또 서길석 의원은 해군 병장으로 제대했으나 장남은 육군 병장,차남은 산업기능요원 복무,3남은 의무경찰로 병역의무를 다해 이채로웠다.문갑래 의원등 3명은 현역으로 복무했으나 아들이 없었다.임성규 논산시장은 60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대학생 귀휴사유’로 상병 제대했고,장남은 육군 병장으로 복무했다. 임 시장은 “논산은 군인의 모태가 되는 지방이라 군 복무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면장도 하기 어려운 곳”이라면서 “군 복무는 국민의 의무로 자랑거리도 아닌데 너무 부추기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반면 노인숙 도봉구 의원은 72년 징병검사를 기피하다 74년 보충역 판정을받고 장기대기하다 소집이 해제됐는데,그의 장남과 차남도 모두 징병검사를 연기했다가 행방불명자로 기록됐다.3남은 지난해 의가사 제대했다.같은 도봉구 의원인 박성웅 의원은 본인과 장남이 해병 병장으로 제대했다.김경운기자
  •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제출

    정부는 13일쯤 장대환(張大煥) 총리 지명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12일 “장 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밟기 위해이력서,병역증명서,재산신고서,최근 3년간 납세실적,범죄경력 여부 등 필요한 자료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행자부를 통해 대통령 결재를 받아 13일쯤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는 15일 안에 인사청문회(기간 3일 이내)를 마쳐야 하고,임명동의안이 제출된 지 20일 안에 본회의 표결에 회부,처리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 녹취록 내용과 새의혹/ 정연씨 병적표 주민번호 誤記

    이정연씨의 병역비리를 입증할 단서로 알려진 녹음테이프 일부가 12일 공개되면서 병역비리 의혹 사건 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김대업씨측은 테이프와 녹취록이 이번 사건을 해결할 결정적 단서라며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연씨 병적기록표의 작성 시점이 같은 또래보다 빠르고,병적기록표에 있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잘못 기재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새로운 의혹들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녹취록은- 김씨와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 사이에 오간 대화를 A4 용지에 옮긴 것으로,한 장은 녹취록 표지이고 한 장은 녹취록 본문이다.김씨측은 검찰 수사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고 관련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어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녹취록은 지난 99년 3∼4월쯤 서울 용산구 후암동 병역비리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지난 11일 번문(飜文)됐다. 김대업씨는 김도술씨가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측의 부탁을 받고 박노항 전 원사에게 2000만원 이상의 돈을 전달하는 등 정연씨 병역면제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도술씨는 99년 초 병무비리에 연루돼 한차례 구속됐으며,99년 말 전역한 뒤 미국으로 출국해 체류 중이다. ◆녹취록 내용은-녹취록은 김도술씨가 정연씨가 91년 2월 신검을 받았던 ‘춘천병원’을 언급하고 있다.또 김대업씨가 ‘돈은 그럼 누구한테 받았나요.’,‘전부다 현금으로’라고 묻자 김도술씨가 ‘예’라고 답하고 있다.이어‘병무청’,‘다방’ 등을 언급하고 있다.이는 돈을 받은 장소 또는 사건청탁을 한 장소 등으로 추정된다. 이어 김도술씨는 “97년 대통령선거 때 병역비리가 문제가 돼 시끄러울 때전화가 와서…(중략)…그때 이△△씨와 △△△씨는 TV에 자주…(중략)…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이어 김도술씨는 “△△보충대에 체중미달로부탁…”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김대업씨는 이날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인옥씨와 연관된 녹취록만 우선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이를 근거로 추정하면 김도술씨는 ‘병무청 인근 다방에서 정연씨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받고 체중미달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도록 알선했다.’는 취지로 김대업씨에게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김도술씨는 “김대업씨에게서 조사를 받은 적도 없고 한인옥씨에게 청탁을 받은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그러나 당시 병무비리 수사팀 관계자가 “김대업씨가 김도술씨 수사를 전담했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김도술씨에게 귀국을 종용하는 등 조사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백일서씨 조사 내용은- 춘천병원 전 진료부장 백씨 조사의 초점은 실제로 그가 정연씨의 몸무게를 직접 잰 뒤 면제판정을 했는지 여부에 모아진다. 그는 지난 91년 정연씨 신검 때 “면제판정에 외압이나 비리 등은 결코 없었다.”면서 “내가 직접 키와 몸무게를 잰 뒤 체중미달을 이유로 면제판정을 내렸다.”고 수차례 주장했다.또 “정연씨 병적기록부에 있는 글씨는 내가 직접 쓴 것”이라며 “조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방부 훈령에는 신검 대상자의 1차 체격 검사는 부사관이나 사병이,2차 검사는 외래과장이 한 뒤 진료부장은 최종 확인서명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에 대해 백 전 부장은 “전례에 따라 처리했을 뿐 부정이나 비리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새로 제기된 의혹- 정연씨 병적기록표가 최초로 만들어진 시점과 병적기록표에 나와 있는 정연씨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재된 것이 의문점으로 떠올랐다. 우선 정연씨처럼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거주하는 63년생은 모두 82년 5월20∼31일 사이에 병적기록부가 작성됐지만 정연씨 병적기록부만 81년 10월 작성된 것으로 돼 있다.또 정연씨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1010610’이지만 병적기록표에는 ‘1016610’으로 기록돼 있다.때문에 정부의 특별관리 대상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일부로 잘못 기재하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법률특보단은 “정연씨가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위해 서류를 조작했다면 83년 1차 신검 때 현역병 입영판정을 받았겠느냐.”면서 위변조 의혹을 일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공계 석·박사출신 전문연구요원 軍 대체복무 4년으로 단축

    정부는 12일 최근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공계 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공계 석·박사 출신 ‘전문연구요원’의 병역 대체기간을 현행 5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병역특례로 이공계 석·박사 출신들의 경우 기업 등 산업현장에서 5년간 대체 복무하고,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산업기능요원’은 3년간 대체복무토록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공계 인력 양성을 소홀히 할 경우 국제경쟁에서 뒤쳐질수 밖에 없다는 여론에 따라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열 학과에 적극 지원토록 독려하기 위해 현행 5년인 군 대체복무 기간을 4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전문연구 요원들이 주로 벤처기업에 편중됐다.”면서 “이들을 다른 기업으로도 배치될 수 있도록 정원배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력이 점차 감소되는데다 열악한 환경에서 복무하는 현역 군인과 산업기능요원과의 형평성 때문에 전문연구요원의 군복무 단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녹취록의 증거력/ 법관이 인정여부 판단, 상대방 동의해도 가능

    12일 검찰에 제출된 김대업씨의 녹취록이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을 밝히는 증거로 쓰일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제3자인 전문속기사에 의해 문서로 만들어진 녹취록은 녹취대상자의 동의만 있다면 증거로 채택된다.문제는 김대업씨가 상대방인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의 동의 없이 녹취록을 만든 데다 김도술씨가 미국에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는 점이다. 법조계 인사들은 그러나 증거력 판단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우리 형사소송법은 증거에 대한 판단을 법관에 일임한 자유심증주의 원칙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비밀보호법은 상대방의 동의 없는 녹취록은 유죄의 증거가 안된다고 정하고 있으나 김도술씨가 수사기관이나 법정에 나와 “녹취록 내용이 사실이다.”고 밝히면 증거력은 인정된다.또 김도술씨가 녹취록 내용을 부인해도 여러 정황상 녹취록의 진술이 믿을 만하다는 판단이 들 경우 증거력이 인정된다. 형사소송법은 진술자가 해외거주나 사망 등의 이유로 진술할 수 없는 경우 ‘특별히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이있다면 증거력이 인정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대한 판단은 수사기관이 제출하는 다른 여러 증거들에 대한 판단과 함께 이뤄진다. 서울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유무죄 판단은 녹취록 등 특정증거보다 사건의 전체적인 정황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녹취록을 기초로 한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양당 ‘兵風공방’/ 한나라 “”녹취록 출처 규명””, 민주당 “”국민과 연대투쟁””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2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의혹 사건을 둘러싸고 거칠게 공방전을 전개했다. ◆한나라당- 김대업(金大業)씨가 이날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분명하다며 다각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등 즉각 반박에 나섰다. 정치공작진상조사단의 이재오(李在五) 단장은 “김대업씨는 7월31일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 녹취록을 보면 어제 번문(飜文)한 것으로 돼있다.또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 일문일답을 한 것으로 돼 있는데,검찰은 그동안 ‘김씨에게 혼자 수사를 맡긴 적이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녹취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녹취록 출처에 대해 4∼5일만 수사해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3일 열리는 법사위에서 법무장관을 상대로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한편 이 후보의 법무특보인 김정훈(金正薰) 부대변인은 종로구청 전 직원의 검찰 진술을 토대로 이 후보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적기록표 위·변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구청에서는 병적기록표 중 이름과 가족관계 등 징병판정과는 무관한 내용을 기재해 병무청에 넘기는 만큼 구청에서 어떻게 기록했든 병역면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이 후보 아들 병역비리 및 은폐 의혹과 관련,‘모든 국민,단체와의 연대 투쟁’ 방침을 밝히는 등 ‘병풍’(兵風)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또 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취록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조작 주장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방해하려는 공작”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병역비리 은폐조작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이 이성을 잃고 발광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확실하게 조작된 것이라는 확신을 떨칠 수 없다.”면서 “필요하면 당내 비상사태를 선포해서라도 전 당원이 전국적으로 알리고 모든 국민,단체와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랑(金太郞) 최고위원은 “종로구청 담당자가 병역기록에 적힌 글씨가 자기 글씨가 아니라고 했는데 유독 일부 언론이 보도를 안 했다.”며 특정신문을 거론한 뒤 “중요 사안을 편파보도하는 것은 단순한 언론문제가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의 문제로,편향보도 문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91년 당시 육군춘천병원 진료부장이었던 백일서씨는 모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연씨의 키와 몸무게를 직접 측정했고 병적기록부도 직접 작성했다.’는데 이는 국방부 훈령을 어긴 명백한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승진 홍원상기자 redtrain@
  • ‘김대업 테이프’ 정밀분석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2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 병역문제를 제기한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로부터 녹음테이프 1개와 관련 녹취록을 제출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녹음테이프에는 정연씨의 병역 면제 과정에서의 의혹과 관련된 김대업씨와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미국체류)씨의 대화내용 등이 담겨 있다. 검찰은 91년 2월 정연씨 신검을 직접 담당했던 전 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씨를 불러 ▲신검을 담당한 경위와 면제 배경 ▲병적기록표에 지방청 대조 확인란이 공란이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또 정연씨 병적기록표상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잘못 기재된 경위 등도 캐물었다. 김씨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에는 병무비리에 연루된 전직 정부부처 최고위급 인사의 아들과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고소사건 관련 정치인의 아들,육군 최고위급 장성과 관련된 일부 진술 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씨측은 특히 “정연씨의 병역문제와 관련된 인사들의 구체적인 금품액수와 수수내역,소개경위,알선자,알선방법,접촉경위,97년 대선 당시의 정황 등도 녹음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술씨는 이에 대해 일부 언론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김대업씨에게서 조사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병무비리 수사팀 관계자는 오히려 “김도술씨 조사는 김대업씨가 거의 전담했었다.”고 밝혔다. 김도술씨는 “귀국할 생각이 없다.”면서 녹취록 진위를 밝히기 위한 검찰조사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도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대업 정치공작진상조사단’의 이재오 단장은 “녹취록은 11일 복원된 것으로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이 이미 있다.’고 한 주장과 배치되며,녹음 장소가 검경합동수사본부로 되어 있는데 검찰은 김대업 혼자서수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녹취록은 특히 김대업의 질문은 없고 전 국군수도병원 부사관 김도술씨의 일방적 답변만 띄엄띄엄 기재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장은 이어 “김도술씨는 김대업에게 이같은 진술을 한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대업 녹취록의 출처와 조작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김도술씨도 즉각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프로야구/ 송진우 1500 K

    ‘송골매’ 송진우(한화)가 시즌 13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송진우는 11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6-4의 승리를 이끌었다.시즌 13승(5패)째를 기록하며 게리레스(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지난 1992년 19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던 송진우는 이로써 다승왕 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송진우는 또 탈삼진 5개를 추가,개인 통산 1503개의 탈삼진으로 선동열(야구위원회홍보위원·1698개) 이강철(기아·1600개)에 이어 통산 3번째로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한화 타선은 홈런포로 송진우를 도왔다.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진 것은 3회초.이범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잡자 다음 타자 이영우는 홈런을 맞고 흔들리는 상대 선발 김원형으로부터 다시 1점포를 뽑아냈다.이영우는 5-3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쐐기 1점포를 터뜨렸다. 6회에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한 SK는 8·9회 각각 1점 홈런으로 4-6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지난 7월 한달간의 병역특례 군사훈련을 받고 복귀한 SK 전담 마무리 이승호는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1실점,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5회 등판한 이승호는 7회 이용훈으로 교체됐다. 삼성은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 김한수의 결승 2점 홈런으로 5-2로 승리,두산전 7연승을 달렸다.2위 삼성은 선두 기아를 2.5게임차로 바짝 추격했고 반면 두산은 5위 현대에 반게임차로 추격당하며 4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역투,지난달 14일 SK전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현대-롯데(사직) LG-기아(광주)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준석기자 pjs@
  • “한인옥씨 관련 녹취록 곧 공개”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씨에 대한 병역면제 및 은폐대책회의 의혹을 제기한 전 의무부사관 김대업(金大業)씨는 11일 “녹취록 가운데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가 정연씨 병역면제를 위해 군의관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부분을 우선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동안 관련자 보호와 역공방지를 위해 녹취록 공개를 미뤄왔으나 검찰이 본격 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수사단계에 맞춰 관련 자료를 검찰에 차례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이날 지난 91년 정연씨에 대한 병역면제 판정과 관련, 당시 국군춘천병원 진료부장 백일서(현 K대병원 신경외과과장)씨 등 관련자 3∼4명에 대해 12일 오전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정연씨의 면제판정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당시 신체검사와 병적기록부 작성 과정 및 외압과 청탁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81년 정연씨 병적기록표 최초 작성 때 관여했던 구청직원박모씨와 동사무소 직원으로부터 “병적기록표 글씨가 내 글씨와 다르다.”는 진술을 확보,병적기록표가 중간에 위조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구청 직원 박씨는 “도장은 내 것이 맞지만 내 글씨가 아니며 왜 내 도장이 찍혀 있는지 알 수 없다.”면서 “작성 시점이 81년 10월이면 해당년도 추가 신검자용으로 미리 도장을 찍어놓은 카드를 나중에 누군가가 사용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재보선 분석·대선정국 전망/ “”한나라 승리 아닌 민주 패배””

    한나라당이 6·13지방선거에 이어 8·8 재·보궐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지지도는 오히려 떨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향후 대선 정국을 낙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앞으로 4개월여 남은 대통령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승자에 대한 견제 심리보다는,대세를 따라 투표하는 이른바 밴드왜건(Band Wagon) 효과를 톡톡히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또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부패에 대한 민심의 이반 앞에서 이 후보의 병역비리의혹 제기는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졌음을 이번 재보선 결과는 보여준다. 민주당이 앞으로도 병풍(兵風) 등 이른바 5대 의혹 제기를 계속하겠지만 선거전략 측면에서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의 승리라기보다는 민주당의 패배라고 봐야 한다.선거를 앞두고 신당 논의 등 당이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데다 젊은층의 투표율 저조,공천 반발에 따른 무소속 출마 등이 모두 민주당의 악재로 작용했다. 다시 말해 한나라당이나 이회창 후보가 절대적으로 좋아서라기보다는 민주당의 내분과 국민의 정치 불신이 승패를 가름한 것이다. 이 후보가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처음으로 추월을 당한 전날 SBS 여론조사 결과가 이를 말해 준다. 무소속인 정 의원 앞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에 이어 이회창 후보마저 흔들린 것이다.이는 정 의원의 지지가 월드컵성공개최 후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노 후보의 표뿐만 아니라 이 후보의 표도 일부가져갔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 후보는 병풍 때문에 노 후보와의 지지율을 좁히는 추격을 허용한 동시에 무언가참신한 걸 기대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놓고 정 의원과 부담스러운 경쟁을 하게 됐다.이 후보의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보다 낮은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되는 것은 한나라당지지자라도 정 의원을 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테일러넬슨소프레스(TNS)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비록 오차범위 내에서지만 정 의원에게 밀린 것은 이 후보의 지지가 공고하지 못한 가운데 정 의원이 반사이익을 챙겼다고 분석했다. 기존 정당에 대한 염증이 정 의원에 대한 적극적 지지로 바뀌기 위해서는 앞으로 대선후보 토론회 등 거쳐야 할 검증 과정이 산적해 있다. 결국 대선정국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만약 반창(反昌)연대 후보가 등장한다면 가장 강력할 것이라는 진단이 있는가 하면 국민경선 후보를 뒤집는 식의 그런 시도가 명분이 없으므로 유권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도움말 주신분 고려대 정외과 이내영(李來榮) 교수,목포대 정치학과 김영태(金榮泰) 교수,손혁재(孫赫載)한국정당정치연구소 부소장,TNS 박동현(朴東鉉) 차장 박정경기자 olive@
  • 장 총리서리 일문일답 “”경제현장 목소리 정부 전달 김대통령이 중립내각 당부””

    장대환(張大煥·50) 신임 총리서리는 9일 청와대의 임명 발표 후 매일경제신문사 사장실과 총리기자실에서 잇따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을 앞두고 국가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국회인준을 받기 전까지 외부활동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연락을 받았나. 어제(8일) 저녁에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주셨다.대통령은 “21세기는 여성과 젊은이의 시대이니 젊은 사람이 국정을 맡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걱정도 앞선다.나이가 어리다고 하지만 국제적으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40대 리더들이 나오는 시대다. ●언론계 및 재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워 재벌정책 등의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우려가 있는데. 시장경제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데 많은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권과의 관계는.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이 잘 하리라 믿는다.또 대통령께서 말한 것중 하나가 중립내각이다. ●국회 인준 전망은. 총리서리제는 헌정사의 오랜 관행이다.국회의원들이 잘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역은. 79년 공군장교로 공군사관학교에서 생도를 가르쳤다.병역·납세·근로·교육 등 4대 의무를 나름대로 충실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왜 미국 대학을 나왔나. 공부를 못해 간 게 아니다.고교 3학년때 부친께서 에티오피아 대사로 나가셨다.이모댁에 남아 고교를 마친 뒤 가족에게 가 현지의 미국인 고교를 6개월 다녔다.그뒤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게 됐다. ●자녀 국적과 병역은. 아들·딸 모두 한국 국적이다.아들은 미국 미시간대학 3학년에 재학중이며,대학을마치면 돌아와 군대에 갈 것이다. ●재산은. 매일경제신문 사장으로 근무한 것은 돈 때문이 아니며 봉사한다는 생각에서 맡았다.신문사 주식은 없고,관련 회사들의 주식은 있다.곧 자세한 내역을 공개할것이다.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인연은.98년 12월말쯤 ‘비전코리아 캠페인’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대통령을 모시고 설명하고 보고한 적이 있다.당시 한국 지식기반 산업과 ‘신지식인’을 육성하자는 데 대통령께서 크게 공감을 했다.그때 다른 전문가들과 함께 ‘신지식인’이란 단어도 만들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정연씨 ‘병역의혹’ 증폭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정연(正淵)씨의 병역비리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金大業)씨가 제기한 의혹을 당시 신검 관계자 등이 해명하고,김씨가 이를 반박하면서 의문점이 계속 늘고 있다. ●진료부장의 직접 검사 논란= 지난 91년 정연씨 신검 때 면제판정을 내린 백일서 당시 국군춘천병원 진료부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면제판정에 외압이나 비리 등은 결코 없었다.”면서 “내가 직접 키와 몸무게를 잰 뒤 체중미달을 이유로 면제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또 “정연씨 병적기록부에 있는 글씨는 내가 직접 쓴 것“이라며 조작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씨는 백 전 부장의 이같은 주장이 바로 병역비리를 말해주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국방부 훈령에는 신검 대상자의 1차 체격 검사는 부사관이나 사병이,2차 검사는 외래과장이 한 뒤 진료부장은 최종 확인서명만 한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체격검사가다단계로 돼 있는 것은 병역비리를 막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때문에 백 전 부장이부사관이나 사병이 해야 할 체격검사와 서명날인을 직접했다는 자체가 바로 부정이 있었음을 말해준다는 주장이다. ●몸무게 의혹은 여전= 몸무게 의혹 핵심은 왜 91년 신검 때 몸무게가 45㎏으로 갑자기 줄었는지와 179㎝ 키에 45㎏이 가능한지다.실제 정연씨 몸무게는 83년 1차 신검때 55㎏,91년 2차 신검 45㎏,97년 6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검 때 58㎏ 등 들쭉날쭉했다. 정연씨측은 미국 유학 때 시험과 논문준비로 무리를 해 몸무게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정연씨 병역면제 체중은 50㎏ 미만이므로 만약 고의 감량을 했다면 1∼2㎏만 빼면되지 굳이 5㎏을 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씨는 정연씨가 2차신검 때 50㎏ 미만으로 면제가 됐더라도 몸무게에 3㎏을 더했을 경우 면제판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면 다음에 신검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때문에 3㎏을 더해도 그자리에서 면제판정이 가능한 45㎏으로 맞췄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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